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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아파트 이렇게 사라/할부판매 늘어 월24만원 분납조건 입주

    ◎보증금만 내고 2년 산후 우선분양 특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분양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3개월간 여름철 비수기와 주택가격 안정 등으로 수요가 감소,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가을 이사철에는 주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의해 올해 연말까지 미분양 주택 구입자에 대한 금융·세제지원이 계속돼 분양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체들도 미분양 적체를 타개하기 위해 질좋고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특히 완공후에도 계속 팔리지 않는 주택에 대해서는 할부판매방식 도입 등 판촉활동을 강화,소비자들에게는 비수기 미분양 주택 구입에 적기로 판단되고 있다. 업체별 미분양 아파트 분양대책을 보면 대한주택공사의 경우 지난해 말 준공한 충북 제천 하소지구의 24평형 아파트 34가구를 할부판매하고 있다.이에 따라 분양금이 4천만원인 이 아파트를 사려면 국민주택기금 융자액 1천2백만원을 제외한 2천8백만원 중 1천8백만원만 내고 나머지 1천만원은매월 24만원(연이자 9% 포함)씩 5년간 분납하면 된다. 주공은 또 준공후 미분양된 전북 정읍 수성지구의 18평형 33가구를 전세로 바꿔 1천9백만원의 보증금만 내면 2년간 살도록 하고 세입자가 원하면 우선 분양권을 주기로 했다. 동부건설은 삼척 교동,송탄 지산 등 전국 5개지구 미분양 아파트 3백80여 가구에 대해 입주자가 분양가의 60%(은행융자 포함)만 내면 소유권을 넘겨주고 나머지 40%에 대해서는 연리 6%의 조건으로 1년간 2차례 분납하는 할부판매방식을 도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준공됐으나 미분양 상태인 충주 금릉지구 23평형 10가구에 대해 1천6백만원의 국민주택기금 지원 외에 장은할부금융사를 통해 1천만원씩을 추가로 지원했다. LG건설도 충주시 안림지구의 24∼38평형 1백60가구가 미분양되자 32평형(분양가 6천9백만원)에 대해서는 은행 융자액을 2천2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늘려줄 예정이다. 또 대우도 1년 이상 미분양상태로 남아 있는 부산 금사지구 33∼45평형 24가구에 대해 9월부터 은행 융자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검토하는 등 업체별로 미분양 해소에 진력하고 있다.
  • 약수터 15% “식수 부적격”

    ◎1백85곳 중금속·대장균 등 검출… 4곳 폐쇄 전국의 주요 약수터 1천2백18곳 가운데 15.2%인 1백85곳의 수질이 오염돼 마실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3일 올 상반기 중 실시한 전국의 약수터 수질조사 결과, 납과 카드뮴·대장균 등이 검출된 4곳을 폐쇄했으며 1백81곳에는 경고판을 설치하고 수질을 재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쇄된 약수터 가운데 용연사(대구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는 납이 기준치의 7배를 초과하는 0.35ppm, 카드뮴은 0.02ppm으로 나타났고 청우(부산 진구 전포동)와 안산샘터(강원 양구군 양구읍), 갈재(전북 정읍시 내장동) 등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부적합 비율은 광주가 조사 대상 18곳 중 8곳(44.4%)으로가장 높았고 ▲경남 1백5곳 중 46곳(43.8%) ▲대구 15곳중 6곳(40%) ▲경북 42곳중 11곳(26.2%) ▲부산 2백11곳중 51곳(24.2%)등의 순이다.
  • 전북에 일 뇌염모기/밀집도 33.4% 급증

    【전주=조승진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북지역에 일본 뇌염모기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6개 시·군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9천5백26마리 가운데 일본 뇌염모기는 3천1백79마리로 밀집도가 33.4%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 31.8%에 비해 높은 것이며 지난 6월24일 전주시 동산동 용정마을에서 일본 뇌염모기 2마리가 처음 발견된후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정읍 공평동이 34.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창 주곡 34%,전주 덕진과 부안 동진 각각 33.1%,익산 동산 30.1%,순창 가남 29.9% 등으로 조사됐다. 도 보건관계자는 『최근 도내에 일본 뇌염모기가 크게 늘어나 이달 중순쯤에는 밀집도가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린이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정흥진 종로구청장 항소심 선고유예/4언절구 판결문 화제

    ◎“민주발전 노력… 언설 잘못 속죄케 할만” 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울 종로구청장 정흥진 피고인(52)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문이 법조 주변에서 화제다. 서울고법 형사1부 권성 부장판사는 25일 지난해 6·27지방선거때 상대후보를 비방한 정피고인에 대해 이례적으로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1심에서 벌금 3백만원을 선고받았던 정피고인은 당선무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권부장판사는 선고유예의 변을 4언절구로 남겼다. 「실언가석,전공속죄,해의선겁,선고유예」. 권부장판사의 해석은 이렇다. 『가사를 돌보지 않고 민주주의발전에 행동으로 헌신한 전력이 인정되며 이 사건과 같이 언설만으로 빚은 죄책에 대해서는 능히 이를 속죄케 할만하다.이에 선고유예 판결을 내린다』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권부장판사는 한학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55세. 재판부의 선처에 따라 정피고인은 구청장직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정피고인은 지난해 6·27지방선거당시 서울시 의원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구청장후보로 출마,당선됐다.그러나 합동연설회 등에서 민자당 배문환 후보(62)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정구청장은 정읍농고와 한양대를 나와 중고교 교사를 지냈으며 평민당 청년국장과 김대중 대통령후보 수행실장 및 서울시의원을 거쳤다.태권도 8단의 무골로 최근 재혼했다.〈박상렬 기자〉
  • 2개 증권회사 지점장/고객 돈 8억 빼내 잠적

    동서증권과 동원증권 지점에서 지점장등이 거액의 고객 돈을 빼내 달아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동서증권은 이리지점 허한석(46) 지점장과 김준모(33) 대리가 지난달 28일 전북은행 이리지점에 개설된 동서증권 이리지점 명의계좌에서 20억원을 몰래 빼내 이중 5억원을 갖고 달아났다고 2일 밝혔다. 한편 동원증권도 전 정읍지점장 유홍관씨(43)가 고객의 증권저축계좌에서 예수금 3억6천6백만원을 빼내 지난달 17일 잠적했다고 이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 해수욕장/다가온 휴가철(피서지 가이드:1)

    ◎교통제증 없고 한적한 곳을 찾아라/승봉도 이일레­울창한 소나무 숲… 민박시설 등 완벽/삼척시 맹방리­수심 1∼1.5m… 초당굴 등 볼거리도 많아/고창군 동호리­백사장 모래찜질 신경통 등 효험 유명 본격 휴가철이 다가왔다. 그동안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린 도시민들은 회색빛 도시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손꼽아왔다. 그러나 막상 휴가철이면 관광지마다 붐비는 인파와 바가지 상혼,짜증나는 교통체증 등 즐겁지 않은 기억들로 피서를 떠나기가 망설여진다.해외여행을 떠나자니 경비와 시간이 부담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 도시민을 위해 쾌적하고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인파가 붐비지 않는 「국내 여름 휴양지 30선」을 선정,추천했다.섬·해수욕장·계곡 등 이들 휴양지를 3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승봉도 이일레 해수욕장◁ 인천 연안부두에서 서남쪽으로 50㎞ 떨어진 승봉도는 봉황이 비약하는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다.섬 남쪽해안에 위치한 이 해수욕장은 백사장(1.3㎞)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도 낮아 간조 때에도 갯벌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모래사장 뒤로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고 부근 절골 해수욕장과도 이어진다. 옹진군 농촌지도소가 운영하는 향토관광마을에는 하루 4백t의 지하수를 이용한 샤워장 등 민박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현재 콘도가 신축중이며 낚싯배 대여료는 하루 10인승 기준 15만∼20만원선(032­886­3983).선박 안내는 원광해운(032­884­3391∼5),민박 문의는 옹진군 농촌지도소(032­880­2561)로 하면된다. ▷맹방 해수욕장◁ 강원도 삼척시청에서 남쪽 12㎞지점에 위치한 삼척 제1의 해수욕장이다.공익·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해안이 1백50m,수심이 1∼1.5m에 불과하고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해 초당동굴로부터 흘러 나오는 맑은 마읍천에서 담수욕도 즐길 수 있다.주변에 초당동굴과 죽서루,무릉계곡 등의 볼거리도 있다.입장료 2천원,야영료 5천원,주차료 소형 하루 5천원. 삼척∼근덕간 시외버스가 20분마다 운행되며 15분이 소요된다.해수욕장 행정봉사실(0397­73­7831). ▷동호 해수욕장◁ 전북 고창군 동호리 해변은 수백년된 소나무숲의 병풍이 장관이고 서해 낙조가 특히 아름답다.4㎞이상 펼쳐진 모래사장은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들의 물놀이에 적격이다. 해수는 염도가 높아 피부병·신경통 환자들의 모래찜 장소로도 잘 알려져있다.송림 언덕의 수성당에서는 어민들이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가 행해져 볼거리를 제공한다.동호 앞바다는 칠산어장으로서 어족이 풍부해 바다낚시터로도 유명하다.입장료 어른 4백원,주차는 무료. 호남고속도로 정읍IC∼선운사입구∼궁산저수지앞 삼거리를 통과하면 된다.민박은 고창수협지도과(0677­64­4325).〈김민수 기자〉
  • “숭고한 인간애에 격려박수”/14회 교정대상 시상식

    ◎수상자 등 5백여명 참석/서울신문사·한국방송공사 주최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하는 제14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29일 상오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안우만 법무부장관과 김기수 검찰총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유종해 심사위원장(연세대교수),수상자와 교정공무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관련기사 2면〉 안장관은 치사에서 『범죄자는 일시적으로 사회로부터 격리되더라도 곧 다시 우리 이웃으로 돌아오게 된다』며 『재소자교화를 통해 인정이 넘치고 법과 질서가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손사장은 『수상자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남다른 노력과 희생으로 메마른 사회에서 숭고한 인간애를 실천했다』며 『세속적인 명리를 좇지 않고 재소자의 교화와 선도에 모든 정열을 쏟아부은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이라고 치하했다. 시상식에서는 안양교도소 나성준 교사(43)가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모두17명이 본상과 특별상을 받았다.나교사와 특별상부문의 영등포구치소 한은수 교사(42),공주교도소 오재성 교사(40)는 1계급 특진의 영예도 안았다.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나성준 ◇본상 ▲면려상 민건철(56·홍성교도소 교위) ▲성실상 황오식(53·울산구치소 교위) ▲창의상 김정규(55·대전소년원 보도사무관) ▲교화상 박기완(49·마산교도소 교회관) ▲박애상 김신옥(72·대전복음교회 목사) ▲자비상 윤점렬(48·삼보사 주지) ▲자애상 이재후(57·정읍 연지동 천주교회 신부) ▲공로상 송봉규(65·한림공원 회장) ◇특별상 ▲면려상 정두섭(48·춘천교도소 교위) ▲성실상 한은수 ▲창의상 오재성 ▲교화상 박영오(55·광주교도소 교위) ▲박애상 권태화(53·부산동도교회 목사) ▲자비상 이정자(55·삼미선원 원장) ▲자애상 손옥경(55·대구 대현 천주교회 신도) ▲공로상 강해중(55·경보실업 대표)〈황진선 기자〉
  • 남제주군 대정읍 돌하루방(한국인의 얼굴:72)

    ◎또렷한 눈동자·오똑한 콧날 “너무나 인간적”/매서운 해풍 견디려는듯 목도리까지 둘러 오늘날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인성·안성·보성리는 조선시대 대정현청이 있던 고을 자리다.여기 와서 『돌하루방이 어디 있느냐?』고 토박이들에게 물었다면 『작간대 이수다』라는 대답이 나왔을 것이다. 「곁에 있다」는 제주도 사투리다.대정현 당시 쌓은 읍성의 성돌도 현무암이요,그 성벽 지척에 돌하루방 역시 회흑색 돌인지라 하루방이 얼른 눈에 띄지 않았다. 대정의 돌하루방은 대정읍성 동문과 서문, 남문에 각각 1기씩 성문 밖에 3기가 우선 몰려있다. 그리고 보성초등학교에 3기,추사관과 마을회관앞에 각각 2기,토끼동산에 1기가 자리잡았다.대정의 돌하루방은 유별나게 키가 작았다. 평균 키가 1백36㎝에 지나지 않아 제주시 돌하루방 키와는 비교가 안되고,표선읍 성읍리 돌하루방 보다도 더 작은 키를 했다. 머쓱하지 않고 올차보이는 이유가 작은 키에 들어있다. 대정의 돌하루방은 거의가 둥글넓적하고 펑퍼짐한 벙거지를 썼다. 머리통크기가 키의 절반쯤은 차지했는데,얼굴에서는 후덕한 인상이 우러났다.그 까닭은 볼에 살이 실하게 붙어서일 것이다.대정 돌하루방의 또 다른 특징은 눈이다. 석수장이 타지역과 차별화를 시도했는지는 모르나 대정 돌하루방 눈에는 동자를 새겨넣었다. 이들 대정 돌하루방은 눈동자가 분명했으니까 읍성을 지키는데 어설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정 돌하루방의 코는 제주시의 돌하루방과 사뭇 다르고 코만을 비교한다면 표선면 성읍리 돌하루방을 좀 닮았다.그래서 제주시 돌하루방의 주먹코와는 달리 콧마루가 비교적 오뚝하고 길다.입은 작게 오목새김 했다.더러는 작은 입을 다물었고 또 어떤 돌하루방은 약간 느슨하게 입을 열었다. 흔히들 말하기를 인간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한 것이 대정의 돌하루방이라는 것이다.겨울 해풍이 매서워 목도리를 두른 돌하루방이 몇몇 있고 보면 사람이 하는 짓도 따라 하는 모양이다. 그러면 제주도의 돌하루방은 뭍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섬에서 스스로 태어난 것일까,아니면 어디서 흘러들어온 것일까.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없으나추정은 두 갈래로 나와 있다.남태평양의 석상문화와 몽골족.돌궐풍의 북방문화 유입설이다. 남태평양설은 제주도가 지리적으로 해양문화권일 수 있다는 점이고 북방설은 몽골이 제주도를 오랫동안 지배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 고유의 향토적 특색을 고려하지 않고는 돌하루방 신원을 들춰낼 수 없다.분노하는 바다와 싸우고 거친 땅을 일구면서 자연의 섭리를 터득한 제주도 사람들의 자화상이 돌하루방인 것이다. 어깨가 넓어 보이고 더러 가슴이 튀어나온 돌하루방을 대하노라면 한 꺼풀을 훌쩍 벗어던졌다.그리고 숨겨둔 강인성을 드러내 보였다. 이들 돌하루방과 더불어 대정땅을 지킨 읍성은 제주도기념물 12호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있다. 그리고 대정은 추사 김정희가 9년동안 유배된 적거의 땅이거니와 그의 유명한 문인화 「세한도」의 산실이기도 하다.
  • “지역주의 타파”의 한계/진경호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나는 호남사람이라 어렵지 않컸냐고 허데…』 민주당 김원기공동대표의 말이다.최근 기자들과 점심을 하면서 그는 이런 푸념을 섞어 쓴웃음을 지었다.다음달 4일 전당대회에서의 차기대표 경선문제가 이날 화제였고 김대표의 말은 『내가 대표경선에 나서면 영남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였다.자기 생각이 아니라 가까운 당내인사가 경선패배로 입을 상처를 걱정하며 귀띔해준 말이라고 했다. 지난 4·11총선에서 국민들에게 비친 민주당은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정당,지역주의를 배격하는 정당,바로 그것이었다.모든 구호는 「3김청산」 아니면 「지역주의 타파」였다.다른 정당들과 달리 민주당은 이른바 「지역기반」이라는 것이 없었다.스스로도 이를 거부했다.아니 철저히 네 땅,내 땅으로 갈린 정치현실을 애써 외면하려 했다.김대표가 전북 정읍에,이기택고문이 부산에 출마한 것도 지역할거의 정치현실에 순응하면 홀로 설 수 없다는 생각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의 「정치실험」은 일단 철저한 실패로 끝났다.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했고 공중분해설이 나돌 정도로 위기에 놓이게 됐다.패인은 여러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내 땅」이 없었던 게 결정적이었음은 영남·호남·충청도로 표가 갈린 선거결과가 잘 말해 준다.극복하려던 지역감정에 희생된 것이다. 민주당은 이런 총선참패의 충격을 2백20여만 지지표에 기대는 것으로 털어내려 몸부림친다.『사표가 될 줄 뻔히 알면서도 민주당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의 뜻은 곧 민주당이 옳은 길을 가기 때문』이라며 자위한다.그러나 내놓고 말은 못하지만 민주당 사람들은 곧잘 통음 끝에 민도를 탓한다.『국민들 수준이 그것밖에 안되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지금 차기 당권을 둘러싼 논의가 한창이다.추대론도 있고 경선론도 있다.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얘기도 들린다.원래 그래야 한다는 것 것처럼 전라도 위원장들은 대부분 김원기 대표 쪽에,경상도 위원장들은 이기택 고문 쪽에 줄을 서고 있다. 지역주의 타파를 부르짖는 정당이 지역주의에 매몰돼 있는 현실­.민주당만의 허물이 아니다.우리 정치의 아이러니일 뿐이다.
  • 14회 교정대상에 나성준 교사/수상자 17명 확정/29일 시상식

    ◎본상­민건철 황오식 김정규 박기완 김신옥 윤점렬 이재후 송봉규/특별상­정두섭 한은수 오재성 박영오 권태화 이정자 손옥경 강해중 서울신문사가 한국방송공사 및 법무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14회 교정대상 수상자 17명이 9일 확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17년 동안 근속하면서 수용자의 기능자격 취득지도,출소자 취업알선,불우시설 및 어려운 이웃 돕기 등에 힘쓴 안양교도소 라성준 교사(43)가 차지했다. 본상은 홍성교도소 민건철 교위(56)등 8명,특별상은 춘천교도소 정두섭 교위(49)등 8명에게 돌아갔다.〈수상자 면모 21면〉 대상 수상자는 상금 3백만원과 부상,본상은 상금 2백만원과 부상,특별상은 상금 1백만원씩을 받는다 시상식은 29일 상오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나성준 ◇본상 ▲면려상 민건철 ▲성실상 황오식(53·울산구치소 교위) ▲창의상 김정규(55·대전소년원 보도 사무관) ▲교화상 박기완(49·마산교도소 교회관) ▲박애상 김신옥(70·대전 복음교회 담임목사)▲자비상 윤점렬(49·대한불교 조계종 삼보사 주지) ▲자애상 이재후(58·천주교 전주교구 정읍 연지동 교회 주임 신부)▲공로상 송봉규(65·한림공원 회장) ◇특별상 ▲면려상 정두섭 ▲성실상 한은수(43·영등포 구치소 교사) ▲창의상 오재성(40·공주교도소 교사) ▲교화상 박영오(55·광주교도소 교사) ▲박애상 권태화(53·동부 교회 목사) ▲자비상 이정자(55·삼민선원 원장) ▲자애상 손옥경(55·대구 대현천주교회 신자) ▲공로상 강해중(55·포항 경보실업 대표이사)〈황진선 기자〉
  • 남제주군 성읍 돌하루방(한국인의 얼굴:71)

    ◎“두둑한 용코 자랑하듯 근엄한 표정”/머리에 눌러쓴 벙거지는 「남성의 상징」인듯 한국인의 얼굴 제주도는 지질학적으로 환태평양조산대 뒤쪽에 자리한 화산도다.5단계 화산활동에서 마지막으로 분출한 현무암이 지표의 90%를 덮었다.그래서 제주도의 돌은 구멍이 숭숭 나 거칠어 보이는 이른바 다공질 현무암이다.하루방을 만든 돌 또한 다공질 현무암이어서 돌하루방은 오늘날 제주도 풍물을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되었다. 그만치 유명세를 많이 물고있는 돌하루방은 요즘와서 새로 만든 모조품이 웬만한 자리면 으레 서 있다.그러나 옛날에는 제주목과 정의현,대정현에나 가야 돌하루방을 만났다. 조선조 태종10년(1416년)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 경사면에 제주목,남쪽 경사면은 고근산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 정의현을 설치했다.그리고 고근산 서쪽을 대정현이라 하여 제주도의 행정구역을 3현으로 했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제주도 돌하루방은 벽촌 마을장승은 아니다.굳이 신분을 따진다면 읍장승이다.오늘날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는 정의현 고을자리인데,12기의 돌하루방이 남아있다.옛 정의현성 동·서·남문터 앞에 각각 4개씩이 자리잡았다.제주시 돌하루방 보다는 작고 대정읍 것과 비하면 조금 크다.평균치가 1백40㎝를 조금 넘고보면 어른키에 휠씬 못 미치는 단구라 할 수 있다. 성읍리 돌하루방 인상을 한마디로 말하면 몽땅하다.더구나 키 절반 가까이를 머리통이 차지했다.그렇듯 기형을 이루었음에도 근엄한 표정을 지었다.근엄해 보이는 이유가 어디있는가 했더니 바로 코였다.코허리가 아예 윗 이마에서부터 시작한 코가 무척 실했다.그리고 콧날이 두둑하게 내려왔으니 이른바 용코(용비)가 아닌가.콧날이 두둑하여 콧방울은 반대로 빈약하나 용코이고 보면 한번쯤 거드름을 피워볼만도 하다. 한마디로 코값을 단단히 하는 돌하루방이다.용코는 자주성도 운세도 강한 사람의 코라 했다.또 남성의 코는 남근과 비례한다는 속설도 전해오는 터이고 보면 성읍리 돌하루방의 코자랑은 대단한 편이다.머리 덮어 쓴 벙거지도 남성의 심벌로 여겨봄직 한데,장승 자체가 남근석의 변형이라는 견해도 나와있다.우리나라의 돌장승격인 그리스의 석상 헤르마 몸통에는 남근을 상징한 돌기를 솔직히 곧추 새겨놓았다. 우리의 옛 사람이나 먼 오리엔트에 살던 옛 사람들의 사고는 그게 그것이었는지,역시 경계표석이었다.땅의 경계를 구획하여 그 안을 지킨 수호신 기능이 엿보인다.성읍리 돌하루방도 정의현성 성문 밖에 세운 것은 성을 지키도록 하기위함이었을 것이다.그러나 근엄한 성읍리 돌하루방을 제주시내의 돌하루방과 같은 시기에 세웠다는 정황은 없다.제주의 것과도 다르고 오늘날 대정면 돌하루방과도 서로 비교되기 때문이다. 이들 돌하루방이 있는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는 통틀어 국가가 지정한 민속마을이다.그 안에는 제주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초가 따위의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들이 촘촘히 박혀있다.〈황규호 기자〉
  • 제주산 소·돼지 항생물질 검출

    【제주=김영주 기자】제주지역에서 도축된 소와 돼지에서 항생물질이 처음으로 검출됐다. 21일 제주도축산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도축된 소와 돼지고기를 무작위로 선정해 유해성 잔류물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남제주군 대정읍의 한 축산농가에서 출하한 소와 제주시 해안동 양돈농가가 출하한 돼지에서 항생물질이 검출됐다.
  • 군출신 16명… 재야 6명…/당선자 출신별 분류

    ◎군출신­45명 출전해 35%가 “금배지”/자민련 6·신한국 5·무소속 3명 제15대 총선에는 45명의 영관장교 이상 군 출신 인사가 후보로 나서 35%인 16명이 지역구와 전국구를 통해 금배지를 달게 됐다.36명이었던 지난 14대때보다 군 출신 국회의원이 20명이나 줄었다. 정당별 군출신 당선자는 자민련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신한국당 5명,국민회의 2명,무소속 3명의 순이다. 신한국당에서는 4선을 기록한 경남 산청·함양의 권익현(육사11기·예비역육군대령),인천 중동·옹진의 서정화(육사 19기·예비역 육군중령)씨 등 4명이 지역국에서,박세환 예비역 육군대장(ROTC 1기)이 전국구로 국회에 진출했다. 자민련에서는 충남 부여 김종필 총재(육사 8기·예비역 육군준장)가 7기 후배로 육군참모총장 출신인 이진삼씨(육사15기)의 도전을 가볍게 물리쳐 8선을 기록했다.대국 동구갑에서 노태우 전대통령의 처남인 김부동씨(육사 11기·예비역 육군중장) 등 군출신 12명이 출전,절반이 넘게 당선됐다. 국민회의는 광주 남구 림복진씨(육사 7기·예비역 육군소장)는지역구로,천용댁씨(육사16기·예비역 육군중장)는 전국구로 국회에 진출했다. 무소속으로는 신한국당에서 탈당한 허화평 의원(육사17기·예비역 육군준장·구속중)이 경북 포항갑에서,권정달씨(육사15기·예비역 육군준장)는 경북 안동을에서 당선됐다.그러나 12·12와 5·18의 주역으로 옥중출마한 정호용(육사 11기·예비역 육군대장),허삼수(육사17기·예비역 육군준장)씨는 낙선하는 등 신한국당과 등을 진 인사들도 희비가 엇갈렸다.〈황성기 기자〉 ◎가신­부산·호남출마자 전원 당선/서초을 김덕용 의원 3선 기록/한화갑씨 압승… 박지원씨 고배 이번 총선에서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김종필 자민련총재를 측근에서 보좌해 왔던 이른바 「가신」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신한국당◁ 김영삼 대통령의 비서출신들 가운데 부산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은 전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사하갑)과 박관용전청와대비서실장은 각각 5선의 고지를 점령했다.박종웅 의원(사하을)은 재선에 성공했고 홍인길 전 총무수석(서구),김무성 전 내무차관도 첫배지를 달았다. 서울에서는 김덕용 의원(서초을)이 3선을 기록했다 경기 가평·양평의 김길환 전 청와대비서관은 치열한 접전끝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상도동 출신은 아니지만 한승수 전 청와대비서실장(춘천갑)이 재선에,윤원중 전 청와대비서관이 전국구로 배지를 달았다.〈김경홍 기자〉 ▷국민회의◁ 동교동캠프 역시 텃밭격인 호남에 출마한 가신들은 전원 당선됐다.정동채 총재비서실장이 광주서구에서 승전보를 올렸으며 공천과정에서 이영권·유인학 의원 등 현역의원을 따돌린 김옥두 의원은 영암 장흥에서,한화갑후보도 김대중 총재의 출신지인 신안에서 압승했다.전북에서 김총재 비서출신인 최재승 의원이 익산갑에서 재선고지에 올랐고,민주당 김원기 공동대표에 맞서 정읍에 표적공천했던 윤철상 사무부총장도 금배지를 달았다. 반면 수도권 동교동 가신들의 성적표는 반타작 수준이었다.서울의 도봉을의 설훈후보와 광명갑의 남궁진 의원이 어렵게 당선됐다.하지만 부천 원미을의 배기선후보와 부천 소사의 박지원 대변인은 분루를 삼켰다. ▷자민련◁ 광의의 가신그룹인 이긍규 총재비서실장이 충남서천에서 당선됐으나 광운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JP비서였던 장일후보는 도봉을에서 낙선했다.〈오일만 기자〉 ◎여성계­추미애·임진출씨 지역구 점령/추씨­남성후보 5명 따돌리고 “승전”/임씨­보수성 강한 고부서 “4전5기” 맹렬여성 2명이 지역구에서 금배지를 획득했다. 현직 판사로 정치에 입문,화제를 모았던 서울 광진을의 추미애 당선자(37·국민회의)와 경주을의 임진출 당선자(54·무소속). 85년 12대 총선때 서울 성북갑에 출마했던 김정례전의원이후 11년만에 여성지역구의 맥을 잇는 주인공들이다. 추씨는 경북출신으로 국민회의에 입당,지역성 타파의 계기를 제공했고 림씨는 보수성이 강한 고도에서 4전5기의 신화를 창조하는 우먼파워를 과시했다. 정치초년생인 추당선자는 중견 언론인출신,재선 현역의원등 5명의 남성후보을 여유있게 따돌렸다.전통적으로 야세인 지역특성과 당지도부의 각별한 배려등도 승리의 요인이 됐다.세탁소집 딸이라는 서민출신의배경을 대처전 영국수상과 같은 이미지로 연결시킨 홍보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막판까지 신한국당의 백상승후보와 접전을 벌였던 림당선자는 12대때부터 「한우물」을 팠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94년 민자당 서수종의원의 갑작스런 사망에 따른 보궐선거때는 여당 간판으로 출진했으나 민주당바람에 휩쓸려 또다시 좌절을 겪었다. 신한국당 공천탈락에도 굴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또다시 도전,마침내 「오뚝이」신화를 일궈냈다. 림씨는 『이번 승리는 모든 여성과 딸을 둔 부모의 승리』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전국구로 원내에 진출하는 여성은 신한국당의 권영자·오양순·김영선씨와 국민회의 정희경·신낙균·한영애씨,민주당 이미경씨등 7명이다.〈전경하 기자〉 ◎언론·방송인­맹형규씨 등 앵커출신 돌풍/박성범·이윤성·정동영씨 등 승리/심재철씨등 기자출신들은 고배 「앵커 출신 돌풍,기자출신 참패」 이번 총선의 결과다. KBS 9시뉴스 앵커였던 박성범씨(서울 중구·신한국당),역시 KBS 9시뉴스 앵커 출신 이윤성씨(인천 남동갑·신한국당),SBS 8시 뉴스 메인 앵커 맹형규씨(서울 송파 을·신한국당),MBC 뉴스 앵커 정동영씨(전주 덕진·국민회의) 등 TV 3사 「4인방」이 모두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정씨는 9만7천8백58표를 얻으며 전국 최다득표의 영광도 안았다.박씨는 4선 관록의 국민회의 정대철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MBC 아나운서를 지낸 변웅전씨도 충남 서산·태안에서 자민련 후보로 출마,「금배지」를 달게 됐다. 반면 기자출신 「정치 초년생」들은 고배를 들었다.극명한 대조였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경기 군포에서 출마한 심량섭씨(자민련)는 3등으로 낙선했고 경기 하남·광주에서 나온 전 한겨레신문 기자 문학진씨(국민회의)는 신한국당의 정영훈후보에게 밀려 분루를 삼켰다. 전 동아일보 북경특파원으로 서울 광진 을에 출마한 신한국당의 김충근씨도 국민회의 「추미애 돌풍」에 휘말려 좌초했고 경북 고령·성주의 송인식 전 세계일보 편집부국장(자민련)도 낙선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전 MBC기자 심재철씨(신한국당·경기 안양동안 갑)는 가수 최희준씨(59·국민회의)에게 밀렸고 인천 연수에 출마한 정구운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51·국민회의)도 고교동창인 서한샘 후보(52·신한국당)에게 6천여표차로 쓴맛을 봤다. 이밖에 국민회의가 영입한 송파 갑 김희완 후보(40·전 중앙일보기자),인천 부평 을 신용석 후보(55·전 조선일보 논설위원),마포 갑 김용술후보(56·전 경향신문 편집국장)도 모두 낙선했다. 대구 달성의 전 연합통신 부국장 김정훈씨(자민련)와 강원 홍천·횡성의 전 동아일보 기자 원용강씨(무소속)도 고배를 마셨다.〈김성수 기자〉 ◎재야­이우재씨 등 대거 여의도 입성/「색깔론」 주장 유권자들에 안먹혀 이번 총선에서는 무엇보다 재야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특히 문민정부 출범 이후 여당에 영입된 민중·노동운동가 출신 인사 가운데 상당수가 기성 정치인의 높은 벽을 허물어 주목됐다. 70년대 학생운동의 상징격인 국민회의 김근태씨는 서울 도봉갑에서 재선 경력의 신한국당 양경자후보를 물리쳤다.서울대 경제학과 재학 중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으로 투옥된 이래 20여년 동안 수배·투옥을 겪었던 학생운동 수난사의 주인공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연합」(전학련)의장 등을 맡아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2년8개월의 옥고를 치렀던 서울 영등포 을의 국민회의 김민석씨는 최연소 당선의 영예도 거머쥐었다. 경기 부천 소사에서 전 국민회의 대변인 박지원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김문수씨도 5공 때 인천 5·3사태를 주도하는 등 20여년을 노동투쟁에 몸바쳐왔다.94년 신한국당에 입당했을 때 「색깔논쟁」이 일기도 했지만 이번 당선으로 잡음을 완전히 잠재웠다. 신한국당 후보로 서울 금천과 서울 은평을 야당 중진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된 이우재씨와 이재오씨는 옛 민중당의 대표와 사무총장을 지낸 민중운동가 출신. 지난 80년 「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던 학생운동권 출신 설훈씨(서울 도봉을)도 운동권 선배인 민주당 유인태후보를 물리쳤다. 김근태씨와 함께 재야운동의 양축을 이뤘던 서울 동작갑의 장기표씨(민주당)도 14대에 이어 낙선했다.〈김태균 기자〉
  • “당”·“락”… 희비 엇갈린 여야 지도부

    ◎신한국­박찬종씨 제외한 대부분 당선권/국민회의­DJ포함 정대철·이종찬씨 탈락위기/민주­KT·김원기·홍성우씨 등 줄줄이 고배/자민련­목표보다 당선율 저조… JP의 새 고민 15대 총선결과를 점치는 방송사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야 정당 대표중 15대에는 여의도 의사당에 나가지 못할 인사가 상당수 될 것 같다. 지역구에서 낙선하면 원외지구당 위원장으로 전락,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당지도부에서 밀려나기 십상이다.정치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신한국당은 핵심지도부가 거의 모두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윤환 대표가 경북 구미을에서 일찍이 당선이 결정났다.이회창 선대위의장과 이홍구 고문도 전국구로 국회에 진출이 확정됐다.황락주 국회의장과 이한동 부의장도 각각 자신의 지역구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국구 21번인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당락의 갈림길에서 일단 낙선이 점쳐지고 있다.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도 전국구로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 불투명하다.방송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회의는 전체유효투표의 25.2%를 얻는데 그쳐 전국구 13번까지 당선 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김총재는 전국구 순위가 14번이다. 김총재는 의원직과 관계없이 국민회의에 대해 영향력을 가지겠지만 본인의 탈락에 더해 당 전체가 총선에서 목표한 의석을 얻지 못함으로써 정치적 위상이 상당히 흔들릴 것으로 여겨진다. 국민회의는 서울 중구의 정대철 대위의장도 패배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종찬 부총재(서울 종로),김상현 지도위의장(서울 서대문 갑)도 신한국당 바람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도부가 비참한 참패를 당한 당은 민주당이다.강원 삼척에 출마한 장을병 공동대표가 당선권에 들었을뿐 이기택 고문(부산 해운대·기장 갑),홍성우 선대위원장(서울 강남 갑),김원기 공동대표(전북 정읍)등 주요 지도부가 우수수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전북 홀로서기」를 주창하던 김원기 대표의 꿈은 사라진 셈이다. 이기택 고문은 선거운동기간동안 『이번에 패배하면 정계를 떠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민주당은 원내교섭단체를구성못하는데다 주요 지도부의 와해로 당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것 같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충남 부여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하지만 자민련 후보들의 당선율이 저조하고 텃밭인 충청권을 신한국당에 많이 잠식당해 정치적 장래가 험난하리라 전망된다.자민련의 박준규 고문도 대구 중구에서 신한국당의 유성환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목희 기자〉
  • 텃밭에 새바람 분다/이명박 의원 4선 이종찬 의원 눌러­서울종로

    ◎김원기 대표 윤철상후보에게 “무릎”­전북 정읍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텃밭의 이변이다.또 서울을 비롯,수도권을 중심으로 타파의 바람이 불긴했지만,여전히 지역분할의 장벽이 높았다는 점이다.나아가 깨끗한 선거와 정치권의 세대교체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서서히 강하게 불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이변의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표적인 각당의 텃밭은 모두 4곳.자민련의 아성인 충남 청양·홍성과 예산에서 신한국당의 이완구후보와 오장섭후보가 선전하고 있다.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강적인 자민련 구천서의원과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신한국당의 홍재형후보가 막판까지 엎치락 뒷치락을 계속했다. 국민회의의 텃밭인 전북에서도 군산을에 출마한 농수산부장관을 역임한 신한국당의 강현욱후보가 지역정서를 업은 강철선의원을 12일 새벽 현재 계속 앞서가고 있다. 이들이 밝힌 선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아직 미풍이고 당선까지 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나 「인물론」과 「지역일꾼론」의 바람이 서서히 일고있다는데 의견을 함께한다.뿌리깊은 지역정서에 의미있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반증이다. 청주 상당의 홍후보는 『자민련의 충북짝사랑론이 먹혀들어 간 것 같다』고 풀이하면서도 『선거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의식이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털어놨다.선거철만 되면 지역정서를 얘기하는 기존의 정치권의 행태에 유권자들이 서서히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이들의 선전에도 불구,지역할거의 골은 여전히 깊었다.야권의 대표주자인 민주당 이기택고문은 신한국당의 표밭인 부산 해운대 기장을에서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에게,같은 당의 공동대표인 김원기의원은 전북 정읍에서 신예인 국민회의 윤철상후보에게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론과 지역할거 타파,인물론이 지역정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셈이다. 정읍의 김대표는 『아직 지역감정의 골이 깊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그러나 앞으로도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직 약풍이긴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분 것은이번 선거가 보여준 반가운 현상 가운데 하나이다.대표적인 지역이 서울 종로와 중구.종로에서는 재선이긴 하나 지역구에 첫 출마한 신한국당의 이명박의원이 이곳에서 내리 4선을 한 국민회의 중진 이종찬의원을,방송앵커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첫 도전장을 낸 중구의 신한국당 박성범후보는 국민회의 차세대 대표주자인 정대철의원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이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읽혀지는 대목이기도 하다.어찌보면 기존정치권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있다고 할 수 있다. 신한국당 이후보는 『유권자들이 낡은 정치보다는 새로운 바람을 원한 것 같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국회에서 이러한 유권자들의 바람을 실현하는데 앞장 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갖은 어려움을 극복,「대기적」을 낳은 이변의 당선자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번 총선이 우리 선거사에 남긴 값진 성과로 풀이된다.그런 점에서 이번 선거는 21세기를 향한 정치선진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할 수 있다.〈양승현 기자〉
  • 15대 선량 뽑던 날… 투·개표 이모저모

    ◎3김 가신출신들 텃밭서 낙승/「TK정서」 등 무소속 대거 약진 이채/국민회의 호남후보들 당득표 부진에 서운 15대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 및 개표가 11일 상오 6시부터 12일 새벽까지 전국 2백53개 선거구에서 별다른 불상사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11일 하오 7시쯤부터 시작된 개표에서 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대로 신한국당이 호남과 충남 등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예상이 빗나가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하오 6시 개표 시작과 동시에 방송 3사에서 발표한 합동 여론조사 결과,1위로 나타난 신한국당 이상현 후보(관악 갑) 사무실에서는 선거 운동원들이 TV를 지켜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일부 운동원들은 정치 3수생인 이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때이른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격. 이후보는 『2위인 한광옥 후보와의 차이가 3.8%에 불과하자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이르다』며 애써 감정을 억제. ○자체조사와 비슷 ○…서울 금천의 신한국당 이우재후보측도방송사 조사 결과 비교적 큰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상기된 표정. 이후보는 『2위와 8.3%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마지막 뚜껑을 열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면서도 『방송사 조사결과가 투표 전날인 10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와 너무 비슷해 놀랐다』며 흥분. ○…3김의 가신 내지 비서출신들이 대거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희비가 엇갈렸다. 신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비서실장출신의 김덕룡의원(서울 서초을)과 청와대공보비서관을 지낸 이경재후보(인천계양·강화을)등이 당선됐으나 청와대비서관 출신의 김영춘(광진갑) 이성헌(서대문갑)후보등은 고배를 들었다. 부산·경남에에서는 오랜 상도동계 핵심인사들인 모두 낙승했다.민주계 좌장격인 최형우의원을 비롯해 박관용 전 청와대비서실장,서석재 전 총무처장관등 3두마차가 무난히 여의도의사당에 재입성했다.김대통령의 안방살림을 도맡아온 홍인길 전 청와대총무수석과 박종웅,김무성 전 비서관도 등원에 성공했다. 국민회의도 텃밭인 호남에서 김대중 총재의 가신들이 모두 승리했다.동교동「돌쇠」 김옥두의원(장흥·영암)을 비롯해 한화갑(목포 신안을)·최재승(익산)·정동채씨(광주서)·윤철상씨(정읍)등 비서출신들이 쾌승을 거뒀다.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남궁진의원(광명갑)과 설훈부대변인(도봉을)이 금배지를 달았다.〈구본영 기자〉 ○…개정된 통합선거법이 무소속 후보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이번 총선에서는 무려 20명에 육박하는 무소속 선량이 탄생했다. 무소속 후보가 특히 집중 당선된 곳은 이른바 「TK정서」가 강력히 표출된 대구·경북 지역.대구의 경우 13개 선거구 가운데 동을선거구의 서훈·서갑의 백승홍·북갑 박승국·북을 김종호·달서을 이해봉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선두를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경북 지역에서도 경주갑선거구의 김일윤후보가 줄곧 선두를 지켰으며,경주을 임진출후보도 신한국당의 백상승후보와 막판까지 치열한 수위다툼을 벌였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6공의 명예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출마했던 김천의 정해창후보도 신한국당의 림인배후보에 맞서 끝까지 선전했다. 「5공인물」인 권정달후보는 고향인 안동을 선거구에서 명예회복을 했으며,포항의 허화평후보는 무소속에 옥중출마하면서도 당선되는 기록을 남겨,이 지역의 지지도를 과시했다. 경기도에서는 평택을의 원유철후보가 신한국당의 김영광후보를 초반부터 앞서나갔으며,경남에서는 현대그룹의 아성인 울산에서 정몽준후보가 재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남을의 홍사덕후보가 유일하게 당선,개인적인 인기를 과시했다.〈구본영·이도운 기자〉 ○…전북 덕진에 출마한 국민회의 정동영후보의 선거 캠프는 개표가 진행되면서 당선이 확실시 됨에도 불구하고 국민회의의 저조와 자신의 최다득표가 무산돼 가자 침통한 분위기.전국 최다득표 획득을 기대했던 정후보는 이날 하오 6시 방송 3사가 일제히 압승을 예상 보도하자 예정된 결과였다는 듯 곧바로 당선소감문을 발표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그러나 뒤이은 방송 보도를 통해 전국적으로 국민회의가 참패하고 덕진선거구의 투표율마저 저조,최다득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자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했다 낙선한 후보 3명이 이번 총선에 국회의원에 다시 도전했으나 모두 낙선. 안산에서 출마한 민주당 장경우후보는 국민회의 천정배후보에게 떨어졌고,동두천·양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사빈후보는 신한국당 목요상후보에게 분패. ○경찰 출신 당선 많아 ○…경찰 출신들의 당선율이 높은 반면 법조계 출신은 상대적으로 낮아 평소의 위상과 정반대의 결과. 경찰 총수인 치안본부장이나 경찰청장을 지낸 조종석(충남 예산·자민련),이영창(경북 경산·청도,신한국당),김화남후보(경북 의성·자민련)와 충남경찰청장 출신인 이완구후보(충남 청양·홍성,신한국당)가 여유있게 당선. 반면 법조계에서는 30여명이 출마,단일 직종으로는 가장 많이 출마했으나 절반에도 못미치는 당선율을 기록.당초 예상대로 홍준표·추미애·김도언·최연희후보 등이 무난히 금배지를 달았다.반면 정해창·정종복·안동수·이사철후보 등 법조계에서 이름을 날린 인사들은 고배를 마셨다. ○…11일 하오 5시부터 일제히 시작된방송사 개표방송은 KBS·MBC·SBS·CBC등 4개 방송사들이 실시한 공동 투표자 조사결과의 예상 당선자들을 하오 6시가 되면서 속속 발표,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줄 정도로 방송의 위력을 과시.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4.3의 오차,통합 8.6%라는 큰 오차로 예상당선자와 실제 개표 당선자가 하오 9시 현재 20여 지역구에서 역전되자 방송경쟁을 의식한 무리한 수가 아니었냐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방송사엔 항의와 비난전화가 빗발. ○…경기도 파주시 선거구에서 첫 출마한 자민련 이재창후보가 신한국당 박명근후보을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이후보측은 하오 8시쯤 개표를 시작한 뒤부터 꾸준히 앞서가기 시작,하오 11시쯤에는 3천1백여표까지 차이를 벌여 당선 사례를 준비하는 등 축제 분위기. 한편 박후보측은 방송 4사의 당선 예보 방송에서 당선자로 분류돼 분위기가 고조됐으나 개표 시작부터 열세를 보였고,아성으로 여겼던 문산읍에서까지 뒤져 반전.
  • 신한국당 과반 육박/전국구 포함 1백40석 예상/15대 총선

    ◎국민회의 80·자민련 48석 확보/민주 14·무소속 18석 차지할듯 신한국당이 11일 실시된 15대 총선에서 과반수에 육박하는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2일 상오1시 현재 전국의 개표 중간집계 결과 전국 2백53개 선거구 가운데 신한국당이 1백21개 지역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회의는 67개,자민련은 39개,민주당은 8개지역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윤곽이 드러났으며 무소속은 18개 지역에서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득표율로 배분되는 전국구 의석은 신한국당이 19석,국민회의가 13석,자민련 8석,민주당 6석이 각각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상오 1시 현재 전국구를 합친 각당의 의석수는 신한국당 1백40석,국민회의 80석,자민련이 47석,민주당 14석,무소속이 18석으로 신한국당이 예상과는 달리 과반수 가까운 제1당의 위치를 확보,정국운영의 주도권을 잡게됐다. 이에따라 김영삼 대통령의 정부와 신한국당은 안정적인 기반위에서 개혁을 지속할수 있는 집권후반기를 맞게 됐으며 일부 무소속 당선자를영입하는등 소규모의 정계변동이 잇따를 전망이다. 국민회의는 목표인 1백석확보에 실패했으며 이는 김대중 총재의 대권도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며 자민련도 47석을 얻는데 그쳐 야권에서는 야권통합 및 당쇄신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전국구를 포함해 20석에 못미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데 실패함으로써 당의 존립기반이 흔들리게 됐다. 이날 여야 후보자들 가운데는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가 경북 구미을,자민련의 김종필 총재가 충남 부여에서 각각 당선됐다. 신한국당의 황낙주 국회의장은 경남 창원을,이한동 국회부의장은 경기 연천·포천,민주당의 장을병 공동대표는 강원 삼척에서 각각 당선이 유력하다.그러나 민주당의 이기택 고문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김원기 공동대표는 전북 정읍에서 각각 낙선이 점쳐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47개선거구 가운데 신한국당이 27개,국민회의가 18개,민주당이 1개지역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며 무소속은 강남을의 홍사덕후보가 유일하게 당선이유력하다. ▲부산은 21개지역 전체에서 신한국당후보가 당선이 유력하며 ▲경남은 23개지역 가운데 17개지역에서 신한국당의 당선이 유력하다.국민회의는 한석도 얻지 못했으며 민주당이 2개지역,무소속이 4석 당선이 유력하다. ▲인천은 11개선거구 가운데 신한국당이 9개지역에서,국민회의가 2개지역에서 당선유력하며 ▲경기는 38개 선거구중 신한국 20석,국민회의 10석,자민련 4석,민주당 2석,무소속 2석이 각각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은 13개 의석 가운데 신한국 9석,민주당 2석,자민련 1석,무소속 1곳이 각각 당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7개 의석중 자민련이 전지역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고 ▲충북은 8개선거구중 신한국 1석,자민련 6석,무소속 1석으로 집계됐고 ▲충남은 13개 선거구 가운데 신한국 1석,자민련 12석이 유력하다. ▲광주와 전·남북은 37석가운데 36개 지역에서 국민회의의 후보가 당선됐고 신한국당은 전북 군산을 1곳에서 당선이 확실시됐다. ▲대구는 13개 지역 가운데 신한국 2석,자민련 8석,무소속 3석▲경북은 19개 선거구 가운데 신한국 11석,자민련과 민주당이 각각 1석,무소속 6개지역이 당선유력지역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3개지역 가운데 신한국당 후보가 2곳,무소속후보가 1곳에서 유력한 것으로 집계됐다.〈김경홍 기자〉
  • 신한국/101개 지역 우세·23곳 경합

    ◎서울 19곳·호남 35곳 등 최대 81석 기대­국민회의/9곳서만 선두… 교섭단체 구성 기로에­민주당/텃밭 충청 20곳 포함 32곳서 강세 보여­자민련 신한국당이 과반수의석을 획득할 것인가.국민회의는 견제의석이라고 주장하는 1백석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자민련의 약진은….민주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가능성은. 선거가 시작된 후 꾸준히 부동층을 잠식해가던 각당의 총선판세는 선거 마지막까지도 북한의 비무장지대 무력시위등의 변수로 우열이 뒤바뀌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북한의 무력시위는 40∼60대에 이르는 부동층 안정희구세력 및 접적지역,일부 경북지역의 투표성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따라서 투표일을 이틀 앞둔 9일까지도 전국에서는 60개에 가까운 지역구에서 혼전과 우열이 뒤바뀌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정치권의 뜨거운 열기와는 달리 정당연설회나 개인연설회,또는 각당의 텃밭이라고 일컬어지는 지역에서조차 군중이 모이지 않아 선거전문가들은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혼전을벌이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막바지 혼전 가열 그동안 전국에서 서울신문사의 취재망,선거전문가,공식·비공식 여론조사,각당 분석을 종합해 총선전야판세를 분석한 결과 의석수에 따른 정당의 순위는 신한국당·국민회의 순으로 나타났고 자민련과 민주당은 각각 3∼4위로 순번이 바뀌었다. 전국적으로 신한국당은 1백1개 지역구가 우세로 나타났고 23개 지역이 경합우세 또는 뒤집기가 가능한 지역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이 모두 승리하면 지역구만 1백24석이 된다. 국민회의는 72개 지역이 우세이며 9개 지역이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 이를 포함하면 최대 81석이 기대치다. 자민련은 전국 32개 지역에서 우세,19개 지역에서 경합우세로 나타나 최대 51석이 가능의석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9개 지역이 우세,19개 지역이 경합을 벌이고 있어 경합지역의 당선여부에 따라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 득표율을 지난 6·27지방선거 및 14대총선 득표로 추정한 결과 전국구의석은 신한국당이 19∼21석,국민회의가 14∼15석,민주당이 6∼7석,자민련이 8∼9석으로 나타나 전국구를 합한 의석수는 신한국당이 최대 1백45석,최소 1백20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민회의는 최대 96석,최소 86석으로,자민련은 최대 60석,최소 40석,민주당은 최대 28석,최소 15석인 것으로 분석됐다.무소속은 전국에서 18석이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열순위 바뀌어 지역별로는 서울은 47개 선거구 가운데 31개 선거구에서 우열이 드러났고 11개 경합지역에서도 근소하나마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우세지역은 신한국당은 9곳,국민회의는 19곳,민주당 2곳,무소속 1곳이 강세인 것으로 취재됐다.종로(신한국 이명박·국민회의 이종찬)·광진갑(신한국 김영춘·국민회의 김상우·민주 강수임)·강남갑(신한국 서상목·무소속 노재봉)·송파을(신한국 맹형규·국민회의 김신명·민주 김종완)등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전체 21개 지역 가운데 20개 지역에서 신한국당의 우세가 드러났으며 해운대 기장갑은 막판까지 신한국당의 김운환후보와 민주당의 이기택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지역은 23개 지역구 가운데 신한국당이 19개 지역에서 우세,2개 지역에서 경합중이며,울산동과 밀양 2곳에서는 무소속이 우세로 나타났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우세지역이 없으며 민주당이 울산·울주 1곳에서 경합중이다. 인천지역은 11개 선거구 가운데 신한국당이 7곳,국민회의와 민주당이 각각 1곳에서 우세로 나타났으며 부평을(신한국 이재명·국민회의 신용석)과 계양·강화갑(신한국 안상수·국민회의 이기문)은 신한국당·국민회의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경기지역은 38개 선거구중 신한국당이 19개,국민회의가 9개,민주당이 3개 선거구에서 리드하고 있으며 자민련과 무소속이 각각 1곳에서 우세로 나타났다. ○신한국 우세 늘어 강원지역은 북한의 무력시위로 접적지역인 속초·고성·인제·양양(신한국 송훈석·자민련 한병기)과 철원·화천·양구(신한국 이용삼·자민련 염보현)등에서는 신한국당후보가 경합에서 우세로 돌아서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현재 13개 지역구 가운데 신한국당은 7곳,민주당과 자민련이 각각 한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지역은 선거의 판세가 대부분 드러난 지역.대전은 7개 선거구 가운데 5곳에서 자민련이 우세했고 동갑(신한국 남재두·자민련 김칠환)과 대덕·연기(민주당 김원웅·자민련 이인구)에서는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남지역은 예산(신한국 오장섭·자민련 조종석)과 연기(신한국 박희부·자민련 김고성)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민련의 우세로 조사됐다. 충북지역은 청원과 괴산이 신한국당 우세지역이고 나머지 지역은 자민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북지역은 우열이 대부분 드러난 상황.광주는 6개 지역구 모두에서 국민회의가 강세였다.전북은 14개 선거구 가운데 정읍(국민회의 윤철상·민주당 김원기)·군산을(신한국당 강현욱·국민회의 강철선)을 제외한 전지역이 국민회의의 우세로 나타났다.전남은 17개 전지역에서 국민회의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TK에 경합 많아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합지역이 많았다.그러나 경북의 경우 5∼6개 경합지역에서는 보수안정층의 부동표가 신한국당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대구는 13개 선거구 가운데 3개 지역에서 신한국당이 우세했고,자민련은 5개 지역,무소속이 3개 지역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남(신한국 김해석·자민련 이정무)·수성을(신한국 윤영탁·자민련 박구일·무당파 이치호)지역은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은 19개 선거구 가운데 신한국당이 8곳,민주당이 1곳,자민련이 5곳,무소속이 5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세지역도 대부분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은 3개 선거구 가운데 제주시와 북제주에서는 신한국당후보가 우세를 나타냈으며 서귀포·남제주는 신한국당의 변정일후보와 국민회의 고진부후보가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별취재단〉
  • 신한국 “빠짐없는 투표로 구시대 청산하자”

    ◎견제의석 확보 역설… 고정표 굳히기 총력­국민회의/“3김 정치 마감하도록 표 몰아달라” 호소­민주당/“타당엔 보안법위반자 가득” 새깔론 제기­자민련 여야 지도부는 총선을 이틀 앞둔 9일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 경합지역을 강행군하며 막판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한표의 향배가 건곤일척의 승부를 판가름한다는 각오가 역력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충남 천안과 아산·당진·서산·서천·대전 지역 정당연설회를 돌며 자민련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지원유세를 벌였다.이어 헬기편으로 서울 광진갑·을 정당연설회장으로 직행했다. 이의장은 『충청권만은 지역주의의 볼모가 돼서는 안된다』고 전제한 뒤 『좁은 지역구도에서 벗어나 넓은 정국을 지향하는 정당안에서 그 중심세력이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의장은 자민련 바람을 겨냥,『충청은 어느 한 곳에 매이거나 닫히지 않는 곳이기에 「청풍명월」이라고 불려왔다』며 『다른 지역이 서로 싸우더라도 충청지역은 중심을 지키면서 넓은 아량으로 앞날을 내다보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청이 나라의 중심으로 그 위치를 지켜나가야만 우리나라의 앞날에 희망이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좁다란 지역의 볼모가 아니라 전국을 포용하는 신한국당을 적극 지지해달라』고 힘주었다. 자민련의 내각제 주장과 관련,『우리처럼 여야할 것 없이 당리당략에 따라 서로 짓밟고 싸우는 상황에서 내각제가 되면 1년에 정부가 2∼3차례씩 바뀔 것』이라며 『더구나 남북관계가 어떻게 될 지 모르고 대외적으로 독도문제등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각제가 실시되면 나라가 어지럽고 무질서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의장은 『과거 6공초 여소야대로 인한 정국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3당합당을 했던 분이 지금은 여소야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며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비난했다. 이어 『어느 야당은 정권을 잡으면 8년 이내에 국민소득을 3만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책임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자민련측 주장을 반박하며 『과연 어떤 길이국민과 나라를 위한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의장은 특히 『신한국당은 이제 좁은 지역을 대표하는 당이 아니라 전국민을 수용하는 전국의 정당으로 바뀔 것』이라며 『나아가 모든 정국을 포용하며 용서하고 화합하는 정치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3김씨가 서로 싸우는 정치행태로는 나라의 장래가 없는 만큼 반드시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며 『오는 11일 선거에서 이같은 점을 생각해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대전=박준석 기자〉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경기 의왕과 수원,서울 송파·서초·금천·구로·종로·성동지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북의 위협은 우리가 아직도 잠재적 전쟁국가이고 나라의 안녕이 외부 도전에 의해 언제든지 위협받을 수 있는 환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런 환경에서 안보상황의 변화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돌발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집권당의 안정의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압승을 독려했다. 박위원장은 국민회의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총재를 언급,『대통령이 되기 위해 자기 후보들의 싹쓸이 당선을 외치고 있다』고 꼬집고 『30년 과거정치에 21세기를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여 그들의 과거 회기적 시도를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경하 기자〉 김윤환 대표위원은 이날 대구에 있는 신한국당 경북도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정치적 안정』이라고 전제,『야당이 주장하는 여소야대는 필연적으로 정치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안정의석 확보를 강조했다. 김대표는 『정치적 혼란이 민생의 불안과 사회전반의 혼돈,경제의 침체를 가져온다는 것은 불과 7∼8년전에 경험했던 일』이라며 『특정인의 대권욕 때문에 급조된 야당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수는 없다』고 주장 했다. 특히 대구·경북 유권자에 대해 『집권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있어 대구·경북은 열쇠를 쥐고 있다』며 『지난 30여년동안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어온 저력으로 국민적 결속과 전진의견인차가 되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대구=박대출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지역의 12개 정당연설회를 돌며 「고정표 굳히기」와 「부동표 끌어들이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랜만에 점퍼를 벗고 정장차림으로 유세에 나선 김총재는 유세장을 가득메운 인파에 크게 고무된 듯,「견제의석확보」를 역설하며 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펼쳤다. 김총재는 북한의 「DMZ의무포기」와 관련,『우리는 북한의 이같은 행동이 전적으로 부당한 것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선거 때마다 북한이 문제를 만들고 남한정권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이용해서 큰 이득을 보았던 게 사실』이라며 「87년 KAL폭파사건」과 「96년 쌀수송 문제」를 예로 들었다. 이어 『지금 정부의 대응태도와 유엔군의 태도가 너무 차이가 커 많은 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다』면서 『매일같이 언론을 동원해 안보분위기를 조장하는 정부의 행태는 명백한 선거악용행위』라고 주장 했다.또 중국에 대해 『중국은 휴전협정조인의 당사자로서 북한의 태도에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총재는 『우리는 50년동안 한번도 여에서 야로 정권교체를 이룬 적이 없다』며 『내년 대선에서 최초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이번에 3분의 1이상의 의석을 못얻으면 내년 대통령선거를 없애려는 음모를 막지 못한다』면서 『그러한 음모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기필코 견제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희경 선대위의장도 서울 화곡동에서 그린유세를 갖고 『국민회의에 1백석 이상의 의석을 몰아주어 견제와 안정을 함께 이루자』며 지지를 호소했다.〈김상연 기자〉 ▷민주당◁ 7일 전북 정읍,8일 부산 해운대에 이어 9일엔 강릉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상오 강릉시 성남동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장을병 공동대표는 『3김종신정치를 청산하는 것이 민주당에 부여된 역사적 과업』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민주당의 새 지도부는 사지나 다름없는 정읍과해운대,삼척에서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우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3김정치 청산의 과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표를 몰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장대표는 『21세기 동해안 시대의 중심인 강원도에서 민주당이 지역할거주의를 극복하고 압승해야만 전국적으로 민주당 돌풍이 불게 된다』며 『유일한 전국정당인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줘 강원도가 개혁정치의 산실임을 입증하자』고 역설했다.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하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주공아파트 운동장과 천호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강동갑·을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이번 총선에서 구시대 부패정치를 청산할 수 있느냐는 바로 20∼30대 젊은 유권자의 주저없는 한표에 달려있다』며 이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촉구했다. 이부영 최고위원은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내 개혁세력과 함께 다른 정당의 개혁적 정치인들을 끌어들여 정계개편을 주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기 평택갑·을과 대구,경북 경산·경주등을 차례로 돌며 『절대권력을 쥐고사실상 독재를 하고 있는 대통령제는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내각제 개헌등을 주장했다. 김총재는 북한의 무력시위와 관련,『배고파 소리도 못지르던 인민군들이 우리가 보낸 1백만섬의 쌀을 먹고 휴전선에서 우리를 협박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대북,대미외교에서 갈팡질팡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김총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선거가 끝나면 여러가지 변화가 예상되지만 국민을 무시한 신한국당은 맥을 못추게 될 것』이라며 정계개편을 시사한 뒤 『다른 당에는 김일성이 죽었을 때 조문 보내자는 사람,보안법을 어기고 나라를 뒤엎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고 색깔론을 제기했다.〈대구=정승민 기자〉
  • 신한국/야당의 안정론 모순 집중 부각

    ◎“만년여당 강원표 이번에 바꿔보자” 국민회의/“DJ가 구겨놓은 정읍 자존심 찾자” 민주/“대통령제 없애자” 내각제 도입 역설­자민련 총선을 나흘 앞둔 7일 여야4당은 전국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 의장은 이날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뒤 하오 송파갑 등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서울 4개 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막판 지원유세에 강행군했다. 이의장은 송파갑(위원장 홍준표)정당연설회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등권론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백화점과 노점상,내수와 수출산업의 차별을 없애겠다고 하는 데 어떻게 없앨 것인지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며 『이런 게 어떻게 대안이 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의장은 『6공 때 여소야대가 됐을 때 정치권은 온갖 뉴스로 뒤덮였다』며 『정국혼란이 오죽했으면 3당합당을 해서 정국을 안정시키려 했겠느냐』고 야당의 안정론을 반박했다. 홍후보는 장학로씨 사건을 들어 『대통령 신발 정리하는 사람이나 야당총수 경호원들이 주로국회의원이 돼 싸움질이나 잘하면 다음 공천이 보장된다』며 『그럴 바에는 김태촌이나 조양은이를 국회의원 시키는 게 훨씬 낫다』고 「새정치」를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4·11 총선을 나흘 앞둔 7일 강원도 강릉과 속초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취약지 공략에 나섰다.김총재는 이날 유세에서 정부의 대북정책과 경제실정등을 집중 부각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강원도민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총재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불인정 선언과 관련,『정부가 현재의 남북긴장 관계를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의 대북정책이 16번이나 바뀌는 등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맹공.김총재는 이어 강원지역의 전통적 여당성향에 대해 『언제나 여당만 지지하고 박대 당하는 강원도의 정치성향을 이번엔 단호하게 바꾸자』며 『강력한 야당인 국민회의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지지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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