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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 후보 캠프 운동원 사망하자 유세 중단한 ‘아름다운 애도’ 화제

    4.15 총선 민생당 유성엽(정읍·고창) 후보의 선거운동원 2명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상대 후보도 유세를 중단하는 ‘아름다운 애도’가 화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4분쯤 전북 정읍시 금붕동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시내에서 내장산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유 후보측 선거운동원 A씨(19)와 동승자B씨(19.여)가 숨졌다. 유 후보측은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이날 하루 공식적인 유세를 잠정 중단했다. 경쟁관계인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 캠프도 이날 숨진 선거운동원을 애도하는 뜻으로 선거유세를 중단했다. 유 후보와 윤 후보는 전주고, 서울대 동기다. 두 후보측은 따로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지만 긴급 문자를 통해 선거운동원들에게 하룻동안 선거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거 종반전임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잠시 접고 고인을 애도하는 기간을 갖자 지역에서는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아름다운 경쟁에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유 후보 캠프의 연락을 받지 못한 일부 운동원들이 거리에 서 있는 모습을 윤 후보측이 사진을 찍어 ‘윤 후보도 애도를 표하고 선거운동을 중단했는데 유 후보측은 죽음을 팔아 선거운동을 하느냐’고 공격하는 내용이 사회관계망(SNS)을 타고 퍼져 캠프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부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아 2명 사망

    12일 오전 7시 40분쯤 전북 정읍시 금붕동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시내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20)씨와 동승자(20·여)가 숨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자가격리중 6분 외출 모자 적발

    감염병예방법이 강화된 첫날 코로나19 자가격리를 위반한 모자가 함께 적발됐다. 전북도는 6일 익산시가 코로나19 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자택에서 외출한 A(44·여)씨와 아들 B(14)군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세 번째 자가격리 이탈사례이며, 강화된 지침을 위반한 첫 경우다. 도가 CCTV를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A씨와 B군은 지난 5일 오후 3시 50분쯤 자택인 익산시 모 아파트를 나와 뒤편 놀이터에서 6분가량 산책한 후 귀가했다. A씨 등은 마스크를 쓴 채 아파트 계단을 이용해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자가 사는 아파트는 모두 4동인 소규모로 알려졌다. 한 주민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이들 모자를 발견하고 익산시에 신고했으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CCTV로 이탈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모자는 지난 2일 인도네시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다음 날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아 16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이었다. 이들은 5일부터 강화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강화 이전 벌금액은 300만원 이하였다. 전북지역 자가격리자는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915명이다. 앞서 전북 도내에서는 두 차례 내국인과 외국인의 자가 격리지 이탈 사례가 적발됐다. 군산에 사는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유학생 3명이 지난 3일 오후 7시께부터 5시간가량 자가 격리 장소인 원룸을 이탈해 인근 은파호수공원을 산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에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했으며, 조만간 추방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9시 30분쯤 25세 남성이 본인 차량을 가지러 자가 격리지인 임실군 운암 자택을 벗어나 정읍시 신태인읍 부친 사업장을 방문해 경찰에 고발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격리장소 이탈을 막기 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불시에 현장을 방문 점검하고 주민신고제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격리 규정 위반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PC방 등 84.4% 운영제한 지원금 신청

    전북도로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제한 행정명령을 받은 대부분의 시설이 영업을 중단하고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영업 중단 권고 대상 1만 3878곳 중 95.8%(1만 3301곳)가 운영제한 행정명령에 동참하고 있다. 영업 중단 시설 가운데 지원금을 신청한 1만 1277곳(84.8%)에는 70만원씩의 현금을 시·군을 통해 4월 초 지급할 방침이다. 미신청 업체에는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전주 4548곳, 익산 1853곳, 군산 1658곳, 정읍 768곳, 김제 506곳, 남원 438곳 등이다. 전북도는 지난 22일 PC방·노래연습장·학원·콜센터·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4월 5일까지 운영제한을 권고하고 이를 지킨 시설에 70만원씩을 주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하면서 영업 중단과 방역지침 준수 여부도 점검하겠다”며 “모든 도민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피의자 발열 전주지법 정읍지원 일시폐쇄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피의자가 교도소 수감 전 발열 증세를 보여 법정이 일시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31일 전주지법 정읍지원에 따르면 특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A씨가 전날 오후 2시 30분쯤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A씨는 심사를 마치고 교도소에 수감되기 전 발열 체크에서 37도 이상의 미열 증세를 보였다. 이에 A씨는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와 접촉한 검사, 검사실 직원은 자가격리됐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검찰로부터 통보를 받은 정읍지원은 형사 법정과 종합민원실을 일시 폐쇄하고 긴급 소독을 했다. 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한 판사 2명과 직원 1명, 영장 참여 계장 1명 등 4명도 자가격리됐다. 다행히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에따라 정읍지원 종합민원실은 31일 오전 업무를 재개했으며 법정은 4월 1일부터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전주지법 정읍지원 관계자는 “법원을 다녀간 피의자에게 발열 증세가 있어서 한때 비상이 걸렸으나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됐던 판사와 직원은 내일부터 다시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해외입국자 390명 코로나19 무료 검사

    전북도가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전북도는 해외 입국자는 도내 주요역 등에서 집이나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된 후 사흘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특별입국 절차가 시행된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해외입국자는 모두 390명으로 파악됐다. 권역별로는 아시아 198명, 미국 75명, 유럽 57명, 중남미권 30명, 기타지역 39명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전북도는 모든 해외 입국자를 2주간 자가격리하고 시·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전북인재개발원과 전주·군산·익산에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들 시설은 증상이 없는 해외 입국자와 격리시설 입소를 원하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들 시설 입소자들에 대해 사흘 이내에 검체 검사가 실시된다. 전북도는 아울러 해외 입국자를 KTX광명역에서 임차 버스에 태워 익산·전주·정읍·김제·남원역으로 무료 이송하고, 다시 임차 택시로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토록 할 예정이다. 또 인천공항에서 공항버스를 이용한 해외입국자는 전주 월드컵경기장, 익산·군산시 보건소, 남원 농협하나로마트로 이송한 후 자택 등으로 가게 된다. 전북도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임실∼전주∼인천공항 시외버스를 하루 12회에서 6회로, 전주∼인천공항 리무진은 27회에서 10회로, 익산∼군산∼인천공항 시외버스는 15회에서 3회로 각각 줄여 운행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지검 정읍지청 직원 거액 사기 파문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부속실 여직원이 거액을 가로챈 사기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사기혐의로 현직 검찰청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지인 15명에게 고수익을 내주겠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53억 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장검사 출신이 차린 법무법인이 부동산 투자를 한다. 여기에 투자를 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았다. 지역에서는 25억원을 빌려준 피해자도 있고 실제 피해액은 7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동료 검찰직원 10여명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모두 2억여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사기행위는 피해자들이 지난 2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14년간 검찰에서 근무한 A씨는 남편도 검찰 수사관으로 신분이 확실해 많은 사람들이 철썩같이 믿고 투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검찰은 A씨를 직위해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헌재 “지자체장 선거운동 금지는 합헌”

    헌재 “지자체장 선거운동 금지는 합헌”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형사처벌하도록 한 공직선거법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6일 김생기 전 전북 정읍시장이 공직선거법 60조 1항 4호 등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8명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김 전 시장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고 직을 잃었다. 이후 김 전 시장은 정무직 공무원이 사적인 지위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까지 금지한 것은 과잉금지원칙에 반하고,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과 달리 지자체장만 선거운동을 금지한 것도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지자체장이 선출된 공무원이라도 선거의 공정성, 형평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사인으로서 활동과 직무상 활동의 구분 역시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돼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은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 조직이 없지만, 지자체장에게 선거운동이 자유롭게 허용되면 지자체 공무원에게 선거에서의 정치적 중립성을 기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합리적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동생 살해한 ‘로또1등 당첨 형’ 징역 15년

    동생 살해한 ‘로또1등 당첨 형’ 징역 15년

    로또 1등에 당첨됐으나 자산을 탕진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 동생을 살해한 50대가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4시쯤 전북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50)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형제의 비극은 A씨가 로또 1등에 당첨된 2007년 시작됐다. 세금을 떼고 12억원의 당첨금을 손에 쥔 A씨는 누이와 동생 등 3명에게 1억 5000만원씩을 나눠주고 다른 가족에게도 수천만 원을 선뜻 건넸다. 이후 그는 정읍에서 정육식당을 열었다. 로또 1등 당첨 소문을 들은 지인들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선뜻 응하기도 했다. 그러나 돈을 빌린 지인들의 이자 송금이 끊기고 통장 잔고가 바닥나 A씨는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형편이 어려워진 A씨는 자신이 건넨 돈을 합해 장만한 동생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해당 금융기관에 그 대출 이자조차 갚을 수 없는 처지가 되자 동생과 다툼이 잦아졌다. A씨는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동생과 전화로 다투다가 만취 상태로 정읍에서 전주까지 찾아가 동생을 무참히 살해했다. 재판부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피고인의 범죄가 인정된다”며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기에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아름다운 농촌 마을 7곳 선정

    전북도가 25일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역사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농촌 마을 7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익산 왕궁 탑리마을, 정읍 칠보 원촌마을, 순창 쌍치 피노마을, 남원시 산내 대정마을, 진안 읍내 대성마을, 무주 안성 도촌마을, 고창 읍내 덕산마을이다. 이들 마을은 자연환경, 전통문화, 역사 자원 등을 살려 농촌 마을 특성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들 마을의 특색을 극대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농촌 마을이 지닌 환경적 특성을 살리고 자연, 역사, 문화, 경관자원을 활용해 전북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농촌 마을이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동생 살해한 ‘로또 1등’ 형에 징역 15년…“우발적 범행 아니다”

    동생 살해한 ‘로또 1등’ 형에 징역 15년…“우발적 범행 아니다”

    로또 1등 당첨 뒤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등 재산을 탕진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 다툼 끝에 동생을 살해한 5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4시쯤 전북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50)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형제의 비극은 2007년 A씨가 로또 1등의 행운을 손에 쥐면서 시작됐다. 세금을 떼고 12억원의 당첨금을 손에 쥔 A씨는 누이와 동생 등 3명에게 1억 5000만원씩 나눠주고 다른 가족에게도 수천만원을 줬다. 그는 정읍에서 정육식당을 열기도 했다. 심지어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듣고 “돈을 빌려달라”는 지인들의 요구에도 흔쾌히 돈을 빌려줬다. 그러나 점차 돈을 빌린 지인들의 이자 송금이 끊겼다. 통장 잔고가 바닥나면서 A씨는 점점 궁핍한 신세가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자신이 건넨 돈 등을 포함해 장만한 동생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대출금 중 일부는 또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데 사용됐다. 그러나 돈을 빌려 간 지인이 돈을 갚지 않고 잠적하면서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금융기관의 대출금 상환 독촉은 집을 담보로 잡힌 동생에까지 이어졌다. 결국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동생과 전화로 다투던 중 동생에게 욕설을 듣게 된 A씨는 만취 상태로 정읍에서 전주까지 차를 몰고 찾아가 가져간 흉기로 동생을 무참히 살해했다. 재판부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피고인의 범죄가 인정된다”며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기에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읍에서 전주로 이동하는 동안 범행 계획을 중단하지 않아 피고인의 우발적 범행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아내와 자녀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3억 부동산 사기 검찰직원 수사

    경찰이 거액의 부동산 투자사기혐의로 검찰직원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고수익을 미끼로 부동산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3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지인 등 15명에게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5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주지검 정읍지청에서 행정 지원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0일 투자금을 되돌려 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고소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19 직격탄에 사라진 봄축제

    코로나19 사태로 봄축제가 전격 취소되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1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역의 관광자원과 먹거리를 홍보하기 위해 앞다퉈 개최했던 봄축제가 올해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대부분 취소됐다. 3월에 열릴 예정이던 축제는 모두 취소됐고 4월과 5월 개최될 예정인 축제까지 잠정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바람에 적지 않은 후유증이 우려된다. 특히,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봄축제가 취소되는 바람에 지역특산물 판로가 막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은 꽃샘 추위속에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전남 광양 매화축제와 구례 산수유축제 등 봄꽃축제가 모두 취소됐다. 일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나 예년에 비해 훨씬 줄었다. 전북지역도 지난 14~15일 열릴 예정이었던 진안 운장산고로쇠축제와 남원 지리산 산수유꽃축제가 개최되지 못했다. 오는 20일~22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인 완주 삼례딸기축제도 취소돼 농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대표적인 봄축제로 명성이 자자한 벚꽃축제도 전면 취소됐다. 순창 옥천골벚꽃축제(4월2일~5일), 부안 개암동벚꽃축제(4월 4일~5일), 정읍 벚꽃축제(4월 4일~8일), 임실 벚꽃축제(4월 10일~12일) 등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는 불특정 다수 인파의 밀접접촉이 우려돼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같은 여파는 4월 하순과 5월까지 이어져 고창 청보리밭축제(4월 18일~5월 10일), 남원 춘항제(4월 30일~5월 5일), 익산 서동축제(5월 2일~5일) 등도 잠정 연기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봄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관광수입이 줄어 지역경기가 더 위축되고 있다”면서 “지역특산물의 홍보와 판로가 막혀 농민들의 타격도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걱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산불 비상근무 중 쓰러진 산림 공무원 끝내 숨져

    봄철 산불 비상근무 중 쓰러진 산림청 공무원이 끝내 숨졌다. 유족들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했다. 12일 산림청 서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쯤 정읍국유림관리소에서 산불 비상근무 중이던 노모(46·여) 주무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회복하지 못한채 11일 사망했다. 고인은 봄철 산불조심기간 주말 근무에 투입돼 기동 단속과 현장 상황 보고 등을 담당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 상황에, 산불 예방·진화 부담까지 안고 현장에 투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마지막 순간에는 장기를 기증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했다. 산림청은 서부지방청장(葬)으로 진행하되 장례에 소홀함이 없이 영면할 수 있도록 예를 다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천지 신도 104명 전북 요양병원 근무

    전북지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신천지 신도 104명이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전주시가 49명으로 가장 많고 군산시 15명, 정읍시 13명, 익산시 12명 순이다. 전북도는 이들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양성은 격리병상에 입원시키고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를 해제할 방침이다. 도는 또 어린이집 등 영유아 돌봄시설에 근무하는 신천진 신도도 찾아내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 가운데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 직종에 근무하는 종사자를 특별관리하는 차원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내 신천지 신도 1만 3274명에 대한 전화예찰 조사를 마무리 단계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친동생 살해한 로또 1등 당첨자의 비극…검찰, 징역 15년 구형

    친동생 살해한 로또 1등 당첨자의 비극…검찰, 징역 15년 구형

    친동생을 홧김에 찔러 살해한 50대 로또 1등 당첨자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하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친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A(58)씨에 대한 결심공판이 11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 강동원) 심리로 열렸다. 이 사건은 친형제 간의 다툼이 살인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점 외에도 피고인이 과거 로또 1등 당첨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고, 20년간의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명령도 청구했다. 구형과 함께 검찰은 “이 비극적인 사건을 접하면서 검사로서 가슴이 아팠다”면서도 “하지만 피고인은 잔인하게 친동생을 살해했다. 친동생의 배우자에게도 용서받지 못한 상태인 만큼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변호인은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 당시를 기억 못할 정도로 당시 이성을 잃은 흥분 상태였다.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은 처벌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속죄하고 반성하고 있고 이 사건 전에는 우애가 깊었던 점 등을 참작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변론에서 “큰 죄를 져서 죄송하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4시쯤 전북 전주시 태평동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50)의 목과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고, 동생은 병원 이송 중 과다출혈로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대출금 이자 문제로 동생과 다투다가 “완전 양아치네”라는 동생의 말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통화 뒤 혈중알코올농도 0.16% 상태에서 차를 운전해 정읍에서 전주까지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로또 1등에 당첨됐다. 세금을 제외하고 총 12억원 정도를 수령한 A씨는 가장 먼저 가족들에게 당첨금을 나눠 줬다. 누이와 남동생에게 각각 1억 5000만원씩 줬고, 작은아버지에게도 수천만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동생은 형 A씨가 준 돈을 보태 집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A씨는 베푸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형제 간 우애도 깊었다. A씨는 나머지 7억원 중 일부를 투자해 정읍에서 정육식당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남에게 베푸는 데 아낌이 없었던 A씨의 성품이 불행의 씨앗이 됐다.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에 7억원 중 상당 금액을 친구들에게 빌려 줬지만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을 부인에게도 말을 못 하고 전전긍긍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A씨는 로또 1등에 당첨됐으면서도 전셋집에서 살아왔다. 살인 사건의 발단이 된 동생 집 담보 대출 문제도 단순히 사업이 어려워져서 생긴 문제가 아니었다.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가 벌어진 사단이었다. A씨는 동생 집을 담보로 받은 4700만원 중 4600만원을 친구에게 빌려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4600만원을 빌려 간 친구는 돈을 받은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리면서 난리가 났다. 친구의 잠적에다가 형편이 어려워진 A씨는 담보대출 이자(월 25만원)를 2~3개월 내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은행의 대출금 상환 독촉은 A씨뿐만 아니라 동생에게까지 들어왔다. 검찰은 결국 A씨가 동생과 말다툼 끝에 전화로 욕설을 듣게 됐고 홧김에 동생을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전주지검은 기소 시점을 늦추면서까지 피해자 유족들의 심리와 정서,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참작할 만한 사안이 많은 사건이다. 합리적인 구형량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5일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능동감시 받던 신천지 여성 투신 사망

    능동감시 받던 신천지 여성 투신 사망

    전북 정읍시에서 코로나19 능동감시를 받고 있던 40대 신천지 여신도가 투신해 사망했다. 정읍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0시 36분쯤 수성동 한 아파트 11층에서 A(41)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능동감시를 받아 왔다. A씨는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사후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8년 전 그가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된 후부터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최근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으며 전날도 남편과 종교 문제로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와 종교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후 A씨가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전업주부로 7살과 5살짜리 두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신도 투신 사망…신천지 격분 “이단 프레임이 죽였다” (종합)

    여신도 투신 사망…신천지 격분 “이단 프레임이 죽였다” (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능동감시를 받던 신천지 여신도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10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36분쯤 전북 정읍시 수송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A씨(41·여)가 추락해 사망했다. 이를 목격한 주민은 “사람이 11층에서 떨어졌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치료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2차례 받았다. 결과는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 명단에 A씨가 포함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능동감시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추락 직전 남편과 종교 문제로 말다툼 경찰은 A씨가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아파트에는 각각 7살과 5살짜리 두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전업 주부인 A씨는 추락 직전 남편과 종교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종교가 없는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가 7~8년 전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안 뒤부터 종교 갈등을 빚었다. 가끔 말다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건 당일) 말다툼 과정에서 아내를 폭행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신천지 “이단 프레임이 국민 또 죽였다” 신천지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천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신천지 여신도가 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 측은 “부부는 몇 해 전부터 종교 문제로 다툼이 있었고 최근까지도 종교 문제를 놓고 다퉜으며 남편은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A씨가 출석했던 신천지 정읍교회 관계자 말을 인용해 “(A씨는) 평상시 남편의 폭언과 가정 내 폭력이 있었고, (사건) 당일 저녁 코로나 사태 이후 TV를 본 남편이 A씨 주변 몇몇 신천지 성도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와 다툼이 있는 상황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능동감시 신천지 신도 투신사망

    전북 정읍시에서 코로나19 능동감시를 받고 있던 40대 신천지 여신도가 투신해 사망했다. 정읍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0시 36분쯤 수송동 한 아파트 11층에서 A(41.여)씨가 추락해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가정주부인 A씨는 신천지 신도로 정읍시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능동감시를 받고 있었다. 정읍시 보건당국은 “A씨는 전북도로부터 전달받은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에 포함돼 있는 능동감시 대상자”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종교 문제로 다투는 과정에 폭력을 피하려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폭력에 의한 추락사인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종교 문제로 7~8년 전부터 남편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신천지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평상시 남편의 폭언과 가정내 폭력이 있었고 사고 당일 저녁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본 남편이 주변 몇몇 신천지 신도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와 다툼이 있는 상황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소수서원 ‘학자수’를 아십니까

    소수서원 ‘학자수’를 아십니까

    “‘학자수(學者樹)’를 아십니까.” 경북 영주시가 소수서원 입구에 있는 소나무 군락 학자수 후계목 육성 사업에 성과를 내고 있다. 영주시는 부석면 ‘콩세계과학관’과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에 학자수 묘목 150주와 70여주를 각각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학자수 묘목은 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학자수 보존을 위해 2015년 종자를 채취해 이듬해부터 종자양묘 방식으로 키운 600여 묘목 중 일부다. 앞서 지난해 처음으로 풍기읍 ‘영주인삼박물관’에 학자수 묘목 150여 그루를 기증한 바 있다. 소수서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겉과 속이 모두 붉다 하여 적송이라 부르는 적색 소나무 1300여 그루가 서원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 소나무는 언제 봐도 기품이 있다. 학자수는 이처럼 자연군락을 이룬 소나무가 겨울을 이겨내듯 유생들이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참선비가 되라는 의미를 담아 붙인 이름이다. 평균 200~300년으로 나이가 들다 보니 일부 나무는 크고 작은 병에 걸리거나 고사하는 일이 있다. 시는 2016년 2월 1000여 그루를 더 파종해 정성껏 가꾸고 있다. 솔잎혹파리 등 병해충 방제를 하고 영양제를 투입하는 등 중점관리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후계목이 성장하면 어미나무들이 있는 소수서원 주변 육묘장에 이식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수서원 소나무숲이 더 아름답게 바뀔 수 있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소수서원은 5대 서원 중 한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임금이 이름을 지어 내린 ‘사액서원’이다. 조선 중종 때 ‘백운동서원’이라 했다가 명종 51년(1550년)에 퇴계 이황 선생의 건의로 소수서원으로 불리었다. 사적 제55호이다. 지난해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충남 논산 돈암서원 등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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