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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균용, “법 위반 몰라 송구스럽다”…與 ‘사법부 정상화 적임자’vs野 ‘자녀·재산 등 법 위반 의혹 공세’

    이균용, “법 위반 몰라 송구스럽다”…與 ‘사법부 정상화 적임자’vs野 ‘자녀·재산 등 법 위반 의혹 공세’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제기한 각종 법 위반 의혹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며 연신 사과했다. 여당은 현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을 ‘사법의 정치화’라고 비판하며 이 후보자를 ‘사법부 정상화의 적임자’라고 옹호했지만, 야당은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 후보자가 ‘법을 몰랐다’는 취지의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거센 공세를 펼쳤다. 이 후보자는 이날 정치적 편향 의혹에 대해 “저는 법관이 자신의 진영논리가 원하는 쪽으로 이끌리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면 사직서를 내고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할 때가 된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판 지연 문제에 대해선 “사법부 구성원 사이에 내재한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조직 내부의 동력을 회복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자녀와 재산 관련 의혹 등으로 야당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그는 총 10억원 상당의 비상장주식을 재산 신고에서 빠뜨려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데 대해선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저의 잘못, 불찰이다. 대법원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이 후보자는 유명 첼리스트로 해외에서 일하는 딸과 아들을 자신의 직장 피부양자로 등록해 국민건강보험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외의 직장을 가지고 있을 때 건강보험 자격이 안 되는 줄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자녀들이 유학 시절 사용한 계좌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 신고 대상인데도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선 “(자녀가) 별다른 재산이 있다고 스스로 인식하지 못했는데 송구하다”고 했다. 특히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판사님이 법을 몰랐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자주 하냐’고 질책하자 “제가 외국에 살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2021년 여성을 성폭행하고 신체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범죄자의 형량을 원심 7년에서 4년이나 감형<서울신문 8월 27일자 온라인>했다”며 “특히 ‘N번방’ 사건으로 디지털 성범죄의 극악무도함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감형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묻자 이 후보자는 “신중하게 생각한 결론”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의 추가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여야가 40여분간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시의원, 선고유예로 의원직 유지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시의원, 선고유예로 의원직 유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두고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의 막말을 해 기소된 김미나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이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로써 김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3단독 손주완 판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화물연대 조합원을 비하하는 글을 올린 혐의(모욕)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징역 3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만약 유예 기간에 자격정지 이상의 형에 처한 판결이 확정되거나 자격정지 이상의 형에 처한 전과가 발견되면 유예한 형을 선고한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두고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 팔이 족속들” 등의 막말을 쏟아내 유족과 정의당으로부터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비슷한 시기에 화물연대와 관련해 “겁도 없이 나라에 반기 드는 가당찮은 또라이들” 등의 글을 SNS에 올려 화물연대 경남본부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고발당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3월 김 의원에 대해 모욕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명예훼손은 법률 요건이 엄격해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봤다. 검찰은 김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부는 “김 의원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 수가 200명이 넘고 가족의 죽음을 맞은 유족에게 모멸감을 줄 과격한 언사를 한 점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고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선고유예 기간 중 자격정지 이상의 판결이 확정되면 유예된 형이 그대로 선고된다”면서 “김 의원의 범죄 내용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택했으나 반성하고 있기에 시의원직이 박탈되는 집행유예는 피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선출직 공직자가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그 직을 상실한다. 한편 김 의원은 올해 초 이태원 참사 막말과 관련해 창원시의회로부터 ‘의회 출석정지 30일’과 국민의힘 경남도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 심상정 “이균용 아들, 공고 없이 김앤장 인턴…관심법이냐”

    심상정 “이균용 아들, 공고 없이 김앤장 인턴…관심법이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9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아들이 대학 1학년 때 김앤장 인턴을 했다. 김앤장은 로스쿨생도 인턴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들었고 학부생 인턴이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아들이 어떻게 김앤장에 들어갔냐”라고 추궁했다. 심상정 의원에 따르면 김앤장은 학부생 인턴 채용 절차를 묻는 질의에 ‘학부생 인턴의 경우 문의가 많다. 그런데 별도의 공고는 하지 않는다. 심사위원회도 따로 두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심 의원은 “공고도 하지 않고 심사도 안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아들이) 관심법으로 들어갔느냐”며 “결국은 ‘아빠찬스’를 이용해서 들어간 것 아니냐”고 했다. 이균용 후보자의 아들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경제학과에 재학하던 2009년 7월 김앤장에서 인턴으로 활동했다. 이 후보자가 오랫동안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민사판례연구회에는 김앤장 변호사들이 다수 포함돼있다.“아들, 독자적으로 들어간 것” 이 후보자는 “아들이 군대에 들어가려고 휴학해서 와가지고 친구들하고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심상정 의원은 “법관 카르텔이 어른들의 전관 공동체를 넘어서 자녀들의 스펙 공동체까지 나아가는 명백한 정황이라고 본다”며 “특권 동맹이 세습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빠찬스로 인턴을 하고 논문을 쓰고 스펙을 쌓는 엘리트 족벌 공동체가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들에게 얼마나 큰 박탈감과 좌절감을 주는지 아느냐”라고 비판했다. 이균용 후보자는 아빠찬스 논란에 대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 아들은 전혀 저와 관련해서 들어간 것이 아니고 독자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 李, 20㎞ 떨어진 녹색병원 이송… 민주 “단식치료 경험 많은 곳”

    李, 20㎞ 떨어진 녹색병원 이송… 민주 “단식치료 경험 많은 곳”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가운데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 지지자들과 유튜버, 인근 주민들이 몰려 고성이 오가는 등 혼잡이 빚어졌다. 오후 들어 소요는 잦아들었지만 병원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듯 병원 입구에 대한 봉쇄를 풀지 않았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혈당 급강하 증상과 정신 혼미 현상 등으로 오전 7시 23분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를 보기 위해 20여명의 지지자와 유튜버가 찾았고 곧바로 검찰이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이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이곳에서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처치를 받은 이 대표는 오전 9시 28분쯤 녹색병원 응급차량이 도착하자 수척한 모습으로 들것에 실려 나왔다.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채 마스크를 쓰고 누워 있는 이 대표를 보자 한 여성 지지자는 눈물을 흘렸다. 이 대표가 도착한 녹색병원 앞도 지지자와 주민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병원이 도심 주택가에 위치해 일부 주민은 교통 불편을 호소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유튜버들의 방송 소음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일부 지지자와 마을 주민 간 고성이 오가자 오후 1시 40분쯤 경찰이 개입해 말리기도 했다. 이 대표가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20㎞ 떨어진 일반 종합병원인 녹색병원으로 이송된 이유에 대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단식치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가 있는 데다 치료를 뒷받침할 시설이 완비돼 있어 의료진이 권유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은 2021년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노동정책자문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는 등 이 대표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원장은 최근 단식을 했던 우원식 민주당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도 방문진료한 적이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께서 여의도성모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는데, 입원할 상태는 아니라고 해서 녹색병원으로 옮긴 걸로 알고 있다”며 “(당 지도부의) 병문안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이송된 ‘녹색병원’…20㎞나 떨어졌지만 찾은 이유

    이재명 이송된 ‘녹색병원’…20㎞나 떨어졌지만 찾은 이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가운데, 앞으로도 병상에서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가 병상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녹색병원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민간 종합병원이다. 국회에서 19일째 단식 중이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55분쯤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며 거의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에 구급차에 실려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은 후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녹색병원은 단식 장소인 여의도에서 20㎞ 이상 떨어진 곳이다. 이에 이 대표가 회복치료 병원으로 이곳을 택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녹색병원은 일반 입원실 265병상, 중환자실 14병상 등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홈페이지 병원 소개에는 “‘건강한 몸, 건강한 노동, 건강한 사회’ 실현을 통해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민간형 공익병원”을 표방했다.“녹색병원, 단식 치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있는 곳”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산업재해 피해자 등으로 구성된 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 의해 2003년 설립됐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였던 2021년 제2대 녹색병원장이었던 정일용 원장을 경기의료원장으로 임명했다. 현 원장인 임상혁 원장도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이 대표가 관여한 산업재해 예방 노동계 및 전문가 간담회 등에 참여했다. 각종 반정부 집회를 주도해온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대표가 이 병원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등 야권과 인연이 깊다. 설립 20주년을 맞는 올해엔 취약 노동자들의 건강을 지원하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실제로 이 병원에선 지난 2017∼2019년 장기간 굴뚝 농성을 벌였던 파인텍 노동자들, 2018년 40일 넘게 단식농성을 벌인 설조 스님, 2019년 국회 앞에서 고공 단식농성을 하던 형제복지원 피해자 등이 이송돼 치료받았다. 2021년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며 20일 넘게 단식하던 정의당 강은미 의원, 지난 7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단식하던 민주당 우원식 의원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녹색병원으로 옮겨진 것과 관련해 “녹색병원은 단식 치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있는 곳”이라며 “ 치료를 뒷받침할 시설이 완비된 병원으로 의료진이 권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환자 정보를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한다”면서 “안정을 취하고 계신 데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한 이 대표의 입장을 물은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말씀은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위한 본회의 참석을 앞두고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자해한다고 사법 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 ‘나혼산’서 포착된 ‘멸종위기종’…울릉도 횟집서 버젓이 판매됐다

    ‘나혼산’서 포착된 ‘멸종위기종’…울릉도 횟집서 버젓이 판매됐다

    멸종위기종인 나팔고둥이 울릉도의 횟집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국시모)은 “울릉도 오징어 회타운에서 나팔고둥이 판매되고 있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이달 2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3개 횟집에서 나팔고둥이 판매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울릉도 현장 조사에서 회타운 수족관에 있는 나팔고둥을 발견했다”면서 “주민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의 횟집에서 나팔고둥을 불법으로 판매 또는 보관해왔던 것으로 파악했으며 울릉도에서는 나팔고둥이 해방고둥으로 불리며 식용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해양보호생물인 ‘나팔고둥’ 나팔고둥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됐으며 해양보호생물이기도 하다. 나팔고둥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을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상습범이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이 병과된다. 해양보호생물 포획·채취·훼손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다. 해양보호생물을 무허가로 이식·가공·유통·보관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나팔고둥은 패각에 구멍을 뚫어 소리를 내는 나팔로 사용할 수 있어 이름이 나팔고둥이다. 제주 한 지역에서는 어부가 포구에서 상인을 모을 때 나팔고둥에 구멍을 뚫어 불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바다 사막화를 일으키는 주범인 불가사리의 ‘유일한 천적’으로 꼽힌다. 한때 나팔고둥을 증식해 유해 불가사리를 퇴치하는 방안이 연구되기도 했다.나팔고둥이 울릉도에서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달 2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예고편에 나팔고둥이 등장하면서다. 당시 한 출연자가 수족관에 전시된 나팔고둥을 손으로 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장면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현재 홈페이지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해당 장면을 볼 수 없다. 지난 13일 환경부 산하 대구지방환경청도 국민신문고를 통해 ‘울릉군 한 업체에서 나팔고둥이 불법 판매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국립생물자원관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울릉도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책 내놨지만…“보호대책 재점검해야” 지난해 7월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국가보호종 나팔고둥을 소라(뿔소라) 등 다른 식용 고둥류와 혼동해 채취, 유통하는 사례가 발생해 홍보·계도를 강화하겠다며 ‘나팔고둥 정부 합동 보호대책’ 발표한 바 있다. 국내 바다가 나팔고둥이 대량으로 서식하기 적합한 환경이 아닌 데다가 먹을 수 있고 패각의 무늬가 아름다워 남획되면서 멸종위기에 처했다. 특히 패각에 석회질이 붙어있으면 다른 고둥류와 구분이 어려워 나팔고둥인지 모른 채 잡아서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당시 환경부와 해수부는 “홍보·계도 이후에도 국가보호종을 혼획·유통하거나 고의로 그랬다고 여겨지면 법에 따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의원실이 환경부가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정부 합동 보호대책이 발표된 직후 하반기에 일부 지역에서 홍보 활동이 진행됐을 뿐 전국적인 전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매번 정부는 대단하게 문제 해결을 할 것처럼 요란하게 홍보만 하고, 뒤돌아서면 그걸로 끝”이라면서 “환경부는 해수부와 함께 멸종위기종들의 씨가 마르기 전에 해양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호 대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남도민 인권헌장’ 도민 무관심과 특정 세력 반발로 제정 난항

    ‘전남도민 인권헌장’ 도민 무관심과 특정 세력 반발로 제정 난항

    전남도가 도민들의 인권 증진과 인권 보장을 위해 추진중인 ‘전남도민 인권헌장’ 제정이 도민들의 무관심과 일부 기독계단체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편적 인권 가치와 전남도의 특수성을 반영해 도민의 권리와 전남도의 책무를 담은 ‘전라남도 도민인권헌장’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도민의 삶과 밀접한 보편적 기준과 이행 원칙을 담은 ‘전남도민 인권헌장’ 초안을 마련해 도민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인권 전문가 등 관계자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 인권실태 조사 등을 통해 도민 인권헌장 초안을 만들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시와 광주광역시, 충남 등 3개 지자체가 인권 헌장을 제정했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이들 지자체 내용을 벤치마킹하고 사례 조사 등을 통해 준비해왔다. 공청회와 도민 의견수렴을 통해 헌장 최종안을 확정, 다음달 25일 도민의 날에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홍보 부족과 특정단체들의 집단 항의로 공청회가 파행을 빚었다. 이 자리에는 일반 시민들은 보이지 않은 채 전남교회총연합회와 전남바른교육도민연합 등 특정 단체 세력들이 차별금지원칙과 성평등, 다양한 가족구성의 권리 등의 내용 삭제를 주장하면서 마찰을 빚었다. 이들은 ‘종교, 성적지향 및 성별 정체성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 받지 않는다’는 항목을 삭제하고,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3일 남악에서 열린 서부권 공청회는 이들 단체들이 “독소조항이 많은 도민 인권헌장 제정 추진을 즉시 중단하라”고 외치는 등 소란스런 분위기속에 가까스로 끝났다. 14일 전남도청 동부청사에서 열린 동부권 공청회는 패널들이 입장도 못해 시작도 못한채 무산됐다. 이에대해 정의당 전남도당은 “차별과 혐오로 가득찬 특정 집단의 도를 넘는 공청회장에서의 발언과 고성, 진행 방해는 우리 인권 현실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었다”며 “일부 세력의 편향된 의견에 굴복하지 말고, 도민 다수가 보편 타당케 여기는 도민 인권헌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인권헌장은 상징적인 의미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며 “오는 19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인권헌장 제정위원회에 전달해 수정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예정인 선포 기일은 다소 연기되지만 소수자를 보호하는 인류애적 보편적 가치 내용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尹지지율 35.5%…민주당, 국민의힘에 두 자릿수 앞서

    尹지지율 35.5%…민주당, 국민의힘에 두 자릿수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소폭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5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2% 포인트 내린 35.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8월 둘째 주부터 30% 중후반대에서 소폭 등락(38.3%→35.6%→37.6%→35.4%→36.7%→35.5%)을 반복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1.9% 포인트 오른 61.8%로 조사됐다. 이번 주 여론조사에는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교체 발표와 장관 후보자들의 과거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장관 후보자들의 지난 행적과 발언이 재조명된 주 후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3%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3%, 더불어민주당이 46.0%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1.5% 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1.8% 포인트 올랐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주 초반 김만배·신학림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논란을 고리로 대야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지만, 지지율에 의미 있는 수준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과 단식장 흉기 난동 등 일부 악재도 있었으나 예상을 넘는 단식 장기화로 지지층 결집세가 뚜렷이 보이며 5월 2주(47.0%)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46.0%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1% 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0% 포인트 감소한 12.0%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7%)·유선(3%)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민주당, IMO사무총장 면담… 후쿠시마 오염수 우려 국제 여론전

    민주당, IMO사무총장 면담… 후쿠시마 오염수 우려 국제 여론전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국제해사기구(IMO)를 방문하는 등 해외에서 국제 여론전을 이어갔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 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우원식·양이원영 의원과 송기호 변호사는 이날 IMO를 방문해 우리나라 출신인 임기택 사무총장 등과 약 1시간 40분간 면담하고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우 의원 등은 “면담에서 이재명 대표의 친서를 전달했고 다음 달 IMO 런던협약·런던 의정서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후쿠시마 방류가 장기간 벌어지는 일이어서 누적되며 생기는 문제에 관해 한국 국민의 걱정이 크다는 점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한에서 “미래 세대와 해양 생태계를 위해 일본 정부가 허용한 후쿠시마 원전 해양 방사성 폐수 투기는 런던의정서 법률 체계에 따라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 등은 “IMO 사무국 측은 폭넓은 해양 보호 차원에서 지속 논의해가야 한다는 데 같은 의견이었으며, 종결된 사안이 아니라고 했다”며 “당사국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거기엔 대한민국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당사국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런던 의정서에서 규정하는 ‘해상투기’에 해당하는지에 관해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우 의원은 “총회 6주 전까지 서면 의견을 내야 사전에 회람이 되고 의견이 효과적으로 공유되는데, 한국 정부는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는 한국 방문단과 현지 교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가 열렸다. 방문단에는 민주당 이용선, 이수진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 야당 정치인과 국내 환경·시민단체 공동대책위 활동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하라”라고 영어 구호를 외치며 지나가는 뉴욕 시민들에게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관한 관심을 호소했다.
  • 尹 지지율 36.7%…민주당, 국민의힘에 두 자릿수 앞서

    尹 지지율 36.7%…민주당, 국민의힘에 두 자릿수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가 지난주 대비 1.9%포인트 떨어진 36.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올라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10%포인트 차로 벌렸다. 17일 CBS 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60.4%를 기록해 전주 대비 2.4%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5주째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질문에서 민주당은 0.5%포인트 상승한 45.4%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6%포인트 하락한 33.4%였다. 이어 무당층 15.1%(지지하는 정당 없으면 13.3%, 잘 모름 1.8%) 정의당 2.2% 기타 정당 4.0% 순이었다. 양당의 격차는 7.9%포인트에서 12%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됐으며, 무작위 추출된(RDD)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2.1%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 정진석·윤호중 등 37명 방일…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

    국회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37명이 14일 한일 양국 의원 합동총회에 참석하고자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일 양국 의원의 교류 모임인 한일의원연맹은 서울과 도쿄를 번갈아 가며 해마다 열린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연맹 회장을 비롯해 김석기 부회장과 성일종 상임간사 등 26명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호중 간사장과 김한정 상임간사, 김영주 국회부의장 등 11명이 참여했다. 정의당 소속 이은주 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 의원단은 15일 도쿄 중의원에서 열리는 제44차 합동총회에서 양국 현안과 의원외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 윤 대통령 지지율, 전주보다 4%p 상승한 37%

    윤 대통령 지지율, 전주보다 4%p 상승한 37%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4%포인트(p)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8월 5주 차보다 긍정 평가는 4%p 높아졌고, 부정 평가는 5%p 낮아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4%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16%로 가장 많았다. ‘공정하고 정의로워서’(8%)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가서’(7%) 등이 뒤따랐다. 부정 평가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16%)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해서’(11%) 등의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은 38%,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5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이 26%, 정의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29%, ‘민주당은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24%로 조사됐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5%,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집계됐다. 국방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추진을 두고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26%, ‘반대한다’는 응답은 5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6%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야, ‘오염수 저지’ 미국·유럽 순방 의원단 출국…국제 여론전 강화

    야, ‘오염수 저지’ 미국·유럽 순방 의원단 출국…국제 여론전 강화

    야당이 미국·유럽 순방 의원단을 꾸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국제 여론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대책위)와 정의당 ‘후쿠시마 오염수 무단 투기 저지 태스크포스’(TF)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정의당, 시민사회는 굳건한 국제연대를 위해 미국과 유럽, 일본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이용선·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 등은 14일부터 19일까지 3박 6일 동안 미국 뉴욕을 방문해 현지 정치인들과 면담하고, 국제연대 촛불집회·재외동포 간담회·세계시민 기후행진에 참여할 계획이다. 18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정상회의에 앞서 오염수 의제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대책위원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 등은 15일부터 19일까지 영국 런던,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다. 이들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을 만나고 유엔인권이사회 특별조사관 등과 면담한다. 대책위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차 방류가 종료됐다. 7800톤의 오염수가 어떠한 국제사회의 동의도 없이 바다에 버려진 것”이라며 “이마저도 후쿠시마 원전에 저장된 오염수 130만톤의 0.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걱정하는 국민과 우려하는 전문가를 산수도 모르는 바보로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일본은 당장 끊임없이 원자로에 흘러 들어가는 빗물과 지하수부터 차단해야 한다. 줄일 수 있는 핵오염수 발생량을 그대로 둔 채 해양오염 범죄행위를 하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세계시민께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한일의원연맹 연차 합동총회에 참석하는 윤호중 민주당 의원(간사장) 등 야당 의원들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우려를 총회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 권익위, 18일부터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착수

    권익위, 18일부터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착수

    국민권익위원회가 국회의원 가상자산 취득·보유 현황 조사에 착수했다. 국회의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전수조사하자는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액 가상화폐 보유’ 논란이 계기가 됐다. 다만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거래하는 과정에서 의정활동과 이해충돌이 있었는지는 조사 대상이 아니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국회 요청에 따라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오는 18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취득·거래·상실 현황을 본격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는 90일간 진행되며, 관세청·국세청·경찰청·금융위원회·인사혁신처·금융감독원 파견자 등 전문조사관 30여명이 투입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5월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지난 4일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권익위에 제출했으며 정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과 무소속 의원도 모두 동의서를 냈다. 정 부위원장은 “개인정보 제공동의서가 오늘 내일 중 다 도착할 예정이어서 현원 의원 298명이 전원 동의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강제 수사권이 없어 국회의원들이 제출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범위 내에서 조사해야 한다. 우선 국내 36개 가상 자산 사업자들에게 국회의원들의 거래 내역을 제공받아 의원들이 가상자산 보유·거래 내역을 국회에 정확히 신고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다만 의정활동과 가상자산 보유·거래 과정에서 이해충돌이 있었는지를 판단하기에는 법률상 한계가 있다고 정 부위원장은 밝혔다.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관련 청문, 의안·청원 심사, 국정감사를 할 때 다루는 사안이 자신과 이해충돌 소지가 있으면 회피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법률이나 대통령령의 제정·개정 또는 폐지를 수반하는 경우’는 회피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정 부위원장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법령이 상임위원회 입법과 관련된 활동을 회피 신청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원 배우자나 가족 보유 재산도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외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조사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정 부위원장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서도 열심히 노력해 조사할 계획이나,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與 ‘대선공작 게이트’ 총공세… 野 “국방장관 탄핵 추진” 맞불

    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관련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대국민 여론전에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국정·경제·민생이 ‘폭망했다’고 비난하는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 추진을 공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9월) 17일까지를 대선 공작 진상 대국민 보고 기간으로 정했다”며 “당역별로 대선 공작 게이트 진상에 대해서 알리는 활동을 하고 시도당별로 규탄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진상조사단을 중심으로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와 함께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규탄 결의를 했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도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사형’에 처해야 할 중대한 반국가 범죄라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추악한 돈거래와 권력욕으로 얽힌 사기꾼들이 작당 모의해서 민의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국민 주권을 찬탈하려는 선거 공작은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을 허무는 국기문란으로서 가장 사악한 범죄”라며 “바로 그런 이유로 3·15 부정선거의 주범이 사형에 처해진 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여당 내 가짜뉴스·괴담방지 특위가 연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 공작 어떻게 막을 것인가’ 토론회에서는 가짜뉴스 방지 대책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권한 확장’과 ‘(가칭) 디지털 뉴스 및 서비스에 관한 법 제정’ 등의 제안이 나왔다. 반면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이날 ‘우리 경제는 폭망했다’는 보고서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평가하는 특집 브리핑 시리즈를 발간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방부 장관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민주당은 국방부 장관을 탄핵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장관이 해병대 채 상병의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직권남용을 하는 등 외압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정의당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현재 이 장관을 포함한 소폭 개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민주당은 탄핵소추안 발의 시점을 못박지는 않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탄핵소추안 발의 일정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러니까 해임을 빨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국방위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국방부 장관의 교체를 생각한다면 야당과 국민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탄핵과 같은 정치적 효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야당의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 추진과 관련해 “국민의 명령은 국방장관 탄핵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와 검찰수사에 제대로 응하라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 與 ‘대선공작 게이트’ 총공세…野 “국방장관 탄핵추진” 맞불

    與 ‘대선공작 게이트’ 총공세…野 “국방장관 탄핵추진” 맞불

    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공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관련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대국민 여론전에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국정·경제·민생이 ‘폭망했다’고 비난하는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 추진을 공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9월) 17일까지 대선공작 진상 대국민 보고 기간으로 정했다”며 “각 당역별로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에 대해서 알리는 활동을 하고, 시도당별로 규탄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진상조사단을 중심으로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와 함께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규탄 결의를 했다”고 전했다. 김기현 대표도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사형’에 처해야 할 중대한 반국가 범죄라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추악한 돈거래와 권력욕으로 얽힌 사기꾼들이 작당모의해서 민의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선거공작은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을 허무는 국기문란으로서 가장 사악한 범죄”라며 “바로 그런 이유로 3·15 부정선거의 주범이 사형에 처해진 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여당 내 가짜뉴스·괴담방지 특위가 연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공작 어떻게 막을 것인가’ 토론회에서는 가짜뉴스 방지 대책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권한 확장’과 ‘(가칭)디지털 뉴스 및 서비스에 관한 법 제정’ 등의 제안이 나왔다. 반면,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이날 ‘우리 경제는 폭망했다’는 보고서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평가하는 특집브리핑 시리즈를 발간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방부 장관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민주당은 국방부 장관을 탄핵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장관이 해병대 채 모 상병의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직권남용을 하는 등 외압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정의당도 윤 대통령에게 이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현재 이 장관을 포함한 소폭 개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민주당은 탄핵소추안 발의 시점을 못 박지는 않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탄핵소추안 발의 일정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러니까 해임을 빨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국방위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국방부 장관의 교체를 생각한다면 야당과 국민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탄핵과 같은 정치적 효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야당의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 추진과 관련해 “국민의 명령은 국방장관 탄핵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와 검찰수사에 제대로 응하라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 尹지지율, 1.3%p↑ 36.7%…“순방이 긍정 모멘텀”

    尹지지율, 1.3%p↑ 36.7%…“순방이 긍정 모멘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8월 29일∼9월 1일)보다 1.3% 포인트 오른 36.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매주 실시해온 정기조사 의뢰처가 기존 미디어트리뷴에서 이번 주부터 에너지경제신문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긍정 평가는 8월 둘째 주부터 4주 연속 30% 중후반대에서 소폭 등락(38.3%→35.6%→37.6%→35.4%→36.7%)을 반복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1.2% 포인트 내린 59.9%로 조사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순방 평가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참전한 이념 논쟁 여진이 분석 지점”이라면서도 “정권 출범 초기 지지율 흐름을 눌렀던 순방은 지난 미국 국빈 방문, 캠프 데이비드 회동 등과 마찬가지로 상승에 긍정 모멘텀으로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다. 격주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8%, 더불어민주당이 44.2%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8월 24∼25일)보다 0.6% 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동일했다. 정의당은 0.2% 포인트 내린 3.0%, 무당층 비율은 1.5% 포인트 떨어진 13.0%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무선(97%)·유선(3%)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두고 인천시와 시민단체들 충돌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두고 인천시와 시민단체들 충돌

    인천시가 14~19일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으로 삼고 인천항 수로 등에서 다양한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인천자주평화연대 등의 단체들이 10~19일을 ‘9월 인천평화 행동주간’으로 정하고 맞대응에 나섰다.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와 해군은 6.25전쟁 때 전세를 뒤집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천상륙작전을 정전협정과 함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 처럼 세계적 규모의 국가기념행사로 확대해 치른다.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엔군의 희생 및 헌신을 기리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해군·해병대는 전승기념식에 이어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하기 위해 함정 20여 척, 항공기 10여 대, 장비 10여 대, 장병 3300여 명을 동원한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인 미국과 캐나다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호위함 밴쿠버함도 재연행사에 참여한다. 15~17일에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관을 운영하며 16일 월미도에서 평화 문화공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인천 음식문화박람회, 17일 수봉공원 일원에서 평화기원 그림·휘호 그리기대회도 연다. 18일 송도 오크우드 호텔에서는 인천 국제안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상륙작전 단순 전쟁승리 아닌 세계사적 업적”“인천 평화 외교 도시로 자리매김 위해 단계적으로 확대”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은 단순한 전쟁 승리가 아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세계사적 업적”이라며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인천을 평화와 외교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념행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곧바로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에 부딪쳤다. 정의당·녹색당·노동당·진보당 인천시당 등 진보정당과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인천지역 노동·시민·문화사회단체 30여곳은 최근 성명을 내 “인천을 전쟁과 분단의 도시로 만들지 마라”며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확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 “민간 피해 커 여전히 아픔 있어”“자유공원 명칭 변경, 맥아더 동상 이전” 촉구 이들은 “인천상륙작전은 전세를 역전시킨 사건으로 평가되지만 인천시가지 주요 시설들이 파괴되고 민간인 사상자도 컸다”며 “상륙작전 이전 미군의 월미도 포격으로 100여명의 민간인 희생자가 나왔고 주민들은 쫓겨나 실향민이 됐으며, 이들은 여전히 추모행사를 하는 아픔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 10일 부터 19일 까지를 ‘9월 인천평화 행동주간’으로 정하고 ‘해제된 문서를 통해 본 인천상륙작전 실상(노동희망발전소 주관) 등의 세미나와 ’자유공원 명칭 변경, 맥아더 동상 이전 촉구 기자회견‘(인천자주평화연대), ’인천과 한국사회 인천상륙작전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6.15인천본부 등 공동주관) 등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 등 인천시와 해군 못지 않은 다양한 행사를 연다. 이들은 “1999년에도 인천상륙작전 50주년을 맞아 국비를 포함해 17억원의 예산을 세위 행사를 추진했지만 동족상잔의 비극을 축제 소재로 활용한다는 비난을 받고 중단됐다”며 “당시도 상륙작전 관련 대규모 기념행사는 인천지역에 실익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는 ’종전‘이 아니라 ’정전‘ 상태로 이를 비롯한 군사적·외교적 상황을 생각한다면 상륙작전 기념행사 확대는 어불성설이며, 인천 앞바다는 여전히 분단의 바다며 서해5도 어민들과 인천시민들은 전쟁의 화약고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한노총에 “노란봉투법 9월 처리” 약속

    이재명, 한노총에 “노란봉투법 9월 처리”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로부터 파업 노동자를 보호하는 ‘노란봉투법’을 이달 중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초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수해 복구 등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 위해 한 발 물러난 바 있다. 9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 현장을 찾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노란봉투법 처리를 요청하자 이 같이 화답했다. 이 대표는 “노동법 개정은 사회를 정상화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9월에는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법안의 거부권을 공언했지만, 거부권 행사 이후에는 노동자들이 싸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을 위한 단식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이 대표를 격려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편 비명(비이재명)계 홍영표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도 이날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찾았다. 홍 의원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우려한 뒤 “민심이 거의 폭발 직전에 왔다”고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심 의원은 “(이 대표가 단식을 시작한) 뜻을 국민이 충분히 알아주실 테니 건강을 생각하셔서 (단식을) 정리하실 때가 된 것 같다”고 단식을 만류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 방법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尹 지지율 33%…민주 7%p 급등 34%, 국힘과 동률[갤럽]

    尹 지지율 33%…민주 7%p 급등 34%, 국힘과 동률[갤럽]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라 국민의힘 지지율과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9월 1주(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34%로 8월 5주(8월 29~31일) 조사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떨어져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이번 주 다시 크게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4%로 3주째 같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정의당은 3%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로 전주보다 4%포인트 내렸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중도층에서 비롯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며 “요즘처럼 진폭이 클 때의 민주당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연성(軟性), 진폭이 작은 국민의힘 쪽은 경성(硬性)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직무수행 긍정평가)은 33%로 지난주와 같았다. 부정평가는 58%로 1%포인트 내렸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6%) ▲‘외교’(12%)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등이 거론됐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집계됐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어느 당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선 민주당이 40%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36%, 정의당 7% 등 순이었다. ‘대통령감’을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선호도가 19%,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과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김동연 경기도지사·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각각 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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