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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3父子 경영서 퇴진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31일 정몽헌(鄭夢憲) 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과 함께 경영일선에서 퇴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러나 정몽구 회장측이 즉각 반발하면서 “정명예회장과의 저녁식사에서 현대차 회장직을 유지하기로 동의를 얻었다”고 주장하는 등 현대그룹이 다시내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정명예회장은 이날 김재수(金在洙)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이 대독한 친필 발표문에서 “본인은 이제부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정몽구·정몽헌 회장도경영에서 물러난다”며 “정몽헌 회장은 남북경협사업에 전념할 것”이라고밝혔다.또 “지금까지는 각사가 협조할 수 있는 그룹체제가 장점이 됐지만세계적 흐름과 여건으로 볼 때 독자적인 전문경영체제로 가는 게 국제경쟁사회에서 성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정명예회장 등은 집행이사로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주주이사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현대자동차,현대건설,현대중공업,현대전자,현대상선 등 모든 계열사에 대해해외 선진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지배구조를 국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씨 3부자의 퇴진은 국내 재벌체제 붕괴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어 재계는물론 경제계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우량 상장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도 정리,외국 전문업체와 합작하기로하는 등 계열사 16곳을 추가로 정리해 52개 계열사를 연말까지 21개사로 줄이기로 했다. 각 계열사의 타회사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매각을 통해 총 5조9,000억원의장·단기 유동성도 확보하기로 했다.매각대상은 유가증권 2조7,074억원,부동산 6,988억원,기타 사업부문 3,079억원 등 3조7,141억원이다.매각대상 유가증권은 ▲현대투신 정상화를 위해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비상장 계열사인 현대정보기술,현대택배,현대오토넷 3개사의 잔여지분(1조7,000억원 상당) ▲IPIC와 합작한 현대정유 지분 일부 ▲현대건설 보유 유가증권(3,413억원) 등이며,서산농장(6,400억원 상당)도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이날 구조조정위 발표가 끝난 뒤 최한영(崔漢英) 상무의 기자회견을 통해 “구조조정위원회의 발표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사전 협의가 없었으며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정몽구 회장은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오후 8시 정몽구 회장 집무실에서 정회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사장단회의를 열고 법인명의로 “이번 현대사태는 본질적으로 현대투신 및 현대건설의 유동성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현대·기아차와는 무관하다”며 “정몽구 회장은 대표이사로서 자동차사업에 전념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병철 김재천기자 bcjoo@
  • 휘발유값 ℓ당 60원 올라

    SK㈜와 LG정유 등 정유사들이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1일 0시부터 휘발유 소비자값을 ℓ당 60원 올렸다. 이에 따라 휘발유값은 ℓ당 1,214∼1,219원에서 1,274∼1,279원으로 올라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이전까지 최고 판매가는 99년 12월의 ℓ당 1,257원이었다. 정유사들은 실내등유,보일러등유,경유의 판매가도 ℓ당 39원씩 올려 ▲실내등유 527∼528원 ▲보일러 등유 517∼518원 ▲경유를 599∼604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 원유가의 급상승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대폭적인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대한 줄여왔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현대 최대 5조 확보

    현대그룹이 3조4,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계획에다 1조∼1조,5000억원 규모의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을 매각,최대 5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최종 자구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추가 자구안을 외환은행에 제출했다.정부와 채권단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완전퇴진이나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등 경영진 교체문제는포함되지 않았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현대건설의 비상장 계열사 2~3곳의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더 확보할 것을 요구했으나 현대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자구안에는 주력계열사인 정보통신주식(약 1조원가량)을 포함해 현대전자,현대상선,현대증권,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계열사의 보유주식 및 부동산 처분대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이와 함께 현대건설이 보유한 3,400억원어치의 유가증권을 채권단에담보로 제공하고 주식처분 권리도 위임하기로 했다.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30일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과 만나이같이 합의했다.김행장은 “현대 계열 주가가 많이 떨어져 있고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시장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어 주식처분위임권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현대건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관계사 가운데 비상장(코스닥 비등록 포함) 법인은 현대석유화학,현대정유,현대에너지,현대기업금융,현대아산 등 5개사다.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1,235만6,100주(11.63%)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석유화학은 지난해 1조6,306억원의매출을 올렸지만 457억원의 적자를 기록,실속은 없었다. 한편 외자유치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이날오후 귀국했다. 주병철 박현갑 안미현기자 bcjoo@
  • 전기요금 인상폭 여론수렴 결정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은 28일 “유가와 전기요금 등의 가격인상폭을 결정하기 위해 6월부터 관련부처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현재 진행중인 민간연구소의 에너지가격 개편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청회 등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인상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가격에 ℓ당 30원 이상 인상요인이 이미 발생했으며,정유사간 과당경쟁이 풀릴 경우 석유 제품별 가격이 ℓ당 평균 60∼80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관은 “무역수지 흑자 목표치 120억달러는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정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수출 증대와 수입 축소 등을통해 이 목표가 달성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전통 제조업의 지식 기반화를 위한 대책으로서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요건을 완화하거나 신용보증제도를 개편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제조업체의 인력과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휘발유 소비자값 새달 대폭인상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다음달에는 휘발유의 소비자 값이 ℓ당 1,300원 안팎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두바이산(産)을 기준으로 한 국제유가가 지난달 배럴당 평균 22달러에서 이달엔 평균 25달러로 3달러 가량 올라 ℓ당 40원 정도 인상요인이 생겼고,여기에 이달 초부터 유가에 부과된 교통세 등의 세금인상분(휘발유 39원) 등을 합칠 경우 인상요인이 ℓ당 70∼80원에 이르고 있다. 이달 말 가격조정을 앞두고 있는 정유사들은 “휘발유를 기준으로 지난 3월31일 ℓ당 1,243원에서 1,219원으로 가격을 내린 뒤 국제유가 상승과 세금인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값을 올리지 않은 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다음달부터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의 소비자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것을 정부가 이미 밝힌 만큼 탄력세율 적용으로 유가에 부과하는 세율을 낮추지 않는 한 대폭 인상될 가능성도 크다. 함혜리기자 lotus@
  • ‘LG계열사株 고가매입’ 조사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LG계열사 주식 고가매입 의혹에 대해 참여연대가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위원장 장하성 고려대교수)는 17일 LG화학과 대한투자신탁,한국투자신탁에 LG화학의 총수 일가 소유 계열사주식 고가매입의혹과 관련해 적정주가 산정 등 근거자료와 LG화학이 지난 10일 개최한 투자설명회 자료 등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여연대는 공시 내용 등 관련자료를 수집해 주식 부당 매입 의혹을 조사한뒤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공정위에 제소하거나 금융감독원이 조사해처벌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이 지난 4월 4일 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총수일가와 특수 관계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LG칼텍스정유와 LG유통 등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적정 주가보다 높은 값에 대량 매입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제공했다는의혹이 제기돼 왔다. 송한수기자 onekor@
  • 비제조업 대약진… 순이익 10兆

    12월결산 상장사들이 올 1분기에 사상 유례없는 성과를 냈으나 업종 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비제조업 순이익 호조/ 제조업 매출액은 전체의 54.1 %인 66조 6,332억원,비제조업 매출액은 56조4,475억원을 기록했다.순이익은 제조업이 5조5,425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8.3%에 그쳤다.반면 비제조업은 10조 3,04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매출액 대비 18.25%나 됐다.비제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 셈이다. 업종 별로는 도매 및 상품중개업이 8조2,990억원,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제조업은 2조369억원,1차 금속산업 1조3,831억원,전기가스 및 증기업은 1조413억원으로 이들 업종이 상장사 총 순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했다.삼성전자SK텔레콤 등 전자·통신업체들의 성장세에 힘입었다. 반면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1,512억원)과 비금속광물제조업(-261억원),의료·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제조업(-77억원),조립금속 제품 제조업(-15억원),영화 방송 및 공연산업 (-3억원),항공운송업(-416억원),석탄·원유 및우라늄광업(-8억원)은 각각 분기 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대조를이뤘다. ■전자부문 지속적 매출 신장세/ 지난해 523개사의 상반기 업종별 순이익과올 1분기 실적을 견줘볼 때 전자와 화학,도소매,음식료,종이·펄프,섬유·의복,자동차,1차금속 등의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매출액은 도소매,음식료,조립금속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화학부문은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전자도 30%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재부문의 순이익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벗어났다는 안도감과 함께 실질임금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1년간 매출액 상위를 기록한 20개 기업 가운데 이번 1분기에서 빠진 기업은 쌍용 쌍용정유 현대상선 대한항공이었다.대신 대우 한국가스공사 S-Oil 현대중공업이 새로 추가됐다. 1분기 실적만 갖고 기업이나 업종별 전망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거래소 관계자는 “비용처리가 하반기로 미뤄져 있는 점과 계절적 요인,특별이익 발생 각종 요인이 고루 감안돼야 기업실적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국제유가 30弗 육박 무역수지 비상

    국제 원유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12일(현지시간) 한때 뉴욕시장에서배럴당 30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가격기준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도 배럴당 27달러를넘는 초강세를 이어가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고유가(高油價) 비상이 걸렸다. 산업자원부는 12일 기준으로 두바이유의 값이 배럴당 27.20달러를 기록,전날보다 0.40달러 올랐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일 22.99달러에 비해 12일 동안 4.19달러나 오른 것이다. 계절적 비수기인 5월 들어서도 두바이유 가격이 초강세를 거듭함에 따라 정유사들이 중동 현지에서 원유 구매계약을 체결,5월말과 6월초쯤 국내에 들어오는 원유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뉴욕시장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2일 한때 배럴당 30.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51센트 오른 29.62달러로 장을 마쳤다.런던 석유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2일 전날보다 85센트 급등한28.30달러를 기록,3월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합의 이후 처음으로 28달러선을 돌파했다.전문가들은 세계석유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됨에도 불구,산유국들이추가 증산을 하지 않을 방침임을 거듭 밝혀 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들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이틀간 긴급회동을 갖고 OPEC가 산유 정책에서 ‘융통성’을 발휘해 줄 것을 촉구했다.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 장관은 “배럴당 30달러선에 육박한 유가는 분명히 너무 높다”면서 OPEC가 다음달 각료회담에서 산유량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
  • “린다金에 거액 대출보증섰다 피해”

    무기상 로비스트 린다 김(47·한국명 金貴玉)이 미국에서 전 남편 가족을보증인으로 내세워 거액을 빌린 뒤 갚지않아 전남편 가족이 대신 물어준 것으로 밝혀졌다. 린다 김 전 남편 김모씨(53)의 형(55) 부부에 따르면 린다 김은 경북 월성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 8군에서 가수생활을 하던 중 김씨를만나 결혼을 약속하고 79년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린다 김은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 같은해 ‘토니 정유김’이라는 한국 출신 미국 국적자와위장결혼했다. 이후 김씨와 결합해 ‘리코아’라는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두 딸을 낳았다. 이들은 미국에서만 혼인신고를 해 한국 호적에는 아직까지 ‘토니 정유김’이 린다 김의 남편으로 등재돼 있다. 평범한 생활을 하던 린다 김은 90년 ‘밴콤’이라는 회사를 통해 반도체칩수출업을 한다면서 외환은행 로스앤젤레스 지점에 신용장 개설시 김씨 형에게 보증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린다 김은 은행에서 20만 달러를 대출받았다.하지만 한푼도 갚지 않아 김씨 형은 92년 원금과 이자를 합쳐 3억원을 은행에 갚아야 했다. 93년 린다 김이 김씨와 이혼하자 김씨 형은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승소했으나 린다 김이 ‘파산을 해 돈이 없다’고 버텨 돈을 받아내지 못했다.이후린다 김은 무기상 로비스트를 해 큰 돈을 번 것으로 교포사회에 알려졌지만정작 자신 명의로 된 재산은 하나도 없어 지금까지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 김씨 형 부부는 “린다 김은 거짓말이 몸에 밴 사람”이라며 “근본적으로질이 안좋아 언젠가는 큰 일을 저지를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백두사업 로비의혹 이모저모.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무기거래 로비스트 린다 김 로비의혹사건은 의혹의핵심은 밝혀지지 않은채 성의혹만 무성할 뿐이다. 금품수수,정보누출 등 무기도입과 관련된 뒷거래를 뒷받침할 만한 물증 등은 전혀 제시되지 않고 있다.이에따라 이 사건을 바라보는 검찰과 국방부의입장도 판이하다. □재수사 착수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검찰은 8일 린다 김과 이 전장관의‘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자 “검찰이 재수사를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보도방식이 처음에는 주간지 기사 일색에서 월간지 형식으로 바뀌더니 또다시 주간지로 돌아왔다”면서 “지극히 사적인관계에 검찰이 수사에 나서라는 요구는 적절치 않다”며 재수사 압력에 대한짐을 완전히 벗은 듯한 표정. □서초동 법조타운은 이양호(李養鎬) 전 국방부장관이 린다 김과 두차례에걸쳐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했지만 몸로비의 사법처리 가능성에 대해서는회의적인 반응. 검찰 내부에서는 “몸로비도 뇌물공여의 일부분으로 인정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대가성이 확인돼야 관련자들을 사법처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사람 사이에 오간 연서 내용을 볼때 뇌물죄 구성요건에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전 국방장관이 성추문을 시인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방부는 조찬회의를서둘러 끝내는 등 침통한 분위기.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이 전장관이 백두사업 기종선정 결재를 앞둔 시점에서 로비스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인정한 마당에 우리가 사업의 투명성을 아무리 강조한들 국민들이 믿어주겠느냐”고 반문. 또 다른 장성은 “별판이 붙은 자동차를 타고 시내를 다니기가 창피하다”면서 “이번 사건은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절대 다수의 현역 장성은물론 예비역 장성들의 명예까지 땅에 떨어뜨렸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인천에서 손자들과 어렵게 지내고 있는 린다 김의 어머니 정재임씨(68)가생모가 아니라는 린다 김의 주장과는 달리 친어머니로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씨가 살고 있는 인천 계양구 효성1동 동사무소에 따르면 정씨는 1953년현재의 남편 김무준씨와 혼인한 것으로 호적등본에 등재돼 있으며 배우자가사망했거나 이혼했을 때 나타나는 호적변동사유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 주변사람들은 이번 사건이 언론에 불거져 나왔을 때 정씨가 딸 걱정을많이 했다며 생모를 친어머니가 아니라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노주석 이종락기자 인천 김학준기자 joo@
  • 삼성화재, 組1위로 4강 진출

    삼성화재가 조1위로 4강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4일 강원도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대제전 남자부 A조 예선리그에서 국가대표 김세진(33득점)을 앞세워 문병택(23득점)·김성채(20득점)가 버틴 LG화재를 3-2로 물리쳤다.3회 연속 우승을노리는 삼성화재는 이로써 2전전승으로 조1위를 확정했다.1세트를 쉽게 이긴삼성화재는 LG화재의 파이팅에 2·3세트를 내리 내줬으나 막판 장병철과 신선호의 공격이 살아나 4·5세트를 내리 따냈다. LG화재도 1승1패를 기록,4강에 합류했다.남자부 B조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청을 3-0으로 누르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LG정유를 3-0으로 물리치고 2패뒤 첫 승리를 거뒀다. 박준석기자
  • LG화재 4강 진출

    1년3개월만에 실업무대에 복귀한 LG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LG는 2일 강원도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대제전남자부 A조 예선리그에서 김성채(29점) 손석범(23점)을 앞세워 김종화(13점) 최천식(8점)이 분전한 대한항공을 3-2로 물리쳤다.대한항공은 2패로 예선탈락했다. 높이와 힘을 앞세운 LG는 주전들의 막판 체력 저하로 힘이 부친 대한항공을 눌렀다.또 올 드래프트 최대어로 4억원을 받고 LG에 입단한 손석범은 2세트 후반부터 뛰었지만 팀 득점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며 실업무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여자부 예선 풀리그에서는 LG정유가 흥국생명에 3-0 완승을 거두고 2승째를 올렸다.흥국생명 1승1패. 김영중기자 jeunesse@
  • 등유·경유값 오늘 인하

    등·경유와 벙커C유 등 석유제품가격이 1일 0시부터 ℓ당 20원 가량 인하됐다. 3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교통세·교육세·특별소비세 등을 합친 석유제품세금이 ℓ당 40원 정도 인상되지만 국제원유가격 하락분을 반영하고 또 비수기 석유제품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해 휘발유를 제외한 3개 유종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휘발유 가격은 종전과 같다.SK㈜와 LG정유는 실내등유의 경우판매가격 기준 ℓ당 508원에서 488원으로, 보일러와 등유는 ℓ당 498원에서478원으로 20원씩 내렸다. 경유도 586원에서 566원으로 20원 내렸다.현대정유와 에쓰-오일(옛 쌍용정유)은 등유를 ℓ당 19원,경유는 22원,벙커C유는 20원 인하했다. 김환용기자
  • 5대그룹 빚 60대그룹 전체의 절반

    현대 삼성 ㈜대우 LG SK그룹 등 5대그룹이 금융기관에서 진 빚은 62조원을넘어 60대그룹 전체의 절반이나 된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2000년도 주채무계열 방안’을 발표했다.은행 종합금융사 보험회사에서 빌린 여신을 기준으로 60대그룹을 선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대그룹의 신용공여는 모두 124조989억원이었다.이중5대그룹의 신용공여가 62조843억원으로 절반을 웃돈다.현대그룹의 신용공여는 21조7,405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았다.삼성그룹의 신용공여는 12조7,399억원으로 전년의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금감원은 지난해까지는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과 확정지급보증 등 여신을 기준으로 주채무계열 대상을 선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종전의 여신에다 사모(私募)사채,기업어음(CP),미확정지급 보증 등도 포함시켰다.또 종금사와 보험사에서 빌린 부분까지 포함돼 지난해까지의 범위보다는 넓어졌다. ■주채무계열 순위변동 재벌의 부침과 계열분리와 함께 주채무계열 순위변동도 이어졌다.98년에 2위였던 대우그룹은 지난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대상이 되면서 그룹이 해체되자 ㈜대우,대우전자,대우자동차판매가 각각 별도의기업군(재벌)을 형성했다. ㈜대우의 경우(대우개발 포함) 신용공여는 10조9,832억원으로 3위였다.4위인 LG그룹 전체보다도 약 1조8,000억원이 많았다.실력에 비해 대우의 빚이얼마나 많아 워크아웃까지 갔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다.SK와 한진그룹은 각각 5위와 6위로 순위바꿈을 했다. 옛 대우그룹 계열의 3개 소그룹을 비롯해 현대정유,에쓰-오일,일동제약,이수화학,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농심,세아제강,대한펄프,동방 등 12개가 새로60위권에 들어섰다.현대정유와 에쓰-오일은 각각 현대그룹과 쌍용그룹으로부터 분리되면서 별도의 기업군이 됐다. 반면 대우그룹을 비롯해 강원산업,부영,데이콤,풍림산업,대림수산,대동주택,금강,대한방직 등 9개는 주채무대상에서 제외됐다.강원산업은 현대계열의인천제철과 합병으로,데이콤은 LG그룹에 편입된 사유로 제외됐다. ■주채무계열이 되면 앞으로 주채권은행의 여신 관리대상이 된다.주채권은행은 여신상황을 포함한기업정보를 종합관리하게 된다.새로 선정된 그룹들은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도 체결해야 한다.재무구조 개선약정에는 부채비율 감축계획과 그룹 구조조정계획,기업지배구조 개선계획 등이 포함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강원도서 배구축제 한마당

    제2회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 대제전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원도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LG화재 삼성화재 대한항공(A조),서울시청 한국전력 현대자동차(B조) 등 6개팀이 출전해 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각 조 1·2위가 4강 크로스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컵을 다툰다.여자부는 LG정유 담배인삼공사 현대 흥국생명 등 4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정상을 가린다.그러나 제대한 선수가 많고 박희상이 무릎부상인 남자부의 상무와 4명이 대표팀에 차출된 여자부의 도로공사는 선수부족 때문에 불참했다. 1년만에 드래프트가 타결된 남자부는 정상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드래프트로 팀간 전력이 어느 정도 평준화를 이룬 데다 그동안삼성의 싹쓸이 스카우트에 반발해 대회 출전을 거부했던 LG화재가 참가하고올해 대학을 졸업한 신인선수들이 첫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세진 신진식 좌우쌍포를 앞세워 슈퍼리그 4연패를 거둔 삼성이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하지만 우승 문턱에서 체력저하로 주저앉은 현대는이번드래프트에서 백승헌(한양대졸) 홍석민(홍익대졸) 등 싱싱한 신인을 보강해 삼성에 설욕하겠다는 각오다.LG화재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손석범(한양대졸)을 영입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한편 여자부는 올림픽예선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모두가 차출돼 맥빠진 경기가 예상된다.10년만에 슈퍼리그 정상에 오른 현대는 구민정 장소연 강혜미 등 주전이 4명이나 빠진데다 센터 이명희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4대그룹 계열사 총액 30대그룹 전체의 90%

    삼성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현대 LG SK 등 3개 그룹의 시가총액을 더한 규모와 맞먹는다.4대 그룹 계열사가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90%를 웃돈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지정한 30대 그룹 소속 133개 상장사의 지난 20일 현재 시가총액 규모는 145조4,061억원이었다.전체상장사의 시가총액(271조2,942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6%로 연초 49.2%보다 4.4%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대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아진 것은 최근 주가하락으로 연초대비 종합주가지수가 28.1% 하락한 반면,이들 대기업 계열사들은 전체 하락률보다 낮은 24.4%가 떨어지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룹별 시가총액은 자산총액 2위인 삼성이 65조4,635억원으로 1위였다.2위는 SK로 28조8,821억원이었다.이어 현대(23조3,038억원) LG(13조4,421억원)제일제당(1조3,655억원) 에스-오일(옛 쌍용정유, 1조1,572억원) 한솔(9,791억원)의 순이었다.특히 4대 그룹 시가총액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9.8%에 육박했다.4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모두131조915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시가총액의 90.1%에 달했다. 한편 연초 대비 각 그룹 계열사들의 평균 주가하락률은 두산이 2.2%로 가장 낮았다.이어 롯데(4.2%) 고합(10.4%) 동부(13.9%) 진로(15.4%) 순이었다.반면 제일제당은 하락률이 48.4%로 가장 높았다.한화(-46.5%)와 현대산업개발(-45.1%),새한(-40.8%),동아(-40.5%)도 하락폭이 컸다. 박건승기자 ksp@
  • 美국방부 안보위 보고서 “남북통일돼도 미군 주둔”

    [워싱턴 교도 AFP 연합] 미 국방부 산하 자문기관인 ‘국가안보 및 21세기위원회’는 19일 남북한이 통일된다 하더라도 핵무기 개발 방지 및 지역 안정유지를 위해 일부 미군을 한반도에 주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 유력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 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중간 보고서에서 “미국은 이제 한반도의 통일가능성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통일한국의 핵무장 방지를 포함,아태지역의 안정을위해 일부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한반도와 걸프지역에서 전쟁이 동시에 발발할 경우 두 전쟁 모두 승리로 이끌어낸다는 지난 93년의 ‘윈-윈 전략’을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 株價 요동…공기업 민영화 차질 우려

    주식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면서 일부 공기업의 민영화 일정에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주가 폭락으로 지분매각 작업이 차질을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정부가 올 상반기 안에 매듭짓기로 한 공기업 민영화 일정은 포항제철의 산업은행 지분 9.84% 매각과 한국중공업의 전략적 제휴 및 상장,한국가스공사증자(1,300억원),대한송유관공사 정부지분(46.5%) 매각,지역난방공사의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 등이다.이 가운데 포철 주식 매각과 한국중공업의 상장,가스공사 증자는 주가동향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 정부는 포철의 산업은행 지분을 주식예탁증서(DR) 형태 등으로 국내외 증시에 매각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주가가 폭락하자 ‘과연 낮은 가격을 감수하고서라도 매각을 강행해야 하느냐’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중공업은 이달 중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25%의 지분을 매각하고,이와 별도로 24%의 지분을 증시에 상장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그러나 주가가 폭락하면서 상장주간사인 증권사측에서 ‘제값을 받으려면 상장일정을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지금 시세로는 1,300억원의 증자가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 높다.이밖에 대한송유관공사의 정부지분 46.5% 매각도 우선협상 대상인정유 4사 등이 주당 1만9,800원의 정부제시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며 매입에난색을 보여 이달 말까지 타결될지 미지수다. 이같은 증시 상황에 대해 정부는 ‘당초의 민영화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못박는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18일 “뉴욕 증시에서 국내 주요 공기업의 DR는 국내 주가보다 5∼12% 정도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며 “당장의 주가폭락으로 민영화 일정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런 자세에는 ‘민영화 일정이 늦춰지면 국가신인도에 직접 타격을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그러나 낮은 가격을 감수하고 매각을 강행한다면 ‘국부유출’ 논란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높다.정부의 딜레마인 셈이다.정부는 올해 초 ‘주식시세 등 경제여건을 감안해 공기업 지분매각을 탄력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주가하락이 장기화할 경우 공기업 민영화 일정도 다소간 수정이 불가피할 듯하다. 진경호기자 jade@
  • 송유관공사 정부지분 정유사 ‘울며 겨자먹기’

    대한송유관공사의 민영화를 위한 정부 보유지분 인수가격을 놓고 정유사들간에 신경전이 한창이다. 17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송유관공사를 올해 상반기중 완전민영화하기 위해 정부보유 지분 46.5%를 정유4사와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등 기존 주주들에게 매각키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지분 인수의사를 접수키로했다. 지난 90년 체결된 송유관공사 투자합의계약서에 따라 기존주주들이 정부지분의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지분분포는 정부보유분과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석유공사 지분 3.7% 이외에 ▲SK㈜ 16.3% ▲LG정유 12.5% ▲현대 8.7% ▲쌍용 8.1% ▲대한항공 3.1% ▲아시아나 1.1 % 등이다. 문제는 정부가 기존 주주사들에게 제시한 주당 1만9,800원의 인수가격.정유사들은 이 가격이 송유관공사의 재무상태와 미래가치를 볼 때 지나치게 높게책정됐다고 불만이다.그러나 특정 정유사가 유찰물량을 인수,경영권 지분을확보하는 것을 우려,높은 가격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태다.항공2사는 인수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유사들은적정 지분을 유지해야만 석유제품수송망을 활용할 수 있다. 인수가 과다책정 주장에 대해 산자부는 “송유관망 투자비 때문에 지금은송유관공사의 재정이 열악하지만 4∼5년내에는 완전 흑자경영이 확실하다”고 반박했다. 김환용기자
  • 30대그룹 지정 안팎…구조조정으로 ‘지각변동’

    공정거래위원회가 16일 발표한 ‘2000년 30대 그룹지정 현황’은 재벌 기업들이 구조조정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우몰락과 재벌 순위변동] 지난해 4월 삼성을 제치고 자산순위 2위에 올랐던 대우가 1년만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으로 해체됐다.다만 ㈜대우와대우전자가 별도 독립그룹을 형성,각각 자산순위 7위와 24위를 기록하면서명맥을 유지했다. 현대는 계열사가 98년 62개에서 35개로 줄었으나 자산총액은 88조6,490억원으로 소폭 감소에 그쳐 1위 자리를 지켰다.한진이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뛰었고 한라와 해태 신호 강원산업 등 부실그룹은 자산 또는 지분매각으로,대상과 삼양은 부채감소로 각각 자산총액이 줄어 30대 그룹에서 빠졌다.반면현대정유,현대산업개발,에쓰오일(옛 쌍용정유)이 기존 재벌에서 떨어져 나와별도의 기업집단을 형성했고 신세계와 영풍이 유상증자와 자산재평가 등으로자산총액이 늘어 새로 편입됐다. [구조조정 성과 가시화] 재벌들의 군살빼기가 계속되면서 작년말 현재 30대그룹의 자산총액은 422조7,000억원으로 전년 472조7,000억원보다 10.5% 줄었다. 기존 23개 그룹의 부채비율은 164.1%로 전년보다 199.1%포인트 낮아지는 등재무구조가 좋아졌다. 전체 매출액 대비 당기 순이익률은 2.5%로 17조6,000억원 적자에서 9조원 흑자로 돌아섰다.4대 그룹의 경우 자기자본이 43조4,000억원 늘어난 반면 부채는 33조4,000억원 줄어 부채비율이 328.8%에서 146.3%로 떨어졌다. 계열사 정리도 활발해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총 544개로 전년보다 142개 줄었다.기존 23개 그룹의 경우 71개사가 편입되고 137개가 제외돼 66개사가 순감했다.새로 편입된 71개사 중 신규설립(43개사),지분취득(27개사)이 대부분이었다.특히 정보통신(15개사) 오락산업(8개사) 창업관련 투자회사(3개사)등의 편입이 활발했다. [4대그룹 경제력] 집중은 심화 지난해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의 자산총액은 232조7,000억원에서 243조7,000억원으로 4.7%,매출액은 295조2,000억원에서 303조9,000억원으로 2.9% 늘었다. 이에 따라 4대 그룹이 30대 전체의 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6년말 47.8%,97년말 50.5%,98년말 49.2%에서 작년말 57.6%로 높아졌다.매출액 비중도98년말 61.5%에서 68.2%로 높아졌다.상·하위 그룹간 경제력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재벌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함혜리기자
  • 7개기업군 30대그룹 신규지정

    계열사간 신규 채무보증과 상호출자가 금지되는 30대 기업집단에 신세계 등7개 그룹이 새로 편입됐다.대우 등 7개 그룹은 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됐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30대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이 줄고 재무구조는 개선됐으나 현대 삼성 LG SK등 4대 그룹의 경제력 집중은 오히려 심화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6일 발표한 ‘2000년도 대규모 기업집단’에 따르면 98년 자산총액 기준 2위였던 대우그룹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으로 해체되면서 대신 (주)대우(7위)와 대우전자(24위)가 각각 독립그룹을 형성,30대 그룹에 새로 지정됐다. 현대는 자산총액 88조6,490억원으로 1위를 지켰고 삼성 LG SK 한진이 한 계단씩 올라섰다.대우그룹과 함께 해태 한라 강원산업 대상 신호 삼양그룹이제외되고 현대정유(13위),에쓰-오일(옛 쌍용정유·18위),현대산업개발(25위),신세계(29위),영풍(30위)이 30대 기업집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30대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자본+부채)은 전년말 472조7,000억원보다 10.5% 줄어든 42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4대 그룹의 자산총액은 243조7,000억원으로 전년(232조7,000억원)보다 4.7% 늘었으며 30대전체 자산총액 중 차지하는 비중도 49.2%에서 57.6%로 높아졌다. 새로 지정된 7개 그룹을 제외한 23개 그룹의 자산총액 변동내역을 보면 유상증자와 자산재평가로 자기자본이 62조7,000억원 는 반면 부채는 54조4,000억원 줄었다.이에 따라 23개 그룹의 전체 부채비율은 98년 말 363.2%에서 지난해 말에는 164.1%로 낮아졌다.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544개로 지난해 4월보다 142개가 줄었으나 정보통신,인터넷,소프트웨어개발 관련회사 등의 편입이 활발했다.새로 지정된 7개 집단은 소속회사들의 기존 채무보증을 2001년 3월31일까지 해소해야 한다.특히1∼10위 그룹에 소속된 회사들은 올해부터 자본금 10% 이상이나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내부거래가 있을 경우 이사회 의결과 증시 공시를 거쳐야 한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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