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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착기 사러 주유소로… HD현대오일뱅크, 미니굴착기 판매

    굴착기 사러 주유소로… HD현대오일뱅크, 미니굴착기 판매

    이제는 주유소에서 굴착기도 살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8일 직영주유소에서 그룹사 HD현대인프라코어의 미니 굴착기 ‘디벨론’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디벨론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 1월 론칭한 새 건설장비 브랜드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이색 협업이다. 주유소에서 굴착기를 판매하는 건 국내 정유사 중 최초다. 건설, 토목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대형 굴착기와 다르게 미니 굴착기는 농가나 과수원, 전원주택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건설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5t 미만 미니 굴착기 국내 시장은 지난해 4400여대 규모로 2019년 대비 52.7%나 성장했다. 주유소에서는 3.5t, 3t, 1.7t 세 기종을 판매한다. 현재 인천과 광주, 안성, 충주 등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 4곳에서 전시 및 판매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미니 굴착기 판매 주유소를 앞으로 17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형 전기차 판매, 게임 테마 주유소, 프리미엄 셀프 주차장 등 주유소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계속 선보일 방침이다.
  • 이제는 굴착기까지 판매…HD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 실험’

    이제는 굴착기까지 판매…HD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 실험’

    이제는 주유소에서 굴착기도 살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8일 직영주유소에서 그룹사 HD현대인프라코어의 미니 굴착기 ‘디벨론’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디벨론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 1월 론칭한 새 건설장비 브랜드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이색 협업이다. 주유소에서 굴착기를 판매하는 건 국내 정유사 중 최초다. 건설, 토목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대형 굴착기와 다르게 미니 굴착기는 농가나 과수원, 전원주택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건설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5t 미만 미니 굴착기 국내 시장은 지난해 4400여대 규모로 2019년 대비 52.7%나 성장했다. 주유소에서는 3.5t, 3t, 1.7t 세 기종을 판매한다. 현재 인천과 광주, 안성 충주 등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 4곳에서 전시 및 판매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미니 굴착기 판매 주유소를 앞으로 17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형 전기차 판매, 게임 테마 주유소, 프리미엄 셀프 주차장 등 주유소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계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 [포토] 칸국제영화제 개막식 전야제

    [포토] 칸국제영화제 개막식 전야제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개막작은 배우 겸 감독 마이웬이 연출하고 주연한 프랑스 영화 ‘잔 뒤바리’(Jeanne du Barry)다. 루이 15세의 연인이었던 뒤바리에 관한 영화로 마이웬 감독이 뒤바리 부인을, 조니 뎁이 루이 15세 역을 맡았다. 황금종려상 등 주요 상을 두고 겨루는 경쟁 부문에는 총 21편이 진출했다. 지난해 한국 영화 ‘브로커’로 주연 배우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신작 ‘괴물’로 다시 한 번 이 부문에 초청받았다. ‘괴물’은 고레에다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일본 영화로 갑작스레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 남자아이와 그의 어머니,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고레에다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찬받은 안도 사쿠라를 비롯해 나가야마 에이타, 구로가와 소야 등이 출연했다. 황금종려상을 2번이나 수상한 87세의 노장 켄 로치 감독은 ‘디 올드 오크’(The Old Oak)로 칸의 초청장을 받았다. 칸영화제 사상 최다인 15번째 경쟁 부문 초청이다. ‘디 올드 오크’는 쇠락한 광산 도시의 술집 주인과 시리아 난민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출신 난니 모레티, 미국의 웨스 앤더슨, 터키의 누리 빌게 제일란, 독일의 빔 벤더스, 중국의 왕 빙 등 세계 곳곳의 거장들이 경쟁 부문에서 경합한다.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슬픔의 삼각형’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가 맡았다.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총 7편이 다른 부문에 초청됐다.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은 오는 25일 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걸작을 만들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김 감독(송강호 분)이 정부의 검열과 배우들의 비협조적 태도 속에서 촬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가 출연한 작품이 칸의 선택을 받은 것은 이번이 8번째다. 김창훈 감독의 ‘화란’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오는 24일 관객을 찾는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이 조직 세계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다.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연기한 송중기는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칸에 입성하게 됐다. ‘칸의 단골’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는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26일 감독주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홍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주연한 이 작품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집에 잠시 머무르는 40대 초반의 여성이 방문객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다. 김태곤 감독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으로 22일 선보여진다.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돼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그렸다. 이선균과 주지훈 등이 주연했다.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유재선 감독의 ‘잠’은 21일 상영된다. 잠드는 순간 겪는 끔찍한 공포를 이겨내려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로 이선균과 정유미가 분했다. 초청작 감독과 배우진은 대부분 칸영화제 현장을 찾아 관객을 만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감독의 졸업 작품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황혜인 감독의 ‘홀’은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했다. 라 시네프 진출작 16편 중 가장 뛰어난 작품 3편에는 1∼3등 상을 준다. 한국 작품은 아니지만,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은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제니는 22일 시사회와 레드카펫 등 칸영화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괴물’ ‘디 올드 오크’… 칸 찾은 ‘칸의 남자들’

    ‘괴물’ ‘디 올드 오크’… 칸 찾은 ‘칸의 남자들’

    16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7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는 ‘칸의 단골’로 꼽히는 감독들이 대거 초청됐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21편 가운데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감독들의 작품이 다섯 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Monster)이다. 그는 앞서 ‘어느 가족’(2018)으로 황금종려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 영화 ‘브로커’로 주연 배우 송강호에게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안기기도 했다. 고레에다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일본 영화 ‘괴물’은 갑작스레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 남자아이와 그의 어머니,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다.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 켄 로치 감독은 ‘디 올드 오크’(The Old Oak)로 열다섯 번째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받았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받고 심사위원상을 세 번 받은 대표적인 ‘칸의 남자’다. 87세의 나이에 내놓은 ‘디 올드 오크’는 쇠락한 광산 도시의 술집 주인과 시리아 난민의 우정을 그렸다. 2001년 ‘아들의 방’으로 이탈리아인으로는 23년 만에 황금종려상을 받은 난니 모레티 감독은 ‘어 브라이터 투모로’(A Brighter Tomorrow)를 들고 칸을 찾는다. 1984년 ‘파리, 텍사스’와 2014년 ‘윈터 슬립’으로 각각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가져간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과 튀르키예의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이 신작으로 경쟁 부문에서 경합한다. 올해 경쟁 부문 초청 리스트에 한국 작품은 없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는 누아르다. 비평가주간에 진출한 유재선 감독의 ‘잠’은 잠드는 순간 끔찍한 공포를 겪는 남편 현수(이선균)와 아내 수진(정유미)의 이야기다. 이들 작품은 가장 뛰어난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 부문에서 수상이 기대된다.
  • ‘화란’·‘잠’ 등 수상 기대…고레에다 히로카즈·켄 로치 등 거장들 줄줄이

    ‘화란’·‘잠’ 등 수상 기대…고레에다 히로카즈·켄 로치 등 거장들 줄줄이

    세계 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네치아)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꼽히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6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 경쟁 부문에 21편의 작품이 진출했다.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브로커’ 두 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 부문에 초청된 한국 작품은 없다. 하지만 가장 뛰어난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 부문에서 수상이 기대된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를 만나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는 누아르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자체 상인 대상이나 심사위원상을 받을 여지도 있다. 비평가주간에 진출한 유재선 감독의 ‘잠’ 역시 데뷔작인 만큼 황금카메라상 후보다. 잠드는 순간 끔찍한 공포를 겪는 남편 현수(이선균 분)와 아내 수진(정유미)의 이야기다.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된 한국 영화 두 편은 이 부문 1∼3등 상을 받을 수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감독의 졸업 작품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황혜인 감독의 ‘홀’이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비경쟁 부문), 홍상수 감독 ‘우리의 하루’(감독주간 폐막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등 여러 한국영화가 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유난히 ‘칸의 단골’로 꼽히는 감독들이 대거 초청 목록에 올랐다.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적이 있는 감독의 작품만 다섯 편에 이른다.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Monster)이다. 고레에다 감독은 지난해 한국 영화 ‘브로커’에 이어 2년 연속 칸의 경쟁 부문 초대장을 받았다. 그는 앞서 ‘어느 가족’(2018)으로 황금종려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브로커’는 주연 배우 송강호에게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안기기도 했다. 고레에다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일본 영화 ‘괴물’은 갑작스레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 남자아이와 그의 어머니,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 켄 로치 감독은 ‘디 올드 오크’(The Old Oak)로 다시 한번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칸영화제 역대 최다인 15번째 경쟁 부문 초청이다. 로치 감독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받고 심사위원상을 3번 받은 대표적인 ‘칸의 남자’다. 87세의 나이에 내놓은 ‘디 올드 오크’는 쇠락한 광산 도시의 술집 주인과 시리아 난민의 우정을 그렸다. 2001년 ‘아들의 방’으로 이탈리아인으로는 23년 만에 황금종려상을 받은 난니 모레티 감독은 ‘어 브라이터 투모로우’(A Brighter Tomorrow)를 들고 칸을 찾는다. 모레티 감독은 1953년 이탈리아가 배경인 이 작품에서 연출과 주연을 모두 맡았다. 이 밖에도 2014년 ‘윈터 슬립’과 1984년 ‘파리, 텍사스’로 각각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가져간 터키의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과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이 신작으로 경쟁 부문에서 경합한다.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슬픔의 삼각형’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가 맡았다. 심사위원에는 ‘티탄’(2021)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프랑스 여성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를 비롯해 미국 배우 브리 라슨, 폴 다노, 프랑스 배우 드니 메노셰, 아르헨티나 감독 겸 각본가 데미안 스지프론, 모로코 출신 배우 겸 감독 마리엄 투자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 푸틴, 무슨 돈으로 전쟁하냐고?…“인도, 러 원유 수입량 10배 증가”

    푸틴, 무슨 돈으로 전쟁하냐고?…“인도, 러 원유 수입량 10배 증가”

    인도가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원유의 양이 2021년도에 비해 무려 10배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BBC는 11일 인도 국영 대출 기관인 바로다 은행의 보고서를 인용, 인도가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원유 수입량을 대폭 늘렸으며, 이를 통해 50억 달러(한화 6조 6140억원)를 절약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뒤 서방 국가의 대러 제재가 시작되자, 기름 수입량이 많은 중국과 인도 등의 국가에 할인된 가격으로 자원을 판매해왔다.  바로다 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러시아 석유는 인도의 연간 원유 수입량의 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이 수치는 약 20%까지 치솟았다.  인도는 싼 가격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면서 원유 1t당 약 89달러(한화 약 11만 8000원)를 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가 대러 제재에 동참하라는 압력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해왔다. 현재까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보다 침묵에 가까운 태도를 이어가며 실익 챙기기에 바쁜 모양새다. 실제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장관은 지난해 11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도는 세계 3위의 석유·가스 소비국으로서 자국의 이익을 챙겨야 한다. (러시아산 석유 구매가) 우리에게 유리하다면 우리는 그것을 계속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자이샨카르 외교부장관은 자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인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유럽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유럽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에너지는 인도의 6배에 달한다”면서 유럽이 오히려 전쟁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갈등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아시아 최대 에너지 수입국들에게 계속해서 값싼 석유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분석 회사 ‘반다 인사이트’의 반다나 하리는 BBC에 “러시아 원유 수입은 두 나라(인도와 중국)에 국한돼 가파른 할인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도 정유업체들은 가능한 오랫동안 수익 마진을 극대화 할 것이며, 대러 제재가 해제된다면 인도의 원유 수입국은 전쟁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러시아로부터 값싸게 사들인 원유 어떻게 쓰나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대폭 늘린 뒤 이것을 유럽과 미국에 되팔아 떼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이 에너지정보업체 케이플러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유럽에 가장 많은 정제유를 공급하는 국가로 확인됐다. 정제유는 원유를 정제한 가공품으로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을 포함한다.  미국의 인도산 원유와 석유 수입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월 156만 배럴이었던 수입량이 지난 1월 488만 배럴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인도가 러시아 원유를 수입해 가공한 뒤, 이를 미국과 유럽에 내다 팔면서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서방 국가가 인도의 러시아 원유 수입을 제재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방국가의 대중 견제에서 인도가 지정학적 위치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안보협의체 쿼드의 구성 국가다. 또 중국과 수천 ㎞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사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도리어 인도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는 가운데, 인도뿐만 아니라 중국도 서방의 제재로 헐값이 된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중국에 도착한 러시아 북극해 아르코(Arco) 원유는 브렌트유 가격보다 적어도 배럴당 10달러정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이라크산 바스라 중유 같은 중동 원유를 러시아 북극해 원유로 대체할 가능성도 내다봤다. 여기에 최근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도 러시아산 원유를 중동산 원유 가격보다 40% 가량 싼 배럴당 50달러 정도로 대거 수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가 나오는 등 전쟁 속에서도 경제적 실익을 추구하려는 국가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충남 서산서 ‘한국전쟁 때 부역혐의 집단희생’ 유해발굴 시작

    충남 서산서 ‘한국전쟁 때 부역혐의 집단희생’ 유해발굴 시작

    진실화해위원회, 유해발굴 개토제20 ̄40대 남성 등 추정유해 2000여구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을 도왔다는 혐의로 경찰 등에게 민간인이 집단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남 서산 부역 혐의 희생사건’의 유해 발굴이 시작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10일 서산시 갈산리 봉화산 교통호 인근에서 민간인 희생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서산 부역 혐의 희생 사건 유해 발굴 개토제’를 열었다. 진실화해위원회에 따르면 ‘서산·태안 부역 혐의 희생사건’은 1950년 10월 초순부터 1950년 12월 말경까지 서산경찰서, 태안경찰서 소속 경찰과 해군에 의해 당시 서산군 인지면 갈산리 교통호 등 최소 30여 곳에서 적법한 절차 없이 집단 살해된 사건에 대하여 진실을 규명한 사건이다. 이 지역의 매장 추정 유해는 총 2000여 구이며 30여 곳에서 집단 살해했다고 진술한 지역 중의 하나다. 이 사건의 희생자로 확인된 사람은 977명이고, 희생추정자는 888명에 달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조사 결과 최소 1865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희생자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꾸려갔던 20 ̄40대의 성인 남성들이었으며, 여성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유해 발굴은 6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 에쓰오일 신임 사장에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신임 사장에 알히즈아지

    아람코 아시아를 이끌던 안와르 알히즈아지 사장이 에쓰오일의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호황을 누리던 정유업이 최근 정제마진 하락 등 위기를 맞은 가운데 ‘샤힌프로젝트’를 비롯한 굵직한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게 그의 과제다. 에쓰오일은 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알히즈아지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4년 만에 리더를 교체하는 것이다. 에쓰오일 이사회는 “알히즈아지 신임 CEO는 아람코 임원을 역임하는 등 에너지업계 전문가로 회사의 글로벌 성장 등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 정유업 호황 지나고 위기로…에쓰오일 새 수장의 과제는

    정유업 호황 지나고 위기로…에쓰오일 새 수장의 과제는

    아람코 아시아를 이끌던 안와르 알 히즈아지(사진) 사장이 에쓰오일의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호황을 누리던 정유업이 최근 정제마진 하락 등 위기를 맞는 가운데, ‘샤힌프로젝트’를 비롯한 굵직한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게 그의 과제다. 에쓰오일은 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알 히즈아지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임 후세인 알 카타니 CEO가 취임한 지 4년 만에 리더를 교체하는 것이다. 에쓰오일 이사회는 “알 히즈아지 신임 CEO는 아람코 임원을 역임하는 등 에너지 업계 전문가로 회사의 글로벌 성장 등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인 알 히즈아지 CEO는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1996년 아람코에 입사, 27년간 석유 가스 생산시설 관리와 사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6년 아람코 재팬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18년부터는 아시아 지역을 총괄했다. 아람코의 아시아 합작기업인 ‘쇼와셸석유’ 등에 아람코 측 이사로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사업의 이해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에쓰오일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인 샤힌프로젝트를 무사히 완수하는 것이 알 히즈아지 사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꼽힌다. 국내 석유화학 사업 역사상 가장 많은 9조 2580억원의 투자금이 들어가는 이 프로젝트는 외부 변수에 따른 부침이 심한 정유업에 의존하던 에쓰오일의 체질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친환경 화학 사업으로도 주목된다. 지난 3월 공장 기공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었다.
  • 팔면 팔수록 손해라니…정유사, 아~ 옛날이여

    팔면 팔수록 손해라니…정유사, 아~ 옛날이여

    불경기 유가 하락에 정제마진 급락 국내 정유업계가 정제마진 추락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지방은행 불안과 유럽의 긴축 강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이는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유업체들에 대해 횡재세를 부과하자던 움직임과 대비된다. 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의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2.4달러로, 지난해 마지막 주(10.5달러)와 비교하면 4개월 만에 77.1%(8.1달러) 떨어졌다.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6월 넷째 주(29.5달러)와 비교하면 불과 10개월 만에 91.9%(27.1달러) 하락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구입비와 운영비 등을 뺀 이익을 말한다. 통상 4~5달러대가 정유업체의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져 있다. 2주 연속 2달러대로 추락한 상황에서 정유업체들이 정제해 팔수록 손실이 가중되는 구조다. 정제마진 추락은 정유사들의 재무구조 약화로 확인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 1분기 매출 19조 1429억원, 영업이익 37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7.26% 감소했다. 석유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은 81.8% 감소한 2748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역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9조 776억원, 영업이익은 61.3% 줄어든 5157억원으로 공시했다.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2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 줄었다. HD현대오일뱅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5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2% 하락했다. 이에 대해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은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정제마진도 큰 폭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 러 “드론 암살 배후는 미국”, 젤렌스키 “푸틴 전범 유죄”

    러 “드론 암살 배후는 미국”, 젤렌스키 “푸틴 전범 유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서로를 수차례 비난했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의 갈등은 지난 3일 새벽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는 러시아의 주장과 함께 증폭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이 드론 공격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크렘린궁은 테러 행위에 대한 보복을 선언했고, 친크렘린 인사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암살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번 공격의 주체와 의도가 무엇인지 사건 진상에 대한 의혹이 여전히 수수께끼처럼 남아 있는 상황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테러에 개입했다”고 비난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그러한 행동과 테러 공격에 대한 결정은 키예프가 아니라 워싱턴에서 내려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키이우는 (미국이) 시키는 대로 한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크렘린 궁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머물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렘린궁의 논평 대해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미 정보 당국은 드론 사건의 배후를 파악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허위 깃발 작전 또는 제3국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익명의 미 정보 당국 소식통은 “미 정보 당국이 아직 확실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하일로 포돌리야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군사고문은 4일 “러시아가 드론 공격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국영 언론의 보도 지연’과 ‘여러 각도에서 동시에 촬영된 영상’을 러서이가 배후인 근거로 들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군사전문 씽크탱크 전쟁연구소(ISW)도 준비된 공격의 증거를 제시했다. ISW는 “러시아는 전쟁을 러시아 국내 청중에게 알리고 더 광범위한 사회 동원을위한 조건을 설정하기 위해 공격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강화된 러시아의 방공망을 고려할 때 두 대의 드론이 여러 겹의 방공망을 뚫고 크렘린궁 심장부 상공에서 폭발하거나 격추되어 카메라에 잘 잡힌 멋진 영상을 제공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ISW는 밝혔다. 젤렌스키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에서 국제사회가 푸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고 전범재판소 판사들에게 “러시아의 최고지도자(푸틴)는 국제법의 수도인 이곳에서 (그의) 범죄 행위에 대해 형을 선고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어린이 납치에 대한 형사 책임이 있다며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국제 법원이 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중 한 국가의 지도자에 대해 영장을 발부한 것은 최초였다. 푸틴 대통령이 헤이그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량학살, 전쟁범죄, 반인도주의적 범죄 및 침략 혐의로 개인을 재판하는 법원에는 영장을 집행할 경찰이 없고, 푸틴 대통령이 그를 체포해야 할 의무가 있는 123개 회원국 중 어느 나라에 갈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젤렌스키의 네덜란드 방문은 지난달 군사 동맹에 가입하면서 러시아와의 국경을 두 배로 늘린 핀란드를 방문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으며, 이는 주로 모스크바의 장기적인 야망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또한 벨기에와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첨단 전투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는 다음주 유럽연합(EU)의 경제강국인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방문해 푸틴에 대항하는 서방의 힘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남부 도시 오데사를 공격한 러시아 드론 3대에 ‘모스크바를 위해’, ‘크렘린을 위해’라고 적혀 있었고, 이는 “크렘린에 대한 보고된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보내 졌음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는 나흘 만에 세번째로 공습의 표적이 되었지만 방어 시스템이 모든 드론과 미사일을 요격했다. 목요일 밤, 공습 사이렌이 다시 울렸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모든 상황이 종료된 뒤 키이우에서 통제권을 잃은 자체 드론 중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지만, 도시의 다른 지역에서 적어도 한 대의 드론이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 드론인지 우크라이나 드론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사람들은 키예프 마이단 광장 아래 지하 터널로 대피했다. 두 발의 방어 미사일이 저녁 하늘을 가로지르며 큰 폭발음이 들렸다. 사상자는 즉시 보고되지 않았다. 러시아에서는 드론이 우크라이나 인근 남부 지역의 석유 시설 두 곳을 공격했으며, 이는 적진 뒤의 연료 저장소에 대한 연쇄 공격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가 보도했다. 타스는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 반도와 접해있는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정유 공장을 4대의 드론이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 “콘텐츠 부실” vs “새 랜드마크” 광양 ‘이순신 장군 철동상’ 논란

    전남 광양시가 시의 랜드마크가 될 ‘초대형 이순신 장군 철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의회가 콘텐츠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광양이 충무공 이순신과 관련이 깊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광양 앞바다는 정유재란 막바지였던 1598년 9월부터 2개월 동안 일본·명나라 등 동아시아 3국이 전쟁을 벌인 장소다.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마지막 전투를 치른 곳이 광양해안이다. 시는 광양만의 물때와 조류를 잘 알았던 광양 출신 어영담 현감이 이순신 장군을 도와 60여차례 승리했다고 쓰여 있는 난중일기 속의 역사적 사실도 주목한다. 이순신 장군 철동상 건립은 광양시를 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상 중인 정인화 광양시장의 공약 사항이다. 정 시장은 지난달 12개 읍면동에서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민자유치 형식의 초거대 철동상 건립을 약속했다. 지역 역사성과 관광 개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정 시장은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위로 꼽히는 이순신 장군과의 인연을 바탕 삼아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철을 써 차별화한 관광 조형물을 만들고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안이다. 전망대와 전시관, 호텔, 극장, 백화점, 레스토랑 등이 담긴 문화공간을 목표로 한다. 시는 미국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에펠탑, 브라질 예수상처럼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포부다. 지역민들도 기대감을 보인다. 김모(48·광양읍)씨는 “순천에 놀러 온 사람들이 인근 여수로 가 숙박하는 이유는 여수밤바다의 화려함 때문”이라며 “바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관광객들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도록 광양해안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부정적이다. 지난해 12월 시가 올린 사업 타당성 용역비 3억원을 부결시켰다.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집행부에서 2억원을 재상정할 계획이지만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A 시의원은 “동상 건립은 시대에 맞지 않고, 민간투자를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짓는 계획도 현실성이 없다”고 밝혔다.
  • 문화재→국가유산 된다 ‘국가유산기본법’ 국회 통과

    문화재→국가유산 된다 ‘국가유산기본법’ 국회 통과

    문화재 명칭이 이제 국가유산으로 바뀐다. 문화재청은 27일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변화된 문화재 정책 환경을 반영하고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국가유산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제정 추진한 ‘국가유산기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전했다. 국가유산기본법은 지난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문화재를 국가유산으로 변경하고 이에 맞게 제도를 정비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화재는 1950년 제정한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에서 인용한 용어로 그동안 문화재라는 명칭을 사용해 재화의 개념으로 한정돼 인식됐다. 앞으로는 유네스코 체계에 맞춰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세부 분류하고 이를 통틀어 국가유산으로 부른다. 이에 따라 기존의 문화유산을 지정・등록문화재 중심으로 보호하던 것에서 미래의 잠재적 유산과 비지정유산들까지 보호하는 포괄적 보호체계로 전환하게 된다. 보존・관리 중심에서 활용・향유・진흥 정책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유산 정책이 추진된다. 1995년 12월 9일 석굴암,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날을 기념해 12월 9일을 국가유산의 날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 체제 전환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각계에서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했다. 설문조사 결과 문화재 명칭 개선 필요성에 대해 국민 76.5%, 전문가 91.8%가 찬성했고, 유산 개념으로 변경하는 데는 국민 90.3%, 전문가 95.8%가 찬성했다. 법안이 공포되면 국가유산기본법이 국가유산 보호 정책 최상위 기본법이 된다. 그 아래 문화유산법, 자연유산법, 무형유산법을 새롭게 재편하고 정비해 2024년 5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전환한다.
  • ‘가정의달’ 진도아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가정의달’ 진도아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전남 진도군이 ‘가정의 달’ 을 맞아 진도아리랑상품권을 10%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상품권은 1인당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고 발행액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또 모바일 상품권 보유한도를 5월 1일부터 150만원으로 제한한다. 상품권은 오는 5월 8일부터 관내 농·축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18개 금융기관을 통해 구매 가능하고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 chak’ 앱을 통해 연중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진도군 경제에너지과 관계자는 “상품권의 할인 판매가 소비자의 주머니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관내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진도아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을 이번 달 말까지 실시한다.
  • ‘바이러스 지옥’ 확전?… 평화 수단 사라진 수단 내전

    ‘바이러스 지옥’ 확전?… 평화 수단 사라진 수단 내전

    수단의 30년 독재자를 함께 몰아낸 군벌의 1인자와 2인자가 통수권을 놓고 충돌하면서 지난 15일부터 벌어진 내전이 임시 휴전협정 이틀째로 접어들었지만 평온과는 여전히 멀기만 하고 ‘바이러스의 무기화’ 가능성마저 떠올랐다. AFP통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정부터 72시간 휴전협정이 미국의 중재로 발효되면서 외국인 탈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50개국 1687명을 태운 배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내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대피가 이루어진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외국인들에게 기본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150명의 외교관 등을 태운 배가 제다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항공편과 배편을 이용해 수단에서 사우디로 탈출한 사람은 통틀어 2148명에 이른다. 하지만 반군이 수도 하르툼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정유 공장과 발전소를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게시하는 등 여전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30년간 철권통치를 해 온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은 수감된 교도소의 습격 후 사라졌다. 그는 대량 학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된 상태다. 2019년 반정부 시위에 굴복해 사임한 그는 하르툼의 코베르 교도소에 4년째 갇혀 있었으며 수단 당국은 그를 인도하라는 국제형사재판소의 요구를 줄곧 거절했다. 이와 관련해 알바시르의 신변 안전을 위해 하르툼의 다른 군 의료시설로 옮겼으며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이 교도소를 습격했다고 수단 정부군 장교들이 주장했다. RSF 측은 정부군 주장을 부인하며, 알바시르를 다시 권좌에 앉히려는 음모라고 반박했다. 국제보건기구(WHO)는 말라리아, 홍역, 소아마비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바이러스의 표본을 보관하고 있는 국립 공중 보건연구소가 군벌에 의해 장악됐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군인들이 연구소 직원들을 몰아내고 군사 기지로 사용하면서 자칫 내전이 ‘바이러스 지옥’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샘해밍턴, 돈 얼마나 벌었길래…3층 대저택 매매

    샘해밍턴, 돈 얼마나 벌었길래…3층 대저택 매매

    방송인 샘해밍턴이 3층 대저택 집을 공개했다. 26일 스튜디오 썸 웹예능 ‘대실하샘’에는 ‘해밍턴가 뉴하우스 랜선 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샘해밍턴·정유미는 랜선 집들이로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새 집을 소개했다. 마당에 자리한 돌계단을 올라서면 1층을 만날 수 있었다. 지상에만 총 3개 층이 있었고 지하 1층 또한 넓은 구조를 자랑했다. 정유미는 집을 처음 마주한 순간을 떠올리며 “저는 처음에 들어오자마자 답답해서 별로였는데 남편은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샘해밍턴은 “평당 가격”을 강조하며 “앞에 사장님이 얘기하더라. 당시 연희동이 강남을 비롯한 다른 동네보다 저렴하고 지하철이 들어온다고 하셨다”며 미소 지었다. 또 “집을 사놓고 알아봤던 가격이랑 현재 가격이랑 많이 차이가 난다. 지금 많이 올랐다”며 자축했다. 정유미는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더럽고 치사해서 산 거다”라며 내집이 없을 때의 서러움도 언급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샘해밍턴은 “집은 애들을 위한 재산이다. 나중에 애들 크면 우리는 이런 집에 살 이유가 없다. 우리는 그냥 작은 아파트에서 살면 된다”며 두 아들을 향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집은 연희동이 한눈에 보이는 그림 같은 발코니도 있었다. 가족의 침실은 햇볕에 가득 들어와 해사함 그 자체였다. 아이들 방에는 출산의 감동이 담긴 액자도 있었다. 정유미는 “이거 (방송에) 한 번도 나간 적 없을 거다. 윌리엄을 출산할 때 머리가 끼어서 5시간 힘을 줬다. 머리가 뒤로 길어 콘헤드 두상이라, 잘못된 줄 알고 울고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샘해밍턴은 “행복해서 흘린 눈물도 있고 살짝 애가 기형아인가 걱정도 해서 눈물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 수단 내전 ‘바이러스 지옥’ 만드나...30년 독재자 행방 묘연

    수단 내전 ‘바이러스 지옥’ 만드나...30년 독재자 행방 묘연

    수단의 30년 독재자를 함께 몰아낸 군벌의 일, 이인자들이 통수권을 놓고 충돌하면서 지난 15일부터 벌어진 내전이 불안한 임시 휴전협정 이틀째로 접어들었다. AFP통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정부터 72시간 휴전협정이 미국의 중재로 발효되면서 외국인 탈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50개국 1687명을 태운 배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는 내전 이후 수단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피가 이루어진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외국인들에게 기본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150명의 외교관 등을 태운 배가 제다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항공편과 배편을 이용해 사우디로 탈출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수단에서 사우디로 탈출한 사람의 숫자는 모두 2148명이다.하지만 반군이 수도 하르툼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정유 공장과 발전소를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게시하는 등 여전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30년간 철권통치를 해 온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은 수감된 교도소의 습격 후 사라졌다. 그는 대량 학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된 상태다. 2019년 반정부 시위에 굴복해 사임한 그는 하르툼의 코베르 교도소에 지난 4년 동안 갇혀 있었으며 수단 당국은 그를 인도하라는 국제형사재판소의 요구를 줄곧 거절했다. 이와 관련해 알바시르의 신변안전을 위해 하르툼의 다른 군 의료시설로 옮겼으며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이 교도소를 습격했다고 수단 정부군 장교들이 주장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RSF 측은 정부군 주장을 부인하며, 알바시르를 다시 권좌에 앉히려는 음모라고 반박했다.국제보건기구(WHO)는 말라리아, 홍역, 소아마비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바이러스의 표본을 보관하고 있는 국립 공중 보건연구소가 군벌에 의해 장악됐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군인들이 연구소 직원들을 몰아내고 군사 기지로 사용하면서 자칫 내전이 ‘바이러스 지옥’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엔(국제연합)의 인도적지원기구(OCHA)는 최소 5명의 직원이 내전으로 사망했다면서, 다른 국제기구도 직원들의 사망으로 구호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내전으로 459명이 사망하고 4000명 이상이 다쳤으며 27만명 이상의 난민이 수단보다 더 가난한 차드와 남수단으로 탈출할 것이라고 유엔은 경고했다.
  • “칸영화제·모나코그랑프리 전기 끊을 수도” 佛 연금개혁 시위 불똥

    “칸영화제·모나코그랑프리 전기 끊을 수도” 佛 연금개혁 시위 불똥

    연금개혁 반대 시위를 벌이는 프랑스의 에너지 노동조합이 칸 국제영화제와 모나코 그랑프리 등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제행사의 전기를 끊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산하 국가광업에너지연맹은 ‘행동과 분노의 100일’을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7일 연설에서 향후 100일 동안 프랑스 시민의 일상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연맹은 성명을 통해 “마크롱은 100일간의 달래기를 약속했고, 우리는 그에게 100일간의 행동과 분노를 약속한다. 지금은 체념할 때가 아니다”라며 “칸 영화제, 모나코 그랑프리(포뮬러원 경주), 프랑스오픈(테니스 대회), 아비뇽 페스티벌(연극 축제)은 어둠 속에 갇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경고했다. 칸 영화제는 다음달 16일 막을 올린다. 이들은 “(지난 21일 회의에서) 우리는 숙고를 통해 확고하고 일치된 방침을 도출했고, 공격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CGT 에너지 노조 사무총장 패브히스 쿠두는 “행사 개최를 막으려는 게 아니다”라며 “시위 플랫폼을 갖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노조는 최근 실제로 전력을 무기로 삼은 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주 에너지 노동자들이 마크롱 대통령이 방문한 몽펠리에 공항과 지역 학교 등의 전력을 끊은 것이다. 프랑스 연금개혁은 연금 수령을 시작하는 퇴직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직장에서 일해야 하는 기간이 2년이나 늘어난 데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퇴직 이후의 삶을 사회에 제공한 노동에 대한 대가로 여기는 프랑스에선 금기를 건드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랑스 노조는 지난 3개월 간 철도 파업과 정유소 봉쇄, 거리 시위 등을 조직하며 연금개혁 반대 여론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중요 법안의 하원 표결을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 조항에 근거해 연금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며 오히려 대중의 분노를 키운 가운데 지난 15일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프랑스의 주요 노조들은 5월 1일 노동절에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하면서 5월 3일을 ‘전국적인 분노의 날’로 지정했다. 연예계 스타들도 연금개혁 반대에 동참하고 있다.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 로르 칼라미, 조나단 코헨 등 300명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일방적인 법안 통과에 항의하고 법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해당 법안이 특히 여성 예술인에게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그들(여성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50세 이후 더욱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 정유업계 1분기 수출액 118억달러…중국 리오프닝 효과 ‘미약’

    정유업계 1분기 수출액 118억달러…중국 리오프닝 효과 ‘미약’

    정유업계의 올해 1분기 석유제품 수출액이 118억 4900만 달러(15조 1100억원)를 기록한 가운데 원유도입액의 58%를 수출로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KPA)는 지난 분기 SK에너지·GS칼텍스·S-OIL·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원유도입액 205억 8000만 달러 가운데 57.6%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했고, 회수율도 작년 1분기 보다 2.2%포인트(p)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국가 무역수지 적자가 13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고, 올 1분기 누적 적자규모가 224억 달러인 상황에서 석유제품 수출이 무역수지 적자 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하는 1분기 국가 주요품목 수출액 순위에서도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3위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섰다. 석유협회는 “석유제품 수출액이 수출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은 오히려 7.3% 증가한 1억 1744만 배럴”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위축에도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수출확대 노력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석유제품 수출단가에서 원유 도입단가를 뺀 수출채산성은 전년 동기 대비 배럴당 2.6달러 감소한 15.6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 대비 제품가격 하락폭이 더 커 수출 채산성도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액 기준 석유제품 주요 수출상대국은 호주(18%), 싱가포르(12%), 미국(10%), 중국(9%), 일본(8%) 순으로 집계됐다. 호주에는 경유·휘발유·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늘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상대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액, 수출물량 증가율은 각각 29%, 39%를 기록했다. 과거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4위를 기록했다. 중국내 자급률 상승 등으로 당초 기대했던 리오프닝 효과가 미약해 대중 수출도 회복세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제품별 수출액 비중은 경유가 43%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휘발유(20%), 항공유(19.8%), 윤활유(6%)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유는 물량, 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각각 53%, 46%에 달했다. 특히 항공유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객 감소로 석유제품 중 수출이 가장 크게 감소하였으나, 올해는 글로벌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제품 수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수출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전략적 수출로 수익성도 개선하고 원유 도입액의 60% 이상을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해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화포전술’ 경험 살려 충무공 도와… 관직 떠난 80세에도 한산도 진중에[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화포전술’ 경험 살려 충무공 도와… 관직 떠난 80세에도 한산도 진중에[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정걸(丁傑·1514~1597) 장군은 1592년 당시 우리 나이로 79세였다. 이듬해에는 충청도 수군절도사로 행주대첩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앞서 정걸은 1591년 이순신 전라좌도 수군절도사의 조방장이 됐다. 조방장(助防將)이란 글자 그대로 주장을 돕는 참모장이다. 정걸이 경상우도 수군절도사에 오른 것은 20년 전인 1572년이다. 이순신이 무과 별시에 말에서 떨어져 낙방한 바로 그해다. 1577~1578년에는 전라좌수사였다. 이순신은 대선배 정걸을 존경했고, 그의 수군 운용 경험을 배우려 노력했던 것 같다. 그렇게 이순신의 조선 수군이 왜수군을 압도할 수 있었던 배경에 정걸이 있었다.정걸이라는 이름이 조선왕조실록에 처음 등장한 것은 1555년(명종 10)이다. 5월 11일 왜구가 70척 남짓한 선박으로 전라도 남해안에 침입했다. 왜구는 해남의 달량포와 이진에 몰려들어 성을 포위하고 장흥, 영암, 강진 일대를 휘저었다. 을묘왜변이다. 전라도병마절도사 원적과 장흥부사 한온이 전사하고 영암군수 이덕견은 포로가 됐다. 원적은 죽기 전 왜구에 항복할 뜻을 밝혔으니 조정은 치욕스러웠다. 왜구는 이덕견을 놔주며 들려 보낸 서신에서 모욕적인 표현으로 군량미를 요구하기도 했다. 조정은 결국 “얼마나 비굴하게 목숨을 애걸했느냐”면서 이덕견을 참형으로 다스렸다.●을묘왜변 평정 공헌, 부안현감에 올라 조정은 이준경을 전라도도순찰사로 임명해 토벌 작전에 나선다. 이준경은 “환란이 있어도 진장(鎭將)이 살해된 적은 있었지만 주장이 죽은 일은 없었다. 직접 나주로 먼저 가서 군마를 점검하고 싶지만 혹시 늦어질까 염려된다”면서 “군관 김세명과 정걸을, 숙배(肅拜)를 생략하고 먼저 내려보내 각 고을로 하여금 군마를 정돈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서울을 떠나 임지로 가는 관원이 임금에게 부임인사를 하는 것이 숙배다. 새로운 지휘부가 현지에서 전열을 새롭게 갖추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무장을 다급하게 물색했고, 그 결과 정걸과 김세명이 천거된 것이다. 정걸은 1553년 평안도 지역 병마만호에 임명됐다는 기록이 나온다. 을묘년 전라도 왜구 방어에 다급하게 투입됐을 당시는 북방이 아닌 고향에 머물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진도 출신 김세명은 1554년 흑산도에서 왜선을 나포하고 왜구를 참해 이름을 떨친 인물이다. 왜구는 녹도전투에서 참패하고는 물러났다. 명종실록은 ‘녹도에서 포위를 푼 뒤 왜선 28척이 금당도로 물러갔는데 6월 3일 전라도좌방어사 남치근이 병사·수사와 함께 전함 60척 남짓을 셋으로 나누어 추격하자, 왜선 26척이 먼저 패주하고 2척은 그 뒤를 막으며 대항했다. 우리 군사들이 난사하자 왜적이 거의 모두 화살에 맞아, 한 배에 합쳐 타고 다른 한 척은 버리고 도망갔다’고 적었다. 정걸·김세명의 활약이 뒷받침됐음은 물론이다. 정걸은 와중에 남도포 수군만호에 임명된다. 지금도 남도진성이 남아 있는 진도남단의 남도포는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최전선이다. 고려시대에는 몽골에 쫓긴 삼별초가 항쟁하기도 했다. 정걸은 상황이 진정된 이듬해 완도 가리포첨사로 승진한 데 이어 부안현감에 오른다. 을묘왜변을 평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을묘왜변은 조선 수군의 무장과 전술에서 변화가 일어난 계기가 됐다. 조선 전기 수군의 주력은 대형 맹선(猛船)이었다. 판옥선처럼 바닥이 평평한 맹선은 기동력이 떨어졌다. 반면 조선을 침범한 왜구의 배는 빠른 소형선이어서 우리 전선도 소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 결과 수군은 1510년(중종 5년) 이후 맹선을 조운선으로 돌리고 비거도선(鼻居刀船)과 포작선(鮑作船)을 주력전선으로 삼게 된다. 빠르기는 했지만 비거도선은 불과 4~5명이 탈 수 있었고 포작선은 고기잡이배와 다르지 않았다.●무기·전술의 개선·성과 전장에서 경험 왜변 당시 왜구의 배는 과거보다 훨씬 커진 데다 방패막이까지 둘러 대적하기가 버거워졌다. 무엇보다 전통적으로 왜구의 주력전술은 칼과 창을 이용한 단병접전이었는데, 조선은 수군이나 육군 모두 활이 주력 개인 무기였다. 해전에서도 일단 아군 전선에 오른 적에게 힘을 쓰기가 어려웠다. 적선이 크고 높아지면서 적이 우리 소형 전선에 뛰어들기는 더욱 쉬워졌다. 이런 판단에 따라 대맹선(大猛船)보다 큰 판옥선이 본격 건조되기 시작했다. 판옥선은 많게는 300명 이상의 승조원이 전투를 수행할 수 있었다. 전선이 대형화하면서 무게가 많이 나가는 화포도 10문 이상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지봉유설’에는 ‘우리 전함은 제도가 굉장하다. 왜선 수십 척이 우리 전선 한 척을 당하지 못한다’고 했다. 판옥선은 90명 남짓 타는 일본의 대선 안타케부네(安宅船)보다 강력했다. 적이 오르지 못하는 대형 전선에서 거리를 두고 화포로 공격하는 조선 수군의 전술은 이렇게 태어났다. 판옥선 건조와 대형 화포 탑재, 전선과 무장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전술의 고안을 모두 정걸의 공로로 돌리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하지만 수군의 변화는 16세기 중반 이후 단계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옳겠다. 그렇다 해도 결정적 변화의 계기는 을묘왜변이었고, 정걸은 그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정걸은 왜구의 침범 양상 변화에 따른 조선 수군의 무기 체계 및 전술 개선의 필요성과 그 성과를 실제 전장에서 체득했다. 수군 경력이 많지 않았던 이순신에게 정걸이 쌓은 경험은 매우 중요했을 것이다. 정걸이 임진왜란 첫 접전인 5월 7~8일 옥포·합포·적진포 해전에 나섰다는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3차 출전인 7월 8일 한산도대첩에도 출전 기록은 없다. 2차 출전인 5월 29일~6월 5일 사천·당포·당항포 해전에서는 ‘정걸을 흥양현에 머물러 지키면서 계책에 맞게 호응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이순신이 조정에 올린 장계 ‘당포파왜병장’(唐浦破倭兵狀)에 나온다. 1·3차 출전에서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고령이 이유였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정걸은 9월 1일 부산포해전에 나섰다. 전라좌우수군과 경상우수군이 모두 참여한 통합수군이었으니 정걸도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걸은 조정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장수였던 것 같다. 오늘날의 감각으로는 100세 노인과 다름없는 80세의 정걸이 1593년에 접어들면서 충청도 수군절도사에 기용된 것에서도 드러난다. 앞서 전라좌수군의 조방장으로 부른 것도 이순신이 아닌 조정의 판단이었을 것이다. 정걸과 충청수군에 주어진 역할은 한강 하구를 중심으로 왜수군의 준동을 막아 평안도에 머물던 선조의 안전을 도모하면서 도성 탈환에 힘을 보태는 것이었다.●삼도수군통제영서 이순신 고문 역할 이 시기 정걸의 가장 큰 공로는 행주산성전투의 승리에 기여한 것을 들어야 한다. 선조실록에는 전라도 고산현감 신경희가 전황을 알리는 내용이 나온다. 그는 “기병과 보병이 섞인 적이 들판을 뒤덮었는데 숫자를 알 수 없었다. 적군이 진격해 물러가기를 8∼9차례나 했다. 화살이 떨어져 가는데 마침 정걸이 화살을 운반해 와서 위급을 구해 주었다”고 했다. 3만의 왜군이 몰려든 행주산성에서 권율 장군이 이끈 조선군이 마지막에는 부녀자까지 나서 돌팔매로 적을 막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정걸이 수군 전선으로 공급한 화살이 없었다면 행주산성 전투의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 정걸의 충청수군은 한강을 더욱 거슬러 올라가 2월 15일에는 왜군 2만이 몰려들어 진을 치고 있던 용산창(龍山倉)으로 접근해 포사격을 가하기도 했다. 당시 사헌부는 “경성을 수복하는 시기를 놓치지 말라”고 청하면서 문제점의 하나로 ‘적을 죽이거나 막을 책임을 수백 명에 불과한 정걸의 피곤한 병사들에게 맡기는 것’을 들고 있다. 당시 한강에 진입한 충청수군의 전선 규모는 기록이 없지만 판옥선 3척 안팎이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정걸이 노익장을 과시한 충청수군의 역할은 인상적이었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정걸이 관직에서 떠나 있던 시기에도 한산도의 삼도수군통제영에 머물며 이순신의 고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1594년 선조실록에는 ‘전 수사 정걸은 80세의 나이에도 나라 일에 힘을 바치려고 아직 한산도 진중에 머물러 있다고 들었다. 이 사람에게도 은사가 내려진다면 군사들도 필시 감동할 것’이라고 비변사가 상주한 내용이 나온다. 정걸의 자는 영중(英中), 호는 송정(松亭)이다. 1544년 무과에 급제했다. 관직에서 완전히 물러난 것은 1595년이다. 정유재란이 일어난 해 여름 세상을 떠났다. 전남 고흥군 포두면 길두리의 안동사(安洞祠)에 배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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