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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도 ‘문어발’ 빨리 자른다

    현대가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앞당겨 실시한다. 박세용(朴世勇)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겸 현대상선 회장)은 20일 부산현대컨테이너터미널 개장식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9월까지 계열사 3∼4개의 매각을 발표하는 등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를 밝혔다.현대는 연말까지 현대정유,금강기획을 포함한12개사를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구체적인 매각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었다.우선 매각대상에는 현대정유 등 자산 1조원이상의 우량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본부장은 이어 “지금까지 구조조정은 계획 수립단계였으나 앞으로는 계획이 실천돼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현대그룹은 당초밝힌대로 전자,자동차,건설,중공업,금융및 서비스 등의 5대 핵심역량 부문으로 나눠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79개 계열사 가운데 연내 53개를 정리해 26개만 남기기로 했다. 주력부문은 오는 2003년까지 소그룹으로 분할돼 자동차는 정몽구(鄭夢九)회장이,전자와 건설은 정몽헌(鄭夢憲)회장이,중공업은 정몽준(鄭夢準)의원이맡게돼 형제간 재산상속 및 분할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은 오는 8월24일 현대중공업 상장을 계기로지분을 일부 정리하거나 계열사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소유와 경영 분리작업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정 명예회장과 몽구·몽헌회장은 올해 유가증권을 처분해 각각 1,500억원씩을 주력계열사에 출자하기로 약속했으며 현재 절반정도만 냈다. 박 본부장은 특히 “자동차의 경우 당초 내년말 계열 분리키로 했던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6개월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는 최근 기아자동차를인수한 현대자동차의 매출이 급속히 늘고 정몽구회장 체제가 기대 이상으로안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같은 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지난해말 449.3%인 부채비율이 연말에는 199.1%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화기자 psh@
  • 보완의학교실-향기요법(중)

    향기요법,즉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는 용도가 매우 넓어 정신·신체의학이라고 부르기에 지나침이 없다. 사용방식도 매우 다양하다. 방향식물에서뽑아낸 정유를 입에 넣거나 코로 흡입하기도 하고,이를 이용해 마사지나 목욕을 하기도 한다. 향유라고도 불리는 정유는 크게 세가지 영역에서 작용한다.향기는 우선 우리를 기분좋게 만든다. 기분이 좋은 상태는 엄청난 치료효과를 가져온다. 사실많은 육체 질병들이 어느정도는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정유는 또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효능 있는 항균제 중의 하나이다.따라서 앞으로 항생제의 대안이 될 것이 분명하다.침술과 비슷한 방식으로 몸속에 있는 예민한 에너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향유는 그동안 세 부류의 소모품에 사용됐다.식품과 화장품,약품이 그것이다. 식품에서는 레몬 오렌지 라임유처럼 천연조미료로 사용됐다.치약의 원료로도널리 사용됐다. 약품에서는 방향제 등에 많이 쓰였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 치료제의 원료로 널리 사용됐다.이러한 향유는 수많은 식물들,특히 조리와 약품용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식물들에서 추출한다.뿌리(창포)잎(로즈마리)꽃(라벤더)껍질(계피)수지(몰약)그리고 어린 열매의 껍질에서 뽑아낸다. 향유는 19세기에서 20세기로 바뀌는 시점에서 의학적 용도로 확실한 경향이확립됐다.소화기계통에는 정향이나 라벤더 박하 로즈마리 등에서 뽑아낸 향유가 많이 쓰였다.이들의 향기는 타액분비를 촉진해 소화작용을 좋게하고,변비 위장가스 등에 효과가 있다. 베르가못과 육계 유칼립투스의 오일은 살균·거담 작용을 해 심장혈관이나림프조직,호흡기계통 질환에 매우 효과가 있다.두통에는 클로버유가 많이 쓰였다.카밀레와 제라늄은 신장결석 등 비뇨기 계통에 효과가 있으며 생식 계통이나 출산,혹은 분만촉진 작용을 하는 오일도 있다. 특히 향유는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효과가 뛰어나다. 근심,신경과민,지나친긴장,우울증,히스테리 등에 라벤더나 일랑일랑 베르가못 장미 박하 등에서뽑아낸 정유가 널리 사용된다.(02)542-9557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 ‘플라스틱화폐’ 대중화시대 알뜰 사용법

    국내 카드 발급매수가 4,000만장을 넘어섰다. 바야흐로 ‘플라스틱 화폐’의 대중화 시대다.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쓸수 있는지 알뜰 활용법을 살펴본다. ■소비패턴을 분석하라 카드 종류별로 부가서비스가 특화돼 있다. 신용카드사들은 여러 회사와 제휴를 맺어 가입자가 물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 금액을 지불할 때 이용금액에 따라 일정한 보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승용차로 출퇴근하거나 자주 장거리를 뛰는 사람이라면 정유회사와 제휴한 오일카드가 좋다.해외출장이 잦다면 항공카드를,휴대전화를 달고 다닌다면 PCS카드를 고르는 게 낫다. ■할부구매는 기간을 따져라 카드사별로 할부 개월수에 따라 적용 이자율이각각 다르다.5개월,9개월,14개월 등 각 구간별로 마지막 개월수를 선택하는게 유리하다. 가령 외환카드 사용자가 13개월 할부(17.5%)로 200만원짜리 냉장고를 산다고 하자.이때 이자부담은 35만원(200만원X17.5%)이다.그러나 한달을 줄여 10∼12개월 구간을 택했을 경우엔 금리가 1%포인트 깎여 33만원만 내면 된다. 신경만 쓰면 한순간에 2만원을 벌게 된다. ■카드는 한개면 족하다 오는 9월부터는 가맹점 공동이용제도가 실시될 예정이다.한개의 신용카드로 다른 카드회사의 가맹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굳이 여러 개를 가질 필요가 없다. 이제는 급전이 필요하더라도 카드를 돌려가며 쓸 수 없게 돼 있다.카드사들이 가입자들의 카드사용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연체 등 하나만 문제가 생겨도 공동 제재를 받기 때문이다.물론 매년 청구서가 날아오는 연회비 부담도 덜 수 있다. ■할인정보를 챙겨라 명세서와 함께 날아오는 각종 할인정보를 눈여겨 보자. 우편물을 뜯어 사용금액만 확인한 뒤 나머지는 곧장 쓰레기통에 던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무이자로 할부 구매할 수 있는 가맹점 명단이나 여행서비스,통신판매 할인 등 때에 따라 꼭 필요한 서비스를 놓칠 우려가 있다. ■여유돈이 생기면 갚아라 통장에 돈이 바닥나 할부구매를 한 뒤 여유돈을손에 쥐면 즉시 갚아라.은행 대출금을 중도상환하는 경우처럼 남아있는 할부 개월수 만큼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신용을 쌓아라 카드대금을 꼬박꼬박 납부하는게 좋다.연체할 경우 이자를덤으로 물기도 하지만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대출 등 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이용실적 관리도 필요하다.카드이용액과 연체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고객에게는 현금서비스 한도를 늘리거나 대출이자를 깎아준다. 박은호기자
  • [대한매일 창간95] 한국경제 진단 전문가 좌담

    한국경제는 어디에 서 있는가.추구해야 할 좌표를 제대로 찾아가고 있는가. 우리 경제가 과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자리를 잡은 것인지,21세기를 대비한 경제의 새 틀이 잘 짜여지고 있는지에 대해 나라 안팎에서 논의가분분하다.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이필상(李弼商) 고려대학교경영대학장(경영학),유한수(兪翰樹)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가 한자리에 모여한국경제의 오늘을 평가하고 내일을 조망했다. ■이근경 차관보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과 개혁은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과거 부실을 털어내는 것과 관치경제를 시장주도 경제로 바꾸는 것이지요.제 2금융권이 남아 있지만 금융구조조정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기업도 상당한 진척과 성과를 거둬 새로운 성장의 기초를 다지는 일은 올해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봅니다.시장경제 정착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입니다.효율의 증진과 사회적 형평성 제고,안정유지를 위한기반을 뿌리내려 다져야 합니다. ■유한수 전무 지난해는 환란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가뚜렷했습니다.국민적 공감대도 모아졌고 정부의 방향제시도 뚜렷해 개혁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등 과거 정부와 달랐습니다.그러나 올해 들어 갑자기 방향감각을 상실하면서 경기는 회복됐지만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졌습니다.이해집단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책이 이에 좌우되곤 합니다.긴장감을 다시 도출하고 국가적 과제를 새로 설정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이필상 교수 국가부도의 위기를 넘긴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그러나 내용상으로 잘 극복했는지에는 의문이 듭니다. 힘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개혁을 한 것입니다.개혁의 출발점은 가장 낙후된 정치부문과 강력한 힘을 가진 관료주의 타파여야 했습니다.그런데 힘있는 곳은 개혁되지 않았고,재벌개혁은 힘의 대결로 유야무야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살생부식 기업퇴출이 진행된 가운데 많은 중소기업들이 긴축재정과 고금리로 흑자도산하고,경제가 초주검이 된 틈을 타 외국자본이 증시로 들어와 마음대로 돈을 빼갔습니다.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이 더 많다는느낌입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도산은 정부정책의 선택 결과가 아닙니다.지난해초 상황을 되돌아 봅시다.달러가 바닥나고 기업간에 불신이 생기고 금융기관은 빚이 많은 곳에 대출을 꺼리는 신용경색 현상이 극심했지요.경제상황을 볼 때고금리가 형성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런게 중소기업 도산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어느 정부가 중소기업이 쓰러지기를 원하겠습니까.다만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으로 과다 채무를 진 기업은 빨리 퇴출해 시장의 규율을 세워야 했습니다.경제의 암적요소를 없애는 것은 불가피했지만 정부가 살생부를 만들어퇴출했다는 표현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잘했다고만 얘기해서는 안되지요.왜 중산층이 무너지고 경제력이 5대 재벌에만 집중되는 것입니까.정부의 잘못 중 하나는 지난해 9월말 금융구조조정을 일단락짓겠다고 한 점입니다.당시 구조조정이 끝났다며팽창위주 정책으로 돌아섰는데 지금 중산층은 허덕이고 한쪽은 주식투자와외제차구입 부동산투자 등 흥청망청입니다.사회 갈등구조가 심해졌습니다. ■유 전무 정부개혁의 기본 틀은 좋습니다.그런데 재벌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기업개혁만 가장 강도높게 하고, 노동과 공공부문은 도덕적해이가 그대로입니다.또 단기 업적주의에 따른 몰아치기식 개혁이 돼 부작용을 불렀습니다.IMF 구제금융을 받은 나라들은 초기에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데 환율급등과 무역흑자,유동성 증가,부동산·증시 투자의 흐름입니다.정부가 세심히 배려했다면 증시 고속성장에 대한 불안감,자산소득에 따른 계층간 갈등 등 사회적 불균형을 예견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 교수 사실 재벌개혁 강도는 어느 정부보다 강합니다.문제는 밑그림없이 (재벌의)기획조정실 폐지하라,빅딜 해라,재산 환원해라,(부채비율)200% 지켜라 등 중구난방으로 몰아치기만 했다는 점입니다.그런데 정작 (재벌들은)장부상으로는 다 피해가고 있습니다.이제부터라도 방향을 정해 법으로 힘있게 몰아가야 합니다. ■유 전무 정부의 재벌개혁 청사진은 우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기준이 있습니다.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확보 등에는 이의가 없습니다.그런데 두번째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숨겨진 청사진을 갖고 여론의 추이를 보며 소유구조나 사재출연을 살짝살짝 꺼내고 있습니다.기업들은 위험하다고 느껴 몸을 사리면서 시간을 벌려고 하고 있습니다.서로의 불신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 기회비용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차관보 재벌소유 제2금융권에 돈이 몰린다고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게경제력 집중은 아닙니다.경제력 집중은 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경제에서 얼마나 차지하는가의 측면에서 따져야 합니다.대기업들의 자산매각 등으로 경제력 집중은 떨어졌는데 진짜 문제는 2금융권 돈이 재벌계열사에게 얼마나흘러갔는지 여부입니다.정부가 세밀히 살피고 있습니다.소유구조에 대해서는 그동안 건드리지 않았지만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고 증자과정에서 주주들이지분율만큼 돈을 제대로 냈는지 등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유 전무 대한항공의 경우 (정부가)소유구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건드렸습니다.오너를 겨냥해서 탈세 등을 거론하면서 소유구조를 건드리고 있는데물론 탈세가 드러나면 당연히 처벌해야 합니다.그러나 오너마다 다 건드려보겠다는 건 문제지요. ■이 차관보 우리는 법치국가입니다.법에 따라서 할 뿐입니다.재벌도 태도를 바꿔야지요.세금을 안내려고 (법망을)빠져나갈 구멍만 찾는데 정정당당히세금을 내면 재벌에 대한 이미지도 엄청나게 개선될 것입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재벌개혁 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기다려 보라고했지만 잘될 것 같지 않습니다.청사진이 오히려 국민을 속이기 위한 정치적노림수가 아니었는가 싶습니다.지금까지 우왕좌왕하다 표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정부는 노력했다지만 국민의 실망이 커지는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 차관보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채찍질도 환영합니다.중산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예컨대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보증이 30조원이었는데이전에는 3조∼4조원에 불과했습니다.재벌에 대한 은행대출은 마이너스였지만 중소기업은 증가했습니다.이런 노력들이 중소기업의 대량붕괴를 막았다고 봅니다.실업대책에는 10조∼16조원이 쓰였고 실직자의 기본생계를 도와주려고 노력했습니다.일자리 창출대책으로 한달에 새로 생기는 회사가 2,500∼3,000개입니다.봉급생활자의 깎인 월급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제도도 정비하는 등 정부의 노력과 성과도 인정해야 합니다. ■유 전무 소득세 감면,실업자 지원 등에는 모두 돈이 듭니다.재정적자가 생기면 재정을 통한 정책수단이 제한되는데 앞으로 정부의 대응여력이 줄어들까 걱정됩니다.내년 이후 경제에 대한 걱정도 해야 합니다. ■이 교수 정부가 중산층 정책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합격점은 아닙니다.실업자 대책은 생활기반을 갖고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고 중소기업이 햇볕을 받으며 클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발전여건 조성은 정부의 최우선 정책입니다.지금 중소기업이 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자본금을 만들기 어렵다거나,아이디어는 있는데 돈이 없다는 등의 문제는 해결했습니다.창업투자회사를 만들고엔젤투자도 활성화시켰습니다.이밖에 자본 재충전을 위해 코스닥 시장 등록과 판로지원을 위해 조달청 구매계획도 바꿨습니다.중장기적으로 보면 중소기업의 발전여건은 큽니다. ■유 전무 중소기업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조치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앞으로 우리 경제를 뭘로 끌고 갈 것입니까.국제경쟁력이 중요한데 세계적 수준의 산업에 대한 육성 방안이 있어야 합니다. 핵심업종 3∼4개,부채비율 200% 등 정부가 정해준 것만으로 경쟁력을 갖기는 힘듭니다.성장하는 방법까지 가이드라인을 정해서는 곤란하지요.일부 정책당국자는 투자유망업종까지 권하기도 합니다. ■이 차관보 과거 방식에 따라 재벌이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는 것은 절대안됩니다.빚을 많이 내 결국에는 금융기관이 함께 물리는 일이 반복돼서도안되지요.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난해 위기상황에서는 불가피했습니다.이제 채권금융기관이 제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재벌 의존도를 줄이고 중소기업 위주로 나갈 것입니다.재벌은 정상화시켜 세계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1개 재벌회사가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은 있지만 나머지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입니다. ■유 전무 경기가 97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갔습니다.유일하게 달라진 건 150만 실업자입니다.일종의 과잉노동자로 볼 수 있는데 진지하게 과잉노동력 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노사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노정합의로 노조전임자임금지급 등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반드시 노사정위원회를 통해야 합니다. ■이 교수 경기가 살아났다고 들뜬 감이 있는데 위험합니다.정부의 자화자찬적 흥분도 조심해야 합니다.구조조정 순서를 바로잡아야 하는데 정치개혁이먼저고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다음이 재벌개혁과 금융개혁입니다.그래야중산층과 국민이 희망을 갖습니다.근로자들도 피해의식이 심한데 스스로가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불평불만에 쌓여 요구만 하지 말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 차관보 우리나라의 환란극복과 경제회복을 두고 외국인들은 ‘크라잉빅토리(Crying Victory)’라고 합니다.고통속의 승리라는 것이지요.환란은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산은 회복됐지만 소비문제와 소득 재분배가 치유되기 위해서는 1∼2년 더걸릴 것입니다.주식활황으로 돈을 벌어 과시적 소비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위화감을 줄 수 있습니다.우리는 시장경제와 사회복지를 한꺼번에 진행해야합니다.무엇보다 국민적 협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정리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보완의학교실]향기요법(상)

    인간의 후각은 신체의 어느 감각기관보다 예민하다.따라서 세포의 반응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인체에 미치는 효과 또한 크다. 향긋한 음식냄새는 식욕을자극해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하고,특정냄새는 과거의 한순간을 연상케 해준다. 이는 향기의 입자가 후각을 자극,곧바로 뇌로 전달되어 기억력이나 감정상태를 조절하는 대뇌 변연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이러한 후각신경의 반응에 기초한 것이 바로 향기요법이다. 향기요법은 자연요법의 영역에 속한다.따라서 침술,본초의학,동종요법 등과기본적 원리는 같다.향기요법은 향이 있는 식물에서 호르몬 성분인 정유(精油)를 뽑아내 흡입,마사지,목욕 등의 방법을 통해 각종 정신적,육체적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자연요법이다. 향기로 질병을 치료한다는 매력적인 발상은,그러나 아름다움 때문에 정작 능력을 의심받는 여성처럼 그 치료효과를 의심받아왔다.하지만 중국에서는 옛부터 보편화해 ‘산해경’‘중장경’등 많은 중국의학서에 기술될 정도였다. 말린 약초를 주머니에 넣어 목에 걸고 다니거나향초를 끓여 냄새를 맡는 방법,목욕물에 넣어 피부를 통해 흡수케하는 등의 방법이 사용됐다.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오히려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서양에서는 좀더 구체적인 방법으로 발전됐다.방향성 식물에서 증류법을 통해 식물의 호르몬 성분인 정유를 추출했고,이를 제품화해 질병 치료에 이용한 것이다.현재 향기치료가 가장 발달한 영국에서 이 치료법은 일상화했다.한방에서도 향기요법은 기미론(氣味論)에 입각해 약초의 향기를 이용해 치료하는 형태로 존재해왔다. 향기요법의 핵심인 정유는 사람의 피와 같다고 할 수 있다.정유는 완전한 유기체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생명을 갖고 있다.따라서 인간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어떤 추출물의 활동보다 섬세하다.이것은 향기요법이 그만큼 무궁무진한 인체 치유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02)542-9557[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 재무 구조개선 내용 발표…현대, 하반기 계열사 12개 매각

    현대그룹이 하반기에 현대정유,금강기획 등 12개 계열사를 매각한다.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계열사간 채무보증 이행약속도 3개월 앞당겨 올 연말까지 완전 해소키로 했다. 현대는 6일 올해 상반기 재무구조개선 실적내용을 발표하고 주채권은행인외환은행에 제출했다.현대 관계자는 “상반기 재무구조개선 추진실적 점검결과 계열사 정리 등 7개 부문에서 당초 목표치를 크게 넘어섬에 따라 이같은 하반기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하반기 매각 12개사에 현대정유 등 자산 1조원 이상의 대형 계열사3∼4개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계열분리와 합병, 청산 등을 통해 하반기중전체 51개 계열사 가운데 25개사를 줄여 26개사만 남긴다.상반기에는 현대해상화재와 금강개발의 계열분리로 11개사,합병으로 8개사, 청산으로 2개사 등모두 21개사를 정리했다.현대는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상반기 374%인 부채비율이 연말에 199·1%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의 상반기 분사실적은 173건으로 목표 53건을 크게웃돌고,채무보증 해소도 1조5,928억원의 실적을 올려 연간목표를 넘어섰다.자산매각도 목표보다36% 많은 1조7,11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6조8,08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8억6,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약정의 7개 모든 항목에서 목표치보다 106.5∼249.1%의실적을 올렸다. 박선화기자 psh@
  • ‘빅 파이’ 현대만 먹었다

    ‘현대·삼성은 남는 장사,대우는 본전,LG는 밑지는 장사’. 대기업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빅딜 결산서’를놓고 5대 그룹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자동차 법정관리라는 ‘묘수’를 통해 삼성차라는 ‘혹’을 떼면서 동시에 삼성생명 조기상장의 길을 터 일석이조의 이득을 얻게 됐다.그러나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엄청난 시세차익과 생보사 상장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비난 여론이 들끓어 극복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현대는 빅딜에선 재미를 봤지만 다른 돌출변수로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는꼴이다.LG의 반도체 사업을 인수,한때 재계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빅딜의 수혜자로 인식됐다.그러나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이 터지면서 최고 경영자가검찰에 고발되는 등 그룹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금강산 사업도 관광객 억류사건이후 사실상 휴업상태에 들어갔다.사업재개를 놓고 정부와 불화조짐을 보이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다. 이번 빅딜에 아쉬움이 가장 많이 남은 그룹은 LG.한때 총수가 ‘칩거’에들어가면서까지정부와 줄다리기를 했던 ‘알짜배기’ 반도체사업을 끝내 현대에 넘겼기 때문이다.그룹 일각에선 삼성이 ‘버티기’를 통해 삼성차 빅딜을 무산시킨 예를 보며 ‘우리도 좀 더 버텼더라면…’하는 아쉬움의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물론 데이콤 주식소유 제한조치 해제라는 반대급부를 얻어 위안을 삼고 있지만 결론적으론 득보다 실이 많은 장사였다는게 대체적인평가다.정부의 압박에 못이겨 군침을 흘렸던 대한생명 입찰참여를 포기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대우는 빅딜로 크게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다는 입장이다.재계 일각에서대우가 유동성 확보방안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의혹을 샀던 삼성차 빅딜이 소모전 끝에 무산돼 자체 구조조정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삼성차 빅딜의 장기화로 대우전자의 매각협상만 늦어진 게 손해라면 손해다. SK는 빅딜영향권에서 한발짝 물러서 있으면서 그룹의 에너지를 내실다지기에 착실히 활용했다.쌍용정유 경영권 인수가 쌍용정유 대주주인 아람코의 반대로 무위로 돌아간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SK텔레콤 경영권을 위협하던 타이거펀드의 주식을 대량 매집하는 데 성공,경영권 유지의 탄탄한 기반을 닦는 성과를 올렸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쌍용 정유지분 신규펀드에 매각

    쌍용과 SK간의 정유부문 인수협상이 전면 백지화되고,쌍용양회(주)가 보유한 쌍용정유 지분이 국내외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쌍용 구조조정본부는 2일 쌍용양회가 보유한 쌍용정유 지분 28.4%를 프랑스 파리바뱅크 등 국내외 3∼4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펀드에 매각키로 1일 기본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쌍용정유 지분은 파리바은행과 미국 체이스맨해턴은행의 평가작업을 거쳐이달 중 매각된다.매각대금은 8,000억∼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SK의 쌍용정유 인수 무산으로 국내 정유업계는 SK(주),LG칼텍스정유,현대정유,쌍용정유의 4사 체제로 굳어졌다. SK는 지난 3월 쌍용정유 지분을 인수키로 쌍용 측과 합의하고 쌍용정유의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지분 35%)와 경영권 문제를 절충해 왔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쌍용그룹은 지난 97년 쌍용제지에 이어 자동차,증권,정유를 잇달아 매각함에 따라 시멘트와 무역 건설 정보통신 보험 중공업을 중심으로 22개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군으로 재편된다. 쌍용 관계자는 “이번 정유지분 매각은 그룹 구조조정의 완결”이라며 “이로써 그룹의 부채비율이 200%로 낮아져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고말했다. 한편 국내 정유업계는 4사 체제가 굳어짐에 따라 본격적인 시장확보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두주자인 SK와 LG간의 판로확대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현대와 쌍용이 저가공세에 나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99 자랑스런 공무원]인천해양청 6급 金善翼씨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과 김선익(金善翼·42·6급)씨는 바닷가인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18년 동안 항만청과 해양수산청에서 일해 온 ‘바다 공무원’이다.바다에 대한 애착이 그래서 남다르다. 지난 97년 6월 인천해양수산청으로 발령받은 김씨가 처음 맡은 일은 인천국제공항에 필요한 물과 항공유,가스를 공급할 관로(管路)를 설치하는 공사였다.이미 96년부터 이 공사에 대한 서류가 접수돼 있었지만 공사는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허가가 나지 않고 있었다. 공사구간인 율도∼영종도 사이의 바다는 폭이 좁고 수심이 얕은데다 원유·석유 가공물질 등 위험물을 실은 배가 1년에 2,900척 정도 오고가는 구간이라는 이유에서다.더욱이 3개 관을 따로따로 설치하려다 보니 시공사마다 이해가 엇갈리고 있었다. 김씨는 우선 3개 관로를 하나의 관로에 묻는 것으로 설계를 변경했다.사업비 정산 문제와 공사의 선후를 놓고 업체간에 이견이 있었지만 “공사 구간과 공법이 거의 같은데 돈과 시간을 아껴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득,합의를끌어냈다. 하지만 이항로를 이용하는 정유사와 선박회사 등은 사고 위험성 때문에 계속해서 반대를 했다.자칫 잘못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다. 김씨는 각 회사 담당자를 만나 공사의 안전성에 대해 설득한 뒤,공사 기간에는 선박회사로부터 최소 하루 전 운항계획을 통보받아 배가 운항되는 시간대에는 작업을 완전히 중단시켰다.대신 야간작업을 늘리고 장비를 최대한으로 투입해 사고 없이 공사기간까지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사기업의 이익을보호하면서 국가공사를 말끔히 마무리지은 것이다. 결국 23억원의 국가예산과 2개월의 시간을 절약했고 공사범위를 좁혀 바다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게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8개업종 빅딜 마무리 단계

    삼성이 삼성자동차를 청산키로 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돼온 8개업종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삼성차와 대우전자를 맞교환키로 한 당초 방식에는 어긋나지만 자동차 산업의 과잉·중복투자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삼성차 청산은 일단 긍정적으로평가된다. 특히 재벌총수가 사재(私財)를 출연,삼성차 부채를 모두 정리키로 한 것은대주주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투자 및 경영 실패는 대주주가 책임진다는선례를 남겼다. 정부가 재벌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중인 점을 감안하면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사재출연은 향후 부실기업 정리의 모범사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이회장이 사재를 출연,삼성차의 빚을 갚는 대신 삼성생명의 기업공개를 허용키로 했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삼성생명이 기업공개를 요청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주식은 적게는 50만원,많게는 100만원대로 평가되고 있다.삼성이1주당 70만원으로 추정,기업 공개시에는삼성생명 뿐 아니라 대주주의 자산가치도 크게 오른다.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삼성차 청산과 삼성생명기업공개를 ‘빅딜(맞교환)’했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이같은 부담을 감수하면서 법정관리를 통한 삼성차 청산으로 빅딜의방향을 튼 것은 재벌개혁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 것으로풀이된다. 8개 부문의 사업구조조정 가운데 철도차량은 7월1일자로 통합법인이 설립된다.현대정유의 한화에너지 인수도 8월 초면 마무리된다.반도체 빅딜은 현대전자가 조만간 LG반도체의 경영권을 인수,직접 경영할 예정이다. 발전설비와 선박용 엔진은 산업자원부의 중재로 7월 말까지 한국중공업으로넘긴다는 일정에 한국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합의했다.현대우주항공과 삼성항공,대우 등의 항공통합법인은 9월 출범키로 하고 외자유치를추진중이다.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의 빅딜도 일본 미쓰이물산으로부터 15억달러를 유치,9월 중 통합법인을 설립한다는 일정에 합의했다.외자유치 문제로 통합법인 설립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으나 삼성차 빅딜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백문일기자 mip@
  • [리뷰] 손진책 연출 ‘그, 불’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그,불’(김용옥 작·손진책 연출)은 한눈에 봐도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평소 말수가 적은 연출자의 성격을 나타내듯 대사를 뼈대만 남기고 군더더기는 모두 잘라냈다.대신 배우의 동작이나 이미지 중심으로 극을 간결하게만들었다.특히 무대 좌우와 뒷면을 도자기 보관대로,앞쪽을 가마로 활용한세트 설정이 관객을 끌어당긴다.장중한 음향도 작품의 멋을 한껏 높여준다. 이런 치밀한 연출에 힘입어 14대 400년을 이어온 ‘조선 도공(陶工)의 한(恨)’은 공연시간 1시간3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흘러간다.다소 의고적인소재를 짜임새 있게 얽어,‘고리타분함’을 잘 피했다. 작품을 지탱하는 축은 둘로 나뉜다.15대 심수관(이기봉)의 ‘뿌리 찾기’와 정유재란 때 끌려간 조선 도공의 ‘뿌리 지키기’이다.도공이 아닌 다른 길도 있지만 운명적으로 가마에 이끌리는 15대 심수관의 방황 장면에는 1대 심당길을 비롯한 선조 도공들의 수난사가 겹친다.그 속에서 조국의 흙·물·불과 그 결합체인 도자기를 향한 ‘예술혼’ 등이 장엄하게 펼쳐진다. 잦은 장면전환에 현재와 과거,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구성은 관객의 상상력에 불씨를 지핀다.백색의 옷에 은은히 비치는 청색 조명과 가마니의 붉은 빛이 대비되면서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하지만 ‘실험의 목마름’이 지나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상징과축약이 지나쳐 ‘뭘 말하려는 것일까’란 의문이 남는 것이다.조선인 만의가슴도 아니고 일본인 만의 가슴도 아닌,둘이 합쳐서 ‘하나의 가슴’을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느껴진다.하지만 너무 어렴풋하고 희미해 신경을 곤두세운다. 게다가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신비한 여인’(김성애·김성녀 더
  • 「남북한 西海 교전」한반도 주변4國 반응

    15일 서해에서의 남북 무력충돌에 대해 주변국들은 한반도에 미칠 악영향을우려,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미국은 발칸전쟁에 이어 터진 준전시 상황의 남북한 교전에 대해 난감해 하면서 모처럼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 분위기가 흐트러지지않을까 걱정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P.J.크롤리 대변인은 “서해상 분쟁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롤리 대변인은 “이전에도 북한 함정과 선박들이 서해 주변 남한 해역에내려온 경우가 많았으나 한국군이 경고를 하면 돌아갔었다”면서 “그러나이번에는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의 이날 행동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태발생이 미국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30분이어서 미 국무부나 국방부의공식반응은 즉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이 한국 정부와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의 와중에서 발생한 군사적 긴장상태에 대해 상당히 곤혹스러워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시점인데다 야당인 공화당은 위협적 태도를 버리지 않은 북한에 무한정 원조만 해줄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는 때 북한이 다시 긴장을 고조시켜 정책기조가손상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한편 외교 관측통들은 미국 정부가 돌발사태 대비책을 강구하는 한편 이번사태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무너지지 않도록 대화를 통한 해결을 적극 중재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외무성을 비롯,일본 정부는 언론들의 높은 관심과는 달리 공식적인논평을 하지 않는 등 비교적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일본정부는 이번 사태가 북한측이 모종의 의도를 갖고 시작했다는 점을 중시하면서도 왜 이같은 시점에 ‘도발’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남북교전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유지하고 있는 한·미·일 3국 공조의대북 정책기조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러시아 장치위에(張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남북 경비정 충돌,교전 사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는양측의 공통이익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관계 당사자는 자제력을 지켜 이번 사태를 악화시킬 행동을더 이상 취하지 말고,대화와 협상을 거쳐 평화적 방식으로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황성기기자 marry01@
  • 억! 억! 억단위 넘는 경품 인터넷 판촉전 부작용 우려

    ‘마우스 클릭 한번은 복권 한장’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의 회원확보 경쟁이 가열되면서 인터넷사이트 곳곳이각종 경품행사로 떠들썩하다. 경품의 종류가 많아진 것은 물론,몇만원짜리 경품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정도로 금액 인플레도 심해졌다.최고 20억원대의 경품행사도 나왔다.인터넷 이용자의 상당부분이 중고생이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터넷을 통한 경매를 주관하는 ‘인터넷 경매’는 다음달 31일까지 경매에 쓸 수 있는 10만원권 ‘e-머니’ 1만장,모두 10억원어치를 추첨을 통해 ‘살포’하고 있다.지난 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는 하루 100명씩이지만 행사마지막날인 31일에는 무려 4,300명에게 e-머니를 준다. 광고를 보면 돈을 준다는 아이디어로 유명해진 ‘골드뱅크 커뮤니케이션즈’는 다음달 말까지 신규회원과,신규회원을 2명 이상 추천하는 회원들에게황금상 1억원 등 모두 2억원의 현금을 준다. ‘디지틀조선일보’는 삼성생명과 공동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말일까지사상 최대의 인터넷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1등 상품은 ‘29평짜리 아파트 한채+다이아몬드 1개+노트북컴퓨터 1대+해외 왕복항공권 2장’ 등 모두 1억원어치.2등 상품도 3,000만원어치에 이르는 등 전체 규모가 20억원에 이른다.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한솔CSN’도 이달말까지 신규 회원에게 1만원의 ‘사이버 머니’를 주고 이 가운데 100명을 추첨,미주 유럽 동남아 등 3개 대륙에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대규모 행사를 펴고 있다.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는 인터파크도 다음달부터 신규 회원들에게 총 5억원어치의 경품을 주는 ‘코스닥 등록 및 인터파크 3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밖에 LG정유는 신규 인터넷 회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장학금 1,000만원과 5만∼240만원짜리 주유권을,해태제과도 인터넷 퀴즈에 응모하면 노트북PC등을 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런 경품 바람은 대개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한 것.미국의 경우,기업가치를따질때 통상 가입자 1명에 2,000달러(240만원)을 쳐 주고,국내에서도 50만원 정도의 가치를 인정해 준다. 또 국내 400만에 이르는 네티즌들이 많이 드나드는 목 좋은 곳에 광고를 걸어두면 기존 매체보다도 훨씬 더 효율적인 판촉을 할 수 있어 경품을 통한판촉 및 광고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무리한 출혈경쟁으로 인한 부실 경영의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업자 농간에 ‘폐기물 예치금’ 샌다

    상당수 폐유 정제업체들이 10억원 이상의 폐기물반환예치금을 부당한 방법으로 반환받거나 반환받으려 한 것으로 9일 밝혀졌다. 환경부가 지난 4월 하순부터 최근까지 한국윤활유공업협회 소속 19개 업체를 포함한 전국 26개 폐유 정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97∼98년 2년간 폐기물반환예치금 지급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16개 업체가 폐유 처리실적을폐윤활유 처리실적에 포함시키는 수법으로 12억8,000여만원으로 부당 청구했다. 폐기물반환예치금제도는 폐기물 처리를 촉진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9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음식료·주류·의약품·부탄가스제품 등 포장용기,폐세제류,폐전지,폐타이어,폐윤활유,폐가전제품 등 6개 품목을 처리할 때마다 제조업체들이 낸 예치금을 처리업체에 지급하고 있다.폐윤활유의 경우윤활유 제조업체로부처 1ℓ당 25원씩 받아 폐유 정제업체에 처리실적에 따라 고스란히 돌려주고 있다. 그러나 정제업체들은 97∼98년 232만여ℓ의 폐윤활유를 정제해 모두 5,800여만원만 받아야 하는데도 폐윤활유와 함께 처리한폐유까지 처리실적에 포함시켜 97년에 6억4,300여만원을 지급받았으며 98년에도 6억9,500여만원을청구했다. 이같은 수법으로 부당하게 지급받았거나 지급을 청구한 회사는 대성유상환경유통(경북 경산시) 3억2,000여만원,신삼이정유(경기도 안산시) 2억3,000여만원,신대한정유산업(〃)·일신정유(〃) 1억3,000여만원,한일정유(〃) 1억1,000여만원 등이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업체들이 지난해 청구한 6억9,500여만원의 지급을 보류하고 97년에 부당하게 지급된 6억4,300여만원을 회수하기로 했다.또 앞으로폐유 정제업체들이 폐기물반환예치금을 청구할 때 폐윤활유임을 입증하도록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유 정제업체들이 청구한 금액이 제조업체들이 낸 예치금보다 훨씬 많아 부정이 개입된 혐의를 잡고 조사한 결과 대부분 폐유 정제업체들이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국고를 축내는 업체들의비리를 중점적으로 파헤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인간 유전자지도 1년내 나온다

    인간의 유전정보를 완전해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놈 프로젝트(Genome Project)’의 완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과학잡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게놈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미국·영국 연구팀은 지난 3월 “예정을 앞당겨 2000년 봄까지 인간 유전자의 염기배열을 대강 알 수 있는 초안을 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게놈프로젝트는 약 30억개에 달하는 인간의 염기쌍 순서와 염색체 내 특정유전자의 위치를 파헤쳐 유전병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고 유전자조작을 통해원하는 형질을 얻어내기 위한 사업.30억달러의 공공예산을 들인 이 프로젝트는 당초 2005년 완성하는 것이 목표였다.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인체게놈연구소(NHGRI)가 이를 2년여 앞당겨 2003년까지 분석을 마칠 것이라고 발표한지 반년여만에 또 다시 3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이처럼 유전체 연구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이유는 세계적인 제약회사와 민간 연구소들이 게놈 프로젝트에 대한 특허권 및 지적재산권 선취를 목적으로 게놈연구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공학연구소 이대실(李大實)박사는 “게놈 염기서열 안에 들어있는 유전자 암호를 통해 얻어진 정보들은 생명의 신비를 밝히는데 중요한 구실을 할뿐 아니라 21세기 생명공학과 생물산업의 원천정보를 제공한다”며 “이 정보를 먼저 확보해 지적재산권화하기 위한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 유전자의 암호해독 경쟁은 지난 해 5월 미국의 벤처기업인 세레라사(社)가 “인간게놈의 전체 염기배열을 3년내에 해독해 내겠다”고 선언하면서 본격화됐다. 세레라는 전(前) NIH연구원과 DNA자동해석장치 제조업체인 파킨엘마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해독데이터는 일반에게도 공개되지만 기업의 의약품 개발로 이어지는 유전자의 모든 특허를 독점하게 된다. 이에 대항,NIH는 최근 발표에서 “국제 인간게놈 프로젝트는 인간의 염기배열 해독의 예비단계를 종료했다”며 “1년 뒤 모든 인간 게놈의 90%를 커버하는 초안이 미국과 영국에서 작성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초안은 인간게놈 전체를 넓게,그리고 대략적으로 커버하는 것으로 이를뼈대로 해서 유전자 지도의 완성품이 만들어진다.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의 4개 연구팀이 규명한 인간 유전자 염기개수는 4억8,000만개 정도.미국 정부와 영국 웰컴트러스트 재단은 이들 연구팀의 작업에 가속을 붙이기 위해 1억5,86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원래 인간의 전 염기배열 규명에 드는 비용을 미국 60%,영국 30%,일본 10%씩 분담키로 했지만이번 초안작성에 드는 비용은 미국이 70%,영국이 30%를 분담하게 된다. 유전정보 해독에 가속도가 붙은 것은 DNA칩과 같은 유전자 암호해독기술이급격히 발달한 덕분.DNA칩은 어른 엄지손톱 크기의 유리판 위에 인간의 유전정보가 담긴 효소조각을 부착해 유전병이나 신체의 이상을 가져오는 유전자를 분석해 내는 생화학반도체.지난 95년 기존의 분자생물학적 지식에 현대의 기계 및 전자공학 기술을 접목해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까지 쓰여진 대부분의 유전공학 방법들은 한 연구자가 동시에 수십개의 유전자를 연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하지만 DNA칩이 개발되면서 한꺼번에수만개의 다른 DNA 염기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LG화재 대표이사 李文浩부회장

    LG화재는 27일 정기 주총에서 이문호(李文浩) 전 LG구조조정본부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66년 LG화학에 입사한 뒤호남정유(현 LG칼텍스정유) 전무,회장실 사장을 지냈다.우리나 최초의 여성대사인 이인호(李仁浩) 러시아 대사가 누이다.
  • 나토,유고공습 2개월째 손익 계산

    나토의 유고연방 공습이 24일로 2개월을 넘겼다.나토측은 그동안 60억달러이상의 전비(戰費)를 투입하고도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 보호라는 당초의목적을 이루지 못했고,유고측은 산업시설의 거의 대부분이 파괴돼 앞으로 복구하는데 10∼2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토측이 단행한 공습은 당초 예상보다 작전기간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유고측의 인종청소만 부추겨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코보소주 알바니아계 난민은 모두 93만800여명이다.이중 70만명 이상은 알바니아·마케도니아·몬테네그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인접 국가로,13만명 이상은 서방국가로 각각 피신했다.유고내 다른 지역으로 피난한 알바니아계 주민 60만명 이상을 포함하면 90% 가까이가 쫓겨난 셈이다. 공습을 위해 엄청난 전비를 쏟아부었다.전비는 하루 평균 1억달러 선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이 때문에 미국은 유고공습과 미 군사력 보강 등을 위해 의회로부터 115억7,000여만달러의 전비를 받아냈고 서유럽도 막대한 지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나토측은 몇차례의 오폭사건으로 도덕적인 면에서도 타격을 입었다.민간인들을 희생시키는 잦은 오폭과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의 폭격 등으로나토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반감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고워싱턴포스트가 경고했다. 유고측도 ‘굳세게’ 버티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곪아터지기 일보 직전이다.군 및 경찰 병력의 사망은 차치하고도 민간인 1,200여명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를 냈다.다뉴브강의 다리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은 물론 자동차공장·공항·방송국’통신시설 등 국가 기간산업의 거의 대부분 파손됐고 교량의 70%,정유공장의 100% 가까이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고연방 전체로는 1,00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봤다고 유고관영 보르바가 밝혔다. 국제사회도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사태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중국 대사관 오폭사건 이후 주춤했던 외교적 해결노력이다각적으로 모색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이 서방선진 7개국 및 러시아(G-8)의 평화안에 참여를 약속했으나,21일 열린 G-8 고위급 회담에서 이견을 보여 유엔안보리 결의안 초안 마련에 실패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증시침체‘3災’우려

    - 공급물량 폭증·엔화 약세 80년대말 비슷 “코스탁시장 지나치게 육성” 하락 부채질 주식시장이 공급물량 초과와 엔화 약세까지 겹쳐 출렁이고 있다.특히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신규 기업의 상장과 등록 및 유상증자가 급증,증권시장의 물량초과를 극심해 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최근 코스닥 시장을 육성한다는 명목으로 등록요건까지 대폭완화해 자칫 80년대 말과 같이 주식 대량발행에 따른 증시침체를 촉발할 것이라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증권거래소 시장의 유상증자 물량은 5,6월 8조원 등 상반기에만 16조원에이른다.올 연말까지 주식공급량이 총 30조여원에 이르리라는 추산이다. 증권거래소 상장 요건에 미달하는 기업들이 등록해 주식을 사고파는 코스닥 시장의 유상증자물량도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1조460억원에 달하며 연말까지 3조∼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1년간 코스닥시장의 유상증자 물량(1조8,732억원)과 비교해보면 올들어 4개월간 이미 지난해의 절반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이달 들어서만 지난 17일 평화은행이 800억원의 유상증자를 마쳤고 다음달에도 골드뱅크 등 7개사가 증자를 계획하는 등 5∼6월 두달동안 2,000억원규모의 증자가 실시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달초 코스닥 시장등록요건을 일부 완화,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기업은 자본잠식이더라도 등록을 허용,사실상 대량 물량공급에 나섰다.이 조치는 개인휴대통신(PCS)3사를 코스닥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증권계에서는 주식물량이 대대적으로 공급될 경우 주가가 침체,결국 기업들의 유상증자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물량과 시기의 조절이 필요하다고입을 모은다.특히 호황업종인데다 자금조달에 별 문제가 없는 개인휴대통신회사 등 요건미달기업까지 코스닥 시장에 끌어들이는 것은 정부가 지나치게시장 키우기에 집착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權純旴)금융팀장은 “현재 주가수준에서는 연간 30조원 정도의 물량은 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러나 일시에 쏟아져 나올 경우 시장이 급변할 수 있어 유상증자 시기등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의 정유신(丁有信)신디케이트 팀장은 “유상증자의 요건 강화 등으로 주식 발행 자제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증권시장은 주식수급에 따라 자율조절돼야 한다며 간섭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한화, 대한생명 재입찰 참여 타진

    한화그룹이 대한생명 매각을 위한 경쟁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LG는 인수금액을 후순위 차입 없이 현금으로만 2조원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롯데도재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대한생명 인수전은 국내 그룹간 경쟁체제로 전개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한화는 대한생명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금감위에 실사자료를 요청했다.금감위 관계자는 “한화가 다음달 초까지투자제안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자금조달계획은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화는 정유와 한화바스프우레탄 등의 지분과 자산 매각으로 3조원 이상,증자와 회사채 조달 등으로 1조여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는 6월8일까지 국내외 업체로부터 대한생명 투자제안서를 받아 6월중순쯤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 말이나 7월 초에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백문일기자 mip@
  • 아파나시예프 러대사 강연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18일 외교 안보연구원 주최로열린 세미나에 참석,“러시아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한반도 긴장완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러시아의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아파나시예프 대사는 ‘동북아 정세와 한·러관계’ 세미나에서 “북한의고립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러시아는 남북 통일에 놓인 장애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대북 포괄적 접근과 관련, “시한(dead line)을 두지않고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한반도정책을 ▲한반도의 안정유지 ▲군사적 긴장완화와 냉전구조 해체 ▲한반도 비핵지대화 ▲남북대화 활성화 기여 ▲한반도 정치·경제 이해 확보 등 5가지로 설명했다. 이달 27일로 예정된 김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과 관련,“양국은 지리적근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보다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아파나시예프대사는 4자회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일본과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이해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6자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는 최근 북·러 신조약 체결과 관련,“정상적 관계 복원을 위한 과정일뿐 결코 동맹관계로의 회귀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러시아는 아시아지역의 여러 문제에 건설적인 기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파나시예프대사는 동북아 주변국들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강조하면서 “한국과 일본,중국 등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경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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