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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결국 여민수도 물러났다…‘먹튀’에 잃은 신뢰회복 요원

    카카오 결국 여민수도 물러났다…‘먹튀’에 잃은 신뢰회복 요원

    류영준(45) 카카오페이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으로 모회사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여민수(53) 카카오 공동대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범수(56) 카카오 의장은 정치권은 물론 금융 당국까지 이번 사태에 칼을 빼 들기로 하자 “카카오가 잃은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면서 그룹 쇄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과 불신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50)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으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를 맡았다.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카카오는 “여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기로 밝힌 바 있다.애초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조 공동대표 후임에 류 대표를 내정하며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카카오의 이런 구상은 지난해 12월 10일 류 대표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무너졌다. 류 대표는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현금 87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류 대표가 챙긴 매각 차익만 4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비난이 쏟아졌다. 카카오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정치권과 금융 당국도 즉각 반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류 대표의 스톡옵션)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을 제안했다. 이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스톡옵션 제도 개선 사항을 살펴보겠다”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카카오 경영진 전면 교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낸 김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 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카카오 그룹주는 경영 쇄신 소식에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일보다 2.10% 상승한 9만 2300원, 카카오페이는 6.25% 급등한 13만 6000원, 카카오뱅크는 2.27% 오른 4만 27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향후 신뢰도를 회복하고 완전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주요 경영진의 먹튀 논란 등으로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그룹주의 시가총액은 84조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8조 2432억원과 비교하면 23조 3067억원이 증발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증시 개장 이후 이날까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 금감원장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 출자대상제한 승인절차 등 개선”

    금감원장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 출자대상제한 승인절차 등 개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가칭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인수에 걸림돌이 되는 출자 대상 제한과 승인 절차 등을 개선하겠다”고 20일 밝혔다.정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핀테크 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플레이어가 시장에 원활히 유입돼 공정한 경쟁을 통해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핀테크 육성 지원법에는 금융회사가 투자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며 투자 손실이 생겨도 고의·중과실이 없는 임직원은 면책하는 등의 내용을 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핀테크기업이 혁신성과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받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코넥스 시장이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 원장은 “코넥스시장이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기능을 다 하도록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제도를 개선하고, (핀테크) 기업의 상장유지 부담 완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운영하는 기존 ‘핀테크 혁신펀드’에 더해 산업은행, 성장금융, 디캠프와 공동으로 ‘청년창업 지원펀드’를 새로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정 원장은 “‘D-테스트베드’를 통해 새로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검증된 혁신기술을 시범 운영한 결과 안정성과 효용성이 입증되면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정비할 것”이라면서 “금감원, 핀테크, 금융회사,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등이 모여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운영되는 ‘디지털 파인더’도 출범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소비자 보호도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 발전은 금융산업 혁신을 위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면서 “머지포인트 사례처럼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신뢰를 잃는 경우 핀테크 산업 또한 성장을 지속할 수 없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난 정 원장은 “기존 금융회사의 (금융상품) 판매와 빅테크·핀테크의 판매단계에서 역할이 서로 차이가 있는만큼, (각각에 대해) 맞춤형 감독이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인식을 금감원도 하고 있다”면서 감독 수위의 차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소비자 보호와 관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혁신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도록 보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에는 김태훈 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변영한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경인태 쿠팡페이 대표,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대표,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 천정훈 뱅큐 대표가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섬세한 지원, 금융규제 샌드박스(한시적 예외 적용) 지정 확대, 망분리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 김정은보다 더 뺐다… ‘-40㎏’ 폼페이오 확 바뀐 외모

    김정은보다 더 뺐다… ‘-40㎏’ 폼페이오 확 바뀐 외모

    “살을 빼는 것은 평생의 싸움이었다.” 마이크 폼페이오(58) 전 미국 국무장관이 6개월간 다이어트로 40.8㎏을 뺀 모습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보다 몸집이 컸던 폼페이오는 매일 30분씩 운동하고, 샐러드를 먹으며 180cm에 95.2㎏의 몸을 가지게 됐다. 최근 20㎏를 빼고 110㎏대 몸무게가 된 김정은 총비서보다 훨씬 날씬해진 것이다. 2010년 캔자스주 하원의원이 되고, 국무장관이 되면서 치즈버거, 과자류를 달고 살았던 폼페이오는 퇴임을 한 지난해 6월 집 지하실에 헬스장을 만들어 운동을 시작했다. 체중계에 뜬 숫자는 136㎏(300파운드). 고도비만으로 무릎 통증이 오며 고생했던 그는 트레이너나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고, 운동과 식단조절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시럽이 가득한 팬케이크 대신 달걀 흰자와 칠면조 베이컨을 먹는 식이다. 폼페이오는 “가족들은 파스타, 빵, 치즈와 디저트로 푸짐한 식사를 즐기지만, 이제 그 사이에서 나는 ‘샐러드를 먹을게요’라고 말한다”며 웃었다. 핼쑥해진 모습으로 한 때 암투병설이 돌기도 했던 폼페이오는 “아주 불쾌하다. 아무도 내게 전화해 ‘어떻게 된 일이냐’라고 묻지 않고,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추측하거나 암에 걸렸다고 추측했다”고 말했다. 빼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다이어트. 폼페이오는 “지금의 몸무게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 당신도 할 수 있다”라며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3년 만에 금감원 찾은 금융위원장

    3년 만에 금감원 찾은 금융위원장

    고승범(왼쪽)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장이 직접 금감원을 찾아 금감원장을 만난 것은 2019년 은성수 전 위원장의 윤석헌 전 원장 방문에 이어 3년 만이다. 고 위원장은 “과거 금감원과 금융위가 갈등하고 의견 대립을 보이기도 했지만 저와 정 원장이 취임한 뒤로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두 수장은 금융 안정 3대 과제를 ‘가계 부채’, ‘자영업자 부채’, ‘비은행권 리스크 관리’로 규정하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 3년 만에 금감원 찾은 금융위원장

    3년 만에 금감원 찾은 금융위원장

    고승범(왼쪽)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장이 직접 금감원을 찾아 금감원장을 만난 것은 2019년 은성수 전 위원장의 윤석헌 전 원장 방문에 이어 3년 만이다. 고 위원장은 “과거 금감원과 금융위가 갈등하고 의견 대립을 보이기도 했지만 저와 정 원장이 취임한 뒤로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두 수장은 금융 안정 3대 과제를 ‘가계 부채’, ‘자영업자 부채’, ‘비은행권 리스크 관리’로 규정하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 “신혼집 돈 2억 투자했는데…” 오스템임플란트 주주 눈물

    “신혼집 돈 2억 투자했는데…” 오스템임플란트 주주 눈물

    “흙수저 가정에서 태어나 열심히 살았습니다. 취직해 매달 착실하게 적금했고 37살엔 2억 7000만원쯤 모였습니다. 올해 4월 결혼 예정입니다. 지난해 5월 2억 5000만원을 들여 주당 8만 1000원에 3100주 정도 매입했고, 지난해 12월 현금화할 생각이었지만 예비 신부가 배당을 말하기에 미뤘습니다. 이익금은 둘째치고 원금으로 신혼집을 구해야하는데 (사태 수습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걸린다네요. 신부는 미안하다고 울기만 하고, 괜찮다고 토닥여주곤 있지만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온라인 주식카페 게시글) 국내 최대 치아 임플란트 제조사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직원이 회삿돈 약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주식 거래가 정지되자 돈이 묶인 소액주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는 1만 9856명이며, 이들은 전체 발행주식수(1428만 5717주)의 절반이 넘는 793만 9816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우려는 사그라들지 않는 상태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는 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횡령 금액 회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금 보유와 현금 흐름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회사의 일반적인 경영 활동은 왕성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횡령 금액의 회수 규모에 따라 수백억원 적자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일시적인 상황에 그칠 것”이라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완벽한 재발 방지대책과 확고한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주식 거래 재개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업계는 감시 시스템 미비로 인한 리스크 상승, 낮아진 회사 신뢰도 탓에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좌 동결 가능시 횡령 금액은 회수할 수 있지만 일부 회수가 미비한 경우에는 2021년 영업 외 손실로 반영할 수 있어 추후 횡령 자금에 대한 회수 여부가 주가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횡령액을 전액 회수해도 시장 퇴출 가능성이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 54조에 명시된 형식적 상장 폐지 사유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의 개별 재무제표 또는 연결 재무제표상 감사인(회계법인)의 감사의견이 거절, 부적정이거나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이면 관리종목 지정, 상장 폐지 사유가 된다. 다만 오스템임플란트는 그동안 우량기업으로 분류된 데다 시가총액 규모도 크고 영업도 정상적이었던 만큼 상장 폐지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수사 상황 및 재무제표 수정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섰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연구기관장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금감원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혹시라도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필요한 시기에 꼭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권 신년사 화두는 ‘가계부채·디지털금융’

    금융권 신년사 화두는 ‘가계부채·디지털금융’

    금융·통화 당국 수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 안정, 금융 생태계 변화와 혁신에 따른 지원을 강조했다. 금융권의 올해 화두는 가계대출과 디지털금융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금융정책도 이에 발맞춰 감독·관리와 지원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신년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안정’(21회), ‘혁신’(19회), ‘변화’와 ‘지원’(17회) 등의 단어를 공통적으로 자주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재는 “올해 우리 경제 안팎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금융·외환시장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별히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변동성이 증폭될 수 있고, 각종 금융 지원의 정상화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 부채의 잠재 부실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차주의 채무 상환능력 등 금융 시스템의 위험 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도 “코로나19, 글로벌 긴축 전환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금융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 등 금융 환경 변화와 관련해서는 혁신과 변화에 따른 정책 지원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산업 지형 변화, 융합 확산으로 산업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익숙한 규제 틀에서 벗어나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도록 규제 체계를 쇄신해야 한다”며 “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신사업에 진출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영위할 수 있도록 빛바랜 제도는 정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데이터 결합제도 개선, 마이플랫폼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도 “금융혁신을 적극 지원해 미래의 성장 동력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에 기반해 금융사와 빅테크 간 공정하고 협력적인 규율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금융·통화 당국 수장 신년사로 본 올해 금융정책 키워드는...‘금융안정’ ‘혁신’ ‘변화’

    금융·통화 당국 수장 신년사로 본 올해 금융정책 키워드는...‘금융안정’ ‘혁신’ ‘변화’

    금융·통화 당국 수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 안정, 금융 생태계 변화와 혁신에 따른 지원을 강조했다. 금융권의 올해 화두는 가계대출과 디지털금융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금융정책도 이에 발맞춰 감독·관리와 지원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신년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안정’(21회), ‘혁신’(19회), ‘변화’와 ‘지원’(17회) 등의 단어를 공통적으로 자주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재는 “올해 우리 경제 안팎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금융·외환시장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별히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변동성이 증폭될 수 있고, 각종 금융 지원의 정상화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 부채의 잠재 부실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차주의 채무 상환능력 등 금융 시스템의 위험 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위원장도 “코로나19, 글로벌 긴축 전환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금융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 등 금융 환경 변화와 관련해서는 혁신과 변화에 따른 정책 지원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산업 지형 변화, 융합 확산으로 산업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익숙한 규제 틀에서 벗어나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도록 규제 체계를 쇄신해야 한다”며 “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신사업에 진출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영위할 수 있도록 빛바랜 제도는 정비하겠다”고 했다.그는 또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데이터 결합제도 개선, 마이플랫폼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도 “금융혁신을 적극 지원해 미래의 성장 동력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에 기반해 금융사와 빅테크 간 공정하고 협력적인 규율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정은보 금감원장 “금융감독·소비자 보호 선제 관리에 방점”

    정은보 금감원장 “금융감독·소비자 보호 선제 관리에 방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내년도 금융감독 방향에 대해 ‘선제적 관리’를 강조했다. 각종 금융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사전 감독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있어서도 사전예방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이다.정 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잠재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현재 금융시장에는 크고 작은 리스크가 잠재돼 있고, 현실화 될 경우 그 영향은 광범위하며 상흔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이처럼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제도를 선진화해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정교화하해 실질적 리스크 관리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상시감시 4.0체계 구축, 자금흐름 분석시스템 활용 등 시장에 대한 상시감시 체계를 고도화하고, 업계 스스로도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반복되는 금융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해의 사후보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있어서도 ‘사전예방’을 재차 언급했다. 정 원장은 “금융상품이 복잡해지고 디지털화에 따라 판매채널이 다변화되면서 정보비대칭에 의한 소비자피해, 특정계층 소외현상 등 소비자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상품의 개발단계에서부터 판매, 사후관리 등 금융상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보호를 위한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원장은 금감원 임직원들에게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하기도 했다. 감독당국이 현장의 고충과 흐름을 충분히 이해하고 시장 전문가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여 상호 이해와 신뢰가 만들어질 때, 선제적 리스크 관리나 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와 같은 사전적 감독정책이 굳건한 뿌리를 내릴 수 있다는 취지다. 아울러 “금융회사와 빅테크 간 불균형적 경쟁여건은 해소돼야 한다”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에 기반해 공정하고 협력적인 규율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전 예방 감독체계 강화…금융감독원 조직 개편

    사전 예방 감독체계 강화…금융감독원 조직 개편

    금융감독원이 사전 예방적 금융감독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금융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부서장의 90%를 바꾸는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정은보 원장 취임 이후 조직 개편과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정 원장 체제 구축이 마무리됐다. 금감원은 조직 개편과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개편에 따라 기존 감독총괄국·거시건전성감독국·국제국으로 구성됐던 감독 총괄조직은 감독총괄국·감독조정국·글로벌금융국 체제로 바뀐다. 특히 감독총괄국은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감독 업무를 총괄하게 되고, 가계부채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하게 된다.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과와 같은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감독조정국은 법규·제도, 거시건전성 감독, 금융조사연구 등 중장기 감독전략을 전담하고, 글로벌금융국은 국내외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하며 해외 감독 당국과 국제기구 동향을 심층 분석한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조직과 인력도 대폭 확충됐다. 디지털금융감독국은 디지털금융혁신국으로 이름을 바꿨고, 디지털금융검사국은 IT검사국으로 바뀌고, 산하에 전자금융검사팀이 새로 생겼다. 일반은행검사국에도 인터넷전문은행검사팀이 신설됐다.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금융데이터가 투명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금융데이터실도 새로 생겼다.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 등 자금세탁방지 관련 현안에 대응하고자 자금세탁방지실에 자금세탁방지운영팀도 신설됐다. 이 밖에도 금융그룹감독실 금융복합그룹검사팀, 연금감독실 연금검사팀 등도 새로 생겼다. 조직 개편과 함께 인사이동으로 부서장 보직자 79명 중 70명이 교체됐다. 금감원은 “점진적 세대교체, 균형 인사 지향, 능력 중심의 배치 등을 통해 조직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 인사”라고 말했다.
  • 내년 실손보험료 이번주 결정… 갱신 대상자 ‘인상 폭탄’ 맞나

    내년 실손보험료 이번주 결정… 갱신 대상자 ‘인상 폭탄’ 맞나

    다음주에 개최 예정인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협의체 회의에서 가입자만 약 3900만명인 ‘국민보험’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의 보험료 인상률이 결정된다. 최근 3년간 인상폭을 고려할 때 내년에 갱신 주기가 도래한 가입자는 대부분 50%가 넘게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26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초반 금융위원회가 보험업계에 실손보험 인상률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통상 금융위가 의견을 제시하면 업계가 수용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원칙적으로 보험료는 시장 자율로 결정되지만,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업법 등에 따라 매년 금융당국과 업계가 인상률을 협의해왔다. 지난해 금융위는 200년 9월까지 판매한 ‘1세대’ 구 실손보험과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한 ‘2세대’ 표준화실손보험에 대해 보험사가 희망한 인상률의 80%와 60%만 각각 반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주요 4개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KB) 기준으로 구실손보험의 보험료는 17.5∼19.6%가, 표준화실손보험은 11.9∼13.6%가 각각 올랐다. 출시된 지 5년이 경과하지 않은 ‘3세대’ 신 실손보험(2017년 4월∼2021년 6월 판매)은 동결됐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 동안 실손보험의 위험보험료는 연평균 13.4% 증가했고, 보험금 지급액은 연평균 16% 올라 보험사는 매년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보험료는 보험료에서 사업운영비를 제외하고 보험금 지급에 쓰이는 몫이다. 보험연구원은 이 상태가 지속할 경우 2031년 경에는 실손보험 누적 적자가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이같은 상황을 들어 올해 이상의 인상을 건의했으나, 당궁근 부정적인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실손보험 전체의 보험료 평균인상률은 10∼12% 수준이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보험료율이 국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보험일수록 합리성을 바탕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개입으로 보험료 인상률이 억제된다고 해도 갱신 주기가 도래한 가입자의 경우 상당한 수준의 인상폭을 경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손보험료는 보통 3~5년마다 갱신하는데, 이 때 3~5년치 인상률이 한꺼번에 반영된다. 여기에 연평균 보험료 증가율과 연령 증가에 따른 요율 상승(1세당 평균 3%포인트)까지 고려하면 가입자 가운데 상당수는 한꺼번에 50% 이상 오른 보험료 납부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1세대 실손은 2017년 이후 매년 약 10% 또는 그 이상 올랐고 2018년에만 보험료가 동결됐다. 따라서 내년 인상률을 제외하고도 연령 인상분까지 반영하면 50% 넘게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특히 고령층은 연령 증가에 따른 인상분이 연간 5%포인트가 넘기 때문에 더욱 인상폭이 커진다. 또 2017년 4월 이후 가입한 3세대 실손보험은 올해까지 연령에 따른 인상분만 적용됐으나, 내년에는 처음으로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보험업계가 2019년부터 적용한 ‘안정화 할인 특약’ 종료를 건의했기 때문이다. 만약 안정화 할인이 종료되지 않더라도 출시 5년이 지나는 내년 4월부터는 보험료율 인상이 가능해진다.
  • 금융감독원 내년 예산, 5년 만에 최대폭 증액

    금융감독원 내년 예산, 5년 만에 최대폭 증액

    내년 금융감독원의 예산이 이번 정부 들어 가장 높은 폭으로 증액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감원장 취임 이후 두 기관의 관계가 회복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22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금감원 예산을 3973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예산이 365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8.6% 불어난 액수다. 금감원이 요청했던 4488억원과 비교하면 11.5% 감액된 것이지만, 증가 폭만 보면 2017년 이후 5년 만에 최대다. 지난해를 보면, 금감원은 전년 예산보다 470억원(12.9%) 증가한 4100억원을 신청했지만, 실제 예산 증액 규모는 0.8%에 그쳤다. 금융위는 금감원의 업무·운영·관리에 대한 지도·감독을 하면서 예산·결산 등을 심의·의결한다. 금감원 예산의 절반 이상은 임직원 2000여명의 인건비로 나간다. 이처럼 예산 증액이 이뤄진 것은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취임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두 기관의 관계가 좋기 때문이다. 윤석헌 전 원장 시절에는 키코(KIKO) 분쟁,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종합검사 부활, 금감원 독립 등 각종 현안에서 두 기관은 엇박자를 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료 출신 금감원장이 된 이후 가장 큰 변화가 금융위와의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이라고 전했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행정고시 28회 동기로 기획재정부과 금융위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막역한 사이다. 고 위원장은 취임 당시 이미 금감원에 대해 조직·예산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곳간이 넉넉해진만큼 조만간 이뤄질 금감원 조직개편 등 변화 움직임은 큰 내부 반발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김미영’ 잡던 김미영, 금감원 첫 내부 승진 女임원

    ‘김미영’ 잡던 김미영, 금감원 첫 내부 승진 女임원

    금융감독원이 22일 그동안 공석이었던 부원장보 4자리에 신임 임원을 임명했다. 지난달 11일 부원장보 3명이 조기 퇴임하고 2명이 새로 임명된 데 이어 한 달 반 만에 모든 임원 인사가 끝난 것이다. 정은보 원장 취임 이후 임원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조만간 조직 개편도 이뤄질 예정이다. 금감원은 신임 기획·경영 부원장보에 김미영(54)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을,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에 이희준 저축은행검사국장을 임명했다. 함용일 감독총괄국장은 공시조사 부원장보로,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은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로 승진했다. 부원장보는 원장이 직접 임명하지만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거친다. 이들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 3년이다. 김미영 부원장보는 금감원 최초로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이 됐다. 1985년 한국은행에 입사해 1999년부터 금감원에서 일한 김 부원장보는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으로 일할 당시 보이스피싱에 자주 등장하는 가상 인물 ‘김미영 팀장’과 이름이 같아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불리기도 했다. 1968년생인 이 부원장보를 비롯해 새로 임명된 임원은 1966~1968년생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 임명된 임원들은 은행, 중소서민금융, 자본시장, 소비자보호 등의 분야에서 오랜 업무 경력을 바탕으로 역량을 발휘해 온 감독행정 전문가들”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국실장급 이하 인사 등을 거쳐 본격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리, 지원, 소통이 강조되는 만큼 이러한 기조에 맞춰서 기존의 조직도 통합되거나 축소되는 등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종합검사를 포함한 검사·제재 프로세스 개선도 예정돼 있다. 금감원 안팎에서는 종합검사가 폐지되거나 기능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 뭉칫돈, 은행으로 유턴… 정기예금에 보름간 2조원 몰렸다

    뭉칫돈, 은행으로 유턴… 정기예금에 보름간 2조원 몰렸다

    예적금 포함한 전체 수신액은 7조 늘어우리은행 특판 5일 만에 한도 소진 ‘완판’새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쏠림 가속화정은보 금감원장 “예대금리 차 예의주시과도하게 벌어지면 시정 조치 해 나갈 것”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서 이달 들어 보름간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에 몰린 돈이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적금을 포함한 전체 수신액은 7조원이 늘었다. 금리 인상기를 맞아 뭉칫돈이 2금융권이나 주식시장이 아닌 은행권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이달 15일까지 1조 9603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은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전인 7월까지만 해도 지난해 말 대비 8조 2802억원이 감소한 상태였다. 지난 10월 20조원 넘게 증가한 정기예금은 지난달에도 2조원이 넘게 늘어난 데 이어 이달에도 증가 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이 지난 12일 내놓은 특판정기예금은 판매 5일 만인 지난 17일 1조원의 한도가 모두 소진돼 판매가 조기 종료됐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연 1.53%, 2년 만기 연 1.64%에 최대 연 0.4% 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었다. 한국은행이 내년 1월 기준금리를 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분류되는 예적금으로 몰리는 돈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지난 8월 이후 은행권과 저축은행의 수신액 증가율을 비교해 보면 은행권 정기예금은 9월 0.4%, 10월에는 2.2% 증가했고, 정기적금도 9월 1.6%, 10월에는 0.7% 늘었다. 반면 8월에는 5.5%나 증가했던 저축은행 예적금 잔액은 9월(3.2%)과 10월(1.4%)에는 증가 폭이 둔화했다. 2금융권, 주식시장과 비교해 은행 예적금에 상대적으로 시중자금이 더 몰리는 것은 기준금리 인상 후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후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대폭 올린 만큼 이달에도 은행권으로 시중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증시나 암호화폐 등 투자 쪽으로 갔던 자금들이 은행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가 붙으면 이런 현상은 더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기조 속 은행 예적금에 돈이 몰리는 가운데 은행이 예대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대출금리도 덩달아 올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장금리 자율성을 존중하나 예대금리 차는 주시할 것”이라며 “예대금리 차가 과도하게 벌어지면 필요한 시정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가계대출 규제에 대해 “시장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라며 “내년부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최근 금융시장의 여러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 무리 없이 5%대 중반 수준에서 가계부채 증가 관리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출 발목 은행들 “해외로”… 수익 고전 보험은 “헬스케어”

    대출 발목 은행들 “해외로”… 수익 고전 보험은 “헬스케어”

    미래 먹거리 찾는 전통 금융사들전통 금융사들의 새로운 활로 찾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각종 규제와 빅테크 등장으로 금융시장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데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신시장 진출이 수월해진 영향이다.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발목이 잡힌 은행권은 해외시장에 진출하거나 글로벌 플랫폼사와의 협력으로 시장 다각화에 나섰다. 보험사는 관련 규제 완화를 등에 업고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헝가리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인가를 취득해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유럽법인을 거점으로 우량기업 대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최근 대출 규제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운신의 폭이 줄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650억 달러(195조 3600억원)로 2019년(1337억 달러) 대비 23.4% 늘었다. 신한은행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도 현지에서 신용대출 상품과 함께 비대면 요구불 계좌와 예적금 상품 개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중국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제휴를 4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덩치가 커진 은행들이 장기적으로 국내에서만 영업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헬스케어 산업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보험사 부수 업무로 열어 준 데 이어 올해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를 허용하는 등 빗장을 풀고 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손해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보험회사의 신사업 진출 등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 등을 폭넓게 허용하고 플랫폼 기반의 종합생활금융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선불전자지급업무 등 겸영·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0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자회사 ‘KB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신한라이프도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 출범을 앞두고 금융당국의 본인가 절차만 남겨 둔 상태다. AI 홈트레이닝 앱 ‘하우핏’을 중심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단독]금융당국 “실손보험료 15% 인상 ,차보험료는 인하” 가닥

    [단독]금융당국 “실손보험료 15% 인상 ,차보험료는 인하” 가닥

    금융당국이 내년 실손의료보험 인상률을 평균 15% 수준으로 올리는 대신 자동차보험료는 낮추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 적자인 실손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보험업계 의견을 반영하는 대신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한 절충안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6일 “실손보험 인상률은 업계 의견을 반영해 평균 15% 정도로 정하고, 대신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최종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다음주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무보험인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실손보험은 일부 가입자가 과도하게 보험금을 수령해 피해를 본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보험금 수령 여부에 따라 보험료 인상을 차등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내년 실손보험료 갱신주기가 돌아오는 1·2세대(2017년 3월 판매)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대대적인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는 원칙적으로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지만 실손보험은 ‘제2의 건강보험’이라 불리는 만큼 당국이 평균 보험료 인상률을 권고해왔다. 보험업계는 올해 실손보험 적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3조 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20% 인상을 주장해왔다. 실손보험 15% 인상률은 애초 보험업계가 주장했던 20% 인상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10%대 초반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당국은 또 실손보험 만성 적자 주범으로 꼽히는 비급여 과잉의료에 대한 보험금 지급기준도 손볼 방침이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손보사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백내장 수술과 도수치료 등 비급여 과잉의료 항목의 보험금 지급기준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캐피탈 대표 “버려진 운동장 취급… 업권 보호·형평성 맞춰줘야” 규제장벽 막힌 캐피탈사의 ‘돌직구’

    현대캐피탈 대표 “버려진 운동장 취급… 업권 보호·형평성 맞춰줘야” 규제장벽 막힌 캐피탈사의 ‘돌직구’

    목진원(51) 현대캐피탈 대표가 최근 업계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강하게 내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목 대표는 금융 당국 수장들과의 만남에서도 “금융업권 내 ‘버려진 운동장’으로 소외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상 금융권 대표들이 금융 당국 눈치를 보면서 나서기 꺼리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목 대표는 지난달과 이달 각각 열린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과의 업계 간담회에서 캐피탈 업계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고, 카드사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을 쏟아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건의 사안이나 애로 사항 등을 돌려 말하지 않고 현행 제도에 대한 부당함까지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거침없이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다. 목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정은보 금감원장과의 간담회에서는 “‘동일 기능, 동일 감독’이라는 기본적인 원칙이 영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감독 당국의 건전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으로 자동차 구매와 관련된 캐피탈사 리스·할부 모집인은 사전 교육을 받고 시험을 통과해야 영업활동을 할 수 있지만, 금소법상 등록 대상이 아닌 카드사 모집인들은 규제 없이 관련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아울러 지난달 17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캐피탈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업권 보호와 신사업 진출 기회 제공 등 생존과 성장을 위한 당국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기아를 계열사 간 내부 시장으로 둔 국내 캐피탈 업계의 압도적인 1위 사업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 추가 지분 인수로 현대캐피탈의 지분 99.8%를 확보했다. 매킨지와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목 대표는 지난해 2월 현대캐피탈에 영입됐고, 정태영(61)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에서 물러난 지난 9월부터는 현대캐피탈을 혼자 이끌고 있다. 금융권에 얽매여 있지 않았던 다채로운 이력은 어느 자리에서든 ‘할 말은 하는’ 배경으로 꼽히기도 한다. 목 대표가 업계를 대변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캐피탈 업계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5년 전인 2016년만 해도 자동차 할부 시장에서 캐피탈 업계 점유율은 85%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카드사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캐피탈 업계 점유율은 70% 수준으로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금융시장 외 다른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려 해도 마이데이터 외에는 규제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고 했다.
  • “증권사 과징금 재검토”… 소비자 보호 외면한 ‘정은보式 친시장’

    “증권사 과징금 재검토”… 소비자 보호 외면한 ‘정은보式 친시장’

    금융감독원이 국내외 증권사 9곳에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한 조치를 전면 재검토한다. 정은보 금감원장이 사안을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한 만큼 향후 과징금은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연일 친시장 행보를 이어 가는 정 원장에 대해 사모펀드 피해자모임 등 소비자단체는 “소비자 보호를 외면한다”며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13일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시장조성제도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고, 과징금 부과 관련 사항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9월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 9곳에 483억원의 과징금을 사전 통보했다. 한국거래소와 시장조성자 계약을 맺은 증권사들이 과도한 주문 정정과 취소를 통해 일부 종목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등 시장질서를 교란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증권사들은 제도 운영 특성상 호가 정정이나 취소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라며 과징금이 부당하다는 입장이었다. 정 원장은 그동안 국정감사와 업계 간담회 등에서 “일반적인 시장질서 교란과 관련된 것을 시장조성자에게 적용할 수 있느냐는 더 따져 보도록 하겠다”, “과징금을 재조정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왔다. 결국 금감원은 이날 “시장조성 활동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 정정·취소 등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국제적 정합성에 위배되지 않는 것으로 운용한 점, 시장조성제도가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국거래소에 대한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련 사항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조만간 최종 조치안을 마련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과징금 조정은 금감원 감독 방향 변화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다. 정 원장이 “소통과 지원”을 강조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검사·감독 체계 개편안도 친시장 기조에 맞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분쟁조정위원회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앞세워 금융사 제재 등에 집중했던 이전과는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2일 열린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당시 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심의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 원장은 “지휘 책임을 물을 사안이 아니므로 그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논의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 원장의 파면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 원장은 규제보다 지원을 강조하면서 사모펀드 피해자들의 요구는 철저히 외면하는 등 노골적인 친금융사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함 부회장을 제재심 심의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책임지는 사람 없이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증권사 과징금도 전면 재검토, 금감원장의 친시장 행보

    증권사 과징금도 전면 재검토, 금감원장의 친시장 행보

    무뎌진 금감원 칼날에 소비자단체는 반발금융감독원이 국내외 증권사 9곳에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한 조치를 전면 재검토한다. 정은보 금감원장이 사안을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한 만큼 향후 과징금은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연일 친시장 행보를 이어 가는 정 원장에 대해 사모펀드 피해자모임 등 소비자단체는 “소비자 보호를 외면한다”며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13일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시장조성제도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고, 과징금 부과 관련 사항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9월 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 9곳에 483억원의 과징금을 사전 통보했다. 한국거래소와 시장조성자 계약을 맺은 증권사들이 과도한 주문 정정과 취소를 통해 일부 종목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등 시장질서를 교란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증권사들은 제도 운영 특성상 호가 정정이나 취소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라며 과징금이 부당하다는 입장이었다. 정 원장은 그동안 국정감사와 업계 간담회 등에서 “일반적인 시장질서 교란과 관련된 것을 시장조성자에게 적용할 수 있느냐는 더 따져 보도록 하겠다”, “과징금을 재조정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왔다. 결국 금감원은 이날 “시장조성 활동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 정정·취소 등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국제적 정합성에 위배되지 않는 것으로 운용한 점, 시장조성제도가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국거래소에 대한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련 사항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조만간 최종 조치안을 마련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과징금 조정은 금감원 감독 방향 변화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다. 정 원장이 “소통과 지원”을 강조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검사·감독 체계 개편안도 친시장 기조에 맞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분쟁조정위원회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앞세워 금융사 제재 등에 집중했던 이전과는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2일 열린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당시 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심의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 원장은 “지휘 책임을 물을 사안이 아니므로 그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논의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 원장의 파면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 원장은 규제보다 지원을 강조하면서 사모펀드 피해자들의 요구는 철저히 외면하는 등 노골적인 친금융사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함 부회장을 제재심 심의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책임지는 사람 없이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상호금융 가계대출 급증…금감원장 “금리인하요구권 등 점검하겠다”

    상호금융 가계대출 급증…금감원장 “금리인하요구권 등 점검하겠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제2금융권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농협·수협·신협 등 상호금융업권에도 감시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4개 상호금융중앙회장과 간담회에서 “금리 상승기에 과도한 예대금리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리산정체계의 적정성을 살피겠다”면서 “금리인하요구권 등 금융소비자의 권리가 제대로 작동되는지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을 넘어 상호금융업권에도 예금 금리는 ‘찔금’, 대출 금리는 ‘큰 폭’으로 올려 예대금리차가 계속 벌어지는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이는 금융당국의 대출 ‘옥죄기’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제2금융권은 다시 부풀어 오르는 상황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지난 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11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5조 9000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10월 6조 1000억 원 늘었던 것과 비교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지난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 9000억 원으로 전 달(1조 원)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신협·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전달(4000억 원) 대비 1조 7000억 원 늘어난 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정 원장은 일단은 은행을 중심으로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산정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과도하게 예대 금리차가 있는 경우 어떤 요인에 의한 건지 분석을 해서 필요하면 관련된 시정 조치를 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상호금융 본연의 역할인 관계형 금융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비조합원 대출 보다는 조합원 대출을 우대하는 방식으로 예대율 산정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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