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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號 신년 ‘3톱’ 체제로

    앞으로 ‘SK호(號)’는 누가 이끌까? SK그룹은 최근 단행한 인사를 통해 ‘투톱’이나 ‘스리톱’으로 갈 것임을 예고했다. 물론 주력기업인 SK텔레콤과 SK㈜ 최고경영자(CEO) 체제다. 여기에 신설 조직이 추가됐다. 핵심은 글로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우선 김신배(52) SKT 사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최태원 그룹 회장은 그에게 CEO라는 직함 외에 최고성장경영책임자(CGO)라는 직함을 하나 더 얹었다.CGO는 SK가 세계 최초로 만든 직제다. 김 사장이 책임을 지고 신규 성장을 이끌어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룹 관계자는 28일 “SKT는 신규 및 글로벌 사업 비중을 수년 내에 지금보다 3∼4배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유정준(44)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신설 법인인 SKI 대표를 맡게 됐다. 유 부사장 기용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라는 의미다. 유 부사장은 최 회장의 의중을 잘 읽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부사장은 기획과 추진력에서 탁월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 회장의 신임도 아주 두텁다. SKI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쪽 사업을 총괄한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쪽도 중국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을 높여 가겠다는 게 SK그룹의 목표다. SKI는 주로 석유개발, 자원개발, 정유사업(원유 정제) 등 대규모 사업쪽에 손을 댄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이 주공략대상이다. SK㈜ 신헌철(61) 사장도 더욱 바빠지게 됐다. 최 회장은 중국사업을 신 사장이 직접 챙기도록 했다. 중국본부를 CEO 직속 조직으로 넘겼고 실무책임자도 교체했다. 중국본부장에 SK네트웍스 무역부문장을 담당했던 김영호 전무를 앉혔다. 이러니 중국사업의 성과가 대표이사의 성과와 직접 연결될 수밖에 없다. SKI가 만들어진 만큼 신 사장도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SK는 이번 조직 개편과 신설을 통해 글로벌화의 선봉장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동시에 만만치 않은 책임도 지도록 했다. SK는 사임하거나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대표이사의 임기를 보장한다. 대개 3년이다. 실적이 좋지 않다고 바로 갈아치우면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계획을 세워 일을 해나가는 데도 지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화에 그룹의 에너지를 모두 투입한 SK가 실적 여부와 관계 없이 이같은 ‘관행’을 계속 지켜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추사의 학문·예술·삶 한눈에

    우리가 아는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시서화·유불선·문사철을 관통하는 인물로 조선 후기 문화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새로운 국제적 조류를 적극 수용하고, 우리 것과 결합시켜 자기화해냄으로써 19세기 세계서예사에서 독보적인 경지를 개척한 위인이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추사를 중국 청조문화의 수입업자이자, 한국서예사의 단절자라고 보기도 한다. 추사 서거 150주년을 기념해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27일 개막된 ‘한국서예사특별전-추사문자반야(秋史文字般若)’는 이런 비판적 시각을 낳은 서예가로서 단편이 아니라 추사가 쌓은 학예세계의 전모를 밝히는 자리이다. 특별 코너에서는 ‘이헌서예관 소장 추사명품’과 멱남서당 소장 ‘추사가의 한글’전도 동시에 열리고 있다. 세 전시회를 결합하여 추사체가 그의 학문과 예술, 삶과 그 시대의 분위기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태어난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추사 연구는 토대가 될 추사체의 형성·변화·완성의 실체적 과정을 기준작 중심으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다. 여기에 서예와 시문학, 경학, 불교학, 그림 등 연구의 개별 성과를 추사예술의 학문이라는 유기적 관계 속에서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 추사서예를 동아시아라는 세계사적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비교 조명하지도 못했다는 것이 주최측의 문제의식이다. 이번 전시회는 따라서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전시장에는 선문대 박물관이 소장한 추사의 자화상을 비롯해 ‘문자반야’,‘문자보리(文字菩提)’,‘사서루(賜書樓)’,‘만휴(卍休)’ 등 큰 글씨와 행서 병풍, 여러 가지 서체를 섞은 파체서(破體書)인 ‘가정유예첩(家庭遊藝帖)’과 서예비평인 ‘완당제산곡신품첩(阮堂題山谷神品帖)’ 등 분야별 대표작 100여점이 출품됐다. 여기에 박제가가 손가락으로 쓴 지두화(指頭畵) ‘한거독서(閑居讀書)’, 정약용의 초서병풍 ‘사언고시’, 초의선사의 ‘문자반야’ 시첩 등 주변인물의 작품 50여점, 옹방강의 ‘애련설도(愛蓮說圖)’와 ‘세한도 발문’ 등 청나라 문인과의 교유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 50여점, 증조할아버지 김한신, 아버지 김노경 등 집안 작품 50여점이 나왔다. 전시회는 내년 2월25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 큐레이터가 작품을 설명하는 갤러리토크가 있고,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는 ‘추사학예강화’가 열린다. 매주 월요일 휴관.(02)580-1284.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인사]

    ■ 스포츠서울21 △사업국장(이사) 權赫燦△편집국 부국장 직무대행(부장급) 崔熙珠■ 대법원 ◇승진 (법원이사관)△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 한홍수△대전고법 사무국장 김용현△대구고법 〃 차팔용△부산고법 〃 박용화△광주고법 〃 김종언(법원부이사관)△법원행정처 조직혁신담당관 이홍기△서울중앙지법 형사국장 황운하△부산지법 동부지원 사무국장 김광수△울산지법 〃 안병일△광주지법 순천지원 〃 박주철△제주지법 〃 문봉삼△서울중앙지법 성애경(이하 사법보좌관)△광주지법 이인철(〃)(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유호찬 김병석 김재환 오병섭 박희국△법원공무원교육원 김학구△서울고법 김영남△인천지법 황태성 박점숙 신현식 이은숙△춘천지법 채제화 박채규 이학환 정봉권 엄희열△대전지법 권종택 유우열 주성업 김영호△청주지법 박진현 정병식 김명식 최종성 정기수 윤광섭△대구지법 채충한 이철수 권준환 이성호 고영삼 박세명△부산지법 백수옥 임석기 박주성 정영길 정귀석 김병창 김진한 손인수 김태진△울산지법 이혜란 유의순 김용석△창원지법 장상태△광주지법 이남주△제주지법 기재현 김원영 김회기△법원행정처 조창대(이하 사법보좌관 후보자)△서울고법 유상규 오명섭△서울서부지법 이우돈△의정부지법 한태연△수원지법 박정언△대전지법 김창수 이병배△청주지법 김주완△대구지법 강신영△울산지법 김영호△창원지법 최수백△전주지법 김준헌 강명훤 김동환◇전보 (법원이사관)△사법연수원 사무국장 김학균△서울고법 사무국장 최종욱△서울중앙지법 〃 유광희(법원부이사관)△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 인력운영담당관 서형교△〃 등기호적국 등기호적심의관 송완회 박준영 조만기△특허법원 사무국장 강영욱△서울가정법원 〃 김재오△서울남부지법 〃 오광운△서울북부지법 〃 김영욱△서울서부지법 〃 오형선△인천지법 부천지원 〃 조돈희△수원지법 〃 윤상철△수원지법 성남지원 〃 류원석△대전지법 〃 송범섭△대전지법 천안지원 〃 정해동△대구지법 〃 이주용△대구지법 사무국 최환열△광주지법 사무국장 정덕안△전주지법 〃 오양수(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박승남 박동효△법원공무원교육원 노필호 구연모 유재균△법원도서관 김영록△서울고법 배종을 조재휘△대전고법 김수용△부산고법 추연광△광주고법 박연휘△서울중앙지법 김기태 민국식 유정록 송일섭 김영호 류경식 김학찬 양승희△서울가정법원 김용안△서울동부지법 최봉희△서울남부지법 조형호 엄홍기 이정은 오세열△서울북부지법 이종천 장충익△서울서부지법 임영덕 강병식 김영주△의정부지법 고광철 나채찬 남현숙 김진옥△수원지법 황의곤 황성호 이혜영 조상문 윤훈열 고상일 임채일△대전지법 김중제 류초환 유병은△대구지법 정일섭△부산지법 박정필 김춘겸△창원지법 임우종 김영인 임성인△광주지법 서점식 박연현 이순재 정희태 이재형 최영섭 모용호△전주지법 박승욱 한영욱 서복성△법원행정처 김상찬(이하 사법보좌관)△서울북부지법 권중탁■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 李鏡炫△서울서부지검 〃 羅漢城△대전지검 〃 郭泳述△전주지검 〃 金明基 ◇고위공무원 전보△서울고검 사무국장 徐熙錫△대전고검 〃 李烋信△대구고검 〃 卞占出△광주고검 〃 金洪培△서울동부지검 〃 李元雨△서울남부지검 〃 余光鎭△서울북부지검 〃 曺昌植△부산지검 〃 李鍾佑△울산지검 〃 사무국장 金俊明△광주지검 〃 洪性龍△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吳亨燮 ◇3급 승진△대검찰청 집행과장 許 煥△대전고검 총무과장 李太燮△부산고검 〃 鄭一權△서울중앙지검 〃 金光洙△부산지검 〃 姜相基 ◇3급 전보△대검찰청 총무과장 李完穆■ 국세청 △본청 정책홍보관리관 金甲純△〃 국제조세관리관 安元九△〃 법무심사국장 金昶燮△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金珖△〃 조사3〃 金明洙△본청 李承宰 孔用杓△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朴義萬 ◇전보 (부이사관)△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朴且錫(과장급)△본청 감사담당관 李瑾榮△〃 심사1과장 姜宗遠△〃 재산세〃 申雄湜△〃 국제조사〃 任成彬△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1과장 金琮純△〃 조사3국 1과장 崔二奉△〃 〃 4과장 金熙哲△〃 조사4국 1과장 金鍾淑△〃 〃 2과장 河鍾華△〃 〃 3과장 申東福△〃 국제조사2과장 鄭泰萬△〃 국제조사3과장 金容均△중부세무서장 金成俊△남대문〃 金光政△서대문〃 李香求△강남〃 任元彬△반포〃 趙誠根△도봉〃 李榮周△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張南弘△〃 조사2국 2과장 姜錫遠△〃 〃 4과장 金世東△〃 조사3국 3과장 金文植△서인천세무서장 金錫玲△안산〃 崔東洙△동수원〃 張永柱△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吳政均△〃 조사2국장 庾炳燮△충주세무서장 朴壽榮△나주〃 朴喜弘△대구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朴正賢△동대구세무서장 申潤鍾△남대구〃 申永均△포항〃 權景相△부산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文永道△〃 조사3국장 南大鉉△중부산세무서장 車洙昌△부산진〃 鄭鎭泰△수영〃 金容奭△본청 姜聲準 崔贊五△국세청장 비서관 吳好善△서울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장 金大智△이천세무서장 李殷恒△남양주〃 金鉉峻△원주〃 孔亨鶴△속초〃 林光鉉△동청주〃 申重植△제천〃 洪淳弼△공주〃 崔錫七△군산〃 李俊午△북전주〃 金明俊△여수〃 崔永洛△순천〃 裵春鎬△김천〃 金基正△영덕〃 林龍錫△김해〃 金在雄△창원〃 陳判點△진주〃 李政吉△거창〃 安春福 ◇서기관 전출·파견△국무조정실 전출 尹宇鎭△재정경제부 파견 白雲喆■ 서울시교육청 ◇승진 (지방이사관)△총무과(연수) 徐幸源(지방부이사관)△총무과장 鄭承雲△교육연수원 총무부장 朴仁采(지방서기관)△총무과(연수) 崔正勳 李宇喆 李判祚△정책기획담당관 李南泳△학생교육원 서무과장 양영홍△어린이도서관장 鄭淑東△총무과(교육파견) 安偵濬 ◇전보 (지방부이사관)△남산도서관장 梁鍾滿△양천〃 鄭在郁△총무과(연수) 韓圭鍾(지방서기관)△의정담당관 劉善祜△총무과 金東壽△행정관리담당관 金東善△학교운영지원과장 鄭桐植△학교운영지원과 鄭任均△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王鎭亨△교육연수원 서무과장 劉永祐△과학전시관 총무부장 裵其烈△학생체육관장 柳東浩△영등포평생학습관장 金洪敏△남부 관리국장 李種夏△강동 〃 河民鎬△강서 〃 金成洙△동작 〃 鄭三燮△총무과(서울시 교육협력관) 李德熙△총무과(교육파견) 申文澈 張明吉△총무과(연수) 印致燮 金順子■ 서울대 △치과대학장·치의학대학원장 金鍾喆■ aT(농수산물유통공사) ◇1급 전보 △aT센터운영본부장 李光雨△수출전략팀장 겸 일본마케팅팀장 鄭雲溶△유통연구실장 申光秀 ◇2급 전보△인천지사장 겸직 朱文煥■ 방송위원회 △기획관리실장 정진우△방송정책〃 조광휘△방송통신구조개편기획단장(연구센터 연구위원 겸직) 정순경△연구센터 연구위원 박희정△강원사무소장 함상규■ 고려대 △교무부총장 김호영■ 대림산업 ◇승진 △전무 이병찬 김정기 박종국△상무 고규준 이진호 임유택 김진서 신승동△상무보 강경일 이원복 김호 이철균 이용표 이기배 김만수 유환용■ 고려개발 ◇승진 △부사장 이명현△상무 한웅걸 이재선 최응수△상무보 홍성돈 박영일■ 삼호 ◇승진 △부사장 김풍진△전무 오철■ 대림코퍼레이션 ◇승진 △전무 김장진△상무보 주재윤■ 대림H&L ◇승진 △상무보 이상기 이해창■ 대림자동차 ◇승진 △전무 김계수■ 오라관광 ◇승진 △상무 강길홍■ 대림콩크리트 ◇승진 △상무 김영주헨켈코리아 ◇승진 △전무 李鍾榮 吳光洙■ SKC ◇전무 승진 △사업개발실장 서형상△인력ㆍ재무지원실장 이해정△전략기획실장 겸 사장실장 정기봉△디스플레이소재사업 본부장 김명한△정보통신사업본부장 이종성△SKCInc 지사장 김호진△필름사업본부장 이태화 ◇상무 승진△화학사업마케팅담당 김용호△인력담당 최윤환△SKC 미디어 대표 우덕성△전략기획담당 이광희△재무담당 최태은■ SK E&S ◇승진△부사장 金重皓△전무 趙庸友△상무 安正玉 姜燦雄 李承律 徐薰 ◇전보△상무 李暎雨 李晟悟■ SK가스 ◇승진△전무 엄익진△상무 강주완 김정현■ SK인천정유 ◇승진△전무 崔寬鎬△상무 李炳郁 金光鎬 ◇전보△상무 梁敏洙 金基善
  • 타이완에 강진 휴~ 比 한때 쓰나미 공포

    동남아시아 해안을 강타,24만명의 사망자를 낸 쓰나미 재해 2주년인 26일 또다시 타이완 남부 해안에서 강력한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했다 소멸돼 인접국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타이완 중앙통신은 26일 저녁 8시26분(이하 현지시간) 타이완 섬 남쪽끝 핑둥(屛東)현 헝춘(恒春)시에서 남서쪽으로 2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진에 이어 8분만인 8시34분에는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타이완 중앙기상국 지진관측센터가 전했다. 미국 지진관측소는 첫번째 지진의 규모를 7.1, 두번째 지진은 7.0으로 각각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이 지진으로 높이 1m의 쓰나미가 발생, 필리핀 북동부해안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확인 결과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예상됐던 쓰나미는 현실화되지 않았다.”며 “위험은 지나갔다.”고 밝혔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측도 “현지 방송에선 어떤 쓰나미 발생 소식도 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타이완 전역에서 감지됐으며 남부 전자 및 정유 공장을 중심으로 일부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타이완 현지방송은 지진강도가 가장 컸던 헝춘시에서 두채의 가옥이 붕괴돼 주민 6명이 매몰된 현장의 장면을 보여줬으며 일부 지역에서 도로단절과 화재, 가스누출, 통신두절 사태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일대에선 가구와 담이 무너지면서 주민 8명이 매몰됐으나 저녁 11시 현재 모두 어린이 2명을 포함한 4명이 구출된 상태다. 가오슝(高雄)시에서도 중여우(中油)공사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전화가 불통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북부 타이베이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다. 가오슝항 항무국은 “지진 발생시 항만 수역에 다소 비정상적으로 높은 파도가 일기는 했으나 선박이나 컨테이너 설비 등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은 홍콩에서도 미세하게 진동이 감지됐다. 홍콩 연합뉴스
  • 해운 환차익 ‘짭짤’·자동차 ‘비명’

    해운 환차익 ‘짭짤’·자동차 ‘비명’

    올 한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기업현장 곳곳에서 비명이 나왔다. 하지만 환율이 떨어져 오히려 남 몰래 ‘표정관리’를 하는 기업도 있다. 물론 많은 숫자는 아니다. 해운업계는 대표적인 환율 수혜 업종 가운데 하나다. 선박을 들여오느라 외화빚이 많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약 2조원(21억달러)의 외화부채를 갖고 있다. 달러당 환율이 연초 1013원에서 현재 928원까지 떨어진 만큼 앉아서 외화빚 약 1800억원이 줄어든 셈이다. 운임료 등은 90% 이상을 달러로 주고 받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다. ●환차익으로 영업익 늘고 주가 강세 노정익 사장은 26일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환차익으로 영업외 이익이 크게 나면서 당기순익이 영업이익보다 오히려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10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17억 3000만달러의 외화부채를 안고 있는 한진해운도 비슷한 상황이다. 업황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는 데도 주가가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환율 수혜주로 부각된 덕이 적지 않다. 한진해운측은 “올해부터 환율에 관계없이 실제 장사한 실적에 따라 세금을 내는 톤세 제도로 바뀌어 환차익이 별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항공기 구입으로 외화빚이 많을 수밖에 없는 항공사들도 환율 덕에 남몰래 웃었다. 게다가 해운업계와 달리 달러로 지출하고 원화로 받는 구조여서 이중으로 혜택을 누렸다.15억달러의 외화빚을 안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51억원의 이익이 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제시장의 대출금리가 다소 오르고 평균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이어서 환차익을 갉아먹기는 했지만 올해 환차익만 50억원이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한전·현대제철도 이중 환율수혜 한국전력은 외화빚이 많으면서도 대표적인 내수 기업이어서 이 중으로 환율 혜택을 보고 있다. 총 13조 1800억원의 외화빚 가운데 58%가 달러화 부채다. 반면, 매출(25조원)의 거의 100%가 국내에서 일어나 환율 변동으로 인한 피해가 없다. 환율 급락 때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때문이다. 내수 업종인 식품회사와 여행사들도 환율 덕을 적잖이 봤다. 원자재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철강업계도 환율 하락으로 수입 비용이 줄어 이득을 봤다. 특히 일관제철소 건설에 4조원 안팎의 설비자금을 투자키로 한 현대제철은 이중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설비투자비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달러로 조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1%만 떨어져도 400억원을 절감하는 셈이다. 실제, 현대제철은 설비투자를 포함해 일관제철소의 총 투자비를 6조원 이상으로 추정했다가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5조 2000여억원으로 낮춰 공표했다. 원고(苦)로 초상집 분위기인 ‘맏형’ 현대차와는 사뭇 대조된다. ●정유사는 내수·수출비중 따라 명암교차 환차익이 부풀려졌다고 항변하는 업종도 있다. 정유사가 대표적이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원유를 수입해오기 때문에 환율이 떨어지면 떼돈을 버는 것으로 통상 알려져 있지만 정유사들의 평균 수출 비중이 50%에 이르러 회사마다 명암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내수 비중이 높은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환차익을 보는 반면, 수출 비중이 높은 에쓰오일과 ㈜SK는 잔칫상에서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국장급 전보 △교육문화심의관 崔大鎔 ■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이사 신원우 ■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서장급 승진 △홍보실장 김윤식△마케팅사업처장 전병천△조사연구실장 남궁옥△이러닝연수실장 유완구△정보기술팀장 박수명△광주연수원장 박진성△부산지역본부장 김정영△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인봉△경북동부지부장 최종덕△자금시스템팀장 이종열 ■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소장 장영채△안전사업본부 안전시설팀장 노희철△교육사업본부 교육기획〃 강대성△방송사업본부 방송기획관 정재진△〃 방송기술팀장 이장호△〃 교통정보〃 김기완△사업지원본부 기획조정실장 김형중△〃 회계팀장 장천웅△교통과학연구원 안전정책연구실장 임평남△교통과학연구원 교통공학연구실장 안계형△〃 시험교정〃 홍두표△〃 첨단교통연구〃 김동효△서울특별시지부장 김동길△서울특별시지부 사무국장 노희대△〃 총무팀장 최승규△〃 교통안전국장 박길수△〃 검사팀장 이근식△부산광역시지부 총무국장 석용구△대구광역시지부장 이규백△대구광역시지부 총무국장 강석원△인천광역시지부 〃 안평근△경기도지부 〃 조장호△〃 교육홍보팀장 이재항△강원도지부 총무국장 이의수△〃 안전조사팀장 김종갑△충청북도지부 총무국장 이장천△〃 안전시설팀장 송윤호△충청남도지부 총무국장 권만수△〃 교육홍보팀장 이두희△전라북도지부 총무국장 박병곤△전라남도지부 〃 직무대리 김건진△〃 안전조사팀장 박영주△〃 안전시설〃 이승△〃 교육홍보〃 직무대리 김종완△경상북도지부 총무국장 송창석△〃 교육홍보팀장 직무대리 장덕수△경상남도지부 총무국장 이영백△제주도지부 총무국장 직무대리 김영남△〃 안전조사팀장 〃 이상수△〃 안전시설〃 〃 장원석△한국교통방송부산본부 방송지원국장 김남칠△〃 방송기술〃 직무대리 여종철△〃 심의홍보팀장 정윤희△한국교통방송대구본부 방송지원국장 직무대리 이상민△〃 편성제작국장 이혜숙△한국교통방송대전본부 심의홍보팀장 김종우△한국교통방송인천본부 방송기술국장 도호암△한국교통방송인천본부 심의홍보팀장 오세안△한국교통방송강원본부 〃 김봉준△한국교통방송전주본부 편성제작국장 직무대리 황금산△〃 심의홍보팀장 직무대리 김우진 ■ KBS △KBS-LA 사장 李相秀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IST강릉분원 천연물소재연구센터장 梁賢玉 ■ 국민문화재단(국민일보) △사무국장 宋寅根△총무부장 金容先△사업〃 成基榮 ■ 한국야구위원회 ◇전보 △운영본부장 이상일△KBOP이사 양해영△국제부장 조희준△운영부장대리 정금조△홍보〃 이진형△총무〃 김재석 ■ 유피케미칼 △전무 김범수 ■ 대우건설 ◇부사장 승진 △尹春浩 徐綜郁 ◇부사장 전보△金安石 ◇전무 승진△朴義勝 ◇상무B에서 상무A로 승진△鄭泰永 李哲宰 李弘宰 金光熙 金胄東 金萬哲 ◇상무보에서 상무B로 승진△李常春 元鍾虎 金順浩 南均洙 安贊奎 徐鉉雨 柳洪得 安鍾國 金仁錫 姜佑信 金東鉉 玉東敏 申相悳 玄東昊 趙建衍 金秉慤 金良基 李俊河 李景燮 柳鴻圭 ◇상무보 승진△車正暈 鄭奇泳 林淳周 劉榮鉉 李海究 朴潤杓 金忠植 方山榮 韓東洙 金南喆 崔鍾元 金翼煥 白鍾吉 姜昇求 尹基淙 張孝誠 蔡洪燮 李元俊 李讚斌 申喜植 蔡東薰 金宗均 李承國 鄭漢重 蘇炅龍 ■ ㈜LG ◇승진 △부사장 韓明鎬 ■ LG노텔 ◇상무 승진 △안종대 안길환 ■ LG경제연구원 △원장 金柱亨 ■ SK㈜ ◇부사장 승진 △생산부문장 박상훈 ◇전무 승진 △생산본부장 소해룡△투자회사관리실 기획지원담당 정헌 ◇상무 승진 △에너지 및 마케팅 사업부문 특수제품사업부장 박준길 △해외사업부문 런던지사장 황의균△해외사업부문 석유개발기술2그룹 리더 박한탁△화학사업부문 화학사업개발담당 윤장효△생산부문 정유공장장 장정윤△생산부문 석유화학공장장 이완순△생산부문 생산지원담당 정신택△기술원 촉매기술실험실장 오승훈△기술원 연구개발 지원담당 김경원△생명공학사업본부 신약개발사업부장 김기태△경영지원부문 경영전략담당 김형건△투자회사관리실 기획팀장 박상규 ■ SK증권 (전무) △IB사업부문장 李忠植△경영지원〃 겸 사장실장 柳海必 (상무)△Retail사업본부장 宋成根△기업금융2〃 閔丙元△IT지원실장 李鍾琓△경영지원〃 겸 SKMS실천센터장 吉寅 (부장)△종합기획실장 직무대행 劉定年 ■ ㈜아모레퍼시픽 ◇승진 △부사장 겸 시판사업부장 권영소△마케팅부문 프레스티지 CM사업부장 최백규△〃 MB&S CM사업부장 임혜영△생산물류부문 설록차사업부장 안석수△〃 물류사업부장 김성호△아모레퍼시픽사 사업부장 신주홍△인사총무부문 인재개발연구원장 구현웅 ◇전보△생산물류부문 생산지원실 상무 강병도△〃 스킨케어사업부장 손태오△기획재경부문 6시그마추진본부장 유제천 ■ ㈜태평양 ◇부사장 전보 △퍼시픽글라스부문 대표 김재선 ◇상무 승진△장원산업부문 대표 김영걸 ■ ㈜태평양제약 ◇상무 승진 △병원영업담당 곽성수
  • ‘몸짱’ 만들고 팀워크도 다지고…

    “그렇지. 그렇지. 쭈욱 오른손 털고, 다시 왼손 털고, 그렇지 잘했어.”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 1사단 방공포대 체력단련장.3.5m 높이의 인공 암벽에 매달린 장병들이 한뼘이라도 높이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부대원들의 몸놀림을 바라보던 포대장 정유엽(33) 대위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피어난다. 이곳에 인공암벽 시설이 마련된 것은 지난 6월. 대학 산악부 활동을 통해 스포츠 클라이밍의 효과를 체험한 정 대위가 부대원들의 여가와 체력단련을 위해 안 쓰는 창고를 개조해 만들었다. 처음엔 ‘힘 들고 재미 없는 운동을 왜 하냐.’며 시큰둥하던 부대원들은 어느새 ‘암벽 마니아’가 됐다. 정기적으로 개인·단체전을 열어 경쟁심을 부추긴 게 효과를 봤다. 이민준(22) 상병은 “몸의 모든 근육을 이용하는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몸짱’ 만들기에 그만이다.”며 예찬론을 폈다. 조만간 인공암벽이 아닌 부대인근 자연암벽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정 대위는 “해안절벽을 올라 적을 기습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해병대 특성상 꼭 필요한 스포츠”라면서 “앞선 등반자와의 의사소통을 통해 길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팀워크를 다지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한 기업에 “김대표, 박대표…”

    한 기업에 “김대표, 박대표…”

    ‘별들의 경쟁’ 재계에 대표이사를 여럿 두는 ‘복수 대표이사 체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갈수록 거대화·전문화되는 세계 무역현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절대권력’(단일 대표) 체제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총수 일가의 경영권 상속을 용이하게 하려는 포석도 있다. 경영권 승계가 진행 중이거나 이런저런 사유로 총수가 공백 상태인 기업에 유독 ‘복수 사장’이 많은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얼마전 단행한 인사에서 대표이사를 3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오너 일가(허창수 회장, 허명수 사장)와 전문경영인(김갑렬·우상룡사장)이 반반이다. 현대백화점도 최근 인사에서 대표이사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정몽근 명예회장을 대신해 정지선 부회장이 실질적인 총괄 책임을 맡고 민형동(마케팅)·경청호(재무) 사장이 ‘보좌’하는 형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도 가세했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이 올 3월 주주총회에서 4인 대표이사 체제를 띄웠다. 정점에는 박삼구 그룹 회장이 있다. 금호산업은 최근 5인 체제로 바꿨다가 박 회장의 대표이사 사퇴로 다시 4인 체제가 됐다. 현대차도 정몽구 그룹 회장과 김동진 부회장, 윤여철 사장 3인 대표이사를 두고 있다. 대표이사는 아니지만 얼마전 박정인 현대모비스 부회장을 수석 부회장으로 영입,‘부회장 쌍포’ 체제를 구축했다. 박용성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두산그룹도 내년초 주총에서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 유병택 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더불어 쌍두마차 체제를 띄울 방침이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대표이사가 무려 5명이다. 포스코(4인)·GS칼텍스(2인)·두산인프라코어(4인) 등도 대표이사가 여럿이다. 기업들은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연적 추세라고 입을 모은다. 이유는 비슷하다. “비대해진 매출(6조원)과 해외사업을 챙기기 위해”(GS건설) “외형(4조 5000억원)이 커지고 경영 영역이 넓어져”(현대백화점) “권한과 책임이 한쪽에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아시아나항공) 복수대표 체제에 대한 자체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기업 규모가 워낙 커진 데다 세계를 상대로 하는 싸움이기 때문에 대표이사 한두명이 전부 챙기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책임 경영을 통한 실적 개선 효과가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적절한 견제와 상호 보완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크다는 평가다. 포스코측은 “대표이사가 2명일 때보다 4명인 지금, 의사결정 속도가 오히려 빨라져 효율성이 커졌다.”고 전했다.4명의 결재를 모두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 영역별로 해당 대표이사의 결재만 받으면 돼 ‘결재 병목 현상’이 덜하다는 얘기다. 물론 ‘직함 업그레이드’를 통해 영업 현장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전술 측면도 있다. 건설·정유 등 국내외 영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일수록 복수 대표가 많은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일각에서는 오너 경영 체제의 보완 내지 후계 체제 구축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10대 그룹의 한 관계자는 “과거 상대적으로 전문 지식이 다소 떨어지는 1인 총수 체제를 보완하기 위해 복수 대표이사 체제를 많이 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오너 3,4세로의 경영권 이양이 과도기에 있는 경우, 힘의 분산이 필요하다.”면서 “상호 견제를 통해 (전문 경영인들간의)충성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후계 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측면도 있다.”고 풀이했다. 산업부 종합 hyun@seoul.co.kr
  • 반도체·조선 맑음 자동차·건설 흐림

    반도체·조선 맑음 자동차·건설 흐림

    ‘반도체 웃고 자동차 울고’ 내년에도 반도체·기계·조선 등은 올해보다 10% 이상 성장하며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자동차·섬유·건설·정유 등은 상대적으로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이 21일 각각 발표한 ‘2007년 업종 기상도’다. ●반도체, D램가격 상승등 영향 10%이상 성장 두 곳 모두 반도체업종의 전망을 밝게 봤다. 상의는 낸드 플래시 시장의 팽창과 지속적인 D램의 가격 상승을, 산업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비스타 출시 등을 이유로 들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점쳤다. 조선업종에 대해서도 고부가가치 선박수주와 선가(船價) 상승 등에 힘입어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기계 업종도 10%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가전의 경우 상반기에는 내수 부진으로 고전하겠지만 하반기에 인터넷(IP)TV 서비스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살아날 것으로 연구원은 예측했다. 생산 증가율을 7.6%로 제시했다. ●자동차, ‘신차 기근´에 내수 4만대 증가 그칠듯 자동차는 생산·내수·수출 모든 분야에서 비관적인 전망치를 받았다. 연구원은 전체 증가율을 4.4%로 낮게 봤다. 내수 판매량은 121만대선으로 올해보다 겨우 4만대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대를 모았던 현대차의 고급신차 BH(프로젝트명)가 내후년으로 출시가 늦춰지면서 내년에는 이렇다 할 신차가 없는 것도 전망을 어둡게 하는 대목이다. ●섬유, 中저가제품 공세로 내수·수출 ‘뒷걸음질´ 몇년째 불황을 겪는 섬유는 중국산 저가제품의 공세로 생산·수출·내수 모든 부문에서 뒷걸음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도 각각 부동산 규제 강화 및 이로 인한 시장 관망세로 내년 전망이 밝지 않다. 민간 수주(-5.1%)와 공공부문 수주(-1.6%)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체 국내공사 수주가 4.1%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6 산업계 10대 뉴스] ‘미친 집값’ 백약무효

    [2006 산업계 10대 뉴스] ‘미친 집값’ 백약무효

    2006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서울신문 산업부가 올 한해를 정리하는 뜻에서 산업계와 건설(부동산 포함) 업계의 10대뉴스를 분야별로 선정했다. 올해에도 수출 3000억달러 돌파,7년째 입증된 소위 ‘황의 법칙’ 등 좋은 뉴스도 많았다. 그러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기만 하는 아파트가격, 일자리 구하기 힘든 현실 등 우울한 얘기도 적지 않았다. ● 집값 평균 23%↑… 과천 60% 급등 정부의 3·30 재건축 규제와 5·15 버블세븐 경고 등으로 잠시 주춤하던 집값은 8월 말 판교 중대형 분양 이후 급등세를 보였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들어온데다 강북 지역에서 촉발된 전세난까지 겹쳐 부동산 급등세를 부채질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들어 15일 현재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은 23.7%, 경기도 과천의 상승률은 무려 60.4%다. 부동산시장은 ‘11·15대책’으로 잠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봄 전세수요와 토지보상비 시장 유입 등에 따른 집값 불안 불씨는 여전하다. 그래서 특히 서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 삼성전자 ‘황의 법칙’ 7년째 입증 황창규 반도체 총괄 사장이 이끄는 삼성전자는 지난 9월 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황 사장은 2002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회로 학술회의에서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두배씩 늘어난다.”는 메모리 신성장론, 이른바 ‘황의 법칙’을 발표했다. 공식 발표 전의 실적까지 포함하면 7년째 ‘황의 법칙’을 입증했다.32기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양산될 2008년쯤에는 MP3에 음악을 파일로 8000곡가량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3차원 낸드 플래시 제조기술’을 개발해 8년 연속 황의 법칙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신세계 정용진씨 증여세 4000억 증여·상속세 1조원 납부를 밝힌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가 부친 정재은 명예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147만여주(신세계 지분 7.82%)에 대해 증여세 4000억여원 납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은 국세청에 주식 현물납부를 신청했다. 이들은 모친인 이명희 회장으로부터 넘겨 받을 289만여주(15.33%)에 대해서도 떳떳하게 낸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정 부회장 자매는 상속의 투명성을 한층 높였다. 또 편법상속으로 반(反)기업 정서를 야기했던 재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상속관행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해외건설 수주 160억弗 사상 최대 올해 해외건설 수주 금액은 1965년 첫 해외 진출 이후 사상 최대인 160억달러(잠정치)에 이를 전망이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주금액만 144억달러로 97년 140억달러의 최고기록을 이미 깨뜨렸다. 고유가로 ‘오일달러’가 두둑해진 중동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산유국의 개발붐에 힘입은 바가 크다.70년대 중반의 해외 개척기,70년대 말의 팽창기,90년대 중반의 도약기를 거치다가 외환위기로 주저앉았던 우리 해외건설이 화려하게 부활했던 점에서 의미가 깊다.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건설과 건축분야가 되살아 질적으로도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기공 지난 10월27일 충남 당진군 송산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현대제철은 오는 2011년까지 5조 2400억원을 투입,400만t짜리 고로 2기를 갖춘 제철소를 건설한다.1,2호기가 정상 가동되면 자동차, 조선 등 수출주력산업의 만성적인 철강 소재 부족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연간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1.2호기에 이어 3기 공사에 들어가 최종적으로 연산 1200만t 규모의 제철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렇게되면 당진은 포항, 광양에 이어 새로운 철강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 세계 11위… 수출품목 다변화 과제 지난 5일 수출이 3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세계에서는 11번째다.2004년 2000억달러를 달성한 지 불과 2년 만에 3000억달러 고지에 올랐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고유가·원자재값 인상의 3대 악재를 뚫고 달성한 것이라 의미는 더 컸다. 반도체·조선·자동차·석유제품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해에는 모두 3260억달러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출 증가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고용없는 성장’이어서 어두운 그늘도 적지 않다. 특정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수출 다변화도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다. ● 원화 7% 절상… 9년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910원대까지 하락했다. 원화가치가 올해 달러화에 대해 7% 절상된 것이다.9년여만의 최저 수준이다.100엔당 원화 환율도 연초 860원 수준에서 780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로 인해 수출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일본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은 수출을 아예 포기하기까지 했다. 자동차·전자 등 대표적 수출업종들도 세계시장에서 일본제품보다 가격이 비싸지는 ‘역전 현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대자동차의 11월 미국시장 판매대수는 전달보다 15%나 떨어졌다. 내년에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출 경쟁력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 현대차 19년 연속 파업 ‘불명예’ 현대자동차는 올해도 32일간(휴일 제외, 부분파업 포함) 파업을 벌였다.1987년 노조가 생긴 이래 한번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19년간 연속 파업이다. 올해는 임금 단체협약과 별도로 비정규직 차별 철폐,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등 정치파업만 12차례나 벌였다. 파업에 따른 올해 생산 손실은 11만 5124대. 금액으로는 1조 5907억원이다. 사상 최대 규모다. 심지어 7월에는 수출이 하루 동안 아예 전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같은 계열사인 기아자동차도 파업으로 4만 8800여대의 생산 차질과 7400억원의 매출 손실을 기록했다. ● 재계-공정위 출총제 정면 충돌 올해 재계를 뒤흔든 이슈였다. 외환위기 이후 폐지됐다 2001년 부활된 출총제를 놓고 재계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재계는 출총제 때문에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조건 없는 완전 폐지를 주장했다. 반면 출총제 유지를 주장해온 공정위는 오히려 순환출자를 규제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결국 정부는 순환출자 규제를 도입하지 않고 출총제 적용대상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절충안을 마련했다. 절충안에 대해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이중대표소송제 등 상법개정 문제도 재벌개혁과 관련해 핫이슈로 떠올랐다. ● 신성장 동력 찾는 M&A 열풍 올해에는 유난히 대기업 인수·합병(M&A)이 많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건설업계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대우건설을 새 식구로 맞았다.M&A로 많은 재미를 본 프라임산업은 동아건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신세계와 이랜드는 세계적인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까르푸의 한국법인을 각각 인수하면서 ‘토종’의 힘을 보여줬다. 막강 삼성물산은 유통부문을 매각했다. 식음료쪽에도 쏠쏠한 M&A가 많았다. 좋은 매물을 인수하면 짧은 기간에 그룹의 외형이 커지는 등 이점이 많아 특히 요즘 M&A는 인기다. 현대건설과 대우해양조선 등은 내년 이후 새 주인을 찾는다.
  • [옴부즈맨 칼럼] 환율하락을 막아야 한다고?/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돈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라. 국민소득 2만달러, 수출 3000억달러 시대에 종이 신문이 담아내야 할 핵심사항이다. 그래서인지 서울신문도 지난주에 “공무원 연금-정년 빅딜?”(6일),“환율 급락 수출 ‘비명’”(7일)이란 경제기사를 1면 톱으로 올렸다. 그리고 6일자 ‘연말정산 이것만은’이란 1면 사이드 박스에 금년도에 반드시 챙겨야 할 공제항목을 지난해와 비교해 제시했다. 필자도 신용카드 공제혜택이 20%에서 15%로 줄었고, 연금저축소득공제 한도가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부모 공양 땐 1명당 최대 250만원의 인적공제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4면으로 이어진 ‘연말정산 뚝딱’의 안내대로 국세청 웹(www.yesone.go.kr)에 들어가 개인연금과 보장성보험료 영수증을 출력했다. 이런 기사는 독자의 행동으로 이어지기에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래서인지 서울신문은 ‘경제와 세상’이란 지면을 마련해 국민경제와 직접 관계된 기사를 전달하고 있다.6일자 이 지면 머리에 정유사가 가격 담합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KBS1 라디오에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해서 올렸다. 고유가 시대에 원유가 담합은 국민경제에 해악을 미치는 매우 중대한 사항이다. 서울신문은 정부발표를 기다릴 필요없이 어떤 담합이 이뤄졌는지 밝혀내야 한다. 이밖에도 “재계의 ‘환율공포’”기사를 지난주 중요한 경제뉴스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서울신문을 포함해 국내 언론은 환율에 대해서는 재벌이나 수출기업의 대변인 노릇을 해왔다고 평가해도 무리가 없다. 예를 들면 “환율 10원 떨어지면 국내 간판기업인 삼성전자가 연간 2000억원 영업이익 손실을 낸다.”는 요지의 기사가 그런 경우다. 이런 환차손이 사실이라면, 이들 재벌기업은 1997년 IMF경제체제로 상징되는 외환위기 이후 얼마나 많은 부수이익을 챙겼을까. 한때 환율이 1700원을 넘었으며, 금년 초에도 족히 1000원은 넘었으니 이들 수출기업은 거액의 영업이익을 챙겼다고 볼 수 있다. 한쪽이 이익을 얻었다면 다른 쪽은 그만큼 손해를 보는 것이 경제원칙이다. 고환율에 따른 기업의 영업이익은 분명히 국민의 땀과 희생에 의해 발생했을 것이다. 외환보유고가 2000억달러가 넘는 상태에서 환율 하락은 당연하다.‘환율공포’,“환율급락 수출 ‘비명’”과 같은 선정적 표현이나 수출기업의 엄살은 국제경제 흐름에 둔감한 국민을 또다시 패닉 상태로 몰고 갈 위험마저 있다. 나아가 ‘환율공포’ 기사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가 선물환 거래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헤지를 걸어놓았다. 급격한 환율하락 방지를 위해 정부가 조선업계에 과도한 환 헤지 자제를 요청한 사실과,“환차손을 보면 정부가 책임질 거냐.”는 업계의 불만을 전달하고 있다. 국내외 경제상황에서 환율하락이 어쩔 수 없는 대세라면 오히려 ‘수출 비명’이나 ‘환율 공포’와 같이 선정적으로 제목을 뽑을 게 아니라 ‘선물환 거래’와 같은 방식 등으로 기업이 급격한 환율하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심층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국내외적으로 어떠한 경제 해악을 가져올지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도 필요하다. 사실 10년전 국가부도 상태인 모라토리엄 직전까지 가게 된 배경에는 국민소득 1만달러 달성과 OECD 가입이란 문민정부의 무리한 목표달성을 위해 달러를 인위적으로 700원대에 묶어둔 정책실패가 깔려 있다. 역으로 달러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환율하락을 무리하게 막는다면 수입업자와 가계 등 경제주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재앙이 또다시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돈이 흐를 수 있도록 경제저널리즘의 수준을 높여야 할 때이다. 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 권오승 공정위원장 “정유사들 가격담합 증거 찾았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5일 “정유사들의 가격담합과 관련해 증거를 찾았다.”면서 “조사결과가 올해 안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 이날 KBS1 라디오에 출연,“외부에서 보면 가격이 올라간 게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처한 것인지, 아니면 담합한 것인지를 구별하기가 어렵지만 조사는 거의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출총제 개편안과 관련해선 “최근 정부가 마련한 합의안 그대로 입법과정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해외 누비는 한국 건설업체] (1) 삼성 ‘버즈 두바이’ 공사 현장

    [해외 누비는 한국 건설업체] (1) 삼성 ‘버즈 두바이’ 공사 현장

    우리 건설업체들이 세계를 누비고 있다. 초고층 건물을 비롯해 발전소·항만·정유·플랜트 건설 공사 등 고부가가치 공사를 휩쓸면서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세계 내로라하는 건설사를 따돌리고 올 들어 따낸 수주액은 지난 10월말 현재 134억달러. 뜨거운 모래 바람과 살을 애는 추위에도 국위를 떨치고 있는 우리 건설업체의 현장을 둘러봤다. |두바이 류찬희특파원|삼성물산건설의 아랍에미리트(UAE)‘버즈 두바이’ 공사 현장. 서울의 테헤란로와 같은 셰이크자이 로드다. 초겨울이지만 기온이 30도를 넘는다. 햇빛이 너무 강해 얼굴이 따가울 정도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흠뻑 배어난다.88층 공사 현장은 크레인과 유압 펌프 작동으로 귀도 멍멍하다. ●25개국 3800여 근로자 구슬땀 UAE 두바이에서 세계 최고층 건물을 짓기 위해 25개국에서 온 3800명의 근로자와 삼성의 기술전사(技術戰士) 18명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최고층 빌딩은 ‘타이베이 101빌딩’으로 높이가 508m다. 하지만 2008년 말 버즈 두바이가 완공되면 최고층 신기록이 깨진다. 시공 계약 당시 700m를 넘을 것이라고 했을 뿐, 아직 첨탑의 높이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곳 관계자들은 건물 높이가 800m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층수는 160층으로 확정됐다.39층까지는 호텔,39∼108층은 아파트로 짓는다.153층까지는 오피스로 사용하고 나머지 꼭대기 층에는 통신·설비 시설 등이 들어선다. 중간 124층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두바이 3대 부동산 개발업체 가운데 하나인 이마(EMAAR)가 발주했다. 영국, 일본 등 초고층 실적이 많은 건설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경쟁 업체보다 공사비를 비싸게 불렀지만 기술력에서 우위를 차지해 공사를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초단기 골조공사 ‘세계가 감탄´ 말이 800m이지 사막 한가운데 서울 도봉산 높이와 비슷한 건물을 짓는 것이다. 현재 88층 골조 공사를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공법은 ‘3일 공정기술’이다. 한개 층 골조 공사에 걸리는 시간을 3일로 단축시킨 삼성만이 자랑하는 기술이다. 즉 1일차에는 지상에서 조립된 철근을 대형 크레인으로 끌어올려 철근 조립시간을 단축한다.2일차는 창문틀을 설치하고 거푸집을 조립한다.3일차에는 지상에서 한번에 콘크리트를 쏘아올려 굳히는 작업이다. 이때 거푸집을 뜯어내지 않고 2300t급 유압잭을 이용, 다음층으로 자동 끌어올린 뒤 같은 방법으로 공사를 진행해 공기를 단축시키는 공법이다. 문제는 타워크레인이 닿지 않는 700m 상공에 첨탑을 어떻게 설치하느냐 하는 것. 삼성은 높이 220m 정도, 무게 560t 첨탑을 건물 안에서 조립한 뒤 유압잭과 강선을 사용해 구조물을 건물 밖으로 밀어 올리는 ‘리프트업’(Lift-Up)공법을 적용한다. 콘크리트는 강도(强度)와 시간이 생명. 버즈 두바이에 사용되는 콘크리트는 기둥과 옹벽에 800㎏/㎠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있다. 지상에서 570m까지 콘크리트 반죽을 10분 안에 쏘아올릴 수 있는 펌프도 가동하고 있다. 꼭대기 층에서는 바람이 불 때 좌우로 최고 120㎝ 흔들리지만 거주자는 전혀 흔들림을 느끼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첨단기술·풍부한 경험의 산물 삼성이 최고층 빌딩을 지을 수 있는 비결은 오랜 경험에서 나온다.1998년 말레이시아의 KLCC,2004년 타이완 TFC빌딩,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을 지으면서 자체 개발한 숱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공기를 맞추려고 공사도 ‘한국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경준 소장(상무)은 ‘국보급’ 존재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KLCC 등 초고층 건물 현장을 진두지휘한 세계 최고급의 건축 기술자다. 김 소장은 “세계 최고를 창조한다는 신념과 안전 시공으로 건설 한국의 기술을 떨치겠다.”고 다짐했다. chani@seoul.co.kr
  • “불우이웃에 온정을”

    ‘36.5도 체온과 같이…’ 정유사들이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GS칼텍스는 26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소원성취 릴레이’사업을 펴기로 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의 소원을 조사한 뒤 이를 들어주는 이벤트다. 지난해에는 300여명의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복지시설에 있는 1500명의 소원을 들어줬다. 올 연말에도 난방유 지원, 겨울 오리털 이불 증정, 경로잔치, 눈썰매장 및 스키장 나들이 등 따뜻한 나눔활동을 펼 예정이다.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5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SOS 어린이마을’ 어린이 40여명을 초청, 충남 대산공장 견학과 천수만 철새기행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장체험학습을 마치고 귀경길에 오른 SOS 어린이마을측에 대산공장 인근 농민들이 생산한 쌀 3500㎏을 구입해 선물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고래도시 울산 ‘관광메카’ 꿈꾼다

    고래도시 울산 ‘관광메카’ 꿈꾼다

    “세계적인 산업·해양도시이며, 고래도시인 울산으로 오세요.” 울산시가 세계적인 산업·해양, 선사시대 유물을 관광자원으로 삼아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동남아 지역 부유층 관광객들의 한국 관광이 늘어나는 등 최근 동남아 관광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을 울산으로 유치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동남아 지역 현지 여행사를 울산으로 특별 초청해 관광설명회와 팸투어(사전답사여행)도 실시한다.해외 현지 여행사 등을 직접 찾기도 한다. 울산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합동으로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3개국 여행사 담당자 12명을 19∼20일 울산으로 초청했다. 첫날 울주군 언양읍 자수정 동굴을 둘러본 뒤 롯데호텔에서 환영만찬 겸 관광설명회를 가졌다.20일에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산업시설 시찰을 했다. 시는 관광설명회 및 팸투어를 통해 울산에는 세계적인 자동차·조선·정유회사인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SK㈜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웅장한 산업시설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사시대 세계적인 바위그림으로 고래가 새겨져 있는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한국에서 유일한 고래박물관 등 색다른 관광자원도 소개했다. 해안경관이 빼어난 강동 해안일대가 오는 2010년까지 2조여원이 투입돼 세계적인 종합해양관광휴양지로 조성된다는 내용도 홍보했다. 이틀동안 울산을 돌아본 동남아 여행사 관계자들은 산업시설을 비롯한 울산의 여러 관광자원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다음달 10일에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현지 여행사를 초청해 관광설명회와 팸투어를 실시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말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서 관광설명회를 갖고 베이징에 울산관광협회 베이징 지사를 개설했다. 지난달 10∼16일에는 부산시·경남도와 합동으로 홍콩·싱가포르를 방문해 공동관광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서울지역 20여개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와 관광설명회를 가졌다. 이 행사에 참가했던 신원여행사가 서울·경기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주 금·토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현대중공업·봉계한우불고기단지·대왕암·고래박물관 등을 돌아보는 관광상품을 지난 6월부터 운영, 지금까지 1000여명이 다녀갔다. 시는 울산역 광장 주변 도로 침수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배수공사를 내년에 완공하는 등 관광객 불편이 없도록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울산시 관광과 이선봉 관광기획담당은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개발하고 활용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호텔 등 숙박시설도 여유가 있고 서울·부산 등과 비교해 도심 교통소통도 원활한 편”이라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고]

    ●장정일 용섭 건섭 영섭(포랑 회장·전 연합뉴스 사장)성섭(한국항공 상무)씨 부친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권경만(삼성증권 부장)씨 부친상 19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53)420-6151●한영희(전 한국방송공사 기술국장)씨 별세 청호(한국방송공사 보도기술본부 팀장)씨 부친상 김진추(광주실업 대표)임화영(광운대 전자정보공과대학 교수)박광수(성결교회 목사)김재연(주신테크투어 이사)씨 빙부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072-2032●김경한(신우ENG건축사사무소 대표)준한(기아자동차 능곡대리점 〃)씨 모친상 정진표(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씨 빙모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92-0299●김두주(서울시청)성주(사업)인주(해병 중령)씨 부친상 이상구(약사)손병인(교직원)씨 빙부상 20일 을지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972-8099●최창근(서울증권 은평지점 부장)씨 부친상 홍대성(외환은행 여의도지점 차장)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0●황유식(오하이오주립대)씨 부친상 이종환(금융감독원 공보실 수석조사역)이동규(이동규피부비뇨기과 원장)씨 빙부상 19일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54)776-9411●류탁일(부산대 명예교수)씨 별세 준필(성균관대 연구교수)준범(국사편찬위원회 연구원)준경(성신여대 교수)씨 부친상 18일 부산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51)607-2654●최상균(전 명일초등학교 교감)씨 별세 성옥(한국씨티은행 대리)씨 부친상 정원보(H&I 대표)장재혁(삼성전기 과장)씨 빙부상 1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30분 (031)787-1512●김창식(태양 대표)씨 빙모상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31)787-1510●최수성(고려제강 부사장)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임동수(KBS 영상취재팀 기자)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93●신지호(자유주의연대 대표)씨 부친상 김한성(자영업)씨 빙부상 18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김남영(CJ인터넷 상무)씨 모친상 1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923-4442●김병렬(전 서울대사범대부속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시완(포스코 팀장)시형(독일 유학)씨 부친상 1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1일 오후 5시 017-266-5418●이혁재(동아일보 편집국 뉴스디자인팀 기자)씨 빙부상 20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서울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2)861-2963●이성근(산은캐피탈 고문)중근(자영업)명근(안산우리교회 담임목사)선근(독일 거주)홍근(SBS 인사팀장)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6●천광석(약사)무석(전 석탄공사 소장)진석(하나증권 고문)인석(대구한의과대 교수)재석(사업)경석(예산여고 교사)금석(원광여중 〃)씨 모친상 안병운(원불교 교무)씨 빙모상 천해성(통일부 국장)씨 조모상 20일 충남 아산시 온천동 온양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41)546-6499●김태균(C.S.U 사장)씨 모친상 한준엽(전 해외홍보원장)여효윤(전 쌍용정유 영업이사)씨 빙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3410-6901
  • [종교건축 이야기] (16)‘천불천탑’의 야외 법당 화순 운주사

    [종교건축 이야기] (16)‘천불천탑’의 야외 법당 화순 운주사

    조계종 제21교구 본사 송광사의 말사인 운주사(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20·사적 312호)는 말 그대로 ‘신비의 땅’이다. 무등산 자락인 영귀산 아래 대초리·용강리 일대 길 옆이며 산자락에 수많은 불상과 불탑이 늘어서 있어 ‘천불천탑’사찰로 불리는 명소. 창건 시기나 가람과 관련된 정확한 기록들이 남아있지 않아 숱한 설화들이 전해지며 지금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횡행하고 있다. 번듯한 전각은커녕 사찰에선 반드시 갖춰야 할 천왕문·사천왕상조차 없는 파격의 절집. 전통의 양식에선 한참 비켜 선 채 불탑·불상의 야외전시장쯤으로 비쳐지지만 사찰 곳곳에 서린 민중의 소박한 염원이며 도공들의 애틋한 정성 때문에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사찰의 이름대로라면 ‘구름이 머물다 가는 절’. 먼 옛날부터 運舟,運柱,雲柱,雲住 등 다양하게 불려왔지만 1984년부터 1989년까지 네 차례에 걸친 전남대박물관의 발굴조사를 통해 ‘雲住寺’라 새겨진 암막새 기와가 확인되면서 ‘구름이 머물다 가는 절’이란 ‘雲住寺’가 일반화됐다. 여러 이름만큼 누가 어떤 이유로 세웠는지에 얽힌 이야기도 가지가지다. 인근 마을에 중국설화에 전하는 선녀 마고할미의 이름을 딴 폭포와 손가락자국, 지팡이 바위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마고할머니 전설’, 신라 고승 운주화상이 신령스러운 거북이의 도움을 받아 창건했다는 이야기, 미래불 미륵의 혁명사상을 믿는 천민과 노비들이 모여 세웠다는 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도선국사 창건설이다. 신라 말 도선국사가 한반도를 배의 형국으로 보고 동쪽엔 산이 많지만 서쪽엔 산이 없어 나라의 운세가 일본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기 위해 배의 명치 부분인 운주사를 조성해 균형을 잡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모두 한낱 ‘설’일 뿐 역사적 근거가 없다. 중종25년(1530년) 신증동국여지승람(홍언필 편찬) ‘능성현조’의 “사찰 좌우 산등성이에 천불천탑과 석조 불감이 있는 운주사가 있다.”는 기록과 전남대박물관이 발굴한 암막새 기와와 ‘옴마니반메훔-밀교사원’이라 새겨진 수막새기와 등에 ‘운주사´란 이름이 등장한다. 이것 말고도 ‘동국여지승람’,‘여지도서’, 사찰지 ‘범우고’, 김정호의 ‘대동지지’ 등에도 이름이 들어있지만 모두 “천불천탑이 있다.”“폐사되었다.”는 정도의 단순한 내용이 고작이다. 학계에선 불상과 탑의 양식으로 미루어 대체로 11세기에 창건,12세기에 천불천탑이 조성됐고 13세기에 백제탑 등 다른 석탑이 추가 제작됐으며 정유재란 때 폐사된 것으로 본다.1942년까지 사찰 안팎에 석불 213기와 석탑 30기가 있었으나 지금 남아있는 것은 석불 70기와 석탑 12기가 전부. 하지만 최근까지도 곳곳에서 불상과 불탑의 조각과 흔적들이 발굴되고 있는 만큼 실제로 천불천탑이 있었을 것이란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평지와 야산 측면의 암벽 위아래에 무리지어 서있는 석불들은 대부분 큰 돌의 앞면만 조각한 평판상인데 기법이 아주 치졸하다. 정통적인 양식에선 한참 동떨어진 채 한결같이 못생겼다. 불상의 이목구비 생김새나 비례, 조형미가 엉성해 부처의 위엄은 도무지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할머니 부처, 아빠엄마 부처, 아들딸 부처, 아기부처처럼 친숙한 우리 이웃들의 애환과, 구원을 바라는 민중의 표정을 사실적으로 다듬어내려 애쓴 석공들의 토속적인 심성엔 깊은 정이 절로 느껴진다. 고은 시인은 그래서인지 “지지리도 못나 말 한마디 못하고 울지도 못하고 56억 7000만년 후에 올 후천개벽을 기다리지 못하고 그만 죽어버린 운주 천탑”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소설가 황석영의 소설 ‘장길산’에서 운주사는 “새 세상을 꿈꾸며 천불천탑을 세우려다 실패한 통한의 땅”으로 그려진다. 다른 고찰들에서 보이는 번듯한 전각도 찾아볼 수 없다. 도선국사가 사찰을 지을 당시 공사를 총지휘했다고 전해지는 공사바위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대웅전이며 지장전, 산신각, 일주문은 모두 1990년대 이후 만들어진 것. 허술한 가람과는 달리 사찰 중심의 석조불감(보물 797호)과 원형다층석탑(보물 798호), 일주문 안쪽의 구층석탑(보물 796호)은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것들이다. 이 가운데 석조불감은 판석으로 만든 감실 안에 두 개의 불상을 꽉 차게 봉안한 게 인상적이다. 불상은 서로 등을 맞대고 앉은 형식인데 사찰 한가운데 본존을 모신 것으로 보아 바로 이곳이 야외법당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석조불감 바로 북편의 원형다층석탑도 이색적이다. 탑신부의 옥신과 옥개석을 모두 원반형으로 꾸민 이 석탑은 6층이 남아있지만 전통적으로 홀수 탑을 세웠던 것으로 미루어 원래는 7층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구층석탑은 운주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탑. 큰 자연석 기단 위에 9층을 올렸는데 탑신의 각 면에 새긴 마름모꼴이나 그 안의 꽃문양은 이곳에서만 보여지는 특이한 것이다. kimus@seoul.co.kr ■ 무게 250t 자연석에 새긴 세계유일의 석조 ‘부부와불’ 운주사의 석불·석탑들을 만드는 데 썼던 응회암 채석장이 있는 서쪽 야산 정상엔 세계 유일의 거대한 돌(石) 와불이 있다. 신도들이 탑돌이하듯 이 와불 주위를 도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운주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적이다. 부처님이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형태의 일반적인 열반상과는 달리 앉은 모습의 비로자나불(길이 12.7m, 무게 150t 추정)과 선 모습의 석가모니불 입상(길이 10.26m, 무게 100t 추정)이 자연석에 나란히 조각된 형태. 두 불상이 나란히 누웠다 해서 ‘부부와불’로 통한다. 도선국사가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천불 천탑을 하루 낮밤에 세운 뒤 맨 마지막에 두 부처를 세우려 했으나 공사 말미에 일을 싫어한 동자승이 일부러 “꼬끼오” 닭소리를 내자 석공들이 날이 샌 줄 알고 하늘로 가버려 와불로 남게 됐다는 이야기가 얽혀 있다. 와불 바로 아래엔 그 동자승이 벌을 받아 시위불(머슴미륵)로 변했다는 석불입상이 서있어 전설에 흥미를 더한다. 와불과 관련해 오래 전부터 “와불이 일어나는 날 이곳이 세상의 중심이 된다.”는 말이 떠돌았으며 일제강점기에 이 속설을 믿은 일본인들이 불상을 훼손했다는, 조금은 황당한 이야기도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석불의 북쪽 다리 부분이 남향의 머리 부분에 비해 5도가량 경사져 있을 뿐만 아니라 좌상·입상 다리 부분과 좌상·입상 사이에 떼어내려 했던 흔적처럼 보이는 틈도 있다. 결국 산 꼭대기에 있던 암반에 불상을 조각하긴 했지만 떼어내지 못한 ‘미완성 불상’으로 보여진다. 전문가들은 “일으켜 세울 수 없는 돌부처를 암반에 조각했을 리 없고,250t은 충분히 됨 직한 거대한 석불들을 어떻게 일으켜 세울 작정으로 암반에 조각했는 지를 고려할 때 설계 잘못으로 인한 공사중단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 “떨어지는 휘발유값, 이젠 안정세”

    천정부지로 치솟던 휘발유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소비자들을 기겁하게 만든 ℓ당 1500원대(주유소 가격 기준)의 시대는 당분간 오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12일 “지난 8월 배럴당 72달러까지 치솟았던 유가는 현재 55∼58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겨울철 성수기로 접어들어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휘발유 가격은 SK㈜는 ℓ당 1330원(11월9일 현재, 세후 공장도 가격 기준),GS칼텍스는 1341원으로 올 초보다 오히려 싸다. 휘발유 가격은 올해 1377원(GS칼텍스)으로 출발했다. 유가 오름세와 함께 곧바로 1400원대(1월11일 1405원)를 돌파,8월 초까지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가장 비쌌던 때는 지난 8월9일로 1475원(GS칼텍스)이나 됐다. 정유사들은 이후 12주 연속 가격을 내렸다. 이 기간 동안 141∼144원이 인하됐다. 인하 요인은 유가 하락이다. 대한석유협회 주정빈 부장은 “휘발유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국제석유제품가와 환율”이라면서 “이 가운데 국제석유제품가는 원유 가격에 따라 움직인다.”고 말했다. 원유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경우 휘발유 가격이 또다시 폭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이와 관련, 미국 석유·가스 전문컨설팅사 팩츠(FACTS)의 페리던 페샤라키 대표는 최근 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 주최 강연에서 “내년 유가는 55∼65달러 수준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부고]

    ●김영칠(대동관세사무소 대표)영석(해양수산부 해양정책국장)씨 부친상 오성복(초장교회 목사)윤혁준(신성대 교수)씨 빙부상 10일 충남 아산 온양장례예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41)546-7299 ●지상진(전 동일트레이딩 대표)씨 별세 정석(더패이스샵 코리아 부장)승신(삼성생명 차장)씨 부친상 박희정(대한항공 사무장)씨 시부상 남봉현(재정경제부 산업관세과장)씨 빙부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072-2018 ●이홍희(재미 사업)정희(〃)윤희(SK건설 상무)씨 모친상 박재영(사업)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20분 (02)3010-2292 ●김찬균(대한야구협회 심판위원)씨 부친상 10일 춘천 강원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3)258-2276 ●정유석(대신증권 대리)씨 부친상 원진영(밀레니엄서울힐튼 대리)씨 시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35 ●노현우(군인공제회 공우ENC 감사)씨 별세 재승(현대자동차 연구원)재준(대림산업)씨 부친상 10일 목동이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650-2741 ●유종현(군인공제회 차장)장현(남양주시청 과장)씨 모친상 10일 태릉성심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978-7299 ●홍성기(대석코퍼레이션 대표)씨 모친상 10일 을지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02)970-8444(교환 2호실) ●안재욱(공인회계사)씨 부친상 심창보(동양물산 중국지사장)윤융근(주간동아 기자)씨 빙부상 10일 청주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43)279-2768 ●이종호(선풍공업 실장)종구(전 한나라당 총재 특보)씨 모친상 조용왕(진도산업 대표)씨 빙모상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92-0299 ●이창호(전 스포츠조선 야구부장)씨 부친상 1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11시 (02)590-2697 ●황남재(인천공항세관 홍보담당관)씨 모친상 10일 경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55)750-8440
  • SK인천정유 주식 30% 새달 런던증시 상장 매각

    SK㈜가 SK인천정유의 주식 일부를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해외에 매각한다. SK㈜는 9일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SK인천정유의 주식 가운데 일부(총 발행주식의 30% 범위 내)를 12월 중 런던증시에 상장,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됐다.SK㈜의 SK인천정유 지분은 90.6%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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