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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연가 닮은 모델 선발대회

    ‘욘사마(배용준), 지우히메(최지우)와 꼭 빼닮은 주인공을 찾아냈다.’ 한류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 촬영지였던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가 5일밤 ‘겨울연가’의 주인공 강준상(배용준 분)·정유진(최지우 분)과 닮은 모델을 선발하는 대회를 열고, 가장 많이 닮은 김명섭(사진 오른쪽·28·준상 역)씨와 황은경(왼쪽·22·유진 역)씨를 각각 선발했다. 욘사마를 닮은 김씨는 “일본인들의 ‘겨울연가’ 사랑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며 “일본 관광객을 위한 대표 얼굴, 가이드 역할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을 제대한 뒤 머리도 배용준 스타일로 바꾸고 운동을 하는 등 배용준을 닮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는 그는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우히메의 우는 모습까지 닮았다는 평을 들은 황씨는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겨울연가의 열풍이 이어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50여명이 참가한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인터뷰 중심의 엄격한 예선을 거친 뒤 본선 참여자 29명은 1박2일간 합숙교육을 실시한 후 본선에서 장기자랑과 커플연기, 외모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일본의 한류열풍을 입증이라도 하듯 일본인 6명(남자 3 명, 여자 3명)이 직접 건너왔으며 미국인 한 명도 참가, 유창한 한국말은 물론 한국가요 등 장기자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현대, 대한항공 68분만에 완파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1시간8분 만에 간단히 제압하고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차전에서 장영기(13점) 박철우(9점)의 쌍포와 센터 이선규(16점)의 블로킹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5승1패를 기록한 현대는 삼성화재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이날 초반 현대는 드래프트 1순위인 대한항공 신영수(18점)의 전천후 공격에 다소 고전했으나, 이선규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1세트를 따낸 데 이어 2세트 중반 이후에는 에이스 후인정 대신 2년차 박철우를 투입하고도 리드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채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우승후보 KT&G가 박경낭(14점)과 레프트 임효숙(15점)을 앞세워 LG정유를 3-0으로 완파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성남-부산(성남)●대구-부천(대구)●전북-대전(전주)●울산-광주(울산)●전남-서울(광양 이상 오후 3시)●포항-인천(포항 오후 3시30분) ■ 프로농구 ●오리온스-삼성(대구)●TG삼보-KTF(원주)●전자랜드-KCC(부천)●SK-SBS(잠실학생)●LG-모비스(창원 이상 오후 3시) ■ 프로배구 ●흥국생명-LG정유(오후 1시)●대한항공-한국전력(오후 3시)●LG화재-현대캐피탈(오후 5시 이상 구미 박정희체) ■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국민은행-우리은행(오후 2시 천안)
  • 두바이유 연일 최고치…정유·항공업계 비상

    국제유가가 자고 나면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세가 4월 이후에나 다소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79달러 오른 배럴당 43.84달러로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도 2.57달러 오른 53.47달러로 현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0월22일 52.16달러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53.55달러로 0.45달러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텍사스의 정유사에서 설비가동이 중단돼 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미국 동북부지역의 한파가 지속돼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보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유가 하락 요인이 없어 이달 말까지는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목표 유가를 상향조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두바이유의 3월 평균가격은 전달(39.91달러)보다 높은 40달러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WTI 및 브렌트유와의 가격차이를 좁히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문배 박사는 “저가의 두바이유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 경우 ‘경제 마진’을 높일 수 있어 그동안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면서 “지난해 16달러 안팎이던 두바이유와 WTI·브렌트유의 가격차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우며,7∼10달러의 가격차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바이유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산업계도 초비상이다. 특히 전체 비용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항공업계는 가시방석이다. 연간 2600만배럴의 유류를 쓰는 대한항공은 유가가 1달러 오를 때 연간 2600만달러에 이르는 손해가 추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연간 150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싱가포르항공 유가가 이미 배럴당 64달러를 돌파했다.”면서 “헤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유가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은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화섬업계도 아우성이다. 제품 가격에 유가 인상분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아 갈수록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어 고유가가 장기간 계속될 경우 기업의 생존 문제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정유업계도 24시간 유가 모니터를 강화한 가운데 수입선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두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책꽂이]

    ●살아 쉼쉬는 미국역사(박보균 지음, 랜덤하우스 중앙 펴냄) 중앙일보 정치담당 부국장인 지은이가 맹목적 친미나 턱없는 반미를 넘어 ‘용미’(用美)의 관점에서 미국 역사를 서술한다. 미국에서의 연구기간 중 역사적 사건의 현장을 직접 답사해 그곳에 담겨 있는 의미를 기자의 시각으로 재구성해 생생히 소개했다.1만 3000원. ●인간은 기후를 지배할 수 있을까?(윌리엄 K 스티븐스 지음, 오재호 옮김, 지성사 펴냄) 지구 탄생 이후 기후 변화의 자취를 추적하고, 인류가 이 변화를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 앞으로 지구가 어떤 위험을 겪게 될지 경고한다.1만 7000원. ●미국을 연주한 드러머, 레이건(마이클 디버 지음, 정유섭 옮김, 열린책들 펴냄) 지난 6월 알츠하이머 등 오랜 병고 끝에 타계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회고록. 측근 참모였던 공인으로서의 모습 이면에 가려져 있던 인간 레이건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준다.1만 2000원. ●히포크라테스의 발견(반덕진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2500년 동안 서양 지성사와 과학사의 한 축을 담당해온 히포크라테스의 생애와 사상을 밀도있게 그려냈다. 히포크라테스 전집과 철학서, 역사서, 서사시 등 그리스의 다양한 사료를 재구성했다.2만 3000원. ●과학의 변경지대(마이클 셔머 지음, 김희봉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진정한 과학과 사이비과학의 경계에 대해 고찰한다. 대체의료나 환경정책, 생명복제와 인종문제, 최면술 등 과학의 정통과 이단 사이에 있는 애매모호한 영역을 다루고, 사이비과학과 이데올로기, 그릇된 편견 등에 흔들리는 과학의 본질을 들여다 본다.2만 3000원. ●제주 바보 이야기(조선희 글, 이왈종 그림, 솔과학 펴냄) 6년 전 도시에서의 삶을 접고 귀농해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지은이가 고된 노동속에서도 행복과 감사를 느껴가는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역시 제주에 둥지를 틀고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이왈종 화백의 그림이 곁들여져 ‘행복한 바보’로서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었다.1만 3000원.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데이비드 하비 지음, 김병화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 마르크스주의자이면서 도시지리학자인 지은이가 그의 ‘시공간론’의 바탕으로 파리를 탐구한 책.19세기 중반 이후 파리가 자본의 철저한 공간전략에 의해 ‘낭만과 예술의 도시’로 창출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낸다.2만8000원. ●음식과 몸의 인류학(캐롤 M 코니한 지음, 김정희 옮김, 갈무리 펴냄) 음식과 몸을 둘러싼 일상적 삶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인류학을 쉽고 명료하게 풀어 나간다. 6000원.
  • 신용카드 잘쓰면 기름값 ‘절약’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신용카드사들이 주유 할인 등 혜택을 강화한 특화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최근 SK주유소에서 ℓ당 25∼100원을 깎아주거나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3% 할인되는 ‘셀프메이킹카드’를 내놨다. 추가연회비(1500∼5만원)에 따라 할인폭이 달라진다. 비씨카드는 또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2% 할인에 자동차 구입 및 정비 등을 2∼3개월 무이자할부로 이용할 수 있는 ‘초이스오일카드’도 선보였다. LG카드가 출시한 ‘빅플러스 LG정유 스마트카드’는 LG정유에서 ℓ당 80원이 적립돼 2만원이 넘으면 주유요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KB카드의 신상품 ‘KB스타카드’는 LG정유에서 ℓ당 40∼60원 깎아준다.LG카드와 KB카드는 또 SK주유소에서 ℓ당 40원 할인에 주유금액 0.5%가 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되는 ‘SK엔크린 보너스카드’도 판매한다. 삼성카드는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차량 1대당 카드 1장을 발급하는 ‘SK·삼성주유카드’를 판매한다.SK주유소에서 ℓ당 40원 할인과 유류대금에 대해 최장 48일까지 지급유예된다. 개인카드인 ‘S-오일 보너스 삼성카드’는 ℓ당 40원 할인과 결제 1000원당 5포인트가 적립된다. 신한카드는 숫자 3·6·9가 들어간 날 LG정유에서 ℓ당 70원을, 현대·LG LPG충전소에서 30원을 적립해준다. 현대카드의 ‘SK엔크린보너스·현대카드M’은 SK주유소에서 ℓ당 40원을 깎아주며 ‘현대카드M’은 현대·LG정유 주유시 ℓ당 40M포인트가 적립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배구 ●LG정유-KT&G(오후 5시)●현대캐피탈-대한항공(오후 7시 이상 구미 박정희체) ■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우리은행-국민은행(오후 2시 춘천 호반체)
  • 두바이유 43弗 첫 돌파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53달러대를 4개월 만에 다시 돌파하고 중동산 두바이유가 사상 처음으로 43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25달러 상승한 배럴당 43.05달러로 3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가격은 지난달 평균보다 3.14달러나 높은 것으로 10일 이동평균가격은 41.66달러,20일 평균가격은 40.21달러에 달했다. 4월 인도분 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에 비해 배럴당 1.37달러(2.65%) 상승한 53.05달러에 마감,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53달러대를 돌파했다. WTI 선물 가격은 이로써 지난 1년간 45% 상승했으나 사상 최고기록인 지난해 10월25일의 배럴당 55.67달러에는 못 미쳤다. 이같은 유가 급등은 미국의 난방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인 17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텍사스 정유공장 화재 등으로 미국 정유공장 가동률이 89.3%에 그치고 투기자금이 매입세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기업들 새 CI로 “제2창업”

    최근 재계에 새로운 기업이미지(CI) 제정을 통한 ‘제2의 창업’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회사의 ‘얼굴’인 CI를 보다 세련되게 함으로써 회사의 이미지를 한단계 높이고 글로벌 회사로서 거듭나겠다는 의지에서다. 회사의 이미지가 기업의 주요 경쟁력이 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도 작용하고 있다.GS그룹을 비롯해 KCC, 삼양사, 풀무원 등이 최근 CI를 새로 제정하거나 교체했다. LG그룹과 계열 분리한 GS그룹은 지난해 4월 분리 방침이 서면서 가장 먼저 CI 제정 작업에 들어갔었다. 미국의 세계적 CI 전문회사인 랜도사가 용역을 맡아 최근 선보인 새 CI는 주황·초록·파랑색 등 3색으로 이뤄졌다.GS 계열사들의 사업 영역, 비전, 고객 등을 반영했다. 주황색은 정유의 에너지가 상징하는 역동성을, 초록색은 유통·서비스사업을, 파랑색은 투명경영 의지를 상징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그룹 계열사인 LG MRO도 3일 CI 선포식을 갖고 사명을 ‘주식회사 서브원’으로 바꿨다. 식품회사인 삼양사는 지난해 말 창립 80주년을 맞아 새 CI를 제정한 뒤 최근 보수적이던 회사 이미지를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립 이후 5번째로 바뀐 이 CI는 빨강·노랑·연두·파랑 등 9개의 작은 점으로 구성돼 있다. 점은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요소를, 4가지 색상은 균형과 조화를 나타낸다. 이번 CI 교체작업에는 특히 김윤 회장이 관심을 갖고 적극 챙겼다는 후문이다. 삼양사 이명주 부장은 “보수적인 회사 이미지를 보다 미래·고객 지향적인 이미지로 바꾸기 위해 CI작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식품회사 풀무원도 최근 최고의 ‘자연건강 생활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기업 의지를 담은 새 CI를 발표했다. 상단의 비상하는 듯한 녹색곡선은 ‘자연을 담는 큰 그릇’을 상징하며 환경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글자체도 과거 딱딱한 고딕체에서 부드러운 ‘유기농체’로 바꿨다. 광고회사 웰콤도 지난해 말 좋은 광고에다가 광고주의 비즈니스까지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내는 회사가 되겠다며 회사 로고를 ‘Welcomm IDEA FACTORY’로 정했다. 팩토리로 한 것은 웰콤사의 특이한 회사 건물이 마치 공장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금강고려화학도 최근 사명을 KCC로 바꿨다. 해외마케팅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CI 작업을 벌인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GS그룹 ‘공격 경영’ 질주

    새로운 CI(기업이미지)를 선포하며 독립그룹으로 탄생한 GS그룹이 공격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연달아 터져 나온 부정적 이슈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는 한국석유공사 지분을 일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석유탐사 사업에 14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GS홀딩스는 인도네시아 넴(NEM)Ⅰ, 넴Ⅱ, 워캄(WOKAM) 광구 등 3곳에서 석유공사 등과 함께 탐사작업을 벌이게 되며, 지분율은 각각 5%,30%,20%라고 말했다. 개발기간은 넴Ⅰ,Ⅱ는 2009년 9월까지, 워캄은 오는 11월까지다. GS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자회사인 LG칼텍스정유(GS칼텍스로 변경 예정)와는 별도의 결정이며 앞으로도 자회사 사업과 관련된 업종에도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GS홀딩스는 최근 사업목적에 자원탐사 및 개발을 추가한 바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LG정유의 자원개발 투자도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LG정유는 2003년 캄보디아 해상 석유탐사 사업에 지분 15%를 참여하는 등 지금까지 190억원을 유전 탐사에 투자했다.LG정유 관계자는 “2007년까지 유전탐사에 책정한 투자액이 표면적으로는 420억원에 불과하지만 올해부터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유전탐사 등에 투자키로 하고 현재 이사회 결의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또 최근 자회사인 LG유통(GS리테일로 변경 예정)이 코오롱마트 10개점을 자산인수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유통업계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GS홀딩스 서경석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LG유통이 편의점, 슈퍼, 할인점, 백화점까지 사업 포트폴리오가 잘 갖춰져 있지만 규모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GS그룹의 유통 키우기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관심사다. 지난 1월 LG그룹으로부터 공식 분리된 GS그룹은 최근 새 CI를 선포하고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이지만 ‘GS25’로 갑자기 간판을 바꾸게 된 LG25 일부 가맹점들이 소송을 내는 등 출범 초기 ‘액땜’을 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재계 경영권 승계 ‘봄날’

    재계가 경영권 승계에 관한 한 ‘봄날’을 맞았다. 약속이나 한 듯 2,3세 등에게 경영권을 잇따라 물려주거나 핵심요직에 속속 앉히고 있다. 대주주 책임경영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무임승차 친족경영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맞선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가 현대차그룹을 지배구조 모니터링 강화대상에 넣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참여정부 해빙기류 틈타 봇물 최근 들어 가장 공격적으로 후계 구도를 다지고 있는 기업은 현대차그룹이다.1일 정몽구 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의선씨는 기아차, 셋째사위인 신성재씨는 철강회사인 현대하이스코, 조카인 일선(고 정몽우 회장의 장남)씨는 BNG스틸(옛 삼미특수강) 사장이 됐다. 정 회장의 둘째사위(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사장)와 일선씨의 동생들(문선·대선)도 경영에 가세했다. 그러자 정 회장의 삼촌인 정상영 케이씨씨(옛 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도 최근 주총을 통해 둘째아들 몽익(부사장)씨를 대표이사로 끌어올려 큰아들(정몽진 대표이사 회장)을 보좌하도록 했다. 현대백화점도 정몽근(정몽구 회장의 첫째동생) 회장의 장남(정지선 부회장)과 차남(정교선 이사)을 잇따라 승진시킨 뒤 안정적인 지분율 확보에 열올리고 있다. LG전선그룹도 최근 3대 핵심계열사에 대한 교통정리를 끝냈다. 구태회 LG전선 명예회장의 큰아들인 자홍씨가 LG산전 등 그룹을 총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구 회장의 셋째아들인 자명씨는 LG니꼬 동제련을, 구평회(구태회 회장의 동생) E1명예회장의 큰아들인 자열씨는 LG전선을 각각 책임지고 있다.LG그룹에서 떨어져나온 GS그룹도 허창수 회장의 친인척들이 핵심 계열사를 장악하고 있다. 허 회장의 삼촌인 허승조 사장은 GS유통을, 사촌형인 허동수 회장은 GS칼텍스정유를 이끌고 있다. ●엇갈리는 평가 최근 들어 재벌가의 경영권 승계가 유난히 집중되고 있는 것은 지금이 주총 시즌이기 때문이다. 연말연시 정기인사 때는 세간의 시선 등을 의식해 오너 일가의 승진 발탁을 자제했지만 정기주총까지 때를 놓치면 적잖은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경제 살리기’가 참여정부의 최우선순위로 떠오르면서 재벌들에 대한 대립각이 느슨해진 것도 기업들의 대담한 경영권 이양을 이끌어냈다. 물론 친인척 그룹간의 상호자극 및 견제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해당 그룹들은 “과거처럼 총수 일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전면에 나서서 책임감을 갖고 투명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주장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규황 전무도 “중요한 것은 경영능력이지, 누구의 아들 딸이냐가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경영능력 평가는 시장의 몫이라는 반박도 적지 않다. 참여연대는 1일 ‘현대차그룹의 친족경영 강화를 우려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정의선 사장의 과도한 등기이사 겸직(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저해하고 이해상충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유업계 봄맞이 문화마케팅 ‘눈길’

    정유업계 봄맞이 문화마케팅 ‘눈길’

    정유사들이 마련한 봄 문화 축제를 즐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봄맞이’ 문화 이벤트를 대거 쏟아내고 있다.‘문화 마케팅’이 고객의 관심을 끄는 데 효과적인 데다 참여율도 높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와 LG칼텍스정유는 가장 대중적인 문화상품인 영화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카레이싱’을, 에쓰오일은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고 있다. ●“무료로 영화보세요.” 전국 3800여개의 주유소망을 보유한 SK㈜는 영화를 이용한 문화 마케팅을 한창 벌이고 있다. 자사 웹사이트인 엔크린닷컴(www.enclean.com)에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영화 시사회 초대권을 선물한다. SK㈜ 관계자는 “지난 해 영화 ‘알렉산더’,‘80일간의 세계일주’ 등을 이용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참여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올해도 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영화시사회에는 4000여명의 고객이 참가, 좌석이 없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 SK㈜ 문화마케팅의 ‘스타트’를 끊는 영화는 영화배우 이문식·이정진·김수미씨 등이 출연하는 코믹영화인 ‘마파도’.SK㈜는 다음달 중순 개봉 예정인 ‘마파도’ 시사회를 서울, 부산, 대구, 광주의 전국 4개 도시(서울 3월 8∼9일, 부산 3월2일, 대구 3월3일, 광주 3월4일)에서 고객들을 초대해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사회 참석을 희망하는 고객들은 다음달 3일까지 엔크린닷컴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한편 SK㈜는 그동안 적립한 ‘OK캐쉬백 포인트’를 이용, 소형 진공 청소기와 스팀 청소기 등을 신청할 수 있는 사은 행사도 엔크린닷컴에서 진행 중이다. LG칼텍스정유도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초동 스카라극장과 제휴, 주유소나 홈페이지에서 무료 영화관람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을 추첨해 매달 3만여명의 고객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G정유는 그동안 영화마케팅에 10억여원을 투자했다. 지금까지 20여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100여편의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흥행 가능성이 높은 영화를 대상으로 현금이 아닌 ‘시그마6보너스카드 포인트’로 영화에 투자, 흥행 실적에 따라 포인트로 투자수익을 돌려받을 수 있는 ‘iWish 시네마펀딩’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흥행에 실패했을 때에는 포인트 원금 대비 최저 70%까지 돌려 받을 수 있다. 2003년에 투자한 영화 ‘싱글즈’의 경우 포인트 원금 대비 10% 수준의 투자수익을 보너스 포인트로 참여 고객에게 되돌려 주기도 했다.LG정유는 영화 ‘YMCA야구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편의 영화에 시네마펀딩 이벤트를 진행했다. LG 관계자는 “고객들이 자본을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만큼 위험 부담이 거의 없다.”면서 “자사 입장에서는 국내 영화계를 지원하고 고객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예술 지원도 활발 현대오일뱅크는 우리나라 최초로 기업이 후원하는 프로 카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4명의 레이서와 12명의 기술자로 창단한 ‘오일뱅크 레이싱팀’이 그 주인공. 모터 스포츠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와 함께 새봄맞이 마케팅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오일백 페스티벌’을 펼친다. 다음달 20일까지 오일뱅크 보너스카드 가입 고객과 기존 보너스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년 무료 주유 오일백 포인트’와 ‘1회 무료 주유 오일백 포인트’ 등 총 300여명에게 주유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일뱅크 보너스카드 홈페이지(www.oilbankcard.com)에 응모하면 된다. 에쓰오일은 한국 중·단편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고 오영수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오영수 문학상’을 제정, 매년 수상작을 선정·시상해 오고 있다. 울산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도 후원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보너스카드 쓰면 현금영수증 덤”

    “보너스카드 쓰면 현금영수증 덤”

    정유사들의 보너스카드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각 사는 최근 기름값 상승으로 자가 운전자의 부담이 커지자 저마다 각종 보너스카드를 통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카드를 이용, 주유 때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 같이 사용하면서 현금 영수증도 받을 수 있어 세제 혜택도 가능하다. 누적 포인트 등급에 따른 사은품도 준다. 또 이 카드는 결제기능이 없는 회원제여서 분실해도 불법복제의 위험이 없다. 현재 정유사가 발급하는 보너스카드 중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는 LG정유의 시그마6 보너스카드와 SK의 엔크린 보너스카드다. 시그마6 보너스카드는 LG정유가 98년 7월 도입, 정유업계 대표적인 고객서비스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도입 5년여 만에 3200여개 가맹점과 10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시그마6 보너스카드는 LG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유류 제품을 구입할 때 휘발유·LPG는 1000원에 1포인트, 등·경유는 500원에 1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추가로 본인 생일, 결혼기념일과 생일·결혼기념일이 끼여 있는 주에 최소한 한번 주유하면 50포인트, 배우자 및 자녀 생일에는 30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누적 포인트 등급에 따라 LG정유 상품권 및 엔진오일,LG화재 교통상해보험 무료 가입, 대한항공 마일리지, 생활용품 등 200여개의 다양한 사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SK㈜가 99년 6월 런칭한 OK캐쉬백은 국내 최초·최대의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다. 회원은 2200만명. 이 서비스는 현금영수증 제도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인 T머니 카드와 제휴, 교통카드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다.61만개 현금영수증 가맹점에서 5000원 이상을 현금으로 결제 가능하다. OK캐쉬백 담당자는 “OK캐쉬백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과 현금영수증의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알뜰 소비족’들의 만족도가 커졌다.”면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신용카드의 중복 결제 등 위험성이 없어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정유사들 “올해는 공격경영”

    정유사들 “올해는 공격경영”

    정유사들이 올해 전례없는 공격 경영에 돌입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 자금 여력이 생긴 만큼 대규모 투자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나섰다. SK㈜는 올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7500억원으로 잡아놓았다. 울산단지에 기초 유화원료인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생산 설비인 뉴리포머를 짓는 데 1500억원을 쓴다. 지난해부터 2006년까지 총 2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MDU 등 등유ㆍ경유 탈황 설비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 금액은 500억원이다. 또 여섯번째 MDU를 새로 짓는 데 2007년 6월까지 총 2100억원을 쓴다. 역시 울산단지에 지어진다. 현재 울산에는 5개 설비가 있지만 내년 경유에 대한 황 함유량 품질 강화에 대비한 투자다. 이밖에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유전 개발사업에도 주력한다. 관계자는 “2003년 말 5조 8000억원에 이르렀던 차입금을 지난해 말 4조 9000억원까지 낮춰 재무구조를 개선시켰다.”면서 “투자여력이 생긴 만큼 올해는 자원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지난해 매출 17조 3997억원, 순이익 1조 644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칼텍스정유의 올해 투자비용 규모는 총 65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14조 632억원, 순이익 8463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 올해부터 석유 정제 고도화 설비 착공에 돌입한다.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벙커C유를 재처리해 휘발유·등유·경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다. 만드는 데 2∼3년이 걸린다.LNG 직도입에 대한 신규 사업을 위해 군장(군산ㆍ장항)산업단지에 LNG 생산기지 건설용지 24만평도 구입했다. 총 864억원을 썼다. 또 2007년말까지 14만㎘급 저장탱크 등 LNG터미널 3기를 짓고 2008년부터 연간 150만t의 LNG를 직도입한다. 이밖에 등유ㆍ경유 탈황시설에 1000억원, 휘발유 고급화를 위한 알킬레이션 생산 설비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1300억원을 쓴다. 한편 다음달 말부터 GS칼텍스로 사명을 바꾸면서 광고, 이벤트 등 대대적인 마케팅도 벌인다. 현대오일뱅크도 올해 3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석유제품 환경설비인 경유·등유 탈황시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6조원, 당기순이익 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기업 희비 엇갈린다

    기업 희비 엇갈린다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종합주가지수가 5년만에 장중 1000포인트를 돌파하던 날, 중동산 두바이유도 25년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나는 날아갈 듯이 가벼운 호재요, 또 다른 하나는 납덩이처럼 무거운 악재다. 주식 전광판의 신고가(新高價) 기록이 속출하는데도 기업들의 표정이 밝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 ●喜…신고가 속출 시황판이 온통 빨갛게 물든 25일, 포스코 등 100개가 넘는 기업이 최근 1년새 최고주가 기록(52주 최고가)을 바꾸며 활짝 웃었다. 포스코를 포함해 INI스틸, 동국제강, 세아제강, 한국철강 등 철강기업들은 철강값 강세 등으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수출비중이 낮아 환율 하락(원화 강세)의 충격도 적은 편이다. 포스코는 주당 22만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환율 하락의 파고에서 비켜나 있는 아시아나항공, 오뚜기,CJ, 현대백화점, 빙그레, 크라운제과, 농심 등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들 기업은 달러빚이 많거나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 하락이 유리하다. 환율 1000원선이 장중 한때 붕괴됐을 때도 ‘표정관리’하며 속으로 웃었었다. ●悲…국제유가 급등 우리나라 수입원유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이 날(한국시간) 배럴당 41.96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1980년 11월24일 42.25달러를 기록한 이후 25년만에 최고치다.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이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51.39달러로 마감했다.WTI 가격 추이가 통상 하루 늦게 두바이유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만에 최고가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높다. 환율 급락의 경우, 업종별로 명암이 갈리는 반면 국제유가 급등은 자동차·항공·정유·운송 등 거의 모든 기업체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파장이 작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원화환율이 달러당 1원 떨어지면 연간 순익이 5억 4000만원 감소에 그치는 반면,WTI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연간 순익이 150억원이나 줄어든다. 대표적인 수출기업인 현대차는 환율(1050원)과 두바이유(36달러)가 올해 경영계획을 짤 때 전제했던 추정치에서 모두 벗어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고통은 더욱 크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4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두바이유 수준은 배럴당 평균 39.9달러로 나타났다. 배럴당 평균 48.0달러가 되면 기업 경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의 유가는 채산성 급강하를 지나 기업경영이 곤란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 ●국제유가 왜 치솟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말 한마디가 기폭제가 됐다. 알리 알 나이미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유가는 배럴당 40∼50달러 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배럴당 50달러는 너무 높다.”고 말해온 그였기에, 시장은 이를 ‘기름값 상승 용인’ 의지로 받아들였다. 가뜩이나 미국 동북부지역의 한파와 세계경기 호조에 따른 기름 수요 증가, 이라크 변수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국제유가에 아예 ‘기름’을 끼얹은 격이었다. 국제유가가 1달러 오르면 우리나라 국제수지는 통상 8억달러, 경제성장률은 0.15%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돼 경제운용에도 적잖은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하면서 전제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4달러였다. 물론 미국의 재고 원유가 늘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 감산을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희망섞인 관측도 있다. 대한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감산 여부가 결정나는 다음달 16일 OPEC 이란총회때까지는 국제유가가 불안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만약 산유국들이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추가감산을 결의할 경우 국제유가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 장세훈기자 hyun@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SBS-삼성(안양)●SK-KTF(잠실학생체)●LG-전자랜드(창원)●KCC­모비스(전주)●오리온스-TG삼보(대구 이상 오후3시) ■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국민은행(오후 2시 인천시립체) ■ 프로배구 ●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3시)●LG정유-도로공사(오후 5시 이상 대전 충무체)
  • [프로배구 V리그] 후인정 ‘한전 스파크’ 무력화

    현대가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1차투어 세번째 경기에서 지난 22일 삼성을 혼쭐낸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라이벌 삼성을 무너뜨린 이후 3연승을 달린 현대는 승점 6으로 선두를 굳게 지키며 1차(대전)대회 전승도 바라보게 됐다. 현대는 27일 삼성과 시즌 두번째 대결을 벌인다. 선봉은 노장 후인정(31). 개막전 21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된 후인정은 이날 더욱 묵직해진 백어택 6개를 비롯, 모두 18점을 터뜨려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서브포인트 2개와 블로킹 1개도 기록, 첫 ‘트리플 크라운’을 놓고 이경수(LG화재)와의 본격적인 쟁탈전을 예고했다. 현대는 현역 최고참 심연섭(34·10점)이 앞세운 한전과 25-25까지 랠리를 펼치다 장영기의 대각선 공격과 한전 이병희의 실책으로 첫 세트를 어렵게 따냈다.2세트에서 23-17까지 달아나다 또 듀스를 허용했지만 후인정의 서브포인트로 고비를 넘긴 뒤 3세트 5차례의 블로킹 등 철벽수비로 한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지난 22일 삼성전에서 첫 세트를 먼저 빼앗는 깜짝쇼를 벌인 한전은 이날도 현대를 1,2세트 모두 듀스까지 몰고가며 괴롭히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과 투지를 드러내 ‘요주의 팀’으로 주목 받게 됐다. 여자부의 LG정유는 김민지가 2점짜리 백어택 6개를 포함해 개막 이후 개인 최다 점수인 37점을 쓸어담으며 최광희(31점)가 버틴 시범대회 우승팀 KT&G를 3-2로 2년만에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카드 잘 골라쓰면 혜택 ‘눈덩이’

    카드 잘 골라쓰면 혜택 ‘눈덩이’

    신용카드가 진화하고 있다. 카드 한장 잘 고르면 결제와 현금서비스는 물론, 금융거래 혜택과 쇼핑, 주유, 레저, 항공 마일리지, 캐시 포인트 등 생활에 밀접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모든 서비스를 조금씩 포함한 통합카드보다 특정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욕구에 맞춘 특화카드가 인기다. 서비스별 ‘최강 카드상품’을 골라보자. ●금융혜택은 신한·KB카드 은행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사용에 따라 수수료 할인 등 은행거래 혜택이 많은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한카드의 ‘신한F1카드’가 대표적이다.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면제되며 정기예금 가입때 예금액의 1%를 먼저 현금으로 받아 카드 이용에 따른 적립포인트로 정산할 수 있다. 대출을 받을 때도 적립포인트로 최고 50만원까지 원리금을 깎을 수 있다. 또 대출금리 0.1%포인트 우대, 환전수수료 30% 할인, 펀드·증권 및 보험상품 거래때 포인트 적립 등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신상품 ‘KB스타카드’는 적금 1%, 신용대출 0.5%의 우대금리와 KB스타예금 가입때 최고 50만원 선지급, 송금·이체·증명서 등의 발급수수료 면제, 환전수수료 30%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쇼핑·레저 최강카드는? 쇼핑 할인 및 레저·문화 서비스 등은 현대·롯데·비씨·씨티카드 등이 최고 자리를 다툰다. 현대카드의 대표상품인 ‘현대카드M’은 이용액의 최고 3%에 해당하는 포인트 적립을 통해 현대·기아차 구매때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코엑스 현대카드S’는 코엑스몰 행사 및 가맹점을 이용할 때 최고 30∼50%를 할인해준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5% 할인과 롯데면세점 최고 15% 할인,1500여개 ‘롯데DC존’에서 최고 30%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0대를 타깃으로 롯데영플라자 25% 할인 등을 제공하는 체크카드인 ‘롯데영플카드’도 내놨다. 비씨카드의 ‘셀프메이킹카드’는 쇼핑 무이자할부에 영화·공연 5000원 할인, 여행·레포츠 10% 할인 등 7개 분야의 48가지 서비스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 하나의 카드에 넣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주유 할인 등 4가지 서비스를 특화한 ‘비씨 초이스카드’와 이들을 통합한 ‘초이스 올카드’도 내놨다. 신한카드의 ‘F1그린카드’는 전국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3개월 무이자 할부와 부킹 대행, 분기마다 1회씩 그린피 5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의 ‘숍퍼스 초이스 플래티늄카드’는 전국 300여 백화점·할인점에서 3% 할인되는 유일한 카드다. ●주유할인은 LG카드 최고 LG카드가 최근 출시한 ‘빅플러스 LG정유 스마트카드’는 ℓ당 80원을 적립해준다. 기존 카드의 40원 적립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의 주유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적립액이 2만원 이상이면 주유요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 2000만원까지 보장되는 교통사고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비씨카드의 ‘초이스 오일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2% 할인(ℓ당 약 30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육혜택은 삼성카드 1등 삼성카드의 ‘삼성 마이키즈 카드’는 카드 이용에 따라 최고 30만원의 교육비가 지급된다. 지난해 7월 업계 최초의 교육 특화카드로 출시된 뒤 15만명 이상의 회원을 끌어들였다. 짐보리·프뢰벨 등 교육기관 및 놀이공원을 이용할 때 최고 50%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것 외에 삼성화재 소아암 보험 무료 가입, 박물관 견학 등 어린이 체험학습 기회도 제공된다. ●최고 마일리지는 씨티카드 한국씨티은행의 ‘아시아나클럽 마스터카드 플래티늄카드’는 1000원당 2마일의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다른 카드가 제공하는 마일리지의 두배 수준이다. 카드를 월 1000만원 쓴다면 월 2만마일을, 연간 24만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아시아나·에어캐나다·루프트한자 등 15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를 이용할 때 적립된다. 연회비는 13만원이며, 공항 무료 발레파킹, 면세점 15% 할인,1년 1회 동반자 무료 항공권 등도 받을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모비스-KTF(울산 오후 7시) ■ 여자프로농구 ●신세계-국민은행(오후 2시 광주 구동체)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한전(오후 2시) ●KT&G-LG정유(오후 4시 이상 대전충무체)
  • [재계 인사이드] ‘명품사업’ 오너家 딸들의 전쟁

    재계 오너가의 딸들은 ‘명품관’을 좋아한다? 최근 오너의 딸들이 명품 관련 사업에 잇따라 진출,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 해외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경험이 있어 명품에 대한 안목이 높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가 롯데백화점 해외명품팀 장선윤(35)이사다. 오는 3월 서울 소공동 본점옆에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선윤씨는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의 차녀로, 외할아버지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그녀는 1997년 롯데호텔 면세점에 입사한 이후 2003년 명품팀장을 맡는 등 계속 명품 관련 업무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선윤씨는 에비뉴엘에 루이뷔통, 샤넬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70여개를 입점시켜 최고급 명품 제품의 총집결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나아가 호텔 같은 문화공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명품관중의 명품관으로 키운다는 생각이다. 현재 선윤씨는 에비뉴엘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브랜드 입점, 개장 등 모든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장녀 정유경(33)상무도 명품 관련 사업에 조예가 깊다. 이화여대 응용미술학과를 거쳐 미국 로드아일랜드대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유경씨는 조선호텔 프로젝트 실장을 맡으면서 객실 리노베이션과 인테리어 작업에 참여, 조선호텔을 ‘명품’호텔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영국 사라 퍼거슨 전 왕세자비의 결혼때 부케를 맡아 유명해진 꽃집 ‘제인파커’를 아시아 최초로 조선호텔에 수입, 신세계백화점에 입점시키며 꽃집의 명품 브랜드 시대를 연 주역이기도 하다. 명품에 관심이 많다 보니 국내 처음으로 수입 멀티숍 바람을 일으켰던 신세계인터내셔널의 ‘분더샵’도입에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35) 호텔신라 상무도 호텔내에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며 명품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호텔신라 면세점은 다른 어느 면세점보다 최고급 명품이 많이 입점, 국내외 상류층 인사들의 명품 쇼핑 장소로 유명하다. 나이나 성격이 비슷한 이들의 경쟁이 올해 명품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진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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