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유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파랑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재이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선비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약사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87
  • 정부 “최고가 시행 후 석유 소비 3~8% 줄었다…90달러대 가야 최고가 해제”

    정부 “최고가 시행 후 석유 소비 3~8% 줄었다…90달러대 가야 최고가 해제”

    미국 휘발유·경유 44% 올라 영·프·독, 韓보다 소폭 높아 “비축유 방출은 권고사항, 안 할 수도” 정부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유사의 공급가격 상한을 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3월 13일) 두 달 동안 석유제품 소비량이 다소 줄었다고 밝혔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9주간(3월 2주~5월 2주) 석유 소비량을 합산한 결과 지난해보다 휘발유는 3%, 경유는 8% 감소했다”고 말했다. 3월에는 휘발유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지만 4월은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1% 줄었다. 이달 1~2주 소비량은 휘발유 2%, 경유 6% 감소했다. 양 실장은 “전반적으로 가격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며 “국제 유가를 반영했다면 소비량이 더 줄었겠지만 소비 위축의 부정적 효과도 있어 적정 수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 발발 전과 비교해 국내 석유가격 상승률은 휘발유 19%, 경유 26%로 다른 국가들보다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휘발유·경유 가격 모두 44% 올랐고, 영국·독일·프랑스는 휘발유 19~22%, 경유 28~37%가 올라 한국과 비슷하거나 높았다. 정부의 정유사 보조금이 많은 일본의 휘발유 가격은 7%, 경유는 9% 올랐다. 양 실장은 헝가리·체코·폴란드 등 해외 주요국도 가격상한제 등 한국과 유사한 고유가 대응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양 실장은 최고가격제 해제와 관련해 “호르무즈 상황이 안정되고 국제유가의 예측 가능성이 확보되면 주유소 공급가격이 최고가격 이하로 내려가기 전에 제도가 종료될 것”이라며 “전쟁 전까진 아니더라도 90달러대로 내려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공동 방출 결정에 따라 90일 내로 정해진 6월 9일 시한 내 비축유 방출과 관련해 “권고 사항”이라며 “대체 물량이 충분히 들어오고 있고 정유사와 비축유 스와프(SWAP)도 잘 진행되고 있어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까지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사의 손실 보전 기준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남경모 산업부 장관정책보좌관은 “정유사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원가를 계산해 손실 보전하는 것이 원칙이며 원유 도입가와 생산 비용 등 계산 방식에 있어 세부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中 이어 日유조선 호르무즈해협 잇따라 통과…日은 두 번째

    中 이어 日유조선 호르무즈해협 잇따라 통과…日은 두 번째

    중국과 일본의 유조선이 각각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선사 코스코(COSCO) 계열사가 소유·운영하는 초대형 유조선 ‘위안화후’(Yuan Hua Hu)호가 이날 이란 라라크섬 인근을 지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NBC 뉴스는 선박 운항 정보 업체인 마린트래픽 자료를 인용, 중국과 연관된 차량운반선 등 다른 선박 4척도 지난 12일부터 이틀 사이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초대형 유조선 위안화후호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해 주목받았다. 위안화후호는 3월 초 이라크 바스라 터미널에서 최대 적재량인 20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실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선박은 이란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세 번째 중국 초대형 유조선이다. 중국 저우산항구로 향할 예정인 위안화후호는 중국 소유·중국인 승무원 운항 등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일본 회사 소유의 대형 유조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14일(한국시간) 오전 9시쯤 일본 최대 정유사 에네오스 소유 유조선 ‘에네오스 엔데버호’가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와 오만만을 항해 중이라고 전했다. 에네오스 측은 다만 닛케이에 “안전상의 이유로 선박 상황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에네오스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소식을 전했고, 교도통신과 NHK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은 일본 정유업계 2위 이데미쓰 고산 소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쓰 마루호’가 지난달 29일 통과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에네오스 엔데버호 역시 원유 200만 배럴을 적재할 수 있는 파나마 선적의 초대형원유운반선으로 에네오스홀딩스 계열사인 에네오스오션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이 배가 쿠웨이트 주요 석유 수출 거점인 미나 알아마디 항을 2월 하순에 출항한 것으로 미뤄 쿠웨이트산 원유를 수송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운 데이터 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에네오스 엔데버호의 목적지는 일본으로, 다음달 3일이 도착 예정일이다.
  • 호르무즈 봉쇄, 이렇게 해결했다…중동 사막에 몰린 ‘트럭 3500대’ 정체는? [핫이슈]

    호르무즈 봉쇄, 이렇게 해결했다…중동 사막에 몰린 ‘트럭 3500대’ 정체는?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겹봉쇄’를 이어가는 가운데 걸프 국가들이 해협을 우회하는 육상 물류망을 급속도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산기업 마덴은 꽉 막힌 호르무즈 해협 대신 철도와 트럭 운송업체를 빠르게 섭외하고 사우디 전역으로 비료를 실어 나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밥 윌트 마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직후 육상 물류망을 확대했다”면서 “처음에는 600대였던 트럭이 1600대, 다시 2000대로 늘었고, 지금은 3500대가 걸프 지역에서 홍해까지 물자를 실어 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해운사들도 육상 우회로를 활용하고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해운사인 MSC와 덴마크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인 해운·물류 회사인 머스크(Maersk)는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질러 트럭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슈퍼마켓 체인인 스피니스는 감자칩 등 영국 식료품을 실은 트럭을 영국 켄트에서 출발시켜 서유럽·이집트·사우디를 거쳐 두바이까지 배송했다. 해당 화물이 영국을 출발해 두바이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6일에 달한다. 역시 UAE의 국가 철도 물류망인 에티하드 레일 프레이트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이 이어지자 UAE 동부 푸자이라에서 아부다비까지 닛산 차량 수백 대를 철도로 운송했다. 이는 UAE에서 차량을 철도로 운송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호르무즈 대체하는 육상 운송이 중요한 이유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글로벌 물류망이 마비된 상황에서, 일부 화물의 육상 운송은 세계 식량 공급과도 직결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3위 인산염 수출국인 사우디는 평상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인산염을 수출해 왔지만 해협이 봉쇄되자 홍해 항만과 육로로 물류 방향을 틀었다. 인산염은 비료 생산의 핵심 원료로, 사우디로부터 인산염을 수입하지 못하는 일부 국가에서는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곡물 생산 저하와 식량 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윌트 CEO는 “마덴이 5월 말까지 밀려 있던 수출 물량을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육상 운송이 반드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육상 운송은 해상 운송보다 비싸고 비효율적이다. 항만에서 돌아오는 트럭 상당수는 비어 있는 채로 복귀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인산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추가 비용을 상쇄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산업 구조와 수출 경로 자체를 새롭게 재편해야 하는 부담이 따를 수 있다. 마덴 역시 이번 위기를 계기로 홍해 수출망을 상시 체계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역시 미국의 해협 봉쇄로 석유 수출이 막히자 철도를 이용해 중국으로 원유를 보내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자인 중국 동북부의 정유사들은 낮은 마진과 할인에 의존해 온 탓에, 운송비가 커질 경우 정유사들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조선·전력기기 힘입어…HD현대, 1분기 영업익 2.8조 역대 최대

    조선·전력기기 힘입어…HD현대, 1분기 영업익 2.8조 역대 최대

    HD현대가 조선,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조 8348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HD현대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 6019억원, 영업이익 2조 834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20.4% 증가했다.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수익 친환경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출 8조 1409억원, 영업이익 1조 3560억원을 거뒀다. 작년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사업 성장과 벙커링 사업 매출 확대로 12.5% 늘어난 9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8.3% 늘어난 5746억원이다. 건설기계 부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영업이익은 2075억원으로 72.8% 증가했고 매출은 2조 3831억원으로 21.2% 늘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 상승 여파로 매출 7조 7155억원, 영업이익 9335억원을 거뒀다. 각각 작년 대비 8.3%, 2902% 증가했다.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대체원유 확보를 통한 원료 조달 안정화와 공장 가동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실적이 늘었다. 매출은 2.1% 늘어난 1조 365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2583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전 사업 영역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선별 수주, 기술 개발,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나무호, 드론에 맞은 게 확실하다”…공격 수단 확정한 UAE, 이유는? [핫이슈]

    “한국 나무호, 드론에 맞은 게 확실하다”…공격 수단 확정한 UAE, 이유는? [핫이슈]

    아랍에미리트(UAE) 외무부가 한국 HMM 나무호가 페르시아만에서 미상의 비행체에 의해 피격된 사건과 관련해 ‘드론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UAE 외무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회사가 운용하는 화물선을 겨냥한 테러 공격을 가장 강한 어조로 규탄한다”면서 “해당 공격은 드론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은 국제 항행의 안전을 심대하게 위협하고 중요한 해로의 안정을 저해하려는 위험한 긴장 고조 행위라는 점을 확언한다”고 비판했다. 현재 나무호는 UAE 두바이로 옮겨져 수리를 받고 있다. UAE 당국은 피격된 나무호의 외관을 담은 사진 자료 등을 토대로 공격 수단이 드론이라고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나무호 피격 지점은 UAE 영해 부근인 호르무즈 해협 북서쪽 상단이었다. UAE가 나무호 피격 사건을 두고 자국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여기고 강한 규탄 발언을 내놓은 배경이다. UAE 외무부는 “형제의 나라인 대한민국에 연대를 표명하고 대한민국 선박의 안전 조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나무호 공격 주체는 이란?UAE는 이번 공격의 수단을 드론이라고 확정한 반면 공격 주체를 이란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현재 UAE는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시작된 뒤 인근 걸프국 중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가장 많이 당한 국가로서 이란에 대한 적의가 매우 강하다. 더불어 UAE는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천궁 등 한국 무기 공급 및 원유 특별 수송 등으로 한국과 더욱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다. UAE 당국의 이번 공식 성명은 ‘형제의 나라’가 입은 피해에 대한 규탄이자 한국과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위한 배려로 해석된다. 청와대 “나무호 타격 비행체 기종 단정 못 해”우리 정부는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와 공격 배후를 확인하는 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지금으로서는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 기종 등에 대해 단정할 수 없다”면서 “나무호에서 발견된 미상의 비행체 엔진 등의 잔해를 추가 조사하고, 이를 통해 공격 주체와 정확한 기종, 물리적 크기 등을 식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나무호 사고 현장에서 회수한 잔해가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의 엔진으로 잠정 식별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추가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이란 직접 때린 UAE, 미국은 반겼다?한편 UAE가 지난달 초 이란의 정유 시설을 비밀리에 보복 공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UAE가 지난달 초 페르시아만 라반섬의 정유 시설을 타격했다. 최근에도 이란을 상대로 군사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지난달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발표하던 시점 전후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은 당시 UAE의 공격에 크게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휴전이 완전히 안착되기 전 상황이었던 만큼 미국이 UAE 등 걸프 국가들의 군사 개입을 사실상 용인한 것”이라면서 “당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도리어 UAE의 참전을 반기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 UAE, 지난달 비밀리에 이란 공습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공격이 집중됐던 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달 이란을 직접 타격한 정황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초 UAE가 이란 남부 연안 라반섬의 정유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공격은 미국과 이란이 4월 8일부터 2주간 임시 휴전을 확정하기 이전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8일 이란 국영방송 IRIB는 “라반섬 정유시설이 비겁한 공격을 받았다”며 UAE와 쿠웨이트에 같은 날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UAE는 공식적으로 해당 공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전쟁 전 UAE는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영공 제공에는 선을 그었다. 그러나 개전 이후 이란이 대미 보복 차원에서 주변 걸프 국가들을 공격하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특히 UAE는 이란으로부터 이스라엘보다 더 많은 2800발이 넘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고, 이같은 무차별 공습에 중동의 금융·상업 허브이자 관광중심지라는 위상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UAE는 걸프 국가 중 이란에 가장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미국과 군사 협력을 강화해왔다. 자국 내 이란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이란 국민의 입국 및 경유를 제한하는 경제적 압박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중순에는 이란 상공에서 UAE가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포착되며 직접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 이스라엘은 미쳤다, 전쟁에…“이란-사우디 전쟁 붙일 계획 세워” 폭로 나와 [핫이슈]

    이스라엘은 미쳤다, 전쟁에…“이란-사우디 전쟁 붙일 계획 세워” 폭로 나와 [핫이슈]

    이스라엘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에 전쟁을 계획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사우디 왕가의 원로인 투르키 알-파이잘 전 정보총국장은 지난 9일 아랍 언론인 ‘아샤르크알-아우사트’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이 지역은 폐허와 파괴 속에 빠지고, 수천 명의 아들·딸들이 우리와 관계없는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사우디가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공격을 감행하려 했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었겠지만 결과는 사우디 석유 시설과 해수 담수화 시설의 추가 파괴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란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파멸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어들이려 했을 때, 우리 지도부는 자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웃 국가로 인한 고통을 감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가 이스라엘에 발끈한 이유투르키 왕자의 이러한 폭로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사우디가 이스라엘과 함께 미국에 이란 전쟁 개전을 촉구하고 휴전을 만류했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가 쏟아진 가운데 나왔다. 지난 3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방향을 휴전 또는 종전으로 끌어가려 하자 뉴욕타임스 등 일부 서방 언론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과 전쟁을 지속하라고 부추겼다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3월 24일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빈 살만 왕세자가 최근 일주일간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며 미국이 이란 신정 정권 붕괴를 위해 전쟁을 지속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미국에 지상군을 투입해 이란 정부를 축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빈 살만 왕세자는 이란이 걸프 지역에 장기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가 공격받자 이에 상당한 분노를 표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투르키 왕자는 이번 기고문을 통해 이스라엘이 사우디와 이란이 전쟁하도록 부추겼으나 이러한 계략에 말려들지 않고 국가 이익을 수호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 빈 살만 왕세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역내 및 서방 언론에서 사우디의 입장을 의문시하는 불협화음이 커져왔다”면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혜와 선견지명 덕분에 왕국은 전쟁의 참화와 그 파괴적 결과를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는 파키스탄과 함께 전투의 불길을 진화하고 확전을 막으며 평화를 옹호하는 이들에게 사랑하는 이들의 생명과 이익이 안전하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며 종전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호르무즈 봉쇄에도 1분기 실적 증가미국과 이란의 불안한 휴전이 이어지고 이스라엘은 호시탐탐 전쟁이 재개되길 기다리는 상황에서, 사우디 석유 산업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사(아람코)는 지난 10일 “3월까지 올 1분기 3개월간 영업에서 순익이 325억 달러(47조 5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중인 2월 28일부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터졌고 초기에 사우디의 페르시아만 쪽 유전과 정유시설이 이란 공격으로 크게 파괴된 사실에 비추어 보면 의외의 호성적이다. 러시아와 함께 미국 다음의 세계 산유량 랭킹을 다투는 사우디는 전쟁 전 하루 1000만 배럴 생산에 700만 배럴 정도를 수출했으며, 대부분이 페르시아만(걸프, 아라비아만) 정유소와 항구 터미널을 통해 수출됐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지만 사우디는 다른 중동 산유국과는 달리 페르시아만 동해안에서 홍해 서해안까지 2000㎞를 직선으로 잇는 아라비아반도 내륙 관통 동-서 송유관이라는 대체 루트가 부설되어 있다. 사우디 아람코가 전쟁 직후 동해안 변 시설들을 폐쇄하고 석유를 이 파이프로 홍해 변 정유소와 터미널로 보내 수출을 이어간 것이 호성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아람코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 세계 석유제품 재고가 임계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전 세계 휘발유와 항공유 재고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심각하게 낮은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전 세계 석유 공급 감소 규모가 누적 10억 배럴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재고가 유가 폭등을 막아주는 유일한 완충 장치지만 이마저도 실질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한다고 해서 원유 시장이 금세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내년에나 원유 공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푸틴, 뒤통수 세게 맞았다…러 LNG 구매 거부한 인도, 트럼프 눈치 본 듯 [핫이슈]

    푸틴, 뒤통수 세게 맞았다…러 LNG 구매 거부한 인도, 트럼프 눈치 본 듯 [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 등 서방 국가의 압박에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열을 올렸던 인도가 최근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달 30일 자국을 방문한 파벨 소로킨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에게 LNG 구매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 당시 소로킨 차관은 자국의 LNG 수출을 위해 인도와 두 번째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며 이 자리에는 하르디프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도 참석했다. 인도 측의 구매 거부로 러시아 북서부 포르토바야 LNG 공장에서 지난달 중순 인도로 출발하려던 LNG 운반선은 발이 묶인 상태다. 인도가 러시아 LNG 거부한 속내는?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의 일시 제재 해제로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던 인도가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인도의 이번 선택은 미국과 러시아를 둘러싼 여러 국가의 이권 다툼 성격이 변화하고 있다는 해석으로도 이어진다. 이번에 인도가 거부한 러시아산 LNG 생산 공장은 포르토바야 LNG로, 지난 1월 미국이 제재 대상에 올린 곳이다. 이는 단순히 러시아산 LNG가 아니라 미국 재무부가 명시적으로 제재하는 LNG라는 의미다. 인도가 만약 미국의 제재를 무시하고 러시아산 LNG를 들여올 경우 일부 인도 기업들은 달러 결제나 해상 보험, 은행 거래 등에서 미국의 보복 제재를 받을 위험이 있다. 더불어 러시아산 LNG는 원유보다 제재를 피하기가 훨씬 어렵다. 일반적으로 러시아산 원유는 선박 간 환적이나 제3국 경유, 서류 변경 등을 통해 러시아산이라는 것을 숨기는 것이 가능하지만, LNG는 특수 냉각 시설과 전용 터미널이 필요하고 항로 추적이 쉬워 일종의 ‘세탁’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인도는 원유는 우회 수입이 가능하지만 LNG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러시아산 LNG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이러한 선택은 최근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나온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인도는 이란 전쟁 발발 전 국내 가스 소비량의 절반을 수입 물량으로 해결해 왔다. 또 수입량의 약 6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고, 원유 수입량 절반 이상도 역시 같은 해협을 경유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에너지값이 치솟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 10일 연료 절약, 재택근무 등을 언급하며 에너지난 극복에 국민의 동참을 촉구했다. 인도 너마저…끈끈했던 러시아와 인도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원유·금융·해운 제재를 시작했다. 이에 판로가 막힌 러시아는 원유 가격을 국제 시세보다 크게 할인해 판매했고 이는 중국과 인도에 대량 판매됐다. 실제로 2021년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비중은 1~3%에 불과했지만 개전 2년 후인 2024년 인도 원유 수입의 35~40%가 러시아산으로 추정됐다. 미국 등 서방 국가는 인도가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지만, 모디 총리는 “14억 인구 국가의 에너지 안정을 위해 가장 저렴한 원유를 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인도가 러시아의 전쟁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모디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협력과 원유 공급 안정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 2024년 7월 모디 총리가 5년 만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포옹하는 장면은 국제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러시아 국영기업이 인도 민간 정유사에 하루 약 60만 배럴 규모의 원유 공급을 계약하는 등 대규모 계약이 쏟아졌다. 그동안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이어 온 인도의 이번 선택이 러시아의 전쟁 규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트럼프가 걷어찬 평화안”…호르무즈 열려도 기름값 비상 [핫이슈]

    “트럼프가 걷어찬 평화안”…호르무즈 열려도 기름값 비상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평화안 답변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대에서 출렁이고 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이 호르무즈 해협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본다.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중동 원유 공급망이 곧바로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경고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2일 아시아 장 초반 국제유가가 미국·이란 협상 불안 속에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4.51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8.38달러까지 상승했다. 전날 두 유종은 각각 2.8% 안팎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논의를 두고 “생명 유지 장치에 매달린 상태”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란 측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양측은 적대 행위 중단과 미국의 해상 봉쇄 문제, 이란의 원유 수출 재개 요구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 트럼프 강경론에 유가 다시 출렁 이번 유가 상승은 단순한 시장 변동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협상 타결 기대가 빠르게 식었다. 시장은 다시 공급 차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의 요구를 사실상 굴복 압박으로 받아들이며 반발하고 있다. 이란은 제재 해제와 원유 수출 재개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인정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물동량의 핵심 통로다. 이곳에서 통항이 막히거나 지연되면 시장은 공급 차질을 곧바로 가격에 반영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해법이 흔들릴수록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는 구조다. ◆ JP모건 “호르무즈 열려도 100달러대” 투자은행 JP모건은 유가가 쉽게 내려오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BBC가 인용한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원유 공급망은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올해 대부분 기간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초반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음 달 다시 열리더라도 공급 차질 여파가 곧바로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시장의 관심도 “해협이 열리느냐 닫히느냐”에서 “열린 뒤 얼마나 빨리 정상화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해협이 열려도 끝이 아니다. 보험료와 운임이 가격 변수로 떠올랐다. 항로 안전성과 선박 대기 물량도 시장을 흔들 수 있다. 중동 산유국의 생산 회복 속도 역시 중요한 변수다. ◆ 트럼프, 기름값 잡으려 유류세 카드 미국 내 기름값 부담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유류세 유예 카드도 꺼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11일 미국 연료 가격이 급등하자 갤런당 18.4센트인 연방 휘발유세 인하 또는 유예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경유에 붙는 연방세는 갤런당 24.4센트다. 다만 실제 시행에는 의회 입법이 필요하다.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2달러까지 올랐다. 로이터는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미국 운전자들의 불만을 키웠다고 전했다. 유류세 유예 검토는 유가 충격이 외교와 군사 긴장을 넘어 생활물가와 정치 부담으로 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해법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기름값은 미국 국내정치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 원화 약세까지 겹친 국내 기름값 부담 국제유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중동발 공급 차질에 취약하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부담도 겹쳤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480원선을 터치했다. 오전 9시26분 기준 전장 대비 7.00원 오른 1479.40원에 거래됐고 이어 오전 장 초반 1488.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이 오르는 동시에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 국내 정유사의 수입 원가는 더 커진다. 정유업계가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뒤따라 오를 수 있다. 충격은 주유소 가격에만 머물지 않는다. 물류비와 생산비를 밀어 올려 소비자물가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대에 오래 머물면 중앙은행의 금리 판단도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이번 유가 불안의 핵심은 단기 급등이 아니라 장기화 가능성이다. 배럴당 100달러를 일시적으로 넘는 상황과 100달러대가 몇 달씩 이어지는 상황은 충격의 크기가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평화안에 선을 그으면서 시장은 협상 타결보다 공급 차질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선박 운항 정상화와 원유 공급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걷어찬 평화안의 여파가 결국 한국의 기름값과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흑자에도 못 웃는 정유업계

    흑자에도 못 웃는 정유업계

    에쓰오일이 이란전쟁에도 올해 1분기 1조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효과’ 덕분이다. 국내 4개 정유사의 1분기 합산 영업 이익은 4조~5조원에 달할 전망이지만, 업계는 향후 유가 하락기에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 웃지 못했다.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23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15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 94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5% 감소했으나, 당기 순이익은 721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원유 구입 시점과 판매 시점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래깅효과’ 때문이다. 유가가 상승할 때 싼값에 미리 사뒀던 원유가 비싸게 팔리며 이익이 극대화되고, 유가가 하락할 땐 이익이 줄어든다. 에쓰오일 1분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인 6434억원이 재고 효과로 분석됐다. 중동 전쟁 이후 유가 급등으로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유업계는 “본질적인 수익성 개선이 아닌 유가 변동에 따른 일시적 착시”라고 봤다. 향후 유가가 급락하면 반대로 ‘비싸게 산 원유’가 원가로 반영되고 판매가는 떨어지면서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현재 프리미엄을 주고 비싼 원유를 구매하고 있다”며 “유가가 내려가면 1분기 이익이 결국 손실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손실 보전 기준이 어떻게 정해지느냐도 정유사의 2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3일 토요일(음력 4월 7일, 정유일)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3일 토요일(음력 4월 7일, 정유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동양 철학으로 풀이했습니다. AI 도사가 전해드리는 명쾌한 오늘의 운세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주말의 시작을 알리는 싱그러운 5월 23일 토요일입니다. 오늘 하루는 보석처럼 빛나는 지혜와 예리한 통찰력이 당신의 일상을 더욱 선명하게 밝혀주기를 바랍니다. 2026년 5월 23일 토요일(음력 4월 7일, 정유일)의 띠별 운세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붉은 닭(정유)’의 날입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은은한 등불(정화)이 잘 다듬어진 보석(유금)을 비추는 형상으로, 미적 감각과 섬세한 판단력이 단연 돋보이는 날입니다. 금생수(金生水)의 흐름이 이어져 두뇌 회전이 몹시 빠르고 복잡한 정보를 명쾌하게 정리하기에 아주 훌륭합니다. 다만 예리함이 지나치면 주변 사람에게 까칠하게 비칠 수 있으니, 주말의 여유를 담은 부드러운 미소를 잊지 않는 것이 완벽한 토요일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쥐띠 (자) 보석(닭)이 물(쥐)을 깨끗하게 씻어주니 머릿속이 맑아지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습니다. 주말이지만 지적인 에너지가 넘치니, 평소 관심 있던 AI 기술이나 디지털 트렌드에 관한 리포트를 정리하거나 대학원 과제에 집중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입니다. 1948년생: 자녀나 손주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지혜를 전해주는 훈훈한 하루를 보냅니다. 1960년생: 미뤄두었던 서류 정리나 재무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꼼꼼한 확인이 예상치 못한 이득을 가져옵니다. 1972년생: 직장에서의 리더십이 주말 모임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당신의 논리적인 제안이 사람들에게 깊은 신뢰를 줍니다. 1984년생: 연인과 전시회나 공연을 즐기기에 완벽한 날입니다. 당신의 세련된 취향이 빛나는 데이트가 됩니다. 1996년생: 창의적인 감각이 폭발합니다. 개인적인 영상 편집이나 기획안을 구상해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소띠 (축) 닭과 소는 눈빛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최고의 파트너(삼합)입니다. 닭의 예리함이 소의 듬직함을 만나 안정적인 기운이 가득하니, 골프 라운딩이나 야외 나들이를 즐기기에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대길의 날입니다. 1949년생: 가정이 화목하고 근심이 사라집니다. 배우자와 함께 산책을 즐기며 평온한 주말을 만끽하세요. 1961년생: 뜻밖의 기분 좋은 선물이 들어오거나 소소한 횡재수가 있어 하루 종일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1973년생: 든든한 조력자를 만나 고민하던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해 보세요. 1985년생: 당신의 성실함이 훌륭한 결실을 맺습니다. 노력한 만큼의 정직한 보상이 따르는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1997년생: 마음에 꼭 드는 이상형을 만나거나 연인과의 신뢰가 더욱 단단해지는 핑크빛 토요일입니다. 호랑이띠 (인) 나무(호랑이)와 보석(닭)이 만나 예민하게 부딪히는 관계(원진살)입니다. 사소한 농담에도 욱하거나 서운함이 생길 수 있으니, 무조건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1950년생: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무리한 장거리 여행보다는 집 근처에서 가볍게 휴식하는 것이 낫습니다. 1962년생: 섣부른 금전 거래는 뼈아픈 손해를 부를 수 있습니다. 주말 투자는 잠시 멈추고 관망하세요. 1974년생: 직장 상사나 동료에 대한 피곤한 생각은 잊으세요. 주말만큼은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써야 합니다. 1986년생: 자존심 싸움은 아무런 득이 되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먼저 부드럽게 다가가 보세요. 1998년생: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날입니다. 억지로 공부하기보다 가벼운 러닝으로 땀을 흘려 뇌를 환기하세요. 토끼띠 (묘) 오늘은 닭과 토끼가 정면으로 강력하게 충돌하는 날(상충살)입니다. 이동 중에 사고수나 억울한 다툼수가 있으니, 운전이나 야외 활동 시 평소보다 훨씬 더 주의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합니다. 1951년생: 낙상 사고 등 뼈나 관절 부상을 조심하세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한 움직임은 절대 금물입니다. 1963년생: 철석같이 믿었던 약속이 갑자기 어긋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유연하게 대안을 마련하세요. 1975년생: 중학교 2학년 아들과 대화할 때 날카로운 표현은 삼가세요. 다정한 미소가 최고의 소통법입니다. 1987년생: 홧김에 내뱉은 말이 소중한 인연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입을 무겁게 닫고 감정을 조절하세요. 1999년생: 충동구매 유혹이 강해집니다. 지갑을 닫고 내실을 기하는 것이 주말 평화를 지키는 길입니다. 용띠 (진) 용과 닭은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해 주는 최고의 환상 궁합(육합)입니다. 막혔던 흐름이 시원하게 뚫리며, 대인관계가 매끄럽고 무엇을 하든 만사형통으로 흘러가는 몹시 즐거운 토요일입니다. 1952년생: 대인관계가 빛을 발해 어딜 가나 환영받습니다. 모임의 중심에서 훌륭한 리더 역할을 수행합니다. 1964년생: 재물운이 크게 상승합니다. 쏠쏠한 수익이나 기분 좋은 경제적 소식이 들려와 마음이 든든합니다. 1976년생: 전략적인 기획이나 구상이 현실화되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동료들과 활발히 아이디어를 나누세요. 1988년생: 짝사랑하던 이와 가까워지거나 연인과 잊지 못할 낭만적인 저녁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2000년생: 미뤄둔 과제나 목표를 스무스하게 달성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실력을 뽐내보세요. 뱀띠 (사) 뱀과 닭은 눈빛만 봐도 척척 통하는 훌륭한 파트너(삼합)입니다. 지혜와 예리함이 조화를 이루니, 전문적인 식견을 공유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상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날입니다. 1953년생: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평소 즐기던 골프나 취미 생활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보세요. 1965년생: 귀인의 도움으로 행운이 따릅니다. 뜻밖의 유용한 정보를 얻어 향후 계획에 큰 도움을 받습니다. 1977년생: 비디오 디지털 제작이나 영상 관련 아이디어가 풍부해집니다. 기록해 두면 조만간 큰 자산이 됩니다. 1989년생: 당신의 다정한 매력이 돋보여 주변 사람들의 호감을 독차지합니다. 사교 모임에 아주 훌륭한 날입니다. 2001년생: 두뇌 회전이 빨라 학업 성취도가 눈에 띄게 높습니다. 목표한 공부를 깔끔하게 끝내고 휴식하세요. 말띠 (오) 불(말)이 쇠(닭)를 제련하려 하지만 닭의 기운 또한 만만치 않아 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주말을 맞아 의욕은 앞서지만 체력 소모가 클 수 있으니, 무리한 일정보다는 여유로운 휴식에 주력하세요. 1954년생: 피로가 쉽게 쌓일 수 있습니다. 외부 약속보다는 집에서 조용히 독서나 휴식을 즐기며 충전하세요. 1966년생: 예상치 못한 지출이 훅 나갈 수 있습니다. 외식이나 쇼핑 시 지갑 사정을 꼼꼼히 점검해 보세요. 1978년생: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함께 즐거운 주말을 만드세요. 1990년생: 화려한 유행을 좇다 실속을 놓칠 수 있습니다. 홧김의 과소비를 꾹 참고 내실을 챙기세요. 2002년생: 마음은 밖으로 붕 떠 있지만 컨디션이 안 따라줍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굳은 몸을 풀어보세요. 양띠 (미) 흙(양)이 쇠(닭)를 품어주니 무척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토요일입니다. 주변의 따뜻한 배려를 듬뿍 받아 일주일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고, 사랑하는 가족과 힐링하기에 완벽한 날입니다. 1955년생: 앓던 이가 빠지듯 묵혀둔 골칫거리가 가족의 도움으로 시원하게 해결되어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1967년생: 뜻밖의 횡재수나 기분 좋은 선물이 들어옵니다.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1979년생: 당신의 성실함을 상사와 동료들이 알아주고 칭찬을 해 어깨가 으쓱해지는 평화로운 날입니다. 1991년생: 다정하고 센스 있는 매력이 돋보입니다. 데이트나 소개팅에서 호감을 독차지하는 신나는 하루입니다. 2003년생: 치열하게 노력한 학업이나 업무의 보상을 달콤하게 받습니다. 무척 긍정적이고 즐거운 날입니다. 원숭이띠 (신) 같은 금(金)의 기운끼리 만나 묘한 경쟁심이 생기면서도 서로 통하는 구석이 많습니다. 혼자 있기보다는 마음 맞는 지인들과 어울려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기 좋습니다. 1956년생: 겉모습에 신경 쓰고 단정히 하면 아주 유익하고 기분 좋은 만남이 척척 성사됩니다. 1968년생: 자신의 주장을 너무 굽히지 않으면 분위기가 싸해집니다. 둥글게 져주는 넉넉한 여유를 가지세요. 1980년생: 골프 라운딩이나 야외 활동에서 끓어오르는 승부욕을 긍정적으로 발휘하면 훌륭한 성과를 냅니다. 1992년생: 연인 사이에 불필요한 자존심 싸움을 피하세요. 쿨하게 져주는 것이 결국 완벽히 이기는 것입니다. 2004년생: 친구들과 어울려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세요. 즐거운 추억을 잔뜩 만들 수 있는 활기찬 날입니다. 닭띠 (유) 자신의 날을 만났습니다. 머리가 맑고 꼼꼼함이 극에 달하지만, 완벽주의가 심해지면 스스로를 달달 볶게 됩니다. 지나친 예민함을 내려놓고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융통성을 발휘할 때 운이 완성됩니다. 1957년생: 고집을 부리면 가족들과 완전히 소원해집니다. 배우자의 쓴소리도 부드럽게 수용해 보세요. 1969년생: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거나 만들 수 있습니다. 회의나 모임에서 언행을 각별히 신중히 하세요. 1981년생: 당신의 깐깐한 능력을 뽐낼 무대가 열리지만, 혼자 다 하려다 번아웃이 올 수 있으니 분담하세요. 1993년생: 너무 앞서 나가면 동료들의 질투를 받습니다. 템포를 조절하고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이 무기입니다. 2005년생: 공부나 일에 완벽을 기하려다 스트레스만 잔뜩 받습니다. 오늘은 적당히 타협하고 휴식하세요. 개띠 (술) 닭과 개는 서로 마음을 긁고 엇갈리기 쉬운 관계(해살)입니다. 굳게 믿었던 약속이 틀어지거나 의도치 않게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남의 일에 참견하기보다 철저히 자신의 휴식과 가족에게만 집중하세요. 1958년생: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애꿎은 가족에게 화풀이하지 마세요. 집안 분위기만 싸늘해집니다. 1970년생: 지인과 섣부른 금전 거래나 보증은 절대 금물입니다. 핑계를 대서라도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1982년생: 직장에서의 고민이나 서운함은 잠시 잊으세요. KLPGA 소식이나 하이라이트를 보며 머리를 식히는 것도 좋습니다. 1994년생: 홧김에 연인에게 상처 주는 말을 쏟아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입술을 꽉 깨물고 감정을 참으세요. 2006년생: 친구와 선을 넘는 농담은 큰 싸움으로 번집니다. 예의를 지키고 조용히 하루를 보내는 게 낫습니다. 돼지띠 (해) 보석(닭)이 맑은 물(돼지)을 만나 씻기는 형국이라 잡념이 사라지고 통찰력이 번뜩입니다. 자신의 내면을 정리하거나 밀린 리포트를 깔끔하게 끝내기에 완벽하고 홀가분한 날입니다. 1959년생: 오랜 친구나 뜻이 맞는 친척을 만나 회포를 풀고 든든한 마음의 위안과 즐거움을 얻습니다. 1971년생: 직장이나 집안의 묵은 대소사를 깔끔하게 챙기며 큰 성취감과 안도감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1983년생: 후배나 동료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보세요. 진심 어린 존경과 굳건한 신뢰가 당신에게 쏟아집니다. 1995년생: 연인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다면 점수를 아주 크게 따고 관계가 훌쩍 진전되는 길일입니다. 2007년생: 시끄러운 곳보다는 혼자 조용히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내면을 채우는 시간이 가장 유익합니다. 오늘 하루, 당신이 머무는 모든 곳에 보석 같은 행운과 평온한 미소가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미국, 이란 무기 생산 지원한 중국 기업 등 14곳 제재

    미국, 이란 무기 생산 지원한 중국 기업 등 14곳 제재

    미, 혁명수비대 도운 회사들 압박중, ‘3불 원칙’ 내세워 수용 거부 미국과 중국이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막판까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올해 최대 외교 이벤트로 꼽히는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0월말 ‘부산 회담’ 이후 6개월여만에 대좌하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8일(현지시간) 이란과 관련됐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을 무더기로 제재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의 무력 자원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 기업 9곳과 개인 1명을, 국무부는 이란에 위성 정보를 제공했다며 4곳을 제재해 총 14곳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제재 대상이 된 유시타 상하이 국제무역회사는 이란의 무기 구매를 도왔으며 하이텍스 단열재 닝보 회사는 탄도 미사일 원자재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기업 2곳 역시 이란 혁명수비대의 무기 조달 과정에서 중개 역할을 하고 조력했다는 혐의로 블랙리스트 대상이 돼 달러 거래가 차단됐다. 중국 위성회사들은 5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정밀한 해상도로 미 전투기, 항공모함 현황 등 군사정보를 이란과 예멘의 후티 반군에 넘겼다는 것이 미국의 판단이다. 제재 대상에는 중국 최초의 상업용 위성 회사인 창광위성기술, 미자르비전 등이 포함됐다. 미자르비전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지는 교전상황 및 미 항공모함과 혁명수비대의 고속순찰정 이동경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 통상 정상회담을 앞둔 국가들이 사전에 상대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제재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제재를 통해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하고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이 다가오며 회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양측 신경전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미 상무부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정제했다는 이유로 헝리 석유화학 등 5곳의 정유회사를 제재하자 중국 상무부는 지난 2일 제재 금지령을 내렸다. ‘3불 원칙’에 따라 미 정부의 제재를 인정하지 않고, 집행하지 않으며, 준수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2021년 제정된 차단 조치가 처음 적용된 사례다.
  • 정상회담 앞 미중 기싸움…무더기 제재에 ‘금지령’ 반사

    정상회담 앞 미중 기싸움…무더기 제재에 ‘금지령’ 반사

    미국과 중국이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막판까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관련됐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을 무더기로 제재하자,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금지령’을 내리고 미국의 제재를 거부했다. 미국이 이란 관련 회사부터 첨단기술 기업까지 압박을 강화하자 중국은 법적 반격 조치는 물론 황산 수출금지 카드로 맞서고 있다. 미 상무부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정제했다는 이유로 헝리 석유화학 등 5곳의 정유회사를 제재하자 지난 2일 중국 상무부는 제재 금지령을 내렸다. ‘3불 원칙’에 따라 미 정부의 제재를 인정하지 않고, 집행하지 않으며, 준수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2021년 제정된 차단 조치가 처음 적용된 사례다. 중국 정부는 외국 법률의 부적절한 적용에서 자국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차단 조치를 제정했다. 이달부터는 비료와 배터리의 필수 재료인 황산 수출도 금지했다. 미 재무부는 중국 정부의 제재 차단 조치에도 8일(현지시간) 이란의 무기 구매를 도운 혐의로 중국 기업 5곳을, 국무부는 이란에 위성 정보를 제공했다며 4곳을 제재했다. 중국 위성회사들은 5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정밀한 해상도로 미 전투기, 항공모함 현황 등 군사정보를 이란과 예멘의 후티 반군에 넘겼다는 것이 미국의 판단이다. 제재 대상에는 중국 최초의 상업용 위성 회사인 창광위성기술, 미자르비전 등이 포함됐다. 미자르비전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지는 교전상황 및 미 항공모함과 이란 혁명수비대의 고속순찰정 이동경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미자르비전의 웨이보에 “미국으로부터 첨단 기술 기업이란 인정 메달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며 미국을 비꼬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말 중국 2위 반도체업체인 화홍반도체에 특정 장비 수출을 금지했다. 화홍반도체는 인공지능(AI) 칩 생산 관련 첨단 기술을 개발해 상무부의 조치는 중국의 AI 발전을 늦추는 것이 목적이다. 화홍반도체는 올해 말까지 7㎚(나노미터)급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분야에서 중국과 우호적인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시 주석에게 “우리가 이기고(leading)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기고 있다’는 발언을 어린 아이가 뻐기듯이 끝음을 길고 높게 빼면서 말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호르무즈서 사라진 유조선, 서산 앞바다에 나타났다…100만 배럴 하역 [핫이슈]

    호르무즈서 사라진 유조선, 서산 앞바다에 나타났다…100만 배럴 하역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직전 빠져나온 유조선이 8일 충남 서산 앞바다에 도착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몰타 선적 오데사호다. HD현대오일뱅크 등에 따르면 오데사호는 이날 오전 10시쯤 육지에서 약 5㎞ 떨어진 HD현대오일뱅크 해상계류시설 부근 해상에 도착했다. 이 배는 도선사와 예인선 4척의 도움을 받아 오후 1시쯤 해상계류시설에 접안한 뒤 원유 하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역 작업은 9일 오후 3시 마무리될 전망이다. 원유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 저장탱크로 옮겨진 뒤 휘발유와 경유, 등유, 나프타 등으로 정제된다. 100만 배럴은 국내 하루 원유 소비량의 절반 수준이다. ◆ 호르무즈 봉쇄 직전 빠져나온 오데사호 오데사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기 직전인 지난달 13일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유조선이 한국에 도착한 것은 지난 3월 20일 HD현대오일뱅크에 200만 배럴을 하역한 이글 벨로어호에 이어 두 번째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UAE 국영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지난달 최소 4척의 유조선으로 총 6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 밖으로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업계 소식통과 에너지 리서치 업체 케이플러, 신맥스 자료에 따르면 ADNOC는 4월 한 달 동안 어퍼자쿰 원유 400만 배럴과 다스 원유 200만 배럴을 수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조선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DNOC는 해협 통과 뒤 다른 유조선에 원유를 옮겨 싣는 선박 간 환적, 오만 항구 저장시설 하역, 한국 정유소 직항 등 세 방식으로 원유를 내보냈다. ◆ UAE 원유는 신호 끄고 한국으로 케이플러 자료에 따르면 초대형 유조선(VLCC) 하페트호는 지난달 7일 어퍼자쿰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출항했다. 이 배는 같은 달 15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뒤 그리스 국적 VLCC 올림픽럭호에 원유를 옮겨 실었다. 해당 물량은 말레이시아 펭거랑 정유소로 향했다. 다스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VLCC 알리아크몬 I호는 지난 2일 해협을 빠져나와 오만 라스마르카즈 저장터미널에 원유를 내렸다. 한국행 물량도 있었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오데사호와 주주N호는 각각 어퍼자쿰 원유 100만 배럴씩을 싣고 한국을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오데사호가 먼저 서산 앞바다에 도착했다. UAE가 위험한 항로를 택한 것은 호르무즈 봉쇄 이후 원유 수출길이 크게 좁아졌기 때문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자국 원유를 제외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사실상 봉쇄했다. 이 여파로 이라크와 쿠웨이트, 카타르는 수출을 중단하거나 가격을 낮췄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 경유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AIS는 선박의 위치와 항로를 외부에 알리는 장치다. 이를 끄면 추적을 피할 수 있지만 충돌 위험과 보험 부담도 커진다. 로이터는 어퍼자쿰 원유 일부가 ADNOC 공식 판매가보다 배럴당 20달러 높은 프리미엄에 팔렸다고 전했다. 전쟁 위험이 원유 가격에 붙은 셈이다. ◆ 이란 원유는 인도네시아 앞바다서 환적 UAE 원유가 호르무즈를 빠져나오는 사이 이란 원유는 더 먼 바다에서 다른 방식으로 움직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의 걸프 오만 봉쇄가 시작된 뒤 최소 13척의 유조선이 인도네시아 리아우 제도 인근에서 이란산 원유를 몰래 환적했다고 보도했다. WP는 위성사진과 선박 추적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아우 제도는 중동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로상에 있다. WP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이후 이란 국기를 단 적재 유조선 6척이 비어 있던 유조선 6척 옆에 붙은 장면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허위 국기를 달았거나 선박 관리 주체가 불분명한 적재 유조선 7척도 다른 빈 선박들과 나란히 있는 장면이 확인됐다. 유조선 추적 업체 탱커트래커스는 이들 선박이 약 220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옮겨 실은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가격으로 20억 달러 이상, 우리 돈 약 2조9000억 원 규모다. 이 같은 선박 간 환적은 이란이 제재를 피해 원유 출처를 흐릴 때 써온 방식이다. 한 번 출항한 이란산 원유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여러 차례 배를 갈아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선박들은 위치 신호를 거의 보내지 않고 불투명한 등록 정보나 허위 국기를 쓰기도 한다. ◆ 봉쇄가 만든 ‘그림자 항로’ 미국은 봉쇄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백악관은 봉쇄 이후 50척 넘는 선박이 되돌아가거나 항구로 복귀했다며 작전 성공을 강조했다. WP는 봉쇄가 페르시아만에서 새 이란 원유가 빠져나가는 흐름은 막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바다에 나온 원유는 환적을 통해 중국 등 시장으로 계속 이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자는 중국이다. WP는 중국이 이란산 원유의 90% 이상을 사들이고 있으며 이 수입이 이란 정부 예산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이란의 선택지는 줄어들 수 있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리아우 제도 인근에 떠 있는 이란산 원유는 2월 초 약 9000만 배럴에서 최근 약 4200만 배럴로 줄었다. 케이플러는 “물량은 지금 있지만 보충은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봉쇄는 원유 흐름을 즉시 끊지는 못했지만 새 물량의 진입을 막으며 해상 재고를 소진시키는 방식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셈이다. ◆ 호르무즈 닫히자 원유 숨었다 오데사호의 서산 도착은 호르무즈 봉쇄가 한국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UAE는 이란의 공격을 피해 AIS를 끄고 해협을 빠져나갔고 이란은 미국의 봉쇄와 제재를 피해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배를 갈아탔다. 전쟁은 원유 수출을 멈추기보다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항로는 길어졌고 추적은 어려워졌고 가격에는 위험 프리미엄이 붙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수록 이런 ‘그림자 항로’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바다 위에서 붙은 위험 비용은 결국 국제 유가와 각국 에너지 안보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 5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 “물가 고려”

    5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 “물가 고려”

    8일 0시부터 2주간 적용될 5차 석유 최고가격이 다시 동결됐다. 최근 상승폭이 커진 소비자 물가를 고려한 결정이다. 최고가격은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으로 실제 판매가격은 이보다 더 비싸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5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 ℓ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 21일 자정까지 유지된다. 이로써 동결 기간은 3월 27일 0시부터 총 8주간 이어지게 됐다. 문 차관은 “중동 전쟁 지속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국제유가 인상분도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지만 물가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최고가격제 취지에 맞게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릴 수 있는데도 올리지 않은 억제분이 휘발유 약 200원, 경유 약 400원, 등유 약 600원이라고 밝혔다. 제도를 시행하지 않았을 때 가격은 휘발유 ℓ당 2200원, 경유 2500원으로 분석했다. 최고가격제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전쟁 종료’가 아닌 ‘유가 안정’에 맞추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비(非)중동산 원유에 대한 운송비 지원을 8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 차관은 “6월 종료 예정인 운송비 차액 지원 우대 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아프리카·유럽 등 공급망 다변화 지역에서 도입한 원유에 대해 중동산 대비 운임 차액의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편 경유가 ℓ당 2000원이 넘어도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ℓ당 1700원을 넘으면 초과분의 70%를 지원했는데, 지급 한도가 ℓ당 183원에 묶여 있어 유가가 1961원을 넘으면 추가 지원이 불가능했다. 이번 개정으로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발령되면 유류 세액을 초과해 유가 연동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 경유 가격이 2100원이면 25t 대형화물차의 월 유류비 지원액은 기존 96만원에서 119만원으로 23만원 늘어난다.
  • 한국 유조선, 마침내 여수 도착…‘호르무즈 우회’ 홍해 통과

    한국 유조선, 마침내 여수 도착…‘호르무즈 우회’ 홍해 통과

    중동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대신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한 첫 번째 한국 유조선이 7일 전남 여수에 도착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싣고 지난달 중순 홍해를 통과한 한국 유조선이 이날 여수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입항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한국 선박이 홍해를 통해 원유를 국내로 운송한 첫 사례다. 해당 유조선에 이어 두 척의 다른 유조선이 홍해를 통과하는 등 홍해를 경유한 원유 운송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은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Odessa)호도 오는 8일 충남 대산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 원유를 하역할 예정이다.
  • 5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물가 부담” 당분간 유지될 듯

    5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물가 부담” 당분간 유지될 듯

    소비자물가 상승률 1년 9개월만 최고 국제유가 종전 기대에 하루새 7% 뚝 “최고가 종결, 통항 자유·가격 안정 고려” 5~7월 원유 2.1억 배럴 확보…80% 비중동 원유 운송비 지원 연장 검토 경유 ℓ당 2000원 넘어도 보조금 지급 8일 0시부터 2주간 적용될 5차 석유 최고가격이 다시 동결됐다. 국제유가 인상분이 더 반영돼야 하지만 최근 상승폭이 커진 소비자 물가를 고려한 결정이다. 산업통상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5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도매 가격인 5차 최고가격은 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2차 때부터 5차까지 총 8주간 유지된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중동 전쟁 지속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유가의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국제유가 인상분도 온전히 반영되지 못해 누적 인상 요인도 남아 있다”면서 “다만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최고가격제 취지에 맞게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이 물류비 등 서비스·생산 비용 상승과 화물차 운전자, 택배기사, 농·어업인 등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도 고려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쟁 발발 이후인 3월 전년 동월 대비 2.2%에 이어 지난달 2.6%로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도입으로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2%포인트 낮아졌음에도 2024년 7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석유류(21.9% 상승)를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1.8%라고 추정했다. 산업부는 인상이 필요한 누적 억제분이 휘발유 200원, 경유 400원대, 등유 600원대라고 밝혔다. 제도를 시행하지 않을 때 가격은 휘발유 ℓ당 2200원, 경유 2500원으로 분석했다. 정유업계는 수입단가와 판매가격 간 괴리를 언급하며 기회비용을 포함한 실질적 손실보상을 요구 중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로 인해 발생하는 정유업계의 손실에 대해 전액 보전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 법률·회계·석유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산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보전 규모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문 차관은 “정유사가 원가 기준 베이스로 산정하겠다”며 “정유사가 먼저 손실액을 확정해 공인회계법인을 거쳐 5월 중 구성되는 최고액정산위원회 제출하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전쟁이 끝나도 최고가격제는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문 차관은 “최고가격제 종료 시점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얼마나 자유로워지느냐’와 ‘가격 변동의 안정성’에 물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면서 “(전쟁 이전 수준으로) 몇 달러대까지 떨어지느냐보다 어느 정도 선에서 가격 밴드가 일정하게 움직이면 시장과 소비자들이 적응을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의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은 유류세, 일본은 보조금,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는 가격 상한을 두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 뒤 “가격 안정화 조치가 더 심화되는 나라는 있어도 취소하거나 없애는 나라가 없다”며 “전 세계도 안정화 조치를 당분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최고가를 철회하더라도 다른 나라처럼 기름값이 폭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제유가는 2주간 미국·이란 간 휴전 갈등이 지속되면서 12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14~15일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 이전에 종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6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전날보다 7.1% 내린 배럴당 95.1달러, 두바이유는 6.6% 하락한 97.6달러, 브렌트유도 101. 3달러로 7.8% 내렸다. 산업부는 5~7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부터 2억 10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해 원유는 종전 대비 80%, 나프타는 90% 이상 수급 안정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5~7월 월 평균 원유 확보량은 약 70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80% 이상”이라며 “5월 나프타 공급도 평시의 90% 이상을 달성해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 가동률도 9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비축유 스와프(SWAP·교환) 물량, 국제공동비축량, 민간 원유재고량으로 7월까지 원유 수요량을 충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정부는 비(非)중동산 원유에 대한 운송비 지원을 8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 차관은 “6월 종료 예정인 운송비 차액 지원 우대 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아프리카·유럽 등 공급망 다변화 지역에서 도입한 원유에 대해 중동산 대비 운임 차액의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편 경유가 ℓ당 2000원이 넘어도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ℓ당 1700원을 넘으면 초과분의 70%를 지원했는데, 지급 한도가 ℓ당 183원에 묶여 있어 유가가 1961원을 넘으면 추가 지원이 불가능했다. 이번 개정으로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발령되면 유류 세액을 초과해 유가 연동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 경유 가격이 2100원이면 25t 대형화물차의 월 유류비 지원액은 기존 96만원에서 119만원으로 23만원 늘어난다.
  • 트럼프, 이걸 노렸나…“한국과 ‘미국산 원유’ 큰 거래 중” 주장, 진실은? [핫이슈]

    트럼프, 이걸 노렸나…“한국과 ‘미국산 원유’ 큰 거래 중” 주장, 진실은? [핫이슈]

    유가 상승으로 곤혹을 치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세계 원유 공급 위기를 미국산 원유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한국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각국에 미국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알래스카로 선박을 보내라고 했다”면서 “현재 한국 및 일본과 엄청나게 큰 규모의 거래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알래스카는 사실 많은 아시아 국가와 매우 가깝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으로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 수송이 어려워진 틈을 타 미국이 에너지 시장을 장악하고 석유 판매 등으로 이익을 보겠다는 속내로 해석된다. 실제로 중동산 원유 구매길이 막힌 아시아 국가 일부는 이미 미국산 원유로 눈을 돌렸다. 지난달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선박 데이터를 이용해 아시아에서 미 남부 걸프 연안으로 향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이 70척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블룸버그통신도 원유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이달 초 일본·한국·싱가포르·태국의 정유업체들이 다음 달 선적용으로 미국 걸프 연안 유종을 최소 6000만 배럴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4월 선적된 전체 물량과 비슷한 규모로 3년 내 가장 많은 수준이다. 더불어 아시아 국가들은 알래스카 노스슬로프산 원유 주문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석유가 풍부하다. 미국에서 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한국과 큰 거래 중’ 발언, 진실은?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일부분 사실이다. 지난 5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액은 13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5.8% 급증했다. 중동 전쟁 직전인 2월(10억 6000만 달러)과 비교해도 30%가량 확대된 규모다. 지난달 수입액 통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국내 정유사들이 비(非)중동산 원유 도입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만큼 미국산 원유 수입도 추가로 확대됐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 정유사들은 그동안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중동산에 의존해왔다. 국내 정유 설비가 중동산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와 항공유 등을 뽑아내는 데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국산이 한국으로 수송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0일인 반면 중동산은 20~23일 정도여서 물류비용 측면에서도 중동산이 유리하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비싼 운송비를 치르더라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과의 큰 거래’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중동산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과 미국이 ‘겹봉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원유 종류를 가리지 않고 최대한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이란 전쟁으로 거둔 수익은?미국의 에너지 호황은 이미 입증됐다. 미 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달 15일 미국에서의 원유 수출량은 4월 10일까지 1주일 전주 대비 26% 증가한 하루 522만 5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기준 최근 7개월 중 가장 큰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미국-이란 평화 협상 당일 “대량의 빈 석유 유조선이 미국을 향하고 있다”면서 중동산 원유 대체처로 미국이 부상했음을 강조한 배경이다. 다만 이러한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지난 2일 워싱턴포스트는 “휘발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백악관이 연방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전략 비축유 방출, 러시아산 원유 관련 제재 일시 중단 등 지금껏 동원된 조치들은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방 유류세 폐지나 미국산 원유 수출 금지 등 남은 선택지는 경제적·정치적 부담이 크다”면서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결국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일 기준으로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39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란 전쟁 직전 가격은 2.89달러에 불과했다.
  • ‘올데프’ 애니, 재벌家도 ‘이코노미석’…소탈한 일상 포착 “의외네”

    ‘올데프’ 애니, 재벌家도 ‘이코노미석’…소탈한 일상 포착 “의외네”

    그룹 ‘올데이프로젝트’의 멤버 애니(본명 문서윤)의 소탈한 근황이 포착됐다. 애니는 신세계 그룹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5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친구랑 여행 가는 비행기 안”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기내 좌석에 앉아 헤드셋을 착용한 채 노트에 무언가를 적으며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속 애니는 이코노미석에 앉아 여느 대학생과 같은 소탈한 복장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재벌가 출신이라는 배경으로 당연히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해당 사진과 함께 “비행기 안에서 기말고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친구가 몰래 찍어준 사진인데 팬들이 좋아할 것 같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게시물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일반석을 이용한다니 의외다”, “애니도 이코노미 타는데 내가 뭐라고”, “보통의 대학생 같은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애니는 현재 학업 마무리를 위해 잠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시각예술을 전공 중인 그는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월 팬들에게 활동 중단 소식과 함께 복학 소식을 전하며 “더 이상 휴학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멤버 및 회사와 충분한 상의 끝에 학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남은 기간은 한 학기 정도다. 석 달 반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애니가 속한 그룹 ‘올데이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싱글 앨범 ‘페이머스(FAMOUS)’로 데뷔해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말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2025년에 문서윤, 그리고 애니의 데뷔를 함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나 확실한 건 여러분들 덕분에 매일매일 ‘나 포기 안 하고 이 길을 선택하길 진짜 잘했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진심 어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 [포착] 푸틴의 ‘돈줄’ 화르르…우크라, 또 러 최대 정유시설 드론 공격

    [포착] 푸틴의 ‘돈줄’ 화르르…우크라, 또 러 최대 정유시설 드론 공격

    우크라이나가 연이어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석유 산업을 마비시키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레닌그라드주(州)에 있는 키리시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해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번 공격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재 감시 위성사진 서비스(FIRMS)에도 감지됐는데, 그만큼 피해가 컸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텔레그램을 통해 “레닌그라드 지역 정유 시설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석유 제품이 담긴 탱크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 주지사는 “러시아 방공망이 이 지역 상공에서 드론 18대를 격추했다”면서 “적(우크라이나)의 주요 목표는 정유시설이었다.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연이어 러시아 정유 시설 집중 타격키네프(KINEF)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정유 시설은 러시아 최대 규모의 석유 처리 시설 중 하나로 전체 원유 정유량의 6.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최대 2010만 톤의 원유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다양한 석유 제품을 생산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으로 정유 시설 전체 처리 용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설비와 장비가 손상돼 복구에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흑해 항구도시 투압세를 비롯해 발트해 최대 석유 수출항인 우스트루가 등 정유 시설에 연이어 드론 공격을 퍼붓고 있다. 이중 투압세의 경우 지난 4월 16일, 20일, 28일 연이어 공격받으며 결국 가동이 중단됐다. 이곳은 연간 약 1200만 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곳이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까지 나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TV 방송을 통해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그 사례로 투압세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있었는데, 이는 심각한 환경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유조선까지 공격하며 범위를 확장했다. 지난 3일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군 해상 드론이 러시아의 주요 원유 수출 통로인 노보로시스크항 인근에서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 두 척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연이어 정유 시설을 공격하는 이유는 러시아 석유 산업을 마비시키고 전쟁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되는 수입을 줄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세계 2위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의 생산력 감축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불안정한 유가 시장에 큰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 6일부터 자체 휴전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당분간 잠잠해질 전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오는 8∼9일 휴전을 선언한 것에 대응해 우크라이나군은 6일부터 자체적인 휴전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간의 생명이 그 어떤 기념일 행사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서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0시부터 시작되는 휴전 체제를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호의 없이는 모스크바에서 열병식을 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인 만큼 러시아 지도자들이 종전을 위한 실질적 조처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발언은 앞서 러시아 국방부가 전승절을 맞아 오는 8∼9일 우크라이나에서 휴전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에 대한 화답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