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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내… ‘5·18 정신’ 뭉갠 제1 야당 대표

    끝내… ‘5·18 정신’ 뭉갠 제1 야당 대표

    황교안 “광주행은 도리… 질타 듣겠다” 이인영 “망언 징계 끝내고 가야” 반발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끝내 당내 5·18 망언자 징계를 매듭짓지 않은 채 18일 광주행을 강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황 대표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고 있는 광주 지역 시민단체들과의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우려된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황 대표의 광주행 강행에 대해 일제히 우려와 함께 비판을 쏟아냈다. 황 대표는 16일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5·18 기념식은 국가기념일에 준하는 절차로 진행되는데 제1야당 대표로서 참석하는 게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광주시민들을 찾아뵙고 질타가 있다면 듣겠다”고 했다. 5·18을 폄훼해 당 윤리위의 ‘제명’ 징계를 받았음에도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이뤄지지 않아 버젓이 한국당 의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이종명 의원에 대해 황 대표는 “원내에서 국민 생각 등을 감안해 처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망언 의원들이 고소를 당한 게 있어 수사 중인 과정에서 징계 처리를 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가급적 국민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결정하겠다”고 했다. 최근 당 행사에 5·18 망언자를 두둔한 유튜버가 초청됐던 일과 관련해 황 대표는 “정확히 파악하진 못했는데 5·18 피해자들의 아픔을 다시 건드리는 일은 안 하는 것이 좋다”며 “5·18에 대한 온당한 평가와 그에 따른 조치들을 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5·18 망언 의원에 대한 내부 징계 절차를 완료하고 광주에 가야 한다”며 “황 대표가 당내 징계를 매듭짓고 떳떳하게 손잡고 광주를 찾길 기대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황 대표가 책임감을 갖고 기념식에 참여하고자 하는 바는 인정해 줄 수 있다”며 “그러나 5·18 망언자들에 대한 당내 처리를 매듭짓거나 최소한 국민들 앞에 본인의 생각을 좀더 명확하고 진실되게 밝히는 것은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황 대표가 5·18 진상규명조사위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기념식에 참석한다면 진정성이 없다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망언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국회 징계와 5·18 조사위의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한국당은 전두환 일당과 차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김현아, 문 대통령 ‘한센병’ 비유 논란…정치권 “막말 악순환 끊어야”

    한국당 김현아, 문 대통령 ‘한센병’ 비유 논란…정치권 “막말 악순환 끊어야”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로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색된 정국 속에서 정치권이 막말이 막말을 부르는 악순환에 빠진 모양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한센인을 비하하고 문 대통령을 모욕했다’면서 김현아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부터 시작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사이코패스’, 김현아 의원의 ‘한센병’ 등 막말이 꽉 막힌 정국을 더욱 꼬이게 만들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김현아 의원은 16일 오후 YTN 라디오 ‘더뉴스-더정치’에 출연, 표창원 민주당 의원과 현 정국에 대한 논쟁을 주고받았다. 이날 처음 도마에 오른 것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였다. 이정미 대표가 전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국회에서 5·18 특별법을 다루지 않고 다시 광주에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것은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김현아 의원이 이를 지적하자 표창원 의원은 “사이코패스는 학술 용어이고, 언론에서도 사용하는 대중적인 용어”라면서 “게다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표현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부적절하지만, 황교안 대표는 공적 인물이기 때문에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이정미 대표의 발언을 옹호했다.이에 김현아 의원은 “사이코패스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표창원 의원께서 변명하시니 똑같은 잣대를 들이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한센병’이라는 말을 꺼냈다. 김현아 의원은 “상처가 났는데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방치해 상처가 더 커지는 병이 한센병”이라면서 “만약 문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들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이를 지칭해 의학용어를 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면서 경제 정책 수정을 요구하는데도 문 대통령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공감하지 못하는 말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4일 문 대통령이 ‘2019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축사에서 “총체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현장과 동떨어진 인식 아니냐’고 지적받는 상황도 함께 꼬집은 것이다. 김현아 의원은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된 후 연합뉴스에 “한국당이 사이코패스라면 문 대통령도 남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아닌가”라면서 “뜻이 다른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한센병에 걸린 것과 마찬가지라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이에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김현아 의원은 그간 무수한 인권 침해와 사회적 멸시와 차별을 견뎌온 한센인들에게 우선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센인 비하와 대통령 모욕에까지 나아간 김현아 의원은 진지하게 신상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국민들께 합당한 의사를 표명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급기야 ‘사이코패스’가 ‘한센병’으로 이어져 막말이 막말을 낳는 ‘악순환’이 안타깝다”면서 “비유에도 금도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막말 릴레이에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이정미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을 옹호한 표창원 의원 등을 향해서는 “사이코패스는 괜찮고, 한센병은 안 된다는 모순과 이중성도 측은하기만 하다”면서 “언어 순화의 책임이 따르는 정치인이 더 심한 막말로 국민의 귀를 더럽히고 불쾌감을 양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리 비유를 했다고 해도 대통령을 향해 ‘한센병’이라고 한 것은 부적절하며, 발언을 즉각 취소하는 것이 옳다”면서 “서로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달창’, ‘사이코패스’, ‘한센병’ 등 극단적인 용어를 구사한다고 입장이 선명해지는 것은 아니다. 정치권이 ‘막말 자제’ 협약이라도 맺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이 막말의 최고 경지에 올라야 내년 총선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충성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공천은 받겠지만 국민의 선택은 못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한국 지지율격차 13%포인트로 벌어져…나경원·황교안 영향[리얼미터]

    민주-한국 지지율격차 13%포인트로 벌어져…나경원·황교안 영향[리얼미터]

    민주당-한국당 지지율, 1주 전 1.6% 포인트→현 13.1% 포인트나 원내의 혐오표현, 황 대표의 봉축법요식 논란 등이 영향 미친듯5·18 왜곡 처벌법 제정, 찬성 여론 5.6% 포인트 올라 60.6%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각각 급등과 급락을 보이면서 오차범위 내에 있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도 소폭 올랐다. 이는 나경원 한국당 원대대표의 혐오 표현, 황교안 대표의 광주행, 한국당 의원들의 장외투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16일 내놨다.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 지지율보다 4.6% 포인트 오른 43.3%, 한국당 지지율은 4.1% 포인트 내린 30.2%로 집계됐다. 지난주만 해도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6% 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9일 조사), 이번 주 다시 13.1%포인트로 대폭 확대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진보·보수,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경기·인천, 20대와 40~50대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를 두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 ‘5·18 망언’ 징계 무산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당시 사살 명령 의혹으로 증폭된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이 한국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황 대표가 부처님 오신 날 봉축식 예법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 12일 경북 영천시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는 합장을 하지 않고 서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심지어 이 행사에서 아기부처를 씻기는 순서에 이름을 불렀지만 손사레를 치면서 거부하는 모습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종교색을 과도하게 드러낸다는 논란을 불렀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민생 경제 어려움에 관한 보도 증가와 한국당 장외투쟁이 맞물렸고,한국당 지지율이 지난 3개월간 급등한 데 따른 자연적 조정 효과도 겹쳤다”고 해석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2.0% 포인트와 0.1% 포인트 내려 5.1%, 4.8%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2.2%를 얻었다. 기타 정당은 0.2% 포인트 오른 1.8%, 무당층은 1.4% 포인트 상승한 12.6%로 각각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지지율의 큰 변동을 두고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불안정성에 대한 지적도 있다. 자동응답(ARS) 방식의 조사가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 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ARS 중심의 자사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자동응답 조사는 ‘침묵의 나선 효과’와 ‘샤이 보수’ 현상이 야기하는 부정확성을 줄이는 데 전화면접보다 효과적”이라고 해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0.3% 포인트 상승해 48.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2% 포인트 떨어져 45.8%였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왜곡 처벌법 제정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이 60.6%, 반대 의견이 30.3%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3일 조사 때보다 찬성 여론이 5.6% 포인트 올랐다. 세부적으로 ‘매우 찬성’이 41.6%, ‘찬성하는 편’이 19.0%, ‘매우 반대’가 17.0%, ‘반대하는 편’이 13.3%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를 받고 지난 15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신 못 차린 한국당… 이번엔 5·18 모독 두둔한 유튜버 초청

    정신 못 차린 한국당… 이번엔 5·18 모독 두둔한 유튜버 초청

    자유한국당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당내 5·18 망언자 징계를 매듭짓지 않아 비판을 받는 가운데 최근 한국당이 주최한 행사에 망언 의원을 두둔한 유튜버를 초청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4일 ‘문재인 선거법·공수처법·민생파탄 저지 토크 콘서트’에 한 유튜버를 초청했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 2월 유튜브 방송에서 “(5·18에) 폭동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고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으니 거기에 대해 우리가 한 번 생각을 해보자. 이게 한 개인이 가진 윤리에 어긋나는 건가”라며 5·18을 폄훼한 한국당 의원을 두둔했다. 한국당은 지난 10일 ‘영(Young) 유튜버 작심 토로 한마당’ 행사도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는 “5·18 무장 폭동은 생각보다 더 오래전부터 계획됐다”고 한 또 다른 유튜버를 초청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제명’ 징계를 받은 이종명 의원에 대한 처분을 미루는 상황에서 당 행사에 5·18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가진 유튜버를 부른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5·18 망언 의원을 호위했던 극우 유튜버까지 국회에 초청했는데 황교안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하니 이것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 행보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라디오에서 황 대표의 광주 방문에 대해 “황 대표가 국회에서 5·18 특별법을 다루지 않고 다시 광주에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것은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국회 차원에서 5·18 망언 의원 징계를 다루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간사 회동을 갖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견 조율에 또다시 실패했다.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5·18 기념일을 앞두고 징계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다음주 자문위원장과 위원들을 만나 정상화 방안을 청취하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청와대 빠져라” 靑 “5당 협의체는 약속”

    민주, 야4당·靑 각각 설득 이중고 이인영·나경원 회동서 조율 시도 국회 정상화 해법을 놓고 청와대와 여당이 딜레마에 빠졌다. 5당 대표 회동 및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의 참여 범위를 놓고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열어줘야 하는 현실과 협치 파트너인 정의당·민주평화당을 배제할 수 없는 또 다른 현실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당은 청와대를 향해 “뒤로 빠지라”며 당청을 한층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 1 회동, 여야 교섭단체만 참여하는 3당 국정협의체를 고수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5대 의혹 회의’에서 “이런 청와대라면 5당 협의체 이름으로 ‘범여권 협의체’를 고집하지 말고, (국회 협상에서) 차라리 뒤로 빠지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제는 청와대고 여당은 행동대장”이라며 “청와대 스스로 꼬아놓은 정국을 또다시 꼬이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으로선 야 4당을 동시 상대하면서 청와대도 설득해야 하는 이중고에 봉착했다. 전날 문 대통령 언급처럼 미세먼지·재난예방 추경안 처리, 탄력근로제 개편·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 경제활성화·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 이런 이유로 ‘5당 여야정 협의체를 반드시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절충안을 찾는 모양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5당 여야정 협의체의 기본 정신을 우리가 부정한 게 아니다”면서도 “(3당 협의체 등은) 우리가 검토해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 5당 여야정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우리가 신의성실을 지켜나가며 나머지 구성원(평화·정의당)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함께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나 원내대표를 따로 찾아 만나는 등 조율을 시도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3당이든 5당이든 지금 협상안을 여러 가지 만들어 원하는 것을 서로 맞춰나가야 한다”며 어려움을 피력했다. 민주당으로선 평화·정의당을 제외하는 선택지도 쉽지 않다. 대선 공약인 선거제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의 신속처리법안(패스트트랙) 정국에서 한 배를 탔던 두 당을 여야정 협의체에서 제외하면 우군을 버리는 셈이 된다. 청와대도 마찬가지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3당 협의체를 가동하면 평화당은 추경 등에서 여당 요구에 협조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여야정 협의체는 5당이 어렵게 합의한 사안으로 최소한의 신뢰 문제이자 약속의 문제”라며 3일 연속 원칙론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융통성도 약속이라는 튼튼한 밑바닥과 기둥이 세워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날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말한 ‘추경 처리를 조건으로 한 3당 협의체’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를 줄이겠다는 뜻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운영 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이라며 “대화 창구를 여당이 어떻게 열지 일단 지켜보자”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無노동 월급 1140만원’ 뻔뻔한 의원들

    ‘無노동 월급 1140만원’ 뻔뻔한 의원들

    추경·민생 법안 등 줄줄이 쌓였는데지역구는 현역·예비 얼굴 알리기 ‘법석’교류 명목 경쟁적 외유성 출장 행렬한국당 보이콧으로 5월 일정도 못 잡아국민들 “일 안하는데 연봉 왜 주나” 성토지난달 20일 국회의원 300명의 통장에 각각 1140여만원의 월급이 들어왔다. 4월 임시국회를 열어 놓고 ‘동물국회’로 점철된 정쟁을 벌이느라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국회의 ‘무노동 유임금’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여야는 15일에도 5월 국회 일정을 잡지 못함에 따라 오는 20일 의원들의 통장엔 어김없이 ‘무노동 월급’이 들어오게 된다. 국회 문을 닫아 놓은 지금 의원들은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서울신문 취재 결과 상당수는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해 벌써부터 지역구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도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서울에서 약속이 있는 날을 빼고는 지역에 계속 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지역에만 있다”고 했다. 수도권의 한 한국당 의원도 “내년 총선에서 내 지역구를 노리는 다른 당 비례대표 의원이 요즘 틈만 나면 지역구를 돌며 인사를 하고 다니는 게 신경이 쓰여 나도 되도록 지역구에 있는다”고 했다. 민주당 3선 의원의 한 보좌관은 “지역 축제와 행사가 많은 5월에 바짝 지역구를 돌아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의 한 의원실 보좌관은 “솔직히 의원들은 지금 국회가 열리지 않는 걸 속으로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외유에 나선 의원들도 많다. 국회 사무처에 5월 해외출장 일정을 신고한 여야 국회의원만 30명이다. 이석현(민주당)·함진규(한국당)·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부터 21일까지 한·아세안 의원포럼 차원으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을 방문한다. 같은 날 박찬대·이용득(민주당), 이종구·주호영(한국당) 의원은 스위스와 세르비아 의원친선협회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다만 박 의원은 당초 초청을 받긴 했지만 원내대변인 직을 맡게 되면서 출장에는 불참했다. 김진표(민주당)·정우택(한국당) 의원 등 5명은 19일 국회 한미의회외교포럼 차원에서 대표단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21일에는 김영춘(민주당)·강석호(한국당)·윤영일(민주평화당) 의원이 국내해양치유센터 도입을 위해 독일 방문에 나선다. 최연혜(한국당)·윤준호(민주당) 의원은 오는 25일 제2차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의회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몽골을 찾는다. 김병기·서영교·유동수(민주당) 의원과 정유섭 한국당 의원은 26일 마셜군도·피지 의원친선협회 차원에서 피지 등을 방문한다. 박병석(민주당), 김관영(바른미래당), 추혜선(정의당), 손금주(무소속) 의원 등 9명은 한반도평화번영포럼 차원에서 19일 일본을 방문한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국제 업무와 관련한 예산은 이미 잡혀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국회가 바쁘지 않을 때를 틈타 의원들 다수가 해외출장을 떠난다”며 “출장 갈 때는 여야 간 협치가 잘 된다”고 꼬집었다. 의원외교가 아니라 순전히 친목 차원의 여행을 떠난 의원들도 있다. 1년 임기를 끝낸 민주당의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단 8명은 지난 1년간 매달 30만원씩 모은 사비를 들여 ‘쫑파티’ 차원에서 지난 11일 포르투갈로 출국했다.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국회의원들의 연봉 수준은 과도한데 국회 파행 등으로 실제 일하는 시간이 적다 보니 국민들은 ‘연봉을 반으로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한다”며 “국회의원의 연봉·보좌진 규모 등을 결정하는 독립기구 설치에 대한 논의를 진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성매매 적발된 인천 공무원 등 무더기 직위해제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된 인천시 미추홀구와 인천도시공사 소속 직원 등 7명이 무더기로 직위해제됐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A(50·5급) 과장 등 미추홀구 소속 5∼7급 공무원 4명을 직위해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도 이들과 함께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된 공사 소속 B(51) 팀장과 C(44) 차장 등 직원 3명을 직위 해제했다. A 과장 등은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흥주점에 고용된 러시아 국적 여성 7명과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잠복 근무 중이던 경찰에게 적발됐다. 경찰은 해당 유흥주점이 성매매 영업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미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근에서 며칠 동안 잠복하던 중이었다. 조사 결과 사건 당일 이들이 쓴 술값과 성매매 비용 등 300만원은 인천도시공사 직원 1명이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A 과장 등은 경찰 조사에서 “가장 연장자인 인천도시공사 직원의 카드로 결제한 뒤 나중에 돈을 분담해 보내주기로 했다”면서 “구와 공사가 함께 진행한 공사가 마무리돼 가진 회식 자리였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미추홀구 도화지구 내 공원 정비·조성사업을 공동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함께 적발된 러시아 국적 성매매 여성들은 모두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드러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미추홀구는 성매매 집결지인 ‘옐로하우스’를 철거하면서 성매매 여성 자활 지원조례까지 제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면서 “더욱이 이번 사건은 구가 전 직원에게 성매매 예방교육을 한 지 한 달여 만에 발생해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미추홀구와 인천도시공사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을 징계할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전두환 신군부, DJ 제거하려 5·18 계획”

    “전두환 신군부, DJ 제거하려 5·18 계획”

    “구속→광주 감정 촉발→무력진압” 정의당 대변인 “사전기획설 힘 실려 진상조사위 조속히 가동해야” 촉구전두환 신군부가 5·18 민주화운동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 제거 시나리오를 마련했다는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씨와 505보안부대 수사관 출신 허장환씨의 증언을 토대로 이 같은 계획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에서 김용장·허장환씨와 ‘5·18은 계획된 시나리오였다’ 특별기자회견도 열었다. 박 최고위원은 “광주시민의 감정을 촉발하고자 신군부가 5·18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을 먼저 구속했다”며 “그리고 완벽하게 책임을 물어 나중에 제거하겠다는 의도까지 갖고 있었다는 게 그분들(김용장·허장환)의 증언”이라고 설명했다. 허씨는 당시 505보안부대에서 관련 계획을 세웠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알려졌다. 박 최고위원은 또 “그분의 증언이 이건 모두 다 의도를 두고 광주를 폭도의 도시 만들어 무력진압을 해 권력을 잡겠다는 기획에서 움직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는 충돌과 방화 등이 있었지만 나중에는 광주시민이 무기를 회수하고 완전히 평화로운 치안유지를 해 그들의 의도대로 되지 않아 5월 27일에 도청을 무력진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용장씨가 미국에 보고한 내용도 이를 완벽하게 뒷받침해 주는 내용이라 아귀를 딱 맞춰 줬다”고 덧붙였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두 사람의 증언에 대해 “신군부의 5·18 사전기획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5·18의 비극은 국가에 의해 사전기획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5·18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속한 가동을 촉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광주서 돌 세례 맞고 영남 표 결집… 1987년 노태우 재현 노리나

    광주서 돌 세례 맞고 영남 표 결집… 1987년 노태우 재현 노리나

    신군부 핵심 盧, 5·18사죄 없이 유세 강행 방탄유리· ‘돌 던지지 말라’ 원고 준비 폭력사태 배후 ‘안기부 기획설’ 파다 황교안 지난 3일 방문 때 우산 준비 의혹 유 이사장 “이번엔 등만 보고 가게 하자”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전략적 자제 촉구“1987년 대선 때 노태우 후보가 광주 유세를 왔어요. 돌을 집어던지고 신문지를 불 지르고 유세장이 엉망이 됐거든요. 그러고 대구로 와서 ‘광주에서 얻어맞고 왔다’고 지역감정을 엄청나게 부추겼거든요. 황교안 대표가 올 자격을 얻으려면 망언한 사람들을 중징계해야 해요. 유야무야 깔아뭉개고 오겠다는 거잖아요? 얻어맞으려고 오는 거예요.”(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문화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18일 광주행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유 이사장이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당시 민주정의당 대선후보)의 광주역 유세를 언급하면서 32년 전 ‘그날’에 관심이 쏠린다. 전두환 당시 대통령과 더불어 1980년 ‘서울의 봄’을 짓밟은 신군부의 핵심인 노 후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에 대한 사죄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에 대한 언급 없이 광주를 찾았다. 황 대표도 ‘5·18 망언’으로 공분을 일으킨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징계를 제대로 하지 않고, 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 출범을 발목 잡는 상황에서 광주행을 강행할 태세다. 때문에 노태우 후보처럼 광주에서 ‘얻어맞고’ 보수 지지를 결집하려는 불순함이 엿보인다는 게 진보진영의 시각이다. 13대 대선을 채 20일도 남겨놓지 않은 1987년 11월 29일, 노태우 후보는 유세를 위해 광주역 광장을 찾았다. 식전행사 때부터 청년과 대학생 300여명이 “김대중(평화민주당 후보)”을 연호했다. 노태우 후보가 탄 카퍼레이드가 연단 앞 100m 지점에 이르렀을 때 돌과 막대기 등이 날아들었다. 방탄유리를 든 경호원에 둘러싸여 무대에 오른 노태우 후보는 “우리 모두 화합합시다”라고 하더니 애국가를 불렀다. 이 장면이 영남의 지역감정을 자극하면서 노태우 후보의 대선 승리로 이어졌다. 유 이사장은 “노태우 후보가 광주에서 항의받고, 대구에 가서 지역감정을 엄청나게 부추겼다”고 했다. 폭력사태 배후와 관련, ‘안기부(국정원 전신) 기획설’이 파다했다. 실제 노태우 후보가 방탄유리를 미리 준비한 점, 미리 써온 원고에 “광주 시민 여러분, 돌을 던지지 마세요”라고 적은 점, 뜬금 없이 애국가를 부른 점 등이 폭력사태를 예견한 방증으로 간주된다. 황 대표가 지난 3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순회 투쟁차 광주를 찾았다가 일부 시민들로부터 물벼락을 맞았을 때 황 대표 측은 큰 우산으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당시 그런 불상사를 예견하고 우산을 미리 준비해간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이번 5·18에도 이미 광주 시민단체들이 공개적으로 황 대표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수단체의 17~18일 집회가 예고된 터라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여권 관계자는 “황 대표가 5·18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한 뒤 광주를 찾는다면 국민화합을 위한 용단으로 볼 수 있지만, 망언 의원들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 후 광주를 찾는 건 지역감정 유발용 행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 경계는 강화되겠지만, 믿을 곳은 결국 광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유 이사장은 “5·18 때 황 대표가 광주를 찾으면 눈 맞추지 말고, 말을 붙이지 않고, 악수하지 말고, 뒤돌아서서 등만 보고 가게 하자”고 ‘전략적 자제’를 촉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5당 대표 회동” 못박은 文… 이인영은 ‘3당 협의체’ 절충안 만지작

    文 “국민 삶 위해 협력할 것 협력해야” 황교안 “진지한 대화를” 단독회담 고수 “추경 등 확답 땐 靑에 3당 협의체 건의” 국회 정상화 급한 이인영, 한국당 달래기 평화당 “한국당 뺀 4당 협의체 소집을”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와 5당 대표 회동으로 막힌 정국의 물꼬를 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요구한 1대1 영수회담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거부한 셈이어서 정국 경색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치가 때로는 대립하더라도 국민 삶과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바람”이라며 “정당 대표와 만나 극단적 대립 정치가 아닌 대화·소통의 정치로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국민 바람도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부터 조속히 개최되길 기대한다”며 “야당이 동의한다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서 의제 제한 없이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문을 열어놨다. 또 “협의체에 이어 5당 대표 회동도 열 수 있다”며 “안보 현안과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와 협력의 길을 열었으면 한다”고 했다. 반면 황 대표는 기자들에게 “1대1 대화로 진지하게 논의해야지 과거와 같은 보여주기식 회담은 큰 의미가 없다”며 “여러 당이 함께 모여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초점이 흐려지고 정말 우리가 원하는, 논의 돼야 하는 내용이 논의될 수 없다”고 단독 영수회담을 고수했다. 민주당도 단독 회담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다. 이해찬 대표는 “(청와대가 5당 회동 뒤 1대1 회담이라는 수정 제안을 한 것은) 1대1 대화를 원하는 당대표가 있으면 요청을 받아들여 하겠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측이 여야 원내대표들이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의 형식을 국회 교섭단체인 민주·한국·바른미래당 3당만 참여하는 방안을 이날 제시해 주목된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만약 민생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정국을 정상화하는 데 유일한 걸림돌이 여야정 협의체 참여 범위라면 저희가 청와대에 건의해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당이 3당 협의회를 하면 추경과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확답이 있다면 저희가 청와대에 건의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가 아직 5당 참여 여야정 협의체를 선호하는 가운데 이 원내대표가 3당 여야정 협의체 방안을 협상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비문(비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이 원내대표가 독자적 목소리를 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눈길을 잡는다. 하지만 3당 협의체는 민주당에 우호적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하는 것이기에 민주당도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이 방안을 청와대가 수용한다면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국회 복귀 명분을 줘야 한다는 논리로 평화당과 정의당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평화당은 한국당이 3당 협의체를 고집한다면 한국당을 제외한 4당의 여야정 협의체를 소집해야 한다며 협의체에서 빠질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나섰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3당 협의체에 대해 “민주당만 양쪽(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포위당해서 골치 아프게 될 텐데 민주당이 응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금 단계서는 다른 방안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호남 건드려 영남 품기…황교안 수상한 광주행

    호남 건드려 영남 품기…황교안 수상한 광주행

    민주 “지역감정 조장하려는 저의” 보수단체 집결 땐 물리적 충돌 우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예고하면서 정치권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한국당 내부적으로 5·18 망언 의원 징계조차 매듭짓지 않은 상황에서 황 대표가 광주를 찾는 건 광주 민심을 경시하는 행태라는 비판과 함께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광주 민심의 반발을 촉발해 영남·보수층 민심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는 의심까지 제기된다. 실제 광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황 대표의 광주 방문을 거부하는 가운데 일부 보수 단체가 17~18일 광주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2일 “황 대표는 얻어맞으려고 광주에 오는 것”이라며 “영남의 지역감정을 조장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우리들의 건전한 상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행태”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14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하지도 않은 채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한국당 지도부의 저의는 정치적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망언자 징계는 뒷전인 황 대표가 광주를 다시 가겠다는 건 또다시 호남민들을 지역감정의 먹잇감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황 대표는 망언 문제를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나서 5·18 기념식에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은 지난 2월 5·18 모욕 언행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지만 결과적으로 면피성 징계를 받는 데 그쳤다. 그나마 ‘제명’ 처분을 받았던 이 의원은 의원총회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지금도 한국당 소속으로 버젓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이 의원 제명 처리에 대해 “빨리 처리하려고 했지만 이번 주 상황으로는 의총을 열기 쉽지 않다”며 광주 민심에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 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식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망언 의원에 대한 확실한 퇴출 등에 협조하라”고 경고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청와대 “황교안 한국당 대표 뺀 여야 4당 회동 고려 안 해”

    청와대 “황교안 한국당 대표 뺀 여야 4당 회동 고려 안 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대1 회담을 고집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 간 회담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청와대는 황교안 대표를 뺀 회담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은 물론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 5당이 함께하자는 청와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간 회동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막힌 정국을 뚫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5당 대표 회동과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가동을 제안했고, 이후 5당 대표 회동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논의하자 했는데 의제를 넓혀달라고 해서 이를 수용했다”면서 “이제 국민을 위해 함께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대북 식량 지원 합의를 위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의 1대1 회담을 역제안했던 황 대표는 ‘1대1 회담은 곤란하다’는 청와대 입장 발표 후에도 “정치공학적으로 이 사람 저 사람 껴서 회담을 하면 제대로 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독회담을 고집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여야 5당 대표들을 만난 다음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와 1대1 회담을 한 것처럼 이번에도 여야 5당 대표 회동 후에 황 대표를 단독으로 만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가정해서 말할 순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5당 대표 회동 또는 각 당 원내대표가 다 함께 모이는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국정 현안을 풀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희망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청와대가 ‘문 대통령이 5당 대표와 먼저 만나고 그 이후에 필요하다면 1대1 회담도 가능하다는 제안을 황 대표 쪽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런 내용의 보도에 대해서도 황 대표는 “그 문제(1대1 회담)을 먼저 풀고 3당(원내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회담 또는 5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비교섭단체 포함) 회담을 하는 게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의료원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사망사건 진상대책위 활동보장 촉구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의료원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사망사건 진상대책위 활동보장 촉구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비례)은 서울의료원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고(故)서지윤 간호사 사망사건 시민대책위와 함께 14일에 진행된 서울의료원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사망사건 진상조사위 활동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고(故)서지윤 간호사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대책위 활동보장을 위한 서울시의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사망 5개월이 지나도록 사망 사건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현황에 대해 규탄하며 서울의료원 부서장등 관리자가 진상대책위 활동을 방해한 정황이 있는 점을 들어 서울시가 나서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권 의원은 “고(故) 서지윤 간호사뿐만 아니라 최근 1년 사이 보도된 간호사 사망 사건만 5건에 이르는 점”을 언급하며 “과거의 사건이 제대로 조사가 되었다면 지금의 기자회견은 없었을 것이며 죽음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만이 이후 죽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발언했다. 또 연이은 유사한 죽음은 간호사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간호사 노동환경의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있음을 들며 서울시가 정확한 진상조사를 통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원은 ‘서울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조례’에 명시된 서울시장의 책무에 따라 박원순 시장께서 하루 빨리 유족 및 시민대책위원 면담요청에 응해 사망사건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나경원 무심결 내뱉은 달창, 보수 품위 훼손”

    이준석 “누군가 조언” 대필 의혹 제기 민주 여성의원들 “여성 모독… 사퇴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달창’(달빛 창녀단)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지만 파문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13일엔 같은 보수진영 내에서까지 비판이 나왔다. 나 원내대표와 같은 당 소속인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외투쟁을 하면서 무심결에 내뱉은 달창이라는 말이 지금 보수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나도 인터넷을 찾아보고 뜻을 알았을 정도로 참으로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뜻도 모르고 그 말을 사용했다면 더욱 큰 문제일 수 있고, 뜻을 알고도 사용했다면 극히 부적절한 처사”라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 한껏 고조됐던 시점에 5·18망언 하나로 전세가 역전됐듯 장외 투쟁이라는 큰 목표를 달창 시비 하나로 희석시킬 수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나 원내대표는 결국 한국당이 막말 정당의 반석에 오르는 데 화룡점정 역할을 했다”며 “정치인이 격조 있는 말로 언어를 순화시키지는 못할망정 막말 경쟁으로 오히려 국민 귀를 더럽히고 있다”고 했다. 같은 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대필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석대변인’ 발언을 할 때 그걸 읽으면서 ‘수석부대표’라고 잘못 읽고 정정하는 것을 보고 본인인 쓴 글이 아닌가 의심했는데 ‘달창’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을 보고 또 한 번 갸웃했다”며 “원래 본인이 평소에 잘 모르거나 안 쓰던 용어를 쓰는 것 자체가 누군가의 조언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도 ‘빠순이’라는 단어의 정확한 용법이나 중의적 의미를 모르고 쓰셨던 것처럼 나 원내대표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기를 바라는 누군가가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번 일은 단순한 막말 사태가 아니라 여성 혐오이고 언어 성폭력”이라며 “나 원내대표는 여성들에게 사과하고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김상희·박경미·백혜련·이재정·제윤경·서영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심각한 여성 모독 발언을 한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한다”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그것도 여성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여성 혐오를 조장하는 저급한 비속어를 사용해 국민에게 모욕감을 준 것은 매우 충격”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靑 “5당 회동 뒤 1대1 면담” vs 황교안 “단독회담”… 갈길 먼 협치

    靑 “5당 회동 뒤 1대1 면담” vs 황교안 “단독회담”… 갈길 먼 협치

    5당 원칙 속 국회 재가동 위해 수정 제안 黃 “정치공학적 접근”… 1대1 회동 고수 이인영, 3당 협의체 제안 수용 방안 검토청와대가 13일 자유한국당이 역제안한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1 회담 및 국회 교섭단체 3당 중심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5당 대표와 회동 후 잠시 황 대표와 1대1 단독 면담을 갖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한국당과 황 대표는 청와대의 수정 제안마저 거부하며 1대1 회담 형식을 고수해 경색된 정국이 풀리지 않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추경, 민생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멈춰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최대한 빨리 재가동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황 대표도 5당 대표 회동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며 1대1 회동 제안에 대해 “야당은 (대북 식량 지원 외) 국정 전반으로 의제를 넓혀 달라 요청했고, 그런 상황에서 5당 대표 회동을 재차 제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 재차 황 대표 비서실장 측에 ‘선(先) 5당 대표 회동, 후(後) 1대1 회동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의사를 비공식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에서 유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결심할 문제는 간단하다”며 “여러 사람이 우르르 모여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그 문제(1대1 회동)를 먼저 풀고 3당 회담 또는 5당 회담을 하는 게 마땅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통령과) 사진찍기식 회담이 아니고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도 “명분 쌓기나 정치공학적 접근으로 머뭇거릴 것이 아니라 1대1 대화 요청에 조속히 응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런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달리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에 있어서는 5당 참석을 고집하지 않고 한국당과의 협상 공간을 열어 두는 모습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3당 협의체’ 역제안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며 “그것이 안 된다 하면 (정국이) 더 꼬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두 당(민주평화당·정의당)을 빼자는 얘기인데 그렇게 바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원내 운영은 교섭단체 중심으로 하자는 문제의식이 아닐까”라며 2가지 가능성을 모두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새로 선출된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에 이어 15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사령탑까지 확정되면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당의 국회 복귀가 최우선인 만큼 평화·정의당에 양해를 구한 뒤 3당 회동 제안을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대표 정례 회동은 황 대표의 불참으로 ‘반쪽 회동’이 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 선출 ‘제3지대’ 창당으로 내달리나

    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 선출 ‘제3지대’ 창당으로 내달리나

    총선 전 바른미래당과 신당 구성 추진 호남 지역구 축소 선거법 개정 반대도민주평화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성엽(59) 의원은 13일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 2중대 소리를 듣던 평화당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황주홍 의원과 대결을 벌여 재적의원 16명 중 과반 이상 득표로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유 원내대표 선출로 평화당의 노선이 이전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은 ‘민주당의 2중대는 없다’는 일성처럼 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과 거리를 두겠다는 점이다. 당장 내년 총선을 이끌게 된 유 원내대표는 “치열한 투쟁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평화당 창당 이후 2%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지율을 놓고 당내에서는 이대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컸다. 정의당과 원내교섭단체를 부활시켜 원내에서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는 정동영 대표 측과 성향이 다른 정의당과 교섭단체보다는 당의 색깔을 분명히 하는 게 총선을 앞두고 더 이롭다는 박지원 의원 측 사이에 갈등이 불거져 왔다. 결국 다수 의원이 유 원내대표의 손을 들면서 총선을 앞두고 독자노선을 가기로 정리가 된 셈이다. 유 원내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과 함께 제3지대 신당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3지대 신당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바른미래당도 평화당도 거의 전멸 수준으로 갈 것”이라며 “공멸을 피하고자 제3지대 신당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반성도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으로 지지율이 결집하는 현상을 보면 민주당과 한국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제3지대 정당이 지리멸렬해서 그런 것”이라며 “제3지대 신당은 필수불가결이다. 제3지대 신당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 지역구 수가 줄어드는 선거법 개정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패스트트랙 처리 이후 선거법 개정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유 원내대표는 “현재의 안대로라면 표결에 부칠 때 부결시켜야 한다”며 “최대한 각 당 합의를 이끌어 내 의석수를 316석이나 317석으로 늘려서 지역구 의석 축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지역 기반인 호남에서 지역구 7석 축소가 불가피한 선거제 처리에 절대 반대한다”고 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유 원내대표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2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정읍시장을 지내고 18대 총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을 맡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황교안, 청와대 제안 또 거절 “1대1 회담 먼저 하고 5당 회동”

    황교안, 청와대 제안 또 거절 “1대1 회담 먼저 하고 5당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고집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진 청와대의 ‘여야 5당 대표 회동 후 1대1 회담’ 제안도 거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황 대표는 13일 ‘민생투쟁 대장정’ 차원에서 경북 안동을 방문했다가 취재진을 만나 “대통령이 결심할 문제는 간단하다. 여러 사람이 우르르 모여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 그 문제(1대1 회담)을 먼저 풀고 3당(원내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회담 또는 5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비교섭단체 포함) 회담을 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사진찍기 회담이 아니고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면서 “대통령과의 회담이 필요하고 의미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담을 문 대통령이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이 거듭 1대1 회담을 고집하자 청와대가 자유한국당에 ‘5당 대표 회동을 수용하면 문 대통령과 황 대표 간 1대1 회동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재차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114석에 대한 특별대우를 원하는 게 아니다. 경제·안보 문제에 있어서 진단과 처방을 달리하는 야당의 시각을 전달하고, 대통령의 정책 전환을 위해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1대1 대화를 해서 문재인 정권이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대북 식량 지원 합의를 위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1대1 회담을 역제안했던 황 대표는 ‘일대일 회담은 곤란하다’는 청와대 입장 발표 후에도 “정치공학적으로 이 사람 저 사람 껴서 회담을 하면 제대로 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1대1 회담을 고집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한국당에 ‘5당 대표 회동 후 1대1 회담 가능’ 제안

    청와대, 한국당에 ‘5당 대표 회동 후 1대1 회담 가능’ 제안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와의 회담을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이 거듭 1대1 회담을 고집하자 청와대가 자유한국당에 ‘5당 대표 회동을 수용하면 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간 1대1 회동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5당 대표와 먼저 만나고 그 이후에 필요하다면 1대1 회담도 가능하다는 제안을 황 대표 쪽에 전달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연합뉴스, KBS 등이 13일 전했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추경(추가경정예산)과 민생 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멈춰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문 대통령이) 제안한 바 있는 여야 5당 대표 회동도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면서 “당 대표 회동인 만큼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비롯한 국정 전반으로 의제를 넓혀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져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대북 식량 지원 합의를 위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고 대변인은 “황 대표도 5당 대표 회동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 대변인은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 자유한국당이 불참하면 다른 형식의 소통 채널을 고민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유한국당이 안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 협의체는 국정 현안을 빨리 해결하고자 만들어졌다. 그에 공감하면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언급했다.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지지부진하면 곧바로 정부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을 추진하느냐’는 물음에는 “대통령은 식량 지원이 국민적 합의를 얻어야 하고 국회 논의도 있어야 한다고 (지난 9일) 대담에서 말했다”면서 “함께 지혜를 모아보자는 의미에서 요청했고 그게 이뤄져야 다음 단계를 상상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이 지지 입장이라고 해서 당장 오늘 내일 이뤄지는 게 아니라고도 밝힌 바 있다. 긴 호흡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얼싸안고’ 문희상 국회의장· 이정미 대표 반갑게 인사

    [포토] ‘얼싸안고’ 문희상 국회의장· 이정미 대표 반갑게 인사

    문희상 국회의장(왼쪽)이 13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최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운데)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평화당 새 원내대표 유성엽 “호남 정당 넘어서겠다”

    민주평화당 새 원내대표 유성엽 “호남 정당 넘어서겠다”

    민주평화당 새 원내대표로 3선의 유성엽(59) 의원이 선출됐다.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는 “이제 ‘민주당 2중대’ 소리를 듣던 평화당은 없다”면서 “호남 정당을 넘어 전국 정당, 거수 정당을 넘어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평화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과반표를 얻어 황주홍 의원을 제치고 새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전북 정읍에 출마해 당선된 뒤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그는 이날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평화당 의원들의)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나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총선까지 남은 11개월 동안 치열한 원내 투쟁으로 (평화당의) 존재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평화당, 정의당)이 합의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패스트트랙을 탄 선거법 개정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선거에서 각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 수를 배분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현행 만 19세로 규정된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원정수(300명)를 유지하되 현재 253석인 지역구 의원을 28석 줄이고(225석) 현재 47석인 비례대표 의원을 28석 늘리는(75석)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의원정수 확대와 지역구 축소 최소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 유 신임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자유한국당까지 들어오는 합의의 장에서 제대로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특히 지방 중소도시 의석이 축소되지 않거나 최소화 되는 방향으로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 세비는 동결해도 의석 수를 늘리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 “그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런 반쪽짜리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또 제3지대 신당 구상에 대해 “필수 불가결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제3지대 신당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다음 총선에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모두 전멸할 수밖에 없어서 (신당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고, 그런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의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서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연연하기보다 (자체적으로) 제대로 된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교섭단체 구성이 필요하면 제3지대 창출을 통해 교섭단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 2중대’ 소리를 듣던 평화당은 없다. 국정농단 세력과 함께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거대 양당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 하고,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을 모아 호남 정당을 넘어 전국 정당, 거수 정당을 넘어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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