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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여옥 동생 욕설 논란…박영선에 “아이 씨”

    조여옥 동생 욕설 논란…박영선에 “아이 씨”

    전 청와대 간호장교인 조여옥 대위의 동생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욕설을 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를 마치고,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조여옥 대위와 박영선 의원이 대화에 나누는 과정이 오마이TV로 전파를 탔다. 미국에서 연수 중이던 조 대위가 이날 청문회에서 줄곧 청문회 직후 미국으로 출국할 것이라 말한 것에 대해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조 대위는 청문회가 끝나면 미국으로 간다고 했는데 지난 20일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로 발령이 났다”고 지적했다. 조 대위가 “통보받은 사항이 없다”며 “아직 발령 담당자에게서 듣지 못했다”고 반박하자 윤 의원은 “언제 미국으로 출국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 대위는 “이달 30일 대한항공으로 미국편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조 대위에게 “거짓말 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다시 물어본 것”이라 이야기 하던 중 한 남성이 “아메리칸항공은 있어요”고 하며 박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그러니까 대한항공은 없다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그 남성은 “있다고요”라며 다시 반박했고 박 의원의 “그거는 코드셰어 하는 거겠죠”라는 말에 그는 “같이 운항하는 입구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남성과의 대화를 끝내고 조 대위에게 돌아서 “국민들이 물어봐달라고 해서 내가 대신 물어본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조 대위가 아닌 남성이 “그러니까 대답을 해드렸어요”라고 맞받아쳤다. 박 의원이 자리를 피하려 할 때 국민의당 윤소하 의원은 “누구냐”고 물었고 조 대위 동생은 “동생인데, 내가 봤다고요”라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옆으로 지나가는 박 의원과 눈이 마주치자 “확인해봤다고요, 아~ XX”이라며 욕설로 의심되는 말을 뱉었다. 이에 박 의원은 “근데 그 동생이 욕하고”라고 지적하자 조 대위 동생은 “욕 안 했거든요. 욕 안 했어요”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주변의 기자가 이를 다시 지적하자 조 대위 동생은 “욕 안 했다고요”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반기문 8주 만에 대선주자 지지율 1위 탈환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 자리로 복귀했다.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남녀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 응답률 10.6%)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전주에 비해 2.6% 포인트 상승한 23.1%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1.5% 포인트 하락한 22.2%였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뒤바뀐 것은 지난 10월 넷째주 이후 8주 만이다. 이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11.9%(전주 대비 3.0% 포인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8.6%(0.3% 포인트↑), 안희정 충남지사 4.7%(0.4% 포인트↑), 박원순 서울시장 4.4%(0.2% 포인트↑) 등으로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반 총장의 지지율 상승 원인을 ‘대통령 리더십 비판’ 발언과 ‘대권 도전’ 선언 등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PK(부산·울산·경남)를 제외한 전 지역,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구·경북(8.9% 포인트↑)과 30대(5.9% 포인트↑)에서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탄핵 기각 시 혁명’ 발언 등이 꼽혔다. 비박(비박근혜)계의 ‘집단 탈당’ 사태에 직면한 새누리당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20%대를 7주 만에 회복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0% 포인트 오른 20.2%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 1위인 민주당은 2.7% 포인트 내린 35.0%였다.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2.3% 포인트 상승한 14.5%, 정의당도 0.8% 포인트 오른 6.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탄핵 정국] 국조특위, 특검에 위증모의 의혹 수사 의뢰

    [탄핵 정국] 국조특위, 특검에 위증모의 의혹 수사 의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위증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이만희 의원이 22일 5차 청문회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청문회 사전 위증 모의 의혹을 밝히기 위해 특별검사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두 의원은 본인들의 해명을 위해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참고인으로 출석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박헌영 전 과장에게만 질의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위증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불출석했다. 박 전 과장은 이완영 의원으로부터 ‘핵심 증거물인 태블릿PC를 고 전 이사가 들고 다녔다고 증언하라고 했느냐’는 질문에 “들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만희 의원은 박 전 과장에게 ‘본 위원(이만희 의원)을 단 한 번이라도 만나거나 전화 통화한 사실이나 정 전 이사장을 통해 (위증) 지시를 전달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반면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정 전 이사장이 ‘이완영 의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태블릿PC는 절도로, 고 전 이사가 태블릿PC 가지고 다녔다고 인터뷰해달라고 했다’고 박 전 과장이 말했다”면서 “나는 인터뷰하지 말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청문회는 본격적인 질의를 앞두고 이완영 의원의 거취를 놓고 1시간가량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린다는 말이 있다. 우리 국조특위의 미꾸라지를 위원장이 제거해달라”고 말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이 의원과 이름이 비슷한 “이완용(친일파)”이라고 말했다가 “발음이 자꾸 그렇게 나와서 죄송하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5차 청문회] 윤소하, 이완영에 “이완용, 아니 죄송합니다”

    [5차 청문회] 윤소하, 이완영에 “이완용, 아니 죄송합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22일 오전 청문회에서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에게 “새누리당 이완영 간사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분명히 해석하고, 그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에게는 “자진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소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 도중 이완영 의원을 ‘이완용’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은 ‘이완용’이라고 언급했다 황급히 “아니, 죄송합니다. 발음이 그래서…”라고 변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제3지대서 안철수·비박 단일화 가능한 일”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21일 친박(친박근혜)계와 친문(친문재인)계를 제외한 제3지대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와 비박(비박근혜)계의 단일화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전 대표와 비박 간의 이념적 거리가 멀어 보이지 않는다”면서 “회색 정치 공간을 줄인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와 비박 연대는 한국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대표는 “‘간철수’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은 안철수씨의 정체성이 또렷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됐다”면서 “안 전 대표와 비박계가 제3지대를 형성한다면 보수의 정체성을 선언하는 것이고, 아마 호남에 대한 아디오스(작별인사) 선언이 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은 다음주부터 대선 기획단을 꾸리는 등 조기 대선 준비를 시작해 내년 1월 14일 대선 일정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심 대표는 본인의 대선 출마에 대해 “솔직히 고민이 많이 된다”면서도 “정의당에는 노회찬 원내대표도 있고 천호선 전 대표도 있고 젊은 후보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심상정, 비박 신당의 반기문 영입 “인공호흡기는 돼도…동아줄은 아냐”

    심상정, 비박 신당의 반기문 영입 “인공호흡기는 돼도…동아줄은 아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비박 신당’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 가능성에 대해 “비박계의 인공호흡기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국민들이 붙잡을 동아줄이 될 것인가’에는 의구심이 든다”고 21일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내년 대선 기조와 현 시국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박 신당은 자생력이 부족해 앞으로 생존을 위한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다. 반기문 총장 영입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는데 반 총장 영입 정도로는 대세를 뒤집기 어렵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제3지대’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심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과 비박의 단일화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안 의원과 비박 간의 이념적 거리가 멀어 보이지도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심 대표는 “정치지도자와 정치세력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국민 앞에 표방하는 일은 좋은 일’이다. ‘간철수’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은 안 의원의 정체성이 뚜렷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안 의원이 비박과 제3지대를 형성한다면 (이는) 보수의 정체성을 선언하는 호남 아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색정치 공간을 줄인다는 점에서 안 의원과 비박의 연대는 한국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트럼프 측에 다양한 채널로 한·미 FTA 긍정적 측면 전달”

    “트럼프 측에 다양한 채널로 한·미 FTA 긍정적 측면 전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의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20일 진행됐다.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경제 영향 및 가계부채 관리 대책 등이 거론됐다. ●정부 경제정책 방향 여당 의원들은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대책 마련에, 야당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 실패에 각각 질문의 초점을 맞췄다.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은 “미국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에게는 ‘보호무역 강화’의 위험요인과 ‘신규 협력 강화’라는 기회요인이 병존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우리 정부 당국자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 측과 100여회 넘게 소통해 오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한·미 FTA가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점을 충분하게 전달했으며 양국 무역과 안보 분야의 협력이 흔들리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가계부채 때문에 우리 경제에 무슨 일이 생긴다고 하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금리가 1% 포인트만 올라도 추가 이자 부담이 연간 8조원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계부채의 구조 자체는 질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만약 금리인상이라는 충격이 한꺼번에 온다면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이자부담 경감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경유착 근절 방안 여야 의원들은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정경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근절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강효상 의원은 “우리나라 대통령은 재벌 총수 사면권, 비공식 인사 개입 등 기업들의 활동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면서 “기업 오너의 전횡을 막는 견제 장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은 사실상 재벌에 의한 것”이라면서 “기업내부 의사결정구조의 민주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집단소송제도 도입 등의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대기업도 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이라면서 “미르·K스포츠 재단의 불법 모금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스스로 해산하지 않는다면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황 권한대행은 “대기업들이 벌이는 기부 활동 전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다만 그 과정에서 정경유착이나 부정청탁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대책 여야 의원들은 국무위원들에게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대책을 주문했다.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달 AI 확진이 나오자마자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자위대를 살처분에 총동원했다”면서 “우리나라도 국가 재난 시 군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이 최근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는 데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도 쏟아졌다. 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기름장어가 길라임 역할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 권한대행을 까다로운 질문을 매끄럽게 피해 간다는 의미의 ‘기름장어’에, 박 대통령을 차움의원에서 사용한 가명으로 알려진 ‘길라임’에 빗댄 것이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그런 적절하지 않은 표현은 국회에서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오후 5시쯤 본회의장의 자리를 지킨 의원은 새누리당 12명, 민주당 15명, 국민의당 2명, 정의당 1명 등 30여명에 불과해 국회 출석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상황이 무색하게 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노회찬 “정우택, 만날 이유 없다”…방문 연락 거절

    노회찬 “정우택, 만날 이유 없다”…방문 연락 거절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0일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방문을 재차 거절했다. 정의당은 20일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측에서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방문을 희망한다고 연락했으나, 노 원내대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만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전날 취임 인사차 야당 원내대표를 찾아간 정 원내대표는 ‘문전박대’ 수모를 당했다. 새누리당 ‘친박계’ 인사인 정 원내대표를 협상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야 3당의 방침 때문이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노회찬 원내대표를 먼저 찾아갔다. 그러나 정의당은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다른 당직자들이 나와 “오늘은 돌아가시라. 상황이 바뀌면 얘기하자”며 돌아가 달라고 요청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았을 때도 상황은 같았다. 이후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참을성 있게 견디겠다.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이 용서해줄 때까지 빌어야 한다”면서 “저의 참는 모습이 오히려 야당 분들한테 더 좋은 이미지로 갈 수 있고 국민이 볼 때도 합당하게 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야권에서는 정 원내대표의 예방에 대해 “연락도 없이 왔다 갔다. 국민에게 ‘야당이 너무한 것 아니냐’는 걸 보이려고 한 쇼”라며 “첫인사치고 무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 원내대표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아무런 약속도 사전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의당 원내대표실 문 앞까지 왔길래 안만나겠다고 통보하자 돌아갔다”며 “문전박대(門前朴待)란 말이 문 앞에 친박이 기다린다는 말인 줄 오늘 처음 알았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론 탄압에 맞서자” 거리로 나온 폴란드

    언론 자유를 요구하는 폴란드의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정국 안정을 위해 야당 대표와 대화에 나섰다. ●의회 취재 제한法·예산 날치기에 반발 두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야 4당 대표와 면담을 갖고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두다 대통령은 예산안 통과를 둘러싼 법적인 논란을 살펴보겠다고 했다고 마렉 마기에로프스키 대변인이 전했다. 야당은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법안은 반드시 폐기돼야 하며 예산안도 다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보수 성향의 집권 법과정의당은 미리 선별한 방송사 5곳에만 의회 회의 녹화를 허용하고, 의회 취재기자 수도 제한하는 내용의 새 미디어 법안 통과를 추진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2017년도 정부 예산안을 야당 반대에도 의회 내 다른 회의실에 모여 날치기 처리했다. ●시위 확산 조짐에… 대통령, 野와 면담 이와 관련, 수도 바르샤바 의사당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시위대 수천명이 폴란드와 유럽연합(EU) 깃발을 들고 언론 자유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가한 경제학자 에바 치소프스카는 “우리는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오직 언론만이 정부와 의회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는데 언론을 탄압한다”며 항의했다. 시위에 참가한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은 “지금 상황을 볼 때 여당이 권좌에서 물러나지 않는 한 이번 정치위기에는 출구가 없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은 18일에도 항의 표시로 의회를 봉쇄한 채 농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집권 법과정의당의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대표는 “취재 제한은 다른 EU 국가와 다를 바 없는 수준이며 시위대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표트르 글린스키 부총리도 대통령궁 앞에 모인 지지자를 향해 “정부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다”고 외치는 등 불법 행위를 부인했다. 두다 대통령은 19일에는 카친스키 대표와도 만나 정국 혼란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이재명 ‘주춤’… 문재인·반기문 오차범위 각축

    이재명 ‘주춤’… 문재인·반기문 오차범위 각축

    李 ‘반문’발언 논란 확산후 하락 文 23.7%·潘 20.5% 소폭 상승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2~16일 전국 성인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주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14.9%를 기록하며 최근 급등세를 4주 만에 마감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3위 자리를 지켰다. 리얼미터는 “이 시장은 ‘이름도 모르는 대학’ 발언을 둘러싸고 비판여론이 고조됐던 지난 주말을 지나 ‘반문연대’ 발언 논란이 확산된 지난 12일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 포인트 떨어진 15.7%로 출발했다”면서 “‘야권통합·연대론’을 역설했던 15일엔 12.7%로 뚝 떨어졌다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주장했던 16일엔 14.0%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와 반 총장은 각각 한 주 전보다 상승했다. 반 총장은 1.7% 포인트 오르며 20.5%를 기록, 7주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문 전 대표는 0.6% 포인트 오른 23.7%로 7주 연속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반 총장은 특히 지난 16일 일간집계에서는 22.9%의 지지율을 기록, 문 전 대표(22.7%)를 근소하게 앞서기도 했다. 반 총장 지지율은 ‘유엔 총회 고별연설’ 보도가 나온 지난 13일 19.9%로 상승했고 ‘뉴욕 지하철 탑승’ 관련 보도가 있었던 14일엔 19.5%로 주춤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0.3% 포인트 오른 8.3%로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4.3%, 박원순 서울시장 4.2%,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3.4%, 오세훈 전 서울시장 2.9%, 유승민 의원 2.2%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8% 포인트 오른 37.7%로 2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18대 대선 직후인 2012년 12월 3주째에 민주통합당이 기록한 지지율(41.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0.1% 포인트 내린 17.2%, 12.2%로 순위를 유지했고 정의당은 0.2% 포인트 오른 5.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野 “위증모의 사실일 땐 이완영·이만희 의원직 사퇴”

    野 “위증모의 사실일 땐 이완영·이만희 의원직 사퇴”

    새누리당 이완영(왼쪽)·이만희(오른쪽) 의원을 둘러싼 ‘위증 모의’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야당은 국조특위 위원인 두 의원을 교체할 것을 요청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만희 의원도 박 과장의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9일 “청문위원들이 진실 은폐를 위해 관련 증인과 사전에 입을 맞췄다면 범죄행위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조 청문위원을 교체할 것을 새누리당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특검은 국정조사 위증 공모 혐의를 철저히 수사하고, 이완영 의원은 사실을 밝히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이완영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정조사에서 박 과장이 위증하도록 부탁을 하거나 지시한 일이 없다.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만희 의원에 대해선 2008년 육영재단 강탈 논란으로 폭력사태가 일어났을 때 관할서인 서울 성동경찰서장을 했다는 경력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채널A는 이날 정 이사장이 국정조사를 앞두고 이완영·이만희·최교일 의원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4일 고교 선배 이완영 의원을 서울 한 호텔에서 만난 데 이어 9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3명의 의원을 함께 만났다고 밝혔다. 다만 정 이사장은 “위증을 모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국조특위는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회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야당 측 위원들은 “22일 청문회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세월호 참사 당시 간호장교를 지낸 조여옥 대위에게 집중하고 이후 별도 청문회를 개최해 위증 모의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알바생 등골 뺀 이랜드파크, 임금 83억 떼먹어

    애슐리, 자연별곡, 피자몰 등 15개의 요식업체를 운영 중인 ‘이랜드파크’에서 아르바이트생 4만 4000여명의 임금과 수당 등 83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지난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됐던 이랜드파크의 직영매장 360곳을 대상으로 10월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4만 4000여명의 임금과 수당 83억 7200여만원을 이랜드파크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요 법 위반 내용을 보면 휴업수당 미지급 31억 6900만원, 연장수당 미지급 23억 500만원, 연차수당 미지급 20억 6800만원, 임금 미지급 4억 2200만원, 야간수당 미지급 4억 800만원 등이다. 이랜드파크는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해 임금을 줄이는 ‘꺾기’,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조퇴처리’를 하는 등의 꼼수를 이용해 비정상적인 임금 지불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부는 위반 사항 중 임금체불에 대해 시정지시 없이 곧바로 법인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보강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연소자 증명서 미비치, 근로조건 서명명시 위반,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등 11건의 법 위반에대해서는 과태료 2800여 만원을 부과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 임금을 떼어서 업계 1위가 됐다는 것이 바로 청년노동의 현실이자 재벌들의 현실”이라면서 “이랜드는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그룹차원에서 사과하고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는 “앞으로 고용부 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할 부분은 보상하고, 개선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향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정우택, 3野에 ‘문전박대’…노회찬 “문밖에 친박이 기다려”

    새누리당 정우택, 3野에 ‘문전박대’…노회찬 “문밖에 친박이 기다려”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는 19일 야당 원내대표들을 취임 인사차 찾아갔지만 ‘문전박대’ 당했다. 새누리당 내에서 ‘친박계’인 정 원내대표를 협상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야 3당의 방침 때문. 정 원내대표는 노회찬 원내대표를 먼저 찾아갔지만, 정의당은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다른 당직자들이 나와 “오늘은 돌아가시라. 상황이 바뀌면 얘기하자”며 돌아가 달라고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박지원 원내대표와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를 찾아갔지만 역시 상황은 같았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참을성 있게 견디겠다.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이 용서해줄 때까지 빌어야 한다”면서 “저의 참는 모습이 오히려 야당 분들한테 더 좋은 이미지로 갈 수 있고 국민이 볼 때도 합당하게 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정 원내대표의 이날 예방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우 원내대표는 “연락도 없이 왔다간 건 문전박대가 아니라 무단침입 시도”라며 “그런 쇼를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에게 ‘야당이 너무 한 것 아니냐’는 걸 보이려고 한 것이며, 첫인사치고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아무런 약속도 사전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의당 원내대표실 문앞까지 왔길래 안만나겠다고 통보하자 돌아갔다”며 “문전박대(門前朴待)란 말이 문앞에 친박이 기다린다는 말인 줄 오늘 처음 알았다”고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해 취임 인사를 했다. 정 의장은 “중책을 맡게 된 데 대해 환영하고 축하한다”면서 “일의 측면에서 상당히 많은 성과를 내는 데 정우택-이현재 팀이 더 많은 일을 해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상상도 못 할 시국이 전개돼서 국민이 많이 불안해하고 그런 의미에서 더 많은 국민이 우리 국회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치를 오래 한 사람으로서 정치력을 발휘해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黃대행 출범 열흘… “국회와 협치해야” “무난”

    [탄핵 정국] 黃대행 출범 열흘… “국회와 협치해야” “무난”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이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8일로 출범 열흘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본인의 소신대로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점들을 차례로 짚었다. 헌법연구관 출신인 노희범 변호사는 “국정의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국회의 이해와 협력을 구해야 하는데 아쉬움을 남겼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무정지로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다음 협의 대상은 국회라는 이야기다. 예컨대 최근 1호 인사로 단행한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에 대한 한국마사회장 임명을 손꼽았다. 미리 국회에 양해를 구했다면 국회에서 굳이 반대하지 않았을뿐더러 파트너로 여길 단초를 마련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국회에 양보만 하라는 게 아니라 먼저 협력을 선언하고 양해를 구할 부분엔 불가피한 면을 호소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문제도 빼놓지 않았다. 노 변호사는 “행정부의 권위나 권리를 요구할 계제가 아닐 뿐만 아니라 황 권한대행 측에서 봤을 때 힘을 받기 위해서라도 입법부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선 곤란하다”고 제안했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대체로 무난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글자 그대로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할 뿐이지 공식직함은 국무총리”라며 “(국회에 권한대행이라는 점을 강조해) 대통령급 경호를 요구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취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일 위안부 협정 등 주요 외교정책에 대해 불변하다고 재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힘들게 합의한 것을 뒤집을 순 없다”고 말했다. 정책의 연속성을 견지하겠다는 취지라는 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주어진 책무를 벗어난 게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포함해 보류 또는 폐기해야 할 정책이라는 뜻을 굽히지 않아 갈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포토]탄핵 소추위원단, 첫 연석회의 참석한 권성동

    [서울포토]탄핵 소추위원단, 첫 연석회의 참석한 권성동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18일 열린 ‘탄핵 심판 소추위원단 및 대리인단’ 첫 연석회의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인 권성동(왼쪽 두번째) 새누리당 의원이 1문1답을 하고 있다. 회의에 앞서 야권은 권 의원이 “소송 대리인단을 일방적으로 선정하고 있다”고 반발한데 이어 이날 회의에서 소송 대리인단 구성 시 일정 비율의 야당 몫을 보장하고 박근혜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를 야권 의원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왼쪽부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손금주 민주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야권, 朴대통령 헌재 답변서 비판 한목소리…“궤변…졸렬하고 흉포”

    야권, 朴대통령 헌재 답변서 비판 한목소리…“궤변…졸렬하고 흉포”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탄핵소추의결서 답변서에 대해 야3당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탄핵심판 답변서를 제출했다”며 “대통령은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은폐하는 ‘피의자의 신분’에만 충실하기로 작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 번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머리 숙이고 인정했던 사실들조차 부인하고, 촛불을 든 700만 명의 시민들, 이를 성원하는 모든 국민들, 헌법에 따른 의무를 수행한 국회와 다투겠다는 것”이라며 “무고하고 억울한 건 우리 국민이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 사태의 핵심 박 대통령 측이 오늘 밝힌 ‘탄핵사유 없다’, ‘세월호 7시간은 생명권과 관계없다’는 등의 궤변은 귀를 의심할 정도의 후안무치”라며 “이런 정도가 진실로 박 대통령 의 본심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자리”라며 “궤변은 졸렬하고 흉포하다.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들도 탄핵은 국가적 역사적 대사건이며 세계와 국민과 역사가 지켜보는 일이니만큼 궤변을 늘어놓아 국민과 국격을 떨어뜨리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의당 역시 세월호 7시간 부분에 대해 맹공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런 답변은 일국의 대통령이 가진 입장이라고 보기조차 민망한 그야말로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모두 부인하는 것은 양심도 책임감도 없는 권력자의 초라한 모습일 뿐이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생존을 모색한다 해도 자신이 망친 대한민국의 민낯과 드러나는 진실들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당일 김영재 원장 필적, 평소와 달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6일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인 서울 강남구에 있는 ‘김영재 의원’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뒤 김영재 원장의 평상시 진료 차트와 세월호 참사 당일 필적이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병원측 “최보정은 최순실… 8000만원 현금 지불” 특위위원인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4년 4월 다른 환자의 차트와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 16일 김 원장의 장모에 대한 차트의 서명과 필적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지난 14일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9시쯤 장모를 진료한 뒤 골프장에 갔다고 진술했으나 이를 증명하려고 국회에 제출한 톨게이트 영수증의 상·하행 방면 비용이 달라 위증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필적 논란까지 더해진 셈이다. 국조특위는 필적 확인을 위해 진료기록 원본을 김 원장 측에 요구했지만 병원은 개인정보 공개라며 거부했다. 국조특위는 박영수 특검팀의 윤석열 수사팀장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김 원장 “박 대통령, 흉터가 콤플렉스이신 듯” 김영재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최보정이라는 이름의 환자가 누구인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의원 측은 이날 조사에서 최씨라고 증언했다. 최씨는 김영재 의원에서 136차례 약 8000여만원이 넘는 시술을 받았으며 비용은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가 일주일에 한 번꼴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술이나 피부 시술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렇다면 굳이 왜 청와대에 들어갔느냐’는 질문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흉터가 콤플렉스이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조특위 ‘출입기록’ 요구하자 靑 거부…경호동 현장조사 무산

    국조특위 ‘출입기록’ 요구하자 靑 거부…경호동 현장조사 무산

    연풍문 2층서 면담… 취재진 접근 차단 野 “최순실은 안 막고…靑 정신 못 차려”경호실 “北, 靑 타격 훈련 시점서 부적절”22일 청문회 이후 재조사 추진키로 “기자들은 더이상 들어갈 수 없습니다.” 16일 오후 3시 15분쯤 청와대 춘추관(출입기자실이 있는 건물) 앞.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특위 위원들이 청와대 경호동에 대한 현장조사를 위해 시차를 두고 차례로 도착했다. 위원들은 그곳에서 100여m 떨어진 연풍문(청와대 공무수행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 절차를 밟는 건물)으로 향했고 수십명의 취재진이 따라붙었다. 그러자 청와대 경호원과 경찰들은 “특위 위원들과 보좌관들만 들어갈 수 있다”며 기자들을 막아 세웠고 위원들이 항의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비선 실세들은 맘대로 드나들게 해 놓고 국조특위 위원들마저 청와대에 못 들어가게 철벽을 치고 있다”며 “청와대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청와대 측은 연풍문 2층 면회실에서 위원들과 잠깐 면담하는 형식으로 현장조사를 거부한 뒤 돌려보내기 위해 춘추문에서부터 ‘인적 바리케이드’를 치고 취재진을 막아선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 측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자가 저지선을 뚫고 연풍문까지 진입했다. 연풍문 앞에서는 이영석 경호차장이 서서 의원들을 영접했다. 이 차장이 의원들에게 “추운 날씨에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인사하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등은 “들어오지도 못하게 막아 놓고 뭘…”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연풍문 2층에서 이뤄진 면담에는 청와대 측에서 허원제 정무수석과 박흥렬 경호실장 등이 참석했고 기자 등의 접근은 차단됐다. 특위는 ▲현장조사 장소를 경내 경호동 회의실로 해 줄 것 ▲자료 제출 ▲윤전추·이영선 행정관, 미용실 원장인 정송주씨 자매의 출석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박 경호실장은 난색을 표한 뒤 “경호 업무의 실패가 아니라 누가 들어왔느냐의 문제로 논쟁이 된 데 대해 반성한다. 두 달 동안 잠도 못잤다”고 말했다고 한다. 특히 경호실은 소명서를 통해 “북한이 청와대 타격 훈련을 하는 시점에 현장조사를 하면 청와대 경비 시스템이 공개돼 국가 안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해명했다. 면담은 1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국조 위원들은 오는 22일 청문회 이후 청와대 현장조사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폭로한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의혹에 대해 이날 “사실무근”이라며 “청와대는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사찰을 한 적이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부인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민심 역행”… 2野, 친박 지도부와 냉각기 갖기로

    야권은 16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친박(친박근혜)계 4선의 정우택 의원이 당선된 데 대해 “민심과 동떨어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야 3당은 또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와의 협상에는 당분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한동안 여야가 ‘냉각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로운 변화를 바라던 민심에 부합하지 못한 선택이라는 국민의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결과”라면서도 “이 역시 새누리당 의원들의 선택인 만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친박이 2선 후퇴를 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당분간 새누리당 지도부와 냉각기를 갖기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합의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회 밖 국민의 목소리와 따로 하는 새누리당의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면서 “신속하게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국정을 수습하려고 했던 야당으로서는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또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는 민주당과 함께 당분간 새누리당 지도부와 추가적인 협의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친박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협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돌이킬 수 없는 자멸의 길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면서 “변화를 모르는 새누리당이 더 큰 심판을 받기 위해서는 차라리 잘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순실 국정조사’ 국회의원 현장조사 가로막은 청와대 경호실

    ‘최순실 국정조사’ 국회의원 현장조사 가로막은 청와대 경호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청와대 경호실(대통령실 경호동)에 대한 현장조사를 하려 했으나 청와대 측이 특위 위원들의 진입을 막아섰다. 청와대 경호실은 국가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국회의 현장조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줄곧 고수하고 있다. 국정조사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낮 3시 14분쯤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춘추문 앞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차량에서 내려 취재진들과 함께 청와대 연풍문(청와대 공무수행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 절차를 밟는 건물) 방향으로 걸어가려 했지만, 경호원들이 취재진은 더 이상 진입할 수 없다며 길을 막아섰다. 김 위원장은 “경호실이 현장조사를 완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으로, 아마 청와대 안의 제3의 장소에서 조사가 되지 않겠느냐”라면서 “국민들 바람대로 청와대 현장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결국 낮 3시 20분쯤 취재진을 남겨두고 “나라도 빨리 들어가서 조사해야겠다”면서 청와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연풍문 2층 회의실로 향했다. 이어 다른 특위 위원들을 태우고 춘추문 앞에 도착한 버스에서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이 내려 청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취재진의 진입을 막은 일에 대해 항의했다. 김 위원장과 특위 위원들이 들어간 연풍문 2층 회의실에는 허원제 정무수석과 박흥렬 경호실장이 경호동 조사가 불가하다는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경호실은 전부터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국회의 현장조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래 청와대 관저 출입 기록, 제1·2 부속실 출입기록, 최순실·차은택·김상만·김영재·박채윤 등 다섯 명의 ‘보안손님’의 출입기록 이 부분에 대한 경호실의 경호수칙 위반, 그리고 세월호 참사 후 (국가)안보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상황보고서와 문자전파기록 등을 제출해달라고 경호실에 요구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경호실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에게 질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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