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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중, 존경받을 자격 있는 분”… 세계경영 기억하는 경제인들

    “김우중, 존경받을 자격 있는 분”… 세계경영 기억하는 경제인들

    동료·정재계·아주대 등 조문 행렬 줄이어 대우 로얄즈 데뷔했던 하석주 감독 문상 “해외 청년 사업가 양성 계속 이어갈 것” 대우家와 인연 이병헌도 2시간 머물러“대우그룹은 비록 해체됐지만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국민에게 존경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탱크주의’로 유명한 배순훈 전 대우전자 회장은 10일 고인의 별세를 애도하며 이렇게 말했다. 배 전 회장은 “김 전 회장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 많은 젊은이들이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것을 안타까워했다”면서 “당시 정부와 잘 타협했다면 대우그룹은 해체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이날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회장의 빈소는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장례 첫날 조문객 수는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유가족들은 침통해하기보다 담담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았다. 김 전 회장은 숙환으로 아주대병원에 11개월 입원하다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7일부터 김 전 회장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자 가족들은 마지막 준비를 했고, 김 전 회장은 부인과 자녀, 손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본인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별다른 유언도 남기지 않았다. 장례식은 고인이 평소에 밝혔던 대로 가족장으로 소박하게 치러졌다. 유족들은 조위금도 정중히 거절했다. 빈소 왼편 맨 안쪽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자리했다. 그 옆으로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의 조화가 놓였다. 오른편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보낸 조화가 나란히 서서 김 전 회장을 추모했다. 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는 복도에 나란히 놓였다.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보낸 조화도 눈길을 끌었다. ‘1호 조문객’은 박형주 아주대 총장이었다. 이어 ‘대우맨’들이 속속 빈소를 찾았다.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회장, 장병주 전 ㈜대우 사장, 장영수·홍길부 전 대우건설 회장, 강병호·김석환 전 대우차 사장, 유기범 전 대우통신 사장, 추호석 전 대우중공업 사장, 신영균 전 대우조선공업 사장 등이었다. 김태구 전 회장은 “고인은 저희와 함께한 가족이자 큰 스승”이라면서 “엄격했지만 동시에 자상했고, 부하 직원들을 아주 끔찍이 사랑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세대가 잘살 수 있도록 우리가 희생하자는 것이 고인의 생각이었다”면서 “그 뜻을 이어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해외에서 활발하게 청년 사업가들을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신세계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직접 빈소를 찾았다. 조원태 회장은 “김 전 회장의 아들과 친구였고,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정계에서는 주호영·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 등이 가장 먼저 빈소를 다녀갔다. 배우 이병헌은 빈소에 2시간가량 머무르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건넸다. 이병헌은 24세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단명한 김 전 회장의 아들과 닮았다는 이유로 대우가(家)와 인연을 맺은 뒤 대우통신 컴퓨터, 대우차 티코 등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하석주 아주대 축구팀 감독은 선수단을 이끌고 단체로 조문했다. 하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장을 지낸 김 전 회장이 창단한 대우 로얄즈 축구단을 통해 프로리그에 데뷔하며 인연을 쌓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논평 등을 통해 김 전 회장을 ‘한국 경제발전의 주역’이라 높게 평가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세계경영’ 대우 신화 일군 김우중 전 회장 별세... “한국 청년들, 넓은 세계 누비길”

    ‘세계경영’ 대우 신화 일군 김우중 전 회장 별세... “한국 청년들, 넓은 세계 누비길”

    1980~90년대 고도 성장의 상징이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타계한 가운데 10일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김 전 회장의 영정사진이 마련됐다. 이날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회장의 빈소에는 재계·정치권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찾아와 김 전 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유가족들은 침통해하기보다 담담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았다. 김 전 회장은 숙환으로 아주대병원에 11개월 입원하다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 8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7일부터 김 전 회장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자 가족들은 마지막 준비를 했고, 김 전 회장은 부인과 자녀, 손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본인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별다른 유언도 남기지 않았다. 장례식은 고인이 평소에 밝혔던 대로 가족장으로 소박하게 치러졌다. 유족들은 조의금도 정중하게 거절했다.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신세계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 등이 직접 빈소를 찾았다. 조원태 회장은 “김 전 회장의 아들과 친구였고,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정계에서는 주호영·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 등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강용석 전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밖에 이문열 작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빈소를 다녀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영의 효시이자 한국 경제발전 성공의 주역이신 김 전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을 기렸고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김 전 회장은 우리나라가 자동차·조선·중공업 분야에서 내실을 다지고 세계적인 수출국 대열에 합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글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gophk@seoul.co.kr
  • 정몽구 최측근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용퇴

    정몽구 최측근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용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우유철(62) 현대로템 부회장이 9일 물러났다. 지난해 12월 부임해 이건용 대표이사 부사장과 함께 경영 전반을 총괄한 지 1년여 만이다. 정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었던 양웅철·권문식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지난해 말 고문으로 위촉되며 경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우 부회장도 퇴임하면서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 체제가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9일 “(우 부회장이) 후배 경영진 중심의 경영 혁신 추진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퇴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로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장(부사장)과 대표이사 사장·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철강 부문 전문가로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 등을 주도했다. 우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되며 아직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 우 부회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후배들에게 “저는 비록 떠나지만 여러분은 현재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회사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리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중 기업인 한자리에

    한중 기업인 한자리에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주최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전직 고위인사 대화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 본부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사진설명] 한중 기업인 한자리에 5일 서울 중구 웨…

    한중 기업인 한자리에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주최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전직 고위인사 대화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 본부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한중 기업인 한자리에

    한중 기업인 한자리에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주최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전직 고위인사 대화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 본부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한·중 경제 협력 다져 불확실성의 시대 함께 극복하자”

    한국과 중국의 대표 기업인들이 “양국 경제 협력을 다져 불확실성의 시대를 함께 극복하자”고 손을 맞잡았다. 5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에서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가오 홍빙 알리바바 부회장 등 양국 재계·정부 인사 30명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타결을 지지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도 발표했다. 우리 측 위원장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한·중 경제 협력은 양국 관계의 중추이자 관계를 지탱하는 버팀목으로 무역과 투자, 신산업 성장, 제3국 공동 진출 등 협력해나가야 할 분야가 많다”고 강조했다. 쩡페이옌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이사장은 “과학 분야에서 기초 기술 개발, 인재 육성 등에서 서로의 장점을 취해야 양국 국민에게 복지가 돌아갈 수 있다”며 “세계 경제가 하방 리스크에 빠진 상황에 양국이 함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베트남 러브콜 받은 이재용·정의선

    베트남 러브콜 받은 이재용·정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8일 방한 중인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의 면담에서 신규 투자에 대한 ‘러브콜’ 공세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과 함께 응우옌쑤언푹 총리를 만났다.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이날 정 수석부회장과도 별도 면담을 가졌다.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현대차에 베트남 지역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부회장은 면담 직후 “분위기가 좋았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차그룹, 中서 가장 권위 있는 사회과학원 CSR 평가 4년째 1위

    현대차그룹, 中서 가장 권위 있는 사회과학원 CSR 평가 4년째 1위

    현대자동차그룹이 국산차 판매 불모지인 중국에서 사회 책임을 다하는 으뜸 자동차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의 이런 중국 내 사회 공헌 노력이 자동차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사회과학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연구센터의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자동차 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의 평가 지수는 중국 내 CSR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지수로 평가받고 있다. CSR연구센터는 매년 중국 전역에서 매출, 브랜드, 영향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고용, 임직원 복지, 고객 만족, 친환경 기여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현황을 평가한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를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자동차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에는 전체 기업 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펼친 사회공헌사업의 진정성을 중국 정부 및 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2008년부터 12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2013년에는 내몽고 차칸노르 지역 내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약 5000만㎡ 넓이의 사막을 초지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부터는 보샤오테노르 및 하기노르 지역에서 알칼리성 마른 호수를 초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지난 8월 하기노르 지역의 사업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자회사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기아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과 낙후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한·중 대학생과 임직원 2209명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택 153채와 마을센터를 건립했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은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기아 키즈오토파크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부모가 외지로 나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농촌 유수 아동 보호활동 ▲한·중 대학생, 임직원, 딜러 및 고객으로 구성된 봉사단 운영 등 사회 공헌 사업을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다. 종홍우(宏武)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 주임은 “현대차그룹은 중국 국민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 공헌 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12년간 지속하고 있는 내몽고 사막화 방지 사업은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을 보여주는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일본車 텃밭’ 아세안 시장 뚫는다

    정의선, ‘일본車 텃밭’ 아세안 시장 뚫는다

    인도네시아, 신남방 정책 핵심 국가 아세안 내 무관세 활용 신시장 개척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일본차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장을 뚫겠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0개국이 속한 아세안은 인구 6억 5000만명이 밀집된 세계 7위의 경제공동체다. 아세안 자동차 시장의 생산 규모는 지난해 기준 356만대로, 2026년이면 약 449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26일 “아세안 국가별로 5~80%에 달하는 완성차 관세 장벽과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비관세 장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현지 거점을 구축하는 게 필수라고 판단했다”면서 “아세안 자유무역협약(AFTA)에 따라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이면 역내 완성차 수출 시 무관세 혜택을 준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세계 4위(2억 7000만여명)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를 지목했다.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판매 규모는 약 115만대에 달했다. 또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도 공장입지 선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연 5%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인구의 평균 연령도 29세로 매우 젊은 편이다. 한국인의 평균 연령은 42.1세다. 인도네시아가 우리 정부가 추진해 온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로서, 양국 간 신뢰 관계가 형성되고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와 중동 지역으로도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 15만대 규모로 시작해 25만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산 차종은 아세안 전략 모델로 새로 개발 중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소형 MPV(다목적차), 그리고 전기차 등이 검토되고 있다.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성차를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완성차와는 별도로 연 5만 9000대 규모의 반조립제품(CKD)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장에는 주문 생산 방식을 적용한 생산·판매 체계가 새롭게 도입된다. 소비자는 자동차 품목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생산자는 재고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아세안 공략…인니에 첫 공장 건설

    현대차, 아세안 공략…인니에 첫 공장 건설

    현대자동차가 약 1조 8000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자동차 공장을 건설한다. 중국 시장 부진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내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에 국내 완성차 생산 거점이 들어서는 건 처음이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26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현지 자동차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친환경차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아세안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민은 일본차 중심에서 현대차까지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됐다. 현대차의 투자가 성공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2017년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한 현대차는 3년여 동안 면밀한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공장 설립을 확정했다. 완성차 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공단 내 77만 6000㎡ 부지에 들어선다. 총투자비는 2030년까지 제품 개발 및 공장 운영비를 포함해 약 15억 5000만 달러(약 1조 8000억원) 규모다. 다음달 착공에 돌입해 2021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文대통령 “한·아세안, 하나의 공동체 향해 같은 꿈 꾸고 있어”

    文대통령 “한·아세안, 하나의 공동체 향해 같은 꿈 꾸고 있어”

    文 “최적의 동반자, 새로운 도약 기회 맞아”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재계 총수 참석 전통·5G 융합된 에밀레종 홀로그램 설치 라운지에는 정상들이 추천한 도서 비치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아세안의 꿈이 한국의 꿈”이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하나의 공동체’를 향해 우리가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힐튼호텔에서 주재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 만찬사에서 “지난 30년간 우리는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적의 동반자’가 되었고 이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세안·한국의 협력은 공동번영을 넘어 지속가능한 세계의 희망을 인류에게 준다”며 “나눔·상호존중의 아시아 정신이 우리 뿌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부산은 아세안을 향한 바닷길이 시작되고 대륙·해양, 아시아·태평양이 만나는 곳”이라며 “아세안과 한국의 마음이 만나 서로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밤이 되길 바란다”고 건배를 제의했다. 앞서 이날 부대행사로 열린 ‘CEO 서밋’에서도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라고 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주재한 환영만찬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 혹은 정상내외를 비롯해 각국 대표단, 경제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세안 역내 공관으로부터 상대국과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기업 총수들을 요청받아 초청했다”고 전했다. 영접 장소와 정상들 대기 장소인 라운지, 만찬메뉴·공연에도 아세안의 전통과 첨단기술, ‘다양성 속의 통일’이라는 의미가 새겨졌다. 로비 뒤편에는 전통과 5G 기술이 융합된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 홀로그램이 설치됐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에밀레종은 ‘국태민안’의 상징으로, 아세안 전체 나라의 태평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라운지는 문 대통령과 각국 정상이 추천한 도서들을 비치한 ‘정상의 서재’ 콘셉트로 꾸며졌다. 문 대통령은 1980년 5월 ‘광주 학살’을 다룬 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 국·영문본을 선반에 비치했다. 만찬에는 우리의 산, 바다, 평야에서 거둔 식재료를 활용해 평화·동행·번영·화합의 주제를 담은 4개 코스 요리가 올라왔다. 산나물 잡채, 전복과 해산물찜, 부산 철마산 한우 갈비구이와 김해쌀 진지 등이다. 후식으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쌀을 섞어 만든 떡이 나왔다. 만찬 행사 사회는 배우 정우성이 맡았다.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인도네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이날 최종 타결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양국 간 교역을 더욱 확대해 가기로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존경하는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근함을 드러내 주변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내년 중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경호를 위해 최첨단 드론·로봇 장비들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벡스코 주변에는 다목적 무인경비차량 ‘HR-셰르파’가 나타났고 경비안내 로봇 ‘파로’가 자율주행하며 외국어로 안내도 맡았다. 경호용 드론도 동원돼 각국 정상들의 동선 점검, 수색 역할을 맡았다. 부산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의선 “현대차, 세계 최고 모빌리티업체로”

    정의선 “현대차, 세계 최고 모빌리티업체로”

    기아자동차의 미국 시장 공략 거점인 ‘조지아공장’이 자동차 양산 10주년을 맞았다. 2009년 11월 첫 생산 모델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였다. 기아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조지아공장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지아공장 양산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와 드류 퍼거슨 미 연방 하원의원,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 등 정관계 인사와 기아차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10년간 조지아공장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변모해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비행체(PAV),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지아공장은 261만 2000㎡(79만평)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 등 일괄생산체계를 갖춘 자족형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연 생산능력은 34만대 수준이다. 현재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3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누적 생산 3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1994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28년 만인 지난해 3월 누적 판매 80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 판매 1위 모델은 쏘렌토로 지금까지 모두 137만 7000여대가 팔렸다. 올해 2월 북미 전용 모델로 출시된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지난달까지 4만 5284대가 판매됐다. 생산량이 판매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생산 목표를 연 6만대에서 8만대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미국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SUV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처음으로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브랜드 차가 이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텔루라이드는 아우디 ‘e트론’, BMW ‘X5’, 링컨 ‘에비에이터’ ‘커세어’, 메르세데스벤츠 ‘GLS’, 포르셰 ‘카이엔’ 등 경쟁 차종을 제쳤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은 ‘인간 중심’”

    정의선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은 ‘인간 중심’”

    “모빌리티 혁신이 인간 위한 게 아니면 무슨 소용”현대차그룹, ‘인간 중심 스마트시티 자문단’ 구성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은 ‘인간 중심’”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IF) 2019’ 기조연설에서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혁신적 모빌리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도시와 모빌리티는 인간을 위해 개발되고 발전해 왔다. 그렇기에 현대차그룹은 넓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있다”면서 “도시와 모빌리티, 인간을 위한 통찰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인간 중심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구성하고 인류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도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자문단은 인간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면 미래 도시가 어떻게 설계돼야 하는지를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며 답을 찾는 기구”라면서 “심리, 도시 및 건축, 디자인 및 공학, 교통 및 환경, 정치 등 각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 “2050년 미래 도시의 정책과 구조 변화를 연구하는 ‘미래도시 프로젝트’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50 미래도시 프로젝트’는 각 지역의 유형별 특성에 따라 변화, 발전하게 될 미래 도시를 예측하는 공동 프로젝트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기회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개발 방향성을 제시할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수석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대학원에 다닌 1995년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변화는 모빌리티가 공유로 바뀌는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점이지만, 차량 소유 개념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고 새로운 서비스가 기존 문제점들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마이크로 스쿠터 등 역시 땅 위를 다니는 또 다른 모빌리티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정된 도로상황을 극복하기는 어렵다”면서 “새로운 모빌리티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계획이 함께 실현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현대차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될 것”

    정의선 “현대차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될 것”

    “미래엔 자동차 50%, 플라잉카가 30% 서비스 포함 앞선 솔루션 내놔야 생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미래에는 자동차가 50%, 플라잉카라 불리는 개인항공기(PAV)가 30%, 로보틱스(로봇공학)가 2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1200여명과 ‘함께 만들어 가는 변화’를 주제로 개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향후 현대차의 방향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분명하지만 주로 서비스를 하는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현대차를 자동차 제조사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탈바꿈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2500만대 공급과잉”이라고 진단한 뒤 “앞으로 미래 자동차 업계에서 사라지고 없어지는 회사가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중에서 살아남아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만 잘 만들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비롯해 앞서가는 솔루션을 내놔야 고객이 우리 차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평소 강조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의 개념에 대해 “사람을 원하는 곳까지 물리적으로 이동시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사람과 사람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가상이 아니라 실제로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사람과 사람이 실제로 만나 대화를 하고 기쁨을 나누는 데 현대차가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의 신규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향한 진보’의 의미에 대해서도 “사람과 사람을 이동시켜 만나게 해주는 것”이라면서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위한 서비스와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남들이 못 하는 것을 해내는 것이 나의 꿈”이라면서 “자동차 볼륨으로 1등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기업문화 측면에서 1등이 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모빌리티 생태계 가속페달… 스타트업에 ‘영업 비밀’ 공개

    현대차, 모빌리티 생태계 가속페달… 스타트업에 ‘영업 비밀’ 공개

    출장 세차·음식 픽업·정비·중고차 등 고객에게 스타트업 협업서비스 제공 수출용 수소전기트럭 등 세계 첫 공개 文 “환경차 100만대 판매 박수 보낸다”현대자동차그룹은 정부가 15일 발표한 미래차 산업 전략에 발맞추고자 ‘미래 모빌리티 협업 생태계 전략’을 제시했다. 일종의 영업비밀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 관련 세부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해 스타트업이 미래차 관련 상품과 기술을 마음껏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포털사이트인 ‘현대 디벨로퍼스’를 공식 출범했다. 현대차 고객과 각종 자동차 서비스 업체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스타트업 개발자들은 수백만대의 커넥티드카와 정비망을 통해 수집된 차량 제원과 운행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현대차 고객은 업체가 개발한 다양한 고객 서비스와 상품을 가장 먼저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오픈 데이터 시장에서 마중물 역할을 할 스타트업 4곳(팀와이퍼·오윈·마카롱팩토리·미스터픽)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 등 국내 버스 제작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중견 버스 제작사들이 수소전기버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수출용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청소트럭, 포터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다음날 첫 공개 일정으로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는 이곳 연구원들의 공이 크다. 대통령으로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이 최근 대기업과 접촉면을 늘려 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닷새 만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이 정 부회장을 만난 것은 취임 후 11번째, 올 들어 7번째다. 정부가 미래차를 비메모리반도체·바이오와 함께 ‘3대 신산업’으로 중점 육성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울산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를 하며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 모델”이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현대차 ‘비행자동차’ 개발 나섰다…NASA 전문가 영입·사업부 신설

    현대차 ‘비행자동차’ 개발 나섰다…NASA 전문가 영입·사업부 신설

    정의선 “완전자율차보다 먼저 상용화” 1000만명 거대도시 수송·운송 새 해법 모건스탠리 “2040년 1800조원 시장”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교통수단으로 꼽히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에 나선다. 그 첫 단추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고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UAM) 사업부를 신설했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비행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의 총성은 이미 울렸다.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에어버스, 독일의 자동차 업체 아우디, 정보기술(IT) 업체 구글과 모빌리티 업체 우버, 물류 업체 DHL·UPS를 비롯해 170여개 스타트업이 전력투구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공중에는 지상보다 장애물이 없어 자율주행에 더 적합한 면이 있다”면서 “비행자동차가 완전자율주행차보다 먼저 상용화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인구 1000만명이 넘는 거대 도시에서 수송·운송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식 명칭은 확정돼 있지 않아 ‘에어택시’, ‘드라이빙 에어플레인’, ‘플라잉카’, ‘PAV’(개인항공기), ‘eVTOL’(전기수직이착륙) 등으로 불린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이 2040년까지 1조 5000억 달러(약 18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NASA 항공연구총괄본부장을 지낸 신재원(60) 박사를 UAM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신 부사장은 NASA에서 30년간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NASA에서 최첨단 항공기체와 추진, 안전, 항법 분야 등 다양한 항공 분야를 연구하고 관리했다”면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구체화해 현대차그룹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부사장은 1989년 NASA 산하 글렌리서치센터에 입사해 항공안전과 항법 시스템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1998년 글렌리서치센터 항공안전기술개발실장을 거쳐 2001년 항공연구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08년에는 동양인 최초로 NASA 최고위직인 항공연구 총괄본부장에 올라 ‘플라잉카’와 무인항공시스템, 초음속 비행기 등 미래 항공 연구를 주도했다. 특히 NASA의 저공비행용 교통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구글, 우버, 보잉, GE,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이끌어 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반려 로봇 관람

    반려 로봇 관람

    정의선(앞줄 오른쪽 두 번째)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26일 서울 용산구 옛 현대차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 열린 ‘제로원데이’ 행사에서 박영선(세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휴머노이드형 반려 로봇 ‘파이보’를 관람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정의선 “아프리카, 자동차 신흥시장으로 떠오를 것”

    정의선 “아프리카, 자동차 신흥시장으로 떠오를 것”

    中시장 공급과다 인정… 전략 변화 시사 자율주행차 2024년부터 본격 양산 목표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새롭게 떠오르는 자동차 시장으로 ‘아프리카’를 꼽았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업체 ‘앱티브’(옛 델파이)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40억 달러(약 4조 77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 시장이 어디냐는 질문에 “신흥 시장은 인도도 있지만 아프리카가 커질 것으로 본다”면서 “아직 시장은 작지만 인구가 많고, 공유 시장도 발전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54개국에는 12억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판매 법인은 현재 없는 상태다. 최근 5년간 아프리카 국가 수출 물량은 현대·기아차를 합해 2014년 23만 8435대, 2015년 20만 7425대, 2016년 16만 430대, 2017년 14만 2113대, 지난해 18만 183대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해외 총 판매 대수 614만 6291대의 2.9% 수준에 불과하다. 정 수석부회장은 판매 부진에 빠진 중국 시장 상황에 대해 “중국 시장은 물량 공급이 과다했다. 결국 우리도 공장을 하나씩 줄였다”며 전략 실패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큰 시장이다. 곧 나빴던 시장 상황이 정리되리라 생각한다”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남아 시장에 대해서는 “동남아 시장은 일본차 브랜드가 90% 이상 장악하고 있는 독특한 시장이지만 장기적으로 전략을 잘 짜서 시장에 안착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대성공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앱티브와 공동 개발하는 자율주행차의 로드맵에 대해 “2022년 말에 시범운영하고, 2024년부터 본격 양산하는 게 목표”라면서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이 뛰어나다면 다른 완성차 메이커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행 자동차 도입에 대해서는 “하늘은 지상보다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드라이빙 에어플레인’이 자율주행에 더 적합한 면이 있다”면서 “완전자율주행차보다 오히려 상용화가 먼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게임 체인저’ 승부수…2022년 자율주행차시대 연다

    정의선 ‘게임 체인저’ 승부수…2022년 자율주행차시대 연다

    앱티브, 업계 최고 모빌리티 솔루션 보유 로보택시 사업에 현대·기아차 대체 검토 車 스스로 주행 ‘레벨4, 5’ 플랫폼 개발 정의선 “인류 삶 획기적 변화 중대 여정” “인프라 구축 안 되면 무용지물” 우려도현대차가 자율주행차 기술에 ‘20억 달러’(약 2조 3880억원)를 베팅하면서 앞으로 3년 뒤면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20억 달러 규모는 현대차그룹이 지금까지 외부 업체에 투자한 액수 가운데 최대 금액이다. 연 3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해외에 건설하는 데 1조원이 투입되는 것을 고려하면 2개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고도 남을 규모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은 ‘인지·판단·제어’ 세 가지로 구성된다. 이 세 과정이 원활하게 수행되려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구글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자율주행 개발에 뛰어드는 이유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과 손잡은 앱티브는 인지시스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컴퓨팅 플랫폼, 데이터 및 배전 등 업계 최고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과 2017년 자율주행 유망 스타트업이었던 ‘오토마티카’와 ‘누토노미’를 인수하며 자율주행 개발 역량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특히 앱티브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이 복잡하고 기후가 열악한 지형에서 대처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비가 오는 날에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행한 업체는 앱티브밖에 없었다고 한다. 현대차그룹은 앱티브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해 전 세계에서 운행할 수 있는 ‘레벨 4’, ‘레벨 5’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가 분류한 자율주행 단계에서 ‘레벨 4’와 ‘레벨 5’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도로 상황을 판단해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단계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의 가솔린·전기·수소차를 합작법인에 공급해 자율주행 연구와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앱티브는 로보택시 시범사업에 활용하는 자동차를 현대·기아차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인류의 삶과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함께 전진해 나가는 중대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클락 앱티브 사장은 “최첨단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플랫폼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시대가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차가 아무리 자율주행차여도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비롯해 인프라 구축이 뒤따르지 않으면 자율주행차는 아직은 먼 미래의 얘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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