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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구조 왜곡 공정위 조사중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담합과 부당 인상을 통한 가격 상승 외에도 기업들의 불공정 거래, 유통구조 왜곡 등 기업 영업행위 전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24일 “물가감시를 위해 구성된 가격불안품목 감시·대응 태스크포스(TF)팀에 가격 인상을 유발하는 불공정 행위 외에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유통구조 왜곡행위 등에 대한 조사를 동시에 벌이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TF팀은 공정위의 카르텔, 시장구조, 소비자 문제 등 기능별 조직에서 탈피해 이들 조직을 아우르는 복합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 시장감시국과 카르텔조사국을 산업별 조직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의 1차 조사대상에는 정유, 밀가루, 두유, 컵커피 등 음식료와 반찬류, 주방용품 등 주요 생활필수품의 생산·제조·판매 등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40개 주요기업과 이들 기업의 연관업체가 모두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해당 업체들의 원가분석표 등 물가 관련 자료 외에 ▲각 기업과 산하 대리점·협력사 간 계약조건 ▲주요기업과 협력사 또는 대리점 간 대출 강요 여부 ▲상호 계약조건 및 계약변경 요건 ▲주요기업과 동종업체 간 거래·회의 등 관계 유형 ▲재판매가격 유지행위(특정가격 이하 판매금지) 강요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설 연휴를 즈음해 이번 1차 조사를 끝낸 뒤 혐의가 드러난 기업에 대해 추가 조사와 함께 별도로 2차 조사대상을 선정해 연쇄적으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농가 면세유 곳곳서 부정유출

    정부가 농민들의 유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세금을 면제한 뒤 시중가의 반값으로 공급하는 면세유가 허술한 관리 속에서 줄줄 새고 있다. 경기 포천시 감사실이 지난해 보조금 감사 과정 중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가 2006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사망한 농민 456명(농협 자체 분석 27명)에게 면세유를 공급해 온 사실을 확인하고 면세유 부적격 대상자 명단을 농협 시지부에 통보했다. ●익산 생산실적 부풀려 빼돌리다 ‘덜미’ 또 전북 익산에선 양계업자와 농민 등 14명이 농작물 생산 실적 등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면세유 수십억원어치를 빼돌렸다가 검찰에 덜미가 잡히기도 했다. 아울러 2009년에는 경기에서 농기계에 사용할 면세유 215만ℓ를 주유소에 ℓ당 300원을 더 받고 팔아 6억 4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농민과 화훼 유통업자 41명이 경찰에 입건된 일도 있었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24일 지역의 한 농가가 시설하우스 농사를 짓지도 않으면서 직접 짓는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농협으로부터 여러 해 동안 난방용 면세유 수만ℓ를 공급받은 혐의를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 상주서 관계자는 “J모(54)씨 농가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년간 시설하우스가 아닌 자신의 노지 포도밭에 온풍기 2대를 설치한 뒤 면세유(경유) 수만ℓ를 부정하게 공급받았다’는 제보에 따라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A농협이 이런 실정을 사전에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 측 알고 도 묵인 의혹 수사 착수 또 경찰은 A농협이 이런 편법을 동원한 다른 시설하우스 농가에도 면세유를 공급하고 있다는 제보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상주의 A농협은 2005년부터 6년간 농경지 5600여㎡에서 포도농사를 짓는 J씨에게 면세유(경유) 10만 5000ℓ를 배정했다. 연도별로 2007년까지 3년간은 해마다 2만ℓ씩, 2008부터 2010년까지 3년간은 매년 1만 5000ℓ씩이었다. 그러나 J씨는 면세유를 처음 공급받을 당시부터 포도밭에 온풍기 2대만 설치했을 뿐 실제 가동은 하지 않고 농협으로부터 면세유를 공급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J씨는 “2005~2008년은 면세유 총배정량 7만 5000ℓ의 대부분을, 2009~2010년 2년간은 배정량 3만ℓ가운데 1만여ℓ를 공급받아 차량 등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100만ℓ 공급 이런 가운데 A농협 측은 지난해 J씨에게 면세유 1만 5000ℓ를 배정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배정량은 이보다 7300ℓ가 많은 2만 2300ℓ로 파악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공급되는 면세유는 약 100만ℓ정도로, 이를 기름값으로 환산하면 1조 2000억원대이다. 면세유는 정부로부터 농협이나 지역 주유소 등이 배분을 위탁받아 공급하고 있는 경유 등이다. 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영권 상속용? 책임경영 강화?

    지난 20일 신세계가 백화점과 이마트의 기업분할 추진을 발표한 이후 진짜 배경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가 밝힌 목적은 업태별 전문성 및 책임경영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이다. 하지만 재계와 주식시장에서는 원활한 경영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보는 시각이 짙다. 신세계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분할 방식은 인적 분할. 존속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만큼 신설법인 주식을 나눠 갖는 형태다. 지배구조에 대한 변화 없이 단순히 회사의 자산을 둘로 쪼개는 것이다. 현재 신세계의 지분 구조를 보면 이명희 회장이 17.3%로 최대주주이고, 정용진 부회장은 7.32%, 정유경 부사장은 2.52%를 가지고 있다. 분할과 관련한 핵심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신세계는 “경영권 승계는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이번 기업분할과도 전혀 관계없다.”고 일축했다. 보통 기업분할을 추진할 때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얼마나 세금을 적게 내느냐이고, 그 다음이 대주주의 이익 보장이다. 이 두 가지 목적을 위해 기업의 재무상황, 지분구조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시뮬레이션을 한 끝에 가장 유리한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몇년 새 오너가 있는 대기업들이 후계 구도를 확립할 때 인적 분할 방식을 선호했다는 점을 볼 때 이번 신세계의 분할도 같은 맥락에서 읽히고 있다. 한 회계 전문가는 “LG, 코오롱, 웅진 등 과거 기업분할을 추진한 기업들은 모두 인적 분할을 택했다.”면서 “인적 분할은 기업 상속과 관련해 추진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즉, 회사를 단순히 둘로 쪼개면 나눠줄 때 잡음이 날 소지가 줄어든다. 정용진, 정유경 남매가 이마트와 신세계를 사이좋게 하나씩 맡은 뒤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상대방 회사의 지분을 맞교환하기만 하면 말끔히 지분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ℓ당 178원 저렴…통큰 마트 주유소

    ℓ당 178원 저렴…통큰 마트 주유소

    30대 직장인 장승민(서울 가락동)씨는 매달 한두번 경기 성남시 분당 처가에 갈 때마다 구미동 농협하나로클럽 구미점에서 장을 본다. 그곳 농산물의 품질이 월등히 좋아서가 아니다. 마트 주유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장씨는 “기름값이 비싼 분당은 물론 송파구보다도 ℓ당 100원 정도 싸게 기름을 넣을 수 있다.”면서 “셀프 주유도 그리 어렵지 않아 돈을 쓰고도 번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대형마트 주유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주변 지역보다 ℓ당 최대 200원 가까이 저렴하게 기름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폴’ 주유소 역시 값싼 제품을 무기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마트 주유소가 주변 주유소와 상권을 황폐화시키면서 자칫 ‘통큰 주유소’ 논란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변 상권 흡수 블랙홀 논란 우려 17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의 마트 주유소는 10곳. 각각 ▲신세계 이마트(기흥·통영·포항·구미·군산) 5곳 ▲농협 하나로클럽(양재·성남·고양) 3곳 ▲롯데마트(수지·구미) 2곳 등이다. 이마트 주유소는 SK에너지, 롯데마트 주유소는 S-오일이 각각 제품을 공급한다. 하나로클럽 성남과 고양점은 농협 자체 상표 제품을, 양재점은 현대오일뱅크 제품을 취급한다. 이 가운데 농협하나로클럽 구미점 주유소의 경우 이날 일반휘발유 가격은 ℓ당 1788원, 경유는 1567원. 분당구 평균 가격인 휘발유 1954원, 경유 1745원보다 각각 166원, 178원이나 싸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입찰을 통해 저렴한 유류 제품을 사들이고, 임대료가 거의 안 든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손해만 안 날 정도로 거의 원가에 판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도 마트 주유소는 인근 지역보다 ℓ당 ▲휘발유 13~166원 ▲경유 15~178원 싸게 판다. 휘발유 가격이 50원 이상 싼 마트 주유소도 8곳에 달한다. 마트 주유소의 판매 물량은 일반 주유소를 훌쩍 넘어선다. 지난해 12월 하나로클럽 구미점과 양재점 주유소의 유류제품 판매 물량은 각각 9000드럼(180만ℓ), 6000드럼(120만ℓ)에 달했다. 서울 지역 주유소 평균인 2000드럼의 각각 4.5배, 3배 수준이다. ●정부 무폴 주유소 정품검사·인가 방침 특정 정유사와 공급 계약을 맺지 않고 운영하는 일명 무폴 주유소도 주목받고 있다. 정유사 제휴 할인 등은 제공하지 못하지만 휘발유 등을 싸게 들여와 싸게 판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이날 무폴 주유소의 전국 휘발유값 평균은 ℓ당 1794.09원으로 GS칼텍스의 1832.41원 대비 38.32원이나 저렴했다. 마트 주유소와 무폴 주유소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물가 대책에 특별시·광역시 내 대규모 점포·주유소 간 거리 제한 금지 조항이 포함된 덕분이다. 무폴 주유소에 대해서도 정품 휘발유 검사를 실시, 보증 마크를 인가할 방침이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찮다. 마트 주유소가 고객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인근 주유소뿐 아니라 지역 상권에 막대한 타격을 입힌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싼 기름값을 미끼로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미끼상품 판매전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울산 남구와 전북 전주 등에서 마트 주유소 설립에 대해 지역 상인들은 물론 관할 관청이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셀프 주유소의 확대 역시 노년층의 주유원 취업 확대라는 정부 정책과도 배치된다.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물가를 조금 낮췄다고 국민에게 생색을 내기 위해 중소 지역상인들의 생존권을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셈”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무폴 주유소를 한달에 한번 정도 점검해서 가짜 휘발유 관행을 뿌리 뽑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고도화율 업계 최고

    현대오일뱅크가 2차 고도화설비를 완공해 국내 정유 4개사 가운데 고도화비율이 가장 높아지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16일 충남 대산공장의 제2차 고도화 분해시설의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시험 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도화설비는 벙커C유와 같은 중질유를 분해해 휘발유나 경유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시설로 ‘인공 유전’으로도 불린다. 이번에 완공한 고도화 설비는 원유정제 과정에서 생기는 중질유를 하루 5만 2000배럴씩 분해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고도화 시설에 2조 600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용수·전기·증기를 만드는 시설은 정상가동 중이고 핵심 설비인 중질유 탈황 공정과 접촉분해 공정 등은 넉달간 시험 운전을 할 계획”이라며 “국내의 비슷한 고도화 시설 중 최단 기간에 기계적 준공을 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이 시설을 5월 중순쯤부터 상업 가동하면 하루 원유정제 능력 39만 배럴 가운데 고도화 처리 용량이 12만 배럴이 돼 고도화 비율이 업계 최고인 30.8%로 높아진다. 고도화 비율은 GS칼텍스가 28.3%, 에쓰오일이 25.5%, SK에너지가 15.4%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고도화 설비가 가동되면 원유 정제 뒤 40∼50%를 차지하는 중질유를 거의 모두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름값 왜 빨리 오르고 덜 떨어지나

    기름값 왜 빨리 오르고 덜 떨어지나

    정유사에 대한 정부의 ‘파상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기름값 인하 필요성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데 이어 정책 당국과 ‘경제검찰’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러한 배경에는 유가가 오를 때 국내에서 유통되는 휘발유 가격 등은 빨리 오르는 대신, 하락기에는 덜 떨어진다는 의혹이 똬리를 틀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반면 정유업계는 이러한 주장이 통계의 왜곡이고, 최근 몇년 동안은 국내 가격이 국제 가격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16일 정책 당국과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정유업계에 대한 정부의 ‘불신’은 지난 14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언급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임 차관은 “국제 유가가 상승할 때는 (정유사들이 휘발유 등 가격을) 더 많이 올리고 국제 유가가 하락할 때는 적게 내리는 등 가격의 비대칭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의 비대칭성은 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이 유가하락에 따라 내리는 것보다 더 크고 더 빨리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주장은 시민단체들 역시 내놓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월 첫째주 배럴당 78.74달러에서 12월 다섯째주 99.18달러로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변동을 감안하면 이는 ℓ당 130.44원 오른 것과 같다. 그러나 국내 휘발유 공장도 가격은 1월 첫째 주 ℓ당 643.73원에서 12월 다섯째주 812.0원으로 ℓ당 168.27원이나 인상됐다. 추가로 37.83원이 상승한 셈이다. 같은 기간 주유소 판매가격도 ℓ당 1644.76원에서 1804.84원으로 ℓ당 160.08원이나 올랐다. 김창섭(경원대 에너지IT학과 교수)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 부단장은 “방법론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최소한 석유제품 가격 인상에 있어서는 가격의 비대칭성이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연구 결과는 과거에도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09년 내놓은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 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국제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원 상승한 달에 국내 휘발유 소매가격은 평균 0.55원, 이후 3개월 동안은 1.15원 각각 올랐다. 반면 국제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원 떨어진 달에는 0.30원, 이후 3개월 동안은 0.93원 하락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업계는 가격 비대칭성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하고 있다. 정유사들은 공급이 수요에 비해 20% 정도 초과하는 국내 정유 시장의 특성에 따라 매달 마지막 주에 낮은 가격으로 휘발유 등을 공급하고, 첫째 주에는 정상 가격으로 제품을 내보낸다. 때문에 월 평균 가격이 아닌 첫째 주와 마지막 주의 가격을 비교해서 인상폭을 따지면 통계 결과의 왜곡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첫째 주와 올해 1월 첫째 주 가격 기준으로 국내 휘발유 공장도가격은 국제 휘발유 가격보다 ℓ당 1.02원밖에 안 올랐고, 매달 평균가로 따지면 되레 5.97원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이에 대해 어느 정도 동조하는 입장이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가 자유화 직후인 1997년부터 20 01년 중반까지는 정유사들이 두바이유가를 기준으로 석유제품 가격을 책정하면서 가격의 비대칭성이 나타났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국제 휘발유 가격 기준으로 바뀐 2002년부터는 학계에서 대칭성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휘발유값 책정에 비대칭성과 대칭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의 유류제품 가격 통제는 자칫 정유사들의 기술혁신 의욕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격 통제는 곧 수익 통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유업계의 제품 수출액 추정치는 전체 매출 대비 60% 정도인 315억달러. 우리나라 수출 품목 중 6위에 해당한다. 지난 2005년 154억달러에서 두배 이상 늘었다. 김창섭 소시모 부단장은 “업계가 석유제품 가격이 대칭적이라고 주장하기 전에 제품 원가를 하루 빨리 공개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정부가 직접 유가를 관리하면 휘발유 등의 가격은 거의 안 떨어지는 대신 업계의 경쟁력은 떨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유가의 진실은] 머리 싸맨 정유사

    정부의 석유제품 가격 인하 압박에 정유사들은 일단 ‘칼’을 뽑아든 정부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하 여력이 크지 않아 머리를 싸매고 있다. 1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기름값’ 발언이 있은 뒤 석유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가격 구조를 면밀히 검토하기 시작했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기름값이 지목된 만큼 어떤 형태로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2008년처럼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내리고 정유사도 양보하는 방법이 최선책”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휘발유값 적정한지 투명하게 따져보자

    이명박 대통령이 기름값에 의문을 제기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 갈 때 (국내 휘발유 소매가가 ℓ당) 2000원 했다면, 지금 80달러 수준이면 조금 더 내려가야 할 텐데 지금 1800~1900원 정도 하니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말했다. 사실상 인하를 적극 검토하라는 지시로 들린다. 공정거래위는 전격적으로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6개 정유회사와 가스회사를 상대로 불공정거래 관행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기름값은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서민에게 직접적인 고통을 준다. 하지만 국민은 기름값이 투명하게 결정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국제 유가가 올라갈 때는 소매가에 곧바로 반영되지만 국제 유가가 떨어졌을 때는 소매가에 반영되지 않거나 찔금 내린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유류세 탓에 하락 효과가 상쇄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하방경직적이다. 더욱이 정유업체들은 가격 담합 의혹으로 자주 도마에 오르곤 했다. 물론 유류세와 환율 부분도 살펴보아야 한다. 정유업계는 보통 휘발유 가격을 기준으로 세전 공급 가격이 44%, 유류세가 50%, 유통 및 주유소 마진이 6% 정도여서 낮출 여지가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서는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였던 2008년 7월 당시에는 정부가 유류세를 10%포인트, 원유 관세를 3%에서 2% 포인트 낮췄지만 현재는 모두 원상회복했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당시에 비해 20%가량 상승했다.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대통령도 그런 점은 알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기름값이 물가와 서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이번 기회에 전 유통 과정에서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다시는 이의제기를 하지 못할 만큼 가격 결정체계를 투명하게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다. 정유사들은 성의 표시 차원에서 ℓ당 10~20원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오히려 불신만 초래한다. 우리나라는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유류세가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휘발유 값을 낮출 여지가 없다면 유류세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 [유가의 진실은] “원화 절상 용인해야 가격 불투명성 개선을”

    전문가들은 인위적인 ‘가격 억제’ 정책보다는 원화절상, 유류세 인하 등 정부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 유가와 국내 기름값 간의 비정상적 가격 차이 등 불투명한 유통 구조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제 유가가 오를 땐 국내 기름값이 빨리 오르는 반면 내릴 땐 천천히 내리는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면서 “석유제품에 대한 정제·유통마진이 불투명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경제 체제에서 대통령이 일일이 기름값, 밀가루값, 설탕값을 언급해 가격을 인하할 수 있겠느냐.”며 “국제 유가뿐 아니라 해외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이제는 원화절상을 용인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외환위기 이전의 원화 환율이 900원대였고 현재 1120원 안팎으로 외환위기 때보다 20% 넘게 절하됐다.”면서 “경쟁국인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도 절상이 돼 원화를 100원 절상한다고 해도 수출경쟁력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광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제 유가와 환율 변동 등 대외적 요인에 따라 소매 공급 단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정유업계의 마진을 줄여도 인하폭은 20~30원에 그쳐 국민의 체감 효과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 절상이 더디게 이뤄져 원유의 수입 부담이 크고 유류세 비중도 높다.”고 지적했다. 김창섭(석유시장감시단 부단장) 경원대 에너지IT학과 교수는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08년 고유가 때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내린 것처럼 정부가 유류세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유가의 진실은] 정유사 “값 절반이 세금·마진 ℓ당 6%” 시민단체 “원가 공개하라”

    [유가의 진실은] 정유사 “값 절반이 세금·마진 ℓ당 6%” 시민단체 “원가 공개하라”

    서민물가 상승에 따라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 인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휘발유값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유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 ‘지원 사격’에 나섰다. 시선은 휘발유값 구조와 유통 과정 등에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정유사도 석유 제품을 팔아 남는 마진율 자체가 1~2% 정도로 낮고 제품 가격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유류세 인하 여지도 거의 없어 가시적인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정부와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휘발유의 국내 가격 구조는 유류세 50%, 정유사의 세전 공급가격 44%, 유통 및 주유소 이윤(마진) 6% 정도다. 지난해 12월 다섯째주 평균 가격인 1804원을 기준으로 ▲주유소 유통비용 108.1원 ▲유류세 900.1원 ▲정유사 세전공급가 796.1원 등이다. 특히 이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논란이 되는 ‘국제 유가에 비해 국내 휘발유값이 더 비싸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국내에 주로 들여오는 두바이유값이 배럴당 94달러 수준을 보였던 시기는 2008년 9월.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당시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ℓ당 1708.47원으로 지난해 12월 5주차 1804.8원보다 96.33원이나 저렴했다. 이는 당시에 비해 유류세가 더 올랐기 때문이다. 2008년 9월 유류세는 807.26원으로 지금보다 93원 정도 낮았다. 정부는 2008년 3월 내수 진작을 위해 유류세를 10% 감세했다가 이듬해 원상태로 되돌렸다. 원유 수입 관세도 2008년 1%에서 3%(ℓ당 11원 정도)로 인상됐다. 환율이 달러당 120원 정도 상승한 요인도 작용했다. 문제는 석유 제품 가격을 떨어뜨릴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정유사는 해외에서 수입한 원유를 휘발유 등으로 정제한 뒤 이를 국제 시세에 연동, 가격을 정해 대리점 등에 공급한다. 여기서의 정제 마진이 수익인 셈이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국내 정유사들의 정유 부문 영업이익률은 1.5%. 금액으로 따지면 ℓ당 9원꼴이다. 그러나 시민단체 측은 정유사들이 개별 석유제품별 생산 원가를 내부 정보로 공개하지 않아 가격 왜곡의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다. 즉 정부의 100원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제품의 특성상 개별 원가 산정은 불가능하다.”며 “국내 정유사들은 이름만 정유사일 뿐 석유화학제품 등 비정유 부문의 수익 비중이 많다.”고 말했다. 유통 구조는 다른 산업에 견줘 단순하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직접 판매하거나 정유사와 주유소 사이에 대리점이 끼는 두 가지 경우다. 유통과 주유소 이윤을 합쳐도 유가의 6%에 불과하다. 아무리 내려 봐야 ℓ당 수십원에 그친다는 뜻이다. 주유소들 역시 수익 악화에 시달리고 있어 인하 요인이 작다. 남은 해결책은 유류세 인하다. 당장 10%만 떨어뜨려도 ℓ당 100원 정도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재정부 등에 따르면 전체 유류세 수입은 20조원 정도다. 2010년 전체 국세 전망치 175조원의 10%가 넘는다. 유류세를 10% 깎으면 2조원의 세수가 날아간다. 4대강 사업 등을 진행 중인 데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치며 재정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것을 감안하면 정부 입장에서는 절대로 선택할 수 없는 대안이다. 저환율 정책 역시 대안이 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0원 정도 하락하면 휘발유값은 전체 가격의 4% 정도, ℓ당 80원 정도 떨어진다. 그러나 저환율 정책은 수출 상품 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 경쟁력 저하와 이에 따른 경제성장률 저조라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고환율 정책을 고수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에 따라 정부 역시 겉으로는 큰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속으로는 마땅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고심하는 분위기다. 재정부 관계자는 “관계 부처, 업계 등과 석유제품 가격의 비대칭성 가능성 등을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한다는 것이지 (업계의 가격 인하 등) 제도 개선 취지를 갖고 접근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만일 인하 요인이 없다면 정부가 인하를 강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휘발유값 ℓ당 ‘100원+α’ 내린다

    휘발유값 ℓ당 ‘100원+α’ 내린다

    정부가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불합리한 휘발유 가격을 바로잡기로 했다. 휘발유의 경우 ℓ당 100원대에 이르는 과도한 유통비용(추정 마진)을 줄이고 정유사들이 휘발유 가격을 실제 사 오는 국제유가가 아닌 국제상품가격에 연동하면서 생기는 숨은 마진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ℓ당 10원만 저렴해도 먼 거리 주유소도 찾아가는 서민들의 형편을 고려할 때 원가구조와 유통구조 등에 최대한 메스를 들이대겠다는 의미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4일 과천청사에서 주요 부처 물가 담당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1차 서민물가 안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임 차관은 “휘발유 등 석유제품은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물가 인식 바로미터로 국제유가 상승 시 휘발유값이 더 많이 올라가고 유가가 내리면 휘발유값이 더 적게 내리는 가격 비대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식경제부가 중심이 되고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 태스크포스를 즉시 구성해 석유 가격에 대한 대책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가 추정한 정유사의 유통비용은 유가가 배럴당 135.47달러로 최고였던 2008년 5월 넷째 주에 106.39원이었고, 지난달 다섯째 주(유가 102.34달러)에는 102.1원이었다. 유류세 및 관세 증가와 환율 영향으로 유통비용이 다소 줄었지만, 정부는 100원을 넘어서는 유통비용 자체가 높다고 보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소비자가 석유 가격의 등락과 상관없이 100원 이상의 유통비용을 지속적으로 보장해 주어야 하는지 반문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휘발유 평균가격에 비해 ℓ당 셀프 주유소는 29원, 자가폴 33원, 마트는 76원이나 저렴한 점도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휘발유 가격 인하가 가능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정부는 원가구조에서는 업체가 실제 구매하는 국제유가가 아닌 국제상품가격에 국내 휘발유 도입 가격을 연동하면서 생기는 마진폭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를 모두 리터당 20원씩 자율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업계 반응] 정유업계 “가격 내릴 여지 없는데” 전전긍긍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에 정유업계와 유통·식품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기름값이 적정한지 검토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휘발유 등의 가격 인하를 주문한 데 대해 일단 정유업계의 ‘공식적인’ 입장은 “대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속내는 다르다. 가격을 내릴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한석유협회 등에 따르면 휘발유의 경우 정유사의 세전 공급가격이 44%, 유류세가 50%, 유통·주유소 이윤이 6% 정도다. 공급 가격은 국제 휘발유값과 환율 등으로 결정된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제조 과정이나 유통 체계가 아주 단순하고 원가와 환율 등 가격 변수들이 유리알처럼 공개된 상태에서 낮추라고 하는 것은 정유사들 보고 사회사업을 하라는 뜻”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기름값을 떨어뜨리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유류세 세율을 인하하는 것. 하지만 세율 인하는 세수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정부나 정유업계가 금기시하는 대목이다. 환율 하락을 통해 수입 가격을 낮출 수 있지만, 이는 수출경쟁력 하락에 따른 경제성장률 저하를 불러온다. 선거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정부 여당으로서는 선택하기 어려운 대안이다. 이에 반해 유통·식품업계는 소폭이지만 가격을 인하하며 정부의 의지에 화답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3일 식용유, 우유 등 20개 품목에 대해 1년간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6일 코카콜라와 네슬레 커피 등 6개 상품의 가격을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간 묶어 두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가격 동결을 선언한 품목은 총 26개로 늘었다. 앞서 지난 12일 풀무원, CJ제일제당, 동서식품 등은 두부와 커피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렸다. 두부 제품은 지난 연말 가격이 올라간 지 한달도 안 돼 다시 인하됐다. 이에 따라 국제 원자재값 상승으로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있던 제분업체와 제과업체, 음료업체들은 정부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밀가루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해 오던 동아원, CJ제일제당 등 제분업체들은 정부의 압력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박상숙·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농산품 비축물량 조기 방출…셀프주유소 융자지원

    농산품 비축물량 조기 방출…셀프주유소 융자지원

    9개 정부 부처의 물가 대책이 총동원됐다. 물가 안정이 그만큼 시급하다는 의미다. 방대한 양의 물가 대책은 크게 공공물가 동결로 대표되는 단기 물가상승 억제책과 유통구조 개선 등의 중장기 물가 안정 시스템 구축으로 나뉜다. 공공물가 동결은 이미 인상요인이 산적해 있어 가격상승 시점만 뒤로 미룰 뿐이라는 논란에도 시행됐다. 공공부문의 물가 가중치가 16.3%에 달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단기적 가격 동결 정책으로 빠른 효과를 본 후 중장기적으로 물가 안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미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휘발유 - 민관 TF 구성해 정유사 공급가격 점검 지식경제부는 유가 안정을 위해 원가절감형 주유소를 늘려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우선 시장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주유소 가격 표지판을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하도록 1월 중 관련 고시를 개정한다. 가격 모니터링을 집중 실시하고 시장 감시 시스템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경부와 석유사, 시민단체 등이 합동으로 석유가격 점검반을 만들어 인상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와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국제 휘발유 가격과 연동한 정유사의 공급가격 결정이 적정한지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석유제품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원가절감형 주유소가 확대된다. 현재 ℓ당 휘발유 가격은 셀프 주유소가 29원 싸고, 자가폴 주유소와 대형마트 주유소가 각각 33원, 76원 싼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셀프 주유소로 전환 시 올해 7월 이후 2500억원의 소상공인 자금을 활용, 5000만원 한도에서 소요비용을 융자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별시·광역시에는 대형마트 주유소가 진출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점포와 주유소 간 거리 제한을 금지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공공요금 - 버스 운송지원금 1556억 상반기 집행 정부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중앙 공공요금은 원칙적으로 동결하고 지방 공공요금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이를 위해 지방물가관리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지난해 108억원에서 올해 500억원으로 5배 늘린다.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요금을 인상한 지자체에는 재정지원 규모를 줄일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5% 오른 1556억원의 버스운송사업지원금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물가관리 모범업소에는 쓰레기봉투를 지원하거나, 상수도료 및 지방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방 물가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때 물가관리 실적을 반영한다. 그리고 ‘지방물가 종합관리 시스템’을 8월까지 구축해 지역·품목별로 공공요금 정보를 공개한다. 48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지역별 물가도 공개해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한 안정화를 유도한다. 공공요금을 인상할 경우에는 인상요인과 인상률 등을 사전에 파악, 인상 시기와 폭을 조정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또 가격 담합 등 불공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통신비 - 스마트폰 음성통화량 20분 확대 추진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 3사의 스마트폰 음성 통화량을 20분 이상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요금제에 따라 150분에서 최대 1000분까지 제공되는 음성통화량에 20분 이상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방통위는 음성 무료통화량을 20분 이상 늘리면 1인당 월 2000원 이상의 요금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4만 5000원 정액제의 경우 통신 3사 모두 200분의 음성통화량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의 최저 수준(3만 5000원) 미만인 청소년·노인층 요금제는 3월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 요금제는 과소비 방지를 위한 요금상한 설정이 가능하며, 음성·문자·데이터를 전용(轉用)할 수 있다. 노인층을 위해서는 무료 혜택이 많은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농산품 - 계약재배 직거래 물량 35→45% 늘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물량을 최대한 방출하고 유통 구조도 개선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농협계약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 물량을 상반기 중 조기 방출하고, 하반기에는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배추는 5000t을 사전 비축, 공급량이 감소하는 3~4월에 방출하고, 폭설 등으로 일시적으로 시중 물량이 감소할 때도 농협을 통해 출하한다. 마늘은 의무수입 재고 물량 9000t을 지속 방출한다. 과일은 대과(大果)가 부족할 것에 대비해 농협에서 중소과일 선물세트를 제작해 설 성수기에 판매한다. 구제역으로 피해를 본 축산물은 철저한 방역하에 도축장 폐쇄를 제한적으로 해제한다. 이외 분유 의무수입물량 1600t을 3월 중으로 조기 도입하고, 고등어 할당관세 도입 물량 1만t도 1월 중 시장에 전량 공급한다. 또 농업관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상변화 등에 따른 시나리오별 시세예측 모형을 개발·활용한다. 농가의 계약재배 참여를 늘리기 위해 농협이 재배까지 대행하는 방식을 추가한다. 현재까지는 농민이 재배하면 농협이 판매만 대행해 왔다.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해 가공식품 등의 공급 확대도 유도한다. 이밖에 산지 유통인의 법인화 및 표준거래계약서 사용도 의무화한다. 농식품부는 계약재배 물량의 직거래 비중도 현 35%에서 45%로 늘린다. 또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의 통합 홈페이지인 ‘나라장터’를 5월 중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원활한 곡물 수입을 위해 5월 중으로 미국 시카고에 해외곡물회사도 설립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학원비 - 유치원비 점검단 가동… ‘학파라치’ 강화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을 요청한 데 이어 학원비와 유치원비도 무차별적 인상을 강력하게 억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원 신고포상금제’를 강화하고 ‘유치원비 안정화 점검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물가안정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올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3% 미만으로 묶는 것은 물론 학원비와 유치원비도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 평가에 학원비 등 사교육비 절감 성과를 반영하는 등 사교육비 안정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원 밀집 지역이나 불법 과외가 많은 ‘학원중점관리구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기로 했으며, 학원 신고포상금제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또 수강료 외에 교재비와 보충수업비 등에 대한 기준도 만들어 학원비의 편법 인상을 막을 방침이다. 또 시·도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원비 수강료 조정위원회’를 통해 2009년 이후의 안정 추세를 이어 가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사립유치원 납입금을 안정시키기 위해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 ‘유치원비 안정화 점검단’을 가동, 1∼3월 중에 현장 모니터링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복지 - 보육료 상한액 물가상승 범위내 결정 보건복지부는 자녀양육비를 물가 상승 요인으로 보고 보육비용 절감 방안을 내놨다. 복지부는 보육시설 이용료를 안정시키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적용되는 시·도별 보육료 상한액 결정 시 평균 물가상승률 범위에서 결정하도록 지자체와 협의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2월 안에 보육시설 내에서 이뤄지는 특기활동 프로그램을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전체 보육시설 중 95%가 특기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특기활동비로 과목당 1만~2만원씩 월평균 4만 400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월별 총 특기활동비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개별 과목당 비용을 명시하도록 하는 한편 보육 포털을 통해 가격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 그리고 특기활동 참여 여부에 대한 사전 동의를 의무화해 학부모들이 실질적으로 선택권을 가지도록 했다. 이런 사항을 지키지 않는 보육시설은 평가인증 시 페널티를 받으며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이 밖에 복지부는 선택진료제도 개편을 통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상반기 내로 관련 규칙을 개정, 선택진료의사 자격요건을 현행 조교수 이상에서 전문의 자격 취득 후 5년 경과한 조교수 이상으로 바꿀 예정이다. 또 비선택 진료의사 배치를 의무화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B “국제유가 고려하면 기름값 더 싸야”

    MB “국제유가 고려하면 기름값 더 싸야”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국내)주유소 등의 행태가 묘하다.”면서 국내 기름값을 더 내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서민물가안정 종합대책을 주제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 갈 때 (국내 휘발유 소매가가 리터당) 2000원 했다면, 지금은 80달러 수준이면 조금 더 내려가야 할 텐데 지금 1800~1900원 정도 하니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는 국내 정유사의 유가 책정이 적절한지 여부를 살펴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라는 지시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석유류 가격의 물가 파급효과가 굉장히 크며, 정부가 (정유업계의) 세금을 면제해 준 적도 있는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달라는 의미”라면서 “대통령이 무게를 실어서 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업계도 나름대로 계산법이 있을 것이고 정부도 나름 지침이 있을 텐데, 석유류 가격이 서민 생활에 굉장히 민감하고 물가에서 가중치가 크다는 면에서 합리적으로 잘 살펴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전세가 상승과 전세의 월세 전환 현상으로 1인 가구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국토해양부 보고를 받고 우려를 표한 뒤 “새로운 주거 트렌드에 맞는 주택정책을 세워야 부동산 가격이 안정된다.”면서 “특히 1인 1가구 증대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공급이 필요하다. 소형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지속적인 곡물가 인상과 관련, 이 대통령은 “밀가루 등 곡물은 국제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급량 조절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해외 특정 국가와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안정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비 인상 우려에 대해 “사교육비 부담은 조금 줄어들었지만 향후 계속 신경을 써야 할 분야”라면서 “특히 입시 학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대학등록금과 관련해서는 대학에서 비용절감 요인이 없는지 스스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ℓ당 휘발유값 1800원의 경제학

    ℓ당 휘발유값 1800원의 경제학

    서민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고통을 안겨주는 비싼 기름값과 전세난 급등에는 고(高)환율과 저(低)금리의 영향력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9달러로 2008년 1월(87.2달러)과 비슷했다. 이 기간 국제 유가도 배럴당 각각 100달러(지난달), 99.6달러(2008년 1월)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유가는 달랐다. 지난달 주유소 휘발유값은 ℓ당 평균 1771.1원으로 2008년 1월(1652.3원)보다 120원가량 비쌌다. 국제유가가 비슷한 2년 전보다 소비자들이 ℓ당 120원을 더 주고 구입하게 된 이유는 바로 환율 때문이다. 2008년 1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942.4원으로 지난달(1147.6원)보다 21.8%(205.2원) 상승했다. 이는 환율 상승 폭만큼이나 소비자 부담이 더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국가경제 전체에서 볼 때 ‘고환율’이 수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치솟는 기름값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폐해도 적지 않다. 이날 전국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00원을 돌파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2008년 8월 국제 휘발유가격이 배럴당 114달러 수준일 때 국내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지난달과 비슷한 ℓ당 1785원이었다.”면서 “유류세 인하와 관세 인상(2%포인트)을 감안하더라도 환율 영향으로 배럴당 14달러 정도를 더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 대란’도 저금리 기조와 밀접한 인과 관계를 보이고 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이다 보니 집주인들이 이자액 보전을 위해 전셋값을 올리거나, 아예 월세로 전환하면서 전세 수급난이 발생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여기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가구들이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 탓에 전세로 눌러앉은 것도 한몫 하고 있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통계적으로 보면 금리가 낮을수록 전세보증금이 올라간다.”면서 “더구나 1주택 소유자 가운데 전세에 살고 있는 가구들이 전셋값 인상분을 지급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은 매매거래가 그렇게 활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2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값 대비 전세가격 비율인 전세가율은 57.1%로 2005년 12월(57.1%)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저금리 기조가 집값 하락을 막으며 부동산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다 보니 주택 수요자들이 전세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환율과 금리 같은 거시경제정책 수단을 동원하지 않고서는 기름값과 전셋값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업은 ‘최대 이익’보다 ‘좋은 이익’에 관심 가져야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올해 키워드 가운데 하나로 ‘동반 성장’을 제시했다. 다분히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염두에 둔 것으로, 올 한 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이는 이명박 정부의 집권 후반기 정책기조인 공정사회와 맥이 닿는 화두이기도 하다. 아쉽게 한국의 재벌들에게는 아직 정의나 사회 공헌보다 비리와 특혜란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게 사실이다. 노동과 자본은 여전히 극단적으로 대치하며 해묵은 논쟁에서 한치의 진전도 이루어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형 사회책임투자’(류영재 지음, 홍성사 펴냄)는 이처럼 ‘단기 성과를 위해서라면 공존과 상생의 가치쯤은 쉽게 저버리는 기업들이 공정 사회와 공동의 행복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그 답으로 ‘한국형’ 사회책임투자를 제시한다. 사회책임투자란 돈을 가진 주체들이 투자할 때 이윤만 보는 게 아니라 사회와 환경, 그리고 기업지배구조 측면 등 여러 요소를 심층적으로 고려하는 투자법을 일컫는다. 자본가들이 노동자의 입장과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에서 이익을 추구할 때 장기적으로 자신들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이제까지 생존의 법칙에 따라 ‘최대 이익’ 혹은 ‘이익의 양적 크기’를 추구했다면, 이제부터는 ‘적정 이익’ 혹은 ‘이익의 질적 성격’도 고려하자는 것이다. ‘큰 이익’보다 ‘좋은 이익’이 우선시되는 국민경제를 만들 때 우리 경제도 보다 성숙한 단계로 진전된다는 논리다. 저자는 이에 대해 “자본 시장의 힘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이끌어 내고 친환경성, 다양한 이해관계자 대응, 경영의 투명성을 가져오는 사회책임투자로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과 공익, 사익(私益)이 합치된다면 천민자본주의의 엉킨 실타래가 풀릴 것”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회와 기업과 나의 돈이 같은 길을 가게 해야 한국 사회에 공정한 자본주의가 정착된다.”고 설명한다. 책은 선진국 주류 투자자들의 투자 원칙에 포함된 사회책임투자의 개념과 실천가들, 국내외 경제 이슈와 구체적인 사례를 토대로 한 ‘지속가능한 실용’, 그리고 바람직한 미래 사회를 밝히는 윤리 투자법 등을 체계적인 자료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이슈가 됐던 영국 정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건,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을 향한 경영의 맥(脈) 등 읽을거리도 풍성하게 담았다. 1만 3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정유업계 高부가 ‘인공유전’ 늘린다

    정유업계 高부가 ‘인공유전’ 늘린다

    요즘 국내 정유업계의 ‘화두’는 ‘유전 개발’이다. 중동이나 동남아의 땅속 유전이 아닌 ‘인공(人工)유전’, 곧 국내 정유 고도화시설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GS칼텍스는 1조 1000억원을 들여 고도화설비 증설을 통해 오는 2013년 현대오일뱅크를 제치고 고도화비율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반면 업계 1위인 SK에너지는 신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익률 하락 고도화설비로 대응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여수 제2공장에 4번째 고도화 설비인 하루 정제능력 5만 3000배럴 규모의 제4중질유 분해시설(고도화시설)을 2013년까지 짓는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12월 3번째 고도화 설비를 완공한 뒤 1개월 만에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고도화 시설은 벙커C유 등 저가의 중질유를 분해, 휘발유나 경유 등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을 만드는 설비를 말한다. 업계에서는 ‘인공 유전’, ‘황금알을 낳는 거위’ 등으로 불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질유의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경유 등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유사들은 외국에 비해 낮은 수준인 고도화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정유업계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고도화시설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10년간 국내 정유사의 정유부문 영업이익률은 2004년(5.5%)을 제외하고 1.5∼3.8% 사이를 오갔다. 2009년에는 -0.3%까지 떨어졌다. ●GS칼텍스 업계 1위 탈환 총 정제능력 대비 고도화 설비의 비율을 뜻하는 고도화 비율은 현재 GS칼텍스가 28.3%로 4대 정유사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S-오일 25.5% ▲현대오일뱅크 17.4% ▲SK에너지 15.4% 순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 중 현대오일뱅크가 제2고도화설비를 완공하면 고도화 비율이 30.8%로 수직 상승, 단숨에 업계 3위에서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GS칼텍스가 네 번째 고도화 설비를 완공하면 고도화 비율이 35.3%로 높아져 국내 정유업계 1위로 복귀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또한 제4고도화시설에서 생산하는 경질유를 모두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유가를 기준으로 순익이 연간 4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설비 투자로 원료인 원유보다 되레 저가로 판매되는 중질유 생산 비중을 10% 미만으로 낮출 수 있어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변동에 따라 생산 유종을 탄력적으로 조절,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 신성장동력 창출 올인 다만 SK에너지의 전략은 다른 정유사들과 정반대다. 고도화 비율이 가장 낮은 SK에너지는 지난해 인천정유의 고도화시설 증대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2016년 이후로 유보했다. 대신 투자 여력을 중대형 2차 전지와 친환경 플라스틱 등 비(非) 정유 부문의 신성장동력 육성에 돌렸다. 올해부터 정유와 화학 부문을 분사한 것도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포석이다. 시장에서는 인천정유 매각을 통해 신사업 투자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에너지가 앞으로는 정유업으로 이윤을 남기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어느 쪽의 전략이 성공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정유진(전 잠실초 교장)씨 별세 전용성(연세체육회 이사)승환(한국인삼공사 경영고문)씨 모친상 박노한(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무)김지온(용인 종로학원)씨 장모상 장정윤(자양중 교사)씨 시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9 ●한상용(삼정호텔 총지배인)상태(신신상사 이사)상진(GS칼텍스 부장)씨 부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410-6915 ●이태왕(와이드산업개발 대표이사)태섭(대불산업 이사)씨 모친상 원석연(탤런트)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03 ●이윤식(태림종합건설 사장)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92 ●박기수(서운동산·서능공원·중앙석재 대표이사)씨 별세 이혜연(서능공원 이사장)씨 남편상 박정현(서능공원 이사)수현(사업)진현(서운동산 이사)씨 부친상 김성욱(사업)신희윤(서능공원 이사)씨 장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95 ●이용식(전 동아유리 실장)씨 별세 명진(삼성전자 과장)명열(강남성심병원)씨 부친상 용환(동진산업 상무이사)씨 형님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2 ●부충식(동조산업 회장)현식(씨제이코퍼레이션 대표)명진(동조리츠 〃)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5 ●이희도(전 부산도시가스 대표이사)희진(순천향대 교수)희규(사업)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91 ●박용수(GTB강원민방 대표이사)씨 장모상 1일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31)961-9415 ●권복(LG디스플레이 시스템솔루션사업부 부사장)영완(창원시 감사담당관실)씨 모친상 1일 경남 창원시 한마음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5)286-5102 ●정진구(한국여자야구연맹 부회장)씨 장모상 2일 울산 좋은삼정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52)220-7798
  • [KBS연기대상] 이다해 - 한은정 ‘파격드레스’

    [KBS연기대상] 이다해 - 한은정 ‘파격드레스’

    이다해와 한은정, 박민영, 문근영 등 2010년 KBS 연기대상을 찾은 여배우들은 시스루룩과 직접 노출을 통한 파격드레스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12월 31일 오후 9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신관 TV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0 KBS 연기대상은 2011년 신묘년 새해로 접어든 1월 1일 새벽까지 배우 송중기와 이다해, 최수종의 사회로 진행됐다.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에 선 여배우들은 드레스 자태와 포즈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 이다해ㆍ한은정 ‘시스루룩’ 파격드레스 섹시미↑ 올해 KBS 연기대상의 ‘안방마님’ 이다해와 ‘구미호 여우누이뎐’으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한은정은 시스루룩 드레스로 직접 노출보다 은근함이 더 섹시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다해는 3부로 진행된 KBS 연기대상을 위해 총 3벌의 드레스를 갈아입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중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레드카펫과 1부 진행을 위해 선택한 골드 컬러의 시스루룩 드레스였다. 스킨 컬러 소재에 금빛 자수로 화려함을 더한 이다해의 드레스는 속살이 은은하게 비치는 효과를 일으켜 파격적인 섹시미를 부각시켰다. 또한 오른쪽 팔과 가슴 윗부분은 맨살을 그대로 드러냈고, 가슴의 클래비지 라인을 선보이며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과시하기도 했다. ‘구미호’ 한은정은 블랙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한은정의 드레스는 가슴을 하트형으로 감싸는 튜브톱 디자인에 시스루 소재의 어깨 끈을 더했다. 또한 뒷면은 깊이 파인 디자인에 골반께 리본장식을 더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했다. ◆ 문근영ㆍ박민영ㆍ오윤아 ‘상체노출’ 단아 vs 섹시 올해 최우수연기상, 인기상 수상에 빛나는 문근영과 우수연기상, 네티즌상을 수상한 박민영은 튜브톱 드레스로 어깨 라인을 드러내며 단아한 미모를 과시했다. 반면 오윤아는 캐미솔 톱 디자인의 드레스로 글래머러스한 가슴 라인을 드러냈고 김소은은 초미니 드레스로 각선미를 과시했다. 문근영은 은은한 무늬가 들어간 화이트 컬러의 튜브톱 드레스로 깨끗하고 단아한 매력을 전했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와 액세서리를 최대한 배제한 스타일링은 다소 심심했지만 문근 영 특유의 순수한 모습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박민영은 튜브톱 디자인의 피치 핑크 컬러 드레스로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강조했다. 우아하게 떨어지는 시폰 소재의 드레스는 반짝이는 큐빅 장식으로 화사함을 더했고, 꽃 모양의 귀걸이와 반지, 얇은 뱅글과 화이트 클러치 등 액세서리를 활용해 포인트를 줬다. 오윤아는 캐미솔 톱 디자인의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갖춘 오윤아는 상반신의 클래비지 라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레드카펫 위에서 재킷을 벗으며 파격적인 초미니 드레스로 화호를 자아낸 김소은은 숨겨둔 각선미를 자랑했다. 한편 2010 KBS 연기대상에는 이병헌, 김갑수, 장혁, 문근영, 박유천, 유아인, 윤시윤, 주원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그룹 JYJ의 첫 번째 공중파 방송 무대와 이시영, 오지은, 김하은, 티아라 지연 등의 섹시 댄스, 윤시윤, 주원, 유진 등 ‘제빵왕 김탁구’ 출연진의 난타 공연 등 화려한 축하 공연 무대를 꾸몄다. ▼ 이하 2010 KBS 연기대상 수상자 및 수상작 ▶대상=장혁 ▶최우수연기상=김갑수·문근영·전인화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김수로·한은정 ▶우수연기상 중편드라마=오지호·박민영 ▶우수연기상 특별기획·장편드라마=윤시윤·유진 ▶우수연기상 연속극=이종혁·김지영 ▶조연상=성동일·이보희 ▶신인연기상=박유천·오지은·이시영 ▶인기상=송중기·문근영 ▶청소년연기상=오재무·김유정·서신애 ▶특집·단막극상=이선균·손현주·정유미 ▶베스트커플상=장혁·이다해, 장근석·문근영, 윤시윤·이영아, 송중기·유아인, 박유천·박민영 ▶네티즌상=박유천·장근석·박민영 ▶작가상=강은경(제빵왕 김탁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사진=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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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미디어전략실△미디어아카데미 교수 염주영△콘텐츠평가팀장(부국장급) 최홍재△콘텐츠평가팀 심의위원 김주혁◇논설위원실△수석논설위원 우득정△논설위원 김종면 주병철 박홍기◇편집국△부국장 노주석△정치에디터 오승호△경제〃(국장급) 박선화△사회〃 손성진△문화〃 함혜리△온라인〃(부국장급) 정기홍△영상〃(영상콘텐츠부장 겸임) 황성기△편집위원 이호준 김민수△산업부 전문기자 김성곤△정책뉴스부장 박현갑△경제〃 박정현△사회2〃 김경운△온라인뉴스〃 김태균△국제부 워싱턴 특파원 준비 김상연◇멀티미디어국△부국장 구본영◇광고마케팅국△부국장 류찬희◇기획사업국△OOH영업부장 강두석◇문화홍보국△기획위원 강석진◇제작국△부국장(부국장급·윤전부장 겸임) 나용호△기획위원 정완식◇국장급 승진△멀티미디어국장 김성호△광고마케팅국 부국장 이우백◇부국장급 승진△논설위원 박대출 이춘규△사진부장 최해국△정책뉴스부 유진상◇부장급 승진△국제부 박찬구△논설위원 최광숙△총무부 차장 권순만△편집2부장 박주목△사회2부 김상화△문화부장 안미현△사진부 이언탁△영상콘텐츠부 임병선△온라인뉴스부 장상옥◇차장급 승진△시설관리부 전기팀 김재두△사회2부 강동삼 한준규△정책뉴스부 전경하△산업부 박상숙△마케팅1부 이동규△발송부 김성수△윤전부 조경서 최동규△편집제작부 김창영△CRM팀 연미영 ■교육과학기술부 ◇부이사관 △교육과학기술부 정병걸 김영철(유네스코 본부 파견)△대통령실 임준희◇서기관△교육과학기술부 강석기 박성수 정시영(동북아역사재단 파견) 박주용(남호주 정부 파견) 김태형(단국대학교 고용휴직) 이상돈(충남대학교 고용휴직)△교원소청심사위원회 정병익△국립국제교육원 김일수△금오공과 이상연△대구교대 총무과장 이인철△부경대 권학만 김석권△서울대 이상환 김성자 최천호△창원대 이윤철 황영준△충북대 김창환△한국교원대 김영형 노창균△한국해양대 이채우 신철기△경북대 김종식△경상대 박헌복 정윤범△공주대 조길환△안동대 이성옥 ■행정안전부 ◇서기관 승진 △대변인실 홍보담당관실 윤항곤△의정관실 의정담당관실 류한영△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권영윤△운영지원과 박수철△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김진태 허승원<조직실>△제도정책관실 제도총괄과 장은영△조직정책관실 조직기획과 안석<인사실>△인사정책관실 인사정책과 신현미△〃 심사임용과 임병근△〃 고위공무원정책과 남주현△성과후생관실 연금복지과 이성규<재난안전실>△재난안전관리관실 재난대책과 유재명△비상대비기획관실 비상대비정책과 양의모<정보화전략실>△정보화기획관실 정보화지원과 서정아△〃 유비쿼터스기획과 조성배<지방행정국>△민간협력과 김일융 박순영△자치제도기획관실 지방공무원과 황인수<지방재정세제국>△재정정책과 홍성철△회계공기업과 이형석◇기술서기관 승진△지역발전정책국 지역발전과 심홍근△정부청사관리소 공사관리과 황동훈 ■농림수산식품부 ◇과장급 직위승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 윤원습◇과장급 전보△양자협상협력과장 주원철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김형섭△낙동강〃 이상팔 ■고용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실장 정철균△고용정책〃 이재갑△노사정책〃 조재정△대변인 안경덕<노사정책실>△근로기준정책관 박종길△산업안전보건〃 문기섭<지방고용노동청장>△서울 이성기△부산 장화익△대전 이재윤◇별정직 고위공무원 임명△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정현옥◇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신기창△고용정책실 직업능력정책관 하미용◇3급 승진△감사관실 고객만족팀장 정민오△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대환<노사정책실>△근로기준과장 황보국△산업안전〃 장근섭◇4급 승진△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김상수△기획조정실 국제협력담당관실 김영미<고용정책실>△직업능력정책과 신욱균△고용서비스정책과 이병성<노사정책실>△산재보험과 조익환△공무원노사관계과 김영기△공공기관노사관계과 조충현△산업안전과 함병호△산업보건과 김정호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국가공간정보센터장 고영진△지역정책과장 김이탁△광주국도관리사무소장 박종철△순천국도관리사무〃 임성택△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한명희△포항국도관리사무소장 김삼수△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양교통시설과장 이승재△부산지방항공청 관리과장 심재홍△국가건축정책기획단(파견) 박병석△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파견) 신준수 ■병무청 ◇국장급 전보 △기획조정관 문병민△병역자원국장 송엄용△부산지방병무청장 정환식△대전충남〃 장갑수◇과장급 전보△강원영동병무지청장 최병일△중앙신체검사소장 서혁△현역입영과장 최성원△현역모집〃 김철수△동원관리〃 장헌서△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정이식△부산지방병무청 〃 김영재△대구경북지방병무청 〃 유광현△대전충남지방병무청 〃 김지환 ■방위사업청 ◇국장급 전보 △계약관리본부 김철수△〃 원가회계검증단장 김용남△전산정보관리소장 이길섭 ■산림청 △치산복원과장 이상익 ■국가인권위원회 ◇고위공무원 △기획조정관 안석모◇서기관△기획조정관실 운영지원담당관 정혜웅 ■서울시 ◇전보 △시민소통담당관 정헌재△여성정책〃 김태균△북부수도사업소장 이문희<과장>△문화정책 박근수△경제정책 김선순△복지정책 이충열△교통정책 윤종장△재무 이비오△도시안전 신상철△한옥문화 이병근△균형발전추진 전영석△총무 이충세△인재기획 진용황△건축기획 권창주△주거정비 진희선△도시관리 류훈△도시개발 강맹훈<행정국>△김종근 구본상 김현식 정진우 김재경<전입>△서울시 이종두 이호준 박상영<직무대리>△하도급개선담당관 권기홍 ■서울시교육청 ◇교장 승진 △고덕중 박현정◇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경기고 최동환◇교감 승진△동작교육지원청 조경숙◇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장 전직△북부교육지원청 이용식◇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 전직△동부교육지원청 학교지원국장 오석규◇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교육연수원 이옥경◇교육전문직(사급) 전보△학교정책과 인치종 ■진주시 ◇4급 △경제통상실장 황양규△기획행정국장 문병민△복지문화국장 류현병△환경교통국장 김성봉△평생교육센터소장 이영수 ■부산시 ◇2급 △교육훈련 파견(국방대) 김형양◇3급△시의회사무처장 배태수<본부장>△경제산업 정경진△도시개발 송영범△건설 조승호<국장>△행정자치 이종원△복지건강 박호국△교통 김효영△해양농수산 정현민<부구청장 요원>△부산진구 남덕우△동래구 박기현△수영구 서문수<파견>△교육훈련(지방행정연수원) 장주선◇4급△대변인 김철도△기획재정관 김영식△인재개발원장 장기일△낙동강사업본부장 홍용성<부구청장 요원>△동구 이종찬△기장군 김양권 ■대구시 ◇국장급 <전보>△도시주택국장 정명섭△교통〃 김부섭△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지원단 상황실장 박성환△정책기획관 김문수△정책기획관실 창의시정추진단 이동교△복지정책관 권오춘<직무대리>△경제통상국장 안국중△도시철도건설본부장 안용모<교육파견>△지방부이사관 김상훈 김종한<공로연수>△지방부이사관 박대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경영지원부장 진인용<센터장>△시간 권택용△길이 김재완△질량힘 정진완△온도 김용규△광도 박철웅△전기 김규태△전자파 강태원△환경측정지원 김현호△나노이미징기술 안상정△표준품질 최종오△표준보급 조문재△중소기업협력 이규원△기술사업화 김구영<단장>△나노양자연구 박세일△의료융합측정연구 임현균 ■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급 △재료응용연구본부장 김은동◇센터장급△〃 에너지반도체연구센터장 김남균 △〃 초전도연구센터장 하동우△의료IT융합연구본부 전자의료기기연구센터장 전성채 ■한국천문연구원 △광학적외선천문연구본부장 성언창△거대마젤란망원경사업실장 박병곤 ■한국가스안전공사 ◇승진 △부사장 박형우 ■한국가스기술공사 ◇1급 전보△인재개발원장 김갑종<팀장>△경영기획 서관수△인사노무 이병호△해외사업 정해근<지사장>△인천 황성수△서울 안영훈△경인 고재창△강원 홍세학◇2급 전보 및 보직△기술연구소장 성학구△플랜트사업팀장 이철호△안전품질〃 김종태△감사실장 박종은<지사장>△평택 전우창△통영 노재봉△경북 김주명 ■한국농어촌공사 △대호환경사업소장 박성구△농어촌연구원 연구기획실장 김현태△〃 농어촌개발연구소장 김정섭△새만금사업단 사업관리실장 김광영 ■대한지적공사 ◇이사 승진 △사업이사 이민석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급 전보 △감사실장 김영하<기획조정실>△기획예산처장 신철수△성과관리〃 박인서<관리본부>△총무처장 최종현△인력운영〃 이동렬△노무복지〃 김배열<시설운영본부>△재산처장 신동식<건설본부>△민자/광역철도처장 권영철<해외사업본부>△해외사업계획처장 김도원△해외사업개발〃 최문규<품질안전단>△품질환경처장 김연국△안전관리〃 나경<전기사업단>△전철전력처장 유승위△신호제어〃 장석근△정보통신〃 이규성△기술연구소장 신재열△신교통사업처장 서성호<본부 처장>△영남 건설 최성권△호남 건설 김창길△충청 시설사업 김우식<철도협력합동처>△처장 채홍락 ■한국표준협회 ◇승진 △지식서비스본부장 박재우△광주전남지역〃 김종범◇전보△기획전략본부장 오재원△표준품질경영〃 정기채△인재개발원장 이해영△경기서부지역본부장 이대진△충북〃 이창준 ■MBC △사회공헌부장(사회적기업설립준비TF팀장 겸임) 조규승 ■경향신문 ◇승격 <부국장>△편집국 산업부 선임기자 홍인표△〃 엔터테인먼트부 부장 오광수<부장>△편집국 정치부 이기수△〃 전국부 박용근△경영지원국 시설관리팀 김종윤 이왕표△전산제작국 제작2팀장 송창섭△〃 제작2팀 김행대△윤전국 윤전1팀 박종구△〃 기술관리팀장 이정호△광고국 광고관리팀 이재경◇보직변경△독자서비스국 부국장(수도권부장 겸임) 오경식△〃 지방부장 안동원△편집국 국제부 동경특파원준비 서의동 ■한국일보 ◇승진 겸 이동 △편집국 디지털뉴스부장(부국장대우) 황상진△편집국 사회부장(〃) 하종오◇이동 <편집국>△정책사회부장 김상철△문화〃 이은호<논설위원실>△논설위원 장인철<종합경영기획본부>△재무관리부장(부국장) 김경순△재무관리부 부장대우 류구선 ■KBS미디어텍 <부장>△경영기획 신종순△뉴스영상제작 김대범△특수영상 반한성△방송제작 이원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무부원장 장기택△〃 학생부원장 홍성두△행정대학원 부원장 박정훈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Ⅲ대학 원주캠퍼스 지역대학장 정수복△한국폴리텍Ⅴ대학 순천캠퍼스 〃 박양근△한국폴리텍대학 남원연수원장 박만균 ■한국외대 <대학장>△중국어 이영구△일본어 최충희△글로벌경영 박진우△사범 허용<대학원장>△교육 양민정 ■한국해양대 △교무처장 진강규△학생〃 김재봉 ■농협중앙회 ◇부실장 <교육지원부문>△경영감사부장(상무대우) 이재일△준법감시인 한용석△세무회계단장 홍순률△중앙교육원장 이경섭△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임형수[부장]△영업감사 신점식△조합구조개선지원 김태식△총무 김정식△인재개발 이영호△회원지원 성병덕△농촌자원개발 김성훈[실장]△기획 정기호△홍보 이상욱<농업경제부문>△농업경제기획부장 박명진△자재〃 이병국△공판도매분사장 권기춘△농기계은행〃 박진상<축산경제부문> [부장]△축산경제기획 김태환△축산지원 권영웅△축산유통 고오용<신용부문>△고객지원센터장 이영용△상품개발단장 나승운△상호금융리스크관리〃 박길태△NH카드분사장 손경익[부장]△금융기획 김주하△여신정책 이신형△e-비즈니스 소성모△개인고객 조재록△PB마케팅 조원익△신탁 황선원△영업 정사교△공공금융 김석태△농업금융 허식△신용보증기획 우도환△신용보증업무 박종수△리스크관리 김홍무△여신관리 안병호△심사 박희철△자금 박태식△외환업무 허형도△카드마케팅 이창형△카드회원추진 우석원△보험자산운용 김기홍△생명보험 박영래△손해보험 장은수△농업정책보험 최흥섭△상호금융기획 김진우△상호금융수신 채원봉△상호금융여신 강종수△상호금융자금 장영찬△상호금융투자 이명식 ■우리금융지주 ◇승진 <상무대우>△전략기획부 정기화△재무기획부 김석민△인사부 강선기△글로벌사업부 손태승<부장대우>△재무기획부 김경태△리스크관리부 안기수 ■동양생명 ◇승진 <센터장>△다이렉트퍼스트 추준희△다이렉트HB부산2 박인규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경영지원본부 박철교△HR본부 구자복◇지점장△WM센터 황인일△명동 김종육△부산 박주만△동래 김승현△해운대 김덕수△서초 전해진△강남롯데 주진수△대치중앙 이윤동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류완수△전무 김종구 이동환 이인복 이정한△상무 김수한 김영호 박성렬 서재관 신오균 엄용훈△이사부장 김도환 김주갑 김진태 박준환 서영원 선우명환 안정주 유홍성 윤인상 이기황 이종호 이해룡 장진환 정훈 지영택 최영복 허만주 ■디섹 △부사장 유인상△이사부장 조현구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 김수봉 최종원 홍창표△상무 조운준 ■웰리브 △이사부장 황보대영 ■대우망갈리아조선소 △전무 홍순길△상무 박용덕△이사부장 조학종 ■대우산동유한공사 △상무 박도영△이사부장 구신본 ■드윈드 △전무 신동원 ■NIDAS△상무 김문흠 ■신한기계 △상무 이재선 ■ODC(오만) △이사부장 엄인수 정인석 ■현대건설 ◇부사장 승진 △토목환경사업본부 이수열△해외영업본부 김호상△경영지원실 김경호◇전무 승진△플랜트사업본부 이원우△전력사업본부 임형진△토목환경사업본부 박경호△주택사업본부 이교선△원자력사업본부 김두섭 송진섭△해외영업본부 김영택△사업지원본부 박병관△기획예산실 장동권△경영진단실 조수곤△외주실 정상락△구매실 이종호◇상무 승진△플랜트사업본부 이경우 김영기△전력사업본부 정유성△토목환경사업본부 최웅 김영 김달선△건축사업본부 박은식△원자력사업본부 엄필현△해외영업본부 임진모△홍보실 이동호◇상무보 승진△플랜트사업본부 서상훈△전력사업본부 김용욱△토목환경사업본부 이종빈 송중호 김진원△건축사업본부 김재경 황헌규△주택사업본부 김정균 김상기△국내영업본부 김휘동△해외영업본부 노인식 장정모△개발사업본부 장재훈△사업지원본부 이호준△경영지원실 정희찬◇상무보대우 승진△플랜트사업본부 송영구 김승호 박성붕△전력사업본부 신동휘 김영진△토목환경사업본부 하영천 김기창 이영태 윤대영 강용희 박주성△건축사업본부 이준수 성환돈△주택사업본부 박상운 김태환△원자력사업본부 성명순 김인엽△기술품질개발원 정상신△국내영업본부 하징 서재홍△해외영업본부 정대진△사업지원본부 김광규 손용식△외주실 지형◇본부장 보직 발령△주택사업본부 조수곤△전력사업본부 임형진△개발사업본부 김영택△사업지원본부 박병관△엔지니어링실 백동규△QC/S 혁신실 이교선△Design 마케팅실(겸임) 장동권△HSE 혁신실 윤철수△기술혁신실 엄필현△R&D센터 김달선△경영진단실 이호준 ■현대엔지니어링 ◇전무 승진 △화공플랜트사업본부 성상록△전력플랜트사업본부 변동언△경영지원실 이원극◇상무 승진△전력플랜트사업본부 송건호△기획실 지대영△화공플랜트사업본부 견우인◇상무보 승진△화공플랜트사업본부 정희섭 김창학△전력플랜트사업본부 최강식△인프라환경사업본부 최문갑△신산업플랜트사업본부 박용근◇상무보대우△화공플랜트사업본부 이승철 허수진△전력플랜트사업본부 하종현 권혁일△인프라환경사업본부 이광준△신산업플랜트사업본부 김양훈△기술혁신개발실 최영민 ■현대스틸산업 ◇상무 승진 △안병기◇상무보대우 승진△이강원 ■현대씨엔아이 ◇상무보대우 승진 △나정윤 ■한영회계법인 ◇승진 △전무 최문호△상무 백승재 ■태영건설 ◇승진 △상무(갑) 변두원 우철식△상무(을) 조재근△상무보 양치호 김명진 이장희 홍병만 송철수 ■태영인더스트리 ◇승진 △상무보 조정한 조태홍 ■유진기업 ◇승진 △부사장 최종성△전무 류득현 오주성 조효봉 지준현△이사 강성환 권용대 남규선 백은행 이인재 최재호 황승률 ■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 이상도△교육〃 김병식△기획조정실장 박승일 최기준(홍보)△기획조정실장보 최인철△교육수련부장 김재중△조사분석실장 김종혁△진료지원〃 김건석△외래부장 이제환△입원〃 윤태진△지원부장보 고정민△경영지원실장 이증연△운영지원실장 신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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