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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가장 센 지진 ‘안전지대’ 호남 때렸다… 서울·경기까지 흔들

    올해 가장 센 지진 ‘안전지대’ 호남 때렸다… 서울·경기까지 흔들

    “쾅쾅 소리에 폭탄 터진 줄”… 창문 깨지고 학교 천장도 떨어졌다규모 3.1 등 17차례 여진 이어져원전·공항 등 대규모 피해 없어 “폭탄 터지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건물이 흔들렸어요. 전쟁이 벌어진 줄 알았죠. 아직도 가슴이 ‘쿵쾅쿵쾅’하고 어지러워요.”(전북 부안군 40대 직장인 김모씨) 12일 오전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강도가 가장 세다. 다행히 인명 사고는 없었지만 부안 지역 학교 건물과 주택 등이 금이 가거나 파손되는 등 100건 넘는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전북뿐 아니라 충남북, 경기, 전남 등 인접 지역 주민들 역시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에도 17차례나 여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 55분쯤에는 규모 3.1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다시 긴장시켰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이며 행정구역으론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기상청이 계기로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전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다. 전북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 감지 신고가 이어졌다. 특히 흔들림의 수준인 계기 진도는 전북이 5로 가장 높았다.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인접 지역에서는 창고 벽면이 갈라지고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도로, 공항, 철도, 원자력 시설, 전력 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소방본부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315건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77건 ▲경기 47건 ▲충남 43건 ▲충북 42건 ▲전남 24건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벽체 균열, 유리창·타일 깨짐 등 129건의 시설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지진 발생으로 18개 학교는 시설 피해를 입었다. 지진 발생 지역인 부안의 8개 학교와 전북 김제·익산·정읍·군산 2개교, 전주·대전 각 1개교 건물에서는 일부 균열과 누수가 확인됐다. 부안 동진초교 급식실 천장 구조물이 떨어졌고 건물 일부에 금이 갔다. 부안고와 부안여고 등 고교 4곳에서는 수업 준비 중이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외에 부안군 보안면 한 창고에서도 벽면에 금이 갔고 하서면의 한 주택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이번 지진으로 국가유산 피해 6건(국가유산 5건, 주변 1건)도 발생했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의 지붕 구조물이 훼손되고 개암사 대웅전(보물 제292호)에서 보관 중인 불상의 장식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 암석을 떼내 덮개돌로 사용한 고인돌 유적인 사적 ‘구암리 지석묘군’ 일대에서는 진동으로 담장 일부가 파손됐다. 부안군청 관계자는 “‘쿵’ 소리와 함께 5초가량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며 “건물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고 출근한 직원들이 밖으로 대피했다가 현재 다시 업무에 복귀한 상태”라고 말했다.전주에 사는 주민 박모(64)씨는 “처음에는 지진이 났을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지은 지 3년도 안 된 건물이 흔들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직선거리로 150㎞ 이상 떨어진 경북 일대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한 주민은 “마치 세탁기가 마지막에 탈수하는 느낌으로 5초가량 건물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도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경기 수원에 사는 직장인 이모(27)씨는 “회사에서 갑자기 책상과 모니터가 눈에 띌 정도로 흔들렸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서연(30)씨는 “출근 시간에 휴대전화에서 일제히 사이렌 소리가 울려 순간 ‘북한에서 또 오물 풍선을 보냈나’ 하고 생각했다”면서 “지진이라고 해서 더 불안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전북 부안군 남쪽 4㎞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을 포함해 이날 오후 6시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여진이 관측됐다. 앞으로 2~3일 동안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번 지진은 경기도에서 서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는 ‘홍성·임진강대’와 강원·충북·전북·전남을 연결하는 ‘옥천대’라는 두 개 땅덩어리의 경계에서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7월 전북 장수(규모 3.5), 2022년 10월 충북 괴산(규모 4.1) 등 옥천대에 속한 지역에서 최근 지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주로 영남권과 해안에서 지진 발생이 많지만, 어느 지역에서도 이번 지진 이상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도중 지진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 기반 시설 등에 대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 조치를 취하라”고 행안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도 주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전 지진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긴급 대응 지시를 내렸다.
  • 올해 가장 센 지진, ‘안전지대’ 호남 때렸다… 서울·경기까지 흔들

    올해 가장 센 지진, ‘안전지대’ 호남 때렸다… 서울·경기까지 흔들

    “쾅쾅 소리에 폭탄 터진 줄”… 창문 깨지고 학교 천장도 떨어졌다규모 3.1 등 16차례 여진 이어져원전·공항 등 대규모 피해 없어 “폭탄 터지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건물이 흔들렸어요. 전쟁이 벌어진 줄 알았죠. 아직도 가슴이 ‘쿵쾅쿵쾅’하고 어지러워요.”(전북 부안군 40대 직장인 김모씨) 12일 오전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강도가 가장 세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부안 지역의 학교 건물과 주택 등이 금이 가거나 파손되는 등 100건이 넘는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전북뿐 아니라 충남북, 경기, 전남 등 인접 지역 주민들 역시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에도 16차례나 여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 55분쯤에는 규모 3.1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다시 긴장시켰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으론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기상청이 계기로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전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북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 감지 신고가 이어졌다. 특히 흔들림의 수준인 계기 진도는 전북이 5로 가장 높았다.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인접 지역에서는 창고 벽면이 갈라지고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학교와 관공서 등에선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도로, 공항, 철도, 원자력 시설, 전력 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소방본부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315건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77건 ▲경기 47건 ▲충남 43건 ▲충북 42건 ▲전남 24건 등이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벽체 균열, 유리창·타일 깨짐 등 101건의 시설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지진 발생으로 15개 학교는 시설 피해를 입었다. 지진 발생 지역인 부안의 8개 학교와 전북 김제 2개교, 익산 1개교, 정읍·전주·군산·대전 각 1개교에서는 건물에서 일부 균열과 누수가 확인됐다. 부안 동진초교 급식실 천장 구조물이 떨어졌고 건물 일부에 금이 갔다. 부안고와 부안여고 등 고교 4곳에서는 수업 준비 중이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 외에 부안군 보안면 한 창고의 벽면에 금이 갔고 하서면의 한 주택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의 지붕 구조물이 훼손되고 개암사 대웅전(보물 제292호)에서 보관 중인 불상의 장식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 관계자는 “‘쿵’ 소리와 함께 5초가량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며 “건물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고 출근한 직원들이 밖으로 대피했다 현재 다시 업무에 복귀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주에 사는 주민 박모(64)씨는 “처음에는 지진이 났다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지은 지 3년도 안 된 건물이 흔들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직선거리로 150㎞ 이상 떨어진 경북 일대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한 주민은 “마치 세탁기가 마지막에 탈수하는 느낌으로 5초가량 건물이 흔들렸다”고 말했다.수도권에서도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경기 수원에 사는 직장인 이모(27)씨는 “회사에서 갑자기 책상과 모니터가 눈에 띌 정도로 흔들렸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서연(30)씨는 “출근 시간에 휴대전화에서 일제히 사이렌 소리가 울려 순간 ‘북한에서 또 오물풍선을 보냈나’ 하고 생각했다”면서 “지진이라고 해서 더 불안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부안군 남쪽 4㎞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을 포함해 이날 모두 16차례에 걸쳐 여진이 관측됐다. 앞으로 2~3일 동안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번 지진은 경기도에서 서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는 ‘홍성·임진강대’와 강원·충북·전북·전남을 연결하는 ‘옥천대’라는 두 개 땅덩어리의 경계에서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7월 전북 장수(규모 3.5), 2022년 10월 충북 괴산(규모 4.1) 등 옥천대에 속한 지역에서 최근 지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주로 영남권과 해안에서 지진 발생이 많지만, 어느 지역에서도 이번 지진 이상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순으로 발령된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도중 지진 상황을 보고받고 “국가 기반 시설 등에 대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 조치를 취하라”고 행안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도 주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전 지진과 관련해 관계 부처에 긴급 대응 지시를 내렸다.
  • 검찰,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기소

    검찰,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기소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하고 유기한 사건과 관련해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피의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은 7일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로 A(24)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B(34)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대한민국 형사사법 주권이 미치지 않는 외국에서 관광객 금품을 노린 피의자들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중대 강력 사건”이라며 “수사팀은 참고인 조사와 사건관계인 계좌•결제내역 분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 사안 진상을 더 명확히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혀 국외에 구금 중인 공범 C(27)씨 송환과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 검거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공판 과정에서 전담수사팀이 공소 유지를 담당하고 공범 모두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사건은 지난 5월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서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발견됐다.
  • 용도폐지 저수지 인공습지로 만들어 새만금 수질 개선

    용도폐지 저수지 인공습지로 만들어 새만금 수질 개선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유역 내 용도폐지 저수지를 비점오염저감 인공습지로 조성해 수질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새만금유역 3단계 수질개선 대책으로 용도폐지 저수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록 3일 밝혔다. 새만금 상류 중심 수질개선 사업에서 벗어나 하류에서도 수질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이다.용도폐지 저수지를 비점오염저감 인공습지로 활용하는 대상은 33개소로 조사됐다. 시군별로는완주 15개소, 김제 6개소, 정읍 5개소, 부안 4개소, 군산 3개소 등이다. 전북자치도는 용도폐지 저수지에 인공습지 조성 프로젝트가 새만금유역 3단계 수질개선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군 타당성 조사 및 2026년 국고보조사업 신청 등을 추진해 사업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새만금위원회 환경분과위원회, 새만금유역 3단계 수질개선대책 평가대응 TF회의에서 인공습지 비점오염저감사업이 부지 확보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동안 새만금 유역 수질개선 사업은 만경강과 동진강을 중심으로 하수처리장, 폐수처리장, 가축분뇨 처리, 하구관로 정비 등이 주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농경지가 많아 비점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농업에 의한 수질 오염을 막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유역 수질 개선을 위해 상류와 하류에서 모두 개선책이 추진돼야 할 필요성이 있어 이번에 신규로 용도폐지 저수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게 된 것”이라며 “시군은 물론 전문기관과 협력해 대상지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사업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어린 새끼 들어올리는 어미 남방큰돌고래의 모정… 일년새 벌써 7번째 죽음

    어린 새끼 들어올리는 어미 남방큰돌고래의 모정… 일년새 벌써 7번째 죽음

    6월 첫 주말인 지난 1일 오후 12시 28분쯤 대정읍 일과리 양어장 인근 앞바다에서 새끼돌고래 사체를 들어올리는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또 다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일 다큐제주·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1년새 벌써 7번째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새끼돌고래의 사체를 들어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2개월에 한번 꼴로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죽음을 맞고 있는 셈이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태어난 지 몇개월도 안 돼 보이는 어린 새끼 돌고래 죽음은 제주 바다환경이 남방큰돌고래가 서식하기에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해양 쓰레기, 지나친 돌고래 근접관광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바다 주변 환경이 얽혀 있을 것으로 보여 면밀한 조사와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바로 죽음을 맞이한 개체가 대다수”며 “관련 기관이 발빠른 대응을 통해 멸종위기에 놓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안전한 서식지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4월 13일에도 남방큰돌고래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새끼 돌고래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듯 사체를 들어 올리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이 목격됐다. 다큐제주·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6차례 새끼 돌고래의 죽음을 목격했다. 특히 늦겨울에서 봄에 집중되고 있다. 발견 지역도 일과리, 영락리, 무릉리, 신도리 등 대정읍 노을해안로 7km 구간에 집중됐다. 지난해 3월 4일, 5월 13일에 이어 8월 16일에는 대정읍 무릉리 인근 해상에서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에 업고 다니는 어미 남방큰돌고래를 발견됐다. 그리고 올해 2월 28일 낮 12시 57분쯤 대정읍 일과리 앞바다에서 죽은 새끼를 끌어올리는 남방큰돌고래 한마리의 모습을 포착 됐으며 3월 4일에도 죽은 돌고래를 며칠 간 수면 위로 끌어올리거나, 등에 업은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관찰된 바 있다. 한편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종달이) 긴급구조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전망이다. 도는 지난 5월 8일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의 구조 재허가서를 발금해줬다. 행방이 묘연했던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지난달 8일 오전 10시 30분쯤 한경면 고산리 소재 양어장 앞 바다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 감독은 “새끼 돌고래가 폭풍성장을 했지만 주둥이에서 꼬리까지 걸린 줄이 팽팽하게 조여져 있다”면서 “통증을 줄이기 위해 몸을 한쪽으로 휘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굿피플-이마트 노브랜드, 영등포구 취약계층에 2천만원 규모 ‘사랑의 희망박스’ 지원

    굿피플-이마트 노브랜드, 영등포구 취약계층에 2천만원 규모 ‘사랑의 희망박스’ 지원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간 보내는 영등포구 취약계층 위해 사랑의 희망박스 준비사랑의 희망박스에 주방세제, 물티슈, 즉석식품 등 10만원 상당 물품 16종 담겨김천수 회장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 힘든 이웃들에게 격려와 응원 되길 바라”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이마트 노브랜드(No Brand)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등포구의 취약계층에게 1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식료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 200개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진행된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종선 운영부회장, 이마트 노브랜드 구본기 상무이사, 전국푸드뱅크 양송희 단장,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박영준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굿피플과 이마트 노브랜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등포구 거주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총 2천만원 규모의‘사랑의 희망박스’를 준비했다. 굿피플은 사랑의 희망박스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주방세제, 물티슈, 고무장갑, 칫솔, 치약, 샴푸 등의 생필품과 라면, 소금, 설탕, 즉석식품 등 상자당 10만원 상당의 물품 16종을 담았다. 사랑의 희망박스에 담긴 생필품과 식료품은 영등포구 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저소득 가정, 독거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된다. 더불어 두 기관은 오는 10월까지 정읍 참좋은푸드마켓·뱅크와 구로구 푸드뱅크마켓센터,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사랑의 희망박스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총 지원 규모는 5000만원에 이른다. 구본기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이사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웃들에게 사랑의 희망박스에 담긴 온기와 위로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며 “노브랜드는 ESG 경영에 기반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노브랜드의 핵심가치인 상생의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가치를 갖고 3년 동안 꾸준하게 동행해주신 이마트 노브랜드에 감사를 전한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번 지원이 격려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과 이마트 노브랜드는 2022년부터 3년째 전국의 소외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사랑의 희망박스’에 담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순천 향림사 인근 대밭서 110년 된 재배차밭 발견

    순천 향림사 인근 대밭서 110년 된 재배차밭 발견

    전남 순천시 향림사에서 문헌에만 전하던 110년 전 차밭이 발견됐다. 28일 향림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청년제다학교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문헌으로만 전해왔던 석현다원을 향림사 인근 대밭에서 수강생들이 발견했다. 호남에서 근현대에 조성된 최초의 차밭은 광주시 동구 무등다원(1912년)과 전북 정읍시 천원다원(1913년), 보성군 보성다원(1939년) 등으로 알려졌다.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김대호 학술연구교수는 “모로오까 다모쓰가 1940년 출간한 ‘조선의 차와 선’은 ‘1914년 전남 순천시 석현리 0.2㏊에서 762㎏을 생산해 도내 및 통영 일대에 판매하였다’라고 기록했다”며 “문헌 기록에만 존재할 뿐 그동안 제대로 된 지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향림사는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 차문화제다 전문인력양성기관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와 함께 시범적으로 작설차를 제다했다. 순천대학교 식품산업연구소와 함께 유전자와 성분분석을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순천을 대표할 지역 특화상품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향림사는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와 함께 다음달 11일부터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차 문화·제다 전문인력양성교육을 통해 전통 차의 맥을 이어가게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30호 제다 전승공동체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제1회 청년제다학교’를 개설해 관심을 끌었던 장미향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이사장은 “내년부터는 백차와 청차, 홍차, 황차, 후발효차 등 6대 다류 제다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차를 통해 진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파타야 살해’ 20대 피의자,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파타야 살해’ 20대 피의자,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하고 유기한 사건과 관련해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피의자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A(24)씨를 창원지검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애초 A씨에게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12일 전북 정읍에서 긴급체포했다. 이후 A씨가 줄곧 혐의를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해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15일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태국 경찰에게 받은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A씨의 적용 죄명을 바꿨다. A씨는 공범 2명과 지난 3~4일 사이 파타야 인근에서 한국인 B(34)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200ℓ 플라스틱 통에 담아 시멘트를 부은 뒤 호수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태국 현지 매체는 이들 일당이 B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차에 태웠고, 이후 B씨가 의식을 되찾자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의 또 다른 피의자 중 한 명인 C(27)씨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혀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은 경찰이 계속 추적 중이다. 경찰은 마약, 불법 도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 정읍·동학농민혁명 단체 “동학 정신 헌법 전문 수록해야”

    정읍·동학농민혁명 단체 “동학 정신 헌법 전문 수록해야”

    정치권이 여야 없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고 나서자 동학농민혁명 명칭과 정신도 함께 명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권은 물론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등 여권도 5·18정신 헌법 수록을 촉구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전문에 5·18정신을 수록할 것을 여야 각 정당이 공약한 것은 큰 진전”이라며 “헌법 개정의 기회가 오면 최우선으로 실천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와 동학농민혁명 단체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정읍시와 동학 단체는 지난해부터 “동학농민혁명은 3·1운동의 뿌리이자 민주화운동에도 영향을 미쳐 대한민국의 진정한 출발로 삼아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동학농민혁명 명칭·정신 헌법전문 명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전북도의회도 지난해 2월 “한반도 역사상 최초의 민중혁명이자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동학농민혁명 정신이 올바르게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개헌을 통해 헌법전문에 포함해야 한다”면서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해야 한다”면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촉구했다.
  • 정읍(井邑)의 상징 ‘우물’로 지역 역사 알린다

    정읍(井邑)의 상징 ‘우물’로 지역 역사 알린다

    전북 정읍시가 ‘우물’ 보존·관리에 나섰다. 지역 명이 우물을 상징하고 있어서다. 정읍시는 지난해 9월 ‘정읍시 우물 보존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올해 초 전수조사를 통해 300개가 넘는 우물의 존재를 확인했다.시는 이 중 30개를 1차 선별한 이후 시 향토 문화유산 심의위원 회의를 통해 4곳을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지정된 우물이 있는 지역은 정해마을과 덕천 가정마을, 산외 여우치 빈시암, 산외 외목마을 등이다. 정해마을 우물은 ‘큰새암’으로 불린다. 정읍사문화제 채수의식이 치러지는 장소다. 덕천 가정마을 우물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농민군이 마신 우물이란 기록이 있다. 산외 여우치 빈시암은 동진강의 발원지이다. 산외 외목마을 우물은 선녀들이 내려와서 목욕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정읍시 관계자는 “전국 시·군 중 유일하게 지역 명칭에 우물 정(井)이 들어가는 지역인 만큼 우물을 정읍의 상징으로 보존해 역사와 특징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수면제 먹이고 목 졸랐다”…파타야 드럼통 속 한국인 시신, 계획범죄 정황

    “수면제 먹이고 목 졸랐다”…파타야 드럼통 속 한국인 시신, 계획범죄 정황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피의자가 지난 15일 구속된 가운데 사건 관련 피의자들이 수면제를 먹여 희생자를 납치한 뒤 살해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태국 현지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이날 방콕포스트는 “한국 당국에 따르면 피의자 한 명이 파타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을 살해한 것을 인정했다”며 “그는 파타야로 가는 도중 다른 두 피의자와 목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통에 넣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소식통은 수사팀이 전날 한국 경찰 당국으로부터 수사 내용을 공유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진술을 한 피의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범행을 인정했다는 피의자는 한국인 관광객 A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의식을 잃은 그를 차에 묶었다고 진술했다. 파타야로 이동하던 중 A씨가 의식을 되찾아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목이 졸려 숨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후 이들은 방콕 롬끌라오 지역 한 주택에서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넣어 파타야 한 저수지에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는 “방콕 RCA 지역 한 유흥업소에서 A씨와 친분을 쌓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타이PBS는 태국 경찰을 인용해 “용의자들은 방콕 RCA 유흥가에서 만난 A씨를 유인했다”며 “희생자는 약을 먹고 의식을 잃지는 않았지만 차로 끌려 나왔고 폭행당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태국 수사팀은 피의자 3명이 지난 1∼3일 롬끌라오 지역에, 3∼10일 파타야 저수지 인근에 집을 빌리는 등 미리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방콕 남부형사법원은 납치 살해 등의 혐의로 한국인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태국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 방침도 밝혔다. 타이PBS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 2명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인 관광객 A씨는 지난 11일 파타야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피의자 3명 중 2명이 각각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체포됐으며, 1명은 태국 주변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전북 정읍시에서 체포된 피의자 B씨는 전날 구속됐다. B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범행동기, 공범 위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무것도 몰랐어요”라고 말하며 법정에 들어섰다. 그는 공범들과 현장에 있었지만, 살인 행위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국 경찰이 수집한 정보 등을 분석했을 때 B씨가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보고 ‘살인 방조’ 혐의를 우선 적용했지만, 추후 수사를 통해 혐의를 추가·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힌 또다른 용의자 중 한 명인 C(27)씨는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송환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 ‘파타야 살인’ 20대 피의자 구속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A씨가 15일 구속됐다. 창원지법 김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낮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내가 죽인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하며 법정에 들어섰다. 경찰은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 오다가 지난 12일 전북 정읍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7일 피해자 어머니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협박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토대로 마약, 불법 도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 중이다.
  •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도주 우려·증거 인멸 우려”(종합)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도주 우려·증거 인멸 우려”(종합)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A씨가 15일 구속됐다. 창원지법 김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방조 등 혐의를 받는 A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뒤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낮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범행동기, 공범 위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무것도 몰랐어요”라고 말하며 법정에 들어섰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앞서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일 오전 2시쯤 방콕 클럽에서 피해자를 차에 태워 파타야 맙프라찬 호수 인근 숙소로 공범들과 함께 왔지만, 살해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태국 경찰이 수집한 정보 등을 분석했을 때 A씨가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보고 ‘살인 방조’ 혐의를 우선 적용했지만, 추후 수사를 통해 혐의를 추가·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건 또다른 용의자 중 한 명인 B(27)씨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B씨는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송환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공범 3명 중 2명이 검거된 가운데,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은 경찰이 계속 추적 중이다. 창원지법은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남은 공범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이 사건은 지난 7일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자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지난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서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협박 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토대로 마약, 불법 도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 중이다.
  •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심사…“아무것도 몰랐어” 혐의 부인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심사…“아무것도 몰랐어” 혐의 부인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국내에서 붙잡인 20대 A씨가 15일 법원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창원지법 김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방조 등 혐의를 받는 A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씨는 범행동기, 공범 위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무것도 몰랐어요”라고 말하며 법정으로 향했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앞서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일 오전 2시쯤 방콕 클럽에서 피해자를 차에 태워 파타야 맙프라찬 호수 인근 숙소로 공범들과 함께 왔지만, 살해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태국 경찰이 수집한 정보 등을 분석했을 때 A씨가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보고 ‘살인 방조’ 혐의를 우선 적용했지만, 추후 수사를 통해 혐의를 추가·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건 또다른 용의자 중 한 명인 B(27)씨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B씨는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송환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공범 3명 중 2명이 검거된 가운데,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은 경찰이 계속 추적 중이다. 창원지법은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남은 공범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이 사건은 지난 7일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자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지난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서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협박 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토대로 마약, 불법 도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 중이다.
  • ‘파타야 살인’ 유족 “마약 연루 사실 없어…강력처벌 바란다”

    ‘파타야 살인’ 유족 “마약 연루 사실 없어…강력처벌 바란다”

    태국 파타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의 유가족이 피해자의 마약 범죄 연루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A씨의 사망과 관련해 태국을 찾은 유가족은 14일 “(A씨는) 마약 범죄와 아무 관련이 없고 이는 태국 경찰 조사에서도 확인됐다”며 “추측성 보도 등으로 저희도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사망 이후 A씨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태국인 아내가 있다는 등의 소식을 전했다. 유가족은 “태국에서 사업을 하지도 않고 태국인 아내가 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취직 준비 중이었고 평소 태국과 태국 음식, 문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관광객으로 태국 여행을 자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순하고 답답할 만큼 사람을 잘 믿는 성격이라 걱정을 많이 하긴 했다”고 평소 성격이 이번 사건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안타까워했다.지난달 30일 입국한 A씨는 현지에서 다른 한국인을 만나 잔인하게 살해된 후 드럼통에 담겨 저수지에 수장됐다. 용의자들은 지난 7일 A씨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다며 몸값으로 한화 약 1억원의 몸값을 요구했다. 이후 가족의 신고로 태국 경찰이 11일 A씨의 시신을 발견했고 가족들은 다음날인 12일 태국에 도착했다. 경찰 당국은 A씨 행방을 추적한 끝에 한국인 용의자 3명을 확인했다. A씨는 클럽에서 처음 만난 이들로부터 참변을 당했다. A씨 가족은 “진실이 밝혀져서 억울함이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며 “범인들이 빨리 검거될 것으로 믿으며 꼭 검거돼야만 한다.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3명 중 2명이 각각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체포됐고 나머지 1명은 한국과 현지 경찰이 공조해 추적 중이다. 12일 전북 정읍의 자택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살인 행위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태국 파타야 3인조 살인사건 도주 피의자, 체포영장 발부

    태국 파타야 3인조 살인사건 도주 피의자, 체포영장 발부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유기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3인조 살인 사건 피의자 중 아직 검거되지 않은 D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은 살인사건 피의자이자 도주 중인 D씨에 대해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D씨는 이달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A, C씨와 함께 30대 한국인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께 전북 정읍시 거주지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오는 15일 창원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C씨는 이날 0시 10분께 캄보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 손가락 잘려 200ℓ 플라스틱통 담긴채 저수지 암매장된 한국인 “마약 관련없어”

    손가락 잘려 200ℓ 플라스틱통 담긴채 저수지 암매장된 한국인 “마약 관련없어”

    태국 파타야 인근에서 손가락 10개가 모두 절단된 사체로 발견된 한국인 노모(34)씨 살해 용의자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14일 200ℓ짜리 플라스틱 통에 콘크리트와 함께 담겨 저수지에 버려진 한국인 살해 용의자 일당이 범행을 부인한다고 전했다. 특히 노모씨는 손가락 10개가 모두 잘린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피해자 신원을 감추거나 고문의 흔적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노모씨 살해 일당 3명 가운데 20대 이모씨가 12일 전북 정읍시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3일 태국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한국인 관광객 노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캄보디아, 또 다른 한 명은 미얀마로 도피했으며 이 가운데 캄보디아로 도피한 용의자는 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체포됐다. 숨진 관광객 노모씨는 경남 김해시에 살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노씨의 어머니는 지난 7일 협박 전화를 받고 태국의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를 납치한 일당은 1억원을 다음날인 8일까지 주지 않으면 아들을 죽이겠다고 어머니를 위협했다. 일당은 노씨가 강에 마약을 빠뜨렸다며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씨의 여자친구는 지난 2일 그가 클럽 거리에서 파티를 즐겼으며, 다음 날 아침 태국에서 처음 만난 2명의 한국 남성과 어디론가 갔다고 태국 경찰에 증언했다. 또 노씨의 여자친구를 비롯한 친구와 친척들은 그가 마약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태국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추적 결과, 3일 사체가 유기된 저수지에서 3㎞ 떨어진 지점에서 노씨를 태우고 갔던 차량과 집을 발견했다. 경찰은 일당이 플라스틱 통과 가위, 나일론끈을 산 상점 주인의 증언과 CCTV 화면을 확보했다. 상점 주인은 용의자의 태도가 침착했으며, 의심스러운 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누나와 사촌 등 가족들이 12일 한국에서 도착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태국 경찰은 설명했다. 태국은 지난 2022년 대마를 마약에서 제외해 합법화했으며, 파타야 등지에서는 스타벅스보다 대마가 함유된 쿠키, 초콜릿, 사탕 등을 파는 가게가 더 많다. 대마 아이스크림, 식수, 옷 등 각종 관련 용품을 파는 가게는 간판도 스타벅스와 비슷한 초록색이다. 대마 합법화는 농촌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아누틴 차른비라쿨 현 부총리가 보건부 장관 시절 앞장서서 실현했다.
  • 경찰,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경찰,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해 살해한 공범 중 1명인 20대 A씨에게 ‘살인 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창원지방검찰청은 “태국 살인사건 긴급체포 피의자에 대한 경찰 구속영장 신청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애초 A씨에게는 살인·사체 유기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태국 경찰이 수집한 정보 등을 분석했을 때 A씨가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추후 수사를 통해 범죄 혐의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12일 오후 7시 46분쯤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태국에서 도주했던 또 다른 용의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경찰청은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B(27)씨를 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B씨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송환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 1명 캄보디아 프놈펜서 검거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 1명 캄보디아 프놈펜서 검거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용의자 중 한 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경찰청은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A(27)씨를 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캄보디아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파견된 경찰주재관들과 함께 주재국에 대한 첩보를 수집해 추적해왔다.이 과정에서 전날 오후 9시쯤 용의자로 보이는 한국인이 프놈펜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곧 캄보디아 주재관이 현지 경찰과 함께 검거 작전에 나섰고 오전 0시 10분쯤 프놈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청은 12일 인터폴에 긴급 요청해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은 상태였다. A씨는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태국 경찰청과 용의자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다. 송환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 검거를 두고 “우리 국민에 대한 흉악 범죄는 국경을 초월해 끝까지 추적해 단죄한다는 우리 정부와 경찰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라고 밝혔다. 경찰은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공범 1명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앞서 또 다른 공범인 20대 B씨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자신 주소지인 전북 정읍 한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돼 경남경찰청에 압송됐다. B씨는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자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지난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태국공영방송(TPBS) 보도와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피해자는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서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발견됐다.
  • “열 손가락 잘려” 파타야 한국인 살해 용의자 추가 검거

    “열 손가락 잘려” 파타야 한국인 살해 용의자 추가 검거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해 캄보디아로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14일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살인사건의 용의자 중 1명인 A씨를 이날 오전 12시10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한국인 용의자 3명 중 1명이 캄보디아로 출국한 사실을 발견했고, 경찰청은 캄보디아로 도주한 용의자 A씨를 국제 공조망을 활용하여 추적해 왔다. 경찰청은 “우리 국민에 대한 흉악 범죄는 국경을 초월해 끝까지 추적해 단죄한다는 우리 정부와 경찰의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라며 현재 A씨가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됐으며 캄보디아, 태국 경찰청과 용의자의 국내 송환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다른 공범인 20대 B씨를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 전북 정읍 한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전에 한국인 남성 관광객 C(34)씨를 태국 방콕의 한 클럽에서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데려간 뒤 살해, 지난 4일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은 뒤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태국 경찰은 저수지에서 발견된 C씨의 시신의 손가락 10개가 모두 잘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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