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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당내서도 쟁점 못 좁혀… 중대재해법 진정성 ‘시험대’

    민주, 당내서도 쟁점 못 좁혀… 중대재해법 진정성 ‘시험대’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정책의원총회를 열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방향을 논의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에 맡긴다는 결론만 냈다. 상임위 여야 논의 과정에서 법안이 후퇴될 가능성이 있어 민주당의 진정성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2시간 30분간 진행된 정책의총 이후 브리핑에서 “21명의 의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중대재해법 제정 취지에 대해선 모든 의원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쟁점이 좁혀졌느냐’는 질문에는 “(재해 발생의) 인과관계 추정 등은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아 절충 방안을 찾자는 의견도 있었고, 공무원 처벌 특례와 관련해서도 범위가 넓어 행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제외 부분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동안 쟁점이 됐던 ▲소규모 사업장 적용 유예 ▲사업자 의무의 명확성 ▲인과관계 추정 조항 ▲안전관리·인허가 담당 공무원 처벌 조항 ▲전문가 양형위원회 설치를 위한 특례 조항 등에서 모두 결론이 나지 않은 셈이다.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의 4년 유예는 정의당이 반발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지만 이날 정책의총에서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50인 미만 사업장을 적용 대상에서 4년 동안 유예하면 특별법은 1.2% 사업장에만 적용되는 법이 되고 만다”고 호소했다. 단식 7일째인 고(故) 이한빛의 아버지 이용관씨는 전날 “김용균이 죽어서 만든 조항, 이한빛이 죽어서 만든 조항,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 함부로 덜어 내지 말라”고 말했다. 의총에서는 우려 목소리도 일부 나왔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보험을 강화하는 등 시장이 작동하게 해야지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부정적 의견을 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법의 성격이 워낙 중대하고 내용 또한 관련된 분야가 많아 신중을 기해 만들어야 하지만 동시에 늦어져선 안 되는 절박함도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5% 극우 반발해도 집 나간 37% 보수 돌아오게 해야”

    “5% 극우 반발해도 집 나간 37% 보수 돌아오게 해야”

    국민의힘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원장은 1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은 산토끼를 잡기 위해 집토끼를 외면하는 게 아니라 ‘집 나간 집토끼’를 되찾아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 등 김 위원장의 행보를 두고 당 일각에서 ‘좌클릭’이니 ‘민주당 2중대’란 비판이 나오는 것을 일축한 것이다. 지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혁신을 포기하고 소위 말하는 골수 강경파의 요구에 또 휩쓸린다면 우리 당은 보수 본류가 아닌 ‘영강남당’(영남+강남당)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 원장은 보수진영이 20대 총선부터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한 핵심 요인으로 ‘집 나간 집토끼’를 꼽았다. 그가 근거로 삼은 지난 4월 한국리서치 여론조사(7~8일 1000명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태 이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지지했던 응답자 중 지지정당을 바꾸지 않은 ‘잔류보수’는 62.5%(당시 미래통합당 57.4%·우리공화당 등 소수정당 5.1%), 지지정당을 바꾼 ‘스윙보수’는 37.5%(더불어민주당 17.9%·정의당 3.4% 등)로 나타났다. 탄핵 후 3년이 지났지만, 기존 지지자의 3분의1 이상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 원장은 “4·15 총선 당시 잔류보수 내에 극우정당 지지층은 약 5%에 그친 반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이탈 보수층은 37%에 달한다”며 “5% 극우 성향 지지자들이 반발하더라도 관망하고 있는 37%의 집토끼를 되찾으려면 당의 본질부터 바꾸는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스윙보수층이 여전히 보수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탄핵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모습, 대안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 태극기세력과의 관계, 막말 등이 주를 이뤘다”며 “그런 의미에서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는 꼭 필요한 일이었다. 오랫동안 국가를 책임져 왔던 정당이 불행한 역사를 남겼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당내 강경파의 요구에 따라 상처는 덮어 둔 채 우리끼리 박수 치고, 좋아한다면 보나 마나 또 질 것”이라며 “뼈를 깎는 혁신을 거쳐 정권 교체로 갈 것인지, 탄핵 사태 이후 수차례 겪었던 실수를 반복할 건지 지지자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 원장은 대선의 전초전 격인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 원장은 “내부 분석에서 개혁성, 도덕성, 문제해결 능력을 지니고 중도와 2030, 주부층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후보가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코로나로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평가도 있지만 비대면 소통이 강화되며 새 인물이 인지도를 쌓을 기회도 늘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야당 몫 추천위원 사퇴했지만 공수처장 후보 2인 오늘 확정

    야당 몫 추천위원 사퇴했지만 공수처장 후보 2인 오늘 확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야당 몫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가 17일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방해 행위’라고 규정 짓고 사퇴와 상관없이 18일 재가동되는 추천위에서 후보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수처법 개정 후 처음 열리는 5차 추천위 회의에서 후보 2인이 확정되면 공수처 출범까지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임 변호사는 이날 야당 몫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를 통해 사퇴의 뜻을 전했다. 임 변호사는 “소위 비토권까지 포기하고 법원행정처장·대한변협회장이 추천한 후보들에까지 적극 찬성하는 등 능력 있고 중립적인 후보 추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이제 그 역할의 한계를 느껴 동 추천위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추천위원이 위촉돼 충실히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5차 회의에 참석해 사퇴로 생긴 공석을 채우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중립적 후보군을 다시 꾸려야 한다는 의견을 낼 예정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예정된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뜻이 확고하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임 변호사의 사퇴를 두고 “무책임한 공수처 출범 방해행위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5차 추천위 회의에서 후보 추천이 마무리될 것인가를 묻자 “그게 국민적인 기대이고, 법 절차를 지키는 일”이라고 답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공수처 출범을 막기 위한 어설픈 지연 전술, 즉 꼼수를 부릴 생각은 말라”며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후보 추천을 촉구했다. 개정 공수처법이 적용되는 추천위 5차 회의부터는 의결 정족수가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낮아진다.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회의에 참석하면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협회장, 여당 몫 추천위원 2명까지 총 5명이 확보되는 만큼 속전속결로 추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5표의 최다 득표자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최종 후보로 낙점될 전망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2021년 예산, 코로나19 민생은 없다”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2021년 예산, 코로나19 민생은 없다”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2021년 예산으로 40조 1562억 원을 확정했다. 서울시의회는 21년 서울시 예산으로 ①코로나19 극복, ②민생경제 강화, ③포스트코로나 대비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극복 예산의 경우 ‘감염병 상시 예방 시스템’ 구축 958억 원(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비축과 백신 개발 지원, 무료 예방 접종 등), 응급의료체계 강화 137억 원, 대중교통 방역강화 253억 원, 복지시설 등 방역 지원 194억 원 등이다. 민생과 경제 강화 등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관련 2조 1576억 원, 소상공인 지원 관련 810억 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200억 원,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ㆍ운영 458억 원, 사회안전망 강화에 5조 4925억 원 등 7조 7311억 원을 확정했고,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서울형 R&D 지원 391억 원, 양재 R&D 혁신기구 운영 211억 원 등 5604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인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코로나19로 삶이 무너진 시민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한 예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코로나19 시대를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서 기존과는 완연하게 다른 확장적 재정정책을 과감히 펼쳐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지방채와 기금을 적극 활용하고 당장 시급하지 않은 SOC 사업은 과감히 중단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광화문 광장 조성, 서울관광플라자 건설, 수소차와 전기차 개인 보조 지원금 등을 삭감하여 코로나19 위기의 최전선에서 고통받는 약자들을 위한 위기 대응에 집중하자고 거듭 제안했지만 2021년 서울시 예산은 이를 전혀 담지 않았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내세워 S-방역을 운운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의료 방역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배려는 전무하다. 코로나19에 맞서 유럽은 의료진 급여 인상을 논하는데, 서울시는 병상 부족과 의료체계 붕괴를 언급하면서도 정작 공공병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지 않고 4차례 추경을 제외한 2020년 본예산과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서울시 예산안은 요지부동이었다. 따라서 2021년 서울시 공공의료 예산안은 S-방역이 실제로는 쇼윈도(show window) 방역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거리두기 격상과 재택근무를 요구하면서 돌봄과 일자리 예산도 줄였다. 어린이 돌봄 서비스 종사자들의 건강예방접종비용마저 삭감하고, 노숙인 잠자리와 식사 횟수와 자격마저 축소했다. 권 의원은 “코로나19는 시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 국민들은 낯설고 불편하지만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 당국에 최대한 협조했고, 개인 방역지침에 충실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의 시계는 거꾸로 흐르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서민, 취약한 노동자들이 처한 생존의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고, 마치 아무 일도 없는 일상을 살고 있다는 듯 2021년 서울시 예산을 취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권수정 의원은 “‘코로나19 극복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서울시 예산 40조 원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만 구성한 예산계수조정소위에서 무참히 유린당했다’며 끝까지 항의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강조해 온 문제제기는 예산안에 끝내 반영되지 않았고, 결국 표결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권수정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조례안」이 17일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권수정 의원은 “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 및 「서울특별시 어린이ㆍ청소년 인권조례」에는 아동의 놀 권리가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학교교육과 사교육에 밀려 놀 수 있는 권리와 놀 수 있는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놀이권’의 개념을 규정하여 놀이를 아동이 누려야 할 당연할 권리임을 명확히 하고, 놀이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며, 놀이 관련 정책 추진 시 아동의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조례안은 총15개의 조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놀이권’ 등의 정의, △놀이권 보장에 관한 시장의 책무, △놀이권 보장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ㆍ시행, △놀이권 보장 관련 실태조사, △놀이권 보장을 위한 지원사업, △놀이권 보장에 필요한 사항의 심의ㆍ자문을 위한 서울시 아동 놀이권 보장위원회 설치, △놀이활동가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 규정돼 있다. 이번 조례는 ‘민주주의 서울(시민이 제안하고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정책을 만드는 시민참여 플랫폼)’을 통해 놀이권 당사자인 아동이 제안하고, 한 달 동안의 시민 토론을 거쳐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권수정 의원은 “서울시가 아동친화도시를 선포하고 아동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놀이정책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며 그마저도 놀이터나 놀이시설에 대한 고민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조례에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해 이를 토대로 서울시가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놀이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시기에 있는 아동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마음껏 어울려 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놀이권 보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조례를 근거로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여 아동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조례안」은 오는 22일 서울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욱 “김종인 혁신이 좌클릭? 집토끼 37% 되찾는 과정”

    지상욱 “김종인 혁신이 좌클릭? 집토끼 37% 되찾는 과정”

    국민의힘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원장은 1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은 산토끼를 잡기 위해 집토끼를 외면하는 게 아니라 ‘집 나간 집토끼’를 되찾아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 등 김 위원장의 행보를 두고 당 일각에서 ‘좌클릭’이니 ‘민주당 2중대’란 비판이 나오는 것을 일축한 것이다. 지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혁신을 포기하고 소위 말하는 골수 강경파의 요구에 또 휩쓸린다면 우리 당은 보수 본류가 아닌 ‘영강남당’(영남+강남당)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 원장은 보수진영이 20대 총선부터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한 핵심 요인으로 ‘집 나간 집토끼’를 꼽았다. 그가 근거로 삼은 지난 4월 한국리서치 여론조사(7~8일 1000명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태 이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지지했던 응답자 중 지지정당을 바꾸지 않은 ‘잔류보수’는 62.5%(당시 미래통합당 57.4%·우리공화당 등 소수정당 5.1%), 지지정당을 바꾼 ‘스윙보수’는 37.5%(더불어민주당 17.9%·정의당 3.4% 등)로 나타났다. 탄핵 후 3년이 지났지만, 기존 지지자의 3분의1 이상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 원장은 “4·15 총선 당시 잔류보수 내에 극우정당 지지층은 약 5%에 그친 반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이탈 보수층은 37%에 달한다”며 “5% 극우 성향 지지자들이 반발하더라도 관망하고 있는 37%의 집토끼를 되찾으려면 당의 본질부터 바꾸는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스윙보수층이 여전히 보수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탄핵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모습, 대안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 태극기세력과의 관계, 막말 등이 주를 이뤘다”며 “그런 의미에서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는 꼭 필요한 일이었다. 오랫동안 국가를 책임져 왔던 정당이 불행한 역사를 남겼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당내 강경파의 요구에 따라 상처는 덮어 둔 채 우리끼리 박수 치고, 좋아한다면 보나 마나 또 질 것”이라며 “뼈를 깎는 혁신을 거쳐 정권 교체로 갈 것인지, 탄핵 사태 이후 수차례 겪었던 실수를 반복할 건지 지지자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 원장은 대선의 전초전 격인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 원장은 “내부 분석에서 개혁성, 도덕성, 문제해결 능력을 지니고 중도와 2030, 주부층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후보가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코로나로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평가도 있지만 비대면 소통이 강화되며 새 인물이 인지도를 쌓을 기회도 늘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앗 유리창이!” 헛된 ‘새 죽음’ 막는다...조류충돌방지법 발의

    “앗 유리창이!” 헛된 ‘새 죽음’ 막는다...조류충돌방지법 발의

    고속도로 등을 다니다 보면 제명을 누리지 못한 채 처참히 죽음을 맞이한 새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공공 구조물을 피하지 못한채 충돌해 죽은 새들의 사체들이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17일 이 같은 참사를 막기위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명 ‘조류충돌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 환경부가 발표한 야생동물 피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간 투명창 충돌로 인해 폐사하는 야생 조류는 80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폐사체가 765만 마리, 투명 방음벽 충돌이 23만 마리로 추산됐다. 이는 1년 동안 투명 방음벽 1㎞당 164마리, 건물 1동당 1.07마리가 충돌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도 조류 충돌 피해 저감을 위해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조류들이 유리창을 인식할 수 있도록 테이프를 부착하는 방식인데, ‘5×10 규칙’으로 도입했다. 조류가 수직 간격 5㎝, 수평 간격 10㎝ 미만 공간을 통과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반영해 일정 간격의 점이 찍힌 방지 테이프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2018년 10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대전 반석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220m 방음벽 중 부착 구간 폐사체는 4마리에 불과했지만 미부착 구간에서는 약 200마리의 폐사체가 확인됐다.여기에 강 의원의 법안이 통과된다면 새의 헛된 죽음이 더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의원은 ‘인공구조물로 인한 야생동물의 피해방지’ 조항을 신설해 국가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야생동물의 부상과 폐사 등의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소관 인공구조물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피해방지 조치를 이행하는 자에게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마련해 민간의 자발적 참여도 가능하도록 했다. 인공구조물의 범위와 설치기준은 현행법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규정했다. 강은미 의원은 “조류충돌방지법이 인공구조물로 인한 야생생물의 피해를 최소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부터 생물종 다양성 회복과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건축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재명 차기 대통령감 1위…이낙연·윤석열 뒤이어”

    “이재명 차기 대통령감 1위…이낙연·윤석열 뒤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2∼16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물음에 이재명 지사를 꼽은 답변이 전체 응답의 21%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18%, 윤석열 총장은 15%로 뒤를 이었다. 대선주자 상위권 3명의 인물별 호감도는 이 지사 52%, 이 대표 43%, 윤 총장 35%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53%로 4%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2%, 정의당 5% 순이었다. 태도 유보가 30%에 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의 야당 거부권을 무력화한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답변이 43%로 ‘잘한 일’ 39%보다 많았다. ‘공수처 출범이 검찰개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6%, ‘도움이 안 될 것’은 41%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했지만…부정평가 또 최고치(종합)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했지만…부정평가 또 최고치(종합)

    리얼미터 조사…긍정 38.2%, 부정 59.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지만 3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정평가 역시 오르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부정평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고치 또 경신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15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1.5%포인트(p) 오른 38.2%로 나타났다. 11월 4주 43.8%에서 12월 2주 36.7%로 2주 사이 7%p 넘게 빠지는 급락세에서는 벗어나 소폭 반등했지만, 3주 연속 30%대에 머물렀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2%p), 서울(6.1%p)에서, 이념성향 및 지지정당 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7.4%p), 민주당 지지층(3.9%p), 진보층(4.7%p), 중도층(3.9%p)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9%p 오른 59.1%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2.4%p 감소한 2.7%였다. 긍정·부정평가 간 차이는 20.9%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이다. 리얼미터 측은 “코로나19, 부동산 문제, 추미애-윤석열 갈등, 공수처법 개정안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 등 병목현상처럼 꽉 막힌 정국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며 강한 메시지를 준 것이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31.2%, 민주당 29.9%…오차범위 내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4%p 떨어진 31.2%, 민주당도 0.9%p 하락한 29.9%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3%p로, 오차범위 내였다.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는 예정된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0.6%, 국민의힘은 29.6%를 기록했다. 또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34.0%, 민주당은 26.6%의 지지율이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7.8%(0.3%p↑), 열린민주당 7.0%(0.9%p↑), 정의당 3.4%(1.0%p↓), 기본소득당 1.1%(0.3%p↑), 시대전환 0.6%(0.0%p-), 기타정당 1.7%(0.2%p↑), 무당층 17.3%(0.7%p↑)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통계보정은 올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 응답률은 4.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민 5명중 3명은 내연기관 차 “No”…휘발유·경유차 사라질까

    국민 5명중 3명은 내연기관 차 “No”…휘발유·경유차 사라질까

    2030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 찬성 61.7%논란이 된 탄소세 도입엔 72.3% 찬성충전 인프라·정의로운 전환 등 세부 계획 필요국민 5명 중 세명 이상이 2030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심상정·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공동대표로 자리하고,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책임연구의원으로 있는 그린뉴딜 국회의원 연구모임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5일 3일간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203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가 금지에 대한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61.7%가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구매 시 어떤 연료의 자동차를 구매하시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42.3%가 전기차를 선택했고, 19.4%는 수소차를 선택했다. 이는 휘발유(14.7%), LPG(6.0%), 경유차(5.0%) 등 내연기관차보다 한참 높은 수치였다. 다만, ‘신차 구매 시 전기차 선택이 망설여진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3.7%가 ‘충전소 등 인프라가 부족’을 꼽았다. 19.6%는 ‘가격이 비싸서’라고 답했다. 또한 ‘대중교통을 모두 무료로 전환하면 자가용 운전을 포기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57.9%가 그렇다고 답했고, 응답자가 포기할 생각 없다는 응답자는 18.9%로 포기하겠다는 답변보다 한참 낮았다. 자가용 포기를 할 수 없는 이유로 대중교통이 복잡해서(30.3%), 목적지까지 대중교통이 없어서(22.7%), 출퇴근 시간이 많이 걸려서(21.2%)를 밝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와 함께 대중교통 정책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논란이 되는 탄소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3%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탄소세 도입에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탄소세를 저소득층과 에너지 전환이 필요한 곳에 재원을 돌려주는 정책’을 사용한다면 어떤 입장인지를 다시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25.8%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응답자의 50.5%는 자세한 정책을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정의로운 전환, 그린뉴딜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은 심상정 의원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 다수, 특히 일하는 사람들의 지지가 필수적”이라며 “국민 동의가 확인된 만큼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정의로운 전환’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공동대표는 “탄소 중립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한 뒤,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모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은미 연구책임의원은 “녹색교통 활성화와 정의로운 전환 계획 등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서 반드시 수립되어야 할 계획들을 앞으로 국회의원 연구모임에서 더 적극적으로 제기하겠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도적인 방안을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어이가 없네”…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출마 논란

    “어이가 없네”…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출마 논란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건넨 이른바 ‘맷값 폭행’의 장본인인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협회는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도 폭행 논란을 결격사유로 보지 않고 후보 등록을 허용했다. 최철원 대표는 지난 2010년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던 화물차량 기사를 사무실로 불러들여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던졌다. 이 범행으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로 실형을 면했다. 이 사건은 영화 ‘베테랑’의 소재로 등장했다. 최 대표 역을 맡은 유아인은 극중에서 기사 역을 연기한 정웅인이 돈을 받으러오자 “어이가 없네”라며 폭행을 일삼았다.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은 선거인단 100명의 투표로 결정되며 선거일은 17일이다. 최 대표는 △ 전용 시설 확충 △ 클럽팀 운영 및 리그운영 △ 실업팀 창단 △ 유소년 아이스하키 발전 및 엘리트 학교 지원 △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갈등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체육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은 임원이 될 수 없다는 협회 정관을 정면으로 위배했다”라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법원의 처벌은 회피했으나 시민들의 분노는 피하지 못했듯) 지금도 협회의 결정은 얻었으나 체육인들의 공감을 얻지는 못한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또한 “스포츠 인권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은 시점에서 아이스하키 선거인단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라며 최 대표가 당선될 경우 회장 인준 권한을 가진 대한체육회에 엄격한 판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에도 30%대…부정평가도 상승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에도 30%대…부정평가도 상승

    리얼미터 조사…긍정 38.2%, 부정 59.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지만 3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15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p) 오른 38.2%, 부정평가도 0.9%p(p) 상승한 59.1%로 집계됐다. 열린민주당·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30대, 서울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호남 지역과 60대 이상, 정의당 지지층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코로나19, 부동산 문제, 추-윤 갈등, 공수처법 개정안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 등 병목현상처럼 꽉 막힌 정국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며 강한 메시지를 준 것이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31.2%, 민주당 29.9%…오차범위 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4%p 떨어진 31.2%, 민주당도 0.9%p 하락한 29.9%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3%p로, 오차범위 내였다.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는 예정된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0.6%, 국민의힘은 29.6%를 기록했다. 또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34.0%, 민주당은 26.6%의 지지율이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7.8%(0.3%p↑), 열린민주당 7.0%(0.9%p↑), 정의당 3.4%(1.0%p↓), 기본소득당 1.1%(0.3%p↑), 시대전환 0.6%(0.0%p-), 기타정당 1.7%(0.2%p↑), 무당층 17.3%(0.7%p↑)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통계보정은 올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 응답률은 4.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업 연좌제” vs “법안 왜곡 말라”

    “기업 연좌제” vs “법안 왜곡 말라”

    경제단체들 “산안법 시행 1년도 안 돼중소기업 위주 피해 속출할 것”주장시민단체 “원청 책임 물어 오히려 도움”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과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입법을 앞두고 경영계가 ‘기업 연좌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중대재해법의 연내 처리를 위해 국회 앞에서 6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는 시민사회단체들은 경제인들이 법안 내용을 왜곡한 주장을 펴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30개 경제단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법은 모든 사망 사고에 대해 인과관계 증명 없이 경영책임자와 원청에 책임을 부과한다”면서 “이는 관리 범위를 벗어난 불가능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연좌제”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사업주가 예상할 수 있는 필요한 안전·보건조치를 다한다면 노동자가 사망해도 중대재해법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용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변호사는 “현행 환경범죄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도 개연성이 충분하면 인과관계를 인정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안은 5년 동안 중대재해법 위반 사실이 3차례 적발됐거나 이를 은폐하려는 사업장은 형사 책임을 물릴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단체들은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된 지 1년도 안 됐는데 추가로 기업 처벌법을 만드는 것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기업 벌금, 경영책임자의 처벌, 영업정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산안법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처벌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산안법만으로는 중대재해 기업을 처벌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산안법은 안전보건 의무를 어긴 기업에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등을 부과하도록 했지만, 실제로는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전체 선고의 90%로 대부분이다. 반면 정의당이 발의한 중대재해법안은 사망 사고 시 사업주 등에게 최대 3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호주에서는 사망 시 최대 징역 25년형을 부과한다. 캐나다는 부상재해 시 징역 10년, 사망 사고 시 무기징역도 선고할 수 있다. 영국은 징벌적 벌금을 부과한다. 경제단체들은 “산업 규제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문 닫는 곳이 속출할 것”이라며 “사망 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처벌보다 예방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시민사회계는 기업의 책임을 무겁게 해야 안전 관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유인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실장은 “그동안 원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해도 하청만 책임을 졌다”면서 “법이 제정되면 원청이 산업안전 관리비를 현실적으로 책정할 것이므로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청이 없는 소규모 사업장은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병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秋 퇴장으로 과오가 잊혀지지 않을 것” “尹 직무정지 조폭 보복과 다를 바 없다”

    “秋 퇴장으로 과오가 잊혀지지 않을 것” “尹 직무정지 조폭 보복과 다를 바 없다”

    김종인 “정상적 국가 맞는지 묻고싶다”안철수 “절차·정당성 상실한 정치 탄압”정의당 “징계위원 구성 등 정당성 한계”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야권은 ‘퇴장으로 과오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된 것에는 ‘조직폭력배의 보복’과 다를 바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추 장관의 사의 표명 직후 구두논평을 통해 “오직 윤석열 죽이기를 위해 존재했던 역사상 최악의 법무부 장관”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퇴장했다고 해서 추 장관이 저지른 법치주의 파괴와 국민 기만의 과오가 잊혀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배준영 대변인도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유례 없이 붕괴시킨 장관”이라며 “검찰을 붕괴시키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출범시킨 대통령의 토사구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 ‘2개월 정직’ 처분을 두고는 문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이 서로 맞대고 소송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어떻게 비치겠는가”라며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국가 운영의 상식에 맞는지 묻고 싶다”고 각을 세웠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공권력이라는 탈을 쓴 조직폭력배의 사적 보복과 다를 바가 전혀 없다”며 “국민은 이 사태의 정점에 문 대통령이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권은 ‘답이 정해져 있던 결론’이라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당성도 문제 삼았다. 반론권 등이 보장되지 않았다며 징계위에 반발해온 윤 총장 측에 힘을 실어 준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처음부터 절차적, 내용적 정당성을 모두 상실한 정치 탄압”이라며 “명분이 없다 보니 국민의 눈을 피하고 반론의 기회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밀실 징계”라고 지적했다. 공수처법 개정안에 찬성 당론을 냈던 정의당도 우려를 표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징계 과정에서 이정화 검사의 감찰 보고서 누락, 법무부 징계위원 구성에 대한 정당성 시비 등 한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이 윤석열 몰아내기로 이해되지 않기 위해서는 권력에 독립적인, 중립적 공수처장 임명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것만이 국민의 의구심 씻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野 “공권력 탈 쓴 조폭의 사적 보복” 與 “검찰개혁 이유 더 분명해졌다”

    野 “공권력 탈 쓴 조폭의 사적 보복” 與 “검찰개혁 이유 더 분명해졌다”

    헌정 사상 첫 현직 검찰총장 중징계라는 초유의 사태에 16일 야권은 ‘조직폭력배의 보복’과 다를 바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날 선 비판 목소리를 냈다. 반면 여권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2개월 정직을 정하면 윤석열 총장이 바로 행정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할 것 같은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이 서로 맞대고 소송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어떻게 비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국가 운영의 상식에 맞는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공권력이라는 탈을 쓴 조직폭력배의 사적 보복과 다를 바가 전혀 없다”며 “국민은 이 사태의 정점에 문 대통령이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권은 ‘답이 정해져 있던 결론’이라며 징계위의 정당성을 문제 삼았다. 반론권 등이 보장되지 않았다며 징계위 절차를 문제 삼아 온 윤 총장 측에 힘을 실어 준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처음부터 절차적, 내용적 정당성을 모두 상실한 정치 탄압”이라며 “명분이 없다 보니 국민의 눈을 피하고 반론의 기회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밀실 징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기획 문 대통령, 타짜 추미애 장관 주연의 짜고 치는 고스톱판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고위공직자수사처법 개정안에 찬성 당론을 냈던 정의당도 우려를 표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징계 과정에서 이정화 검사의 감찰 보고서 누락, 법무부 징계위원 구성에 대한 정당성 시비 등 한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동안의 국정 혼란이 야기된 점 등을 고려한 대통령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에서 “검찰개혁을 왜 해야 하는지 더욱 분명해졌다”고 윤 총장 징계를 권력기관 개혁과 연결시켰다. 이 대표는 “현직 총장이 중징계를 받은 것은 검찰 내부 과제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징계 사유들은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는 엄중한 비위들”이라고 논평했다.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징계 결정은 윤 총장에 대한 직무수행 부적격 판단”이라며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도 “윤 총장은 이번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문재인 정부의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 향후 거취를 분명히 하고 더이상의 잡음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할머니 생신 축하” 윤미향 ‘노마스크 와인 모임’에 與 “엄중 경고”(종합)

    “할머니 생신 축하” 윤미향 ‘노마스크 와인 모임’에 與 “엄중 경고”(종합)

    민주, 윤미향에 ‘경고’ 공지문 전달“엄중 경고,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尹, 식당서 와인모임 사진 페북에 올려尹 “94번째 길할머니 생신에 그리움 나눠”방역수칙 위반·본인 음력 생일 파티 논란尹측 “전혀 사실 아냐” 부인野 “할머니 피 빨아먹는 흡혈 좌파 기괴함”김은혜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할래!”배현진 “尹이름 석자 안 떠올리게 자중”檢 “할머니 기부금 준사기 혐의 尹 기소”더불어민주당이 1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078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위기가 재확산되는 시국에 연락이 닿지 않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생신을 지인들끼리 축하한다는 이유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사적 와인 모임을 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해 여론의 비난을 받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의원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민주 “부적절 행위 윤미향 엄중 경고” 민주당은 최인호 수석대변인 명의 공지문을 내고 “최고위는 최근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이 된 윤 의원을 엄중히 경고하기로 결정하고, 박광온 사무총장이 이를 윤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먼저 윤 의원에 대한 조치 필요성을 물었고, 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사안에 공개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지도부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사회의 아픔과 시민의 고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사항을 지나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민주당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尹 “할머니 빈자리 가슴 새기며 우리끼리만나 축하하며 건강 기원” 사진 글 올려 “길 할머니 연락 안 닿아 그리움 나눠” 앞서 윤 의원은 지난 7일 한 식당에서 지인 5명과 마스크를 하지 않고 와인잔으로 건배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 6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사진 한구석에는 와인 한 병이 놓여 있었다. 윤 의원은 “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글을 사진에 곁들였다.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일었고, 윤 의원은 사진을 삭제했다. 그는 삭제 이후에도 이날 논란이 계속되자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SNS에 별도로 올렸다. 그는 “지난 7일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인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면서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만 식당 이용 시 QR코드, 열 체크 등을 진행했으며 오후 9시 이전에 마무리하는 등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며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지켰다”던 방역수칙 위반 논란…尹, 페북엔 “다함께 잠시 멈춰야”조수진 “정의망각빨대” 비판 그러나 방역수치을 지켰다는 윤 의원의 주장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방역당국이 제시한 음식점에서의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주장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좌석과 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이·가림막 설치하기(시설 면적 50㎡ 이상) 중 한 가지를 준수하도록 나와 있다. 윤 의원이 7일인 모임 당일 “8일 자정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다 함께 잠시 멈춰야 한다”며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도 뒤늦게 입길에 올랐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글을 공유하며 정의기억연대를 “정의망각빨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위한 (생일) 자리라면 그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野 “할머니 생신 92번째인데 尹 ‘94번째 생일’ 나이도 몰라” 일각에서는 길 할머니의 생신이 1928년생으로 올해 92번째 생신인데도 윤 의원이 정확히 생일을 기억하지 못해 94번째 생일이라고 말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정의연 홈페이지는 지난해 길 할머니의 생신날 윤 의원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사진 속에는 ‘91번째 생신’이라고 적혀 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1928년생인 길원옥 할머니가 만 92세라는 점을 거론하며 “코로나 시국에 당사자 없는 생일파티까지 해가며 그토록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길 할머니의 나이조차 모른다”고 비판했다. “길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는 윤 의원의 사과문을 꼬집은 것이다.“윤미향 음력생일=와인 모임일”본인 생파 논란에 “전혀 사실 아냐” 또 해당 모임이 윤 의원 생일축하 모임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황 상근부대변인은 “와인 파티를 벌인 12월 7일이 음력으로는 윤 의원 생일(포털 사이트 기준)인 10월 23일”이라며 “와인 파티가 윤 의원을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된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윤 의원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길 할머니가 만 92세인데, 우리 나이로 94세로 표현한 것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됐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김은혜 “운동권 물주, 아직 잔치 안 끝나”배현진 “소름 끼치는 논란 말고 자숙해” 허은아 “尹, 코로나에 온 나라 멈췄는데국회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생신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 마셔 경악” 김은혜 대변인은 “이런 뉴스까지 듣게 해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해야 하나”라며 “운동권의 물주로 불렸던 정의연의 전 대표로서 윤 의원에겐 아직도 잔치가 끝나지 않았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윤 의원이 길 할머니를 거론한 것을 두고 “윤 의원은 치매 증상이 있는 위안부 피해자의 성금을 가로챈 준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그 피해 당사자가 길 할머니”라며 “재판받는 억울함에 할머니를 조롱한 것으로 비친다”고 주장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윤미향을 뇌리에서 지우고 싶다”라며 “더는 이런 소름 끼치는 논란으로 국민이 이름 석 자를 떠올리지 않도록 자중하고 자숙하시라”라고 덧붙였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멈춰버린 이때 국회의원이란 신분으로 위안부 할머니 생신을 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는 윤미향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국민의 혈세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좌파의 기괴함에 공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정원석 비대위원은 ‘할머니 앵벌이’, ‘토착 매국노’, ‘희대의 사기꾼’ 등의 노골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며 “대한민국은 더불어민주당 토착 매국 세력에 의해 위태로워졌음을 실감한다”고 비난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지난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김태년, 정의당 비판·갈등 빚은김남국·양이원영에 ‘주의’ 조치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낙태죄 공청회를 계기로 정의당과 갈등을 빚은 일, 양이원영 의원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정의당을 우회 비판한 일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김남국 양이원영 의원에 대해서는 별도 조치는 하지 않되, 김태년 원내대표가 따로 주의를 당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중등교사 자격증 따기 ‘좁은 문’

    일반 학과에서 교직 과정을 이수하거나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중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통로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정책의 틀을 잡는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교육부에 ‘예비 중등교사를 감축하라’고 권고하면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계의 해묵은 논쟁거리인 ‘교·사대 통폐합’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15일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 정책 집중 숙의 결과 및 권고안’을 발표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8월부터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을 놓고 경청회와 대국민 여론조사, 교육계 관계자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협의문을 도출했다. 교육부는 협의문을 기초로 내년에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을 내놓는다. 국가교육회의는 협의문을 통해 교육부에 “중등교원의 양성 규모를 감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매년 사범대학과 교직 과정, 교육대학원 등을 통해 중등 교원자격증 소지자가 2만여명이 배출되지만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통해 선발되는 교사는 4000명대에 그친다. 협의문은 일반대학의 교직 과정과 교육대학원의 신규 교원 양성 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교육부가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향후 교직 과정이 대폭 축소되고 교육대학원은 기존 교사의 재교육 기관으로 재정비하는 등 예비 중등교사의 감축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비교사 양성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던졌을 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쟁점에는 손을 대지 못해 ‘변죽만 울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최대 쟁점이었던 ‘교·사대 통폐합’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논의의 여지를 남겼다. 교·사대 통폐합은 지방 거점 국립대 사범대와 교대를 통합해 교원 과잉 배출 문제를 해소하고 초·중등 교육의 연계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제기됐다. 하지만 교육대학과 초등교원들이 ‘교원의 전문성을 왜곡한다’며 거세게 반발해 왔다. 교·사대와 교육전문대학원에서 6년을 공부해야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전문대학원 체제’ 도입 여부는 중장기 논의 과제로 남겨둬 사실상 배제됐다. ‘학급당 학생수 감축’ 요구를 외면한 채 교사 정원 감축을 전제로 예비교사를 줄일 것을 권고한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학급당 학생수 20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국가교육회의가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민주 ‘임대료 멈춤’ 시동… 재난지원금 4조 웃돌 듯

    민주 ‘임대료 멈춤’ 시동… 재난지원금 4조 웃돌 듯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임차인의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과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제한 조치로 임차인의 고통과 부담이 크다”며 “이해 당사자와 시민사회,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공정한 임대료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영업 제한으로 고통받는 상인들의 임대료 문제를 언급하고 이낙연 대표도 ‘방민경’(방역·민생·경제)에 집중하겠다고 나서면서 임대료 문제 해결에 힘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법률 제정이라든지 개정을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긴박하니 속도감 있게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어제) 대통령의 말씀 취지”라며 “국회에서 ‘임대료 멈춤법’ 등이 발의됐는데, 그것은 별도로 국회에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출신인 민주당 이동주 의원은 전날 집합제한 업종에는 임대료의 50%를 깎고, 집합금지 업종에는 임대료를 면제하는 내용의 ‘임대료 멈춤법’을 발의했다. 당 정책위원회는 임대료 감면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내부적으로는 법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도한 재산권 제약이라는 지적을 어떻게 풀어 갈지가 과제다. 당내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권까지 언급할 정도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거라면 못 할 게 없다”고 밝혔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전날 매출 손실에 연동한 임대료 제한, 각종 대출에 대한 이자 면제, 공과금 면제 등을 긴급재정경제명령권으로 조치하자고 제안했다. 추경 편성 주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선별적 지원금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보편적인 대규모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부족하다면 추경 논의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3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는 정부는 현재 ‘3조원+α’ 규모를 확대해 소상공인뿐 아니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취약계층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도 예산 3조원에 2차 재난지원금에서 이월된 금액을 더해 소상공인 위주로 지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지원 대상을 특고와 취약계층까지 넓히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선 추가적인 재원 투입이 불가피하다. 자연재해나 구조조정 대응 등 특정 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 목적예비비 3조 8000억원이 남아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4조원을 웃도는 규모로 3차 재난지원금이 편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 편성 당시 소상공인을 위한 새희망자금에 3조 2000억원, 특고와 프리랜서를 위한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에 6000억원,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생계 지원에 3500억원을 배분했다. 3차에서 소상공인과 특고, 취약계층을 2차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하기 위해선 단순 계산으로 4조원이 넘는 재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경유착·국정농단 12번 공개사과… “적절” “속임수” 내부 반응은 갈려

    정경유착·국정농단 12번 공개사과… “적절” “속임수” 내부 반응은 갈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단행한 대국민 사과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를 직접 언급하고 용서를 구하는 정면 승부를 택했다. 탄핵 이후 당에 드리운 패배의 그림자를 걷어 내고 수권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사과로 마침표를 찍어야만 한다는 의지가 강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떤 실질적 변화가 이뤄질지가 사과의 진정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A4용지 4장 분량 사과문을 준비해 연단에 서서 2016년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을 거론하며 사과를 시작했다. 그는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 사태가 발생했으면 국민을 하늘처럼 두려워하며 공구수성(恐懼修省)의 자세로 자숙해야 마땅했으나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이 부족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용서를 구했다. 5분 남짓의 발언에서 반성·사과·사죄·잘못이라는 단어를 모두 12번 언급하며 과거와의 단절 의지를 보였다.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평가와 직결된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차기 대선으로의 본격 태세 전환에 앞서 매듭을 지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박 전 대통령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는 정경유착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며 “특정한 기업과 결탁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거나 경영 승계 과정의 편의를 봐준 혐의 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공적인 책임을 부여받지 못한 자가 국정에 개입해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고 무엄하게 권력을 농단한 죄상도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사과 문제로 김 위원장에게 각을 세웠던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곁에 서서 힘을 실었다. 원내 대여투쟁을 이유로 사과가 수차례 연기됐으나 이면에는 내분을 막기 위한 설득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 원내대표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를 짚고 넘어가야 미래가 있다”는 취지로 의원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날 당내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우리 당이 국민들 앞에 다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재선) 의원은 “당 입장에서 적절한 수위의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는 반발했다. 친이계 좌장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며 “김종인의 사과는 개인적 정치 욕망을 위장한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친박계 서병수(5선) 의원도 “일부 무책임한 세력에 의해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게 내 소신”이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말보다 실천’을 강조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김 위원장의 사과는 잘하신 일”이라며 “김 위원장께서 당 전체를 그런 방향에서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대 대변인도 “이제는 말과 행동이 일치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사과가 김 위원장 개인의 인식이 아니라 당 전체의 인식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정의당, 중대재해법 원포인트 집중 논의 제안

    정의당이 15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원포인트 집중 논의’를 거대 양당에 제안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장을 찾아 임시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도 끝난 만큼 본격적으로 국회 일정을 잡아 보자는 것이다. 단식 농성 5일째인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어제를 끝으로 국회 필리버스터도 끝이 났다”며 “이제는 미뤄 뒀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입법과 정책의 시간이다. 국회는 즉시 중대재해법 원포인트 집중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오는 25일 성탄절 전 법 제정을 위해서는 상임위 일정 등 국회 의사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에 따라 압축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으며, 이보다 확실한 확약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17일 정책의총을 시작으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법사위 전체회의 및 본회의에 관한 일정표가 나와야 법 제정을 확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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