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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최순실 특검’ 1.5배 규모 특검법 발의

    野, ‘최순실 특검’ 1.5배 규모 특검법 발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22일 라임·옵티머스 사건 전반을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법안을 발의했다. 대표 발의자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기꾼 한 마디에 수사 방향을 정하는 검찰에 맡겨서는 진실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거부하거나 회피할 아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발의에는 국민의힘(103명)뿐 아니라 국민의당(3명) 그리고 무소속 홍준표·윤상현·김태호·박덕흠 의원 등 총 110명이 참여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은 “수사 대상인 범죄자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통해 수사 지휘를 하는 상황”이라며 “이 사건은 로비를 넘어 (범죄자가) 권력층과 경제적 공동체를 형성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특검법에 따른 특검팀 규모는 ‘최순실 특검팀’ 규모(파견검사 20명· 파견 공무원 40명 이내)의 1.5배에 달한다. 특검팀을 파견검사 30명, 파견 공무원 60명 이내로 구성하고 대통령이 4명의 특검보, 특검이 60명 이내의 수사관을 각각 임명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수사 기간은 최순실 특검과 동일하게 설정했다. 특검 임명 후 20일간 준비 기간을 갖고 70일 이내 수사를 완료하도록 했으며, 대통령 승인을 받아 한 차례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검 수사 대상에는 라임·옵티머스 펀드와 연관된 금융사기 등 불법행위뿐 아니라 여기서 파생된 정관계 인사들의 로비 의혹 사건을 포함했다. 특별검사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4명의 특검 후보자 중 교섭단체가 2명을 합의해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고, 대통령은 추천 후보자 2명 중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도록 했다. 현재 민주당은 철저한 검찰 수사를 강조하며 야당의 특검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관철을 위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고려하려 하지만 결국은 국민의 힘으로 관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산 심사 보이콧 관련해선)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특검 도입과 관련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특검 문제는 야당이 원내대표 회동 때 공식 제안하면 논의해보겠다”며 “의혹은 성역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특검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종철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빨리 처리해야 한다”면서도 “민주당은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을 수용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특검을 절대 안 된다고 하면 국민이 볼 때 ‘켕기는 것이 있나 보다’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TBS ‘2020 상암미디어여성페어 랜선 토크콘서트’ 참석

    권수정 서울시의원, TBS ‘2020 상암미디어여성페어 랜선 토크콘서트’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21일 TBS ‘2020 상암미디어여성페어 랜선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했다. 상암DMC여성비정규직지원공동사업단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를 알리고 처우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비대면 토크콘서트다. ‘상암DMC여성비정규지원공동사업단’은 상암동의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월 구성됐으며, 방송작가유니온,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서울노동권익센터, 서울시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 마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마포민중의집,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권수정 의원은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는 불규칙한 노동시간과 계약서 없는 노동 관행 등으로 워라밸을 보장받지 못하고 고용불안에 노출되어 있는데다, 여성이라는 취약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소득, (성)차별, 모성 등의 측면에서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라며, “미디어산업 여성 비정규직의 실태와 정책욕구에 근거한 적극적인 정책적 접근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문제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미디어산업은 콘텐츠제작 외주화로 인해 비정규직이 증가하고 있는 업종으로, 코로나19 이후 그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확한 실태분석과 정책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수정 의원은 “오늘 토크콘서트는 미디어산업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그들의 권리 보호 및 증진과 성평등을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정책 입안자의 입장에서 미디어산업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토크콘서트를 마쳤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과 양지윤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 센터장이 패널로 자리를 함께했다. 토크콘서트는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오는 11월 4일 TBS TV ‘시민영상특이점’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당,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한달째…“민주당·국민의힘 한달간 무얼했나”

    정의당,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한달째…“민주당·국민의힘 한달간 무얼했나”

    정의당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촉구 한달째 시민사회 요구도 커져 김종철 “민주당 국민의힘 한달간 뭐했나”정의당은 3일 릴레이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 국회의원들이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이곳 로텐더홀에서 1인 시위를 한 지 30일째 되는 날”이라며 “30일 동안 산재 사고로 퇴근을 하지 못한, 영원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노동자가 60명 정도된다”고 말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사업주가 유해·위험 방지의무를 위반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50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의당은 제21대 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산업 현장 사망 사고 등 중대 재해에 대한 기업 책임을 강화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 7일부터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고 노회찬 의원이 20대 국회에서 발의했지만,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된 법안이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당시 노 의원의 안보다 더 강화됐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정의당의 5대 입법과제 중 하나다. 이에 따라 30일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정의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그린뉴딜추진특별법 제정,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강간죄 도입 등 5대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다양한 노동자의 모습을 표현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류호정 의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업계에서 마감을 앞두고 장시간 근무를 하는 ‘크런치 모드’상태의 IT노동자를 표현했고, 심상정 대표는 반도체 공장 근무자를 표현했다. 이날은 참석자 모두 검은색 옷을 입고 나왔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60명이 죽어간 이 한 달 동안 무엇을 했나”라며 “희대의 사기 피의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두고 거대양당이 아전인수와 내로남불을 경쟁하듯 뱉어낼 때 누군가는 깔려 죽고, 끼어 죽고, 떨어져 죽고 있다는 사실은 아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손을 내밀기는커녕 국민에게 절망만 안기는 정치를 그만하라”며 “거대양당은 20대 국회에서 ‘김용균법’이 통과됐지만 왜 비극은 여전히 끊이지 않는지 자문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특히 여당이자 압도적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책임을 지고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에 나서야한다”며 “민주당의 책임 있는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 의지를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각계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사망한 고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맞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3법’의 입법을 추진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해당 법안의 연내 입법을 촉구했다. 시민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산업재해로 숨진 청년 노동자를 기리는 노래인 ‘그 쇳물 쓰지마라’가 퍼지고 있어서다. 그 쇳물 쓰지마라는 지난 2010년 9월 충남 당진의 한 철강공장에서 일하다 숨진 김씨를 기리며 ‘제페토’(활동명)라는 이름의 누리꾼이 쓴 글에 가수 하림이 멜로디를 붙인 곡이다. 시민들은 노동현장의 변화를 촉구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노래 ‘그 쇳물 쓰지 마라’를 부른 영상을 올리고 있다. 가수 하림은 ‘그 쇳물 쓰지 마라’ 함께 노래하기 챌린지를 제안했는데, 가수 호란, 정의당 장혜영·배진교 의원,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일반 시민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챌린지에 참여했다. 결국 해당법안이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달렸다. 이 대표가 취임 인사차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방문했을 때 전국민고용보험의 신속한 제도화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에 의견을 전한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긍정↑부정↓”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 46.3%[리얼미터]

    “긍정↑부정↓”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 46.3%[리얼미터]

    민주당 지지율 상승,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지난주 4%포인트 넘게 급락했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한주 만에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35.3%로 22일 조사됐다. 진보층(10.4%포인트↑), 서울(6.6%포인트↑), 20대(8.1%포인트↑)에서 상승 폭이 컸다. 국민의힘, 2.3%포인트 하락한 27.3% 지지율 국민의힘은 2.3%포인트 하락한 27.3%를 나타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8.0%포인트로,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지난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 인사의 라임·옵티머스 연루 의혹에 낙폭이 컸던 민주당 지지도가 지지층 결집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7.3%, 국민의당인 6.6%, 정의당은 5.5%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증가한 14.2%로 나타났다.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0.5%포인트 올라 지지율 46.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5%포인트 오른 46.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8.6%였고 ‘모름·무응답’은 5.1%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간 차이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부정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결과를 보인 것은 9월 3주차 이후 5주 만이다.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에서는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지지율이 전주 대비 8.0%p 올라 48.5%를 기록했고, 대전·세종·충청에서는 4.1%p 하락해 38.8%로 내려앉았다. 광주·전라에서는 지지율이 3.2%p 빠져 67.2%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지지율이 3.2%p 하락했고,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5.7%p 떨어졌다. 학생층에서는 10.1%p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직업군 중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씨줄날줄] 면책특권/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면책특권/임병선 논설위원

    1986년 ‘국시 파동’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처음 원내 발언을 이유로 구속됐다. 그해 10월 14일 정기국회 대정부 질의를 통해 유성환 신한민주당 의원이 “우리나라 국시가 반공인데 그러면 1988년 서울올림픽에 공산권 국가들이 참가할 수 있겠느냐”며 “국시는 반공이 아닌 통일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라가 발칵 뒤집어졌다. 반공연맹과 재향군인회 등은 ‘반공이 국시다!’ 구호 아래 용공분자 유 의원을 처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형 국회의장은 이틀 뒤 심야에 경호권을 발동해 야당 의원들의 출입을 막은 가운데 민주정의당 의원 146명과 무소속 이용택 의원의 찬성으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 유 의원은 다음날 새벽 구속됐다. 개헌 요구로 궁지에 몰린 여권이 유 의원의 발언을 트집 잡아 정국 반전을 노린 것이 본질이었다. 1987년 4월 13일 법원은 검찰이 면책특권을 피하려고 트집 잡은 보도자료 배포에 무죄를 인정했다. 실형은 유 의원의 인천 5·3운동 참가다.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의원직 상실 후 그는 270일 옥살이를 했다. 재판부가 무죄 판단을 내린 것과 1992년 대법원이 공소 기각을 확정하면서 든 근거가 면책특권이었다.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해 국회 밖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조항이다. 이 개념은 14세기 후반 영국에서 시작돼 1689년 권리장전에 규정되고 미국 연방헌법에 의원의 특권으로 인정됐다. 우리 헌법 제45조에 규정됐는데 국회가 정부정책을 올바르게 통제하고, 의원이 국민의 대표자로서 공정한 입법과 민의를 충실히 대변하게 하자는 취지다. 국회 내의 직무상 발언과 표결이 해당되는데 의사당 내부만이 아니라 의원이 활동하는 모든 장소를 포괄한다. 의제와 관계없는 발언, 사담이나 야유, 폭행 행위, 모욕까지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 유 전 의원의 뒤를 이어 원내 발언으로 구속된 이는 노회찬 전 진보정의당 대표다. 유 전 의원은 2018년 7월 24일 세상을 떠났는데 노 전 대표가 전날 극단을 택한 것도 공교롭다. 노 전 대표는 2005년 국회 법사위에서 안기부 X파일의 ‘떡값 검사’ 이름을 폭로했는데 2011년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에서 “보도자료는 무죄, 홈페이지는 유죄”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확정했다. 의원들이 면책특권의 취지를 오해하고 무슨 말을 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여기는 행태는 21대 국회에도 재연되고 있다. 국시나 X파일처럼 나라의 커다란 문제나 방향을 언급하고 면책특권 운운한다면 나을 텐데, 작금에는 정쟁에 이용하거나 상대를 흠집 낸 뒤 숨는 장치로 전락했다. 국회 스스로 면책특권의 적용 범위를 세분해야 한다. bsnim@seoul.co.kr
  • 김종철 “사기 피의자 말에 아전인수 말고 정책경쟁하자”

    김종철 “사기 피의자 말에 아전인수 말고 정책경쟁하자”

    김종철 신임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금기’를 깨고 있는 정의당이 21일 창당 8주년을 맞이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거대 양당이 산업재해와 과로사, 낙태죄를 앞에 두고 정쟁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본자산제, 전국민고용 및 소득보험 등 과감한 진보정책과 ‘진보진영의 금기’인 연금 통합, 행정구역 통합 이슈를 제시하며 여야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가 정책 경쟁을 통해 정체된 지지율을 극복하고 거대 양당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희대의 사기 피의자(‘라임 사태’의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가 오늘 무슨 말을 하느냐에 따라 양대 정당이 아전인수와 내로남불을 부끄러움도 없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쟁을 그만두고 보통 사람들을 위한 다른 토론을 하자. 정책 경쟁을 하자”고 강조했다. 과제도 분명히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1년 후에 대통령 선거, 3개월 후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다”며 “단단한 정의당을 만들어 거대한 도전을 반드시 승리로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으면서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협조, 정부의 낙태죄 개정안에 대한 비판 의견 등을 전달하며 정책행보를 이어갔다.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으로 출발해 이듬해 당명을 바꾼 정의당은 원내정당 중 가장 오래 당명을 유지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책경쟁 내세우며 8주년 맞은 정의당… ‘금기 깨는 중’

    정책경쟁 내세우며 8주년 맞은 정의당… ‘금기 깨는 중’

    과감한 정책과 금기 깨는 정책 앞세워‘정책경쟁’ 연일 강조하는 김종철김종철 신임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금기’를 깨고 있는 정의당이 21일 창당 8주년을 맞이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거대 양당이 산업재해와 과로사, 낙태죄를 앞에 두고 정쟁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본자산제, 전국민고용보험·소득보험 등 과감한 진보정책과 ‘진보진영의 금기’인 연금 통합, 행정구역 통합 이슈를 제시하며 여야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가 정책 경쟁을 통해 정체된 지지율을 극복하고 거대 양당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희대의 사기 피의자(‘라임 사태’의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가 오늘 무슨 말을 하느냐에 따라 양대 정당이 아전인수와 내로남불을 부끄러움도 없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내로남불, 아전인수 정쟁을 그만두고 보통 사람들을 위한 다른 토론을 하자. 정책 경쟁을 하자”고 강조했다. 과제도 분명히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1년 후에 대통령 선거, 3개월 후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다”며 “단단한 정의당을 만들어 거대한 도전을 반드시 승리로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념사에서 진보정당의 주춧돌을 놓고 세상을 떠난 이재영 민주노동당 정책실장, 오재영 정의당 원내대표 정무수석, 노회찬 정의당 전 원내대표 등을 언급했다.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했던 이들의 역사가 정의당 8주년에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의미다. 기념식에는 심상정, 이정미, 김세균 전 대표도 함께했다.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으로 출발해 이듬해 당명을 바꾼 정의당은 원내정당 중 가장 오래 당명을 유지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서정협 “서초 재산세 감경 땐 법적 대응”

    서정협 “서초 재산세 감경 땐 법적 대응”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서울 서초구의 재산세 감경 정책, 경기도형 기본주택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초구의 재산세 감경 정책과 관련해 “서초구가 지속적으로 주장할 경우 대법원 소송 제기와 집행정지 결정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법에 없는 과세표준 구간과 기준을 임의로 규정해 재산세율을 조정하지 못하도록 2006년 지방세법을 개정한 것으로 안다”며 “서초구의 재산세 세율인하 조례는 타 지자체에도 영향을 끼칠 것 같은데 서울시 대처 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지난달 25일 서초구의회는 1가구 1주택자 중 공시가격 9억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자치구 몫 재산세의 절반을 감면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7일 재의를 요구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공원화 강행에 대한 질의, 공공임대주택 부적격 입주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국감에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 경기도 분도론, 경기도형 기본주택 등 도정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제가 테스형이란 노래 많이 얘기했는데 우리 시대 왜 이렇게 한탄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수도권 규제에 대해 많은 부분을 없앨 수는 없지만 지방과 상생을 하는 차원에서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매년 선거 때가 되면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자는 ‘분도론’이 제기되는데 이는 경기 북부에 대한 중첩된 규제로 인한 불공정적인 삶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경기도의 특단 대책을 촉구했다.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기본주택이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임대 기간 30년을 조건으로 하지만 서민들은 그 비용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만큼 별도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리얼돌 꺼냈던 20대 성인지 고민한 21대

    리얼돌 꺼냈던 20대 성인지 고민한 21대

    지난해 10월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장에는 여성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이 등장했다. 당시 무소속 이용주 의원은 “산업 진흥 측면에서도 정부가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리얼돌 산업 육성을 주장해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이번 21대 국회 첫 국감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젠더 이슈에 관련, 여야 의원들의 문제 제기 영역이 다양해졌고 제시하는 대안의 깊이도 깊어지면서 국회가 ‘젠더 국감’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올해 국감에서는 여성 고위직 비율, 성범죄 통계 등 자주 다뤄졌던 주제 외에도 생리용품 안전성 문제, 부적합한 성인지예산 사업, 미흡한 법원의 성인지 감수성, 성소수자 커플 문제 등 다양한 젠더 이슈가 다뤄졌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교육부 국감에서 국립대병원의 전공의 선발과 관련한 성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13세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사건을 문제 삼았다. 같은 당 박완수 의원도 지난 15일 서울시 국감에서 “서울시 성추행 비위 사건이 2013년 이후 56건이 발생했고, 올해는 8월까지 15건”이라며 시의 성비위 관련 부실한 관리를 꼬집었다. 차별금지법을 대표발의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통계청 국감 중 동성부부도 인구주택총조사 ‘혼인 통계’ 수치에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여기에 강신욱 통계청장이 “어떻게 변경이 되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변화는 n번방 사건,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사건 등을 거치면서 정치권의 젠더 감수성이 한층 민감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21대 국회에 역대 최다인 57명의 여성 의원이 입성하면서 젠더 이슈가 자주 다뤄지는 측면도 있다. 다만 국감이 문제 제기로만 끝나서는 안 되며 사회적 인식 변화와 관련 정책의 개선 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국정감사 기간 동안 질타가 이어져도 정부 부처에서 이를 개선하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盧묘역 참배한 김종철

    盧묘역 참배한 김종철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가 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방명록에 ‘노무현 정신으로 차별 없는 세상, 만들겠습니다’라고 쓰고 있다. 김 대표는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꿈을 시민들에게 심어 준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유일하다. 뜻을 이어받아 차별 없는 세상,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 김해 뉴스1
  • 盧묘역 참배한 김종철 김종철

    盧묘역 참배한 김종철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가 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방명록에 ‘노무현 정신으로 차별 없는 세상, 만들겠습니다’라고 쓰고 있다. 김 대표는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꿈을 시민들에게 심어 준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유일하다. 뜻을 이어받아 차별 없는 세상,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 김해 뉴스1
  • 與 “월성 1호기 폐쇄결정 문제 없어”… 野 “모든 과정 조작됐다”

    與 “월성 1호기 폐쇄결정 문제 없어”… 野 “모든 과정 조작됐다”

    감사원이 20일 정부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제성 평가가 부적절했다면서도 폐쇄 결정의 타당성은 감사 범위가 아니라는 어정쩡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자 여야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며 대립했다. 감사원이 폐쇄 결정 자체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으면서 정부여당의 탈원전 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권에서 관련 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침소봉대’를 했다며 탈원전 기조를 재확인했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 결과는 일부 절차 미흡에 따른 기관 경고와 관계자 경징계에 불과하다”며 “폐쇄 결정이 잘못됐다거나 이사들의 배임과 같은 문제는 전혀 지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장섭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야당은 (감사원 결과를 두고) 마치 탈원전 정책이 잘못인 것처럼 침소봉대를 한다. 탈원전은 시대적 추세이고 정부가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탈원전이 ‘대국민 기만쇼’라며 추가 의혹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산자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탈원전 정책이 국정농단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채희봉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 해당 업무에 관여한 데 대해 “청와대가 개인 사조직이 아니라면 채 전 비서관이 혼자 탈원전을 기획하고 월성 1호기 폐쇄를 좌지우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작된 시나리오에 의한 대국민 기만쇼였다”며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두고 더이상 정치권의 공방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감사 결과는 월성 1호기 폐쇄를 번복하는 결정이 아니다”라면서 “불필요한 논란과 공방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에 대한 명쾌한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정치권 공방은 지속될 전망이다. 야당은 22일 산자위 종합감사와 26일 법사위 종합감사 등에서 조기 폐쇄 결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 등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감사원이 ‘정무적 균형’을 고려한 듯한 감사 결과를 내놓은 상황에서 추가 의혹이 나오지 않는 한 야당은 비판의 동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여당은 소모적 논쟁이라는 논리로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감사 결과뿐 아니라 최재형 감사원장 개인 역시 그동안 여야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던 만큼 향후 최 원장의 발언 등이 정치권 향배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종철 신임대표 예방에, 권양숙 여사 “정의당 젊어지겠다”

    김종철 신임대표 예방에, 권양숙 여사 “정의당 젊어지겠다”

    김종철 정의당 신임대표의 예방에 권양숙 여사가 “정의당이 젊어지겠다”며 환대했다. 20일 김 대표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후 오후 2시부터 약 15분간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 여사는 김 대표에게 “당 대표 취임을 축하한다. 정의당이 젊어지겠다”고 말했다고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화답했다. 이어 김 대표는 “노 대통령은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들 마음속에 깊이 남는 대통령”이라며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등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역대 대통령 중 사회 문화를 만든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 여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당대표가 됐다. 큰 역할을 해달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정의당이 대한민국 정치에 큰 역할을 하도록 해보겟다. 또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1명이 454채 소유·3세 아이도 ‘임대’…경기도 임대사업자 총 36만명

    1명이 454채 소유·3세 아이도 ‘임대’…경기도 임대사업자 총 36만명

    경기도 시군에 등록된 개인 임대사업자 한 명이 주택 454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3세 아동도 임대사업자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경기도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도내 지자체에 등록된 개인 임대사업자는 총 36만명이다. 이 중 최다 주택 소유자는 용인시에 등록된 A(47)씨로 454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이 B(48·안산시)씨 307채, C(49·부천시)씨 275채, D(50·용인시)씨 253채, E(49·안산시)씨 230채였다. 주택등록 상위 20명이 소유한 주택은 총 4008채로 집계됐다. 한 명이 200채씩 소유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3만명, 50대가 11만5000명 등이다. 등록된 임대주택 사업자 중 최소 연령은 안산시에 등록된 3세로 1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19세 미만 미성년자가 임대주택 사업자로 등록된 경우는 총 102명에 달했다. 지난 8월 경기도 내 시군에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된 사람은 4만2천여명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등 이른바 ‘부동산 3법’을 비롯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개정 법률안 공포안이 지난 8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됐는데 그 이전에 등록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심 의원은 지적했다. 심 의원은 “임대사업자의 신용도와 부채 정도를 잘 파악해 등록신청 관리를 강화하고 미성년자에게 불법, 편법 증여가 이뤄지는 사례는 관계 당국에 조사 요청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92년생 류호정 의원에 “어이”…정의당 “낮잡아 본 것”(종합)

    92년생 류호정 의원에 “어이”…정의당 “낮잡아 본 것”(종합)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국감 답변 중 “어이”회사 측 “혼잣말”…최창희 “‘허위’라고 한 듯”류호정 “해명 구차해…존중하는 태도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을 지내며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던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어이”라고 발언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공영홈쇼핑 측은 최창희 대표의 “혼잣말이었다”라고 해명했고, 최창희 대표 본인은 “‘허위’라고 말했던 것 같다”며 사과하자 류호정 의원은 “존중하는 태도로 답변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의원은 공영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의 경력증명서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최창희 대표와 문답을 주고받았다. 문답 과정에서 최창희 대표는 “(계약직 근무를 정규직이라고 기재한 부분과 관련해) 그 당시에는 계약직·정규직 구분이 없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변을 이어가려 했다. 정해진 질의시간 안에 추가 질의를 마쳐야 했던 류호정 의원은 “그렇다고 해서 허위 진술(기재)이 용인되진 않는다”며 최창희 대표의 답변 중에 반박을 했는데, 최창희 대표는 자신의 답변을 계속 이어가려는 과정에서 “허위 진술로, 어이,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고 발언했다. 두 사람의 발언이 서로 겹치는 과정에서 “어이”라는 발언이 나온 건데, 마치 자신의 발언을 중간에 막은 류호정 의원에게 “어이”라고 제지하는 것처럼 들린 것이다. 류호정 의원 역시 자신의 귀를 의심한 듯 즉각 “어이?”라며 되물었지만, 최창희 대표가 답변을 마치자 일단 준비된 질의를 계속 이어나갔다. “어이”는 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로 보통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답변 중간에 류호정 의원이 반박하자 “어이”라는 발언이 순간적으로 스치듯 나왔는데, 21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류호정 의원(1992년생)을 1949년생인 최창희 대표가 하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오전에 진행된 국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뒤 논란이 생기자 공영홈쇼핑 측은 최창희 대표의 ‘어이’ 발언이 류호정 의원을 부르는 호칭이 아닌 감탄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류호정 의원은 해명자료가 나온 직후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순간 저도 ‘어이?’라고 되물었는데 그때 ‘사장님 친구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원들에게 언론사에 대응해서 단순 감탄사였다는 식으로 정정보도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는데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창희 대표는 “아니다”라며 “그냥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문맥으로 봐서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만약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류호정 의원은 “그렇게 할수록 구차해지는 건 제가 아닌 것 같다”면서 “국감을 해 보니 서로 말을 끊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만 누구도 ‘어이’하면서 말을 끊지는 않는다. 여기 있는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상상해보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와 있다. 국민에게 답변한다는, 존중하는 태도로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의 ‘어이’ 발언에 대해 정의당은 최창희 대표가 나이 어린 류호정 대표를 낮잡아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나이 든 남성 의원이 저런 말을 들었다면 가만히 있었을까”라면서 “그리 쉽게 ‘어이’할 수 있는 것은 (류호정 의원이) 20대 여성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표로 국감에서 질문하는 국회의원에게 ‘어이’라고 표현하는 건 무례한 언사”라며 “최창희 대표는 그 무례함이 실수든 고의든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최창희 대표가 결국 국정감사에서 사과를 했지만 이는 애초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며 “류호정 의원뿐 아니라,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전체를 낮잡아 본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최창희 대표는 제일기획 광고국장과 삼성물산 이사대우, 삼성자동차 마케팅실 이사, 크리에이티브에어 대표이사, 초대 광고인협회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으로 활동하며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정신장애인 지속가능한 지역일자리 사업 토론회’ 개최

    권수정 서울시의원, ‘정신장애인 지속가능한 지역일자리 사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비례)은 19일 “정신장애인 지속가능한 지역일자리 사업 토론회 : 서울형 모델 취약계층 일자리사업의 성과 및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사단법인 파도손 이정하 대표,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송영매 연구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실제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참여자 5인의 토론발표를 통해 현실감 있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권수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 산하기관조차도 장애인 고용 의무를 다하지 않는 곳이 많은 현실에서 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서울형 취약계층 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당사자 경험을 기반으로 진행한 일자리 사업이 당사자 개인, 가족, 사회에 가져온 효과를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려 한다”며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첫 번째 발제자인 사단법인 파도손 이정하 대표는 ‘기적의 당사자 일자리 사업, 정신장애인의 자립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정신장애인이 처한 불안한 현실과 당사자의 특수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정신장애인이 노동자이자 시민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송영매 연구원은 ‘서울형 정신장애인 동료상담가 지역 일자리 모델 성과와 의미’에 대해 발표하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동료지원가를 양성했지만 일자리로 연계하지 못한 한계점을 이야기하며 서울시의 정신장애인 동료상담가 지원 사업은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개발하는 것에 목적이 있음을 강조했다. 요청에 따라 가명을 사용한 5명의 토론자는 실제 서울시 정신장애인 동료상담가 양성사업 참여자로써 동료상담가가 필요한 이유, 동료상담가 활동을 통해 변화된 일상, 발전방향 등을 언급했다. 권수정 의원은 “지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시혜적으로 접근하며 장애인 당사자 중심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일자리는 자립을 위한 출발이며,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사업이 정신장애인의 자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2년생 류호정 의원에 “어이”…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허위’였다”

    92년생 류호정 의원에 “어이”…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허위’였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국감 답변 중 “어이”회사 측 “혼잣말”…최창희 “‘허위’라고 한 듯”류호정 “해명 구차해…존중하는 태도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을 지내며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던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어이”라고 발언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공영홈쇼핑 측은 최창희 대표의 “혼잣말이었다”라고 해명했고, 최창희 대표 본인은 “‘허위’라고 말했던 것 같다”며 사과하자 류호정 의원은 “존중하는 태도로 답변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의원은 공영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의 경력증명서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최창희 대표와 문답을 주고받았다. 문답 과정에서 최창희 대표는 “(계약직 근무를 정규직이라고 기재한 부분과 관련해) 그 당시에는 계약직·정규직 구분이 없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변을 이어가려 했다. 정해진 질의시간 안에 추가 질의를 마쳐야 했던 류호정 의원은 “그렇다고 해서 허위 진술(기재)이 용인되진 않는다”며 최창희 대표의 답변 중에 반박을 했는데, 최창희 대표는 자신의 답변을 계속 이어가려는 과정에서 “허위 진술로, 어이,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고 발언했다. 두 사람의 발언이 서로 겹치는 과정에서 “어이”라는 발언이 나온 건데, 마치 자신의 발언을 중간에 막은 류호정 의원에게 “어이”라고 제지하는 것처럼 들린 것이다. 류호정 의원 역시 자신의 귀를 의심한 듯 즉각 “어이?”라며 되물었지만, 최창희 대표가 답변을 마치자 일단 준비된 질의를 계속 이어나갔다. “어이”는 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로 보통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답변 중간에 류호정 의원이 반박하자 “어이”라는 발언이 순간적으로 스치듯 나왔는데, 21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류호정 의원(1992년생)을 1949년생인 최창희 대표가 하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오전에 진행된 국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뒤 논란이 생기자 공영홈쇼핑 측은 최창희 대표의 ‘어이’ 발언이 류호정 의원을 부르는 호칭이 아닌 감탄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류호정 의원은 해명자료가 나온 직후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순간 저도 ‘어이?’라고 되물었는데 그때 ‘사장님 친구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원들에게 언론사에 대응해서 단순 감탄사였다는 식으로 정정보도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는데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창희 대표는 “아니다”라며 “그냥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문맥으로 봐서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만약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류호정 의원은 “그렇게 할수록 구차해지는 건 제가 아닌 것 같다”면서 “국감을 해 보니 서로 말을 끊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만 누구도 ‘어이’하면서 말을 끊지는 않는다. 여기 있는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상상해보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와 있다. 국민에게 답변한다는, 존중하는 태도로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희 대표는 제일기획 광고국장과 삼성물산 이사대우, 삼성자동차 마케팅실 이사, 크리에이티브에어 대표이사, 초대 광고인협회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으로 활동하며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공, 기상청과 다른 자체 예측모델 사용”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기상청과 다른 별도 기상예측모델을 운용하는가 하면 댐의 방류량 조절을 결정하는 기준조차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수공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공이 기상청과 다른 별도 기상예측모델(WRF)을 활용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안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공은 기상청에서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이미지로 제공받고 있다. 반면 홍수통제소는 기상청에서 실시간지상망(FTP)으로 정밀한 격자 관측값을 제공받고 있다. 수공은 ‘200㎜ 이상’으로 통보받지만 홍수통제소에는 267㎜ 등으로 구체화돼 있다. 지난 8월 5~7일 용담댐 방류승인 시점의 기상청 예측과 수공의 WRF, 실제 강우량을 비교해 본 결과 7일 오전 10시 기준 기상청 단기예보는 100~200㎜(많은 곳 300㎜ 이상), WRF는 157㎜, 관측 강우는 274㎜로 차이를 보였다. 안 의원은 “수공이 기상청의 그림파일을 활용해 정확하지 않은 자체 기상예측모델을 운용한 것이 수문 방류 실패 원인의 하나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댐의 방류량을 결정하는 수공의 코스핌모형 예측이 엉터리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이 수공으로부터 제출받은 ‘방류변경(안) 코스핌모형 분석’ 자료에 따르면 8월 4일 홍수통제소에 용담댐 방류 승인을 받기 위해 보낸 공문에는 8월 7~10일 댐 방류량을 46t으로 축소해도 저수율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고했다. 그러나 7일 오후 3시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19시간 만에 댐수위는 한계점(264.99m)에 도달하면서 초당 3000t의 기록적인 방류가 이뤄졌고 하류에서 수해가 발생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1973년 고시된 섬진강댐의 홍수조절용량이 47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차례도 변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자체 ‘유산·사산 휴가’ 공무원·공무직 차별 여전

    공공부문 비정규직이 대거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임금과 복리후생 등에서 여전히 차별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17개 시도의 휴직 규정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지방자체단체가 ‘공무직’으로 불리는 무기계약직의 휴가를 제한하고 있다. 특히 배우자가 유산·사산했을 때 주는 ‘배우자 유산·사산 휴가’ 규정이 아예 없거나 공무직 중 일부에게만 적용하는 지자체가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대전·부산·세종·경북·경남은 공무직 일부에게만, 광주·대구·울산·경기·전남은 모든 공무직에게 해당 휴가를 보장하지 않았다. ‘배우자 유산·사산 휴가’는 공무원이 사용할 수 있는 16개 휴가 중 하나다. 풍수해와 같은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게 주는 재해구호휴가도 7개 지자체 공무직은 사용할 수 없거나 일부만 사용할 수 있었다. 6개 지자체는 공무직에 대한 포상휴가 규정이 없거나 규정이 있더라도 미비했다. 이 의원은 “공무직도 아기를 잃은 슬픔은 공무원과 똑같고 업무 성과를 내면 직장에서 포상받고 싶은 것도 마찬가지”라며 “공무원과 공무직의 휴가 규정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비정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환경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 등 환경부 산하 8개 기관은 임원 등에게 많게는 수천만원의 경영평가 성과급을 주면서도 정작 공무직에게는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장애인 돌봄공백, 또 가족한테만 떠넘길 건가요

    장애인 돌봄공백, 또 가족한테만 떠넘길 건가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장기화될 태세이지만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는 ‘장애인 돌봄’ 지원이 미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애인 단체들은 국회 심의를 앞둔 정부의 내년 장애인 복지 예산이 기계적으로 증액돼 코로나 재난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현재의 예산 편성안대로라면 내년에도 복지시설 등의 휴관으로 인한 돌봄공백을 개별 가정들이 짊어지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장애인 복지정책 예산은 크게 중앙정부 재정과 지방자치단체 재정,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는 재정 등으로 구분된다. 공공재정 연구기관인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재정 항목에서 보건복지부가 전체 장애인 관련 지출 규모 중 47.1%를 차지한다. 내년 복지부의 전체 예산은 90조 1536억원으로, 지난해 82조 5269억원보다 9.2% 증액됐다. 전체 예산안 555조 8000억여원 중 점유율이 16.2%에 달한다. 내년 예산에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지원 1314억원 등 보건 대응 예산이 새롭게 포함됐다. 내년 장애인 복지 관련 예산은 3조 6661억원으로 올해 장애인 복지 예산(3조 2624억원)보다 12.3% 증액됐다. 그러나 신규 사업으로 장애인건강보건관리시스템 구축사업(15억 8900만원)이 추가된 것을 빼면 장애인 활동지원(1934억원 증액), 장애인연금(429억원 증액) 등 코로나 이전 사업들의 증액뿐이다. 전근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들의 휴관으로 인한 돌봄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고민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19일 서울신문이 분석한 증액된 기존 사업조차도 실제 수요와 간극이 컸다. 공적제도 중 유일한 ‘1대1 대면서비스’인 활동지원서비스 예산은 1조 4991억원으로 올해 대비 14.8% 늘어났다. 올해보다 8000명 늘어난 9만 90000명분이다. 하지만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최근 1년간 활동지원 서비스 신규 대상이 1만 5000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적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1년간의 ‘장애인활동지원 신규 신청 및 수급자 현황’ 규모가 1만 5476명이다. 이동석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감염 예방만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장애인의 활동을 적극 보장해주는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열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은 “내년 활동지원 예산은 수급자 기준이 아닌 이용자 기준으로 편성해 만약 예산이 부족하면 예비비를 통해 수요에 맞게 지원할 것”이라며 “도전적 행동(자해나 타해)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돌보는 활동지원사의 시간당 가산수당도 내년에는 1500원으로 50% 인상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돌봄 공백 장기화로 한계치에 다다른 발달장애인 부모들에 대한 국가의 자살위기관리군 편성 주장도 나오지만 가족 지원 예산은 29억원으로 올해와 동일하다. 지자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를 명분으로 장애인 복지 예산의 증액을 대폭 축소하려는 기류다. 서울시가 올해 발표한 ‘65세 최중증 장애인 활동지원’과 ‘장애인 자립지원 주택’ 등의 정책들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는 지난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2021년 서울시 중증장애인 생존권 예산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농성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로 인해 장애인들이 문재인 정부 정책에서 뒷전으로 밀렸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정부는 지난 3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감염취약계층의 보호 조치(제49조의2항)를 신설했다. 감염취약계층에게는 ‘주의’ 이상의 ‘위기’ 경보가 발령될 경우 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등은 마스크 지원 등의 조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감염취약계층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이라고 명시돼 장애인은 명시적으로 빠졌다. 정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4차례에 걸쳐 편성하면서도 장애인 관련 조치는 없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3차 추경에서는 수요 감소를 이유로 발달장애 학생들의 방과후활동서비스 예산 100억원을 삭감해 논란이 됐다. 문애린 서울 장차연 공동대표는 “재난 상황에서 제일 피해를 받는 게 장애인인데, 제일 먼저 깍이는 예산도 장애인 복지 예산”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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