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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락가락 민주공천’에 전북 무소속 바람 부나

    ‘오락가락 민주공천’에 전북 무소속 바람 부나

    더불어민주당의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이 흔들리면서 무소속 출마 바람이 불고 있다. 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이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공천 이후 유력 주자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라 격전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무소속 주자들은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1~2위를 차지했던 유력 주자들이어서 파괴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하순 민주당 전북도당의 단체장 공천 발표 이후 재심신청이 봇물처럼 터져나왔고 상당 지역은 후보가 뒤바뀌어 ‘고무줄 잣대’라는 비난이 거세, 본선 결과 마저 위협한다는 여론이 높다.우선, 6.1지방선거는 전북지역 14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고창, 무주, 임실 등 현역 무소속 단체장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무소속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와 황인홍 무주군수, 유기상 고창군수는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초·재선에 성공한 인물이어서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들과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임실군의 경우 애초 한완수 도의원을 단수공천 했다가 한병락 후보측의 재심요구가 받아들여져 당내 경선을 실시했다. 경선 결과 한병락 후보가 공천장을 거머쥐어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심 민군수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장수군수 선거전은 현역 장영수 군수가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되자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같은 상황에 민주당 1차 경선에서 최훈식 후보가 1위를 차지하자 2위를 한 양성빈 후보가 핸드폰 대리투표를 문제삼아 재심을 요구했다. 하지만 재경선도 최훈식 후보가 1위를 차지해 무소속 후보와 본선에서 싸워야 하는 전투력만 허비했다는 평가다. 완주군수 경선 역시 국영석 후보가 1위를 차지했으나 상습도박 문제가 불거져 2위를 한 이돈승 후보와 3위 유희태, 4위 두세훈 후보가 7~8일 이틀 동안 재경선을 실시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이 상습도박건을 제보받고도 미리 걸러내지 못한 결과다. 이때문에 완주군수 선거전도 컷오프 된 송지용 전 전북도의회 의장과 1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공천이 박탈된 국영석 후보가 모두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어 한치 앞도 가늠하기 힘든 형국이다. 국 후보는 “정당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적합도심사와 공천심사의 엄격한 과정을 거쳤고, 군민과 당원들이 직접 참여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오른 후보를 특별한 설명도 없이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결정이다”고 반발하고 있다. 도의회 의장 시절 갑질 문제로 컷오프 된 송지용 전 전북도의장도 10일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폭력전과와 범죄단체 연루 의혹이 제기됐으나 재심청구가 기각된 김제선거 구도도 경선 컷오프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구형보 전 전북도청 국장과 김종회 전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영 정읍시장 예비후보 역시 민주당의 컷 오프에 반발, 불공정과 무원칙으로 얼룩진 전북도당을 성토하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무소속 출마을 선언했다. 순창군수 선거도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하던 최영일 후보가 컷오프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최기환 후보와 결전을 벌일 예정이다. 남원시장 선거도 인지도가 높고 조직도 강한 윤승호 후보가 컷오프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후보의 고전이 예상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공천파동이 역대 어느 선거 보다 커 반발 세력의 무소속 출마를 부채질 했다”면서 “2014년 7명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던 돌풍이 8년 만에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치매노인 인지력 향상에 우울증도 훌훌… 지금은 치유농업 시대

    치매노인 인지력 향상에 우울증도 훌훌… 지금은 치유농업 시대

    “계란 노른자위로 천연농약을 만들고 제라늄 등 식용꽃으로 사탕까지 만들수 있다니 놀라웠어요.”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최근 ‘치유 생활원예 과정’을 운영한 결과 96.4%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농업·농촌자원과 관련된 치유농업 활동으로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민들의 정신·육체적 피로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치유 생활원예 과정은 지난 4월 12일부터 5월 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신청자 35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의 이해 ▲채소재배 기초이론 및 친환경 농자재 제조 ▲원예치료 기초이론 및 힐링 원예활동 ▲허브 및 식용꽃 활용 실습과정 등 총 12시간의 교육이 이뤄졌다. #치유 생활원예 과정 운영 결과 96.4% 만족 전문 원예치료사가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으며,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원예활동에 집중하는 시간으로 운영한 결과 대부분의 참여자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육생 강모씨는 “생활원예와 다양한 농촌자원 체험 실습을 통한 치유농업 활동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이효진 농촌지도사는 “앞으로도 대상자와 치유자원별 프로그램을 강화해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가치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치매노인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결과 인지력 19.4% 향상… 우울감 68.3% 줄어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도인지장애 노인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치매안심센터 노인(정읍·진안)을 대상으로 주 1회 총 10회에 걸쳐 적용한 결과 노인의 인지기능이 적용 전보다 19.4% 향상됐다. 특히 기억력과 장소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지남력(현재 자신이 놓여있는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은 각각 18.5%, 35.7% 향상됐다. 또 대상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기억장애문제는 40.3% 줄었고, 우울감은 68.3% 줄어 정상범위로 회복됐다. 천일홍, 로즈마리, 애플민트, 라벤더 등 식물자원 16종을 심어 가꾸고 정원산책, 허브차 마시기, 꽃병장식, 족욕 등을 통해 오감을 깨우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불안감, 스트레스, 우울감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본 것이다. 현재 식물, 곤충, 동물매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농장과 마을은 2021년 기준 전국적으로 78개소에 이르며 치유농업의 경제적 가치만 약 3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까지 치유농업센터 구축… 치유농장 8곳 조성·운영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올해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한다. 오는 2023년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내에 498.88㎡ 규모로 치유과학실 및 커뮤니티실을 갖추고 원예체험장, 힐링·치유 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 중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치유농업센터에서는 치유농장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들을 매칭시켜 줄 예정이다. 교류형, 교육형, 체험형, 휴식형, 치유형 등 5개 유형별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운영한 결과, 참여자 스트레스가 29% 경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독특한 제주만의 농촌 융·복합 치유농장 8곳을 조성한다. 공고를 통해 지난 2월 초록꿈농장, 제원하늘농장, 가뫼물농장, 사월의꿈농장, 환상숲농장 등 8곳을 선정했다. 사업비는 2억 3040만원(보조 1억 6000만원, 자부담 7040만원). 농장 당 2000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6~7월 2차 컨설팅을 통해 하반기에 각 농장 치유프로그램을 확정해 10월쯤 운영에 들어간다. 한경면 환상숲의 경우 관광객과 분리해 마을 노인들을 대상으로 텃밭 가꾸기, 숲 산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6월 전국 19개 농촌진흥기관 및 대학 등이 신청한 2급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난해부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1회 자격시험을 통해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영어교육도시 생활권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영어교육도시 생활권

    대우건설이 5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일대에 제주의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글로벌 교육의 중심지로 떠오른 제주 영어교육도시 생활권에 들어서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총 16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동주택으로, 전용면적별로 ▲84㎡A 68가구 ▲84㎡B 16가구 ▲84㎡C 12가구 ▲102㎡ 36가구 ▲130㎡ 12가구 ▲137㎡ 12가구 ▲168㎡ 4가구다. 신흥 주거지 구억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영어교육도시와 직선거리 1.5㎞ 떨어진 곳에 자리잡는다.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서울 여의도의 1.4배에 이르는 379만m²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영어교육도시로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NLCS)과 한국국제학교(KIS), 브랭섬홀 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등 국제학교 4곳이 밀집해 있다. 차로 제주공항까지 40여분, 중문관광단지까지는 20여분 걸린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가 적용된 단지다. 대우건설만의 다양한 설계 기술을 집약해 지어질 예정이다. ㄷ자형, 6인 식탁, 보조주방 등 넉넉한 공간의 주방 설계는 물론 다락, 선큰 정원 등의 특화설계도 적용해 주거 품격을 높인다. 비규제지역인 제주도에서는 청약 자격도 비교적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세대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 전북 단체장 최소 6명, 도의원 60% 물갈이 된다

    전북 단체장 최소 6명, 도의원 60% 물갈이 된다

    6.1 지방선거에서 최소한 전북도내 단체장 6명과 도의원의 60%가 교체될 전망이어서 지역 정치권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전북지역 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공천 결과 이번 선거에서는 물갈이 폭이 예전 선거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장의 경우 민주당의 공천 탈락과 3선 연임 제한 등으로 적어도 6명이 교체된다. 우선 송하진 현 지사가 컷오프되는 바람에 김관영 후보가 민주당 공천이 확정돼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와 다투게 된다. 재선의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초선인 유진섭 정읍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이환주 남원시장과 황숙주 순창군수는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교체가 불가피하다. 이 지역도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여 선거 결과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전북도의회는 물갈이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관위가 최근 선거구 획정 문제로 경선이 늦어진 익산 광역의원 1,2,3,4 선거구와 김제 광역의원 2 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직 도의원이 재출마하는 선거구는 16곳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40명 가운데 최소한 24명이 교체된다는 계산이다. 전북도의원 가운데 21명이 경선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제12대 전북도의회는 절반 이상이 신진 인사로 대폭 물갈이 될 전망이다. 새 정부 출범에 이어 도내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대거 교체될 경우 지역 정치 지형도 크게 달라져 새 판짜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공천 후유증도 컸고 새로운 인물들도 대거 등장해 지자체 마다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며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에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허름한 빈집이 ‘책방’ ‘카페’로 변신…시골 읍면 재생사업 바람

    허름한 빈집이 ‘책방’ ‘카페’로 변신…시골 읍면 재생사업 바람

    5일 오전 10시 충남 부여군 규암면 면소재지로 들어서자 허름함을 버리고 멋스럽게 개조된 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양철 지붕 집은 책방과 카페로 바뀌었고 국밥집은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했다. 샘이 있는 마당을 가진 양조장은 이안당갤러리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백마강이 흐르는 이곳은 ‘껍데기는 가라’, ‘금강’을 쓴 시인 신동엽(1930~1969)의 시비가 있는 동네다. 한양까지 뱃길로 특산물을 나르던 부여 최고의 번화가였으나 1968년 백제교 개통 후 쇠락했다. 폐허처럼 무너진 농촌 읍·면을 부활시키려는 재생사업 바람이 거세다. 이 마을의 변신은 4년 전 ㈜세간 박경아(40) 대표가 빈집을 매입해 공방을 차리면서 시작됐다. 박 대표가 빈집 4채를 더 매입하고 손을 봐 카페, 책방 등을 열자 이탈리아 유학파 셰프가 레스토랑을 차렸다. 박 대표는 “부여 한국전통문화대학교를 다니며 이곳에 처음 왔을 때는 하루 내내 한 두명밖에 못 만날 만큼 죽어 있었는데 요즘은 창업 청년으로 활기가 넘친다”며 “주말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댄다”고 말했다. 거리가 살아나자 군청도 나섰다. 농협이 있던 건물에 창작센터를 만들고, 빈 여관을 리모델링해 숙소로 만들었다. 빈집을 사들여 공방 14개도 열 계획이다. 인근 서천군 한산면의 변신은 정부의 공모사업이 이끌었다. 서천 삶기술학교가 행정안전부의 청년 시골정착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뒤 충남도와 서천군의 지원을 받아 2019년 9월 이곳에 문을 열었다. 삶기술학교에서 기술을 익힌 청년들이 시골집을 임대하고 리모델링해 점포를 속속 열었다. ‘한산모시’ 고장답게 모시풀을 활용해 빵과 가방 등을 만들어 판매했다. 삶기술학교는 올해 자치단체에서 독립했다. 이 학교 김혜진(30) 공동체장은 “한산의 명품술 ‘소곡주’ 양조장 69곳과 손잡고 병과 선물상자 등의 디자인을 바꾸는 리브랜딩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시켜 자립 기반을 다졌다”면서 “청년실업이 심한데, 시골에 기회가 많다. 온라인 판매가 대세여서 장소의 구애도 받지 않는 시대”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팔복동 빈집 터는 노인과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변신했다. 방치된 빈집 3채를 매입해서 철거한 뒤 새로 지었다. 전주 1호 지역수요맞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으로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완주군 삼례읍 ‘삼례문화예술촌’도 환골탈태한 곳이다. 일제강점기 양곡수탈을 위해 세워진 양곡창고였으나 디자인박물관·책박물관·책공방·미술관·목공소 등으로 탈바꿈했다. 정읍시는 올해 사업비 6억 5000여만원을 들여 빈집 180채를 정비·재생할 예정이다.
  • 애물단지 빈집이 보물단지로 되살아난다

    애물단지 빈집이 보물단지로 되살아난다

    최근 들어 애물단지 농촌 빈집이 보물단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적이 드문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지역 랜드마크로 재탄생하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례문화예술촌’이 그 대표적인 곳이다. 원래 이곳은 일제강점기 양곡수탈을 위해 세워진 양곡창고였으나 디자인박물관·책박물관·책공방·미술관·목공소 등으로 개조해 환골탈태했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곳은 매년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다.이에 지자체들마다 빈집재생 프로젝트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북 정읍시는 도시미관 저해와 안전 문제가 있는 빈집에 대해 정비·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업비 6억 5000여만 원을 들여 빈집 180동을 정비·재생할 예정이다. 우선 3억 3000만 원을 들여 방치된 농촌 빈집 124동과 비주거용 빈집 35동을 철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미관을 개선한다. 또 1억 2000만 원을 투자해 농촌 빈집 6곳을 리모델링해 사회적 약자나 저소득 계층에 지원되거나 귀농·귀촌인의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태가 불량한 빈집은 직권으로 철거한다. 시 관계자는 “소유주의 자진 철거 유도 외에 지역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빈집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팔복동 빈집 터는 노인과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치된 빈집 3개 동을 매입 철거해 신축했다. 전주1호 지역수요맞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으로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주거공간은 물론 청년을 위한 공동작업실, 노인을 위한 건강지원센터도 갖췄다. LH와 전주시가 주거 취약층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수요 맞춤형으로 추진한 도시재생 협업 사업의 첫 성과물로 꼽히고 있다. 순창군은 올 초부터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거 취약 계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프로젝트는 전북도 시책사업으로 농촌지역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라 방치되고 있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 취약 계층에게 무상으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빈집 임대자 모집 공고를 내고 3월 신청접수를 완료했으며 지난달부터 본격 정비에 나섰다. 주요 사업내용은 빈집 벽체 단열, 화장실 정비, 창호 교체 등의 리모델링을 하는 것으로 사업비 2100만원(자부담 100만원 이상 포함)한도로 빈집을 고칠 수 있다. 이후 의무기간 5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해야 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계층과 귀농·귀촌인, 지방 학생, 신혼부부, 65세 이상 노인 및 부양자, 장애인 등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 민주 전북도당 ‘고무줄 공천룰’에 시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일관성 없는 경선 기준을 적용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 47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12명을 컷오프했다. 그러나 곧바로 재심신청이 이어졌다. 전주시장 경선에 나섰던 임정엽 예비후보는 20년 전 전과를 문제 삼아 컷오프했지만 정성주 김제시장 후보는 두 건의 폭력 전과가 있었음에도 걸러내지 못했다. 장수, 임실, 순창 군수 예비후보들은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권리당원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비슷한 사안인데도 장수군만 재경선이 결정됐고 임실, 순창지역은 기각됐다. 완주군수 경선에 나섰던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예비후보는 1위를 한 국영석 후보의 상습도박 문제를 제기했다. 국 후보의 상습도박 사건은 공천심사 과정에 반영되지 않았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재판 중이라는 이유로 컷오프됐지만 광역·기초의원 후보는 공천을 받는 결정도 나왔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는 6월 재판을 앞두고 있고, 장영수 장수군수는 땅값을 시세보다 부풀려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두 사람 모두 공천에서 배제됐다. 그러나 광역의원 후보로 나온 남원 제1선거구 이정린 예비후보는 당원명부 유출(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공천을 받았다. 불법 수의계약 논란을 빚은 익산시의원 후보는 컷오프됐는데 전주시의원 후보는 경선에 나가는 일도 벌어졌다.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민주당 전북도당이 중대 범죄 경력자들을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웠지만 결과적으로 수많은 범죄 경력자가 공천을 받았다”면서 “변화와 쇄신을 기대했던 유권자들이 허탈해할 수밖에 없는 공천 결과”라고 지적했다.
  • 민주당 지선 공천룰은 고무줄 잣대!

    민주당 지선 공천룰은 고무줄 잣대!

    “민주당 경선룰은 당원들 눈속임인가”, “공정으로 포장하고 당원 권리 침해하는 경선에 분노한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일관성 없는 경선 기준은 ‘고무줄 잣대’라는 비난이 거세다. 민주당이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큰 소리를 쳐 제대로 된 인물을 내세울 줄 알았더니 공천기준이 오락가락해 오히려 무소속 출마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에서 민주당의 일관성 없는 공천기준은 송하진 현 지사를 경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컷오프’ 하면서 이미 예고됐다.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던 민주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석권하고 공관위 종합점수도 1등을 받은 송 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자 민심이 들끓었다. 이를 배후 조종했다는 특정 정치인의 실명이 거론되며 ‘응징’과 ‘심판’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기준 없는 송하진 컷오프부터 고무줄 잣대 예고 이는 곧 6년만에 복당한 김관영 전 의원이 출마선언 한달 만에 민주당 전북지사 공천장을 거머쥐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전북의 ‘민심’은 물론 권리당원들의 ‘당심’ 마저 민주당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거물 정치인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오더’를 주고 선거판을 주도하려 해도 지역 정치 수준은 이를 능가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의 단체장과 지방의원 공천은 점입가경이다. 여기저기서 재심을 신청하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강화된 도덕성 잣대를 들이대 지지율 상위에 있던 유력주자들을 줄줄이 공천에서 배제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는 지난달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 나선 47명의 후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12명을 컷 오프하고 35명을 경선에 참여시켰다. 윤승호 전 남원시장은 과거 선거보전 비용을 납부하지 않아 경선에서 배제됐다. 2010년 남원시장에 당선된 후 다음 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아 1억 1000만 원을 반환해야 했지만 형편이 어렵다며 내지 않았다. 김민영 전 정읍 산림조합장은 아빠 찬스로 아들을 취업시켰다는 의혹이 발목을 잡아 정읍시장 경선에서 배제됐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갑질·직장내 괴롭힘으로 국가인권위로부터 징계 권고를 받아 컷 오프 됐다. 음주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최영일 전 도의회 부의장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탈락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진섭 정읍시장과 대출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장영수 장수군수도 컷 오프됐다. 윤준병 민주당 도당 공관위원장은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적인 인재를 찾기 위해 그동안 제기된 비리와 의혹을 꼼꼼히 살폈다”고 밝혔다. ●오락가락 공천에 재심신청 줄줄이 이어져 그러나 민주당 전북도당의 이같은 결정에 재심신청이 이어졌다. 장수,임실, 순창에서는 권리당원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완주군수 경선에 나섰던 두세훈, 유희태, 이돈승 예비후보는 1위를 한 국영석 후보의 상습도박 문제를 물고 늘어졌다. 더구나 국 후보의 상습도박 사건은 민주당 전북도당에도 민원이 제기됐지만 공천심사 과정에 반영되지 않아 신뢰를 잃었다. 김제시장 경선도 2건의 폭력 전과가 있는 정성주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지 않아 고무줄 잣대라는 비난이 제기됐다. 이에대해 재심위는 전주, 익산, 임실, 순창 단체장 재심은 기각하고 장수군만 재경선을 결정해 또 다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장수군과 순창, 임실 지역의 재심 신청 사유도 비슷한 맥락인데 특정지역만 재심이 받아들여졌다는 지적이다. 김제시장과 완주군수 재심은 보류돼 비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재판 중임에도 컷오프됐지만 광역·기초의원 후보는 공천권이 주어지는 불합리한 결정도 나왔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는 6월 재판을 앞두고 있고, 장영수 장수군수는 땅값을 시세보다 부풀려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사법 리스크’로 공천 배제됐다. 반면, 광역의원 공천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남원 제1선거구 이정린 예비후보는 당원명부유출(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공천을 받았다. 기초의원 후보자 심사 결과에서도 불법 수의계약 논란을 빚은 두 후보 가운데 익산시의원 후보는 컷오프 되고 전주시의원 후보는 경선에 나가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이에대해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민주당 전북도당이 중대 사회 범죄 경력자들을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웠지만 결과적으로 수많은 범죄경력자가 공천을 받았다”면서 “변화와 쇄신을 기대했던 유권자들이 허탈해할 수밖에 없는 공천 결과”라고 지적했다.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구독’과 ‘좋아요’를 낙점하시오...제주 추사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구독’과 ‘좋아요’를 낙점하시오...제주 추사관

    ‘겨울 추위가 오고서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구나.’(‘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 논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의 ‘세한도(歲寒圖)’는 조선시대판 페이스북이었고, 트위터였고, 인스타그램이었다. 1844년 새해를 앞두고 추사는 자신의 충직한 제자인 역관 이상적(李尙迪, 1803~1865)에게 띄운 그림 엽서같은 세화(歲畫)가 바로 ‘세한도(歲寒圖)’였다.이에 이상적은 ‘세한도’를 들고, 북경으로 들어가 청나라의 유명한 학자인 장악진(章岳鎭)을 비롯하여 청의 지식인 16명에게 세한도 그림의 찬시를 받아낸다. 한 마디로 ‘좋아요’와 ‘추천’의 글귀인 셈이다.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세한도에는 수많은 찬시와 배관기(拜觀記:작품을 감상한 글을 그림에 붙은 한지에다가 적는 것)가 댓글처럼 붙는다. 김석준(金奭準)을 위시하여 오세창(吳世昌), 이시영(李始榮) 같은 당대의 명사들의 눈도장과 감상 글이 차곡차곡 세한도 두루마리의 꼬리를 키워 나간다. 그리하여 ‘세한도(歲寒圖)’는 1,469.5cm의 긴 두루마리로 남게 되었다. 거의 15미터나 되는 ‘댓글’과 ‘좋아요’와 ‘추천’의 글귀 가득한 ‘세한도(歲寒圖)’를 만든 추사의 마음을 만나러 제주도에 가 보자.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번지. 바로 제주 추사관(秋史館)이 위치한 곳이다. 혹자들은 이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추사관(秋史館)을 두고 볼품없고 초라한 정미소 같은 건물 행색을 드러낸다고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애당초 제주 추사관(秋史館)은 과천의 추사박물관과는 궤를 조금은 달리하는 곳이다. 제주 추사관(秋史館)은 추사의 삶을 아는 이들에게는, 특히 1840년(헌종 6년), 55세에 제주도 척박한 땅에 위리안치(圍籬安置: 집 둘레에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돌리고 그 안에 사람을 가둠) 유배객 처지의 그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큰 공간이다.사실 추사의 집안은 금수저를 넘어서서 다이아몬드 수저급이다. 증조모가 영조의 둘째 딸인 화순옹주였으며 아버지 김노경은 병조판서를 지냈을 정도이니 그의 집안은 한양 내에서도 손꼽히던 경주김씨 정통 세도가였다. 하지만 안동김씨와 정치적 적대관계로 접어들게 되면서 그의 삶은 격랑을 맞이하였고 정치적으로 패퇴한 추사는 결국 제주도까지 귀양을 오게 된다.  더구나 당시 안동 김씨 문중에서는 끊임없이 추사에게 사약을 내려야한다는 장계를 조정에 올리고 있던 상황이었으니 추사의 사회적 삶은 거의 끝난 상태였다. 이즈음에 등장한 충직한 제자가 이상적이었던 것이다. 그는 역관으로 중국을 드나들며 귀하디 귀한 중국 서적들을 구해 스승인 추사에게 보냈고, 추사는 그의 제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은 고작 ‘세한도(歲寒圖)’라는 그림 한 조각과 고마움을 담은 글귀가 전부였다. 하지만 스승의 마음을 받든 이상적은 감격하였고 ‘세한도(歲寒圖)’는 중국과 일본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찾게 된다.바로 이러하기에 제주의 추사관은 당시 유배객으로서의 추사를 그려내야 하였고, 오로지 정신만 남은 그의 시간을 담아야 했다. 삼각형의 단순한 박공지붕에 감자창고 같은 제주의 추사관은 2010년 이렇게 만들어진다. 황량하고 황폐하고 황무지 밭 가득한 서귀포 한구석에 남아있는 추사의 오롯한 마음을 드러내기에 제주 추사관은 더할 나위가 없다. 아귀가 딱 맞아떨어진다. 욕망의 군더더기라고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절망의 시대를 온몸으로 받아내어야 했던 추사의 혼이 느껴진다. 자, 이러하니 우리는 제주 추사관에서는 ‘세한도’ 그림 너머에 있던 소담하고 질박한 추사의 정신을 만나러 가자.   <제주 추사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5개 만점)  2. 누구와 함께?  - 혼자, 오롯이 혼자. 위기의 중년을 맞이한 50대. 삶의 짐을 지고있는 누구라도.   3. 가는 방법은?  - 자가운전은 제주시 출발 : 1135번 도로(평화로) → 안성교차로에서 우회전 서귀포시 출발 : 1132번 도로 → 안성교차로에서 직전   대중교통(1시간 20분 소요)은 제주공항 출발 : 151번 버스(보성초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5분) 서귀포 구 터미널 출발 : 202번 버스(인성리 남문지앞사거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5분)   4. 제주 추사관의 특징은?  - 정치적으로 패배한 조선시대 양반 유배지로서의 공간이다 보니 무얼 그리 볼 것이 많지는 않다. 다만, 당시 서귀포의 한 귀퉁이 망망한 추사의 삶의 궤적을 느낄 수 있다.   5. 방문 전 유의 사항은?  - 최소한 나무위키에서라도 추사의 삶은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가자. 어차피 세한도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6. 제주 추사관에서 꼭 볼 곳은?  - 추사관 건축물 자체, 추사관 주변의 황량함!!(이게 추사관의 건립 목적임)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먹거리는?  - 추사관 바로 옆에 동네 밥집 몇 군데가 있다. 말 그대로 제주 동네 밥집이다. 학교나 관공서, 아파트 주변 동네 식당이나 동네 시장 주변 추천!! 이건 여행의 국룰이다. 그만 발 닿고 시간 멈추는 동네 식당에서 한 끼를 드시길. 제주 추사관 여행은 그러해야 한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jeju.go.kr/chusa/index.htm   9. 제주 추사관의 관람 안내는?  - 관람시간 : 오전 09:00~18:00(입장 마감시간 17:30)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 람 료 : 무료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은, 50대 중반인 서울 양반 추사의 고단한 제주에서의 삶. 세한도라는 그림을 통해서라도 그를 이해하면 좋을 듯 하다. 어느 시대에서나 위기의 삶은 존재했었고 추사는 그러한 삶을 살다가 갔다. 우리가 사는 세상처럼, 그때도 그러했다.  
  •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 재심 결과에 요동치는 선거판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 재심 결과에 요동치는 선거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기초단체장 공천에 대해 불만이 있는 예비후보들이 중앙당에 대거 재심을 신청했으나 대부분 기각되거나 보류된 것으로 알려져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공천에서 배제된 장영수 장수군수는 탈당 후 무소속 도전을 선언했고 유진섭 정읍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현직 단체장들의 입장도 엇갈린다. 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전주, 익산, 임실, 순창지역 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제기한 재심 신청을 모두 기각하고 장수군만 재경선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또 김제시장과 완주군수 후보의 재심 결과는 이날 발표하지 않고 보류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완주군수의 경우 국영석 후보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뒤늦게 상습도박 사건이 터지자 두세훈, 이돈승, 유희태 후보가 일제히 재심을 신청했다. 민주당 윤리위는 최근 국 후보를 대상으로 도박 관련 사실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장은 경선에서 1위를 한 정성주 후보의 전과 사실이 불거졌다. 2위를 한 박준배후보측은 정 후보가 민주당이 경선 배제 사유로 규정한 2건의 전과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도당 공천심사 과정에서 누락된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자 검증에서 공천 배제된 유진섭 정읍시장은 2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시장은 이날 정읍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장 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국민과 당에 대하여 신의를 지키는 것에 있다”라며 “다소 억울하고 섭섭하다고 다들 당을 박차고 나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제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서 정치인으로서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라며 “어머니의 품처럼 언제나 저를 보듬고 품어주신 정읍시민들의 성원과 격려를 잊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같은 당 소속이었던 장영수 장수군수는 컷 오프 결정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 교과서 실린 ‘고무신’ 시조 쓴 장순하씨 별세

    교과서 실린 ‘고무신’ 시조 쓴 장순하씨 별세

    시각적 요소가 두드러진 실험성 짙은 시조 ‘고무신’이 고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원로 시조 시인 장순하씨가 1일 인천 검단탑병원에서 별세했다. 94세. 전북 정읍 출신인 고인은 1948∼1950년 한글학회 부설 세종중등교사양성소에서 가람 이병기(1891∼1968) 선생의 강의를 받으며 시조 창작에 전념했다. 1957년 제1회 개천절 기념 전국백일장에서 장원으로 당선됐고, 이듬해 ‘현대문학’의 초대로 ‘울타리’를 게재하며 문단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이리 남성고에서 잠시 교사 생활을 하다 출판사에서 일했고, 한국문인협회 이사·한국시조작가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대표작은 1968년 출간한 첫 시조집 ‘백색부(白色賦)’에 포함된 ‘고무신’이다. ‘눈보라 비껴 나는/--全--群--街--道// 퍼뜩 차창으로/스쳐 가는 인정아!// 외딴집 섬돌에 놓인/ 하나 둘 세 켤레’ 시조에 줄표(-)를 넣는 파격으로 주목을 받은 이 시조는, 고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전군가도’는 전주-군산을 잇는 도로를 의미한다. 그는 12권의 시조집과 1권의 작품전집 등을 남겼고, 1981년 가람시조문학상, 1987년 중앙시조대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민복순씨와 4남(장이재<시인>·장안재·장능재·장규재<시인>)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은 3일 오전 10시, 장지는 정읍 선영이다.
  • “누나를 아가씨로…” 앱 번역기 오류가 부른 살인 참극

    “누나를 아가씨로…” 앱 번역기 오류가 부른 살인 참극

    전북 정읍의 한 주차장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이 중국인과 한국인의 소통을 위해 사용된 휴대전화 앱 번역기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국인 A(35)씨는 2021년 5월 같은 국적의 직장 여성 동료 B씨와 가까워졌다. 친분이 두터워질수록 A씨는 B씨에게 호감을 느꼈다.  B씨의 한국인 남편인 C씨는 자연스레 A씨에게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 됐다. 시간이 지나 B씨가 자신의 남편을 A씨에게 소개했고, 이들은 술자리도 함께 할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됐다.  사건은 술자리에서 벌어졌다. 같은해 9월 6일 오후 10시쯤 이들은 정읍시의 한 주점에 모였다. 중국인 지인 2명도 함께 어울렸다. 이들은 술잔을 나누며 유일하게 국적이 다른 C씨와 휴대전화 앱 번역기로 대화했다. 그러던 중 A씨가 앱을 통해 중국어로 “오늘 재미있었으니 다음에도 누나(B씨)랑 같이 놀자”고 했다. 그러나 앱 번역기는 “우리 다음에 아가씨랑 같이 놀자”고 한국어 오역을 했다. ‘아가씨’를 노래방 접대부로 오인한 C씨는 “왜 아가씨를 찾느냐. 나 와이프 있다”며 A씨에게 욕설했다. 격분한 A씨도 욕설로 응수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이 과정에서 C씨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다. A씨는 평소 호감이 있던 B씨 앞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에 A씨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했고, 몇 시간 뒤 홀로 귀가하는 C씨를 주차장으로 유인했다. 대면한 상황에서도 C씨가 미안함을 표현하지 않자, A씨는 C씨의 목과 복부 등을 13차례 흉기로 찔렀다. 결국 C씨는 숨을 거뒀고, A씨는 인근 지구대로 가 자수했다. 살인죄로 기소된 A씨는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로부터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신체를 13차례 흉기로 찌르는 등 매우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했다”며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고, 유족은 충격과 고통을 호소하면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피고인은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합의를 위한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행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항소심은 광주고법 전주재판부가 맡고 있다.
  • 정읍 단독주택서 화재…2500여만 원 재산피해

    화목보일러에 불을 피우려다 발생한 주택 화재로 수 천만 원의 피해가 났다. 29일 오전 1시 45분께 전북 정읍시 입암면 단곡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목조 주택(66㎡)과 내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당시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밖으로 피해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아프고 힘들어도 호소할 방법이 없었어요”

    “아프고 힘들어도 호소할 방법이 없었어요”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의지할 사람도 없고 호소할 방법도 없었어요.” 30년간 비인간적인 생활을 하며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A(47)씨가 한맺힌 지난 날들을 밝히며 눈시울을 적셨다. 동생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악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온 A씨는 기억하기 조차 싫은 그간의 상황을 비교적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털어놨다. A씨는 1992년 지인의 소개로 가족과 함께 살던 정읍에서 익산의 한 축사로 일을 하러 떠났다. 하지만 지적장애인으로 친구들에게 놀림당하던 게 싫어 고향을 떠난 그에게 더 큰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다.A씨는 첫날부터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 해가 뜨기 전부터 질 때까지 쉴 틈 없이 막노동을 했다. 사료 배합과 운반, 먹이 주기, 분뇨 치우기 등 매일매일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을 해야 했다. 조금만 쉴 틈이 생기면 축사 주인의 논이나 밭일을 돕는 일에도 동원됐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비인간적인 대접 뿐이었다. 잠은 축사에 딸린 컨테이너 공간에서 잤다. 반찬은 대부분 김치 한가지 였다. A씨는 그렇게 고되게 30년간 일했지만 현재 통장에 남은 돈은 단 9만 2000원이 전부다. 명절 때 20~30만원 남짓 받은 게 월급의 전부였다. 장애 수당과 생계주거비 등으로 한 달에 90여만 원씩 수급비를 받았지만 A씨의 통장을 관리하는 축사 주인이 모두 인출해 구경도 하지 못했다.축사 주인이 편취한 수급비는 91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가족들은 그가 아무 걱정 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았다. 명절 때 축사 주인과 함께 가족들을 찾아온 A씨가 잘 지내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A씨 동생이 형을 만나러 축사를 찾아가서야 열악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임금을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화가 치민 A씨 동생은 형의 주거지를 자신이 있는 광주로 옮기고, 정읍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와 함께 농장 주인인 B씨(70대)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로 진정서도 제출했다. A씨의 동생은 “축사 주인이 형을 가족처럼 생각했고 결혼도 시켜줄 건데 왜 데려가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다 것을 알게됐다”며 “30년간 사람이 살지 못할 곳에서 생활하게 하면서 고된 일을 시킨 데 대해 응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저녁 7시40분) 봄을 맞아 각양각색의 재료가 한데 어우러지는 조화의 음식, 쌈을 만난다. 먼저 배 위에서 신선한 생선을 곁들여 바다 냄새가 물씬 나는 전북 고창의 쌈을 맛본다. 고창의 성두마을에서는 우렁이와 홍어 삼합 등 귀한 음식에 ‘노적’과 비슷하게 생긴 나물쌈을 싸먹으며 풍년과 안녕을 기원한다. 아직도 품앗이가 당연한 경남 의령의 가례마을에서는 직접 만든 밥도둑 쌈장에 산해진미와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진 쌈 밥상을 만난다. 전남 순천에서는 산공 스님이 채취한 봄나물에 으깬 두부와 견과류가 들어간 소를 곁들인 채식 쌈밥상을 맛본다. 끝으로 전북 정읍에서는 장아찌와 박대찜을 올린 쌈과 무에 소고기를 말아 찐 무꼬지쌈이 제철 음식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온고지신의 쌈을 만나 본다.
  • 30년간 소 키워주고 월급 한푼 못받은 지적장애인

    30년간 소 키워주고 월급 한푼 못받은 지적장애인

    지적장애인이 30여 년간 축사 옆에서 비인간적인 생활을 하며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수급비 마저 빼았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 정읍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27일 중증 지적장애를 가진 40대 A씨가 1992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익산의 소 축사에서 30년 가까이 노동력을 착취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축사 옆 컨테이너에서 밥을 먹거나 잠을 자며 비료주기, 청소 등을 했다. 특히, A씨는 50여 마리의 소를 키우는 일을 도맡아 했지만 제대로 된 월급을 받지 못했다. A씨는 매달 장애인연금과 주택보조금, 기초생활수급비 등 90여만 원의 수급비를 받았지만, 축사 주인 B씨가 모두 통장에서 인출해 썼다. B씨가 횡령한 금액은 9100여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A씨 가족이 축사를 찾아 갔다가 뒤늦게 알게 됐다. 정읍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관계자는 “장애인의 노동력 착취는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오랜 기간 지속돼 왔다”며 “전북도와 익산시는 해당 사안을 철저히 파악하고, 축산 사업장 실태를 조사해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축사 주인은 가족들이 항의하자 5000∼60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A씨에 대한 노동력 착취가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
  • 전주 우범기·익산 정헌율 민주 전북 14개 시·군 공천자 발표

    민주당 전북도당이 27일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공천자를 확정·발표했다. 전주시장은 우범기 후보와 조지훈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우 후보가 신인가점 20%를 받아 40.42%로 최종 승리했다. 조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모두 승리하고도 석패했다. 군산시장은 재선에 나선 강임준 후보가 49.4%를 얻어 문택규, 서동석 후보를 눌렀다. 익산시장은 3선에 도전하는 정헌율 후보가 47.4%를 얻어 공천이 확정됐다. 전북경찰청장 출신 조용식 후보는 35.72%, 국토부 차관 출신 최정호 후보는 16.89% 득표에 그쳤다. 현직 유진섭 시장이 컷 오프된 정읍시장은 이학수 후보가 53.25%, 남원시장은 최경식 후보가 58.26%를 얻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김제시장은 정성주 후보가 37.16를 얻어 36.70%를 얻은 현직 박준배 시장을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장수군수는 56.53%를 얻은 최훈식 후보, 임실군수는 54.79%를 받은 한병락 후보, 순창군수는 56.80%를 받은 최기환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부안군수는 현직인 권익현 후보가 도내 공천 후보자 가운데 가장 높은 63.49%를 얻어 공천이 확정됐다. 완주군수는 국영석 후보가 45.14%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상습도박 문제가 불거져 중앙당 비대위 인준 절차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 후보가 비대위 인준을 받지 못할 경우 재경선이 불가피하다. 앞서 고창군수는 심덕섭 후보, 진안군수는 현직인 전춘성 후보, 무주군수는 황의탁 후보가 각각 단수공천 됐다. 이번 기초단체장 경선은 지난 25~26일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의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됐다.
  • 제주 영어교육도시 품은 글로벌 학세권 아파트

    제주 영어교육도시 품은 글로벌 학세권 아파트

    대우건설이 이달 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일대에 제주의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글로벌 교육의 중심지로 떠오른 제주 영어교육도시 생활권에 들어서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총 16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동주택으로, 전용면적별로 ▲84㎡A 68가구 ▲84㎡B 16가구 ▲84㎡C 12가구 ▲102㎡ 36가구 ▲130㎡ 12가구 ▲137㎡ 12가구 ▲168㎡ 4가구다. 신흥 주거지 구억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영어교육도시와 직선거리 1.5㎞ 떨어진 곳에 자리잡는다.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서울 여의도의 1.4배에 이르는 379만m²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영어교육도시로,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NLCS)과 한국국제학교(KIS), 브랭섬홀 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등 국제학교 4곳이 밀집해 있다. 차로 제주공항까지 40여분, 중문관광단지까지는 20여분 걸린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가 적용된 단지다. 대우건설만의 다양한 설계 기술을 집약해 지어질 예정이다. ㄷ자형, 6인 식탁, 보조주방 등 넉넉한 공간의 주방 설계는 물론 다락, 선큰 정원 등의 특화설계도 적용해 주거 품격을 높인다. 비규제지역인 제주도에서는 청약 자격도 비교적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세대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1순위는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경과,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시킨 제주도 거주자면 접수할 수 있다.
  • 심민 군수 “옥정호는 전북의 보물… 사계절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

    심민 군수 “옥정호는 전북의 보물… 사계절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

    “옥정호가 임실을 넘어 ‘전북의 보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임실군민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사계절 관광명소로 육성하겠습니다.” 심민 전북 임실군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옥정호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생태관광의 보고”라며 연간 1000만명이 찾아오는 임실 관광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옥정호에 환경교육 시설과 관광 기반시설을 갖춰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교감하는 명소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다음은 심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 6~7기 동안 옥정호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임실은 관광산업 육성이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이다. 옥정호는 임실 관광의 핵심이지만 1999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2015년 옥정호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임실군 수역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해 관광개발에 필요한 걸림돌을 제거했다. 전북도, 인접 지자체, 수자원공사를 설득해 임실군을 꽁꽁 묶었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 냈다.” ―옥정호 관광개발사업 추진 과정은. “민선 6기 취임과 함께 옥정호 개발을 군정 역점사업으로 선정했다. 2021년에는 전담부서인 옥정호힐링과를 신설해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기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0만 관광시대는 언제쯤 실현이 가능한가. “옥정호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에코뮤지엄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북을 대표하는 체험·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다. 현재 임실군을 찾는 관광객은 연간 700만명 선이다. 옥정호 관광이 본격화되고 치즈테마파크에 장미원이 완공돼 봄축제를 시작하면 2년 안에 1000만 관광시대를 달성할 수 있다.” ―옥정호를 상수원으로 활용하는 정읍시가 임실군의 개발사업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임실군의 옥정호 개발은 친환경적으로 추진한다. 수질오염 우려가 없다. 정읍시는 축산 분뇨가 유입되는 관내 도원천 수질오염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정읍시의 상수원도 옥정호에서 진안 용담댐으로 전환하는 게 주민들에게 항구적으로 맑은 물을 공급하는 최적의 방안이다. 상수원을 내세워 임실군의 옥정호 개발 발목을 잡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옥정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와 계획은. “수면 레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1986년 지정한 수산자원보호구역을 해제하는 것이다. 현재 보호구역 해제 타당성을 인정받기 위해 용역 중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모노레일, 케이블카, 체류형 수상레포츠단지 등 관광 인프라 민자 유치도 추진한다.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생태탐방선 운영도 추진하겠다.” 
  • [포토] ‘붐비는 시원한 해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휴일

    [포토] ‘붐비는 시원한 해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휴일

    4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4일 전국의 주요 관광지는 맑은 날씨 속에 평온한 일상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가벼운 옷차림과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과 바다, 공원, 유원지 등으로 향했다.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제주에는 연일 4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몰리며 일상 회복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주말의 시작인 지난 22일 금요일 4만2천795명, 23일 4만733명의 관광객이 찾은 데 이어 이날도 4만3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관광객과 도민들은 성산일출봉과 서우봉 올레길, 표선면 가시리, 한림공원 등지에서 샛노란 유채꽃과 형형색색의 튤립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또 제주만의 토속적이고 소박한 자연환경을 엿볼 수 있는 표선과 애월, 사계 해안도로 등에서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올레길을 걸었다. 부산과 강원의 주요 관광지도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백사장을 거닐며 파도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부산 서핑의 메카 송정해수욕장에는 수십명의 서핑 동호회원들이 서핑보드를 타기도 했다. 서면, 남포동 등 번화가에도 행인들이 거리두기 해제 전보다 훨씬 많아져 모처럼 생기가 돌았다. 강원도 동해안에는 젊은이들이 찾아와 백사장에 텐트나 그늘막을 치고 휴식을 즐겼다. 일부 행락객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를 질주하며 휴일을 만끽했다. 곳곳에서 열린 축제도 성황을 이뤘다.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서는 3년 만에 철쭉제가 열렸다. 관람객들은 오색연못∼전망대 구간(1㎞) 관람로에 핀 수만 그루 철쭉꽃을 감상하고, 철쭉 화분 나눔과 화분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즐겼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목련 종을 보유한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제5회 목련 축제 마지막 날 관람객들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목련원과 목련산을 탐방하며 다채로운 목련을 감상했다. 홍성 남당항에서는 제2회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가 한창이다. 미식가들은 민물송어보다 육질이 탄탄하고 민물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맛과 향이 월등한 바다송어를 맛보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른 더위를 식혔다. 제주에서는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비대면 형태로 열렸지만, 사람들은 봄을 알리는 대표 봄나물인 고사리를 채취하고, 공연을 즐겼다. 전국의 이름난 명산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은 물론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김제 모악산, 정읍 내장산, 무주 덕유산에는 등산객들이 가볍고 화려한 옷차림으로 울긋불긋 핀 꽃과 청정한 자연을 즐겼다. 참꽃이 활짝 핀 비슬산을 비롯해 팔공산과 주왕산, 소백산 등 등산 명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절정에 이른 봄꽃을 감상하려는 등산객들이 몰렸다. 천년 고찰 법주사 등이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기준 3천4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탐방객들은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거닐거나 문장대 등을 오르며 휴일을 만끽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대구에서는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시작 2시간여 전인 정오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많은 관람객이 모여 야구장과 선수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광주·전남은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 속에 주요 관광지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담양 죽녹원에는 시원한 봄바람을 선사하는 대나무 숲을 거니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오전부터 일대 거리와 주차장이 북적였다. 잔잔한 호수를 끼고 3.9㎞ 길이의 둘레길이 조성된 담양호 주변에도 편안한 옷차림으로 산책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나들이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일요일인 24일 서울 도심은 휴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7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고궁을 거니는 등 오랜만에 되찾은 일상을 즐겼다. 오후 2시께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는 반소매 옷을 입거나 겉옷을 한쪽 팔에 걸친 사람들이 그늘을 찾아 걸었다. 돌담길 초입 카페에는 따가운 햇볕에도 길게 줄이 늘어섰다. 가족과 함께 서울 나들이를 왔다는 김태웅(12) 군은 “궁궐을 책에서만 봤는데 오늘 덕수궁 안까지 들어갔다가 오고, 직접 눈으로 보니 좋았다”며 웃었다. 공원과 한강 인근에도 초여름 날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성동구 서울숲 공원에는 부모님 손을 잡고 놀러 나온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아직은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들은 공원 곳곳에 그늘을 찾아 돗자리를 펴고 싸 온 간식을 나눠 먹는 등 여유를 즐겼다. 아내와 함께 나왔다는 정재현(34) 씨는 “거리두기가 풀리기 전에는 아무래도 공원에 나와도 눈치도 보이고 찜찜했는데 거리두기가 해제되니 마음이 일단 편하다”며 “날씨도 좋아 참 상쾌하다”고 했다. 도봉구 쌍문동 우이천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사용하거나 자전거를 탔다. 따가운 봄볕을 피해 다리 밑 그늘에선 노인 10여 명이 모여 장기를 뒀다. 장기 두는 것을 구경하던 국장섭(60)씨는 “거리두기가 끝나서 봄 날씨도 즐기고 친척도 만나고 가족도 만날 수 있어 좋다”며 “일이 좀 한가해지면 못 갔던 고향도 다녀오려고 한다”며 웃었다.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도 그늘마다 돗자리로 발 디딜 틈을 찾기 어려웠다. 시민들은 뜨거운 햇볕에 외투를 벗어두고 연신 손으로 부채질을 하면서도 배달 음식과 도시락 등을 먹었다. 영등포구에 사는 30대 이인선 씨는 남편과 아이를 태운 유아차를 끌고 산책에 나섰다. 이씨는 “아이가 있어서 아무래도 조심하느라 코로나 이후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은 나온 건 처음”이라며 “이제 가족들 대부분 다 코로나에 한 번씩 걸렸다 완치돼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나왔다”고 했다. 비슷한 시간 강남역 인근 번화가에도 휴일을 맞아 쇼핑하는 등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거리가 붐볐다. 아들과 함께 나왔다는 이동은(41) 씨는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운동화를 인터넷으로만 샀는데 거리두기가 풀려서 아들이랑 직접 운동화를 보고 고르려고 나왔다”고 했다. 친구와 서울 나들이를 왔다는 대학생 박장웅(22)씨는 “이번 주부터 거리두기도 풀리고 날씨도 정말 좋아 당장 서울 1박 2일 여행 계획을 짜서 놀러 왔다”며 “어제는 홍대에서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셨는데 다시 이렇게 놀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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