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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 봉하에 총집결…“민주당 향한 검은 그림자 걷히지 않아”

    여권 봉하에 총집결…“민주당 향한 검은 그림자 걷히지 않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범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23일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조촐하게 치러졌지만,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여권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도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사저로 이동해 한 쪽에 마련된 임시 식당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오찬을 함께 했다. 권 여사가 자리한 테이블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노영민 비서실장,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앉았다.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21대 총선에서 177석을 확보한 민주당에 “많은 분이 당선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오찬을 마무리하면서는 ‘노무현재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의미로 “노발대발” 구호를 외쳤다.한편 이날 오찬에는 최근 ‘정치자금 불법 수수’ 사건 재조사론이 대두되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도 참석해 관심이 쏠렸다. 한 전 총리는 공개 발언을 자제하며 조용히 담소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신은 결백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추도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황망하게 우리 곁을 떠난 뒤에도 그 뒤를 이은 노무현 재단과 민주당을 향한 검은 그림자는 좀처럼 걷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 사건을 염두에 둔 듯 “많은 사람이 모함을 받고 공작의 대상이 되곤 했다. 지금도 그 검은 그림자는 여전히 어른거리고 있다”며 “하지만 저희는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추도식에 와준 야당 인사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노 전 대통령 당신께서 그토록 원했던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가 아주 가까운 현실이 돼서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전의 노 전 대통령은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 않는 강물 같은 분이었다. 지금 그분은 어떤 강물도 마다하지 않는 바다가 됐다”며 “우리 모두 생각, 이념, 삶의 양식은 다를지라도 대한민국이란 바다에서 하나로 얽혀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내일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노무현 서거 11주기 추도식 엄수…문대통령은 조화 보내

    노무현 서거 11주기 추도식 엄수…문대통령은 조화 보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인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추도식이 엄수됐다. 이날 오전 11시 시작된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 씨, 딸 정연 씨 등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100여명만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자 최소화된 규모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전해철 의원, 이광재·김홍걸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 및 지자체 측에서는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봉하마을을 찾았다. 문희상 국회의장,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했다. 지난해 모친상으로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태영·정영애·천호선 이사 등 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들과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초대 이사장을 지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추도식을 찾았다. 야권에서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로 추모를 대신했고, 정세균 국무총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도 조화로 대신했다.11주기 추모 행사는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 슬로건에 맞춰 엄수됐다. 참석자는 이 슬로건과 노 대통령이 자전거 타는 그림이 새겨진 노란 모자를 착용했다. 추도식은 국민의례, 유족 헌화 및 분향, 이해찬 대표 추도사, 11주기 특별영상 ‘노무현의 리더십’ 상영, 유시민 이사장 감사 인사, 시민참여 상록수 합창 특별영상 상영,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노무현재단 측은 코로나19로 현장에 오지 못하는 추모객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현장을 생중계 했다. 또한 현장을 방문하는 추모객들을 위해 오후 1시 30분, 3시, 4시 등 3회에 걸쳐 시민 공동참배를 진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노무현 11주기 추도식…한명숙, 유시민 등 범여 총집결

    노무현 11주기 추도식…한명숙, 유시민 등 범여 총집결

    돌아온 이광재, 마지막 盧비서관 김경수 지사 참석문 대통령은 8주기 때 밝힌대로 참석 안해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최근 ‘한만호 비망록’으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 여권에 따르면 대규모로 치러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규모를 줄였다. 주호영 참석…보수 야당 대표로 4년 만 노 전 대통령 유족을 비롯해 노무현재단 운영진과 각 정당 대표, 정부 인사 등이 110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지난해 10주기 추도식은 2만명 상당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노 전 대통령과 재임 시절이 겹치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화제가 됐었다.이번 추도식은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추도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낭독한다. 권양숙 여사와 유시민 이사장이 대표 헌화와 분향한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이해 노무현재단에서 특별 제작한 영상 ‘노무현의 리더십’과 시민 207명이 함께 부르는 특별 영상 ‘2020 시민합창-대통령과 함께 부르는 상록수’도 상영된다. 행사는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정당 대표들이 참석한다. 보수 야당 대표급 지도부가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4년 만이다. 2015년에는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당시 김무성 대표, 2016년 정진석 원내대표가 참석했었다. 한명숙 前총리 추도식 참석정치자금 수수 입장 밝힐 듯 한명숙 전 총리도 추도식에서 온다. 한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 검찰의 진술조작 의혹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8주기 추도식 때 밝힌대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신이 그립고 보고 싶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임기 동안 노 전 대통령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밝혔었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한다. 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9년 만에 정계로 복귀하는 강원도 원주갑 국회의원 당선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도 함께 자리한다. 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낙연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김태년 원내대표 등도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초청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의당 “우희종 전 대표 발언 유감”

    정의당 “우희종 전 대표 발언 유감”

    우희종 전 대표 “같이 하던 이에 대하여 사실 확인도 기다리지 않고 매도”강민진 대변인 “우 전 대표의 발언 황당하기 그지없다”정의당이 심상정 대표를 비판한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의 발언에 유감을 표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당의 대표가 정치적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개인적 연고의 틀로 가두어 ‘인간의 예의’를 운운한 전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의 발언에 유감이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우 전 대표는 심상정 대표에 대해 인간의 예의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검증 책임이 있는 시민당의 당시 대표로서 국민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심 대표가 지난 1400차 수요집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사진을 게시한 후 “같이 하던 이에 대하여 사실 확인도 기다리지 않고 매도하는 모습이라니”라며 비판했다. 심 대표가 전날 윤 당선자의 해명이 신뢰를 잃었다며 민주당을 향해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으라고 촉구하자 이렇게 반응한 것이다. 우 전 대표는 “역사 문제 제기로 하나 되어 외쳤던, 같이 하던 이가 여론몰이에 놓였다면 최소한 여론에 의한 문제제기가 타당한 지 충분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예의가 아닐까 한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강 대변인은 “심 대표에 대해 ‘사실 확인도 기다리지 않고 매도하는 모습’이라고 오히려 매도한 우 전 대표의 발언은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정의당이 요구한 것은 바로 그 사실 확인을 당 차원에서 책임 있게 추진하라는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이 보다 책임 있는 태도로 신속히 진상을 파악해 국민들께 밝히고 그에 따른 조치를 내놓아야 할 때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우희종, ‘윤미향 데스노트’ 심상정에 “인간의 예의 갖춰라”

    우희종, ‘윤미향 데스노트’ 심상정에 “인간의 예의 갖춰라”

    심상정 “민주당, 책임있는 조치 내놓으라”우희종 “사실 확인도 기다리지 않고 매도”우희종(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는 22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 의혹과 관련해 “스스로 해명하는 것이 더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며 사실상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 “최소한 인간의 기본예의를 갖춰달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전날 민주당을 겨냥해서도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본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검증과 공천 책임을 가진 민주당이 계속 뒷짐을 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책임있는 조치를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지난해 ‘조국 사태’ 때와 달리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비판을 이어가고 있어 윤 당선인을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 낙마하는 일이 반복돼 생긴 용어다. 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역사 문제 제기로 하나 돼 외쳤던, 같이 하던 이가 여론몰이에 놓였다면 최소한 여론에 의한 문제제기가 타당한 지 충분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예의가 아닐까 한다”며 “같이 하던 이에 대해 사실 확인도 기다리지 않고 매도하는 모습이라니”라고 심 대표를 비난했다. 이어 우 전 대표는 “양쪽 이야기와 객관적 사실 확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주변과 함께 돌을 던지는 행위를 보면서 매우 실망스럽다”며 “사람들의 관심 받을 때는 같이 하되, 여론 몰이의 대상이 돼 곤경에 빠질 때 사실 확인도 하기 전에 같이 질타하는 것은 매우 정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 같다”며 “이래서 사람들이 정치인에 대하여 부정적이 된다”고 비난했다. 우 전 대표는 “굳이 잘못한 것을 편들라는 것도 아니고 나 역시 그럴 생각은 없으며 책임 질 것은 져여 한다”고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30년간 역사를 바로 잡고자 노력해 온 이를 이처럼 사실 확인도 전에 가볍게 비난할 수는 없다”며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해온 점을 인정한다면 천천히 살펴 확인하는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영춘 “윤미향 백의종군해야” 여당 내 첫 사퇴론

    김영춘 “윤미향 백의종군해야” 여당 내 첫 사퇴론

    尹 엄호로 기운 민주 기류와 엇갈려 박주민 “檢, 문제 복잡하게 만들어” TF 꾸린 통합, 국정조사 공식 추진 심상정 “공천한 민주당이 책임져야”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기는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을 넘어 윤 당선자를 엄호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21일에는 정의연 관련 시설들을 압수수색한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김영춘(왼쪽) 의원이 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윤 당선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 정서를 반영해 당내 사퇴 여론에 불을 붙일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당선자에 대한 의혹이 이제 해명과 방어로 끝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당선자 신분에서 사퇴하고 원래의 운동가로 돌아가 백의종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고소 고발이 들어와 수사를 하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정의연이 외부 감사를 받겠다고 했고 정부부처도 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속하게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이 문제(회계 부정 및 기부금 횡령 의혹 등)를 오히려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이 문제(위안부 피해자)를 우리 사회에 공론화시키고 국제적으로 연대하고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까지 승화시키는 데 많은 역할을 했던 그 운동 자체가 폄훼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각종 자료로 의혹 제기에 앞장서 온 곽상도 의원이 TF위원장을 맡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어정쩡한 모습을 보였던 정의당도 민주당 비판에 본격 가세했다. 심상정(오른쪽)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윤 당선자는 그동안 해명 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돼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면서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與 “검찰이 문제 복잡하게 만들어”… 심상정 “尹 공천한 민주당이 책임져야”

    與 “검찰이 문제 복잡하게 만들어”… 심상정 “尹 공천한 민주당이 책임져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기는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을 넘어 윤 당선자를 엄호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21일에는 정의연 관련 시설들을 압수수색한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고소 고발이 들어와 수사를 하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정의연이 외부 감사를 받겠다고 했고 정부부처도 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속하게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이 문제(회계 부정 및 기부금 횡령 의혹 등)를 오히려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압수수색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정부의 자체적 진단이나 외부 공익감사의 의미 자체가 없어져 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이 문제(위안부 피해자)를 공론화시키고 국제적으로 연대하고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까지 승화시키는 데 많은 역할을 했던 그 운동 자체가 폄훼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각종 자료로 의혹 제기에 앞장서 온 곽상도 의원이 TF위원장을 맡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어정쩡한 모습을 보였던 정의당도 민주당 비판에 본격 가세했다. 심상정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윤미향 당선자는 그동안 해명 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돼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면서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지금까지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라면서 당선자 개인 해명에만 맡겨 놓고 있었다”며 “본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검증과 공천 책임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계속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윤미향, ‘데스노트’ 올린 정의당…심상정 “민주당 책임져라”

    윤미향, ‘데스노트’ 올린 정의당…심상정 “민주당 책임져라”

    “스스로 해명하는 것 설득력 갖기 어려워”“재산 의혹, 민주당이 책임있게 나서라”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신속히 진상을 파악해 국민들께 밝히고 진실에 상응한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서 “이미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본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검증과 공천 책임을 가진 민주당이 계속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은 그동안 해명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돼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기억연대 회계 의혹은 검찰에 맡기더라도 윤미향 당선인 재산 형성 과정 의혹에 대해선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의혹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시작됐고 나눔의집 의혹에 대해서도 경기도에서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한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책임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표까지 나서 직접 ‘민주당 결단’을 촉구한 만큼 윤 당선인의 이름이 ‘데스노트’에 오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 낙마하는 일이 반복돼 생긴 용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도 62.6%…5주 연속 60%대 유지

    문 대통령 지지도 62.6%…5주 연속 60%대 유지

    민주 1.6%p 하락 43.3%통합 3.8%p 하락 23.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실시한 주중 여론조사 집계결과 전 주보다 0.9% 늘어난 62.6%의 응답자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 주보다 1.2% 포인트 내린 31.9%였다. ‘모름·무응답’ 은 0.2% 포인트 증가한 5.5%였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30.7% 포인트로, 4주 만에 30% 포인트를 넘어섰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은 9주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6% 포인트 하락한 43.3%, 미래통합당은 3.8% 포인트 내린 23.4%였다. 이어 열린민주당(6.6%), 정의당(5.7%), 국민의당(4.3%), 민생당(2.3%) 등의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응답률 4.5%)을 대상으로 실시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호영, 23일 봉하마을 ‘노무현 추도식’ 참석

    주호영, 23일 봉하마을 ‘노무현 추도식’ 참석

    비정상 바로잡고 달라진 보수 각인 의도 심상정, 5·18 입법 협조 요청엔 “빨리 결론” 김종인 만나 비대위 임기 논의… 내일 결정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보수정당 대표급의 추도식 참석은 2016년 새누리당 대표 권한을 대행하던 정진석 원내대표 이후 4년 만이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저는 8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했고 우리 당 대표들이 참석한 사례가 많다”며 “국민 통합의 의미도 있는 추도식”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의 추도식 참석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일 뿐 아니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과 통합당 인사들의 과거 5·18 망언 사죄에 이어 극우와 거리를 두고 ‘달라진 보수’의 모습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2018년 추도식 때 전신인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불참했고, 지난해에는 황교안 전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통합 의미가 있는 행사에 진영 논리를 내세워 지도부가 불참하는 비정상을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만나서는 5·18 진상 규명과 역사 왜곡을 방지하는 입법에 대한 심 대표의 협조 요청에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해 빨리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8일 취임 후 빠르게 당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주 원내대표는 당내 소통에도 적극적인 모양새다. 이날 오전 재선, 오후 3선 이상 의원들과 면담했, 초선 의원들과는 만찬을 이어 갔다. 21~22일에는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어 당내 현안을 논의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추인 여부와 임기 문제는 22일 결정한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 임기 문제 등을 논의했다. 비대위 임기 선택지는 ‘연말’, ‘4월 재보선 공천권이 없는 내년 초’, ‘공천권이 있는 내년 초’ 등으로 좁혀진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은 해결해야 할 문제다. 한국당은 주 원내대표의 권한까지 거론하며 국회 개원 전 합당을 거부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과 21대 초선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개별 접촉하며 협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달라진 보수’ 주호영, 노무현의 봉하마을 찾는다

    ‘달라진 보수’ 주호영, 노무현의 봉하마을 찾는다

    23일 盧 11주기 추도식 참석4년 만에 당대표급 참석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보수정당 대표급의 추도식 참석은 2016년 새누리당 대표 권한을 대행하던 정진석 원내대표 이후 4년 만이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저는 8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했고, 우리 당 대표들이 참석한 사례가 많다”며 “국민 통합의 의미도 있는 추도식”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노무현재단이 보낸 추도식 초청장을 받았다. 재단은 코로나19 우려로 추도식 규모를 대폭 축소했고, 통합당에서는 주 원내대표만 초청했다. 주 원내대표의 추도식 참석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일 뿐 아니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과 통합당 인사들의 과거 5·18 망언 사죄에 이어 극우세력과 거리를 두고 ‘달라진 보수’의 모습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2018년 9주기 추도식 때 전신인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불참했고, 지난해 10주기 추도식 때는 황교안 전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통합의 상징이 있는 행사에 진영 논리를 내세워 지도부가 불참하는 비정상을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는 5·18 진상 규명과 역사 왜곡을 방지하는 입법에 대한 심 대표의 협조 요청에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해 빨리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8일 취임 후 빠르게 당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주 원내대표는 당내 소통에도 적극적인 모양새다. 이날 오전 재선, 오후 3선 이상 의원들을 만났다. 21~22일에는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추진 여부 등 지도체제와 무소속 복당 문제 등을 논의한다. 관건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이다. 한국당은 주 원내대표의 권한까지 거론하며 국회 개원 전 합당을 거부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과 21대 초선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개별 접촉하며 협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주호영 “5·18은 현대사 불행” 심상정 “광주서 朱 제일 환영”

    주호영 “5·18은 현대사 불행” 심상정 “광주서 朱 제일 환영”

    지난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태를 거치며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온 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이 20일 덕담을 주고 받으며 화해 분위기를 연출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심 대표를 만나기 위해 국회 본관 정의당 대표실을 찾았다. 심 대표는 주 원내대표를 맞으며 “엊그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행사 때 광주에서 주 원내대표가 환영을 제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주 원내대표는 광주를 방문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5·18 망언’ 등에 대해 사과했다. 주 원내대표는 심 대표의 환대에 “5·18은 현대사의 기록인데 40년 동안 해결 못 된 채 갈등이 반복됐다”며 “현대사의 불행을 빨리 정리하고 국민통합,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광주를 방문해보니 ‘5월에서 미래로’라는 문구가 있더라. 방향이 바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행사장에서 본 ‘미래로’와 통합당 당명에 담긴 ‘미래’가 가리키는 지점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 대표는 한 발 더 나아가 협력도 제안했다. 심 대표는 “더이상 5·18이 정치의 볼모가 돼선 안 된다”며 “법적으로 다 정리된 문제고, 정의로운 문제를 볼모로 붙잡고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21대 국회에서는 초반부터 매듭을 지어야 한다”며 “4·3과 함께 (5·18을) 역사의 자리에 세워놓고, 우리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심 대표가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황교안 대표를 예방했을 때는 양측 모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당시 심 대표가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원천무효 해야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자 황 대표는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고 맞섰다. lkh2011@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노동자 ‘종로주얼리 노동자’를 만나다

    권수정 서울시의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노동자 ‘종로주얼리 노동자’를 만나다

    고용보험 사각지대인 ‘종로주얼리 노동자’의 실태를 파악하고, 포괄임금, 4대 보험 미가입, 코로나19 삼중고를 겪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20일 종로 주얼리 상가에서 노동자 20여명과 함께 기본이 무너진 현장을 해결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가졌다. 2018년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종로·중구 귀금속 사업체 기준 10곳 중 8곳 이상, 노동자 기준 10명 중 7명 이상이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의무기준을 피하기 위해 소규모 사업장을 유지하려는 사용주들의 4대 보험 가입회피로 대부분의 주얼리 노동자들은 노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존재하지 않은 노동자가 됐다. 특히 각종 화학약품과 기계사용이 빈번한 작업환경에서 산재보험 역시 미가입된 노동자들은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책 없이 그날그날 안전을 기하며 자신의 안전을 ‘운’에 맡기고 있을 뿐이었다. 주얼리 노동자 A씨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에 적혀있는 ‘사람대우’를 받으며 일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요구인데 기본은 대기업에나 요구하는 것이라는 사업자의 말에 무너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노동자 B씨는 “고용노동부, 고용노동지청은 의무가입인 고용보험은 잘 가입했는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 환경은 어떤지, 노동자들이 임금은 잘 받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들여다보는 곳이라 들었다. 우리도 고용노동부의 관리와 보호를 받아야하는 노동자이다. 들여다 봐 달라.”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기본’이 무시된 상황들이 이곳 주얼리 노동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라며, “코로나 19로 정부가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조차 주얼리 사업장에서는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소속노동자들의 4대 보험 가입을 진행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현 정권은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지만 현 상황에서도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의 노동자가 부지기수 인 것을 직면하고 해결해야한다.”라며, “왜 이들이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존재하지 않는 노동자가 되어야 하는지 자문하고 그 해답을 찾길 바라며, 주얼리 노동자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저 역시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피한 ‘정의당 데스노트’…윤미향은 이름 올리나

    조국 피한 ‘정의당 데스노트’…윤미향은 이름 올리나

    정의당 “납득 가능한 해명 내놔라” 성명민주당에도 “당 차원 대처해야” 입장 촉구조국 땐 데스노트 넣지 않아…내부 비판정의당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데스노트’에 올리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 낙마하는 일이 반복돼 생긴 용어다. 조국 전 장관을 데스노트에 넣지 않아 지지층 내부에서 비판이 쏟아진 만큼 윤 당선인 사안에 대해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정의당은 20일 윤 당선인 비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검증 논란에 보다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갈수록 의혹이 증폭되는 사태에 당 차원의 대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민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당선인에 대해서도 “자신 및 정의연과 관련한 논란을 정치공세로만 간주할 게 아니라 국민 앞에 납득 가능한 해명과 근거를 내놓기 바란다”고 지적했다.강 대변인은 “이번 사태로 당사자 할머니들이 부당한 비난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며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피해자 명예회복,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시민운동과 정치권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성 쉼터는 개인 횡령이나 착복이 아니더라도, 고가 매입 자체만으로도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업무상 배임이 될 수 있다”고 윤 당선인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4일 강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기부금 관련 의혹은 하루빨리 소명이 이뤄져 의구심이 해소되길 바란다”면서도 “이 사안을 정치공세 도구로 삼는 시도는 규탄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의혹의 소명은 필요하지만 위안부 인권운동에 대한 폄훼는 경계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입장이다. 그러나 현재는 민주당에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에 따라 결국 윤 당선인을 데스노트에 올리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심상정 당대표-배진교 원내대표 예방한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포토]심상정 당대표-배진교 원내대표 예방한 주호영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왼쪽)가 취임 인사차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0.5.20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의원들 연구단체 만들어 의제 주도 경쟁

    의원들 연구단체 만들어 의제 주도 경쟁

    박용진, 원격의료 등 규제혁신에 초점 송영길, 기후변화·그린뉴딜 정책 중점 이광재 당선자는 경제·외교 분야 연구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새 의제를 주도하기 위한 의원연구단체 구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회에 새로 입성하는 초선 당선자들을 적극 영입해 의제 설정에서부터 공론화, 법안 발의까지 원내 목소리를 형성하려는 취지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유치원 3법’ 통과를 이끌어 낸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재선) 의원은 규제 혁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사회 의원 경제연구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원격의료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떠오르게 될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규제 문제와 사회적 갈등에 대한 해법을 찾는 모임이다. 민주당 이소영, 장경태, 허영, 허종식,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선자 등 초선 의원들을 포함해 12명가량이 함께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타다(승합차 호출 플랫폼)나 배달의민족(배달 플랫폼) 등에서 보듯이 사회 혁신은 갈등을 동반하게 돼 있는데 이런 것들을 정치권이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선제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보고, 입법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그린 뉴딜’을 역설했던 민주당 송영길(5선) 의원은 ‘기후변화와 그린 뉴딜 정책을 연구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추진한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 시절 유치한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과 비영리단체 푸른아시아와 협력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앨 고어, 빌 게이츠 등과도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민주당 한준호·홍성국, 정의당 배진교, 미래통합당 최형두 당선자 등 20명이 참여한다.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 원장을 지낸 민주당 이광재 당선자는 경제·외교 분야 연구단체인 ‘우후죽순’(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1994년부터 공식화된 의원연구단체는 국회의원들이 소속 정당을 떠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모여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0대 국회에서는 68개 단체가 등록해 활동했으며 주로 재정·경제와 복지·노동·인권 분야가 많았다. 2409건의 법안제개정 발의가 의원연구단체를 통해 이뤄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5·18 기념식 간 ‘사죄’ 주호영, 주먹 쥐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5·18 기념식 간 ‘사죄’ 주호영, 주먹 쥐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유족에게 사과하고 주먹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나란히 서 주먹을 쥐고 위아래로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렀다. 지난해 황교안 전 대표는 광주 시민들의 거센 항의로 인해 버스에서 내려 추모탑까지 가는 데 15분이 걸렸지만 이날 시위대는 보이지 않았다. 이는 주 원내대표가 앞서 당내 5·18 비하 발언에 대해 사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김진태 등 ‘북한군 개입’ 발언 경징계 논란주호영 16일 “당 일각 모욕 발언 죄송” 주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어 왔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한다”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다시 한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자유한국당 시절인 지난해 4월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등이 5·18에 대한 모욕에 가까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당시 한국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최고위원에 대해 각각 경고와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었다. 이들은 지난 2월 김 의원과 이 의원이 공동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5·18에 북한군이 개입해 시위를 선동했다”는 내용의 극우 논객 지만원 씨의 강의에 동조하고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 등의 폄훼 발언을 해 징계위에 회부됐었다.방명록에 “5월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 주호영 “5·18 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힘 모을 것” 주 원내대표는 “개인의 일탈이 당 전체의 생각인 양 확대·재생산돼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는 일을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면서 “5·18을 기리는 국민 보통의 시선과 마음가짐에 눈높이를 맞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5·18 민주묘역을 조성한 것도, 5·18 특별법을 제정해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것도, 모두 고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시작됐다”면서 “통합당은 YS 정신을 이어받은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 민주화운동유공자유족회’,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를 법정 단체화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처리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가 잘못된 과거 행태와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 입장을 내놓으면서 호남의 분노한 민심이 다소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주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5월 정신으로, 자유와 정의가 역동하는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참배를 마친 그는 “5·18 민주화운동을 둘러싼 갈등과 상처를 모두 치유하고 5·18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민주화운동 이미 법적으로 평가”이종명 징계 부실에는 “당 달라 방법 없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화운동의 성격이나 권위에 대한 평가는 이미 법적으로 정리됐다”면서 “간혹 딴소리를 해서 마음에 상처를 드린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잘못된 것”이라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5·18 망언’ 당사자인 이종명 의원에 대한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 의원의 ‘5·18은 폭동’ 발언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제명을 결정했으나 최종 의결이 1년 가량 미뤄졌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제명 절차를 밟아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이 다르기 때문에 더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고, 징계도 한 번 하고 나면 두 번, 세 번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답해 추가 징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 등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동해 참배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이후 2년 뒤인 1982년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해 판사의 길을 걷다가 2004년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디뎌 대구에서 내리 4선을 지냈고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당선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丁총리 “고3 예정대로 20일 등교”… 격주·격일제 선택 운영도

    丁총리 “고3 예정대로 20일 등교”… 격주·격일제 선택 운영도

    교실 이동 잦은 고교선 거리두기 힘들어 각 학교에 ‘방역대책 떠넘기기’ 지적도정부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등교 개학을 더이상 미루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학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한 방역 대책이 사실상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몫으로 떠넘겨지면서 제대로 된 방역과 입시 대책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한 방송에 출연해 “고3은 입시가 있어 특별히 상황이 악화되지 않으면 오는 20일에 등교 개학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험이 있을 수 있지만 최대한 필요한 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개학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학부모와 교원 등 현장에서 고3의 우선 등교 요구가 높았다”며 “특성화고 및 예체능계열 학생은 공교육의 적극적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학생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등교 수업 운영 방안에 대해 “격일제·격주제 등교 등 각 지역과 학교에 맞는 방안을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시험 대형으로 책상 배치 ▲도서관 등 공동시설 이용 최소화 ▲과밀학급은 음악실 등 특별실에서 수업 ▲학년별 급식 시간 분리 ▲초등학교·유치원 3~5부제 등교 등의 방안을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여건에 맞게 운영한다. 박 차관은 “초등학생은 시차제 등교를 운영하거나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일방통행하도록 해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보조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의 학습권과 방역 수칙까지 고려한 ‘묘안’을 개별 학교나 교육청 차원에서 설계하고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선택과목 중심으로 운영되는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교실 이동이 잦아 학생들 간 거리두기가 유야무야되기 쉽고, ‘격일제 등교’ 같은 방식으로 학생들을 분산시키기 어렵다. 한 교실에서 이뤄지는 수업을 다른 교실로 생중계한다는 ‘미러링 동시 수업’은 교실에 촬영장비와 와이파이가 없는 대다수 학교에서는 실현 불가능하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급식이 감염에 가장 취약하다”며 “오전 수업만 하고 급식은 하지 않는다는 지침을 내리면 훨씬 안전할 텐데 이 같은 결정마저 학교 몫으로 돌려 버리면 학교는 급식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교육부가 제시한 학생 분산 방안은 안전에 대한 확신을 주기 부족하다”면서 “학교의 방역을 위한 예산과 인력, 행정 지원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총선, 모두 내 책임” 심상정 대표직 조기 사퇴… 정의당 ‘2030·여성 혁신위’로 세대교체 나선다

    “총선, 모두 내 책임” 심상정 대표직 조기 사퇴… 정의당 ‘2030·여성 혁신위’로 세대교체 나선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오는 8월 하순 대의원대회를 끝으로 대표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의당은 혁신위원회를 수립해 당 구조개혁에 나설 방침이다. 정의당은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정의당이 ‘포스트 심상정’ 체제를 찾아나선 셈이다. 심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새로운 리더십 선출을 위한 조기 당직 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대표) 임기를 단축하겠다”며 “총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모든 책임은 제가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의 조기 사퇴 선언에는 21대 총선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쇄신·세대교체 요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당 대표로 선출된 심 대표의 본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혁신위는 전국위 산하 독립 실행기구로 당 지도체제 개편 작업을 맡는다. 혁신위는 심 대표를 필두로 한 5기 집행부를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2030세대 30% 이상, 여성 50% 이상, 당내외 전문가로 구성된다. 혁신위에서는 ▲정체성의 재구성(당의 정치노선, 어젠다 혁신) ▲리더십 혁신(세대교체, 제도체제 개편) ▲조직혁신(당원제도 혁신 방안, 정치활동 혁신방안, 조직체제 개편)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혁신 대의원대회가 열리는 8월까지 내부적으로 차기 리더십을 찾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 대표가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천명한 만큼 2030을 중심으로 한 지도부가 등장할지도 관심이다. 당내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파격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당내 정파 소속으로 정치력을 닦아 온 기존 세력이 새 지도부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심상정 임기단축’…정의당, 리더십부터 정체성까지 모두 바꾼다

    ‘심상정 임기단축’…정의당, 리더십부터 정체성까지 모두 바꾼다

    정의당 심상정 당대표가 8월말 대의원대회를 끝으로 대표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혁신위원회를 수립해 당 구조개혁에 나설 방침이다. 정의당은 17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관련 논의를 2시간 넘게 진행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정의당이 ‘포스트 심상정’체제를 본격적으로 찾아나선 셈이다.심상정 “새로운 리더십 선출을 위해 임기 단축하겠다” 심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새로운 리더십 선출을 위한 조기 당직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당 대표) 임기를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혁신 당대회에서 결실을 보게 뒷받침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당 정체성 후퇴를 비롯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은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총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모든 책임은 제가 감당하겠다”고 했다. 이어 “남은 기간 당 혁신사업을 뒷받침하고 총선 이후 닥친 현안 과제들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공백을 메꾸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7월 당 대표로 선출된 심 대표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임기단축 선언으로 임기가 약 1년 줄어든 셈이다. 심 대표의 ‘조기 사퇴’ 선언에는 4·15 총선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쇄신·세대 교체 요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더십부터 조직체제까지 다 바꾼다 정의당은 전국위원회 산하 독립적인 실행기구인 혁신위를 통해 정의당 지도체제를 개편할 생각이다. 혁신위는 심 대표를 필두로한 5기 집행부를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2030세대 30%이상, 여성 50% 이상, 당내외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할 계획이다. 혁신위에서는 ▲정체성의 재구선(당의 정치노선, 어젠다 혁신), ▲리더십 혁신(세대 교체, 제도체제개편), ▲조직혁신(당원제도 혁신 방안, 정치활동 혁신방안, 조직체제개편)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혁신위는 오는 19일까지 추천 및 접수를 받고, 21일 구성원칙에 따라 광역시도당연석회의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8월말 대의원대회에서 의제를 의결하고 발표할 방침이다. 혁신위에서는 당 지도체제 개편을 포함한 다양한 제안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공동지도체제를 비롯한 방안들이 당대표와 부대표로 구성되는 현재 지도체제의 대안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정의당 핵심관계자는 “단순 지도부 개편으로 그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혁신위에서 지도부 체제 개편을 비롯한 모든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심상정 “1월까지 대표를 할 에너지가 없습니다”…정의당 새 리더십은 심 대표의 조기 사퇴 선언은 당 개혁을 위한 결단이기도 하지만, 심 대표 개인적으로 당대표로서 활동할 여력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심 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 발언에서 ‘내년 1월까지 임기를 연장할 수는 없느냐’는 질문에 “내년 1월까지 대표를 할 에너지가 없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과 총선을 거치며 지친 심정을 직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혁신 당대회가 열리는 8월까지 내부적으로 차기 중심축을 찾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 대표가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천명한만큼 2030을 중심으로 한 지도부가 등장할지도 관심이다. 21대 총선에서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대표적인 의견그룹인 평등사회네트워크, 인천연합 등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오랜 기간 내온 인사들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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