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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 송유관공사 민영화…2000년 상반기까지 추진

    산업자원부는 대한송유관공사 민영화를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2000년 상반기까지 추진하기로 했다.또 송유관공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SK,LG칼텍스정유 등 정유 5개사의 송유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산자부 구본용(具本龍) 석유가스심의관은 22일 “막대한 투자비에 비해 송유 수입이 저조해 매년 500억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보고 있는 송유관공사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정유 5사가 장기수송계약을 통해 송유물량과 송유요금을 늘리는 등 경영정상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유고공습 서방경제 ‘깊은 주름살’

    두달째로 들어서는 유고공습이 서방경제의 큰 ‘부담거리’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한달동안 코소보 전쟁 비용으로 6억달러를 썼다.그리고 현재추가로 60억달러의 긴급자금 승인을 의회에 요청해놓고 있다. 만약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돼 미군이 유고국경에 투입된다면 비용은 훨씬 늘어나 매달 13억달러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나토회원국 역시 전쟁비용으로 몸살을 앓기는 마찬가지다. 프랑스 국방부는 한달 동안의 전비로 3,800만∼4,500만 유로를 책정했으며네덜란드 역시 올 예산에 코소보전쟁비용 명목의 4,540만 유로를 추가 배정했다.노르웨이 정부도 추가예산 배정을 의회에 요청중이며 영국은 37억 유로를 전비로 지출할 계획이다. 아직 ‘코소보 전비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라는 의견이 있지만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은 “유고공습과 그후의 안정유지계획은 분명 유럽예산의 매우 무거운 짐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나토 회원국중 특히 그리이스와 이탈리아의 근심걱정은 전비 그 자체보다도 코소보사태로줄어든 자국 관광객들에게 집중돼 있다. 빔 두이젠베르크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불확실한 코소보의 사태가 최근 1유로당 1·08달러까지 떨어진 유로가치를 계속 떨어뜨리는 등 지역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 경제전문가는 “나토의 장기 대규모 개입을 의미하는 지상전이 발발할 경우 유로권의 경제성장은 올 0.2%,2000년엔 0.6%로 각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옥 기자
  • 휘발유값 대폭 오른다

    국제원유값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정유업체들이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기름값을 대폭 올릴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주)는 현재 ℓ당 1,199원인 휘발유값을 70∼80원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인상시점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리점들이 기름값 인상을 예상,기름 사재기에 들어간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수급조절 차원에서라도 주말쯤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LG칼텍스정유도 곧 ℓ당 50∼60원 정도 휘발유값을 올린다는 내부방침 아래 경쟁사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2대 정유사의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휘발유값은 조만간 사상 최고 수준인 1,250∼1,280원까지 뛸 전망이다. 국내 정유업체들은 지난달 말 휘발유값을 1,170원선에서 1,198∼1,199원으로 올렸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현대 구조조정 수위조절 부심

    현대그룹이 깊은 시름에 잠겼다.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비상구를 찾지 못한채 내연(內燃)만하고 있다. 강온 양면작전으로 현대그룹을 밀어붙이는 정부의 압박카드를 ‘현대도 살고 정부도 모양을 갖추는’ 방식으로 수용할 수 있는 안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정부의 밀어붙이기 강봉균(康奉均)청와대 경제수석은 20일 “빅딜 등으로현대그룹의 외형이 확대된 만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자구노력과계열기업 재편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계속 몰아붙였다. 또 기아자동차 인수,반도체 빅딜,한화정유 인수 등은 국제경쟁입찰이나 국제기관의 평가결과에 따른 것이지,정부가 의도적으로 현대를 키우려는 결과가 결코 아님을 강조한 사실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현대와의 밀착설을 차단하고 재무구조개선약정의 실천을 재강조한 것이다. 전날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현대가 나름대로 애쓰고 있다”며 현대를 감싸안는 발언을 했었다.그러면서 기아자동차 인수,반도체통합주체선정,금강산 개발 등의 그룹 확장이 돋보여 국내외투자자로부터 좋지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부정적인 ‘꼬리표’를 달았다. 현대의 살아남기 전략 일련의 압박카드에 공식적으로는 입을 다물고 있다. 반발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표정이 역력하다.정부가 요구하는 가시적인 조치의 수위를 찾는 데 부심하고 있다.함께 워크아웃대상 그룹으로 꼽힌 대우그룹이 대대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하면서 현대도 무엇인가 내놓아야 한다는 절박감에서다. 현대는 당초 지난 8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제시한 수정 재무구조개선안 이외에 별도의 구조조정방안을 발표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한걸음 뒤로물러섰다. 구조조정본부 고위관계자는 “연말까지 전체 계열사를 49개(기아 계열사 13개 제외)에서 당초 계획보다 10여개를 더 줄인 20여개로 축소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가 제시할 ‘카드’가 관심거리다.
  • SK텔레콤, 경영권 안정위해 한통보유 지분 매입 절실

    SK텔레콤 주식이 국내 처음으로 한 주에 100만원 이상 가는 ‘황제주(株)’로 등극한 가운데 정작 당사자인 SK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반면 한국통신은 희색이 만면하다. 최고 우량기업이라는 기쁨을 맛보기도 전에 SK가 골치를 썩이고 있는 대목은 남의 주식을 사들이는 데 드는 돈 또한 산더미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다. SK가 갖고 있는 SK텔레콤 지분은 25%선.안정된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한국통신이 갖고 있는 지분 18.35%(117만5,485주)를 사들여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35만원선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최근 세곱절 가량 뛰었다. 한 주에 100만원씩만 쳐도 1조1,754억8,500만원이 든다.쌍용양회와 쌍용정유 지분매입협상을 진행 중인 SK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돈이 아니다. 특히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한도가 현재 33%에서 오는 7월부터 49%로 확대되기 때문에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시한도 촉박해졌다. 한국통신은 한결 느긋한 표정이다.그동안 SK텔레콤에 팔 경우,경영권 프리미엄을 덤으로 얹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견지해 온 한국통신으로서는 주가급등은 물론이고 외국인 지분한도 확대도 더없는 호재다. 하지만 외국투자가들 대부분이 SK텔레콤의 경영권보다는 수익성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고 보면 SK가 한국통신의 지분을 비싼 값에 서둘러 사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 유고경제 枯死작전 추진

    미국과 나토의 유고에 대한 경제적 봉쇄 및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 산업시설과 발전소 및 정유시설에 대한 나토 공습이 강화되고 있고 에너지원인 원유 공급을 단계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밀로셰비치 정권의 존립기반과저항 의지를 밑바탕에서부터 흔들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크로아티아는 미국과 나토의 요구로 유고와 연결돼 있는 송유관을 끊었고 헝가리도 제공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육지 뿐아니라 바다를 통한 원유 공급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게 미국의 복안.아드리아해를 통해 몬테네그로로 유입되고 있는 원유 공급을 막기위해 함정을 파견,접근 선박을 수색하겠다는 것이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 회원국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계획을 논의·결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원의 차단 및 관련 시설의 초토화와 함께 미국과 나토는 유고의 경제적인 고사작전도 추진중이다.주요 산업기반의 파괴과 함께 주변 국가들의 교역제한 등이 그것.후견인 격인 러시아와의 교역량이 전체의 5∼8% 가량.반면 독일,이탈리아,마케도니아 등에 대한 의존량이 전체의 3분의 1가량이나 차지하는 상황이어서 경제봉쇄가 강화될 경우 타격이 예상된다.
  • ‘하룻밤에 千佛千塔’전설의 佛心 가득-화순 운주사

    무등산 줄기가 흘러내린 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와 용강리 일대 해발 100여m 높이의 야트막한 자락에 들어앉은 운주사.언제 누가 어떻게 세웠는지도 확실치 않은 고찰이다.요즘은 비구니들의 수행처로 알려져 있지만 미륵사상과 칠성신앙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있는 신비와 수수께끼의 공간이다. 한 장편소설에선 역성혁명을 꾀하는 역모의 땅으로 등장했고 80년 5월 광주민주화항쟁 이후에는 마치 민주화의 성지처럼 많은 순례자들이 다녀간 곳이다.이처럼 이 곳이 ‘희망의 땅’이 됐던 이유는 무엇일까.곳곳에 흩어진 불상과 불탑 모두가 전형적인 불교의 양식과는 달리,민중의 모습을 닮은 탓은아닐까. 이곳의 불상과 탑은 세련된 조형미와는 철저하게 거리가 멀다.부처들은 한결같이 못생겼다.탑의 모습도 아무렇게나 돌무더기를 쌓아놓은 듯한 인상이짙다.파격적이면서도 해학을 갖춘게 운주사만의 독특한 매력이라고나 할까. 국운이 일본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위해 하늘에서 석공을 불러 하룻밤만에 천불천탑(千佛千塔)을 쌓았다는 도선국사의 전설이담긴 곳.그러나 지쳐버린 사동이 일부러 새벽닭 울음을 내는 바람에 마지막 불상 2기를 일으켜세우지 못했다고 한다.그 유명한 부부와불이다.길이 12m,너비 10m의 바위에조각했는데 남녀가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이다.바위 일곱개를 거대한 원형으로 쪼아 북두칠성과 똑같이 배열한 칠성바위는 와불과 함께 칠성신앙을 그대로 보여준다. 와불에서 칠성바위까지 가는 길엔 탑과 석불이 도열해 있다.정유재란때 일본군이 절을 파괴하는 바람에 천불천탑은 사라지고 지금은 석불 91기와 석탑 21기만 남았다.일주문 안쪽 오른쪽에 도열한 불상들.비바람에 얼굴 형상은사라진지 오래고 하나같이 비스듬히 바위에 등을 기대고 서있다.그 못난이불상들 위쪽 언덕에 서있는 동냥탑이며 원반처럼 둥글납작한 돌로 만든 호떡탑,실패꾸리 모양의 실패탑,경사진 산비탈에 넘어질듯 아슬아슬하게 서있는무명탑 등 불상·탑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진다.보물 제796호 9층석탑 옆에는 불두 3기와 목잘린 불신이 쓰러져 있으며 국내 최대의 석조 불감(부처를 모신방·보물 797호)안에는부처 두분이 사이좋게 등을 맞대고 앉아있다. 법당안 높은 곳이 아닌 산속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민중들의 얼굴을 닮은 채 서있는 불상과 탑은 오랜 세월동안 중생들의 희망과 기대를 받기에 충분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 이렇게 가세요 광주 버스터미널에서 운주사행 버스가 하루 30여회 운행한다.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화순읍에서는 40분간격으로 노선버스가 있다.소요시간은 40분. 나주에서도 노선버스가 11회 운행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30분쯤 걸린다.자가용을 이용하려면 남광주역 전방에서 천변로를 타고 화순방면으로 접어들어너릿재,화순읍을 거친 다음 능주에서 822번 도로를 타 도곡방면으로 향하면된다.평리교에서 817번도로를 타면 된다.
  • 美 “전투기 300대 추가배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과 이고르 이바노프러시아 외무장관은 13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회담을 갖고 유고사태 해결방안을 집중논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올브라이트장관은 하루 전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토대로 나토회원국의 공습 계속 의지를 전달하고 러시아측의 적극적인 중재와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장관은 ▲나토군 대신 유엔 평화유지군 배치 ▲코소보 보호령 선포 ▲코소보 분리안 ▲유고군의 코소보 주둔 일부 허용등 코소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정치적 타결방안을 러시아측에 제시했다고 회담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바노프장관은 나토 공습의 부당성을 들어 즉각적인 공습 중단을 요구하는등 러시아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방부는 300대의 전투기를 곧 유고에 추가 배치키로 했다고 웨슬리 클라크 나토연합군 사령관이 12일 밝혔다.추가 전투기가 배치될 경우 공습에 참여중인 나토군 전투기는 공습시작 당시의 430대보다 두배가 넘는 1,000대선에 이르게된다.미국방성 관계자는 이와함께 수일내 유고에 배치할 24대의 아파치헬기와 함께 보낼 지상군수를 당초 2,000명보다 훨씬 많은 4,800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일부 분석가들은 나토의 전투력 증강을 나토가 유고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풀이했다.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공습 20일째인 12일 밤에도 세르비아 북부 노비사드시와 판체보에 있는 정유소 2곳을 공습해 폭파했다. 앞서 승객 393명이 탄 한 국제열차가 12일 오전 나토군의 미사일에 피격돼적어도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고 유고 연방 그르델리차의 레스코바치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관계자들은 “전투기 2대를 보는 순간 두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하고 “열차는 피격 직후 화재가 발생한 뒤 교량 출구쪽에 충돌한 채 멈춰섰다”고 덧붙였다.
  • 유고에 평화안 수락…나토,압박강화 합의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 · 브뤼셀 외신 종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은 11일밤과 12일 새벽(현지시간)에 걸쳐 전폭기와 크루즈 미사일로 유고연방제2의 도시인 노비사드와 공업도시 판체보등의 정유소를 비롯한 산업시설을집중폭격했다.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15㎞ 떨어진 판체보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으며 세르비아 텔레비전은 판체보 정유공장에서 발생한 거대한 화재로 불기둥이 밤하늘을 밝히는 장면을 방영했다.판체보 정유소가 폭격당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한편 나토 회원국들은 12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브뤼셀에서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20일째를 맞은 유고연방 공습과 코소보 난민 대책등을 논의했다. 공습 개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나토 19개국 외무장관회담에서는 슬로보단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에게 회원국들의 단결된 의지를 보여주고 국제사회가제시한 평화안 수락을 종용하기 위해 압박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13일 오슬로에서 열릴 올브라이트장관과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을 앞두고 소집된 것이어서 공습과 관련한 러시아의 반발을 무마할 외교적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소식통들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정치적 해결방안 중 코소보 독립 방안은 알바니아계가 많은 마케도니아,그리스,터키등을 분쟁에 끌어들일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실현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고 코소보 보호령 설치안도 장기간 나토병력 주둔을 필요로 해 실현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올브라이트장관은 11일 “코소보 해결방안의 하나로 유고군의 코소보 주둔을 일부 허용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 규모는 유고측이 제의한 수준보다 훨씬 축소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또 코소보 분리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있다고 밝히고 다만 “코소보 분리시 세르비아계 그리스 정교의 성지는 제외할 수 있다”는입장을 보였다. 나토가 공습 중단 조건으로 현재 유고에 요구중인 사항은 ?코소보내 전투중단 ?유고군 철수 ?국제평화안 수락 ?난민 귀환 ?코소보사태의 정치적 해결 약속등이다. hay@
  • 상장사 “실속없는 장사”

    12월 결산법인들은 지난해 대규모 감원으로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어 구조조정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30대 그룹(131개사)의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34.6%로 30대그룹 이외의 기업(371개사)에 비해 17% 포인트가 높아졌지만 1인당 영업이익 감소율은 오히려 더 커 구조조정이 더욱 강도높게 진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502개사(금융기관 제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1인당 매출액은 5억2,700만원으로 전년보다 29.5% 늘었지만 1인당 영업이익은 2,500만원으로 전년(2,900만원)보다 14.1% 줄었다.30대 그룹 계열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2% 감소한 반면 여타 기업은 5.5% 증가했다.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SK가스로 2억8,300만원이었으며 이어 호남식품 진웅 쌍용정유 조흥화학이었다.반면 1인당 매출액은 현대종합상사가517억4,200만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이어 쌍용,한솔,대한중석,SK상사 순이었다. 거래소는 “지난 한햇동안 상장사들은 인원을 16%를 퇴출시키는 등 대규모감원으로 1인당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과다한 부채와 차입금 등 부실한 재무구조와 환율변동 대처능력 미비 등으로 적자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은 목재·제지업이 6억5,700만원으로 81.1% 증가했지만 기계 및 전자업종은 내수부진으로 0.3% 감소했다.1인당 영업이익은 음식료와 전자업종이 전년대비 각각 19.5%와 17.8% 증가한 반면 기계 및 자동차,섬유의복은 내수부진으로 133.5%,74.9%씩 감소했다.
  • SK,휘발유시장 선두 굳히기

    쌍용정유 인수로 국내 휘발유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 SK㈜가 공격적인판매 전략에 열을 올리면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그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도입한 카드마케팅을 더욱 강화 다양한 사은품은 물론 각종 할인혜택을 내놓고 고객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SK(주)는 지난 93년 내놓은 ‘SK비씨카드’의 고객서비스를 한층 다양화했다.이 카드는 본래 SK주유소 이용고객에게만 주유금액 1,000원당 1점을 부여해 일정 포인트를 넘으면 손목시계,29인치 TV 등 사은품을 줬다. 그러나 지금은 자동차보험,놀이시설,호텔 등 가맹점을 둬 이곳에서 카드를써도 점수가 적립되도록 했다.또 일부 호텔이나 자동차 정비업체와 제휴해할인혜택도 준다.대한항공과도 제휴,사은품대신 항공권 마일리지를 선택할경우 1,000원당 3마일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준다. 또 지난 97년 선을 보인 ‘엔크린 보너스 카드’는 SK주유소를 방문하는 회원에게 주유소 이용실적에 따라 1,000원당 1점을 줘 사은품을 주거나 무료보험가입을 지급하는 정유업계 최초의 회원제 카드. 이 카드로 3번이상 주유하면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교통상해보험(6개월만기)에 무료 가입시켜주며 포인트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을 보장하는 교통상해보험(1년만기)또는 윤활유 무료교환권(최고 4매)를 준다.휘발유 구입때만 적용했다가 지난해 말부터 등·경유로 확대했다. 특히 이 카드 회원이 SK㈜에서 실시하고 있는 적립식 할인 서비스 ‘OK캐쉬백’가맹점에서 상품을 사고 카드를 제시하면 구매금액의 30%까지 1원당 1점을 적립해준다. 2만점이상이면 가맹점에서 해당 점수만큼 상품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고 20만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가맹점은 쇼핑점,놀이시설,학원,콘도 등 6,500개.올해안에 2만개로 늘릴 방침이다. SK는 현재 이 카드회원이 450만명으로 국내 차량운전자 5명중 2명꼴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객이 직접 주유,ℓ당 1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셀프주유기를 올해 안에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현재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500여개 운영하고 있다.
  • 지난해 법인세 격증…9,458억 더 걷혀

    지난해 법인세를 낸 12월 결산법인들의 숫자는 줄었는데 법인세는 정유와금속 등 일부 업종의 호황으로 97년보다 9,458억원이 더 걷혔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20개사를 대상으로 법인세 납부현황을 조사한 결과,333개사에서 2조6,074억원을 납부해 97년의 1조6,616억원에 비해 56.92%가 증가했다. 100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한 회사수는 38개로 97년의 27개보다 9개사가 늘어났다.이들이 전체 법인세 납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9.55%에서 77.04%로 17.49% 포인트가 높아졌다. 그러나 적자를 낸 회사들이 많아 실제로 법인세를 납부한 회사수는 오히려404개에서 333개로 69개나 줄어 업종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됐다. 적자규모가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법인세 납부액이 늘어난 것은 하반기 이후 이자율이 대폭 하락하면서 기업의 금융부담이 크게 줄어 경영수지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국세청은 법인세를 납부한 상장사중에서 적자 등으로 법인세를 환급받는 회사가 많아 전체 법인세 징수규모는 97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상장사는 97년에 이어 2년째 한국전력으로 4,450억9,000만원이었다. 이어 포항제철 2,695억6,000만원,쌍용정유 1,451억200만원,SK텔레콤 1,318억600만원,한국통신공사 977억5,500만원,삼성전자 976억4,000만원 순이었다. 金均美 kmkim@
  • 10개공기업 불공정거래 적발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5개 공기업이 거래 상대방에게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를 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6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대한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5개 공기업은 불공정한 계약약관을 사용한 혐의로 시정명령을받았다. 공정위 趙學國독점국장은 8일 “이들 10개 공기업이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각종 불공정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공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 일제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8월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주택공사 도로공사 등 4개 공기업이 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 조사결과 토지공사는 토지를 1,500만원 어치 이상 판매한 직원에게는 특별승진이나 상여금을 주는 식으로 2,236억원 어치의 토지판매를 강요했으며,분양받은 토지를 당첨자가 계약하지 않으면 분양신청 예약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수자원공사는 하도급업자와 건설공사계약을 하면서 자신들이 손해보험사까지 지정해 주는 월권행위를 했다.석유공사는 비축하고 있는 원유의 보관이나 판매를 정유사에 위탁하면서 운송비용 등을 부담시켰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서울 양재동 화훼점포를 임대하면서 대상을 서울지역사업자로 제한,차별행위를 했다.관광공사는 관광특구 설계용역을 발주해 놓고 대금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았다. 과징금은 토지공사가 2억7,200만원,수자원공사 1억9,800만원,석유공사 6,200만원,농수산물유통공사와 관광공사가 각각 5,900만원 등이다. 나머지 5개 공기업은 계약금액을 일방적으로 깎거나 공사비용을 부당하게전가하는 등의 각종 불공정 계약약관을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타격 얼마나 입혔나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14일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주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유고 공습은 어디에 촛점이 맞춰져 있고 얼마만큼의 피해를 냈을까. 연일 계속된 공습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당하는 유고마저도 민간인 피해가크게 났다는 불평이나 비난은 없을 정도로 나토군의 공습은 정교하고 치밀하게 계산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공식·비공식으로 들려온 피해상황을 종합하면 나토는 밀로셰비치의 수족을 못쓰도록 만드는데 공격가이드 라인이 맞춰져 있다고 보여진다. 처음 북위 44도선 아래 코소보진영내에 방공망 시설부터 파괴하기 시작한나토군은 이후 44도선 이북으로 영역을 넓힌 다음 지금은 심장부인 수도 베오그라드까지 깊숙히 공습을 가하고 있다. 공습 첫날 400회,둘째날 250회,세째날 249회 등 3일 동안 모두 1,000회에가까운 항공기 출격으로 모두 150여개에 달하는 방공레이더와 지대공 미사일,그리고 지휘본부로 이르는 통신보고라인들이 철저히 파괴됐다.공습확대와항공기 이동에 전초를 다진 것이다. 유고가 공습 항공기에대처할 기력이 사라진 4일째부터는 5일 동안 나토기들은 코소보진영을 활보하며 학살의 주범인 특수경찰과 야전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코소보내 경찰본부 건물을 파괴시키고 야전군 탱크들을 흩트려 놓았다. 그러나 44도선 이북까지 공격영역을 넓힌 2단계 공격은 17개 목표물을 파괴한 것을 제외하곤 날씨 때문에 큰 효과를 보지 못해 유고군의 코소보주민에대한 만행이 극에 달했다. 난민이 이웃나라에 급속히 밀려들기 시작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며 지상군투입요구 목소리를 높여 놓았지만 아직껏 배제되고 있다. 밀로셰비치의 목을 조이기 시작한 공습은 8일째 되는 날부터 이뤄진 수도베오그라드내 공격. 유고내 방공망이 거의 괴멸됐음을 보여준 베오그라드 공습으로 나토는 우선 남쪽 통신통제 센터부터 폭파했다. 긴급통신망을 없앤 나토는 이어 다음날 시내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내무부건물 2곳에 불기둥을 일으켰다. 베오그라드 시내에서 치솟은 이 불기둥은 유고인들의 심리적 동요를 일으키기에 충분했으며 밀로셰비치에 직접적인 공격을 가할수도있다는 위협이 되기에 충분했다. 다음날인 공습 11일째에는 강을 중심으로 내무부건물과 마주보는 정보본부는 물론 북쪽에 위치한 군작전지휘본부도 불길에 휩싸였고 이어 화력발전소를 파괴,가용전력을 크게 줄여놨다. 공습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준 것은 지난 4일 수도에서 약80㎞ 떨어진 곳에위치한 정유소가 화염에 휩싸인 채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은 것과 세르비아 북부 다뉴브강 노비사드교등 다리 3량이 파괴된 것이었다. 다음날 열발전소와 공군본부,방공사령부가 파괴된 날 나토군은 유고군의 활동이 현저하게 둔화되고 혼란스러움을 감지했는데 이어 지휘계통의 혼선과명령전달체계에서 이상조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코소보난민 공수작전 돌입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나토군이 5일 새벽(현지시간) 유고연방 수도 베오그라드 북서쪽 교외의 연방공군 및 방공사령부 본부를 공습한 가운데 나토회원국들은 알바니아,마케도니아로 흘러든 수십만명의 코소보 난민을 유럽각지로 후송하는 공수작전에 돌입했다. 베오그라드 도심 공습 사흘째인 이날부터 나토는 독일 4만명,미국·터키 각 2만명,노르웨이 6,000명 등 모두 11만여명의 코소보 난민을 나코군기를 이용해 미국과 유럽 각지로 임시 이동시키게 된다. 이에 앞서 미국은 4일 전천후 공격용 아파치 헬기 24대와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18대,지상군 2,000명을 알바니아에 추가 배치,유고군 탱크부대 및 지상군 병력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 헬기는 나토가 5일 정책협의회를 열어 투입을 공식 결정하면 독일 내기지로부터 수일 내에 알바니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파치 헬기의 배치가 나토의 지상군 투입으로 가는 조치가 절대 아니다”는 케네스 베이컨 미국방부 대변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나토군의 지상군 투입시기가 임박했다는 전망들이 우세해지고 있다. 앞서 3단계 공습에 들어간 나토군은 전날 유고와 세르비아 공화국 청사 폭격에 이어 4일 경찰학교와 정유공장,발전소를 각각 폭격했으며,유고측은 이날 폭격으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 [기고]중남미서 ‘기회’를 잡자

    올해도 세계경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선진국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각국간 통상마찰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5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달성을 위해서는 교역상대국과의 통상마찰 완화와 신흥유망시장을 전략적으로 개척하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런 취지에서 나는 금년을 ‘산업협력의 해’로 정하고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중남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중남미는 풍부한 자원과 적극적인 민영화,지역통합에 따른 시장확대 가능성 등으로 21세기 최대 유망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5년 범미주자유무역지대(FATT)가 출범할 경우 인구 8억명,GDP 10조달러의 세계 최대 단일시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최근 국제금융위기의 역내 파급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이 이 지역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의 경우 총 수출의 20%가 중남미로 향하며 대(對) 중남미 직접투자액이1,500억달러에 달하고 미국 은행의 개도국 대출의 60%가 중남미 지역에 집중될정도로 이 지역 진출에 적극적이다. 우리나라도 90년대 들어 본격적인 중남미 진출을 시작했으나 후발주자로서우리 상품과 기업에 대한 인지도 부족으로 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도 우리 상품이 중남미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지난달 100여개에 이르는 기업들과 함께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 중남미3개국 방문(3월13∼25일)에 나선 것은 중남미 수출틈새시장 개척 및 개발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현지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대단했다. 이번 사절단 중 중소업체들은 70%가 처음으로 중남미 시장개척을 시도해 500건 이상의 계약추진성과를 올렸다.또한 종전까지 중남미 지역 프로젝트에입찰참여자격도 얻지 못했던 우리 기업들은 많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견했으며 33억달러 상당의 정유공장,송유관,화학공장 등 기간산업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개별상담이 이뤄졌다.수입업체들도 중남미 지역 통화의 평가절하로필요 원자재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 약 8억달러의 구매계약을 체결해 교역의 확대균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과시했다. 나는 각국의 정상,정부각료 등과 40회에 이르는 개별면담을 갖고 협력증진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했다.이들은 교역의 확대균형을 도모하려는 사절단의방문취지를 환영하면서 우리 관심사항에 대해 전례없이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했다.특히 한국 국적기의 아르헨티나 조기 취항도 가능할전망이며 페루와는 한·페루 무역산업협력약정 체결로 양국간 산업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또한 아르헨티나의 메넴 대통령과 페루의후지모리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대 중남미 숙원현안인 미주개발은행(IDB) 가입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중남미 무역산업협력사절단 파견은 한·중남미 관계에 새로운 지평을열었다고 할 만큼 많은 성과를 거뒀다.나는 무엇보다도 중남미 국가들이 이번 사절단에 보여준 관심과 호의를 잊지 않는다.앞으로 한·중남미 관계가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되도록 보다 노력해야겠다.이번 협의결과가 더욱 큰성과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더이상 중남미는 지구 반대편에 동떨어진 머나먼 대륙이 아니다.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
  • 장윤희 배구대표팀 리베로 변신

    대한배구협회는 2일 국내 최고의 공격수인 장윤희(29·LG정유)를 리베로(전문수비수)로 대표팀에 선발했다.장윤희는 170cm의 단신이지만 왼쪽 공격수로서 LG정유의 슈퍼리그 9연패를 이끌면서 통산 5회 슈퍼리그 MVP에 올랐다.
  • 油價 급상승… “물가 비상”

    국제 원유가격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함에 따라 물가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에도 불구하고배럴당 13∼14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던 두바이산 원유가격이 지난달 29일 14.18달러로 14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31일에는 14.43달러까지 치솟았다.이는 지난해 9월24일의 14.25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배럴당 15달러를 넘지 못할 것이라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도 지난달 25일 15.57달러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30일에는 16.81달러까지오르면서 17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재경부 관계자는 “산유국들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공급량을 줄이고 있는데다 미국내 정유공장들의 폭발사고가 잇따르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할 경우 물가는 0.15% 오르기 때문에 이같은 유가 급등세가 지속될 경우 물가억제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金相淵
  • 석유류 품질검사 대폭개선

    가짜 휘발유가 사라지려나.30여년간 독점체제로 인해 형식에 그쳤던 석유류 품질검사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현재 1곳으로 제한한 석유제품 품질검사기관을 복수 경쟁체제로 하는 내용의 규제개선안을 규제개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으며,올 하반기 안에 석유사업법 개정을 통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개선안은 특히 내년부터는 정유사업자에게 품질검사의 자율권을 주되 나중에하자가 생기면 책임지도록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재 정유공장은 월 1회 이상,저유소는 분기별 1회 이상품질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판매업자도 시·도시지사의 의뢰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현행 석유사업법이 검사업무를 한국석유품질검사소(재단법인)에서독점토록 규정하고 있다보니 품질검사도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기 일쑤였다.실제 지난해의 경우 5개 정유사와 74개 저유소가 의뢰한 1,912건의 품질 검사가운데 이상이 있었던 것은 단 1건에 불과했다. 5개 정유사로서도 모두 합쳐 연간 100억원 정도의 검사비만 내면,나중에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품질검사소에 책임을 떠넘기면 돼 굳이 잘못된 관행을 바꾸려들지 않았다.공정위 池澈湖 서기관은 “개선안이 시행되면 정유사들은자체 품질검사 결과를 산자부에 보고해야 한다”며 “나중에 산자부나 시·도지사의 검사 결과 하자가 발생하면 업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신경을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회복 가속도 붙었다”…상의,전국 제조업체 조사

    경기가 급속도로 살아나고 있다. 대한상의가 전국 제조업체 1,993개를 대상으로 조사,30일 발표한 2·4분기기업경기전망(BSI)에 따르면 2·4분기 BSI가 97년 2·4분기 뒤 처음 기준치100을 넘어 122를 기록했다.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하고,100보다 적으면 그 반대다. 정유(100) 목재·나무제품(94)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경기가 1·4분기보다좋아질 것으로 예측됐다.반도체 등 전자부품·통신기기(134) 자동차(134) 조선(130) 순으로 경기 호전기대감이 크게 나타났다.대기업(134) 중소기업(120) 모두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았다. 반면 국제원유가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은 오르는 데 반해 제품판매가격은떨어져 기업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산업은행이 1,2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4분기 산업경기전망조사’에서도 사업개황BSI는 1·4분기(80)보다 껑충 뛴 106으로 나와,96년 4·4분기(102) 이후 10분기만에 처음 100을 넘어섰다. 내수BSI(117)가 수출BSI(115)보다 높았고 자금사정BSI도 신용경색 해소 등에 따라1·4분기 87에서 106으로 높아졌다.그러나 대기업(117)에 비해 중소기업(97)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설비투자BSI는 96에 그쳐 1·4분기(89)보다는 사정이 나아졌으나 다른 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속도가 느렸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분기 산업동향과 2·4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 2·4분기 경기가 자동차 조선 반도체를 중심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일것이나 건설·철강업종의 침체가 계속돼 본격적인 경기 회복까지는 상당한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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