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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기업인들, 공단 가동 중단 이후 8번째 방북 신청…정부, 승인할까

    개성공단 기업인들, 공단 가동 중단 이후 8번째 방북 신청…정부, 승인할까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개성에 두고 나온 시설 점검을 위해 정부에 방북 신청을 냈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8번째 방북 신청이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통일부에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비대위는 제출에 앞서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개성기업인들의 공장 설비 점검을 위한 공단 방문을 즉각 승인해달라”고 촉구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신청서 상의 방북 일정은 오는 13일”이라면서 “입주기업 임직원 179명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정동영 대표 등 의원 5명도 함께 방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북 신청자 명단에 포함된 의원들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바른미래당 정병국·박주선,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다. 관련 민원 처리 기한은 원래 제출일로부터 7일(형일 기준) 이내이지만 추가로 7일을 연장할 수 있다. 또 방북이 성사되더라도 실제 일정과 규모 등은 통일부와 협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뒤 입주 기업들의 7차례 방북 신청은 모두 승인받지 못했다. 최근에는 지난 1월 16일 하루 일정으로 방북하겠다는 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했지만, 통일부는 “제반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승인을 유보한다”는 조치를 통보했다. 신한용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공동위원장은 “앞서 신청했을 때 유보를 통보해왔기 때문에 절차상 추가로 신청을 할 필요는 없지만, 방북 승인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다시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재개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했던 비대위는 북미 정상 간 합의가 불발되자 지난 4일 입장 자료를 내고 정부의 더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 바 있다. 비대위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기섭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지금의 현 북미 관계나 남북 관계의 엄중함을 생각할 때 이번 방북은 즉각적으로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한용 공동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이번에는 하노이 회담 이후 정부가 (입장을) 확 선회했지 않나”라면서 “남북 경협을 매개로 해서 (북미 대화를) 하자는 측면에서 (기업인들이) 처음 의지를 표시하는 것이니 의미가 더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이해 과정, 북한과 협의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서 검토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승인 가능성을 열어뒀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방북신청서 접수 직후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도 기업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자산 점검 방북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개성공단 가동 차원이 아니라 자산 점검 유지 차원의 작업은 현 제재 틀 내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신청서 제출과 함께 통일부 장관 과 긴급면담 등을 요구했지만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황교안 1위…유시민, 이낙연 제치고 2위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황교안 1위…유시민, 이낙연 제치고 2위 [리얼미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리얼미터가 5일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28일 전국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황교안 대표는 지난달보다 0.8% 포인트 오른 17.9%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황교안 대표는 이 조사 기간 중 2·27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황교안 대표는 리얼미터가 지난 1월 21~25일 실시한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 전국 유권자 251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17.1%의 선호도를 기록하면서 당시 보수·진보 진영 통틀어 처음 선두에 올랐다. 유시민 이사장은 13.2%로 이낙연 총리(11.5%)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후보군에 포함됐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달보다 3.8%포인트 떨어져 3위에 자리했다. 유시민 이사장과는 오차범위 내의 선호도 격차를 나타냈다. 1, 2위인 황교안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의 선호도 격차는 4.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리얼미터는 “황교안·유시민·이낙연 세 주자가 10%대의 선호도로 3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2%포인트 내린 7.6%로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6.4%, -0.8%포인트), 김경수 경남지사(6.2%, -0.5%포인트), 오세훈 전 서울시장(5.8%, 0.5%포인트),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5.0%, -0.9%포인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9%, 0.6%포인트)의 순이었다. 다음으로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4.8%, -1.2%포인트), 심상정 정의당 의원(4.4%, -1.9%포인트),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인재영입위원장(3.2%, -0.1%포인트)이 뒤를 이었다.이념 또는 정당별로 보면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유시민 이사장이 18.8%의 선호도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총리(16.6%), 이재명 지사(10.8%), 김경수 지사(7.3%), 박원순 시장(7.0%), 심상정 의원(5.6%), 김부겸 장관(5.5%), 황교안 대표(5.0%), 오세훈 전 시장(3.6%)과 유승민 전 대표(3.6%), 안철수 전 위원장(3.4%), 홍준표 전 대표(2.7%) 순이었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0.6%포인트 하락한 31.3%로 1위를 이어갔다. 뒤이어 오세훈 전 시장(9.1%), 홍준표 전 대표(7.2%), 유승민 전 대표(6.9%), 유시민 이사장(5.6%), 박원순 시장(5.2%), 김부겸 장관(4.6%), 이낙연 총리(4.1%), 김경수 지사(3.8%)와 안철수 전 위원장(3.8%), 심상정 의원(3.6%), 이재명 지사(3.5%)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3만976명에게 접촉해 최종 2011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회 7일 개회… 일정 합의 없어 진통 불가피

    국회 7일 개회… 일정 합의 없어 진통 불가피

    민주당 “민생·개혁 입법 최대한 빨리 처리” 한국당 “상임위 어서 열어 요구할 건 요구”지난 1월부터 개점휴업을 이어온 국회가 오는 7일부터 정상가동 되지만 여야 합의 없이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3월 임시국회 관련 합의를 시도했으나 ‘손혜원 청문회’ 이견으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가 회동 결렬 후 “더이상 여당에 기대할 게 없다. 저희 스스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며 3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단독 제출했다.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도 역시 소집 요구서를 제출해 국회법에 따라 임시국회가 소집됐다. 이번 3월 임시국회는 내년 4월 총선 일정을 감안했을 때 주요 쟁점 법안의 마지막 승부처다. 여야 합의 없이 안건이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은 최장 330일이 소요된다. 이를 총선 일정에서 역산하면 3월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야만 총선 전 처리가 가능하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과 입법 공조로 필요 법안을 모두 패스트트랙에 태운다는 전략이다. 야 3당이 원하는 선거제도 개혁안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개혁 법안인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국가정보원 개혁법, 공정거래법 개정 등을 묶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한국당이 “선거제 패스트트랙을 강행하면 국회의원 총사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최저임금 결정체계 관련 법안, 남북협력기금법, 소상공인지원법 등도 3월 국회 우선 처리 과제로 꼽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황교안, 이정미·정동영과 ‘5·18 망언’ 싸고 상견례부터 설전

    李 “한국당 망언자 책임 있는 조치 따라야” 黃 “정의당, 김경수 댓글 대책 뭔가” 맞불 李 “원세훈은 정부기관 공작… 金은 개인” 한국당 주요 당직 친박 의원 전진 배치 사무총장 한선교·부총장 추경호 임명 비서실장 이헌승·대변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취임 인사차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 망언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상견례 자리에서는 아무리 심해도 ‘뼈 있는 덕담’ 정도를 주고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충돌인 셈이다. ●鄭 “과단성 있게 처리를” 黃 “미래 보며 정치를” 정 대표는 전당대회 직전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소개한 공청회를 겨냥해 “전두환 정권 시절에 광주시민을 짓밟았지만 한국당은 이후에 새롭게 탄생한 당”이라며 “과단성 있게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황 대표는 “과거에 붙들릴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면서 오늘을 끌어가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답했다. 정의당에선 분위기가 더 험악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보수 혁신의 길로 나아가기보단 뒷걸음질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를 접하고 있다”며 “5·18 망언에 대한 한국당 자체의 책임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5·18 망언에 대한 답변은 없이 “김경수 경남지사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서 당에선 어떻게 하고 있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한 댓글 조작과 비교는 해봤냐”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정부 기관이 직접적으로 나서서 댓글 공작을 한 것과 사인이 권력에 접근해 댓글 조작에 관여했다는 것의 차이는 알고 있다”면서 “정의당을 처음 찾아와서 드루킹 사건을 말하는 것은 참 놀랍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공정위원장에겐 공정거래 질서 견해 차 밝혀 황 대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선 공정거래 질서에 대한 이견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는 생경한 입법을 통해서 개혁하려는 게 아니라 기존 법률을 엄정하고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집행하려 한다”고 하자 황 대표는 “공정거래라는 것도 결국 기업을 살리려는 것이지 기업을 죽이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5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사무총장에 한선교 의원과 전략기획 부총장에 추경호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보직에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을 전면 배치했다. 당초 탕평인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어긋난 셈이다. 비서실장 이헌승 의원, 대변인 민경욱 의원, 중앙연수원장 정종섭 의원 등도 친박계로 분류된다. 비박계에서는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세연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에 이은재 의원, 재외동포위원장에 강석호 의원, 상임특보단장에 이진복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계파색이 옅은 전희경 의원은 대변인, 신상진 의원은 정치혁신특별위원장, 이명수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황교안, 이정미·정동영과 ‘5·18 망언’ 싸고 상견례부터 설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취임 인사차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 망언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상견례 자리에서는 아무리 심해도 ‘뼈 있는 덕담’ 정도를 주고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충돌인 셈이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직전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소개한 공청회를 겨냥해 “전두환 정권 시절에 광주시민을 짓밟았지만 한국당은 이후에 새롭게 탄생한 당”이라며 “과단성 있게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황 대표는 “과거에 붙들릴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면서 오늘을 끌어가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답했다. 정의당에선 분위기가 더 험악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보수 혁신의 길로 나아가기보단 뒷걸음질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를 접하고 있다”며 “5·18 망언에 대한 한국당 자체의 책임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5·18 망언에 대한 답변은 없이 “김경수 경남지사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서 당에선 어떻게 하고 있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한 댓글 조작과 비교는 해봤냐”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정부 기관이 직접적으로 나서서 댓글 공작을 한 것과 사인이 권력에 접근해 댓글 조작에 관여했다는 것의 차이는 알고 있다”면서 “정의당을 처음 찾아와서 드루킹 사건을 말하는 것은 참 놀랍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선 공정거래 질서에 대한 이견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는 생경한 입법을 통해서 개혁하려는 게 아니라 기존 법률을 엄정하고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집행하려 한다”고 하자 황 대표는 “공정거래라는 것도 결국 기업을 살리려는 것이지 기업을 죽이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5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사무총장에 한선교 의원과 전략기획 부총장에 추경호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보직에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을 전면 배치했다. 당초 탕평인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어긋난 셈이다. 비서실장 이헌승 의원, 대변인 민경욱 의원, 중앙연수원장 정종섭 의원 등도 친박계로 분류된다. 비박계에서는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세연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에 이은재 의원, 재외동포위원장에 강석호 의원, 상임특보단장에 이진복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계파색이 옅은 전희경 의원은 대변인, 신상진 의원은 정치혁신특별위원장, 이명수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평화당·정의당 첫 방문에 설전 주고받은 황교안…이정미 “유감”

    평화당·정의당 첫 방문에 설전 주고받은 황교안…이정미 “유감”

    새로 선출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방문해 가진 각 당 대표와의 첫 만남부터 설전을 주고받았다. 황교안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 차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잇달아 예방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른바 ‘5·18 망언’ 사태에 대해 고심했겠지만, 슬기롭게 처리해달라”면서 “전당대회 이후 결론을 내린다고 했으니 기대가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두환 시절 광주시민을 짓밟았지만, 한국당은 이후 새롭게 태어난 당으로 생각한다”면서 “5·18 민주화운동이 한국당과 대척점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당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 직전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등이 연루됐던 ‘5·18 망언’ 공청회와 관련, 당에서 제명된 이종명 의원과 달리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출마자라는 이유로 징계를 보류한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이었다. 상견례에 배석한 유성엽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부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한국당 대표가 되면 골치 아프겠구나’ 생각했다”면서 “미래로 가지 못하고 오히려 과거로 가는 탄핵 부정에 대해 다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다. 문맥 전체를 보면 미래로 가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또 “자꾸 과거에 붙들리는 정책과 행정을 할 게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며 오늘을 끌어가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이념적 편향성을 갖지 않고 대외적으로 큰 뜻을 펼쳐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을 찾은 자리에서는 황교안 대표를 향한 신경전이 더욱 노골적으로 벌어졌다.이정미 대표는 “한국당의 전당대회 과정에 대한 국민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는 상황이라고 본다”면서 “탄핵 수용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5·18 망언에 대해서도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한동안 이어진 이정미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10분간 연설 감사드린다”면서 “김경수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정의당은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한 댓글 조작 사건과 김경수가 한 것에 대한 비교는 어떤가”라면서 반문했다. 이에 이정미 대표는 “과거 전례를 보면 법정구속까지 한 것은 과하다”면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댓글 조작은 정부기관이 직접 나서서 한 것이고, 김경수 댓글 조작은 사인(私人)이 권력에 접근해 댓글을 조작했다는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에 처음 찾아와서 같이 할 많은 일 중 ‘드루킹’을 말씀하시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문희상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오찬 간담회

    [서울포토] 문희상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오찬 간담회

    여야 5당 대표들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허가’ 반대 60.3% vs 찬성 30.4% [리얼미터]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허가’ 반대 60.3% vs 찬성 30.4% [리얼미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허가에 응답자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8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4% 포인트)한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허가 반대(다른 제소자와 형평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해서는 안된다) 응답은 60.3%였다. 보석 허가 찬성(적절한 치료를 위해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 응답은 반대의 절반 수준인 30.4%였고, 모름·무응답은 9.3%였다. 뇌물과 횡령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은 방어권 보장과 당뇨·수면무호흡증 등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우려를 이유로 지난 1월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 이번 주 결정을 앞두고 있다. 전반적으로 반대 여론이 우세했지만, 지지 정당, 이념, 연령별로 찬반 추이가 일부 엇갈리게 나타났다. 진보층(반대 80.1%·찬성 15.2%)과 정의당 지지층(반대 92.9%·찬성 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반대 90.3%·찬성 4.9%)에선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반대 19.1%·찬성 71.1%)에서는 보석 허가 찬성 의견이 반대를 크게 앞섰다. 보수층(반대 36.8%·찬성 53.5%)에서도 찬성 의견이 앞섰다. 30대(반대 75.8%·찬성 21.7%)와 40대(반대 74.0%·찬성 16.6%)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지만, 60대 이상(반대 41.7%·찬성 47.3%)의 경우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반대 74.8%·찬성 17.3%), 서울(반대 60.9%·찬성 32.0%) 뿐 아니라 대구·경북(반대 55.1%·찬성 37.9%), 부산·울산·경남(반대 54.3%·찬성 38.6%)에서도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12월 7일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여론조사에서도 석방 반대 61.5%, 찬성 33.2%로, 이번 조사와 추이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49.4% 횡보…민주·한국 격차 좁혀져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49.4% 횡보…민주·한국 격차 좁혀져

    한국당 전당대회로 지지층 결집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9.4%를 기록, 4주 연속 50%선을 전후한 등락을 유지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 포인트)한 결과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0.3% 오른 44.4%,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1.3% 포인트 오른 6.2%였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전당대회 효과로 대구·경북, 60대 이상 등 보수 성향 지지층이 일부 이탈하고,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정당 간 폄훼 논란으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또 조사 완료 직전 전해진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은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1% 포인트 내린 38.3%, 한국당 지지율은 2.0% 포인트 오른 28.8%로 각각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9.5% 포인트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꺾여 30% 후반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한국당은 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40% 포인트대에 달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해 11월부터 10% 포인트대로 축소됐고, 지난달 초 10% 포인트 아래로 줄었다가 다시 확대된 바 있다. 세부적으로 민주당은 대구·경북, 충청,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 50대, 중도층 중심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한국당은 대구·경북, 서울, 충청, 20대, 3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이 같은 상승세가 2·27 전당대회 효과와 함께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20대 발언 논란에 따른 반사효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은 0.7% 포인트 오른 7.3%, 정의당은 0.2% 포인트 내린 6.9%, 민주평화당은 0.5% 포인트 내린 2.7%로 각각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0.2% 포인트 줄어든 14.5%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뺀 여야 4당 “한유총, 개학 연기 철회해야”

    한국당 뺀 여야 4당 “한유총, 개학 연기 철회해야”

    민주당 “개학 연기, 교육기관임을 포기” 한국당 “개학 연기 중단·에듀파인 미뤄야” 바른미래 “당국·한유총 무조건 대화를” 평화당 “미래세대를 인질 삼아 돈 요구” 정의당 “시정 명령·형사고발 신속해야”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3일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의무화에 반발해 개학을 미루겠다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을 인질로 삼은 반교육적 처사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한유총의 개학 연기에 반대하면서 정부와의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원내 지도부는 한유총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대화에 나서지 않는 정부를 비판하는 데 주력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승래 의원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개학 연기는 유치원이 비영리법인이자 학교이고 정부 지원금을 받는 사실을 외면하고 스스로 교육기관임을 포기한 행위”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사립유치원의 일부 세력이 에듀파인 사용이 사유재산을 몰수하려는 것이라는 등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정부는 집단행동과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은 개학 연기가 유치원 운영위원회 자문을 거치지 않아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정부가 계획한 시정명령과 형사 고발 등이 예정대로 신속하면서도 엄격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문정선 평화당 대변인도 “미래세대를 인질로 삼고 돈을 요구하는 인질범의 행태”라면서 “한유총은 오로지 돈벌이에만 급급한 탐욕의 민낯을 드러내며 교육자이길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이찬열 교육위원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서는 안 된다. 한유총은 개학 연기 선언을 철회해야 하고 교육부는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대화의 중재자로 나서겠다”고 했다. 이종철 대변인도 “한유총은 즉각 입장을 선회해야 할 것이며 정부도 분통 터지는 늑장 대처에 책임을 질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한유총에 대한 언급은 없이 정부가 한유총과 진지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는 한유총과 머리를 맞댄 진지한 대화는 한 번도 하지 않으면서 내일 전국 모든 사립유치원에 경찰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한유총을 겁박하고 있다”며 “개원 연기라는 파국을 원하는 것은 정작 정부가 아닌지 궁금한 지경”이라고 했다. “정부가 협의를 거부하고 밀어붙이기식 정책으로 사회 갈등과 혼란만 유발하고 있다”는 전날 논평과 마찬가지로 한유총의 개학 연기 입장에 대해선 평가하지 않았다. 다만 교육위 소속 한국당 김한표·홍문종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총엔 개학 연기 중단을, 교육부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에듀파인 관련 시행령 시행을 미루라는 요구를 했다. 한국당이 한유총 자체에 대해선 다소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립유치원의 재산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한국당이 에듀파인 도입을 앞두고 개원 연기 카드까지 꺼낸 한유총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유시민 “2차 북미회담 결과에 제일 좋아한 아베…화가 난다”

    유시민 “2차 북미회담 결과에 제일 좋아한 아베…화가 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열매를 맺지 못했지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 커졌다”면서 여전히 ‘키맨’(key man)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라고 평가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2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유시민의 알릴레오’ 9화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정의당 김종대 의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은 “하노이 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결과가 나오고 나서 전 세계에서 제일 좋아한 사람이 일본 아베 신조 총리였다. 그 각료들도 희색만면해 잘됐다고 하는데 3·1절에 그 장면을 보니 화가 났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안이한 양보를 하지 않고 북한의 구체적 행동을 촉구해 가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일본은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시민은 “의외로 아베 총리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그런 분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참 아프다. 아무리 민족주의가 문명의 대세는 아니라 하더라도 이 일을 기뻐하는 심리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30대 초중반의 젊은 권력자인 김 위원장이 가난한 상황에 있는 나라를 이끌고, 집권한 지도 오래되지 않은 조건에서 미국과 한국의 국내정치, 여론지형을 다 감안해야 하니 참 힘들 것”이라면서도 “미국에 대한 두려움이 70년간 있었겠지만, 김 위원장이 떨치고 나왔으면 한다. 담대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북한이 리스트를 다 제출하고 국제 사찰을 받는다고 해서 무기를 다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는 게 내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도 “(북한이) 혼자 힘으로 미국을 상대하지 못하니까 국제 여론과 북한에 기본적으로 우호적인 주변국을 믿고 손잡고 한번 가보자고 하면서 북한이 대담하게 다 던져버리는 식의 선택을 하도록 중재하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유총 개학연기에 “정부 단호 대처” vs 野 “정부 대화 나서야”

    한유총 개학연기에 “정부 단호 대처” vs 野 “정부 대화 나서야”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연기 투쟁을 선언하고 이에 정부가 2일 형사고발 조치 등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한유총의 집단행동을 비판하면서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주문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정부가 한유총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각 교육청이 이날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서울 39곳, 경기 44곳, 충남 40곳 등 전국에서 최소 226개 사립유치원이 한유총의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해 개학을 미룬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 개학을 무단 연기한 유치원에 대해 시정명령을 거쳐 형사고발 조치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돌봄체계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여권은 한유총의 태도 변화를 주문하면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유총이 유아들과 부모들의 애타는 마음을 볼모로 집단행동 위협을 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피해를 주는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정상적인 개원 이후 사회적 대화를 통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한유총의 열악한 환경과 처우 개선의 시급함은 충분히 이해하고 개선돼야 마땅하지만, 라이선스가 권력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며 “관계 부처의 적극적 노력이 우선 뒷받침돼야 하며, 한유총의 집단 휴원 철회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유총은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로 시작해 오로지 불법과 탈법, 반교육적 행태로 일관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교육자들의 집단으로 지위를 부여할 수 없다”며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정부가 단호한 대처로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반면 야당은 정부가 한유총과 대와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무기한 개학연기를 선언한 한유총에 엄정 대처할 뜻을 밝힌 것은 순서가 틀렸다”면서 “정부가 한유총과 진지한 대화에 먼저 나서 ‘사회 갈등의 조정자’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교육부와 한유총이 조건 없이 만나 대화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풀겠다고 이야기하던 문재인정부가 대화를 거부하고 대화의 전제 조건을 요구해서야 어떻게 문제가 해결되겠나”라고 꼬집었다. 여야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종료됨에 따라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국회 정상화를 위해 조만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국당 “자화자찬으로 일관”…문 대통령 3·1절 기념사에 여야 온도차

    한국당 “자화자찬으로 일관”…문 대통령 3·1절 기념사에 여야 온도차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신한반도 체제’로 한반도 평화의 주도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당은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평가절하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한반도 중재자’에서 ‘주도자’로서 미래 국제 질서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남북 경제 협력은 남북 간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체제를 공고히 하는 전략적 수단”이라며 “추후 전개될 북미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자주적이고 정의로운 주체가 주도하는 100년의 상이었다”며 “이제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어제의 결렬된 북미 정상회담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꽃샘추위로 여기고 다가올 봄을 위해 닫힌 창을 열어보자. 봄 내음이 방안 가득 퍼질 것이고 평화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 선열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성취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과소평가되고 분열적인 역사관이 강조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 정권 들어 공화주의와 법치주의가 흔들린다는 국민적 걱정과 각종 민생 추락에 대해 한 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과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것은 국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역시 “평화 협력을 중심으로 한 신한반도 체제라는 기치에 기본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너무 앞서가고 있거나 공허한 말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의 기념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에도 불구하고 전혀 고쳐지지 않은 것 같다”며 “합의를 가정하고 쓴 것을 수정 없이 그대로 읽은 것인지 의아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 정부 대북정책 긍정평가 59%…‘북미회담 결렬’ 영향은

    문 정부 대북정책 긍정평가 59%…‘북미회담 결렬’ 영향은

    출범한 지 1년 10개월을 맞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중 대북·외교·복지정책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경제·고용노동·공직자 인사정책은 부정평가가 높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6∼28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진행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대북정책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잘못하고 있다’(29%)를 앞섰다. 외교정책도 ‘잘하고 있다’가 52%로, ‘잘못하고 있다’(28%)보다 많았고, 복지정책 역시 ‘잘하고 있다’ 54%, ‘못하고 있다’ 33%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반면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경제정책과 고용노동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잘못하고 있다’가 각각 61%, 59%였다. 그러나 ‘잘하고 있다’는 각각 23%, 26%에 그쳤다. 공직자 인사정책은 ‘잘못하고 있다’ 46%, ‘잘하고 있다’ 26%로 조사됐다. 교육정책은 ‘잘못하고 있다’가 38%,‘잘하고 있다’ 33%로 엇비슷하게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 포인트 상승한 4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2%, 의견 유보는 9%였다. 직무 수행 긍정평가의 이유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6%), ‘외교 잘함’(11%),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 확대’(9%)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40%), ‘대북관계·친북성향’(13%)을 꼽았다. 갤럽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 소식은 조사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 오후 늦게 전해져 이번 조사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 포인트 내린 38%, 자유한국당은 1% 포인트 오른 20%였다. 정의당은 2% 포인트 하락해 8%, 바른미래당은 1% 포인트 상승해 7%, 민주평화당은 1%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재 “박영수 특검은 위헌 아니다”… 최순실이 낸 헌소 기각

    국정농단 사태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63)씨가 특검팀 구성 방식에 반발해 헌법소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헌법재판소는 28일 최씨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법’ 제3조 제2항 및 제3항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최씨가 문제를 제기한 조항은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이 합의한 2명의 특별검사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부분이다. 최씨는 “새누리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은 추천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바, 특검은 두 야당의 특검일 뿐 국민의 특검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17년 최씨는 이 내용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지만 기각되자 직접 헌소를 제기했다. 헌재는 특검제도의 도입 목적에 따라 당시 여당을 추천권자에서 배제한 점은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해 이해충돌 상황이 야기되면 특검제도의 도입 목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민주당 “진전 보기를” 한국당 “정부 장밋빛 환상만”

    여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노이 공동선언이 무산된 28일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오후 4시 공동선언문 서명식 중계를 지켜보는 일정을 잡았다가 부랴부랴 취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국회 남북경협특별위원회에 입법권을 부여해 개성공단을 재개하는 방안 등을 거론하며 후속 조치를 준비했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후 “기대가 컸는데 아쉽게 생각한다”며 “두 정상이 서로 만나서 본인들 뜻을 많이 확인했으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말처럼 몇 주 내 더 진전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아무런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돼 참 안타깝다”며 “그동안 우리 정부는 장밋빛 환상만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실제 북핵 상황이 얼마나 엄중한지, 또 우리의 현실을 명확히 보여준 결과”라며 “하루속히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정부의 입장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내놨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제대로 내놓지 않아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다”며 “이제 김 위원장이 열쇠를 쥔 만큼 확실한 방안을 내놓고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면서도 “북미가 이번 회담에서 전면적인 제재 해제를 포함한 큰 틀의 합의를 시도한 만큼 3차 북미 회담까지 성실한 합의가 계속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玲?정의당 대변인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싱가포르 회담은 결국 이루어졌다”며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나설 때”라고 촉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국회 윤리특위 ‘5·18 망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등 징계안 상정

    국회 윤리특위 ‘5·18 망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등 징계안 상정

    ‘5·18 모독·망언’ 논란을 초래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 안건으로 상정됐다. 윤리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여야 간사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20대 국회 들어 윤리특위에 회부된 안건은 모두 처리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윤리특위는 다음 달 7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5·18 망언’ 3인방뿐만 아니라 ‘재판 청탁’ 논란을 일으킨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 정부의 비공개 예산정보 무단 열람·유출’ 논란을 일으켰던 심재철 한국당 의원, ‘용산참사’ 당시 과잉 진압 논란에 대해 “정당한 공권력 행사였다”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산 김석기 한국당 의원, 2016년 미국 연수 때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교일 한국당 의원의 징계안을 일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윤리특위는 지난 18일 간사회의를 열었지만 징계안 상정 범위를 두고 충돌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시 민주당은 ‘5·18 망언’ 3인방의 징계안을 먼저 다루자는 의견을 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서영교·손혜원 의원 징계안도 함께 다뤄야 한다며 팽팽히 맞섰 적이 있다. 이날 여야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달 열리는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는 상정된 징계안을 외부 인사들이 포함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 넘기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자문위는 최장 2개월 이내에 각 의원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되며, 이후 자문위에서 결정된 징계 수위 등 심사안을 존중해서 윤리특위가 징계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각 의원들의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심사 의뢰한 안건 중에서 사안이 시급하거나 중대한 안건은 시급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심사자문위원회에 부대 의견을 달아 요청하기로 했다”면서 “윤리특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징계안들이 넘어올 경우 즉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의 새 당 대표로 선출되자 여야는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 지도부는 진정성부터 보여야 한다”면서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로, 망언 의원에 대한 출당조치로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를 준수하는 민주 정당임을 입증하라”고 요구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돼야지 양잿물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 3월 국회 개원과 선거제도 개편 협상, 민생 과제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황 신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5·18을 모독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의원직 박탈에 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박영수 특검법은 위헌”…오늘 헌법소원 결론

    최순실 “박영수 특검법은 위헌”…오늘 헌법소원 결론

    최순실씨가 변호인을 통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범과 활동은 위헌’이라면서 헌법재판소에 직접 청구한 헌법소원심판 결론이 28일 오늘 나온다. 사건이 접수된 지 약 2년 만이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최씨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의 특정 조항이 위헌이라면서 낸 헌법소원심판 청구사건의 결정을 내린다. 최씨가 문제를 삼은 조항은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제3조 제2항 및 제3항이다. 제3조 제2항은 ‘대통령은 특별검사 임명 요청서를 국회의장으로부터 받은 날부터 3일 안에 특별검사를 임명하기 위한 후보자 추천을 더불어민주당 및 (당시) 국민의당에 서면으로 의뢰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같은 조 제3항은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은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 의뢰서를 받은 날로부터 5일 안에 15년 이상 판사 또는 검사를 지낸 적이 있는 변호사 중 두 당이 합의한 2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최씨는 이 조항들이 특검 추천 과정에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을 배제, 즉 특정 정파에게만 특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위헌이라면서 2017년 3월 자신의 국정농단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가 “특검법이 여야 합의에 따라 다수결로 가결돼 국민주권주의·의회주의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 신청을 기각하자 그 다음 달 변호인을 통해 헌재에 직접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최씨는 지난해 8월 2심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200억원 및 추징금 70억 5200여만원 납부 명령을 선고받은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작년 의원 후원금 ‘고액’ 19명 중 14명 민주당 집중

    작년 의원 후원금 ‘고액’ 19명 중 14명 민주당 집중

    하위권 상당수는 한국당… 주호영 5위 정당별 후원금 정의당 16.9억 가장 많아 의원끼리 품앗이·지방의원 후원도 여전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에게 지난해 후원금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원금 모금액 하위권에 속하는 의원의 상당수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여야 간 후원금 격차가 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8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모금액 한도였던 3억원을 초과한 의원은 모두 19명으로 이 중 14명이 민주당 소속이었다. 1위는 노웅래 의원으로 3억 2379만 3977원을 모았다. 2위 박주민 의원(3억 2143만 2825원), 3위 한정애 의원(3억 2066만 5000원), 4위 이해찬 대표(3억 1721만 8751원) 등 1~4위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다. 5위는 한국당 주호영 의원(3억 1406만 299원)이었다. 친문(친문재인)계 의원에 대한 후원금 쏠림도 두드러졌다.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2억 8642만 2719원), 박광온 의원(2억 9996만 8000원) 등은 한도액인 3억원에 육박하는 후원금을 모았다. 반면 친박(친박근혜)계인 무소속 이정현 의원(3206만원)과 한국당 유기준 의원(6665만원), 홍문종 의원(3365만 36원)은 수천만원대의 후원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 밖에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3억 987만 4572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3억 628만 6363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3억 73만 5000원) 등 야 3당의 주요 인사는 후원금 한도액을 넘기도 했다. 국회의원끼리 ‘품앗이’처럼 기부하는 행태도 예년처럼 이뤄졌다. 민주당에서는 이철희 의원이 같은 당 기동민 의원에게 연간 후원금 최대 한도액인 500만원을,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넘겨받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은 권성동 의원에게 500만원을,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김용태 의원에게 500만원을 냈다. 지방의회 의원 등이 현역 국회의원에게 잘 보이기 위해 후원금을 낸 사례도 여전했다. 이영세 세종시 의원은 이해찬 대표에게 500만원을, 김숙희 울릉군 군의원은 박명재 한국당 의원에게 500만원을 냈다. 기업인의 후원도 눈에 띄었다.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은 민주당 원혜영, 우상호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후원했다. 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과거 자신이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친형이 회장을 맡고 있는 삼일그룹 임원진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 정당별로 보면 정의당 후원금이 16억 943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고 노회찬 전 의원을 애도하는 지지자들의 후원이 정의당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대 청년들, 살인 현장에 들어가” 한화 폭발사고 유족들 오열

    “20대 청년들, 살인 현장에 들어가” 한화 폭발사고 유족들 오열

    “위험하다 계속 말했지만 묵살당해아들·가장 잃었는데 CCTV도 못 봐”유족들,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촉구“일터가 위험하다고 135건이나 지적했는데 묵살됐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살인 현장에 들어 간 겁니다”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숨진 20~30대 청년 희생자의 유족들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사고 현장이 방위 산업체라는 이유로 사고 2주가 지나도록 유족들이 현장 폐쇄회로(CC)TV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4일 대전 유성구 한화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김승회(31)·김태훈(24)·김형준(24)씨 등 직원 3명이 사망했다. 아직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유족들은 상복을 입은 채 어렵게 입을 뗐다. 입사 한달 만에 사고를 당한 고(故) 김형준씨의 어머니 최민숙씨는 “형준이가 제대로 안전 교육도 못받고 일하다 이 세상을 떠났다”면서 “국가가 하는 방산 업체이고 대기업이어서 당연히 안전 시설이 갖춰져 있을 거라고 믿었던 내가 원망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작년 같은 공장에서 5명이 억울하게 죽은 것도 모자라 또 3명의 청년을 죽게 만든 책임을 묻고 진상을 밝혀주길 간절하게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고 김승회씨의 어머니 이순자씨는 “아들이 다섯살 배기 딸도 못보고 아침 일찍 출근했다 돌아오지 못했다”며 “딸이 아빠 일을 모르고 웃을 때 가슴이 찢어진다”며 오열했다.유족들은 사측과 방사청이 공장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유가족 대표 김용동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노동자들이 위험 안전성 발굴서를 통해 위험성을 꾸준히 제기했는데도 사측이 무시해 사고가 난 것”이라며 “방사청도 현장 위험성 평가를 했고 7월 사고가 난 이형공실 개보수를 계획했다는데, 이는 위험한 걸 알고도 청년들을 들여보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사청이 지난해 12월 한화 대전공장을 안전점검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고 위험성을 묵인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직원들도 위험물 발굴 개선 요청서에서 “추진체 이형(연료 분리) 과정 중 수평이 맞지 않아 연료에 마찰이 생긴다”는 등 135건의 위험 요소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지난해 5월에도 5명이 사망한 현장에서 사고가 재발한 것은 구조적 문제”라며 “방사청이 안전 점검 후 개선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기업에게 중대한 책임을 묻는 기업살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에 유가족·유가족 추천 전문가·노동자 참여 보장 ▲고용노동부 장관과 방위산업청장의 사과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사과와 유족 면담 ▲기업과 정부의 사고 책임자 엄벌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 등을 요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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