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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소모성 축제 OUT”

    전북 “소모성 축제 OUT”

    전북도가 소모성·행사성 지역축제를 퇴출 또는 통폐합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역축제 난립을 막고 유망한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경쟁력 없는 축제를 폐지하고 지역별 대표 축제로 전환해 예산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14개 시·군의 소규모 지역 축제 14개를 퇴출 또는 통폐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예산 차등 지원… ‘3진아웃제’도 고창군의 경우 복분자축제와 수박축제, 장어축제를 통합해 ‘고창 복분자 페스티벌’로 일원화했다. 임실군의 치즈페스티벌과 오수 의견문화제는 ‘임실 봄 축제’로 묶었다. 임실 소충사선문화제와 고추축제, 산머루축제는 소충사선문화제로 통합돼 9월 개최된다. 군산시도 쌀 문화축제를 폐지하고 수산물 축제와 벚꽃 예술제, 체육행사 등을 통합해 ‘새만금축제’로 전환했다. 무주군의 철쭉제와 완주군 대둔산 축제, 부안 불꽃축제는 폐지했다. 대신 무주군은 ‘구천동계곡축제’, 완주군은 ‘와일드푸드축제’를 개최한다. 또 관광객 유치와 지역 산업 연계 효과가 큰 체험·참여형 축제를 적극 육성키로 했다. 대표적인 축제가 부안 ‘마실축제’다. 도가 육성하는 시·군 대표 축제는 전주시 비빔밥축제, 군산시 세계철새축제, 익산시 서동축제, 정읍시 황토현동학축제, 남원시 춘향제, 김제시 지평선축제 등이다. 또 완주군 와일드푸드축제, 진안군 마이문화제, 무주군 반딧불축제, 장수군 한우랑사과랑축제, 임실군 소충사선문화제, 순창군 장류축제, 고창군 모양성제 등이 시·군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한편 도는 전주대 산업협력단을 축제 평가기관으로 선정한 뒤 14개 시·군의 대표 축제를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예산을 차등 지원하고 우수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추천할 계획이다. 특히 ‘3진 아웃제’를 도입해 3년간 최하위 평가를 받은 경쟁력 없는 축제는 과감히 퇴출시키기로 했다. ●“소득 되는 축제만 집중 육성” 도 관계자는 “지방자치제가 도입 이후 선심성, 홍보성 행사가 난립하면서 예산과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며 “지역 특성을 살려 주민 소득으로 연결할 수 있는 축제만 엄선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단체장 17년간 14명 낙마… 비리연루·선거법 위반 등 문제

    전북 단체장 17년간 14명 낙마… 비리연루·선거법 위반 등 문제

    1995년 자치단체장 선거를 시행한 이후 전북지역에서만 무려 14명이 현행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질이나 도덕성이 부족한 인물을 특정한 정당이 공천했다는 이유 등만으로 무조건 뽑아 준 탓에 주민들이 이런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 12일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차례의 민선 단체장 선거를 진행한 17년 동안 도지사 1명, 시장·군수 13명 등 14명이 비리에 연루되거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났다. ●이창승 前시장 첫 구속 사례 1996년 이창승 전주시장이 건설공사 입찰방해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전국 단체장 가운데 첫 사법처리 사례로 기록됐다. 2000년 이형로 임실군수가 쓰레기매립장 부지 선정 과정에서 비리가 불거져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이후 자진사퇴했다. 2002년에는 3명이 잇따라 철창행이었다. 김상두 장수군수가 산림개발과 관련,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구속됐고 이어 당선된 최용득 장수군수 역시 선거법 위반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같은 해 국승록 정읍시장은 부인이 인사비리에 연루되면서 얼굴을 들지 못한 채 떠났다. ●이형로 前군수 자진 사퇴 2004년에는 유종근 전북지사가 ‘F1그랑프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세풍그룹으로부터 4억원의 뇌물을 받아 구속됐다. 이철규 임실군수도 사무관 승진인사 과정에서 건당 3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아 쫓겨 났다. 2005년에는 강근호 군산시장도 승진을 미끼로 부하 직원들로부터 1억 6000여만원을 받아 구속됐고 2007년에는 이병학 부안군수가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자리를 잃었다. 2010년에는 김진억 임실군수가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올 들어서는 윤승호 남원시장과 강인형 순창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5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되면서 중도에 물러났다. 전북에 유독 단체장들의 중도하차가 많은 이유는 우선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됨됨이를 살피지 않고 출신 정당만 보고 투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낙마한 단체장들은 대부분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유종근 前지사 4억 뇌물수수 또 선거에 출마하면서 거액의 선거자금을 사용한 당선자들이 당선 후 이를 보전하려는 수법으로 인사 비리에 휘말리거나 뇌물을 건네는 업자들과 검은 고리를 끊지 못한 것도 낙마의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선거전이 치열해지자 상대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나 비리를 들춰내는 데에만 주력하는 지역의 특징적인 풍토도 단체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핑퐁행정에 주민들 뿔났다

    지자체 핑퐁행정에 주민들 뿔났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만 터진다? 자치단체들의 떠넘기기식 ‘핑퐁 행정’이 시·군 접경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시·군 접경 지역의 자치단체들이 지역 개발 사업을 서로 떠넘기는 사례가 많아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경 지역 사업은 인접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해야 효과가 커지는 도로 확·포장, 임도 개설, 하천 정비, 여객선 운항 등이지만 어느 한쪽이 비협조적일 경우 반쪽 사업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삼례천을 경계로 마주보고 있는 전주시 전미동과 완주군 삼례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두 지자체의 ‘나 몰라라’ 식 태도 때문에 확·포장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병목현상으로 주민들은 출퇴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체 길이가 3.9㎞인 전미동~삼례읍 간 도로 확·포장 공사 구간 가운데 완주군 방향 2.6㎞는 1995년 이미 완공됐지만 전주시 쪽 1.3㎞는 농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양쪽을 연결하기 위해선 400m의 교량을 개설해야 하는데 사업비 300억원을 어느 자치단체가 부담할 것인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읍시 영원면~부안군 주산면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도 3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부안 쪽 4.4㎞와 정읍 쪽 1㎞를 확·포장하려면 1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야 하는데 접경지인 탓에 우선 순위에서 밀려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제시 금구면과 완주군 이서면 역시 농로 1.1㎞를 잇는 포장 공사에 1억원 정도만 투입하면 되지만 김제시는 행정구역이 완주군이라고 미루고, 완주군은 수혜 지역이 김제시라며 서로 외면하고 있다. 하천 정비 사업의 경우엔 사정이 더 심각하다. 윗마을이 수해 예방 사업에 늑장을 부릴 경우 아랫마을 주민들이 혹독한 물난리를 겪어야 한다. 순창군과 임실군이 서로 미루는 후곡천 7.6㎞ 구간은 순창군의 사업 기피로 임실 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남원시도 입암 용수로 500m 구간 사업을 미루는 바람에 해마다 장마철이면 순창군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군산시와 부안군은 여객선 운항을 놓고 갈등을 빚는 경우다. 군산시는 비안도와 가력도 등 두 섬 모두가 자신의 관할구역인 만큼 여객선을 운항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부안군은 “새만금 행정구역 재설정이 우선”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익산시 여산면과 완주군 화산면 간 임도 개설 공사도 익산 구간은 1991년 완공됐으나 완주 쪽 1㎞는 시급성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돼 반쪽 사업으로 전락했다. 이같이 특정 사안을 놓고 두 지자체의 갈등이 이어지자, 전북도는 접경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비 공동 부담과 국비 확보 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반면교사 삼아야 할 풍도/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반면교사 삼아야 할 풍도/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새삼스러운 얘기 하나 하자. 자연을 아끼자는 것이다. 요즘 얼마나 많은 이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애쓰는데 웬 뜬금없는 소리냐고 힐난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서해에 풍도(豊島)라는 작은 섬이 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안산시에 속한다. 승봉도와 대난지도 등 서해의 명승지와 인접한 섬으로, 주변에 수산자원이 풍부해 ‘풍(豊)도’라 불린다. 풍도가 뭍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데는 무엇보다 이른 봄 피어나는 야생화의 공이 크다. 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이 양지바른 언덕에 많이 자란다. 이 섬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식물도 두 종이나 길러냈다. 풍도바람꽃과 풍도대극이다. 풍도가 ‘야생화의 천국’이라 불려 온 것도 그런 까닭이다. 하지만 그 탓에 섬이 몸살을 앓는 역설도 생겼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양탄자처럼 숲을 뒤덮었던 몇해 전과 달리, 최근엔 야생화 개체수가 확연히 줄었다.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 숲 사이로 ‘번듯한’ 오솔길도 생겼다. 한 사람이 걸어 간 흔적을 따라 뒷사람이 걷고, 그러다 보니 길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야생화를 뿌리째 캐 가기도 하고 꽃을 보호하는 낙엽도 흩어 버린다며 아우성이다. 급기야 안산시 측에서 섬을 야생화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나섰다. 꽃과 사람들 사이에 인위적인 장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너나없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가까운 거리에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었을 것을, 이젠 먼 발치에서 바라봐야 할 지경에 이르고 만 셈이다. 올해 초 방문한 충남 태안의 가의도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이 섬 역시 야생화 많기로 은근히 입소문이 났다. 취재 중 만난 몇몇 섬 주민들은 신문에 홍보를 잘 해 많은 사람이 찾게 해달라고 하면서도, 섬에 야생화가 많으냐고 물으면 어김없이 “많긴 많은데….”라며 말수를 줄였다.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건 좋지만 한편으로 그들의 발길에 섬 야생화들이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런 일들을 꼽자면 부지기수다. 특히 해마다 열리는 꽃축제장에서는 어김없이 볼썽사나운 일들이 빚어진다. 지난해 가을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의 옥정호 구절초 축제장에서 겪었던 일이다.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는 야트막한 동산에 소나무 군락지가 있고, 그 안에 구절초 꽃밭이 조성돼 있었다. 듣던 대로 휨새 좋은 소나무들과 어우러진 구절초 꽃밭의 자태는 장관이었다. 워낙 입소문을 탄 곳이어서 이른 아침부터 사진작가들이며 관광객들이 적지 않게 찾아 들었다. 그런데 인적 드문 축제장 한편에서 아주머니 몇분이 난간을 넘어 슬며시 꽃밭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철퍼덕 주저앉아 꽃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여리디여린 구절초로서야 그네들이 디딘 만큼 상처를 입을 수밖에. 이번엔 일단의 사진작가들이 꽃밭을 찾았다. 그들 역시 아무렇지 않게 난간을 넘어 성큼성큼 꽃밭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좀 더 자신이 원하는 구도를 잡기 위해서였을 터다. 도무지 거리낌 없는 행태에 부아가 치밀어 그렇게 마구 꽃밭에 들어가도 되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그들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던지고는 사진 찍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그들은 정말 꽃들에게 미안함을 느꼈던 걸까. 늘 그렇듯 말썽을 빚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다. 하지만 이런 일부의 사람들이 저지르는 일 때문에 자연은 상처받고 신음한다. 한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풍도 야생화의 비극’이란 글을 올려 “풍도 야생화 단지에 가면 늘 후회하고 꽃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고백했다. 풍도에 인위적인 장벽이 쳐진다고 상상해 보자. 흠집 내지 않고 꽃의 아름다움을 완상할 자신이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상식이 의심받는 것 같아 몹시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 요즘 자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다. 하지만 여전히 상식이 미치지 않는 곳도 있다. 상처 입은 풍도를 보며 다시 한번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다져야 할 때다. angler@seoul.co.kr
  • “동학농민운동 기념일 연내 제정”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이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20일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교육관에서 동학기념일 제정을 위한 전국 기념사업단체 대표자회의를 갖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기념일을 제정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동학농민혁명 유족회 등 전국 동학 관련 25개 단체 가운데 14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객관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로 전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기념일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새달 초까지 추진위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추진위는 관련 단체 추천 학계전문가 25명, 유족회 2명, 기념재단 2명, 기념재단 추천 인사 3명 등 30여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재단은 5월 5일 추진위를 구성하고 18일 1차 회의를 열어 기념일 제정 추진방법 등을 결정하고 6~9월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9월 중에 서울에서 공청회를 갖고, 10월에는 기념일추진위 전체회의를 열어 기념일을 정한다는 복안이다. 기념일이 추진위가 확정한 대로 재단이사회에서 통과될 경우 정부는 기념재단이 요청한 기념일을 확정하게 된다. 한편, 동학혁명기념일은 전북 고창군이 주장하는 무장 기포일(4월 25일)과 정읍시가 내세우는 황토현 전승일(5월 10일) 가운데 하나로 정해질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선거법 위반’ 전북 기초장 2명 낙마 위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북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2명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낙마 위기를 맞았다. 7일 전주지검과 전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전북 지역 14개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단체장은 6명. 이 가운데 강인형 순창군수와 윤승호 남원시장은 항소심에서 각각 당선 무효에 해당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강 군수는 지난해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농약 무상 지원 등을 하겠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선거 공보물에 적고 관내 이장들에게 선심성 특혜 수의계약을 발주토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윤 시장은 지난해 5월 18일 지역 방송국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과 깊이 관련돼 있다.”고 말하는 등 공식 석상에서 세 차례에 걸쳐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윤 시장은 또 2009년 말 지인들에게 자서전 1180권을 무료로 배포하고, 예비후보 시절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편지 60통을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완묵 임실군수는 현재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임정엽 완주군수는 1∼2심에서 무죄를, 김생기 정읍시장은 1∼2심에서 벌금 80만원을 각각 선고받아 단체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지자체 일자리창출 ‘말로만’

    전북도 내 자치단체들의 일자리 창출 계획은 ‘공염불’?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시책으로 내걸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없는 곳이 수두룩해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별 민선 5기(2010~2014년) 일자리 창출 대책에 대해 연차별, 분야별로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말까지 공고토록 했으나 7개 자치단체는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 도내 15개 자치단체 가운데 시한을 넘겨 지역 일자리 창출 목표와 실행 계획을 공시하지 않은 곳은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진안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등이다. 규정대로 이를 공시한 지자체는 군산시, 완주군, 무주군, 고창군, 부안군 등 5곳에 불과하다. 특히 전북도와 전주시는 목표치만 공고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하지 않아 빈껍데기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공고 시한 만료 직전 간신히 목표치만 공고한 두 시·도는 연차별 재원 대책이 없을 뿐 아니라 목표치 자체도 상용직과 임시직을 구분하지 않아 형식적인 ‘액션’이라는 비아냥거림마저 듣고 있다. 특히 계획이 중복되거나 수치가 부풀려져 ‘숫자 놀음’의 의심까지 받고 있다. 전북도는 일선 시·군의 일자리 창출 목표치를 도청 목표로 함께 잡아 중복된 수가 많았다. 국비와 지방비로 일정 기간 인건비를 보조하거나 고용 촉진금을 주는 일자리의 경우, 도와 시·군이 함께 일자리 창출로 통계를 잡아 숫자가 부풀려졌다. 도내 7개 자치단체가 공고한 민선 5기 일자리 창출 목표 19만 2900개에 대해서도 ‘허수’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전국 목표가 연간 25만여개인 점을 감안할 때 도세가 빈약한 전북이 이같이 일자리를 창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치단체들의 일자리 창출 계획도 임시직이나 다름 없는 공공 부문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군산시에서는 전체 일자리 창출 목표 가운데 57%, 2만 5320명이 자치단체가 예산을 투입해 만드는 자활근로나 기간제 근로자 등이다. 이 같은 상황은 타 시·군도 비슷하다. 익산시는 70%, 완주군은 무려 80%가량을 공공 부문에서 잡았다. 이는 기업이 적은 자치단체의 경우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이 사실상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역 일자리 공시제에 참여하지 않는 지자체는 공고를 재촉구하고 오는 7월 평가를 실시해 혜택과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지역 SSM 진입 막는다

    전북도 내 자치단체와 시민단체, 중소상인들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 방어망을 구축한다. SSM이 시·군에 진입하면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크게 위협함에 따라 이들의 진입을 원천봉쇄하거나 영업행위를 규제하려는 조례 제정 등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현재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조례를 공포한 곳은 3곳이고 2곳은 입법예고를, 나머지 9곳은 조례를 마련하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는 곳은 전주시와 군산시, 정읍시 등. 이들은 지난해 말 의회 승인을 거쳐 마련한 ‘시·군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전통시장으로부터 직선거리 500m 이내를 전통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전통상업 보존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구역에는 SSM이 발을 못 붙이도록 한 것이다. 이들 지역은 전통시장에서 500m 내에 있는 경계구역 범위를 설정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2~3월쯤 이를 지정공고할 예정이다. 이때부터 조례의 효력이 발생해 대형마트와 SSM의 설립이 제한을 받게 된다. 이 조례는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통과된 ‘유통산업법’에 근거한 것으로,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SSM의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 조례에 따라 관내 11개 전통시장 중 공설시장과 대야재래시장, 신영시장, 역전종합시장 등 7개 시장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하고 SSM의 진입을 강력히 제지할 방침이다. 익산시와 진안군, 남원시 등도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의회에서 입법예고를 한 상태다. 상반기 안에 같은 조례를 만들어 대형마트와 SSM의 진입을 막을 방침이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중소상인단체도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지난 26일 출범시켰다. 대책위는 “대형마트와 SSM의 1일 2시간 영업시간 단축과 월 3회 휴업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면서 “이는 더 이상의 지역경제 피해를 막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과 불매운동 등 시민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하고 “시민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과 동네슈퍼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책위는 첫 시민행동으로 31일 전주시 서신동 이마트에서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을 촉구하는 시민대회를 열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조직개편 ‘마찰’

    자치단체들이 민선 5기 단체장 취임 후 처음 단행하는 조직개편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부서 세력을 확대하려는 직원들의 이기주의와 이익단체 등의 입김으로 조직개편이 왜곡되는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 충남 아산시의회는 6일 집행부가 입법예고를 마친 뒤 제출한 행정기구설치 및 정원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재심의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달 26일 의원 간 찬반이 엇갈려 보류됐다. 본청에 있던 농업·축산 관련 부서를 외청인 농업기술센터로 이관하는 것이 문제가 됐다. 여운영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농민단체와 관련 부서에서 ‘농업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강력 반발하고, 의원 간 찬반의견이 팽팽해 오늘 심의를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산지역 농민 4000여명은 시의회에 통합반대 서명서를 보냈고, 시 농업기술센터의 한 간부가 통합 추진에 불만을 품고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다. 아산시는 농업기술센터에 대한 감사를 통해 압박하고 있다. 반면 충북 괴산군은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농업기술센터에 있던 친환경농업과와 농축산유통과를 본청으로 이관한 바 있다. 전북 정읍시는 최근 팀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자 농민단체들이 “농업을 홀대한 개편이 아니냐.”고 반발해 설득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제주도는 당초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중간 용역보고서대로 해양수산국을 폐지하기로 했다가 수산·어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존치하는 조직개편안을 만들어 의회에 제출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어민들은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의 특성을 무시했다.”고 강력 반발했었다. 충남도는 ‘새마을회계과’라는 기형적인 부서가 만들어졌다. 비대해진 세무회계과를 세정과와 회계과로 분리한 뒤 회계과를 아무 업무 연관성이 없는 도의새마을과와 합친 것이다. 도는 당초 한국지방자치학회 대전·충남지회의 연구용역대로 기능이 쇠퇴한 도의새마을과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지역 새마을운동단체와 도의원 일부가 “우리나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새마을운동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하자 이 같은 기형적 부서를 만들었다. 새마을과는 현재 이 운동의 발원지인 경북도와 충남도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편안은 도의회에 상정돼 오는 16일 행정자치위원회와 21일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충남도는 또 이번 조직개편에서 건설정책과장 등에 행정직을 앉힐 수 있는 복수직렬로 변경해 기술직 직원들이 “소수 직렬을 소외시키는 처사다. 기술직을 길들이려는 것이냐.”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박윤근 충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행정안전부의 총액인건비 범위 안에서 조직(인력)개편을 하다 보니 직원·직렬 간 세력다툼과 관련 이익단체의 개입이 발생한다.”면서 “이런 이유로 폐지나 축소할 필요가 있는 부서가 생존하는 폐단이 생기기도 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국종합·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북 지자체 5년간 777명 특채

    전북도 내 자치단체들이 최근 5년간 777명을 특별 임용한 것으로 나타나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2005년 1월부터 올 8월 말까지 777명을 특별 임용했다. 분야별로는 계약직 335명, 기능직 191명, 일반직 132명, 별정직 115명 등이다. 자치단체별로는 전북도가 199명으로 가장 많고 전주시 83명, 군산시 56명, 익산시 53명, 정읍시 21명, 남원시 26명, 김제시 33명 등이다. 또 완주군 55명, 진안군 39명, 무주군 63명, 장수군 19명, 임실군 34명, 순창군 26명, 고창군 55명, 부안군에서 15명이 각각 특별 임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감사원은 11월 1일부터 도내 자치단체 특별 임용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1차로 전북도와 무주군에 대해 12일까지 감사를 실시하고 15일부터 26일까지 완주군 등에 대해 2차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구절초 천국 전북 정읍·임실 ‘옥정호’의 가을 수채화

    구절초 천국 전북 정읍·임실 ‘옥정호’의 가을 수채화

    가을은 색(色)으로 우리 곁을 찾아 옵니다. 붉거나, 노랗거나, 혹은 그 가운데쯤의 빛깔로 세상을 물들입니다. 반면 수채화처럼 담담하고 차분하게 가을을 이야기하는 것도 있습니다. 구절초가 그렇습니다. 산과 들이 붉고 화려하게 물들어 갈 때, 소박하면서도 청초한 모습으로 피어나 가녀린 몸을 바람에 맡긴 채 하늘거립니다. 구절초가 무리지어 피어 여행자를 유혹하는 곳이 있습니다. 옥정호(玉井湖)입니다. 전북 정읍과 임실에 걸쳐 있는 호수로, 가을에 특히 아름답지요. 그 호수 끝자락, 그러니까 섬진강의 최상류쯤 되는 정읍시 산내면에 구절초 군락지가 있습니다. 요즘 아침나절이면 피어나는 물안개와 어우러지며 그야말로 선경을 펼쳐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웃음을 닮은 꽃 구절초를 보고 있자면 깔깔대며 웃는 어린아이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노란 암술을 둘러싼 채 활짝 벌어진 꽃술이 가지런한 치열 드러내며 웃는 어린아이의 모습 그대로다. 구절초 꽃밭에 들면 어디선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쏟아지는 듯한 환청을 경험하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게다. 구절초(九節草)는 5월 단오에 줄기가 다섯 마디가 되고, 음력 9월 9일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고 해 이름 지어졌다. 꽃을 완상하며 무슨 의학적 효험을 따질까마는, 딸을 출가시킨 우리네 친정 어머니들은 예전부터 9월이 되면 갓 피어난 구절초를 정성껏 채집해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시집간 딸이 해산을 하고 친정에 오면 달여 먹이곤 했단다. 구절초가 신선이 어머니들에게 준 약초라는 뜻의 선모초(仙母草)라 불리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구절초가 군락을 이룬 구절초테마공원은 산내면 매죽리 야산에 조성돼 있다. 그런데 오지 산골마을에서 구절초축제를 벌이게 된 사연이 애처롭다. 면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2004년께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1500여개 면의 소득수준을 조사했는데, 산내면이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몰랐다면 그러려니 했겠으나, 막상 알고 나니 주민들 마음의 상처가 커졌을 터. 정읍시와 산내면, 그리고 주민들이 힘을 합쳐 소득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고, 대안으로 나온 것이 축제였다. 그 첫 작품이 2005년 열린 제1회 옥정호구절초축제. 하지만 겨우 4만명이 드는 참담한 실패를 맛봤다. 이듬해 축제를 치르지 않고 힘을 비축한 주민들은 2007년 현재의 장소로 옮겨 축제를 열었다. 이해 10만명, 그 이듬해부터는 35만여명이 찾으면서 유망한 지역축제 반열에 올랐다. ●아흔아홉 구절재 지나면 구절초꽃밭 예전엔 아흔아홉 구비를 돌아야 했다는 구절재를 지나면 곧바로 산내면 소재지다. 구절초테마공원은 여기서 옥정호를 끼고 우회전한 뒤 추령천을 따라 3㎞쯤 더 가야 한다. 추령천 돌아 나가는 품새가 예사롭지 않다. 가을걷이를 앞두고 노랗게 여문 벼들과 붉게 물들어 가는 주변 산세, 그리고 예천의 회룡포처럼 320도 굽이 돌아가는 물줄기가 어우러지며 넉넉한 가을 풍경을 펼쳐내고 있다. 추령천이 망경대를 돌아가는 초입, 그러니까 주민들이 노루목이라 부르는 여울을 지나면서 구절초 꽃동산이 시작된다. 산책로에 들면 구절초 향기가 먼저 알고 나와 여행자를 감싼다. 절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향기다. 딱히 어디라 할 것 없이 구절초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벌과 나비들은 때 아닌 횡재를 만나 부산하게 날아 다닌다. 구절초테마공원 면적은 11만 8890㎡. 이중 구절초밭만 8만㎡(약 2만 5000평)에 달한다. 구절초 축제는 이미 막을 내렸다. 하지만 꽃은 이제야 절정을 이루기 시작했다. 필경 올해 전국의 여러 꽃축제 담당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온난화 현상 때문일 터다. 아직도 채 피지 않은 꽃봉오리들이 싱싱하게 남아 있어, 11월 첫 서리가 내릴 때까지는 꽃들의 축제가 계속될 것이란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구절초 꽃동산은 소나무 숲 사이에 펼쳐져 있다. 야트막한 산자락 능선을 따라 이어진 꽃들의 향연을 보자면 비밀의 정원에 들어선 듯한 환상에 빠진다. 특히 새벽녘 추령천이 피워 올린 물안개가 소나무 사이를 지나 구절초들을 어루만질 때, 혹은 늦은 오후의 햇살이 숲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안을 때, 그런 느낌은 더하다. 주변의 온갖 허물들을 가려주는 햇살과 물안개가 그래서 더욱 고맙다. 공원의 규모는 그리 넓지 않다. 솔숲에 난 산책길은 1㎞ 남짓. 사진전 행사장 등 공원을 둘러친 이벤트 코스까지 합치면 3㎞ 남짓 된다. 숲 가운데 마련된 벤치에서 다리쉼을 하거나, 꽃과 더불어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어도 두어 시간이면 족하다. 다만 꽃밭 사이사이에 반들반들할 정도로 ‘잘 닦인 길’이 나 있는 것은 눈엣가시다. 좀 더 나은 사진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이나, 꽃밭 사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일부 여행객들의 욕심이 남긴 상처들이다. 아무리 조심해도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꽃밭은 꼭 그만큼의 상처를 입기 마련이다. 그런데 거리낌없이 꽃밭으로 ‘직진’하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눈에 띈다. 자신을 위한 공원에서조차 ‘천수’를 누리지 못한 채 목이 꺾인 구절초들의 모습이 애처롭다. 공원 아래 능교까지는 걸어 보는 게 좋겠다. KBS 드라마 ‘전우’의 마지막 전투 신과 예전 영화 ‘남부군’ 등의 촬영지였던 다리다. ●옥정호가 전해 온 가을의 서정 백일몽을 꾸듯 꽃과 더불어 한때를 보냈으니, 이제 가을을 닮은 호수, 옥정호를 둘러볼 차례. 해마다 이맘때면 더없이 서정적인 풍광을 선보이는 곳이다. 옥정호는 정읍과 임실 지역을 흐르는 섬진강 상류의 물줄기를 막아 댐을 만들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운암호, 섬진호 등으로도 불리는데, 물만 가두고 있는 여느 저수지와는 풍경의 깊이가 다르다. 면적은 26㎢ 남짓. 물줄기가 넓게 퍼져 있지 않고, 물뱀이 유영하듯 산자락 구비구비를 에둘러 돌아간다. 구절초 테마공원을 나와 산내면사무소 앞 네 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옥정호와 나란히 달리는 강변도로다. 옥정호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7~8분을 달리면 수침동마을. 마을 아래 수변공원에서 다리쉼을 하며 구절초의 향기를 되새기는 것도 좋겠다. 수침동마을을 지나면 장금리다. TV드라마 ‘대장금’의 실제 주인공의 출생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산내면사무소 관계자는 이에 대한 역사학계의 고증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옥정호 최고의 전망대는 단연 국사봉이다. 국사봉전망대에서 다소 된비알의 등산로를 따라 20분 남짓 올라가면 믿을 수 없이 빼어난 옥정호의 모습이 한눈에 잡힌다. 옥정호 가을 풍경의 절반은 물안개의 몫. 새벽녘 물안개가 호수를 감쌀 때면 그야말로 선경이 따로 없다. 호수 가운데 떠 있는 섬은 ‘외안날’이다.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박대서(90) 할아버지가 뭍과 섬을 오가며 이곳에 밭을 일구고 있다. 최근 외안날이 야생화 공원으로 조성된다는 등의 소문에 주민들이 반색하고 있다. 그러나 임실군의 입장은 이와 다르다. 임실군청 섬진강개발팀 관계자는 “박 할아버지와 토지 보상 등을 끝낸 것은 사실이지만, 외안날을 개발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실무 부서의 생각”이라며 “필요할 경우에만 최소한의 정비작업에 그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옳은 판단이다. 그 어떤 ‘개발’이 지금보다 더 자연스럽고 빼어난 외안날을 우리에게 선사할 수 있을까. 글 사진 정읍·임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3) ▲가는 길 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태인나들목→산내면 방면→능교리→매죽리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 산내면 주민센터 539-7600. ▲잘 곳 송참봉조선동네(www.folkvillage.co.kr)는 초가집으로만 조성된 전통 테마마을. 어른 1만원, 초등학생 5000원. 532-5004. 이평면 청량리에 있다. 운암대교 주변에도 숙박업소들이 몰려 있다. ▲맛집 백학관광농원은 유기농 식재료만으로 음식을 만드는 집. 화학조미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도시인의 입맛에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진다. 1인 2만~3만원. 정읍시 신정동에 있다. 535-9032. 산외면 한우마을(www.산외자연한우마을.kr)에서는 한우를 싼 값에 맛볼 수 있다. 538-5544. ▲주변 볼거리 단풍 명산 내장산이 지척이다. 관촌면 덕천리 임실 치즈마을(www.임실치즈마을.com)에서는 모차렐라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643-3700.
  • 사랑의 ‘빨강마차’ 영업시작

    김모(52)씨는 지인의 소개로 전북 정읍시에서 10년 넘도록 해 오던 PVC 배관자재 판매업을 접고 가전제품 대리점을 꿈꾸며 인천시로 이사해 새 삶을 꾸렸다. 그러나 1997년 집중호우 때 물품창고 침수로 1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빚만 4억원 남았다. 처지를 딱하게 여긴 몇몇 채권자들이 고맙게도 돈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이래저래 6000만원은 고스란히 김씨의 몫으로 떨어졌다. 김씨는 결국 부인과 이혼하는 아픔까지 겪어야만 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일용직과 허드렛일로 10여년 애썼다. 인내의 열매는 달았다. 한 칸짜리 수레에서 빵을 굽는 이동형 점포의 사장이 된 것이다. 그는 13일 “비록 번듯한 제과점은 아니지만 도와주는 이웃이 있어 든든하다.”고 활짝 웃었다. 풀빵 점포인 ‘빨강마차’가 이날 서대문구 구세군 100주년 기념빌딩에서 발대식을 갖고 양천구 목동 로데오거리와 성동구 하왕십리 성동푸드마켓 등 시내 10곳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빨강마차’는 주방용품 업체인 휘슬러코리아가 실직자의 자활을 돕기 위해 10대를 제작, 노숙인 쉼터인 시립 ‘서대문사랑방’에 제공한 것이다. 수입의 일정 부분을 의무적으로 저축하는 등의 조건에 동의한 실직자들이 운영을 맡는다. 또 수익금 일부는 다른 실직자를 지원하는 기금으로 쓰인다. 서대문사랑방은 이달 중순쯤 ‘빨강마차’를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신청하는 한편 2012년까지 마차를 100대로 늘리고 판매 음식 종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인건비 지원도 가능해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민선5기 100일 인사 후유증 심각

    민선5기 100일 인사 후유증 심각

    민선 5기 인사 후유증이 여전하다. 불이익을 당했다며 시장을 상대로 법정소송을 제기하자 시가 맞고소를 하는가 하면, 편가르기식 인사가 계속되면서 공직사회의 불평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11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해임된 신현갑 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2011년 6월까지 임기임에도 불구하고 임기 만료 전 사퇴를 종용받았다. 이를 거부하자 미리 결과를 만들어 놓고 특별감사를 실시해 해임시켰다.”며 이재명 시장 등 공무원 18명을 ‘해임과 관련한 권력남용’ 혐의로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특별 감사에서 각종 배임 등이 드러난 신 전 이사장을 해임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신 전 이사장에 대해 기관 고발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시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은 신 전 이사장이 이 시장 등 시 공무원 18명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르면 이번주에 신 전 이사장과 박모 전 시설관리공단 사업본부장 등 2명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지만 감정적 대응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여기다 해임 명단에 포함된 S국장도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가 연일 술렁이고 있다. 안양시의 인사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현역 부시장이 인사권자인 민선 시장을 정면 비판하고, 자신은 도 전출을 신청했다. 민선 5기로 선출된 민주당 소속 최대호 시장이 공무원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징계를 담당했던 감사실장과 조사팀장을 사실상 좌천시켰다는 것이다. 그것도 지방공무원 인사관리규정상 꼭 거쳐야 하는 인사위원회도 열지 않고 전격적으로 발령을 냈다고 주장하면서 직원들이 좌불안석이다. 부천시는 전체 공무원 2100여명 중 무려 600명에 이르는 공무원이 11일 자로 자리를 옮겼다.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여성 공직자를 과감히 발탁했으며, 3년 이상 한곳에서 일한 7급 이하 공무원들을 전보 조치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사에 대해 불평하는 공무원도 많다.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전임 시장의 사람으로 분류됐던 공무원 상당수는 스스로가 한직으로 밀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북 정읍시 인사도 외부개입설이 제기되면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말 실시된 경북도 간부 인사교류에 대한 앙금이 가시지 않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정읍서 버스추락 1명 사망..사고경위 조사중

    정읍서 버스추락 1명 사망..사고경위 조사중

    정읍에서 고속버스가 추락해 1명 사망 등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6시15분께 전북 정읍시 소성면 동계리 시티산업 앞 국도에서 고창에서 정읍 방면으로 달리던 고속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4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박모(30)씨가 숨지고 버스기사 노모(54)씨와 승객 등 2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상자들은 정읍 아산병원과 사랑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 YTN 뉴스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산다라박, 추석에 한복대신 ‘웨딩드레스’ 맵시 뽐내▶ ’장키’ 김현중, ‘어린왕자’ 러블리펌으로 풋풋 대딩▶ 아이유-이루, ‘잔소리’ 개사 ‘알소리’ 불러 화제▶ 이해인, ‘아이니드어걸’ 패러디..김영철과 키스▶ 닉쿤, 태국CF사진 공개…"너무 높이 뛰었나?"
  • 고속도로 인근지역 한우마을 조성 ‘붐’

    고속도로 인근지역 한우마을 조성 ‘붐’

    고속도로 주변에 한우마을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주 소비지역인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 여건에 힘입어 고급 한우를 직접 판매해 농가 소득을 높이면서 자체 한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마다 앞다퉈 한우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것. ●최대 산지 홍성, 광천읍에 조성 추진 충남 홍성군은 10일 광천읍사무소에서 한우마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광천은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별로 멀지 않다. 국내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은 내년 말까지 광천읍에 민간 주도로 한우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주민과 법인 등을 대상으로 사업제안 공모에 나선 상태다. 이곳에는 한우 전문 음식점과 한우식품판매점, 한우육가공업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국·도비 4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주차장과 화장실 등 공용시설을 지어주고 식품판매점, 육가공업체에 사업비의 절반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 말 한우마을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충남 보령시 주산면에서는 ‘주산한우마을’이 문을 열었다. 정육점 3개, 음식점 4개 업소가 영업 중이다. 이곳에선 주산면 170여개 농가에서 사육하는 2700여 마리 중 3년 이하 암소고기만 판매한다. 따라서 품질이 매우 뛰어나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도 등심 600g에 정육점은 3만 7200원, 음식점에서는 차림비 7000원 등 4만 4200원을 받아 저렴한 편이다. 이 한우마을은 홈페이지 등을 개설해 홍보에도 열심이다. 김금오(63) 주산한우마을 회장은 “무창포IC와 춘장대IC에서 3~7분 거리로 서해안고속도로 이용객을 염두에 두고 한우마을을 만들었다.”면서 “주산 한우 브랜드를 높이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남 예산군 광시한우타운은 30여년 전에 생겼지만 최근 부쩍 성장했다. 이곳에는 한우 음식점 20곳과 정육점 27곳이 있다. 이 마을을 만드는 데 공이 큰 김만식(54)씨는 “올해 한우 음식점이 3~4곳 생기는 등 3~4년 전부터 가게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대전~당진고속도로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시 산외한우마을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고 한참 후인 2006년 문을 열었다. 정읍시 관계자는 “가까운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국서 관광버스 타고 손님 몰려와” 전남에서도 축협이 지난 7월 서해안고속도로 함평IC에서 10분 거리인 함평군에 한우 음식점과 정육점 등으로 이뤄진 ‘한우플라자’를 개장하는 등 고속도로 이용객 잡기에 적극 나섰다. 정읍시 관계자는 “요즘도 전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온 손님이 산외한우마을로 몰리는 등 성황”이라면서 “하지만 전국적으로 한우마을이 들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북 농공단지 미분양 수요예측 잘못 탓

    전북지역 농공단지 19만 2000㎡가 수년째 미분양상태로 방치돼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1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정읍과 고창, 남원, 순창, 장수 등 5개 지역 농공단지 가운데 19만 2000㎡가 여전히 미분양 상태다. 지역별로는 순창군 제2 농공단지(2006∼2008년 조성) 10만 5000㎡, 고창군 흥덕(2005∼2008년) 5만 7000㎡, 남원시 노암(2002∼2005년) 1만 2000㎡, 정읍시 신용(2004∼2007년)과 장수군 장계(2001∼2003)가 각각 9000㎡이다. 특히 순창 제2 농공단지는 전체 11만 9000㎡ 중 10%가량인 1만 4000㎡만 분양됐다. 고창 흥덕단지도 전체 24만 1000㎡ 중 25%가량이 미분양 상태다. 이같이 미분양 농공단지가 많은 것은 애초 수요·공급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일단 농공단지를 조성한 뒤 불특정 기업을 유치하려는 지자체의 무리한 사업 추진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또 항만·공항·고속도로와 접근성이 낮아 물류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입지적 여건과 주거·교육·교통 등 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농공단지 미분양이 많은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게다가 농공단지에 들어올 만한 중소기업들이 신규 투자나 기업 이전을 꺼리는 최근의 경제 분위기도 한몫 거들고 있다. 도 관계자는 “분양률이 너무 낮으면 이미 유치한 기업마저 나갈 수 있는 만큼 최악의 경우 임대로 전환하거나 헐값에 매각하는 방법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고부가가치 농산물 집중 육성

    전북도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뒷받침하기 위해 시·군별로 부가가치가 높은 지역 농특산물 산·학·연 집적화 사업을 추진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별로 지역농산물을 생산, 가공, 판매하고 체험관광까지 어우러진 지역농특산물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농특산물 생산·가공·판매 업체를 도내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연결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집중 개발·육성할 방침이다. 농가에서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생산하고 기업은 이를 수집하고 가공해 상품화하며 나아가 체험관광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신뢰와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역별 품목은 ▲전주시 비빔밥, 복숭아, 밀 ▲익산시 고구마, 육계, 참외, 딸기 ▲군산시 쌀보리, 콩, 가지, 밤호박 ▲정읍시 한우, 토마토, 수박 ▲김제시 감자, 쌀, 파프리카, 버섯 등이다. 또 ▲남원시 허브, 흑돈, 추어, 멜론 ▲완주군 곶감, 콩, 딸기, 생강 ▲진안군 홍삼, 찹쌀, 흑미 ▲장수군 오미자, 한우, 사과, 토마토 ▲임실군 치즈, 장미, 고추 ▲고창군 복분자, 땅콩, 장어 ▲순창군 장류, 고추, 매실 ▲무주군 천마, 머루, 찰옥수수 ▲부안군 오디, 양파, 젓갈, 김 등이 집중 육성 품목으로 지정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군산시 “기업유치가 효자네”

    기업유치가 지방자치단체의 빚을 줄이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31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한 결과 지방채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군산시의 지방채는 2005년 1267억원에 달했지만 올 6월 말 현재 543억 35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 때문에 올해 예산 대비 부채비율도 7.7%로 낮아졌다. 이 같은 수치는 전주시의 2246억원(부채 비율 21.4%), 인구가 엇비슷한 익산시의 1365억원(15.6%), 군산시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정읍시의 749억원(13.9%) 등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적이다. 군산시의 이 같은 지방채 절감의 일등공신은 기업유치다. 군산시는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업을 유치해 2006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세수를 늘렸다. 민선 4기(2006~2010년) 동안 군산에 유치된 기업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두산인프라코어 등 358개로, 투자액만 8조 2000억원에 이른다. 이들 기업이 입주하면서 2005년 586억원에 그쳤던 지방세는 3년 만인 2008년에는 85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내년에는 1000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세수 부족으로 빚을 내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기업이 내는 지방세 덕분에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운용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업이 들어서면서 재정도 나아졌지만, 지역 주민의 취업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권 하수관 정비사업 축소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전북도 내 7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대폭 축소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이 최근 환경부, 도내 7개 시·군 등과 함께 새만금 1단계 수질대책 점검회의를 갖고 하수관거사업 570㎞에 대해 사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사업 중단 결정이 내려진 하수관거사업은 1단계 사업 잔여물량 1124㎞의 51%로 사업비는 2300억원에 달한다. 시·군별 사업중단 물량은 완주군이 270㎞로 가장 많고 정읍시 130㎞, 전주시 117㎞, 군산시 53㎞ 등이다. 이같이 새만금권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대폭 축소된 것은 자치단체들의 사업 부풀리기 관행과 빗나간 도시개발 예측, 정부의 재정난 때문이다. 일부 지역은 사업 중복도 지적됐다. 완주군의 경우 봉동읍과 구이면 일대는 도시개발 지연으로 하수관거사업을 서둘러 추진할 필요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정비지구는 마을하수도나 우수관과 중복되는 등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돼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주시는 당초 계획과 달리 도시개발이 지연되면서 하수관거를 아직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진동, 팔복동, 중앙동, 효자동, 화산동 정비지구가 제외 대상 사업으로 지목됐다. 정읍시는 도시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신도심과 신태인, 입암지구 등이 제외됐다. 군산시는 도심 안팎 정비지구 실시설계를 검토한 결과 종전 마을하수도 정비구간과 중복되고 일부는 새만금 수질 개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사업 대상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이달 중에 1단계 사업 가운데 제외 대상지구를 확정하고 연말 이전에 2단계(2012~2020)사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부 자치단체들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마을 하수도 공사 등을 새만금 수질대책에 포함시켜 전체 정비 물량을 과도하게 부풀렸다가 이번 점검에서 지적돼 사업대상이 축소됐다.”면서 “도시개발 지연 등 예상하지 못한 문제까지 불거져 사업이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1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총 2820㎞ 가운데 58%가 지난해 말까지 정비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30대부부 아들살해뒤 딸과 투신

    30대 공무원 부부가 두 살배기 아들을 살해한 뒤 딸과 함께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3일 오전 11시10분쯤 전북 정읍시 H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박모(35)씨와 박씨의 부인 장모(33)씨, 딸(3)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파출소 직원이 발견했다. 현장 부근에서는 박씨의 아반떼 승용차가 발견됐으며 유서는 없었다. 조사 결과 박씨 부부는 공무원이었으며 부인 장씨는 우울증 때문에 지난 5월 휴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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