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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대 이라크 60억弗 플랜트 공사 수주

    우리 기업들이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인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GS·SK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이라크에서 60억 4000만 달러 공사를 따냈다고 19일 밝혔다. 지분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37.5%(22억 6500만 달러), GS건설 37.5%(22억 6500만 달러), SK건설 25%(15억 1000만 달러)다. 이번 공사 수주는 국내 업체 간 출혈경쟁을 막고 협력을 통해 따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해외공사 수주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가 발주했으며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0㎞ 카르발라에 하루 14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해 액화석유가스(LPG)·가솔린·디젤 등을 생산하는 정유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 방식은 설계·구매·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브라질 건설사(OAS)와 함게 칠레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6억 4800만 달러 규모의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도 따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건설사 ‘적과의 동침’ 시대

    굵직한 해외공사를 따내면서 건설업체 간 ‘적과의 동침’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11일 SK건설과 GS건설은 쿠웨이트에서 일본 업체와 공동으로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48억 2000만 달러에 이르는 일감을 같은 지분율로 나눴다.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과 황 회수 시설공사를 맡고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 수소 생산설비 공사를 나누어 맡았다. 한 업체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사업임에도 컨소시엄으로 공사를 따낸 것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에도 베트남에서 대규모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건설업계는 두 회사의 컨소시엄을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수익성을 높인 협업 모델로 평가한다. GS건설과 SK건설은 또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가 발주한 청정연료 생산공장 건설 수주에도 짝을 이뤘다. 이 공사에는 현대중공업·대우건설도 컨소시엄을 형성했다. 두 짝은 무난히 계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에서는 GS건설, SK건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정유공장 건설에 같은 배를 탔다. 업체들은 공사비가 60억 4000만 달러에 이르는 대형 공사인 만큼 초기에는 단독 수주에 욕심을 내고 수주전을 펼쳤다. 하지만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결론을 내고 짝짓기로 돌아섰다. GS건설이 40%,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40%, SK건설이 20%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으로 신사협정이 맺어진 것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인터내셔널, GS건설·대림산업은 알제리 전력청이 발주한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에서 짝짓기를 통해 6개 사업지 중 5곳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카이스 지역 발전소 건설공사에도 짝짓기로 들어갔다. 역시 수주 가능성이 높다. 컨소시엄은 대개 기술력이 부족하거나 막대한 자금이 투자되는 사업에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하지만 최근 유행하는 해외공사 수주 짝짓기는 제 살 깎기식 경쟁에서 벗어나 덤핑 수주를 막기 위한 목적이 크다. SK건설과 GS건설은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해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를 위해 컨소시엄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수소녀’ 도희, 도시녀 변신

    ‘여수소녀’ 도희, 도시녀 변신

    13일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 제작진 측은 카메오로 출연한 타이니지 멤버 도희의 촬영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화려한 조명이 가득한 클럽에서 광란의 송별 파티를 즐기고 있는 도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도희는 현장에서 하리라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구두를 벗어 던지고 테이블 위로 올라가 펄쩍 뛰며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엄마의 정원’은 사랑이 아픔을 통해 영롱하고 아름다운 보석이 되어 우리에게 오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배우 정유미 최태준 엄현경 추소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방송 예정.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희 엄마의 정원 카메오 출연...‘시골뜨기’에서 ‘화려한 도시녀’ 완전 변신

    도희 엄마의 정원 카메오 출연...‘시골뜨기’에서 ‘화려한 도시녀’ 완전 변신

    도희 엄마의 정원 카메오 출연...‘시골뜨기’에서 ‘화려한 도시녀’ 완전 변신걸그룹 타이니지의 도희가 다음달부터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 ‘엄마의 정원’ 제작진은 도희가 클럽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고 있는 장면 등 촬영 장면 사진을 13일 공개했다. 사진이 퍼지면서 ‘도희 엄마의 정원’은 14일 인터넷에서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도희는 주인공 서윤주(정유미)의 친구이자 대기업 상속녀로 경영수업을 받기 위해 유학을 떠나는 하리라 역을 맡았다. 이번에 촬영된 장면은 하리라의 송별 파티 현장이었다. ‘엄마의 정원’은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박정란 작가의 작품으로 정유미, 최태준, 엄현경, 추소영, 김보라, 이엘, 고세원, 공정환, 고두심, 김창숙, 길용우, 나영희, 장정희 등이 출연한다.  도희 엄마의 정원 카메오 출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도희 엄마의 정원 카메오 출연, 작가며 출연진이며 모두 기대된다”, “도희 엄마의 정원 카메오 출연, 응답하라 1994로 완전히 스타 반열 올랐네”, “도희 엄마의 정원 카메오 출연, 여수 출신 대학생에서 도시녀로 변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희 엄마의 정원, 촌티 벗고 대기업 상속녀로 ‘클럽 포착’ 테이블 위에서..

    도희 엄마의 정원, 촌티 벗고 대기업 상속녀로 ‘클럽 포착’ 테이블 위에서..

    ‘도희 엄마의 정원’ 걸그룹 타이니지 도희의 ‘엄마의 정원’ 촬영 모습이 공개됐다. 13일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 제작진 측은 카메오로 출연한 도희의 촬영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엄마의 정원’ 촬영 현장 사진에는 화려한 조명이 가득한 클럽에서 광란의 송별 파티를 즐기고 있는 도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극중 도희는 ‘엄마의 정원’ 여주인공 서윤주(정유미 분)의 친구로 대기업 상속녀로 경영수업을 위해 유학을 떠나는 하리라 역을 맡았다. 도희는 현장에서 하리라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구두를 벗어 던지고 테이블 위로 올라가 펄쩍 뛰며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엄마의 정원’은 사랑이 아픔을 통해 영롱하고 아름다운 보석이 되어 우리에게 오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배우 정유미 최태준 엄현경 추소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방송 예정. 사진 = MBC(도희 엄마의 정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쿠웨이트 공사 공동 수주 잇따라

    GS건설과 SK건설이 48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석유화학플랜트를 공동 수주했다.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도 34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정유시설 공사를 함께 따냈다. GS건설과 SK건설은 일본 JGC와 손잡고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가 발주한 청정연료 생산공장(CFP·clean fuel project) 프로젝트의 미나 알아흐마디(MAA) 패키지를 따냈다고 12일 밝혔다. 발주금액은 48억 2000만 달러(5조 1700억원)이며, 이들 3개 회사는 발주금액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6억 600만 달러(1조 7000억원)씩 지분을 갖는다.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과 황 회수 시설 등의 공사를 수행하며,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 수소 생산설비 등의 공사를 맡는다. 공사는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되며, 총 공사 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44개월이다. CFP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남쪽 45㎞에 있는 MAA 정유공장, 미나 압둘라(MAB) 정유공장에서 이뤄지는 사업으로 기존 정유공장의 시설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에 맞는 다양한 고품질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총 사업비 1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공사다. 34억 달러(3조 6000억원) 규모의 CFP MAB 2번 패키지 공사는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글로벌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로 구성된 조인트벤처에 돌아갔다. 세 회사의 지분은 전체 공사비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1억 3000만 달러(1조 2000억원)씩이다. 대우건설은 MAB 2번 패키지 공사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프로세스 설비 개선, 동력·기반 시설 복합공사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5개월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SK=내수기업’ 등식 깨졌다

    ‘SK=내수기업’ 등식 깨졌다

    60년 넘게 각인돼 온 ‘SK=내수기업’이란 공식이 깨졌다. SK그룹의 지난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수를 넘어섰다. 1953년 그룹 창립 이래 처음이다. 에너지와 통신 위주였던 SK의 내수형 사업구조가 화학, 반도체, 석유화학 등 수출형으로 체질개선을 이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SK그룹은 11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상장 15개 계열사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 147조 9055억원 중 수출은 76조 7322억원(51.9%), 내수는 71조 1732억원(48.1%)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출액이 내수 매출보다 5조 5589억원 많은 것이다. SK E&S, SK해운, SK건설 등 주요 비상장 3개사 실적을 더해도 수출 82조 4645억원, 내수 81조 8060억원으로 수출액이 내수 매출보다 6585억원 많았다. SK는 2011년까지만 해도 상장사 기준으로 수출(59조 3000억원)이 내수(78조 8000억원)보다 19조 5000억원가량 적었다. 하지만 2012년 SK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차이가 7818억원으로 줄어든 뒤 지난해부터 수출이 내수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SK가 수출기업으로 우뚝 선 원인은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케미칼, SK가스, SKC 등 전통적으로 SK그룹의 수출 담당 계열사들이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에도 품질경쟁력 강화, 신규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꾸준히 해외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 주효했다. 전체 수출액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학 부문 계열사인 SKC와 SK케미칼 역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잇달아 개발하면서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SK케미칼의 스카이그린 PETG수지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난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소재팀장은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및 정유 쪽 수출 비중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지난해 세계경기 부진 속에서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때맞춰 설비증설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SK그룹의 수출 부문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매출액 대부분을 수출에서 거두는 SK하이닉스가 2012년 그룹에 편입되면서 그룹 전체 수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 2012년 10조 1622억원이었던 SK하이닉스의 매출은 지난해 14조 1651억원으로 늘어났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SK하이닉스 매출이 늘어난 것이 SK그룹의 사업구조가 내수형에서 수출형으로 바뀌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수출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한 근본 배경에는 최태원 회장의 글로벌사업 확대 의지와 함께 그룹의 공동경영체제인 ‘따로 또 같이’가 안착해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63빌딩 기둥부터 동해 가스전까지… “이 손에서 나왔소이다”

    [주말 인사이드] 63빌딩 기둥부터 동해 가스전까지… “이 손에서 나왔소이다”

    “청년들을 보면 ‘장이 정신’이 부족합니다.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3D’ 업종이 아니라 무한한 도전이 가능한 세계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명장’인 이주형(54)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제관팀장의 목소리는 에너지로 가득했다. 제관은 도면을 보고 양복을 만드는 작업과 같다. 도면을 보고 철판에 그림을 그려 용접한 뒤 철 구조물을 만든다. 천 대신 철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손끝 기술’이 필수적이다. 명장의 반열에 오르기 힘든 이유다. 이 팀장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79년에 입사해 35년간 한 직장에서 같은 일을 했다. 그는 “중간에 일반직으로 전환해 설계실에서 근무하지 않겠느냐는 제안도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생산직으로 들어왔으니 한 우물만 파겠다는 결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경력은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산업 역사와 맥을 함께한다. 1980년대 미국 거대 정유사인 엑손이 발주한 ‘하모니 헤리티지 자케트’(해양 석유시추 구조물)에 참여했다. 102층 높이의 4만t짜리 구조물로 당시 세계 최고 규모였다. 이 팀장은 “고(故) 정주영 회장이 ‘해 봤어?’라고 묻는 광고에 나오는 배경이 바로 이 구조물”이라면서 “처음 입사해서는 20세기 최고 역사(役事)라 불리던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1985년에는 63빌딩의 기둥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1994년 붕괴된 성수대교를 복구하는 데 참여했고, 2002년에는 이어도 과학기지 및 동해 가스전의 구조물을 만드는 공사에도 참여했다. 이후 대형 선박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이 팀장은 2008년 대한민국 명장 칭호를 받았다. 그는 “1970~1980년대 오일달러를 많이 벌어들인다는 자부심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처음에는 제관 일을 배우기 위해 장비에 손을 댔다가 뺨을 맞기 일쑤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장이 근성’이라고 불렀다. 당시 선배들은 자신 이외에 그 누구도 기술을 가져가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출근 시간인 오전 8시보다 2시간 먼저 출근했다. 장비 청소를 하고, 끝나면 막걸리도 대접했다. 이 팀장은 “1년 정도를 이렇게 지내자 선배들이 마음의 문을 열었다”면서 “열심히 하는 것 말고는 왕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밤 10시에 회사 일을 마치면 바로 잔 뒤에 새벽 3~4시에 일어나 공부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회사 생활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그는 “대졸 중심인 사무직에 비해 생산직은 승진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지금은 노사분규가 거의 없지만 1987년 노사분규가 터졌을 때는 조업파와 비조업파가 나뉘어 직원들 사이에 갈등이 심했는데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요즘 이 팀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그는 “지금은 3D 업종이라고 해 조선업보다는 서비스업이나 정보기술(IT)로 많이 간다”면서 “하지만 힘든 일을 하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장이 정신’을 갖추려는 청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팀장 같은 대한민국 명장은 96개 직종에 547명이다.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정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정한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다. 해당 직종 경력이 15년 이상이어야 하고 최고의 숙련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대한민국 명장으로 뽑히면 일시장려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계속 같은 직종에 근무할 경우 연수에 따라 계속종사장려금(연 167만~357만원)을 받는다. 기술 선진국 산업 시찰 기회가 주어지고 숙련 기술 관련 행사 심사위원 위촉, 산업 현장 교수단·청소년 직업진로지도 강사 초빙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기업 내에서 먼저 명장 후보에 선발돼야 한다. 한 명장은 “2003년부터 도전했는데 다섯 번째인 2011년에야 명장에 선발될 수 있었다”며 “회사와의 관계도 선발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대한민국 명장 설문 결과(2013년 8월 19일~9월 27일)에 따르면 213명의 대한민국 명장 중 남성이 91.5%(195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자기 사업을 하는 명장이 34.3%(73명), 기업 종사자가 65.7%(140명)였다. 명장들은 대부분 어려운 유년 시절의 경험을 갖고 있는 ‘자수성가형’이었다. 우선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전체 중 36.2%(77명)가 부모의 소득 수준이 하류층이었고 중하층이 29.6%(63명)으로 뒤를 이었다. 상류층이었다고 답한 이는 2.3%(5명)에 불과했다. 부모의 직업은 농업이 66.7%(142명)로 가장 많았다. 형제자매 수는 평균 5.3명이었다. 경쟁이 숙명이었던 셈이다. 남자 명장 중 장남이라고 답한 이는 46.1%였다. 집안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던 것이다. 일을 시작한 나이는 10대 후반이 47.4%(101명)로 가장 많았다. 10대 초반에 일을 시작한 명장도 4.7%(10명)였다. 일을 시작할 당시 학력은 고졸이 53.1%(113명)로 절반을 넘었다. 중졸은 24.4%(52명)였다. 초졸 이하는 16%(34명)로 전문대졸 이상(6.6%·14명)보다 많았다. 거주지의 경우 직장에 근무하는 명장은 영남권 출신이 절반을 넘어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 과정을 반영했다. 자기 사업을 하는 명장은 수도권 거주자가 절반 이상이었다. 기술은 바로 위 선배를 통해 배웠다는 이가 45.7%(64명)로 가장 많았지만, 스스로 익혔다는 사람도 35.7%(50명)로 꽤 많았다. 선배들이 후배를 잠재적인 경쟁자로 인식해 기술을 잘 가르쳐 주지 않던 1970~1980년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선진국 기술의 유입으로 혼자 습득해야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근무 명장과 자기 사업 명장 모두 기능을 배운 이들에게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손끝 기술’이었지만, ‘자세와 태도’가 뒤를 이어 기본 인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배에게 아쉬운 점은 작업에 임하는 태도나 자세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 가장 많았다. 기본 인성과 끈기 측면에서 요즘 젊은 세대가 미흡하다고 인식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명장들은 어떤 인성적 특질을 가지고 있을까. 첫째는 ‘꾸준한 학습과 부단한 노력’이다. 또 책임감과 자긍심이 강했다. 한 명장은 “다른 회사에서 3배의 봉급을 준다고 했지만 의리가 있어 안 간다고 했다”며 “내가 크고 가족을 먹여 살린 회사를 떠나는 것은 용납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적주의도 이들의 특징이다. 남들과 다른 업적은 현장에서 학력과 신분의 장벽을 넘어서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또 승진을 위한 거의 유일한 발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명장들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사실상 은퇴가 없다는 점이었다. 은퇴 후 평생 몸을 담은 회사의 계열사에 취직하거나 경력을 바탕으로 각종 강연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성재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명장들의 경우 자기 사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후배에게 기술을 전수하거나 경력 개발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것, 장인적 기술을 이용한 작품의 상품화가 힘든 점 등을 어려움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휘발유·경유 품질등급 하반기부터 매월 공개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하반기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등급을 별(★)과 점수로 함께 표기해 매월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등급(1∼5개)을 매겨 반기별로 공표하는 현행 방식이 명확한 품질 차이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 검사 결과 국내 7개 정유사 및 수입사는 별 4∼5개 등급을 유지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2014 소치동계올림픽 D-1] 꼭! 그 메달 따주세요 그 함성 들을게요 그 길 따라갈게요

    [2014 소치동계올림픽 D-1] 꼭! 그 메달 따주세요 그 함성 들을게요 그 길 따라갈게요

    “언니들처럼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예요.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어요!” 6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컬링빙상장. 개막을 하루 남짓 남겨놓은 소치 동계올림픽 이야기를 꺼내자 17살 동갑내기 소녀 김지수, 정유림, 권예지, 정은실양이 눈을 반짝이며 가슴속에 품은 말들을 빠른 손짓으로 옮겼다. 두 팀 중 빙판 위 표적판에 19.96㎏짜리 스톤을 누가 더 가까이 보내느냐를 겨루는 컬링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20년 남짓 됐다. 일천한 역사 속에서도 청각장애인으로만 이뤄진 삼성학교 컬링팀의 존재는 특별하다. 지수는 주장 격인 ‘스킵’을, 유림이는 가장 먼저 스톤을 던지는 ‘리드’를 예지와 은실이는 각각 ‘세컨’과 ‘서드’를 맡고 있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컬링은 생경한 종목이었다.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했을 때는 9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2012년 캐나다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4강 신화를 달성했고 이번에는 올림픽 무대에 첫선을 보이며 또 한번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2012년 창단한 후 불과 2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동계체전 서울시 선발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달 말 전국 동계체전에 서울시 여고부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된 만큼 각오가 남달랐다. 학생들이 처음 컬링을 접한 것은 2011년이다. 체육 교사인 고봉현(48) 감독이 컬링을 소개하자 학생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국가대표 출신 백종철(39) 코치까지 가세하며 본격적인 훈련이 가능해졌다. 순조롭지는 않았다.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실시간 작전을 공유해야 하지만 수화에는 컬링 용어가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고 감독과 백 코치는 일일이 새로운 수화 용어를 만들어 냈다. ‘아웃턴’(컬링에서 손을 안쪽으로 돌려서 하는 투구)을 지시할 때는 야구에서 심판이 하는 ‘아웃’ 동작으로, ‘인턴’일 때는 ‘세이프’ 동작으로 표시했다. 백 코치는 수화 통역사 시험까지 준비하며 수화를 익혔다. 처음에는 다른 팀들의 ‘먹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무수한 반복 훈련과 열정으로 지난해 12월 우승했고 그때부터 아이들의 눈빛도 달라졌다. 내성적이었던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변했고 성적도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고 감독은 “스포츠의 힘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컬링과 올림픽은 희망이다. 소치 올림픽을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 총리, ‘부적절 발언’ 윤진숙 장관 해임 검토 급선회 배경은?

    정 총리, ‘부적절 발언’ 윤진숙 장관 해임 검토 급선회 배경은?

    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를 요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께서 얼마 전에 유사 사례로 경고를 했음에도 그런 언행이 있었다는 데 대해 저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이날 오전에 밝혔던 뉘앙스와 사뭇 달라 윤진숙 장관 해임건의와 관련해 청와대 등과 모종의 교감이 진행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에서 “(이런 분이) 국무위원 자리에 있어야 하느냐”는 민주당 우윤근 의원이 사실상 해임을 촉구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을 하고 본인도 죄송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다소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카드사의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윤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을 요구한 민주당 김동철 의원의 오전 질의에도 “모든 문제에 대해 자격 시비를 하는 마당에 그걸 전부 수용할 수는 없다. 결정적 흠결이 있으면 그때 저도 그걸 하겠다”고 했다. 윤진숙 장관은 전날 당정협의에서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라고 말해 여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유조선 우이산호가 접안하려다 정유사인 GS칼텍스 소유 송유관 3개를 파손하면서 배관 내부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된 이번 사고의 1차 피해자로 GS칼텍스를, 2차 피해자로 어민을 지목한 것이다. 또 윤진숙 장관은 답변 과정에서 웃음을 보여 “지금 웃음이 나옵니까”, “자꾸 웃지 말고 이야기하세요”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윤진숙 장관은 앞서 사고현장 방문에서 코를 막은 것과 관련해 “독감으로 인한 기침 때문이었다”는 해명과 “나프타가 유출돼 유독 냄새가 많이 나 심각하게 보일 뿐이다”라는 언급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수 기름 유출 파장] “보상 검토는 하겠지만…” 냉가슴 앓는 GS칼텍스

    [여수 기름 유출 파장] “보상 검토는 하겠지만…” 냉가슴 앓는 GS칼텍스

    지난달 31일 오전 발생한 전남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 일각에서 1차 보상 주체로 부두 운영사인 GS칼텍스를 지목하자 GS칼텍스 측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명백한 피해자라 여기는 상황에서 보상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선(先) 보상 후(後) 구상권 청구’로 흘러가는 양상이지만 사고를 낸 선주사와 선주사 측 보험사, GS칼텍스와 GS 측 보험사 등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결국 지루한 법정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순식간이었다. 5일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9시 35분 싱가포르 국적의 유조선 ‘우이산호’가 안전속도(2~3노트)를 무시한 채 7노트로 여수 GS칼텍스 부두에 무리하게 배를 대려다 하역 배관을 들이받았다. 이 때문에 GS칼텍스 송유관 등이 부서졌고, 배관 내 기름이 유출돼 여수 앞바다를 기름 바다로 만들었다. 해경 중간 수사 결과 유출된 기름양은 약 164t. 2007년 12월 7일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유출된 기름양(1만 2547t)의 약 76분의1 수준이다. 수사가 종료돼야 결론이 나겠지만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도선사의 과실에 ‘무게’가 실린다. 교통사고로 따지면 가해 차량은 우이산호,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인 셈이다. 하지만 기름이 바다로 흘러들면서 여수 어민이 2차 피해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사안이 복잡해졌다. 최초 원인 제공자는 분명하지만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GS칼텍스가 적절하게 대처했느냐 여부에 따라 자칫 피해자인 GS칼텍스에도 일부 책임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논란이 이는 것은 ▲왜 작업이 끝난 송유관에 기름을 남겨 놨는지 ▲신고 시간은 왜 40분가량 지체됐는지 등 크게 두 가지다. 일부에선 “유조선에서 기름을 받은 후 송유관을 비워 놓는 이른바 블로잉 작업을 미리 했다면 유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GS칼텍스 측은 “정유업계 안전 매뉴얼 자체를 전혀 모르는 지적”이라고 일축한다. 회사 관계자는 “원유를 다 받은 다음 송유관을 강제로 비워 놓을 경유 유증기가 생겨 폭발의 위험이 있다”면서 “작업이 끝나더라도 파이프에 기름을 채워 놓는 것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으로 세계 어느 정유회사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신고 시간도 논란이 됐다. 해경 조사 기록에 따르면 당일 사고 시간은 오전 9시 35분. 하지만 사고 신고는 38분이 지난 오전 10시 13분에 이뤄졌다. 결국 사고를 축소·은폐하기 위해 신고를 지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GS칼텍스는 “교통사고 피해자가 신고를 피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며 “오히려 다급한 사고 현장에서 먼저 기름이 새는 것을 막다 보니 다소 신고가 늦어졌을 뿐”이라고 밝혔다. 실제 당일 유조선이 들이받은 송유관에는 자동 밸브 장치가 있지만 충돌 과정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돼 어쩔 수 없이 수동으로 밸브를 잠가야 했다. 송유관 지름이 각각 45, 76, 90㎝에 달해 잠그는 데만 30~40분 걸렸다는 게 정유사 측의 설명이다. 경쟁 정유사들도 GS칼텍스를 두둔하는 양상이다. A사 관계자는 “파손된 송유관으로 인한 피해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어민 피해를 먼저 보상하라고 나서니 황망할 것”이라며 “자칫 국제재판으로 번질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정부가 보상 주체를 언급해도 늦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與 “웃음 나오나”…윤진숙 답변 태도 또 논란

    與 “웃음 나오나”…윤진숙 답변 태도 또 논란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인식과 답변 태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새누리당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윤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한 당정협의를 가졌다. 윤 장관은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밝혔다.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유조선 우이산호가 접안하려다 정유사인 GS칼텍스 소유 송유관 3개를 파손하면서 배관 내부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된 이번 사고의 1차 피해자로 GS칼텍스를, 2차 피해자로 어민을 지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제4정조위 간사인 이현재 의원은 “GS칼텍스가 가해자지 왜 1차 피해자냐”면서 “도선사 관리 등 기강이 제대로 안 돼 있으니 인재이고, 그럼 GS칼텍스가 가해자 아니냐. 장관의 문제인식이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윤 장관은 의원들의 어민들의 피해 실태 파악과 선보상 촉구에 “우리가 하고 있다니까요”라면서 짜증스럽게 반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강석호 제4정조위원장으로부터 “‘우리는 하고 있는데 자꾸’ 이런 식의 답변은 장관으로서 지양해달라”는 지적을 받았다. 윤 장관은 또 답변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듯 웃음을 보여 “지금 웃음이 나옵니까”, “자꾸 웃지 말고 이야기 하세요”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윤 장관은 앞서 사고현장 방문에서 코를 막은 것과 관련해 “독감으로 인한 기침 때문이었다”는 해명과 “나프타가 유출돼 유독 냄새가 많이 나 심각하게 보일 뿐이다”라는 앞뒤 안맞는 언급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현장에서 꼬투리 잡히지 않게 하라. 국민의 질타가 엄청나다”면서 “그 점은 장관이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가 이날 내놓은 피해지역과 어민에 대한 특별영어자금 등 단기,중장기 지원대책을 놓고도 “통상적 지원대책에 불과하다.이것을 피해 대책이라고 하는 것은 낯뜨거운 일”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윤 장관은 앞서 4일 국회 농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답변 태도 때문에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의원들이 원유 유출량이 애초 800ℓ로 발표됐다가 16만 4000ℓ로 정정되는 등 초동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윤 장관은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며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는 “저희는 시스템에 의해 움직였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그런(잘못했다는) 말씀을 하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현장 방문 당시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제가 현장에 가지 않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답변에 여야 의원들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발언에 신중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현안보고는 장관과 의원들간의 ‘감정싸움’ 양상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악재 속 선방

    정제마진 약세 등 석유사업 부진 속에서 SK이노베이션이 1조 3817억원이란 영업이익을 냈다. 2년째 하락세지만 악화일로인 정유부문 등 대외환경 등을 고려하면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3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66조 6747억원으로 9.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570억원으로 36.0% 감소했다. 2012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3% 감소한 1조 6911억원에 그친 데 이어 2년 연속 내리막길을 탄 셈이다. 계열사별로는 SK종합화학과 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 등이 흑자였지만 SK에너지가 4분기 영업손실 3098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내 전체 영업이익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석유사업 부진이라는 악재 속에서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자원개발과 화학사업 덕분이다. 전체 영업이익 중 자원개발이 5546억원, 화학사업이 8461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정유업계에선 꾸준한 자원과 화학산업에 대한 최태원 회장의 꾸준한 투자가 큰 손실을 막았다는 평이 나온다. 2005년 자원개발에 1300억원을 투자한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 2009년 9000억원, 2010년 1조 3000억원을 투자했다. 앞선 투자 덕에 자원개발에서만 2011년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한 뒤 3년 연속 5000억원이라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최 회장은 또 2006년 4월 중국 최대 석유화학회사인 시노펙의 왕톈푸(王天普) 총경리를 만나 중국 우한에 에틸렌 공장을 지었다. 지난해 6월 시노펙과 손잡고 세운 나프타 분해시설(NCC) 합작공장 역시 올 1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덕에 다행히 정유사업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역시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정유사 하역부두서 원유 유출 사고라니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또다시 대규모 원유 유출 사고가 일어나 온 국민을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 싱가포르 선적의 16만 4169t급 유조선 W호가 설 연휴기간 GS칼텍스 부두에 접안하려다 해상구조물을 들이받는 바람에 원유가 흘러나왔다는 것이다. 해상크레인과 충돌한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에서 쏟아진 원유가 충남 태안 앞바다를 ‘죽음의 바다’로 만들었던 것이 2007년이다. 국민적 지원이 이어지며 환경 재앙에서는 가까스로 벗어났다지만, 지지부진한 보상으로 어민들의 상처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여수라면 1995년 태풍을 피하려다 유조선 시프린스호가 소리도 앞바다에서 좌초하면서 유출된 원유로 오랫동안 어민들을 시름에 잠기게 했던 그곳 아닌가. 대형 유조선이 연관된 기름 유출은 한순간 엄청난 피해를 불러오는 만큼 철저하게 예방대책을 세우는 것은 상식이다. 정유회사라면 사고 가능성에 언제든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사고를 지켜보면 ‘글로벌 에너지 화학 기업’이라는 GS칼텍스의 원유 유출 방지 노력은 어이없을 만큼 허술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회사 측은 유조선이 자동차 급발진 사고처럼 진로를 벗어나 돌진했고, 원유 하역 배관을 부수고서야 멈췄는데 배관을 잠갔음에도 배관 속에 남아있던 원유가 유출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하역 시설 주변에는 오일펜스도 설치했지만, 유조선이 돌진하며 훼손해 기름이 먼 바다로 흘러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한다. 결국 가벼운 원유 누출에는 대비했지만 대형 사고에는 사실상 무대책에 가까웠음을 스스로 털어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GS칼텍스는 사후 대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유공장이 들어선 데 따른 피해를 감수하면서 참아준 주민들이 아닌가. 사고 선박 회사가 10억 달러의 보험에 가입했다지만, 어민 피해는 이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 시프린스호 사고 당시 보상률은 28.8%에 그쳤고, 허베이스피리트호의 경우에도 피해액 사정 재판에 불복한 주민들이 대거 소송에 나서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물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될지라도 더 큰 사고는 막아야 하지 않겠나.
  • [인사]

    ■법무부 ◇검사 전보△기획검사실 용성진 권성희△법무심의관실 이응철△법무과 최청호△국제법무과 노선균 최태은△국가송무과 최태원△상사법무과 강상묵△검찰과 임세진△형사기획과 이동균△공안기획과 김창수△국제형사과 이지형△범죄예방기획과 박진성△인권구조과 김보성△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이상진 한제희 박찬록 강정석 최재민 전준철 최지석 임승철 진현일 이만흠 민영현 김승호 이준범 강백신 김민아 이성범△서울중앙지검 우남준 최종무 조대호 손영은 고필형 김창진 강승희 안병수 이창원 김형석 송지용 최영아 황우진 정용환 김우 나욱진 이정배 김용식 김병문 임길섭 최재준 이승훈 김태견 차상우 장형수 추의정 임연진 장진영 박향철 심형석 정일권 최재순 장대규 정지영 장유강 권근환 채필규△서울동부지검 이주영 권나원 박성민 김상균 박혜란 오미경 최지현 이상훈 김형걸 한강일 손아지 이준석 최갑진△서울남부지검 이병석 성상헌 이종민 추혜윤 손찬오 박현규 유옥근 장재완 박기완 최선경 조영희 안광현 김희영 신기련 김민구 박지나 박은진 천재인 이혜현 황성아 유주현 서아람△서울북부지검 장성훈 박혁수 김미라 하재무 김도연 임예진 신금재 신원용 이주희 김재성 문하경 이승희 정휘연 이자경 박현규 최하연 강현정 홍동기 정소영△서울서부지검 이종혁 박정의 조영찬 손정현 마훈 김재남 소창범 장욱환 한연규 최혜경 김민정 선현숙 황나영 심강현 김민아△의정부지검 김명석 정광일 채수양 김호준 이동원 최우균 조용후 허지훈 김재화 이상목 임두환 우성영 김호경 김미지 김형아 장아량 이경한 양귀호 심기호△고양지청 윤대영 허수진 정보영 김태형 류주태 송민경 김은혜 염호영△인천지검 이진호 전미화 이태일 나창수 손진욱 김중 박성민 손상욱 손정숙 손상희 원종우 서재식 김상문 정선제 김창섭 진을종 이경석 김민정 이기홍 서동범 김성훈 정효민 최윤희 정가원 김지연 하일수 임아랑 김지은 이정아 김형철 손유빈△부천지청 박태호 허성환 박지용 황성민 신현만 박채원 조정복 신지나 이경아△수원지검 김지연 정효삼 홍보가 임대혁 박사의 김수환 민병권 윤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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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인 개념발언, “우린 얼굴 마담일 뿐” 무슨 일?

    유아인 개념발언, “우린 얼굴 마담일 뿐” 무슨 일?

    유아인 개념발언이 화제다. 배우 유아인이 27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작품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정유미와 내가 얼굴 마담처럼 나서서 이러고 있긴 하지만 그만큼 송구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한 일이 미미하다. 우리 목소리가 많이 나가는 영화다 보니 나서서 소개하고 있긴 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전과 피땀이 들어있는 영화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또 “이런 영화가 있다는 걸 알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이 자리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소개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아인은 극 중 얼룩소를, 정유미는 일호 역을 맡아 생애 첫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했다. 유아인 개념발언에 네티즌은 “유아인 개념발언..잘 생겼는데 개념발언까지?”, “유아인 개념발언..빨리 영화보고 싶다”, “유아인 개념발언..역시 개념발언”, “유아인 개념발언..유아인 보면 볼수록 매력쟁이”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는 검은 마법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소심한 얼룩소와 허당 로봇소녀 일호의 신기하고도 판타스틱한 모험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2월 20일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아인 개념발언, “우린 얼굴 마담일 뿐..다른 분들의 피와 땀”

    유아인 개념발언, “우린 얼굴 마담일 뿐..다른 분들의 피와 땀”

    유아인 개념발언이 화제다. 배우 유아인이 27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작품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정유미와 내가 얼굴 마담처럼 나서서 이러고 있긴 하지만 그만큼 송구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한 일이 미미하다. 우리 목소리가 많이 나가는 영화다 보니 나서서 소개하고 있긴 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전과 피땀이 들어있는 영화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또 “이런 영화가 있다는 걸 알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이 자리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소개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아인은 극 중 얼룩소를, 정유미는 일호 역을 맡아 생애 첫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했다. 한편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는 검은 마법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소심한 얼룩소와 허당 로봇소녀 일호의 신기하고도 판타스틱한 모험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2월 20일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유미 노래방 선물, 정준영 정유미 돌직구 “살쪘네. 참외 배꼽이야?”

    정유미 노래방 선물, 정준영 정유미 돌직구 “살쪘네. 참외 배꼽이야?”

    ‘정유미 노래방 선물, 정준영 정유미 돌직구’ 배우 정유미가 노래방을 선물한 가운데 정준영이 정유미에게 돌직구를 날려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에서는 정유미, 정준영과 윤한, 이소연 부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서로의 심장소리 듣기’ 게임에 걸린 정준영, 정유미 부부는 부끄러워하며 포옹을 했다. 윤한이 “그게 끝에요? 두근거리는 거 느껴져요?”라고 묻자, 정준영은 “살쪘네. 참외 배꼽이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정유미 노래방 선물, 정준영 정유미 돌직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유미 노래방 선물..정유미가 노래방 선물했는데 돌직구 너무했네”, “정유미 노래방 선물. 정준영 정유미 돌직구..정준영은 돌직구가 매력”, “정유미 노래방 선물..친구 같은 부부네요”, “정유미 노래방 선물. 정준영 정유미 돌직구..난 이 커플이 제일 부러워”, “정유미 노래방 선물..행복해 보인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유미가 남편 정준영만을 위한 ‘1인 노래방’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MBC (정유미 노래방 선물, 정준영 정유미 돌직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가연 고소, 악플러들 악플 보니..‘전라도 비하+X녀’ 충격

    김가연 고소, 악플러들 악플 보니..‘전라도 비하+X녀’ 충격

    ‘김가연 고소’ 배우 김가연이 자신의 글에 악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들을 고소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김가연에게 달린 악성 댓글 내용에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김가연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커뮤니티 게시판인 디시인사이드 tvN ‘더 지니어스’ 갤러리에 악성댓글을 남긴 악플러 21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가연은 “진짜로 고소하냐고요? 네, 합니다. 스갤(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은 오히려 분위기 파악 잘하는데… 생판 처음인 사람이 상황 파악 못 하는 듯해 결과물을 보여드려요. 알고도 실수해 스스로 힘들게 하지 않길…”이라는 글과 함께 고발 통지서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김가연은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디시인사이드 ‘더 지니어스’ 갤러리에 남친 임요환을 위해 자신의 심경을 대변하는 글을 올렸다. 김가연은 글로 “정말 안타까운 건 당장 눈앞에 펼쳐진 배신극과 친목처럼 보이는 이 현상에 분노하고 화를 내는 네티즌들로 인해 산불처럼 번져가는 일종의 몰아가기성 감정유발의 글들이 여기저기서 터지는 게 문제다”라며 남친 임요환을 변호했다. 이에 몇몇 악플러들은 “네가 김가연이면 나는 니 XX다”, “아줌마 그냥 집구석 청소나 하세요 이딴 XX없는 X소리 찍찍 싸대며 솔로몬 행세 그만하고”, “미친X”등 모욕적인 글을 올렸다. 또한 김가연이 전라도 출신임을 거론하며 비하하는 댓글도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김가연이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알리자 이 글에는 김가연의 선처를 호소하는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 역시 김가연의 고소 소식에 선처를 바라는 한 네티즌이 작성한 글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가연 고소)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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