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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 출신 강사 고집… 거꾸로 가는 지역인재육성사업

    SKY 출신 강사 고집… 거꾸로 가는 지역인재육성사업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인재 육성사업’이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보충 교육을 실시하는 지역인재육성 위탁운영사업이 이른바 ‘SKY대’(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강사와 서울 유명학원에 우선권을 부여하거나 자격 요건을 주고 있어 지자체가 학벌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유입인구를 늘린다는 계획이었지만 오히려 지역대학 출신들을 차별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초 사업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비판이다. 이에 따라 사업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낳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입수한 ‘2013년 정읍시 지역 으뜸인재육성교육을 위한 주관업체 공개모집 공고’에 따르면 전북 정읍시는 지난 2월 사업을 수행할 업체 자격요건을 ‘서울에 소재한 입시학원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대학 출신 강사를 파견할 수 있는 업체’로 제한했다. 강원 양양군도 입찰 참가자격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대학 출신으로 강의 경험이 풍부한 강사 등을 상시 파견할 수 있는 업체’라고 명시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서울 소재 종합 입시학원으로 SKY대를 비롯한 명문대 진학반을 5년 이상 운영하는 학원’을 입찰 자격 요건으로 포함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수능과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가운데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면서 “서울과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명문대 출신 위주로 유치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를 중심으로 지역 살리기의 취지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기업은 지방대 출신 채용률을 30%까지 할당하는 등 지방대 출신을 우대하며 지역 살리기에 나선 데 반해 지자체가 오히려 SKY대 출신 강사 채용을 부추기며 지역 인재를 홀대하고 있어서다. 전주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박종덕 전주대성학원장은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지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면서 서울 소재 학원과 서울 명문대 출신 강사에게 우선권을 준 것은 기회의 균등에 대한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하병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지역의 우수인재 육성사업이 정작 지역의 보편적 교육복지와 지방대학 살리기보다 학벌 사회에 편승해 명문대 보내기에 몰두하고 이를 지차체의 홍보 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역인재 육성사업에 대한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역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을 명문대에 보내 우수 인재로 육성한다고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대학 졸업후 지역이 아니라 서울로 유입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결국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구조적인 고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도주범, 광주서 절도… 검·경은 남원 수색 헛물

    지난 20일 전북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절도 피의자 이대우(46)씨가 도주 당일 정읍으로 이동한 뒤 다시 광주광역시로 잠입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 수사망에 구멍이 뚫렸음이 드러났다. 2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씨는 사건 당일인 20일 오후 4시 30분쯤 택시를 타고 정읍에 도착했다. 그는 10분 후 택시를 갈아타고 광주역으로 향했다. 경찰은 정읍시 상동의 한 상가 폐쇄회로(CC)TV에 도주 당일 택시를 타는 모습이 찍힌 영상과 택시 기사의 증언 등을 통해 이씨가 광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광주역에 도착해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주했다. 택시 운전사는 경찰에서 “이씨가 광주역에 도착한 뒤 구토 증세가 난다며 문을 열고 달아났다”면서 “당뇨가 있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얼굴을 정확히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택시에서 도망친 이씨는 오후 6시 30분쯤 광주 남구 월산동의 한 마트에서 현금 50만∼60만원을 훔쳐 도피 자금을 마련했다. 이같이 이씨가 이미 전북을 벗어난 시간 경찰은 1300여명의 경찰력과 헬기를 투입해 남원 지역을 수색하는 등 헛물을 켰다. 경찰은 이씨를 태웠던 택시 운전사가 오후 6시쯤 “정읍에 내려줬다”고 신고하자 황급히 정읍에 수색 인력을 배치했다. 하지만 이 시간 이씨는 전북을 벗어나 광주역에 도착한 뒤였다. 경찰은 두 차례나 뒤꽁무니만 쫓아다닌 셈이 됐다. 광주·전남지방경찰청은 역, 터미널, 숙박업소 등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이씨가 절도 후 광주를 떠났거나 섬 등에 잠입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뒤를 쫓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과12범,女검사에 조사받다 수갑찬채…

    전과12범,女검사에 조사받다 수갑찬채…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전력이 있는 전과 12범의 특수절도 피의자가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다 수갑을 찬 채로 도주,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에서 발생한 ‘노영대 도주 사건’, 지난 1월 전주에서 일어난 ‘절도피의자 도주 사건’에 이어 세 번째 수갑 도주 사건이다. 흉악범에 대한 관리 소홀이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이대우(46)씨를 인계했다. 이씨는 남원지청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오후 2시 55분쯤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한 뒤 화장실에 가서는 수사관을 따돌리고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남원지청 폐쇄회로(CC)TV에는 유유히 3층 조사실에서 1층 현관을 통해 남원지청을 빠져나가는 이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씨는 남원지청 근처 주택가에 일단 숨어들었다가 오후 3시 5분쯤 택시를 잡아타고 정읍으로 향했다. 수갑 열쇠는 수사관이 가지고 있었지만 이씨는 주택가에 잠입한 뒤 바로 수갑을 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가에서 이씨를 본 목격자에 따르면 검은 옷을 입은 이씨가 검찰청사 담을 넘어 주택가 지붕으로 달아났고 그 속도는 지붕이 부서질 정도로 빨랐다. 여기다 이씨를 태워준 택시운전사는 이씨가 정읍경찰서로 가자고 한 뒤 도중에 화장실이 급하다며 정읍시 장명동 동초등학교에서 내려 요금도 내지 않은 채 그대로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모두 수갑을 벗어 버린 뒤 대담하게 움직였다는 증언이다. 경찰은 이씨가 택시에서 내려 달아나기 시작한 지점을 중심으로 200여명의 경찰과 헬기까지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도내 15개 경찰서에 수배 알림을 전파하고 터미널, 역 등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이씨의 연고지가 서울이어서 서울로 도주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씨는 7년 전 강도 혐의로 붙잡힐 당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는 바람에 경찰이 권총을 쏴 가면서 검거한 흉악범으로 각종 범죄 전력이 12가지에 이르는 상습범이다. 이번에도 이씨는 남원시 금동의 한 농가에 교도소 동기인 김모(46)씨와 함께 들어가 2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쳐 특수절도 혐의로 지난 2월 구속됐다. 추가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4월 이후 전북, 충남, 경북, 경기 등 전국을 돌면서 150여 차례에 걸쳐 6억 7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쳐 왔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씨는 키 170㎝가량에 몸무게 80㎏으로 머리가 벗겨졌다. 도주 당시에는 검은색 트레이닝복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검정 뿔테 안경을 쓰고 있었다. 공개수배에 나선 만큼 경찰에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신고 보상금이 지급된다. 제보는 남원경찰서 (063)630-0366, 0272.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시열전] ⑦행시 27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⑦행시 27회 합격자들

    고위공무원 가급은 일반직 공무원으로서 올라갈 수 있는 맨 꼭대기 직급이다. 정무직인 장·차관 말고는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 그래서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면서 각 부처에선 공무원들의 맏형 역할을 맡는다. 각 부처의 실장, 외청 차장, 청와대 비서관, 주요 위원회 상임위원,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이 대부분 가급 공무원이다. 새 정부에서 가급 고위공무원의 주축을 이루는 대표적인 행정고시 기수가 바로 27회다. 1983년 치러진 27회 합격자 100명 중 40여명이 가급 보직을 맡고 있거나 거쳤다. 먼저 각 부처의 선임 실장격인 기획조정실장만 해도 7명에 달한다. 박상우(국토교통부), 박청원(산업통상자원부), 오경태(농림축산식품부), 최규학(문화체육관광부), 최두영(안전행정부), 최원목(기획재정부) 기조실장,전만복 보건복지부 기조실장이 그들이다. 국무조정실 선임실장인 심오택 국정운영실장도 동기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몇몇 부처에서는 실장급 보직의 절반 이상을 27회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부처가 산업부다. 박청원 실장을 비롯해 권평오 무역투자실장, 우태희 통상교섭실장, 이관섭 산업정책실장, 정만기 산업기반실장, 변종립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모두 27회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최원목 실장 외에 은성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유복환 녹색성장위원회 단장, 김낙회 세제실장이 동기다. 국세청에선 이전환 차장과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 송광조 서울지방국세청장이 27회다. 차관급인 김덕중 청장까지 이들과 동기다. 결국 동기 4명이 청장과 차장 주요 지방국세청장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안행부에선 최두영 실장과 김성렬 창조정부전략실장, 이주석 지방재정세제실장이 27회다. 그 외 기관에서도 1~2명씩 27회 출신들이 실장급 자리에 포진해 있다. 청와대엔 김경식 국토교통해양비서관과 김영석 해양수산비서관이 근무하고 있다. 권혁소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소기홍 지역발전위 지역발전기획단장, 오형국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원용기 문체부 콘텐츠정책실장, 정기창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정태면 중앙노동위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 천홍욱 관세청 차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방통융합실장 등이 모두 27회 출신이다. 가급 고위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새 정부에서 차관급에 발탁된 이들도 있다. 김덕중 국세청장을 선두로 해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 박기풍 국토교통부 1차관,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 전충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이 그들이다. 이들은 지난 정부에서 차관급에 발탁된 노연홍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대외부총장(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 이재홍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노 부총장은 동기 가운데 처음으로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발탁된 뒤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청와대 수석으로 근무했다. 박순태 전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김규옥 전 기재부 기조실장, 이욱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황문연 전 미래기획위원회 단장 등은 지난 정부에서 가급 고위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새 정부 출범 후 보직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들은 조만간 시작될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7회 상당수는 아직 고위공무원 나급인 국장급으로 근무 중이다. 김수곤 국토부 물류정책관, 노태강 문체부 체육국장, 윤용식 충남대 사무국장, 이계영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이재문 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종원 전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파견 교육), 장화익 대구고용노동청장, 정용환 제주지방우정청장, 정지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제갈경배 대전지방국세청장, 차두삼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장, 서윤원 인천공항본부 세관장, 홍준호 인천 부평구 부구청장이 27회 동기다. 공직을 떠난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유성엽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전북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정치로 진로를 틀었다. 민선 정읍시장을 거쳐 국회에 진출, 18대에 이어 19대 국회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구상식 경남 통영시 의원은 통영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지방의회에 진출했다. 행시 출신이면서 기초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는 드문 경우에 해당한다. 몇몇은 대학 강단에 섰다. 김세곤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 학장, 김인희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이학노 동국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등이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이 밖에 이재붕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이창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이철형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 기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민간 부문엔 곽상용 삼성생명 부사장이 있다. 심오택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은 동기들에 대해 “27회 출신들은 성과를 밖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조용히 내실을 챙기는 외유내강형 인물이 많다”면서 “대부분 각 기관에서 주춧돌 역할을 맡고 있어 향후 차관, 장관에 발탁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국토부 감차사업 ‘공회전’

    국토부 감차사업 ‘공회전’

    정부가 전국에 과잉 공급된 택시의 구조조정을 위해 추진 중인 감차 보상사업이 턱없이 낮은 보상 기준과 까다로운 조건 등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국비 등 총 1690억원을 투입해 택시(법인) 1만 3000대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감차 보상사업 계획을 마련 중이다. 연도별로는 올해 1282대(사업비 166억 6600만원), 내년과 2015년 각각 5859대(각각 761억 6700만원) 등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15년간 자가용 증가 및 대중교통 발달 등으로 택시 수송 실적은 크게 감소한 반면 면허 대수는 오히려 증가한 데 따른 심각한 택시 과잉 공급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1995년 49억 2000명이던 택시 수송 실적은 2010년 37억 8000명으로 23.2%(11억 4000명)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택시 면허 대수는 20만 5835대에서 25만 4955대로 되레 23.9%(4만 9120대)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토부의 택시 대당 보상금이 1300만원에 불과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보상금은 지난해 택시 감차사업을 자체 실시한 제주도(법인 11대), 강원 태백시(7대), 전북 정읍시(7대), 경북 의성군(4대)의 대당 보상금 1800만~2400만원에 크게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와 법인택시 관계자들은 정부의 택시 감차사업에 참여할 법인택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국토부의 보상금 지원 비율이 고작 30%에 그쳐 자치단체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 대당 보상금 1300만원 가운데 390만원만 국비 지원이고 나머지 70%인 910만원은 자치단체 부담이다. 이는 정부가 앞서 실시한 연안어업(선박) 및 화물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상금 전액을 국비 지원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국토부의 까다로운 보상 지원 기준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토부는 감차 및 관련 보상비를 이미 실시 또는 확보한 자치단체와 보상금이 낮은 노후 차량 등을 감차하는 택시 사업자에 대해 보상금을 우선 지원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특히 휴업 중인 차량을 보유한 법인 사업자의 경우 감차 차량 1대당 휴업 차량 1대를 보상 지원 없이 감차 추진키로 했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국토부가 이미 2년여 전에 ‘택시 지역 총량제’를 통해 감차를 시행했다가 결국 자치단체 예산 떠넘기기로 실패한 정책을 이름만 바꿔 재추진하겠다는 것은 실효성을 감안하지 않은 전시성 행정”이라고 지적한 뒤 “실효성 있는 택시 감차를 위해서는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 면허 관련 업무는 지방 고유 사무”라면서 “이번 택시 감차사업은 중앙정부가 택시 과잉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치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 택시 25만 5000대 가운데 20%인 5만대 정도가 과잉 공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갈 데까지 가보자 ”…한치도 양보없는 지자체들] 10년째…동학혁명기념일 전쟁

    자치단체 간 이기주의로 동학혁명기념일 제정이 10년째 표류하고 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4년 3월 5일 동학농민혁명 특별법이 제정됐다. 특별법 제정으로 그동안 ‘보국안민’을 기치로 내걸었으나 ‘동학난’으로 폄하됐던 농민혁명이 ‘국권 수호운동’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그러나 동학혁명과 관련이 깊은 지자체 간 의견 충돌로 아직도 기념일을 제정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 고창군은 ‘무장 기포일’인 4월 25일을 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학혁명 봉기는 정읍 고부에서 시작됐으나 농민군이 일어나 사실상 혁명으로 확산된 것은 무장 기포일이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정읍시는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기념일로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동학혁명이 정읍에서 최초로 봉기됐고 최근 40여년 동안 황토현 전승일에 기념행사를 해 왔으므로 기념일은 역사성, 상징성, 파급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게다가 전주시는 혁명군이 전주에 입성한 5월 31일을, 충남 공주시는 우금티 전투가 벌어졌던 12월 5일을 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이 동학혁명 기념일 제정은 지자체뿐 아니라 학계와 유족들까지 의견이 맞서는 바람에 수년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동학혁명 유족회 측은 최근 특별법 공포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지역갈등 때문에 기념일을 정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지역성이 없는 날을 기념일로 하자는 의견이다. 유태길 동학농민혁명군 유족은 “3월 5일로 정해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전국적인 화합 속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 가운데 정읍시는 유족회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길 정읍시 동학혁명 선양팀장은 “이 제안을 즉각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고 정읍시가 주장해 왔던 부분도 재검토할 수 있는 기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

    이성보(앞줄 왼쪽 세 번째) 국민권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한양수 전북 정읍시 도시과장 등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단체 13곳과 개인 101명이다. 권익위는 조선시대 신문고 설치일인 2월 27일을 ‘국민권익의 날’로 정해 해마다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러웠어… 못 배워서, 졸업이라니… 눈물 나

    서러웠어… 못 배워서, 졸업이라니… 눈물 나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 사는 이순덕(65) 할머니는 전북 정읍시의 한 시골 마을에서 아홉 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났다. 오빠, 언니와 동생들 뒷바라지를 해야만 했던 할머니는 가난한 살림 탓에 자기 이름 석 자 쓰는 법을 배울 기회도 얻지 못했다. 그런 할머니가 지난 7일 예순이 훌쩍 넘은 나이로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됐다. 이 할머니는 “글 읽을 일이 있을 때면 눈이 어두워 잘 안 보인다고 얘기했다. 그러고 나면 참 많이 속상하고 창피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관악구는 최근 이 할머니를 비롯해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 1년 동안 ‘초등 학력 인정 문자 해득 교육’을 받은 만학도 11명이 초등학력 졸업장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또 58명의 노인들은 초등학교 1~2학년 과정에 해당하는 성인 문해 1단계, 3~4학년 과정에 해당하는 2단계를 수료했다. 대부분이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을 거치며 피란살이와 가난 탓에 글을 배우지 못한 노인들이다. 구는 ‘문맹 제로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한 성인들을 위한 문자 해득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2011년부터 운영해 온 초등 학력 인정 문자 해득 교육은 성실히 교육에 임할 경우 빠르면 1년 안에 초등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3단계, 3년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나 단계별 평가를 통과하면 바로 승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관악구평생학습관은 시교육청에서 인증받은 초등 학력 인정 기관으로 이곳에서 교육과 평가를 모두 받을 수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전북도 ◇부시장△정읍시 최영만△김제시 이석봉◇부군수△진안군 강일고△장수군 이재수△임실군 신현택△고창군 김인호△부안군 서한진 ■성균관대 ◇부총장△인문사회과학캠퍼스(스포츠단장 겸임) 정규상△자연과학캠퍼스(산학협력단장 겸임) 김현수◇대학원장△일반(유학대학장 겸임) 이기동△법학전문 손기식△국정관리 이명석△국가전략 염돈재△언론정보 한은경△디자인 송인호△생활과학 최인수△사회복지 김정우△임상간호 조명숙◇대학장△학부 유홍준△문과 전광진△사회과학 김정탁△경제 이광석△경영 최종범△자연과학 손용근△공과 유지범△약학 정규혁△생명공학 박기문△스포츠과학 엄한주△예술 안상혁◇처장△기획조정 송성진△교무 조준모△학생 박선규△입학 김윤배△총무 박성수△국제 이석규△정보통신 전재욱◇부속기관장△학술정보관장 고영만△동아시아학술원장 신승운△삼성융합의과학원장 정명희△성대신문사주간 김통원△출판부장 박광민△기숙사학사장 이정석 ■한국거래소 ◇본부장보 <신임>△경영지원본부 안상환 강홍기△코스닥시장본부 전철홍<전보>△유가증권시장본부 최중성△파생상품시장본부 김재준◇파견△KRX 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최규준 ■SK증권 ◇신규 선임△경영지원실장 진영민◇본부장 전보△트레이딩 김영진△구조화 이병휘△기업금융 김정열 ■동아제약 △전무 정승욱△상무 박수정
  • 대덕 잘나간다고… 너도나도 “R&D 특구”

    대덕 잘나간다고… 너도나도 “R&D 특구”

    자치단체들이 ‘제2의 대덕특구’를 표방한 연구개발특구 유치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에 자치단체들은 특구 지정에서 떨어져도 다시 지정을 요구, 논란이 되고 있다. 특구가 자치단체의 요청이나 정치권 압력에 의해 지정되면 연구개발특구가 아니라 ‘행정특구’나 ‘정치적 특구’로 전락돼 혈세만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국내 연구개발특구는 대전 대덕특구와 지난해 지정된 대구·광주특구, 지난 10월 26일 지정된 부산특구 등 모두 4곳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해 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전북도와 경남도 등도 특구 지정을 잇따라 요구하고 나서 특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도는 오는 18일 공청회를 열어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육성계획안’ 연구용역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도는 공청회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경우 곧바로 정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북특구 육성 계획은 애초 전주권으로 제한했던 특구 범위를 정읍 방사선융합기술 클러스터 일대까지 확대한 것이다. 특구 면적은 72㎢에 이른다. 특구 방향도 기존 농생명과 탄소섬유에 방사선융합기술을 접목한 그린융복합산업으로 변경했다. 경남도 역시 경남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 10월 16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경남연구개발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10월 26일 열린 지식경제부의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 의결에서 제외됐다. 경남도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에 있어 우수한 여건을 갖춰 연구·개발(R&D) 혁신클러스터 구축이 절실한 상황으로 특구 지정 요건이 적합함에도 부산특구만 단독으로 지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경제·산업계, 학계 등 각계 인사와 도민들의 역량을 모두 모아 경남특구 지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특구로 지정된 지자체들은 국비를 지원받아 고급 두뇌가 밀집한 연구소 유치, 연구 성과를 이용한 벤처기업 육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지정된 대구특구는 입주 기업체 수와 특허 건수가 느는 등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특구 입주기관은 총 312개로 2010년에 225개에 비해 27.1%나 증가했고 매출액은 11.5% 늘어난 4조 226억원을 기록했다. 일자리도 특구 지정 전 1만 9487명에서 지난해 2만 2854명으로 17.3%나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특구 지정 전 4048억원에서 특구 지정 후 10.4%가 증가한 4469억원이었다. 전국 평균 5.1%의 2배 이상 되는 수치였다. 그러나 특구가 지역 나눠먹기식으로 남발돼 지정될 경우 선택과 집중이 안 돼 연구개발특구의 의미가 퇴색된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자격요건 미달로 특구 지정에서 제외되자 ‘국가출연 연구소 최소 3개 이상’이란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읍 방사선융합기술 클러스터를 포함시키는 등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애초 특구로 계획했던 전주시, 완주군, 익산시에 정읍시까지 포함시키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일년 내내… 지자체, 감사 받다 날 샌다

    일년 내내… 지자체, 감사 받다 날 샌다

    올해 광주광역시는 역사상 가장 많은 감사에 시달리고 있다. 총인시설 입찰비리 등 대형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중앙부처 감사를 받았다. 올 초부터 무려 33차례의 크고 작은 감사가 이어졌다. 현재도 감사원 종합감사가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감사를 받는 공무원의 피로도 역시 최고에 달했다. 시의 한 사무관은 “하루 건너 이어지는 감사 때문에 고유 업무는 대충 처리하기 일쑤였다.”며 “각종 감사 자료를 만들기 위해 주말과 휴일, 야간 근무가 되풀이되면서 건강상에 문제가 발생할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선거·잇단 비리증가… 공직기강 강화 전국 자치단체들이 ‘감사피로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지자체들은 국회, 총리실, 감사원,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힘 있는 기관의 잇따른 감사와 공직감찰로 단 하루도 마음 편하게 고유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합동감사, 정기감사, 특정감사, 테마감사, 공직감찰과 신고사항처리감사 등 감사의 종류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이 때문에 지자체 공무원들은 연중 내내 감사에 시달린다는 말도 나온다. 전북지역의 경우 올해 도와 14개 시·군에 대한 감사가 무려 200여회에 이른다. 전북도 22회, 전주·정읍시 각각 15회, 부안군 14회, 고창·순창군이 각각 13회의 감사를 받았다. 이는 예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감사원의 특정감사와 2년마다 실시되는 정부합동감사, 여수시 공무원 공금 횡령 이후 실시된 서해안권 감사 등으로 지친 전북지역 공무원들은 “감사가 없었던 날이 하루도 없었을 정도”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울산시도 본청·사업소·구·군 등이 자체 감사 12회와 감사원 기관운영감사 1회·사안별 수시감사 11회, 행안부 수시감사(감찰) 5회 등 모두 30회 감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감사를 받으려면 최소한 1주일, 정기감사는 한 달 정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런저런 감사가 이어지다 보니 사실상 다른 업무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실토했다. 특히 사업분야 공무원들은 정기감사뿐 아니라 사안별 감사도 많아 제대로 업무를 추진하지 못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번 받은 감사를 여러 기관에서 중복해 반복하는 것은 낭비”라고 지적했다. 충북도 공무원들도 “1년 내내 감사를 받는 것 같다.”며 잦은 감사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 2월 22일부터 3월 9일까지 정부 합동감사를 받은 데 이어 10월에는 국정감사를 받느라 죽을 맛이었다. 투융자심사나 산업단지 조성 등 특정분야를 정해 진행되는 감사원 감사는 7차례나 받았다. 최근에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중복 많고 휴일근무 다반사” 불만 토로 충북도 감사자문위원회 남기헌(충청대 행정학과 교수) 위원장은 “지자체 업무를 중앙부처 감사대상, 감사원 감사대상, 자체감사 대상으로 나눌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방법이 어렵다면 감사자료를 공유해 부족한 부분만 추가로 감사한다면 피감기관들의 업무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올해 지자체에 대한 감사가 유난히 많은 이유는 총선과 대선을 대비해 정부가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감사를 강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일선 지자체에서 각종 비리와 비위사건이 많이 발생한 것도 감사가 늘어난 주요인이다. 한 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났다.”고 하소연했다. 이같이 연중 감사가 실시되다 보니 무리한 감사로 인한 공무원들의 반발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행안부 합동감사에 대해 6건, 도의 종합감사에 대해 13건 등 모두 19건의 재심의 요청이 제기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가축 분뇨의 재발견

    전북 정읍시가 소·돼지 똥에서 나오는 메탄을 에너지로 바꿔 수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국제 탄소배출권도 따내 화제다. 2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읍시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으로 10년간 줄일 수 있는 온실가스 양은 1만 6640t CO2다. 2000㏄ 승용차 100대가 서울과 부산을 1165회 왕복할 때 배출되는 양과 같다. 한 해 생산되는 전력만 2492㎿h(1㎿h=1000㎾h)인데, 이달 20일 기준(1㎾h당 158.3원)으로 한전에 팔았을 때 1년에 4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양이다. 4인 기준 649가구가 연간 쓰는 전기와 같다. 특히 농식품부는 이날 이 사업이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CDM 사업등록 농업경영체는 화석연료를 썼을 때와 비교해 감축된 것으로 계산된 온실가스를 국제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 팔 수 있다. CDM은 교토의정서에 규정된 제도로, 온실가스감축 비(非)의무국(개발도상국)에서 확보한 온실가스를 의무국(선진국)이 사들여 자신의 감축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현재 비의무국이다. 농식품부는 2020년까지 이런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100곳을 설치해 매년 365만t의 가축분뇨로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병석 녹색미래전략과장은 “지속가능한 농림어업을 위해 시설원예·육상양식장 등에 지열·목재 펠릿·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화 시설도 계속 확대·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도봉구 김장재료 직거래장터

    도봉구가 김장 준비에 큰 힘이 되는 직거래장터를 열어 우수한 김장재료와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김장철을 맞아 주머니사정이 팍팍한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거래장터는 21일과 22일 도봉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무안군, 진안군, 함안군, 부안군, 동해시, 정읍시, 남해군, 청양군, 충주시, 완도군 등의 자치단체가 참여한다. 판매 품목은 절임배추, 무, 고추, 젓갈류, 한우고기, 쌀, 사과 등의 김장 재료와 지역 농특산물이다. 구에서는 우수한 우리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www.dobong.go.kr)에 자매결연 지역 농수산물쇼핑몰을 연계해 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내장사 소방차 3개월前 철수

    내장사 소방차 3개월前 철수

    31일 오전 1시 45분쯤 단풍 명소인 전북 정읍시 내장산동 내장사에서 불이 나 대웅전이 전소됐다. 내장사에는 효과적인 화재 진압을 위해 2009년부터 소방차가 배치됐지만 불과 석달 전 차량 노후를 이유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내장사 대웅전 89㎡와 대웅전 안에 있던 불화 3점, 불상 1점이 소실됐다. 불은 대웅전 뒤 야산으로 옮겨 붙어 단풍나무 등 165㎡가 피해를 입었다. 사찰에는 스님 10여명이 거주하고 있었지만 전날 오후 7시쯤 마지막 예불을 드리고 대웅전에서 떨어진 숙소에서 잠을 자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사실은 사설 보안업체의 감지 시스템에 오전 2시쯤 발견돼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됐다. 그러나 소방차가 도착한 2시 25분쯤에는 대웅전 건물이 이미 절반쯤 불에 탄 상태였고 2시 40분 기와가 무너지면서 전소됐다. 관리자 권모(60)씨는 “불이 대웅전 내부로 번지면서 삽시간에 건물 내외부가 모두 불에 탔다.”고 말했다. 대웅전 화재는 전기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내장사 대웅전 내부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대웅전에 설치된 전기난로 주변에서 불꽃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도 전기난로 과열과 누전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서울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NS 활용, 익산·충주시 최고

    지방자치단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 익산시와 충북 충주시가 SNS를 적극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보문화포럼이 10일 충남대에서 개최한 ‘SNS활용과 지역사회 역량강화’ 세미나에서 서우석 서울시립대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급속한 정보화로 개인주의 추세가 늘어나면서 지역 공동체 기반이 무너진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SNS는 지역사회의 역량과 이웃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 교수팀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트위터의 팔로어(트위터를 구독하는 독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활동이 활발한 3개 지자체는 전북 익산시, 경기 부천시, 경기 수원시 순이었다. 광역 지자체 가운데 트위터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은 서울시로 지난 9월 기준 팔로어는 4만명, 트위트 횟수는 1만 6000여건이었다.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전북 익산시는 팔로어 2만 4000명, 트위트 횟수는 4800여건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페이스북 활동이 활발한 상위 3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충북 충주시, 경남 거창군, 충남 논산시였다. 지난해 페이스북을 시작한 충북 충주시는 트위터의 팔로어와 비슷한 개념인 친구와 게시물에 대해 호감을 표현하는 ‘좋아요’ 숫자가 5600여건이었다. 서울시는 SNS에서의 개인 활동을 자원봉사시간으로 인정할 뿐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와 같은 각각의 SNS를 한데 연동하여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새로 올라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 정읍시는 호남권에서 이용자 기준 1위, 전국 지자체 가운데 부산, 서울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SNS 운영이 돋보였다. 서 교수는 “지역 간 SNS 활용 능력에 심각한 차이가 있어 전통적인 정보 격차(디지털 디바이드)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소통 강화와 정체성 특화를 위한 소셜네트워크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피해자 月건보료 30~50% 감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30일 태풍 덴빈과 볼라벤에 따른 피해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진 22개 지역 일부 주민의 건강보험료를 한시적으로 경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제16호 태풍 산바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경우에도 해당 지역 피해자들의 건보료를 낮춰 줄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된 건보료 경감 대상은 태풍으로 인적·물적 피해를 당한 지역가입자로 해당 지역은 광주광역시 남구, 전라남도 장흥·강진·해남·영광·신안·고흥·영암·완도·진도군, 순천·나주시, 곡성·보성·장성·무안군, 전라북도 남원·정읍시, 완주·고창·부안군, 제주특별자치도다. 복지부는 지자체의 피해조사나 확인자료를 근거로 피해 정도에 따라 8월분부터 재난 지역 피해자들의 월 건강보험료 30∼50%를 낮춰 주기로 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LS 정읍 공장서 용광로 쇳물 쏟아져… 2명 사망

    LS그룹 계열사인 캐스코(CASCO) 정읍 공장에서 용광로가 뒤집혀 밤샘근무를 하던 20대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 10일 오전 8시쯤 전북 정읍시 북면 제3산업단지의 선박엔진부품을 제조하는 LS엠트론 CASCO에서 용광로 쇳물 운반기계인 ‘래들’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밤샘근무를 하던 이 공장 직원 박모(28세)씨와 허모(29세)씨가 쇳물을 뒤집어 써 그 자리에서 숨졌다. 숨진 박모씨는 기혼자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당시 이 공장에서는 모두 5명이 일하고 있었으나 나머지 3명은 목숨을 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 등 소방당국은 용광로와 쇳물의 고열 때문에 한동안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다가 숨진 박씨와 허씨의 시신을 겨우 수습했다. 이들의 시신은 정읍 아산병원에 안치됐다. 정읍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시·군의회 의정비 동결은 했지만

    전북도 내 상당수 시·군 의회들이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지만 삭감 요인을 반영하지 않아 사실상 인상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도에 따르면 10일 현재 도내 지방의회 15곳 가운데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확정한 지역은 5곳이다. 정읍시, 진안군, 순창군, 고창군, 부안군의회 등이다. 이들 의회는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런 움직임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지방의회 의정비 동결은 재정력 지수나 인구 감소 요인을 반영한 게 아니어서 사실상 인상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월정 수당은 최근 3년간 해당 지자체 재정력 지수와 의원 1명당 주민수 증감 여부를 고려해 결정하는데 감액 요인을 반영하지 않았다. 감액 요인을 적용할 경우 부안군의회는 86만원, 순창군의회는 181만원을 삭감해야 한다. 정읍, 진안, 고창도 비슷한 상황이다. 아직 내년도 의정비를 확정하지 않은 지역도 익산시를 제외하고는 인상 요인은 없고 삭감 요인만 발생해 의정비를 동결할지라도 이는 눈속임이라는 분석이다. 삭감 요인 금액은 전북도의회는 64만원, 완주군의회는 182만원이다. 도의회는 재정여건이 개선되고 인구도 다소 늘었지만 애초 월정수당이 너무 높게 책정돼 삭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익산시는 1명당 평균 229만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재정여건이 호전되고 인구도 늘었기 때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시·군 1인당 지방세 최고 3배차

    전북도내 일선 시·군의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지역별로 최고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4개 시·군이 거둬들인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완주군이 66만원으로 가장 많고 진안군이 20만 3000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지방소득세,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등을 합해 인구 수로 나눈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35만 3000원, 군산시 48만 5000원, 익산시 33만 7000원, 정읍시 28만 1000원, 남원시 26만 8000원, 김제시 34만 8000원 등이다. 반면 순창군 21만 9000원, 고창군 22만 7000원, 부안군 24만 8000원, 장수군 22만원 등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많은 지역은 중견기업이 많고 인구 수는 상대적으로 적으며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시·군이다.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완주군이 1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익산시 71만원, 정읍시 58만원, 임실군 44만원, 고창군 42만원, 전주시 31만원 순이다. 반면 장수군은 채무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테크노밸리 신산업단지 조성과 신청사 건립 사업으로 채무가 늘었다. 전북도는 지방세 수입에는 주민과 법인이 내는 세금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인구에 비해 기업이 많은 시·군의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높고 지방세 수입이 많은 시·군이 복지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재원이 풍부하며 재정 건전성도 좋다고 분석했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덴빈’ 내륙 관통… 최고 235㎜ 물폭탄

    ‘덴빈’ 내륙 관통… 최고 235㎜ 물폭탄

    제 14호 태풍 ‘덴빈’이 제 15호 ‘볼라벤’의 뒤를 이어 충청 이남을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도로 유실 등 큰 재산 피해가 났다. 2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도 5명 발생했다. 특히 볼라벤이 뿌린 비로 수위가 불어난 상태에서 또다시 2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남 지역은 곳곳에서 주택가와 농경지 침수 피해가 났다. 기상청은 덴빈이 30일 오전 10시 45분쯤 전남 완도 해안에 상륙해 지리산 일대를 거쳐 31일 0시를 전후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덴빈은 지나가는 곳마다 물폭탄을 안겼다. 30일 오후 11시 현재 진도 235.5㎜, 부안 221.0㎜, 정읍 214.5 ㎜, 목포 211.0㎜, 광주 187.5㎜, 고창 18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풍도 동반해 전남 해남 화원에서 순간 최대풍속 초속 43.2m의 강풍이 관측되는 등 제주와 전남 곳곳에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불었다. 이날 오전 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에서 장모(52·여)씨가 쓰러진 대형 철문에 깔려 숨지고 충남 천안의 계곡 수로에서 통나무를 제거하던 서모(66)씨가 매몰돼 숨지는 등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진도에서는 둑이 터지면서 하천이 범람해 노인 50여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11만 4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태풍의 길목에 자리한 진도에서는 오전 한때 시간당 강우량이 76㎜를 기록, 진도읍 조금리 등이 물바다로 변했다. 주민 소모(50)씨는 “하늘이 원망스럽다.”며 “작물과 침수 피해를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목포 도심인 죽교동, 북항동, 상동 시외버스터미널, 2·3호 광장 등 저지대 도로와 가옥 20여채가 한때 물에 잠기는 등 주민들은 2~3일 간격으로 물폭탄과 강풍 피해에 시달렸다. 목포 시내가 물에 잠긴 것은 1999년 이후 13년 만이다.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전남 지역은 이번 2개의 태풍으로 가두리 양식장 4800여칸 등 44억 7000만원, 비닐하우스 4317동(396억원), 축사 540동(107억원), 인삼재배시설 2339㏊(70억원)와 농작물 침수 2283㏊, 쓰러짐 피해 2826㏊, 낙과 5606㏊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 볼라벤에 이어 덴빈이 덮쳐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덴빈으로 서귀포 지역 4500여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었다. 제주에선 초등학교 18곳 등 모두 33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전북 군산과 정읍 등지에도 200~22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군산시 소룡동과 산업단지, 정읍시 상동 일대 도로 10여 군데가 물에 잠겼고, 전주 전주천과 삼천의 효자교와 마전교 등 5곳이 물에 잠겨 통제됐다. 사과 주산지인 장수와 김제·완주·전주 지역 배 농가들은 볼라벤에 이은 덴빈의 북상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해 실의에 빠졌다. 대전·충남 지역은 오후 9시 현재 세종시 전의면 184.5㎜를 비롯해 서천 167.5㎜, 부여 165㎜ 등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대전과 충남 태안, 천안, 보령 지역 3만 188가구가 정전됐다가 대부분 복구됐다. 항공편과 배편도 막혔다. 제주와 목포, 인천 등 11개 지역 87개 항로 여객선 126척이 운항하지 못했다. 항공기도 김포~제주 노선 등 201편이 결항했다. 한편, 기상청은 31일까지 전국에 30~10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서해안과 강원 영동·영서 남부 지역은 15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31일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서해안부터 점차 비가 그치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다. 강원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울 신진호·광주 최치봉기자·전국종합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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