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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선·암투설 베일 벗나

    박지만(56) EG 회장의 검찰 조사가 확정됨에 따라 현 정부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 온 정윤회(59)씨와 박 회장 간 ‘권력 암투설’의 민낯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정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주 내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는 박 회장을 상대로 일단 ‘청와대 문건’ 입수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세계일보 등으로부터 청와대 문건 100여장을 건네받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건네받은 문건에는 대부분 자신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의 동향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으로서는 문건 작성의 배후에 정씨 등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서 자신을 견제하는 세력이 있다고 의심했을 법한 일이다. 박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의 핵심이 정씨와 박 회장 간의 권력 암투설의 진위를 가리는 쪽에 모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정씨가 ‘정윤회, 박지만 미행설’ 보도를 문제 삼아 시사저널을 고소한 사건의 참고인 성격으로 박 회장을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 사건 역시 정씨와 청와대 인사들이 세계일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1부(부장 정수봉)가 맡고 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박 회장은 당시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로부터 “정씨가 시켰다”는 자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씨는 검찰 수사에서 “미행은 사실무근이며 박 회장과 대질을 해 달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이 서면조사조차 거부해 진상은 여태껏 미궁에 빠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 박 회장이 구체적인 진술을 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선 박 회장 소환 조사가 ‘대통령 친동생의 검찰 출석’이라는 상징성 외에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입을 닫았던 박 회장이 누나인 박 대통령에게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는 권력 암투설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56번째 생일에 소환” 취재진 질문에 답은?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56번째 생일에 소환” 취재진 질문에 답은?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56번째 생일에 소환” 취재진 질문에 답은?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박지만 EG회장이 15일 오후 2시 28분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박 회장의 56번째 생일이다. 박 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알고 있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고 짧게 답했고, ‘정윤회씨가 미행을 지시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방문자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미행설’ 등과 관련해 그동안 언급을 피했던 박 회장은 전날 검찰의 출석 통보에 전격적으로 응하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를 올해 5월 만난 경위와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의 사후 처리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세계일보는 지난 5월 12일 박 회장과 접촉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장을 전달했으며, 박 회장은 청와대 내부에 심각한 보안사고가 발생했다는 우려와 함께 청와대에 이를 알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시 박 회장은 청와대 오모 행정관을 통해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유출된 문건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정 비서관 등은 ‘받은 적이 없다’며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에서 받은 문건을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인하고,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어떤 조처를 했는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당시 박 회장이 본 문건은 자신과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 등 가족과 측근의 동향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청와대에서 ‘정윤회 문건’의 작성·유출 경로로 의심하는 이른바 ’7인회’와 박 회장의 관련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주도하는 ‘7인회’가 ‘정윤회 문건’을 작성, 유포했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찰 결과를 검찰에 제출했다. 조 전 비서관 등 ‘7인회’ 멤버로 알려진 인사들은 모두 박 회장과 친분이 있지만 모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정윤회씨가 박 회장을 미행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씨가 시사저널 기자들을 고소한 이 사건과 관련해 박 회장은 진술을 거부해왔다. 검찰은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씨가 시켰다는 자술서를 받아낸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회장과 정윤회씨의 대질조사 필요성을 낮게 보면서도 수사 상황에 따라 대질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56번째 생일에 소환” 왜?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56번째 생일에 소환” 왜?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박지만 오후 검찰 출석 “56번째 생일에 소환” 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박지만 EG회장이 15일 오후 2시 28분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박 회장의 56번째 생일이다. 박 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알고 있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고 짧게 답했고, ‘정윤회씨가 미행을 지시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방문자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미행설’ 등과 관련해 그동안 언급을 피했던 박 회장은 전날 검찰의 출석 통보에 전격적으로 응하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를 올해 5월 만난 경위와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의 사후 처리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세계일보는 지난 5월 12일 박 회장과 접촉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장을 전달했으며, 박 회장은 청와대 내부에 심각한 보안사고가 발생했다는 우려와 함께 청와대에 이를 알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시 박 회장은 청와대 오모 행정관을 통해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유출된 문건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정 비서관 등은 ‘받은 적이 없다’며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에서 받은 문건을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인하고,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어떤 조처를 했는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당시 박 회장이 본 문건은 자신과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 등 가족과 측근의 동향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청와대에서 ‘정윤회 문건’의 작성·유출 경로로 의심하는 이른바 ’7인회’와 박 회장의 관련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주도하는 ‘7인회’가 ‘정윤회 문건’을 작성, 유포했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찰 결과를 검찰에 제출했다. 조 전 비서관 등 ‘7인회’ 멤버로 알려진 인사들은 모두 박 회장과 친분이 있지만 모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정윤회씨가 박 회장을 미행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씨가 시사저널 기자들을 고소한 이 사건과 관련해 박 회장은 진술을 거부해왔다. 검찰은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씨가 시켰다는 자술서를 받아낸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회장과 정윤회씨의 대질조사 필요성을 낮게 보면서도 수사 상황에 따라 대질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최 경위 형 “靑 회유 내용이 팩트… 잘 살펴봐 달라”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일동성당. 숨진 최모(45) 경위의 딸(13·중1)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친척들의 부축을 받으며 장례식장 밖으로 나왔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듣고 밤새 울었는지 눈은 벌겋게 충혈돼 있었다. 오후 3시 30분쯤, 강원도 원주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동부분원에서 부검을 마친 시신이 성당에 도착했다. 마침 눈이 내렸다. 천을 덮은 시신이 들것에 실려 앰뷸런스에서 내려오자 유족들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일부 유족은 운구 길을 따라가며 “아이고, 이게 무슨 일인고”라며 절규했다. 잠시 뒤 동료와 지인이 하나둘 장례식장을 찾았다. 특히 최 경위가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서울경찰청 정보분실 직원들은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을 위로하며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고인과 함께 근무했다는 경찰 관계자는 “평소 형님 성품을 생각하면 절대 자살할 분이 아니다”라며 “속 이야기를 다 털어놓고 형수님과 함께 몇 번 만날 정도로 친한 사이였는데, 왜 진작 나와 상의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떨궜다. 또 다른 동료 경찰도 “최 경위가 박관천(48) 경정이 청와대에서 가져다 놓은 짐을 뒤지거나 복사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숨만 내쉬었다. 2011년 경찰청 보안국장 시절 인연을 맺어 서울경찰청장 재직 시절 부속실에 최 경위를 근무하도록 했던 김용판 전 서울청장도 오후 늦게 조문했다. 이날 오후 6시쯤 명일동성당 지하식당에서 최 경위의 친형(56)은 고인이 남긴 유서 일부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씨는 기자회견에서 “제 동생이 억울하게 누명을 써 가면서 세상을 떠났다”며 “(청와대) 민정 라인에서 회유했다는 내용이 있다. 그게 팩트니 잘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최 경위는 유서에서 문건 유출 혐의로 함께 조사를 받은 단짝 동료 한모(44) 경위의 이름을 4차례나 거론하며 “절대 나로 인해 슬퍼하지 말고 너의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라. 부탁하건대, 내가 없는 우리 가정에 네가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 나는 너를 사랑하고 이해한다”고 말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세계일보 기사로 인해 이런 힘든 지경에 오게 되고, 조선(일보)에서 문건 유출의 주범으로 몰고 가 너무 힘들게 됐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에 유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靑문건 파장·자방 국조 진척 따라 여야 ‘입법전쟁’ 예고

    12월 임시국회가 15, 16일 긴급 현안 질문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4일까지 계속된다. 정윤회씨 문건 유출 사건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열리는 임시국회는 관련 검찰 수사와 추가 의혹 제기 여부에 따라 갈지(之)자 정국을 그릴 전망이다. 임시국회가 순항할지는 ‘외풍’의 세기에 달려 있다. 검찰에서 진행 중인 정씨 수사와 방산비리 수사, 여야가 국정조사 실시를 합의한 자원외교 등의 진척에 따라 여야 관계와 쟁점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현안 질문에 검찰 출신 박주선 의원, 자원외교진상조사위원회 단장인 노영민 의원, 비선 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위원회 단장인 박범계 의원, 4대강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할 김경협 의원 등을 내세워 국정의 난맥상을 종합적으로 짚을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검찰 출신인 경대수·김진태 의원과 박근혜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이학재 의원 등을 전면에 배치해 수비 진용을 구축했다. 저격수 이노근 의원과 김태흠·윤영석·이장우·함진규 의원 등 전·현직 대변인도 총출동한다. 한 달 동안 풀어낼 현안이 많다 보니 여야 지도부가 각종 현안 간 역학관계를 어떻게 조율, 완성된 그림을 그려 낼지 주목된다. 지금까지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시기와 자원외교 국조 처리 시기를 연계해야 한다는 여당과 자원외교 국조 처리는 29일 본회의 일정에 맞춰 따로 처리해야 한다는 야당의 입장이 맞서고 있다. 자원외교 국조 범위를 놓고도 이명박 정부를 표적으로 삼는 야당과 이전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까지 검증 범위를 늘려야 한다는 여당의 대립이 표출되고 있다. 임시국회를 개회한 첫 번째 이유는 청와대가 강조하는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였지만, 청와대가 자중지란에 빠진 상태여서 법안 처리의 동력이 살아날지 의문이 제기됐다. 여야는 ‘부동산 관련법 등 민생경제 법안을 29일 본회의에서 최대한 처리하기로 한다’고 합의했지만, 법안 처리는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자원외교 국조 특위 구성 등 정치 쟁점이 끝난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높고 법안 내용에 대한 여야 이견도 크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통령 동생 박지만 이르면 15일 檢 출석

    대통령 동생 박지만 이르면 15일 檢 출석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이재만(48)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6) EG 회장에게 이번 주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박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초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검찰에 나왔다. 이번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현직 청와대 관계자로는 김춘식 행정관에 이어 두 번째다.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맡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이 비서관을 상대로 이른바 ‘십상시 모임’이 실재했는지, 정윤회씨와 얼마나 자주 접촉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 비서관은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며 “세계일보가 보도한 문건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만만회’와 ‘문고리 권력’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근거 없는, 사실과 다른 그런 용어”라고 일축했다. 특히 정씨와 언제 만났느냐는 질문을 받자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며 “(정씨가 4월에 연락을 한 것도) 미행설 관련해 황당한 기사가 나와 당사자로서 답답한 마음에 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간 조사에서 십상시 모임은 없었고 ‘정씨 문건’ 내용 역시 시중 풍설을 모아 놓은 것으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져 이 비서관에 대한 조사는 문건 내용의 진위 판단을 위한 최종 수순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박 회장이 출석하면 청와대 문건을 건네받은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에 따르면 세계일보는 박 회장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 관련 동향을 담은 청와대 문건 100여장을 지난 5월 박 회장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정씨 측의 박 회장 미행설 등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85@seoul.co.kr
  • 박지만 오후 출석 “암투 문건 조사 마지막 열쇠”

    박지만 오후 출석 “암투 문건 조사 마지막 열쇠”

    박지만 오후 출석 박지만 오후 출석 “암투 문건 조사 마지막 열쇠”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의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박지만 EG 회장을 직접 불러 조사하면서 문건 유포 경로에 대한 규명 작업도 정점에 도달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출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을 시작으로 문건을 상부에 보고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문건 속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씨를 최소한 1차례 이상씩 조사한 상태다. 문건 속에서 정씨와 비밀회동을 갖고 비서실장 교체 등을 논의한 것으로 그려진 청와대 이재만 비서관에 대한 조사도 전날 마무리됐다. 국정개입 의혹의 밑바탕에 정씨와 ‘암투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난 박 회장은 이 사건 속 주요 관련자 중 아직 조사가 안된 마지막 인물로 여겨진다. 정씨가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 의혹을 다룬 문건 속 핵심인물이라면 박 회장은 문건의 유출과 외부 유포 과정에 등장하는 문건 밖의 핵심인물이다. 특히 문건 속 비밀회동 의혹은 사실무근 쪽으로 가닥 잡힌 상황인 만큼 박 회장에 대한 조사는 검찰의 남은 과제인 문건 유출 사건 수사의 분수령으로 이해된다. 박 회장은 유출된 문건을 접하고 이를 청와대와 국정원 등에 알리려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그가 접한 문건들 속에 정씨와 청와대 비서진의 비밀회동 의혹이 담긴 문건이 포함됐었는지, 별개인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수사의 초점은 문건 유출의 사후처리 과정에 맞춰져 있다. 박 경정이 지난 2월 작성해 청와대 밖으로 반출한 100여건의 문건은 지난 4월 일부 내용이 세계일보에 보도됐다. 문건이 언론사 등 외부에 유포된 것이다. 외부 유포에는 청와대에서 경찰로 복귀한 박 경정의 개인 짐에서 문건을 빼낸 것으로 알려진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경찰관 2명이 깊게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일보는 지난 5월12일 박 회장과 접촉해 문건 100여쪽을 전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때쯤 박 경정은 세계일보 측이 갖고 있던 문건 100여쪽을 복사해 청와대에 전달하면서 ‘문건 유포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을 알렸다. 당시 박 회장 측도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유출된 문건을 전달했고 국정원에도 건네려 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반면 정 비서관은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 측과 접촉한 경위, 문건을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당시 청와대와 국정원 등의 반응은 어땠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청와대가 최근 특별감찰을 통해 문건 작성 및 유출의 배후로 파악한 ‘7인회’와도 무관치 않다. 박 회장은 청와대가 7인회를 이끈 인물로 지목한 조 전 비서관과 친분이 있는 데다 자신의 측근이 7인회 멤버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7인회 구성원으로 꼽힌 인물들은 모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과연 이들의 모임이 있었는지와 문건 작성 및 유출을 조직적으로 실행했는지 등을 검증해야 하는 검찰로서는 이들과 박 회장간의 접촉 여부 등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5일 검찰 조사를 받았던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의 7인회 감찰결과와 관련해 재소환되기 전에 박 회장이 먼저 조사를 받는다는 점에서 박 회장은 감찰결과와 큰 관련이 없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있다. 현재로선 7인회의 실체를 입증할 만한 근거마저도 마땅치 않은 상태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검찰은 ‘정윤회씨가 박 회장에게 미행을 붙였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서도 박 회장에게 사실관계를 물어볼 방침이다. 이 사건은 정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시사저널을 고소한 것으로, 검찰은 문건 관련 수사와 함께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시사저널 보도에는 “박 회장이 미행하던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씨가 시켰다’는 자술서를 받아냈다”고 돼 있는데, 이런 부분도 확인 대상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하려 했지만 박 회장은 불응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사설] 박지만씨 검찰 출두해 비선·암투 실체 밝혀야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이 문건에 비선 실세로 등장하는 정윤회씨에 이어 진실의 키를 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EG 회장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정씨, 그리고 박 회장 사이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진 가운데 문건 유출 및 작성과 관련해 박 회장을 직접 조사하는 게 불가피한 상황이 된 것이다. 검찰이 핵심 인물인 박 회장을 직접 조사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수사를 종결할 수도 없을뿐더러 검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발표하더라도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검찰이 박 회장을 소환하면 최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권력 암투설’의 실체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 계기는 ‘비선 실세’로 지목된 정씨와 박 회장 간 막후 암투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특히 정씨와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국정 농단 의혹을 제기한 장본인이 박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조 전 비서관인 만큼 어떤 이유로 이런 문건이 작성돼 유출됐는지에 대해 소상하게 밝힐 책임이 있다. 박 회장이 정씨가 자신을 미행하라고 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한 장본인인 만큼 미행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미행설이 사실이라면 박 회장은 미행했다는 사람에게 받았다는 자술서 등 구체적인 물증을 제시해야 한다. 지난 5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에게 자신과 관련된 청와대 내부 문건이 유출되고 있다는 제보는 물론 언론을 통해 박 회장이 제기한 비선들의 국정 개입 의혹을 말끔하게 씻어 낼 의무가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검찰 수사 과정을 지켜보면 의혹이 밝혀지기는커녕 새로운 의혹이 꼬리를 무는 형국이 됐다. 청와대와 직접 관련된 사안이고 살아 있는 권력을 조사하는 것인 만큼 투명성이 담보돼야 함에도 검찰이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는 의심마저 든다. 박 대통령이 이번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인 지난 1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정윤회 문건’ 내용을 ‘찌라시 수준의 루머’로 단정한 이후 검찰 수사는 국정 농단의 구체적 내용이나 비선 조직의 실체 규명보다는 문건 자체의 유출 경위에 맞춰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제 청와대가 문건 작성 유출 배후로 조 전 비서관을 포함한 청와대 전·현직 직원과 박 회장 측근 등이 참여한 ‘7인 모임’을 지목한 특별감찰 결과를 검찰에 제출했다. 7인회 중 한 명으로 언급된 오모 전 행정관이 특별감찰반 조사 과정에서 ‘문건 작성과 유출은 조 전 비서관이 주도했다’는 진술서에 서명을 강요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청와대가 검찰의 수사 방향을 가리키면서 전체적인 여론의 흐름을 몰아가기 위한 일종의 지침서가 아니냐는 의혹이 항간에 떠도는 이유이기도 하다. 역대 정권에서 보듯 검찰이 대통령 주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면피성 위주의 소극적인 입장으로 수사에 임하게 되면 의혹은 증폭되고 현 정권의 남은 임기 동안 두고두고 짐이 될 수밖에 없다. 문건 내용은 근거도 없는 풍문을 짜깁기한 것에 불과하고 일부 경찰관이 문서를 유출해 평지풍파를 일으켰다는 식으로 서둘러 파문을 봉합하려 한다면 국가적으로 더 큰 화를 자초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정윤회 문건 파문] 靑 vs 趙 공방 격화… 檢 “얽히고설킨 문제” 한숨

    청와대와 정윤회씨가 한 축이 되고,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이 또 다른 한 축을 맡아 벌이는 진실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양측은 정씨 국정개입 문건 작성 및 유출 의혹을 놓고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정씨와 이른바 ‘십상시 모임’을 담은 문건이 공개되자 청와대 측은 곧바로 “찌라시(사설 정보지)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정씨도 “전부 조작”이라고 했다. 반면 조 전 비서관은 “(신빙성이) 6할 이상”이라며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나중에 “사실에 부합할 가능성이 60% 이상이라는 뜻”이라고 조금 물러서긴 했다. 최근에는 청와대가 조 전 비서관 측 이른바 ‘7인회’를 문건 작성 및 유출 배후로 지목하며 역공을 가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1일 문건 유출에 대한 특별감찰을 통해 오모 행정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전 비서관 이름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과 함께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 재직할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함께 일했던 인물이다. 청와대는 조 전 비서관이 박지만 EG 회장의 측근, 오 행정관, 박 경정 등과의 ‘7인 모임’을 통해 문건 작성과 유출을 주도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비서관 측은 박정희 정부 시절 쿠데타 음모를 조작해 구속시킨 ‘윤필용 사건’에 비유하며 “청와대 조사 결과는 조작”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청와대 측에 의해 언급되고 있는 7인회 인물 중에는 모르는 사람도 있고 한두 번밖에 만나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조 전 비서관은 또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다리를 놓아 박 회장과 세계일보 기자가 만나 유출된 청와대 문건 문제를 논의했다는 새로운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 행정관도 “조 전 비서관을 배후로 설정해 놓은 강압적인 감찰을 받았으며 진술서 서명을 거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는 한참 뒤처져 있는데 청와대 측과 조 전 비서관 측 간 진실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검찰은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정치적으로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자꾸 검찰로 가져오는 것은 정치권에도, 검찰에도 모두 좋지 않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청와대는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작성 및 유출의 배후로 의심하고 있는 오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첫 단추 잘못 끼운 檢… “지금처럼 하면 영장 줄줄이 기각될 것”

    [정윤회 문건 파문] 첫 단추 잘못 끼운 檢… “지금처럼 하면 영장 줄줄이 기각될 것”

    ‘정윤회씨 국정 개입 문건’ 유출 관련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언론을 통한 장외 공방전이 벌어지며 청와대 문건 일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에게 흘러간 정황까지 드러나는 등 새로운 변수의 등장에 검찰 수사가 덜컹거리고 있다. 검찰은 일단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과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 소속 경찰관들의 유출 혐의에 대한 수사를 매듭지은 뒤 추가로 제기된 의혹을 들여다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르면 다음주쯤 박 회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법원은 12일 새벽 최모, 한모 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범죄 혐의 소명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검찰 수사가 불충분하다는 의미다. 검찰은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가지고 나온 문건을 최 경위 등이 언론사, 대기업 등에 유출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유출 경위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의 성격도 문제다. 유출 의심 문건이 대통령기록물이나 공공기록물이 아닌 단순 공문서 성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원 관계자는 “지금처럼 수사해 청구하는 영장이라면 앞으로도 줄줄이 기각될 것이라는 사인”이라고 해석했다. 검찰 안팎에선 수사를 채근하는 청와대 탓에 터진 사달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28일 세계일보 보도 이후 청와대 측이 이례적으로 당일 검찰에 고발 및 수사 의뢰했고, 지난 1일 대통령이 나서서 “문건 유출은 국기 문란”이라고 규정했다. 이후 문건 유출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속전속결이었지만 영장 기각으로 첫 번째 단추부터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셈이다. 한 경찰 정보관은 “문건 성격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비밀 누설 혐의 적용은 무리라고 봐 기각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고급 첩보를 생산하는 정보관들을 ‘정보 장사꾼’ 정도로 취급해 충분한 수사 없이 구속하려 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속도가 조절된 측면은 있지만 유출의 실체를 밝히는 데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애써 위안했다. 문건 작성 경위에 대한 수사도 난항을 겪고 있다. 검찰은 광고회사 대표 A씨 등이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말한 풍문이 올 1월 박 경정에게 전해졌고, 박 경정이 이 풍문을 과장해 ‘정씨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셈이 복잡해졌다. 청와대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중심으로 한 ‘7인 모임’이 문건 작성 및 유출의 배후라는 취지의 내부 감찰 내용을 검찰에 넘겼기 때문이다. 문건이 세간의 소문을 엮어 단순하게 작성된 게 아니라 기획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견제할 목적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조 전 비서관은 7인 모임 자체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조 전 비서관 등을 통해 박 회장이 청와대에서 유출된 100여쪽의 문건을 접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검찰로서는 해당 문건이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들고 나간 문건인지, 또 다른 문건인지 조사해야 하는 부담까지 안게 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한화 출신 승마협회장 사의… 인연 깊은 삼성서 다시 맡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가 대한승마협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승마협회 회장이 이달 말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남규 현 회장 “사퇴”… 이영국 삼성전자 상무 새 부회장에 12일 승마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차남규(한화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올해까지만 수장 역할을 하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승마협회의 한 이사는 “당시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차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 그러나 아직 사표를 제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차 회장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정씨의 딸에 대한 ‘공주 승마’ 의혹이 제기돼 당시 신은철 승마협회장이 사임한 뒤 5월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해 제2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또 이사회가 이영국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상무를 새 부회장으로 선임하면서 삼성이 다시 승마에 뛰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국가대표 활약… “삼성 다시 뛰어든 듯” 관측 삼성은 오래전부터 승마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승마를 좋아하는 이건희 회장이 지속적인 후원을 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부친의 권유로 대학 시절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활약했다. 삼성그룹 안덕기 고문은 1995년부터 15년간 승마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선임된 데는 국제승마연맹 유력자와의 깊은 친분이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또 추가하락 40%대 흔들…정윤회 의혹에 직격탄(한국갤럽 조사)

    박근혜 지지율 또 추가하락 40%대 흔들…정윤회 의혹에 직격탄(한국갤럽 조사)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또 추가 하락해 40%대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9~1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p) 하락한 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48%였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부정-긍정평가 격차는 7%p로 7·30 재보궐 선거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미흡’(+2%p)과 ‘인사 문제’(+4%p) 지적과 함께 지난 주 처음 언급된 ‘청와대·정윤회 문건 파문’(1%→4%) 응답도 더 늘었다”면서 “이들은 모두 연관된 내용으로, 검찰 수사가 계속됨에 따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은 이제 비선 실세 공방으로 비화하고 있다”며 정윤회 파동이 박근혜 대통령을 직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1%, 정의당 2%, 통합진보당 2%, 없음·의견유보 33%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와 동일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p 하락했다. 차기대선후보 선호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8%로 가장 많이 꼽혔고 문재인 의원(13%)이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7%), 안철수 의원(7%),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6%), 정몽준 전 의원(6%), 홍준표 경남도지사(4%), 안희정 충남도지사(3%) 순이었고 3%는 기타 인물, 3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119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또 추가하락…정윤회 의혹에 직격탄(한국갤럽 조사)

    박근혜 지지율 또 추가하락…정윤회 의혹에 직격탄(한국갤럽 조사)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또 추가 하락했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9~1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p) 하락한 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48%였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부정-긍정평가 격차는 7%p로 7·30 재보궐 선거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미흡’(+2%p)과 ‘인사 문제’(+4%p) 지적과 함께 지난 주 처음 언급된 ‘청와대·정윤회 문건 파문’(1%→4%) 응답도 더 늘었다”면서 “이들은 모두 연관된 내용으로, 검찰 수사가 계속됨에 따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은 이제 비선 실세 공방으로 비화하고 있다”며 정윤회 파동이 박근혜 대통령을 직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1%, 정의당 2%, 통합진보당 2%, 없음·의견유보 33%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와 동일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p 하락했다. 차기대선후보 선호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8%로 가장 많이 꼽혔고 문재인 의원(13%)이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7%), 안철수 의원(7%),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6%), 정몽준 전 의원(6%), 홍준표 경남도지사(4%), 안희정 충남도지사(3%) 순이었고 3%는 기타 인물, 3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119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만 이번엔 검찰 출석하나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에 대한 수사가 급진전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6) EG 회장이 이번에는 검찰 수사에 협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정윤회(59)씨 등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박 회장 미행설’ 보도와 관련, 정씨가 시사저널 기자들을 고소한 사건도 함께 맡고 있다. 두 사건 모두 본질은 정씨의 비선 실세 의혹 및 정씨와 박 회장의 권력암투설로, 검찰은 이 사건들을 함께 결론 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사저널은 지난 3월 “정씨가 박 회장에게 미행을 붙였고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이를 조사했다”고 보도했으며, 지난 7월 정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시사저널 기자들을 고소했다. 전날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박 회장이 내가 미행하라고 시켰다는 용역업체 직원의 자술서를 갖고 있다는데 대질이라도 해서 의혹을 풀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저널 고소 사건에서도 정씨는 이미 한 차례 같은 요청을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정씨가 검찰에 출두하며 거론한 ‘불장난의 배후’가 사실상 박 회장 또는 박 회장의 주변 인물들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검찰이 박 회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협조를 요청할 경우 박 회장이 이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시사저널 고소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박 회장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서면조사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은 전례가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미행 부분에 대해 정씨가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했기 때문에 박 회장이 핵심 참고인인 셈”이라며 “당연히 출석할 각오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박 회장의 소환을 검토하거나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두 사건을 분리 수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지만 왜 끌어들이나” 한선교, 정윤회 비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이자 정윤회씨와의 권력 암투설에 휘말린 박지만 EG 회장이 대선 전 “누나가 대통령이 된다면 나와 내 가족의 사적인 삶은 없어지는 것”이라며 주변에 복잡한 심경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의 오랜 친구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회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박 회장은 2012년 대선 전 한 의원과 만나 “누나가 대통령이 된다면 두 번째로 대통령의 가족이 된다. 참 복도 많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렇지 않다. 나의 인생은 대통령의 아들이 모자라서 이젠 대통령의 동생으로 살아야 한다. 나와 내 가족의 사적인 삶은 없어지는 거다”라고 했다고 한 의원이 밝혔다. 한 의원은 “최근 박 회장은 ‘가만있는 사람을 왜 자꾸 끌어들이나’란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덧붙였다. 정씨가 박 회장과의 대질신문을 요구했다고 전해지는 데 대해 한 의원은 “가당치도 않다”면서 “적어도 대통령의 동생을 끌어들여야 자신의 급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적어도 한때 대통령의 측근이었다는 분이 이렇듯 엉뚱한 쪽으로 왜곡시켜야 하는가”라고 했다. 한 의원은 “소위 측근이라는 사람들은 늘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면 안 된다”며 글을 맺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조응천, 박지만 비서 김앤장에 취직시켰다”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박지만 EG회장의 비서였던 전모씨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하려다 실패하자 자신이 몸담았던 김앤장법률사무소에 취직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박 회장 주변을 돌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또 정윤회씨 동향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을 직접 선발했던 것처럼 김앤장 소속 변호사였던 최모씨를 청와대 공직기강실 행정관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오모 행정관과 함께 조 전 비서관과 상시적인 모임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 내에서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들 4명을 중심으로 한 ‘7인 모임’이 정씨 동향 문건 작성과 유출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섰다. 앞서 청와대는 특별감찰을 통해 이들이 매월 두세 차례 정기 모임을 가졌으며 올해 초부터 정씨 동향 등의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정황을 확인하고 검찰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조 전 비서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이르면 다음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자원국조에 뿔난 이재오 “현 정권 권력 사유화” 직격탄

    자원국조에 뿔난 이재오 “현 정권 권력 사유화” 직격탄

    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청와대 비선 실세 논란에 휘말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폐쇄적인 국정 운영 시스템과 여당이 합의해 준 자원외교 국정조사까지 한데 묶어 불만을 분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신년 인사를 가는 자리에서 자원외교 국정조사 얘기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졌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주최로 열린 ‘권력구조 개편과 헌법개정’ 토론회 축사에서 “현 정권이 박정희 정권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지 않나”라면서 “이 정권이 요즘 하는 것을 보면 권력 독점을 넘어 사유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선 실세로 지목된) 정윤회 사태를 보면 대통령이 해야 할 말 중에 이게 아니다 (싶은 말이 있다)”며 “청와대 실세가 진돗개라는 둥, 문건이 ‘찌라시’ 모아 놓은 거라는 둥, 권력을 사유화하지 않고 그런 말이 나오겠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찌라시라는 말은 속어로 술자리에서 하는 말이지 공식적으로 대통령이 말할 용어가 아니다”라며 “찌라시라니…품위 자체가”라며 말꼬리를 흐리기도 했다. 이 의원은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선 자원외교 국조를 놓고 김무성 대표와 사전 조율이 있었다는 보도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자원외교 국정조사는 맞지 않는다. 현 정권이 정윤회, 십상시 사건 등 위기를 넘기기 위해 지난 정권을 제물 삼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국정조사 관련 입장에 대해선 “입장을 가질 수 없다. 전직 대통령이 관심을 갖는 것도 이상하고 의견을 갖는 것도 옳지 않다”며 “MB(이명박 전 대통령)는 그런 정치적 문제에 의견을 갖는 분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친이계는 여야의 국정조사 합의에 강력히 반발했다. 재선 조해진 의원은 “거대한 비리가 드러난 것도 없는데 전직 대통령과 정권에 모욕을 주려는 정치 보복”이라고 반박했다. 이명박 정부 장관 출신인 정병국 의원도 “10개 투자해서 1개만 성공해도 대박났다고 하는 게 자원외교”라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정책이 전환되거나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여당 내에선 이 전 대통령과 친형 이상득 전 의원 등 측근 5인방 대신 친박계인 최경환 부총리를 국조 증인으로 앞세우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자원외교 국정조사의 핵심은 친이계가 아니라 최 부총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전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자원외교를 총괄했다. 한편 새누리당 관계자는 “김 대표가 새해 인사차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자원외교가 언급되고 국정조사 수위 등에 대한 물밑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檢 ‘십상시 스폰서’ 존재 여부 추적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내용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막바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이른바 ‘십상시 모임’의 스폰서(후원자) 존재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11일 검찰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으로부터 “박동열(전 대전지방국세청장)씨가 자신이 모임의 스폰서처럼 식사비 등을 지원했다고 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진위를 확인 중이다.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은 청와대 근무 당시 직속상관인 조 전 비서관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 전 비서관이 ‘문건의 신빙성이 6할 이상’이라고 판단한 근거 중 하나가 됐다. 검찰은 전날 박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신용카드 결제 내역이나 개인 메모 등을 분석하며 이러한 진술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있는지 찾고 있다. 박씨가 모임을 금전적으로 지원했다면 문건 내용의 신빙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하지만 박 경정과 박씨의 대질 조사에서 두 사람의 진술은 크게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정이 “모임에서 식사비를 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다그치자 박씨는 “언제 그렇게 말했느냐”며 펄쩍 뛰었다는 것. 관련자 진술과 휴대전화 통화 기록, 위치 정보 분석 등 현재까지의 수사를 통해 십상시 모임이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검찰은 박씨가 모임의 스폰서였다는 주장도 개연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모임이 있었는지 여부는 이론의 여지없이 명확하게 밝혀야 하는 사안”이라며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하나하나 세밀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7인 그룹 배후설’ 캐라는 靑… 수사 돌발 변수에 불편한 檢

    ‘7인 그룹 배후설’ 캐라는 靑… 수사 돌발 변수에 불편한 檢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돌발 변수가 등장했다. 해당 문건 작성에 배후가 있다는 감찰 결과를 청와대가 최근 검찰에 통보한 것이다. 대통령 비서실장 사퇴설의 진위를 확인하려다가 박관천 경정이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만났고 그로부터 전해 들은 풍문이 과장됐다는 게 지금껏 알려진 문건 작성 경위였다. 하지만 박 경정의 직속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박 경정, 박지만 EG회장의 비서였던 전모씨, 청와대 오모 행정관과 최모 전 행정관, 전직 국정원 고위 간부, 언론사 간부 등 ‘7인 그룹’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이 청와대로부터 제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정씨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 경정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타이핑한 죄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문건 유출 배후에도 ‘7인 그룹’이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어떤 목적인지 베일에 가려 있지만 그간 제기된 청와대 문고리 3인방과의 ‘파워 게임’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제3자 유출설’이 조 전 비서관 측의 자작극이라는 ‘설’(說)도 제기됐다. 지난 4월 ‘청와대 행정관 비리 의혹’ 보도 때 청와대가 박 경정을 유출자로 지목하자 오 행정관이 “내부 문건 유출이 심각하다”고 보고하며 유출 문건을 스마트폰 사진으로 찍어 제시했는데 감찰 결과 사진 출처가 조 전 비서관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사건의 실체를 가리기 위한 속임수였다는 이야기다. 검찰은 일단 청와대로부터 전달받은 감찰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 작성 및 유출 경위의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게 검찰의 기본 입장이다. 문건 유출 행위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으로 처벌할 수 있는 만큼 ‘7인 그룹’으로 지목된 인물들을 일일이 조사해 청와대발 배후설의 진위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 전 비서관 등이 7인 그룹의 실체를 적극 부인하고 있어 이들이 조직적으로 문건을 작성하고 유출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검찰 입장에서는 청와대가 의혹 보따리만 줄줄이 넘겨주며 진실 규명을 재촉하고 있어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검찰이 “공식적으로 수사 의뢰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은 이유도 그래서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서두른다고 없는 범죄 사실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겠느냐”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금 단계에선 서울경찰청 정보분실 경찰관 두 명에 대한 수사가 우선”이라고도 했다. 청와대의 수사 가이드라인 논란이 끊이지 않는 마당에 자칫 검찰 수사가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하는 모양새로도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윤회 “국정개입 사실무근…엄청난 불장난 다 밝혀질 것”

    정윤회 “국정개입 사실무근…엄청난 불장난 다 밝혀질 것”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런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현 정권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온 정윤회(59)씨가 10일 검찰에 나와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수차례 의혹 대상에 올랐던 그가 공개적으로 대규모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정씨는 오전 9시 48분쯤 변호인 등과 함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국정개입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간 제기됐던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정씨 등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한 정씨를 상대로 문건에 나오는 이른바 십상시 모임이 실재했는지, 문건 속 장소 외 다른 곳에서 회동하지는 않았는지, 청와대 관계자와 수시로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정씨는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가 ‘박관천 경정이 윗선 지시로 문건을 작성했다고 나에게 말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박 경정과 정씨를 대질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문건 내용이 어떻게 옮겨졌는지도 쫓고 있다. 박 경정에게 십상시 모임을 처음 제보한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박동열(61)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 등을 이날 압수수색한 데 이어 박씨에게 모임 등을 귀띔해 준 것으로 파악된 광고회사 대표 등을 조만간 불러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중 청와대 인사는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를 하고 있는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전날 체포한 최모 경위와 한모 경위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청와대 문건 일부를 건네받은 한화S&C 진모 차장을 전날에 이어 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정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정씨를 고발 및 수사의뢰한 것과 관련해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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