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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값 1월보다 ℓ당 20원 올라

    휘발유 등 석유류제품 가격이 또 올랐다. 6일 통상산업부가 전국 23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휘발유는 소비자가격이 5일 현재 ℓ당 평균 848.15원으로 1월보다 20.17원(2.4%)올랐다.국제 원유가가 1월의 배럴당 22.51달러에서 2월에 22.79달러,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같은 기간중에 달러당 840.14원에서 850.09원으로 각각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역과 정유사별로 휘발류는 ℓ당 820∼860원대로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강남지역은 시장형성 가격보다 4∼5원 높은 반면 울릉도 지역은 849원으로 전국 평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유사별로는 LG 848.60원,한화 및 현대 각 848.27원,유공 848.11원,쌍용 847.10원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47.04원으로 가장 쌌고 부산이 849.40원으로 가장 비쌌다.등유는 ℓ당 396.58원으로 10.15원(2.6%),경유는 383.19원으로 2.35원(0.6%)이 각각 올랐다.
  • 첫단추 잘못 꿰인 무역수지/1월 수출입 동향 점검

    ◎반도체·원유·소비재 등 악재 여전 무역수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1월 무역수지적자가 35억달러(통관기준)에 달해 연초 관리목표(32억2천2백만달러)를 넘었기 때문이다. 통산부의 올해 무역수지적자목표는 1백40억달러.공산품과 에너지에서 각각 수입을 30억달러와 20억달러씩 줄이고 공산품 수출을 늘려 작년보다 64억달러 개선하겠다는 생각이다.하지만 1월 무역수지실적은 이같은 목표가 달성될지에 대해서 벌써부터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1월에 무역적자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반도체 부진에 따른 수출감소와 원유 및 소비재 등의 수입증가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반도체 수출부진은 단가하락이 주범.수출의 80%를 차지하는 16메가 디램 가격은 작년 1월 개당 43달러에서 현재 8달러선이다.그 결과 수출은 12억2천1백만달러로 작년보다 81.4%(9억6천6백만달러)가 줄었다. 원유도입은 단가상승과 물량증가로 크게 늘었다.국제유가는 작년 배럴당 18.41달러에서 23.45달러로 27.4%가 올랐다.물량도 7천6백만배럴로 작년보다 20.9%가 늘었다.이에 따라 전체수입액은 약 18억달러로 작년보다 79%가 증가했다.이대로 가면 올해 원유도입액은 작년보다 22% 증가한 1백76억7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유사들이 작년 정제능력을 27%나 확충해놓은 상태여서 수입을 줄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부진으로 주춤할 것으로 기대했던 고급소비재의 수입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그러나 통산부는 통상마찰을 우려,적극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화장품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작년보다 11%,신발 14%,영상기기 376.6%,가구 11.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작년의 경우 신발은 35.2%,의류 40.3%(모피의류 98.4%),화장품 50.2%,가구 37%를 각각 기록,수입은 총 1백66억달러에 달했다.
  • 유가 지역별 차이/가장 싼 지역 대전

    올해부터 유가자유화 이후 지역별·정유사별로 유가의 차등화가 뚜렷하다.휘발유는 서울지역 평균1당 826.48원,부산 827.47원,대구 827.71원으로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825원),가장 비싼 지역은 경북(828.05원)이었다.이는 유공,LG칼텍스정유,한화에너지,쌍용정유,현대정유 등이 지역사정을 감안,다르게 값을 매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유가 담합여부 조사/차등요인 불구 동일인상 배경 의혹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유가자유화 시행 이후 유가인상과 관련,정유업체들에 대한 가격담합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유가 산정시 정유사별로 차등요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을 일정한 수준으로 조정했다면 이는 담합행위로 볼수 있다며 조만간 정유사별로 가격산정자료를 입수,불공정행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담합행위로 밝혀지면 담합행위 기간동안의 매출액에 대해 최고 5%의 과징금을 물리거나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 유가표시­모니터링제 실시/새달 시행 가격자유화 대책 확정

    정부는 내년 1월 유가 최고가격고시제 폐지에 따른 유가자유화에 대비,유가모니터링 시행과 6개월간 정유사 판매가격 사전보고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유가자유화실시대책」을 17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충분한 가격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정유사 및 대리점·주요소 판매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사,발표하기로 했다.또한 주유소 판매가를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가격표시제를 의무화했으며 부당가격판매감시 및 소비자불편해소를 위해 소비자신고센터를 설치,운용키로 했다. 정부는 또 자유화시행 6개월간은 휘발유·등유·경유의 정유사 판매가격변동을 미리 보고케 하고 6개월이후부터는 사후보고로 전환,가격자유화의 조기정착을 유도키로 했다.다만 보고대상유종에서 대수요처가 구매하는 벙커C유는 보고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국제유가동향이나 국내 경제상황 등을 감안,지나친 가격등락으로 국민경제의 안정적 운용에 차질이 있다고 판단되면 최소한의 행정지도를 실시하되 담합 및 부당염가판매 등을 통해 부당가격을 형성할 경우 공정거래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대처하기로 했다. ◎세부대책 주요내용/휘발유·등유·경유 판매가 6개월간 사전 보고/부당가격·불편방지 소비자 신고센터 설치/과도한 등락 발생땐 행정지도·의법 조치 ▷유가모니터링 실시◁ 한국석유개발공사가 무연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를 대상으로 주 1회 판매가격을 조사,발표한다.정유사는 조사전일의 공장도가격을,대리점은 조사전일의 출고가격,주유소는 조사당일의 가격표시제에 의한 점두가격이 조사대상이 된다. 가격조사대상업체는 정유5사를 비롯,대리점 45곳,주유소 460곳 등 510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조사를 병행한다.정유사와 대리점은 매주 수요일,주유소는 화요일과 목요일로 반분해 가격을 조사,매주 토요일 수집된 자료를 정부에 보고하고 월요일 이를 주간석유뉴스·석유협회보 등의 전문지와 PC통신 등을 통해 발표한다. ▷판매가격 사전보고◁ 제정유사는 자유화 시행초기 6개월간은 무연휘발유와 등유·경유의 판매가격을 미리정부에 보고해야 한다.6개월후에는 사후보고하면 된다.보고대상에서 현행 유가연동유종중 벙커C유는 80%정도가 가격협상능력이 있는 대수요처 공급물량으로 거래쌍방간 일방적인 가격결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사전보고대상에서 제외했다. ▷가격표시제 의무화◁ 주유소와 일반판매소 및 이동판매소는 소비자가 판매가격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판매가격을 고시해야 한다.표시대상은 휘발유·등유·경유로 일반소비자가 외부에서 알아보기에 쉬운 장소에 가격을 표시해야 하며 이동판매소의 경우 차량에 이를 표시해야 한다.현재 실시중인 가격표시제가 대폭 강화된 셈이다. ▷소비자 신고센터◁ 판매소의 부당가격판매와 이에 따른 각종 소비자불편해소를 위해 정부와 민간에 소비자신고센터를 설치키로 한다.정부는 통산부와 서울시 및 시·도의 석유관련 부서에 민간은 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에 각각 설치,운용한다. ▷가격관리방안◁ 국내 유가의 과도한 등락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로 국민경제의 안정적 운용에차질이 생기면 관련부처와 협의,최소한의 행정지도를 실시하거나 관련법규에 따라 조치키로 했다.가격을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하면 3천만원이하의 과태료가,부당가격인상 등 위반행위가 생기면 2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이 석유사업법에 따라 각각 부과된다.
  • 새해1월 시행 석유 산업 자유화/유가 어떻게 설정될까(정책기류)

    ◎“값 낮아질 것” 전망속 업계 방향잡기 고심/정부 보완대책 마련 분주… 곧 입장 밝힐듯 내년1월로 예정된 석유산업자유화를 앞두고 정부와 업계가 고민에 빠졌다.정부는 자유화의 대원칙을 세워놓았지만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고 업계는 정부눈치도 살피고 경쟁업체 동태도 감시하면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를 고민중이다.규제의 주체인 정부나 규제의 대상인 정유업계 둘다 자유화의 내용을 두고 고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석유산업 자유화의 내용은 새로운 게 없다.통상산업부는 작년 9월 석유산업 자유화계획을 확정하고 12월말 석유사업법을 전면개정 했다.때문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알 것은 다 안다는 얘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시행 두어주일을 앞두고 철저한 함구령아래 작업을 벌이는가 하면 업계도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무엇 때문일까.돈때문이다.석유 소비자가격을 어느 선으로 설정해야 할지 아무도 자신있게 나서지 못한다.정부만을 쳐다보고 있는 형국이다. 석유산업자유화는 크게 네가지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가격고시제를 폐지하고 정제업 진입을 허용하며 석유수출입과 원유수입업도 등록하면 허용한다.유통업의 경우 현행 정유사∼대리점∼주유소 구조를 정유사∼대리점 직거래 형태로 개편하려고 했지만 이는 시행을 미뤘다.시장개방은 원칙만 정하고 시행은 99년으로 미뤘다.결국 자유화와 관련된 정부와 업계의 고민의 핵심은 가격 하나로 귀결되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 석유산업자유화 이후 값이 오른 경우는 이탈리아 말고는 없다.때문에 우리나라도 자유화가 단행되면 업계의 경쟁을 통해 값이 현재보다 내려갈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주유소는 주유소대로 정유사는 정유사대로 소비자를 최대한 끌어들일 수 있는 수준까지 값을 낮출 것이라는 가정이 그 근거다.상당한 가능성과 설득력을 갖고 있어 보이지만 그러나 아무도 이를 장담하지는 못한다. 올해 원유도입 단가나 환율인상 등으로 인해 유공,LG칼텍스 등 정유 5사는 대략 3천5백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자유화는 자칫업계에 더 큰 부담을 지워줄 공산도 적지 않다.그래서 업계는 지금까지 줄곧 손실보전을 요구하며 시행시기를 늦춰줄 것을 집요하게 요구해왔다.그러나 통산부의 결의는 단호하다.일단 시장기능에 맡겨보자는 것이다.자원배분이 제대로 안되는 시장실패가 오지 않는 이상 자유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가 값을 올리는 경우 특히 담합해서 값을 올릴 경우 그것은 공정거래법 등 현행 법으로 얼마든지 규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소비자보호를 위해서 현재 보완책을 철저한 보안속에 마련중인데 다음주 초쯤 정부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통산부는 자유화 이후 유가가 오를 가능성에 대비,유가모니터링제를 보안책으로 검토중이다.석유개발공사 내에 가격조사부를 신설,내년 1월3일부터 가격동향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5개 정유사 영업부와 전국 230개 시·군·구내 주요소 460곳,15개 광역시의 대리점 45곳 등 총 510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가격동향을 파악,1주일 단위로 발표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주유소는 휘발유,등·경유를,대리점 이상은 벙커 C유 가격 동향을 조사할 방침이다.가격조사부 요원은 1월 3일부터 1주일간 현장실사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유개공은 연말까지 부 신설을 위한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기준가격에 일정한 변동폭을 인정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로 보아 정부가 현재 하고 있는 가격고시제 보다는 약간 진전된 것이지만 완전한 자유화는 아닌 「부분 자유화」가 석유산업 자유화의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럴 경우 업계의 위험부담은 확실하게 줄어든다.동업자끼리 눈치는 보되 제살을 깎아먹을 만큼 출혈경쟁을 벌일 필요성이 없어진다. 가격모니터링제는 경쟁사 주요소의 가격현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정유업계는 자유화가 된다고 해도 주유소의 외상거래 등 현실적인 요인탓으로 업계의 자유화로 「돈주머니」에 실질적인 플러스 마이너스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최소한 2주 내지 한달이 걸린다고 판단하고 있다.나름대로 준비는 하고 있다.한 업체는 지역별로 가격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를 위해 지역별로 본부장제를 신설할 계획이다.어차피 자유화가 대세인데 정부가 왜 뜸을 들이는지 모르겠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완전한 가격자유화와 자유경쟁이 당장에는 시장에 충격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석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 주유소 휘발유 손실 연50억/기름 넣을때 흘리고 가스로 증발

    ◎벤젠 등 포함… 광화학스모그 유발/99년부터 VOC방지시설 의무화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을때 증발하는 가스와 주유기에서 새어나오는 휘발유로 1년에 약 50억원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경부가 조사한 「자동차연료 주유시 증발가스량」에 따르면 휘발유가 1년에 6천8백44㎘ 49억9천6백만원어치나 증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유소가 많은 서울에서는 휘발유를 넣을때 날아가는 휘발유량이 전국의 27%인 1천8백50㎘로 손실비용이 연간 13억5천만원이나 됐다. 휘발유를 넣을때 부주의로 흘리는 휘발유도 7백24㎘로 손실액이 5억3천만원에 이르렀다. 환경부 관계자는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을때 1회 평균연료주입량은 24고 1회 주유때 증발되는 양은 2.57㎖였다』고 밝히고 『이를 토대로 증발되는 가스량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휘발유의 증발가스에는 벤젠·톨루엔 등이 50%나 돼 인체에 유해할 뿐 아니라 광화학스모그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환경부는 오는 99년부터 주유소와 세탁소를 포함,석유화학관련 산업체에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방지시설설치를 의무화하고 환경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국립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유해가스배출량산정에 관한 조사연구,대기중 휘발성유기화합물배출량산정에 관한 조사연구」라는 논문에 따르면 VOC 총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화학 관련시설 가운데 주유소에서 나오는 VOC 1년 배출량이 2만3천366t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정유사 저장시설 1만9천737t ▲세탁소 1만1천445t ▲저유소 9천839t 등 순이었다. 정유사·저유소 및 주유소에서 나오는 VOC 배출량 5만2천9백42t 가운데 휘발유배출량은 76.3%인 4만3백70t으로 조사됐다.〈이대행 위원〉
  • 정유사·주유소 직거래/시행 1년연기 결정

    정부는 내년초로 예정했던 정유사­주유소간 석유류직거래 시행을 1년간 연기하기로 했다.또 석유정제업자의 저장·비축의무량도 상향조정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20일 하오 경제차관회의에 상정 예정인 「석유사업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서 정유사가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도 주유소와 직거래할 수 있도록 한 입법 예고내용을 바꿔 직거래 허용시기를 1년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 아스팔트가 담합인상 혐의/정유5사 등 과징금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비슷한 시기에 아스팔트 공급가격을 인상한 유공,LG 등 정유 5사와 대리점 판매가격을 인상한 현대정유판매,한화에너지플라자 등 정유사의 7개 직영점을 포함한 17개 대리점에 대해 각각 11억8천9백11만7천원과 3억4천5백37만6천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정유 5사들이 가격을 담합한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아스팔트 대리점 공급가격을 비슷한 시기에 지난해와 올해 각각 ㎏당 90원,95원으로 똑같이 올리고 가격 인상전 영업담당자들이 모임을 갖는 등 여러 정황증거로 볼 때 아스팔트 가격을 담합,인상한 것으로 추정돼 매출액의 1%를 과징금으로 부과했다고 밝혔다.
  • 비용 절감·환경개선 “멀티효과”/송유관 석유수송 이점이 좋다

    ◎유조트럭 운송비의 25% 수준/차통해량 감소… 연 수백억 절약 석유제품은 어떻게 일반에 공급되나. 유조선에 실려 운반된 원유는 일단 정유사의 저장탱크로 옮겨진다.저장탱크는 LG정유가 전남 여천,유공이 경남 울산,쌍용이 경남 온산,한화에너지가 인천,현대정유가 충남 대산에 두고 있다.원유는 정유사에서 정제과정을 거쳐 휘발유,등유,벙커­C유 등 석유제품으로 생산된다. 이 가운데 벙커­C유 등 중질유는 송유관 대신 해상을 통해 수송된다.중질유를 송유관으로 공급할 경우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응고되기 때문이다.그러나 경질유는 유조선,유조화차,유조트럭,송유관 등 수송수단이 다양하다.수송수단별 수송분담률은 유조선이 42.3%로 가장 많고 유조트럭이 33.5%로 두번째다.송유관은 20.1%,유조화차는 4.1%다.경질유에는 휘발유,등유,경유,항공유가 있다. 송유관으로 수송되는 경질유는 압력에 의해 이동된다.저압소에서의 압력은 ㎠당 60㎏이다.이동중 압력이 20∼30㎏으로 낮아지면 중간저압소에서 가압돼 압력이 60㎏으로 높아진다. 송유관은지름이 55㎝가량으로 단일 관을 통해 여러 유종이 공급된다.유종간 비중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뒤섞이지 않는다. 공급방식은 중간 중간에 등유를 끼워 놓는다.예를 들면 휘발유,등유,경유,등유,항공유의 순이다.유종사이에 등유를 끼워 놓는 것은 등유가 중간유분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다른 유종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옮겨진 경질유는 탱크에 저장됐다 정유사로 분배된다. 송유관 석유공급방식은 여러가지 이점이 많다. 우선 경제성.송유관 운송비는 유조트럭의 4분의 1수준이다.경인구간의 경우 배럴당 1㎞ 이동에 따른 송유료는 3.2원이다.장거리일 경우 송유료는 더욱 낮아져 여천∼대전,온산∼대전간은 2.4원이다.남북구간이 가동되면 1.7원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또 송유관에 의한 수송분담률이 높아지면 여타 수송수단의 비중은 낮아진다.일례로 남북 송유관시설이 완공되면 고속도로의 유조트럭 통행량은 하루 7천대가 감소,연간 7백70억원의 수송비가 절감되고 경질유 소비량의 7일분을 비축할수 있게 된다.또 유조차량의 통행량 감소로 대기환경도 개선된다.해상물동량도 감소해 유조선 충돌사고에 따른 해상오염도 적어진다. 간단히 말해 송유관은 안정적이고도 저렴하게 석유를 공급할 수 있는 전천후 수송수단이라는 얘기다.
  • 노동법 개정시안 의미와 전망

    ◎복수노조·정리해고 등 주요쟁점 “미해결”/「노조 정치활동 허용」 합의로 돌파구 열어/민주 노통 자세 변화… 극적타결 가능성도 노사관계 개혁위원회가 당초 예상대로 노동관계법 주요 쟁점에 대한 노사간 이견 조율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노개위 노동관계법 개정소위는 지난달 13일부터 한달여 동안 쟁점에 대한 절충을 계속했으나 복수노조·정리해고제 등 주요 쟁점에 의견접근을 보지 못한채 19일 「공」을 전체회의로 넘겼다. 소위보다는 전체회의에서의 합의도출이 형식적인 측면에서 더 어렵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운영규정대로 표결처리로 가지 않는 한 노개위의 단일안 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표결처리로 갈 경우 노동계 대표들이 노개위 철수를 공언하는 것도 노개위의 선택의 폭을 좁히는 요인이 된다. 그렇다고 합의도출이 절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비록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으나 소위는 노동계가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온 「노조의 정치활동 금지」조항을 전면 삭제하고 내년 상반기 중 4인 이하의 사업장(80개 업체·1백49만명)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끔 권고키로 하는 등 일부 합의내용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소위의 논의과정에서 첨예한 쟁점으로 부각된 「복수노조 금지」조항이 합의되면 나머지 미타결조항은 저절로 풀릴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벼랑끝 타결」 가능성을 읽게 해주는 대목이다.말하자면 노사가 마지막 순간에 복수노조문제를 풀 수 있는 「히든 카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다. 또 소위의 논의과정에서 비록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하나 주요 쟁점에 대한 노사간의 평행선을 상당 부분 좁혔다는 사실도 정변기가 아닌 평화시에도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최대 쟁점인 복수노조의 경우 비록 한국노총이 기업단위까지 전면 허용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나 민주노총은 상급단체만 허용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다소 유연한 자세로 돌아섰다. 또 경영계도 현행제도 고수에서 상급단체는 허용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다만 경영계가 상급단체에 복수노조를 허용하는 대신 노조전임자에 대한 급여는 조합비에서 지급해야 한다는 요구를 전제조건으로 제시,노동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경영계는 전임자의 급여를 조합비에서 지급하는 대신 조합비 상한규정을 철폐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노동계는 당장 조합비의 추가징수가 어렵기 때문에 조합이 전임자의 급여를 부담하라는 요구는 조합원 1천명 이하인 모든 노조는 전임자를 지금보다 절반 이하로 줄이거나 아예 없애라는 요구와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3자 개입금지 조항은 노동계가 국제노동기구(ILO) 권고기준대로 전면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는 우리의 노동운동 실태를 감안할때 불순세력의 개입을 차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는 강구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공무원과 교원의 단결권에 대해서도 사용자측은 이들 직무의 특수성을 들어 특별법 형태로 단결권을 보장하면 된다는 입장이나,노동계는 노동조합법에 따른 노조를 결성할 수 있도록 해 자신들의 산하로 끌어들이자는 계산이다. 변형근로제는 노사 양측이 모두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법정근로시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해야 한다는 제도 도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법정근로시간 단축이 바로 임금인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 시기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또 노동계는 변형근로제에 대한 근로자들의 정서적인 거부감도 상당히 신경쓰는 눈치다. 정리해고제 역시 노동계는 최근 대법원의 판례가 정리해고의 요건을 점차 완화하는 추세여서 당초의 절대반대에서 반대의 강도를 상당히 누그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를 수용했다가 직면하게 될 근로자의 반발 등을 감안,합의에 주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견근로제는 소위의 공익대표들이 제시한 안이 파견대상 업무를 지나치게 특수전문직으로 제한하고 있어 경영계는 『실익이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이에 노동계도 내용에는 불만이 없으나 굳이 앞장서서 환영할 필요는 없다며 뒷발을 빼고 있다.따라서 파견근로제는 한국노총이 「경영참가법」으로 대체하자며 고집하는 노사협의회법 개정안과 마찬가지로 내년의 2단계 노사개혁 과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공익사업 범위축소 문제의 경우 경영계는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안에 은행업과 정유사업을 추가하자고 요구하는 반면 노동계는 정기노선 여객운수사업을 제외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결국 당초 목표대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관계법을 개정하려면 노사 양측은 노개위 출범 당시 기치로 내세운 ▲21세기 초일류국가 건설 ▲경제 체질과 기업경쟁력의 획기적 강화라는 명제를 되살려 집단이기주의의 우물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 석유위기 정보망 구축/통산부 기본계획 확정

    통상산업부는 오는 99년까지 석유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망 구축계획에 따라 16일 한국석유개발공사를 주관 기관으로 지정하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기반조성단계인 올해부터 내년까지 원유도입부터 소비 및 주유소 재고에 이르기까지 국내 석유수급정보를 조기에 파악할수 있도록 유개공∼정유사∼유통업체간에 석유수급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 민간 석유비축 의무한도 상향/판매량의 60일분으로

    ◎유류유통 내년 자율화 내년부터 석유정제업 및 수입업자의 저장시설기준이 전년도 총수입량의 45일분에서 내수판매량의 60일분으로 늘어난다.석유정제업자는 생산량 45일분이상 기준도 준수해야 한다. 또 정유사→대리점→주유소·일반판매소를 거치는 3단계 유통구조가 자율화돼 정유사가 주유소 등에 직판할 수 있게 된다.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석유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2일자로 입법예고한다. 통산부는 97년부터 99년까지 단계적으로 석유산업이 자유화됨에 따라 석유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전면정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석유수급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신설된 석유비축대행업의 저장시설등록요건을 원유 및 석유제품저장시설은 1만㎘이상,액화석유가스 저장시설은 3천t이상으로 규정했으며 민간의 석유비축의무한도량을 30일에서 60일로 상향조정했다. 통산부는 연말까지 하부규정 및 고시를 개정,석유산업 자유화일정에 따라 시행하기로 했다.
  • 박원경 해운항만청 해상안전관리관(폴리시 메이커)

    ◎휴가철 해상 사고 방지에 긴장의 나날/“사업주도 자체 「안전시스템」 확립… 위기상황 대처를” 『해난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승무원은 물론 사업주·승객·정부 모두가 안전관리 의식을 생활화 해야 합니다.「설마」와 「적당주의」는 결국 사고를 부르게 되지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운항만청의 박원경 해상안전관리관은 행여나 선박의 조난사고가 일어날까봐 긴장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안여객선의 사고예방,유조선 및 일반선박의 안전운항,항만시설물 보호 등이 그가 맡고 있는 업무다.때문에 일기가 고르지 않고 태풍이 잦은 여름과 초가을에는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 『위도 서해페리호 침몰사고 이후 과승 및 과적은 사라졌습니다.그러나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승객들도 예약예매제를 적극 활용,공휴일 마지막 배에 몰리지 않도록 여유를 갖고 여행을 해야 합니다』 그는 이번 여름철 피서객 특별수송대책기간(7월20일∼8월11일)중 지난해보다 18%가 늘어난 1백74만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예비 연안여객선 7척과3천5백여회의 증회운항을 통해 승객의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사업주들도 정부 주도의 안전관리에 끌려다닐 게 아니라 이제는 자율적인 안전관리체제를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조선 사고에 따른 해양오염방지도 그로서는 크게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다.기름이 일단 바다에 유출되면 수산업 피해와 해양생태계 파괴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번지기 때문이다. 『원유유출 선박에 대해 강력히 제재하고 있으나 사전예방 차원에서 노후선박 교체와 정유사의 안전관리책임 강화,유조선 항행관제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8월부터 시행될 유조선 안전항로 설정도 이같은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바로 1년전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를 생각하면 실무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서·남해안은 연안에서 10∼25마일,동해안은 3마일 이내 지역에 대해 중유·경유 및 케미컬 1천5백㎘ 이상 적재운반선이 해난을 피하거나 인명·선박의 구조 등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항을 금지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위반시는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라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면허취소·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취한다.그는 그러나 『법적 제재가 무서워서라기 보다 유조선 운항 관련자들이 연안어장과 바다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박국장은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75년)를 나와 런던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84년)를 받았다.17회 행시(75년)에 합격했고 항무·진흥·내항과장을 지냈다.〈육철수 기자〉
  • 그룹 대변인:3/현대(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

    ◎「개성·힘」 강조하는 다핵체제/복수 2세경영 영향… 계열사별로 독립성 유지/정주영 명예회장 보호 최우선… 가계서열 중시 현대의 대변인 사단은 일사분란함보다는 개성이 강조된다.조직적 정교성보다는 힘이 강조되기도 한다.그룹 문화실의 책임자인 이영일전무가 그룹의 대표 대변인이지만 계열사의 대변인들은 어느 그룹에서도 찾기 어려운 독립성을 구가한다.다핵체제.그룹 다핵경영구조의 반영이다. 현대그룹은 2세경영이란 점에서 삼성이나 LG와 같다.그러나 삼성과 LG가 이건희·구본무 1인을 정점으로 한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한데 비해 현대는 여러명의 2세들에 의해 「위원회」식 운영의 형태다.정몽구그룹회장 겸 정공회장이 정점에 있고 몽헌 그룹 부회장 겸 전자회장,몽혁 정유사장등 정주영 명예회장의 2세들이 경영핵심을 구성한다.여기에 정세영 자동차명예회장의 장자인 정몽규자동차회장이 또하나의 위성으로 대그룹 현대를 구성하고 있다. 현대의 최고정점은 여전히 정명예회장이다.패밀리 홍보도 이런 엄격한 가계 서열을 중시한다.명예회장의 보호가 그룹 대변인들의 최우선 목표다.그러나 「집안어른」인 그룹명예회장과 동생인 자동차 명예회장의 관계는 자동차의 분할과 관련해 미묘할 수 있다.자동차 명예회장에 대한 「보호」는 자동차 홍보팀의 몫이다.그룹 문화실은 『그룹 명예회장이 존재하는 한 분할이란 없다』고 강조한다.이는 그러나 현대 대변인들의 아킬레스건이다.두사람의 이해가 상충되면 이들은 입을 닫는다. 홍보의 다핵화로 문화실이나 계열사 홍보팀에서 특정학맥이나 지연을 찾기 어렵다.언론인 출신도 3명으로 적은 편이다.문화실장 이전무·김판곤 자동차전무·현대상선 김천규상무·현대전자 박찬종이사·현대정공 윤인걸이사가 대변인 사단의 중심축이다. 동아방송 출신인 이실장은 그룹회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그룹 홍보의 조정자다.자동차 김전무는 이전무와 함께 현대 대변인 사단의 「대표」격으로 현대 홍보의 바닥을 다져왔다.상선 김상무는 지인이 많은 「마당발」.전자 박이사는 샤프한 외모와 명쾌한 언변으로 주력사의 홍보를 이끈다.그는 정전자회장의측근이면서 삼성식의 정교한 홍보관리기법을 도입하려하는 중이다.정공 윤이사는 KBS기자 출신.오랫동안 정그룹회장을 측근에서 보필해왔다. 현대의 홍보는 힘이 강조된다고 했다.여론과 기업사이에 놓이게 마련인 언론에 대해서도 할 소리를 다한다.사정하기보다 광고주로서의 「위세」를 활용하려 하기도 한다.주력이 건설·중공업등으로 힘이 강조됐던 그룹문화가 홍보기법에 그대로 투영된 셈이다.한국의 중추산업을 이끌어온 재계의 수장이라는 자부심도 바탕에 깔려있다. 그러나 현대의 대변인들은 2세 경영체제의 출범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그룹회장으로부터 요구받고 있다.「불도저식」 「저돌적」 이미지 대신 「합리·정교·첨단」의 이미지를 심는 일이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다.기업 최초로 시도한 미술전 개최와 어린이 산업 현장 초청등 문화행사도 이미지 쇄신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현대의 2세들은 홍보에 대해 선대들보다 훨씬 적극적이다.정그룹회장은 문화실장에게서 직접 보고를 듣고 활동을 챙긴다.올초 외국 현지법인을 둘러본 정회장은『해외 홍보가 미흡하다』고 관계자들을 질타하기도 했다.그들은 언론에 대해서도 대변인 뒤에 숨지 않는다.사업계획을 언론에 직접 브리핑하고 자주 일문일답을 벌인다.현대의 대변인들은 변화의 큰 흐름속에 있다.〈손성진 기자〉
  • “독과점업체 가격담합근절”의지/공정위 제지3사에 과징금중과 안팎

    ◎물가안정 저해 판단 일벌백계/펄프값 40% 하락… 용지값 두자리수 내려야 종이제조 3사의 가격인상 담합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2백19억원이란 엄청난 과징금을 물린 데는 자유로운 시장경쟁을 저해하는 독과점업체의 담합행위를 뿌리뽑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는 담합을 자행할 경우 회사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정립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공정거래법은 담합의 경우 위반기간 매출액의 5%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게 돼 있다.이번에도 실무자들은 최고율을 적용,5백18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나 위원회가 정황과 경쟁제한효과,경영상황 등을 고려·1.25∼5%를 적용한 것이다. 작년기준으로 법인세(25%)까지 감안하면 반년치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단번에 날아간 셈이다. 이제까지는 (주)대우에 대해 95년 출자총액제한 위반으로 2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최고였고 담합행위에 대한 과징금으로는 지난 88년 기존 시장점유율대로 판매물량을 조정한 6개 정유사에 대해 21억원을 부과한 것이 최고였다.올들어서도 철도차량 입찰담합을 한 3개사에 대해 12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었다. 공정위는 담합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담합의 과징금 부과기준을 매출액의 10%까지로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은 담합(카르텔)에 대해 형사처벌과 1천만달러(약80억원) 이내의 과징금을 병과하고 유럽에서는 매출액의 10%까지 과징금을 물린다.따라서 선진국에서는 적어도 회사간판을 내릴 각오를 하지 않고서는 담합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보편화 돼있다. 신문용지의 원료인 국제펄프가격은 지난 94년 1월 t당 4백30달러에서 7월 6백30달러로 올랐고 95년 7월 9백2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다시 내려가 지난 4월 현재 5백20달러로 94년 수준이다.그러나 신문용지 공급가격은 작년 3차례 인상을 통해 94년말 대비 37.7%나 올라 있는 상황이어서 펄프가격 인하에 맞춰 두자리수는 내려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신문사(수요자)를 상대로 담합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종이제조 3사의 주장에 대해 공정위는 ▲수요자가 공동행위를 했다고 해서 공급자의 담합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고 ▲신문사의 용지재고량이 불과 며칠분씩 밖에 안되고 수요자보다는 공급자가 소수인 것을 비롯,공급자시장 성격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무가지로 뿌려져 독자들의 손을 거치지 않고 비닐포장에 싸인 채 폐지수집장으로 직행하는 신문이 하루 3백만여부를 넘고 신문용지 수입액이 연간 3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등 신문사들의 과도한 부수경쟁도 종이제조사들의 가격 담합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어서 자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주혁 기자〉
  • 쌍용,아 지역에 2백억달러 투자/2005년까지

    ◎매출 6백억달러… 세계 50대그룹 목표/5권역 나눠 자동차·정유사업 등 추진 【싱가포르=김병헌 기자】 쌍용그룹이 2005년까지 아시아지역에 2백억달러를 투자,이 지역에서만 6백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아시아를 전략지역으로 삼아 세계 50대 그룹에 진입하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아울러 그룹발전의 양대축을 해외사업과 자동차사업으로 선정했다.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은 4일 싱가포르 웨스틴 스템포드호텔에서 열린 「쌍용 아시아 중장기 경영전략회의」에서 『2천년대에는 그룹의 전체 매출 중 30%를 해외에서,특히 이중 80%를 아시아에서 달성해 아시아를 제2의 터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4개의 지역본사를 설립해 생산·판매·유통·자금조달·연구개발 등 기업에 필요한 모든 경영활동을 독립적으로 하는 현지완결형 기업으로 성장시켜 제2,제3의 쌍용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을 ▲중국 홍콩 대만 중화권 ▲베트남 라오스 태국 미얀마 인도차이나권 ▲인도 파키스탄 서남아시아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부르나이 동남아시아권 ▲일본 괌 일본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멘트 정유 건설 자동차 중공업 무역 금융 정보통신 등 그룹의 주요업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지역별로 특화시키기로 했다.특히 자동차는 중국 태국 등 8개 국가에 현지공장을 세워 연간 18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하는 등 세계 최고의 4륜구동 생산업체로 성장시키고 시멘트는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연간 공급능력을 9백70만t으로 확대,아시아 최고의 시멘트메이커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정유부문은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에 정유 및 석유화학공장 유통기지를 건설하고 지역거점도 현재 57개에서 2005년까지 2백30개로 확충하며 이가운데 생산 및 유통기지는 1백30개로 늘리기로 했다.
  • KIEP 「재벌내부거래」 보고서 내용

    ◎“집안끼리” 경여자원 나눠먹기 심각/내구기간 남은 계열사 제품 고가 재구입/일부러 공사계약 파기해 위약금지원도/“비용 처리하면 그만” 인식… 국민경재엔 큰 부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우영수책임연구원은 25일 「한국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행위와 경쟁정책」이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재벌그룹들이 부당 내부거래를 통해 「집단적 약탈행위」를 서슴지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강화를 촉구했다.보고서 내용을 소개한다. 재벌그룹의 「집단적 약탈행위」는 예를 들어 적자를 보는 가구사의 제품을 그룹내 타계열사들이 비싼 가격에 구입하고 제품사용가능수명을 짧게 계산해 짧은 기간내에 제품을 재구입하는 경우나,건설사의 경영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같은 그룹내 정유사가 건물건설공사를 발주,계약을 맺은뒤 임의로 계약을 파기,위약금을 제공하는 등 방어적인 경우가 있다.그룹내 건설부문에서의 이윤을 자동차회사의 해외투자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공격적인 예다. 페인트업계의 G,K사의 비교를 통해 「집단적 약탈행위」를 분석해보자.52년에 설립된 G사가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H그룹내 K사가 74년 페인트 생산을 시작,페인트 수요가 큰 그룹내 자동차·중공업사에 고정적으로 납품하면서 70년대 후반부터 업계 최대업체로 성장했다.K사의 매출액과 총자본 경상이익률은 80년대에 G사의 2배 수준에서 90년대 들어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그러나 K사의 노동생산성은 G사의 1.13∼1.82배에 불과하다. 노동생산성 차이보다 총자본 경상이익률 차이가 크고,양사의 노동생산성 변화는 안정적인데 반해 K사의 총자본 경상이익률 추이만 변화가 심한 것은 결과적으로 사업초기에 여타 계열사로부터 경영자원을 제공받고 유리한 경영환경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형성한뒤 경영여력이 있는 경우 그룹내 타기업에 경영자원을 지원해주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재벌의 집단적 경영활동을 확대·재생산해간 것이다. 11개 업종을 대상으로 업종전체,대기업,중소기업,30대그룹,30대그룹내 주력기업군과 비주력기업군으로 나눠 89년부터 94년까지 생산성과 수익성을 비교·분석해봤다.자본생산성은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이,노동생산성은 대기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총자본 경상이익률과 총자본 당기순이익률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이나 30대그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들의 생산성과 수익성간 상관관계가 비교적 작아 생산성 증가를 수익성 증가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력기업의 경우 생산성은 높은 반면 수익성은 비주력기업이나 업종전체보다 뒤지는 경우가 많다. 95년 6월 현재 30대그룹의 경우 그룹별 1∼6개씩 총53개 기업이 연결재무제표 작성상의 모기업으로 구분되고 있다.그중 44개 모기업을 분석한 결과 모기업만의 상관관계 계수가 자기것을 합한 연결재무제표상의 상관관계 계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종합할때 우리나라 대기업집단의 경우 기업경영의 효율성이 수익성과 상관관계를 갖지 못함으로써 대기업집단이 수익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계속적인 창출원인인 투자 확대와 영업 심화를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재벌의 입장에서는 타계열사의 부당한 지원이 장기적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의미한다고 하더라도 상대기업에게 불리한 경쟁여건을 조장,동업종에 속하는 보다 효율적인 기업을 축출할 수 있고 국민경제적인 측면에서 손실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재벌소속의 경쟁력없는 기업이 동일그룹내 타계열사로부터 부당한 지원없이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발생되는 비용은 재벌소속기업에게는 비용으로 처리돼 장기적 이윤으로 회수되면 되지만 국민경제적인 입장에서는 비용으로 부과될 수밖에 없다. 집단적인 기업경영이 사회전체의 가치를 약탈,국민경제에 끼칠 수 있는 폐해다.기업통합으로부터 나오는 자원공유를 넘는 동일기업집단내 기업간 상호협조 또는 내부거래는 가급적 제한돼야 한다. 정책대안의 기본방향은 시장에서 정부의 정책적 개입을 최대한 줄여 기업의 자율적인 사업결정과 기업활동을 보장하는 대신 특정시장에서 자유로운 진입과 퇴출을 보장,시장경합성을 높임으로써 경쟁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업종전문화정책의 장기적수정 내지 폐기는 불가피하다. 대기업 집단의 「집단적 약탈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법률적으로 동일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모대기업집단과 특정관계를 갖는 위성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들의 행위도 부당한 공동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동일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불공정 내부거래 대상을 재화와 용역에 국한하지 않고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대기업집단의 공동행위가 불공정하고 사회에 해를 주는 행위로 판정될 경우 법적·행정적인 대응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공정위가 지난 94년 76개 업체 2백14건의 부당내부거래행위를 적발,그중 46개 업체에 대해 총7억5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업체평균 1천6백만원의 과징금이어서 실효성이 의문시된다.회계작성상 기업의무와 계열기업간 연결재무제표 작성의무를 강화,기업집단내 내부거래를 파악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김주혁 기자〉
  • 재계 「시나리오 경영」 관심집중/삼성경제연 보고서

    ◎통일 등 돌발적 경영환경 급변 대처/원인분석·대처방안 모색 등 전략 수립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라­. S그룹은 얼마전 「통일시나리오 경영전략」이란 주제로 비공개 워크숍을 가졌다.전같으면 기업차원에서 엄두내기 어려운 통일문제를 북한전문가와 대학교수는 물론,귀순한 북한인사까지 초청해 공론화시켰다는 점에서 재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잇따르는 북한 고위층의 귀순·망명,심화되는 식량난 등으로 이제 통일은 기업경영환경에 가상현실 아닌,현실적 변수가 됐다. 삼성그룹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시나리오 경영」(박희정 수석연구원)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시나리오 경영이란 통일과 같은 돌발적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변화에 대한 원인분석과 대처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자는 경영전략. 시나리오 기법은 2차대전때 미 공군이 적의 행동을 예상하고 작전계획을 세우는 데 사용됐고 최근엔 걸프전에도 활용됐던 군사전략.쉘사가 이를 경영에 도입,성공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선진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사용해왔다.그러나 특성상공개가 어려운 부분이 많아 국내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개념이다. 쉘사는 68년 누구도 유가상승을 예상치 못했던 시절에 ▲미국의 석유비축이 바닥이고 ▲67년 6일 전쟁후 석유산유국(OPEC)이 서방세계의 이스라엘 지원에 대한 반발로 결속을 강화할 것이라는 징후를 포착,에너지위기 시나리오를 마련했다.유가가 안정되려면 아랍 이외의 지역에서 새로운 유전이 발견돼야 하나 이는 기적에 가까워 미래에 OPEC이 에너지위기를 일으킨다는 내용이었다.위기시기도 75년으로 예측했는데 놀랍게도 73년 10월 중동전이 발발,전세계에 에너지위기가 닥쳤다.이에 대처한 쉘은 7위 정유사에서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보고서는 『앞으로 기업의 성공은 예측할 수 없는 환경변화의 주도에 달려있다』며 『컴퓨터의 도스(DOS)환경에서 윈도환경을 새로 만든 마이크로 소프트사나,통념을 깨고 인공위성 66개를 우주에 띄워 전세계 직접통화체제인 이리듐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모토롤라사를 참고할 만하다』고 강조했다.〈권혁찬 기자〉
  • 중­대만 첫 공동석유탐사/대만해협서… 지분 50대50 참여 합의

    【대북 AFP 연합】 중국과 대만은 대만해협에서 공동으로 석유탐사작업을 벌이기 위한 전례없는 합작사업을 체결했다고 대만 중화석유공사(CPC)의 창 추 유안 사장이 4일 밝혔다. 창사장은 CPC와 중국의 석유천연기총공사(SINOPEC)가 대만 남부 고웅시 서쪽 해상에서 중국 광동성의 주강 어귀에 이르는 총연장 2백여㎞의 대륙붕에서 50대50의 합작비율로 석유공동 탐사작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양안의 두 회사는 정유사업 및 석유화학제품,촉매생산에도 협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창사장은 이날 CPC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양측은 지금까지 회담을 통해 양안의 주권문제등 일체의 정치적 문제는 버리고 오로지 사업및 경제적 이해관계에 관해서만 집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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