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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유관公 경영진구성‘분쟁’

    대한송유관공사는 29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첫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조헌제(60·趙憲濟) 전 SK전무를선임하는 등 공사민영화에 따른 새 경영진 구성을 위해 8명의 신규임원을 선임했다. 그러나 에쓰-오일과 LG정유측이 대주주(34%)인 SK측이 일방적으로주총과 이사회를 강행했다며 법적대응을 검토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경영권을 둘러싼 정유사간 분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SK의 경영권 장악에 반발하고 있는 에쓰-오일과 LG는 주총에서 신규임원 선임에 반대의사를 표시하며 이사회에 불참했다.에쓰-오일 측은“특정사의 계열사로 편입되는 것은 민영화 취지에 어긋나는 것” 이라며 “이해당사자가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가 확립되기 전까지는 주식인수대금(301억원·지분의 7.51%)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측은 “송유관공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새로운 경영진구성이 시급하다”며 “주주사간 일부 이견은 운영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에쓰-오일 등은 지난해 11월 정부지분 44.22%를 나누어 매입했으며 SK가 최대주주가 됐다. 함혜리기자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에너지부문 SK엔크린

    ‘엔크린 보너스카드 회원 1,000만 돌파’ SK㈜의 석유사업부문 고객이 조만간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SK 엔크린 카드회원은 지난해 11월말 800만명을 넘었다.카드를보급한 지 2년6개월만이다.지금까지의 추세라면 이달 중 1,000만명을돌파한다. 단일업체로 ‘단골고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예는 ‘011’(이동전화)이 유일하다.더욱이 국내 차량등록대수가 1,000만대 남짓한 점을 감안하면 차량 운전자 3명 중 2명 이상이 엔크린보너스카드 회원인 셈이다.거의 ‘독점’에 가까운 실적이다. 엔크린카드의 폭발적 인기는 폭넓은 판매망과 다양한 서비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SK는 전국적으로 3,700여곳의 주유소와 충전소를 가맹점으로 거느리고 있다.국내 정유사 가운데 가장 많다. 서비스도 다양하다.OK 캐시백 서비스의 도입으로 주유소뿐아니라 외식·쇼핑·문화 등 일반제휴·가맹점(전국 2만개)에서 엔크린 보너스카드를 사용해도 금액의 일정비율을 적립,현금으로 돌려준다.사용실적에 따라 보험·엔진오일·생활용품세트·학용품세트등도 준다. SK가 엔크린 보너스카드를 발급한 이후 주유소 이용률 변화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한국리서치가 지난 98년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엔크린 보너스카드 발급 이후 SK주유소를 찾는 비율이 전체 10회 가운데 7.8회로 발급 전보다 2.4회 늘어났다. 또 주유소 충전소 등 가맹·제휴점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고객들과 전문기관의 평가를 받는다.부정적인 평가에 대해서는 만족할만한 수준(OK)에 오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개선작업을 벌여나간다.
  • 정유5社 가격담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SK,LG칼덱스정유,S-오일,현대정유,인천정유 등 정유 5사가 담합해 석유제품 수입업자들의 국내 영업을 방해한 사실을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같은 불공정 거래행위에 다음달초 과징금 부과 등 시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유 5개사가 담합해 석유제품 수입업자들이 수입 유류를 저장하는 국내 저유탱크를 미리 임대하는 수법으로 국내영업을 가로막아 왔다”고 말했다. 정유사들은 거래처를 바꾸는 주유소에게 외상대금의 조기결제를 강요하는 등 횡포를 부려왔다. 관계자는 “정유 5사의 국내 판매가격이 유류별로 엇비슷해 담합에의한 것인지,영업이익을 위해 다른 회사의 뒤를 따라 인상한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막바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군납유류 입찰담합에 직접 간여한 것으로 드러난 정유 5사의 임원들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뉴욕發 호재’에 증시 폭등·환율 안정

    4일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조치 영향으로 개장과 동시에 폭등세를 나타내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다. ■주식시장 반응 증시 전문가들은 미 금리인하 조치가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금융 구조조정 가시화 등과 맞물려 당분간 반등세를 떠받칠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전략팀장은 “미 금리인하는 국내증시에 분명한 호재이며,550∼570선 매물대에서 약간의 조정을 거친 뒤 2차 반등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미국경기 둔화추세가 심각하다는 반증일 수 있으며,이번 조치가 국제유동성의 물꼬를 트고 세계경기의 둔화세를 막는 계기가 될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말했다. LG증권 전형범(田炯範)연구원은 “국내증시에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고,미 금리의 추가인하도 예정돼 있어 당분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 금리인하와 국내증시 관계 대체로 금리인하는 호재,금리인상은악재로 작용해왔다.98년 9월29일과 10월15일,11월17일 금리가 0.25%포인트씩 내렸을 때는 이후 10일간 종합주가지수가 평균 1.2∼10.82%올랐다. 그러나 99년 이후 단행된 6차례 금리인상에선 모두 4차례에걸쳐 종합주가지수가 10일간 내림세를 보였다. 대신경제연구소 성진경(成進慶)연구원은 “미 금리인하가 국내증시에 상승모멘텀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의 경우 경기둔화가이어지고 있어 낙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반응 이날 새벽 외환시장을 모니터링하던 외환딜러들은외마디 비명을 질렀다.원-달러 환율 1,300원대를 대비하던 딜러들은밤사이 들이닥친 뉴욕발 금리인하 호재로 환율이 수직하락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채 분주히 움직였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딜러는 “이달말 금리인하를 예상했는데 다들 너무 놀랐다”면서 “인하폭이 크고 추가인하 여지가 있는데다 국내 콜금리의 동반인하 가능성도 있어 약효는 다소 오래갈 것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상승세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역외시장(NDF) 매수세와 정유사의 달러 수요가 여전히 강하게 밀려들고있는데다 급락세를 틈탄 매수세도 강하다는 지적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1,230∼1,270원 사이에서 조정이 계속된 뒤 추가 호재가 없으면상승세로 다시 방향을 잡아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순 안미현기자 fidelis@
  • 심상찮은 환율 ‘1弗=1,300원’ 시간문제

    원-달러 환율이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무역업체들이 적정환율로 내다본 1,208원을 벌써 훌쩍 넘어섰다.1,300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6왜 오르나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불안감’이 달러보유 심리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의원 꿔주기’로 시작된 정국 불안,경기 불안,증시 불안,미국경기 불안 등 각종 불안심리가 겹치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사재기 수요’까지 자극해 달러가치가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3일 장중 한때 1,290원대를 돌파했다.이에 정부가수차례 구두개입에 이어 소폭 물량 개입까지 동원한 끝에 가까스로 1,270원대로 막긴 했지만 ‘밀려오는’ 달러수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여기에 정유사들의 원유 수입 결제 등 달러 결제수요도 크게 몰리고있다. 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외환시장팀장은 “압도적 수요 우위장이 펼쳐지면서 수급문제로 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연초에는 통상무역수지가 좋지 않은 점과 외환자유화 이후 첫달에 따른 달러 유출우려 등이 겹쳐 환율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1,300원 돌파는 기정사실 지난 연말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올 상반기중에 달러당 1,300원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었다.상대적으로 신중한 자세를 보이던 국내 애널리스트들과 외환딜러들도 가세하는 양상이다.1,300원대 돌파를 거의 기정사실로 내다본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외환딜러는 “정부가 수출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소극적인 방어’에 그칠 가능성이 많다”면서 “1,320원대에서 한번 조정을 받은 뒤 상반기중에 1,350원까지도 넘겨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워낙 상승탄력이 붙어 1,200원대에서 1,400원 사이를 오갈 것이라는 예측이다.씨티뱅크의 한 딜러는 “3월까지는 1,260원대에서 1,320원대를 배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왕윤종(王允鍾)박사는 “환율은 실수요보다 딜러들의 심리에 따라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현재 딜러들의 원화 약세 전망이 많은 만큼 반도체가격 강세와 같은 큰 호재가 등장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한은 이창복 팀장은 “1,290원대를 뚫었다가 1,270원대로 다시 주저앉은 것은 시장에 그만큼 경계심리가 팽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급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현재 진행중인 외자유치 협상중에 ‘큰 건’이 하나 터지면 대세가 꺾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산업은행 자금거래실 강한호(姜漢鎬)과장도 “1,300원대 언저리에서는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외환당국 원인분석 “”경제불안·엔화 약세 탓””. 환율 급등에 대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잦아지고 있다.연말 달러당 1,270원선이 붕괴됐을 때는 “당장 조정받을 것”이라며 자신감에차 있었다. 하지만 1,300원대를 위협받자 외환시장에 경고하는 빈도와 강도를 더하고 있다. ■외환당국의 경고 경제 불안심리와 추가상승 기대감에 기업들이 달러를 내놓지 않다는 판단이다.외환수급의 문제는 없다는 얘기다. 외국인 직접투자 자금이 대기중이며,당국은 상당물량을 내놓을 수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외환당국의 관계자는 “급등세가 반전되면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이어 “단기급등으로 자칫 외환시장의 질서가 왜곡될 가능성을 우려한다”며“폭락시점이 언젠지는 알 수 없으며 네고물량을 무조건 갖고 있는게 능사는 아니다”며 경고수위를 높였다. 지난해 말의 환율상승이 대만의 뉴타이완 달러의 상승 영향 때문이었다면,올해는 일본 엔화약세 탓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본 구로다 국제금융담당차관(재무관)의 “엔화 약세가 적절하다”는 발언이 일본 당국의 약세 용인으로 비쳐져 달러당 115엔까지치솟았다는 것이다. 외환당국은 네고물량을 내놓으라며 심리적인 압박을 기업에 가하고있다. ■흔들리는 거시지표 새해 벽두부터 출렁이는 환율로 거시지표도 흔들리고 있다.환율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키는 부정적인 면과 수출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연내 3%대 물가와 50억∼70억달러의 경상수지 예상치의 미조정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수출증대는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올해 예산의 70%(70조원)를 상반기에 조기 투입하는 경기부양책을펴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지난해 하반기 환율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을때 ‘정부의 용인설’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환율급등 '희비 쌍곡선'. 지난 연말 잠시 진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연초 급등세를 보이면서 업계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수출업체들은 채산성이 좋아지고 가격경쟁력이 강화돼 환율상승을 반기는 반면 원자재 수입부담이큰 항공,해운,정유업계는 비상이다. ■수출업체는 웃고 3일 원·달러 환율은 1,270원10전.무역협회가 지난 연말 업종별 상위 400개사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보면 수출기업의 달러당 적정환율은 평균 1,208원.적정환율을 62원10전 웃도는 수준이다. 무협은 원화가치가 10% 떨어지면 수출물량은 그해 4.29%,다음해 2.14%,그 다음해 0.72% 등 3년간 7.15% 늘어나 총2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대신 수입물량은 그 해에만 2.3%(28억달러) 줄어든다.따라서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3년간 4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다행히 약세를 보이던 엔 달러환율도 정체상태로 돌아서 업체들의 희망을 부풀린다.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일본과 경합관계인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상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환율 급등세가 바람직스럽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업계관계자는 “원화가 절하되면 가격경쟁력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같이 급등할 경우에는 해외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지는 등의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전자·조선·철강도 수혜종목 자동차는 엔진 독자개발 등으로 부품이 거의 100% 국산화된데다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오르면오를수록 이익이 난다. 환율상승의 대표적 수혜업종인 조선업계는 선박대금이 달러로 들어오기 때문에 환율이 오를 경우 환차익이 기대된다. 철강업종은 환율 상승이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환율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생겨철강수출이 늘 수 있지만 철광석,석탄 등의 수입원료 가격도 올라가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울상 원재료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는 정유사들은 타격이 크다.SK,LG칼텍스,에쓰-오일,현대정유 등 정유업계는 환율상승으로원유도입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원가부담으로 고민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환율 또 최고치…한때 달러당 1,275원

    은행 파업의 영향 등으로 환율이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7일 외환시장에서는 국민·주택은행의 파업과 엔화 약세,정유사들의 달러 결제수요 등이 겹치면서 환율이 6일째 급등세를 보였다.원-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275원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포철 등 공기업이 시장에 개입,달러 매각에 나서면서 상승폭은 많이 줄어 전날보다 4.5원 오른 달러당 1,258.50원으로 마감됐다.지난 98년 11월20일이후 최고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단기급등에 따른 반발매물이 나오면서 이날 오름세가 장중에 꺾인 셈이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다소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 연말에 기업들의 원화 수요가 있다는 점도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금시장에서는 환율 급등과 은행파업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금리가 많이 올랐다.기업들이 연말 현금확보를 위해 단기채권을많이 환매한 점도 금리상승 요인이 됐다. 3년만기 국고채는 전날보다 0.06% 포인트 오른 연 6.81%,3년만기 회사채는 0.05% 포인트 오른 연 8.15%를 각각 기록했다.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은 전날과 같은 연 6.88%와 7.26%를유지했다. 주현진기자 jhj@
  • 환율급등…1,250원대 돌파

    원-달러 환율이 올해 처음으로 1,250원대를 돌파하면서 지난 98년 11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외환시장에서는 국민·주택은행 파업사태 장기화로 인해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지난 주말보다 17원이나 오른 1,254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수입대금을 결제하기 위해 달러를대량으로 사들인 반면 환율 추가상승을 기대한 기관들은 달러를 팔지않아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민·주택은행의 파업 장기화로 투자 불안심리가 확산된 것도 환율 급등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달러 수요 우위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예상되는 데다 금융권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심리까지 확산되고 있어환율은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주가 폭락·환율 급등

    주택·국민은행의 파업 여파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가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불안해 지고 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30포인트 떨어진 500.60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엿새째 하락하며 전날보다 3.39포인트 내린 52.67로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거래소시장은 미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반등을 이용한 정리성 매물이 늘어난데다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유지하면서 급락해 가까스로 500선을 지켰다. 반도체가격 하락으로 현대전자는 전날보다 10% 이상 급락했다.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각각 2.63%와 1.39%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일본 엔화 약세와 정유사들의 수입결제 자금 수요 증가 등의 여파로 전날보다 9원10전이 오른 1,237원에 마감됐다.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상무장관 내정 에번스

    차기 미국 행정부의 상무부 장관에 발탁된 돈 에번스(54)는 대선 기간 중 부시 진영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인물.텍사스주의 석유가스 회사인 톰 브라운사의 사장이기도 하다. 부시 대통령 당선자와는 30년 친구로 알려져 있다.텍사스주 미들랜드 태생으로 아버지의 근무지(쉘정유사)를 따라 휴스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부시 당선자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곁을 지킨측근 중의 측근이다. 부시 당선자와는 부인들끼리 초등학교 동창생이라는 인연도 있다. 대선과정에서 부시 진영이 1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선거 기부금을 모금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지난달 7일밤 앨 고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승복 철회로 침울해진 부시에게 법정투쟁을 강하게 밀어부치자고조언,‘36일간의 격전’을 승리로 이끈 장본인이다.
  • 환율비상/ (하) 전문가 진단

    *“근본처방으로 위기 넘자”. 외환시장 참가자들과 금융전문가들은 최근의 원화가치 폭락에 대해‘심리적 불안에 의한 달러사재기 수요 가세’와 ‘누적된 대내외 악재의 순간폭발에 따른 수직상승 효과’라고 분석한다.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구조조정 조속이행 등 근본적인 처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환투기 세력 단속 등 ‘곁다리’만 두들기는 당국의 대응이 오히려 시장 불안을 부추긴다고 비판도 제기했다. ■실효성없는 대책 남발 자제 외환은행 이창훈(李昌勳) 외화자금팀장은 “원화가치 절하속도가 가파른 만큼 ‘속도’에 대해 경계할 필요는 있지만 섣부른 시장개입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최근 대만달러 가치가 폭락하자 대만당국이 연거푸 시장개입에나섰다가 실패한 사례를 그 예로 들었다.환투기 세력 단속과 같은 실효성없는 대책 남발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 외환딜러는 “역외세력(NDF)은 정부의 통제권 밖”이라면서 “실효성이 의심되는 단속보다는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도이치뱅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정부가 원화 급등을 방지할 뚜렷한 대책이없으면서도 환율 관련회의를 잇따라 개최,원화 급등을 오히려 부채질했다고 지적했다.정부가 정유사들에게 달러화 매입을 자제해줄 것을요청한 것도 구조조정 방향감을 상실한 징후라고 꼬집었다. ■구조조정 신속 이행 한국금융연구원 차백인(車白仁) 국제금융팀장은 ‘실탄’(외환보유액)을 넉넉히 쌓아 외환위기의 재연 가능성은없다고 말했다.따라서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보유 달러(외환보유액)를 섣불리 풀기보다는 구조조정의 신속이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대신 구조조정이라는 대수술을 견뎌내려면 기초체력이 어느 정도 버텨줘야 하는 만큼 실업대책,건설경기 부양,기업 자금경색 완화등 ‘영양주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급격한 내수 위축에 따른 성장기반의 와해를 막아야 한다는 얘기다. ■공적자금 조기투입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은행분과위원장인 하성근(河成根) 연세대 교수는 “환율이 좀 오른다 싶으니까 우리나라 특유의 ‘떼거리’행동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면서“달러 사재기를 어느 정도는 단속할 필요가 있지만 정부의 과도한 대응은 금물”이라고말했다. 그보다는 공적자금을 빨리 투입해 마비되다시피 한 금융시장을 정상가동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회사채 신규발행이 거의끊기고 채권 거래가 자취를 감췄는데도 금리가 연일 떨어지는 ‘왜곡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성장엔진을 찾아라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週) 수석연구원은 97년 외환위기의 조기 극복 배경에는 ‘금모으기 운동’과 같은 국민적 에너지와 ‘벤처’라는 성장엔진이 있었다고 상기시켰다.그러나지금에 와서 국민들에게 또다시 위기극복의 에너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따라서 정부나 기업이 벤처를 부양시키든지 아니면 또다른성장엔진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권 후반기의 레임덕 현상을추스려 리더십을 회복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환율 1천200원대 돌파

    한전노조의 파업이 예상됨에 따라 환율이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는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 2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밤의 미국 나스닥시장 폭락영향으로 수직 상승,전날보다 16원10전이 오른 1,200원80전까지 치솟았으며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하루변동폭도 올들어 최고치다.장중최고가는 1,203원이었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세와 정유사들의달러결제수요가 계속 유입된 반면 기업체의 수출네고 물량이 자취를감추고 대만달러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완연한 수요 우위장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50포인트 떨어진 516.44로마감, 지난 23일 이후 1주일 만에 510대로 주저앉았다.거래량은 연중두번째로 적은 2억7,888만주에 그쳤으며,646억원의 외국인 순매도를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5포인트 떨어진 68.45로 마감돼98년 12월18일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70선 밑으로 떨어졌다. 김재순 안미현기자 hyun@
  • 송유관공사 정부지분 5대 정유사에 되팔아

    산업자원부는 대한송유관공사의 정부 지분 46.5% 가운데 44.3%를 기존 주주인 5대 정유사에 1,969억8,1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5대 정유사는 기존 지분 보유율을 기준으로 정부 지분을 매입했다고산자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가 지분 34.0%를 확보,대한송유관공사의 최대 주주가됐다. 이어 LG칼텍스정유가 22.6%,S-오일이 15.6%,현대정유가 12.9%,인천정유는 4.8% 등의 지분을 갖게 됐다.이밖에 석유공사가 3.7%,대한항공이 3.1%,금호건설이 1.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송유관공사는 지난 90년 정부와 정유 5사,항공 2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수도권 및 울산,여수를 잇는 남북 송유관,서산∼천안 및인천∼고양구간 총연장 1,058㎞의 송유관과 부속 저유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또 국방부로부터 위탁받은 미군 송유관로를 운영하고 있으며,총자산은 8,699억원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무폴 주유소‘의 휘발유값 정유사보다 ℓ당 18원 싸다

    정유회사 이름 없이 독자 운영되는 ‘무폴 주유소’(자가상표 부착주유소)가 정유회사의 이름을 내건 ‘폴사인 주유소’보다 기름값이더 싼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석유공사가 24일 밝힌 석유제품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4분기 무폴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ℓ당 평균1,261.06원으로 폴사인 주유소의 1,279.17원보다 18.11원 싼 것으로나타났다. 실내등유도 무폴 주유소가 ℓ당 630.27원으로 폴사인 주유소보다 14.54원 쌌고 보일러등유와 경유 역시 각각 15.82원과 22.92원 더 낮았다.휘발유값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인천으로 ℓ당 37.27원이었으며 서울은 16.54원,부산 16.19원,울산 25.19원,경기 12.55원,광주 32.17원,경남 10.14원 등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환율 또 폭등… 주가는 속락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달러당 1,176원대를 기록하며 다시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주가도 이달들어 처음으로 520선대로 주저앉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40전 오른 1,176원90전으로 마감했다.정부가 정유사들의 현금결제를 자제하고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해 개입에 나섰지만 대만 달러의 급등에 따른불안심리 확산과 강한 역외매수세에 힘없이 밀려났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딜러는 “장 초반 정부의 개입성 달러 물량이 들어오면서 달러당 1,160원50전까지 떨어졌으나 오후장들어 역외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된 데다 오후 3시30분쯤 대만 달러가 1.5%나급등하면서 불안심리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12포인트 떨어진 522.3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57포인트 내린 77.13을 기록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외국환은행 실무자회의를 갖고 은행들의 수출환어음 매입을 독려했다.백영수(白永守) 국제감독국장은 “은행들이 연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위험 가중치가 높은 수출환어음 매입을 꺼리고 있다”면서 “수출환어음 매입은 시장에 달러 공급효과가 있는 만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들이 수출환 어음 매입에 적극 나서줄 것을 계속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환율 급등세가 환차손 회피를 위한 헤지수요와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수요가 섞여 있다고 보고 역외선물환(NDF)시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사설] 환율, 시장개입 말라

    최근 원화의 대(對)달러 환율이 뛰자 정부가 외화 수급조절을 통해환율 상승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정부는 최소한의 미(微)조정 외에는 개입을 자제하고 환율을 시장흐름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22일 현재 환율은 1,170원대로 지난 1주간 40원 정도 올랐다.환율상승은 수출에는 좋지만 물가상승과 외채이자지급 증가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이런 부담 때문에 정부는 환율이 한꺼번에 오르지 않도록 유도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공기업들의 연말 환전수요를 앞당기고 정유사의 달러현금 결제시기를 분산시키는 한편 은행에도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외화수급 조절에는 한계가 있다.3년 전 외환 보유고를털어 환율급등을 막으려다 결국 실패하고 환란으로 간 쓰라린 경험을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율급등을 부채질하는 원인을 세심히 검토하는 일이다. 최근 환율 상승은 국내정치 불안,구조조정 지연과 일부 대기업의 외자유치 실패 등 국내 요인과 함께 동남아시아의통화불안,대만의 주가 급락 등 국외요인이 동시에 초래한 것이다.특히 올 들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통화가 각각 20% 정도 급락한 가운데서도 안정세를 유지해온 일본 엔화의 가치가 최근 하락한 것이 원화 환율 급등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일본 엔화가 불투명해진 자국 경제회복과 정치불안으로 계속 흔들릴 경우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동반하락은 피하기 어려우며 한국 원화라고 예외가 되기는 힘들다. 엔화가 안정되면 다행이지만 본격 하락을 점치는 예상도 나오는 만큼 외환시장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원화투기세력을 “정상적으로 보기 어려운 움직임”이라고 지적했지만이를 경시해선 안된다.투기세력은 한순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으며 국제 투기꾼들의 통화공격은 집요해 어느 정부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은 역사를 봐도 알 수 있다.정부가 환율을 무리하게 방어할 경우 ‘결국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투기적 예상만 키우고 투기판의시간만 더 늘려줄 위험이 있다.오히려 시장의 힘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투기를 제풀에 수그러들게 하는 지름길이다. 다행히 최근 외국인의 주식매입 자금은 크게 이탈하지 않고 있으며외환 보유고는 933억달러에 달해 웬만한 외화유출은 감당할 수 있다. 만에 하나 대량 외화유출 사태가 빚어지는 데 대비해 정부는 외국중앙은행과의 협조 채널 등 긴급장치를 점검해야 한다.또 예정된 기업자산의 해외매각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
  • 환율 연일 ‘수직 상승’

    원화 가치가 연일 곤두박질해 비상이 걸렸다.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72원까지 치솟아 외환당국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환율급등 원인=외환 전문가들은 수급과 심리적 요인이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연말이 다가오면서 정유사들의 원유 수입 대금 결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최근들어 부채비율을 낮추고 국제유가의 추가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수입 대금의 조기 결제 심리로 하루 평균 1억달러 이상의 달러화를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환율 불안은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달 들어 대우자동차 부도와 현대건설 자구안에 대한 시장불신에다 최근에는 국회 파행에 따른 2차공적자금 동의 지연 등의악재가 겹치면서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이런 불안요인으로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제2의 외환위기’를 우려해 너도나도 ‘달러 사재기’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동남아국가 등의 통화에 비해 원화가치의 평가절하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환율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다.지난해 말 대비 20일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1.5% 떨어지는데 그쳤다.반면 일본 엔화는 6.4%,유로화는 15.4%,대만의 뉴타이완달러는 3%,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24.9%나 각각 평가절하됐다.달러당 1,130∼1,140원대에서형성됐던 동남아국가의 역외시장(NDF)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투기수요가 생기고 있다. ◆대책은=정부는 이날 김용덕(金容德)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주재로 환율안정대책회의를 열고 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자산관리공사,공기업 등의 연말 원화환전 수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정유사들이 신용카드 대신 달러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것도자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국장은 “환율이 급격히 올라갈 이유가 없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다음주부터는 월말 네고 장세에 들어가는데다무역수지 흑자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금도 계속 유입되는만큼 심리적불안감이 제거되면 외환시장은 곧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호 박정현기자 osh@. *원-달러 환율 급등 전문가들 “우려할 수준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오히려 지나치게 고평가돼있던 원화가치가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다고 주장한다.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원화가치전망은 엇갈리는 추세다.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유가상승,미 증시 하락 등 각종 대내외 악재가 쌓여있었음에도환율이 1,130원대에 정체돼 있었던 게 비정상”이라면서 “한순간에뚫리다보니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외환딜러들은 달러당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나친 시장개입은 오히려 역효과 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 외환시장팀장은 “매일 시장을 점검하고 있지만 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도 튼튼한 만큼 정부가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시장을)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동남아화(貨) 약세,전염효과 크지 않다 한은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동남아 통화불안이 경제적 요인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정치수반의 부정스캔들 등 정치적 요인에 기인하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도 과거와 달리 충분히(900억달러) 쌓여있다는 점에서 전염효과는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 전망 엇갈려 JP모건은 최근 연말 환율을 1,130∼1,160원으로 상향조정했지만 여전히 원화 강세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은 현대건설 처리에대한 외국투자가들의 실망과 2단계 외환자유화,수출증가율 둔화 등을들어 원화 약세를 예측했다. 안미현기자 hyun@. *외국자금 파급 영향.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공적자금 투입 지연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미뤄지고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된다면 환율의 추가상승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시장관계자들은 환율급등은 구조조정을 촉구하는 ‘시장의 압력’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 적다=엥도수에즈 WI Carr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아직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움직임은 없다”면서 “외국인에게는 현재 환율보다는 경제와 기업실적이 더 큰 변수”라고 밝혔다.그러나 외환위기를 경험한 만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이미 올해 순매수한 자금에 대해서는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의 이탈여부는 국내 구조조정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도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넘어서면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올들어 외국인이 매수한 환율대가는 1,110∼1,140원이어서 1,140원대를 넘어서면 환차손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대우증권 관계자는 1,200원대를 넘어서야 외국인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때와 비교=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현상황을 국제통화기금(IMF) 직전 상황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IMF때와 비교해 외환보유고나 경상수지는 큰 차이가 있고 경제상황도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공기업 비상임이사제/ “통과 통과” 대부분 YES맨

    *문제점과 실태. 공기업의 비상임이사(일반기업의 사외이사) 제도는 비상임이사들의전문지식을 통한 조언을 얻고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대표적인 공기업인 정부투자기관은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따라,정부출자기관은 ‘공기업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각 비상임이사 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공기업의 비상임이사 제도는 도입 취지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회사의 사외이사 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원안대로의안을 처리하는 게 대부분이다.비상임이사들은 자료도 별로 요구하지 않는다. ◇이사회 하나마나=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의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13개 정부투자기관은 이사회를 열고 227개의 안건을 처리했다.이중 부결된 것은 무역투자진흥공사의 단 한 건에 불과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석유공사에서 각각 1건씩 의안을 보류한 것을합하면 3건만 원안대로 의결되지 못했을 뿐 224개의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공기업 사외이사가 거수기 노릇을 하는게 아니냐는 말이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실제로 올해 정부투자기관 이사회의 1회 평균 시간은 87분이다.이중 의제설명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비상임이사들이 발언하는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하다.개인당 약 2∼3분 정도 얘기하는 것에 그쳐 대부분 형식적인 회의에 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비상임이사(사외이사),자료요구도 없어=정부투자기관관리법 13조에는 비상임이사가 업무수행에 필요한 경우 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돼 있지만 비상임이사들이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13개 정부투자기관에서는 모두 80회의 이사회가 열렸지만 자료를 요청한 건수는 31건(공동요구 제외)에 불과하다.올해 열린 이사회에서 84명의 비상임이사들은 평균 0.37건의 자료만 요청한 셈이다.비상임이사 3명이 한건의 자료만 요청한 꼴이다. 특히 대한석탄공사와 대한광업진흥공사,석유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관광공사 등 5개 정부투자기관의 사외이사들은 자료를 요청한 게 한건도 없다.이방호 의원은 “거의 대부분의 비상임이사가 안건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회의에 참석해 법에서 규정한 업무발전을 위한 연구의 취지는 거의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상임이사 제도가 자리를 잡지못하는 이유=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미흡이 주요인으로 꼽힌다.민주당 김택기(金宅起)의원은 “대부분의비상임이사가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참여하므로 이사회에 참석해 보고를 듣고 상식수준의 차원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하면 된다는 생각을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경영에 대한 책임은 거의 상임이사에 있고 만약 의사결정에 잘못이 있다 해도 비상임이사는 이사직에서 물러나면 책임이 끝나는 것으로 인식되는 점도 비상임이사 제도 정착이 어려운 요인이다.김택기 의원은 “비상임이사직이 명예나 책임감에 입각한 사명의식에 의한활동이라기보다는 바쁜 일정중에 수행해야 할 자투리 업무의 하나라는 인식이 강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비상임이사 출신성분.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3개 정부투자기관과한국통신 등 8개 정부출자기관의 비상임이사 출신성분은 어떨까. 지난달 말 현재 142명중 교수(연구원 포함)출신은 이준범(李準範)전 고려대 총장(한전),김동건(金東建) 서울대교수(대한주택공사) 등53명으로 가장 많다.37.3%다.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낸 박영철(朴英哲) 고려대 교수는 한통 비상임이사다. 특히 주택공사,수자원공사,한국토지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관광공사,한국가스공사,포항제철 등 7개 기관은 교수 출신이 절반을 넘는다.한전은 8명의 비상임이사 중 절반이 교수출신이다.교수출신이 가장 많은 것은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양적으로 풍부한데다 비교적 ‘무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인(금융인 포함)은 32명으로 2위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소과대포장된 수치다.대한송유관공사의 대주주인 정유사와 항공사,대한주택보증의 대주주인 건설사의 대표(임원)는 당연직 비상임이사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당연직 몫을 제외한 경제인 출신은 22명이다. 관료 출신은 한통 비상임이사인 윤동윤(尹東潤) 전 체신부장관을 비롯해 21명으로세번째로 많다.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이 3명으로 부처중에는 가장 많다.표세진(表世振)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한전의 비상임이사,오세민(吳世玟)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도로공사 비상임이사다. 언론인과 법조인 출신은 각각 11명이다.공인회계사 출신은 3명,기타는 11명이다.석탄공사의 비상임이사인 서경석(徐敬錫)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등 사회운동가 출신도 적지않다. 김기호(金基鎬) 전 쌍용그룹 부회장은 담배인삼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곳에서 비상임이사를 맡고있다. 곽태헌기자. *모범사례 담배인삼공사. ‘형식적 운영에 거수기 역할뿐’이라는 비판을 받는 공기업 비상임 이사제도 중 빛나는 모범사례도 있다. 담배인삼공사는 지난 97년 10월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비상임이사제(사외이사제)를 도입했다.하지만 단지 도입 시기만 빨랐던 것은아니다.담배인삼공사가 모범사례로 우뚝 설 수 있는 배경에는 기업지배구조를 선진국형으로 바꾸겠다는 경영진의 의식 전환과 적극적인의지가 뒷받침됐다. 먼저 소위원회의 운영이다.사업계획,경영전략,경영평가,예산 등 중요사안마다 민간 이사 중심으로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사전심의한 뒤 이사회에 안건을 올린다. 이 과정을 통해 전문성과 경영의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다.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선진국형 ‘전문위원회’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초 ‘경영전략 세미나’를 열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한 해 회사운영의 큰 흐름을 잡는 등 기업관련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고 있다.비상임 이사들의 각자 분야 전문성과 기업 특수성에 대한 이해까지 더하게 된다. 현재 14명의 이사 중 법률,노사관계,재무관리,경제정책 등 각 분야의 전문가 8명이 비상임이사다.사외이사 전원이 반대하면 이사회 통과 자체가 불가능하다.경영진에 대해 실질적인 견제 기능을 갖고 있는 셈이다. 또한 담배인삼공사만의 독특한 회의방식은 아침 7시30분에 열리는‘조찬 이사회’다.각자 바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지난 98년 도입했다.90%가 넘는 참석률은 당연한 결과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정유사 작년 2조원 폭리”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 한해 동안 약 2조원의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열린 산업자원부에 대한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택기(金宅起)의원은 서면질의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세전(稅前) 공장도가격과 싱가포르 시장의 국제 수입가(비용가격포함)를 비교한 결과 국내 정유사들이 ℓ당 평균 휘발유는 42.55원,등유 58.05원,경유 46.65원을 높게 책정,모두 2조원 이상의 폭리를취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유사들은 국제가가 오를 때는 내수가격에 미리 가격인상분을 반영한 반면 국제가가 내릴 때는 인하분을 당장 반영하지않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가격을 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이는 국내 정유사들이 가격담합을 통해 내수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국감 패트롤/ 공정거래위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이틀째 국정감사에서는여야 의원들이 삼성의 변칙증여와 부당내부거래,SK텔레콤-신세기이동통신의 기업결합,4개 정유사의 가격담합을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허태학(許泰鶴)삼성에버랜드사장,조정남(趙政男)SK텔레콤대표,김한경(金翰經)SK사장 등 재벌기업 경영진 10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96년 에버랜드가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재용(在鎔)씨 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4남매가 저가에 매입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지난 6월 장성환 유일반도체 사장이 시가 10만원인 신주인수권부사채를 2만원에 발행,배임혐의로 구속됐다”면서 “삼성계열사 경영진들도 배임죄로 구속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의원은 “재용씨에게 삼성그룹을 승계토록 하기 위해 이 회장과 삼성그룹 비서실,계열사 임원 등이 통모(通謀)한 불법승계작전”이라고 가세했다. 정유사 가격담합도 난타당했다.민주당 박병석(朴炳錫)의원은 “정유사들은 지난 3년간 군납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했고,올해에만도이를 통해 입찰을 9차례나 유찰시켰다”며 정유사들의 부도덕성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유사 사장들은 “가격담합은 없었다”며 발뺌으로 일관하다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이 이어지자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민주당 조재환(趙在煥),한나라당 이성헌의원 등은 “통신업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가 독점문제가 제기되자 시장점유율을 내년 6월까지 50% 미만으로 유지토록 조건부 시장명령을 내린 공정위의 조치는 졸속정책”이라고 이통통신업체간 기업결합을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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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산자위는 30일 정유사의 가격담합 및 유가산정 폭리 의혹과관련,김한경(金翰經)(주)SK사장,허동수(許東秀)LG칼텍스정유사장,유호기(柳浩基)S-Oil사장,정몽혁(鄭夢爀)현대정유사장 등 정유 4사 대표4인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산자위는 이날 한국석유공사 국정감사 도중 증인선정 문제를 발의한야당 의원들의 주장으로 표결을 실시, 찬성 10,반대 8,기권 1로 증인신청안을 통과시켰다.정유4사 대표는 내달 6일 산업자원부 본부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이 내달 15일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YS의 한 측근은 30일 “친지 등의 초청으로 계획된 것으로 공식 일정은 없으며 방일 기간중 가고시마 일대 등에서 온천욕을 하는 등 휴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YS의 방일에는 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김수한(金守漢)전 국회의장,김명윤(金命潤)전 의원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달 10일부터 모잠비크에서 열리는 사회주의인터내셔널(SI) 정상회의에 장을병(張乙炳) 최고위원을옵서버 자격으로 파견키로 결정했다. SI는 영국 노동당과 독일 사민당을 비롯,세계 140여개국 사회·노동당 계열 정당이 가입한 기구로 정상회의에는 당 총재나 정부 수반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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