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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마 지원과정 도운 인물” 최서원 집사, 한국 송환 확정

    “승마 지원과정 도운 인물” 최서원 집사, 한국 송환 확정

    1일 국회 외교통일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에 따르면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집사로 불린 데이비드 윤(한국명 윤영식) 씨의 한국 송환이 확정됐다. 윤씨는 한국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어 정치적 박해를 받는다고 주장했으나, 전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대법원은 지난주 윤씨가 ‘한국 송환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 지난 2월 노르트홀란트주 지방법원에서 한 차례 패소한 윤씨는 구치소에 수감 된 채 재판을 받아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대법원 선고가 다소 지연됐다고 전해졌다. 국제 사법 공조에 따른 네덜란드의 송환 재판은 2심제로, 윤씨는 이제 1∼2주 안에 법무부 장관의 결재만 떨어지면 한국 검찰로 압송된다. 윤씨가 취소해달라고 헤이그 법원에 소송을 낼 수도 있지만, 단심 재판이어서 늦어도 내년 초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데이비드 윤, 현지 생활 챙기는 집사 역할 해 온 인물 독일 영주권자인 윤씨는 유럽 현지에서 최씨와 딸 정유라 씨의 현지 생활을 챙기는 집사 역할을 해왔다. 최씨가 삼성으로부터 승마 관련 지원을 받는 과정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6년 9월 독일로 출국한 후 종적을 감췄으며,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작년 5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헌병에 검거됐다. 윤씨는 일단 2016년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부지가 뉴스테이 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3억원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국으로 송환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과 관련해 추가 검찰 조사도 받을 수 있다. 또 최씨 일가의 대규모 은닉재산에 대해 입을 열 경우 그동안 진전이 없었던 관련 수사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번 송환을 계기로 국정농단에 따른 해외 불법 은닉 재산 환수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20대 국회에서 폐기된 특별법을 재발의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정유업계 유일 2분기 연속 흑자

    현대오일뱅크, 정유업계 유일 2분기 연속 흑자

    현대오일뱅크가 올 3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국내 정유사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업계 시황은 최악이었지만, 비정유 사업에서 선전한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30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3277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초 유가 급락과 코로나19로 수요 감소에 정유업계가 최악의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서도 지난 2분기 나홀로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혼합자일렌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케미칼은 원료다변화로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3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현대오씨아이와 유류터미널인 현대오일터미널도 영업이익을 각각 냈다. 그러면서 정유사업에선 손실을 최소화했다. 코로나 재확산과 중국, 인도지역 홍수 피해로 올 3분기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배럴당 0.1 달러에 머물렀다. 통상 4~5 달러는 돼야 이익이 난다. 그러나 현대오일뱅크는 초중질원유 투입 비율을 높이고 제품 생산을 최적화하면서 정유사업에서 손실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중국 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공장 대규모 증설로 파라자일렌 시황이 좋아지고 있으며 윤활기유 등 다른 제품 마진도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최근 유가도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어 실적 개선 흐름은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SK이노, 영업손실 290억원…정유는 흑자전환, 배터리는 아직

    SK이노, 영업손실 290억원…정유는 흑자전환, 배터리는 아직

    석유사업에선 흑자로 전환했지만, 화학사업에서 손실이 뼈아팠다.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 증대는 있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SK이노베이션은 올 3분기 매출 8조 4192억원에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석유사업에서 흑자로 전환한 점이 돋보인다. 영업이익 38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715억원 늘었다. 올 상반기 정유업계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서서히 반등하는 모양새다. 전반적인 시황은 약세지만 유가가 전 분기보다 상승한 탓에 재고 이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컨퍼런스콜에서 회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석유 수요 회복 지연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석유사업 시황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면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에서 영업손실 53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216억원 줄어들며 적자를 기록했다. 납사 가격이 상승하면 재고 이익이 났지만 아로마틱 계열 시황이 나빠서 원재료와 제품 가격 차가 줄었다. 연료 가격 상승으로 변동비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레핀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해 490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아로마틱에선 공급 과잉으로 1152억원의 손실을 냈다. 차세대 먹거리인 배터리 사업에서는 영업손실 98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이 2.5배 이상 큰 폭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전 분기보다 149억원 개선된 수치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중국 옌청에 짓고 있는 중국 2공장이 내년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면 더욱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9.8GWh 규모 헝가리 2공장을 2022년 1분기에,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9.8GWh 규모 미국 1공장을 2022년 1분기, 11.7GWh 규모 2공장을 2023년 1분기부터 양산 가동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인공지능으로 세상에 없었던 신소재, 신약 찾는다

    인공지능으로 세상에 없었던 신소재, 신약 찾는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물질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캐나다 토론토대 공동연구팀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원하는 물성을 갖도록 소재의 구조를 거꾸로 찾아가는 ‘역설계 방법’으로 원하는 결정구조를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CS 센트럴 사이언스’에 실렸다. 신소재나 신약 개발에 있어서 궁극적인 목표는 원하는 물성을 가진 소재를 발견하는 것이다. 특히 무기화합물의 경우는 가능한 조성과 결정구조를 고려한다면 무한대에 가까운 수를 모두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알려진 물질 중에서 원하는 것을 찾는 컴퓨터 스크리닝 소재탐색법이 있기는 하지만 찾고자 하는 소재가 스크리닝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경우도 많다. 이에 연구팀은 원하는 물질 조성을 제어해 숨어있는 화학공간을 효율적으로 탐색해 물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역설계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의 생성모델인 ‘적대적 생성 신경망’(GAN) 기술과 간단한 원자들의 3차원 좌표를 표시한 물질 표현자 기술을 활용했다. 이 같은 새로운 결정구조 예측기술로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수소를 만들어 내는 촉매로 활용 가능한 ‘마그네슘-망간-산화물 기반 광촉매’ 결정구조를 예측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데이터베이스에는 존재하지 않는 생성조건으로 다양한 마그네슘-망간-산화물 구조를 만들어 광촉매로 충분히 활용가능한 신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정유성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기술은 화합물의 화학적 조성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물성을 갖는 소재를 역설계 하는데 적용이 가능하고 여러 소재 응용분야에서도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범삼성가 한자리에… 마지막길 배웅 나선 ‘삼성맨’들

    범삼성가 한자리에… 마지막길 배웅 나선 ‘삼성맨’들

    조동길·이명희·정용진·정유경도 다녀가장충기·권오현·황창규·진대제 前임원 조문삼성 저격수 박용진 의원 빈소 찾아 눈길박용만 “이재용 시대 활짝 열길 바라실 듯”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입관식이 치러진 26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는 ‘범삼성가’ 인사들과 ‘삼성맨’들이 대거 몰려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가까이에서 이 회장을 보좌해 온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은 첫 조문객이었다. 그는 신년사, 연설문도 직접 작성했을 정도로 이 회장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 고문, 황창규 전 KT 회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 전직 임원들도 조문했다. 현직에서는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장 사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 등 삼성전자 대표이사 3인을 비롯해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등이 다녀갔다. 김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애통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삼성전자 최초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양향자 의원은 “늘 보잘것없고 배움 없는 제게 ‘거지근성으로 살지 말고 주인으로 살라’고 말씀하셨다”고 떠올렸다. 특히 전날 이건희 회장의 맏형인 고 이맹희 전 CJ회장의 아들인 이재현 CJ 회장 일가가 다녀간 데 이어 이날은 이 회장의 누나인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아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그리고 이 회장의 여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그 아들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이외에도 빈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홍남기 부총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종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삼성 저격수’로 유명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를 드리러 왔다. 삼성을 응원한다. 혹시나 (유족들이) 불편하실까 봐 올까 말까 고민했다고 말씀드리니 큰 위로가 됐다고 하셨다”고 했다. 반 전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은 상주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우리 경제사회 발전에 큰 버팀목이 돼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용만 회장은 “(이 회장의) 영정을 보며 ‘이재용 회장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 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 아니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3·4세 총수 전면에…재계, 빨라지는 경영승계 시계

    3·4세 총수 전면에…재계, 빨라지는 경영승계 시계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3·4세 총수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를 기점으로 재계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회장에 오른 정의선(50) 현대자동차 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로 대표적인 3세 경영인이다. 현대차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군 아버지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은 82세의 나이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정의선 회장은 전기, 수소차 등 미래차 비전을 중심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2018년 회장에 등극한 구광모(42) LG 회장은 재계 서열 5위 그룹 내 최연소 경영인으로 4세 경영인이다. 창업주 구인회 전 회장, 구자경 명예회장, 구본무 회장에 이어 회장에 올랐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경영 방식으로 ‘뉴 LG’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잰걸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다른 그룹에서도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37)도 지난달 말 인사에서 사장·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정용진(52)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48)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도 모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증여받았다. GS그룹도 지난해 말 허창수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41) GS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4세 경영이 본격화했고,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의 장남 허세홍(51) 대표도 최근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올해 초 남매간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은 바 있는 한진그룹 조원태(45) 회장도 지난해 4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코오롱그룹도 지난해 이웅열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장남 이규호(37)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분권 및 자치재정 강화 위한 행정안전부 장관 면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분권 및 자치재정 강화 위한 행정안전부 장관 면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대표의원(서대문4)은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김정태 운영위원장, 이상훈 수석부대표, 김종무 정무부대표 등과 함께 2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과 만나 지방 자치분권 및 지방 재정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는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수감소, 올해 네 차례의 추경 등으로 인해 예산활용의 경직성이 심화되고, 중앙정부가 요청하는 확대 재정 기조를 같이 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자치분권의 강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담은 건의안을 진영 장관에게 전달, 중앙정부차원의 적극적 대책 마련과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우선 지방채 발행 제한 기준 완화를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행 지방재정법 시행령에 고정되어 있는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상향 조정하여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지방재정 수요를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회복의 시급상황에 따른 지방정부의 재정 확충을 위하여 계획되어 있는 2단계 재정분권 조치의 조기시행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셋째, 서울시 대중교통 공적서비스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시 대중교통은 무임수송, 환승 등의 공적서비스 제공에 따라 재정난이 심화됨에 따라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의견을 전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민의 삶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법안심사소위 심사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정부안)에는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범위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으나 당초 논의되던 내용보다 그 범위가 축소되어 있다.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지자체장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보다 명시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법령에 담길 수 있도록 행안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검토의견을 내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진영 장관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김인호 의장, 조상호 대표의원 및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지방의회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금일 논의된 건의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조상호 대표의원은 “지방정부의 재정 확충과 재정유연성 강화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꼭 필요한 선결과제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역시 자치분권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사안으로 오랫동안 노력해 온 사항이다. 오늘 면담을 계기로 국회가 지방정부의 한계와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애써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의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염 최고위원은 “지자체장 출신 최고위원으로 지방자치와 재정분권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특히 지방채에 대한 건의사항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건의 사항 중심으로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과 이번 회기 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도 못 막은 독서 열기… 성북 독서 달인 16명 탄생

    코로나도 못 막은 독서 열기… 성북 독서 달인 16명 탄생

    서울 성북구 독서의 달인이 탄생했다. 성북구는 지난 16일 새마을문고중앙회 성북구지부와 함께 ‘대통령기 제40회 국민독서경진 성북구 예선대회, 성북구민 독서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독서 달인들에게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철저한 예방수칙 아래 수상 인원을 최우수상(16명)으로 제한해 진행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많은 학생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잃지 않고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독후감 개인부 최우수상은 권나윤(정덕초), 윤다경(정덕초), 윤주영(서울사대부설여중), 정유진(이화여자외고) 학생과 서호정(석관동분회), 염성숙(종암동분회)씨가 수상했다. 독후감 단체부 최우수상은 남대문중 이진서·강한빛·최이안 학생과 돈암2동분회 김시화·김은미·박민혜씨가 받았다. 편지글 최우수상은 조윤성(돈암초), 이영애(장위1동분회)씨가 받았다. 문고운영부 최우수상은 돈암2동분회로 돌아갔다. 지도교사 최우수상은 김정은 남대문중 교사가 받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책으로 따뜻한 위로를 받길 바라며, 주민들이 책을 더 가까이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이달 말 ‘2020년 워킹스루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5년간 38.8% 감축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의 전국 시행에 따라 사업장별 배출허용총량이 확정됐다. 2024년까지 2019년 대비 오염물질 배출량을 38.8% 감축할 것으로 추산됐다. 환경부는 20일 총량관리제가 시행 중인 수도권을 제외한 3개 권역(중부·남부·동남권) 12개 시도 799개 사업장에 대해 5년간(2020∼2024년)의 연도별 배출량을 할당했다고 밝혔다. 할당 사업장은 연간 오염물질 발생량이 10t 이상인 사업장 중 총량관리대상 오염물질(질소산화물·황산화물·먼지)을 일정기준 이상 배출한 곳이다. 최근 2년 중 1년이라도 연간 배출량이 질소산화물 4t, 황산화물 4t 또는 먼지 0.2t 초과한 사업장이다. 연도별 배출허용총량을 할당한 결과 2019년 대비 목표연도인 2024년까지 질소산화물(NOx)은 10만 4000t(39.7%), 황산화물(SOx)은 3만 9000t(37.7%)을 삭감하게 된다. 먼지는 479t(11.4%) 줄일 계획이다. 권역별로는 발전소·제철소·정유사 등 규모가 크고 오염물질 다량배출 사업장이 밀집한 충남 등 중부권과 부산·울산 등 동남권역의 삭감량이 많다. 업종별로는 철강·발전부문 삭감량이 전체 사업장 질소산화물·황산화물 삭감량의 71.9%, 87.3%를 각각 차지했다. 초기연도인 2020년은 사업장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지난해 배출량 수준으로 할당하되 배출량 감축에 선제 투자한 조기 감축 사업장은 5년 평균 배출량을 적용해 조기 감축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할당량보다 배출량이 적은 사업장은 잔여량을 판매하거나 다음해에 이월할 수 있다. 배출량이 할당량에 비해 많은 사업장은 동일권역 내 기업에서 배출권을 구매 가능하다. 최종 배출량이 할당받은 허용총량을 초과한 사업장에는 총량초과과징금이 부과되며 다음연도 할당량이 축소된다. 환경부는 사업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할당 사업장은 총량관리대상 오염물질에 대한 기본부과금을 면제하고 연간 배출량이 20t 미만 3종 사업장에 대해서는 배출허용기준을 130% 완화 적용키로 했다. 또 연도별 배출허용총량 할당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 후 최종 배출허용총량을 이달 말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원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초미세먼지 발생원의 39%를 차지하는 사업장 오염물질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업 생존에 필수”… ESG에 꽂힌 재계

    “기업 생존에 필수”… ESG에 꽂힌 재계

    재계가 ‘착한’ 경영에 푹 빠졌다. 이른바 환경(Environment),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심으로 하는 ‘ESG 경영’을 강조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ESG 분야의 대표주자는 SK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딥체인지’ 경영 철학에 따라 관련 사안들을 직접 챙기면서까지 ESG를 강조하고 있다. SK그룹 친환경 에너지 계열사 SK E&S는 최근 전북 새만금에서 민간 최대 규모로 수상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SK건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친환경 에너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계열사도 관련 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한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석유를 정제하는 것으로 이익을 내왔던 정유사들에는 민감한 주제다. 에쓰오일은 이날 스타트업 ‘글로리엔텍’에 투자해 탄소배출권 1만 3000t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개발도상국 주민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정수 시스템을 구축·관리하는 곳이다. 화학사인 롯데케미칼이 중소기업에 친환경 부표 개발 지원에 나선 것과 최근 포스코그룹이 ESG 성과를 담아 내놓은 ‘기업시민보고서’도 같은 맥락이다. 기업들이 마냥 ‘착해서’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가치를 외면해서는 기업 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최근 공개된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조지 세라핌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흑자 기업 1694곳 중 약 252곳(15%)은 환경 비용을 반영하면 적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인 활동에서는 흑자를 냈지만, 여기서 발생한 환경오염 문제를 예방하거나 복원하는 데 들여야 하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적자라는 것이다. 주로 항공사, 전력설비, 건설자재 등의 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 회계 기준에 환경비용을 넣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재무제표에 못 박자는 주장이 나오고 관련 연구가 한창인 가운데 ESG를 신경 쓰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압박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가스연소 굴뚝 플레어스택 첨단 기술로 관리

    정유·석유화학공장 등에서 공정 중에 발생하는 가연성 가스를 처리하는 ‘플레어스택’에 대한 첨단 관리기법이 마련됐다. 18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플레어스택의 연소 효율을 높여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무연관측시스템’을 지난해 12월 도입해 시험 운영을 마쳤다. 그동안 플레어스택은 굴뚝 상부의 화염과 고온 때문에 자동측정기기(TMS) 설치가 어려워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광학가스탐지카메라 등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관리했다. 무인관측시스템은 다중 적외선(IR)을 플레어스택 화염에 직접 비춰 탄화수소류·이산화탄소 등 연소생성물을 초 단위로 측정해 연소 효율을 판단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플레어스택에서 불꽃이 보이면 민원이 늘어나다 보니 불꽃을 낮추기 위해 증기(스팀)를 투입해 운영 비용이 늘고 있다. 문제는 증기로 불꽃 크기를 조절하면 불완전 연소로 탄화수소류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증가한다. 연구진이 플레어스택에 불꽃이 있을 때와 증기 조절로 불꽃이 없을 때를 측정한 결과 연소효율이 각각 99.9%와 85%로 차이를 보였고 완전 연소로 불꽃이 있는 경우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우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플레어스택의 배출오염물질 규제와 감시를 위한 측정수단뿐 아니라 기술지원으로 기업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말까지 국내 플레어스택 현황 조사를 거쳐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심상정 “영웅 보건교사 안은영 처럼”…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 촉구

    심상정 “영웅 보건교사 안은영 처럼”…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 촉구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 촉구 1인시위 25일차를 맞아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속 주인공 복장을 입고 국회에 나섰다. 15일 심 의원이 극 중 배우 정유미씨가 연기한 안은영의 복장을 입고 나선 것은 주인공이 극중에서 공사장 크레인 추락사고로 친구를 잃기 때문이다. 전날 정의당은 “최근 며칠사이에도 노동자들이 추락사로 숨졌다. 작업현장의 산재사망은 지금 이시간에도 끊이지 않고있다”며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속 주인공은 공사장 크레인 추락 사고로 가장 소중한 친구를 잃고, 다시 약자의 편에 서고자 결심한다. 우리 곁의 평범한 삶을 지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또 다른 영웅의 모습이 보건교사 안은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이번 기획을 설명했다.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사업주가 유해·위험 방지의무를 위반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50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의당은 제21대 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산업 현장 사망 사고 등 중대 재해에 대한 기업 책임을 강화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달 7일부터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정의당의 5대 입법과제 중 하나다. 정의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그린뉴딜추진특별법 제정,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강간죄 도입 등 5대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국회에서 1인 시위를 하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노동자의 모습으로 분해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앞서 류호정 의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업계에서 마감을 앞두고 장시간 근무를 하는 ‘크런치 모드’상태의 IT노동자를 표현했고, 심상정 의원은 반도체 공장 근무자를 표현한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빅4’ 4050 총수 시대… 다른 그룹들도 세대교체 속도

    ‘빅4’ 4050 총수 시대… 다른 그룹들도 세대교체 속도

    정의선(50) 현대차그룹 회장 체제가 시작되면서 4대 그룹 모두 4050체제를 완성했다. 오너 3~4세가 전면에 나서며 세대교체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이재용(52) 부회장이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긴 하지만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이기 때문에 2018년 공정위로부터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돼 사실상 그룹을 이끌고 있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59세로 최연장자이고 창업 4세 LG그룹 구광모(42) 회장은 4대 그룹 중 최연소다. 다른 그룹에서도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7)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부사장이 지난달 말 인사에서 사장·대표이사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에 속도가 붙었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은 최근 아들 정용진(52) 부회장과 딸 정유경(48)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에게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증여하면서 세대교체 준비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진그룹 3세인 조원태(45) 회장은 지난해 4월 조양호 전 회장 별세 후 곧바로 경영권을 이어받아 회장에 취임했다. GS그룹은 지난 연말 허창수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41) GS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4세 경영이 본격화했다. 앞서 2018년 말에는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51)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그룹도 지난해 이웅열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장남 이규호(37)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GS ITM-아이티에스컨버젼스-위엠비, 스마트팩토리 사업 위한 협약 체결

    GS ITM-아이티에스컨버젼스-위엠비, 스마트팩토리 사업 위한 협약 체결

    GS ITM(대표 변재철)과 아이티에스컨버젼스(대표 신춘식), 위엠비(대표 김수현)이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사는 대규모 공장의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관제 상황실 설계 기술력을 총동원해 복잡도가 높고 단위 공정 최적화가 되어 있는 국내 플랜트 환경에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 스마트팩토리를 목표로 상용화 되어 있는 해외 관제솔루션들은 국내의 복잡도가 높은 플랜트 환경과 기업의 비즈니스, 기존 시스템들과의 확장성 등에 문제로 적용과 활용률이 높지 못했다면, 3개사는 공장의 설비와 운영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각각의 시스템을 DT(Digital Twin, Digital Transformation)의 시각으로 재구성하고, 스마트통합관제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장비와 솔루션 등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업자들이 공장의 모든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여러 대의 모션데스크와 Videowall에 3D 그래픽으로 실제 공장과 똑같이 구현한 화면을 제공하는 통합관제실을 구현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해 이상 현상이나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생산 공정 수정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비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과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지 정비와 공정 과정 전반의 효율을 극대화할 DT 구축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GS ITM은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계 작업 및 수집되는 데이터의 의미를 분석하여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3사의 기술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GS ITM은 최근 정유, 화학 공장 운영에 필요한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제조실행), 설비정보포털, IYAS(Integrated Yield Accounting System-수율관리 및 회계) 등의 시스템을 자체 기술력으로 유수의 국내 정유, 화학 기업 등에 구축하는 등 국내외 공장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은 기업이다. 글로벌 솔루션 베이스로 설계가 어려운 모니터링 시스템을 작업자의 knowledge가 담긴 운전이상 모니터링시스템으로 개발해 기술적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이티에스컨버젼스와 위엠비는 ‘스마트관제’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스위스의 WEY Technology 총판을 담당하는 아이티에스컨버젼스는 모든 PC 화면이 Videowall에 공유되는 멀티캐스팅 기술과, 스마트 터치 키보드로 16대의 PC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WEY Smart Touch 키보드를 통해 상황관제실을 업무의 혁신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의 대규모 스마트딜링룸과 공공기관의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현하기도 했다. 위엠비는 우수한 IT통합운영관리 시스템 컨설팅 및 포털 솔루션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IT통합운영관리를 목표로 분산된 시스템의 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데이터 정제, 통합 등의 전처리를 통해 시각화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공공기관, 금융권, 유통/운송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공급했다. 해당 솔루션은 구동 속도가 빠른 3D 모델링 엔진을 활용해 IT자원과 설비 현황을 가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기업의 경영현황과 통합방재, 통합관제, 비상대응 등의 측면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GS ITM의 윤재철 상무는 “스마트팩토리를 목표로 상용화된 기존의 해외 관제솔루션은 직렬화된 해외 설비를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국내의 복잡한 플랜트 환경과 잘 맞지 않아 활용도가 낮았다”라며 “3사는 수준 높은 ICC 구축 모델을 제공하고, 플랜트 전체의 통합적 최적화를 목표로 생산 현장을 직접 컨트롤하고 의사결정 시 판단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통합적인 Data 기반 플랜트 운영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아가 구축된 통합관제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와 AI분석을 접목하여 Digital Twin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시 독서는 가을이야… ‘서울국제도서전’ 16일 개막

    역시 독서는 가을이야… ‘서울국제도서전’ 16일 개막

    국내 최대 책 축제인 ‘2020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문화공간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도서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형 전시행사 대신 도서전 공식 홈페이지(www.sibf.or.kr)를 활용해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국내 198개 출판사와 동네서점·문화공간 32곳에서 소규모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 도서전은 ‘XYZ:얽힘’을 주제로 생태 위기와 감염병 공포, 사회적 대립 심화에 맞춰 ‘얽힘의 미학’과 ‘공존의 윤리’를 탐색한다. 홍보대사인 김초엽 작가는 ‘얽힘을 담아내는 장르로서의 공상과학’을 주제로 개막 강연을 한다. 밀레니얼 세대 이야기를 노동, 성소수자, 페미니즘 주제에 맞춰 조명하고 지구 위에 얽혀 살아가는 존재들의 환경 이야기를 다룬 ‘인류세’ 강연도 이어진다. 서점을 조명하는 ‘이유 있는 서점들’, 장르 기획 대담 ‘추리·미스터리·스릴러·공포’,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프로그램’, 동·식물, 요리, 영화 등과 연계한 ‘문화공간 프로그램’ 등 온라인 강연도 눈여겨 볼만하다. 도서전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유튜브 채널 등에서 생중계한다. 온라인으로 280종, 오프라인에서 800종의 책을 선보인다. 강화길, 정세랑, 황인찬 등 밀레니얼 세대 작가 11명이 쓴 한정판 책 ‘혼돈삽화’를 비롯해 정유정 작가의 ‘28’ 등 기존 책의 표지를 새롭게 바꾼 ‘다시, 이 책’ 10종은 이번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 동네서점과 문화공간 32곳에 들려 확인 도장을 찍고, 서점 25곳과 출판사 28곳이 협력해 준비한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발빠른 취업, 미래의 학업… 마이스터고서 ‘기술 명장’ 꿈 이루세요

    발빠른 취업, 미래의 학업… 마이스터고서 ‘기술 명장’ 꿈 이루세요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기술 명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가 오는 19일부터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출범 10년을 맞은 마이스터고는 내년 3월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개교해 전국에서 총 52개교가 운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의 마이스터고는 2021학년도에 신입생 총 8만 6095명을 모집한다. 이중 공군항공과학고가 지난 8월 원서접수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51개교가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있다.●‘선 취업 후 학습’ 설계… 예년 수준 취업 전망 마이스터고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에서 뉴미디어, 바이오, 소프트웨어,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선 취업 후 학습’이라는 명확한 성장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게 마이스터고의 강점이다. 산업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졸업 후 우수 기업으로의 취업을 지원하고, 이후 학업을 이어 가는 기회가 열려 있다. 전국 고교 중 가장 먼저 도입된 고교학점제(2020년 도입), 20명 안팎의 학급당 학생수, 산업체 수준의 시설·기자재 등 교육 여건도 좋다. 대학 진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대학 진학 시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 다만 특성화고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없어 졸업 직후에는 대학 진학의 문이 좁다. 설립 목적에 맞게 ‘선 취업 후 학습’을 선택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 마이스터고를 비롯해 직업계고 학생은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에 근무하면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졸업 후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면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과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대학 진학 시 등록금도 지원받는다. 국비 유학 및 연수 제도를 통해 해외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마이스터고는 전기고에 해당돼 1개 학교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특별전형은 일반전형에 비해 교과 성적의 반영비율이 낮은 대신 수상 실적 등 역량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마이스터고에 합격하지 못하면 합격자 발표 후 진행되는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서울 4개 마이스터고 620명 모집 서울 지역에서는 4개 마이스터고(미림여자정보과학고·서울도시과학기술고·서울로봇고·수도전기공업고)에서 신입생 총 620명을 모집한다.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수년간 다져온 기업들과의 협력체계 덕에 예년 수준의 취업률을 유지할 것으로 이들 학교는 내다보고 있다. 관악구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마이스터고로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디자인, 모바일 웹·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 졸업생들은 대기업 및 게임·정보기술(IT), 미디어 기업의 SW 개발자와 웹·콘텐츠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으로 진출한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학생들의 진로·적성에 맞춘 심화된 전공 코스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사제결연멘토링 진로지도’, 학교가 자체 개발한 ‘미디어종합적성검사’ 등을 통해 진로를 탐색한다. 이어 ‘응용SW개발자 과정’, ‘웹 서버 개발자 과정’ 등 총 6개의 세부전공과 ‘디자인융합개발자 과정’, ‘IT융합 디자이너 과정’ 등 2개의 부전공을 이수하며 자신의 역량을 심화할 수 있다.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중앙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밖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3D 모델링 등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전공 분야에 대해 대학과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해마다 말레이시아, 영국, 일본, 태국 등에서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글로벌 현장학습의 기회도 제공한다. 성북구 서울도시과학기술고는 해외 건설·플랜트 분야 마이스터고로 해외 건설 및 플랜트 산업현장에서 관리자와 근로자를 연결하는 ‘초급관리자’를 양성한다. 이들 산업 분야에서 고졸 취업자들은 대부분 기능공으로 취업하지만 서울도시과학기술고 학생들은 설계회사의 엔지니어나 시공회사의 관리자로 취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3년간 외국어 교육과 공장건설 교육, 현장 적응교육을 중점적으로 받는다. 해외 건설현장에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외국어 교육이 특징이다. 모든 학생이 토익과 오픽(OPIc), 실무 영어회화 등 방과후 영어 교육을 무상으로 받으며 스페인어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베트남어, 아랍어, 일본어 등도 방과후 수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해외 현장에서의 적응 능력 함양을 위해 1학년 학생 절반이 동남아시아의 건설 및 플랜트 현장 견학에 참여하고 3학년에게는 희망하는 학생 전원에게 3개월간의 해외 현장학습의 기회가 주어진다. 공장건설 교육은 정유와 반도체, 발전소 등에서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태양광발전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학과 간 순환실습 등을 통해 타 학과의 전공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등 외부 기관의 실무교육도 받을 수 있다.로봇 분야 마이스터고인 강남구 서울로봇고는 2019~2020년 2년 연속 취업률이 98%에 이르는 등 4년 연속 서울 직업계고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졸업생들은 로봇의 설계와 제작, 프로그래밍을 비롯해 군사용 로봇 개발,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현 등 로봇산업 분야 전반에서 활약한다. 군 특성화 과정을 통해 육군 정보통신 특기 부사관이나 드론 전문부사관 등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과와 학교 울타리를 넘나드는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과 간 융합 교육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에 걸친 융합적인 사고력과 기술력을 갖추도록 하며 한국기술교육대,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등 외부 기관과 협력해 현장 실무 교육도 이뤄진다. 산업계의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 최근 산업계에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처리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AI의 결합이 각광받고 있는 데 발맞춰 서울로봇고는 ‘RPAI’(RPA+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교사들이 연구회를 결성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전공 동아리를 운영해 관련 취업 및 창업으로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온라인 개학’ 실시 전인 4월 1일부터 선제적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나서기도 했다.1924년 개교한 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는 한국전력공사가 출연,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에너지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됐다. 교육과정은 발전설비와 에너지 제어, 송·배전 및 건축전기·전기공사 분야의 설계 및 건설, 운영, 에너지통신 등 에너지산업 전반에 이른다. 졸업생들은 대부분 한국전력 및 전력 그룹사, 공기업, 대기업 및 에너지 분야 중견기업에 진출하는데 취업률은 에너지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취업 만족도 조사에서도 졸업생은 93.8%, 기업 담당자는 97.6%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취업의 질을 자부한다. 한국전력 사원 양성을 위한 특수목적고에서 출발한 만큼 한국전력 및 그룹사, 협력관계사 등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교육이 강점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 한국발전교육원,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한전KPS 등에서 발전소 내부 견학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활용한 실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1인 1특기’를 지향하는 동아리활동과 사제동행 교육활동, 문화예술활동 등 인성 함양과 특기 발현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과정에서 모든 학급에 노트북과 전자칠판을 갖춰 100%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파수 경매·탄소배출권 거래… 새로운 ‘다자 경매’ 밑그림

    주파수 경매·탄소배출권 거래… 새로운 ‘다자 경매’ 밑그림

    일상생활 영향 끼친 ‘경매 형태’ 발명전 세계 매도·매수·납세자에 혜택 줘스탠퍼드 교수로 함께 재직 ‘사제지간’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경매 이론’을 발전시킨 폴 밀그럼(72)과 로버트 윌슨(83)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경매 이론은 경매 시장의 특성과 참여자들의 행동 방식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노벨위원회는 “경매는 어디서든 벌어지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며 “두 학자가 새로운 경매 형태를 발명해 전 세계 매도자와 매수자, 납세자에게 혜택을 줬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두 학자는 경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참여자들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지 명확히 했다. 또 라디오 주파수나 공항에서 특정 시간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팔기 어려운 상품과 서비스 판매를 위한 새로운 경매 방식을 연구했다. 환경오염 문제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인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도 이들의 경매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스탠퍼드대에서 두 교수의 수업을 들은 왕규호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전엔 1개 아이템을 가지고 진행하는 경매 이론만 있었지만, 두 학자는 여러 개 아이템을 동시에 경매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이론화시켰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포도주를 1병만 경매할 때는 기존 경매 이론으로도 시장 특성과 참여자 행동 방식에 대해 예측이 가능했다. 하지만 포도주를 여러 병 경매할 때는 1병씩 팔아도 되고 5병으로 묶어서 팔아도 되는 등 여러 경우의 수가 생기는데, 두 학자는 가장 효과적으로 경매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것이다. 왕 교수 설명에 따르면 1990년대 초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사들에 여러 주파수를 경매하는 과정에서 다자 경매를 위한 이론이 필요했는데, 윌슨과 밀그럼 교수팀이 제안한 경매 이론이 채택되면서 오늘날 다자 경매의 기초로 자리 잡게 됐다. 왕 교수는 “학사 졸업 이후 회사에 다니던 밀그럼 교수가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MBA) 과정에서 윌슨 교수를 만났는데, 그의 재능을 엿본 윌슨 교수가 밀그럼 교수에게 박사 과정을 제안해 3년 만에 학위를 땄다”면서 “스승과 제자로 함께 스탠퍼드대 교수로 재직하며 게임 이론과 경매 분야를 연구해 왔다”고 했다. 김정유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월슨 교수는 완전경쟁 시장에서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는 전통적인 시각에 의문을 품고, 오히려 소수의 경쟁 기업 간에 전략적인 고려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 형성 과정에 관심을 가졌다”며 “대표적인 것이 경매 방식과 협상 방식”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내 학생은 내가 지킨다… 괴물과 맞선 평범한 선생님의 ‘울림’

    내 학생은 내가 지킨다… 괴물과 맞선 평범한 선생님의 ‘울림’

    괴상하고도 귀여운 젤리의 습격보건교사가 위기 속 고교생 구해영웅 서사 ‘프리퀄’ 개념으로 제작 개연성 부족한 듯한 전개 불친절감독 “다음 시즌에서 ‘밑밥’ 거둬” 제작 결정부터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안은영)이 지난달 25일 공개 후 꾸준히 화제다.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넷플릭스 순위 지표인 ‘오늘의 한국 톱10 콘텐츠’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안은영’은 2015년 나온 정세랑 작가의 동명 장편 소설이 원작이다. 정 작가가 직접 대본을 쓰고 영화 ‘비밀은 없다’, ‘미쓰 홍당무’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인 이경미 감독이 처음 드라마에 도전했다. 드라마는 소설 에피소드 일부를 모두 6회에 녹였다. 미지의 젤리로 고등학교에서 미스터리한 일들이 일어나고, 젤리를 보는 능력을 가진 안은영은 퇴마사처럼 이를 무찌른다. 학교 설립자 손자인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는 배터리처럼 에너지를 줘 안은영을 돕는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설 속 젤리 모습을 구현하는 일이었다. 이 감독은 지난 5일 화상인터뷰에서 “젤리가 튀어나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 장면을 꼭 영상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매 회 두꺼비, 옴, 해파리, 하트 등 괴상하고 귀여운 젤리들이 쏟아진다. 원작의 독특한 설정을 영상으로 보는 재미를 주는 부분이다. 혐오스러움과 귀여움의 경계에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슬라임 몬스터, ‘포켓몬스터’ 등 젤리형 몬스터와 자연 속 생물들을 참고했다. 젤리를 잡아먹는 소리는 미더덕과 포도알 씹는 소리를 조합해 탄생했다. 왕따, 동성커플 등 학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개성 있는 학생 캐릭터들도 녹였다. 거대한 두꺼비 젤리를 쓰러뜨리고 진심으로 학생들을 구하는 안은영은 우리 곁의 평범한 영웅을 떠오르게 한다. 일찌감치 안은영으로 추천받았던 배우 정유미도 명랑함과 비장함을 동시에 소화해 낸다. 이 감독은 “소설에 여성 히어로물로 가져갈 여지가 있어서 히어로의 프리퀄(앞선 사건을 담은 속편) 개념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여기에 맞춰서 하나의 성장드라마로 에피소드를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속 시즌을 고려해 판을 키우다 보니 불친절하다는 평도 많다. 스토리 곳곳에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과 설정을 해소하지 않고 넘어간다는 것이다. 지하실을 열면 학교가 왜 무너지는지, 드라마에서 추가된 ‘안전한 행복’이라는 단체는 왜 학교를 접수하려 하는지 등 물음표를 남긴다. 이 감독은 “만화적인 이야기와 설정으로 뻔뻔하게 가면서, ‘그랬다 치고’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는 전개로 가져갔다”며 “다음 시즌에서 ‘밑밥’이 거둬지면 이러한 의문은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정용진·유경 남매 3000억 증여세 관심… 주식대출·자회사 지분 매각 선택할 듯

    정용진·유경 남매 3000억 증여세 관심… 주식대출·자회사 지분 매각 선택할 듯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남매에게 49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증여하면서 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증여세를 어떻게 충당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앞서 증여를 받을 때마다 ‘꼼수’를 부리지 않고 ‘정공법’을 택하면서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7일 업계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이번 주식 증여 이전까지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 남매가 국세청에 납부한 증여세만 3400억원 규모다. 앞서 2007년 아버지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에게 주식을 받았을 땐 66만주를 현물로 냈다. 이번에는 현물을 납부하는 대신 담보로 대출을 받아 현금으로 낼 것으로 보인다. 현물로 내면 지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경영 승계를 본격화하고 지배력을 공고히 할 시점에 지분율을 떨어뜨리기는 어렵다. 증여 주식 일부를 세무서에 담보로 제공하면서 최장 5년간 나눠 내는 연부연납 제도 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 상장 계열사 지분 매각도 방법이다. 신세계그룹 상장 계열사 7곳 가운데 정 부회장은 광주신세계 지분 83만 3330주(52.08%)를 확보한 최대주주다. 정 부회장이 광주신세계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면 7일 종가 기준으로 1400억원대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광주신세계는 광주 지역의 백화점만 운영하는 회사다. 이번 주식 증여에서도 나타나듯 그룹이 이마트는 정용진, 백화점은 정유경으로 분리경영 체제를 굳힌 만큼 정 부회장이 광주신세계 지분을 정리해 증여세 재원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 정 부회장은 2018년에도 증여세를 내기 위해 그룹 패션·라이프스타일 담당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7640주(0.11%)를 완전히 털어 낸 적이 있다.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108만 964주(15.14%)를 보유 중이다. 백화점 사업과의 시너지가 커 지배력을 유지할 수도 있지만 증여세 부담이 크기에 일부를 정리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아버지인 정 명예회장에게 주식을 받았을 때도 일부(15만주)를 매각한 적이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정 부회장에게 이마트 지분 8.22%, 정 총괄사장에게 신세계 지분 8.22% 등 49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증여했다. 이들이 내야 하는 증여세는 정 부회장 2000억원, 정 총괄사장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회장은 지분을 증여한 뒤 최대주주에서는 내려왔지만 여전히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씩 보유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기부천사가 ‘비자금 의혹’이라니… 벼랑에 선 SK 맏형

    기부천사가 ‘비자금 의혹’이라니… 벼랑에 선 SK 맏형

    고액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창립 회원132억 기부 공로 작년 국민훈장 받기도‘선경직물’ 후신 SK네트웍스에 큰 애착檢, 회사 아닌 최 회장 유용에 수사 초점 ‘SK 일가’ 맏형인 최신원(68) SK네트웍스 회장이 2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SK그룹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그룹 경영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사안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국민훈장까지 받은 ‘기부 천사’로 알려진 까닭에 의혹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7일 최 회장의 법인 자금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한 압수수색을 지난 6일에 이어 이틀 연속 진행했다. 최 회장 자택과 SK네트웍스, SKC, 워커힐호텔 등 10곳이 대상이 됐다. 최 회장의 비자금 의혹은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회사 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이 대규모 압수수색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 것은 혐의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는 의미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SK그룹 창업주 최종건 선대 회장의 적자인 최 회장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동안 공들여 온 SK네트웍스 경영뿐만 아니라 ‘기부왕’이라는 타이틀마저 무색해질 수 있다. 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설립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창립 회원이다. 지난해 27년간 개인 돈으로 132억원을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재계 안팎에서 “최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했을 리 없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의아해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비자금 의혹이 사실이라면 SK네트웍스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실탄용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현재 지주회사인 최태원 회장의 SK㈜에 이어 0.83%(206만 9292주)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이 1953년 처음 설립한 ‘선경직물’을 모태로 하는 상징성이 큰 기업으로, 그룹의 뿌리와도 같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최신원 회장을 많이 배려하고 두 사람 관계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최신원 회장은 SK그룹을 일군 부친에 대한 존경심과 향수가 각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SK네트웍스에서 주유소 사업과 통신 단말기 판매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차량·가전 렌털 업체인 SK렌터카와 SK매직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최 회장의 SK네트웍스 지분 매입과 SK그룹의 주력 사업인 정유·통신업과의 선 긋기가 사촌 동생이 회장으로 있는 SK그룹에서 독립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배경이다. 물론 200억원은 계열사 분리를 위한 자금으론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최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가 현재로선 SK그룹 전반으로 번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검찰도 회사 차원이 아닌 최 회장의 개인적 유용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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