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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업계 ‘서바이벌 랠리’ 스타트

    석유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97년 석유가격 및수입자유화 이후 석유제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판매하는수입업체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주)쌍용에 이어 삼성물산이 새롭게 석유시장에 가세했다.정유사들에게 비교적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준 ‘가격 카르텔’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오래 전에 깨졌다.오는 9월엔 복수 폴사인제(상표표시제)가 실시돼 기존 정유업체들과 수입업체,주유소간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심화되는 갈등구조=유가 자유화 이후 국내 정유업계는구조조정을 거쳐 4대 정유사의 시장분할구도가 유지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왔다.정유사들은 그동안 수익이 보장되는 범위에서 국제유가와 환율을 감안,한 정유사가 가격을 조정하면 다른 정유사들도 따라가는 방식으로 매달 가격을 조정해 왔다. 그러나 1월 말 대한송유관공사의 민영화를 계기로 정유사들간 이해대립이 표면화되면서 ‘밀월’관계는 막을 내렸다.송유관공사 경영진 구성을 둘러싸고 업계의 갈등구조가 표면화된 것. 송유관공사로 시작된 업계간 갈등은 석유제품 가격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지난 2월 초 SK가 석유제품 값을 올렸다가 에쓰-오일이 가격을 동결하고 나서자 환율상승으로 인상요인이 있는데도 가격을 다시 내리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정유사들은 원달러 환율급등으로 올들어 엄청난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데 덮친 복수폴사인제=오는 9월1일부터 현행 단일상표표시제가 폐지되고 복수 상표표시제가 시행되면 시장에서는 주도권을 놓고 한판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복수 폴사인제란 한 주유소에서 2개 이상의 정유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지금까지 주유소 확장과 고객 관리 등에 7조원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은 SK와 LG정유 등메이저 정유회사들은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에쓰-오일 등 마이너사들은 이번 복수폴사인제 실시를 계기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석유제품을 공급받아 온 주유소 업계는 구매력을 무기로 목소리를 높이고 석유수입사들 간에도 치열한 판촉전이 예상된다. ◆시장재편 예상 97년 석유류 가격자유화에 이어 98년 정유사-주유소간 직거래가 허용된 이후 국내 석유류 유통시장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수입업체의 등장이다.수입사를통해 수입된 물량은 대부분 무폴 주유소(정유사의 폴사인이 없는 주유소)에 공급돼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9년 말 226개였던 무폴주유소는지난해 말 359개에서 3월 현재 372개로 늘었다.이같은 무폴 주유소의 급증은 석유수입업체들의 활동영역이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석유수입업은 국제 현물시장의 덤핑유 가격과 내수 가격과의 차이를 챙기는 일종의 틈새시장.정유사와는 달리 고정자산 투자가 없고,제품에 대한 관세는 원유와 동일하게적용받기 때문에 이래저래 유리하다. 98년 하반기 타이거오일이 영업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99년 6개사,2000년 12개사로 신규업체의 참여가 급격히 증가했다.최근 (주)쌍용에 이어 삼성물산이 뛰어들면서 석유수입시장도 대형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산자부에 석유수입업 등록을 마친 삼성물산은지난 16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경유 5,000㎘를 수입,석유시장에 정식 도전장을 냈다.경기도 평택에 1만㎘ 규모의 저유시설도 확보한 상태다. 삼성은 “삼성종합화학 등 계열사에 나프타 원유 등 원자재를 수입한 경험을 살리고 품목을 다변화하는 차원에서석유수입업을 시작했다”며 “기존 거래선에만 경유와 벙커C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정유업계 관계자는 “틈새시장에 불과한 수입업에서 이득을 얻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석유 유통시장에 진출하거나 기존 정유업체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래저래 석유시장의 판도변화는 불가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주가약세에 작아진 ‘골리앗’

    ‘다윗이 골리앗을 앞질렀다’ 정유업계 부동의 1위인 SK와 3위인 에쓰-오일의 시가총액순위가 뒤바뀌는 이변이 벌어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액 14조원인 SK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기준 1조4,983억원으로 매출액 8조원인 에쓰-오일의 시가총액 1조7,033억원보다 2,050억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시가총액 역전현상은 2월 중순 이후 SK의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은 반면 에쓰-오일의 주가는 지속 상승했기 때문. 2월초 주당 1만6,000원 선이던 SK의 주가는 6일 1만1,700원으로 30% 가량 떨어졌다.반면 에쓰-오일은 2월초 2만1,000원대에서 3만600원으로 50% 가까이 올랐다. 에쓰-오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국내 유통물량이적고 수출물량은 상대적으로 많아 수익성이 높은데다 올해부터 75%의 배당을 하기로 하는 등 고배당을 약속하면서 외국인 등의 매수가 몰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환리스크 관리 ‘얼렁뚱땅’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외화표시 부채가 많은 기업들의 환차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은 환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시급하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환리스크를 제대로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항공업계나 정유업계가 영업상 수익을 냈음에도 불구,환율변동에 따른 평가손 등으로대규모의 손실을 본 게 대표적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99년 국내기업의 환위험 관리실태를조사한 결과를 보면 잘 나타난다. 연구원이 143곳의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상인 97곳(68%)이 환위험 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지않는 회사는 46곳(32%)에 달했다. 182곳의 중소수출업체에서는 46곳(25.3%)만이 환위험을 관리하고 나머지는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중소기업들은 환위험 관리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 외환거래의 비중이낮거나,환위험 관리방법을 몰라서, 환위험 관리수단이 마땅치 않아서, 환위험 관리에 대한 경영층의 이해부족 등으로파악됐다. 연구원 정재식(鄭在植)박사는 “수출물량의 절반을 중소기업에서 만들고 대기업 하청물량도 고려하면 중소기업들의환위험 관리실태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기업의 규모상환위험을 관리하는게 쉽지 않겠으나 경영자의 인식부족으로환율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상장기업들의 환차손 규모가 4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경영실태 평가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실태를 여신심사 등에 반영했는 지 여부를 중점점검하기로 했다.환리스크 확대로 인한 기업부실이 은행으로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은행을 통한 환리스크 관리감독도 강화할 참이다.우선,은행들이 환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예금상품을 다양하게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판매중인 환리스크 헤지관련 상품으로는 환율하락시환차손을 금액으로 보상해주는 외환은행의 환율안심 정기예금상품,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상품 등이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정박사는 “수입관련 환율변동 상품도 개발할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 은행들이 환리스크 컨설팅업무도 적극적으로 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외국은행들은 거래처를 대상으로 예상환율 및 헤지방법 제공 등 환리스크 컨설팅 업무를 활발히 해주고 있다. 금감원 백영수(白永守)국제감독국장은 “기업관련 단체나금융연수원 등에 국내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성공및 실패사례를 적극,발굴해 홍보할 계획”이라며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환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수시로 알리는 등외환시장을 안정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엔貨 동반약세… 악재만 첩첩

    원화가치 폭락으로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보통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업체엔 호재,수입업체엔 악재가 된다.그러나 이번에는 일본 엔화의 동조약세로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제고효과가 반감되고 있어 악재만 부각되는 양상이다. 정유,석유화학,항공,해운,전력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당장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항공업계의 경우 항공기 도입에 따른 외화부채가 대한항공28억달러,아시아나항공 14억달러 수준.원화가치가 1원 떨어질 때마다 각각 28억원,1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정유업계도 비용증가와 원유도입 대금결제에 따른 환차손으로 환율상승분만큼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인상요인이발생하게 된다. 수출 주력업종인 선박,자동차,섬유,전자업종의 경우 원화가치와 함께 엔화가치도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어 수출증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소 수출업체들은 갑작스런 환율급등으로 제품가격과 수출계약시점 결정 등 수출네고에도 상당한 혼선을 빚게 됐다. 무역협회는원화가치가 10% 떨어지면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제고로 3년간 무역수지가 48억달러 가량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최근의 원·달러 환율상승은 엔화가치의하락으로 그 효과가 상쇄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정유업계 작년 2,144억 적자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적자를 냈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SK(주),LG정유,현대정유,에쓰-오일 등 정유 4사는 지난해 매출은 43조4,931억원으로 99년보다 39.7% 늘었다.그러나 당기순이익은 99년보다 129.9%나 감소한 2,1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정유사들의 적자는 475억원의 적자를 냈던 91년 이후 10년만이며,적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특히 정유사업부문은 매출이 전년보다 41.9% 늘어난 40조2,286억원에 이르렀지만 5,0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았다. 정유사들의 매출이 는 것은 국제유가가 99년 배럴당 평균 17.20달러에서 지난해 26.18달러로 높아져 매출원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것은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손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군납유류 입찰담합과징금 부과 등 영업외 손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의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0.5%로국내 에너지 공기업(1.5∼7.8%)이나 세계 5대 정유회사의평균(7.8%)에 크게 못미쳤다.또 이들 정유사의 자기자본자본 비율은 99년 37.1%에서 35.1%로 낮아진 반면 부채비율은 169%에서 185%로 높아졌다. 업체별로는 SK(주)가 14조216억원 매출에 1,4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LG정유 10조3,574억원(당기순이익 879억원) ▲에쓰-오일 8조833억원(〃 54억원)순이었다.현대정유와 인천정유는 각각 7조1,520억원,3조8,78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수익구조 악화로 1,881억원과 2,643억원의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뉴스피플 3월29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3월 22일 발매,3월 29일자)는 ‘대안의 삶’ 생활협동조합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먹거리,환경,교육,의료 등 일상사에서 철저히 객체로만 존재했던 사람들이 생활속의 불안과 불만을 스스로 해결하기위해 나섰다.의정부 두루생협,부평 평화의료생협을 찾아,작은 실천으로 보다 밝고 안심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정치면에서는 지나치게 앞서가다 DJ의 경고에 꼬리를 내린 대권주자들의 움직임,목소리 높이는 한나라당 비주류,돈세탁방지법에 정치자금을 포함시킨 민주당 조순형 의원을 만날 수 있다. 지역편중 논란이 일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했던 공무원출신지별 인사 현황도 집중 분석했다. ‘에쓰-오일’의 등장으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도는 정유업계를 심층진단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으로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바뀌게 될 김포공항을 돌아봤다.지난 겨울 혼쭐이 난 기상청 사람들이 전하는 날씨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문학마을’은 시조시인윤금초를 초대했다.근·현대사를 재해석한 ‘대한정통사’를 펴낸 괴짜 의사 안재세씨,꼬마가수 ‘예솔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창으로 거듭난 이자람양,사진기를 든 시인 신현림이 이사람 코너를 장식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는 ‘신 장군의 비망록’에는 전 2군사령관 김진선 장군이 털어놓는 수도방위사령관 시절의 비화가 가득하다.
  • 석유 전자상거래 “불 나겠네”

    석유제품의 온라인 거래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주)는 LG정유 현대정유 등과함께 석유제품 전자상거래를 위한 합작법인 오일체인(주)을 최근 설립,오는 8월 온라인 사이트 개설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정유3사가 합작운영하게 되는 오일체인(www.oilchain.com)은 앞으로 정유사의 브랜드 마케팅이미치지 않는 무폴주유소나 일반 판매소의 논-브랜드 시장을 중심으로 석유제품 전자상거래와 중개·알선,유통정보교류에 나설 계획이다. 오일체인은 메이저 정유사들이 확보한 안정적인 공급정보를 바탕으로 신용거래,휴대폰을 통한 주문·결제·인수확인 기능제공,간편화된 거래방식 개발 등으로 단기간내에국내 석유시장의 강력한 이마켓플레이스로 발전시킨다는계획이다.이에 따라 제품수급 상황별로 구매자와 공급자간에 다양한 가격이 결정되는 논-브랜드 석유제품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한판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논브랜드 석유제품을 온라인상에서 사고 파는 사이트는 오일펙스(www.oilpex.co.kr),예스오일(www.yesoil.com)등 10여개가 있다. 삼일회계법인,한국생산성본부,KCC정보통신 등 3사가 출자해 설립한 오일펙스는 지난달 26일부터 동시호가가 가능한거래시스템을 가동,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석유제품 전자상거래를 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에서 전자상거래 사이트개설을 준비하던 팀이 콘텐츠 구성을 주도했고 주유소협회,일반사업자협회도 참여하고 있다.오일펙스는 24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하고 거래시스템 개선과 함께 수도권본부에 이어 영남지역본부를 세우는 등 지역별 물류망을 구축 중이다. 예스오일은 석유제품 기업간 전자상거래업체인 (주)코러스 닷컴이 운영하는 사이트.대형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는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사이트 오픈 이후 영업시작 2개월만에 거래실적 65억원을 기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정유사들 군납유류 외상공급

    군납유류 입찰이 계속 유찰되면서 군이 보유 중인 일부유류제품의 재고가 소진될 처지에 놓이자 정유사들이 석유제품을 일단 외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1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방부 조달본부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4차례에 걸쳐 항공유와 경유 등 올해필요한 군납유류에 대해 실시한 입찰이 정유사들의 불참으로 유찰된 뒤 SK(주)와 LG정유가 재고가 모자라는 경유제품 등을 외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군과 정유사는 입찰을 통해 공급계약이 성사된 이후 대금을 정산할 방침이다. 정유사들은 “국방부가 제시한 입찰예정가가 보험료,국내수송비 등을 반영하지 않은 낮은 가격이기 때문에 낙찰을받아 공급해 봤자 손해만 보게 된다”며 “현재 조건으로는 입찰에 계속 불참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휘발유값 인상…정유업계 ‘속앓이’

    정유업계가 연일 터지는 악재로 ‘울고싶은’ 심정이다. 현대정유 LG칼텍스 SK 등 정유사는 두달째 휘발유값을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SK가 2월 휘발유값을 올렸다가 LG 등 경쟁사가 가격을 동결,‘왕따’(?)당한 이후 누구도 가격조정의총대를 메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는 군납유 입찰에 불참한 것과관련,공정거래위원회가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으름짱을 놓고 있다. 국방부 조달본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올해 군납유 조달물량7억2,000만ℓ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입찰 참여사가 한군데도 없어 입찰이 세차례나 유찰됐다.이와 관련,정유사들은 지난해 군납 항공유 가격 담합사건에 따른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와 국방부 조달본부의 입찰방식 변경에 대한 조직적반발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사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국방부 조달본부는 군납유류 입찰 가격을 기존의원화 고정가격에서 국제가 연동방식으로 바꾸고,입찰전 예정가격을 미리 정한 뒤 국내 정유사 및 수입사들에게 입찰등록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올해 입찰에서 제시한 예정가격은 국제 현물시장의 FOB(선상인도) 가격으로 국내 항구까지의 운임이나보험료 등 수송비와 판매관리비 등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유업계의 주장이다. 함혜리기자
  • 송유관公 불붙은 경영권 다툼

    대한송유관공사의 경영권을 둘러싼 정유사간 분쟁이 행정다툼으로 비화됐다. 1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는 송유관공사 민영화에 따른지분인수로 공사지분 34.04%를 확보함에 따라 지난 7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공정위가 심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에쓰오일은 “정유사 영업비밀과 직결돼 있는 석유배관망을 관장하는 송유관공사는 업무 특성상 공정성 확보가 관건임에도 SK측이 지배적 권한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면서 “SK의 송유관공사 기업결합은 공정거래를 저해한다”며 이의신고를 했다.한 관계자는 “송유관공사 지분 매입시공공성과 중립적 경영을 약속받았다”며 “SK의 기업결합이받아들여질 경우 정부의 ‘약속불이행’에 대한 법적대응도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SK는 “송유관공사 민영화계획에 따라 다른 정유사와 함께 지분을 인수했고 법령에 따라 기업결합신고를 했을뿐”이라며 “공사의 공영성 보장을 위해 계열에 편입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정위 심사결과 SK의 송유관공사 기업결합이 에쓰오일 주장대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의결권 제한이나 지분매각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정유 5사는 송유관공사 민영화에 따라 정부지분을 인수했으나 에쓰오일이 SK의 경영권행사에 반발,주식인수대금 301억원의 납부를 거부하는 등 마찰을 빚어왔다. 함혜리기자
  • 삼성경제硏 ‘外資밀물’ 국내경제 잠식

    외국자본이 금융과 실물부문을 급속도로 잠식해가고 있다.2000년 이후에는 부동산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국내 5개 은행의 1대주주는 외국인이고 국내 주식시가총액의 30.1%가 외국인 몫이다.4대 정유사 중 3개가 외자계 기업이다.지난 3년간외환위기 탈출과 부실정리를 위해 외자유치를 독려하고 외국인의 국내부동산 취득을 자유화한 결과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외자경영의 빛과 그늘’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외환위기가 극복된 만큼 외자유입의 득실을 냉정히 따져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98년 이후 3년간 유입된 외자는 직접투자 401억달러,주식 등 간접투자 219억달러 등 620억달러로 95∼97년 3년간(200억달러)의 3배를 넘는다.이에 따라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주식의 시가총액만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체 30.1%인 56조6,000억원이며,그 비중이 97년말(14.6%)보다 2배이상 높아졌다. 제일 한미 외환 하나 국민 등 5개 은행의 1대주주가 외국인으로 바뀌면서 이들 은행의 국내 여·수신점유율만 41.7%에 이른다.지난 29일을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은 주택은행 66.5%,삼성전자 56.6%,포철 53.7%,SK텔레콤 48.2%,현대자동차 42.5%다. 정유업계의 경우 IPIC가 현대정유를,아람코는 에쓰-오일을 사들였다.LG정유의 경영권은 LG측이 갖고 있으나 미국 칼텍스가 50% 지분을갖고 있다.부동산시장에서는 네덜란드 로담코사가 현대중공업빌딩(1,250억원)을,싱가포르 홍령그룹이 힐튼호텔을 사들였다.품목별 외자계기업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카메라 85%,초산 84%, 알루미늄 60%, 종묘60%,일회용 건전지 98%,데이타 베이스 70%,신문용지 63% 등이다. 박상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외자유치는 국내 기업에 경영 투명성 증대,선진 인사관행 도입 등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주력사업 매각에 따른 성장기반 잠식과 고용불안 증가라는 부작용을 낳았다”며 “경기회복과 구조조정을 위한 내부역량이 축적된 만큼 국내 기업에만 적용되는 역차별적인 규제를 정비하는 등 국내기업과 외자계의 공존을 위한 정책 틀을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태순기자 stslim@
  • 韓銀 “작년같은 유가 급등 없을듯”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결정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지난해와같은 국제유가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전망했다.그러나 최근의 환율 상승에 따라 다음달에는 단기적으로 휘발유 등 석유제품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한은은 21일 ‘향후 유가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17일 OPEC가 다음달 1일부터 150만배럴을 감산한다고 결정했지만 국제유가의 대폭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OPEC의 감산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이라크가 유엔과의 합의를 통해 이달말부터 하루 200만 배럴씩 산유량을 늘릴 예정이어서 OPEC의 감산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유업계에 따르면 환율이 최근 급격히 상승하면서 휘발유의경우,ℓ당 40∼5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달러당 환율이 지난달 1,217원에서 이달 평균 1,284원으로 67원이나 오른 탓이다. 함혜리 안미현기자 hyun@
  • 심상찮은 환율 ‘1弗=1,300원’ 시간문제

    원-달러 환율이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무역업체들이 적정환율로 내다본 1,208원을 벌써 훌쩍 넘어섰다.1,300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6왜 오르나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불안감’이 달러보유 심리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의원 꿔주기’로 시작된 정국 불안,경기 불안,증시 불안,미국경기 불안 등 각종 불안심리가 겹치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사재기 수요’까지 자극해 달러가치가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3일 장중 한때 1,290원대를 돌파했다.이에 정부가수차례 구두개입에 이어 소폭 물량 개입까지 동원한 끝에 가까스로 1,270원대로 막긴 했지만 ‘밀려오는’ 달러수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여기에 정유사들의 원유 수입 결제 등 달러 결제수요도 크게 몰리고있다. 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외환시장팀장은 “압도적 수요 우위장이 펼쳐지면서 수급문제로 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연초에는 통상무역수지가 좋지 않은 점과 외환자유화 이후 첫달에 따른 달러 유출우려 등이 겹쳐 환율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1,300원 돌파는 기정사실 지난 연말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올 상반기중에 달러당 1,300원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었다.상대적으로 신중한 자세를 보이던 국내 애널리스트들과 외환딜러들도 가세하는 양상이다.1,300원대 돌파를 거의 기정사실로 내다본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외환딜러는 “정부가 수출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소극적인 방어’에 그칠 가능성이 많다”면서 “1,320원대에서 한번 조정을 받은 뒤 상반기중에 1,350원까지도 넘겨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워낙 상승탄력이 붙어 1,200원대에서 1,400원 사이를 오갈 것이라는 예측이다.씨티뱅크의 한 딜러는 “3월까지는 1,260원대에서 1,320원대를 배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왕윤종(王允鍾)박사는 “환율은 실수요보다 딜러들의 심리에 따라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현재 딜러들의 원화 약세 전망이 많은 만큼 반도체가격 강세와 같은 큰 호재가 등장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한은 이창복 팀장은 “1,290원대를 뚫었다가 1,270원대로 다시 주저앉은 것은 시장에 그만큼 경계심리가 팽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급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현재 진행중인 외자유치 협상중에 ‘큰 건’이 하나 터지면 대세가 꺾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산업은행 자금거래실 강한호(姜漢鎬)과장도 “1,300원대 언저리에서는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외환당국 원인분석 “”경제불안·엔화 약세 탓””. 환율 급등에 대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잦아지고 있다.연말 달러당 1,270원선이 붕괴됐을 때는 “당장 조정받을 것”이라며 자신감에차 있었다. 하지만 1,300원대를 위협받자 외환시장에 경고하는 빈도와 강도를 더하고 있다. ■외환당국의 경고 경제 불안심리와 추가상승 기대감에 기업들이 달러를 내놓지 않다는 판단이다.외환수급의 문제는 없다는 얘기다. 외국인 직접투자 자금이 대기중이며,당국은 상당물량을 내놓을 수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외환당국의 관계자는 “급등세가 반전되면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이어 “단기급등으로 자칫 외환시장의 질서가 왜곡될 가능성을 우려한다”며“폭락시점이 언젠지는 알 수 없으며 네고물량을 무조건 갖고 있는게 능사는 아니다”며 경고수위를 높였다. 지난해 말의 환율상승이 대만의 뉴타이완 달러의 상승 영향 때문이었다면,올해는 일본 엔화약세 탓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본 구로다 국제금융담당차관(재무관)의 “엔화 약세가 적절하다”는 발언이 일본 당국의 약세 용인으로 비쳐져 달러당 115엔까지치솟았다는 것이다. 외환당국은 네고물량을 내놓으라며 심리적인 압박을 기업에 가하고있다. ■흔들리는 거시지표 새해 벽두부터 출렁이는 환율로 거시지표도 흔들리고 있다.환율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키는 부정적인 면과 수출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연내 3%대 물가와 50억∼70억달러의 경상수지 예상치의 미조정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수출증대는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올해 예산의 70%(70조원)를 상반기에 조기 투입하는 경기부양책을펴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지난해 하반기 환율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을때 ‘정부의 용인설’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환율급등 '희비 쌍곡선'. 지난 연말 잠시 진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연초 급등세를 보이면서 업계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수출업체들은 채산성이 좋아지고 가격경쟁력이 강화돼 환율상승을 반기는 반면 원자재 수입부담이큰 항공,해운,정유업계는 비상이다. ■수출업체는 웃고 3일 원·달러 환율은 1,270원10전.무역협회가 지난 연말 업종별 상위 400개사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보면 수출기업의 달러당 적정환율은 평균 1,208원.적정환율을 62원10전 웃도는 수준이다. 무협은 원화가치가 10% 떨어지면 수출물량은 그해 4.29%,다음해 2.14%,그 다음해 0.72% 등 3년간 7.15% 늘어나 총2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대신 수입물량은 그 해에만 2.3%(28억달러) 줄어든다.따라서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3년간 4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다행히 약세를 보이던 엔 달러환율도 정체상태로 돌아서 업체들의 희망을 부풀린다.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일본과 경합관계인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상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환율 급등세가 바람직스럽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업계관계자는 “원화가 절하되면 가격경쟁력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같이 급등할 경우에는 해외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지는 등의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전자·조선·철강도 수혜종목 자동차는 엔진 독자개발 등으로 부품이 거의 100% 국산화된데다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오르면오를수록 이익이 난다. 환율상승의 대표적 수혜업종인 조선업계는 선박대금이 달러로 들어오기 때문에 환율이 오를 경우 환차익이 기대된다. 철강업종은 환율 상승이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환율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생겨철강수출이 늘 수 있지만 철광석,석탄 등의 수입원료 가격도 올라가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울상 원재료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는 정유사들은 타격이 크다.SK,LG칼텍스,에쓰-오일,현대정유 등 정유업계는 환율상승으로원유도입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원가부담으로 고민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LPG값 ㎏당 44원 인상

    1일부터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당 44원올랐다.등유와 경유 등 난방유 값도 지난달에 이어 ℓ당 10∼20원 인상돼 겨울철을 앞둔 서민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31일 산업자원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 LPG가격 상승으로 취사용 프로판은 ㎏당 837원에서 881원으로 5.3%,수송용 부탄은 ㎏당 642원에서 686원으로 6. 9% 각각 인상됐다. 수송용 부탄가격을 ℓ로 환산하면(1ℓ=0.584㎏) ℓ당 25.69원이 인상돼 현행 ℓ당 374.93원에서 400.62원이 됐다. 이번 인상으로 월 10㎏의 취사용 LPG를 쓰는 가구는 월 440원,월 1,000ℓ의 LPG를 쓰는 영업용 택시는 월 2만5,690원의 추가 부담이 생기게 됐다.LG정유 등은 최근 국제석유시장의 가격변동에 따라 등유가격을 ℓ당 20원 인상해 실내등유를 660원에,보일러등유를 650원에 판매키로 했다.또 경유도 ℓ당 10원 인상해 719원에 판매하고 있다.그러나 국제시장에서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휘발유의 경우 ℓ당 10원을 내려 1,319원에 판매하고 있다.SK,현대정유,에쓰-오일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한편 산자부는 무연탄과 연탄의 경우 생산원가와 판매가격의 차액을 재정에서 보전,올해 판매가격을 동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난방용 기름값 올랐다

    1일부터 난방용 기름 값이 일제히 올랐다. SK㈜,LG정유 등 정유업계는 1일 0시부터 등유와 경유의 값을 1ℓ에45∼50원씩 인상했다.SK㈜와 LG정유의 경우,실내 등유와 보일러 등유는 각각 50원 오른 640,630원이며 경유는 45원 오른 709원이다.다른업체도 비슷한 수준이다.그러나 국제시장에서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휘발유는 일단 값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9월 수준에서 동결됐다. 업계는 “국제시장에서 휘발유는 약보합세인 반면 등유는 ℓ당 100원 이상,경유는 70원 이상 올랐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의 부담을줄여주기 위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지구촌 ‘3차 석유위기’ 먹구름

    국제유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제3의 오일쇼크’ 우려가 높다.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채 국민들의소비절약만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8일 런던시장에서 37.98달러를 기록하는 등 91∼92년 걸프전 이래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두바이유도 31.43달러로 올라섰다. 올 3월과 6월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두차례 증산에 나섰음에도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 근본적으로 불균형을 이루고있기 때문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석유소비량이 하루 평균 7,600만배럴.반면 공급량은 이보다 평균 100만배럴 정도 부족하다.동절기인 올 4·4분기의 경우 석유수요는 하루 7,850만배럴에이를 전망이나 공급은 7,770만배럴로 80만배럴정도 부족이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대의 석유소비국인 미국의 동절기 난방유 재고가 예년보다 37% 정도 줄어든 상태여서 공급불안 심리가 팽배해 있다.재고불안에 OPEC의 고유가방어 움직임이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OPEC는 지난 3월과 6월 추가증산에 이어 오는 10일 총회에서 50만∼70만배럴 추가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돼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같다.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들이 분포돼있는 중동 아프리카 남미 지역의 정세불안과 석유수출국들의 담합 등으로 제3의 석유위기가 도래할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고유가는 이미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한때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원자재 수입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제조원가 상승으로 수출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휘발유값 등 소비자 물가도 들썩거린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국제수지는 10억달러 가량 악화된다.원유수입 추가부담분 9억달러에 수출 감소분 1억달러를 합친 금액이다.물가와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배럴당 1달러 오르면소비자 물가는 0.27%포인트 추가 상승하고 경제성장률은 1.2% 떨어진다. 유가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이유는 경제규모에 비해 석유소비량이 많고 산업구조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시멘트,철강,석유화학업 등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돼있기 때문이다.총에너지에서 석유에의존하는 정도가 50%로 세계 평균(38%)보다 높다. 함혜리기자 lotus@. *유가급등, 기업 ‘비용 줄이기' 비상체제. 유가급등으로 업계가 비상이다.주요 기업들은 비용절감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유가가 30달러선인 경우 2001년 내수가 145만대로,33달러일 경우 141만대로 줄어들고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자동차 수요가감소해 전체 수출물량이 2만∼3만대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고,이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내수 부문에서 LPG엔진 대신 디젤엔진을 장착한 RV(레저용 차량)에 대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상용사업 부문에서는 차량경량화를 통한 연비개선과 고수익 차종보급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LG그룹 역시 즉각적인 에너지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책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주로 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특히 LG전자의 경우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대형 가전제품과 첨단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 주력,고급시장을 선점하고 중동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마케팅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金奭中) 상무는 “생산성 향상 등 원가를절감할 수 있는 방안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근본적으로는 기업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말했다. 함혜리 주병철기자. *휘발유세 놓고 신경전.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놓고 정부와 업계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8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ℓ당 1,219원이던 휘발유값이 최근 1,329원까지 오르면서 교통세,부가가치세 등 휘발유에 붙는 세금도 ℓ당 820원에서 865.4원으로 높아졌다. 휘발유 관련세금이 증가하는 것은 특별소비세 및 교통세(ℓ당 630원),주행세(20.16원),교육세(94.5원)는 고정돼 있으나 국제유가 급등에따른 생산비 상승으로 공장출고가와 유통단계에 붙는 부가가치세가계속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4 ·13 총선전인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탄력세율을 적용하는방법으로 유가인상을 억제했으나 최근 휘발유 가격이 계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탄력세율 적용을 외면,사실상 가격인상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정유업계 관계자는 “물가와 서민가계에 부담을 줄 정도로 유가가 급격히 오르는 데도 탄력세율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청 조찬강연회를 마친 뒤 고유가 대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장에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동력자원부 장관출신인 진 장관은 “정책실패의 원인이 되는 임기응변책을 쓰기보다 에너지절약 시책을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 高유가 행진 관련업계 ‘二重苦’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에너지 다소비 업종과 수출업계를 중심으로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자동차와 정유,석유화학,선박,항공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원가부담이 가중돼 채산성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내수위축과 수출경쟁력 약화로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이날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제조원가가 0.12%포인트씩 상승해 완성차 업체별로 1%포인트의 원가부담이 추가로 발생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업계는 순이익이 4분의 1정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석유화학업계의 경우 국제원유가가 오르면서 나프타 가격이 t당 300달러를 넘어 원가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에틸렌,프로필렌,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관련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여 에틸렌의 경우 t당 600달러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프로필렌도 t당 535달러로 5월 이후 최고치를 각각 나타냈다.정유업계등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휘발유 등 석유제품과 합성수지 제품의 가격을 원가 인상폭 만큼 올릴 수없어 채산성 악화를 걱정하고 있다. 조선부문에서도 선사의 운송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이 타격받을 것으로 우려된다.원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선박연료(벙커C유)는 t당 6달러가 올라 해운업계 전체적으로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의 비용부담이 생긴다.항공업계는 유가급등으로 전체 영업비용의 15%를 차지하는 유류비용이 20%선을 넘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석유수입비용은 7월 도입가인 29.5달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지난 해보다 96억달러 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휘발유값 새달 또 오른다

    한동안 진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최근 급등함에 따라 다음달에도국내 유가가 오를 전망이다. 국내 정유사들의 유가 인상요인은 ℓ당 30∼40원으로,인상요인이 그대로 반영될 경우 현재 ℓ당 1,299원∼1,302원인 휘발유가는 다음달에는 ℓ당 1,300원을 훌쩍 넘어 이달에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유수입의 주종을 이루는 두바이 및오만산(産)을 기준으로 한 국제유가가 지난달 배럴당 평균 27달러에서 이달들어 한동안 하락했으나 최근 가격이 급등,28달러 가까이로상승했다. 여기에다 지난번 유가 인상시에 휘발유를 기준으로 ℓ당 50∼60원가량의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소비자 부담을 고려,20원만 인상한 데따른 미반영분 때문에 인상요인은 ℓ당 30∼40원에 이르게 된다. 이달 말 석유제품 가격조정을 앞두고 있는 정유사들은 국제유가의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상요인의 상당부분을국내 유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LPG값 5.18% 인상

    산업자원부는 8월1일부터 LPG(액화석유가스) 소비자가격을 5.18% 인상키로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인상률은 국제 수입 가격 인상으로 인한 LPG 가격연동제에따라 결정됐으며 지난해 정유업계의 손실 보전분에 대해서는 이번 소비자가격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LPG 소비자가격은 ㎏당 현재 772원에서 812원으로 40원 오르게 된다. 산자부는 “정유업계 영업 적자분까지 감안해 가격을 올리면 물가 등에도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당초 계획보다 인상 폭을 줄였다”며 “국제가격 추이 등을 지켜본 뒤 손실 보전분에 대한 가격 인상 여부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휘발유 새달 1ℓ1,300원 넘을듯

    국내 정유사들의 유가 인상요인이 ℓ당 40∼50원에 달해 현재 ℓ당 1,279원인 휘발유 소비자값이 다음달에는 사상 최고치인 ℓ당 1,300원대로 진입할전망이다. 2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유수입의 주종을 이루는 두바이 및 오만산(産)을 기준으로 한 국제유가가 지난달 배럴당 평균 25.6달러에서 이달 들어22일까지 평균 27.6달러로 올라 ℓ당 30원 가량의 인상요인이 생겼다.여기에 지난번 유가인상때 휘발유를 기준으로 ℓ당 70∼80원 가량의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소비자 부담을 고려,60원만 올린 데 따른 미반영분(10∼20원)을 합치면 전체 인상요인은 ℓ당 40∼50원에 이른다.이달말 석유제품 가격조정을앞두고 있는 정유사들은 국제유가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지난번 인상시의 미반영분도 있어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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