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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석 민주당 부천오정 예비후보 본선 확정

    서영석 민주당 부천오정 예비후보 본선 확정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오정 예비후보가 김만수·정은혜 두 후보를 누르고 본선진출이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부천 오정지역 후보로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을 제21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부천 오정은 원혜영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지역으로 지정됐다가 경선지역으로 전환된 지역이다. 서영석 후보가 비례대표 현역인 정은혜 후보와 부천시장 출신의 김만수 후보를 제치고 경선 1위를 차지했다. 서영석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원혜영 의원의 정신을 이어받아 잘 소통하며 겸손한 자세로 오정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21대 국회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는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천시 원미갑·원미을·소사구·오정구 선거구가 ‘부천시갑·을·병·정’ 선거구로 명칭이 변경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4·15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오는 5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민주, 녹색·미래당과 위성정당 창당 검토

    민주, 녹색·미래당과 위성정당 창당 검토

    원외 합작·위성정당 간접 지원 등 거론 심상정 “통합당 불법 꼼수에 꼼수 대응” 민주 내부도 “현실적 고민” “실망” 혼재‘의병’을 거론하며 비례위성정당 창당을 고민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원외 진보정당인 녹색당·미래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작업이 구체화되면 지난 연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에 동참했던 정의당과 민생당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원외 정당을 끌어들여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은 실제 창당 작업 시 비난 여론을 분산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무게 있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은 정책연대 검토를 명분으로 세 주체가 모인 뒤 이후 함께 위성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수순이다. 이후 각각의 참여정당이 일정 비율로 비례대표 후보를 나눠 가지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연대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는 26일 “관련 내용을 (민주당으로부터) 제안받은 것은 맞다”며 “아이디어 차원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 창당에 필요한 실무적 절차에 대한 검토는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원외 합작 정당 외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기획하는 위성정당을 간접 지원하는 방안과 청년민주당을 분리하는 방안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원외 진보정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해서 생각처럼 비판의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날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불법적인 꼼수 정치에 대해 똑같은 꼼수로 대응하는 것은 부끄럼을 모르는 반격 수구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참여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정치개혁공동행동에 ‘비례후보 선출의 민주성’을 감시하는 단체를 두는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혼재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장경태 청년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청년민주당이든 촛불정당이든 현실적 고민과 판단을 해야 할 때”라며 사실상 창당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은혜 의원은 “청년민주당 창당 얘기가 들리는데 거론되는 자체가 실망스럽다”며 “꼼수를 꼼수로 대응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與 진보정당과 비례위성정당 창당하나

    [단독] 與 진보정당과 비례위성정당 창당하나

     ‘의병’을 거론하며 비례위성정당 창당을 고민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원외 진보정당인 녹색당·미래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장은 정책연대 검토를 명분으로 세 주체가 모인 뒤 이후 함께 위성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수순이다. 이 방안이 구체화되면 지난 연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에 동참했던 정의당과 민생당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 창당에 필요한 실무적 절차에 대한 검토는 마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기획하고 있는 위성정당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과 청년민주당을 분리하는 방법을 비롯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원외 정당을 끌어들여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은 실제 창당 작업 시 비난 여론을 분산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무게 있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연대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제안 받은 것은 맞다”며 “아이디어 차원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 검토처럼 원외 진보정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해서 비판의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날 정의당 대표단·의원단·시도당위원장단 비상 연석회의에 참석한 심상정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불법적인 꼼수 정치에 대해 똑같은 꼼수로 대응하는 것은 부끄럼을 모르는 반격 수구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정의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참여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정치개혁공동행동에 ‘비례후보 선출의 민주성’을 감시하는 단체를 두는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위성정당 창당 추진 여부를 놓고 혼재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장경태 청년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청년민주당이든 촛불정당이든 현실적 고민과 판단을 해야 할 때”라며 사실상 창당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은혜 의원은 “청년민주당 창당 얘기가 들리는데 거론되는 자체가 실망스럽다”며 “통합당의 꼼수를 꼼수로 대응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받은 은혜 부천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 되겠다”

    “받은 은혜 부천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은혜(비례대표·산자위·여가위) 의원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기 부천시 오정지역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부천 오정의 개척교회 목사였던 아버지와 함께 어려운 지역민을 돕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하버드대를 다니면서 얻은 정책적 역량과 더불어민주당에서 16년이라는 긴 정당생활을 통한 중앙정치에서의 네트워크와 20대 의정 경험을 통해 오정 발전을 위한 최적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오정, 누구나 노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오정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해 함께 해나가자”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오정의 딸이 재선 국회의원으로 돌아와 오정의 발전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섬길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를 오정주민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소명을 다해 오정 주민여러분을 섬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의원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36살에 민주당 비례대표 최연소 의원이 됐다. 하버드대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20살부터 정당 생활을 시작해 지난 16년간 민주당과 함께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소상공인과 미래 먹거리, 창업자들을 위한 법안을 검토했다.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청소년 급식비 인상과 미혼모, 다문화가족이 보호받을 수 있는 정책들을 논의했다. 또 각 상임위에서 2020년도 한 해 국가 살림인 예산을 철저히 심사하며 더 많은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고교무상급식과 소방관국가직 전환과 같은 국민의 교육과 안전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밖에도 부모가 아이를 함께 양육할 수 있는 라떼파파 법안과 아동성범죄자로부터 피해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조두순 접근금지법 등 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회 1%’ 청년 의원 3명이 말하는 청년 정치

    ‘국회 1%’ 청년 의원 3명이 말하는 청년 정치

    #30대 #청년 #여성 #1%. 더불어민주당 정은혜(37), 자유한국당 신보라(37), 바른미래당 김수민(34) 의원의 공통점이다. 20대 국회의원 중 30대는 이들 셋뿐으로, 전체 300명 의원 중 1%다. 전체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20~30대 목소리를 대변하기에 턱없이 적은 숫자다.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청년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인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도 제2의 산나 마린(지난해 34세로 세계 최연소 총리가 된 핀란드 여성 정치인)을 배출할 수 있을까. 세 의원의 얘기를 들어 봤다.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세대교체 아닌 공존 필요… 黨 육성한 청년 인재 많아야” ●청소년기부터 정치 참여하는 법 배워야 “대통령 언급이 없었더라면 민식이법이 과연 통과했을까요. 의원들은 이슈가 돼야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만약 국회에 저와 같은 아기 엄마가 10명만 있었더라면 함께 ‘으으’ 힘을 모을 수 있었을 거예요. 제가 발의한 스토킹 방지법 역시 다들 꼭 필요하다고 하지만 잘 안 된 이유는 필요성을 직접 느끼는 20~30대가 국회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17일 의원회관에서 만난 정 의원은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청년 정치인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면서 “세대교체가 아니라 세대 공존 차원에서 국회에는 70대도, 20대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피선거권도 18세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 18세에 출마하지 않더라도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넓힐 수 있다는 얘기다. 정 의원은 “핀란드에서 34세 총리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2006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의사 결정에 참여하도록 한 청소년기본법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우리는 중고교에서 근현대사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데, 청소년기부터 다양한 형식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청년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하려면 “영입도 중요하지만 당에서 성장한 육성 인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21살에 지구당 사무실을 찾아가 입당한 뒤 유세 지원 율동팀부터 비상근·상근 부대변인, 대선캠프 지원, 비례대표 후보를 차례로 거친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정당도 연예기획사 같은 양성 시스템 만들자 그는 “정당도 연예기획사처럼 청소년 때부터 정당 활동이나 교육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거나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으면 국회의원이나 시의원, 당직자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청소년들이 훌륭한 정치인, 훈련받은 정치인이 될 수 있고 동시에 좋은 정치인을 고르는 유권자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16번으로 출마했던 정 의원은 이수혁 전 의원이 주미대사로 임명되면서 지난해 10월 의원직을 승계했다. 17개월 된 딸을 둔 워킹맘이기도 한 그는 100일 남짓한 의정 활동 중 남성 육아휴직을 보장하는 ‘라떼파파법’ 등 12가지 생활법을 발의했다. 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 다시 한번 도전해 이 법안들을 꼭 이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청년기본법 통과까지 4년… 또래 동료 없어 한계 느껴” ●당내 청년정치학교 운영… 인재 풀 늘고 있어 “국회의원 모두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면서 통과되는 걸 지켜보고 싶었죠. 하지만 ‘반쪽 국회’에서 찬성 토론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4년이란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면서도 웃을 수만은 없는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신보라 의원은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반발한 한국당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자신이 대표 발의한 청년기본법에 대해 ‘나 홀로’ 찬성 토론을 했던 일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충돌’ 등으로 얼룩진 20대 국회 막바지 본회의를 통과한 청년기본법은 2016년 5월 30일 20대 개원 첫날 한국당 1호 법안으로 발의됐다. 청년을 독립된 세대로 규정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국가 책무를 정의한 법안이다. 초선 의원이 꺼내 든 법안을 ‘1호’로 확정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막상 발의된 이후 통과까지 4년이 걸렸다. 신 의원은 “국회에 30대 국회의원이 3명에 불과하고 힘을 합할 또래 동료 의원이 없어 겪은 한계가 많았다”면서 “청년기본법에 4년이 걸린 것은 국회에 청년 의제에 대한 절실함이 떨어진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했다. 청년 정치인을 못 미더워하는 시선에 대해 “우리 사회에 30대 스타트업 리더들도 많지 않으냐”며 “신선식품 배송 ‘마켓컬리’, 요가 브랜드 ‘젝시믹스’ 등을 이끈 것도 30대”라고 했다. ●일회성 영입 그치지 않고 양성 시스템 체계화를 신 의원은 향후 한국 정치에 청년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란 희망적 전망을 했다. 그는 “청년 정치에 대한 국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저도 당의 청년정치학교를 3기수째 운영하고 있는데 역량 있는 인재 풀이 늘고 있다”면서 “일회성 영입에 그치지 않고 양성 시스템이 체계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지난해 임신·출산을 경험했다. 정기적 수유가 필요한 24개월 이하 영아 자녀에 한해 함께 회의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을 요구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이 불허한 일이 화제가 됐다. 신 의원은 “청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나라, 출산과 육아가 기쁨이 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면서 국회 세대교체와 구성원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인천 미추홀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특정 직업군 국회 민의와 멀어… 시민 참여 정치 하고파” ●청년들의 정치 참여 환경 만들어 줘야 “국회의원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존재인 줄 알았는데 정치 자체가 목적인 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소수 권력자의 정치가 아닌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치를 해보고 싶었어요.” 김수민 의원은 “‘직업 정치인’이라는 말이 그렇게 듣기 싫더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민주화 투사, 법조인, 교수, 보좌관 등 특정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들이 수십 년간 동질성 강한 국회를 유지해 오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여성이나 2030세대 대표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고 당연히 민의와도 동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청년 정치’라는 표현에도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청년의 존재를 상수가 아닌 변수로 소모품 취급했기 때문에 나온 표현”이라며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누구에게나 열린 정치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방안으로 ‘내일티켓’이라는 참여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들어 정치 실험을 했다. 일상에서 문제점을 발견한 시민들이 법안과 정책을 고민하고 직접 발의 과정까지 참여할 수 있게 한 새로운 시도였다. 그는 “저희 의원실에서 만들어진 법안 90%는 시민들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고 저는 하나의 그릇이 됐을 뿐”이라고 했다. 일정 규모 이상 남자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하도록 한 법안, 온라인 게임 내 지나친 성적 발언을 성희롱으로 포함하는 법안 등이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조국 사태’ 겪으며 21대는 청년이 주역 될 것 정치권에서 높아지는 ‘세대교체’ 바람이 21대 국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여러 가지를 남기고 떠났지만, 그중 하나는 각 당의 청년 공천경쟁”이라며 “역설적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조국 사태’를 겪으며 기득권 불공정에 박탈감을 느낀 청년세대가 변화의 주역이 될 거란 기대다. 피선거권을 낮출 필요성도 언급했다. 11세에 입당해 19세에 국회의원이 된 구스타프 프리돌린 스웨덴 녹생당 대표 사례도 들었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묻자 “각자가 원하는 내일의 모습은 다 다르기 때문에 제 말이 정답이 될 수는 없다”면서 “많은 청년들이 국회에 입성해 새로운 길을 함께 개척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운현포럼 송년모임…정세균 전 의장, 국민과의 소통 강조

    운현포럼 송년모임…정세균 전 의장, 국민과의 소통 강조

    운현포럼(대표 박근영)은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AW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송년모임을 개최했다. 500여명이 참석한 송년모임에서는 김채현 아나운서 사회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토크 콘서트는 우리 사회에 대한 진단과 희망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한국정치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연소 국회의원이기도 한 정 의원은 ‘배워서 남 주자’는 가훈을 소개하면서 미혼모와 함께 생활하며 지원했던 공감 경험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국무총리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 전 의장은 “옛 정치가 ‘탑다운’ 방식의 소통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보텀업’으로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며 소통의 문화와 자세를 강조했다. 또한 정 전 의장은 국민을 섬기면서 화합하는 정치가 필요함을 밝혔다. 특히 “일본정부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산업 국산화에 힘쓰면서 온 국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여 언젠가 지금 이 시기를 즐겁게 회상하자”고 말했다.소아마비를 극복한 성악가 최승원 교수, 팬텀보이스의 바리톤 우정훈과 테너 최용호의 축하공연, 케이팝에 매료돼 한국에 유학 온 프랑스 학생 크리스텔의 열창도 이어졌다. 운현포럼은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어찌 되겠는가?’, ‘사람들의 근심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인물은 어디에 있는가?’ 등에 대한 질문들이 모여 한국사회의 희망을 찾겠다는 취지로 지난 10월 8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창립된 단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역 고작 9명 불출마… 민주 ‘중진 물갈이’ 헛방

    현역 고작 9명 불출마… 민주 ‘중진 물갈이’ 헛방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중 9명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대적인 중진 물갈이 요구가 분출됐지만, 정작 출마하지 않겠다는 중진은 없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최근 작성한 다면평가 명단에는 의원 118명의 이름이 올랐다. 명단에 없는 의원 11명은 출마 의사가 없거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신청하지 않은 것인데, 9명이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지역구 의원 중에는 7선의 이해찬 대표와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의원의 이름이 빠졌다. 일찌감치 불출마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서형수 의원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대상에서 빠졌다. 비례대표 중에는 김성수·이용득·이철희·제윤경·최운열 의원 등이 평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나머지 2명은 정은혜·손금주 의원이다. 전부터 불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중진 의원들은 모두 평가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4선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외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평가 대상에 올랐다. 강창일·백재현 의원도 명단에서 이름이 확인됐다. 불출마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던 5선의 원혜영 의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는 4선의 김진표 의원과 법무부 장관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5선 추미애 의원도 명단에 이름이 있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여기는 일본] 산케이 신문 “한국은 테러방치 국가…반일 반미 확산”

    [여기는 일본] 산케이 신문 “한국은 테러방치 국가…반일 반미 확산”

    최근 일본언론에서 '문재인 정권 하의 반미는 무죄'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보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반일'과 '반미'를 테러 행위라고 비판하며 혐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극우 성향이 강한 일본의 산케이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주재 객원 논설위원은 11일 칼럼을 통해 '한국은 테러방치국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구로다 위원은 칼럼에서 지난달 18일 서울 소재의 미국대사관저에 침입해 기습시위를 벌인 사건에 대해 “관저 벽에 사다리를 걸어 담을 넘은 17명의 학생들이 반미 구호를 외친것은 국제적으로 봐도 테러”라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각지에서 ‘테러와의 전쟁’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사과조차 없고, 상황에 따라서는 사살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중대 사건임에도 한국경찰 당국은 17명중 4명 만을 체포하고 나머지는 석방하는것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에대해 미국 정부는 엄중항의했지만, 한국 경찰당국의 대처는 허술하고, 여론조차도 외국공사관에 대한 위협 행위에 대해 둔감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로다 위원은 반일운동 또한 테러로 규정하며 “부산의 일본영사관 앞에 불법 설치돼있는 위안부소녀상도 ‘애국주의와 민족주의’를 가장한 테러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미국 뿐 만아니라 일본의 대사관에 대한 행위 또한 ‘국제적인 기준으로 테러’"라고 비난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여기는 일본] 1살 아들에게 공기총 난사한 20대 부부 체포

    [여기는 일본] 1살 아들에게 공기총 난사한 20대 부부 체포

    일본에서 20대 부부가 1살배기 아이를 공기총으로 수십발 쏘아,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부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나 일본사회에 충격을 주고있다. 아이는 부상을 입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폐렴으로 사망했다. 7일 마이니치 신문을 포함한 일본언론에 의하면 후쿠오카현에 사는 24세 죠케이마사노리 씨와 죠케이 아이씨 부부가 상해혐의로 체포됬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1월 당시 1살이었던 셋째아들 죠케이 유이가 군을 향해 공기총 수십발을 발사해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각된 것은 지난해 12월 1일, 용의자이자 사망한 아이의 어머니인 죠케이가 “자고 있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라며 119신고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출동한 구급대의 눈에 띈것이 전신에 수십곳의 상처투성이인 유이가 군의 상태였다. 소방대원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유이가군은 그후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7일 후쿠오카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유이가 군은 평균미달의 체중으로 영양실조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죠케이 마사노리 용의자는 “공기총으로 쏜 적이 없다”며 부인을 한 뒤 “사실은 첫째 아들이 쐈다”며 유이가 군을 향해 공기총을 난사한 사람이 당시 3살이었던 첫째 아들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압수된 공기총이 권총형이 아닌 어른이 양손으로 들어올려야 하는 사냥총 형이 였던 것 등을 이유로 용의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첫째 아들에 대한 학대 의혹도 있어 주위를 더욱 경악케 했다. 2018년 1월 아동상담센터에 “집에서 비명소리가 나고 3살 남자아이의 얼굴이 늘 부어 있다”라는 이웃의 신고로 자택 방문을 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또한 이들 부부에게는 2016년에도 사망한 아이가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자녀에 대해 일상적인 학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유이가군의 사망경위를 포함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여기는 일본] 지하철 역 독극물 테러?…알고보니 몇년 묵은 오줌

    [여기는 일본] 지하철 역 독극물 테러?…알고보니 몇년 묵은 오줌

    일본에서 경악할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역내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는 신고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6일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독극물 추정 액체를 분석한 결과 독성 물질이 아닌 사람의 소변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사건은 지난달 26일 JR 아카이시역의 개찰구 부근과 인근 화단에서 강렬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하면서 알려졌다. 당초 효고현 아카이시시 소방서의 감식에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액체에서 아비산나트륨과 과염소산암모늄이 검출돼 현지 경찰은 독극물법 위반의 테러 사건을 염두해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효고현 경찰 과학수사대의 감정결과 독성물질은 검출되지 않고 황당하게도 사람의 소변과 같은 성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수사에 나선 경찰은 효고현에 사는 42세 남성을 기물파손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몇년 전부터 집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해서 페트병에 볼일을 봤으며 집에서 가져온 것"이라면서 "영양가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 비료로 뿌렸다"고 해명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친문 일색’ 민주 총선기획단

    ‘친문 일색’ 민주 총선기획단

    구성원에 여성 5명·청년 4명 다양성 커져 비공개 의총선 “질서있는 쇄신을” 쓴소리더불어민주당이 4일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총선기획단은 사실상 친문(친문재인) 일색인 가운데 ‘조국 사태’ 국면에서 당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낸 비문 금태섭 의원을 포함시키는 등 일부 구색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15명으로 구성된 총선기획단의 단장은 윤호중 사무총장이 맡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백혜련 여성위원장, 장경태 청년위원장 등이 당직자 몫으로 포함됐다. 강훈식·금태섭·제윤경·정은혜 의원 등 초선 의원 4명, 정청래 전 의원 등 국회의원 출신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로는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당 부대변인 출신인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 황희두씨 등이 포함됐다.윤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기획단에 대해 다양한 당내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고 했다. 여성 비율은 33%(5명), 청년 비율은 27%(4명)이다. 지난달 30일에 열려다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등을 이유로 연기된 민주당 의원총회도 이날 열렸다. 이해찬 대표를 겨냥해 ‘당 쇄신론’이 빗발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지도부에 힘을 실어 협상력을 높여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이 대표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 사과를 했고 당 지지율이 조금씩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자 쇄신 요구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저도 8월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마음 편한 날 없이 이렇게 지내왔다”며 “오늘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과 점심을 했는데 그 지역이 칼날 위에 서 있는 심정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선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지금부터는 여러분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당을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사실상 쇄신론을 일축했다. 하지만 의총을 비공개 전환한 뒤엔 쓴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중진 의원은 “경고음이 있을 때 제대로 알아듣고 질서 있는 쇄신을 해야 한다”고 했다.한 초선 의원은 지난 1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야당에 반말을 한 답변 태도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다선 의원은 “초선 의원 두 명이 불출마했는데도 다선 의원이 같이 논의하지 못했다. 초·재선 의원과 다선 의원 간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당 총선기획단에 양정철…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 황희두 눈길

    민주당 총선기획단에 양정철…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 황희두 눈길

    초선 강훈식·금태섭·제윤경·정은혜정청래 전 의원도 총선기획단 합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비롯, 금태섭 의원 등 내부 인사 및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 황희두씨 등 외부 인사를 함께 구성해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제21대 총선기획단 명단 15명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발표했다. 기획단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백혜련 여성위원장, 장경태 청년위원장이 포함됐다. 강훈식·금태섭·제윤경·정은혜 의원 등 초선 의원 4명도 합류했고, 정청래 전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에는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이자 사회운동가 황희두씨가 활동하게 된다. 윤 사무총장은 “기획단 여성 비율은 33%로 15명 중 5명이고, 청년은 27%로 4명”이라며 당이 이번 총선에서 여성·청년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0세의 강선우 전 교수의 경우 여성뿐 아니라 청년에도 해당한다. 27세 황희두씨는 나이뿐 아니라 특이한 이력으로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고 기획단은 설명했다. 황희두씨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템플턴대학교 가짜 학위 장사’ 사건을 제보해 관련자 처벌에 기여하기도 했다. 기획단은 앞으로 조직, 재정, 홍보, 정책, 전략 등 산하 단위를 구성하고서 전반적인 총선체제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선거대책위원회는 이해찬 대표가 ‘조기 출범’을 예고한 대로 다음 달 중순쯤 출범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일본] ‘위안부 소녀상’ 사진 사용한 예술작품 또 전시 금지 논란

    [여기는 일본] ‘위안부 소녀상’ 사진 사용한 예술작품 또 전시 금지 논란

    일본에서 또 하나의 위안부 관련 작품이 전시 금지돼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아사히 신문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에현에서 개최되는 미술전람회에서 주최측인 시 교육위원회가,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의 사진을 일부 사용한 작품의 전시를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전시 금지된 작품은 해당 전시회 운영위원인 그래픽 디자이너 하나이씨에 의해 제작된 ‘나는 누구인가요’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검은 배경에 빨간 손이 그려져 있으며 손바닥에는 돌이 올려져있고 작품의 상단에는 종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의 사진이 프린팅되어있다. 또한 사진 하단에는 영어와 중국어 등 4개국어로 ‘나는 누구인가요’라는 문장이 적혀있다. 시 교육위원회는 이 작품은 이미 회장에 반입되었지만 전시 직전 운영위원회와 시 교육위원회 그리고 시장이 의논한 결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이유로 30일 전시를 최종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전시금지 조치에 대해 작가와 운영위원회 측은 “명백한 검열이다”,”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반발했으나 조치는 철회되지 않았다. 현지언론은 이를 최근 개최된 국제예술제 기획전시전인 ‘표현의 불자유전’에서 소녀상의 전시로 우익단체들에 의해 협박을 받은 영향인 것으로 보고있다. 작가인 하나이씨는 "전시전을 검열하는 것은 위법이다. 작가들 표현의 위축에도 이어지는 문제”라며 향후 시를 상대로 소송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 영화제가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피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 상영을 취소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여기는 일본] 19세 친딸 지속적 성폭행한 아버지 무죄 판결…2심 결과는?

    [여기는 일본] 19세 친딸 지속적 성폭행한 아버지 무죄 판결…2심 결과는?

    일본 아이치현에서 친딸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했으나 무죄판결을 받은 사건의 항소심이 열렸다. 아사히 신문 등 현지언론은 28일 아이치현에서 친딸(19)을 수차례 성폭행했으나 무죄판결을 받은 친아버지의 항소심이 이날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딸은 지난 3월 나고야 지방 법원에서 열렸던 1심 판결에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이 있었고 사건 당시에는 저항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에 친아버지 측은 “딸도 동의를 했고, 싫다면 충분히 저항할 수 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에대해 법원은 동의가 없는 성행위였다는 점, 14세 때부터 성적 학대를 받아 저항하기 어려운 심리상태였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항거불능(반항과 거부가 불가능한 상태)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 판결을 내려 현지 사회에 큰 분노를 일으켰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여성단체들은 ‘성폭력 무죄판결에 대한 항의시위’를 2회에 걸쳐 개최하는 등 판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은 지난 28일 열린 항소심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28일 토카이 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일본의 현행법률로는 ‘동의없는 성행위’만으로는 처벌이 불가능”하다며 “피해자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저항할 수 없는 상태였다는 조건을 입증해야만 한다”며 현행 법률의 문제를 지적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여기는 일본] 일왕 즉위식에 일본공산당과 종교단체가 항의한 이유

    [여기는 일본] 일왕 즉위식에 일본공산당과 종교단체가 항의한 이유

    현행 일본 헌법은 일왕을 '국가와 국민통합의 상징(1조)으로 국정에 대한 권한을 갖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일본헌법에서는 정교분리를 규정하고 있어 '어떠한 종교도 국가의 특권 또는 정치권력을 행사해선 안되며, 종교상의 행위와 의식에 참여를 강요해서는 안된다. 국가가 종교적 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공산당 코이케 아키라 서기국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옥좌 위에서 천황(일왕)이 즉위를 선언하고 그밑에서 삼권의 장이 만세삼창을 하는 의식방법은 메이지시대의 방법을 계승하는 것으로, 헌법의 국민주권과 정교분리의 원칙에 위반된다”며 즉위식 불참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일왕의 즉위에 대한 축하의 예절에 대한 질문에 “국회에서 발표하는 축사에 찬성하는 형식으로 축하의 뜻은 전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산당은 과거 일왕이 참석하는 국회 개회식은 물론 1990년 헤이세이 일왕의 즉위식에도 불참하고 축사의결에 반대했다. 또한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종교단체들도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종교적요소가 있는 의식을 국가공금으로 지출하는것은 종교의식에 나라가 관여하는 것이 되며, 그것은 헌법의 정교분리원칙에 위배된다”며 일왕의 즉위의식에 대해 항의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황실신도(황족을 신으로 여긴 종교)에 근거한 종교적의식에 대한 국가의 관여는 국가신도의 부활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여기는 일본] AKB48 전 멤버 가와사키, 악플러 개인정보개시 첫 청구

    [여기는 일본] AKB48 전 멤버 가와사키, 악플러 개인정보개시 첫 청구

    최근 일본의 인기연예인이 '프로바이더(인터넷 제공자) 책임 제한법'에 근거해 악성게시글 작성자의 개인정보개시청구를 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일본의 인기아이돌그룹 AKB48 전 멤버였던 가와사키 노조미가 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유산해라’, ‘집에 불을 지르겠다’, ‘상상 임신이다’ 등의 악성댓글을 달고, 착불 택배를 보내는 등의 행위를 한 악플러들을 신상정보개시청구를 통해 특정했다고 밝혔다. 가와사키씨는 후지TV 등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익명이니까 누가 적었는지도 모르고 불안한 마음에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웠다”며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 간단히 과격한 내용의 글을 적는 사람들이 많다. 익명이거나 계정 명밖에 알 수가 없어 개인정보개시청구를 했다"고 말했다. 가와사키씨가 정보개시청구 후 게시자들을 모두 특정하는데 걸린기간은 단 5개월로 3년의 고통이 5개월 만에 해결된 순간이었다. 가와사키씨는 “익명이 실명이 되는 순간, 정말 안심했다. 누구인지 알게되서 정말 다행"이라면서 "작성자를 상대로 민사, 형사처벌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주목을 받은 개인정보개시청구는 프로바이더 책임 제한법의 한 제도로, 게시판이나 사이트의 관리자인 프로바이더에게 악성 댓글의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해 IP주소와 계약자개인정보(성명 및 주소)뿐 만이 아니라 가족의 정보까지도 개시를 요청할 수 있다. 프로바이더에 의해 정보개시허가가 떨어지면 늦어도 6개월 이내에 개인정보를 특정할 수 있다. 현지언론은 “이번 사례는 악플 작성자에게 좋은 경고가 될 것”이라면서 “연예인들이 악플러들을 고소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이미지를 중시하는 일본 연예계에서 공식적으로 개인정보개시청구를 진행을 하는 경우는 전무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002년 프로바이더 책임 제한법을 제정해 악플로 인한 명예훼손이 발생할 시 인터넷 제공자인 포털 사이트에 책임을 묻고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여기는 일본] 日 언론 “욱일기에 대한 한국의 알레르기 반응은 병적”

    [여기는 일본] 日 언론 “욱일기에 대한 한국의 알레르기 반응은 병적”

    내년 7월 시작되는 도쿄올림픽 경기장 응원도구로 욱일기를 사용금지해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요구에 대해 일본정부의 정당화 홍보와 한국을 조롱하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석간 후지 등 현지 언론은 한국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사용을 항의한 것을 “반일 마니아들의 선동”이라며 “한국이 반일 신드롬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후지TV의 토론 방송에서는 “한국의 반일 신드롬은 병적”이라며 “세계에서 욱일기를 전범기로 보며 매도하는 유일한 국가는 한국”이라며 혐한 발언이 이어졌다. 석간 후지는 19일자 보도에서 “한국은 자위대 군함에 있는 욱일기를 군국주위의 상징으로 억지를 부리고있다”며 "세계 곳곳의 닮은 마크에 다 클레임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채권 속의 욱일기 마크”를 언급하며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성대하게 축하한 문재인 정권이지만, 독립 전 임시정부가 미국에서 발행한 채권의 배경에는 욱일마크가 또렷이 그려져있다"면서 "이상하리만큼 욱일기에 집착하는 한국이지만 자국의 독립운동 자금이 욱일 마크가 그려진 채권에서 비롯된거를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며 조롱조로 보도했다. 신문은 기사 말미에 “문재인 정부가 이 채권의 존재를 알면 선조를 부끄러워하며 은폐하려고 들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16일 발매한 주간문춘 11월호에서는 “욱일기 문제에 대한 한국의 알레르기 반응은 병적이다. 그들은 빨간색과 흰색 태양광 모양의 그림만 봐도 ‘앗! 일본 군국주의’라며 거부반응을 보인다"며 “한국에서 욱일기 술집이 유행하고 있다. 정부와 언론은 혈안이 되어 반일 불매운동을 선동하지만 가게에는 젊은층 고객으로 가득차있었다"며 서울의 한 일본식 술집을 예로 들기도 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여기는 일본] “갑자기 짜증나서”…남의 차 뛰어들어 공격한 男

    [여기는 일본] “갑자기 짜증나서”…남의 차 뛰어들어 공격한 男

    일본의 한 남성이 지나가던 차량에 갑자기 올라타 자동차 앞 유리를 둔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경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6일, 20대 남성이 아이치현의 한 도로에 정차 중이던 차량에 올라타 앞 유리를 가격하고 파손했다. 다음 날인 17일 체포된 용의자는 28세의 키자키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키자키는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 중이던 51세 여성의 경차에 갑자기 올라탄 뒤, 차량 앞 유리를 둔기로 5회 가격하고 자동차 번호판을 훼손한 뒤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이 사건으로 피해차량의 앞 유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 났지만, 다행히 차주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차량의 차주와 용의자 사이에 그 어떤 연관 관계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피해차량의 차주는 “당시 나는 속도위반을 하지도 않았고, 그저 정지신호에서 멈춰 서 있었다”면서 “그(키자키)는 갑자기 내 차에 올라타 앞 유리를 깼고, 나는 공포감에 몸이 굳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사고 접수 후 제공받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한 뒤 언론을 통해 해당 사건을 알렸다. 뉴스를 통해 이 사건을 알게 된 키자키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는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갑자기 짜증이 나서 일을 저질렀다”고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으며,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여기는 일본] 추악한 日 교사 간 집단괴롭힘…후배 남녀 성행위 강요도

    [여기는 일본] 추악한 日 교사 간 집단괴롭힘…후배 남녀 성행위 강요도

    최근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교사들 간의 집단 괴롭힘 사건의 추악한 민낯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17일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언론은 가해 교사가 고베시 교육위원회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는 '여왕'으로 불리며 주범 역할을 한 40대 여교사와 30대 남자 교사 3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년여 동안 지도를 맡은 25세 후배 남자 교사 1명을 집단적으로 괴롭혀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집단 괴롭힘은 매운 카레를 억지로 먹이고 목을 조르고 폭언과 구타, 엉덩이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곤봉으로 때리기 등 총 50가지에 달한다. 또한 피해 20대 남자 교사 외에도 한 20대 여교사도 이들에게 비슷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주범인 여교사는 사과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면서 "피해 남자교사를 예뻐하고 있었기 때문에 귀여워하는 행동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잘못된 짓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해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과문에 트위터 등 SNS 상에는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17일 발매된 주간지 '주간문춘'에는 더욱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가해 교사 중 한 명인 30대 남자 교사가 두 20대 피해 남녀 교사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교사는 이들 20대 남녀 교사에게 성행위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도록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베시 교육위원회는 "교사들 간의 집단 괴롭힘이 이루어진 지난해부터 이 초등학교에서의 아동 간 괴롭힘도 늘어났다"면서 "교사들 간의 집단 괴롭힘이 아이들의 정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 [여기는 일본] 곤봉으로 때리고 성추행도…日 교사 간 집단괴롭힘 점입가경

    [여기는 일본] 곤봉으로 때리고 성추행도…日 교사 간 집단괴롭힘 점입가경

    최근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교사들 간의 집단 괴롭힘 사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공개됐다.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언론은 17일 고베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시 교육위원회 조사결과 20개 항목의 집단 괴롭힘 행위가 새롭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현지 사회를 발칵 뒤집은 이번 사건의 가해자는 40대 여교사와 30대 남자 교사 3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년여 동안 지도를 맡은 25세 후배 교사 1명을 집단적으로 괴롭혀왔다. 그간 알려진 집단 괴롭힘은 매운 카레를 억지로 먹이고 목을 조르고 폭언과 구타, 동료 여교사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내도록 강요하는 등의 총 10가지 행위였다. 그러나 이번에 고베시 교육위원회 조사결과 당초 알려진 10가지 행위 외에도 위에서 뛰어내려 몸을 누르는 등의 프로레슬링 기술 사용, 엉덩이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곤봉으로 때리기 등의 20개 행위가 추가됐다. 다만 피해교사는 총 50가지 집단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행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피해 교사 외에도 한 20대 여교사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교사는 "가해 교사들 중 30대 남자 교사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입고입던 체육복이 찢기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6일 저녁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가해교사들의 직접적인 사죄를 요구했지만 시 교육위원회 측은 가해교사도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당장 힘들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교사들이 집단괴롭힘 행위를 벌여 너무나 충격적”이라면서 “등교거부를 한 학생들도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학교 측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피해교사는 학교측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교장과 교감이 묵과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전 교장 측은 “교장실에 있어 집단괴롭힘을 보지 못했다”면서 “교사들끼리 카레를 같이 해먹어 사이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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