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은경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상임위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검찰 인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참전용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인건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21
  • 식약처·질본 ‘나트륨 섭취 줄이기’ 세계고혈압연맹 우수상 공동 수상

    식약처·질본 ‘나트륨 섭취 줄이기’ 세계고혈압연맹 우수상 공동 수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왼쪽)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오른쪽)가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노력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두 기관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수여하는 ‘나트륨 섭취 줄이기 기관 우수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WHL은 전 세계 인구의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 1983년 설립된 비영리·비정부 국제기구로, 대한고혈압학회를 포함한 60개국 학회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우수상’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등 고혈압을 예방한 성과가 있는 개인이나 기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데, 한국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처는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2025년까지 나트륨 섭취량을 30% 줄이도록 한 결의사항을 달성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장수’ 장관들이 해야 할 일/김미경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장수’ 장관들이 해야 할 일/김미경 정책뉴스부장

    요즘 관가에서는 ‘오경화 장관’이라는 말이 나돈다. 국정원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통일부 장관이 교체되는 상황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5년 임기 내내 같이할 것 같다는 뜻에서 오(5)자가 붙었다. 강 장관과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문 정부 첫 장관으로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수’ 장관들이다. 장관 18명 중 15명이 바뀌었으니 생존율 16.7%다. 김 장관도, 박 장관도 5년 내내 장관직을 수행할 경우 부처 최장수 기록을 세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살아남은 자들’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안타깝게도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 강 장관은 한미·한일·한중 관계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적극 나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도 존재감이 거의 없다는 지적을 받는다. 남북 관계 관련 외교력을 발휘하는 데도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정부의 한 고위인사는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과 서훈 안보실장 등이 전면에 나서면 강 장관의 존재감은 더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22번이나 발표한’ 부동산 대책을 진두지휘했으나 “자고 나면 몇억원씩 뛰는” 집값을 잡는 데 실패해 남은 것은 상처뿐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한 의원이 “지금까지 22번째 부동산 대책을 낸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부동산 대책은 4번 냈고 22번째라는 것은 언론이 온갖 정책을 다 부동산 정책이라고 카운트해 만들어 낸 숫자”라며 언론을 탓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맡고 있으나 초기에는 중대본부장을 맡아 대구에 상주했던 정세균 총리에, 이후 매일 브리핑에 나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등에 밀려 존재감이 거의 실종됐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 과정에서 국립보건연구원 소속 이전 논란이 불거졌지만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눈총을 샀다. 박 장관은 지난달 15일 간담회에서 “질병관리본부가 필요로 하는 (감염병 등) 단기적 연구기관을 따로 만들려 했는데 몇몇 감염병 학자들이 복지부가 욕심을 내 조직 개편안을 낸 것처럼 오해를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사천리로 이뤄진 질병관리청 승격 과정에서 청와대 및 전문가그룹 등과 조율하지 못해 복지부 내 사기를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받는다. ‘장수 장관 3인방’의 성적표는 낙제 수준인 반면 차관급으로 문 정부 첫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아 역시 장수하고 있는 정 본부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브리핑을 통해 국민에 신뢰를 심어 주고 방역 당국을 안정적으로 진두지휘해 지지율이 높다. 여권의 한 고위인사는 “올해 초 차관급 인사에서 정 본부장 교체 얘기가 있길래 후임이 (정 본부장보다) 훨씬 뛰어나지 않으면 바꾸지 말 것을 제안했다”며 “이후 발발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정 본부장이 실력 발휘를 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줬다”고 평했다. 문 정부는 이제 4년차에 접어들었다. 대통령도, 청와대도, 장관들도 ‘레임덕’이라는 용어와 사투를 벌일 것이다. 이럴 때 특히 장수 장관들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자리 보전만 할 것인가 아니면 소신을 갖고 제 목소리를 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의미 있는 레거시(유산)를 남길 것인가. 차관급 한 인사는 최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와 국무회의 ‘참관기’를 이렇게 전했다. “갈수록 참모들이나 장관들의 말이 줄어들고 대통령 혼자 고군분투하는 인상을 받았다.” 외교정책도, 부동산정책도, 보건복지정책도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강 장관과 김 장관, 박 장관이 ‘최장수 장관’이 아니라 ‘최고로 일 잘한 장관’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건 무리일까. chaplin7@seoul.co.kr
  • 해외유입 확진 43명 110일 만에 최다… 이달에만 벌써 288명

    해외유입 확진 43명 110일 만에 최다… 이달에만 벌써 288명

    선원 교대 위한 입국자 중 확진 판정 많아방글라데시 등 4개국 음성확인서 의무화수도권·광주 방문판매 관련 확산세 여전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과 광주 방문판매업체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가 이달 들어 벌써 288명을 기록할 정도로 연일 빠르게 늘어난 게 원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 1만 347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63명) 이후 닷새 만에 60명대로 돌아왔다. 이날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43명으로 지난 3월 25일(51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많은 국가가 봉쇄나 이동 제한을 풀고 방역 조치를 완화한 이후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어느 나라도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을 예측할 수 없는 유행의 확산기”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드(with) 코로나’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환경, 문화, 제도 등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해외 유입 누적 확진자는 모두 1872명이며, 이 가운데 내국인이 1325명(70.8%)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외국인은 547명(29.2%)으로 비중은 적지만 최근에는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두 배가량 될 정도로 비중이 늘었다. 특히 원양어선이나 농촌 등 국내에서 일하려고 입국하는 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 출신이 많다. 특히 6월 이후에는 선원 교대를 위해 입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각각 1명, 4명에 불과했지만 6월 들어서는 24명으로 급증했고, 이달 들어서는 9일까지 벌써 15명이 확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이날부터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방역 강화 대상’ 4개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등 입국 관리를 강화했다. 항만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선원 역시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도록 했다. 해외 입국자들이 격리 생활할 수 있는 임시생활시설도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다. 전날 서울 지역 임시생활시설 1곳이 새롭게 문을 열어 전국의 임시생활시설은 8곳, 3022실로 늘어났다. 이날 지역발생(19명)은 20일 만에 10명대로 떨어졌지만 수도권, 광주의 확산세는 여전했다. 서울 10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13명, 광주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대본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가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40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광주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은 요양원, 종교시설, 사우나, 학원, 의료기관 등 총 12곳이다. 이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불법 무등록 방문판매 업체를 국민신문고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해외유입 확진 7월에만 180명…일주일새 외국인, 내국인 추월

    해외유입 확진 7월에만 180명…일주일새 외국인, 내국인 추월

    중국 외 아시아 지역 해외유입 급증세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자의 급증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2주간 전체 신규 확진자의 43%인 308명이 해외유입 확진자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1주일 동안 해외 유입 확진자 158명 가운데 73%이 116명이 외국인으로 나와 내국인 확진 비율을 추월했다. 이들 가운데는 발열, 기침 등 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보다 유증상자가 두 배가량 많아 자칫 검역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자가격기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전파 위험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노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중국 난징, 일본 나리타 등 각국으로의 항공편 운항을 완화했다. 2주간 신규 확진 308명 해외유입43% 차지…직전 2주比 8.6%p↑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10일 입국자 수는 총 3만 9245명이며, 이 중 0.46%인 1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통계를 언급하면서 “180명 중 입국 당시 유증상자가 64명, 무증상자가 116명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무증상자가 유증상자보다 배 가까이 많은 셈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과 맞물려 국내로의 유입 사례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 722명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308명으로, 42.7%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2주(6월 15∼29일)의 해외유입 비율 34.1%(636명 중 217명)보다 8.6%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해외유입 외국인 비중 73%, 내국인 초월1주일새 급증… 필리핀 16명 최다 우즈벡 9명, 미국 4명, 카자흐·멕시코 3명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1872명 가운데 내국인은 1325명으로 70%를 웃돌지만, 최근 1주일(7.5∼11) 상황만 보면 해외유입 확진자 158명 중 외국인이 116명을 기록해 73.4%에 달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유입자가 눈에 띄게 늘면서 전체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의 35.3%(660명)를 차지하고 있다. 곧 미주 지역(35.4%, 662명)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43명 중에서도 필리핀이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우즈베키스탄 9명, 미국 4명, 카자흐스탄과 멕시코 각 3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국가별로 국내 입국 목적은 유학이나 친지 방문, 취업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대부분 90일 이내의 단기 방문·단기 취업과 관련된 것이었으며, 그 다음이 연수·유학·구직 등 장기 체류 목적이었다”면서 “그 외에는 가족이나 친지 방문 목적으로 입국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발 입국자 중에는 재외 교포들의 국내 방문이 많았고, 필리핀은 선원들이 교대하기 위해 입국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카자흐스탄 등 4개국 검역·방역 대폭 강화 이처럼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공항과 항만에서의 검역 및 방역 대책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9일부터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방역강화 대상’ 4개국에서 들어오는 정기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하도록 했다. 또 해당 국가로 출국할 경우 재입국 허가를 제한한 데 이어 이날부터는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출발일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유전자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항만으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에 대해서는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도록 조치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방역당국 “카자흐스탄 원인불명 폐렴 주시…입국자 감시 강화”

    방역당국 “카자흐스탄 원인불명 폐렴 주시…입국자 감시 강화”

    방역당국이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확산 중인 원인불명 폐렴 발병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련 입국자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원인불명 폐렴이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해 “카자흐스탄발 입국자 중 PCR(유전자 증폭 검사) 양성인 코로나19 확진자는 발견됐지만 아직 폐렴으로까지 진행된 환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입국자를 대상으로 감시와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서 폐렴 환자 급증…원인 불명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1700여건의 폐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에 달한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수치여서 실제 감염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의 보건당국은 “매일 300여명이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7일까지 총 4만 9683명으로, 이 중 264명이 사망했다. 2018년 기준 카자흐스탄의 인구는 1828만명이다.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2823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 16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카자흐스탄 정부는 5월 11일 봉쇄령을 해제했다. 그러나 원인불명의 폐렴 확산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제한·격리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정은경 “카자흐발 입국자 중 폐렴 환자 아직 없어” 정 본부장은 “카자흐스탄 차관 인터뷰 발언 등을 보면 (코로나19) PCR 분석 결과가 음성인 2만 8000여명의 환자가 폐렴으로 입원해 치료 중이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상당수 증가한 것이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발 입국자 중 PCR 검사 양성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있었지만 아직 폐렴으로 발전한 환자는 없었다”며 “입국자 사이에서 (원인불명 폐렴이) 발생하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카자흐스탄 비중 높아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대학병원급 이상 종합병원 42곳을 중심으로 매주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에 대한 감시체계가 가동되고 있다”며 “입원 환자 중에 리노 바이러스나 아데노 바이러스 등의 세균성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입국자 외에 국내에서도 이러한 감시체계가 지속해서 운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중에는 카자흐스탄발 환자의 비중이 꾸준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3명 중에서도 카자흐스탄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균미 칼럼] 정은경, 정례브리핑에서 놓아주자

    [김균미 칼럼] 정은경, 정례브리핑에서 놓아주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월 말 이후 거의 6개월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부의 코로나19 브리핑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각각 정례 브리핑을 해 오고 있다. 오전 브리핑은 보건복지부가, 오후 브리핑은 질병관리본부가 맡고 있다. 반년째 지속되고 있는 정례 브리핑은 코로나19의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오고 있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불안을 덜어 주고, 코로나19의 성공적인 통제를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에 필요한 당부 사항을 전달하는 창구로 정착됐다. ‘코로나 정례 브리핑=정은경’이라 할 정도로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예방의학 전문가인 정 본부장은 1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에서 첫 감염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5년 만에 다시 방역 최전선에 섰다. 1월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인방역수칙 등을 발표하는 브리핑을 시작으로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로 상향된 1월 28일부터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을 맡은 김강립 복지부 차관과 함께 정례 브리핑을 해 오고 있다. 3월부터 권준욱 질본 부본부장과 번갈아 맡고 있지만, 그렇게 6개월을 달려왔다.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통제해 오면서 한국의 방역체계 ‘K방역’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신들은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의 진짜 ‘영웅’으로 정 본부장을 집중 조명했다. 안팎의 쏟아지는 관심에도 흔들리지 않고 할 일만 묵묵히 하는 정 본부장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는 나날이 두터워지고 있다. 올가을 2차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전문가들 예측이 정설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방역 관계자들과 의료진들이 과연 버텨내 줄지 걱정이다. 한국은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유지하지만, 5월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했다. 7월에 신규 환자수가 40~60명대이다. 8일 현재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3명 늘어나 누적 1만 3244명이 됐다. 소규모 지역 집단감염이 급증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은 통제 가능하다며 안심시키고 있다. 재확산세가 뚜렷한 미국이나 브라질만큼은 아니지만 솔직히 불안불안한 상황이다. 최근 들어 전해지는 코로나 관련 뉴스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새로운 국면에 대비할 때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일일 신규 환자수가 아직까지는 생활방역 지침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전파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파력이 6배 이상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무증상 전파에 이어 해외 과학자들이 공기 전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우울감은 쌓여 가는데 손 자주 씻고 마스크만 쓰면 안전한 건지. 코로나 브리핑 하면 정 본부장 말고 떠오르는 사람이 또 있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다. 3월 2일부터 111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코로나 브리핑을 진행하며 차기 대선주자로까지 급부상한 쿠오모는 6월 19일 마지막 브리핑을 했다. 그는 일일 브리핑 종료를 발표하면서 “매일 브리핑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데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브리핑을 할 계획이지만 지금부터는 보다 시급한 현안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도 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다. 코로나 정례 브리핑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브리핑은 지속돼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정 본부장이나 김 차관이 직접 계속 브리핑을 해야 하는지는 재고해 볼 시점이 됐다. 횟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1주일에 세 번 정도 직접 브리핑을 한다. 이제는 정 본부장으로부터 정례 브리핑 업무를 덜어 줄 필요가 있다. 6개월 동안 구축된 ‘소통’ 시스템은 정 본부장 개인을 떠나 질병본부와 방역 당국, 시스템에 대한 신뢰로 확산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보다 올가을 2차 대유행 가능성과 감염병 상시시대에 맞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더 큰 그림을 그리도록 해야 한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같은 장기 대책과 방역 시스템을 보완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높아진 ‘한국식 방역’의 위상이 지속될 수 있다.
  • 내일부터 교회 소모임·행사·단체 식사 금지

    예배는 허용… 전자출입명부 의무화위반 땐 300만원 벌금·집합금지 조치개신교 단체들 “중대본 면피용” 반발 앞으로 교회에서 정규예배를 제외한 수련회, 성경공부 등 소규모 대면 모임이나 행사, 단체 식사가 모두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교회 소모임을 통해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자 교회를 대상으로 한 강화된 방역수칙을 10일 오후 6시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중대본은 다만 교회 자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대본 발표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개신교 단체들은 “중대본의 이번 발표는 지극히 관료적 발상의 면피용 조치로 심히 유감”이라며 반발하고 나서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교회 명의의 소모임과 행사에는 수련회나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이 해당한다. 또 정규예배라 해도 통성 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찬송하는 경우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교회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단체 식사를 하는 것도 금지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교회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해 출입자 명부를 관리해야 한다. 중대본은 만약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해당 교회에 대해서는 시설이용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향후 성당, 사찰 등의 집단 발병 사례, 위험도를 분석해 필요한 경우 (교회에 적용된 방역 수칙을) 확대 또는 조정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한 중대본은 이날 위생 수준이 높은 전국의 식당 2만여곳이 ‘안심식당’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에서는 지난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고, 수도권의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 확진자가 5명 늘어 방문판매 관련 확산세가 지속됐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 8976명에 대한 임상 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확진자의 90.9%는 증상이 경미했고, 입원치료 환자의 입원 당시 주요 증상은 기침(41.8%)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입원 기간은 평균 20.7일이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은경 “코로나 공기전파, ‘밀집·밀접·밀폐’ 경고와 같은 뜻”

    정은경 “코로나 공기전파, ‘밀집·밀접·밀폐’ 경고와 같은 뜻”

    전 세계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공기 전파’ 가능성을 경고한 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도 일정 부분 가능성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국내 방역당국이 ‘3밀(密) 환경’을 조심하라는 그 동안의 당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지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과학자들이 WHO에 보낸 공개서한의 주된 내용은 ‘미세한 비말(침방울)을 통한 공기 전파 위험성도 고려하라’는 것이며, 아울러 효과적인 환기와 고효율 공기 여과, 대중교통과 공공건물에서의 과밀방지 등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과거 집단발병 사례를 통해 밀집, 밀접, 밀폐 등 ‘3밀’ 환경이 위험하다고 경고했고 크고 작은 비말이 있는 이런 환경에 장시간 체류하는 일은 피하라고 당부했었다”며 “이는 전문가 공개서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본부장은 “공기 전파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분석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그간 말씀드린 환기의 중요성, 특히 문과 창문을 열어 맞바람이 치도록 하는 자연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 환기가 어려우면 오염된 실내 공기가 재순환되지 않게 밖에서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밀폐된 환경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노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코로나19가 주로 큰 호흡기 비말(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말하기와 기침, 재채기로 튀는 침방울 및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물체 표면에 떨어진 침방울을 감염의 두 가지 경로로 본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자들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방출하면 바이러스가 묻은 비말이 바닥에 빠르게 떨어진다는 게 WHO의 설명이었다. 공기감염은 5미크론(μ, 1μ=100만분의 1미터) 이하의 비말, 즉 에어로졸 등을 생성시키는 의료시술 후에만 가능하다고 WHO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WHO는 손 씻기와 거리두기를 방역 수칙으로 강조해왔다. 마스크 착용과 환기는 에어로졸이 생성되는 환경에서만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나 최근 세계 32개국의 과학자 239명이 공개서한을 통해 공기 감염 가능성을 제시하자 전날 WHO도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찾아야 할 동해, 지켜야할 독도’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찾아야 할 동해, 지켜야할 독도’ 정담회 개최

    영토주권 수호와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에 앞장섰던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 의원)는 8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찾아야할 동해, 지켜야할 독도’의 저자인 동해표기추진위원회 홍일송 위원장을 초청하여 동해표기 및 독도지킴이 활동에 대해 교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홍일송 위원장은 전 미국 버지니아 한인회장으로 미국 하원으로부터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과 버지니아 주 ‘동해 병기법안’을 이끌어 내는 등 동해표기와 독도지킴이 운동에 앞장서왔다. 현재 동해 표기 추진위원장, 문화유산국민신탁 미주본부장, 문화재찾기 한민족네트워크 미주 본부장 등을 맡고 있다. 정담회에 앞서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회장인 민경선 의원은 “이번 정담회 자리가 인터넷 상에서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활동을 보고 감명을 받으신 사단법인 희망의소리 정은경 이사장님의 소개로 마련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홍일송 회장님을 모시고 그간 펼쳐온 활동을 들으며, 우리 독도사랑 국토사랑회가 독도수호뿐만 아니라 동해병기표기, 해외반출 문화재 반환 등과 연계하여 일본의 침략을 함께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일을 찾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동해표기추진위원회 위원장인 홍일송 위원장은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를 위한 과정 ▲교과서 동해병기표기 법안 통과를 위한 노력 ▲동해표기운동 및 독도지킴이 활동 ▲해외반출 문화재 반환 등 그간의 펼쳐온 활동들에 대하여 말하였고, 앞으로 함께 해결해야할 사안에 대한 논의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회장 민경선 의원(민, 고양4), 부회장 김은주(민, 비례) 의원, 사무총장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고문 배수문 의원(민주당·과천) 및 회원 김봉균(민주당·수원5), 유영호(민주당·용인6), 이원웅(민주당·포천2), 이필근(민주당·수원3), 임채철(민주당·성남5), 장태환(민주당·의왕2), 김강식(민주당·수원10) 의원이 함께 했다. 한편, 독도사랑 국토사랑회는 지난 2016년 9월 창립된 경기도의회 내 동호회로 회장 민경선 의원을 비롯한 27명의 경기도의원들로 구성되었으며, 국립묘지 안장 친일파 11명 강제 이장과 안장 금지를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 촉구 결의 기자회견, 일본의 학교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기자회견, 도내 문화재 내 친일인사 흔적 삭제 촉구 기자회견,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도 사진전, 중국 내 독립문화유적지 탐방, ‘우리가 독도다!’ 토론회 개최 등 활발한 영토주권 수호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자흐스탄發 확진자 급증, 일주일 유입의 43% “막을 때 됐다”

    카자흐스탄發 확진자 급증, 일주일 유입의 43% “막을 때 됐다”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카자흐스탄발(發) 입국자가 급증해 당국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24명으로 이 가운데 13명(54%)이 카자흐스탄에서 들어왔고 미주 6명, 필리핀 3명, 유럽과 파키스탄 한 명씩이었다. 카자흐스탄발 입국자는 지난달 마지막 일주일(24∼30일) 확진자만 25명으로, 25일을 제외하고는 매일같이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들어서도 1∼7일 확진자는 53명으로, 일별로는 8명→2명→3명→12명→7명→8명→13명이다. 주간 단위 확진자 53명은 직전 주의 곱절이 넘으며 같은 기간 해외 유입 확진자 124명의 43%에 이른다. 이처럼 카자흐스탄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한동안 중단됐던 항공기 운항이 6월부터 재개되면서 카자흐스탄 거주 고려인(옛 소련권 정착 한인)과 한국 교민, 치료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카자흐스탄인 등의 입국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확진자가 급증해 이달 들어 하루 1500∼1600명이 쏟아지고 있어 국내 유입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정부는 교민 입국이 많은 카자흐스탄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데 재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해외 유입 확진자가 각각 59명과 22명이 나왔던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해서만 지난달 23일부터 부정기 항공편의 운항 허가를 일시 중단하고, 신규 비자 발급을 최대한 제한하는 방식으로 입국을 막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최근 카자흐스탄 입국자 가운데 한국 교민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또 하루 입국자가 40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도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임시 생활시설도 2700개 정도가 가동 중이라 큰 어려움은 없다고 김강립 방대본 차장은 전했다. 김 차장은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 공기 전파 가능에 정부 “전염 가능성 추가 연구 필요”(종합)

    코로나 공기 전파 가능에 정부 “전염 가능성 추가 연구 필요”(종합)

    32개국 과학자, 공기 전파 가능성 제기“코로나19 주된 전파 경로는 비말·매개물 전파”밀폐, 밀집, 밀접 등 ‘3밀’ 가급적 피해야“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환기 등 효과적”전 세계 32개국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기중 전파’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발표된 공기 전파의 위험성,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전염력, 전파력의 변화 등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세계 32개국의 과학자 239명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 위험에 대해 적절한 경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한은 이번 주 과학 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에어로졸은 지름이 1㎛(100만분의 1m)에 불과한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미립자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보다 훨씬 작다. 지금까지 WHO는 코로나19가 주로 큰 호흡기 비말(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정 본부장은 이런 주장과 관련해 “해당 연구는 비말이나 접촉을 통한 감염뿐 아니라 공기 전파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작은 비말이나 에어로졸이 수 시간 공기에 체류하고 2m 이상 확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의 주된 전파경로는 비말 전파, 접촉 전파, 그리고 매개물(개달물)을 통한 간접전파”라며 “이에 더해 공기 전파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기에 기존의 방역·예방수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비말의 크기는 굉장히 다양한데 조금 큰 형태의 비말은 빨리 가라앉아서 표면을 오염시킬 수 있지만, 크기가 작은 비말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무게가 가벼워지고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부유할 수 있다”면서 “전염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앞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오전 브리핑에서 “공기 중 전파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할 만한 수준에 있어 추가적인 검토와 증거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방역당국과 더불어 지속해서 이런 문제점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현재 밀폐, 밀집, 밀접 등 이른바 ‘3밀’을 피하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자주 환기하기 등 기존에 방역당국이 제시한 행동 수칙을 정확히 준수하는 게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국 평균 웃도는 충청·호남 전파력…전문가 “전국서 거리두기 격상해야”

    전국 평균 웃도는 충청·호남 전파력…전문가 “전국서 거리두기 격상해야”

    최근 1주간 충청·호남권의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충청·호남권에 퍼진 코로나19는 대구에서 유행한 것보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여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곳곳을 위협하기 이전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충청·호남권의 감염병 재생산지수는 1.34였다. 이는 환자 1명이 1.34명에게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전국 평균은 1.06이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대전과 호남 쪽 재생산지수가 1보다 높게 유지되는 상황”이라면서 “(광주) 광륵사 금양빌딩 관련 감염 유행이 증폭되면서 호남권의 발생·전파 위험이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2주간 대전·충청,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비수도권 지역 하루 환자 수는 11.7명으로 종전 3.4명에 비해 3배가량 늘었다. 게다가 이들 지역에 퍼진 바이러스는 유럽·북미에서 유행하는 ‘GH 그룹’으로, 증식이 잘되고 인체 세포와의 결합력도 높은 변종이다.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기 감염을 경고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는 등 에어로졸(공기)전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작은 비말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가벼워져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부유할 수 있다”며 “좁은 공간에서 이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다만 (위험도가)어느 정도인지는 좀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기 전파가 가능하다면 KF94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여러 위험 요소를 고려해 지금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국적으로 거리두기를 확대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도 “거리두기를 4단계로 세분화해 전국에 2단계를 선언하고, 지방자치단체를 권역별로 묶어 한 지자체에서 코로나19가 터지면 해당 권역의 거리두기를 올리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단계 조치를 전국적으로 시행했을 때 미칠 사회·경제적 여파를 충분히 고려하며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파력 6배’ GH그룹 코로나 바이러스 강타… “3~4월 美·유럽서 유입”

    ‘전파력 6배’ GH그룹 코로나 바이러스 강타… “3~4월 美·유럽서 유입”

    ‘집단감염’ 이태원 클럽·부천 쿠팡·대전 방판·광주 광륵사·美 입국자 등 모두 GH 그룹질본, 국내 검출 526건 유전자 분석 결과 발표4월 이전 中우한 S 그룹 바이러스 변이 확인 국내 변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더 세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형이 증식이 빠르고 전파력이 코로나 유행 초기보다 6배 높은 GH 그룹인 것으로 확인됐다. 변종인 GH 그룹 바이러스의 전파속도가 최고 6배 빠르다는 연구 결과는 미국 연구진들이 최근 내놓은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지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GH 그룹의 특성상 전파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6일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526건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GH 그룹의 바이러스가 63.3%인 3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V 그룹 바이러스 127건, S 그룹 바이러스 33건, GR 그룹 바이러스 19건, G 그룹 10건, 기타 그룹 4건 등의 순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기타 등 총 7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정은경 “GH 그룹, 우한 S유전자 세포 변이”전파력 강한 GH, 수도권 집단감염서 검출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월 초 이전에는 주로 S와 V그룹이 확인됐다”면서 “4월 초 경북 예천 집단발병과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 이후부터 대전 방문판매업체, 광주 광륵사 관련 사례를 포함해 최근 발생 사례는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GH 그룹 유행 배경과 관련, “최근 주로 GH 그룹이 도는 것은 3∼4월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굉장히 많은 입국자가 있었고, 그때 유입됐던 바이러스들이 최근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GH 그룹의 바이러스가 주로 유행하고 있다”면서 “GH 그룹 바이러스는 S(그룹 바이러스) 유전자의 변이로 세포에서 증식이 보다 잘되고, 인체세포 감염 부위와 결합을 잘해 전파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의 언급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는 것이다. 박 1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바이러스 자체의 변이 가능성보다는 빠른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그런 대처의 차이도 있다고 언급했다. GH 그룹 바이러스는 전체의 약 63%를 차지하는데 이태원 클럽과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삼성서울병원, 양천구 탁구장,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서울시청역 안전요원 등 최근 발생한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에서 주로 검출됐다. 또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광주 사찰 광륵사와 대전 방문판매업체 및 꿈꾸는교회 관련 집단감염의 바이러스 유형도 GH 그룹에 속한다. 경북 예천과 대구 달서구 일가족, 미국과 유럽 등에서 입국한 확진자들에게서도 GH 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코로나 초 우한교민 등 해외입국자 S그룹신천지 대구 확진자 V 그룹 바이러스 검출 부산 러시아 선박 선원·해외입국자 GR 그룹일본 확진자 접촉자·싱가포르 출장자는 기타 다른 바이러스 그룹을 보면 코로나19 유행 초기 우한교민 등 해외입국자의 경우 S 그룹 바이러스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들한테서는 V 그룹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 바이러스 그룹별 검출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면 S 그룹은 유행 초기의 해외유입 사례와 우한 교민, 구로콜센터, 해외입국자 등이며, V 그룹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성남 은혜의강 교회, 정부세종청사(해양수산부) 등이다. G 그룹 바이러스는 모두 해외입국자 사례였다. GR 그룹 바이러스는 부산 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 선원과 해외입국자 등에서 발견됐다. 이 밖에 일본 현지 확진자 접촉자와 싱가포르 출장 관련자 등의 사례는 기타 그룹으로 분류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유럽·미국 입국자 통한 GH바이러스 최근 유행 주도”

    [속보] “유럽·미국 입국자 통한 GH바이러스 최근 유행 주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526건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S그룹과 V그룹이 주로 유행하였으며 유럽, 북미,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G, GR, GH 그룹이 주로 유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초 이전에는 주로 S와 V그룹이 확인되었으나 4월 초 경북 예천 집단발병과 5월 초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 이후부터는 대전방문판매업체, 광주 광륵사 관련된 사례를 포함하여 최근 G, 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해외유입 사례와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교민, 구로 콜센터 등 초기유행에서는 S그룹이 분리가 되었으며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줌바댄스 사례, 정부 세종청사의 해양수산부 사례, 수도권의 분당 재생병원, 의정부 성모병원, 구로 만민중앙교회 등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모두 V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최근에 보고 되고 있는 대부분의 집단발병은 모두 G, H그룹에 속하며 중부권의 대전의 꿈꾸는 교회, 방문판매업체, 호남권의 광주 광륵사, 금양빌딩과 관련돼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모두 G, H 그룹이었다. 최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들과 일부 해외 입국자에서는 G, R그룹이 분리됐다. 정 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GH그룹의 바이러스가 주로 유행 중이며, 초기 유행했던 S 유전자의 변이로 세포에서 증식이 보다 잘되고 또 인체세포 감염부위와 결합을 잘하여 전파력이 높을 거라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2주간 일일평균 확진 환자수는 46.9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은경도 갸웃한 ‘질병관리청 소속 보건연구원’… 최선일까

    정은경도 갸웃한 ‘질병관리청 소속 보건연구원’… 최선일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가장 존재감이 커진 곳은 단연 질병관리본부다. ‘K방역’을 전 세계에 알릴 만큼 성공적인 방역과 헌신은 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자연스럽게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것 역시 국민적 합의가 끝난 문제나 다름없다. 복잡한 논의를 거칠 수밖에 없는 정부조직개편 문제인데도 공론화부터 법안 제출까지 40일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속한 정책 결정 뒤에 우리가 놓친 건 없었을까. 질병관리청 승격·독립 논의 뒤에 잠재한 위험요소를 살펴봤다.●文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로 공론화 질병관리청 문제가 공론화된 것은 5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매우 급작스럽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오랫동안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던 주제였지만 정부 자체에서 이 문제를 깊게 고민한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7년 7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만 해도 “실효성 있는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으로 제2의 메르스 사태 방지”를 강조했지만 세부 내용은 “2022년까지 중앙·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만 언급했을 뿐이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질병관리청 승격·독립”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하기는 했지만 코로나19라는 이례적인 상황을 반영한 즉흥적인 성격이 강했다. 정부는 급박하게 움직였다. 질병관리본부를 보건복지부 소속 기관에서 독립된 별도 ‘청’으로 위상과 역할을 높인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 것이 6월 3일이었다. 즉각 “무늬만 독립”이라는 논란이 벌어졌다. 질병관리본부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의 복지부 이전안이 문제가 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질병관리청이 아니라 복지부로 소속을 바꾸게 되면 질병관리청 인력과 예산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문 대통령은 6월 5일 정부조직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결국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6월 15일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국립보건연구원을 질병관리본부 소속으로 두도록 했다. 이로써 질병관리본부에서 승격·독립하는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감시부터 치료제와 백신 개발, 민간시장 상용화 지원까지 전 과정을 주관”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6월 17일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제 모든 논란이 해결된 것일까. 질병관리청 승격을 둘러싼 논의는 정책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난맥상과 변수가 교과서처럼 드러난 사례였다. 가장 먼저 따져 봐야 할 문제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질병관리청이 아니라 복지부 소속 기관으로 넘어가면 질병관리청 설립 취지가 훼손되는가 하는 점이다. ●정은경 “보건연구원, 복지부 소속 바람직”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기능은 크게 감염병, 만성질환, 보건산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만성질환과 보건산업은 업무 성격상 질병관리본부가 아니라 복지부 담당으로 보는 것이 맞다는 지적도 있다. 만약 질병관리청이 생기면 만성질환과 보건산업 관련 업무를 두고 복지부·질병관리청·국립보건연구원이 매번 협의를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을 어디에 두느냐는 국립보건연구원의 기능 가운데 어느 측면을 더 중요하게 보느냐와 관련된 다소 기능적인 문제였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 뒤 터진 논란과 달리 부처 간 협의 과정에서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사이에 가장 이견이 적었던 사안이 국립보건연구원 문제였다. 사실 이 문제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6월 4일 브리핑에서 명확하게 정리했다. “보건의료 R&D(연구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청의 소속기관이나 2차 소속기관의 형태보다는 복지부의 직접 소속기관으로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의 2가지의 그런 기능을 같이 공동으로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오히려 질병관리본부가 정말로 원했던 것은 역학조사 관련 연구·교육, 정책 개발을 강화할 수 있는 별도의 연구기관을 세우는 것이었다. 이 역시 6월 4일 정 본부장이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도 청이 되더라도 연구기능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이 하고 있는 (중략) 연구와는 조금은 성격이 다른 그런 공중보건연구의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는 것은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행안부와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6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질병관리본부가 필요로 하는 (감염병·백신개발·역학조사) 단기적 연구기관을 따로 만들려 했는데 몇몇 감염병 학자들이 마치 복지부가 욕심을 내 조직 개편안을 낸 것처럼 오해를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정부 한 관계자 역시 “많은 분들이 질병관리청 관련 논의를 복지부가 주도해 잇속을 차린 것처럼 생각하는데 사실은 전혀 다르다”면서 “오히려 복지부는 협의 내내 방어적인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박능후 “일부학자 복지부 욕심으로 오해” 통상 정부조직개편 문제는 기능 진단, 기능 조정, 인력 조정이라는 세 단계를 거친다.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일을 더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리한 다음 어떻게 역할을 분담할 것인지 결정하고, 그에 맞춰 필요한 인력 규모를 산출한다. 발표는 그다음이다. 하지만 6월 3일 발표 당시 정부는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면 정원이 어떻게 달라지느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부처 간 협의가 끝난 게 6월 1일이었고 최종안이 나온 것이 6월 2일이었으니 정원 조정은 논의할 틈도 없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승격·독립은 감염병 대응이라는 중차대한 국가 역할에 관한 문제를 담고 있다. 오랜 시간 숙의를 거쳐야 하지만 실제로는 40일도 걸리지 않았다. 사실 ‘부처 간 협의’조차 구색일 수밖에 없었다. 애초 문 대통령이 “질병관리청 승격”을 언급했을 때부터 답은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견이 가장 적었던 국립보건연구원 문제조차 ‘외풍’이 불자마자 문 대통령이 앞장서 뒤집어버렸다. 한 정부 관계자는 “애초 청와대에 보고를 하지 않았겠느냐. 당시만 해도 그 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질병관리청 승격을 둘러싼 정책결정 과정은 말 그대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답정너’(정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라)였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코로나19 대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정부 한 관계자는 “이번 논의 과정에서 복지부 공무원들이 상실감을 느꼈다”면서 “복지부 공무원들도 코로나19 대응에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조직 이기주의’라며 욕만 엄청나게 먹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의 한 축인 질병관리본부의 사기 진작을 위해 또 다른 한 축인 복지부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발생한 셈이다. 또 전반적인 논의가 ‘머리’(질병관리청)로만 쏠리다 보니 ‘손발’(지역조직과 보건소)이 뒷전이 되는 것도 짚어야 할 대목이다. 현재 법적으로는 감염병 감시, 조사, 대응은 지방자치단체가 1차적인 책임을 지도록 돼 있지만 실제로는 대구에서 민낯이 드러났듯이 역학조사관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곳이 많다. 현재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와 지자체의 기능 조정과 역할 분담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감염병 대응을 위한 논의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통근자K] 버스기사 “마스크 쓰세요” 하자 30대 여성 하는 말

    [통근자K] 버스기사 “마스크 쓰세요” 하자 30대 여성 하는 말

    [편집자주] ‘통근자K’는 세종시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매일 출퇴근하는 ‘통근자’ 강주리(K) 기자의 출퇴근길 공유하고 싶은 순간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만든 공간입니다. 통근하는 모든 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공무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남측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버스정류장. 20~30대로 추정되는 한 검정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1001번)에 탔다. 이 여성은 당시 버스 맨 앞줄에 앉아 있던 K의 옆 좌석에 곧장 앉았는데 덕분에 버스기사와 이 여성의 대화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버스기사는 즉각 여성에게 말했다. “마스크 쓰세요~” 여성은 대답이 없다. 버스기사는 다시 한번 “마스크 써야 해요. 마스크 없나요?” 그러자 이 여성은 민망하거나 미안한 구석 하나 없이 다소 짜증 섞인 말투로 당당하게 말했다.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릴 거예요.” 마스크 안 하고 탑승한 뒤 지적 받자“다음 정거장에서 내릴 건데요” ‘???!!!’ 황당했다. 잠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거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인가. 이미 차량을 출발시킨 상황이라 버스기사는 여성에게 내리라고 하지 못했다. 해당 여성은 다음 정거장에서 버스기사에게 ‘태워줘서 고맙다’거나 ‘실례해서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차에서 내려 제 갈 길을 재촉했다. 뻔뻔한 모습에 불쾌한 감정이 솟구쳐 올랐다. K는 서울 회사에서 세종 집까지 2시간 이상 KF94 마스크를 쓴 채 지하철, 기차, 버스를 타고 이동 중이었다. 회사에서 집까지 버스 한 정거장 정도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문제가 안 된다고 판단한 건지 아니면 그날만 깜빡 잊고 놓고 나온 건지 알 길은 없다. 어쨌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시국에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에 미간이 찌푸려졌다. ‘착한’ 버스기사를 거들지 못했던 K의 모습에 뒤늦은 후회가 밀려 왔다. 착실하게 마스크를 쓰고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이 의문의 1패를 당한 듯한 불필요한 감정을 느끼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지난 5월 26일부터 지하철, 버스, 택시, 열차(KTX)를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탑승이 제한된다. 이튿날부터는 항공기와 여객선, 6월 8일부터는 수서행 고속열차(SRT)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들어갔다. 요즘 기차를 타면 마스크를 반드시 써달라는 안내 방송이 수시로 나온다. 창문조차 열 수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탑승한 채 장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만큼 안전을 위한 역무원들의 감시도 바쁘다. 지하철과 버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는 ‘거리두기’ 자체가 완전히 무너진다. K가 자주 이용하는 서울지하철 서울역과 시청역은 다른 지하철 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곳이어서 더더욱 붐빈다. 마스크 없이 밀접 접촉된 상태로 10분 이상 이동하다 보면 감염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마스크는 ‘너와 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인 셈이다.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 시비 첫 구속경찰 “승객 안전과 직결된 중대 사안” K가 탔던 1001번 버스기사가 좀더 엄격했다면 상황은 더 험악해졌을지도 모른다. 실제 뉴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언급했다가 버스기사나 역무원이 승객에게 갖은 욕설과 폭행을 당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본다. 상황을 보다 못해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또다른 승객과 시민에게도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하는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자들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부산에서는 ‘코밑 마스크’를 바로 써달라고 역무원이 얘기했다가 60대에게 폭행을 당했고, 같은 달 20일 경기도 포천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자신을 승차거부한 버스기사에 앙심을 품고 버스종점까지 택시를 타고 쫓아가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데 따른 신고 건수도 한 달 만에 1000건을 훌쩍 넘겼다. 법원은 지난달 20일 서울 광진구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한 마을버스 기사와 승객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비를 벌이다 구속된 첫 사례다. 경찰은 “마스크 착용이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코로나 폐섬유증으로 폐 영구손상 우려”美유명스타·페북도 마스크 착용 캠페인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와 전날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광주 일곡중앙교회는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설을 이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기본을 지키지 않은 현장은 인체 치명적인 코로나19 감염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회복되더라도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증으로 폐에 영구적인 손상이 남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등 의학계에서 제기된 바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에서는 유명 스타들과 주요 기업들이 나서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과 리더 위더스푼, 디자이너 토리 버치 등이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발 마스크 좀 써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마스크를 쓴 사진과 글을 게시했다.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된 배우 톰 행크스는 마스크 착용을 ‘자유’ 운운하며 거부하는 미국인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며 일침을 가했다. 행크스는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세 가지 뿐”이라면서 “간단하고 매우 쉬운 이 세 가지 기본 수칙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상식이다”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 2일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플랫폼 상단에 마스크 착용 권고문을 띄웠고 트위터도 마스크 착용 캠페인에 나섰다.정은경 “마스크, 코 아래·턱 걸치면 안돼”“열차서 통화할 때 마스크 쓰고 통화해야” 수개월째 코로나19 방역을 지휘 중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3일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올바른 마스크 착용 시범을 직접 해보이며 제대로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으면 감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없다”며 마스크를 코 아래나 턱에 걸치는 행위, 마스크 표면을 만지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벗을 때에는 귀에 거는 끈을 만져 관리하고 손 씻기를 잘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마스크 표면을 만지고 내리면 코로나19 바이러스나 오염 물질이 손에 묻어 있다가 눈을 비비거나 입·얼굴 등을 만질 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또 “식사하거나 노래할 때, 휴대전화 통화를 할 때도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면 침방울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속열차 등 대중교통 이용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통화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마스크는 물론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불편하다. 등교개학 중인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학교에서 머무는 4시간 동안 마스크를 쓴 채 대화조차 소곤소곤 해야 하는 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나 자신을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코로나19 2차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또다시 나라 전체가 ‘감금’ 생활로 돌아가지 않도록 가장 손쉬운 방역인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 없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누군가로 인해 아프고 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지킬 수 있을 때 건강과 일상의 삶을 지키는 게 가장 현명한 길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대 5차까지…방판업체 코로나19 집단감염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최대 5차까지…방판업체 코로나19 집단감염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일으킨 서울과 대전의 방문판매 업체에는 감염이 증폭될 수 밖에 없었던 공통점이 있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과 대전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이 된 두 사례에서 동일한 취약점이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방문판매 업체에서 감염된 이들은 노래부르기 등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행동을 했고, 빈번하고 밀접한 소규모 모임을 가졌으며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체험하려고 사무실에 오래 체류했다. 그 결과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로부터 168명이 영문도 모른 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총 확진환자는 210명으로 서울(122명), 경기(57명), 인천(24명), 강원(4명), 충남(3명) 등 전국이 피해를 입었다. 전파가 빠르고 확산 범위도 넓었다. 101세홈닥터, 힐링랜드 23, 자연건강힐링센터 등 대전 방문판매업체는 81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발생시켰다. 직접 방판업체를 방문해 감염된 환자(35명)보다 추가전파자(46명)가 더 많다.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대전(55명)은 물론 충남(11명), 서울(8명), 전북 (3명), 세종(2명), 광주(1명), 경기(1명)까지 바이러스가 확산했다. 두 사례 모두 5차 감염이 발생했고, 50대 이상 확진환자가 리치웨이의 경우 70.5%, 대전 방문판매업체는 86.4%에 달했다. 고령층이 많다 보니 사망자가 2명, 중증환자가 9명 발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부분 직접방문자들은 방문판매 홍보관에서 1차 노출이 됐고, 종교시설·직장·학원·식당이나 실내운동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열흘만에 5차 전파까지 이어지는 급속한 전파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의심증상이 있는데도 가볍게 여겨 모임을 나가고, 그 모임을 통해 전파된 사례가 많다”면서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두 사례가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벗고 통화하는 행위도 위험하다고 방역당국은 지적했다. 지난 달 대전 방문판매 확진자들과 음식점에서 5분 정도 동선이 겹쳤을 뿐인데 코로나19에 확진된 전주 고등학생의 사례도 결국 휴대전화 통화가 문제였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들이 식당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대전화로 계속 통화를 했고, 그러다 보니 침방울이 많이 생겼다”면서 “식당 등 밀폐된 공간, KTX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가능한 마스크를 벗지 않고 통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광주 코로나19 ‘광륵사→방판업체→제주도 여행→사랑교회’ 순으로 전파

    광주 코로나19 ‘광륵사→방판업체→제주도 여행→사랑교회’ 순으로 전파

    코로나19가 광주에 확산한 경로가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광주 광륵사→금양 오피스텔→제주도 여행자 모임→광주사랑교회’ 순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됐다고 3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장 최초로 발생한 사례는 광륵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광륵사 방문자는 방문판매업체 사무실로 알려진 금양 오피스텔을 방문해 감염을 증폭시켰다. 또 금양 오피스텔 방문자들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와 집단감염을 일으켰고, 광주사랑의교회도 찾아 코로나19를 전파했다. 하필 이 중 일부가 요양원 종사자여서 한울요양원에까지 바이러스가 확산했다.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이날 8명이 추가돼 모두 57명이 감염됐다.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12명, 금양 오피스텔이 17명, 제주도여행자 모임 5명, 광주사랑교회 15명, CCC아가페실버센터 3명, 한울요양원 5명 등이다. 각 지역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금융회사와 관련해 추가로 직장동료 3명과 지인1명이 확진돼 모두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된 지인 1명은 종로구 소재 통신사 직원으로,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에선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을 통해 감염된 주민이 헬스장을 방문하고, 이 헬스장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가 21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선 지난 1일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확진된 뒤 이 학생이 다니는 연기학원에서 9명,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는 경명여자고등학교(1명), 성서고등학교(2명), 남산고등학교(1명), 대구예담학교(1명) 등으로 방역당국이 교직원과 학생 1560명을 검사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속보] 다단계 리치웨이 확진자 총 210명…5차 전파 발생

    [속보] 다단계 리치웨이 확진자 총 210명…5차 전파 발생

    서울 관악구 소재의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해 6월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5차 감염전파까지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 수가 210명으로 폭증했고, 고령자 비중이 많은 만큼 사망자도 2명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210명 가운데 이 업체를 직접 방문한 사람은 42명, 이들로 인해 추가 감염된 사람은 1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차 전파 사례까지 확인됐다. 리치웨이에서 시작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직장만 SJ투자회사 콜센터, 명성하우징 등 3개소로 78명이 노출됐으며, 교회는 무려 4군데에서 33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 50대 이상이 70% 이상으로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실내에서 식사를 하며 마스크를 벗고 휴대전화 통화를 하다 확진자가 3명이 발생한 사례도 있어 침방울이 많이 튀는 휴대전화 통화 시에도 꼭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가을이 되면서 온도가 떨어지면 실내 생활이 늘고 바이러스가 생존해 머무르는 시간도 늘어나는 만큼 손씻기와 코를 가리는 정확한 방법으로 마스크 쓰기를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정은경 “코로나 유행 더 커질수도…국민 노력 절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올가을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다며 개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국민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3일 “코로나 19가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 아직 모르는 정보가 많아서 불확실성이 있다.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이 되다 보니 방역망으로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 대부분이 면역이 없어서 누구나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개발 전까지 크고 작은 유행이 계속될 것이다.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또 바이러스가 더 활동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이런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병상과 인력 확보에 나선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 치료제 렘데시비르 투약 상황과 관련해서는 “중증 환자가 현재 30명 정도 있으며 어제 9명이 신청해서 약을 공급했다. 최대한 약품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개발사와 계속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