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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법남녀’ 종영 D-day, 정재영 “종영 아쉬워..시청자들에 감사”

    ‘검법남녀’ 종영 D-day, 정재영 “종영 아쉬워..시청자들에 감사”

    ‘검법남녀’ 노도철 감독과 6인 배우들이 최종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5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완벽주의 괴짜 법의관과 열정 가득한 초짜 검사의 특별한 공조 수사를 다룬 장르물로, 매회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스피드한 전개를 펼치며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30년 전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밝혀지면서 마지막까지 몰입도 넘치는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런 가운데 ‘검법남녀’ 노도철 감독과 6인 배우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 리가 17일 최종회를 앞두고 종영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먼저 극중 법의관 백범으로 분해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사한 정재영은 “항상 웃음이 넘쳤던 촬영장이어서 기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 ‘검법남녀’가 벌써 종영이라니 많이 서운하지만, 저희 모두 언제 어디서나 항상 건강하고 또 만나길 고대한다. 그 동안 ‘검법남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여러분들 덕분에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백범 잘 살아~!”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소감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극중 초임검사 은솔 역할로 캐릭터 색깔을 완벽하게 소화한 정유미는 “마지막 방송을 앞둔 지금 이순간까지도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마지막 방송이 나가야 비로소 진짜 끝낸 느낌이 날 것 같다. 좋은 스탭들, 배우들과 헤어지는 게 정말 아쉽고 진심으로 수고하셨다고 인사 드리고 싶다.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리며 응원의 힘을 받아 마지막까지 열심히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어 열혈형사 차수호 역할로 작품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이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차수호 형사 그리고 수사물을 연기할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배우, 스탭, 감독님까지 정말 좋으신 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한 3개월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동부지검 엘리트 검사 강현 역으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드러낸 박은석 역시 “연극무대에 집중하다 오랜만에 드라마 현장에 나가게 되어 감회가 새로운 작품이었다. 게다가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더 영광이었고 감사 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그 동안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극에서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 역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 스테파니리 또한 “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물이라 책임감과 부담감이 컸는데, 선배님들께서 많이도움을 주셔서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다음 작품에서는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새롭게 합류해 작품의 활력을 불어 넣은 도지한 검사 역할의 오만석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 드리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 ‘도지한’ 이라는 캐릭터에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저도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후반부에 투입되었음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촬영 내내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마지막 방송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전하며 소감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검법남녀’ 연출을 맡은 노도철 감독은 “정말 오래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가 살아있는 에피소드식 장르물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한 시간 이었다. 백범, 은솔 등을 비롯해 각 캐릭터의 색깔을 개성 있게 살려준 모든 출연 배우분들, 복잡하고 힘든 촬영에도 한번도 사고 없이 잘 따라와준 스태프들, 빠듯한 일정 속에서 최고 퀄리티의 분장, 세트를 보여준 미술팀들, 회당 수십 번의 수정을 거쳐 더욱 완벽한 대본을 만들고자 다듬고 다듬어준 작가분들 그리고 이 드라마를 자랑스러워하며 늘 응원해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드라마 ‘검법남녀’ 최종회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운 우리 새끼’ 표절, 도 넘은 중국 방송사...SBS 측 “대응 방안 논의중”

    ‘미운 우리 새끼’ 표절, 도 넘은 중국 방송사...SBS 측 “대응 방안 논의중”

    중국 한 방송사가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SBS 측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3일 중국 한 방송사가 SBS 인기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그대로 베낀 예능 프로그램을 내보내 문제가 되고 있다.SBS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아들 일상을 관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부터 방영을 시작, 꾸준히 시청자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7일 중국 후난위성 TV는 ‘아가나소자 마이 리틀 원(我家那小子-My Little One)’이라는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연예인들 어머니가 자녀들 생활을 관찰하는 콘셉트로 ‘미운 우리 새끼’와 유사하다. 이에 SBS 측은 “중국에 ‘미운 우리 새끼’ 포맷을 수출한 적이 없다. 무단으로 카피한 것”이라며 “해당 소식을 접하고 표절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우리나라 방송 표절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앞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등이 출연한 tvN 예능 ‘윤식당’과 ‘판타스틱 듀오’, JTBC ‘효리네 민박’ 등을 허락 없이 따라 했다. 또 인기 예능 ‘쇼미더머니’를 표절한 ‘랩오브차이나’라는 제목의 방송을 했다. 상황이 이렇자, 도 넘은 중국의 한국 예능 표절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후난위성TV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법남녀’ 정재영 정유미, 진지한 눈빛 포착 ‘무슨 상황?’

    ‘검법남녀’ 정재영 정유미, 진지한 눈빛 포착 ‘무슨 상황?’

    ‘검법남녀’ 정재영, 정유미의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9일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측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마주하고 있는 정재영과 정유미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한 노인의 죽음과 관련해 가족들이 용의자로 의심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보험금에만 관심을 가지는 자식들의 무책임한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씁쓸함을 전한 가운데 부검 결과 사인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사건이 미궁 속으로 빠지며 마무리돼 과연 이번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늘 공개된 사진 속 법의관 백범(정재영 분)과 검사 은솔(정유미 분)은 진지한 눈빛과 함께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어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예감케 한다. 또한 두 사람은 난관에 봉착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다시 한번 공조 수사를 펼칠 것으로 보여 오늘 방송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백범은 카리스마 가득한 눈빛과 함께 무언가를 증거물봉투에 담고 있어 그가 확보한 것이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 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은솔 역시 진지한 모습으로 백범을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떤 정황을 포착하게 됐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검법남녀’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 또 한번 백범과 은솔이 의기투합해 수사에 나선다”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그들의 활약이 극에 또 다른 재미를 전할 예정이니 기대 부탁 드리며, 미궁 속에 빠진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많은 시청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법남녀’ 정유미X이이경X박준규, 사건 현장에 놀라는 모습 포착

    ‘검법남녀’ 정유미X이이경X박준규, 사건 현장에 놀라는 모습 포착

    ‘검법남녀’ 정유미, 이이경, 박준규가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3일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측은 사건 현장을 보고 말을 잇지 못하는 정유미, 이이경, 박준규의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 정유미는 당황스러운 안색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돼 심상치 않은 사건이 전개 될 것을 예감케 하고 있으며, 이이경과 박준규 역시 사건 현장에서 크게 놀라고 있어 현장에서 무슨 일이 생겼는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정유미는 검사로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듯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으며 형사 이이경 또한 진지한 모습으로 사건 조사에 임하고 있어 그들이 맡은 새로운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검법남녀’ 제작진은 “사건 현장에서 단서를 찾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위험을 마다하지 않던 형사 이이경이 오늘 방송에서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정재영을 위해 새로운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며 “또한 정유미, 박준규가 보여줄 맹활약도 본방사수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이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대사 새기며, 초심 다잡는 우리

    “경찰이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대사 새기며, 초심 다잡는 우리

    “야,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자존심을 뜻하는 속어)가 없냐.” 전국 경찰관 540명에게 경찰이 주인공인 영화, 드라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무엇인지 물었다. 가장 많이 돌아온 답변(192명·35.6%)은 2015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의 주인공 서도철(황정민 분) 형사가 동료 형사에게 외친 이 한마디였다. 경찰의 직업적 자부심을 압축적으로 보여 줬다는 것이다. 서울 일선 경찰서에 근무하는 팀장급 경찰관은 29일 “솔직히 가오가 없어진 지도 오래됐다”면서 “음주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등 여러 제약들이 경찰관 사기를 떨어뜨렸지만 그래도 ‘베테랑’의 대사를 생각하면서 초심을 붙잡는 편”이라고 말했다.수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경찰은 ‘약방의 감초’처럼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하지만 대부분 경찰 캐릭터는 희화화돼 소비되기 일쑤였다. 전문성보다는 무능함, 청렴보다는 비리의 이미지가 강조된다. 공권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불신이 미디어 속 경찰에 그대로 투영돼 온 것이다. 경찰을 부정적으로 비추지 않은 영화와 드라마일지라도 경찰관의 인간적인 면모보다 영웅적인 모습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들어서야 일상과 사선(死線)을 넘나드는 경찰관들의 애환에 관심을 갖고 이들의 삶도 우리네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조명하는 시도들이 잇따르고 있다.서울신문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경찰청 및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경찰관 54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에 비친 경찰의 모습’이란 주제의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찰관이 뽑은 최고의 영화(중복 3개 허용)는 ‘베테랑’(216명)으로 나타났다. 악랄한 재벌 3세와 끝까지 싸우는 경찰관의 끈기와 열정, 그리고 통쾌한 승리에 현장 경찰관들도 대리만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은 명대사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찰관의 현실을 왜곡한 영화로는 2012년 영화 ‘신세계’(135명)가 꼽혔다.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찰관의 모습이 현실과 크게 동떨어졌다고 본 것이다. 일부 비리 경찰관의 모습을 일반화한 것에 대해서도 다수의 경찰관들이 실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을 다룬 한국 영화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 경찰에 대한 시선이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경찰 영화가 등장했는데 1993년 개봉한 영화 ‘투캅스’만 보더라도 경찰 풍자가 극 중 내내 이어진다. 이 영화는 경찰관이 불법 도박 현장에서 금품을 빼돌리거나 시민들로부터 돈을 뜯는 장면 등을 통해 ‘부패 경찰’의 단면을 보여 준다. 2002년 개봉한 ‘공공의 적’에서 주인공 강철중 형사는 정의를 구현하기는 하지만 폭력적이고 비리에 찌든 형사로 등장한다. 2010년 영화 ‘부당거래’도 권력을 좇다 비참한 죽음을 맞는 경찰관의 모습을 보여 주며 사회 부조리를 꼬집었다.영화에 비하면 드라마는 상대적으로 관대했다. 최장수 수사드라마로 꼽히는 1970~80년대 ‘수사반장’부터 1990년대 ‘폴리스’, 2000년대 ‘경찰특공대’까지 경찰 본연의 역할에 더 주목했다. 지난달 종영한 케이블TV 드라마 ‘라이브’도 일선 지구대의 경찰관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 냈다. “드라마의 최우선 가치는 공감”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힌 라이브 제작진의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이번 설문 조사에서도 경찰관이 꼽은 최고의 드라마로 ‘라이브’(372명)가 선정됐다. 드라마 속 홍일지구대의 실제 배경이 된 서울 홍익지구대의 윤경호 팀장은 “지구대는 물 먹은 경찰관 또는 하위직이나 오는 자리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라이브’ 덕에 깨진 부분이 많다”면서 “시청률 7% 정도면 잘 나온 것이라고 하지만 93%는 못 본 것 아니냐. 직원들도 빨리 시즌2가 나왔으면 하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라이브’의 마지막 회에서 배우 배성우(오양촌 역)가 경찰 수뇌부를 향해 “누가 내 사명감을 가져갔냐”며 절규하는 장면은 종영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경찰 내부에서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현장 경찰관들이 마음속에 담아 두고 있었지만 쉽게 내뱉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배우가 대신 해 줬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지구대에 근무하는 김명훈 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라마 ‘라이브’가 참 고맙다”면서 “앞으로 조금씩 현실이 나아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게 됐다”고 썼다. 경찰 생활 27년차라고 밝힌 한 경찰관은 내부 게시판 ‘현장 활력소’에 “마지막 장면에서 몰래 눈물을 흘리다 아내에게 들켜 ‘남자 갱년기다. 아빠도 운다’라고 놀림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14일 ‘라이브’의 출연진 등을 초청한 자리에서 “경찰관의 명예를 드높여 줬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현실과 다른 전개로 현장 경찰관들로부터 외면받은 드라마도 없지는 않다. 드라마 ‘유령’(2012년)에 나오는 것처럼 사복 입은 형사가 살인 사건 현장에 먼저 도착한 제복 입은 파출소 경찰관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는 장면도 현장 경찰관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는 부분이다. 드라마 제작 지원을 맡고 있는 이희목 경찰청 대변인실 경위는 “지구대, 파출소 경찰관이 상관일 수도 있다”면서 “의도야 어찌됐든 현실과 다른 연출은 제복 경찰관을 폄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베테랑’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서 형사가 범인을 체포할 때 “묵비권(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도 경찰관들이 씁쓸해하는 대목 중 하나다. 시나리오 작가가 현행법 조항을 들여다보지도 않고 과거의 잘못된 표현을 그대로 갖다 쓰면서 기본적 실수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형사소송법에는 피의자를 체포할 때 “피의사실의 요지, 체포의 이유와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음을 말하고 변명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나와 있을 뿐, 묵비권은 어디에도 언급이 없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보이스’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을 다루면서도 112 신고 관련 경찰 업무 프로세스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드라마 방영 당시 한 지방경찰청의 112종합상황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라마를) 보는 내내 불편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오는 8월 ‘보이스2’ 방영을 앞두고 촬영에 들어가는 제작진은 이런 점을 염두에 둔 듯 112지령실 직원들을 미리 섭외하는 등 시즌1 때보다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2’ 제작진처럼 경찰 영화, 드라마를 제작할 때 경찰청에 협조를 구하는 경우도 많다. 강력반 형사, 112 접수요원, 과학수사요원 등과의 인터뷰 요청부터 경찰특공대 차량 지원, 경찰서·사격장 등 장소 지원 요청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추석 시즌에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는 실제 서울 금천경찰서를 배경으로 했다. 이희목 경위는 “한 달에 평균 5건 정도 요청이 들어온다”면서 “아직까지 헬기 지원 요청은 들어오지 않았지만 경찰 이미지 제고 차원이라면 지원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드라마 ‘라이브’는 경찰청에서 20차례 이상 지원했다. 지난해 퇴직한 경찰관이 아예 자문 경찰관으로 드라마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배우들에게 사격술, 교통 수신호를 가르쳐 주기 위해 촬영장에 파견 갔다가 ‘깜짝 출연’하는 경찰관도 있었다. 라이브 6회차 때 배우 정유미, 이광수 등에게 사격 자세 등을 전수한 민경원 대전서부경찰서 가수원파출소 경위는 현장에서 캐스팅돼 사격통제관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민 경위는 “모형 총을 가지고 연기를 하는 것이지만 정신까지 경찰관에 가깝게 무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종원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경찰 드라마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 부조리를 끄집어내 드라마 밖에 있는 ‘우리’들이 그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미국 드라마처럼 다양한 사회 문제를 풀어가는 ‘장기 시즌제’ 도입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검법남녀’ 정유미, 연기논란에 “앞으로 더 노력할 것”

    ‘검법남녀’ 정유미, 연기논란에 “앞으로 더 노력할 것”

    ‘검법남녀’ 정유미가 연기력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한 세트장에서는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현장공개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도철 PD,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 리가 참석했다. 정유미는 ‘검법남녀’에 대해 “대본을 읽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 글이 이미 긴장감이 넘쳤다. 어떻게 영상화가 될지도 궁금했다. 그런 포인트를 시청자들이 함께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시청률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이어 초반 있었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이렇게 많은 분량을 소화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비중이 컸고, 은솔은 참견이 많은 성격의 인물이어서 체력이 많이 들었다. 따뜻한 감성의 은솔이 차가운 백범과 만나 어떻게 변해나갈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초반에 보이는 부분이 많아서 부족함이 돋보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더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법남녀’ 정재영 찾아간 정유미, 순탄치 않은 공조 예고?

    ‘검법남녀’ 정재영 찾아간 정유미, 순탄치 않은 공조 예고?

    ‘검법남녀’ 정유미가 정재영을 찾아간 모습이 공개됐다.15일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측은 정재영 사무실을 찾아간 정유미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은솔(정유미 분)은 백범(정재영 분)의 사무실을 찾아가 그를 기다리는 가운데 사무실로 돌아온 백범에게 무언가를 들이밀며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 은솔이 귀찮은 듯 백범은 피곤한 기색을 드러내며 냉소적인 표정을 보이고 있어 두 사람이 함께 펼칠 공조가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은솔이 자신의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백범에게 다급히 찾아간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그에게 전하려는 물건이 두 사람이 마주한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에도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검법남녀’ 측은 “지난 방송에서 백범과 은솔이 사건으로 인해 대립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3, 4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두 사람이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순탄치 않은 과정 속 까칠한 법의관과 의욕 넘치는 초임 검사의 공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법남녀’ 정유미, 형사 8부로 첫 출근 ‘진정한 검사 될까’

    ‘검법남녀’ 정유미, 형사 8부로 첫 출근 ‘진정한 검사 될까’

    ‘검법남녀’ 정유미가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초임 검사로 변신했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에서 정유미는 정의감 넘치는 엘리트 검사 ‘은솔’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은솔은 형사 8부로 정식 발령을 받고 첫 사건을 맡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 8부는 온갖 잡범은 물론 치정, 조직폭력, 살인까지 난무하는 험악하기 그지없는 부서. 은솔은 첫 사건부터 ‘부부 폭행 치사 사건’을 맡으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끌었다. 사건의 모든 정황상 범인은 남편을 가리키고 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피의자가 ‘혐의 없음’ 무죄를 판결 받을 일촉즉발의 상황. 은솔은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끝까지 사건을 놓지 않고 결정적 증인을 확보하며 활약했다. 정유미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을 지닌 초임 검사 캐릭터로 변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초반부에서는 밝으면서도 열정을 가진 초임검사 특유의 이미지를 표현하는가하면, 후반부로 갈수록 인간미와 정의감이 넘치는 은솔 캐릭터 본연의 매력을 실감나게 살려내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정유미는 앞서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KBS2 ‘국수의 신’, SBS ‘육룡이 나르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전작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는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드라마 PD 하도나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 드라마 ‘검법남녀’를 통해 또 한번의 변신에 나선 정유미는 이제 막 첫 출근을 마친 초임검사 은솔을 통해 가해자 처벌은 물론 피해자 편에서 피해자를 위해 고군분투 하는 진정한 검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갈 예정. 초임검사로서 첫발을 내딛은 은솔의 성장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MBC ‘검법남녀’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검법남녀’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법남녀’ 정재영-정유미-박은석-스테파니 리, 드라마 뒷이야기 공개

    ‘검법남녀’ 정재영-정유미-박은석-스테파니 리, 드라마 뒷이야기 공개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MBC 새 월화 드라마 ‘검법남녀’의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 리와의 만남이 그려진다.14일 웰메이드 수사물 ‘검법남녀’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검법남녀’는 괴짜 법의학자와 금수저 초짜 검사가 만나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박은석과 스테파니 리는 선배 정재영의 첫인상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정재영은 “다 편집될 것”이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정유미는 정재영과의 첫 연기 만남이 영화 ‘실미도’였음을 처음 밝혀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툭툭 던지는 한 마디로 인터뷰 내내 모두를 즐겁게 했던 배우 정재영은 본인 스스로를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이에 배우들은 촬영장에서 있었던 정재영의 미담을 공개했지만, 정재영은 또 한 번 편집을 원한다고 해 현장을 뒤집어 놓았다. 이날(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검법남녀’와의 즐거운 만남은 오늘 밤 8시 5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법남녀’ 정재영X정유미X이이경, 부검 현장에서 마주한 진실은?

    ‘검법남녀’ 정재영X정유미X이이경, 부검 현장에서 마주한 진실은?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의 첫 수사공조가 시작된다.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극본 민지은 원영실/ 연출 노도철/ 제작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이 긴장감 흐르는 부검 현장에 있는 스틸을 공개해 극 중 첫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완벽주의 괴짜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과 금수저 초짜 검사(정유미 분)의 아주 특별한 공조를 다룬 장르물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완벽주의 괴짜 법의관 백범으로 100% 몰입한 정재영이 부검실에 있는 모습으로 그가 섬기는 로카르의 법칙‘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바이블처럼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압도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또한 백범은 부검 중 무언가를 발견 한 듯 황망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가운데 부검 속 숨겨진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 초임 검사 은솔은 차가운 분위기가 감도는 부검실을 바라보며 사건의 실마리를 밝혀내고자 진지한 눈빛으로 수사에 임하고 있으며, 검사 은솔과 함께 사건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형사 차수호 역시 초조함은 물론이고 분노에 가득찬 눈빛으로 이를 주시하고 있어 그들이 마주하고 있는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 시키고 있다.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측은 “오늘 드디어 ‘검법남녀’가 시작된다. 죽음을 입증해야하는 백범이 찾아 낼 진실은 무엇인지, 또 검사 은솔, 형사 차수호와 함께 공조해 나가며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 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방 또 보고싶어” 이시언, ‘라이브’ MT 사진 공개 ‘종영 후에도 끈끈’

    “금방 또 보고싶어” 이시언, ‘라이브’ MT 사진 공개 ‘종영 후에도 끈끈’

    배우 이시언이 ‘라이브’ 배우들과 함께 한 단체사진을 공개했다.이시언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일! 홍일! 홍일! #라이브 방금 헤어졌는데 금방 보고싶은 사람들 #라이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tvN ‘라이브’에서 홍일지구대 경찰로 출연했던 배우 이시언 이주영 이광수 정유미 김종훈 배성우 백승도 장현성 신동욱 성동일 이순원 이얼 조완기 김건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위로 ‘2018 홍일지구대 엠티’ ‘멋진 인생. 행복한 삶’이라는 글씨가 삽입돼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의 ‘라이브’는 지난 6일 호평 속에 종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치겠다, 너땜에’ 이유영X김선호, 현실 연애 “흔해 빠진 이야기”

    ‘미치겠다, 너땜에’ 이유영X김선호, 현실 연애 “흔해 빠진 이야기”

    현실 연애를 리얼하게 보여주며 화제를 모은 ‘미치겠다, 너땜에!’가 호평 속에 마쳤다. 지난 월,화요일 이틀동안 방송된 MBC UHD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연출 현솔잎, 극본 박미령)는 본편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사랑의 모습을 표현한 예고 등이 공개되며 관심을 끌었고, 드라마 본편에 대한 화제 역시 폭발적이었다. 사랑과 우정사이를 오고가는 친구를 연기한 이유영과 김선호의 케미 역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방송 중과 방송 후는 물론 다음날까지도 실시간 검색어를 ‘미치겠다, 너땜에!’로 장식했다. 충무로의 기대주로, 스크린에서 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유영은 ‘미치겠다, 너땜에!’를 통해 TV에 어울리는 배우임은 물론, 달달한 로맨스까지 연기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괴물 신인’ 김선호 역시 연극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내공으로, 지난해 주목받는 신인에서 이 작품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MBC UHD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는 그동안 ‘베스트 극장’ ‘드라마페스티벌’ ‘세가지색 판타지’등 다양한 단막드라마를 선보였던 MBC가 2018년에 선보인 첫 단막드라마. ‘쇼핑왕 루이’ ‘결혼 계약’등을 공동연출 했던 현솔잎PD가, 메인 연출로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현PD는 ‘미치겠다, 너땜에!’를 통해 일상과 연애의 현실적인 모습을 리얼하게 묘사하며 주목받는 연출자로서도 시선을 모았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솔잎 PD가 “흔해 빠진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우리 주변에 폭풍 같은 첫만남 운명같은 사람 몇 번이나 있을까 생각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이 어느 계기로 슬쩍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만남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좋겠다” 라고 작품의 방향을 설명한 바 있다. MBC 관계자는 “단막극을 통해 젊은 PD와 작가는 물론, 다양한 배우들을 새로 발굴하기도 하고, 미니시리즈나 장편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창의성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라며 “‘미치겠다, 너땜에!’ 역시 젊고 창적인 감각으로 새로운 결의 이야기를 잘 빚어냈다”라며 앞으로 단막극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MBC 월화드라마 후속으로는 다음주부터 정재영과 정유미가 출연하는 ‘검법남녀’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법남녀’ 정재영 “정유미, 대사량 많아 안타까워”

    ‘검법남녀’ 정재영 “정유미, 대사량 많아 안타까워”

    정재영 정유미가 ‘검법남녀’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원영실, 연출 노도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노도철 PD를 비롯해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 리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검법남녀’는 괴짜 법의학자와 초짜 검사의 공조 수사를 다룬 장르물이다.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반짝반짝 빛나는’ ‘군주-가면의 주인’ 등의 노도철 PD가 연출을,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의 민지은, 원영실 작가가 집필을 각각 맡았다. 정재영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0년차 법의관 백범 역을 맡았다. 백범은 안티 히어로로, 연간 700여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시신을 부검했다. 의심과 집착으로 이뤄진 완벽주의자로 자타공인 실력도 톱이다. 정재영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재미있었다. 디테일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부분들이 경험이 없는 데도 신기하고 이런 세계가 이렇게 그려지는구나 싶었다. 지루하지도 않고 사건이 2부 만에 새로운 사건에 접어들고 하니까 점점 읽을 수록 흥미로웠다. 캐릭터도 많이 끌렸다”면서 “감독님을 잠깐 뵀는데 너무 자신감 있으셔서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별로 고민을 안 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캐릭터에 대해 “백범은 저하고 전혀 다른 캐릭터”라면서 “백범은 괴팍하다고 하면 괴팍할 수 있고 못되고 까칠한 캐릭터다. 안 좋은 캐릭터인데 자기 일에는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장점이 있다. 전문직 역할을 맡아서 국과수에 계신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찍고 있다”고 전했다.정유미는 금수저 초임 검사 은솔 역을 맡았다. 성장형 히로인인 은솔은 법의관 백범과 만나 특별한 공조를 시작하게 된다. 정유미는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뭔가 금수저 하면 이미지라는 게 거부감이 들 수 있다. 은솔이 같은 경우는 배경이 굉장히 좋다.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서 잘 먹고 잘 자란 캐릭터인데 구김살이 없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깨끗할 수 있더라”고 밝혔다. 드라마의 매력에 대해서는 “각각 사건들이 재미있게 펼쳐지는데 그 사건 안에서 주인공을 맡으신 분들이 다르다. 그 분들이 열연을 해주시는데 그런 모습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이경은 “저희끼리 재밌게 하고 있다. 의지도 하고 있다. 정재영 선배님이 무서울 것 같았는데 재밌게 이끌어 주신다. 유미 누나랑은 ‘하녀들’에서 호흡을 맞췄다. 은석 선배는 학교 선배시고, 스테파니 리는 함께 오디션을 봐 많이 의지가 된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에 정유미는 “현장 가는 즐거움이 있다. 이이경 씨가 말한 것처럼 정재영 선배님이 무서울 것 같았다. 호랑이 같지 않나. 그런데 너무 재밌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정재영은 “저 또한 현장가는 게 즐거운데 유미 씨는 대사량이 많아 안타깝다. 다른 배우들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방영되면 깜짝 놀랄 것”이라면서 “제가 지치고 힘들고 짜증이 날 때, 상대 배우의 분위기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저보다 힘든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현장에서 한 달 정도 해봤는데 모든 배우가 밝다”고 덧붙였다. ‘검법남녀’는 ‘위대한 유혹자’의 뒤를 이어 오는 14일 월요일 밤 10시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끼줍쇼’ 서울예대 동기가 말하는 정유미 “정말 착해”

    ‘한끼줍쇼’ 서울예대 동기가 말하는 정유미 “정말 착해”

    ‘한끼줍쇼’ 서울예대 출신 전직 배우 정성훈 씨가 동기인 배우 정유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성동일과 이철민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와 한 팀이 된 성동일은 서울예대 출신 전직 배우 정성훈 씨와 저녁을 함께 하게 됐다. 서울예대 02학번이라는 정성훈 씨는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동기로 배우 이준기와 정유미를 꼽았다. 그는 특히 정유미에 대해 “유미는 아직 저를 기억할 거다. 유미는 워낙 착해서 학교 다닐 때도 최고였다”고 설명했다. 정유미와 함께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 호흡을 맞춘 성동일은 반가워했다. 정성훈 씨는 영화 ‘돌려차기’, ‘나의 친구 그의 아내’, ‘반두비’ 등에 출연하며 10년 동안 배우 생활을 해 왔다. 5년 전 배우 생활을 그만뒀다는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일과 오디션을 병행하던 중 영화 ‘스물’ 오디션을 보고 스스로에게 실망했다. 그 오디션을 계기로 연기를 그만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이브’ 마지막 촬영 현장 공개..정유미 “함께할 수 있어 영광”

    ‘라이브’ 마지막 촬영 현장 공개..정유미 “함께할 수 있어 영광”

    ‘라이브’ 마지막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종영을 단 2회 남겨두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가 피날레를 향해 달리고 있다. ‘라이브’는 매주 주말 안방극장을 지구대 경찰들의 생생한 삶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며 감동과 울림에 젖어들게 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라이브’ 마지막 촬영 현장은 배우들의 가슴 벅찬 감격, 아쉬움의 감정이 느껴져 더욱 눈길을 끈다. ‘라이브’는 지난 3일 모든 배우들의 촬영을 마쳤다. 2017년 12월 첫 촬영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배우들, 스태프들은 서로를 뜨겁게 끌어안으며 마지막을 마무리했다는 전언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지막까지 감동적이었던 ‘라이브’의 촬영장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유미, 이광수, 배성우, 배종옥은 아쉬움을 달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야외에서 찍은 마지막 촬영 인증샷은 끈끈했던 동료애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촬영을 종료했지만 끝까지 현장에서 응원을 한 배성우, 이시언 등 배우들과, 촬영장을 찾은 노희경 작가까지. 훈훈함 가득했던 현장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히 마지막 촬영을 마친 배우들에게 건넨 꽃다발은 감동을 더했다. 촬영을 끝낸 정유미는 “‘라이브’ 팀과 함께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이광수는 “끝이 실감이 나질 않는데, 특별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 배성우는 “그 어떤 작품보다 끝나는 게 아쉽다”, 배종옥은 “너무 사랑했던 작품이라 그런지 마지막이 쓸쓸하네요”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은 “행복한 작업이었고, 함께한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 진심으로 수고 많이 하셨다. 최고의 팀이었다”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제작진은 “촬영은 마쳤지만,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엔딩을 선사하기 위해 후반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최종회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는 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화이트를 입은 여배우들

    [포토] 화이트를 입은 여배우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수지와 이하늬, 서은수, 공승연, 정유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브’ 정유미, 스틸만 봐도 가슴 먹먹 ‘눈물 열연’ 무슨 일이?

    ‘라이브’ 정유미, 스틸만 봐도 가슴 먹먹 ‘눈물 열연’ 무슨 일이?

    ‘라이브’ 정유미에게 또 한번 위기가 닥쳐온다. 이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정유미의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가 매회 우리 삶의 이야기를 펼치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상의 희로애락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사회 현실을 담아낸 묵직한 메시지는 매주 안방극장에 뜨거운 공감과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회에서는 또 한번 시청자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엔딩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한정오(정유미 분)와 홍일 지구대 경찰들은 SNS에 여학생을 납치 성폭행하겠다는 예고 글이 게재되자, 학교로 출동했다. 행방이 묘연한 여학생. 그리고 화장실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한정오. 문을 열라고 외치는 한정오의 다급한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런 가운데 ‘라이브’ 제작진은 오늘(22일) 14회 방송을 앞두고, 한정오가 학교에서의 사건으로 위기를 맞는 모습을 예고했다. 한정오를 향한 학부모들의 민원은 쏟아지고, 한정오는 경찰복을 벗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임산부에게 테이저건을 쏜 사건 이후로 또 한번 한정오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 한정오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다. 이어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뚝뚝 흘리는 한정오의 모습도 포착됐다.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을 정도로 안타까운 모습에 시선이 간다. 특히 한정오의 감정에 완벽 몰입한 정유미의 열연이 돋보이는 대목. 붉게 충혈된 눈가와 먹먹한 얼굴이 그녀가 얼마나 한정오의 감정에 빠져 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14회 예고 영상에서 한정오는 “사과할 만큼 잘못한 게 없습니다”라며, 소신을 꺾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한정오와 지구대 선배들과의 갈등도 빚어질 예정. 과연 한정오가 학부모들에게 민원을 받을 만큼 잘못한 일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또한 이렇게 꼿꼿했던 한정오가 쏟아내는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정오는 어떤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것일까. 한정오의 위기와 함께 터질 그녀의 눈물과 감정에, ‘라이브’가 선사할 또 다른 울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이브’ 신동욱, 과거 난치성 질환 앓았던 사연 “팬들 사랑 덕에 극복했다”

    ‘라이브’ 신동욱, 과거 난치성 질환 앓았던 사연 “팬들 사랑 덕에 극복했다”

    2일 tvN 드라마 ‘라이브’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신동욱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신동욱(37)은 과거 난치성 질환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앓고 한동안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는 지난 2016년 12월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투병생활을 털어놓으며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은 외상 후 특정부위에 발생하는 매우 드물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이다. 주로 팔과 다리 등에 잘 발생, 해당 부위가 화끈거리거나 아리는 등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다른 부위와 체온이 다르거나 비정상적으로 땀이 나 감각이 예민해지는 등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해당 질환을 앓는 이들은 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동욱은 이날 방송에서 처음 CRPS를 판정받았을 당시 심정에 대해 “‘몸은 어떠냐’고 묻는 주위 사람들의 위로가 마치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처럼 느껴졌다. ‘인생 망쳤네’하는 슬픔이 저를 집어삼킬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이어 “TV를 보다 보면 배우들이 나오는데 그럼 너무 하고 싶어질까 봐 안 봤다. 유일하게 본 프로그램이 SBS ‘K팝스타’였다. 거기에는 배우들이 안 나오니까”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그는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많이 호전된 상태다. 오로지 팬들의 사랑 덕분에 병을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신동욱은 지난 2011년 군복무 중 CRPS 판정을 받았다.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투병 중 작가로 변신, 장편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MBC ‘복면가왕’에 깜짝 출연해 반가움을 샀다. 같은 해 드라마 ‘파수꾼’에 출연하며 정식 방송 복귀에 나선 그는 올 3월 방영을 시작한 ‘라이브’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신동욱이 열연 중인 tvN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동욱은 홍일지구대 경장이자, 정유미(한정오 역)의 사수 역할인 최명호 역을 맡았다. ‘라이브’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이브’ 신동욱, 정유미에 기습 볼뽀뽀..이광수의 쓸쓸한 뒷모습

    ‘라이브’ 신동욱, 정유미에 기습 볼뽀뽀..이광수의 쓸쓸한 뒷모습

    ‘라이브’ 신동욱이 정유미에게 볼뽀뽀를 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에서는 이광수가 정유미에 대한 짝사랑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상수(이광수 분), 한정오(정유미 분), 최명호(신동욱 분)는 홍일 지구대 단합대회를 떠났다. 정오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던 상수는, 정오와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명호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꼈다. 계주 시합에서 명호를 이긴 상수는 기쁜 마음에 정오를 안았다. 하지만 극 말미에서는 정오와 명호가 수련원을 빠져나와 함께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호는 정오에게 기습 볼뽀뽀를 해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상수는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했고,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tvN ‘라이브’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이브’ 정유미, 한정오에 닥친 시련의 연속 ‘예측불가 엔딩’

    ‘라이브’ 정유미, 한정오에 닥친 시련의 연속 ‘예측불가 엔딩’

    ‘라이브’ 정유미가 깊이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진한 슬픔을 선사했다.지난 2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에서는 다사다난한 지구대 생활에 심적으로 지쳐가던 한정오(정유미 분)가 진정한 경찰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유미의 공감을 자아내는 현실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은 한 회였다. 떠올리는 것조차 괴로운 사건이건만 주변의 그 누구도 정오를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이 하나 없었다. 친구이자 라이벌인 송혜리(이주영 분)는 정오의 상황을 성과를 올리기 위한 욕심으로 폄하했고, 유일한 내편이라 생각했던 엄마는 얼마나 번다고 유세냐며 오히려 그녀를 몰아 붙였다. 정유미는 거칠게 내던지는 장갑과 흩뿌려지는 문화상품권, 날카롭게 쏘아 붙이는 말들로 힘들고 지친 정오가 느꼈을 서운한 마음을 표현해내 애잔함을 자아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을 것 같은 순간에도 정유미는 포기하지 않고 상황을 헤쳐나가는 근성으로 똘똘 뭉친 한정오 그 자체였다. 연이어 발생한 강력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로 경찰 일이 무섭다며 흔들리는 속마음을 조심스레 내비친 정오는 지구대 대장 기한솔(성동일 분)에게 처음으로 진정한 위로를 얻게 됐다. 피할 것인지, 들여다 볼 것인지는 너의 선택이라는 그의 말에 “아직은 들여다 보고 싶네요.”라며 옅은 미소를 띄운 정오의 표정은 한층 더 성장한 경찰로 거듭날 그녀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한정오에게는 유독 가혹하고 파란만장한 나날의 연속이다. 겨우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해보겠다 결심했지만 이번에는 시보 생활 중 가장 독한 사건이 닥쳐왔다. 주취 폭행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갔던 정오의 눈앞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유리병으로 또 다른 상해가 발생할뻔한 위급한 순간에 그녀는 테이저건을 발사해 상황을 저지했지만 하필이면 상대가 임산부였다. 눈 앞의 사건을 막으려던 정오의 순간적 판단이 더 큰 위기를 불러 온 가운데 그녀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편, tvN 드라마 ‘라이브’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라이브’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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