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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사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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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인하 어느선서 멈출까/“5백70원 저지” 상공부 새고민

    ◎쌍용/소비자가 38원 인하요인에 33원 내려/상공부/“제재땐 5개사 내리기경쟁 재연” 우려 상공자원부가 요즘 몹시 곤혹스럽다. 쌍용정유 계열 주유소들이 휘발유 소비자값을 ℓ당 「5원이상」 더 내려야 하는데 덜 내려서 그렇다.규정위반으로 제재하자니 문제가 복잡하다. 시정명령을 통해 값을 더 내리게 할 경우 가격인하 경쟁이 재연된다.가까스로 진화된 정유사간 「휘발유 전쟁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된다.가격인하를 선도한 정유사에 대한 제재라는 여론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규정위반을 묵과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정부가 시정명령을 내리면 쌍용주유소는 「울며 겨자먹기」로 내릴 수밖에 없다.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주유소들이 따라갈 게 분명하다. 가격인하를 선도한 쌍용정유의 주유소가 값을 덜 내렸다는 「아이러니」는 정유5사가 상공부에 낸 서면보고에 나타났다.현대정유와 경인에너지,호남정유,유공 4사는 지난 달 초 쌍용의 가격인하에 대응,공장도 가격을 10원35전∼10원97전씩 내렸다.이에 맞춰 소비자 가격도 규정 유통마진을 감안,33∼35원씩 내렸다. 문제는 쌍용정유.쌍용은 휘발유의 공장도 값을 ℓ당 12원 인하,38원의 소비가가격 인하요인이 생겼음에도 33원밖에 안 내렸다.이 때문에 유통마진이 규정보다 「5원이상」 더 생겼다.현행 석유사업법은 공장도 가격과 대리점 수수료,주유소 수수료,소비자가격 등 유통 단계별 최고가를 고시,지키도록 규정하고 있다.휘발유의 대리점 마진은 ℓ당23원,주유소 마진은 37원이다. 현재 휘발유의 소비자 값은 ℓ당 5백76원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다.부분적으로 5백70원까지 내린 곳도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정부가 쌍용계열 주유소에 시정명령을 내리면 휘발유의 소비자가는 5백70원 선으로 떨어질 공산이 크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쌍용계열 주유소들을 조사해 규정위반으로 제재를 해야 할 지 여부로 고민하는 것이다.제재하면 가격경쟁이 한차례 재연될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정부는 무한경쟁을 우려해 왔다.시설투자에 들어가야할 자금이 유통쪽으로 흘러가는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 때문이다. 쌍용은 공장도 가격만 내렸을 뿐 소비자 가격은대리점과 주유소에서 알아서 할 뿐이라고 밝힌다.쌍용과 무관하다는 주장이다.그러나 부당한 유통마진을 알고 방치한 건 사실이다.어느 면에선 계열 주유소에 대한 정부의 제재도 감수하려 했던 것 같다.그러면서 정부의 제재가 가져올 가격인하 경쟁을 간파한 면도 있는듯하다. 해법이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한 관계자는 『문제를 풀기가 어렵다』며 『규정과 현실 사이에서 선택이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어떤 카드를 쓸지 관심거리다.유통마진의 위반을 들어 레드 카드를 꺼낼 지,이 기회에 가격통제를 대폭 자율화 할 지….어느쪽이든 규정위반을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일이다. 어쨌든 정유사간 휘발유 값 인하경쟁으로 밀월시대는 끝나고 최고가격 이하에서 휘발유 가격은 사실상 자유화됐다.정부로서도 규정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기보다 유통마진까지 고시하는 규제정책을 과감히 자율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때가 됐다. ▷유가인하경쟁 일지◁ ▲4월28일=쌍용정유,휘발유 공장도가격 ℓ당 12원 인하.소비자가격에 38원 인하요인 발생했으나 계열 주유소에서 대부분 33원만 인하(ℓ당 5백81원) ▲5월3∼4일=호남정유 경인에너지 유공 등 3사,공장도가격 10원35전 인하.계열 주유소들,소비자가격 ℓ당 33원 인하. ▲5월4일=현대정유,공장도가격 10원97전 인하.소비자가격은 35원 내린 ℓ당 5백79원. ▲5월11일=쌍용정유,소비자가격을 다른 정유사보다 ℓ당 1원 추가 인하한다고 발표(ℓ당 5백78∼5백80원). ▲5월15일=쌍용정유,유가연동제로 소비자 최고 판매가격이 ℓ당 6백10으로 4원 내리자 4원 추가인하.(ℓ당 5백74∼5백76원) ▲5월15일∼=나머지 정유4사도 외당 4원 추가인하. ▲5월21일=정부,쌍용정유 계열 주유소의 부당한 유통마진 조사에 착수.쌍용정유,재인하 움직임.
  • 쌍용계열주유소 유가/5∼7원 인하 유도

    쌍용정유는 21일 계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을 현행 ℓ당 5백77원에서 5∼7원 싼 5백70∼5백72원으로 내리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는 상공부가 각 정유사 계열 주유소를 대상으로 법에 정해진 기준보다 더 많은 마진을 취하는지 여부를 조사하자 이를 피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인다.
  • 주유소/유류대리점/유통마진 자율화/공장도·소비자 가격만 고시

    ◎상공부/“유가인하 경쟁으로 규제 무의미” 주유소와 유류 대리점의 유통마진이 일정 범위에서 자율화된다. 상공자원부는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과 대리점 마진,주유소 마진,소비자 판매가격을 고시하는 현행 『석유제품의 유통단계별 최고 판매가격제』에서 유통마진을 빼고 공장도 가격과 소비자 가격만 고시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대리점과 주유소의 유통마진은 공장도 가격과 소비자 가격의 차액의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휘발유의 경우 대리점의 유통마진은 ℓ당 20원91전,주유소 유통마진은 33원64전이며,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석유사업법상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받게 돼 있다.그러나 실제는 대리점이 주유소 확보차원에서 대리점 수수료의 상당을 주유소에 얹어주고 있어 유통마진 규제가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상공자원부의 관계자는 『그동안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대리점과 주유소의 유통마진을 규제했으나 규제효과가 거의 없는데다 최근 휘발유 값의 인하경쟁 등 경쟁 분위기로 유통마진 규제가 불필요해졌다』며 『유통과정에 붙는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빼고,공장도 가격과 소비자 가격의 차인 마진의 비율은 대리점과 주유소가 알아서 결정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휘발유 이외의 대리점 유통마진은 등유가 ⓛ당 12원73전,경유가 11원82전이며 주유소 마진은 등유가 ℓ당 18원18전,경유가 16원36전이다. 상공자원부는 최근 휘발유 값 인하경쟁으로 쌍용정유가 공장도 가격을 12원 내림으로써 38원22전의 소비자가격 인하요인이 생겼음에도 실제로는 이보다 적은 33원만 인하,규정 이상의 마진이 발생한 데 대해서도 유통마진의 자율화 취지를 적용할 것을 검토 중이다.
  • 호유,휘발유가 5원 인하/ℓ당 5백76원으로

    호남정유가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을 종전보다 ℓ당 5원을 내리기로 했다. 호남정유의 관계자는 16일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을 ℓ당 5백76원으로 5원을 내려 정유 5사의 판매가격 중 가장 싸졌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유가연동제로 15일 0시부터 휘발유의 소비자 최고 가격이 ℓ당 6백10원으로 떨어지자 쌍용정유 계열의 주유소들이 휘발유 가격을 5백77원으로 4원을 더 내렸고,나머지 정유사도 이에 맞서 5백77원 수준으로 인하했다.
  • 휘발유값 ℓ당 4원 내려/오늘부터/소비자가격 6백10원으로

    ◎정유사 인하경쟁 재연될듯 휘발유 최고가(소비자 가격)가 ℓ당 6백14원에서 6백10원으로 4원 내렸다.그러나 정유사들이 지난 달부터 최고가보다 휘발유 값을 내려받고 있어 이번의 최고가 인하로 정유사의 가격인하 경쟁이 재연될 소지가 크다. 등유는 ℓ당 2백39원에서 2백37원으로,저유황 경유는 2백18원에서 2백16원으로,저유황 벙커C유는 97원 55전에서 96원84전으로 각각 내렸다. 대한석유협회는 14일 유가연동제에 따라 유종 별로 최고가를 15일 0시부터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평균 0.78%,세전 공장도 가격기준으로 0.89%를 내린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 4월의 대미환율이 달러당 8백10원73전에서 8백11원78전으로 조금 올랐으나,국내 원유도입가가 배럴당 12.96달러로 전달(13.1달러)보다 0.14달러 낮아진 때문이다. 상공부 관계자는 최근 정유사의 유가인하 경쟁과 관련,『연동제로 발표하는 가격은 정유사들의 손익계산시 기준이 된다』며 『정유사가 판매가를 이보다 더 내릴 경우 그에 따른 손실은 비용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외환정책 「자유화」로 본격 선회/외환제도 개혁안 의미·내용

    ◎대외지급 제한항목 백9개중 48개 해제/해외광고비 등 현지차입 은행 인증으로 외환제도개혁안은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위해 필요한 광범위한 자유화조치들을 담고 있다.지금까지의 외환정책은 일단 국내로 들어온 외환을 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개인의 외환소지를 금하고 모두 중앙은행으로 모아 운용했다(외환집중제).한푼이라도 외환이 아쉽던 시절의 정책이었다. 그러나 경제발전으로 외환이 풍족해지고 경상 및 자본 등 각종 대외거래가 빈번해지며 까다로운 규제는 민간의 대내외경제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외환정책의 방향이 규제에서 자유화로 크게 선회하는 셈이다. 외환제도는 외환관리법과 관련규정으로 돼있는데 이번에는 법개정없이 손질할 수 있는 외환관리규정을 자유화라는 새 잣대에 맞춰 전면 개편하는 것이다.재무부는 올 하반기중 외환관리법의 5년내 폐지를 목표로 자유화에 부합되도록 현행 법체계를 대폭 손질할 계획이다. 외환규제는 규제의 강도에 따라 네가티브 리스트(제한항목)와 자유화항목으로 구분된다.네가티브 리스트는 다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금지되는 한은허가 사항과 일정한 요건과 서류를 갖출 경우 허용되는 은행인증사항으로 구분된다.이같은 제한들이 크게 줄어듦으로써 수출입거래와 이전거래 등 경상거래의 자유화 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넓어진다. 지난 2월말에 시행된 1단계 외환규제완화는 주로 기업에 관한 것이었다.반면 이번 2단계 조치는 국민의 편의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다.2단계 자유화 조치의 내용을 요약한다. ▷외환집중제 완화◁ ▲개인이 소지할 목적으로 원화를 가지고 외화를 매입하는 것을 허용한다.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매입한도는 최근 3개월간 외국환매각실적의 범위에서 1인당 하루 5만달러로 제한했다.▲국내 정유사와 외항운송업자·원양어업자간의 연료공급계약,석유수입업자와 국내 거주자간의 석유매매계약 등 7건의 거래에 대해 외화결제를 허용한다. ▷경상거래 자유화◁ ▲대외지급 제한항목(네가티브 리스트)1백9개중 기업과 국민의 일상적인 대외거래관련 지급으로 건당 지급액이 소액인 48개가 자유화된다.외자도입법에 의한 기술도입 계약대가,상업서류 송달업체의 외국 송달업체에 대한 지급,정보·전기통신관련 용역대가,제조 및 수리관련 용역대가,시장조사관련 용역대가 등의 지급에 관한 것이 31건,학술조사용 또는 연구용 외국정기간행물·도서·필름의 구입대금,저작권·번역권·도서출판권대가,공업소유권·저작권 등의 외국등록비용,해외연구논문·창작작품발표경비 등의 지급에 관한 것이 17건이다.▲외항운송업자·원양어업자의 운임·보험료,2만달러를 초과하는 국외인사초청경비,수출입관련이외의 중개·알선 수수료 등 13건은 한은 허가없이 은행인증만으로 대외지급이 가능해진다.▲탐정·경호·경비 용역대가,전기·통신관련 용역대가 등 12건의 대외지급이 완전자유화된다.▲영화상영권과 연예관련 TV방영권대가,라디오·TV중계관련 용역대가,국제박람회·상품전시회 참가비용,해외자원 조사 및 탐사비,거주자의 외국기관에서의 연구·개발경비 등의 지급은 주무부장관의 추천없이 은행인증만으로가능해진다. ▷자본거래자유화◁ 10만달러이하인 거주자간 자본거래,기업의 해외광고·선전비와 해외자원조사 및 개발비의 현지차입을 은행인증만으로 할 수 있게 한다.
  • 휘발유값/경인·현대도 인하/ℓ당 33∼35원

    ◎유공도 비슷한폭으로 내릴듯/상고부,“당분간 개입 않겠다” 기름값 인하경쟁이 전 정유사로 확대됐다.상공자원부는 당초 방침을 바꿔 당분간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쌍용정유와 호남정유에 이어 경인에너지와 현대정유가 4일 휘발유의 소비자 값을 ℓ당 33∼35원 내렸다.유공도 비슷한 폭의 가격인하를 단행할 계획이고,가격경쟁을 주도한 쌍용정유도 추가인하를 검토하는 등 가격경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현대정유는 4일 0시부터 휘발유의 소비자 값을 ℓ당 6백14원에서 5백79원으로 내렸다.공장도 가격의 인하폭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경인에너지 역시 공장도 가격을 10원35전 내리고,소비자 값은 ℓ당 5백81원으로 33원 내렸다. 곧 가격인하를 단행할 유공의 경우 상당수의 계열 주유소가 이미 임의로 가격을 내린 상태이다.유공의 황두렬상무는 『경쟁사의 가격인하로 고객이탈이 가속화할 경우 가격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휘발유값 인하 정유사 확산/호유 ℓ당33원 내려… 유공도 뒤따를듯

    쌍용정유에 이어 호남정유가 휘발유의 소비자 값을 ℓ당 33원 내렸다.유공과 경인에너지도 곧 비슷한 폭으로 가격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정유사간 기름값 인하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호남정유는 4일 0시부터 휘발유의 소비자 값을 ℓ당 6백14원에서 5백81원으로 내렸다고 발표했다.호남정유는 휘발유의 공장도 가격을 ℓ당 10원 35전 내림으로써 이에 따른 소비자 값 인하분 33원을 전액 가격인하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호남정유는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은 수익성이 높은 제품이어서 판매량 감소는 정유사의 손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쌍용의 가격인하로 시장잠식이 우려돼 생존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정유 역시 가격인하가 불가피한 입장이어서 정유사간 가격인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휘발유값 인하 경쟁 확산/쌍용주유소서 값내리자 유공·호유 뒤따라

    ◎ℓ당 15∼20원 쌍용정유의 휘발유 값 인하를 계기로 주유소간 가격인하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2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쌍용의 휘발유 값 인하로 춘천지역 대부분의 주유소가 28일부터 휘발유의 소비자 값을 ℓ당 15∼20원씩 내렸다.서울에서도 유공과 호남정유의 제품을 파는 일부 주유소가 같은 폭으로 소비자 값을 내려 팔고 있다. 유공제품을 판매하는 서울 서초동 S주유소의 경우 지난 주말부터 휘발유 값을 ℓ당 15원 내렸고,성동구 군자동에 있는 D주유소도 비슷한 폭으로 인하했다.호남정유 제품을 파는 성동구 중곡동의 J주유소도 1일부터 ℓ당 판매가를 15원 가량 내렸다. 휘발유값 인하 경쟁은 쌍용정유 제품을 파는 주유소 근처에 위치,경쟁관계에 있는 주유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값을 내린 주유소들은 경쟁업소 수준으로 내린 뒤 정유사에 인하폭의 보전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용정유가 최근 휘발유 값을 ℓ당 15원씩 내린 데 대해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쌍용측은 주유소가 사은판매를 하는 것일 뿐 공급가격을 내리지는 않았다고밝혔다』며 『쌍용에 인하사실의 유무,사은판매 기간 등을 알려주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그는 『개별업체가 능력에 따라 가격을 내리면 막을 도리가 없지만 가격인하 경쟁이 과당경쟁으로 이어져 중질유 분해시설 등 시설고도화에 투자돼야 할 돈이 유통 쪽으로 가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거꾸로 가는 유가정책/「쌍용 휘발유값 인하」 철회 유도

    ◎“시장질서 문란” 명분 행정지도 방침/세수감소 가장 큰 원인… 「연동제」 무색 기름값이 내려도 말썽이다.정유사가 휘발유의 소비자 값을 내리자 정부가 「시장교란」을 이유로 철회시킬 움직임이다. 쌍용정유는 지난 28일부터 8백여 계열 주유소를 통해 휘발유의 소비자 값을 ℓ당 6백14원에서 15원 정도 내려 팔도록 하고 있다.출고가도 이에 맞춰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은 이보다 하루 앞서 휘발유의 품질을 결정짓는 옥탄가를 국내 처음으로 평균 95에서 97로 높였다.옥탄가는 엔진의 내폭성을 높여주는 휘발유의 품질지표이다. 쌍용정유는 지난해 당기순이익(7백94억원)에서도 선발업체인 호남정유(6백70억원)와 유공(3백54억원)을 앞질렀다.시장점유율(12.4%)이 낮지만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그동안 시장분할에 안주해 온 정유업계에 경쟁을 선언한 것이다.소비자들로선 두 손을 들어 환영할 일이다. 물론 기존업체들은 즉각 반발했다.유공 호남정유 경인에너지 현대정유 등 4개사 사장단은 29일 모임을 갖고 『가격인하로 자원낭비와 유통질서 문란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정작 문제는 정부에 있다.물가안정을 이유로 행정력을 동원,엉뚱한 품목에 「가격인하」와 「가격환원」을 강권해 온 정부가 휘발유 값에 대해선 완전히 정반대의 논리를 내세운다.김효성 석유가스국장은 『법적으로 쌍용정유의 가격인하를 막을 명분은 없다』며 『그러나 가격인하 경쟁이 벌어지면 시장질서가 문란해질 우려가 높아 행정지도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행 유가연동제는 휘발유의 최고가격만 고시하고 있어 쌍용의 가격인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럼에도 정부는 행정지도라는 헌 칼로 가격인하를 「환원」시킬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 논리는 이렇다.정유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이 가열되면 올해 1천억원으로 예상되는 정유사의 순이익이 2백억원 수준으로 떨어져 모두에게 「손해되는 일」이라는 게 첫째이다.물론 수익성이 낮은 정유사의 입장이 많이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세수감소의 논리가 곁들여진다.휘발유의 공장도와 소비자 가격이 떨어지면 특별소비세와 부가가치세의 세수가 줄어든다.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그렇지 않아도 세수감소가 우려되는 터에 국내가가 내리면 공장도가격의 1백90%인 휘발유의 특별소비세(2조6천억원 목표)가 1천6백억원이나 줄어든다는 것이다. 쌍용정유 관계자는 이를 『궁색하기 짝이 없는 논리』라며 『경쟁을 촉진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질좋은 휘발유를 공급하려는 노력을 정부가 막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쌍용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경쟁의 논리를 무시하면서까지 세수에 정책목적을 맞춘다는 것은 그야말로 구시대의 유물이다.
  • 「옥탄가 97」 고급휘발유 개발/쌍용정유/값인상은 없을것

    쌍용정유가 정유업계 처음으로 옥탄가 97의 고급 휘발유를 선보여 정유사간 옥탄가 경쟁이 불붙게 됐다. 쌍용정유는 27일 옥탄가를 현재의 95에서 97로 높인 최고급 휘발유를 개발,이날부터 공급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지난 89년 쌍용정유가 무연 휘발유의 옥탄가를 91에서 95로 높이며 촉발됐던 옥탄가 경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옥탄가는 휘발유의 내폭성을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 수록 엔진출력이 커지고 승차감이 좋아진다.엔진 내에서 연료가 조기에 폭발하는 노킹도 줄일 수 있다.일본은 옥탄가 1백,미국은 99 수준의 휘발유를 보급하고 있다. 쌍용정유는 『교통체증으로 차량의 출발과 정지가 반복되고 서행운전이 많아지면서 탄소의 퇴적물로 엔진의 성능이 떨어진다』며 『엔진의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 2단계로 품질 고급화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이 새로 판매하는 휘발유는 옥탄가 향상제 중 일산화탄소의 배출이 적은 MTBE의 첨가비율을 높인 제품이다.그러나 『옥탄가 상승에 따른 가격 상승요인이 적어 휘발유의 값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쌍용은 밝혔다.
  • 유가/원유가·환율따라 매월 등락/「연동제」 문답풀이

    오늘부터 유가연동제가 실시된다.국내 기름값이 국제원유가의 동향에 따라 함께 오르내리게 되는 것이다.환율변동도 마찬가지로 국내유가에 반영된다. 유류값은 국민경제에 주는 파급효과가 커 정부가 지금껏 직접 관리해왔다.직접적 가격통제는 물론이고 수출입승인제,정유업진입제한,주유소거리제한등 규제도 많았다.이런 규제는 물가관리와 산업지원의 수단으로 또 과점시장에서 정유사의 담합을 막는 긍정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가격규제(저유가정책)는 국제유가 급등시에도 소비절약을 해치고(걸프사태 때인 90년의 석유소비증가율이 24.1%),유종별 가격구조를 국제가격구조와 영 딴판으로 왜곡시키는 등 부작용을 심화시킨 것 또한 사실이다.예컨대 싱가포르는 휘발유와 저유황경유의 공장도가격이 같은 데 비해 우리는 경유(1백)에 비해 휘발유(1백44)가 매우 높다.유가조정 때마다 경유는 대중교통용이라는 이유로 인상을 억제하고,인상요인을 휘발유로 떠넘긴 탓이다. 국제화시대를 맞아 이런 부작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연동제를 도입한 것이다.연동제는 가격통제와 유가자유화의 중간단계다.따라서 연동제가 정착되면 유가자유화가 단행되고,석유산업의 규제도 전반적으로 사라질 전망이다.연동제를 문답으로 알아본다. ­유가연동제란. ▲유류값이 원가(원유가와 환율)의 변동에 따라 자동으로 변화하는 제도다.유류값은 원유비와 환율 외에 관세·석유사업정액기금(배럴당 1.7달러)·정제비·원유도입관련 금융비용·기타 비용 등 크게 7가지로 결정된다.관세나 기금 등은 고정비여서 원유가와 환율변동을 감안한 「객관적」 공식에 따라 매달 가격이 고시된다. ­연동제대상은. ▲휘발유와 등유·경유·벙커C유 등 4가지다.나프타·항공유·아스팔트 등 현재 가격이 자유화된 품목과 LNG(액화천연가스)와의 가격형평이 요구되는 LPG(액화석유가스)는 연동제에서 제외됐다. ­왜 15일에 조정하나. ▲전월의 원유도입가 등 관련 통계가 확정되는데 열흘이상 걸리기 때문이다.불가피한 사정으로 10일까지 전달의 원유도입가가 결정되지 않으면 잠정치로 계산한 뒤 확정치와의 차이를 다음 달에 정산한다. ­연동폭은 무제한인가. ▲원칙적으로 그렇다.다만 걸프사태처럼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락할 경우에는 정부가 배럴당 1·7달러씩 거두는 석유사업기금을 활용,유가를 안정시키게 된다.최근의 원유가(배럴당 13달러선)를 기준할 때 상하 5달러이상 등락할 때 개입한다고 보면 된다. ­연동제와 종전 가격조정방식의 차이점은. ▲기존의 제도는 부정기적으로 가격이 변했으나 연동제는 매월 변한다.또 과거에는 원유가와 환율이 변해도 석유사업기금으로 흡수,유가를 완충했지만 앞으로는 원유가와 환율변동요인이 그대로 반영된다.그때그때 가격조정이 되므로 경제에 주는 부작용이 적다.유가변동의 예측도 가능해졌다. ­유류값의 조정시기와 폭을 미리 점칠 수 있어 가격상승시 소비자나 주유소 등의 매점매석이 우려되는데…. ▲인상폭이 크지 않는 한 소비자의 사재기는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유통단계의 매점매석이나 출하지연 등은 석유사업법과 「물가안정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재할 방침이다.
  • 기름값 매월 달라진다/「유가연동제」 15일 첫 실시

    ◎휘발유·등유·경유·벙커C 대상/소비자가격 평균 5% 내릴듯 이달부터 기름값이 한달에 한번씩 바뀐다.국제 유가 및 환율의 변동에 따라 국내 유가가 매달 한번씩 자동으로 오르고 내리는 유가연동제가 오는 15일부터 처음으로 실시된다. 오는 15일에 결정되는 유가는 소비자 가격의 경우 지금보다 평균 5% 정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최근에 도입하는 원유의 평균가격(배럴당 13달러)이 현재 국내 유가의 책정기준(15달러)보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준호 상공자원부 석유가스국장은 5일 충남 온양에서 열린 석유정책 세미나에서 『유가자유화의 전단계로 매달 한차례씩 원유가와 환율의 변동요인을 가격에 1백% 반영하는 유가연동제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연동제 이후 문제점을 보완,빠르면 내년 중 전 유종의 가격자유화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연동제의 대상은 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유 등 4종이다.가격이 자유화된 나프타와 항공유 및 LNG(액화천연가스)와의 가격형평이 요구되는 LPG(액화석유가스)는 연동제에서 제외된다.석유협회가 상공자원부의확인을 얻어 매달 15일 0시를 기해 유종별 최고 가격을 고시한다.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10% 절하되면 소비자가격(유종별 평균가격)은 6.32% 오르고,도입 원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가격은 5.6%가 인상된다. 한국장은 『그러나 걸프사태와 같은 비상시에는 정부가 유가 완충자금을 활용,가격의 급등락을 막을 생각이며 이를 위해 에너지자원특별회계에 1천2백5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유가조정의 시기와 폭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가격상승이 예견될 시기에는 매점매석 현상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정유사의 직영 주유소를 통해 물량확보 경쟁을 막는 한편 부당행위는 석유사업법과 물가안정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재하겠다』고 덧붙였다.
  • 유가 내년초까진 「1배럴 12∼15불」/15불선 붕괴 배경과 전망

    ◎OPEC 감산합의 실패가 하락 부채질/성수기 접어들어 더 떨어지진 않을듯 국제유가가 요즘 계속 내리막이다. 최근 3∼4년간 「겨울철 강세,여름 약세」라는 상식과도 어긋나게 움직이고 있다.국제 시세를 대표하는 두바이유,오만유,브렌트유,서부텍사스 중질유 등 현물가격도 지난 25일 배럴당 12∼15달러로 88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유가 폭락세는 기본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유가약세가 공급이 수요(하루 2천4백50만배럴)를 30만 배럴 초과하는 데다 선물시장의 투기적 상황이 가세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여기에 지난 23∼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석유수출국기구)총회에서 회원국들이 추가 석유감산에 합의하지 못하고 지난 9월의 합의사항(하루 2천4백52만배럴 상한)만 준수키로 하고 폐막된 점도 유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총의에서 회원국들은 유가회복을 위해 OPEC의 감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지만 입장대립으로 추가감산을 이끌어내지 못했다.이들은 유가폭락의원인이 OPEC 회원국의 과잉생산보다 선진국의 수요둔화와 비OPEC 산유국의 과잉생산에 있다고 보고 있다.이 때문에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요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소극적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OPEC가 추가감산에 실패,유가폭락세가 이어지나 성수기인 동절기에 접어든데다 현재 유가가 88년 이후 최저수준이라는 점에서 추가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사우디 쿠웨이트 등 주요 OPEC 회원국이 현재 시장의 심각성을 익히 알고 있어 추가하락의 경우 OPEC의 긴급대응도 기대된다는 것이다.따라서 내년 1·4분기까지 OPEC가 하루 2천5백만배럴의 생산을 유지하면 유가는 배럴당 12∼15달러를 보이리란 전망이다. 연간 5억배럴 내외의 원유를 수입하는 우리에게 유가하락은 호재다.배럴당 1달러만 떨어져도 연간 5억달러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고,원유하락폭 만큼 가격경쟁력도 높아진다.걸프사태 때 정유사가 본 손실을 보전하느라 아직은 유가하락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덜 돌아가나 손실보전이 끝나고 내년초 유가연동제가 실시되면 가격하락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론 국내 에너지 값이 전반적으로 낮아 에너지 과소비 현상이 지속되는 점은 정책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안이다.73년 55.5%였던 수입에너지 비율이 지난해에는 93.6%로 높아졌다.에너지소비 증가율은 12.5%로 세계 2위다.이렇게 수입의존적이고 과소비적인 구조에서 제3의 오일쇼크라도 닥친다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 유가연동제 내년 실시/휘발유 등 4종대상… LPG는 제외

    정부는 걸프전 이후 누적돼 온 정유사의 손실보전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중 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C유 등 4종류의 유종에 유가연동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유가연동제는 유가를 원유가와 환율의 변동에 연동시키는 것으로 유가자유화의 전단계 조치다.정부는 그러나 현재 가격자유화 품목인 나프타 항공유 솔벤트 아스팔트 한전벙커­C유 및 액화천연가스(LNG)와의 가격형평이 필요한 액화석유가스(LPG)는 연동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정부는 유가연동제 실시의 1단계 조치로 내년 1월로 예정된 유류 특별소비세 개편과 94년 관세조정때 유류가격 구조를 일부 개선하고 유통부문의 지원자금을 줄이는 한편 대리점과 주유소의 유통 수수료도 조정키로 했다. 이어 2단계로 유류가격 구조를 다시 조정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유가연동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 정몽혁씨 현대정유 대표이사(새의자)

    ◎“고품질로 승부… 내년을 흑자 원년으로” 정유업계에서 요즘 현대정유(구 극동정유)에 대한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극동정유 시절의 경영권 분쟁을 끝내고 새로운 이미지로 품질향상 등 차별화전략에 박차를 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 회사 대표이사에 선임된 정몽혁 부사장은 『양질의 기름으로 경쟁하고 전 임직원의 합심단결로 내년을 흑자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회사는 현재 심현영 현대그룹 종합조정실장이 사장을 겸직하고 있지만 사실상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조카인 정부사장의 친정체제에 들어갔다. 정부사장은 현대가 주유소 확보에 공격적일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에 대해 『다른 정유사들의 지나친 과민반응』이라며 『신규 주유소는 정부의 증설 허가분에 비례해 소유하는 것이 좋겠다』는 표현으로 일축했다. 『극동정유 시절엔 경영권 문제때문에 주유소 확보에 소극적이었던 게 사실입니다.그러나 기존 시장에 해가 되는 일을 안하는 게 현대의 기업문화입니다』 주유소 확보경쟁보다는 양질의 기름으로 경쟁하겠다는것이다. 『정부의 정제시설 고도화정책에 따라 납사 탈황과 등·경유 탈황,일산 3천배럴 규모의 중유 탈황시설을 건설해야 합니다.정유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돼 있지만 실상은 다릅니다』그는 깨끗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각별해지면서 탈황시설과 같은 설비투자가 절실해진데 비해 투자재원 조성문제는 유가인상 등 국민부담으로 이어져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정유업계의 투자재원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수도권 저유시설의 확충과 정유사의 이윤 확대,대리점과 주유소 마진 현실화 등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이러한 조치가 없으면 수익구조(누적결손 3천6백억원)가 악화된다는 진단이다. 정부사장은 경복고와 미 UCLA대학을 나와 현대석유화학 부사장을 거쳤다.정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신영씨(언론인)의 외아들이다.정명예회장은 평소 5명의 동생중 신영씨를 가장 아꼈고 조카인 정부사장에게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관훈클럽의 「신영연구기금」도 교통사고로 숨진 동생을 위해 정회장이 마련한 것이다.「정몽혁 체제」의 홀로서기가 기대된다.
  • 겨울 성수품 값인상 억제/물가 대책회의

    ◎유가·연탄 등 수급체제 감독강화/가전품·의류 출고가격 수시점검 정부는 겨울철 공산품 가격안정을 위해 정유사와 판매업체의 24시간 수송·출하체제를 갖추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공장도가격의 인상을 연말까지 억제하기로 했다. 겨울철 의류값도 오르지 않도록 상공자원부와 20개 주요 의류업체 임직원으로 섬유제품 가격안정대책반을 구성,출고가격 등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9일 상의클럽에서 이동훈차관 주재로 대한석유협회 등 10개 사업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산품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은 석유제품 수급안정을 위해우발사태가 발생할 경우 정부 비축유를 방출하고 정유사와 판매협회에 소비자불편 신고센터와 수급대책반을 구성,운영하도록 했다. 연탄의 안정공급을 위해 서울시 1백40곳 등 전국 1천9백18개 배달취약지역에 연탄 2천7백만개를 비축하고 연탄공장별 책임공급구역을 정하는 한편 판매가격의 게시를 의무화하도록 행정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장철을 맞아 11∼12월에 월별로 소금을 3만5천t씩 총 7만t을 공급하고 연말까지 가전제품의 공장도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출고가격과 물량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이밖에 고철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상요인을 안고 있는 철근도 인상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 유류저장 시설 신축 2백60만 배럴 규모

    정부는 올 겨울에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5개 정유사의 정제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2백60만배럴의 유류저장시설을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
  • 유류저장 3백만배럴 늘려/월동기 수급대책

    ◎올 소비 11% 증가 예상 올 겨울철 난방용 석유소비가 지난해만큼 늘지는 않을 것 같다.그러나 정부는 겨울철 석유류 수급에 차질이 없게 월동기 중 정유사의 생산을 최대한 늘리고 등유와 저유황 경유,저유황 벙커C유 등 난방용 석유류의 수출을 제한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28일 『올 겨울 석유류 소비는 경기침체와 유연탄 발전소 증설에 따른 유류소비의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3억3천8백만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는 지난 해 소비증가율(15.2%)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상공자원부는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올 겨울 수급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8천1백만배럴의 현 저장시설을 8천4백만배럴로 늘리고 군부대 및 유류를 많이 쓰는 수요처에 월동기 계획물량을 미리 비축하도록 했다.교통체증과 이상기후,폭설로 인한 일시적 수급차질에 대비해 항공유는 송유관으로 전량 수송하고 항공유 전용 유조차를 일반 연료 유조차로 돌려 유조차 5백91대를 추가 확보키로 했다. 외국적 유조선 5척(13만8천t)을 새로 확보하는 한편 3만t급의 외국적선을 3∼4회 용선하기로 했다.정유사와 판매업체간에는 24시간 수송 및 출하체제를 갖추고 내무부와 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유조차의 도심지 통행제한도 풀어주기로 했다.
  • 송유관공사 사장 파면요구/감사원/임원 5명도… 업자에 거액 수뢰

    감사원은 25일 대한송유관공사에 대한 일반감사결과 사장등 6명의 임원이 업체로부터 업무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사실을 적발하고 파면에 상당하는 인사자료를 소관부처인 상공자원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송유관사업에 한국송유관주식회사와 대한송유관공사등 두개의 정부 출자기업이 경쟁해 전국적 송유관로망 구축에 지장을 초래하고 연간 21억원상당의 인건비가 추가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송유관 사업주체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상공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대한송유관공사 사장 이준섭씨(60) 전무 민경봉씨(59) 상무 박재옥씨(53)등 임원 6명은 서울저유소및 대전중부 저유소를 매입하면서 감정가보다 비싸게 매입했고 송유관건설관련업체들로 부터 업무와 관련해 1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까지 금품을 받았다. 감사결과 대한송유관공사는 또 경인송유관을 운영하면서 송유요율을 유조차 수송비보다 비싸게 책정,유류업자들이 경인송유관의 이용을 외면하도록 했으며 각 정유사별로 보관·출하하기 어렵게 송유관을 설계해 현재까지의 송유실적이 계획의 28%밖에 안되는등 방만한 경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대전중부저유소 예정부지 위치가 개발제한구역내에 위치해 있어 건설부가 사업협의를 거부했음에도 상공자원부가 이를 참작하지 않고 사업허가를 내줘 94년10월 준공예정인 저유소 건설사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사실을 적발하고 상공자원부 관련자에 주의를 주도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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