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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수매 1천t늘려 60억 추가배정,4천3백t으로

    ◎농림수산부,가격안정 도모 농림수산부는 오징어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당초 계획수매량인 3천2백t에서 4천3백t으로 늘리기로 했다.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16일 상오 농림수산부 회의실에서 농·수·축협중앙회장등 농수산관련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장관은 이 회의에서 농수산물가격 안정기금 60억원을 추가로 배정,오징어 수매를 늘리고 복어값 안정을 위해서도 오는 7월중에 15억원의 수매자금과 20억원의 영어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또 올해말 완공예정인 부산·인천·수원·전주등 4개도시의 도매시장 건설을 2∼3개월 앞당기고 올해 착수하는 구리·춘천·천안·창원·안산·충주등 6개시의 공영도매시장 건설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특히 이날 회의에서 오는 7월1일부터 실시하는 「농산물 품질인증제」는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면서 신용거래를 확대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사전교육과 지도를 강화하고 특히 농수산물의 소포장 판매를 확대,부정유통행위를 뿌리 뽑으라고 시달했다.
  • “미 내년 삼림원조비 2배로 증액”/부시등 각국수뇌 연설 요지

    ▷부시 미대통령◁ 이 지구가 우리 인간을 지탱해 줄 수 있도록 지구를 보호하자는 생각은 지구상 생명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이번 지구정상회담은 환경과 개발에 관한 국제협력과정에서 중요한 한걸음이 될 것이다. 선진공업국과 개발도상국간의 협력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나개선과 관련한 협력사례들을 보면 그렇지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경제성장과 환경개선은 양립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스톡홀름회의이후 지난 20년간 미국은 57%의 경제성장률을 이룩했으며 동시에 대기중의 납오염은 97%,일산화탄소오염은 41%,분진은 59%나 감소시켰다. 에너지의 효율성제고와 깨끗한 공기,삼림의 재건,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 협약에 본인은 서명했으며 본인은 이 협약의 실천적 행동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선진공업국 정상회담을 내년 1월1일까지 열것을 제안한다. 각국 정상들이 만나 이 협약에 규정된 내용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또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삼림보호방안과 관련,각국의 주권을 존중하면서 협력할 태세가 돼있다. 우리는 우선 미국의 내년도 대외삼림원조를 2배로 늘릴 것이며 미국내에서도 벌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해마다 10억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우리는 개발도상국들이 지구환경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나 이들 국가가 공해없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원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도 인식하고 있다. 미국정부는 이와관련,「의제 21」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은행을 통해 출연하는것 외에 환경보호를 위한 국제원조를 지난 90년보다 66% 늘릴 예정이다. 우리는 지구를 선조들로부터 상속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로부터 빌려쓰고 있는 것이라는 점을 상기하자. ▷헬무트 콜 독일총리◁ 대개도국대외공적원조(ODA)규모를 가능한 한 빨리 GNP의 0.7%선으로 증액할 것임을 약속하며 이와 관련,서독의 대동구국 지원문제가 적절히 고려돼야 한다. 개도국들이 적절한 환경보호조치를 취하는 대가로 그에 상응하는 외채를 탕감시켜줄 용의가 있다. ▷존메이저 영국총리◁ 지구의 기후변화와 관련,개도국들이 영국기업들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양측간의 동반자관계를 구축키 위한 「세계기술동반자관계 구축회의」를 개최한다. 또 내년 6월 영국에서 세계의 모든 비정부민간환경운동기구(NGO)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포럼」이 개최된다. ▷이붕 중국총리◁ 인류의 최대염원인 평화와 발전이라는 마지막 두가지 과제는 미해결의 장으로 남아있다.이 과제를 달성키 위해서는 주권에 대한 상호존중,상호불가침,불간섭 및 평화공존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세계평화와 안정없이는 환경보호와 경제발전은 불가능하다. 모든 나라는 세계환경보호와 발전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국내의 안정유지,세계및 지역평화의 수호,무력에 의존하는 대신 평화적 협상을 통한 분쟁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카스트로 쿠바대통령◁ 오늘날 환경파괴의 1차적 책임은 소비를 위주로 해온 사회가 져야 한다. 오늘날 지구환경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것은 불평등한 교역과 보호무역주의,그리고 외채이다.인류가 자기파괴에서 스스로 구원받으려면 지구상에서 이용가능한 부와 기술을 더 잘 분배해야 한다.
  • 상품광고에 대자연·동식물 동원(경제화제)

    ◎기업 「그린마케팅」전략 확산/환경문제 관심 반영/“우리강산 푸르게” 화장지사서 시작/가전사등 생태계보호 직접참여/이미지 개선… 매출도 늘어 호평 「자연은우리의 친구­」 「자연이 거기 있다.숲과 물,하늘과 땅 그리고…」 리우 지구환경회의를 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을 주제로 한 기업·상품광고가 늘고 있다. 환경과 자연및 동식물을 주제로한 이른바 「그린 마케팅」은 유한킴벌리가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뒤 최근들어 세제·정유·식음료·가전업계·백화점업계 등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럭키·애경산업·제일제당 등 세제업계는 세제의 환경오염 문제가 논란이 됐던 지난해부터 세제의 생분해도를 높여 수질 오염을 줄인 천연세제의 개발과 함께 자연보호를 앞세운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0년부터 환경보호운동을 전개,경기도 강화도 볼음도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조류생태조사를 3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이 결과를 학계에 보고했으며 독극물을 먹고 신음중인 조류를 치료한뒤 다시 돌려보내주는 등 조류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화질 VTR광고에 여치를 등장시켜 여치의 소리도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생」의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음료수 업체 가운데 칠성사이다는 콜라등 다른 색소 탄산음료와는 달리 무색의 맑은 사이다의 이미지를 자연과 연계시켜 무공해 건강음료임을 자랑한다. 참치 가공제품 제조업체인 동원산업은 「깨끗한 바다」를 주제로 선발업체로서의 우위를 강조하는데 그린 마케팅을 도입했다. 엘지신용카드는 환경보호캠페인 신용카드인 「엘지그린카드」를 지난해 9월부터 발급해 현재 12만1천명이 회원으로 가입,사용액의 0.1%인 1천6백만원을 환경보호기금으로 조성하고 회사측이 2천만원을 보태 지난 4월 5천그루의 묘목을 심었으며 무공해 비닐백 32만장도 만들어 배포했다. 신세계등 대형 백화점들도 환경보호와 관련된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분리수거용 백과 썩는 비닐등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법으로 그린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유공과 호남정유,극동정유 등의 정유업계도 환경오염이 적은 깨끗한 연료라는 의미의 「클린 에너지」나 「청정 연료」라는 개념을 도입해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84년부터 크리넥스티슈 판매액의 1%를 나무심기에 투자하는 등 국내 기업 가운데 그린마케팅 개념을 가장 앞서 도입했던 유한킴벌리는 지금까지 3단계에 걸친 광고전략등을 통해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린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는 업체들은 『자연을 주제로 한 광고를 내보낸뒤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실히 좋아지고 이에따라 매출액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기업이미지도 높이고 매출도 늘리는 그린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극동정유 유상증자/진통끝에 10일 완납

    진통을 거듭하던 극동정유의 유상증자가 증자청약일인 10일 당초 예정대로 이루어져 총 1천1백60억원의 증자금이 납입됐다. 10일 실시된 극동정유의 유상증자 청약에서 기존 주주와 신규 참여기업들은 당초 정부가 조정한 방침에 따라 청약을 한 뒤 증자금 전액을 증거금으로 납입했다.대주주인 현대는 5백67억원을,새로 증자에 참여한 대한항공은 3백70억원,유공 1백2억원,경인에너지가 39억원을 납입했다.또 장홍선전사장과 석유개발공사도 각각 56억원과 26억원의 증자금액을 납입했다.납입일인 12일 납입등기를 마치면 증자에 관한 절차는 완전히 끝난다.
  • 해외기술도입 급속 감소/작년 5백82건… 전년비 21% 낮아

    ◎이전기피·국내기술 상승 영향… 로열티는 늘어 선진국의 기술이전 기피로 해외기술도입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10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내놓은 「91년도 기술도입연차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기술 도입건수는 총 5백82건으로 90년에 비해 2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 기술도입 건수를 보면 일본이 전체의 47.6%인 2백77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28.4%,독일이 6%,프랑스가 4.5%,영국이 4.3%의 순으로 미·일 양국에의 의존도가 75.9%에 이르고 있다.업종별 도입건수는 전기·전자가 29.4%,기계가 25.9%,화학이 15.0%로 대종을 이루었다. 89년 헝가리로부터 시작된 공산권국가로부터의 기술도입은 90년에는 소련·중국·헝가리로부터 3건을 기록했으나 91년에는 폴란드로부터 정유·화학기술1건,독립국가연합으로부터 통신기술 1건등 총 2건에 그쳐 당초 기대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술도입에 대한 대가 지급액은 90년보다 8.9% 증가,91년 한해 11억8천3백만달러를 지출했으며 건당 평균 대가지급액도 90년의 1백50만달러에서 91년 2백3만달러로 늘어났다.이는 최근 강하게 일고 있는 기술보호주의 영향으로 기술교역 조건이 급격히 악화된데도 원인이 있지만 과거에 비해 국내 기술력이 강화돼 도입하는 기술내용이 점차 고도화 첨단화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국가별 건당 평균기술도입액은 미국이 3백77만달러 수준인데 비해 일본은 1백34만달러에 그치고 있고 도입기술중 고도기술에 해당돼 조세면제를 받은 기술도 일본이 미국에 비해 훨씬 뒤져 일본의 첨단기술이전 기피현상이 미국보다 심한 것으로 지적됐다.
  • 극동정유 증자참여 유공등 3사/출자분 여신규제서 제외

    ◎산업정책심의회 정부는 5일 이용만재무부장관 주재로 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자금난에 시달리는 극동정유의 증자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증자에 참여하는 대한항공과 유공 및 경인에너지등 3사에 세제상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 각각 해당 그룹사의 주력기업인 이 3사들이 타사의 주식을 취득할 경우 지켜야 할 여신관리규정상의 의무를 면제해주는 예외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산업정책심의회는 이와 함께 이번 조치로 증자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정부는 극동의 경영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 업체별 증자 납입액은 ▲현대 5백67억원 ▲장홍선전사장 56억원 ▲석유개발공사 26억원 ▲대한항공 3백70억원 ▲유공 1백2억원 ▲경인 39억원이다.
  • 병역부정 변우민/집행유예로 석방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법 형사 제5단독 윤윤수판사는 2일 병역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탤런트 변우민피고인에 대해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변피고인의 불법병역 연기를 도와준 럭키화재해상보험 북부산영업소 과장 정유수피고인(36)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2년,전 이국일정형외과 사무장 김경국피고인(37)에게 징역1년,집행유예2년을 각각 선고했다.
  • 코리아/땅값 상승/악성 분규/높은 임금/외국인들,대한투자 기피

    ◎재무부,86∼91년 투자동향 분석/저임매력등 상실… 금리마저 올라 외면/88∼90년 건수는 14%·금액은 37% 감소/“채산성 최악” 판단… 여건 좋은 동남아로 발길 돌려 지난 8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한국을 최적의 투자대상국으로 꼽았던 외국투자가들이 80년대말과 90년대에 들어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임과 악성 노사분규,높은 금융비용,지가상승과 공장용지난 등이 겹쳐 국내의 산업여건이 그만큼 급속도로 나빠져 더이상 외국투자가들의 매력을 끌지 못한다는 반증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보다 임금이 절반내지 3분의1 수준인 저렴한 노동력이 풍부하고 노사분규도 없고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벌판이 넓게 깔려 있는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등 동남아국가로 외국인투자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최근 재무부가 발표한 「외국인투자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86년이후 3저의 호황을 타고 급격히 증가했으나 한국경제가 전반적인 침체국면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지난 89년이후 감소추세로반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실적은 지난 86년 2백3건에 3억5천4백만달러에 불과했으나 87년에는 3백62건에 10억6천3백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88년에는 3백42건에 12억8천3백만달러로 늘어났다.86년부터 88년까지 2년동안 건수로는 68%(1백39건),금액으로는 2백62%(9억2천9백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외국인투자가 89년에는 3백36건에 10억9천만달러로 소폭 감소세로 반전된데 이어 지난 90년에는 2백96건에 8억3백만달러로 급격히 줄어들었다.88년부터 90년까지의 2년간에는 외국인투자가 건수로는 46건(13.5%),금액으로는 4억8천만달러(37.4%)나 감소했다. 지난 91년에는 외국인 투자가 2백87건에 13억9천6백만달러를 기록,90년에 비해 건수는 9건이 줄었으나 금액은 5억9천3백만달러 증가했다.외국인투자의 건수가 줄었음에도 금액이 증가한 것은 단일투자로는 최대규모인 아람코사의 쌍용정유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 한꺼번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올들어서는 노사분규 진정 등으로 투자분위기가 호전되면서지난 1·4분기(1∼3월)중 외국인투자가 3억1천1백만달러(제조업 2억3천5백만달러·서비스업 7천7백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7천8백만달러에 비해 75%가 증가해 외국인투자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추세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분야의 외국인투자가 86년 1백71건에 2억6천9백만달러,87년 3백21건에 7억7천3백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그러나 88년 2백72건에 7억3천6백만달러,89년 1백94건에 7억2천7백만달러,90년 1백36건에 5억8천3백만달러로 지난 88년이후 줄곧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의 경우에도 아람코사의 쌍용정유에 대한 투자를 제외하면 1백8건에 5억9천9백만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외국인투자 건수가 지난 86년 30건에서 88년 66건,90년 1백59건,91년 1백78건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금액은 86년(8천3백만달러)에서 88년(5억3천5백만달러)사이에 급증세를 보이다 89년(3억6천9백만달러)과 90년(2억1천9백만달러)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3억2천6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화공·석유등 자본집약적인 장치산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건당 투자규모가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86년에는 건당 투자규모가 1백74만달러였으나 지난 91년의 건당 투자규모는 4백86만달러로 5년전보다 2.8배에 이르고 있다. 제조업의 업종별 외국인투자 비중을 보면 화공·석유부문이 87년 전체의 19.6%에서 91년에는 59.2%로 비중이 크게 높아진 반면,전기·전자부문은 87년 19.4%에서 91년 11.6%로 낮아졌다.금속·기계류에 대한 외국인투자 비중은 87년 8.2%에서 89년에 35.2%까지 높아졌으나 91년에는 13.4%로 다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조세감면혜택이 주어지는 첨단기술분야의 외국인투자 비중은 87년에 금액기준으로 전체의 47.8%를 차지했으나 91년에 6.6%로 대폭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투자가 부진한 요인으로는 임금상승과 노사분규 악화가 첫째로 꼽히고 있다.80년대 후반에 노동생산성 증가를 상회하는 임금상승이 이어지면서 저임노동력에 대한 매력이 사라졌다는 얘기다. 경쟁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금리수준도 외국인투자유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지난 2월 현재 주요국가의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비교하면 한국 10%,대만 8.125%,싱가포르 7.1%,일본 5.875%,미국 6.5%,캐나다 7.5% 등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높다. 이밖에도 지난 88년부터 90년까지 지속된 땅값상승 등으로 공장부지 구입비용이 크게 늘어난 점도 외국인투자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와는 대조적으로 기술도입에 따른 대가지급액은 지난 87년 5억2천5백만달러에서 91년에는 11억8천4백만달러로 이 기간중 연평균 15%가량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도입건수는 89년(7백63건)이후 계속 줄어 91년에는 5백82건에 머물고 있다.
  • 러시아 유전·광산 「융자매광」 추진/동자부

    ◎자금·기술 제공뒤 현물로 상환/민간출자 「협력기금 조성」 검토 정부는 러시아의 미탐사 유전과 가스전의 개발참여는 물론 생산실적이 있는 기존 유전이나 광산등에 자금과 기술을 제공한 뒤 그 생산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융자매광」방식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러시아 자원개발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정유회사나 가스공사·광업진흥공사등이 일정액의 자금을 출자해서 「한·러 에너지 자원협력기금(가칭)」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5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중인 진념동자부장관은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두차례의 한·러 에너지장관 회담을 통해 신규 에너지자원 개발참여와 함께 정유공장과 광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고 밝히고 『에너지와 자원분야에 대한 양국간의 보완적 구조를 감안할 때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여 관계부처와 협의,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측은 양국간 실무회의에서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존 에너지 시설은 시베리아 서부의 유멘유전 및 쿠즈바츠탄광등 1천여개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총 8억달러의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장관은 『단기간에 현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안은 자원확보라는 차원에서 우리에게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호화분묘 조성 91명명단 공개/정·재계등 사회지도층인사 다수 포함

    ◎불법형질변경·산림훼손 보사부는 호화·불법으로 묘지를 조성한 사람에 대해서는 앞으로 형사처벌외에 명단을 공개하기로 하고 25일 1차로 91명의 호화·불법분묘설치자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정부의 묘지면적축소시책에도 불구,전현직국회의원 전직장관 기업체사장 등이 다수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공개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작게는 50평에서 크게는 3천평이나 되는 조상의 호화분묘를 조성하면서 묘지설치에 따른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형질변경과 벌목을 일삼았는가 하면 공적비등 호화석물에서부터 연못·진입로등을 멋대로 조성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가 이날 공개한 불법·호화분묘설치자 가운데는 석준규민자당의원 봉두완·오범수전의원등 전현직국회의원 3명,민병권전교통부장관 이활전법무부장관등 전직고위관료 6명이 포함돼 있다. 재계인사가운데는 구두회호남정유사장 구자열럭키금성상사이사 전응규주식회사청방회장 이회림동양화학그룹회장등 지도급 기업가 20명이 끼여있다. 봉전의원은 지난 78년 경기도 용인군 모현면 오산리 산31에 5백10평크기의 선친묘소에 석등2개 상석1개등을 설치,관리해오다 지난해 9월 경기도로부터 면적과다로 정비지시를 받았다. 권철현전연합철강회장은 지난88년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심석리 산60에 3천70평규모의 호화분묘를 불법으로 설치,임야훼손과 초지훼손혐의로 지난89년 당국에 의해 고발되기도 했다. 현행 매장 및 분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개인묘의 경우 88㎡(24평)이상,공원묘지는 7평이상을 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있다. 보사부가 공개한 명단중 저명인사는 다음과 같다. ◇전 현직국회의원 ▲오범수▲석준규▲봉두완◇전직고위공무원 ▲정광호전해병대사령관▲민병권전교통부장관▲홍종국전영등포구청장▲박영하전전매청장◇기업체 대표 ▲권철현전연합철강회장▲민병린 삼성신약사장▲손재호 동양상호신용금고사장▲오종렬로터리클럽총재▲강숙희 패션디자이너▲노경환 상우항공사장▲전응규 청방회장▲김영설 삼성제약사장▲이동희 용인가든대표▲최만기 수유시장대표▲이회림 동양화학그룹회장▲최충경 경인회장▲한상훈 대유산업회장▲구자윤 LG유통사장▲구두회호남정유사장▲박영애 크라운사장▲김정훈 (주)기린사장▲정재원 정식품회장▲김동훈 롯데제과전무▲한석진 남산케이블카사장
  • “「현대판 왜란」 재발 경계를”/문화등 간접침략 경각심 높여야

    조선시대 우리 민족이 겪은 최대의 외침전쟁인 왜란은 지금으로부터 4백년전에 벌어져 6년8개월에 걸쳐 우리 겨레에 크나큰 희생을 강요하였다.그 아픔의 희생은 인명의 손상이나 물질적인 것에 끝난 것이 아니라 정신직,문화적 그리고 사회적인 면에까지 파고든 아픔이었다. 우리 겨레가 잊을 수 없는 이 부질없는 침략전쟁인 왜란을 오늘날 어떻게 우리 마음에 삭여 오늘에 사는 교훈으로 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며,또한 지연관계로 밀접하게 상종할 수 밖에 없는 한일 두 민족의 장래 역사에 생산적으로 살려갈 것인가? 4백주년을 맞이한 오늘날 우리는 감정적인 분노와 새삼스러운 적개심을 일깨우는 식의 회고는 역사적 성찰이라고 할 수는 없다.외세에 의한 침략전쟁은 어떤 때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며,어째서 그것을 자초하게 되어 심한 고난을 겪어야 했는가,전쟁에 휘말려 들었을 때 겪게 되는 고통이 어떠한 것인가 등 오늘에 사는 역사적 교훈을 얻어내야만 한다.왜란 그 자체는 없었어야 할 불행한 일이었으나,있었던 그 자체에서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사적 자세를 가다듬을 줄 아는 역사적 자세를 확립하여야 하는 것이다. 세계사적으로 볼때 침략전쟁은 국내의 자국 모순을 밖으로,전쟁이라는 수단으로 호도하려 할 때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왜란도 무력으로 강제통일을 이룩한 히데요시 정권이 당면하게 된 대내모순을 밖의 한반도로 유도하려는 고도의 계산에서 도발된 전쟁이었다.이런 점에서 오늘날 우리는 이웃나라가 직면하게 되는 현실적 모순에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또한 그것은 해결방법의 진로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한편 침략세력의 틈을 탈 수 있는 약점을 밖에 드러내게 되었을때 외세는 서슴없이 침략전을 도발하게 됨을 보았다.이점에서 국력의 굳건함을 이루어 과시하여야 하는 것이다.부질없는 지배층의 분열과 비리에 의한 계층 모순이 결국 침략을 자초하게 됨을 명심하여야 한다. 임진왜란 당사자인 일본에 대하여는,임진·정유왜란을 명백한 「침략전쟁」으로 인식하고 겸허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 역행적 역사의식과 「조선정벌」로 자만하는 착오된 역사태도를 청산하지 않는 현대 일본인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일본을 믿을 수 없으며 현대판적인 왜란(그것은 반드시 전쟁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여러가지 모습의 간접침략으로 감행될 수도 있다)의 재발에 한층 경각심을 높일 수밖에 없음을 깨우쳐 주어야만 할 것이다.
  • 운수장비·정유업 10% 신장/1분기 광공업동향

    ◎감귤음료 생산 29% 증가 1·4분기중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소비재보다는 자본재와 원자재 생산이 활기를 띤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도별로는 제주도가 감귤풍작으로 오렌지원액등 관련음료산업이 큰폭의 신장세를 나타냈고 경남과 전남지역도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호조로 활황을 보였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시·도별 광공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전국의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동기(8.1%)와 비슷한 8.0%의 증가를 보였고 출하는 10.8%로 전년동기보다 0.4%포인트가 신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고무업종이 수출감소로 생산이 1∼3% 감소했으나 석유정제·산업용화합물·운수장비업종등은 10%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소비재는 컬러TV·냉장고등 내구재와 의복·운동화와 같은 비내구소비재가 모두 부진,전년동기(5.4%)보다 둔화된 2.7%의 증가에 그쳤다.품목별로는 에틸렌(1백20.3%)등유(1백12.4%)대두박(88.5%)나프타(84.5%)룸에어컨(28.4%)이 호조를 보인데 비해 연탄(마이너스 32.6%)과즙음료(〃14.2%)를 무선전화기(12.6%)는 감소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감귤풍작으로 연관산업인 음식료품과 종이제품이 급신장한 제주도가 28.9%의 생산증가로 높은 신장세를 높였다.
  • 병역위반 변우민/징역 2년 구형

    【부산】 병역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탤런트 변우민피고인(27·경기도 안양시 관양1동)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됐다. 부산지검 공판부 김청현검사는 19일 부산고법 법정에서 열린 변피고인 등 4명에 대한 병역법 위반사건 결심공판에서 변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변피고인의 불법 병역연기를 도운 정유수피고인(37·동구 수정5동 425)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1천만원,김경국(37·실내골프장대표·남구 대연3동 반도보라아파트),장상근 피고인(36·손해사정법인사무원)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 극동정유 증자 또 연기/6월12일로/산은등 4개기관 참여 결정

    ◎현대그룹 주식매각은 불허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는 극동정유의 유상증자납입일이 4번째로 연기돼 오는 6월12일로 미뤄졌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이용만재무부장관및 진념동자부장관은 18일 하오 모임을 갖고 대한항공 유공 경인에너지및 산업은행등 4개 기관을 증자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증자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관리규정상의 자구노력 의무및 공정거래법의 출자제한 규정의 예외조치를 각각 허용하는 한편,세제상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 그러나 극동의 대주주인 현대그룹이 증자자금의 마련을 위해 요청한 주식매각은 불허키로 했다. 이는 그동안 검토한 한국석유개발공사및 산업은행의 출자가 관련 법령및 현실적 제약때문에 어려운데다 국제석유자본(메이저)인 로열더치셸과의 합작도 뜻대로 진척되지 않아 그 대안으로 마련된 방안이다.따라서 산은의 출자는 다른 기관에 자금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한시적으로 이루어진다. 이에따라 극동정유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연기를 의결했다.
  • 주요소업계에도 “경쟁바람”/상표표시제등 서비스개선책 주효

    주유소업계에도 경쟁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소비자에 대한 서비스가 다양해지며 주유소관리도 보다 과학화·합리화되고 있다.유가자유화 및 주유소의 거리제한 완화에 이어 상표표시제 도입등 정부의 경쟁촉진 시책에 대한 대응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유공의 경우 미국 am/pm인터내셔널사와 기술 제휴,서울 강남지역 2개 주유소에서 기름 뿐 아니라 패스트 푸드등 식품을 비롯한 일상용품과 자동차용품을 판매,간단한 쇼핑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운전자 스스로 기름을 넣는 셀프서비스 주유소도 2개소를 설치,가격을 ℓℓ당 10원씩 할인해 준다.할인혜택을 받지 않을 경우 5천원 단위로 5,10,15,20회 구매시 휘발유 첨가제·유리창 닦는 용액·녹 제거제·왁스·습기제거제등을 경품으로 주고있다. 유공은 또 20개 대리점의 전산화를 끝내고 60개 주유소에는 판매 즉시 판매량이 자동집계되는 판매시점 정보관리(POS)시스템도 도입했다. 호남정유는 클로버서비스 전화를 신설,고객의 불편사항을 신고받아 해결해주고 있고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전화로 알려주는 해피콜제도도 실시하고 있다.이밖에 자동차의 경정비,정기검사 및 보험납입 대행등 자동차에 관한 잡무를 종합해서 처리해주는 「오토서비스」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쌍용정유도 청결 친절 편리의 영문 첫글자를 딴 3C운동을 전개,주유소 관리자들을 3박4일동안 연수시켜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촉구하고 있고 순회점검팀이 연 2차례 주유소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상반기 중 20개 주유소에 POS를 도입할 계획이다. 경인에너지는 자동차용품과 일상용품등을 함께 파는 시범주유소를 운영중인데 현재 임대로 운영하는 TBA(타이어 배터리 액세서리)매장을 직영으로 바꾸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또 2천명이 이용하는 전용 주유카드 회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호유,임금 3%인상 타결(단신패트롤)

    ◇총액임금 중점관리대상업체인 호남정유가 유공·쌍용에 이어 13일 총액기준 3%로 임금인상을 타결지었다.
  • 유가인상 싸고 정부부처 논쟁/기획원·동자부 설전속 가격 자율화퇴색

    ◎기획원/“물가안정 깬다… 하반기로 늦추자”/동자부/원유가상승 들어 상반기 50% 주장/업계선 눈치보기… 소비자들 어리둥절 업자 자율에 맡겨진 기름값 인상을 놓고 올려야 된다 올려서는 안된다며 경제기획원과 동자부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경제기획원이 물가안정 논리를 앞세워 인상시기를 하반기로 늦추자는데 반해 동자부는 소비절약을 위해 대폭인상을 주장하고 있다.이 때문에 언제 얼마나 오를지 소비자들만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현행 기름값이 원가보다 싸기 때문에 올릴 필요가 있다는 점은 기획원도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모처럼 수그러드는 물가를 자극할 우려 때문에 선뜻 동자부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것이다.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도 최근 유가인상은 하반기에나 고려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동자부는 상반기중 5%정도 올려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 기름값은 원유가격이 배럴당 16·9달러,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7백65원이라는 전제 아래 지난해 7월1일 책정됐다.최근의 원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17·3∼17·4달러,환율은 7백86∼7백87원으로 올랐다. 원유는 달러로 사다 원화로 팔기 때문에 환율 상승은 원유가 상승과 똑같은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올들어 4월말까지 정유사가 입은 환차손은 이미 4백억원을 넘어섰고 연말까지는 2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인상요인도 많다.우선 지난 연초의 걸프전쟁시 원유값이 급등했을 때 제품값을 그만큼 올리지 않아 정유사가 입은 3천2백억원의 손실을 보전해 줘야할 입장이다. 올해 6백억원 가량을 신규 조성키로 한 석유사업기금을 확보하는 문제도 있다.기금에서 이미 빌려준 돈도 제대로 회수되지 않는데다 신규조성액마저 한푼도 없어 이번 가격인상시 기금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올 기금운용계획을 다 뜯어 고쳐야 할 판이다. 동자부는 석탄산업 지원에 필요한 약 2천여억원의 자금을 유가인상에 따른 석유기금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동자부는 석탄산업 지원을 위해 기획원이 운용하는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 예탁한 8천5백억원의 석유기금을 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이 역시 추경을 편성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국제 원유가의 상승추세,환율인상등 현재의 상황에서 기름값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다만 언제 얼마나 올리느냐는 것이 문제이다. 동자부 주장대로라면 인상 폭은 50% 수준이지만 기획원은 소폭을 고집하고 있다.인상 품목은 대표적인 소비성 유종인 휘발유와 경유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인상 시기는 빠르면 6월,늦어도 7월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 “일 전투군 파병 잠정유보”/PKO법 수정 절충

    【도쿄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과 공명.민사당등 3개당은 9일 현재 참의원에서 심의중인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국제평화협력업무(3조3호)가운데 유엔평화유지군(PKF)의 본부대 활동에 해당하는 분야를 동결하기로 대충 합의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이에따라 법안이 성립되면 자위대는 통신·수송·건설·의료등 후방 지원 색깔이 농후한 분야에만 참가하고 보병부대의 참여는 보류된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 극동정유에 과징금 13억 부과/공정거래위,초과출자 해소못해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자산감소로 발생한 초과출자액을 기한내 해소하지 못한 극동정유에 대해 13억6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골판지단가를 실질적으로 담합 인상한 한국골판지포장공업 협동조합과 부당경품을 제공한 (주)한양등 7개사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극동정유는 지난해 3월29일 순자산감소로 1백54억원의 출자초과한도액이 발생했으나 해소유예기간인 지난 3월28일까지 1백36억여원을 해소하지 못해 주식처분명령과 함께 미해소분의 10%에 해당하는 13억6천만원의 과징금부과조치를 받았다. 한국골판지협회는 지난해 11월 17개 골판지원단제조업체 실무자회의를 갖고 골판지원지단가를 30∼40원(㎡당)정도 인상키로 하는등 실질적으로 가격제한행위를 했다가 적발됐다.
  • “휘발유값 올려도 소비 안준다”/경제기획원 보고서

    ◎“유가와 무관” 연수요 30% 증가/자가용 폭증이 주인… 소형차 생산 유도를 유류절약 방안의 하나로 휘발유값 인상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절약만을 겨냥한 가격인상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는 가격인상을 통해 소비절약을 유도해야 한다는 동자부의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6일 경제기획원이 분석한 「유류절약을 위한 가격인상논에 대한 정책검토」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휘발유소비의 증가는 저유가정책으로 인한 수요 증대보다는 소득향상으로 자가용보유가 급증한데 직접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보고서는 『최근 몇년간의 유류소비 추이를 볼때 휘발유소비는 가격변동과 관계없이 매년 30% 내외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소비와 가격의 상관관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예컨대 휘발유값이 연간 21.9% 및 7.21% 떨어졌던 88년과 89년의 소비량은 각각 31.1% 및 34.7%가 늘었으나 90년과 91년에는 가격이 연간 27.9%와 4.2%가 올랐음에도 소비는 29.5%와 18.8%가 증가했다. 보고서는 오히려 휘발유소비량은 자가용승용차의 증가세와 밀접하며 이것이 소비증가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실제 휘발유소비 증가율은 88년 31.1%(자가용승용차증가율 35.6%),90년 29.5%(〃35.3%),91년 18.8%(〃33.3%)로 자가용증가율과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보고서는 휘발유수요의 가격탄력성이 0.17로 매우 낮아 가격을 50%올렸을 때 소비감소는 9.2%정도에 불과해 가격인상으로 절감효과를 거두기란 어렵다고 밝혔다.실제로 90년 11월 걸프사태때 가격을 28% 올렸으나 소비는 1.7%가 증가했다. 따라서 소비절약을 위해서는 가격인상보다 연료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차량의 소형화나 경량화등 연료절감형 차량생산의 유도▲버스운행제도 개선과 지하철확충등 대중교통수단의 수송분담율 제고등의 보완조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에 대해 동자부는 유가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소비절약 뿐 아니라 ▲환율이 크게 올라 정유사들이 월 3백억원(지난 3월) 정도의 환차손을 보고 있고 ▲지난해 걸프전쟁 때 비싸게 들여온 원유값을 정유사에 보전해 주지 못한 금액이 3천2백억원을 웃도는데다 ▲지난 89년 이후 석탄값을 올리지 않고 해마다 정부예산과 석유기금에서 부담해온 탄값 인상재원을 올해에도 석유기금에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기름값은 원유의 복합단가가 배럴당 16.9달러,달러당 환율이 7백65원이라는 전제 아래 책정됐는데 원유가는 16.7∼17.7달러 수준이고 환율은 7백85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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