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읍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왕조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박사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전화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KB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00
  • “휴대전화 적발 되면 부정 간주”오늘 수능 예비소집

    ‘휴대전화 주의하세요.’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인 5일 휴대전화 사용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원칙적으로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지만 불가피한 경우 시험감독관에게 맡겨야 한다.시험 도중에 휴대전화를 맡기지 않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일반 사인펜으로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액이나 수정 테이프로 답안을 고치면 해당 답안이 ‘0’점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답안은 1교시에 시험감독관이 나눠주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작성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 시작 30분전인 오전 8시10분까지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 등 신분증과 수험표를 지참하고 입실을 마쳐야 한다.수험표를 잃어버릴 경우에 대비해 수험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2장을 여분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사진만 있으면 해당 시험장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점심시간(12시 20분∼1시 10분)에는 밖으로 나갈 수 없으므로 도시락과 따뜻한 물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예비소집은 4일 전국 73개 지구 876개 시험장별로 일제히 실시된다.수험생들은 응시원서 접수증에 안내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게 된다.특히 시험실 위치와 집에서 걸리는 시간,교통편 등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시험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 수능 당일 날씨는 대체로 흐리겠지만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수능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2∼15도,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대체로 포근해 시험을 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능 시험일인 5일에는 제주도와 김제,남원,정읍,문경,밀양시를 제외한 전국 공무원의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시험장 반경 200m 이내에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광역·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광역의원▲대구 수성구 제4선거구=정기조(42·무소속)▲인천 중구 제2선거구=노경수(53·민주당)▲인천 동구 제2선거구=최석환(55·한나라당)▲인천 연수구 제1선거구=이성옥(37·여·한나라당)▲충북 음성군 제2선거구=이필용(41·한나라당)▲전북 무주군 제2선거구=송병섭(50·무소속)▲경북 울진군 제1선거구=임원식(48·한나라당)▲경남 하동군 제2선거구=박영일(48·한나라당)▲제주 서귀포시 제3선거구=김용하(51·한나라당) ●기초의원(서울)▲종로 창신3동=서순보▲마포구 동교동=전완수▲금천구 독산1동=장창식▲관악구 남현동=이일영▲강남구 삼성2동=김치열▲강남구 대치1동=박남순(부산)▲동래구 명장1동=홍표한▲남구 용호4동=김동환▲금정구 장전2동·금정동=김연호▲연제구 연산2동=김충사▲사상구 감전2동=백승택(대구)▲동구 불로봉무동=윤영혁(광주)▲서구 화정4동=임명재▲북구 오치2동=신운식(대전)▲중구 유천2동=김두환(울산)▲울주군 온양읍=이순걸▲울주군 범서읍1=최인식(경기)▲수원 팔달·남향=권오규▲부천 범박·괴안=강일원▲부천 역곡3동=윤병권▲화성 태안읍2=조주병▲이천 설성면=정인혁▲포천시 일동면=최병덕▲포천시 관인면=김종용▲가평군 외서면=홍태석(강원)▲원주시 중앙·학성=박호빈▲원주시 태장2동=권영익▲횡성군 강림면=정해준(충북)▲단양군 어상천면=허수일▲증평군 증평읍=박인석 김선탁 김재룡 홍성열 ▲증평군 도안면=연규송(충남)▲계룡시 도마면=이우재 이정기 이지응 김정순▲계룡시 남선면=이기원 정형식▲계룡시 금암동=강흥식(전북)▲익산시 평화동=이영수▲정읍시 장명·시기=이홍로▲남원시 주천면=노경환▲김제시 청하면=안길보▲김제시 황산면=박봉규(전남)▲여수시 소라면=박평근▲여수시 여천동=오병선▲고흥군 봉래면=고철웅▲고흥군 동강면=송재효▲보성군 조성면=이국성▲신안군 임자면=주장배(경북)▲김천시 아포읍=최원호▲청도군 금천면=이병태▲군위군 효령면=정백찬▲칠곡군 왜관읍2=신민식▲청송군 부남면=고두종▲청송군 현동면=남종식(경남)▲마산시 문화동=김용구▲마산시 봉암동=유구림▲진주시 사봉면=유계현▲고성군 마암면=정임식▲거제시 하청면=신점상▲창녕군 이방면=강춘태▲양산시 상북면=정병문
  • 원불교 새 교정원장에 이혜정 교무

    원불교는 14일 제133회 임시 수위단회의를 열어 새 교정원장에 이혜정(李慧定·66) 교무를 선임했다.원불교에서 여성 교정원장이 나오기는 처음이다.이 신임 원장은 3년간 원불교 교단 행정을 책임지게 된다. 이 원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총부 공익부장,종로교당 교감,서울교구장,교정원 교화부원장,대전교구장,중앙훈련원장을 역임했다.
  • “무보수 명예직 약속지켜 뿌듯”/월급모아 장학재단 만든 권이담 前목포시장

    민선 1·2기 7년 동안 전남 목포시장을 지냈던 권이담(사진·74)씨가 퇴임 이후 ‘무보수 명예직’ 약속을 지켰다. 그는 시장을 하면서 모은 월급과 수당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통장에 적립한 3억 300만원으로 ‘홍제 교육장학재단’을 세워 2일 첫 장학금을 지급했다.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한 목포시내 중·고생 8명에게 34만원과 5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내년부터는 20명으로 혜택을 늘린다.권씨는 지난 95년 취임하면서 가족이나 주위에 “봉급을 받지 않고 지역발전에 봉사하겠다.”고 선언했고 임기를 마친 뒤 이를 실천했다.조기문(64·전 목포시교육장) 장학재단 이사장은 “권 전 시장이 재임기간에 받은 급여와 수당을 모두 합친 돈으로 장학금을 주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권씨는 목포시내 홍일중·고등학교와 전북과학대학(정읍시) 이사장이며,목포 문화방송 최대주주(49%)이기도 하다. 한편 민선 3기 들어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도 ‘무보수 명예직’을 사전공약했고 달마다 월급 540만원을 관내 장애우단체에 송금해 주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겉멋 부리려 하지말고 자기 마음을 그리세요”/동료에 그림 강습하는 韓銀 정영남 씨

    “그림에 속기(俗氣)가 들어가서는 안됩니다.겉멋 부리지 말고 자기 마음을 그림 속에 투명하게 담아내세요.그림이 천해지면 사람도 천해집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 서울 남대문 한국은행 별관에 묵향이 번지면 정영남(鄭永男·57)씨의 닳고닳은 잔소리가 시작된다.언제나 듣는 얘기지만 스승의 말은 제자들의 붓놀림에 힘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 정씨는 한은에서 문서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1973년에 은행에 들어왔으니 올해로 31년째다. 내년이면 정년이다.요즘은 대부분 문서가 전산으로 관리돼 업무가 많이 줄었지만 우리경제의 온갖 데이터가 축적돼 있는 한은에서 문서관리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국전 수상경력·개인전 20여 차례나 정씨는 86년부터 행내 직원들에게 사군자,문인화 등 동양화를 가르쳐왔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3시간씩이다.지금까지 길러낸 제자가 200여명에 이르고 이 중 몇명은 굵직한 미술대회에서 입상을 하기도 했다. 그 자신이 화단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한 유명 화가다.국전 수상경력이 10여차례에이르고 개인전도 10여차례 가졌다.주로 흙냄새 나는 고향산천을 화폭에 담았다.진경산수(眞景山水)의 대가인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을 좇아 우리 산천과 그 안에 흐르는 생명력을 살려내는 게 평생의 숙제였다. 1994∼2001년에는 홍길동전,춘향전,구운몽,혈의누,정읍사,왕오천축국전 등 우리문학 우표 시리즈의 도안을 맡기도 했다.한은 미술자문위원으로서 수많은 은행내 예술작품의 가치평가 및 복원,새 미술품 구입 등에도 조언을 하고 있다. 정씨의 고향은 전북 전주.서당에 다니던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붓을 잡았다. “천자문을 떼고 소학·대학을 배울 때쯤 훈장님이 아이들에게 붓글씨와 사군자를 가르쳐주셨습니다.남다른 자질이 있다며 저한테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셨지요.그게 제 인생을 결정했습니다.” 한참 뒤에 안 사실이지만 당시 훈장은 현대서예의 대가 강암(剛菴) 송성용(宋成鏞·1913∼1999) 선생이었다.강암 선생은 고전기법에 충실하면서 현대적 아름다움이 담긴 ‘강암서체’를 창안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학(동국대 미술과)을 마친뒤 서울 장충동에 작은 화실을 냈지만 전혀 돈벌이가 안 됐습니다.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예술하는 사람들이 입에 풀칠하기는 참 어려웠습니다.” ●퇴직후에도 월연회 강습 계속할것 생업이 필요했던 정씨는 한은을 선택했다.낮에는 은행에서 일하고 밤에는 그림을 연마하는 생활이 계속됐고,차츰 수상경력도 쌓여갔다.그럴수록 동료들의 강습요청도 늘어갔다. “은행 일이나 제대로 하라는 주위의 눈총도 걱정되고 해서 많이 망설였습니다.하지만 계속되는 요청을 마냥 뿌리치기는 어려웠고,그 사람들이 갖고 있던 어릴 적 미술에 대한 꿈을 실현해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은 월연회(月硯會)라고 이름붙여진 ‘묵화반’이 86년 탄생했고,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제자로 들어왔다. 정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그다지 관대한 스승은 아니다.복습을 하지 않는 제자들에게는 가차없는 꾸지람이 꽂힌다.사군자→산수화→문인화로 이어지는 과정에도 철저하다.사군자의 첫 과정인 난초에서 대나무로 넘어가는 데 꼬박1년이 걸린다. 매주 강습에 참석하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그런 것이어서 국화,매화까지 모두 마치려면 통상 4∼5년이 걸리게 된다. “동양화는 투명하고 담백합니다.1회성입니다.붓이 한번 지나간 자리에는 절대로 개칠이란 게 없습니다.매일 숫자와 씨름하는 은행 직원들에게 특히 동양화는 편안함과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어 좋습니다.” 내년 정년퇴직 뒤에도 월연회 강습은 계속된다.이미 제자들과 굳게 약속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초단체장 13명 “신당 앞으로”

    국민참여통합신당의 출현에 따른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를 노리는 단체장이나 지역구 의원의 행보를 따라 신당행을 결정하는 단체장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4일 현재까지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국민참여통합신당 참여를 결정하거나 참여가 예견되는 단체장은 대략 13명 정도.정당별로는 한나라당 4명,민주당 7명,무소속 2명 등으로 정치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신당에 참여하려는 단체장은 대부분 민주당 출신이다. 지역적으로 보면 호남,특히 전북지역과 충청,경기권을 중심으로 신당 참여 움직임이 활발하다. ●호남·충청 전북지역에서는 임수진 진안군수가 가장 먼저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행을 선언한 데 이어 김원기 의원의 지역구인 정읍시 유성엽 시장도 금명간 탈당,신당 입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당 주도 세력으로 알려진 정동영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시 김완주 시장과 곽인희 김제시장도 민주당 탈당과 동시에 신당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지역정가를 흔들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지역 기반인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김태홍(광주 북을),정동채(광주 서구),천용택(전남 강진·완도) 의원 등 지역구 의원 3명이 신당에 합류했으나 기초단체장은 아직 단 한명도 탈당하거나 탈당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다만 광주의 경우 민주당 소속 시의회 의장인 이형석 의원 등 6명의 광역의원과 20여명의 기초의원들이 탈당하거나 탈당,신당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권에서는 신당 바람이 만만찮다.조규선 서산시장과 나소열 서천군수 등 민주당 소속 2명의 자치단체장 모두가 신당으로 당적을 옮기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들 충청권과 호남권 단체장의 신당행은 총선출마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권·영남 영남권과 서울·경기권에서는 총선출마를 전제로 한 신당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신당에 관심을 가지거나 정서적으로 가까운 단체장은 박팔용 김천시장과 박인원 문경시장 정도.박 김천시장은 지난 단체장선거 공천과정에서 이미 한나라당임인배 의원과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다.따라서 내년 총선에서도 임 의원의 강력한 라이벌로 거론되고 있다.박 시장측도 만약 출마한다면 신당 쪽으로 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문경시장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서적으로 신당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사업체가 많은 자산가라는 점이 통합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고지라 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단체장은 예상과 달리 아직은 요지부동,관망상태를 보이고 있다.서울·경기권의 경우 아직까지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다른 어느 지역보다 단체장의 총선출마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신당행이 잇따를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총선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지역 3명의 민주당 소속 단체장은 모두 당적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공교롭게도 이들 단체장들의 지역구 의원 모두가 신당으로 옮겼기 때문에 당적 변경이 필요없어 보인다. 경기·인천은 총선에 뜻이 있는 한나라당 출신 단체장을 중심으로 신당행이 엿보인다.한라당 소속인 백재현 광명시장과 유승우 이천시장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당쪽 영입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호태 화성시장과 김선기 평택시장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민주당 소속의 원혜영 부천시장은 총선 출마가 유력한 데다 노무현 대통령과의 친분관계 등으로 신당 쪽에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
  • 이집이 맛있대요/ 돈암동 남원추어탕 ‘추어탕’

    추어탕은 미꾸라지의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가을철에 먹어야 제격이다.입맛을 돋우고 단백질과 칼슘·비타민 등 여러가지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는 전통적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 성북구 성북경찰서 뒤편의 추어전문점인 ‘남원추어탕’은 추어탕의 ‘진수’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미꾸라지를 익힌 다음 갈아 체로 거른 살만을 사용해 뼈가 씹히는 거북스러움이 없는 것이 특징.양지머리를 푹 삶은 육수에 우거지와 열무 등 야채를 넣고 끓인 뒤 미꾸라지를 나중에 넣는다.미꾸라지가 너무 가열돼 무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우거지 등을 이용해 구수한 토속의 맛을 낸 덕택에 무엇보다 뒷맛이 개운하고 담백하다.주인 최정자(57·여)씨는 “미꾸라지는 전북 정읍에서 1주일에 세번 받아온다.”며 “이곳의 미꾸라지는 몸이 동글동글해 살이 많고 맛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주요 단골손님은 영화감독 임권택씨와 촬영감독 정일성씨 콤비와 연극인 장민호씨,탤런트 김인문씨 등이라고. 미꾸라지를 잘 씻어낸 뒤 돌판에 쪄서 갖은 양념을 한 추어숙회와갈아 만든 추어육수에 갖은 야채를 넣은 추어전골,추어튀김 등도 이 집의 일품요리.특히 갓김치 등의 맛깔스러운 밑반찬은 물론 고구마튀김과 추어튀김 6마리를 무료로 서비스해 주인의 푸짐한 인심도 느낄 수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全北단체장 “우린 어떡해”/민주 잔류·신당行 놓고 고심 지방의원도 정치득실 저울질

    “우리는 어찌 하오리까.” 민주당이 분당 사태로 치닫자 전북지역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지구당위원장의 정당 선택에 따라 행보를 함께 해야할 것인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정치적 명운이 걸린 정당 선택의 갈림길에서 위원장과 다른 길을 모색하는 단체장들도 적지 않다. 전북지역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6명이 신당파로,나머지 4명은 민주당 사수파로 분류되고 있다.신당행을 택한 지구당위원장은 정동영(전주 덕진),장영달(전주·완산),강봉균(군산),김원기(정읍),이강래(남원·순창),정세균(무주·진안·장수) 의원 등이다.민주당 잔류파는 이협(익산),장성원(김제),김태식(완주·임실),정균환(고창·부안) 의원 등이다. 이에 따라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과 지방의원들도 금명간 정당 선택을 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임수진 진안군수가 일찌감치 신당행을 선언한 가운데 김완주 전주시장,유성엽 정읍시장,곽인희 김제시장 등이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채규정 익산시장과 최충일 완주군수,김세웅 무주군수,이강수 고창군수는 민주당을선택할 것으로 보인다.이럴 경우 김제시장과 무주군수는 지구당위원장과 다른 길을 걷게 된다. 한편 강근호 군산시장,최진영 남원시장,강인형 순창군수,이철규 임실군수,장재영 장수군수,김종규 부안군수 등 무소속으로 당선된 단체장들은 사태를 관망하는 눈치다. 도의원과 시·군의원들도 신당행과 민주당 잔류를 놓고 지역구 여론과 정치적 득실을 한창 계산 중이다.이는 내년 총선에 신당바람이 과연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출범 때 90% 이상 표를 몰아 주었던 호남 민심이 최근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있는 상황에 자칫 정당 선택을 잘못했을 경우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어 이들의 고심은 클 수밖에 없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3형제 모두 중국동포와 결혼/전북 정읍 최영길씨 형제

    3형제가 중국동포를 아내로 맞아 한 동네에서 단란하게 지내는 집안이 있어 화제다. 부러움을 사고 있는 사람은 전북 정읍시 옹동면에서 주유소를 경영하는 최영길(46·태인면 증산리),영식(39·양계업·〃 태창리), 영복(37·농업·〃 〃)씨 등 3형제. 이들의 중국동포와의 인연은 8년전 맏형인 영길씨가 늦깎이로 중국 선양(瀋陽)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박성수(30)씨를 아내로 맞으면서 시작됐다.박씨는 우리말 구사능력이 뛰어나고 정읍이 할아버지의 고향인 전남 담양과 가깝고 아직도 본가에 친척들이 많아 어려움 없이 적응했다. 그러던 중 주변에서는 ‘미나엄마(박씨)만 같으면 나도 중국동포를 며느리로 맞겠다.’는 칭찬이 쏟아지면서 선양의 중국동포를 소개시켜 달라는 주문이 많았으나 잘못될 경우 남의 인생을 망칠 수 있어 나서지 않았다.하지만 남편 영길씨가 늦게 결혼하는 바람에 서른이 넘은 시동생들의 결혼문제는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박씨는 결국 주위의 권고와 시동생들로부터 ‘성실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받고 중국에 있는가족에게 중매를 부탁,지난 98년 랴오닝(遙寧)성 출신의 노선녀(29)씨를 둘째 동서로,2001년에는 같은 랴오닝성 출신의 김영춘(29)씨를 셋째 동서로 맞아들였다. 정읍 임송학기자 shlim@
  • 부처 대형투자사업 절반 경제성 없다

    정부 부처들이 신청한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대형투자 사업 가운데 경제성이 있는 경우는 절반을 겨우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성이 높은 사업에 내년 예산을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32개 대형투자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사업은 18개이며,나머지는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4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비롯한 대형투자사업에서 신중하게 신규 투자를 추진하기 위해 비용과 편익 등을 따져보는 제도다.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민간회사,학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예산처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인 대형투자사업은 각종 SOC사업에다 민주화운동기념관 등의 사업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경제성이 있다고 결론난 사업은 경원선 전철 연장,대구 구지 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한강 하류권 급수체계 구축 1차사업,평택항 서부두 건설,백궁~수원 복선 전철건설,광양시 대체 우회도로 건설,춘천~양양간 고속도로 건설,광양항 서측 진입철도 건설,양산 부산대 병원 건립 등이다. 이어 익산~대야 군산선 복선화,이안천댐 건설,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건설,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임진강 군남 홍수 조절지 축조,천안~오창간 고속도로 건설,정읍~순창간 국도확장,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건설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충주~문경간 철도 건설,부산 정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속사댐 건설,원남~온정간 국지도 개량,부산 지하철 1호선 연장,안의댐 건설,중소기업 종합 지원센터 건립,부산 해양종합공원 조성,인천 해양과학관 건립,청소년 스페이스캠프 조성,여수 해양수산박물관 건립,민주화운동 기념관건립 등의 12개 사업은 경제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전남 신안군 지도~임자간 국도 건설,사옥도~증도간 연도교 건설 등 2개 사업은 경제성은 없으나 지역균형개발 등을 감안해 정책적인 타당성이 인정됐다. 예산처 관계자는 “내년부터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이 높은 사업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장애복지관에 이동 목욕차 기증

    배찬병(裴贊柄) 생명보험협회장은 28일 경북 안동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중증장애인을 위해 특수제작된 이동 목욕차를 기증했다.경남 창원 ‘섬기는 사람들 서부경남지역본부’와 전북 정읍 장애인종합복지관에도 이동 목욕차를 기증할 예정이다.
  • 정말? 민선 8년동안 8명 사법처리 전북 ‘단체장 비리 온상’오명

    임실군 인사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전주지검은 28일 이철규(64) 군수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승진한 6명의 사무관들이 1인당 3000만원씩 모두 1억 8000만원의 뇌물을 이 군수와 측근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 군수는 뇌물수수와 관련,일부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하면서도 조카인 이모(47)씨가 승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자신과 부인에게 전달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29일 이 군수에 대해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앞서 전주지검에 출두하기 전 군의회의 사퇴촉구에 대한 의사를 묻자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1995년 민선단체장 시대가 개막된 이후 모두 8명의 단체장이 각종 비리와 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되거나 중도하차해 ‘단체장 비리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인구가 200만도 안되고 기초단체가 14개 시·군에 지나지 않을 만큼 도세가 빈약한데도 민선 8년 동안 8명의 단체장이 사법처리됐다.특히 장수군과 임실군의 경우 민선 3기 동안 각각 2명의 군수가 사법처리됐다. 유형별로 보면 비리와 연루된 단체장은 5명이다.이창승 전주시장은 95년 7월 취임 2개월도 안돼 전국 민선단체장 가운데 최초로 구속되는 오점을 남겼다.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건설회사의 입찰비리에 깊이 개입한 혐의에 선거법위반혐의도 추가됐다. 2001년 1월에는 국승록 정읍시장의 부인 은모씨가 승진과 관련,80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같은 해 9월 김상두 장수군수는 산림조합 등에서 1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퇴진했다.두 달 뒤인 11월 이형로 임실군수는 쓰레기매립장 인허가 과정에서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구속됐다.2002년 3월에는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던 유종근 전북지사가 세풍월드로부터 4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선거사범은 2명이다. 2000년 10월에는 김길준 군산시장이 선거법위반혐의로 벌금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내놓아야 했다.지난해 11월 최용득 장수군수는 6·13지방선거에서 부인이 돈봉투를 돌린 사실이 들통나 취임 5개월여 만에 물러났다. 강수원 부안군수는 96년 12월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돼 불명예 퇴진했다.공무원을 동원해 군의원들의 의사당 진입을 막은 혐의다. 이처럼 전북지역에서 단체장 비리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호남이 텃밭인 민주당이 검증되지 않은 인물들을 대거 공천했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단체장의 상당수는 당을 보고 찍는 바람을 타고 당선되는 경우가 많아 행정능력이나 도덕성에 적지않은 하자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더구나 단체장은 인사,예산,감사 등 전권을 쥐고 있고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한 임기 동안 직위를 박탈당하지 않아 비리에 휘말려들 소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시는 문구멍으로 세상 훔쳐보는 일”/ 시인 박형준 산문집 ‘저녁의 무늬’

    시인의 산문집 읽기는 시집을 읽을 때와는 다른 맛이 있다.그 속에 내면 풍경,창작 과정을 읽는 재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시집이란 창을 통해서도 시인의 얼굴을 살필 수는 있지만 몇 겹의 이미지와 형형색색의 스테인드 글라스로 포개진 시인의 속뜻을 캐내기란 그리 쉽지 않다.이런 면에서 산문집은 시인과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참고서다. 91년 등단한 시인 박형준(37)의 첫 산문집 ‘저녁의 무늬’(현대문학)도 예외는 아니다. 박형준은 91년 등단한 뒤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 이야기하련다’ 등 세권의 시집을 통해 ‘물질시’로 평가받는 특유한 이미지 전개로 문단의 주목을 받은 시인.이번 산문집에는 그의 시의 모태와 잉태과정 등이 잘 드러난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때 인천으로 이사온 뒤 수문통 등에서 성장하면서 맛본 가난의 그늘,혼자 담벼락에 앉아있곤 하던 유년기,이십대 중반 서울에 올라와서도 변두리만을 배회하다 그나마 직장도 잃고 사는 이야기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산문집 속의 시인은 늘 고심한다.사물이나현상을 있는 대로 보는 게 아니라 그의 ‘변용된 이미지’를 찾기 위해서다.그런 긴장된 포착으로 그의 빛나는 시가 탄생한다.또 책 곳곳에 묻어나는 ‘시 사랑’은 신비롭기까지 하다.때론 시가 “순교의 대상”이라고 말하고 때론 “시를 쓰는 것은 미성년으로 남고 싶은 욕망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며 “이 세상 밖에서 문구멍으로 세상을 훔쳐보는 일”(67쪽)이라고 고백한다.그것은 “행복해지고 싶어서 시를 쓴다.”(121쪽)는 진술로 확장된다. 그가 시와 처절하게 씨름하는 내면 풍경은 그의 시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세상에 아름다움을 하나 더하기 위해 시를 썼지만(…)제 몸에 새겨진 나이테 같은 그런 추억들을 시로 옮기는 순간,저는 무언가를 진술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하지만 시로서 욕망을 발설하는 순간,시의 형체는 산산이 깨어지고 맙니다.”(73쪽). ‘문학 위기론’에 대한 시인의 독창적 해석은 눈부시다.“문학은 늘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있는 것이지 누군가 떠났다고 해서 푸념하는 것이 아니다.사람들이 모두 다 떠났다고 하더라도 문학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꿈을 가진 자가 들어 서는 곳’이라고.”(211쪽) 한가지 아쉬운 점은 편집 문제.읽다보면 같은 말이 자주 나와 식상함을 준다.시인이 인천의 수문통 거리에 살던 기억의 반복되는 언급처럼. 이종수기자
  • 부안 ‘유치 백지화’ 차량시위

    핵폐기장 유치 백지화를 주장하는 전북 부안지역주민 200여명이 17일 호남 및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각각 50여대의 차량을 몰고 서행시위를 벌이다 이중 8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시위 차량의 서행운전으로 양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교통체증을 빚어 주말 나들이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부안지역 주민 200여명은 이날 차량을 몰고 오전 11시∼12시 쯤 서해안 동군산 IC와 호남고속도로 담양 IC 상행선을 통해 양 고속도로로 진입,‘핵’을 상징하는 노란 깃발을 꽂고 시속 40∼50㎞로 저속운행에 들어갔다.이중 50여대는 경찰이 부안과 정읍톨게이트 입구를 봉쇄하자 이를 피해 국도를 따라 담양으로 간 뒤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차량시위에 가담한 주민 80여명은 오후 6시쯤 서평택IC에서 경부고속도로 평택IC로 향하다 경찰에 연행돼 현재 경기도내 10여개 경찰서로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연행된 주민들은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이라면서 “시위 가담 정도가 경미한주민들은 훈방되겠지만 시위를 이끈 주동자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정읍서도 신도 유골… 교주 구속

    경기도 안성에 이어 전북 정읍 야산에서도 A종교단체 신도가 살해 후 암매장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이 종교단체 교주 B씨는 이날 살인교사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A종교단체 신도살해 암매장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경재)는 이날 전북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 하경산 정상 부근에서 박모(여·90년 실종·당시 58세)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굴했다.검찰은 살인 피의자 김모(64·구속)씨와 J씨 등의 진술에 따라 오후 4시10분쯤 현장에서 발굴작업을 벌여 30여분 만에 땅밑 1.5m 지점에서 두개골을 포함,유골 50여점을 수습했다. 전주·수원 임송학·김병철기자 kbchul@
  • 법조인·교수가 말하는 ‘사법파동’ 해법/평판사 의견반영 제도화 검토를

    대법관 선임을 둘러싼 보혁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법조계나 학계에서도 의견이 크게 엇갈린다.현직 판사와 변호사,법학교수들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견해와 해결방안을 들어보았다. ★질문 순서=1.대법관 선임방식에 대한 견해는 2.현재의 사태를 해결하려면 3.근본 대안은? -소재선(蘇在先·경희대 법학과 교수) 1.현행 방식에 문제가 없다.대법원장이 계통을 밟아 후보 판사의 경력을 고려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한 것이다.젊었을 때부터 수많은 판결을 주도하면서 철저하게 검증을 받은 후보자들이다.또 대법관 임명은 당연히 사법부 내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삼권분립의 의미가 무엇인가. 2.현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대법원장이 추천한 인물을 놓고 대법관 후보 제청 자문위가 토론해 대통령이 임명 동의하면 된다.지금 대법원장이 추천한 인물의 이력을 살펴봐라.무조건 연공서열로 정하지 않았다.오히려 젊었을 때부터 개혁적인 성향으로 판결을 내린 후보자도 많다. 3.일부 판사와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대법관이 뽑히면,차라리 안티 운동이라도 벌이고 싶은 심정이다.판결은 검증받지 않은 젊은 사람이 주도할 문제가 아니다.판결은 신중해야 한다.대법관은 대법원장이 뽑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대법원장이 실력 있는 사람을 가려냈으면 그에 맞게 따르는 것이면 충분하다. - 김형진(金炯辰·변호사) 1.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권한은 고유 권한이다.대법원장은 자신의 권한 내에서 제청하는 것이다.대법원장에게 특정 후보의 제청 등을 요구하는 것은 월권이다.물론 다양한 견해를 가진 대법관이 임명돼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은 있다.문제가 있다면 국민적 합의를 거쳐 먼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2.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자문위에서 제시한 인물들이 개혁적이거나 대법관 자질이 있는지는 좀더 따져봐야 한다.그런 측면에서 평판사 회의 등을 갖고 어떤 인물이 좋은지 논의하는 것도 방법이다.변협에서도 진정으로 전국 변호사들의 의견을 담아 후보군을 선정해 제시하는 것도 방법중 하나다. 3.앞으로 로스쿨 체제로 간다면 변호사 중에서 법관을 선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법관 인사의 문제점은 상당부분 해소된다.자문위의 권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검찰처럼 심의기구화하는 것과,외부인사 대폭 확충 등이다.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 ●“경륜등 재판능력 우선” - 손지호(孫志晧·대법원 공보관) 1.미국 연방대법원은 우리나라의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기능을 합쳐놓은 것이다.사건 처리는 연간 100여건 안팎에 불과하다.인종대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법관의 다양한 성별·인종·성향이 고려될 수밖에 없다.그러나 우리는 헌법재판소가 따로 있고 연간 2만건의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험과 경륜을 충분히 갖춘 재판처리 능력이 우선시된다. 2.법관들은 이번 인선을 이해해주길 바란다.외부 인사들이 사퇴한 상황에서 법원 내부에서조차 비판을 하는 것은 상당히 우려가 된다.대법원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다. 3.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가 있고,최대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대법원 사건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 경우 대법관 인선에 있어 성향·성별 등이 고려될 수 있다.시기의 차이일 뿐 여성 대법관이배출될 것으로 본다.이번에 인선이 안됐다는 결과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다. - 김갑배(金甲培·변호사) 1.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권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운영방식은 바뀌어야 한다.현재는 자문위에서 어떤 의견을 내놓든 대법원장이 독단적으로 3명을 추천해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다양한 의견이 수렴되지 않는다.진보 인사가 제청되도록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2.자문위가 후보 3명을 추천해 대법원장이 1명을 제청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대법원장의 제청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소장 법관들이나 재야 변호사의 의견도 반영될 수 있다.자문위에 외부 인사가 대거 참여하고,심의기구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3.근본적으로는 법관 선발방식을 바꾸어야 하다.사법연수원을 수료하면 모두 변호사로 근무토록 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난 경력 변호사 가운데 법관을 선발하는 것이다.대법관 선발은 다양한 성향을 가진 인사들이 충원될 수 있도록 심의기구 성격의 추천위원회에서 후보를 추천한 뒤 대법원장이 제청,대통령이 임명하면 된다. ●“사회적 소수 대변방법 찾아야” - 박상훈(朴尙勳·전주지법 정읍지원장) 1.진보 인사가 대법관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여성,장애인,사회적 소수가 많이 진출해야 한다.법관은 태생적으로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그러나 지나치면 퇴행적이 되고 변화를 따르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진정한 보수는 사회변화를 쫓으며 이끌어주어야 한다.보수가 있으면 진보도 필요하다. 2.사법부에도 민주주의가 진행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황이다.세대갈등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고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다.하지만 상층부가 모든 논의를 독점하는 것은 잘못이다.소장판사의 연판장은 당연한 과정이고 사법부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3.대법원장의 제청권은 헌법에 보장된 것이다.그것을 고치자는 것은 무리하는 감이 있다.자문위보다 나아가 법관추천회의를 만드는 등 제도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유신시대 이전에 있었던 추천회의를 부활시켜 광범위한 사람들 중에서 대법관 인사를 결정해야 한다. - 이경주(李京柱·인하대 법학과 교수) 1.사시 기수에 따라 대법관을 뽑는 것이 문제다.현 제도는 각계의 인사가 뽑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수의 의견이나 인권친화적인 판결이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법원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도록 연공서열을 배제하고,재야의 변호사와 교수,시민단체 추천인도 대법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우연의 일치이지만 노무현 정권 때 법원행정처장과 대법원장,대법관 중 대부분이 임기가 종료된다.헌법재판소의 재판관도 대부분 새로 뽑게 돼 있다.법원 역사상 이렇게 민주적인 호기는 없었다.생각있는 판사들이 결단을 내렸다고 본다.뜻을 같이하는 판사들이 힘을 모아 대법관 1,2명이라도 의견이 반영되도록 해야겠다. 3.대법관도 소수의 의견을 대변할 사람을 뽑는 시대가 왔다.무엇보다 고법부장판사를 마치고 대부분 옷을 벗도록 하는 법관 승진제도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판사가 후에 변호사로 개업할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늘 소신있게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법관 승진제도도 개선해야 한다. 강충식 안동환 박지연기자 chungsik@
  • “핵폐기장 반대” 산발 차량 시위

    ‘핵폐기장 백지화를 위한 범군민대책위’는 5일 전주∼부안간 국도와 전주시내 일원에서 산발적인 차량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10개 중대 15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원천봉쇄에 나섰으나 이를 제지하지 못했다.핵폐기장 반대를 주장하는 시위대는 600여대의 차량을 동원해 전북도청 앞과 전주시내 곳곳에서 차량경적 시위를 벌였다. 부안수협 앞에 집결한 차량 400여대는 ‘핵폐기장 반대’라는 노란 깃발을 달고 전주시로 출발했으나 경찰이 동진강 다리 입구 왕복 4차선 도로를 쓰레기수거차로 막고 저지하자 1시간 30분만에 부안으로 되돌아갔다. 호남고속도로를 통해 전주로 진입하려던 시위대도 정읍 요금소에서 100여대가 차단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20년 외줄인생 후회는 없어요”최연소 인간문화재 ‘줄광대’ 김대균

    3m 높이의 팽팽한 줄 위로 한발 한발 내딛는다.이내 얼음을 지치듯 한가운데로 나가 부채를 펼치며 몸을 솟구친다.위아래로 출렁거리는 줄을 타며 동작은 더욱 현란해진다.줄광대는 갑자기 소리와 재담을 섞어가며 갖가지 잔재주를 부린다.숨죽이고 지켜보던 구경꾼들은 어느새 신명나는 줄박자에 빠져든다. 른 셋이라는 나이에 최연소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일명 인간문화재)가 된 김대균(37·경기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씨.사람들은 그를 이 시대의 마지막 ‘줄광대’로 부른다.하지만 20여년 동안 스무 걸음 남짓한 줄 위를 걸어 온 ‘외줄인생’의 서러움이 싫어 고단한 여행이지만 함께 나설 길동무를 찾고 싶어한다. “스승님의 그늘없이 홀로 줄타기 원형을 보존하고 지켜내는 일은 마치 1300년 세월의 무게로 다가오는 그런 압박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줄 위에 오르는 단 한 가지 이유는 천년의 맥을 이어온 위대한 예술,우리 고전 줄타기의 화려한 부흥을 꿈꾸기 때문이다.그 밑거름은 ‘줄타기의 대중화’에서 비롯된다는 신념을 갖고 안성의시골마을에서 첫발을 내딛으려 한다.바로 예비 줄광대들을 키우는 터전을 그 곳에 마련하는 것이다. ‘줄타기 판줄’은 줄광대가 두 길 높이의 공중에 매단 줄 위에서 삼현육각의 반주에 맞춰 재담을 하고 춤도 추며 잔재주를 보여주는 연희예술.곡예만 보여주는 서양의 서커스와는 다르다.조선조 말까지만 해도 임금님 앞에서 공연했을 정도로 마당놀이의 꽃이었다.일제의 문화말살 정책에 의해 수많은 명인들이 사라졌지만,줄타기 판줄은 조선 영조 때 명인인 김상봉 이래 최상천·김관보에 이어 스승인 김영철에서 김씨로 이어지는 계보를 갖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옛 것,자기 것만 고집하려는 올곧은 성격이 너무 강했어요.기술은 서로 공유해야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서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처음 줄을 만났을 때만 해도 외로움을 아는 사람만이 제대로 줄을 타는 것으로 여겼다.그래서인지 배우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50여년의 긴 세대간 공백이 생겼다. “제게 기술을 전수해준 스승님이 살아계신다면 80세가 되는데40∼60대 전수자 없이 곧 바로 저한테 넘어왔습니다.” 자신이 포기하면 이땅에 전통 ‘판줄’이 사라질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마음을 급하게 만들었을까? 공연이 없는 날이면 후원회나 문화재 관계자들을 만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2000여평 규모의 땅을 확보해 그 곳에 줄타기 놀이마당과 전수관을 짓겠다는 것이다.안성시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일이 잘 될 것같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그 곳을 아이들 놀이마당으로 개방하고,줄타기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다 많은 전수자들을 키우고 싶어한다.나아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을 ‘줄타기 지정학교’로 선정해 예비 줄광대들이 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하는 계획도 세웠다. 발을 굽히고 한발을 줄밑으로 늘어뜨리는 외홍잽이.몸을 날려 돌아 앉는 거중틀기.외발을 꿇고 오른발을 세우는 무릎꿇기 등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면서도 입으로는 연신 걸쭉한 재담을 쏟아낸다. 김씨는 1967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아홉살 되던 해 판소리와 북을 다루며 예인의 길을 꿈꾸던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용인으로 올라왔다.아버지가 일하던 용인민속촌에 자주 놀러갔다가 그곳에서 줄을 타며 후계자를 찾고 있던 김영철 선생(1920∼1988)의 눈에 띄어 줄 위에 올려진다.이후 15세 때 처녀공연을 가졌으며,87년 20세 때 줄타기 전 과정을 이수한 전수조교 자리에 올랐다. 중요문형문화재로 선정되던 지난 2000년 7월,국내 모든 매스컴이 역대 최연소 인간문화재의 탄생을 앞다퉈 보도했다.그는 당시 “줄 위에 서있을 때의 어려움보다는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이 더 나를 외롭게 했다.”며 줄타기의 명맥을 꼭 잇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축제의 계절인 봄과 가을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놀이공원 등에서 공연 제의가 쇄도하는 바람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일년에 서너차례 준비되는 해외공연에도 나서야 한다.여름철인 요즘,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연습시간 말고는 집에 머물 때가 거의 없다.줄타기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을 펴내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틈틈이 원고도 쓰고 있다. 줄타기보전회장도 맡고 있는 김씨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전통 향기를 느끼게 하고 싶어요.그럴려면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며 말을 맺었다. 안성 김병철기자 kbchul@
  • 가족끼리… 연인끼리… 혼자라도 상관없어 / 제주도에 안기고 싶다

    섬 전체가 관광지라고 불려도 좋은 제주도.하지만 7월말 이후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따라서 편안하면서도 재미있는 휴가를 즐기려면 미리 꼼꼼하게 일정을 짜두는게 좋다.제주에서 한적하게 쉴 수 있는 해변과 여름철 별미 잘하는 곳,제주의 자연속에서 묶는 이색 펜션 등을 소개한다. ●종달리해변(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 제주 동부의 우도 앞에 있는 해변.모래사장이 광활하고 수심이 매우 낮아 가족끼리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조개류가 많아 체험어장으로도 유명한데,요즘엔 맛조개가 한창 나온다.우도와 일출봉을 바라보는 경관도 빼어나다. ●하도리해변(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종달리해변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나온다.문주란이 자생하는 토끼섬이 앞에 있다.주차장이 따로 없어 차를 길 옆에 바짝 붙여야 한다.인근에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먹거리와 돗자리는 필수. ●신양해수욕장(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 제주 동남부의 드라마 ‘올인’ 촬영지인 섭지코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백사장이매력 만점.모래가 곱고 물이 깨끗해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승마체험장에서 말을 빌려 해변을 거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녕해수욕장(북제주군 구좌읍 김녕리) 제주도민들이 즐겨찾는 작고 고즈넉한 제주 북부의 해변.검은빛 화산암과 어우러진 흰 모래사장이 압권이다.수심이 낮고 물이 맑다. ●곽지해수욕장(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 산호빛 백사장이 곱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해안 곳곳에서 지하수가 용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해변 한쪽에 방파제처럼 쌓아놓은 돌그물이 있는데,밀물때 들어온 물고기를 가두었다가 썰물때 잡는다. 제주의 여름 먹거리는 다양하다.그중에서도 자리돔,한치,해삼 등을 숭숭 썰어 된장을 풀어서 맛을 내는 물회가 으뜸.바닷바람을 견디며 살아온 제주인들의 지혜가 배어 있는 음식이다.가격도 5000∼7000원으로 저렴한 편.자리물회는 제주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여름 보양식.5∼8월 제주 근해에서 잡힌 자리돔의 비늘을 벗겨내고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다음 얇게 썰어 식초와 생된장 등 갖은 양념을 한 뒤 시원한 물을 부어만든다.뼈째 씹히는 자리돔 육질의 촉감이 일품.한치,해삼물회는 자리돔의 가시 때문에 거북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먹기에 좋다.특히 해삼물회는 약간 딱딱하지만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독특하다. ●물회 잘하는 집(지역번호 064) 도라지식당(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정문 앞 722-3142),유리네식당(제주시 연동 신제주 주택은행 앞·748-0890),어진이네(서귀포시 보목동 서귀포방송국중계소 입구·732-7442),아미식당(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초등학교 옆·738-9221). 제주엔 펜션이란 이름의 이색숙소 300여개가 영업중이다.대부분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해변이나 감귤밭 등에 자리잡고 있고,시설은 특급호텔 못지 않은 것부터 기존의 민박을 약간 고급화한 것까지 다양하다.펜션의 강점은 무엇보다 객실이 넓으면서 자유스럽고 전망이 좋다는 것.요즘엔 펜션 선호도가 높아져 펜션이 어느 정도 차야 호텔이나 콘도 객실이 차는 게 현실이다.남제주군 남원읍의 ‘올리브하우스’,중문지역의 ‘팜힐’ 및 ‘제주 쉐르빌’,북제주군 한림읍의 ‘헨젤과 그레텔’ 등이 고급 시설과 쾌적하고 시원스러운 전망을 자랑한다.숙박료는 6만∼22만원. ‘숙소닷컴’(www.sukso.com)에 들어가면 제주의 대표적인 펜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 사이트가 운영하는 펜션과 차량 렌트를 묶은 상품(펜션 1박+차량 렌트 24시간)을 이용하면 좀더 저렴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성수기 가격 15만 8000원부터 27만 5000원까지.제주 전문 여행사인 ㈜대장정투어 사이트(www.djj.co.kr)의 여행정보도 제주 여행 일정을 짜는 데 참고할 만하다. 휴가철엔 제주 항공편이 여의치 못할 때가 많다.이럴 때는 남부지역 거주자의 경우 배편 이용을 고려해 볼 만하다.요즘엔 고속페리호 운항이 늘면서 소요시간도 많이 줄었다.전남 목포와 여수,부산,인천,경남 통영과 완도에서 제주행 배가 출발한다.그중 소요시간이 5시간 이내인 곳은 목포~제주,통영~성산,완도~제주 등 3개 코스.목포에선 뉴씨월드 고속훼리(064-758-4234)가 매일 2회 배를 띄운다.4시간30분 소요.통영에선 대아고속해운(055-643-5111)이 매일 한차례 배를 운항한다.3시간30분소요.완도~제주 코스엔 한일고속(064-751-5050) 및 온바다(064-721-2171)에서 모두 3차례 페리호를 띄운다.3∼5시간 소요.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능산리 목간은 最古 백제시가”

    지난 2000년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 옆 절터에서 출토된 목간(木簡)에 씌어진 내용이 가장 오래된 백제 시가(詩歌)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영욱 서울시립대 교수(국어학)는 17일 “국립부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목간의 ‘숙세결업동생일처시비상문상배백래(宿世結業同生一處是非相問上拜白來)’라는 글은 백제인이 사언사구(四言四句) 형식에 이두(吏讀)로 기록한 최고의 시가”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전하는 백제시대 시가는 조선시대 ‘악학궤범’에 한글로 기록된 ‘정읍사(井邑詞)’가 유일하다. 서동철기자 dcsuh@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