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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낡은 주민센터 4곳 새단장

    서초 낡은 주민센터 4곳 새단장

    장마철이면 비가 새고 한겨울엔 어두침침했던 동주민센터가 정유년 새해 변신하고 주민들을 맞는다.서울 서초구는 낡아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던 반포본동 주민센터 등 4곳을 알뜰 예산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자동 출입문을 달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달아 침침했던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다. 낡은 민원대도 교체했다. 특히 지은 지 각각 42년, 36년이 지난 반포본동·반포2동 주민센터는 장마 때가 닥치면 벽에 빗물이 스며드는 등 안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근처 아파트 재건축과 연계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급한 대로 손봤다는 게 구 관계자의 전언이다. 방배2동 주민센터는 지상 4층 건물로 엘리베이터가 없었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장애인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작은도서관에는 어린이 전용 온돌방 공간이 마련됐다. 82.5㎡(약 25평) 규모로 비좁았던 양재1동 민원분소는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살려 회의실을 넣었다. 구는 올해 서초1동·반포1동 주민센터를 추가로 리모델링하고 서초3·4동, 반포3동 주민센터를 새로 짓는 등 총 7개 동청사의 시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알뜰하고 효율적인 환경 개선으로 사랑받는 소통 공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최경희, 최순실과 3번 만나”… 특검, 영장 재청구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비리 수사의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조만간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재청구 영장에는 최 전 총장이 국회 청문회 등에서 “최씨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위증 혐의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 최근 최씨 공판 등에서 ‘최 전 총장이 최씨와 개인적으로 3차례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이 최씨와 여러 차례 통화를 한 기록 등을 비롯해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다는 여러 정황을 확보한 상태다. 최 전 총장은 앞서 프랑스의 요리학교인 ‘에콜 페랑디’의 분교를 이대에 유치하는 사업과 관련해서도 최씨와 만났다는 증언이 나와 개인적 만남뿐 아니라 최씨의 이권 사업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또 전날 김경숙(62·구속)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 이날 오전까지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의 남편인 김천제(65) 건국대 교수에 대해서도 전날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 특검팀은 추가로 드러난 증언과 증거 등을 바탕으로 김 전 학장과 김 교수에게 최 전 총장과 최씨의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지난달 24일 특검팀이 청구한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주춤했던 이대 수사는 조만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수사 당사자인 정씨가 귀국하지 않더라도 최씨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 국정원 “장관·청장 보안폰 교체 의견 제시”

    정부부처 장관·청장들에게 ‘업무용 휴대전화(보안폰)를 교체하라’고 한 지침은 국가정보원이 내린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업무용 휴대전화를 교체·폐기한 장관·청장들 중에는 ‘친박’(친박근혜) 인사로 거론된 기관장도 있다. <서울신문 2월 1일자 1·3면 보도> 국정원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12월 북한의 국방부 해킹 때 전·현직 고위 공무원들 번호가 일부 새나갔다”면서 “2차 피해가 우려돼 업무용 휴대전화 교체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 특검 수사 대비 등을 주장했으나, 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보안을 이유로 교체 의견은 제시했지만, 특검 수사나 정권 교체 뒤 몰아칠지 모를 사정을 대비하기 위해 폐기하라는 지침을 내린 적은 없다는 설명이다. 또 일선 기관장들이 업무용 휴대전화를 크게 훼손한 뒤 폐기하고 전화번호까지 바꾼 건 개별적인 행동일 뿐이라는 의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전임 이동필 장관의 업무용 휴대전화가 해킹됐거나 해킹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기관의 연락을 받았다”면서 “이 전 장관에게 번호 또는 기계 교체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정원의 교체 지침이 있었는데도 지침을 받지 않았다고 하는 장관들도 있다. A장관은 서울신문과의 개인용 휴대전화 통화에서 “업무용 휴대전화 폐기 지침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임종룡 위원장은 정부가 지급한 ‘보안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무총리실은 “장·차관이 업무용 휴대전화기를 바꿨는지, 업무용 휴대전화기를 폐기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의 ‘보안 강화 차원 교체’라는 해명과 달리 지난해 연말부터 동시다발적으로 특정 장관·청장 등의 업무용 휴대전화가 폐기된 점도 주목을 끈다. 최순실씨를 옹호했던 B장관 등 ‘친박’ 인사도 있고,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이 제기된 C기관장도 있다. 때문에 국정원이 보안을 내세워 정치적 의도를 숨기려 하거나 또 다른 통로에서 폐기 지침이 내려왔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부처의 장관, 청장, 비서진까지 업무용 휴대전화를 속속 폐기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업무용 휴대전화는 이미 국정원에서 보안칩을 심어 (보안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안 때문에 폐기한다고 하면서 왜 전화번호까지 삭제하고 휴대전화를 망가뜨린 후 폐기 처분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비서진이 최순실씨와 함께 은밀하게 내린 지시를 삭제하려는 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누가 왜 이런 지시를 한 것인지 실태를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포폰 비상 연락망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무엇을 그리 숨길 것이 많아 휴대전화들을 폐기하는 것이 이 정부 관료들의 유행이 됐다는 말인가”라며 “전대미문의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에 이 정부 인사들이 너도나도 개입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유미, 유아인과 다정한 투샷 ‘둘이 무슨 사이야?’

    정유미, 유아인과 다정한 투샷 ‘둘이 무슨 사이야?’

    배우 정유미와 유아인의 다정한 모습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정유미 유아인 특급케미’라는 제목의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들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눈길을 끈다. 특히 두 사람의 훈훈한 외모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영화 ‘좋지 아니한가’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유미-이서진-윤여정, 나영석 PD와 여행 떠날까 “미팅한 건 사실”

    정유미-이서진-윤여정, 나영석 PD와 여행 떠날까 “미팅한 건 사실”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나영석 PD와 만났다. 1일 tvN 측은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는 나영석 PD가 새롭게 연출하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미팅을 가졌다. 그러나 세 사람의 출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기획 초기 단계다. 콘셉트와 프로그램 명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일간스포츠는 나영석 PD가 여행을 소재로 하는 새 예능을 준비 중이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윤여정은 ‘꽃보다 누나’,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에서 나영석 PD와 호흡을 맞췄다. 정유미는 출연을 확정할 경우 나영석 PD와 첫 만남이다. 한편 나영석 PD는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일상을 담은 ‘신혼일기’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는 3일 금요일 밤 9시 20분 방송.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덴마크 구금 연장 판사 “정유라 송환 요건에 해당”

    덴마크 구금 연장 판사 “정유라 송환 요건에 해당”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 판사가 지난 30일 정유라씨를 내달 22일까지 구금하라고 판결하면서 범죄인 인도(송환)요건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31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정씨 구금 재연장 심리를 지켜봤던 한 소식통은 심리과정에 법정에서 언급된 내용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올보르 지방법원 판사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향후 정씨 송환 문제 처리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심리에서 정씨 변호인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한국 특검이 정 씨에 대해 제기한 혐의 가운데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점특혜 의혹은 덴마크법상 징역 1년형이 나오지 않을 개연성이 크다며 송환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 법무부에 요청한 보강 자료를 받는 대로 추가 대면 조사 등을 통해 송환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설 일자리 ‘봄바람’ 조선은 ‘칼바람’

    건설 일자리 ‘봄바람’ 조선은 ‘칼바람’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 호조로 건설업에서 일자리가 일부 늘어나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조선업 일자리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건설, 금융 등 10개 업종의 ‘2017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을 31일 발표했다. 건설업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와 아파트 공급 과잉 등으로 수주액이 감소하겠지만, 주택과 비주거 건축물 등 투자 증가세가 이어져 일자리 전망이 밝은 편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0.9%(1만 7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조선업은 세계 경기 둔화, 선박 공급 과잉, 유가 약세에 따른 침체가 올해도 이어지는 데다 지난해 수주 급감에 따른 일감 부족 영향으로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15.0%(2만 700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상승에 금융 6000명 증가 전망 금융·보험, 기계, 전자, 자동차, 반도체 등의 업종에서는 일자리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보험 업종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금융 당국의 자본시장 육성 정책 등이 증권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일자리가 0.7%(6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기계업종도 상반기 설비투자 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해 일자리가 0.7%(5000명) 늘어난다. 전자업종은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 차기 스마트폰 모델 출시 등으로 수요가 증가해 일자리도 0.8%(5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업종은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일자리가 1.1%(4000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의 산업 기상도 IT·가전만 ‘맑음’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의 올 한 해 국내 산업기상도는 ‘흐림’으로 예보됐다. 대선을 비롯한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하방 압박에 직면한 중국 경기, 미국 금리 인상과 후폭풍,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4가지 먹구름이 몰려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업기상도는 맑음(매우좋음), 구름조금(좋음), 흐림(어려움), 비(매우 어려움) 등 4단계로 표현된다. ‘맑음’으로 관측된 업종은 정보기술(IT)·가전뿐이었다. 건설, 정유·유화, 기계 등 3개 업종은 ‘구름조금’, 철강과 섬유·의류 등 2개 업종은 ‘흐림’, 조선과 자동차 등 2개 업종은 ‘눈 또는 비’로 예상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찾아가는 복지·부담 없는 보육… 더 좋아진 중구

    서울 중구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복지·보육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31일 중구에 따르면 동 주민센터 전 직원이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을 수시 방문·상담한 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내는 ‘행복다온’ 운영이 강화된다.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충원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오는 7월부터 다산·약수·청구·황학동 등 4개 동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이 새로 시행된다. 다자녀가정은 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받게 된다. 중구 주민이 3~5세인 셋째 아이부터 민간어린이집을 보낼 경우 정부지원분 외 학부모가 추가 부담하는 보육료를 기존 50% 지원에서 100% 지원으로 확대한다. 만 3세 보육료의 경우 국공립 어린이집은 22만원, 민간 어린이집은 29만 2000원인데 차액인 7만 2000원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민간 어린이집인 다솜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고, 낡은 황학어린이집도 증개축한다. 하반기에는 만리어린이집, 회현어린이집이 신축 건물로 옮긴다. 실시간으로 중구 일자리플러스 센터의 구인·청년 일자리·공공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무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도 선보인다. 스마트폰 주소창에 URL 주소(goo.gl/sDcOFR)를 입력하거나 네이버 QR 코드를 통해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주민 편리를 고려한 교통 행정도 엿보인다.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는 남대문시장, 명동입구, 동대입구 등 15곳에 새로 설치된다. 주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보행 편의를 위해 서울메트로 동대문별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출구 앞, 삼성본관, 국립극장앞, 북창동 한화갤러리아 뒤 등 10곳에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구 관계자는 “주민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구민 만족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박헌영 “SK 지원 거부하자 崔 “까다롭네” 반응”

    [탄핵·특검 정국] 박헌영 “SK 지원 거부하자 崔 “까다롭네” 반응”

    김성현 “최순실·최경희 3번 만나” 佛 명문요리학교 분교사업 논의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SK그룹에 80억원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 측의 도움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최씨는 SK 측이 지원을 거부하자 “까다롭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SK그룹의 지원 협상 과정을 증언했다. 박 과장은 “최씨가 ‘SK와는 얘기가 됐으니 말을 하면 돈을 줄 것’이라고 해 만날 약속을 잡았다”고 말했다. K스포츠재단은 지난해 2월쯤 가이드러너 프로그램, 해외 훈련 전지훈련 예산으로 각각 30억원과 50억원을 SK에 요구했다. 특히 일부는 최씨의 독일 법인 ‘비덱’에 요구했다. 검찰은 같은 시기 ‘SK 펜싱’, ‘독일 전지훈련’, ‘가이드러너 학교’ 등이 적힌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도 제시했다. SK그룹은 이에 난색을 표하며 대안으로 30억원 기부안을 내놓았다. 박 과장은 “최씨에 이를 보고하니 반응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며 “SK가 까다롭게 군다고 했고 내게 기다려 보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SK그룹의 후원 계획은 취소됐다. 박 과장은 “(검찰에) 진술한 내용을 (최씨가) 알게 될까 봐 무서운 생각이 들어 피했다”며 검찰 조사 당시 복도에서 최씨를 맞닥뜨리자 검사실로 다시 돌아갔던 일도 털어놨다. 이날 법정에선 최씨가 미르재단 사업과 관련해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과 여러 차례 만났다는 증언도 나왔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성현(44)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은 “최씨와 최 전 총장을 2015년 12월에 두 번, 지난해 1~2월쯤에 한 번 만났다”며 “당시 (만남 장소인 63빌딩 중식당) 현장에서 최씨를 만나 최 전 총장을 같이 봤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최씨와 최 전 총장은 프랑스 명문 요리학교 에콜 페랑디 측과 국내 분교를 세우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최 전 총장은 최씨에 대해 잘 모른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최 전 총장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이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청문회에서 최씨에 대해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잠시 만났다”고 말했다. 최씨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사실상 운영했다는 진술도 다시 나왔다. 김 부총장은 검찰 조사에서 “재단 사업의 의사 결정은 최씨가 하고 사실상 최씨가 회장”이라고 진술했다. 박 과장도 “최씨가 재단 이사장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고 말했다. 최씨의 지시와 청와대의 지시가 계속해서 일치되자 미르재단 내부에선 ‘최씨가 안 전 수석의 아내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다는 증언도 제기됐다. 김 부총장은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와 ‘최씨가 누구냐, 안종범 부인이냐,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부인이냐’라고 한 것은 최씨가 재단에 지시한 것이 청와대에서 연락 오니 말한 것이냐”는 검찰 측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 ‘알선수재’ 혐의로 2차 체포영장 발부…특검, 이르면 내일 집행

    최순실 ‘알선수재’ 혐의로 2차 체포영장 발부…특검, 이르면 내일 집행

    법원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체포영장을 31일 오후 발부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최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집행 시기는 추후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추진 과정에서 최씨가 부당하게 사익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달 22일에도 최씨가 6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딸 정유라(21)씨의 이대 입학·학사 특혜 비리로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르면 다음달 1일 영장을 집행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최순실 자택 압수수색 당시, 삼성 송금준비 정황 포착”

    특검 “최순실 자택 압수수색 당시, 삼성 송금준비 정황 포착”

    검찰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한 국정 농단 의혹 수사를 시작하는 상황에서 삼성그룹이 최씨 측과 자금 지원 논의를 한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가 지난해 10월 26일 최씨 측에 대한 지원과 관련 “금일중 내부 결제 후 내일 송금될 예정”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승마협회 회장을 겸임하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게 보낸 사실을 파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삼성과 최씨 측에서 ‘함부르크 프로젝트’라고 명명된 우회 지원 합의가 이뤄진 뒤다. 양측은 지난해 9월 국내 언론에 삼성이 정씨의 독일 승마 연수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최씨가 설립한 비덱스포츠(코레스포츠 후신)와 거액의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이른바 ‘플랜B’를 논의했다. 황 전무의 문자메시지는 이러한 우회 지원의 실행 방안으로 보인다. 최씨를 직접 만나 함부르크 프로젝트에 합의한 인물이 박 사장이다. 메시지 내용만 보면 지원 실행을 위한 모든 제반 준비가 완료돼 송금만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되는 점은 당시 국내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문자메시지가 전송된 당일은 서울중앙지검이 최씨의 자택, 그의 개인회사인 더블루K, 미르·K스포츠재단 등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본격화한 날이다. JTBC가 최씨의 소유로 추정되는 태블릿PC에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한 기밀문서가 대량으로 저장됐다고 보도해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하루 뒤다. 다만, 삼성은 최씨 측에 송금을 하지 않은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정확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태블릿PC 보도 이후 검찰이 전방위 수사에 착수하는 등 심상치 않게 돌아간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검은 이러한 정황 등을 토대로 삼성이 박근혜 대통령의 강압으로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는 ‘강요·공갈 피해자’라는 프레임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삼성 측은 “지난해 7월 비덱에 마지막 용역비용(35억원)을 송금한 뒤 어떠한 형태로도 정유라씨를 지원한 바 없다. 지난해 9월쯤 최순실씨가 삼성 측에 정씨 지원을 계속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명절, 오래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명절, 오래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설 명절을 쇠고 정유년을 맞았다. 이번 설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의 오래된 집을 찾았다. 30여 년 전 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마을을 국가 사업에 빼앗긴 나처럼 실재하는 고향이 없거나 여건이 안 되었던 사람들은 마음속으로나마 그리운 옛집을 찾았으리라. 설이나 추석 다음에 연휴라는 말이 따라붙지만 명절은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보통 연휴와는 반대로 오래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계절에 따라 날을 택해 시간이 바뀌는 것을 기념하는 명절에 고향의 옛집을 찾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이번 설에도 고속도로는 꽉 막혔다. 길이 아무리 막혀도 명절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근대기 이후 인류는 약 1만년 전 신석기시대에 시작한 정착생활에서 벗어나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 다니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혹은 꿈을 따라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과 집을 떠나 먼 곳에 가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20세기 후반의 급격한 도시화와 대규모 재개발로 많은 사람들이 농촌 혹은 도시에 있는 옛집을 떠났다. 무슨 일이든 한 번 해 보면 다음은 쉽다. 집을 한 번 떠난 사람은 쉽게 또다시 집을 옮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황당하게도 이사가 가장 수익성 좋은 경제활동이었다. 따라서 정착이라는 말은 점점 낯설어지고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원주민이라는 말이 일상생활에 등장했다. 이렇게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현대인의 모습은 사냥 도구 대신 디지털 기기를 들었을 뿐 유목민과 다를 바 없다.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 유목민은 자유로운 대신 하나의 큰 문제를 안게 된다. 자신이 누군지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일관되게 인식하는 자기 정체성이란 내가 오래 거주한 장소, 그리고 내가 속한 지역공동체와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이다. 영혼이 육체에 관련되듯 정체성은 존재의 물리적 환경에 관련된다. 자신의 기억이 새겨진 집, 그리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장소인 마을이 없이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유목민이 된 우리가 역사상 어느 시기보다도 오래된 집을, 그 집이 속한 마을을 그리워하는 것은 자신을 알고 싶은 욕구 때문으로 보인다. 역설적으로 우리는 오래된 집을 떠남으로써 비로소 집과 마을이 무엇인지, 왜 소중한지 인식하고 이해하게 됐다. 이런 인간 본연의 욕구 앞에 그곳에 이르는 데 몇 시간이 걸리는지, 얼마나 지루하고 힘든지는 사소한 문제일 뿐이다. 설에 찾은 고향의 옛집은 오랜 기억을 일깨워 준다. 마을 입구의 정자나무, 집으로 올라가는 골목, 마당, 우물, 흙바닥의 부엌, 온돌방, 마루, 다락, 집 옆 채소밭까지 곳곳에 나의 쓸쓸하거나 명랑한 기억이 묻어 있다. 오랜만에 집을 한 바퀴 둘러보자면 기억들이 도깨비 바늘이 되어 내게 달라붙어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잃고 있는지 일깨워 준다. 세상과 맞서느라 잊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언제나, 세상으로부터 물러나 있는 듯한 고향의 옛집에서이다.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그 소중한 장소에서 오랜만에 자신으로 돌아온 나를 발견하고 모처럼 안도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새집보다 허술하고 작은 오래된 집에서 나는 더욱 보호받는 듯하다. 명절에 돌아온 옛집은 세상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을 때, 바깥의 바람이 차가울 때 더욱 따뜻한 곳이 되어 나를 감싼다. 우리는 다시 오래된 집을 나서 거친 세상 속의 새집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것이 유목민의 숙명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전과 동일하지 않으며 세상 또한 전과 같지 않다. 내가 변하면 내가 인식하는 세상도 변하는 법이다. 실제로 또는 상상 속에서 옛집을 찾은 우리는 한층 좋게 바뀌었을 것이다. 미국의 농부 작가 웬델 베리가 말했듯이 소중한 장소로 되돌아감으로써 우리의 부분성과 유한성에 대해 새롭고 올바르게 깨달을 수 있었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치유와 기쁨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러지 않고서는 순진함과 공포, 슬픔은 알 수 있을지라도 비극과 기쁨, 위안, 용서 또는 속죄는 알 수 없었으리라.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서공임 민화전 정유년을 맞아 민화가 서공임의 닭그림 민화 40여점을 소개한다. 전통 닭그림 민화 외에 베갯보, 수저집 등에 쓰인 각종 닭문양을 화폭으로 옮기는 등 현대적 민화로 재해석된 다양한 닭그림을 선보인다. 8일~3월 5일. 롯데갤러리 안양점. (02)2118-2787. ●전인아 개인전 새를 모티브로 다채로운 색상의 생동감을 지닌 회화작업과 부조작업을 해 온 작가의 근작전. ‘2017색(色), 동(動)’이라는 제목으로 추상회화 ‘청조’ 시리즈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다룬 ‘주작’, 부조 작업을 선보인다. 8일~3월 3일. 서울 소공로 금산갤러리. (02)3789-6317.
  • “최순실, 미얀마 K타운 이권 개입… 대사 임명도 관여”

    알선수재 혐의로 다시 체포영장… 오늘 주미얀마 대사 소환 조사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연장 정부가 미얀마에서 추진했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개입한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했다. 특검팀은 삼성그룹 등을 통한 뇌물죄 외에 별도로 이번 사건을 수사해 전방위로 최씨를 압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특검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국내 송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얀마 ODA 사업과 관련해 최씨가 개인적 이익을 취하려 한 혐의가 있어 31일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사는 삼성전기 유럽본부장을 맡았던 인물로, 지난해 5월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미얀마 대사에 임명돼 주목을 받았다. 특검팀은 유 대사를 통해 미얀마에서 K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K타운’ 프로젝트 사업 과정에서 최씨가 이권에 개입했거나 개입하려던 정황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K타운 프로젝트는 미얀마 내에 한국 제품을 전시하고 한국 기업을 알릴 수 있는 컨벤션타운을 조성해 수출 활로를 개척한다는 목표 아래 박근혜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 시기에 맞춰 추진됐다. 특검은 최씨가 미얀마 원조 사업을 추진하게 될 한국 업체 지분 20%를 취득한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설 연휴 기간 해당 업체의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은 또 유 대사의 임명 과정에도 최씨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와 관련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앞서 소환 조사한 관련 인사들을 통해 미얀마 K타운 사업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안 전 수석은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서 K프로젝트 사업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맞춰 추진된 ‘K타워 프로젝트’ 역시 미르재단이 해당 사업을 맡기로 해 논란이 됐었다. 특검팀은 미얀마 사업 이권 개입 관련 혐의를 가지고 ‘버티기’로 특검 수사에 맞서고 있는 최씨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최씨는 이날 특검에서 요구한 소환 조사에 “특검의 강압 수사에 대한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최씨는 앞서 진행된 소환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앞세워 수사에 전면 불응했다. 이에 대해 이 특검보는 “최씨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영장을 조만간 청구할 예정”이라며 “최씨가 (모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혐의별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법원은 이날(현지시간) 현재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씨의 딸 정씨의 구금기간을 내달 22일까지 연장했다. 특검은 정씨를 조속히 송환하기 위해 덴마크 법원이 요청한 자료를 서둘러 보낼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최순실 딸 정유라, “혐의 자체 말도 안 돼, 삼성 관련 일 아예 모른다”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씨는 30일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 재연장 심리에 출석, 대학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 “혐의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삼성 지원을 둘러싼 제3자 뇌물 혐의와 관련해서도 “나는 삼성과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K스포츠 돈을 쓰지 않았고, 어머니가 주신 돈을 썼다”며 혐의를 거듭 전면 부인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쯤 변호인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일에 이어 28일 만이다. 체포 당시 입었던 털모자가 달린 회색 패딩 코트에 ‘STAR WARS’ 글자가 새겨진 검은 티셔츠, 핑크색 바지에 흰색 운동화 차림이었다. 이날 심리에선 변호인이 정씨를 직접 심문했다. 영어 통역이 도왔던 지난번 심리와는 달리 한국어 통역이 정씨 답변을 도왔다. 다음은 정씨와 변호인 간 질의·응답 내용. ?특검이 학교 관련(대학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을 의미) 혐의를 제기하는데 인정하나. -(이화여대 입학) 당시 나는 한국에 있지도 않았다. (2016년에) 교수님들을 한 차례밖에 보지 않았다. (입학 때는) 그분들을 본 적이 없어서 혐의 자체가 말도 안 된다. ?실제로 거기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얘기인가. -(입학 관련해서) 교수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알지도 못했고, 알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모든 일을 알지 못했다. 나는 그저 학교를 안 갔을 뿐이다. (2016년에) 학교를 단 한 번 갔다. (교수들에게 학점과 관련해) 전화나 메일도 하지 않았다. ?삼성한테서 돈을 받았다는 비리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는 삼성 돈을 개인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 삼성에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았다. ?K스포츠가 삼성에서 돈을 받았다고 특검은 지적했다. K스포츠를 어머니와 같이 설립했다고 하는데. -나는 설립하지 않았다. 설립 당시에 나는 K스포츠의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다. ?삼성이 K스포츠에 돈을 줬을 거라는 가정에서 그 돈을 썼나. 그 돈에 접근할 수 있었나. -개인적으로 K스포츠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 ?K스포츠 계좌의 카드를 갖고 있어 계좌를 이용할 수 있지는 않았나. -전혀 그런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K스포츠 돈을 쓰지 않았고, 어머니가 주신 돈을 썼다. ?말이나 트레일러 구입, 사무실을 어디에 두는지 등과 관련해서 얼마만큼 K스포츠에 결정권을 갖고 있었나. -전혀 결정권이 없었다. 결정권은 모두 어머니가 행사했고, 나는 어떤 결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 ?특검 자료를 보면 2015년에 정씨와 어머니가 K스포츠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게 맞나? -나는 말씀한 당시에는 K스포츠와 관련이 없다. K스포츠 설립 당시에 어떤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고, 설립에 어떤 영향도 행사하지 않았다. ?2015년 8월 26일에 삼성이 컨설턴트 지원을 해준 것으로 돼 있다. 삼성과 K스포츠가 만든 계약서다. 한국 특검에서는 정씨가 엄마와 같이 사인했다고 한다. (계약서를 보여주며) 이게 당신이나 어머니의 사인인가. -아니다. ?당신과 어머니는 여기에 사인을 안 한 것인가. -그렇다. ?한국의 특검은 누가 선정했나.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했지만 추천은 국민의당이 했다. ?한국에서는 특정 정당이 특검을 추천하나. -나도 이번에 그걸 알게 됐다. ?만일 대통령이 퇴임한다면 국민의당이 정권을 이어받나. -지지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정권을 물려받는 것에 대해 지지를 받는다는 것인가. -그렇다. ?지금 구치소에서 생활이 어떠했나. -애기도 (구치소) 밖에 있고, 애기가 집에만 갇혀 있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했다. 덴마크 경찰이나 다른 덴마크 분들이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주덴마크 한국대사가) 얼마 전에 저를 찾아오셨을 때 저의 전 남편, 아이 아빠가 (아이에 대한) 긴급 구난요청을 했다며 아이를 데려 가겠다고 해서 압박을 받았다. 대사로부터 특검을 통해서 남편이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들었다. ?당시 대사와의 대화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한국 쪽에서 애기를 데려가겠다는 얘기였던 것으로 이해했나. -그렇다. ?(변호인 변론) K스포츠와의 계약서에 정씨 사인은 없고 정관박이라는 사람이 (사인을) 했다. 정씨는 관련이 없다. 추정되는 의혹만으로는 구금할 수 없다. 검찰 쪽에서 (한국으로부터) 정보를 추가로 얻기 위해서 구금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전혀 부당하다. 덴마크 검찰 쪽에서 4주전부터 필요한 정보를 한국에 요청해서 받았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지금 구금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도피의 위험이 있다는 주장도 정확하게 도피한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애기는 덴마크의 복지시설에서 보호하고 있고, 정씨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 덴마크 올보르 연합뉴스
  • [일문일답] 정유라 “혐의 자체가 말도 안돼…삼성 돈 받은 적 없다”

    [일문일답] 정유라 “혐의 자체가 말도 안돼…삼성 돈 받은 적 없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점 특혜 등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혐의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삼성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제3자 뇌물 혐의에 대해서도 “삼성과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고 부인했다. 정씨는 30일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재연장 심리에 나와 이와 같이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쯤 변호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법정에 나왔다. 이날 심리에서는 변호인이 정씨를 직접 심문했고, 영어 통역이 도왔던 지난번 심리와는 달리 한국어 통역이 정씨의 답변을 도왔다. 다음은 정씨와 변호인 간의 질의·응답 내용. -특검이 학교 관련(대학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을 의미) 혐의를 제기하는데 인정하나.→(이화여대 입학) 당시 나는 한국에 있지도 않았다. (2016년에) 교수님들을 한 차례밖에 보지 않았다. (입학 때는) 그분들을 본 적이 없어서 혐의 자체가 말도 안 된다. -실제로 거기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얘기인가.→(입학 관련해서) 교수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알지도 못했고, 알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모든 일을 알지 못했다. 나는 그저 학교를 안 갔을 뿐이다. (2016년에) 학교를 단 한 번 갔다. (교수들에게 학점과 관련해) 전화나 메일도 하지 않았다. -삼성한테서 돈을 받았다는 비리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저는 삼성 돈을 개인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 삼성에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았다. -K스포츠가 삼성에서 돈을 받았다고 특검은 지적했다. K스포츠를 어머니와 같이 설립했다고 하는데.→나는 설립하지 않았다. 설립 당시에 나는 K스포츠의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다. -삼성이 K스포츠에 돈을 줬을 거라는 가정에서 그 돈을 썼나. 그 돈에 접근할 수 있었나.→개인적으로 K스포츠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 -K스포츠 계좌의 카드를 갖고 있어 계좌를 이용할 수 있지는 않았나.→전혀 그런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K스포츠 돈을 쓰지 않았고, 어머니가 주신 돈을 썼다. -말이나 트레일러 구입, 사무실을 어디에 두는지 등과 관련해서 얼마 만큼 K스포츠에 결정권을 갖고 있었나.→전혀 결정권이 없었다. 결정권은 모두 어머니가 행사 했고, 나는 어떤 결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 -특검 자료를 보면 2015년에 정씨와 어머니가 K스포츠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게 맞나?→나는 말씀한 당시에는 K스포츠와 관련이 없다. K스포츠 설립 당시에 어떤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고, 설립에 어떤 영향도 행사하지 않았다. -2015년 8월26일에 삼성이 컨설턴트 지원을 해준 것으로 돼 있다. 삼성과 K스포츠가 만든 계약서다. 한국 특검에서는 정씨가 엄마와 같이 사인했다고 한다. (계약서를 보여주며) 이게 당신이나 어머니의 사인인가.→아니다. -당신과 어머니는 여기에 사인을 안한 것인가.→그렇다. -한국의 특검은 누가 선정했나.→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했지만 추천은 국민의당이 했다. -한국에서는 특정 정당이 특검을 추천하나.→나도 이번에 그걸 알게 됐다. -만일 대통령이 퇴임한다면 국민의당이 정권을 이어받나.→지지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정권을 물려받는 것에 대해 지지를 받는다는 것인가.→그렇다. -지금 구치소에서 생활이 어떠했나.→애기도 (구치소) 밖에 있고. 애기가 집에만 갇혀 있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했다. 덴마크 경찰이나 다른 덴마크 분들이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주덴마크한국대사가) 얼마전에 저를 찾아오셨을 때 저의 전 남편, 아이 아빠가 (아이에 대한) 긴급 구난요청을 했다며 아이를 데려 가겠다고 해서 압박을 받았다. 대사로부터 특검을 통해서 남편이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들었다. -당시 대사와의 대화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한국 쪽에서 애기를 데려가겠다는 얘기였던 것으로 이해했나.→그렇다. -(변호인 변론) K스포츠와의 계약서에 정씨 사인은 없고 정관박이라는 사람이 (사인을) 했다. 정씨는 관련이 없다. 추정되는 의혹만으로는 구금할 수 없다. 검찰쪽에서 (한국으로부터) 정보를 추가로 얻기 위해서 구금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전혀 부당하다. 덴마크 검찰쪽에서 4주전부터 필요한 정보를 한국에 요청해서 받았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지금 구금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도피의 위험이 있다는 주장도 정확하게 도피한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애기는 덴마크의 복지시설에서 보호하고 있고, 정씨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
  • 특검, 최순실 딸 정유라 ‘아이로 송환 압박’ 주장에 “사실무근”

    특검, 최순실 딸 정유라 ‘아이로 송환 압박’ 주장에 “사실무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씨가 특검을 통해 전 남편이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해 송환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30일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아이를 누가 키우는지는 두 사람 사이의 문제로, 특검과는 상관이 없다”면서 “정씨의 전 남편 신모씨가 우리와 대화할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이날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 재연장 심문 도중 “(덴마크 주재 한국) 대사가 얼마 전에 (구치소로) 저를 찾아왔을 때 특검을 통해서 전 남편, 아이 아빠가 (아이에 대한) 긴급 구난요청을 했다며 (아이 아빠가)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해서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씨는 현지 변호인이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한국 쪽에서 아기를 데려가겠다는 얘기였던 것으로 이해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특검팀은 정씨가 아이 문제로 자신이 압박받고 있다는 상황을 부각해 구금 재연장이나 국내 송환을 피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주덴마크 한국 대사관 측도 정씨의 주장에 “최재철 대사가 정 씨를 만난 적도 없고,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지원 받기위해…최순실 ‘대통령 조종’ 정황 포착

    삼성 지원 받기위해…최순실 ‘대통령 조종’ 정황 포착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대통령을 조종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SBS는 30일 최씨 측이 자기 입맛에 맞게 승마협회와 삼성을 움직이려고 만든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7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일대일로 만났을 당시 승마협회가 선수단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질책한 것으로 특검에서 조사됐다. 또 승마협회 이영국 부회장과 권오택 총무이사를 콕 집어 교체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박 대통령 뒤에 최씨가 있었던 정황을 보여주는 문건이 SBS에 포착됐다. 독대 전인 2015년 상반기에 최씨 측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이영국·권오택 두 사람을 그룹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돼 있다. 이들이 자신들의 신상에만 관심이 많고, 협회 운영이나 예산지원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도 적혀 있다. 보고서엔 또 승마 선수들의 독일 전지훈련은 독일 전문 컨설팅회사와 운영계약을 맺고 신속하고 확실하게 지원돼야 한다고 적혀 있다. 승마협회 차원의 지원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삼성그룹의 한 회사가 전담해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보고서의 이 내용도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최씨가 독일에 세운 코레스포츠와 220억 원대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실제 약 80억 원을 지원했다. 최씨가 대통령을 움직여 삼성의 인사 발령에 개입하고 자금지원도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궁곤 ‘금메달’ 외쳐 면접관들 정유라에 최고점 몰아줘”

    “남궁곤 ‘금메달’ 외쳐 면접관들 정유라에 최고점 몰아줘”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의 지시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입학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9월쯤 남궁 전 입학처장에게 최씨의 딸이 수시모집 체육특기자 전형 승마 종목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 이에 정씨를 뽑으라고 지시했다. 남궁 전 입학처장은 같은 해 10월 정 씨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들고 면접을 보는 것을 허용했다. 고사장으로 가는 면접위원들을 찾아가 두 손으로 손나발을 만들어 “금메달입니다, 금메달”이라고 소리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위원들은 금메달을 갖고 온 정씨에게 전체 면접자 중 최고점을 줬다. 일부 다른 응시자에게는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서류 전형에서 9등을 한 정씨는 면접점수를 합한 종합 평가에서 6등으로 순위가 올라 응시자 111명 가운데 6명을 뽑는 수시 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다. 최 전 총장의 변호인인 한부환 변호사는 앞서 “(이화여대) 신입생이 3000명인데 뭐가 특별하다고 그(정유라)를 보겠느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대사관 통해 애 아빠가 아이 데려가겠다며 송환 압박”

    정유라 “대사관 통해 애 아빠가 아이 데려가겠다며 송환 압박”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주덴마크대사관으로부터 한국에 있는 전 남편이 한국 특검을 통해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말로 인해 정씨는 한국 송환에 대한 압박을 느꼈다고 전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씨가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 재연장 심리에서 덴마크 구치소 생활에 대한 변호인의 질문에 답하면서 이와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덴마크주재 한국) 대사가 얼마 전에 (구치소로) 저를 찾아오셨을 때 특검을 통해서 저의 전 남편, 아이 아빠가 (아이에 대한) 긴급 구난요청을 했다며 (아이 아빠가)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해서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변호인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대사와의 대화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한국 쪽에서 아기를 데려가겠다는 얘기였던 것으로 이해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주덴마크 한국 대사관측은 “최재철 대사가 정씨를 만난 적도 없고,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주덴마크 대사관 직원이 덴마크 당국의 요청으로 정씨를 만났을 때 정씨가 먼저 ‘한국에서 아이 아빠가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요구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물어와서 이에 관해 확인해 준 적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가 이날 심리에서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은 한국 측이 아이 문제를 내세워 송환을 압박하고 있음을 강조, 인권문제를 부각시킴으로써 송환을 회피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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