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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이 환경단체에 ‘가덕도 신공항 입장요구’…뒤바뀐 역할

    정당이 환경단체에 ‘가덕도 신공항 입장요구’…뒤바뀐 역할

    진보정당 연대 부산환경단체에 입장요구 부산환경단체 신공항 관련 입장 내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미래당 4당이 부산의 10개 환경 단체에 가덕도 신공항 문제에 대한 공개입장을 요구했다. 통상 시민운동 단체가 정당에게 요구하던 과정이 거꾸로 된 것이다. 4당의 요구에 환경단체는 뒤늦게 입장을 냈다. ●정의당·노동당·녹색당·미래당…환경단체에 가덕도 신공항 입장 요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롯한 거대정당들은 내년 4월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온힘을 쏟고 있다. 부산 선거에서 공항 이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민주당은 26일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 대표발의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까지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에는 건축법, 산림보호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31개 법상 인허가도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으로 갈음할 수 있는 조항(제11조)도 포함됐다. 난개발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반면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들은 환경 파괴 등의 이유로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하고 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수요예측부터 다시 시작해 환경파괴 문제, 비용편익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해야 한다”며 “MB(이명박) 정부의 ‘묻지마 4대강’과 무슨 차이가 있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부산 기후행동 녹색·미래·노동·정의 4당 연대가 최근 국무총리실 검증위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이후 진행되는 가덕도 신공항 논의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환경단체에 질의서를 보낸 것도 이때문이다. 4당 연대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검증위 발표 이후 부산지역 여야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고 지역 언론 역시 가덕도 신공항 찬성 보도를 내고 있다”며 “정작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환경단체 목소리는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 반대를 통해 시민단체의 힘을 보여줬다”며 “하지만 4대강 못지않게 환경을 파괴하고 탄소를 대량 배출할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환경단체 대응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4당 연대는 “온실가스 배출의 5%를 차지하는 항공기 이용을 촉진하는 신공항을 짓겠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2050 탄소제로에 역행한다”며 “기후 위기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는 환경단체가 신공항 건설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혹은 유보 입장인지 묻는다”고 질타했다.●부산 환경단체 “탄소중립공항을 원한다” 답변 이에 부산환경단체들은 25일 밤 ‘코로나와 기후위기시대, 우리는 탄소중립공항을 원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기후 위기 부산비상행동·부산환경회의는 ‘코로나와 기후위기시대, 우리는 탄소중립공항을 원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결론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은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지만, 코로나와 기후 위기 상황을 고려한 수요 예측과 공항 운영 타당성이 점검됐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해공항 확장안 백지화가 가덕 신공항 건설로 이어진다면 바다 매립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와 환경훼손 등 또 다른 환경문제를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코로나와 기후 위기 시대인 지금 우리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고 기온 상승 2도를 막기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탄소 예산은 1조t에 불과하다”며 “당장 경제적 이익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공항을 건설한다면 새로운 재앙이 돼 미래 세대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단체는 “나아가 경제개발 논리에 혈안이 돼 인류 생존을 위협할 공항 건설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환경관련 우려가 많은데 부산 환경단체에서 관련 입장이 없어 이 같은 질의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의당 “국정조사는 정쟁의 불쏘시개가 아니다”

    정의당 “국정조사는 정쟁의 불쏘시개가 아니다”

    정의당이 국정조사를 놓고 벌이는 거대 양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27일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포함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이틀 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국정조사 검토 지시에 맞불을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수석대변인은 “결국 극도로 혼란한 정국을 쾌도난마 할 국정조사가 될 수가 없다”며 “애시 당초 긁어 부스럼 만들 정쟁 국정조사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정 수석대변인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만 총 22 건의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 됐다”며 “이 중 국정조사 요구서가 채택 된 것은 가습기 살균제 관련 2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관련 2건으로 총 4건 뿐”이라고 밝혔다. 또 “나머지 18건은 국정조사 요구서만 제출 됐을 뿐, 다수의 국정조사가 정쟁의 불쏘시개로 전락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수석대변인은 “심지어 20대 국회, 2017년 9월 이후 국정조사는 모두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제출했지만 단 한 건도 요구서가 채택되지 않았다”며 “올해 1월 추미애 장관 인사권 남용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이 마지막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정쟁용 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뤄질리 만무하다”며 “20대 국회의 사례만 보아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정 수석대변인은 “지금 코로나 19의 확산세 대응,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내년도 예산안, 낙태죄 등 국회 앞에 놓인 민생 현안이 산적하다”며 “국정감사에 이어 국정조사까지 거대양당이 한가하게 대리전을 할 상황이 결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결국 3차재난지원금 가나...與“국채 발행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3차재난지원금 가나...與“국채 발행 할 수밖에 없는 상황”

    3차 재난지원금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여당의 예결위를 맡고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직접 국채 발행을 통한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의원들에게 돌린 문자를 통해 “결국 맞춤형 피해지원금(재난지원금) 재원은 그 전체를 또는 대부분을 순증(국채 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여느 해보다 정부와 국회의 증액 요구가 월등히 많은데 거기에다 금번 본예산에 맞춤형 피해지원금(재난지원금)까지 반영하자고 해서, 어느 때보다 감액도 증액도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이것(국채 발행)이 불가피하고 유일한 해결책임에도, 야당은 아직 순증 편성에 부정적이고 정부는 큰 폭의 감액이 어렵다고 한다”며 “여당 간사로서 그 간극을 어떻게 좁힐지 고민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힘은 뉴딜 예산 삭감을 통해 3차 재난지원금 예산 편성을 하자는 생각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국가적 위기 앞에서는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인 유불리를 떠나 오직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등을 다독여주는 예산의 편성과 지급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삭감할 수 없다는 민주당의 입장은 우려스럽다고 했다. 야권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소득 하위 50%인 1000만여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주되 소득에 따라 액수에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주자”고 제안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소득 하위 20% 가구에는 150만원을, 하위 20~40% 가구에는 100만원, 하위 40~50% 가구에는 50만원씩 지급하자는 것이다. 정의당은 15조 6000억원으로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지원하되 모든 자영업자에게는 월평균 임대료 절반 수준인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고작 2조원, 국민의힘은 3조 6천억원을 주장하고 있는데 3차 긴급재난지원금의 규모가 옹색하다”며 “원내 1, 2당이 보궐선거를 의식한 생색내기 일환으로 제안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표는 또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에게 실망감만을 줄 뿐”이라며 “2021년 본예산 편성이 어렵다면 5회 추경 예산안 편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의당 “가덕도 신공항 보궐선거 염두한 삽질”

    정의당 “가덕도 신공항 보궐선거 염두한 삽질”

    정의당이 연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정당들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27일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부지 선정 절차 없이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을 짓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첫 삽을 뜬다는 속도전을 구상하고 있는 셈인데 어처구니가 없다. ‘삽질한다’는 말이 떠오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재정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며 “동남권 신공항에 가덕도가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자의적인 평가 내용을 기술하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경제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의 경우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특별법은 이를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아 허술한 삽질을 앞장서서 재촉한 꼴에 황망하기 그지 없다”며 “10조원이 넘는 국가 재정을 비용·편익 분석 없이 쓰겠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재보궐 ‘정권심판론’이 압도...40대만 정부지원론 우세

    재보궐 ‘정권심판론’이 압도...40대만 정부지원론 우세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조사,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50%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36%)을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 광주·전라 지역, 성향 진보층(이상 65%), 40대(50%)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는 국민의힘 지지층(93%), 성향 보수층(79%) 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근소하게나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봤을 때 18~29세, 50대, 60대 이상에서 정부 견제론이 우세했고 30대에서는 44%로 정부견제론과 정부지원론이 동률이었다. 40대에서만 정부지원론이 50%로 정부견제론(38%)를 앞섰다. 특히 18~29세 청년층에서는 28%만이 정부지원론에 동의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자 중 57%가 정부 견제 위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 것도 주목된다. 최근 민주당과 각을 세우며 진보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 일치하는 지점으로 분석된다. 직업별로는 모든 직군에서 정부견제론이 우세했고, 특히 학생은 정부견제론(52%)이 정부지원론(20%)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7%.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0%…코로나 대처 긍정·부동산엔 부정

    문 대통령 지지율 40%…코로나 대처 긍정·부동산엔 부정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44%)보다 4%p 하락한 40%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45%에서 48%로 상승했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정수행 지지율 40%는 부동산 정책 관련 여론이 악화되던 지난 8월 둘째 주(39%, 역대 최저치)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저치다. 긍정 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5%),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6%), 외교/국제 관계(5%), 서민 위한 노력(4%), 전 정권보다 낫다(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6%), 인사(人事) 문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5%), 코로나19 대처 미흡(4%), 리더십 부족/무능하다(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계속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는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이라는 내용이 새로 언급됐다. 갤럽은 “두 기관 수장 간 갈등이 한층 격화함에 따라 일부 유권자의 시선이 그들을 임명한 대통령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무당층 31%, 국민의힘 22%, 정의당 5%로 조사됐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차 재난지원금 대상 될까?”…논의 급물살(종합)

    “3차 재난지원금 대상 될까?”…논의 급물살(종합)

    코로나 500명대…재난지원금 논의 급물살與 “수용…본예산에 편성 검토”보편적 3차 재난지원금 주장 나선 정의당국민의힘 “3차 재난지원금 필요성 인정 환영”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3차 재난지원금을 3조6000억원 규모로 짜서 내년도 예산에 넣자는 국민의힘 제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검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는 내년도 본예산에 3차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예산 편성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에 정의당은 26일 전 국민 30만원씩 지급을 주장하며, 21조원 편성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하지만 재원조달 방안, 지원 대상 및 규모 등을 놓고는 논란이 불가피하다. 정의당 “재난지원금 30만원…자영업자는 100만원 더” 정의당은 전국민 보편지급에 자영업자 추가 지원을 골자로 하는 3차 재난지원금 자체 안을 발표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지원금 예산으로 21조원을 편성, 15조 6000억원으로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지원하되 모든 자영업자에게는 월평균 임대료 절반 수준인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고작 2조원, 국민의힘은 3조 6000억원을 주장하고 있는데 3차 긴급재난지원금의 규모가 옹색하다”며 “원내 1, 2당이 보궐선거를 의식한 생색내기 일환으로 제안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에게 실망감만을 줄 뿐”이라며 “2021년 본예산 편성이 어렵다면 5회 추경 예산안 편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3차 재난지원금 논의 급물살…“본예산에 편성 검토”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3차 재난지원금은 목적 예비비를 증액해 본예산에 편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증액 규모에 대해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만 민주당 원내부대표도 이날 “비상시국에 대비해 적극적인 행정을 보여야할 때”라며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 지원이 시급하다. 재난지원금과 새희망자금 등 3차 추경까지 보완해야할 부분을 정비해 내년도 본예산에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3차 재난지원금 조기추진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자영업자 등의 피해를 거론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찾고 야당과 협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국민의힘 “與, 3차 재난지원금 필요성 인정에 환영”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로 인한 3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 점에 대해 야당인 국민의힘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당장 피해가 큰 업종과 위기 가구에 대해 조속히 재난지원금이 우선 지급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3차 재난지원금 본예산 편성요구에 필요성을 공감한 민주당의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는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인 유불리를 떠나 오직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등을 다독여주는 예산의 편성과 지급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삭감할 수 없다는 민주당의 입장은 우려스럽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이미 국가부채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44%에 육박하고, 내년에는 47%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국민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부채를 찍어낼 것이 아니라,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덜어내고, 재난지원금과 같이 시급하고 필요한 것에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야말로 국회 본연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남은 예산 국회에서 현미경 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한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 제안’ 3조 6000억원, 2차 재난지원금의 절반 여야 모두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어,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추경을 통해 내년 초에는 지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3조 6000억원은 전 국민에게 지급됐던 1차 재난지원금 14조 3000억원에 크게 못 미칠뿐더러, 취약계층 중심으로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 7조 8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논의 과정에서 지급 대상과 지급 규모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 얼마를 지급 받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북 부교육감 정의당 도의원간 이해충돌 설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공무직 출신 전북도의원과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거론하며 설전을 벌여 파문이 일고 있다. 정병익 전북교육청 부교육감과 정의당 출신 최영심(비례대표) 전북도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도의회 교육위원회 도 교육청 예산심사 및 정책질의 과정에서 학교 돌봄전담사의 상시근로자 전환 등 처우를 놓고 의견대립을 보였다. 이날 최 의원은 “돌봄전담사에 대한 상시근로자 전환에 전북교육청이 소극적”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정 부교육감은 “최 의원님은 전북교육감이 고용한 휴직 중인 교육공무직이다. 교육공무직 노조를 전담하다가 휴직 중인 상태인데 노조 전임자 때 하신 말씀과 비슷한 말씀을 의회에서 계속하시는 거로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최 의원은 발언은 소속 단체의 이익과 관계가 있어 ‘이해충돌’이 된다는 견해다. 실제로 최 의원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 수석 부본부장 출신이다. 이에 최 의원은 “교육공무직의 방학 중 상시근로자가 전국 최하위인 상황이고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기 때문에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자신이 교육공무직 출신이라는 부분은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 부교육감은 “교육공무직의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 복지 향상은 사용자인 교육감과 노조 사이에서 임금협상이나 단체협상을 통해 이뤄내야 하는 사안”으로 “의원님 말씀은 교육감의 정당한 교섭력을 굉장히 약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이어 “의원님이 나중에 임기를 마치고 교육공무직으로 돌아갔을 때 미래하고도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에 기분이 상한 최 의원이 “내가 사익을 위해 발언하는 게 아니다”고 따지자 정 부교육감은 “이 경우는 특별한 경우이며 의회에서 들어야 할 사안은 아니다”고 재반박했다. 이날 정 부교육감과 최 의원간 설전이 알려지자 교육공무직과 도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전북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부교육감은 최 의원의 출신을 거론하며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도 교육청의 인식을 명백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예산 심사를 진행하는 의원에게 교육공무직 노조 출신을 거론하며 정당한 의정활동을 깎아내린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정 부교육감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김희수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정 부교육감의 발언은 개인에 대한 인격 모독이고 의회를 경시한 행위”라며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는 의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반면 정 부교육감은 “최 의원의 주장이 공직자윤리법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도의회의 발언 철회 요구를 거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윤석열 직무정지’에 국민 과반 56% “추미애 잘못했다”(종합)

    ‘윤석열 직무정지’에 국민 과반 56% “추미애 잘못했다”(종합)

    “추미애 잘했다” 38.8% 그쳐중도층 응답자 67% ‘잘못한 일’ 부정 평가수도권·충청권·부울경 ‘잘못한 일’ 50%↑與 지지기반 호남·40대선 긍정 평가 50%↑40대 제외 전 연령층 ‘잘못된 일’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와 징계 조치에 대해 ‘잘못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56.3%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 추 장관의 이번 조치가 잘못했다고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중도 성향 응답자는 70% 가까이 추 장관의 명령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여권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과 40대는 긍정 평가가 50%를 넘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는 추 장관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94% ‘잘못했다’민주 84%·열린민주 91% ‘잘했다’ 정의당 46% ‘잘못’, 오차범위 내 우세국민의당 74% ‘잘못’ 리얼미터가 전날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6.3%는 추 장관의 조치를 ‘잘못한 일’이라고 부정 평가했다. ‘잘한 일’이라는 긍정 평가는 38.8%였고, ‘잘 모르겠다’는 4.9%였다. 평가는 진영에 따라 극단적으로 쏠렸다. 보수성향자(76.6%), 중도성향자(66.6%)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다수였지만, 진보성향자는 71.8%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4.1%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3.9%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평가가 45.5%로 잘한 일(44.5%)보다 소폭 앞섰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74.3%로 잘한 일(14.0%)를 크게 앞섰다. 반면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90.7%에 달했다.서울 54%, 인천·경기 58% ‘잘못’광주·전라, 52.4% ‘잘했다’ 대전·세종·충청 68%, 부울경 65% ‘잘못’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68.3%)과 부산·울산·경남(65.4%) 등 대부분 ‘잘못한 일’ 응답이 우세했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도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각각 53.6%, 58.0%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광주·전라에서는 ‘잘한 일’ 평가가 52.4%로 절반을 넘었다. 제주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77.0%로 ‘잘못한 일’(23.0%)이라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 강원에서도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3.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에서는 ‘잘못한 일’ 평가가 75.1%였으나, 40대에서는 ‘잘한 일’ 평가가 55.8%로 반대 양상이 나타났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평가가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6.0%.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추미애 24일 “윤석열 직무배제·징계” 이낙연 “尹혐의 충격, 국정조사 추진 검토” 지난 24일 추 장관은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의 감찰 불응 등 6개의 혐의를 들어 직무를 정지시킨 윤 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윤석열, 직무정지 하루 만에법원에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어 직무배제 하루 만인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행정법원에 온라인으로 추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효력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윤 총장을 도운 이석웅 변호사(법무법인 서우)는 윤 총장의 서울대 선배며 이완규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윤 총장의 충암고 선배다. 한편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추경으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적극 검토해야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국민의힘 등 야권이 먼저 제안하고 여당이 따라가면서 지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새해 정부 예산안에 3조 6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해 내년 초에 나눠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택시, 실내체육관, 학원, PC방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자영업자들과 위기 가구에 긴급생계지원금을 주자는 것이다. 정의당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3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공감한다. 다만 12월 초에 일단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 만큼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편성해 지급해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그제부터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두 분기 연속 뒷걸음질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분기에 가까스로 1.9% 증가로 반등했으나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여파 때문에 또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3분기 근로소득(-1.1%)과 소비지출(-1.4%)은 뒷걸음쳤고, 실업자는 10월 102만명을 넘겨 20년 만에 ‘10월 실업률 신기록’을 세웠다. 3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여야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며 고통스런 시민들을 ‘희망고문’해서는 안 된다. 정치권은 취약 계층을 위해 속도를 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재난지원금은 신속성이 생명이다. 따라서 야당이 원하는 내년 예산안에 얹어서 심사하다가 예산안 통과의 법정시한을 넘기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야당안은 재원으로 한국형 뉴딜 예산을 깎자는 것인데 이 역시 여당이 수용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예산안을 처리한 뒤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
  • 전일제 갈등… 새달 또 돌봄파업

    전일제 갈등… 새달 또 돌봄파업

    초등 돌봄전담사들이 다음달 초 2차 파업을 예고했다. 돌봄전담사의 처우 개선을 우선 협의하면 초등 돌봄교실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초등 돌봄전담사들이 소속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학비연대)는 2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8~9일 2차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교육당국이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파업은 실효성 있는 협의를 촉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학비연대 소속 돌봄전담사들이 지난 6일 1차 파업을 선언하자 교육부는 학비연대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시도교육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첫 회의에서 학비연대는 “전일제 전환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자”고 주장했으며 교원단체는 ‘1학교 1전일제 전담사’, ‘전담사 고용시간 연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일제의 근무시간을 늘려 교사들의 돌봄 업무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반면 시도교육감협의회는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시도지사협의회 등이 참여해 범정부 차원에서 돌봄 정책의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대회의는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과 교사의 돌봄 업무 경감에 집중해 2차 파업 전까지 우선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시도교육청이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교육당국을 압박했다. 그러나 돌봄 문제에 대한 논의가 돌봄전담사와 교원단체의 이해관계에 매몰돼선 안 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돌봄 노조의 ‘전일제 전환’ 요구에 대응하다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한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학교마다 전일제 전담사가 배치돼 전일제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에서도 초등 돌봄교실에 대한 만족도가 타 지자체보다 높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도 이 같은 지적을 뒷받침한다.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의 안전을 우려해 학교 안에서의 돌봄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초등 돌봄교실은 교실이 부족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저녁돌봄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한계다. 김미숙(서울 사근초 돌봄전담사) 서울 초등돌봄 지자체통합 추진위원장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돌봄센터는 저녁돌봄과 그에 따른 별도 프로그램, 학급당 정원 감축 등으로 학부모 만족도가 높다”면서 “돌봄의 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논의 없이 내놓는 대책은 미봉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와 돌봄 전담사,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돌봄 모델을 운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학생을 중심에 놓고 각각의 방안이 돌봄의 질적 개선을 이끌어 내는지 평가해 돌봄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윤석열 직무배제’에 침묵하는 문 대통령…링 위로 올리려는 야권

    ‘윤석열 직무배제’에 침묵하는 문 대통령…링 위로 올리려는 야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6가지 혐의를 이유로 직무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려 정국이 격랑에 휩싸였지만 정작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에 야권은 청와대, 나아가 문 대통령이 이번 일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라며 대통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추-윤 갈등에 ‘인사권자’ 문 대통령 오랜 침묵야권이 문 대통령의 ‘침묵’을 문제 삼고 나선 것은 추미애 장관의 결정이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기도 하거니와, 지난 3월 ‘검언유착’ 의혹 이후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대립 구도가 격화한 이래 지금까지 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의 거취에 대해 일절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총장은 검찰청법에 따라 임기 2년이 보장된다. 수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다. 그러나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임기를 못 채우는 검찰총장이 적지 않았다. 대통령이 의중을 내비치거나 전달하면 검찰총장 스스로 사퇴의 뜻을 밝히고 물러나는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은 ‘사실상 경질’이라고 표현되곤 했다. 1988년 임기제가 도입된 이후 임명된 22명(윤석열 포함)의 검찰총장 중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사람이 13명이다. 임기 2년에서 1개월 전후를 남겨놓고 교체된 2명을 제외해도 11명으로 절반 수준이다. 청와대조차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정면충돌하는 사태에 공식적으로는 거리를 두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0월 27일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이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을 놓고 갈등을 벌였을 당시 ‘청와대가 두 사람 간 다툼을 중재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 동안에도 언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며 입을 다물었다. 야권 “묵인하는 문 대통령이 더 문제…차라리 해임하라”이에 야권은 문 대통령을 향해 일제히 공세를 펼치고 있다. 검찰총장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의 침묵은 ‘사실상 지시’로 봐야 한다는 게 야권의 판단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추미애 장관의 폭거도 문제지만, 뒤에서 묵인하고 어찌 보면 즐기고 있는 문 대통령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안 들면 본인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해임하든지 하라”고 문 대통령에 촉구했다. 대권 잠룡인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이 아무 말을 안 했다는 것은 ‘그대로 하라’고 재가한 것”이라며 “그 책임을 모면하려고 법무부 장관 뒤에 숨어서 한마디 말도 없는 대통령. 왜 이렇게까지 비겁한 것인가”라고 가세했다. 전날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대통령 지시가 아니라면 대통령 인사권에 도전한 것이고, 대통령 지시라면 가장 비겁한 통치”라고 비난했다. 정의당도 문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선 책임 있게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의 일련의 과정은 검찰총장 해임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논평하며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방관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게 입장 표명을 해야 할 것” 박근혜 청와대도 채동욱 자진사퇴까지 침묵이 같은 풍경은 박근혜 정부 초기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와 비슷하다.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에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감찰을 지시,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표를 제출하기까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사표를 수리하고 나서야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총장의 사생활과 도덕성은 중요하다”, “채동욱 전 총장이 해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감찰과 사표 수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통상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치적 사안과 관련해 입법부가 관여된 경우 “국회 소관”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삼가곤 한다. 그러나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정면 충돌은 전적으로 행정부 소관이다. 더구나 검찰총장의 인사권은 대통령이 쥐고 있다. 결국 ‘검찰 개혁’ 또는 ‘검찰 장악’을 놓고 링 위에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이 결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장외에만 머물러 있자 야권은 어떻게든 문 대통령을 링 위로 끌어올리려는 형국인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이 검찰총장을 직접 해임하는 결정을 취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을 ‘링 위’로 불러내려는 시도는 지난달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한 차례 있었다. 당시 윤석열 총장은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께서 총선 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전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일 열린 국회 운영위 국감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인사, 임기와 관련된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여권, 윤석열 자진사퇴 압박…‘직접 해임’ 주장도 나와여권에서는 윤석열 총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한편 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을 직접 해임하는 방안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사퇴를 종용했다. 우상호 의원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가 추미애 장관의 보고를 받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은 우회적으로 대통령이 검찰총장에게 거취에 대한 암묵적인 기회를 준 것”이라며 “1차적으로 사퇴할 기회를 주고 끝까지 사퇴하지 않고 버틴다면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차 재난지원금’ 찬성 56.3% vs 반대 39.7%…與지지층이 더 원해

    ‘3차 재난지원금’ 찬성 56.3% vs 반대 39.7%…與지지층이 더 원해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의 약 56%가 지급에 찬성한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전국 18세 이상 500명에게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이 전체 응답의 56.3%로 집계됐다. 반대는 39.7%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3%가 찬성해 국민의힘 지지층(41.7%)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정치권의 반응과 다소 다른 결과다. 일단 여권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경우 지역화폐로 지급하자”고 주장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외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의당, 국민의당까지도 내년도 예산안에 3차 재난지원금을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청와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문제”라며 거리를 뒀고, 민주당은 재난지원금 지급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12월 2일까지인 내년도 예산안 처리 기한 안에 3차 재난지원금 규모와 지급 방식 등을 논의할 여유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이 같은 내용들이 이번 여론조사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과 반대 비율이 각각 74.1%, 25.9%, 인천·경기는 63.1%·33.6%로 찬성이 훨씬 많았다. 반면 서울(43.9%·49.5%), 대전·세종·충청(43.0%·50.0%)에서는 반대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방식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국민 지급’ 57.1%, ‘선별지급’ 35.8%, ‘잘 모르겠다’ 7.1%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4선’ 이세기 국민의힘 상임고문 별세

    ‘4선’ 이세기 국민의힘 상임고문 별세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세기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4세. 이 고문은 1981년 제11대 민주정의당 국회의원(서울 성동)으로 정계에 입문해 12, 14, 15대까지 4선을 했다. 민정당 원내총무, 15대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2002년부터 한중친선협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정치권의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평가받는다. 1998년 후진타오 당시 중국 국가 부주석이 방한했을 당시 국회의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개별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고인은 4·19 혁명의 도화선으로 평가받는 ‘4·18 고대 학생 의거’ 선언문의 낭독자로도 알려져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혜자씨와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장지는 천안공원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무늬만 ‘낙태 허용’… 40일 버티다 국회로 공 넘긴 정부

    무늬만 ‘낙태 허용’… 40일 버티다 국회로 공 넘긴 정부

    임신 후 14주 이내 낙태 처벌 안 받아성범죄 등 이유 임신 땐 최대 24주 허용 입법예고 국민 의견 7000건 제시에도법제처 심사서 ‘특기할 사항 없음’ 결론‘올해 말까지 개정’ 헌재 결정에 쫓긴 듯 법무부 “각계 의견 반영해 국회서 논의”‘입법예고 결과, 특기할 사항 없음.’ 정부가 임신 후 최대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40일 동안 입법예고한 뒤 법제처 심사를 마친 법안에 기재한 내용이다. 여성계를 중심으로 낙태죄 처벌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온 데다 입법예고 기간에만 7000건이 넘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정부가 사실상 국민 의견을 외면한 셈이다. 소중한 40일의 시간만 허비한 채 국회로 ‘공’을 넘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낙태 허용 요건 조항을 신설한 형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주무 부처인 법무부는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개정안 입법예고를 하고 이튿날인 17일 법제처 심사를 마쳤다. 지난 20일 차관회의에 올린 뒤 이날 국무회의까지 속전속결로 절차를 밟았다. “올해 말까지 낙태 행위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조항을 개정하라”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따르기 위해서는 지체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정부가 법이 정한 절차를 지켰다 해도 실질적으로 국민 의견을 들었는지에 대해선 비판적 시각이 우세하다. 법무부는 지난달 개정안을 공개하면서 헌재의 결정 취지를 따랐다고 했다. 임신 후 14주 이내에는 의사에게 의학적 방법으로 낙태를 하면 처벌하지 않고, 임신 15~24주에는 성범죄에 따른 임신, 근친 간 임신, 임부의 건강, 사회·경제적 이유가 있으면 낙태를 허용하는 게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사회·경제적 사유일 때는 임신 여성이 상담을 받고 24시간 숙려 기간을 거치도록 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에게 허용하는 낙태 범위는 넓어졌을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낙태 허용 권한은 당사자가 아닌 국가가 갖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법예고 기간 국민참여입법센터에도 낙태죄를 전면 폐지하자는 쪽과 낙태를 반대하는 쪽의 의견이 쇄도하면서 접수 의견만 7293건에 달했다. 그러나 정부가 내린 결론은 “특기할 사항이 없다는 것”이었다. ‘입법안에 대한 의견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를 존중해 처리해야 한다’는 행정절차법 규정에 비춰 보면 시간에 쫓긴 정부가 법안을 밀어붙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변호사협회도 최근 국회에 정부의 형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법무부는 이날 “현재 국회에는 (정부에) 제출해 주신 의견 등을 반영한 다양한 법안들이 계류 중에 있다”면서 “관련 법안들과 정부안이 충분한 심사를 거쳐 바람직한 방향으로 입법이 이뤄지도록 국회 논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입법 의견을 낸 사람들에게 일일이 회신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국회는 정부 안이 제출되면 낙태죄 폐지를 골자로 한 정의당 이은주 의원안,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안 등과 묶어 병합 심사할 계획이다.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개정 시한을 넘겨 낙태 처벌 조항을 삭제하는 편이 더 낫다는 입장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관계자는 “개정안 처리 없이 우선 낙태죄가 폐지되면 내년에 형법과 모자보건법을 시간을 가지고 개정할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여성단체도 낙태죄 전면 폐지안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은 “권인숙안이나 정의당안, 국회 국민청원안 등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의 법안의 의미를 국회가 잘 살필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앞에서 진행하던 1인 시위를 국회에서도 이어 갈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불붙는 3차 재난지원금… “포퓰리즘 아닌 적시·적소 선별지급을”

    불붙는 3차 재난지원금… “포퓰리즘 아닌 적시·적소 선별지급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정부는 “검토한 바 없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자영업자 등의 피해가 커질 경우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라도 지급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1차 지원금처럼 전 국민에게 지급하거나 2차의 통신비 지원처럼 포퓰리즘 성격의 지급은 안 된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다. 1차와 2차 재난지원금 효과를 명확하게 분석한 연구 결과는 없지만 통계청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1차 지원금이 지급됐던 2분기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했다. 특히 하위 20%(1분위) 소득은 8.9%나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소득 5분위 배율(상위 20%를 하위 20%로 나눈 값)은 4.23배로 1분기(5.41배)보다 크게 낮아졌다.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5분위 배율은 낮을수록 분배가 개선됐다는 뜻이다. 2분기 땐 소비지출도 2.7% 늘어나는 등 내수 진작 효과가 감지됐다. 반면 2차 지원금이 지급된 3분기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 증가율이 1.6%에 그쳤다. 저소득층 소득은 감소한 반면 고소득층은 늘면서 5분위 배율이 4.88배로 악화됐다. 소비지출도 1.4% 감소하며 뒷걸음질쳤다. 2차 지원금은 자영업자 위주로 선별 지급됐다. 이를 근거로 이재명 경기지사와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 등은 1차처럼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재정이 크게 악화된 만큼 선별 지급이 옳은 방향이라고 제언한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위기 계층에 국가가 지원하는 건 당연한 도리지만 재정을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마구잡이로 뿌려선 안 된다”며 “백신 개발 소식 등 코로나19 터널의 끝이 서서히 보이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청사진을 그리고 재정도 그쪽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제언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부 교수는 “2차 지원금 효과가 낮아 보이지만 조용히 자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며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확연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계층 위주로 신속한 지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날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을 중심으로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자는 주장이 나왔고,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뒤 3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자고 맞섰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野 “한국판 뉴딜 예산 깎아 3차 지원금”… 與 “추경은 검토”

    野 “한국판 뉴딜 예산 깎아 3차 지원금”… 與 “추경은 검토”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자는 주장이 24일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3차 재난지원금을 반영한 예산안 처리는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면서도 예산안 처리 이후 3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2차 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3차 역시 피해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 지급을 주장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는 택시, 실내체육관, 학원, 피시방 등 피해 업종 지원과 위기 가구 긴급생계지원 등을 위한 3조 6000억여원의 재난지원금을 필요한 곳에 적시에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3차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여당의 핵심 사업인 한국판 뉴딜 예산을 50% 이상 감액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전날 1차 감액 심사를 마무리했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한국판 뉴딜 예산 89건에 대해서는 심사를 보류했다. 예결위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까지 감액만 4조원, 증액은 11조원으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로 재난지원금을 논의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판 뉴딜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부터 원안대로 처리한 다음 3차 재난지원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맞섰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예산안 법정 시한까지 일주일가량 남은 상황에서 새롭게 3차 재난지원금을 편성하고 이를 심사하기까지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2일까지 (본예산 처리를) 빨리 마치고 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를 해 나간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보고 3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논의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 하루밖에 안 됐다”며 “(3차 재난지원금은) 방역에 최선을 기울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떤 피해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낙연 “尹, 거취 결정하라” vs 주호영 “대통령이 직접 뜻 밝혀야”

    이낙연 “尹, 거취 결정하라” vs 주호영 “대통령이 직접 뜻 밝혀야”

    김태년 “尹 감찰 결과 매우 심각하게 보여”민주 일각 “秋장관 드디어 발톱 드러낸 것”秋, 발표 직전 靑에 보고… ‘사전 조율’ 관측 국민의힘 “민주주의 파괴 행위” 강력 반발법사위 의원들 秋·尹 출석 전체회의 요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배제 조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합당한 조치’라며 윤 총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특히 이낙연 대표가 직접 “거취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주의 파괴”라고 강하게 반발해 예산국회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될 전망이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4일 “법무장관으로서 법과 규정에 따른 합당한 조치”라며 “징계 청구 요지 중에 어느 하나 위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윤 총장은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법무부의 감찰 결과는 매우 심각하게 보인다”며 “징계위원회 결정을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추 장관의 발표 전까지 조치 내용을 공유받지 못했다고 한다. 내부적으로는 정기국회 도중 벌어진 사상 초유의 사태가 정국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당혹감도 감지됐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은 전혀 모르고 있었고 발표 직전에야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추 장관이 드디어 발톱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직무 배제라는 초강력 조치가 나온 만큼 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거센 사퇴 요구로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직무 배제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윤 총장의 혐의에 충격과 실망을 누르기 어렵다”며 “윤 총장은 공직자답게 거취를 결정하시기를 권고한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청와대는 이날 조치에 거리를 두려는 분위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그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사전 보고가 있었음을 확인한 만큼 추 장관과 ‘사전 조율’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무장관의 무법 전횡에 대통령이 직접 뜻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들은 이런 무법 상태에 경악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무부·대검찰청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및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전체회의 개회요구서를 윤호중 법사위원장에게 제출했다. 정의당도 “지금까지의 과정은 검찰총장 해임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청와대가 해임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경악스럽다”면서 “(이런 식이면) 채동욱 검찰총장을 사퇴하게 만든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에서는 추 장관과 윤 총장 모두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나왔다. 법제사법위원장 출신의 5선 이상민 의원은 “두 분이 다 퇴진하는 것이 국가운영에도 더이상 피해를 안 줄 거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총장에 대한 정부·여당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윤 총장의 대권 주자 지지도 역시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 ‘공정경제 3법’은 연내 처리… ‘중대재해법’은 내년으로 넘기기

    민주 ‘공정경제 3법’은 연내 처리… ‘중대재해법’은 내년으로 넘기기

    국회가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내년으로 넘기는 분위기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공정경제 3법 중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상정했다. 애초 국민의힘은 기업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법안이라며 3법 상정 자체를 거부했으나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강행 처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전체회의 상정에 동의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전속고발권 폐지가 쟁점이다. 금융그룹감독법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비지주 금융그룹에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상법 개정안은 앞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를 시작했지만 개정안의 핵심인 ‘3% 룰’에 대해서는 아직 여야 이견이 존재한다. 여당은 공정경제 3법 모두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하며,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정경제 3법은 다 발의가 돼서 법사위와 정무위에 계류돼 있다. 이번 주에 법안소위가 다 열리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정경제 3법과 달리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연내 처리가 어려워 보인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중대재해법을 정기국회에서 꼭 처리할 ‘미래입법 과제’ 15개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중대재해법 제정 대신에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김 원내수석은 “중대재해법은 제정법”이라며 “공청회도 열고 기업과 국민, 노동단체의 의견 수렴도 하고 법체계나 여러 부분을 검토해야 돼서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여당의 지지부진한 태도에 정의당과 시민사회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이날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12월 초에 민주당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더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중대재해법을 여당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 23일부터 이 대표 사무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직무배제 윤석열에 이낙연 “공직자답게 거취 결정하라”

    직무배제 윤석열에 이낙연 “공직자답게 거취 결정하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과 관련해 윤 총장을 향해 “공직자답게 거취를 결정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무부가 발표한 윤 총장의 혐의에 충격과 실망을 누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런 언급은 윤 총장 스스로 사임을 결단하라는 촉구성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법무부는 향후 절차를 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은 청와대가 나서서 윤 총장 해임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지금까지의 일련의 과정은 검찰총장 해임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방관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게 입장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 감찰 결과에 대해서는 “울산 사건 및 조국 재판부 사찰 의혹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지만, 그 밖에는 기존에 거론되었던 내용을 다시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고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추 장관의 발표를 적극 옹호하면서도 당과 사전에 교감이 없었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도 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법과 규정에 따라 합당한 조치”라며 “윤 총장은 감찰 결과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추 장관의 발표에 대해 “당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발표 직전에야 소식을 접했고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나았겠다. 매우 안타깝다”고도 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징계사유 혐의 내용은 워낙 구체적이고 방대해 윤석열 총장의 소명도 쉽지않아 보인다. 징계위원장도 장관이 맡게 돼 있어 윤총장은 칼끝을 쥔 형국”이라며 “추미애 장관을 응원한다”고 썼다. 김남국 의원은 “혐의가 사실이라면 이것은 단순한 직권남용을 넘어서 사법부의 독립을 크게 훼손하는 것으로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든 사건”이라며 윤 총장을 향해 “단 한번만이라도 검찰 총장 개인적 이익보다 국가와 국민, 그리고 검찰 조직을 생각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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