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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보다 뜨거운 車업계 임단협

    폭염보다 뜨거운 車업계 임단협

    勞 “임금↑” 使 “피크제 확대” 팽팽 금속노조 17일 2차 총파업 예고 기아노조 “교섭결렬… 투쟁절차” 현대차 등 자동차 업계가 8월 첫째주 휴가를 끝내고 이번 주중 임금협상 본교섭을 재개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4개 업체 노사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한 올해 임금협상을 아직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르면 9일 본교섭을 다시 시작한다. 현대차 노조대외협력실 측은 “올해는 임금협상만 있어 이달 안에 빨리 매듭지으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병행해 12월에서야 타결됐지만 올해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8월 첫 주 여름휴가 기간 이뤄진 실무교섭 결과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와 회사의 임금피크제 확대 요구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오는 17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협상이 길어지면 다시 파업이 발생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했으며, 이 기간 차량 1만 82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4200억원 규모의 매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말 올해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투쟁 절차를 밟고 있다. 9일 쟁위행위 찬반투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파업을 가결할 계획이다. 사측은 지난달 말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했다며 노조 집행부를 고소하는 등 노사 갈등이 첨예한 상황이다. 회사가 1차적으로 파악한 생산 차질 규모는 지난달 22일 하루 1300여대 280억여원 규모로 알려졌다. 정년 연장 등 단체협상 이슈가 많아 협상이 추석 이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노조가 강성이 아닌 정유업계의 임금 협상은 올해도 빠르게 타결될 전망이다. 이번 주 중 2차 본교섭을 갖는는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린 만큼 기본급 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애쓰오일 등은 이달 중순 이후 협상을 시작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임금 7.4% 인상을 요구했다가 2.3% 인상안에 타협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4개월 만에 떨어진 휘발유값…ℓ당 1441원

    4개월 만에 떨어진 휘발유값…ℓ당 1441원

    휘발유 값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 등으로 국제 유가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휘발유 값을 사실상 결정하는 싱가포르 국제 현물시장의 시세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전국 1만 2000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용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이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일 ℓ당 1442.78원이었던 휘발유 값은 10일 1441.53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유 값도 ℓ당 1232.32원에서 1231.39원으로 내렸다. 올해 월평균 휘발유 값은 지난 3월 ℓ당 1350.13원으로 바닥을 찍고 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4월 1361.74원, 5월 1388.74원, 6월 1437.57원 등의 상승 곡선을 탔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초만 해도 배럴당 436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달 1일에는 387.21달러로 400달러 선이 무너졌고 7일에는 376.24달러까지 떨어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가격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정유사들이 국제시세를 주유소 공급가에 반영하는 데는 1~2일밖에 안 걸리지만, 주유소들이 미리 확보해 둔 재고를 소진하는 데는 2∼3주가 걸리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흐름을 볼 때 앞으로 2주 정도는 국내 기름값이 계속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슬금슬금 오르는 유가… 휘발유 ℓ당 1400원 코앞

    슬금슬금 오르는 유가… 휘발유 ℓ당 1400원 코앞

    캐나다 산불 등 국제 유가 급등 여파 국제 유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도 ℓ당 1400원대 턱밑까지 왔다. 2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1394.34원)보다 2.5원 오른 ℓ당 1396.84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의 평균 가격은 ℓ당 1493.16원으로 치솟았다.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도 전날(1166.90원)보다 3.47원 오른 ℓ당 1170.37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1월 둘째 주 ℓ당 1392원으로 2009년 1월 이후 7년 만에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2월에는 1352원, 3월 135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ℓ당 1362원)부터 반등했다. 이달 들어서는 첫째 주 1367원, 둘째 주 1376원, 셋째 주 1387원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국제 유가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0.90달러 오른 배럴당 45.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최저치를 찍었던 지난 1월 21일(22.83달러)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배럴당 45달러대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회복한 것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과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47.75달러를 찍었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48.74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유가 단기 전망을 상향 조정해 올 하반기에 배럴당 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전망했던 배럴당 45달러보다 5달러 올린 것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제 유가의 상승 이유로 캐나다 산불과 나이지리아 내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 현물 가격이 보통 2~3주 뒤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며 “다음주에는 ℓ당 14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더티 디젤차’ 오명 속에서도…국내 경유 소비 사상 최고

    최근 디젤차에 각종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 1분기 국내 경유 소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앙일보가 한국석유공사가 운영 중인 석유 정보 사이트인 ‘페트로넷’의 판매 추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경유 소비는 3974만9000배럴로 매년 1분기 단위 판매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233만8000배럴(6.2%)이나 소비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휘발유 사용량은 1853만 배럴에서 1904만 배럴로 51만 배럴가량 소비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경유 사용량이 늘어난 이유는 그만큼 디젤차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본다. 이는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열풍에 힘입은 바가 크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디젤차 구매 비율이 압도적이다. 지난해 판매된 전체 수입차 중 68.9%인 16만7925대가 디젤차였다. 2010년에는 신규 등록 수입차 중 35.2%(3만6931대)가 디젤차였던 데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국내 경유 소비량 중 75% 정도는 승용차를 비롯한 운송용으로 쓰인다는 게 정유업계의 분석이다. 디젤차가 각광받는 배경에는 경유 특유의 독특한 가격구조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휘발유와 경유의 생산원가는 L당 496원으로 같다. 하지만 휘발유에는 L당 870원의 세금이, 경유에는 631원의 세금이 각각 붙는다. 이러다 보니 제품 판매가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휘발유는 63.7%, 경유는 56%다. 한국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다섯째로 경유에 붙는 세금이 적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요타·혼다 현지 공장 올스톱… 日경제 타격

    외국인 관광객 여행 취소 잇따라 최대 정유업체 석유선적도 멈춰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강진으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진에 대한 공포로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현지 공장들은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지난 16일 구마모토현에 대한 3단계 여행경보 중 1단계인 황색경보를 발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구마모토를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이미 방문한 이들은 현지 상황을 주시하고 개인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지진 발생 지역 여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대형 여행사들도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일본 재난지역 여행을 보류토록 했다. 17일 홍콩 봉황망과 화서도시보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여행사와 인터넷 여행사들은 관광객들에게 규슈 지역 여행에 신중을 기하도록 요청하고 구마모토현은 모객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홍콩 여행사들은 구마모토가 포함된 규슈행 여행 상품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월드와이드 패키지 여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예정된 규슈행 여행 상품 최소 5개를 취소했으며 약 150명에게 비용을 환불할 예정이다. 홍콩과 구마모토 간 직항을 주 2회 운영하는 홍콩에어라인은 이달 직항 이용 승객에게 목적지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구마모토현 등에 공장을 둔 일본 기업들은 잇따라 조업을 임시 중단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기업 도요타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내 자동차 공장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도요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마모토 지진으로 부품 공급에 영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요타는 공장 가동 재개는 이후 부품 공급 상황 등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요타의 자회사인 도요타자동차규슈는 지난 14일부터 후쿠오카현에 있는 공장 세 곳의 가동을 멈췄으며, 도요타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아이신세이키는 구마모토에 있는 공장 두 곳의 조업을 중단했다. 혼다는 구마모토현 오즈에 있는 오토바이 공장의 가동을 내주 초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가전기업 파나소닉의 구마모토 공장은 14일 지진으로 조업을 중단했다가 일부를 재개했으나 16일 강진이 덮친 뒤 다시 가동을 멈췄다.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에 있는 소니 반도체 공장은 16일 강진으로 야간 근무 중이던 종업원들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공장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미쓰비시전기도 구마모토현에 있는 반도체 공장 두 곳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정유업체 JX니폰오일앤드에너지(JXNOE)는 구마모토현 인근 오이타현에 있는 정유공장의 석유선적을 16일 오전부터 중단했다. 다만 원유 정제시설은 계속 가동 중이다. JXNOE 오이타 공장의 석유제품 선적 지연으로 인근 주유소로의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게 되자 일본 경제산업성은 정유업계 2위 이데미쓰코산 등 다른 업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GS칼텍스, 청정에너지 고도화 설비율 1위

    [투자가 미래다] GS칼텍스, 청정에너지 고도화 설비율 1위

    GS칼텍스는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중질유분해시설이다. 중질유분해시설은 원유를 정제할 때 생산되는 벙커C유를 100% 가까이 휘발유, 등·경유 등 경질유로 재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설비다. GS칼텍스는 1995년 제1중질유분해시설(RFCC)을 시작으로 2007년 제2중질유분해시설(HCR), 2010년 제3중질유분해시설(VRHCR), 2013년 제4중질유분해시설(VGOFCC)을 완공했다. GS칼텍스는 2004년 이후 5조원 이상을 투자해 중질유분해시설을 지속 확대한 결과 현재 하루 27만 4000배럴(고도화율 34.9%)의 국내 최대 규모의 고도화 처리 능력을 갖췄다. GS칼텍스의 고도화 설비율은 현재 국내 정유업계에서 가장 높다.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사업 부문에서도 투자를 지속해 연간 총 280만t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보유하는 등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아울러 미래 친환경에너지로 꼽히는 바이오부탄올 기술에 대해서도 꾸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기술 개발의 실증이 완료되면 플랜트 수출, 기술 라이선스 판매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부탄올 생산원료의 안정적 공급처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 방안도 모색 중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정유株 사들이는 투자의 귀재들… 석유 ‘검은 눈물’ 멈추나

    정유株 사들이는 투자의 귀재들… 석유 ‘검은 눈물’ 멈추나

    4개국 산유량 동결 합의했지만 이란은 증산 밝혀… 유가 또 하락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왼쪽)과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오른쪽)가 저유가 행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 관련 기업의 주식을 사들여 주목받고 있다. ‘기업 사냥꾼’ 칼 아이컨은 채산성이 악화된 석유 관련 기업 주식을 매각하지 않은 채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다. 버핏과 소로스는 86세 동갑, 아이컨은 80세로 이들은 투자에선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와 소로스가 견인하는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지난해 4분기에 석유·천연 가스 파이프라인 업체인 미국 킨더모건 주식을 각각 매입한 것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고 블룸버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킨더모건 주식 2653만주(3억 9588만 달러·약 4500억원)를 사들였다. 소로스 역시 이 회사 주식 5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소로스는 또 석유 관련 정보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휴스 주식 68만 5000주(3100만 달러·약 387억원)를 매집했다. 아이컨은 수익성이 악화된 원유 생산 업체 체서피크에너지와 해양유전 시추 업체인 트랜스오션의 주식을 그대로 보유한 채 천연가스 공급 업체인 셰니에르에너지 주식을 약간 늘려 413만주로 확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전했다. 저유가 후폭풍이 몰아치는 국제 유가와 관련해선 이란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서방의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원유 생산량을 늘려 온 이란은 17일 테헤란에서 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장관과 원유 생산량 동결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세계 4위 원유 매장량을 지닌 이란은 6개월 안에 경제 제재 이전 수준으로 증산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제재 해제 전보다 하루 200만 배럴 가까이 불어난다. 전날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4개 산유국은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원유 생산량을 지난달 11일 기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산유국들의 기존 하루 원유 생산량은 9653만 배럴로 이미 포화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반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량이 4% 감소하는 등 세계적인 수요는 줄고 있다. 이처럼 불완전한 산유국들의 합의는 결국 국제 유가의 반등을 끌어내지 못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40달러 하락한 배럴당 29.0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21달러 내린 배럴당 32.18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국내 정유업계는 향후 유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제 유가는 변수가 워낙 많아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유 1000원대

    경유 1000원대

    디젤 차량의 원료인 경유 가격이 2005년 이후 10년여 만에 리터(ℓ)당 ‘1000원 시대’를 맞았다. 다만 최근 국제 유가와 상품 가격의 하락세가 진정된 만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16일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2.88원 하락한 ℓ당 1098.0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이 ℓ당 1000원대로 내려온 것은 2005년 7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경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6일 1223.54원에서 다음날인 7일 1223.61원으로 소폭 오른 뒤 두 달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떨어졌다. 그러나 경유 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중순 배럴당 22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가 최근 30달러에 육박했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오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6달러 급등한 배럴당 29.22달러로 집계됐다. 싱가포르 상품시장에서 경유 제품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 ℓ당 440.18원에서 11월 422.07원, 12월 357.38원, 올해 1월 284.65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평균 291.86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제품 가격은 시차를 두고 정유사의 공급가와 주유소의 판매 가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조만간 국내 주유소의 경유 가격 하락세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주유소 경유 가격이 2005년 이후 10년여 만에 리터당 1000원대에 진입했지만 최근 국제 유가 및 제품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000원 밑으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초·중반대의 바닥을 다지고 조금씩 (위로) 움직이는 모습”이라면서 “올 하반기에는 공급 과잉을 서서히 해소하며 수급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SK이노베이션·GS 칼텍스 저유가 속에서도 흑자 전환

    국내 정유업계가 정제마진(석유제품 이익)의 호조로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8조 3599억원, 영업이익 1조 98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6% 감소했으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1조 9803억원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1년 영업이익 2조 9595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이 2조 298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GS칼텍스도 이날 지난해 매출 28조 3392억원, 영업이익 1조 30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4%가 줄었지만 전년 영업손실 4563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GS칼텍스가 원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 손실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정유제품 마진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휘발유 7년만에 ℓ당 1300원대

    휘발유 7년만에 ℓ당 1300원대

    기름 값이 7년 만에 리터(ℓ)당 1300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대 원유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란 갈등과 환율 등의 변수가 남아 있지만 이란과 미국산 원유 수출 재개 등 국제 원유 시장의 공급과잉이 계속되면서 기름 값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5일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4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26원 내린 ℓ당 1404.07원으로 조사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13일(501.40원) 이후 80일 이상 줄곧 하락세를 그렸다.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58.5%(6947곳)에서 휘발유를 ℓ당 1400원 이하에 판매했다. 1300원 아래로 판매하는 곳도 22곳에 달했다. 충북 음성의 한 주유소는 ℓ당 1265원에 휘발유를 팔아 전국에서 최저가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00원대에 들어서는 것은 2009년 1월 22일(1384.36원) 이후 7년 만이다. 경유는 이미 ℓ당 1200원선이 무너졌다. 지난 4일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1.15원 내린 ℓ당 1185.95원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 휘발유 제품(92RON) 가격은 지난 6월 둘째 주 연간 고점인 584.83원에서 12월 둘째 주 382.56원으로 180원가량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도 같은 기간 624원에서 435원으로 190원 내렸다. 정유업계는 ℓ당 1300원대 진입은 물론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사우디·이란 간 갈등은 안정적인 수급에 차질을 빚는 변수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중동에서 원유의 85%를 수입하고 있으며 사우디(30.1%)·이란(4.4%)산 원유 비중은 전체 원유수입량의 3분의1에 달한다. 또 원·달러 환율이 20% 오르면 정유사 공급 가격도 20%의 인상 요인이 생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사우디·이란 격돌 등이 일시적인 유가 급등에 영향을 줄지는 몰라도 미국 셰일 원유 공급을 비롯해 전반적인 원유 공급과잉 상태이기 때문에 유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제 유가 37%나 떨어졌는데 국내 휘발유값 8% 하락 그쳐

    국제 유가 37%나 떨어졌는데 국내 휘발유값 8% 하락 그쳐

    최근 6개월간 국제 유가가 40% 가까이 떨어졌지만 한국 휘발유 가격은 8% 내리는 데 그쳤다. 37개국 중 다섯 번째로 낮은 하락률이다.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22% 떨어진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의 가격(4일 기준)은 6개월 만에 각각 36.5%와 37.3% 떨어졌다. 지난 8일까지 더 내려 하락폭은 약 40%에 이른다. 그러나 한국의 휘발유 소매가격은 지난 4일 현재 ℓ당 1457원으로 6개월 전(6월 12일)의 1577원보다 120원(7.6%) 낮아지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가격이 집계된 37개국의 평균 하락률은 10.5%였다. 한국보다 기름값 하락 폭이 작은 나라는 4개국에 불과하다. 가장 가격이 많이 내려간 나라는 미국으로, 갤런당 2.85달러(6월 15일)에서 2.21달러(12월 7일)로 22.4%(0.64달러·약 750원)나 떨어졌다. 이어 리투아니아(18.0%), 대만(14.6%), 폴란드(13.9%), 캐나다(13.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싱가포르와 영국은 각각 4.6%와 4.5% 내렸다. 정유업계는 우리나라의 기름값 하락폭이 낮은 요인으로 세금을 지목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에 붙는 세금이 60% 정도인데 유가에 따라 변동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정액”이라고 강변했다.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월 넷째주 기준 휘발유 세전 가격은 ℓ당 585원이지만 부가세(119원)와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 등 세금 879원이 붙어 세후 가격은 1464원이다. 경유 소비자 가격은 1368원에서 1226원으로 146원(10.4%) 떨어졌다. 석유협회 측은 “경유값 하락폭이 휘발유보다 큰 것은 세금(640원)이 적게 붙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의 휘발유값은 원화 환산 시 세전 가격이 550원으로 한국보다 낮지만 세후 가격은 1877원으로 우리나라보다 300원 이상 높다. 우리나라만 세금이 많이 붙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재계는 변혁 중] 1등 아니면 사업 접는다 10대 그룹 구조조정 태풍

    [재계는 변혁 중] 1등 아니면 사업 접는다 10대 그룹 구조조정 태풍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이 빅딜과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들이 하고 있는 비슷한 사업을 통폐합하는 식으로 시너지를 꾀하거나 신규 성장동력을 찾는 데 몰두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인력 조정도 연말 인사와 맞물려 진행 중이다. 17일 서울신문과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1년간 완료된 국내 기업의 주요 인수·합병(M&A)을 거래액 순위 30위까지 분석한 결과 71.69%가 주요 10대 그룹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그룹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두산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측은 “중국의 추격 요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업 재편 주기가 급격히 짧아지는 등 글로벌 산업지도가 요동치면서 우리 기업들도 생존을 위해 빅딜과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계 1위인 삼성은 올해 초 삼성토탈 등 4곳을 한화에 매각한 데 이어 최근 삼성SDI의 케미컬 부문 등 3곳을 롯데에 넘기기로 하면서 방위·화학 사업을 정리하고 매각대금도 배터리 등 전자 계열의 미래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9월 1일 제일모직과 통폐합한 삼성물산은 삼성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을 주도한다. LG는 소재 산업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LG화학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사업을 OLED가 주력인 LG디스플레이에 넘겨 시너지를 강화한다. LG전자는 연구원들을 상대로 인력 재조정도 실시 중이다. 그룹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인 자동차부품(VC) 사업 매출 증가로 이 분야 기술센터를 설립함에 따라 인력 재조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제철은 올해 자동차 판재 등을 생산하는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한 데 이어 동부특수강을 인수했다. 지난 8월 SK C&C를 SK㈜에 합병한 SK그룹은 최근 SK텔레콤이 케이블TV 1위 업체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유료 방송 시장의 판도 변화가 점쳐진다.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두산이 유통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국내 유통 지도가 바뀔지도 주목된다. 중국의 물량 공세에 따른 불황으로 재무 상황이 어려운 철강·정유업계는 비주력 사업 매각에 열을 내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속에서 경쟁력을 키우려면 사업 구조조정이 필수”라면서 “주요 그룹 중심의 계열사 통폐합과 인력 조정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삶은 계란을 ‘날달걀’로 만드는 장치 개발...황당하다구?

    삶은 계란을 ‘날달걀’로 만드는 장치 개발...황당하다구?

    -"제약·정유업계 등 활용도 무궁무진" 삶은 달걀흰자를 다시 날계란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호주 과학자가 독특한 연구 업적을 세운 과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이그노벨’ 상을 수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삶은 달걀흰자의 굳어진 단백질구조를 물리적 회전력을 이용해 원상태로 되돌리는 장치인 ‘VFD’(Vortex Fluidic Device)를 개발한 플린더즈 대학교 화학과 교수 콜린 래스톤의 업적을 소개했다. 계란 흰자에 열에너지가 가해지면 흰자위의 단백질이 서로 얽혀 젤 상태의 구조를 띄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삶은 달걀의 형태로 변하게 된다. VFD는 회전력을 이용, 이 단백질 구조를 다시 해체해 원래의 상태로 돌릴 수 있다고 교수는 설명한다. 다소 황당해 보이는 이 장치의 활용 가능성은 의외로 무궁무진하다. VFD를 사용하면 단백질 구조에 관련한 화학 처리에 보다 정교한 제어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제약연구에 있어 비용절감과 자원낭비 방지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교수는 “제약업계의 판도를 뒤집어놓을 발견이며 더 나아가 정유 및 식품 산업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VFD는 항암 화학치료제의 체내흡수 및 작용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해당 장치를 이용해 자궁암과 폐암 치료에 활용되는 항암치료 화학제의 일종인 카보플라틴의 작용을 4.5배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 래스톤 교수는 이그노벨상 수상 소감에서 “달걀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우리의 원래 목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실험이 해당 기술의 중대함을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는 이어 “관심을 받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이 연구에 참여한 사람이 나 말고도 많다는 점을 꼭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VFD는 교수 외에도 플린더즈 대학교 연구팀과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캠퍼스 연구팀이 동참해 개발한 것으로 전한다. 사진=ⓒ플린더즈 대학교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GS칼텍스, 정유업계 최초 수출 200억弗 달성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GS칼텍스, 정유업계 최초 수출 200억弗 달성

    1967년 5월 국내 최초의 민간정유회사로 출범한 GS칼텍스는 지속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현재 전체 매출액의 3분의2를 해외에 내고 있는 대표적인 수출 기업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수출비중의 비약적인 증가는 적기 투자를 통한 고도화시설 확충 등 시설경쟁력 확보에 따른 것”이라면서 “1969년 하루 6만 배럴 규모로 출발한 GS칼텍스 여수공장은 하루 78만 5000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춘 단일공장 기준 세계 4위의 시설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011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이자 국내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향후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통해 수출 기조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경질유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중질유를 양질의 기름으로 전환하는 중질유분해시설 확충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윤활유 시장 경쟁력도 좋다. GS칼텍스는 1969년 인천 윤활유공장 준공 이후 국내 윤활유 완제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현재 GS칼텍스는 하루 2만 6000배럴의 윤활기유와 9000배럴의 윤활유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제조업 타격… 감축률 15% 훨씬 아래로”

    정부가 11일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안을 발표했지만 산업계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냉담했다.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전망(BAU)치를 일정 부분 높이고 배출 할당량을 늘린 부분은 평가했지만 여전히 그 수준이 우리나라 경제 수준과 기술력을 감안했을 때 철강·화학 등 제조업계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업계는 12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정부안을 들어 본 뒤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가 감축 목표의 기준이 되는 2030년 BAU를 8억 5060만t으로 추정한 것은 지나치게 적게 산정한 것이라며 최소 9억t 이상의 배출 전망치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비철금속, 화학 등의 분야에서 정부가 향후 성장세를 비관적으로 보고 전망치를 적게 잡다 보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자 하는 관련 기업들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정한 온실가스 감축률 1안은 BAU 대비 14.7%, 2안은 19.2%, 3안은 25.7%, 4안은 31.3%이다. 전경련은 제조업 수출이 경제를 이끌고 가는 상황에서 배출가스 감축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직결된다며 15%인 1안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감축률이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들은 목표관리제나 업종별 에너지효율제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저유가 등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쇄신 저감기술을 요구하는 정부는 1안도 무리한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중국의 값싼 철강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철강업계는 정부가 정한 감축률이 수출 원가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등 선진국은 최대 배출 연도 대비 연평균 1~1.4% 감축안을 제시한다”면서 “우리도 최대 배출 연도와 경제 수준을 고려해 지금보다 더 합리적인 감축안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해당 선진국들의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2만 8000~4만 4000달러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2만 2000달러 수준으로 연간 감축률은 0.7~0.99%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무역협회는 정부가 명분보다 산업경쟁력이라는 실리를 먼저 챙겨 수출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감안한 실현 가능한 목표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유업계는 기업마다 체감온도가 달랐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매출 전망치와 배출 목표량을 좀 더 늘려 준 것은 평가할 만하지만 실질적으로 늘어난 배출량이 1~2%에 불과해 전 산업에 나눠 줄 경우 할당량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익 3212억원으로 흑자전환

    국내 정유업계 1위 업체인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37년만의 적자를 딛고 2015년 1분기에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201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455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8.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2%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이 25.2%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사업이 매출 8조9851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고, 화학사업은 영업이익 1155억원, 윤활유사업은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682억원 감소한 1619억원, 영업이익은 378억원 감소한 533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날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통해 “정제마진 회복과 전분기 대비 재고 관련 손실 규모의 축소로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영업이익 개선은 저유가로 석유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난데다 미국 정유사 파업과 역내 정유사 정기보수 집중 등으로 공급 차질이 빚어져 정제마진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정제마진이 호조세이지만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로 역내 공급이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찬열 SK이노베이션 B&I(전자정보소재사업) 경영기획실장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관련, “전기차는 2020년 연 600만대 이상 출시가 예상되고 2017년이면 수급균형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증설투자는 고객사의 수요증가 요청에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사상 최악’ 정유업계 급여 깎고 구조조정

    지난해 사상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정유업계가 직원들의 급여를 깎고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 4사의 직원 1인당 급여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의 직원 1인당 급여는 2013년 6714만원에서 지난해 6593만원으로 1.8% 줄었다. GS칼텍스는 같은 기간 9107만원에서 8402만원으로 8.8%, 에쓰오일은 9460만원에서 8973만원으로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 직원의 급여도 2013년 8400만원에서 지난해 7900만원으로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정유사의 임직원은 조직개편과 명예퇴직 등으로 인해 정든 회사를 떠나야 했다. GS칼텍스의 직원 수는 2013년 말 기준 3209명에서 지난해 말 3156명으로 줄었다. 현대오일뱅크의 직원 수 역시 1833명에서 1766명으로 1년 새 80명가량 감소했고, SK이노베이션은 1892명에서 1878명으로 소폭 준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7년 만에 537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각각 3207억원, 2878억원 당기순손실을 냈다. 우울한 2014년을 보낸 정유업계는 올해 들어 정제 마진의 강세와 원유 투입 원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다소 숨통이 트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 개선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지 여부는 유동적이어서 정유업계는 수익이 나지 않는 직영주유소나 유휴부지를 매각 대상으로 내놓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한창 진행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란 핵협상 타결] 가까워진 중동… 건설·車 ‘휘파람’… ‘금융 실크로드’ 기대감

    핵협상이 타결된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이란 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를 포함해 정유·석유화학, 금융, 자동차, 전자, 조선, 해운, 항공 등 산업계 전반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기업들의 실익 계산도 바빠졌다. 건설업계는 때가 왔다는 분위기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3일 “이란은 중동에서 이집트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큰 시장으로, 가스·석유자원이 풍부한 지정학적으로도 요충지”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주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1975년 대림산업이 처음으로 건설·플랜트 사업을 수주한 이후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뛰어들어 사업을 해 왔으나 2010년 이란 제재 이후 대부분 거래가 끊겼다. 국내 건설사는 제재 전까지 현대건설의 16억 달러짜리 사우스파 가스전 공사 등 총 12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벌여 왔다. 이날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건설사들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상황을 지켜본 뒤 수주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요가 늘 것”이라며 “현지 지사에서 정보를 취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유업계는 이란산 원유의 추가 생산에 따른 유가 하락을 예의주시하면서도 호재로 평가하고 있다.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는 이란 경제제재 완화가 예상됐던 만큼 급격한 유가 하락에 따른 피해(재고평가손실)보다 중동 국가 간 석유가격 인하 경쟁으로 인한 석유제품 수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원유 매장량 세계 5위인 이란이 2000만~3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내놓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 원유시장의 긴장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에도 아시아·중동·유럽을 연결하는 ‘금융 실크로드’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팽배하다. 은행권에서는 제재가 풀리면 이란과의 교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외환·결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SK이노베이션 37년 만에 적자 전환

    저유가 그늘 속 정유업계 국내 1위인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2241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전환은 1977년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1980년 당기순이익 적자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이후 34년 만에 무배당도 결정했다. 5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65조 8757억원, 영업손실 22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 669억원이나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에 따른 석유사업의 실적 부진, 지난해 4분기 급격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로 영업손실이 늘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분기까지 238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4분기 46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4분기 매출액은 16조 11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수준이지만,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손실과 화학제품 스프레드(제품가격-원료가격) 감소로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부문별 성적은 석유개발사업 4286억원, 화학사업 3593억원, 윤활유사업 28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주력 사업인 정유부문에서 99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셰일혁명은 세계 에너지시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셰일혁명은 세계 에너지시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세계는 한창 석유전쟁 중이다. 전쟁의 복판에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급부상한 미국과 미국을 견제하려는 세계 최대 석유 카르텔인 석유수출기구(OPEC) 사이의 치열한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느긋이 저유가를 즐기고 있지만,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러시아를 비롯해 원유를 수입해 가공하는 우리나라 정유업계들도 연일 비명을 지르고 있다. 미국의 셰일 업계는 최근 3~4년 전 셰일 암석층의 원유 시추 기술을 새로 개발해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셰일혁명’으로 석유생산량이 30% 이상 증가하면서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 중이다. 문제는 비싼 생산 원가다. 미국의 셰일오일을 견제하기 위해 OPEC이 원유를 증산하면서 공급가를 떨어뜨리고 있다.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영세한 셰일업계를 중심으로 문을 닫는 모습도 눈에 띈다. OPEC의 저유가 공세에 미국 셰일업계는 인수합병과 생산비용 절감 노력으로 맞서고 있다. 지금의 저유가는 OPEC에도 고통스럽긴 마찬가지다. 국내외 석유 전문가들은 앞으로 3~5년 사이에 배럴당 100달러대의 석유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유가가 치솟는 순간 미국의 셰일 업자들이 달려들어 생산을 늘릴 것이기 때문이다. 셰일 혁명이 고유가의 파도를 막아 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KBS ‘시사기획 창’은 3일 밤 10시 ‘셰일, 신금광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셰일오일이 보여 준 국제 에너지 환경의 급변과 세계 산업구도 재편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미국의 산업 호황과 함께 저유가로 최근 루블화 가치 폭락을 맞은 러시아 분위기를 대조한다. 한국 역시 셰일혁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 필요성을 제언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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