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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곤증 썩 물렀거라

    만물이 생기충천한 3월.봄은 왔지만 어쩐지 기운이 빠지고 축축 늘어진다.의욕도 떨어지고 졸리면서 쉬게 피곤을 느끼게 된다.입맛도 잃어 심할 경우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받는다.‘봄의 복병’ 춘곤증이 찾아온 까닭이다.우릴 괴롭히는 춘곤증은 몸에 이상이 생긴 질병이 아니다.따라서 특별한 치료법이나 약이 없다. 춘곤증의 직접적인 원인은 봄이 되면서 활동 시간대가 늘어났지만 몸이 이에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명한의원 정명채 원장은 “긴 겨울에 익숙해져 있던 인체가 낮이 길어지고 일조량이 많아진 봄에 맞춰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운동부족과 봄철에 잦은 인사이동·입학·취업 등의 스트레스,과음과 지나친 흡연도 한몫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우내 김장김치에 질려 식욕이 떨어진 봄철,‘불청객’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는 봄나물이 제격이다. 이유는 활동시간이 많은 봄엔 겨울보다 많은 영양소가 더 필요하기 때문.특히 신진대사를 촉진할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이런 봄나물에는 달래 냉이 쑥 두릅 원추리 씀바귀 취나물 등이 있다.이름만 들어도 신선한 맛과 상큼한 향이 입안 가득하다.쌉싸래한 맛이 입맛까지 돋워준다.롯데호텔 정문환 한식부 조리과장은 “봄나물의 쓴 맛은 치네올이라는 정유 성분 때문”이라며 “특별한 영양가는 없지만 미각을 자극해 입맛을 당기게 한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식탁에 가장 먼저 오르는 봄나물은 냉이.철분과 칼슘 함유량이 많고 비타민A와 B가 풍부하다.상큼한 냉이 향기는 소화액 분비를 도와 소화흡수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봄나물엔 대체로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봄철에 나는 귀한 산채 두릅 또한 빼놓을 수 없다.모양이 왕관과 비슷해 ‘산채의 왕’이란 칭호를 달고 다닌다.두릅나무의 어린 순으로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고 비타민C도 많은 편이다.독특한 향기가 있는 두릅은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으면 입맛을 돋우어 준다.고추장에 식초를 넣으면 매운맛이 덜해지고 비타민C의 분해를 막기도 한다. 두릅의 색다른 요리는 두릅적이다.양념한 쇠고기와 살짝 데쳐 양념한 두릅을 꼬치에 꿰어 밀가루,달걀을 씌워서 기름에 지진 음식이다.두릅에 풍부한 비타민C는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 가락농산물시장 조사분석팀 권영철씨는 “요즘 하루가 다르게 봄나물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지난주부터 충남 서산에서 노지 냉이가 들어와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젠 꽃샘추위만 지나면 자연산 봄나물이 본격적으로 출하된다.향긋한 봄나물로 춘곤증과 묵은 음식에 질린 입맛을 한꺼번에 날려 버릴 계절이다. 이기철기자 chuli@ ***정문환 롯데호텔 조리과장 추천 봄나물 비빔밥 봄나물은 자라면서 섬유질이 많아지고 풍미가 떨어진다.따라서 나물 재료를 구입할 땐 어리고 연하며 색이 짙은 것이 좋다.구입한 나물을 신선할 때 바로 조리하면 비타민과 영양소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내는 것이 비타민 손실을 적게 한다. 쓴맛이 강한 나물은 데쳐낸 뒤 여러번 물에 헹구고,떫은 맛이 있는 것은 충분히 우려내야 한다.물을 자주 갈아 주는 것도 좋다. 봄나물을 무칠 땐 파,마늘 등 진한 양념을 되도록 적게 넣어 재료의 순수한 맛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넣으면 고소한 맛이 더한다. 조리법은 산채나물 비빔밥과 같다.쇠고기나 계란 대신 날치알을 추천한다.노란색 날치알은 녹색의 봄나물과 잘 어울린다. 봄나물 비빔밥에 냉잇국을 곁들이면 봄향기가 입안에 녹아날 것이다.
  • 텍사스유 1배럴 40달러 육박,국내3사 오늘부터 유가 인상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국내물가도 치솟았다.정부는 유가급등에 따른 2단계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물가는 벌써 연간 관리목표의 3분의1을 넘어서 비상이 걸렸다. 이라크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지난 26일 미 뉴욕에서 원유가가 배럴당 39달러 99센트를 기록했다.텍사스유가 40달러에 육박하기는 12년만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은 3월부터 기름값을 올린다.SK㈜는 1일부터 휘발유 값을 ℓ당 30원,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경유는 ℓ당 28원 인상한다.현대오일뱅크도 휘발유 값을 ℓ당 27원,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각각 25원 올린다.LG칼텍스정유는 휘발유 값을 ℓ당 30원 인상하고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25원,경유는 30원 올린다. 물가도 크게 뛰었다.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달보다 0.6% 올랐다.지난 1월의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0.6%인 것을 감안하면 올들어 두달 새 1.2%나 올랐다.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물가상승률 3.4%가 연초부터 위협받게 됐다.정부는 물가안정과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주 중 석유수입부과금을 ℓ당 4원 인하하고 원유 관세를 3%로 낮추는 등 유가 급등에 따른 2단계 추가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상호 출자 차단 ‘클린LG’ 탄생...통합지주회사 오늘 출범

    LG의 통합지주회사인 ㈜LG가 1일 공식 출범한다. 국내 주요 대기업중 전면적인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전자등 34개사 ㈜LG에 편입 28일 LG에 따르면 ㈜LG는 49개 계열사중 LG전자,LG화학,LG칼텍스정유 등 34개 계열사를 편입시켜 출범한다.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에 편입될 수 없는 LG투자증권,LG카드 등 금융계열사 및 LG상사,LG건설 등은 대주주가 직접 지배하고,LG전선,LG니꼬동제련,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 등 4개사는 연말까지 계열분리를 마칠 예정이다. ㈜LG는 출자 포트폴리오와 사업자회사의 성과,그리고 브랜드 관리 등에 주력하게 된다.지주회사는 계열사들에 대한 출자만을 전담한다.따라서 배당수입만으로 운영된다.자회사들은 영업에만 전념한다. 이는 지주회사를 통하지 않은 출자를 막아 계열사간 상호 출자가 원천적으로 봉쇄된다는 의미다.투명경영을 확보하는 한편 한 계열사가 부실해지면 다른 계열사까지 위험해지는 ‘동반부실’의 고리가 차단되는 것이다.관계자는 “출자 부문과 사업 부문의 분리를 통해 계열사간 순환 출자를 없애고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재계에서는 LG의 지주회사 체제 출범을 계기로 SK,동부,코오롱 등 다른 대기업으로의 확산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주주가치·기업가치 극대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구씨와 허씨 일가의 ㈜LG 지분은 54%에 이른다.즉 이들이 ㈜LG를 통해 34개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다.아직까지 1947년부터 유지돼온 ‘구씨·허씨 파트너 경영’ 체제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이런 체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허씨 집안 지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LG건설 등이 ㈜LG 지배를 받지 않고 대주주 직접 지배체제에 편입된 것에 대해 추후 허씨 계열의 분리를 점치는 시각도 많다. ●LG 벤처투자등 창업시대 후손이 LG는 99년 이후 복잡하게 얼키고 설킨 지배구조를 단일화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 벌여왔다.창업 회장의 동생 3명에게 LG전선 등 4개사를 넘기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미 LG벤처투자 등 몇개사는 창업세대 직계에게 돌아갔다. 결국 LG는 통합지주회사체제를 통해 구 회장 쪽으로 지배구조의 단순화를 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허씨 집안과의 순탄한 분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라크전쟁 6개월이상 지속때 경제성장 3%↓·물가 4%↑/삼성경제硏 보고서

    미·이라크 전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올 경제성장률이 3%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더라도 올 하반기까지는 수출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내놓은 ‘이라크전쟁 시나리오와 파급 영향’ 보고서에서 4∼6주만에 전쟁이 끝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5%대,물가는 3%대,경상수지는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경제성장률은 3% 미만으로 떨어지는 반면 물가상승률이 4% 후반에 이르고,경상수지는 15억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미·이라크 전쟁의 업종별 영향’ 보고서에서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더라도 소비심리 위축,수출대금 입금 지연,물품운송 차질 여파로 올 하반기까지 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연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에서 40달러로 오르면 정유의 원가상승률이 19.2%,석유화학 16.9%,섬유제품은 4.0%로 각각 올라 가격 경쟁력과 채산성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186㎝ 초특급 거포 여자배구계 ‘술렁’중앙여고 김민지 실업팀서 눈독

    초특급 여고생 거포가 출현해 여자 배구계가 술렁이고 있다.긴 생머리에 쌍거풀 진 눈,여드름이 드문드문 돋은 앳된 얼굴의 김민지(사진·18·중앙여고3). 186㎝의 장신인데다 러닝점프가 60㎝에 이른다.중앙여고 어창선 감독은 “민지가 점프하면 손끝이 네트 옆 안테나 위로 솟는다.”며 “여고생 선수론 아주 드물게 백어택까지 구사한다.”고 말했다.팀 공격의 50∼60%가 그의 손끝에서 나온다. 김민지의 기량은 국제적으로도 검증받았다.지난해 9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4위에 그쳤지만 김민지는 유일하게 ‘베스트6’에 뽑혔고,블로킹상까지 받았다.왼쪽 공격수가 블로킹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블로킹상은 대개 장신인 센터의 몫이다.공격과 수비 모두 발군이라는 얘기다.하지만 국내에서는 큰 상복이 없었다.지난해 르메이르기 대회에서 우승했을 뿐이다.준우승 두차례.김민지는 “올해는 고교 최우수선수(MVP)보다 전국체전에서 팀을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지난해 여자 강화위원장을 지낸 황명석 한일전산여고 감독은 “김민지는 장신이지만 스피드와 탄력이 좋다.”고 말했다. 김민지가 배구에 입문한 것은 추계초등학교 4학년 때.이후 유스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을 거치는 등 배구 엘리트 코스를 걷고 있다.전문가들은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선수”라고 평가한다. 이런 김민지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당연히 높다.여자 실업팀 감독들은 그를 붙잡기 위해 꼴찌도 감수했다.슈퍼리그 꼴찌 팀에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LG정유는 지난 10일 올 시즌 슈퍼리그 여자실업부 플레이오프 KT&G와 경기에서 주전들을 모두 빼면서 패배를 자초,꼴찌로 떨어졌다.LG는 플레이오프 2패. 반면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최하위(1승7패)라며 1순위 지명권을 주장하고 나섰다.흥국의 이정철 감독은 “LG의 정규리그 성적은 3승5패로 진짜 꼴찌는 우리”라고 맞서고 있다. 기존 실업팀이 서로 꼴찌라며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김민지를 축으로 제6구단 창단도 모색되고 있다.정경태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이 오너인 르메이르㈜가 창단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나서 배구계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 휘발유값 인하/오늘부터 ℓ당 7원

    SK·LG칼텍스정유·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체들은 17일부터 휘발유를 비롯한 석유제품의 가격을 ℓ당 7원씩 일제히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석유수입부과금을 ℓ당 6원씩 내리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LG정유는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공장도가격을 ℓ당 1271원에서 1264원,실내등유는 599원에서 592원,보일러등유는 585원에서 578원,경유는 768원에서 761원으로 각각 낮춘다. SK도 휘발유는 1271원에서 1264원,실내등유는 599원에서 592원,보일러등유는 584원에서 577원,경유는 768원에서 761원으로 각각 내린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휘발유는 1294원에서 1287원,실내등유는 608.85원에서 601.85원,보일러등유는 593.85원에서 586.85원,경유는 778원에서 771원으로 각각 인하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기업 총수들 얼마나 받나

    대기업 총수들이 회사에서 받는 ‘보수’는 과연 얼마나 될까? 임원보수 공개를 의무화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회사에서 받는 보수를 정확히 계산해낼 수는 없지만 주주총회를 앞둔 상장사들의 경우,매년 임원보수한도를 정하게 돼 있어 이를 통해 가늠해보면 회사에서 받는 월급 형태의 돈의 규모를 추산할 수 있다. 지난해 137조원의 매출과 세전이익 15조원을 달성한 삼성의 이건희(李健熙) 회장은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물산,제일모직,신라호텔 등 6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전자와 물산은 상근,나머지는 비상근이다. 이들 회사의 등기이사 전체에 지급된 보수를 산술평균해 이 회장의 ‘연봉’(?)을 추산한 값은 78억 7000만원 정도다.대표이사 회장으로 등재된 삼성전자에서 52억 6000만원,상근 회장직을 맡은 삼성물산에서 12억 5000만원을 받았다.또 삼성SDI는 12억 5000만원을 지급했고,제일모직(5000만원),삼성전기(4000만원),호텔신라(2000만원)는 사외이사 수준의 보수를 준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LGCI,LC칼텍스정유,LG카드,LG경영개발원 등 4개사의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으며 이중 LGCI만 상근이다. 지난해 보수한도대로 받았다면 LGCI에서 8억 7000만원,LG칼텍스정유에서 9400만원,LG카드에서 9500만원 등 10억 5900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구 회장은 지난해 건강보험료로 한달에 537만원을 납부,월 2억 495만원(연 24억 59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돼 비상장 회사로부터 상당한 보수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회장이 된 SK 손길승(孫吉丞) 회장은 SK텔레콤과 SK글로벌의 등기이사로 SK텔레콤으로부터 25억여원,SK해운에서 7억여원 등 32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SK㈜와 SK텔레콤 임원으로 등재돼 있는 최태원(崔泰源) SK㈜ 회장도 손 회장과 비슷한 보수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지난해 납부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롯데 신격호(辛格浩) 회장은 22억여원,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20억여원 등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계 관계자는 “기업 총수들이 회사로부터 받는 연봉에 연연하겠느냐.”면서 “갖고 있는 주식의 배당수입 및 예금수입 등을 감안하면 회사에서 지급받는 돈은 얼마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 LG정유 17일부터 기름값 ℓ당 7원 인하

    LG칼텍스정유는 정부의 석유수입부과금 인하 방침을 감안,17일 0시부터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세후 공장도 가격을 ℓ당 7원씩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현행 ℓ당 1271원에서 1264원으로 조정되고,경유는 768원에서 761원으로 내린다.또 실내등유는 592원,보일러등유는 578원으로 조정된다. 관계자는 “17일부터 정부가 ℓ당 6원씩 석유수입부과금을 인하키로 해 부과금 인하분과 이에 따른 부가가치세 하락분을 모두 가격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LG정유의 가격인하에 따라 SK㈜,현대오일뱅크 등도 곧 석유류 제품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 경유승용車 도입 난항 거듭

    경유승용차 도입을 위한 배출가스 허용기준 완화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시민단체간 논란이 치열하다. 현대·기아차와 산업자원부는 유럽지역의 통상압력 등을 들어 경유승용차 시판 허용을 주장하고 있다.환경부는 경유승용차를 도입하려면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완화시키는 쪽으로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합의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유승용차 도입 시기 등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구성된 환경위는 이달 6일 최종 입장을 정할 계획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지난 8일과 10일 두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14일로 결정을 미뤘다. ●진퇴양난에 처한 환경부 기업이익을 우선으로 여기는 자동차·정유업계의 주장과 환경문제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업체별로 주장이 다르고 정유·가스업계도 에너지 가격 조정시기를 놓고 입장이 서로 엇갈린다.협상에 나선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도 에너지 가격 조정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14일까지 최종 협상안을 마련해야 하는 환경부로서는 마음이 급한 실정이다. ●무엇이 걸림돌인가 환경위 전문가들은 기술개발이나 자동차업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업계에서도 현행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낮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환경위는 일단 유럽의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인 유로-3을 2004년 도입하고 이보다 배나 강화된 기준인 유로-4는 2006년 적용하자는 쪽으로 조정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시민단체 소속 위원들의 주장은 전혀 다르다.환경위가 내놓은 경유승용차 허용 기준치가 수도권 대기질 특별대책을 전제로 한 만큼 특별대책에 대한 정부의 보장 없이는 경유승용차 허용 논의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즉 수도권 대기질 개선의 초점 대상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이 부분해소된 후 배출가스 기준을 논의해야 순서가 맞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유진상기자
  • 지점장 강권에 CP투자 98억 손해 “은행서 39억 배상” 판결

    은행원의 강권으로 위험이 많은 상품에 투자했다가 원금을 모두 날렸다면 누구의 책임일까. 기업어음(CP) 등 은행이 취급하는 신탁상품에 대해 고객보호의 책임을 부과,배상책임을 물은 첫 판결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은행권은 13조원 가량을 신탁상품에 투자하고 있어 소송 도미노현상도 주목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郭宗勳판사)는 10일 D전자통신 대표이사 이모씨 등이 “은행 지점장이 강권한 한 CP 신탁상품에 투자했다가 원금을 모두 날렸다.”며 외환은행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투자금액은 무려 98억 3000여만원이고 배상금액도 39억 3000여만원이나 된다.신탁상품은 원래 원금이 보장되지 않지만 ‘지점장의 강권’이 배상판결의 잣대로 작용한 것이다.이씨 등은 2001년 6월 투자적격기업인 신용등급 AAA-인 I정유의 무보증 자유금리 CP에 투자했으나 보름만에 I정유의 회사채 등급이 BB인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같은 해 8월에는 1차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원금을 모두 날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객과의 신뢰를 기초로 하는 신탁상품에서 은행이 지나친 위험이 따르는 거래를 적극적으로 권유해선 안되며 충분한 주의의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부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지점장이 ‘중동의 석유회사가 출자해 절대 부도가 나지 않는다.’며 적극적으로 권유,원고의 올바른 투자인식 형성을 방해하는 등 고객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박정현 안동환기자 sunstory@
  • IT특집/멤버십 약관 어떻게 달라지나/문화상품등 건전한 혜택 위주로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새로운 멤버십제에 따른 이용약관을 마련 중이다.지난달 제도 변경이 확정됐지만 사별 구체안은 나오지 않았다. ●틀은 진행 중 각사는 멤버십 이용문턱이 이전보다 넓어져 마케팅 비용이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정보통신 및 문화상품 등 건전한 제휴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대체로 VIP고객에게 10만원,골드고객 7만원,실버고객 5만원,일반고객에게는 3만원 정도를 주고 있다. KTF는 이번 변경안이 전화사용액에 따라 이용한도(상한선)를 정했다는 점에서 연간 이용한도를 낮추는 반면 혜택 종류를 넓힌다는 계획이다.연 102만원이상 사용자인 VIP회원의 경우 혜택은 다소 줄이지만 다양한 가맹 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 LG텔레콤은 통화량이 많은 멤버십 가입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계획이다.그동안 SK텔레콤,KTF의 고급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한결 수월해졌다는 판단이다.SK텔레콤은 아직 각 제휴사와의 계약이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5월까지 작업을 끝내고 6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만 정해 놓았다.●지금은 어떤 혜택을 받나 각사의 혜택 종류와 범위는 현행 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다음은 현재의 주요 할인혜택. SK텔레콤은 ‘TTL 멤버십' 회원에게는 롯데리아(20%),도미노피자(25%) 등 음식점과 메가박스 등 전국 72개 극장에서 1500원을 할인해 준다.여성전용 브랜드인 ‘CARA'는 찜질방이나 미용실 등을 20∼3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직장인이 타깃인 ‘UTO 멤버십'은 패밀리 레스토랑 20% 할인과 놀이공원 무료입장 또는 할인혜택,스피드메이트에서는 엔진오일을 1년에 한번 무료로 교환할 수 있다. KTF는 청소년 대상인 ‘BiGi 멤버스카드' 고객이 영풍문고에서 책을 사면 10% 할인해 준다.프로야구 경기 관람때는 20% 할인혜택을 주며,영화관 이용때는 1500원을 깎아 준다.‘KTF 멤버스 블루카드'는 피자헛,TGIF,까르네스테이션 등의 음식값을 10%,캐리비안베이와 설악 워터피아 등 레저시설 입장료를 30∼50% 할인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의 ‘카이'‘카이 홀맨' 멤버십은 편의점 LG25에서 물건 값을 15% 할인받을 수 있다.메가박스 등극장에서는 티켓을 2000원 할인 받는다. ‘패밀리카드' 가입자는 LG정유,LG전자,금호렌트카,박승철 헤어숍 등에서 이용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휴대전화 요금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2003배구슈퍼리그 여자 실업부/2차리그행 막차를 타라

    ‘2차리그행 막차를 타라.’ 6일 천안에서 속개되는 배구 슈퍼리그 여자 실업부의 1차리그 3∼5위 KT&G,LG정유,흥국생명에 떨어진 지상명령이다. 여자 실업부 3강이 결승 진출을 다투는 2차리그에는 지난 2일 끝난 1차리그 1·2위팀인 현대건설과 도로공사가 직행했다.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은 3∼5위 팀간의 패자부활전을 통해 가린다.1차리그 성적과는 관계없이 풀리그를 벌일 이들 3개팀은 명운을 걸고 사생결단의 대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1차리그 성적을 보면 KT&G(4승4패)와 LG(3승5패)의 경합이 치열해 보인다.하지만 7연패 뒤 KT&G를 잡은 흥국생명의 반란도 가능성이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 동남아 저질휘발유 국산 둔갑

    시중 주유소에서 국내 정유회사의 상표를 달고 판매되는 휘발유의 상당량이 값싼 수입유가 섞인 저질 휘발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대만,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 들어오는 수입 휘발유는 국내 정유회사 제품에 비해 ℓ당 30∼50원가량 싸지만 벤젠과 황 함유량이 2배 이상 높아 대기를 오염시키고 엔진 수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외사과는 4일 수십억원대의 동남아산 저질유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서울 중랑구 신내동 S주유소 대표 김모(27)씨 등 서울·경기지역 주유소 업주 25명을 석유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김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수입회사와 도매상을 통해 값싼 동남아산 저질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300만여ℓ를 33억여원에 구입,국내 정유사 제품과 섞어 팔아 2억원 남짓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석유사업법은 주유소에서 일반 수입유를 판매할 때 지하 저장시설과 주유기를 분리 설치하고 수입산임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
  • 고유가 시나리오 경영 돌입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자 국내 기업들이 투자규모 축소,비용 절감 등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두바이유 현지 거래가격은 배럴당 29.61달러로 전날보다 0.13달러 상승했다.특히 10일 이동평균 유가는 전날의 28.88달러에서 29.02달러를 기록,정부의 2단계 고유가 대책 시행기준선인 29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에 따라 삼성,SK 등 주요 그룹들은 올 상반기 투자 계획을 하반기로 늦추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시나리오 경영 돌입 유가 40달러를 기준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한 삼성은 점차 고유가 상황이 현실화됨에 따라 원가절감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유가가 1달러 상승할 때 0.3%의 원가 상승 요인이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원가절감 대책을 마련 중이다.부품업체나 하청업체에 유가 상승분을 전가하기보다 공정 단축이나 6시그마 활성화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그룹 차원에서도 차량 10부제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가에 민감한 화학 계열사의 경우 당초 27달러를 기준으로 세운 경영계획의 전면 재조정을 검토중이다. SK도 SK텔레콤 산하 경영경제연구소에서 이미 유가 동향과 관련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작성,그룹 CEO(최고경영자)에 일괄 배포한데 이어 계열사별 상황을 감안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한화도 올해 경제여건이 여의치 않다는 판단아래 대규모 신규 투자를 동결했다.다만 이미 시작한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따른 불가피한 투자는 지속하기로 했다. ●정유·항공업계 비상 정유업계는 일단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가동률을 축소하고 기름값을 수시로 인상키로 했다.석유화학업체들도 유가상승으로 나프타 등 기초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자 도입선을 다양화하고 업체간 공동 구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항공업계는 비축분을 최대한 확보하고 헤지(위험회피) 대책을 마련중이다.항공사들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가 올라갈 경우 연간 300억원 정도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기내식사업부를 늦어도 이달안으로 마무리짓고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이용과 내수판매 감소가 예상되면서 디젤차,소형차,준중형차 등 연비가 높은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할 방침이다.한편으로는 중동지역 산유국이 오일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이 지역의 자동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수판매 부진을 만회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유가를 배럴당 평균 35∼36달러로 예상해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며 “그러나 시장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 최여경 김경두기자 golders@
  • 휘발유 ℓ당 35~40원 인상/오늘부터 경유·등유는 20원

    휘발유 등 석유류 제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SK㈜,LG칼텍스정유,현대오일뱅크 등 정유3사는 4일 0시부터 휘발유 공장도 가격을 ℓ당 35∼40원,등유와 경유는 20원씩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SK㈜는 휘발유를 ℓ당 37원 올려 현행 1234원에서 1271원으로 조정했다.경유는 768원,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각각 599원과 584원으로 올랐다. LG칼텍스정유는 휘발유를 35원 올려 1271원으로 조정하고,경유는 768원으로 인상했다.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각각 599원,585원으로 올렸다. 현대오일뱅크도 휘발유를 40원 올린 1294원으로 조정했다. 경유는 778원,실내등유는 608.85원,보일러등유는 593.85원으로 인상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말 이후 한달여만에,경유와 등유 가격은 지난달 16일 이후 보름여만에 또다시 올랐다.정유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 원유가가 급격히 올라 기름값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기업 시설투자 올 36兆 쓴다

    경기회복의 불투명에도 아랑곳없이 올해 기업들의 시설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기업 35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내놓은 ‘기업시설투자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36조 6031억원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증가율 3.2%보다 갑절이상 높아진 수치다. ●정보화·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업들은 올해 시설확장(-1.4%) 비중을 줄이는 대신 정보화(24.9%),연구개발(R&D,19.5%)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대내외 정치적,경제적 불투명성에 따라 기업들이 신규 확장투자에 나서기보다는 기존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려는 전략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구개발 투자비는 인건비의 30%에 달하며 경상적 지출의 36.2%,자본적 지출의 33.8%에 이른다.연구개발 인력채용도 지난해보다 7.7% 늘릴 방침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경공업(6.3%)의 투자부진에도 불구하고 중화학공업(13.6%)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1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비제조업 증가율은 3.3%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펄프·종이업계가 시설투자를 84.1%나 늘릴 계획이다.금속광물(53.9%),자동차·운송장비(40.8%),운수(35.8%),고무·플라스틱(33.5%) 등도 시설투자를 크게 늘릴 것으로 점쳐졌다. 반면 섬유·의복업계는 시설투자를 지난해보다 29.1% 줄일 방침이다.유통(-18.1%),1차금속(-8.2%),통신·정보처리(-5.4%),제약·화학·정유(-1.0%)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세제혜택·규제완화 절실 보고서는 당분간 시설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상반기에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20.7%에 불과했기 때문이다.반면 21%는 하반기에,36.1%는 하반기 이후에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게다가 본격적인 회복자체가 불투명하다고 응답한 기업도 22.3%에 달했다. 기업들은 시설투자의 걸림돌로 매출부진과 수익성 악화(27.9%)를 꼽았다.신규투자처 발굴의 어려움(21.1%),투자관련 제도·규제(14%),과잉투자로 유휴시설 존재(10.2%)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기업들은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세제혜택을 확대하고(24.3%),투자관련 각종규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15.7%)고 주장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승용차10부제 이번주 시행

    미국-이라크전에 대한 우려로 중동산 두바이유의 10일 이동 평균가격이 정부의 2단계 고유가 대책 시행기준인 배럴당 29달러선을 돌파했다.이에 따라 승용차 강제 10부제를 포함한 에너지절약시책의 시행과 석유수입부과금 인하 등 2단계 대책 시행이 이번주부터 시행된다. 2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9.61달러로 전일보다 0.13달러 상승했다. 10일 이동평균 유가는 전일 28.88달러에서 29.02달러로 0.14달러 상승,수입부과금 인하를 포함한 2단계 고유가 대책의 시행기준인 29달러선을 넘어섰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이동평균 유가가 배럴당 29달러를 넘어선 만큼 이번 주중에 국무회의를 거쳐 석유수입부과금 인하와 에너지 절약시책 시행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두바이유의 이동평균 가격이 29달러선을 상회할 경우 2단계 대책에 돌입,ℓ당 14원인 석유수입 부과금을 8원으로 내리는 한편 29∼35달러 구간에서는 ▲승용차 10부제 ▲유흥업소 네온사인과 백화점·주유소·골프장·스키장 등 옥외조명 제한 ▲심야영화관과 찜질방 사용시간 제한 ▲승강기 격층운행제 등 사안별 시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었다. 한편 국제유가가 오름에 따라 휘발유가 ℓ당 30원에서 40원,등유와 경유는 20원에서 30원 정도의 인상 요인이 발생,정유업계가 3일부터 기름값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정유사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국내 유가는 ℓ당 13원 정도의 인상 요인이 있어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육철수 박홍환기자 ycs@
  • 부시연설 이후 ‘세계경제’ 또 술렁/재계 대응책마련 부심

    이라크에 대한 ‘부시 연설’이후 재계가 대책 마련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재계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무장해제 아니면 전쟁’발언이 나온 뒤 세계 경제가 불투명해지고 유가 상승,환율 하락 등 각종 악재가 잇따를 것을 우려,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이 지난 29일 국정연설에서 이라크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공세를 펼침에 따라 세계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이라크 사태의 먹구름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라크 사태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연설 내용은 이미 예상된 것이지만 유가나 환율에 적잖은 영향을 미쳐 세계 경제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한 에너지·원재료 비용 부담과 달러화의 지속적 약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악화를 우려하며 대비책을 세우는데 부심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유가 상승 및 환율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유로화결제를 확대하고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거나 종합화학 등 연료비 비중이 큰 계열사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대책을 추진하는 등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사별로 실시하고 있는 경영전략 설명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유가 상승이 제조원가에 미치는 부담보다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이 더 큰 문제”라며 “하지만 해외에서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연비가 뛰어난 소형 및 디젤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는 등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국내·외 공장의 원가절감시스템을 완전 가동하는 한편 소형 및 디젤 자동차 중심의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등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SK·LG칼텍스 등 정유사들과 대한·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으로 국제석유 시장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원을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유사들 고속도 마케팅 ‘불꽃’ 사은품에 車무료점검도

    설 연휴를 맞아 정유·카드사들의 고속도로 마케팅 경쟁이 불붙었다.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기간에 차량행렬이 끝없이 이어질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의 마음을 잡아보겠다는 것이다. ●휴게소 주유소에 가면 정유사들은 30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다음달 2일까지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와 고속도로 휴게소,주변의 각사 주유소에서 다양한 사은품을 준비하고 각종 이벤트를 펼친다. SK㈜는 31일부터 2월2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변 SK주유소 37개소에서 주유 고객에게 윷놀이세트를 나눠준다. LG칼텍스정유는 30일과 31일,2월2일 등 3일간 고속도로 30여개 계열주유소에서 각종 안전점검을 해주고 필요시 엔진오일과 부동액,워셔액 등을 무료로 보충해 준다. 에쓰-오일은 30일부터 2월2일까지 자사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3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들에게 고급 미용비누나 윷놀이세트를 제공키로 했다. ●할인에서 점검서비스까지 카드사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할인혜택을 준비하고 연휴를 기다리고 있다.삼성카드는 애니패스·지엔미카드 회원들에게 전국 애니카랜드·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을 1만원에 교환해 준다. LG카드의 모든 회원은 마스터자동차관리㈜에서 경정비시 10∼30% 할인혜택과 긴급출동서비스,견인시 50%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해당 주유소에서는 1ℓ당 40원 깎아준다.우리카드 ‘우리모아 플렉스 카드’는 현대정유에서 40원 할인,우리 LPG카드는 전국 900여개 LPG 충전소에서 충전시 3% 현금 할인해 준다.1000여개의 마스터자동차관리㈜ 가맹점에서 24시간 무료 긴급출동서비스를 한다. 현대오일뱅크에서 신한카드를 제시하면 1ℓ당 70원 적립(369데이 행사),현대카드 회원에게는 1ℓ당 40원을 깎아준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상품권 현금처럼 쓴다

    ‘상품권을 현금처럼 쓴다.’ 상품권의 결제방법과 사용범위가 다양해지면서 상품권이 점차 현금영역을 잠식하고 있다.같은 가격대라도 현금보다 격이 있고,선물세트보다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그래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꼽히고 있다. 상품권은 경우에 따라 상품권 거래소를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낸 뒤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수수료는 액면가의 10% 안팎이다. ●백화점 상품권은 만능 백화점 상품권은 자사 백화점·할인점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최근 다른 백화점·호텔·콘도·주유소·외식업체 등까지 사용처를 늘리는 추세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롯데호텔·롯데월드·롯데예식장 등에서 쓸 수 있다.또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과 편의점 ‘세븐일레븐’,MBC문화센터,영화관 ‘롯데시네마’ 일부점에서도 받는다.롯데가 지난해 말 인수한 TGI프라이데이스의 모든 점포에서도 통용된다.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은 관계사인 조선호텔·조선비치호텔과 외식업체인 까르네스테이션·아웃백스테이크 등에서 쓸 수 있다.대구백화점·포항 대백쇼핑·삼성플라자·SK와 제휴,다른 백화점이나 SK주유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최근에는 호텔 칼(KAL)이 운영하는 4개호텔과 면세점에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특히 호텔에서 인기다.경주·경포대 호텔현대와 서울·제주 호텔신라,하얏트·스위스 그랜드호텔,인터컨티넨탈,리츠칼튼,홀리데이인서울 등에서 상품권을 받는다.외식업체 중에서는 베니건스와 손을 잡았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상품권은 삼성플라자·유투존·대구백화점·삼성에버랜드·애경백화점·영화관 CGV에서 쓸 수 있다.또 그랜드백화점은 애경백화점과,갤러리아는 외식업체 토니로마스와 각각 제휴를 맺어 상품권 활용을 가능토록 했다. ●주유·모바일상품권도 인기 SK주유상품권은 전국 SK주유소는 물론,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과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 통용된다.또 워커힐,베니건스,스키장,속옷브랜드 ‘좋은사람들’ 매장 등으로 사용처를 넓혀 유통·외식·의류업체를 넘나들며 사용된다. LG칼텍스정유나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상품권도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공연장·여행사 등에서 현금처럼 쓰이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모바일상품권이나 신용카드사의 ‘기프트카드(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도 점차 활용폭을 넓히고 있다. KTF가 지난 9월 선보인 모바일상품권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음악·방송·게임·쇼핑몰 등 온라인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사용영역을 넓혔다. 또 삼성카드와 LG카드에서 선보인 기프트카드도 신용카드 가맹점을 중심으로 사용처를 넓히면서 상품권과 함께 현금을 대신하는 새로운 화폐로 떠오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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