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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즈 칼리파에 빛난 ‘태극기’…UAE, 李대통령 극진한 예우

    부르즈 칼리파에 빛난 ‘태극기’…UAE, 李대통령 극진한 예우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이틀째인 18일(현지시간) 두바이 초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외벽에 태극기 조명이 점등돼 화제를 모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UAE는 이 대통령에 대한 환영의 뜻으로 17일 애드녹, 무바달라, ADGM 등 아부다비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이어 이날 두바이 랜드마크 건물까지 태극기 조명을 점등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UAE 측의 극진한 예우가 돋보이는 국빈 정상회담이었다”라며 “세심한 준비가 곳곳에서 묻어났다”고 밝혔다. UAE 측의 이 대통령 예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아침식사도 직접 챙겼다. 야채 바구니와 후무스, 케이크 등 중동식 조찬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예우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전투기 호위 그리고 지금 입구에 들어올 때 낙타 부대와 기마 부대, 정말 이 화려한 그리고 엄중한 환영에 대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감사 말씀드린다”며 “그리고 아침에 보내주신 식사는 제 아내와 너무 잘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UAE 대통령도 가슴에 손을 얹고 웃으며 화답했다. 정상회담 이후 열린 국빈 오찬에서 UAE 측은 한국의 바비큐 소스와 UAE의 대추야자 소스를 활용한 쇠고기 요리와 볶은 김치, 한국산 배와 참깨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준비했다. 특히 오찬 공연에서 UAE 측은 가수 나훈아의 ‘울고 넘는 박달재’와 혜은이의 ‘제3한강교’ 등 한국 노래를 연주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영부인의 고향인 충북에 있는 박달재를 소재로 한 노래”라며 “또 제3한강교는 한국과 UAE 사이의 ‘다리’를 상징하는 뜻에서 연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전 ‘한· 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 재계에서도 대거 참석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 격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이 일정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압둘 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카이로로 떠난다.
  • 순방 외교 ‘팀코리아’… 김정관과 대화 나누는 이재용·정의선

    순방 외교 ‘팀코리아’… 김정관과 대화 나누는 이재용·정의선

    김정관(왼쪽부터) 산업통상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부다비 연합뉴스
  • 삼성 450조·SK 128조·현대차 125조·LG 100조… 재계, 국내 투자 챙긴다

    삼성 450조·SK 128조·현대차 125조·LG 100조… 재계, 국내 투자 챙긴다

    지원 약속한 李… “세금 깎아 달란 말 안 좋아해, 규제 완화 우선”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총 800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와 대규모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및 3500억 달러(약 50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국내 일자리 감소와 산업 공동화 우려를 불식하고자 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7개 그룹 총수들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기업인 7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국내 투자와 지역 균형 발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혹시 대미 투자가 너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들을 한다”며 “그런 걱정들이 없도록 여러분들이 잘 조치해 주실 걸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재계 총수들은 대규모 국내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밝히며 화답했다. 이 회장은 “기업들은 후속 작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향후 5년간 6만명을 국내에서 고용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만으로도 600조원 정도 규모의 투자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반도체 공장 증설 속도에 따라 “(공장 1기당) 1만 4000명에서 2만명까지 고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향후 5년간 국내에서 125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1만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도 “향후 5년간 100조원의 국내 투자가 계획됐고, 이 중 60%를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대한 기술 개발과 확장에 투입해 협력사들과 함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삼성은 향후 5년간 국내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총 450조원을 투자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거점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5공장 공사를 개시하고, 전남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 지역 투자에 나선다. 평택캠퍼스 5공장이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건립할 특수목적회사(SPC)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로 선정된 삼성SDS는 2028년까지 1만 5000장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고 학계,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인수를 완료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의 한국 생산 라인을 광주에 건립하는 안을 검토 중이며 인력 확충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국내 생산 거점을 울산에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128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밝힌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급증 등으로 투자 규모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SK그룹은 아울러 매년 8000명 이상으로 진행 중인 채용 규모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4기의 팹(공장)을 구축할 예정으로, SK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팹이 일부 열릴 때마다 2000명 이상의 추가 고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국내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8600억원 규모의 ‘트리니티 팹’을 정부와 공동으로 구축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125조 20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직전 5년(2021~2025) 국내 투자금 89조 1000억원보다 40.5%(36조 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연평균 투자액은 25조 400억원이다. 분야별로 AI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에 가장 큰 금액인 50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에 38조 5000억원, 국내 생산 설비 효율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등 경상 투자 명목으로 36조 2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 한 해 실제 부담하는 대미 관세를 소급 적용해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총지원 규모는 향후 1차 협력사의 수출 실적 집계 후 확정될 예정이다. 직접 거래가 없는 5000여개의 2~3차 협력사에도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LG그룹은 향후 5년간 예정된 100조원의 국내 투자를 AI, 바이오, 클린, 우주산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이끌 한화그룹과 HD현대도 향후 5년간 국내에 각각 11조원, 15조원(에너지·AI 8조원, 조선·해양 7조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5000억원인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1조원까지 키우는 등 3년간 4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의 역할로 이 대통령은 ‘규제 완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세금 깎아 달라 이런 얘기는 별로 안 좋아하긴 한다”며 “세금을 깎아 가면서 사업해야 할 정도라면 사실 국제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규제 완화 또는 해제, 철폐 중에서 가능한 것이 어떤 게 있을지를 실질적으로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시면 제가 신속하게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동 문제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노동 없이 기업하기 어렵고 기업 없이 노동이 존립할 수 없다”면서 “고용 유연성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대한 사회적 대토론과 대타협도 언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2시간 넘게 진행된 비공개 토의 내용에 대해서도 일부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규제 샌드박스 같은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특정한 어떤 지역에 일종의 테스트베드 같은 것을 만들어 봐서 이런 경우가 규제 개혁과 함께 지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들이 서로 오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 투자 유치 ‘화성 기아 목적 기반 차량(PBV) 전용 공장’ 가동

    경기도 투자 유치 ‘화성 기아 목적 기반 차량(PBV) 전용 공장’ 가동

    경기도가 투자 유치한 화성 기아 목적 기반 차량(Purpose Built Vehicle, PBV) 전용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PBV는 물류배송, 승객 운송, 레저 등 특정 목적이나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제작한 차량이다. 14일 오토랜드 화성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명근 화성시장 등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형 모델 PV5를 생산할 EVO 이스트(East) 공장 준공식과 대형 모델 PV7·PV9 생산을 위한 EVO 웨스트(West) 공장 기공식이 함께 열렸다. 김동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불과 8개월 만의 결실이어서 더 기쁘다”라며 “미래형 맞춤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차 산업의 혁신 랜드마크가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첨단모빌리티산업과 신설, K-미래차 밸리 조성 등 모빌리티 산업에 적극 투자하며 강력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경기도-기아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소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화성이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화성 오토랜드 내 두 개의 PBV 전용 공장을 통해 연간 총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화성 오토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PBV 전용 생산단지로, 경기도는 산업 생태계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유지를 활용한 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계획이 함께 발표됐다. 총 3,2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기아의 RE100(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 달성을 위한 대표적 사례로, 경기도가 추진 중인 친환경·탄소중립 산업정책과 방향을 같이한다. 경기도는 지난 7월 기아와 함께 민관협의체를 구성, PBV 실증사업, 교통약자 이동지원,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 준공·기공식을 계기로 친환경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 기아, 화성에 PBV 전용 공장 준공…연 25만대 생산 허브

    기아, 화성에 PBV 전용 공장 준공…연 25만대 생산 허브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 최초의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준공했다. 기아는 이곳을 연 25만대 생산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14일 경기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이보 플랜트 East’ 준공식과 함께 ‘이보 플랜드 West’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보 플랜트는 진화를 의미하는 ‘Evolution’(이볼루션)과 공장을 뜻하는 ‘Plant’(플랜트)을 조합한 이름이다. 진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해나가겠단 의지를 담았다. 기아는 화성 이보 플랜트 East와 West, 컨버전 센터(목적에 맞게 차량 개조 작업이 이뤄지는 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축구장 42개 크기인 30만 375㎡ 부지를 확보했다.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약 4조원을 투입한다. 기아는 이곳에서 연 25만대의 PBV 차종을 생산하고 국내외 공급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축사를 통해 “기아 화성 이보플랜트 East 준공식과 West 기공식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기차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송 사장은 환영사에서 “기아는 경상용차(LCV)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기회로 삼아 PBV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과 연계하여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 예정인 기아 전기차 451만대 가운데 58%에 달하는 263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등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화성 이보 플랜트는 자동화, 친환경, 작업자 친화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간 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공장 운영 및 품질 관리가 가능하며, 차체 공정의 경우 무인운반차량 등이 도입됐다. 도장 공정은 탄소와 유해물질을 줄이는 건식 부스 운영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기존 공장보다 약 20% 줄이도록 설계했다. 이번에 준공된 이보 플랜트 East는 PBV 차량인 PV5의 패신저, 카도, 샤시캡, 휠체어용 차량(WAV) 등 여러 모델을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생산한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하는 West에서는 PV7을 비롯한 기아의 대형 PBV 차량을 연간 15만대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 정략결혼 옛말? 평범한 며느리·사위 맞는 재벌가 ‘이유’ 있었다

    정략결혼 옛말? 평범한 며느리·사위 맞는 재벌가 ‘이유’ 있었다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가 재계나 일반인과의 결혼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과거 정·관계 중심의 ‘정략결혼’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5년 지정 총수가 있는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81곳 중 혼맥 분류가 가능한 380명을 조사한 결과 정·관계 혼맥 비중이 오너 2세 24.1%에서 오너 3세 14.1%, 오너 4~5세 6.9%로 감소했다. 오너 2세 가운데 정·관계와 사돈을 맺은 기업은 HD현대, LS, SK가 대표적이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고(故) 김동조 전 외무장관 딸인 김영명씨와 결혼했고,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은 고 이재전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의 딸인 이현주씨와 결혼했다. 정·관계 혼맥 비중이 줄어드는 데 반해 기업 간 혼맥 비중은 증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집안 간 혼맥 비중은 오너 2세 34.5%에서 오너 3세 47.9%, 오너 4~5세는 46.5%로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총수 집안과 재벌가가 아닌 일반인 집안과의 결혼 사례도 오너 2세 29.3%에서 오너 3세 23.3%, 오너 4~5세 37.2%로 증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씨는 지난해 10월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씨와 혼인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 듀폰서클에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에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 국적)는 2022년 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누나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의 며느리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한화그룹의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는 사내 연애를 통해 만난 일반인 정모씨와 지난 2019년 결혼했고, 셀트리온 서준석 이사도 지난 2020년 일반인 여성과 혼인했다. 2000년 이전 재계의 정·관계 혼맥 비중은 24.2%(58명)였으나, 2000년 이후에는 7.4%(9명)로 3분의 2가량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재계 간 혼맥은 39.2%(94명)에서 48.0%(58명)로 8.8% 포인트 증가했고, 일반인과의 혼맥도 24.6%(59명)에서 31.4%(38명)로 6.8% 포인트 늘었다. CEO스코어는 이런 변화에 대해 “과거에는 정·관계와 혼맥을 맺으면 사업에 보탬이 됐지만 최근에는 더 큰 감시와 규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간 혼맥 관계를 보면 LS그룹이 현대차, OCI, BGF, 삼표, 사조, 범 동국제강(KISCO홀딩스) 등 가장 많은 대기업과 사돈을 맺었다. 이어 LG와 GS가 각각 4개 그룹과 연결됐다. LG는 DL, 삼성, GS, 두산과 혼맥을 형성했고, GS는 LG, 삼표, 중앙, 태광과 이어졌다. 특히 GS는 범GS 계열로 확장하면 금호석유화학, 세아와도 연결된다.
  • “AI 3대 강국 무조건 시도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펼쳐야”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AI 3대 강국 무조건 시도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펼쳐야”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한미 관세 MOU 국회 비준 논란여야 합의로 ‘지원결의안’ 통과를‘AI 강국’ 실현 따지지 말고 도전세계 공급망 미중 갈라져 韓 기회車·조선 모두 실패 무릅쓰고 덤벼반도체도 당시엔 ‘수입’ 논리 다수기업·정부가 ‘구조전환 펀드’ 조성제조업체 첨단기술로 전환 필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10월 마지막 주는 ‘슈퍼위크’였다. 한미, 한중, 한일 정상회담 등 다자외교가 진행됐고 한미 관세 협상도 타결됐다. 서울 강남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진 ‘깐부치킨 회동’도 주목받았다. 젠슨 황은 한국에 GPU 26만개 제공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정책에 힘이 실렸다. AI 시대일수록 ‘제조업 르네상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용우 경제더하기연구소 대표를 지난 6일 서울 북카페 텍스트북에서 만났다. 이 대표는 “AI 3대 강국은 실현 가능성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 시도하고 ‘구조전환 펀드’ 등을 조성해 중견기업들이 첨단기술 제조업체로 전환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일문일답. -우선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평가해 본다면. “큰 틀에서는 선방했다. 상호관세율을 현행 25%에서 15%로 인하해 무역 부담을 낮췄다. 무엇보다 총 3500억 달러 투자에서 현금 투자 2000억 달러, 연간 한도 200억 달러로 제한해 외환시장의 부담도 완화했다. 투자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상업적 합리성 기준으로 사업을 결정해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인 것도 높이 산다.” -협상에서 핵심적 역할은 무엇이었다고 보나. “이 대통령이 ‘국익을 해친다면 노딜이 돼도 좋다’는 원칙을 정확하게 협상팀에 전달한 것이다. 일부 정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세 협상에서 양보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대통령의 ‘노딜 OK’는 훌륭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미 관세 협상 전에 국내에서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필요했는데 그것이 잘 안 됐다. 관세 부과라는 현실 속에서 비용과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야당이 국익보호의 큰 목소리를 내는 등 최선을 다해야 했는데 그 역할을 방기했다. 여당 초선 의원들이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항의한 사례는 박수받을 일이다. 박정희 정부에서 베트남 파병을 두고 미국과 협상할 때 공화당 소속인 차지철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파병을 반대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좀더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지 않았나.” -관세 협정의 비준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당초에 관세 협정과 관련해 “대미 투자, 재정 부담 땐 국회 동의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가, 최근 양해각서(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비준이 필요하지 않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정부여당은 ‘대미투자기금법’을 제정해서 국회에서 통과시킬 생각이다. 야당은 그걸 문제 삼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관세 협상 지원결의안’ 등을 통과시킨다면 어떨까 싶다. 관세 협상의 투명성과 절차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야당의 목소리를 담고 그것이 향후 투자의 상업적 합리성에 따른 판단에도 힘을 실어 줄 것이다.” -젠슨 황 CEO의 초대로 이 회장과 정 회장 등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에서 가진 ‘깐부치킨 회동’이 화제다. “아주 신선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대기업 회장들이 만나서 대중과 교류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특히 한국 재계 대표들은 은둔하거나 언론 노출 등을 꺼리는데 현장에서 괴리되지 않고 시민과 같이 호흡하는 것이 경영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젠슨 황이 한국에 GPU 26만개를 선물했는데. “가격이 14조원이라던데, 당연히 비즈니스다. 물론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한국에 주는 선물’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AI 반도체 협력을 제안한 것이다. 한국은 AI 시장 형성에 최적이고 마침 한국 정부도 강한 의지가 있다. 현재 미국에서 AI 관련 거품 논쟁이 진행 중인데, 수익을 내는 AI 시장을 만들지 못한 탓이다. 한국은 AI 시장 형성과 관련해 테스트베드로 가장 적합한 나라다. 인구가 밀집돼 있고, 변화에 역동적이며, 제조업 강국에 전력 등 인프라도 좋다.”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이 되는 게 가능한가. “실현 가능성을 따지지 말고 일단 해봐야 한다. 세계 공급망이 미국과 중국으로 갈라진 덕분에 오히려 한국에도 기회가 있다. AI 3대 강국이란 AI 풀스택(All Full-stack)이라고 인공지능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하는 나라가 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 AI 모델 개발과 최종 사용자에게 서비스하는 기술과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겠다는 의미다. 미중이 선도하는 시장이니 한국은 특정 분야(금융·법률·교육 등)에 집중하는 버티컬 AI를 준비하자는 전문가도 있다. 그러나 AI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일부만 서비스해서는 미래 AI 시대를 준비할 수 없다. 시도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의 기회가 생긴다. 다행히 정부가 실패를 권장하고 리스크를 기업과 나눠지겠다고 하지 않나.” -한국 기업이 실패를 무릅쓰고 시도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 “자동차 산업이나 반도체 산업이다. 글로벌 분업구조에 편입해 국산 자동차 개발을 포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고(故) 정주영 현대 회장이 덤벼들었다. 현대차가 1975년 포니를 생산했는데 1980년대 초에도 수요는 겨우 10만대였다. 자동차 생산라인 1개가 규모의 경제가 되려면 최소 30만대의 수요가 충족돼야 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무모해 보이는 도전 끝에 세계 5대 승용차 브랜드를 가진 나라와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선해운업도 반도체 산업도 도전의 역사였다.” -반도체 역시 수입해서 쓰자는 것이었나. “1983년 이병철 삼성 회장이 ‘도쿄선언’으로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 때, 수입해서 쓰자는 논리가 다수였다. 그런데 메모리반도체에서 결국 수율을 만들어 냈다. 제조업은 역동적이기 때문에 성공에 이르는 길이 다양하게 열려 있다. TSMC 성공 사례를 봐라. 반도체 산업에서 최고의 부가가치 상품은 CPU였고, 파운드리가 마진이 가장 적었다. 후발 주자인 TSMC는 어쩔 수 없이 파운드리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1990년대에 생산은 외주로 주고 반도체 설계만 하는 팹리스(Fabless)가 출현하면서 TSMC가 고속성장하고 대만을 부자로 만들었다. 세상은 크고 변화무쌍하다. 한국도 AI 3대 강국을 시도하다 보면 이익을 얻을 자리를 찾아낼 것이다. 기업의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한국 최초의 반도체 회사인 아남반도체는 미국 사모펀드에 팔려나갔는데, 자동차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로 변신해 나스닥에 상장됐다.” -한국 정부가 ‘소버린 AI’를 강조할 때 동남아나 중동의 시장을 생각하지 않았나. “AI는 기술이자 안보의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중국을 피해서 제3의 나라와 함께 AI를 구축하기 원하는 나라들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소버린 AI 정책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하는 신남방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 특히 피지컬AI로 동남아 제조업과 협력한다면 좋겠다.” -‘제조업 르네상스’를 강조한다.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등 전 세계에서 제조업을 이만큼 할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독일과 중국, 일본, 한국 정도다. 다만 제조업 강국의 노동자들이 늙어가고 젊은 노동자는 유입되지 않아 걱정이다. 제조업에서 기술자의 암묵지가 중요한데, 이걸 인수인계할 방법이 없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7%이고 고용도 24%이다. 현재는 중견기업들이 AI를 통해 첨단제조업체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정부가 도울 시기다. 사례로 핀란드 휴대전화 제조사였던 노키아가 최근 광통신 장비업체로 전환했다. 국내에 에코프로나 한미반도체, 동진세미켐 등 성공적 전환 사례가 있다. 기업과 정부가 ‘구조전환 펀드’를 조성하고 산업은행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 -울산, 거제, 포항 등에서 2040세대를 위한 생태계 형성을 어떻게 하나. “이 대통령의 공약인 ‘5극3특’ 정책이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전국을 5개 초광역권(수도·동남·대경·중부·호남권)과 3개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로 나눠 전략산업과 인재, 교통망을 통합적으로 육성하자는 정책이다. 지역에 병원·백화점·학원·문화시설 조성도 중요하다.” -은퇴를 앞둔 숙련 노동자를 유지할 특단의 대책은. “정년 연장보다는 재고용으로 해결해야 한다. 국민연금 덕분에 숙련 노동자들은 은퇴 후 파트타임으로 일할 의사가 있다. 그 기회를 활용해 젊은 세대에게 암묵지를 전달해야 한다. 제조업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에게 급여 이외에 국가가 추가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사충실의무’가 포함된 상법 개정안 등이 국회를 통과했다. “21대 국회의원 때 냈던 상법 개정안의 내용이다. 이사회의 결정이 모든 주주에게 동등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 자본시장의 제도 개선은 이제 시작이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등의 물적분할로 지배주주는 이익을 봤지만 일반주주는 피해를 봤다. 앞으로는 일반주주가 현금인출기(ATM)처럼 취급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4000선을 돌파했다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힘을 다지는 시간이다. 기업 거버넌스 개선으로 주식시장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진짜 제도를 바꾸냐’고 물어온다. 이제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가치투자가 가능해진다. 글로벌 유동성도 풍부해 증시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국내 자본시장의 체질 변화를 위해 추가된 변화조건이 있다면. “공시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회사 경영 상태를 투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이용우 경제더하기연구소 대표는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금융·정책·디지털 분야의 경제 전문가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그룹에서 실물경제를 경험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 카카오뱅크 대표를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상법 개정과 금융 혁신을 주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기업 지배구조의 이론과 실재’를 강의하고 있다. 문소영 대기자
  • K치킨집, 넷 중 셋은 프랜차이즈와 ‘깐부’

    K치킨집, 넷 중 셋은 프랜차이즈와 ‘깐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 이후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다”라고 극찬했지만, 정작 국내에선 문을 닫는 치킨집이 늘고 있다. 또 BBQ·교촌치킨 등 프랜차이즈 매장이 치킨집 4곳 중 3곳에 이를 정도로 확대됐다. 9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 치킨전문점 수는 2023년 3만 9789개로 집계됐다. 2022년 4만 1436개에서 4%가량 감소하며 4만개 선이 무너졌다. 2020년과 비교하면 3년 새 약 3000개가 폐업했다. 치킨집 종사자 수도 2023년 8만 4614명으로 2년 새 2000명가량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충격 이후 이어진 경기 불황으로 외식업 폐업 추세가 유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체 치킨집 수는 줄어들었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늘었다. 2023년 2만 9805개로, 2018년 2만 5000개 수준에서 5년 새 5000개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치킨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까지 확대됐다. 독립 치킨집보다 브랜드 파워가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중심으로 시장 구조 집중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브랜드별 가맹점 수는 2023년 말 기준 bhc 2291개, BBQ 2238개, 교촌치킨 1377개, 처갓집양념치킨 1233개, 굽네치킨 1118개 순이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활성화와 맞물려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고, 개인이 운영하는 치킨집은 수익성 악화로 설 자리를 잃게 됐다”고 말했다.
  • 젠슨 황 ‘치킨 대란’ 이어 징동 류창동도 ‘족발 대란’… APEC ‘굴욕샷’이 뭐길래? [여기는 중국]

    젠슨 황 ‘치킨 대란’ 이어 징동 류창동도 ‘족발 대란’… APEC ‘굴욕샷’이 뭐길래? [여기는 중국]

    중국 기업가 중에서도 활발한 SNS 활동으로 위트 있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주목받는 류창동(刘强东) 징둥그룹 회장의 말 한마디에 ‘족발 대란’이 일어났다. 7일 중국청년망에 따르면 지난 1일 APEC 행사에 참석한 류 회장은 부인 장저텐(章泽天)과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이 모습을 누군가 사진으로 찍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있었지만 모두 고개를 숙인 채 카메라를 제대로 바라보지 않고 있었다. “아내 앞에서 자신감 잃었다”… ‘벌칙 요구’가 낳은 품절 사태 류 회장은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이 사진을 누가 찍었나? 아내 앞에서 자신감을 잃었다”고 반응했다. 이어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벌칙으로 지금 당장 (징둥이 운영하는 공유주방인) 치셴샤오추(七鲜小厨)에서 ‘황구족발’(黄狗猪头肉)을 주문해 보내라”며 실제 수령자 이름과 주소를 공개해버렸다. 이 위트 있는 ‘벌칙 요구’는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고, 사진 속 인물뿐 아니라 메뉴와 식당까지 큰 관심을 받으며 해당 게시물이 급속히 퍼졌다. 류창동이 지목한 인물은 다름 아닌 ‘배달 직원’ 류 회장이 지목한 인물은 치셴샤오추 본점에서 배달을 맡고 있는 30세 남성 덩총충(邓聪冲)으로, 징동 외식 사업부 소속이자 지난 6월 정규직 계약을 맺은 직원이다. 그는 “이상하게 연락이 많이 와서 의아했는데, 동료가 류 회장이 나를 언급했다고 하더라. 진짜로 SNS를 확인한 뒤 정신이 멍해졌다”고 밝혔다. 이름이 공개된 뒤 수백 건의 메시지와 전화, 친구 요청이 쏟아졌다. 결국 지난 2일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족발이 너무 많이 와서 다 먹을 수가 없다. 이제 그만 보내줘도 된다”며 배달 동료들과 음식을 나누는 사진과 영상을 함께 올렸다. 류 회장의 농담 이후 수첸(宿迁) 지역의 명물 요리 ‘황구족발’은 주문이 폭주했고, 베이징 일부 매장에선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다. 2일 점심 무렵에는 재입고 일정을 별도로 공지할 정도였다. 황구 족발은 류 회장이 지난 9월 주최한 징동 시식회에서 직접 요리한 메뉴로도 알려져 있다. 브랜드명에 포함된 ‘황구(黄狗·누렁이)’라는 표현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고기라는 오해도 있었지만, ‘황구’는 해당 요리를 만든 사람의 별명이라는 설명이 퍼지며 오히려 이번 사태로 오해가 해소되는 계기도 되었다. 우연인가, 전략인가… ‘바이럴 마케팅’이 만들어낸 브랜드의 힘 이재용과 정의선, 젠슨 황이 ‘치맥 회동’을 가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깐부치킨은 단숨에 ‘글로벌 비즈니스 회동의 성지’로 떠올랐다. 류창동도 SNS에 위트 있는 한 줄을 남긴 것만으로 생소하던 족발 브랜랜드가 ‘완판 대란’을 맞았다. 두 사건 모두 광고도, 협찬도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의 사적인 식사와 말 한마디가 대중의 자발적 반응을 이끌어냈고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언론과 주식시장까지 요동치게 만들었다.
  • 젠슨 황 ‘치킨 대란’ 이어 징동 류창동도 ‘족발 대란’… APEC ‘굴욕샷’이 뭐길래?

    젠슨 황 ‘치킨 대란’ 이어 징동 류창동도 ‘족발 대란’… APEC ‘굴욕샷’이 뭐길래?

    중국 기업가 중에서도 활발한 SNS 활동으로 위트 있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주목받는 류창동(刘强东) 징둥그룹 회장의 말 한마디에 ‘족발 대란’이 일어났다. 7일 중국청년망에 따르면 지난 1일 APEC 행사에 참석한 류 회장은 부인 장저텐(章泽天)과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이 모습을 누군가 사진으로 찍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있었지만 모두 고개를 숙인 채 카메라를 제대로 바라보지 않고 있었다. “아내 앞에서 자신감 잃었다”… ‘벌칙 요구’가 낳은 품절 사태 류 회장은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이 사진을 누가 찍었나? 아내 앞에서 자신감을 잃었다”고 반응했다. 이어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벌칙으로 지금 당장 (징둥이 운영하는 공유주방인) 치셴샤오추(七鲜小厨)에서 ‘황구족발’(黄狗猪头肉)을 주문해 보내라”며 실제 수령자 이름과 주소를 공개해버렸다. 이 위트 있는 ‘벌칙 요구’는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고, 사진 속 인물뿐 아니라 메뉴와 식당까지 큰 관심을 받으며 해당 게시물이 급속히 퍼졌다. 류창동이 지목한 인물은 다름 아닌 ‘배달 직원’ 류 회장이 지목한 인물은 치셴샤오추 본점에서 배달을 맡고 있는 30세 남성 덩총충(邓聪冲)으로, 징동 외식 사업부 소속이자 지난 6월 정규직 계약을 맺은 직원이다. 그는 “이상하게 연락이 많이 와서 의아했는데, 동료가 류 회장이 나를 언급했다고 하더라. 진짜로 SNS를 확인한 뒤 정신이 멍해졌다”고 밝혔다. 이름이 공개된 뒤 수백 건의 메시지와 전화, 친구 요청이 쏟아졌다. 결국 지난 2일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족발이 너무 많이 와서 다 먹을 수가 없다. 이제 그만 보내줘도 된다”며 배달 동료들과 음식을 나누는 사진과 영상을 함께 올렸다. 류 회장의 농담 이후 수첸(宿迁) 지역의 명물 요리 ‘황구족발’은 주문이 폭주했고, 베이징 일부 매장에선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다. 2일 점심 무렵에는 재입고 일정을 별도로 공지할 정도였다. 황구 족발은 류 회장이 지난 9월 주최한 징동 시식회에서 직접 요리한 메뉴로도 알려져 있다. 브랜드명에 포함된 ‘황구(黄狗·누렁이)’라는 표현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고기라는 오해도 있었지만, ‘황구’는 해당 요리를 만든 사람의 별명이라는 설명이 퍼지며 오히려 이번 사태로 오해가 해소되는 계기도 되었다. 우연인가, 전략인가… ‘바이럴 마케팅’이 만들어낸 브랜드의 힘 이재용과 정의선, 젠슨 황이 ‘치맥 회동’을 가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깐부치킨은 단숨에 ‘글로벌 비즈니스 회동의 성지’로 떠올랐다. 류창동도 SNS에 위트 있는 한 줄을 남긴 것만으로 생소하던 족발 브랜랜드가 ‘완판 대란’을 맞았다. 두 사건 모두 광고도, 협찬도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의 사적인 식사와 말 한마디가 대중의 자발적 반응을 이끌어냈고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언론과 주식시장까지 요동치게 만들었다.
  • 젠슨 황은 왜 중요한 자리마다 ‘가죽 재킷’을 입는 걸까 [김유민의 돋보기]

    젠슨 황은 왜 중요한 자리마다 ‘가죽 재킷’을 입는 걸까 [김유민의 돋보기]

    지난 10월 30일, APEC CEO 서밋 참석차 15년 만에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맥 회동’을 가졌다. 손가락에 묻은 양념을 쪽 빨아 먹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젠슨 황도 저렇게 먹는데 내가 뭐라고 남기나”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젠슨 황은 식사 후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가죽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대만 컴퓨텍스, 지난해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한겨울 추위에도 중요한 자리에는 어김없이 검은색 가죽재킷을 입었다. 아내와 딸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시그니처’ 젠슨 황이 공식 석상에 가죽재킷을 착용하기 시작한 건 2013년부터다. 그전까지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었다. 2016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Q&A 행사에서 그는 자신을 “여러분은 저를 ‘가죽 재킷을 입고 같은 말을 세 번 반복하는 사람’으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구글 검색창에 ‘Jensen Huang’을 치면 ‘Leather Jacket’이라는 단어가 자동 완성될 정도다. 그는 2023년 ‘더 모먼트’라는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죽 재킷을 입는 이유는 매일 아침 옷을 고르는 데 들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며 “아내와 딸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가죽 재킷은 나의 상징”이라며 “매년 아내가 새로운 가죽 재킷을 사주고 그것을 1년간 중요한 자리마다 입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산 251조원…톰포드 가죽재킷 1200만원 젠슨 황이 입는 대표적인 가죽 재킷 중 하나는 미국 명품 브랜드 톰포드가 2023년 출시한 제품으로, 송아지 가죽에 도마뱀 무늬를 엠보싱 처리해 고급스러운 무드를 낸다. 가격은 8999달러, 한화로 약 1200만원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2017년 이후 최소 6벌이 넘는 가죽 재킷을 입었다. 1200만원은 결코 저렴한 금액이 아니지만, 젠슨 황의 자산을 고려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약 17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1조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610억 달러가 늘었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젠슨 황을 ‘테크 업계의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표현했다. 사업 초창기 사무실 구할 돈이 없어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사업 구상을 하고, 회사가 자금난에 빠졌을 땐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줄여 그 돈으로 인재를 영입했던 젠슨 황은 이제 세계 10대 부호로 불리며 가는 곳마다 환호를 받는다. 젠슨 황은 올해 말까지 최대 600만주를 매각하기로 한 자사주 매각 계획을 완료했다. 지난 6월 매각을 시작할 당시 엔비디아 주가는 143.83달러였고, 매각을 완료한 당일 202.49달러로 40.8% 올랐다. 600만주의 가치는 8억 6000만 달러(약 1조 2300억원)에서 12억 1000만 달러(약 1조 7300억원)로 불어났다. 그는 엔비디아 지분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3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자신의 재단과 기부 펀드에 기부했다. 창업자나 경영인의 옷차림이 비교적 자유로운 실리콘밸리에서도 가죽 재킷은 찾아보기 어렵다. 뉴욕타임스는 젠슨 황의 가죽 재킷을 두고 “독립심, 개방성, 반항, 섹스어필과 연결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관된 패션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킨다는 시선도 있다. 잡스는 죽기 직전까지 검은색 터틀넥과 리바이스 청바지, 회색 뉴발란스 운동화 차림을 고수했다. 출퇴근은 물론 아이팟, 아이폰 등 신제품을 공개하는 프레젠테이션 무대에 설 때도 같은 옷을 입었다. 잡스는 생전에 옷장에 쌓인 터틀넥을 보여주며 “평생 입을 만큼 충분한 양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잡스의 무채색 옷차림은 애플이 내놓은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옷을 고르는 데 시간을 절약하고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역시 회색 티셔츠와 회색 후드를 즐겨 입는다. 그는 회색 반팔 티셔츠 9벌과 회색 후드티 6벌이 나란히 걸려 있는 옷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어떻게 하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까를 제외한 다른 고민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내 생활을 단순하게 하고 싶다”면서 “어떤 옷을 입을 것인지,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을 것인지 같은 사소한 결정도 에너지를 소모하게 한다는 심리학적 설명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저는 시계를 차지 않습니다.” 젠슨 황의 스타일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손목시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이 중요하다”며 “지금 하는 일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시계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일만 생각한다는 그는 “나는 장기적인 계획이 없다. 내 계획은 엄청나게 좋은 일을 하고, 기여하고, 순간을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2023년 대만대학교 졸업식에서도 그는 “걷지 말고 뛰어라. 준비 없이 전쟁터에 나오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버려야 얻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끝까지 인내하고 선을 지켜라”라며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렌드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흐름을 만들어야 진짜 돈이 된다고 믿는다. 또한 “무의미한 싸움은 피하고, 이길 수 있는 전장에서 싸운다. 실패는 패배가 아니라 실수일 뿐이며, 노력은 실행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다”고 말한다. 엔비디아 주가가 100달러를 돌파했을 때 팔에 회사 로고 문신을 새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명랑한 일 중독자’ 젠슨 황은 “살아남으려는 의지는 망하게 하려는 모든 의지보다 강하다”고 믿는다.
  • “젠슨 황 좌석 1시간 제한” 치맥 회동에 명소 된 깐부치킨

    “젠슨 황 좌석 1시간 제한” 치맥 회동에 명소 된 깐부치킨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깐부치킨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열면서 삼성점 매장이 명소로 떠오르고 재고까지 바닥이 났다. 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치맥 회동이 열린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는 ‘젠슨 황 CEO 테이블 좌석은 모두를 위해서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출입문에 붙었다. 매장 벽면에는 황 CEO가 앉았던 테이블 주변으로 세 사람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사진이 걸렸다. ‘인공지능(AI) 동맹’이란 회동의 성격과 ‘깐부’란 이름의 의미가 다시금 회자되며 깐부치킨은 전국적인 홍보 효과를 얻었다. 깐부치킨의 가맹점은 지난해 기준 약 500곳 남짓으로, 2000곳이 넘는 BBQ와 bhc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인지도 만큼은 대형 프랜차이즈에 뒤지지 않는다. 깐부치킨은 세 사람이 먹은 메뉴를 조합해 ‘AI 깐부’란 세트 메뉴를 출시했고 판매 수익의 10%는 기부하기로 했다. 갑자기 주문이 몰리면서 점포 여러 곳에서는 재고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깐부치킨 사당역점은 재고가 부족해 문을 일찍 닫기도 했다 1호점이자 본점인 경기 용인시 성복점은 지난 주말 이틀간 임시 휴업했다. 가맹점에 공급할 닭이 부족해지자 직영점 14곳의 영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김승일 깐부치킨 대표는 닭고기 수급 정상화를 위해 직접 닭고기 도매 업체를 찾아다니며 영업했다. 김 대표는 회동 이후 점주들과 회사 관계자들에게 “제대로 된 품질과 위생, 서비스 관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깐부치킨 측은 신규 가맹 상담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 깐부치킨의 ‘행복한 비명’…젠슨 황 회동 세트메뉴도 출시

    깐부치킨의 ‘행복한 비명’…젠슨 황 회동 세트메뉴도 출시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깐부치킨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열면서 삼성점 매장이 명소로 떠오르고 재고까지 바닥이 났다. 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치맥 회동이 열린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는 ‘젠슨 황 CEO 테이블 좌석은 모두를 위해서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다.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을 받아가라’는 안내문이 출입문에 붙었다. 매장 벽면에는 황 CEO가 앉았던 테이블 주변으로 세 사람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사진이 걸렸다. ‘인공지능(AI) 동맹’이란 회동의 성격과 ‘깐부’란 이름의 의미가 다시금 회자되며 깐부치킨은 전국적인 홍보 효과를 얻었다. 깐부치킨의 가맹점은 지난해 기준 약 500곳 남짓으로, 2000곳이 넘는 BBQ와 bhc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인지도 만큼은 대형 프랜차이즈에 뒤지지 않는다. 깐부치킨은 세 사람이 먹은 메뉴를 조합해 ‘AI 깐부’란 세트 메뉴를 출시했고 판매 수익의 10%는 기부하기로 했다. 갑자기 주문이 몰리면서 점포 여러 곳에서는 재고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깐부치킨 사당역점은 재고가 부족해 문을 일찍 닫기도 했다 1호점이자 본점인 경기 용인시 성복점은 지난 주말 이틀간 임시 휴업했다. 가맹점에 공급할 닭이 부족해지자 직영점 14곳의 영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김승일 깐부치킨 대표는 닭고기 수급 정상화를 위해 직접 닭고기 도매 업체를 찾아다니며 영업을 했다. 김 대표는 회동 이후 점주들과 회사 관계자들에게 “큰 기회이지만 한순간에 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제대로 된 품질과 위생, 서비스 관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해진다. 깐부치킨 측은 신규 가맹 상담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 깐부치킨 ‘총수 세트’ 진짜 나왔다…“회장님 입맛 그대로의 조합”

    깐부치킨 ‘총수 세트’ 진짜 나왔다…“회장님 입맛 그대로의 조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한 것을 계기로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이 전례 없는 대목을 맞은 가운데, 깐부치킨이 “총수 세트를 출시하라”는 네티즌의 성화에 응답했다. 깐부치킨은 4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날 많은 분이 궁금해했던 바로 그 메뉴 조합을 세트 메뉴로 공식 출시했다”면서 ‘AI깐부’라는 이름의 세트메뉴를 공개했다. AI깐부는 ‘바삭한 식스팩’과 ‘크리스피 순살치킨’, ‘치즈스틱’ 등 ‘치맥 회동’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메뉴들로 구성됐다. 깐부치킨은 “딱 이 세 가지 조합이 요즘 난리 난 그 맛”이라며 “회장님 입맛 그대로의 조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귀한 기회가 우리에게 찾아왔다”면서 AI깐부 세트의 판매 수익 10%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공식 홈페이지나 배달앱 등에는 아직 새 메뉴가 등록되지 않았으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황 CEO는 지난달 30일 해당 매장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함께 치맥을 맛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세 사람의 테이블에는 치킨과 치즈스틱, 치즈볼, ‘제주 위트 에일’ 생맥주와 맥주 ‘테라’, 소주 ‘참이슬’을 섞은 이른바 ‘테슬라’가 올랐다. 세 사람은 치킨을 손으로 들고 맛있게 뜯으며 ‘발골 실력’을 자랑했고, 자리에서 일어나 ‘러브샷’을 했다. 매장 안에 있는 손님들과 대화하고 사인을 해주는가 하면, 매장 밖에 몰려든 시민들 및 취재진에게 치킨과 치즈스틱, 김밥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CEO의 ‘공짜 홍보’황 CEO는 이튿날에도 ‘치킨 사랑’을 드러냈다. 다음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 서밋 특별연설에서 황 CEO는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깐부치킨이 정말 맛있었다. 내 친구들과 ‘치맥’을 즐겼는데, 한국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CEO이자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끄는 ‘슈퍼스타’가 직접 무료 홍보를 해준 깐부치킨은 밀려드는 손님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치맥 회동이 열린 깐부치킨 삼성점에는 “기를 받고 싶다”면서 세 사람이 앉은 테이블에 앉으려는 손님이 몰려들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매장 측은 해당 테이블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안내문을 매장에 붙였다. 배달 플랫폼 ‘배민’ 등에서는 저녁 시간대마다 깐부치킨이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일선 매장의 매출이 많게는 50% 가까이 늘면서 재고가 부족해 매장을 일찍 닫는 상황에 이르렀다. 가맹점에 공급할 닭이 부족해지자 깐부치킨 가맹본사는 본점을 비롯한 직영점 14곳의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닭고기 수급에 나섰다. 전례 없는 호재를 맞은 깐부치킨이 가맹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깐부치킨은 오히려 기존 가맹점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깐부치킨 측은 연합뉴스에 “가맹 상담 연락이 많이 오고 있지만, 신규 가맹 상담을 중단했다”면서 “닭고기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맹점을 늘리는 식으로 사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깐부동맹’ 맺은 그 테이블, 예약도 못한다…“1시간만 이용해주세요”

    ‘깐부동맹’ 맺은 그 테이블, 예약도 못한다…“1시간만 이용해주세요”

    젠슨 황 엔비디어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치맥 회동’을 계기로 이들이 모인 프랜차이즈 치킨 ‘깐부치킨’이 전례 없는 대목을 누리고 있다. 치맥 회동이 이뤄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매장은 이들이 앉은 테이블에서 ‘기’를 받아 가려는 손님들이 줄을 잇자 “1시간만 이용해달라”는 안내를 내걸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깐부치킨 삼성점 매장 밖에 게시된 안내문이 올라왔다. 안내문에는 “젠슨 황 CEO 테이블 좌석은 모두를 위해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다”면서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을 받아 가시라”고 적혀 있었다. 앞서 ‘치맥 회동’이 열린 다음 날인 1일부터 해당 매장에는 ‘성지순례’를 하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빈 테이블을 찾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 사람이 앉은 테이블은 “기를 받아 가겠다”는 손님들이 줄을 이으며 매장의 영업이 시작하자마자 선점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매장 측은 아예 테이블 예약을 따로 받지 않고 있다. 매장 측의 이 같은 공지에 네티즌들은 “1시간은 감지덕지다. 1분이라도 앉아보고 싶다”, “잠깐이라도 앉아보고 치킨은 포장해서 가져가도 충분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딱 1분만이라도 앉아서 기운 받아 가고파”앞서 황 CEO는 지난달 30일 해당 매장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함께 치맥을 맛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세 사람의 테이블에는 치킨과 치즈스틱, 치즈볼, ‘제주 위트 에일’ 생맥주와 맥주 ‘테라’, 소주 ‘참이슬’을 섞은 이른바 ‘테슬라’가 올랐다. 세 사람은 치킨을 손으로 들고 맛있게 뜯으며 ‘발골 실력’을 자랑했고, 자리에서 일어나 ‘러브샷’을 했다. 매장 안에 있는 손님들과 대화하고 사인을 해주는가 하면, 매장 밖에 몰려든 시민들 및 취재진에게 치킨과 치즈스틱, 김밥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황 CEO는 이튿날에도 ‘치킨 사랑’을 드러냈다. 다음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 서밋 특별연설에서 황 CEO는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깐부치킨이 정말 맛있었다. 내 친구들과 ‘치맥’을 즐겼는데, 한국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CEO이자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끄는 ‘슈퍼스타’가 직접 무료 홍보를 해준 깐부치킨은 밀려드는 손님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배달 플랫폼 ‘배민’ 등에서는 저녁 시간대마다 깐부치킨이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일선 매장 점주들은 매출이 눈에 띄게 올랐다고 귀띔하고 있다. 깐부치킨 1호점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점은 “예상보다 많은 주문으로 인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지난 1~2일 이틀간 임시 휴업을 했다.
  • “GPU 5만장 불가”라던 나경원, 26만장 현실화에 “성과 위조” 공세

    “GPU 5만장 불가”라던 나경원, 26만장 현실화에 “성과 위조” 공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한국 공급 발표를 두고 “이재명 정부의 성과 포장은 ‘성과 위조’이자 ‘도둑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6개월 전 같은 주제에 대해 “GPU 5만장 확보는 불가능하다”고 했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젠슨 황, 이재용, 정의선 세 사람이 깐부치킨에서 회동하며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공급 방침이 발표됐다”며 “이를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정권의 성과로 포장해 혹세무민하는 것은 성과 위조이자 도둑질”이라고 적었다. 그는 “정권 자화자찬으로 기업의 성과를 훔칠 게 아니라, GPU 26만장 확보에 따른 후속 대책을 어떻게 세울지가 중요하다”며 “고성능 GPU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선 원전 한 기가 생산하는 수준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어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GPU 5만장 확보’ 공약에 대해, 생태계와 운영 전략 없는 하드웨어는 고철과 다름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며 “민간이 어렵게 얻은 기회를 정부가 헛되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나경원 의원의 과거 발언이 다시 회자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떠오른 사람은 나경원 의원”이라며 “불가능하다던 GPU 5만장 공약이 26만장으로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6개월 전 거짓말이라고 비난하던 분들, 이제는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4월 대선 출마 선언 당시 “GPU 5만장 확보는 미국의 전략무기 수출 통제상 불가능하다”며 “동맹과의 신뢰 없이 미국 기업을 설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같은 시기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재명 공약은 빈 깡통”이라며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민주당의 거짓말 공약은 찢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해 삼성전자, SK, 현대차, 네이버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GPU 26만장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엔비디아 칩을 대규모로 확보하게 되면서 한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가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 [길섶에서] 깐부와 친구

    [길섶에서] 깐부와 친구

    “친구 아이가” 2001년 영화 ‘친구’가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우며 흥행한 뒤 한동안 전국을 휩쓸었던 유행어다. “우리는 친구잖아”라는 뜻의 부산 사투리로, 또래들 간의 우정과 의리를 함축적으로 담은 표현이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우리가 남이가”(우리가 남이냐)라는 말도 자주 쓰인다.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잊혀 가던 단어 ‘깐부’를 전 세계적으로 유행시켰다. 주인공 성기훈과 오일남이 구슬치기를 하며 “우리는 깐부잖아. 깐부끼리는 네 거, 내 거가 없는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수십 년 전 아이들 놀이에 쓰였던 추억 속 단어가 한국어 발음 그대로 번역돼 ‘특별한 동맹’, ‘진정한 우정’을 뜻하는 말로 각국에 퍼져 나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깐부치킨 회동’ 후일담이 연일 화제다. 이들이 찾았던 치킨집에는 손님들이 몰려들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한다. 냉혹한 글로벌 무역전쟁의 한복판에서 ‘AI 깐부 동맹’이 흔들림 없이 지속되길 기대한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경주 APEC 때 커피 준 카페 직원 “이재용 회장에게 5만원 받았어요”

    경주 APEC 때 커피 준 카페 직원 “이재용 회장에게 5만원 받았어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용돈 5만원을 받았다는 카페 직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북 경주의 한화리조트에 있는 카페 ‘이디야커피’에서 근무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APEC 기간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 중 제일 기분 좋았던 (건) 이재용 회장님과의 만남”이라며 “(이 회장이) 지나가시는데 불러서 커피를 드리니, 다시 뒤돌아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을 꺼내 주신 정스러운(정다운)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사연을 올리며 왼손에 커피를 든 이 회장의 사진과 엘리베이터를 탄 뒤 이 회장이 가볍게 묵례하는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이 회장은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 미팅 일정으로 한화리조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이 알려진 뒤 댓글에서는 이 회장의 소박한 모습과 예의 바른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CEO가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 돈을 넣어 다닌 거냐”는 댓글에 A씨는 “네, 서민 아저씨 같다”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지포스 25주년 행사’에서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냐”는 농담으로 웃음을 줬고, ‘용돈 선행’까지 알려지면서 그간 사법리스크로 대외 행보를 자제했던 이 회장이 성공적으로 리더십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이재용 ‘경주 행보’, 리더십 회복 기로 되나…APEC 카페 직원 “5만원 용돈 받아”

    이재용 ‘경주 행보’, 리더십 회복 기로 되나…APEC 카페 직원 “5만원 용돈 받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용돈 5만원을 받았다는 카페 직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북 경주의 한화리조트에 있는 카페 ‘이디야커피’에서 근무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APEC 기간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 중 제일 기분 좋았던 (건) 이재용 회장님과의 만남”이라며 “(이 회장이) 지나가시는데 불러서 커피를 드리니, 다시 뒤돌아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을 꺼내 주신 정스러운(정다운)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사연을 올리며 왼손에 커피를 든 이 회장의 사진과 엘리베이터를 탄 뒤 이 회장이 가볍게 묵례하는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이 회장은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 미팅 일정으로 한화리조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이 알려진 뒤 댓글에서는 이 회장의 소박한 모습과 예의 바른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CEO가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 돈을 넣어 다닌 거냐”는 댓글에 A씨는 “네, 서민 아저씨 같다”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지포스 25주년 행사’에서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냐”는 농담으로 웃음을 줬고, ‘용돈 선행’까지 알려지면서 그간 사법리스크로 대외 행보를 자제했던 이 회장이 성공적으로 리더십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완판남’ 이재용, 젠슨 황 회동 때 입은 재킷도 ‘품절 대란’…얼마길래

    ‘완판남’ 이재용, 젠슨 황 회동 때 입은 재킷도 ‘품절 대란’…얼마길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치맥 회동’에서 입은 재킷이 하루 만에 완판됐다. 지난달 30일 이 회장과 정 회장, 황 CEO는 강남구 삼성동 인근의 한 깐부치킨 매장에서 만나 약 70분간 대화를 나누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이 회장은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갤럭시’의 프리미엄 라인 ‘란스미어’에서 선보인 인조 스웨이드 블루종(점퍼)을 착용하고 나타났다. 해당 제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몰 SSF샵에서 정가 89만원에서 5% 할인된 84만 5000원에 판매됐으나 현재는 품절 상태다. 평소 ‘완판남’으로 불리는 이 회장은 과거에도 착용한 제품을 품절시킨 바 있다. 지난해 2월 아랍에미리트(UAE) 출장길에 착용한 란스미어골프 캐시미어 베스트는 품절 대란 끝에 판매가 종료됐다. 2022년 베트남 출장 당시 착용한 삼성물산의 빈폴골프 애쉬 코듀로이 다운 베스트 역시 이 회장 착용 직후 완판됐고, 추가 생산분까지 전부 판매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9년 서울 수서역에서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함께 포착됐을 때 입었던 130만원대의 아크테릭스 패딩은 ‘이재용 패딩’으로 불리며 품절 사태를 빚었다. 2016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당시 사용한 2300원대 립밤도 ‘이재용 립밤’으로 유명해졌다. 한편 정 회장은 치맥 회동 당시 이탈리아 명품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거위 털 패딩 조끼를 입고 등장했다. 해당 제품은 500만~6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황 CEO는 이날 회동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가죽 재킷 안에 영국 명품 버버리의 반소매 티셔츠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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