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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호정 전 의원 ‘목수’ 된 근황 “전직과 이직은 그만”

    류호정 전 의원 ‘목수’ 된 근황 “전직과 이직은 그만”

    정의당을 탈당해 지난해 4·10 총선 때 개혁신당으로 당적으로 옮긴 류호정 전 의원이 목수가 된 근황을 전했다. 류 전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 즈음 공유하는 근황’이라며 최근 일상을 전했다. 그는 “취업했다”면서 “작년엔 기술 배우러 목공 학원을 다녔다. 회사에서는 경력으로도 나이로도 막내 목수고, 배울 게 많아서 퇴근 후에도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 전 의원은 공방에서 제작 중인 가구 옆에 사다리를 놓고 작업 중인 모습을 사진에 담아 글과 함께 올렸다. 그는 명함도 함께 공개했는데 경기 남양주에 소재한 인테리어·가구 회사에서 그의 직책은 ‘목수’로 표기돼 있었다. 류 전 의원은 “회사는 실내 인테리어 시공, 고급 원목가구 제작에 특화돼 있다. 원목을 가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목공방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무라는 소재는 자연 그 자체라 저는 휴식 공간에 목재가 많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데, 요즘 현장을 따라다니며 인테리어와 원목의 결합으로 주거공간이 한층 더 편안하고 고급스러워지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연락 주시면 성심껏 상담 드리겠다”고 밝혔다. 류 전 의원은 “틈틈이 뉴스도 보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가지며 바라보고 있지만, 이제 전직과 이직은 그만하고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면서 설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류 전 의원은 대학 졸업 후 게임회사에 취업했고, 사내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다 퇴사했다. 이후 노동운동가로 활동했고, 2017년 정의당에 입당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을 거쳐 1번에 배정됐고, 정의당이 비례대표 5석을 얻으면서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24년 1월 정의당을 탈당해 ‘새로운선택’을 거쳐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22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으나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출마를 포기했다.
  • “여자는 패도 돼요?” 트랜스젠더 혐오 여론에 고개 숙인 동물권단체 노조 왜 [넷만세]

    “여자는 패도 돼요?” 트랜스젠더 혐오 여론에 고개 숙인 동물권단체 노조 왜 [넷만세]

    동물보호 시민단체 ‘동물권행동 카라’ 노조가 “견디지 말고 다 패버립시다. 함께해요”라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사과하고 이를 삭제했다.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을 옹호하다가 벌어진 일인데 이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다수의 트랜스젠더 혐오 분위기 확산과 맞물려 있기도 하다. 카라 노조는 지난 16일 공식 엑스(옛 트위터)에 이같은 글과 함께 한 동물 캐릭터가 “꼭 짱이 돼야지. 꼭 짱이 돼서 맨날 싸움만 하고 애들 다 패버릴 거야”라고 생각하고 있는 장면이 그려진 만화 이미지를 올렸다. 카라 노조는 그러면서 전날 장 전 의원의 엑스 게시물을 인용했다. 장 전 의원은 “여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여성 정치인의 일을 폄하하는 기현상을 언제까지 견뎌야 하나”라는 글을 올렸는데 카라 노조는 이같은 글에 “패버립시다”라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장 전 의원에게 힘이 돼주려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카라 노조는 이 발언 직후 이른바 ‘트페미’(트위터상에서 페미니즘 운동을 주도하는 이들)들의 집중적인 비난 포화에 맞닥뜨렸다. 애초에 장 전 의원의 한숨 섞인 메시지는 최근 트랜스젠더 혐오 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적지 않은 수의 페미니스트들을 겨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이후 이에 저항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체포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민주주의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2030 여성의 집회 참여 비율이 눈에 띄게 높은 점이 주목받았는데 이로 인한 부작용이 엉뚱하게도 생물학적 여성과 트랜스젠더 여성을 포함해 트랜스젠더 인권을 지지하는 이들 간의 갈등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급격히 표출되고 있다. 일례로 18일 엑스에는 집회 현장에서 받았다는 스티커 사진 한 장이 퍼졌다. 해당 스티커에는 ‘그만하라고 했다. 동지들 부른다고 했다’는 문구가 쓰여 있고 그 아래엔 ‘우리는 함께 소리를 내며 연대한다’는 등 설명이 적혀 있었다. 이에 더불어 ‘노동자’, ‘장애인’, ‘농민’, ‘젠더 퀴어’, ‘연대 시민’을 각각 나타내는 5가지 픽토그램도 그려져 있었다. 대형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 ‘더쿠’에는 이 게시물을 퍼온 글이 올라왔는데 더쿠의 글쓴이는 “여자들의 연대는 바라면서 연대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2030 여자들의 이름은 지우는 게 너무 어이가 없다. 끼고 싶지도 않지만, 여성들 지울거면 응원봉도 빼주시길”이라고 썼다. 이는 집회에 모인 사람들을 특정 집단으로 구분지을 때 노동자, 장애인 등과 함께 ‘2030 여성’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응원봉 픽토그램 아래에 적힌 ‘연대 시민’이라는 포괄적인 명칭은 보다 구체적인 ‘2030 여성’에게 응당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때부터 각양각색의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 나온 시민들이 모두 2030이거나 모두 여성인 것은 아니겠지만, 엑스와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를 2030 여성이 독점해야 마땅하다는 공통 인식이 팽배한 상태다. 대부분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하는 온라인상의 이들은 최근 집회에서 젠더 퀴어가 부각되는 것에 대한 불만도 공유하고 있다. 실제로 탄핵·체포 촉구 지지 집회 현장을 전한 일부 언론 기사 등에서는 2030 여성과 더불어 성소수자의 참여를 나란히 주목하기도 했는데,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한 줌’에 불과한 성소수자가 집회를 ‘주도한’ 2030 여성의 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연일 터져나온다. 트랜스젠더에 적대적으로 변한 트페미와 일부 여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이같은 분위기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정의당 등이 앞장섰지만 논의가 지지부진한 채 끝났던 차별금지법(평등법)에 대한 여론 악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온라인상에서는 차별금지법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페미니스트 진영이 양분된 분위기다. “21대 페미니스트 국회의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장 전 의원은 당시 국회에서처럼 지금도 차별금지법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장 전 의원은 최근 트랜스젠더 혐오 분위기에 대해 지난 2일 “‘페미니스트는 사람 취급 안 해도 된다’는 말과 ‘트랜스젠더는 사람 취급 안 해도 된다’는 말은 모든 사람의 평등한 존엄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서로 같다”는 글을 올려 트랜스젠더를 비난·조롱하는 일부 페미니스트를 꼬집었다. 하지만 이에 비판적인 이들은 장 전 의원을 ‘정신적 트랜스젠더’, ‘(국회의원을 지낸) 기득권’ 등으로 폄훼하면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장 전 의원의 엑스 게시물에는 “여성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지 왜 (트랜스젠더를 포함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지지하냐”, “당신은 평생 가도 2030 여성들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등 비판 댓글이 쇄도한다. 카라 노조의 “패버립시다” 발언 삭제도 이같은 페미니스트들간 갈등에서 비롯했다. 카라 노조는 18일 사과문을 올렸다. 문제의 게시글을 썼다는 카라 활동가는 “의제와 맥락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남긴 글이다. 이제까지의 논의를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폭력적인 표현을 가볍게 사용했고, 이로 인해 상처 입으실 대상에 대해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기에도 트랜스젠더와 장 전 의원에 적대적인 사람들은 “여자는 의제와 맥락에 따라서 패버려도 되는 존재인가. 동물에게도 그럴 거냐”, “카라 노조가 저지른 여성혐오에 대해 명확하게 다시 사과하라”, “이제는 동물보다도 여자가 밑이구나” 등 댓글로 비판을 계속했다. 애초 카라 노조가 “패버립시다”의 대상을 여성으로 한정해 명시한 적은 없으나, 장 전 의원과 온라인상 다툼을 벌이던 이들 대부분이 페미니스트 여성이었기에 이들은 스스로 이를 여성에 대한 폭력이자 ‘여성혐오’로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제주항공 참사 관련 허위사실 더 이상 용납 못해

    제주항공 참사 관련 허위사실 더 이상 용납 못해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한 사이버상 범죄행위에 대해 경종이 울리고 있다. 광주·전남 청년 당원을 중심으로 ‘사이버 정의감시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은 지난 6일 ‘제주항공 참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뉴스와 유족분들에 대한 명예훼손·유언비어 등에 적극 대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의당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참사들과 같은 실패를 반복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며 “이 끔찍한 참사를 함께 목격하고도,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배포하고 조직적으로 유가족을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참기 어렵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유족들을 향한 사이버 공간의 명예훼손과 모욕 행위는 우리 사회가 묵인하거나 용납해서는 안 되는 반인륜적 범죄다”며 “이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면 혐오와 증오를 조장하는 가짜뉴스와 음해는 끊임없이 확산되고 확대되는 만큼 경찰이 참사 대응과 해결에 있어 하나의 모범적인 전기를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시민들의 제보를 받은 결과 무려 90여건에 달하는 가짜뉴스, 음모론, 유가족 음해 사례들을 수집했다”며 “게시자가 특정되거나 그 내용이 특히 악질적인 5명을 먼저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가짜뉴스 제보센터를 꾸준히 가동한다”며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가짜뉴스와 음모론, 유가족 음해를 발견한 시민들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명기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가짜 뉴스 대응과 관련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아직은 없지만 우리와 같은 뜻을 가질 경우 서로 연대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에 대해 엄정 수사 방침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현재 악성 게시글 총 144건을 수사 중이다. 이중 검거 1건, 압수영장 집행 5건, 영장 신청 51건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희생자·유가족을 조롱하거나 음해하는 게시글 262건을 삭제·차단 조치했다. 전국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희생자·유가족을 비방하는 악성 게시물뿐 아니라 사실이 아닌 각종 허위 정보를 생성하고 확산시키는 유튜브 채널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제주 참사는 우리의 소행’이라며 폭탄 테러 예고 내용이 담긴 협박 이메일 사건과 관련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 협박 메일은 일본 IP를 사용한 주소로 우리나라 법무부에 보내졌다.
  • 방송 중 엉덩이 노출 ‘XX 여성’에 열광한 여초… 트랜스젠더 혐오 폭발 어쩌다 [넷만세]

    방송 중 엉덩이 노출 ‘XX 여성’에 열광한 여초… 트랜스젠더 혐오 폭발 어쩌다 [넷만세]

    한 트랜스젠더 여성(MTF·성염색체는 XY이나 스스로를 여성으로 정체화하는 경우)이 시스젠더 여성(XX 성염색체와 젠더 정체성이 일치하는 경우)을 향해 “애벌레는 나비로 변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바꿀 수 있다. 넌 거미로 남을 것”이라고 쏘아붙인다. 그러자 시스젠더 여성은 말로 대꾸하는 대신 치마를 들어올려 엉덩이를 노출해 ‘타고난 여성 신체’를 과시하는 방식으로 트랜스젠더 여성에 반격한다. 주변에 있던 출연진들은 이에 환호한다. 이탈리아 TV쇼 한 장면을 활용한 이같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최근 일부 국내 여초 커뮤니티에서 환영받고 있다. 평소라면 방송 중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노골적으로 몸매를 드러낸 행위가 ‘여성 성상품화’라는 비난을 받았을 수 있지만, 트랜스젠더를 조롱하는 수단으로 쓰이는 맥락에서는 대다수 여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다. 여러 여초 커뮤니티에 때아닌 트랜스젠더 혐오가 횡행하고 있다. 지난해 동덕여대 사태와 12·3 비상계엄 사태, 그리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남태령 시위로 이어지는 이슈들과 관련해 여초 커뮤니티 인기글에서 정치적인 게시물 비중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얼마 전부터 트랜스젠더 혐오 글들이 여초 커뮤니티의 현재를 대표하는 목소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2024 파리올림픽 ‘XY 염색체’ 여성 복싱 선수의 성별 논란 또는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들의 여성 경기 출전 뉴스들이 전해질 때마다 여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트랜스젠더에 반감을 보이긴 했지만, 최근처럼 집중적이고 폭발적으로 혐오 목소리가 분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같은 흐름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등에서 눈에 띄는 참여율로 주목받은 2030 여성이 정치적 영향력에 고무된 상황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대형 여초 커뮤니티 ‘더쿠’에 지난 4일 올라온 ‘저희는 (집회) 자유발언에 퀴어, 트랜스젠더가 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은 이를 방증한다. 해당 글 작성자는 “탄핵에 대한 의지로 집회에 나간 2030 여성들이 대다수”라며 “탄핵 의지와 정치적 관심을 표하는 2030 여성의 응원봉 상징을 다 퀴어 세력으로 치환하려는 의도가 보여서 불쾌하다”고 말했다. 최근 탄핵 촉구 집회와 남태령 시위 등에서는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를 상징하는 깃발 등이 자주 포착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러나 여초 커뮤니티에서 목소리를 내는 대다수 이용자들은 일련의 국면에서 이들과의 연대보다는 선 긋기를 주장한다. 한 더쿠 이용자는 “트랜스젠더 지지자들이 (시위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한테 뜬금없이 차별금지법 지지를 압박하면서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면 혐오자라고 했다. 또 시위는 트랜스젠더 지지자가 주도한다고 날조했다”는 주장을 펴면서 여초 커뮤니티에서 트랜스젠더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진 이유라고 설명했다. 탄핵 시위 등에서 눈에 띄는 참여율로 2030 여성이 주목받으면서 이들이 정치적 영향력을 실감한 계기가 된 가운데 탄핵 촉구에 집중돼야 할 시위에 일부 트랜스젠더 지지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은 ‘숟가락 얹기’라고 보는 시각이 여초 커뮤니티에서 팽배하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반감은 밑도 끝도 없는 조롱과 혐오로 이어지고 있다. 남성 성기를 제거하고 여성 성기 모양을 만드는 성전환수술을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고, 여기에는 “항문을 재활용해서 질이라고 우기는 것들” 등 트랜스젠더에 대한 성희롱성 댓글들이 이어진다. 트랜스젠더 혐오를 경계하는 목소리 역시 곧장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2일 엑스(옛 트위터)에 “‘페미니스트는 사람 취급 안 해도 된다’는 말과 ‘트랜스젠더는 사람 취급 안 해도 된다’는 말은 모든 사람의 평등한 존엄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서로 같다”는 글을 올려 트랜스젠더를 비난·조롱하는 일부 페미니스트를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무지와 공포를 넘어 어렵더라도 함께 나아가자”며 “모든 페미니스트와 트랜스젠더가 사람 대접받는 민주공화국으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장 전 의원의 글은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정체화하는 많은 여성들로부터 공격받았다. 이들은 “‘남성 성기 덜렁이며 여자 화장실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걸 ‘트랜스젠더 사람 취급 안 해도 된다’로 매도한다. 아무리 혐오자로 몰며 입막음해도 여성의 공포는 실재한다” 등 댓글을 남기면서 XX 여성들의 권리 보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뿐만 아니라 “트랜스젠더는 남자랑 성관계 하고 싶어서 몸에 구멍 하나 더 뚫은 사람들”, “트랜스젠더가 왜 여자냐. 한남(한국 남성 비하 표현) 그 자체에 이상성욕자일 뿐”이라는 등 원색적인 조롱·비하 댓글들도 이어졌다.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남성과 비교해 ‘약자’이자 ‘사회적 소수자’로 불리는 여성 다수의 여론이 특히 여초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소수자 중의 소수자인 트랜스젠더 혐오에 열을 올리면서 이에 대한 한탄도 나온다. 남녀공학 전환 반대 동덕여대 재학생들을 지지하고 윤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 등에 참석하는 한 엑스 이용자는 “여초 커뮤에서 공유하는 트랜스젠더 괴담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남초 커뮤에서의 꽃뱀 괴담, 성폭력 무고 괴담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커뮤에선 왜곡되고 편집된 가짜뉴스를 신봉하며 비판에 일체 귀를 막은 채 상대를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일당은 어떻게든 계속 싸우다보면 끌어내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런데 사람들의 생각 속에 자리 잡아 분열시키는 혐오 선동과는 대체 어떻게 싸워야 할지”라고 토로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정의당 청년들, ‘사이버 정의감시단’ 활동 나서

    정의당 청년들, ‘사이버 정의감시단’ 활동 나서

    정의당 전남도당·광주시당 소속 청년들이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한 ‘사이버 정의감시단’ 활동에 나선다. 정의당 전남도당·광주시당 청년위원회는 청년 당원을 중심으로 광주·전남 당원들이 제주항공 참사와 연관된 ‘사이버 정의감시단’을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사이버 정의감시단’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가짜뉴스, 허위사실 보도, 유가족 음해, 음모론 등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이 같은 내용으로 인해 사건의 원활한 해결과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유가족에 대한 위로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도 함께 받는다. 조사된 내용은 무안공항에 있는 법률지원단에 전달하고, 범죄 수준에 이른 사례는 고발 등 법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의당 사이버 정의감시단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란다”며 “가짜뉴스로 인해 더 이상 제주항공 유가족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온라인 악성 게시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전날 오후 8시까지 게시물 6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 이 중 3건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전국적으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명예훼손, 모욕 등 관련 게시글은 64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땅콩 회항’ 박창진 “칼로 심장 도려내듯…제발 부탁드린다”

    ‘땅콩 회항’ 박창진 “칼로 심장 도려내듯…제발 부탁드린다”

    “1997년 괌 대한항공 사고의 아픔은 아직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현재 가장 고통받고 있을 분들의 아픔을 먼저 생각해주세요.”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항공사를 퇴사한 뒤 노동운동가로 변신한 박창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전북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보며 1997년 미국령 괌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아픔을 떠올렸다. 박 부대변인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사고와 관련해 너무 과도한 말들이 오고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내게 비행과 관련된 두 번의 큰 트라우마 중 하나가 1997년 괌 대한항공 사고”라며 “1996년 입사한 뒤 이듬해 사고가 발생했고 나는 바로 다음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및 가족들을 수송하는 업무를 맡았다”고 말했다. 1997년 8월 6일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괌 안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801편은 착륙 직전 공항 바로 앞 언덕인 니미츠 힐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237명과 승무원 17명 등 총 254명 중 228명이 숨졌으며, 이는 2년 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최다 인명피해를 기록한 사건이 됐다. 박 부대변인은 “그 죽음에는 3개월간 입사 교육을 받으며 정들었던 동기 승무원과 친하게 지냈던 선배도 있었다”면서 “정들었던 이들이 같은 항공기 화물칸에 주검으로 실려 함께 귀국하는 과정은 모든 순간순간이 칼로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아픔이었다”면서 “그 후유증은 아주 긴 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돌이켰다. 박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의 과도한 반응이 불러올 나쁜 여파를 고려해달라”면서 “섣부른 예단과 진단, 그리고 정쟁의 도구로 이번 사건을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출신인 박 부대변인은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부사장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입은 객실 사무장이었다. 사건이 알려진 뒤 박 부대변인은 회사의 부조리를 폭로하고 오너 일가를 비판하며 사측과 소송전을 이어갔다. 그러다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2020년 대한항공에서 퇴사했다. 이후 노동 인권 단체인 ‘을들의연대’를 이끌며 노동 인권 운동에 투신했다. 2022년 9월 정의당을 탈당한 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 이준석, 대선 출마 공식화… “스페이스X 세우듯 새로운 방식 도전”

    이준석, 대선 출마 공식화… “스페이스X 세우듯 새로운 방식 도전”

    국민의힘과 단일화 없는 완주 선언허은아 논란·정당 지지율 아픈 대목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에 나섰던 이른바 ‘마포숯불갈비 선언’이 27일 1주년을 맞는다. 그사이 개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3석 원내 정당이 됐고 이 의원은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가능성이 커진 조기 대선에서 이 의원이 어떤 성과를 보여 주느냐가 개혁신당의 앞으로의 운명까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사(NASA)에 들어가야만 우주 개발에 참여하는 시대는 지났다. 스페이스X를 차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없는 대선 완주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 마포숯불갈비 선언을 두고 “정치적 자산을 모두 내려놓고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개혁신당의 깃발을 들어올린 뒤 진정성으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온 1년이었다고 자평했다. 개혁신당은 창당 초기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 등이 의기투합했으나 현재는 국민의힘 탈당파 주축으로 당이 재편됐다. 1년 동안 정치적 확장에는 실패한 셈이다. 또 최근에는 당직 인선 갈등과 허은아 대표의 ‘사당화’ 논란이 불거져 지난 일주일 사이 300여명이 탈당했다. 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와 당직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친정인 국민의힘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했다. 순직 해병 채 상병 진상 규명에는 야권 공조에 앞장섰고 계엄 사태 이후에는 천하람 원내대표가 “미치광이 윤석열을 당장 끌어내려야 한다”며 즉각 하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여당 추천권을 배제한 상설특검 규칙안 개정 등에는 반대하며 중심을 잡았다. 다만 5%를 넘지 못하는 정당 지지율은 뼈아픈 대목이다. 지난달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천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지적하자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개혁신당 지지율이나 생각하라”며 ‘팩트 폭행’을 하기도 했다. 개혁신당은 지난 10·16 재보궐 때도 공천을 포기하고 후보를 내지 못했다. 이에 2026년 6월 지방선거가 개혁신당의 존폐를 가를 시험대로 여겨졌으나 조기 대선 국면으로 판이 바뀌었다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혹자는 국민의힘이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 있으니 돌아가서 승부를 보고 덩어리짐에 의존해서 대선에 도전하는 것이 어떠냐고 하지만, 나와 개혁신당은 새로운 표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땅콩 회항’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민주당 부대변인 발탁

    ‘땅콩 회항’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민주당 부대변인 발탁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로 정의당 부대표를 지낸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에 발탁됐다. 박 전 사무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히며 “당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겸손하게 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필기 및 실습을 거친 최종 결과를 오늘 통보받았다. 더 많은 가르침 부탁드린다”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로 성실히 활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객실 사무장 출신인 그는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을 겪은 뒤 대한항공과 소송을 이어가다 2017년 정의당에 입당했고, 부대표까지 지냈다. 박 전 사무장은 노동자를 위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정계에 입문했으나, 정의당이 당의 창당 이념을 잊고 페미니즘에만 집중한다고 비판하며 2022년 9월 탈당을 선언했다. 탈당 당시 그는 “시민의 상식에 부응하는 당이 되자는 수많은 당원의 목소리를 반여성주의와 민주당2중대라 낙인찍는 당내 정치가들”이라고 비판했다.
  • 전남도의회, 해외출장 무기한 연기 결정

    전남도의회, 해외출장 무기한 연기 결정

    전라남도의회가 내년도 의원 국외연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달 예정된 대만과의 국제교류와 일본 국외출장 일정을 전부 취소한 데 이어 내년 국외 연수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의회는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지역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전체 의원의 뜻을 모아 이같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태균 도의장은 “국제교류의 중요성은 인식하지만, 국정 혼란과 정치적 긴장 속에서 의원들의 해외 출장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도민의 불안과 우려를 고려해 해외 출장을 자제하고, 대신 민주주의 회복과 도민 안정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더 전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라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진보당·정의당 의원들은 지난 9일부터 전남도청 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 제도, 상처만 남긴 채 막내리나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 제도, 상처만 남긴 채 막내리나

    국민의힘의 호남동행의원 제도가 지역에 생태기만 남긴 채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 약한 호남을 제2 지역구로 지정하고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본래 취지와 달리 정부를 옹호하며 지역을 홀대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수여한 명예도민증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호남동행의원 제도는 지난 2020년 21대 국회 당시 국민의힘이 호남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하고 해당 지역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 등을 지원하겠다는 대표적인 서진 정책이다. 추경호 의원을 비롯해 총 19명의 국민의힘 의원에게 명예전북도민증도 수여했다. 당시 정운천 의원 건의로 출발한 호남동행의원은 수해 복구를 돕고 예산 확보, 현안 챙기기에 일부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해 정부를 감싸며 전북에 책임을 돌리며 비판도 받았다. 도의회 등에선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들에게 지급한 명예도민증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후 22대 국회에선 조배숙 의원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호남동행위원회는 재추진됐다. 그러나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면서 호남동행의원들을 향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호남 유일의 여당 소속인 익산 출신 조배숙 의원에게 그 분노가 향했다. 전북자치도의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공법 탄핵 촉구’와 ‘한덕수·한동훈 2차 내란 행위 규탄’, ‘국민의힘 호남동행특별위원회 해체 촉구’ 등 3개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국회 표결 불참이라는 무책임한 작태는 12·3 내란사태가 촉발한 민주주의의 위기를 악화시킨 동시에 국민적 공분을 키우는 반민주적 처사”라며 “이제 국민의힘 호남동행특별위원회가 존재해야 할 이유는 소멸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오현숙 의원(비례·정의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표결도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제도를 거부한다”라며 “전북자치도가 호남동행의원에게 수여한 명예도민증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이 지속되는 중에 이번 내란 수괴의 후계자를 자처하고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이 우리 전북자치도의 동행의원이라는 점과 이들에게 명예도민증까지 수여한 사실이 수치스럽다”며 “전북자치도는 이들 내란죄 공범인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제도에 대한 즉각적인 거부와 함께 이들에게 수여된 명예도민증에 대한 취소 절차를 즉각적으로 추진해 도민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의원들 탄핵 촉구 ‘릴레이 단식’ 돌입

    전남도의원들 탄핵 촉구 ‘릴레이 단식’ 돌입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무산된 가운데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9일부터 ‘탄핵 촉구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소속을 제외한 민주당·진보당·정의당 등 야 3당 소속 도의원들이 참여한다. 전남도의회 의원은 민주당 56명, 진보당 2명, 정의당 1명, 국민의힘 소속 1명 등 모두 60명이다. 전남도의회는 “대한민국의 혼란을 잠재우고 민주주의를 다시 살리는 길은 국민의 외침대로 윤석열을 하루 빨리 탄핵하는 것 뿐이다”며 “윤석열 퇴진 또는 탄핵 때까지 릴레이 단식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신민호(민주·순천 6)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무안군 남악읍 도청 앞 사거리에서 1인 단식에 들어갔다. 10일 오전 8시부터는 최정훈(더불어민주당·목포4) 의원이 1인 단식 시위를 시작했다. 전남도의회는 집회신고 48시간이 경과하는 오는 11일부터 3~4명씩 교대로 단식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남도의원들은 단식에 앞서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이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계엄령 선포로 국민의 피와 땀으로 쟁취해 낸 민주주의가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말았다”며 “국민의힘이 계속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권력 찬탈과 유지에만 몰두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배고픔은 잠시지만 민주주의 역사는 국민과 함께 계속돼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 윤석열과 국민의힘에 의해 훼손되고 짓밟힌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제주시민단체들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위헌정당 해산하라” 촉구

    제주시민단체들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위헌정당 해산하라” 촉구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국민의힘 지역 당사를 찾아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위헌정당”이라며 해산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9일 오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거부 내란공범 위헌정당 국민의힘은 해산하라”고 밝혔다. 제주행동은 “지난 주말 우리는 국회의 내란수괴 윤석열의 즉각적인 직무정지와 퇴진을 위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요구하며 광장으로 모였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거부함으로써 내란공범임을 자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공동 담화를 규탄한다. ‘질서 있는 퇴진’이란 없다”며 “한 총리와 한 대표가 국정운영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탄핵을 거부해 내란공범임을 자백한 국민의힘 대표가 헌법적, 법률적 근거 없이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제주행동은 “내란공범들의 권력 장악 시도는 끝나지 않았다”며 “헌법을 위배하고 시민의 명령을 거역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헌법상의 정당이 아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자폭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굳게 닫힌 도당 현관문 앞에 항의 손팻말과 흰색 국화꽃을 내려놓았다. 이에 앞서 제주지역 3개 원외 진보정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은 항의서한 전달을 위해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를 방문했으나 문을 걸어잠그고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았다. 제주지역 3개 진보정당은 항의서한 수령을 거부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 입구에서 긴급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 진보정당 대표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지 않고, 헌법에 명시되지 않은 방법으로 권력 이양을 시도하는 행위 자체가 헌법을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위헌정당의 길을 가고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라”고 경고했다. 제주행동은 이날부터 매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윤석열 즉각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토요일인 오는 14일에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 시간에 맞춰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앞서 국군방첩사령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계엄사-합수본부 운영 참고 자료’에 제주 4·3 사건이 ‘제주폭동’으로 표기된 것으로 파악돼 제주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제주도내 50여개 단체가 모인 제주 4·3 기념 사업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윤석열 정권의 내란 음모 내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탄핵의 광장에서 도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20여 명도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제주도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 전남도의회, 오늘부터 탄핵 촉구 단식 농성 돌입

    전남도의회, 오늘부터 탄핵 촉구 단식 농성 돌입

    전남도의회 민주당·진보당·정의당 의원들이 윤석열 퇴진과 탄핵을 촉구하며 1인 시위와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9일 성명서를 통해 “불법 계엄령 선포와 국회 기능 무력화 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국민의 기본권과 주권을 침탈하고 국민을 위협한 윤석열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이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계엄령 선포로 국민의 피와 땀으로 쟁취해 낸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며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전남도의회는 최전선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엄령 선포는 헌법의 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광범위하고 중대하게 위반한 명백한 내란행위”라며 “이를 위반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이를 방조한 국민의힘은 해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부터 전남도청 앞 사거리에서 1인 시위와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 이번 단식 농성은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 민주당과 전남도의회 민주당·진보당·정의당 의원들이 연대 릴레이 농성으로 각 시도를 비롯해 전남도청 앞 사거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이재명 “14일 반드시 탄핵시킬 것”… 매주 탄핵안 재발의 추진

    이재명 “14일 반드시 탄핵시킬 것”… 매주 탄핵안 재발의 추진

    朴 탄핵 땐 234표… 원내 설득 필요기계적인 탄핵안 표결 반복은 한계이학영 등 중진 3명 비상 단식 농성“더 정교한 접근으로 정국 주도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재발의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이 ‘1차 탄핵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여당의 이탈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한 민심을 등에 업고 탄핵을 밀어붙였지만 원내 설득 전략의 부재로 투표 정족수조차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4일 민주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그(윤 대통령)를 탄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때까지 재발의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민주당 중진 의원 3명(이학영·남인순·박홍근)은 이날부터 국회에서 비상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여당 의원을 사전에 설득하는 정치력과 치밀한 전략 없이는 ‘찬성 200표’라는 벽을 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계적인 탄핵안 재발의와 표결 반복, 농성·삭발 등 전통적 여론전의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범야권은 192석에 달해 의석수만 놓고 보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보다 여건이 나은 편이다. 그럼에도 극단적 대치만 이어지는 것은 민주당의 정치력 부족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금은 여야 간 소통이 완전히 끊긴 채 서로를 향해 비판 성명만 내고 있다. 8년 전 탄핵 정국 때는 야당 의원들이 여당 의원을 직접 설득하는 ‘맨투맨’ 전략을 통해 수십 표가 넘는 여당 내 이탈표를 끌어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낸다는 각오로 정교하게 접근한 것도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첫 시도 만에 가결된 배경이다. 당시 야당 원내 지도부는 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의 영향력과 보수 세력의 정치적 판단, 박 전 대통령의 대응 미흡 등을 지켜보며 탄핵 시기를 조정했다. 당시 탄핵안 발의에는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 등 171명이 동참했지만 탄핵안을 표결했을 때 찬성표는 234표가 나왔다.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서도 찬성표가 무더기로 나온 것이다. 박지원(당시 국민의당 원내대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당시는 정치가 살아 있었기 때문에 여야 간에 소통해서 소위 ‘박근혜 탄핵 민심’을 읽은 여당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우상호(당시 민주당 원내대표) 전 민주당 의원은 “그 당시 상황은 2~3주일 전에는 200~205표가 간당간당했다”며 “하루에도 5표가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라 확실하게 안정적 표를 확보한 다음에 상정 후 표결 처리까지 일주일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탄핵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 민주당이 재집권이 가능한 정당임을 보여 줘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우 전 의원은 “2차 탄핵 시도는 탄핵을 정교하게 관철하기 위한 전략과 함께 안정감 있으면서도 책임감 있게 탄핵 과정을 끌고 가고 있다는 자세를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탄핵 표결 무산에 강원지역 민심 ‘부글부글’

    탄핵 표결 무산에 강원지역 민심 ‘부글부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무산되자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강원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8일 논평을 내고 “국민과 함께 탄핵이 될 때까지 행동할 것”이라며 “국민은 당신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역사는 당신들을 기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도당은 “탄핵 표결에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안위를 챙기느라 본회의장에서 줄행랑을 친 당신들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진보당 도당은 “내란범 윤석열을 비호한 국민의힘은 함께 척결해야 할 범죄집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도당은 “강원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한기호, 박정하, 권성동, 이철규, 이양수, 유상범 의원은 집단 퇴장으로 탄핵소추안 표결을 방해해 도민 분노를 자아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 원주운동본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탄핵은 일단 부결됐지만 거리로 나선 민심은 꺾이지 않는다”라며 “국민 투쟁으로 정권과 국민의 힘을 몰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권 퇴진 원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원주의료원 사거리에서 제1차 시민 총궐기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윤석열 탄핵 강릉비상행동도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강릉월화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 탄핵 부결에 제주 정당·시민단체 분노… 오영훈 “내란죄 동조해 국민 배신”

    탄핵 부결에 제주 정당·시민단체 분노… 오영훈 “내란죄 동조해 국민 배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불참으로 부결되자 제주지역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규탄과 성토가 이어졌다. 지난 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00명 중 투표에 참석한 의원은 195명으로 의결정족수인 200석에 미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192명이 참석했고, 국민의힘 안철수의원만 끝까지 자리를 지켜 투표를 했고 뒤이어 김예지·김상욱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10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총을 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란죄에 동조한 이들이 국민을 끝끝내 배신했다”며 “국회는 최대한 빨리 대통령 탄핵을 재추진해 헌법 질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한 정국이 지속된다면 국가 경제는 물론 제주 관광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며 여야 상관없이 국회의원 모두가 분노한 민심을 받들어 무너지는 대한민국 국격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긴급성명을 내고 “대통령 탄핵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된 것에 대해 국민과 역사는 오늘을 대한민국 헌정사에 오점을 남긴 치욕스러운 날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겁한 공범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국민의힘이 얼마나 반국민적·반국가적인지, 내란수괴 범죄행위에 적극 동조한 공범인지를 온 국민이 똑똑히 알게 됐다”고 비난했다. 제주도내 원외3개 진보정당(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은 국민의힘 제주도당 사무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수괴범, 독재자 윤석열과 논란의 김건희, 국민의힘이 최후를 맞는 그 순간까지 시민단체와 제주도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면서 “제주도민 여러분들에게 윤석열 탄핵 열차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정친구들, 강정평화네트워크,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12월 7일을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며 “수많은 사람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12·3 내란의 수괴인 윤석열 탄핵안을 부결시킨 국민의힘은 내란의 공범”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경찰과 사법부 등 국가기관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공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체포하고, 국민의힘을 해산하여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힘과 같이 내란 공범이 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제주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는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제주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는 “우리는 4·3의 후예로, 우리의 선배들이 수없이 많은 억압과 탄압 속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투쟁하였던 것처럼, 퇴진, 하야, 탄핵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대한민국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맞서 싸울 것”이라며 “반헌법적 계엄선포,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7일 촛불집회에는 갑작스런 빗줄기에도 주최측 추산 약 3000명의 시민들이 모여 ‘불법계엄’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탄핵안 상정에 앞서 상정된 ‘김건희 특별법’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탄식이 새어 나왔고 표결직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황급히 빠져나가자 거친 성토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내란수괴 윤석열은 뻔뻔한 태도로 실패한 쿠데타를 사과로 끝내고, 뒷일은 국민의힘에 맡기겠다고 했다”며 “반란수괴 윤석열의 사과는 필요하지 않다. 지금 필요한 것은 윤석열의 체포, 구속, 단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바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발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검찰 특수본, 김용현 긴급체포·휴대전화 압수…동부구치소로

    검찰 특수본, 김용현 긴급체포·휴대전화 압수…동부구치소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동자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8일 전격 조사한 뒤 긴급체포했다. 검찰 특별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이날 오전 7시 52분쯤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을 긴급체포했고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이 “국민적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스스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조사받은 뒤 6시간여 만이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이 고발된 형법상 내란 혐의가 사형까지 가능한 중범죄이고 관계자들과의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에 긴급을 요해 체포영장을 받을 수 없는 때에는 영장 없이 피의자를 체포할 수 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했다가 재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증거를 없애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수본이 조사 후 김 전 장관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1대를 압수한 만큼 포렌식 절차를 거쳐 메신저 대화 내용 등 복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주도관련자 진술 엇갈리는 상황서 핵심인물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대통령과 함께 사실상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특수본은 지난 6일 출범 직후 관계자들의 엇갈린 진술이 쏟아지는 가운데 핵심 인물인 김 전 장관의 진술 확보가 급선무라고 보고 조속한 출석을 요구해왔고,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자진 출석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뒤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체포된 김 전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로 이송됐다. 심야 조사가 이뤄진 만큼 이날 추가 조사가 이뤄질지는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체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거나 법원에서 발부받지 못한 때에는 김 전 장관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등을 형법상 내란죄 등 혐의로 고발하자 사건을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튿날 김 전 장관이 전격 면직되자 검찰은 즉시 그를 출국금지했다. 6일에는 검사, 수사관, 군검찰 파견인력 등 60여명이 넘는 대규모의 특수본을 출범하고 곧장 수사에 돌입했다.
  • ‘텔레그램 탈퇴’ 김용현 전 국방, 한밤중 전격 검찰 출석

    ‘텔레그램 탈퇴’ 김용현 전 국방, 한밤중 전격 검찰 출석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이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8일 새벽 검찰에 전격 자진 출석했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 5일 만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이날 “김용현 전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인 김용현 전 장관은 오전 1시 3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왔다. 검찰은 김용현 전 장관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과정,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 계엄군이 진입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비상계엄 집행을 주도한 김용현 전 장관의 진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김용현 전 장관 측과 일정 조율 끝에 이날 자진 출석 형태로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현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비상계엄 실행 과정을 대통령과 함께 사실상 주도한 인물로 지목된다.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물적 증거를 분석한 뒤 피의자 등 관계자 조사에 나서는 것이 통상 검찰의 수사 절차다. 그러나 특수본이 출범 이틀 만에 김용현 전 장관을 전격 소환한 배경에는 사건 주요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실체를 규명하려면 핵심 당사자인 김 전 장관의 진술을 먼저 확보할 수 있느냐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국회에 투입된 군 지휘관들은 앞다퉈 언론이나 야당 의원들과 인터뷰에 나서며 엇갈린 발언을 내놓고 있다. 곽종근 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6일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이 지시가 위법이라고 판단해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곽종근 사령관의 지휘를 받은 이상현 1공수여단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곽종근 사령관이 “(상부로부터) 의결을 앞둔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 여부를 두고도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역시 주장이 서로 부딪치고 있다. 홍장원 전 1차장은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전화를 걸어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했고, 이를 조태용 국정원장에게 보고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보고받은 바가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은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정치인 등을 체포하라는 명령이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다. 또 홍장원 전 1차장이 자신으로부터 구체적인 체포 대상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기억이 안 난다”고 밝혔다. 이렇게 관련자들의 진술과 주장이 서로 엇갈리자 특수본은 비상계엄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장관부터 진술을 확보한 뒤 관계자들의 진술과 물적 증거를 분석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김용현 전 장관이 보안성이 강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계정을 전날 탈퇴했다가 재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증거인멸 의혹까지 나온 상황이었다. 김용현 전 장관 텔레그램 계정은 7일 오전 가입한 것으로 표시됐다. 김용현 전 장관이 있던 기존 대화방은 대화 상대 이름이 사라진 채 ‘탈퇴한 계정’이라고만 표시됐다. 김용현 전 장관의 휴대전화 번호는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대전화 기기를 바꿨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재가입으로 김용현 전 장관의 기존 계정에 있던 대화 내용은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텔레그램 기존 계정의 대화방에 계엄 모의 정황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는 만큼 김용현 전 장관이 본격적인 수사 등에 앞서 증거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용현 전 장관은 계엄이 해제된 이후인 지난 4일 오후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문자 메시지와 텔레그램 등으로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자유 대한민국 수호라는 구국의 일념” 등 메시지를 언론에 보내며 계엄이 정당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김용현 전 장관의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 계정 탈퇴 등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김용현 전 장관은 조사 도중 긴급체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검찰은 지난 4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등을 형법상 내란죄 등 혐의로 고발하자 사건을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튿날 김 전 장관이 전격 면직되자 검찰은 즉시 그를 출국금지했다. 6일에는 검사, 수사관, 군검찰 파견인력 등 60여명이 넘는 대규모의 특수본을 출범하고 곧장 수사에 돌입했다. 김용현 전 장관 측은 대형 로펌 변호인을 선임해 검찰 조사에 응하고 있다.
  • 검찰총장 ‘직접수사’ 지시 하루만에… 檢, 비상계엄 사건 특별수사본부 구성

    검찰총장 ‘직접수사’ 지시 하루만에… 檢, 비상계엄 사건 특별수사본부 구성

    검찰이 6일 ‘12·3 비상계엄 사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전날 퇴근길에 검찰 직접 수사 방침을 밝힌지 하루 만이다.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도 앞다퉈 수사에 나서면서 검찰도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검찰청은 이날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이번 비상계엄 관련 사건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면서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차장검사로는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이 배치됐다. 그 아래 서울중앙지검 이찬규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이 각각 1개 팀을 맡는다. 검찰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 때에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당시 대검은 특수본의 요청에 따라 검사 30여명을 투입했는데, 단일 사건을 위해 꾸려진 수사본부 중에서는 과거 대검 중앙수사부(중수부)에 비견되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았다. 검찰이 이번에도 국정농단 사태 때처럼 특수본을 꾸린 것은 비상계엄 사태도 그만큼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특수본의 전체 수사인력 파견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등을 형법상 내란죄 등 혐의로 고발하자, 사건을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찬규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장관이 면직되자 검찰은 즉시 그를 출국금지했다. 심 총장은 지난 5일 퇴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관련 법령과 절차,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수사가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형법상 내란죄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는 아니지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도 고발된 만큼 검찰청법상 ‘직접 관련성이 있는 범죄’로 봐 수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특수본 수사 인력 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고발 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조만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헬기서 내린 무장계엄군, 창문 깨고 진입… 본회의장 앞 몸싸움도

    헬기서 내린 무장계엄군, 창문 깨고 진입… 본회의장 앞 몸싸움도

    230명 투입… 50여명은 담장 넘어직원·보좌진과 대치로 ‘아수라장’벽 부서지고 직원 일부 부상당해해제안 가결 후 후문으로 군 철수사무처, 피해 상황 법적 대응 방침국회사무처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밤의 긴박했던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5일 공개했다. 10분 3초 분량의 영상 안에는 계엄군이 헬기를 통해 국회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계엄 선포 해제 이후 철수하는 모습까지 전 과정이 담겼다. 사무처에 따르면 계엄군 230여명은 3일 오후 11시 48분부터 4일 오전 1시 18분까지 24차례 헬기를 동원해 국회 경내로 진입했다. 나머지 50여명은 국회 담장을 넘어 경내로 들어왔다. #계엄군 국회 경내 진입 사무처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계엄군은 3일 밤 헬기를 타고 국회 본관 뒤편의 운동장에 착륙해 국회의사당으로 진입했다. 처음 경내에 착륙한 헬기는 3대로 헬멧과 K1 기관단총, 방탄조끼 등으로 무장한 계엄군들은 헬기에서 내려 국회 본관 내부로 줄지어 들어갔다. 같은 시각 국회 밖에서는 계엄군이 국회 담장을 통해 출입을 시도하고 있었다. 당시 국회 인근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4000명의 시민이 모여 있었다. 정문에서는 국회 직원들과 보좌진, 취재진, 유튜버 등의 시민들이 출입을 통제하는 국회경비단 및 경찰과 대치하고 있어 계엄군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자 계엄군은 국회 수소충전소 부근에 있는 담장을 넘어 경내로 진입했다.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은 특수전사령부 예하의 707특수임무단과 제1공수특전여단,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사경찰특임대 등 23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의 포고령에 따라 계엄군은 의원들이 회의장 내에 모여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시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본관 내부 진입 시도 계엄군이 접근해 오자 계엄 해제 요구안 결의 등 정당활동이 이뤄지는 국회 본관에서는 계엄군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대치가 이어졌다. 국회 2층의 정문 격인 정현관에서는 본관 내에 있던 사무처 및 경호기획관실 직원들과 보좌진이 책상과 소파, 의자 등 사무실 내 각종 가구를 끌고 와 출입문 봉쇄에 나섰다. 출입문 밖에선 진입하려는 계엄군을 몸으로 막아서는 직원들과 계엄군 간에 물리적인 충돌이 일었다. 직원들은 문을 막을 집기를 날랐고 보좌진은 “지금 당장 국회로 오라”고 전화를 돌리며 인원을 모았다. 2층 정의당 회의실 옆 출입구에서는 진입을 시도하는 계엄군과 몸으로 막는 직원들 간의 대치로 문에 구멍이 뚫리고 벽이 부서졌다. 계엄군 진입을 막기 위해 문을 향해 소화기를 뿌리고 소화전을 가동시켰다. 시야가 막히고 물바다가 된 2층 복도에서 직원들은 마스크를 가져와 나눴다. #본회의장 진입로 대치 국회 내부로 진입하는 통로가 뚫린 것은 2층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이다. 출입문이 막히자 계엄군이 본관 건물을 우회해 정책위의장실의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하면서다. 정책위의장실 안팎에서 계엄군이 사무실을 통해 본관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게 막으려는 직원들과 계엄군 간 대치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창문 파편과 함께 화분이 깨져 나뒹구는 등 정책위의장실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다. 문이 열리는 반동에 튕겨져 나간 한 직원은 바닥에 얼굴을 쓸려 피를 흘리는 등 부상을 입기도 했다. 진입한 계엄군은 본관 3층 로텐더홀을 통해 의원들의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이 진행되는 본회의장으로 접근을 시도했다. 그러나 직원들이 본회의장으로 가는 복도를 몸으로 막고 소화기를 뿌려 계엄군의 진입을 막았다. 보좌진은 서로 팔짱을 껴 ‘인간 바리케이드’를 만들기도 했다. 본회의장으로 가는 출입문들은 모두 인근 소화전 호스로 문고리를 휘감아 열리지 않도록 막아 둔 상태였다. #계엄 해제 요구 가결 후 철수까지 계엄군이 창문을 깨고 들어온 지 약 3분 만에 본회의장에 모인 190명의 의원은 본회의를 개회했다. 본회의장 내부에서도 바깥 상황을 전달받은 의원들이 “빨리 손들어라”, “(계엄군이) 이 앞까지 와 있다고 한다”고 항의하며 표결을 재촉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런 사태는 절차가 잘못되면 안 된다”며 침착하게 표결에 부쳤고 오전 1시쯤 190명 전원 동의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다. 이후 계엄군은 사무처 및 경호기획관실 직원들의 유도로 의원회관과 본관 후문을 통해 철수했다. 계엄군은 국회 외곽 5문, 국회 외곽 7문 등 국회 밖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줄지어 올라타 국회를 벗어났다. 사무처는 계엄 이후 발생한 인적·물적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계엄군이 국회 본관 유리창을 깨고 건물에 진입하면서 발생한 피해에 따른 것이다. 김민기 사무총장은 ‘시설 파손 배상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법적으로 허용하는 모든 범위의 (대응을) 국회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적 피해에 대해선 “몇 분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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