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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64세도 우선접종 대상… 11월까지 최대 3600만명 맞는다

    50~64세도 우선접종 대상… 11월까지 최대 3600만명 맞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전 국민 무료 접종 방침을 밝히면서 재원 및 접종 순위, 일정 등 후속 대책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에서 “다음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백신 개발도 독려하겠다.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이달 내 확정해 발표하고 2월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노인부터 접종을 시작해 11월까지 우선접종 대상자 최대 3600만명 접종을 완료하는 등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순차 추진할 계획이다. 전 국민이 무료 접종을 받되 본인이 맞을 백신을 선택하는 것은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무료 접종 재원은 건강보험기금에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시행계획과 관련해 관계부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월 중 확정해 발표하도록 하겠다”면서 “대상자 규모를 3200만∼3600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나 대상자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이 백신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이날 공개한 백신 우선접종 권장 대상안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치료감호소 수감자·직원 등 9개 군이 포함돼 있다. 정 본부장은 “우선접종 권장 대상안에 표시된 순서가 우선순위의 순서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정 본부장은 “(백신 접종) 허가 연령인 청소년을 제외한 인구 4400만명과 (정부가 계약한 백신 물량 5600만명분을) 대비하면 120% 정도가 되는 물량”이라면서 “추가적인 물량 확보에 대해 개별 제조사들과 계속 협의하면서 추가 확보 계획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급적 국내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제품을 공급받는 논의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초기에는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삼고 그 뒤 유행을 통제하는 형태로 가게 된다”며 “접종 물량이 많아 동시에 많이 맞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그게 힘들다면 사망자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은경 “국민 100% 이상 백신 물량 확보”…5600만명분

    정은경 “국민 100% 이상 백신 물량 확보”…5600만명분

    방역당국이 정부가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체 국민 수 이상이어서 물량이 부족하진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정부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5600만명 분으로, 전체 국민으로 따지면 100%가 넘는 물량”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정부가 확보한 백신의 물량 부족을 염려하는 시선에 대해 “(백신 접종) 허가 연령인 청소년을 제외한 인구 4400만명과 대비하면 120% 정도가 되는 물량”이라고 설명하면서 백신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면역이 어느 정도 지속될지, 추가적인 접종이나 재접종 등이 필요할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또 기존에 계약된 백신의 공급이나 허가 등의 부분에서도 이슈들이 남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 총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등 4곳과 각각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또 이와 별도로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받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백신 우선접종대상에 50∼64세 포함…소아·청소년도 검토

    백신 우선접종대상에 50∼64세 포함…소아·청소년도 검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권장 대상자에 50∼64세 성인과 교정시설 수감자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만큼 이달 중으로 백신 예방접종계획을 확정하고, 최대 3600만명을 우선 접종대상으로 지정해 순차적으로 접종에 나설 방침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우선 접종 권장 대상과 관련해 “대상자 규모를 3200만∼3600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19∼64세 위험도가 중등도 이상인 만성 질환자 등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고려해왔으나 최근 50∼64세 성인을 비롯해 그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방대본이 이날 공개한 ‘우선 접종 권장 대상(안)’을 보면 기존에 고려된 우선 접종 대상자 외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도 포함됐다. 정 본부장은 “우선 접종 권장 대상과 관련해서는 세부적인 대상자 파악과 의견 수렴을 거쳐 명단을 확정하고, 이어 백신 도입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 국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능하면 많은 분께 접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백신별로 도입 시기나 물량이 다른 만큼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8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및 감염병관리위원회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안을 검토했으며 관계 부처와 협의해 이달 안으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금주 중 ‘예방접종대응협의체’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예방 접종 대응) 추진단 운영 계획과 부처별 지원 역할, 세부 이행과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범부처 및 민·관 협력을 통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은경 “다음 주 일일 확진자 600∼700명 예상…고무적 상황”

    정은경 “다음 주 일일 확진자 600∼700명 예상…고무적 상황”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다음 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가 “600명에서 700명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청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지난주에는 1.0 정도였고, 이번 주 추계치는 0.88로 1 이하가 돼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감염병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방역당국은 1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청장은 “(수치상으로는 낙관적이지만) 중간에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거나 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환자 수의 변동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감염병 재생산지수만 가지고 환자 수를 예측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국민 무료접종, 백신 선택권 없어…수감자도 먼저 맞아”(종합)

    “전국민 무료접종, 백신 선택권 없어…수감자도 먼저 맞아”(종합)

    정은경 “백신 예방접종 계획 1월 확정”본인이 맞을 제약회사 등 선택은 안될 듯“우선 접종 권장대상 규모 파악 중”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1월 중에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전국민이 무료 접종을 받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다만 본인이 맞을 백신의 제약회사 등을 선택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예방접종 시행계획과 관련해서는 관계부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1월 중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우선 접종 권장대상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며 “접종기간 선정 및 교육 등도 차질 없이 준비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백신 우선 접종 권장대상은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성인 만성 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이다. 지난달 말 당국이 공개했던 우선 접종 권장대상 초안과 비교하면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이 새로 추가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225명이다.예방접종 시행계획은 이달 중 확정될 예정이며, 백신 도입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 국민 무료 접종으로 추진된다. 전 국민 무료 접종인 만큼 백신의 종류에 대한 선택권은 없다. 정 본부장은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나 대상자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이 백신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으며, 이달 중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한 뒤 다음달부터 전 국민에 대한 무료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정은경 “코로나 예방접종 시행계획 1월 확정”

    [속보] 정은경 “코로나 예방접종 시행계획 1월 확정”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접종 시행 계획을 이달 중 확정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으며, 1월 중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한 뒤 2월부터 전 국민에 대한 무료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출범, 백신 접종계획 마련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출범, 백신 접종계획 마련한다

    코로나19 백신 세부 접종계획을 마련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아하 예방접종 추진단)이 8일 출범했다. 예방접종 추진단장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 핵심업무를 직접 추진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난이도가 높고 많은 준비를 단기간에 완료해야 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에 기존 중앙방역대책본부 인력 중심의 예방접종 대응단을 범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으로 확대해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추진단은 상황총괄반·예방접종관리반·자원관리반·피해보상심사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된다. 상황총괄반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를 총괄 관리하고, 예방접종관리반은 접종계획 수립·시행, 접종기관과 인력관리 등 접종 사업을 담당한다. 자원관리반은 백신 도입과 유통을, 피해보상심사반은 접종 후 이상반응과 피해보상 심사 등 사후 관리를 총괄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외에도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특허청, 법무공단,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참여한다. 이와함께 관계부처 실장급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협의회’, 전문가 참여위원회도 운영한다. 정 청장은 “성공적인 집단면역 형성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예방접종 추진단을 통해 준비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첫 접종은 2월 말쯤 이뤄지며, 정부는 최우선 접종대상자인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요양병원·시설 거주 노인들의 명단을 파악 중이다. 화이자 백신 유통에 필요한 초저온 냉동고 250여대를 1분기에 들여온다는 목표로 조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유통·보관 관리체계도 구축 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은경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목표...의료종사자·어르신 우선 접종”

    정은경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목표...의료종사자·어르신 우선 접종”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 계획에 대해 “인플루엔자 유행 시작 전인 11월 전까지 목표”라고 밝혔다. 8일 정 청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했다. 이날 정 청장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집단 면역은 국민의 60~70% 정도가 면역을 획득해야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 백신은 인플루엔자와 달리 2번 접종을 3~4주 간격으로 해야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접종을 완료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나라도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데 3~4분기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얼마나 백신에 대해 수용해주고 협주해주냐가 중요한 관건”이라며 “소상하게 설명하는 소통이 중요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백신 1차 접종 대상으로 보건의료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있는 어르신을 꼽았다. 정 청장은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 초기 1단계 접종의 목표이고 대상”이라며 “두 번째로는 집단 면역을 확보하는 데에는 우선순위를 정해 고령 어르신, 만성질환자부터 우선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60~70% 면역을 획득할 것”이라고 했다.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고 있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를 예정하고 있다”며 “예방 접종 백신 종류의 선택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백신의 특성과 접종 대상자에게 잘 맞게끔 하는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시기별로 정리하며 진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유행 정점 통과했다”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유행 정점 통과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 사태와 관련, “조심스럽지만, 피크(정점)를 통과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R값(감염재생산지수)이 지금은 1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앞으로 방역을 철저하게 잘하면 안정화 추세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4명으로 나흘 연속 1000명 아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0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것은 지난해 11월 말과 12월 중순 직원과 재소자로부터 두갈래로 유행이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긴급현안질문에서 “11월 말에는 직원을 통한 전파가 이뤄졌고, 12월 중순에는 신규 입소자를 통해 입소자간 전파가 이뤄졌다”며 “이렇게 두가지 유행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지난해 11월 교도소 직원이 먼저 확진된 이후 재소자를 포함해 밀접접촉자 390명을 검사했는데, 당시에는 양성으로 확인된 재소자가 없었다”며 “이후 12월 14일 재소자 1명이 확진돼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교도소 중 유독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았던 지역적 특성이 있었고, 동부구치소는 밀집도가 높은데다 재소자가 외부 법원을 가거나 외부인 접견이 많았다”며 “이런 특성이 전파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치소 신규 입소자는 14일간 별도로 격리하고 증상 엽부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특성상 무증상·경증이 많고 발병 이틀 전부터 전염력이 있어 14일 격리만으로는 유입 차단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모든 신규 입소자는 입소시와 격리해제시 반드시 검사를 해서 유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7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165명이고 교정시설 직원이 42명이다. 새로 확진된 2명은 지난 5일 진행된 동부구치소 6차 전수조사에서 미결정자로 분류됐다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3분기까지 ‘우선 접종’ 완료… ‘65세 미만’ 순위 싸고 논란 클 듯

    3분기까지 ‘우선 접종’ 완료… ‘65세 미만’ 순위 싸고 논란 클 듯

    내일 출범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마련‘만성질환’ 범주·판단 기준 갈등 부를 수도12개 질환 1880만명… 형평성 문제 가능성 1순위 의료인 중 고위험군 명단 작성해야감염에 취약한 수감자 우선 주장할 수도65세 미만 순위 논란 각오하고 선택해야2월 말 의료진과 요양병원·시설 노인이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받고 나면 다음에는 누가 맞게 될까.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세부 접종계획은 8일 출범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마련한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처에서 파견자를 받아 예방접종관리반, 상황총괄반, 자원관리반 등 4개반 9개팀으로 추진단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 질환자(19∼64세, 중등도 이상 위험),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등을 우선접종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인 올해 4분기 이전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최대한 마무리하고, 이후 건강한 일반 성인을 상대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접종 계획은 윤곽이 나왔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복잡해진다. 한국의료윤리학회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백신 접종 우선순위와 관련해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사례를 들었다. 4순위로 거론되는 성인 만성질환자를 예로 들면 ‘만성질환’의 범주, ‘중등도 이상’을 판단할 기준이 애매하다. ‘2019 건강보험통계연보’에 수록된 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외에도 심장질환, 간질환, 정신 및 행동장애, 신경계 질환 등 12개에 달하며 환자 규모는 1880만명이나 된다. 이들 가운데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만성질환을 가려내고 중등도 기준을 세운다 하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1순위인 의료인 중에서도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 몇 명인지 추려 최우선순위 명단을 작성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이 최우선 접종 대상이며, 그 규모는 100명 내외가 될 것”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명단은 현재 취합 중이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을 경험한 터라 감염에 취약한 수감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도 있다. 미국도 우선 접종 대상에 수감자를 포함하느냐를 두고 논쟁 중이다. 이 밖에 사회 유지를 위한 필수직업군에게 우선순위를 줄 경우 필수직업군의 범주를 정하는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 수도 있다. 우선순위 접종이 종료되고 65세 미만 일반 국민이 맞을 차례가 오면 영국처럼 ‘60세 이상→55세 이상→50세 이상’ 순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맞게 할지, 아니면 활동이 왕성하고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20대부터 맞게 할지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나이순으로 맞으면 치명률을 줄일 수 있고, 20대부터 맞으면 지역사회의 ‘숨은 전파’를 줄일 수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논란은 각오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홍남기 “2월부터 의료진·고령자 백신 접종 시작 계획”

    홍남기 “2월부터 의료진·고령자 백신 접종 시작 계획”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부터 의료진·고령자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시작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6일 오전 홍 부총리는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악대책본부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모더나사의 백신(2000만명분) 구입 선급금 등 약 1조원의 백신 구입비를 계획대로 지급 후 확보하겠다”면서 “관련 부처에서는 맞춤형 지원 및 백신 구입 관련,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자금 확보·기금 변경·안내 발송·집행 준비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의료 종사자 등 고위험군 우선” 정부는 오는 2월부터 고위험군인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 거주 고령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앞서 4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2월 말부터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명단 파악과 사전준비 등을 진행 중이다.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의료기관 단위별로,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백신 접종은 병원별 방문 형태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고위험군에서의 사망이나 중증을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이 접종 우선순위를 결정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규확진 715명 하루 만에 300명 뚝…“아직 안심 안 돼”(종합)

    신규확진 715명 하루 만에 300명 뚝…“아직 안심 안 돼”(종합)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새해 연휴 첫 사흘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잠시 흘러나왔으나 연휴 이후 첫 평일인 4일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서더니 5일에는 다시 700명대 초반으로 300명 이상 줄어들었다. 증감폭이 심해 향후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방역당국은 일단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집단발병 건수, 감염 재생산지수 등 주요 지표를 근거로 이번 3차 대유행이 급격한 확산세 없이 억제·관리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어제 신규확진 715명…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약 86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2∼3일 각각 820명, 657명을 기록한 뒤 전날 1020명으로 집계되며 1000명대로 올라섰으나 이틀 만에 다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의 경우 서울 동부구치소와 인천·광주지역 요양병원 집단발병 여파로 확진자가 대폭 늘었다. 결국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여부에 따라 신규 확진자 규모에 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급감했으나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의 주간 환자 발생 흐름을 볼 때 이번 주 중반부터 신규 확진자는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 최근 1주일간 상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50명→967명→1028명→820명→657명→1020명→71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894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약 86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요 지역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9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5차 전수조사까지 반영된 결과로, 6차 조사를 마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또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49명이 확진됐고,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사례에서는 총 68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경기 수원시 교회 2번 사례(누적 17명), 경기 이천시 교회 관련(15명) 등 신규 교회 감염도 잇따랐다.해외유입 43명…사망자 26명 늘어 누적 1000명 넘어서 해외유입 확진자는 43명으로, 전날 35명보다 8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7명은 경기(16명), 서울(6명), 부산·대구·인천·대전·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230명, 서울 199명, 인천 49명 등 수도권이 47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6명 늘어 누적 1007명이 됐다.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351일 만에 사망자 1000명을 넘어섰다.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해 2월 21일 이후 319일 만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 늘어 386명이 됐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6만2753건으로, 직전일 3만5770건보다 2만6983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4%(6만2753명 중 715명)로, 직전일 2.85%(3만5770명 중 1020명)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443만9361명 중 6만4979명)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유지·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지역사회 숨은 감염 위험 계속” 정부는 숨은 감염 또는 산발적 지역감염이 취약시설 등의 집단발병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특별방역대책을 2주간 연장하는 동시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취했다.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차단해 감염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또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 기한도 같은 기간만큼 연장했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선제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현장 점검도 강화했다. 이 밖에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공항에서는 8일부터, 항만에서는 15일부터는 모든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27%대의 감염경로 불명 사례와 2%대의 양성률을 거론하면서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의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요양병원·요양원, 구치소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발병이 계속되고, 또 최근 들어 종교시설을 통한 신규 집단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대규모 집단발생으로 인한 지역전파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특성상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감염 전파가 늘어난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선 겨울철이고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2차례 거치면서 알게 모르게 모임이 있었을 것”이라며 “수도권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면서 유행이 억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잠복기를 고려하면 향후 흐름에 대해선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5인 모임 금지해도 여전한 집단 감염

    5인 모임 금지해도 여전한 집단 감염

    수도권에만 적용 중이던 ‘5인 이상 모임 금지령’이 4일 전국으로 확대됐다.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에 확실히 차단하고 추가 전파를 막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요양병원·요양원, 구치소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개인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3차 대유행의 증가세가 약간 둔화됐지만 지역감염 위험, 감염 취약집단 감염, 변이 바이러스 등 여전히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1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가까운 사람 간의 만남을 통해 일상 속에서 퍼지는 ‘선행 확진자 접촉’이 42.3%(2832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위험도가 높은 특정 시설 등에서의 ‘집단발생’ 20.1%(1345명), ‘병원 및 요양시설’ 8.0%(536명)가 뒤를 이었다. 이날도 기존의 주요 집단발병 시설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교인과 가족 등 4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75명으로 불어났다.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충북 진천 도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21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만 109명이 됐다. 광주 효정요양병원 역시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송파 동부구치소발 누적 확진자도 125명 늘어 모두 1084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국으로 확대된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실효성에 대해 “집과 같은 사적 공간에서 개인 모임이 이뤄지는 부분까지 행정당국이 통제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당국이 장소를 불문하고 (모임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역 방침이 지역 사회의 전파 위험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3차 대유행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실시했는데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면서 “변이 바이러스를 고려해서라도 2.5단계에서 ‘핀셋 방역’을 추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만 있을 게 아니라 단계 자체를 상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스트라 백신 심사 착수… 2월 말, 의료진·요양병원부터 접종

    아스트라 백신 심사 착수… 2월 말, 의료진·요양병원부터 접종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코로나19 백신(코드명 AZD1222) 품목허가 신청을 받아 심사에 착수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브리핑에서 “2월 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의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제 백신 접종 ‘실전’에 돌입하는 셈이다. 식약처는 늦어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는 40일, 국가출하승인절차는 20일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심사와 승인절차를 병행하는 등 목표 시점보다 빠르게 진행하겠다”면서 “얀센과 모더나도 적절한 시점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초기 물량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백신 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을 공급받기로 했다”면서 “1000만명분 전체 물량도 되도록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받으려고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처럼 여러 제품의 코로나19 백신을 혼용해 접종할 가능성에 대해 정 청장은 “동일한 백신을 1·2차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예방접종 추진단을 출범시켜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협업을 통한 신속대응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전체 인구의 60~70%인 3600만명가량이 백신을 맞아 중화항체가 생겨야 한다.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보인 효과를 실제로 낼지가 관건이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량에 따라 예방효과가 들쑥날쑥하다. 특히 고령자에 대한 예방효과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최우선 접종자가 요양병원·시설의 노인인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게 될 경우 예방효과가 충분치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이런 이유로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예방 효과가 95%에 이르는 화이자 백신 조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얀센과 모더나 백신은 2분기에 도입한다. 정 청장은 “화이자 백신 도입 시기가 3분기인데, 좀더 조기에 공급받고자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언론 인터뷰에서 “화이자 물량 일부를 2월로 앞당겨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을 접종해 생긴 항체의 지속기간은 일반적으로 6개월 안팎이다. 지금으로선 불확실성이 많다. 2월에 접종받은 사람의 면역력이 9월 이후까지 지속된다는 보장도, 접종자 100%에게 항체가 생긴다는 보장도 없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첫 접종자는 9월에 또 백신을 접종받아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여러 변수를 고려해 준비를 철저히 해야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더는 못 버텨 문 연다”… 헬스장 ‘방역 불복’

    “더는 못 버텨 문 연다”… 헬스장 ‘방역 불복’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식당과 헬스장, 노래방 등 전국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집합금지 명령의 직격탄을 맞은 노래방과 당구장 등의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급기야 2021년 첫날인 지난 1일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몇 달째 문을 닫은 대구의 헬스장 주인이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모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3일까지였던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했다. 다만 태권도와 발레 등 학원으로 등록된 소규모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동 시간대 교습 인원이 9명 이하면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일부 헬스장 등이 4일 정부 ‘방역지침’의 업종별 형평성을 비판하며 반기를 들었다. 경기 포천에서 헬스장을 운영 중인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장은 이날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정상 오픈했다”면서 “가만히 앉아서 망하나, 방역지침 위반으로 망하나 똑같다”며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4주 만에 문을 연 서울 용산의 A헬스장 주인은 “태권도 등은 운영할 수 있는데 헬스장만 영업금지를 하는 게 말이 되냐”면서 “일괄적으로 문을 닫게 하기보단 일정한 지침을 정해 놓고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업주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라리 문을 닫는 게 손해를 줄이는 길이라며 휴업하는 가게들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에서 2년 넘게 카페를 운영했던 B씨는 “포장만 가능해지면서 하루 매출이 ‘0’인 날도 많다”면서 “결국 지난 3일부터 무기한 휴업을 선택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갈비집과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던 C(60·여)씨는 “버틸 만큼 버텼는데 이젠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결국 가게 문을 닫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헬스장의 방역지침 불복에 대해 “실내체육시설 업종의 어려움은 알고 있다. 업종별 코로나19 확산의 위험도를 계속 평가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자체로부터 시설 관리자의 경우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생계가 어렵더라도 자영업자 등 모든 국민은 정부의 방역 수칙을 따라야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을 수 있다”면서도 “정부도 헬스장 등 관련 시설의 문을 열되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등 한발씩 물러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성남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英 코로나19 백신 혼용 지침에... 당국 “동일 백신 접종이 원칙”

    英 코로나19 백신 혼용 지침에... 당국 “동일 백신 접종이 원칙”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급한 사정이 생길 경우 여러 제품을 혼용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논란인 가운데,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동일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4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영국에서 어떤 과학적 근거로 그렇게 판단했는지 근거 확인을 하기는 어렵다”면서 “아마 백신의 도입이나 공급 상황을 고려한 판단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동일한 백신을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접종 주기를 지키며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백신 접종 지침에서 “2회차 접종 시기에 1회차 접종 백신을 얻을 수 없거나 1회차 때 투여한 백신의 제조사를 알 수 없다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동일한 제품을 구하지 못하면 다른 제품이라도 접종해 면역 형성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지침과는 배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은 관련 지침에서 “백신 혼용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평가되지 않았다. 두 번의 접종은 같은 백신으로 완결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영국 보건당국은 백신 혼용은 권고사항이 아니라 대안이 없는 위급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월 말부터 백신 접종한다…의료기관 종사자·고령자 우선”(종합)

    “2월 말부터 백신 접종한다…의료기관 종사자·고령자 우선”(종합)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요양시설 고령층 등정은경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 진행 중”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 시작 방역당국이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을 다음달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와 우선 접종 대상에 대해 “2월 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의료기관별로,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대해서는 병원별 방문 접종 형태로 접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의 첫 번째 목표는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고위험군에서의 사망이나 중증(진행)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늘 허가신청을 했고 2월 중 국내 허가와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조율해 접종 일정을 현재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실시기준,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 세부적인 접종 계획안은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처, 백신 심사 40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을 받아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180일 넘게 걸리는 허가심사 처리 기간을 40일 이내로 단축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 브라질,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 중이다. 지난해 9월 예상치 못한 이상 사례로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 1636명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12월 30일 긴급사용승인을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예정”(종합)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예정”(종합)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4000만회분) 구매 계약이 31일 완료됐다. 모더나측은 오는 5월부터 한국에 백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1일 배포한 자료에서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도스(dose·1회 접종분)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음을 확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더나는 “가능한 한 빨리 대중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한국에서 승인되지 않았으나, 공급 전에 필요한 승인을 받도록 규제당국과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벤셀은 “한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 한국 정부는 전염병 유행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계약을 위해 신속히 움직였다. 우린 이 계약이 모더나와 한국의 장기적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다”며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밴셀 모더나 CEO의 합의 후 후속협상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까지 구매한 백신은 모두 5600만명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해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 명분 계약을 완료하고 12월 23일 화이자 1000만 명분, 얀센 600만 명분 계약을 완료했다. 또 백신 공급 다국가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와도 백신 1000만 명분 협약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인 1분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 화이자는 3분기에 도입할 계획이며 코백스 퍼실리티와는 1분기에 물량을 받도록 협의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속보]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4000만회분) 구매 계약이 31일 완료됐다. 모더나측은 오는 5월부터 한국에 백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정부가 지금까지 구매한 백신은 모두 5600만명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해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부,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계약 완료… 2분기 공급 예정

    정부,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계약 완료… 2분기 공급 예정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4000만회분) 구매 계약이 31일 완료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정부가 지금까지 구매한 백신은 모두 5600만명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해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와의 계약은 당초 1월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통화로 계약 시기가 앞당겨졌다. 백신 물량도 기존보다 두 배 많은 2000만명분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11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분 계약을 먼저 체결한 데 이어 12월 23일 화이자와 1000만명분, 얀센과 600만명분 계약을 맺었다. 개별 기업과 별개로 백신 공급 다국가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와도 백신 1000만명분 계약을 맺고 올해 1분기에 받을 물량을 협의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분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 화이자는 3분기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정 청장은 “(총 5600만명분 외에) 추가 물량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자체 백신과 치료제 개발 시간표도 내놨다. 올해 말쯤 코로나19 백신의 국산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백신을 2021년 말쯤이면 국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년사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도입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국민이 함께하는 참여방역의 에너지를 모아 이번이 코로나19와 싸우는 마지막 겨울이 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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