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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 화재에 전소... 조계종 “심려 끼쳐 유감”

    ‘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 화재에 전소... 조계종 “심려 끼쳐 유감”

    조계종 “최소한의 도의마저 저버린 행위”“내부 규율서 최고수위 징계 이뤄지도록”50대 승려 “불 질렀다” 직접 신고소방서 추산 17억여원 재산피해, 인명피해는 없어경찰 “동료 승려들에 불만 품고 범행” 5일 내장사 대웅전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한 것과 관련해 대한불교조계종이 유감의 뜻을 표했다. 6일 조계종은 입장문을 내고 “9년 전 대웅전 화재 사건으로 인한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대웅전 화재 사건이 발생했고, 그 배경에 내부 대중이 대웅전에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종단은 “종단 소속 승려가 대웅전에 고의로 불을 지른 행위는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또한 출가수행자로서 최소한의 도의마저 저버린 행위”라며 “조계종은 방화한 행위에 대해 반드시 종단 내부 규율인 종헌·종법에서 정한 최고수위의 징계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화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배경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계획으로, 다시 한번 국민과 사부대중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인 636년 영은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됐다. 1557년 조선 명종 12년 희묵 대사가 영은사를 중창하면서 이름을 내장사로 바꿨다. 지난 2012년 10월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대웅전 등 경내 전각이 전소했다. 정읍시는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 옛터에 시비 등 25억원을 들여 건물을 복원한 바 있다. 경찰은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로 이 사찰 승려(5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6시 35분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대웅전에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다. 그는 신고 후 도주하지 않고 현장에 있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7시 5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서 추산 17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3개월 전 수행을 위해 내장사에 들어온 이후 다른 승려들과 마찰을 빚다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동료 승려들에 불만을 품은 A씨가 절에 있던 인화물질을 붓고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화마에 휩싸인 ‘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

    [포토] 화마에 휩싸인 ‘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

    전북 정읍시의 천년 고찰 내장사(內藏寺) 대웅전이 또다시 불탔다. 2012년 화마에 휩싸인 이후 9년 만이다. 5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서 불을 진압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신고는 경찰에 오후 6시 35분, 전북소방본부에는 6시 37분에 접수됐다. “누군가 대웅전 전각에 불을 냈다”는 방화 의심 신고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 용의자인 승려를 검거했다. 승려 A(53)씨는 술을 마신 채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사용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근 사찰 관계자들과 갈등을 빚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운하게 해 불 질렀다”...‘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 전소(종합)

    “서운하게 해 불 질렀다”...‘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 전소(종합)

    전날 오후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승려 A(53)씨에 대해 전북 정읍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날 사건을 조사 중인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5분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대웅전에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다. A씨는 신고 이후 도주하지 않고 현장에 머물러있다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돼 연행됐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7시 5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서 추산 17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개월 전 수행을 위해 내장사에 들어온 이후 다른 승려들과 마찰을 빚다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동료 승려들에 불만을 품은 A 씨가 절에 있던 인화물질을 붓고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내장사 스님들은 망연자실했다. 특히 승려가 불을 질렀다는 것에 대해 내장사 한 스님은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인 636년 영은조사가 영은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1095년(고려 숙종 3년) 행안선사가 당우와 전각을 중수했으며, 1566년(조선 명종 22년) 희묵 대사가 법당과 요사를 중수했다. 이 때 이름이 내장사로 고쳐졌다. 내장사가 불에 탄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선조 25년) 소실됐다가 인조 17년인 1639년 개축됐다. 이후 1938년 대웅전을 중수하고 명부전을 신축했지만 6.25 전쟁 때 전소됐다. 1958년 대웅전을 중건했지만 2012년 10월 원인 불명의 화재로 전소됐다. 정읍 시민들의 성금과 시 예산 등 총 25억원이 투입돼 2015년 7월 복원된 대웅전이 이번에는 승려의 방화로 허망하게 사라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가 불냈다”…내장사 대웅전에 불 지른 승려 ‘검거’(종합)

    “내가 불냈다”…내장사 대웅전에 불 지른 승려 ‘검거’(종합)

    경찰 “내부 다툼 있었던 것으로 추정”2012년 10월 이어 두 번째 화재2015년 시비 25억 들여 재건 전북 정읍시의 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이 다시 불탔다. 2012년 화마에 휩싸인 이후 두 번째다. 전북 정읍시의 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이 다시 불탔다. 2012년 화마에 휩싸인 이후 두 번째다. 전북경찰청은 5일 내장사 대웅전 방화 피의자인 승려 A(53)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방화 후 경찰에 직접 전화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그는 범행에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 그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으로 대웅전 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전소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전했다.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오후 7시 5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사찰 관계자들과 갈등을 빚다가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읍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피의자를 검거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승려들과) 내부적 다툼 이후에 불만을 품고 대웅전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 범행 동기는 피의자 조사가 끝나봐야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장사는 내장산에 있는 선운사의 말사로 전북도 기념물63호이다. 내장사 대웅전은 6.25 전쟁 때 소실되었다가 1958년 중건됐다. 내장사는 지난 2012년 10월 31일 오전 2시10분쯤 전기적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 대웅전이 모두 불에 탔었다. 당시 불화 3점과 불상 1점이 소실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북 내장사 대웅전 화재…경찰 “방화범 검거”

    전북 내장사 대웅전 화재…경찰 “방화범 검거”

    전북경찰청은 내장사 대웅전 방화 피의자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5일 오후 6시 50분쯤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 방화 수법 등은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를 이제 막 검거했다”며 “범행 수법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내장사 대웅전 화재…경찰 “방화범 검거”

    [속보] 내장사 대웅전 화재…경찰 “방화범 검거”

    5일 오후 6시 50분쯤 전북 정읍시 내장산동 내장사 대웅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장사 대웅전 방화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친일 작가의 ‘전봉준 동상’ 철거… 이순신 동상도?

    친일 작가의 ‘전봉준 동상’ 철거… 이순신 동상도?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사적 제195호)에 있는 친일 작가가 만든 전봉준 장군 동상 철거가 논란 끝에 결정되면서 같은 작가가 제작한 다른 동상의 존립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읍시는 1987년 10월 1일 황토현 전적지에 세워진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재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봉준 장군 동상은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된 조각가 김경승(1915~1992)의 작품이다. 이 때문에 반봉건, 반외세를 외쳤던 동학농민혁명의 의미가 친일 작가가 만든 조각상으로 인해 퇴색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올 예산에 12억원을 확보해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새로운 방식의 기념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에 어긋나는 기념사업에 대해 앞으로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며 “동상 재건립을 추진해 동학농민혁명과 함께 전봉준 장군이 정읍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일 작가 작품이라도 기념물인 동시에 예술품이라는 점에서 철거는 부당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경승은 한국 현대미술계에 손꼽히는 인물로 그의 작품이 전국에 분포돼 있다. 주요 작품으로 부산 용두산공원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1955)을 비롯해 인천자유공원 맥아더 장군상(1957), 서울 남산공원 백범 김구 선생상(1969) 등이 있다. 세종대왕상(1968), 김유신 장군 기마상(1969), 정몽주 선생상(1970), 전주 덕진공원 녹두장군 전봉준 선생상도 그의 작품이다. 정읍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친일작가가 만들면 모두 철거 대상?…전북, 전봉준 동상 철거 논란

    친일작가가 만들면 모두 철거 대상?…전북, 전봉준 동상 철거 논란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사적 제195호)에 있는 전봉준 장군 동상이 친일 작가가 만든 작품이라는 논란 끝에 철거가 결정되면서 같은 작가가 제작한 다른 동상의 존립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읍시는 1987년 10월 1일 황토현 전적지에 세워진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재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봉준 장군 동상은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된 조각가 김경승(1915~1992)의 작품으로 반봉건, 반외세를 외쳤던 동학농민혁명의 의미가 친일 작가가 만든 조각상으로 인해 퇴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실제로 동상의 뒷면과 배경 부조 뒤면에는 김경승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에따라 정읍시는 2021년 예산에 12억 원을 확보해 논란을 빚었던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새로운 방식의 기념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은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에 어긋나는 기념사업에 대해 앞으로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며 “동상 재 건립 추진으로 동학농민혁명과 함께 전봉준 장군이 정읍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로 기억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김경승 조각가는 한국 현대미술계에 손꼽히는 인물로 그의 작품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실정이다. 그가 만든 중요 인물 동상은 부산 용두산 공원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1955), 인천자유공원 맥아더 장군상(1957), 서울 남산공원 백범 김구 선생상(1969) 등이다. 세종대왕상(1968), 김유신장군 기마상(1969), 정몽주선생상(1970) 전주 덕진공원 녹두장군 전봉준선생상 역시 그의 작품이다. 이때문에 친일 작가가 만든 동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철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친일 작가 작품이라도 기념물인 동시에 예술품이라는 점에서 철거는 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조각가 김경승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이다. 친일인명사전에서는 김경승이 “1942년 6월3일자 <매일신보>에 ‘더 중대한 문제는 재래 구라파의 작품의 영향과 감상의 각도를 버리고 일본인의 의기와 신념을 표현하는 데 새 생명을 개척하는 대동아전쟁 하에 조각계의 새 길을 개척하는 것일 것입니다. 나는 이같이 중대한 사명을 위해 미력이나마 다하여 보겠습니다’라는 기고문을 게재할 정도로 친일행적이 뚜렷”하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는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났다. 1934년 일본의 도쿄미술학교 조각과에 입학해 재학 중이던 1937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였다. 1939년 졸업 후에도 여러 차례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하여 특선했다. 1943년에는 추천작가가 되었고 친일단체인 조선미술가협회에서 조각부 평의원을 맡기도 했다. 광복 이후에는 홍익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역사인물상과 기념동상 제작에 많은 실적을 남겼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1964년 3·1문화상, 1982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검찰, 어민 상대 37억원 상당 ‘활어 유통 사기‘ 9명 적발

    전국의 영세 양식업자들을 상대로 ‘활어 유통 사기’ 행각을 벌인 9명이 적발됐다.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한 검찰이 관련 범죄를 밝혀내 경찰의 봐주기수사가 입살에 오르고 있다. 피해 어민들은 “수십억 사기를 당했는데도 혐의가 없다고 한 경찰 수사력이 의심스럽다”며 “수사권 독립으로 경찰이 부실 수사를 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올텐데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수산물 유통업자 A(43)씨 등 3명을 직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직구속 기소는 경찰이 혐의없음 혹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피의자를 검찰이 구속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기소 하는 것을 말한다. 활어 운송, 어민 알선·유인 등을 맡은 B(62)씨 등 3명은 불구속기소 됐다. 나머지 3명은 타청 이송 혹은 국외로 도피해 기소 중지됐다. A씨 등은 전북 고창 등 전국의 어민 13명에게 자신을 대형 거래처를 확보한 유통업자로 소개한 뒤 이들로부터 37억원 상당의 활어를 139차례에 걸쳐 외상으로 공급받고 대금을 치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활어를 미리 받고서도 생물의 상태 등을 핑계로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다. 어민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면 부도어음이나 가치가 없는 부동산을 담보로 내세워 변제를 약속하고 고소를 취하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검찰은 경찰 수사 결과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된 이 사건을 압수수색, 계좌추적, 휴대전화 포렌식 등 방법으로 면밀히 수사해 범행의 전모를 밝혀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 관계자는 “양식 수산물은 일반 유통업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수산업계의 거래 관행을 악용한 범죄였다”며 “영세한 어민들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민생활침해사범을 더 엄단해나겠다”고 말했다. 전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굿피플, 설 맞아 ‘사랑의희망박스’로 취약계층에 온정 나눔

    굿피플, 설 맞아 ‘사랑의희망박스’로 취약계층에 온정 나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은 10일 설을 맞아 ‘2021 설맞이 사랑의희망박스 나눔’으로 취약계층 지원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취약계층 이웃들이 온정을 느끼며 풍성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통해 사랑의희망박스를 전달한다. 사랑의희망박스에는 고추장, 된장, 기름을 포함해 즉석식품과 손소독제 등 10만 원 상당하는 다양한 물품을 가득 담았다. 굿피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약계층 생계유지가 위협받는 상황과 급격히 상승하는 물가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다양한 식료품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희망박스는 설 연휴 전 취약계층 5000세대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상승했다. 특히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2% 높게 상승해 서민 물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진정한 사랑의 모습으로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사랑의희망박스를 준비했다”며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에 외로운 이들 없이 모두가 따뜻함과 사랑 속에서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외로움이 커지는 설 명절에 홀몸 어르신, 다문화가정 등에 위로를 보내고자 사랑의희망박스를 준비했다”며 “사랑의희망박스가 추위를 녹이고 정을 나누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굿피플은 2012년부터 매년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희망박스를 전달해왔다. 지금까지 나눈 희망박스는 약 207억 원에 이른다. 특별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을 돕기 위해 대구, 부산, 정읍, 양주 등 전국에서 상시로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연말에는 케냐, 베트남, 인도 등 해외 12개 사업장에 희망박스를 전달해 해외 취약계층을 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ASF·AI ‘트리플 쇼크’… 질병 확산 막을 방역 초비상

    코로나·ASF·AI ‘트리플 쇼크’… 질병 확산 막을 방역 초비상

    “야생동물에 감염병이 발생하면 확산은 시간문제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 제한이 필요하지만 동물, 더욱이 야생동물은 통제가 불가능해 방제에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겨울철 야생동물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산과 들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강과 하늘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동시에 기승을 부리며 ‘트리플 쇼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야생동물 질병은 계절적 원인이 커 봄이 오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번의 방심으로 감염되면 키우던 가축을 전부 살처분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이어서 양돈·가금류 농장·농가들이 바이러스 차단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AI 확산에 계란 등 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지는 등 직접적인 영향도 나타났다. 보호 대상이던 야생동물이 질병을 옮기는 ‘위험한 존재’로 돌변했다.●강원 최남단 영월서 검출… 양양서도 감염 지난해 12월 28일 강원 영월 주천 신일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강원 최남단인 영월은 기존 광역 울타리에서 62㎞ 떨어진 곳이다. 올해 1월 4일에는 기존 발생지에서 40㎞ 거리인 강원 양양에서도 감염 멧돼지가 잇따라 나왔다. 2019년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에서 야생 멧돼지 ASF 감염이 첫 확인된 후 지난 2월 2일 기준 12개 시군에서 총 1045건의 감염개체가 발견됐다. 발생 지역은 경기 4곳(파주·연천·포천·가평), 강원 8곳(철원·화천·춘천·양구·인제·고성·영월·양양)이나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ASF는 야생 멧돼지와 사육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바이러스 생존력이 강하고 치료법과 백신도 개발되지 않아 사육농장 등에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 2019년 9월 16일 파주 양돈농가에서 발생했지만 초기 강력한 방역으로 그해 10월 이후 사육돼지 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ASF는 먹이가 부족하고 번식기인 겨울에 멧돼지의 활동 범위가 확장되면서 피해가 집중되는데 올해 상황이 지난해보다 심각하다. 발생 첫해 겨울(2019년 11월~2020년 1월)에는 120건이 발생했지만 두 번째 겨울(2020년 11월~2021년 1월)에는 약 2배인 231건이 확인됐다. 더욱이 최대 위험시기인 2~3월을 앞두고 발생 지역까지 늘면서 방역에 고심이 깊어졌다. 오연수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는 9일 “동물의 습성과 계절적 요인, 수색 강화 등 환경 변화를 감안할 때 확산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의 방역과 별도로 피해를 막기 위한 농가의 철저한 방역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환경부는 ASF 확산 차단을 위해 멧돼지 이동을 막을 수 있는 울타리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경기 파주~강원 고성까지 동서를 잇는 광역 울타리(1200㎞)와 초기 발생 장소 중심의 1차 울타리(45곳·121㎞), 발생 지역 이동 차단을 위한 2차 울타리(28곳·545㎞)가 설치됐다. 그러나 영월과 양양 등 광역 울타리를 한참 벗어난 지역에서 감염 멧돼지가 나오면서 허점이 지적된다. 그러나 발생 지역이 주로 산악지대로 설치에 어려움이 있고 계곡 등은 자칫 홍수·산사태 등 또 다른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보니 제약이 크다. 사냥개와 총기 포획은 자칫 멧돼지 이동을 유발할 수 있어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 환경부는 설악산국립공원으로의 멧돼지 유입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선두 환경부 ASF총괄대응팀장은 “영월과 양양은 역학 조사 및 수색 결과 중간지역에 감염 개체가 없어 인위적 전파 가능성이 의심된다”면서 “춘천~가평 등 지난해 11월 이후 발생 지역은 집중 수색과 멧돼지 접근 차단 등 지역별 차별화된 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AI 바이러스 치명률 높아… 검출률 42%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 현재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이 163건 검출됐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25일 야생조류에서 처음 고병원성이 확인되자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에 나섰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28일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2018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이 발생한 후 97건이 확진됐다. 올해 검출된 바이러스는 2016~17년 당시 유행했던 H5N6보다 치명률이 높은 H5N8형이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폐사한 고니류를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바이러스 검출률이 2016~17년 35%에서 올해 42%로 상승했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발생이 2.9배 증가했지만 가금류 농장은 오히려 피해가 감소했다. 강화된 방제 효과로 해석된다. 이전에는 예방 차원의 살처분 범위가 검출 지점에서 500m 이내였지만 최근 3㎞ 이내로 확대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AI는 서식지에서 감염된 후 월동지에서 확산되는 형태다. 지난해 몽골 서식지를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이 확인돼 발생은 예측됐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유행기’에 접어들었다. 야생조류에서 발생이 늘면서 멸종위기 조류인 고니류 등의 피해도 늘고 있다. 박재성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대응팀 보건연구관은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에 강한 오리류가 바이러스를 갖고 들어온 후 이후 도래하는 덩치가 크고 면역력이 약한 종에 확산시키는 형태”라고 설명했다.야생조류 피해 증가와 관련해 한파·결빙 등 서식지 환경이 열악해지고 낙곡 감소 등 먹이가 부족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염성이 강한 오리류가 소하천과 도시 지역 등으로 이동이 많아지면서 감염을 확산시켰다는 분석도 있다. 더욱이 취약종인 고니류 개체 수 증가 및 가금 농가들이 소하천 옆이나 논 주변에 위치하면서 분변이나 차량, 사람에 의한 인위적 감염 위험이 상존한다. 김태윤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사무관은 “바이러스 자체 치명률이 강해지는 것을 반영해 고병원성 검출 지점 주변에 대해 폐사체 예찰과 분변시료 채취 등을 강화해 농장 전파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편적 대응 넘어 야생동물 보호정책과 연계” 기후위기와 환경 변화, 야생동물 거래 증가 등으로 야생동물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동물과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의 70% 이상이 야생동물에서 기원하면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해 10월 야생동물 질병 관리 컨트롤타워로 설치됐다. 그동안 전담 조직이 없다 보니 질병 발생 시 대응하거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처럼 국내 피해가 큰 일부 질병 연구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사후 대책’ 방식에서 ‘사전적 예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산토끼 감소가 식생 변화와 천적 증가의 원인도 있지만 야생토끼 유행성 출혈열병 유행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처럼 질병 대응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대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직이 갖춰지기도 전에 ASF·AI 집중 발병 시기가 도래하면서 방역에도 손발이 부족한 상황에 처했다. 노희경 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야생동물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대책을 위해서는 질병뿐만 아니라 전파에 영향을 주는 생태 습성 및 외부 요소에 대한 종합적 분석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질병 발생에 대한 단편적 대응을 넘어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정책과 연계한 통합적, 연속적 접근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난방비 아낀 돈으로 장학금 기부한 기초생활수급 할머니

    난방비 아낀 돈으로 장학금 기부한 기초생활수급 할머니

    설을 앞두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할머니가 추운 날씨에 난방비 아껴가며 모은 돈으로 장학금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 정읍시에 사는 이명지(77) 할머니는 지난 8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내장상동주민센터에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명지 할머니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모은 돈과 난방비를 한푼 두푼 아껴 모은 돈으로 장학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민 동장은 “할머니 댁을 찾아가 보니 조립식 건물의 냉골 방에서 전기장판 하나에 의존해 생활하고 계셔서 더 고마우면서 안타까웠다”며 “도시가스 공급 등 할머니를 도울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지 할머니가 홀로 어렵게 삶을 꾸려가면서도 장학금을 쾌척한 것은 배움에 대한 아쉬움과 애달픔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지 할머니는 “기탁 금액이 너무 적어 염치없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공부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동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타인을 위해 베푸는 마음에 감동했다”며 “장학금은 정읍시장학재단에 기탁돼 지역 청소년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지 할머니는 “돌아보면 고된 인생을 살았지만 이렇게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나눔의 기쁨을 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고]

    ●엄상순씨 별세 서광석(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주석(국가안보실 1차장)경석(저술가)씨 모친상 최경옥·김보영·부미경(은평상상 이사)씨 시모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1시 30분 (02)2072-2028 ●권오득씨 별세 김영섭(현대공구 대표)유미(정읍 태인우체국)정섭(성신여대 교수)기섭(현대삼호중공업 부장)씨 모친상 나병남(정읍 호남고 교사)씨 장모상 김대진(부산 신정중 야구부 코치)자영(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지배인)태영(JW중외제약 사원)씨 조모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40분 (02)2258-5922 ●정연씨 별세 정영철(사업)준형(SBS 부장)수아씨 모친상 김형옥·서지원씨 시모상 문규학(소프트뱅크비전펀드 아시아총괄)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 3010-2000
  • 정안알밤·천안호두·보성녹차·…특산물 품은 고속도로 휴게소

    정안알밤·천안호두·보성녹차·…특산물 품은 고속도로 휴게소

    전북 익산시는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의 이름을 ‘익산 미륵사지휴게소’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1976년부터 40년 넘게 쓰여온 명칭을 바꾸는 것은 ‘익산’이라는 지명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는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취지다. 시민 여론조사에서도 71%가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이 지역과 특산품·역사·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간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2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이름에 특산물과 관광지 명칭을 함께 붙여 홍보효과 극대화를 노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전국적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연중 통과하는 곳이어서 지명과 대표적인 지역 자원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최고의 홍보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속도로휴게소 명칭에 지역 특산품을 함께 표기해 각인 효과를 높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대표적인 명칭은 천안호두휴게소, 정안알밤휴게소, 입장거봉휴게소, 보성녹차휴게소, 함양산삼골휴게소, 남성주참외휴게소 등이다. 이들 휴게소는 호두과자, 알밤, 거봉포도, 녹차, 산양삼, 참외 주산지로 소비촉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과 관광·역사자원을 함께 소개하는 휴게소도 많다. ‘정읍 녹두장군휴게소’는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정읍’에 ‘녹두장군 전봉준’의 이미지를 더한 것이다. ‘진안마이산휴게소’, ‘고창고인돌휴게소’, ‘단양팔경휴게소’는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을 알리고 있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 ‘청도새마을휴게소’, ‘부여백제휴게소’ 등 은 자치단체 명칭에 역사적 의미를 더해 유명세를 얻고 있다. ‘곡성기차마을휴게소’, ‘함평나비휴게소’, ‘인삼랜드휴게소’, ‘고성공룡나라’ 등은 지역명에 관광지 이름을 붙여 자연스럽게 방문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승객들도 휴게소에서 지역 특산품을 구입하거나 관광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주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회사원 A(36)씨는 “천안휴게소에서는 호두과자를, 정안휴게소에서는 알밤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휴게소 명칭에 지역 특색을 입히면 홍보효과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이용객들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운전자 B씨도 “단순하게 지역 명칭만 있는 휴게소 보다 특색 있는 휴게소 이름이 더 기억에 남아 자주 들리게 되고 그 지역 특산품, 관광자원에 관심이 높아진다”며 “명칭뿐 아니라 휴게소 디자인과 색깔도 걸맞게 바꾸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휴게소 명칭은 지역을 홍보하는 좋은 수단이일뿐 아니라 도로공사도 긍정적이어서 특색있는 명칭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내만 없으면 친딸 성폭행”…인면수심 아버지, 66세에 출소합니다

    “아내만 없으면 친딸 성폭행”…인면수심 아버지, 66세에 출소합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습 성폭행친딸, 정신적·신체적 피해로 극단적 선택까지 수년간 어린 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50대 아버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첫 범행 당시 12세에 불과했던 어린 딸은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근정)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 3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아내가 외출한 틈을 타 당시 12살이던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 한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아내가 여행을 가거나 외출한 틈을 노려 어린 딸을 힘으로 제압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은 딸은 극단적 선택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 “반인륜적 범행…전력 없는 점 참작”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보호 아래 양육돼야 할 친딸인 피해자를 여러 차례 위력으로 추행·간음하고 유사성행위를 했으며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고인의 반인륜적인 범행으로 피해자는 성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큰 방해를 받았고 높은 수준의 우울, 불안 대인기피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반복적인 자해 행동을 하는 등 상당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평생 치유하기 어려울 정도의 막대한 심리적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인은 피해 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고] 허석영씨 부친상, 김정섭씨 모친상, 한광희씨 모친상

    ■ 허석영(코리안리재보험 상무)씨 부친상 △ 허필우씨 별세, 허석영(코리안리재보험 상무)씨 부친상, 7일 9시45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9일 6시. 02-3410-6914 ■ 김정섭(성신여대 교수)씨 모친상 △ 권오득씨 별세, 김영섭(현대공구 대표)·김유미(정읍 태인우체국)·김정섭(성신여대 교수·전 경향신문 기자)·김기섭(현대삼호중공업 부장)씨 모친상, 나병남(정읍 호남고 교사)씨 장모상, 김대진(부산 신정중 야구부 코치)·김자영(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지배인)·김태영(JW중외제약 사원)씨 조모상, 7일 오후 10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9일 오전 5시40분. 02-2258-5922 ■ 한광희(경향신문 윤전1팀 차장)씨 모친상 △ 이분임씨 별세, 한광희(경향신문 공무국 윤전1팀 차장)씨 모친상= 7일 오전 11시 대한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6시. (02)903-3231
  • 정읍시, 전통시장 상가 사용료 절반 감면

    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설 전통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용료절반을 감면한다. 시는 전통시장 내 상인 지원대책으로 신태인시장과 연지시장 등 지역 내 2개 공설시장 상가사용료를 50% 감면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악화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로 공설시장 내 163개 점포가 혜택을 보게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3월부터 5월까지 30%를 감면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는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50%를 감면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소비시장이 위축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읍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왜 교제 반대해!” 여친 아버지 살해 ‘흉기 난동’ 30대 징역 25년

    “왜 교제 반대해!” 여친 아버지 살해 ‘흉기 난동’ 30대 징역 25년

    여친 만나러 집 찾아갔다 못 만나게 하자여친 아버지 흉기로 찌르고 살해 뒤 여친·어머니도 흉기로 중상 입혀재판부 “피해 보상 위한 공탁금 사정참작해도 양형 부당하지 않아” 선고교제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다른 가족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어머니마저 중상을 입힌 3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25년의 중형이 내려졌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29일 살인,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귀한 가치”라면서 “살인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고 피해를 본 그의 가족들은 여전히 그날의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의 아버지로부터 욕설을 듣게 되자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피고인이 피해보상을 위해 5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참작하더라도 1심의 형량은 적절하다고 보여 피고인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6월 17일 오후 9시쯤 전북 정읍시 산내면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 B씨의 아버지(67)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B씨와 그의 어머니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 아버지를 살해한 뒤 집 안으로 들어가 가족들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그는 B씨를 만나기 위해 범행 당일 집으로 찾아갔다가 아버지가 교제를 반대하며 만남을 막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보건복지부,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 헌법재판소 ◇ 신규 임명 △ 헌법연구관보 박소연 이영주 ■ 보건복지부 ◇ 국장급 △ 사회서비스정책관 임호근 △ 국방대학교 파견 최홍석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이스란 ◇ 과장급 △ 기획조정담당관 임대식 △ 재정운용담당관 김일열 △ 복지정책과장 권병기 △ 장애인서비스과장 백형기 △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구축추진단장 장호연 △ 한의약정책과장 장재원 △ 건강정책과장 고형우 △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 황승현 ◇ 부이사관 승진 △ 노인정책과장 손일룡 △ 요양보험제도과장 임혜성 △ 보육정책과장 방석배 △ 보험평가과장 정영기 ■ 한국자산관리공사 ◇ 승진 △ 사회적가치구현실장 이동은 △ 광주전남지역본부 본부장 송종의(이상 1급) △ 캠코연구소장 박정환 △ 시스템개발부장 박장호 △ 대구경북지역본부 포항지사장 박재현(이상 2급) ◇ 보임 △ 안전관리부장 박종록 △ 리스크관리부장 박용규 △ 노사협력부장 조영희 △ 캠코인재개발원장 김원대 △ 경영지원실장 양근영 △ 가계지원총괄처장 김기덕 △ 채권인수처장 이성희 △ 기업지원총괄처장 장성수 △ 해외사업부장 조기환 △ 기업자산인수처장 배원섭 △ 기업자산매각지원처장 한덕규 △ 기업투자금융처장 우종철 △ 국유재산기획처장 김동현 △ 국유재산조사부장 김도형 △ 국유재산지원처장 이진일 △ 국유기금운용부장 정필상 △ 국유증권관리처장 민은미 △ 조세채권관리처장 김태룡 △ 남부개발처장 김상현 △ 중부개발처장 김정석 △ 수도권개발처장 허철 △ 수도권재산관리처장 김장래 △ 온비드사업처장 문희석 △ 서울동부지역본부 본부장 김장권 △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윤윤국 △ 대전충남지역본부 본부장 천성민 △ 인천지역본부 본부장 임인규 △ 강원지역본부 본부장 나병진 △ 캠코연구소 부소장 신진철 △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장 김학중 △ 기업자산매각지원처 부처장 이재룡 △ 캠코선박운용㈜ 이사(파견) 김홍조 △ 인천지역본부 부장 임병수 △ 경남지역본부 부장 이성원 △ 충북지역본부 부장 박찬진 △ 서울서부지역본부 의정부지사장 이호진 △ 경기지역본부 평택지사장 박재준 △ 광주전남지역본부 여수지사장 오승헌 △ 대구경북지역본부 안동지사장 김종암 △ 강원지역본부 춘천지사장 임태훈 △ 강원지역본부 원주지사장 최대현 △ 충북지역본부 충주지사장 이헌우 ■ 신용보증기금 ◇ 부서장 승진 △ 기업개선부 서주호 △ 리스크관리실 최한중 △ 미래전략실 겸 일자리추진단 염정원 △ 플랫폼금융부 이정윤 ◇ 지점장 승진 △ 강남 김승관 △ 강동 배재현 △ 대구 강기철 △ 대전 전홍렬 △ 마산 유병선 △ 사하 정동일 △ 송파 김양래 △ 인천 이인수 △ 창원 이헌두 △ 청주 유동현 △ 투자금융센터 권원정 ◇ 본부장 전보 △ ICT전략부 이대성 △ 경기영업본부 김대복 △ 경영기획부 이주영 △ 대구경북영업본부 장왕순 △ 서울동부영업본부 류재현 △ 서울서부영업본부 심현구 △ 신용보증부 유광희 △ 자본시장영업본부 김형석 △ 인천영업본부 이도영 △ 충청영업본부 한영찬 △ 호남영업본부 오재택 ◇ 부서장 전보 △ 4.0창업부 박주현 △ 감사실 이강근 △ 고객지원부 류길하 △ 기업컨설팅부 김동원 △ 비서실 황재규 △ 업무지원부 곽영남 △ 인재경영부 채병호 △ 인프라보증부 강현구 △ 자본시장부 정현호 △ 홍보실 김성원 △ 감사실 감사부장 김경락 △ 감사실 감사부장 김덕곤 △ 감사실 감사부장 원종환 ◇ 지점장 전보 △ 가산디지털 문영표 △ 강릉 유현수 △ 강북 김동철 △ 강서 김상철 △ 경기광주 이영석 △ 경기스타트업 정우성 △ 경기신용보험센터 신용화 △ 경남재기지원단 노동현 △ 경산 염명진 △ 경주 이정준 △ 고양 이중식 △ 고양재기지원단 김선철 △ 광산 김승환 △ 광주 윤창일 △ 광주재기지원단 박준영 △ 광주첨단 강경탁 △ 광진 박성근 △ 광화문 고기조 △ 군산 허명석 △ 군포 이승재 △ 김포 김진도 △ 김해 손기대 △ 김해북 박성모 △ 남대문 김성헌 △ 남동 김재선 △ 녹산 우정수 △ 당진 이상옥 △ 대구서 김신동 △ 대구스타트업 김은희 △ 대구재기지원단 이상일 △ 대구혁신 김태익 △ 대전중앙 임영환 △ 동대문 장재준 △ 동래 강신철 △ 동해 이철하 △ 마포 황인덕 △ 마포재기지원단 박용평 △ 마포청년스타트업 이동호 △ 목포 문일재 △ 반월 이성규 △ 보령 안준영 △ 부산 최우식 △ 부산스타트업 오영권 △ 부산신용보험센터 황의구 △ 부산재기지원단 정충구 △ 부천 이희창 △ 사상 황경룡 △ 서부신용보험1센터 김철우 △ 서산 양정일 △ 서울동부스타트업 최종천 △ 성남 남기정 △ 성서 우병욱 △ 속초 권오병 △ 수원 한성수 △ 수원재기지원단 추인수 △ 순천 김명섭 △ 시흥 김후정 △ 안동 허건 △ 안산 황찬득 △ 안양 라상화 △ 양산 오기재 △ 여수 김정열 △ 영주 안미경 △ 울산 김현수 △ 울산스타트업 이송필 △ 원주 허정태 △ 유동화보증센터 유희준 △ 인천스타트업 강영철 △ 인천중앙 김혁 △ 전문심사센터 오재수 △ 전주 심중무 △ 전주서 홍일택 △ 정읍 조용현 △ 지식재산금융센터 최태진 △ 진주 반기정 △ 천안 배상완 △ 청라 김태형 △ 충주 김종수 △ 칠곡 정기호 △ 테헤란로 황석병 △ 통영 황현귀 △ 파주 한경일 △ 평택 고희광 △ 포천 백정일 △ 포항 전승민 △ 하남 강명수
  • 선거법 위반 전북 국회의원 잇따라 무죄·면소 판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무죄·면소 판결을 받아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도마에 올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상대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곽경평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고발인이 밝히고 있는 이 사건의 발단이 된 행사는 민주당이 통상적인 정당 활동 중에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검사가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가 당시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무죄 판결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시장에서 이뤄진 이 행사의 성격을 정당 활동이 아닌 선거운동으로 규정하고 이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쪽으로 다가가려고 했을 뿐, 민주당 관계자가 이를 막는 상황에서 소란이 발생했다”며 “시장 통로는 누구나 통과할 수 있는 곳이고 설령 피고인이 먼저 다가갔다고 하더라도 시장 내에서 이를 막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민주당 관계자들이 부당하게 피고인의 통행을 막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사건에 앞서) 피고인이 밀려 넘어졌음에도 사과를 받지 못하고 (행사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이에 대해 격하게 항의했을 뿐”이라며 “이 위원장의 인사말을 중단시켰다는 것만으로 업무를 방해했다고 볼 수 없고 시간도 1분 정도로 짧다”고 판시했다. 이 의원은 무죄 선고 직후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지적했다. 그는 “재판부가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법리에 따라 용기 있고 정의롭게 판결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선출직 공직자로서 언행과 처신을 더 신중하고 무겁게 하겠다”며 “남은 사법 절차 과정에서 주민들이 걱정할 일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선의 이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 앞둔 지난해 3월 29일 전북 남원시 춘향골 공설시장에서 이 후보의 선거운동과 이 위원장의 민생탐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후보와 이 위원장이 함께 있는 시장에 들러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인사하러 왔는데 왜 위원장을 못 만나게 하느냐”고 언성을 높였고 이후 양쪽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사이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이 의원은 법정에서 “사건이 있기 전 이 후보 측 지지자들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소극적으로나마 항의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사전선거 운동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만원이 구형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김제·부안) 국회의원도 1심에서 면소 판결을 받았다. 면소란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범죄 후 법령 개정 또는 폐지 등의 이유로 사법적 판단 없이 형사소송을 종료하는 판결이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구법은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를 말로 하는 행위를 금지했지만,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이를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면소 판결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개정된 공직선거법 59조는 선거일이 아닌 때 전화를 이용하거나 말로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를 허용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직 의원 가운데 개정된 법률로 면소된 사례는 이 의원이 최초다. 재판부는 “법 개정 이전의 행위에 대해 개정 이후의 법을 적용하면, 당시의 법률 규정이 무력화되고 때에 따라서 법규를 준수한 자가 손해를 보는 등 결과에 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사전선거운동을 포괄적으로 제한한 기존법에 대해 중앙선관위,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이 문제점을 지적해왔던 만큼 개정법은 종전의 법이 부당하다는 반성적 판단에서 기인했다고 본다”며 “이를 종합하면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를 구성하지 아니한 상황에 해당해 유무죄를 따질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형법 제1조 2항은 ‘법률 변경에 의해 그 행위가 범죄를 구성하지 않거나 형이 구법 보다 경한 때는 신법에 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는 처벌 자체가 부당하거나 형이 과중했다는 반성적 고려에 의해 법령이 개폐됐을 경우에 해당한다. 이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12월 11일 전북 김제시 한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당시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이 진행중인 더불어민주당 윤준병(정읍·고창) 의원도 종교시설 주차장에서 명함배부 혐의에 대해 ‘면소’를 주장하고 있다. 윤 의원측은 “개정된 공선법은 선거운동 금지 장소를 종교시설 옥내로 명확히 특정하고 있는 만큼 명함 배부가 이루어진 교회 주차장은 종교시설로 볼 수 없어 면소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유길종 변호사는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입법 취지가 과거 엄격한 규제에 대한 반성적 고려로 변화된 선거환경을 제도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면서 “이원택 의원 사건에 대해 면소 판결을 한 1심 재판은 매우 정당하고 윤준병 의원 사건도 면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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