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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담고 “정유라 새달 10일까지 졸업 취소·퇴학 처분”

    청담고 “정유라 새달 10일까지 졸업 취소·퇴학 처분”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청담고의 졸업 취소·퇴학 처분이 늦어도 다음달 초에 완료된다. 서울 청담고는 14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정씨에 대한 졸업 취소와 퇴학 등 학사처분 청문회를 열고, 이날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10일까지 처분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청문회는 학교가 정씨에게 관련 처분을 내리기 전 당사자인 정씨 측의 소명이나 의견을 듣는 절차였다. 그러나 정씨가 덴마크 구치소에 구금돼 불출석한 데다 정씨 측 대리인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10분 만에 끝났다. 청문회에는 학교가 위촉한 청문 주재자인 이영우 변호사와 청구인인 이현숙 청담고 교장만 참석했다. 청문 주재자가 이날 결과에 대한 청문 조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청담고는 이를 토대로 학사처분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청담고 졸업 취소와 퇴학 처분이 확정되면 정씨의 학력은 중졸이 된다. 고교 졸업도 무효가 되면서 이화여대 입학 사실도 당연히 없어진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중등교육법이나 청담고 학업성적 관리규정상 사유가 명확해 졸업 취소·퇴학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류철균 “특혜는 인정… 법리적으로 다툴 것” 최경희 영장 심사… “김경숙 前 학장 주도”

    류철균 “특혜는 인정… 법리적으로 다툴 것” 최경희 영장 심사… “김경숙 前 학장 주도”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가 첫 재판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점을 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는 체육 특기생에 대한 관례에 따른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류 교수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법리적으로 죄가 되는지는 추가로 의견을 내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변호인은 법정 밖에서도 취재진에게 “정씨가 류 교수에게 학점을 받은 시점에 최씨가 대통령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누구도 몰랐다”며 “체육 특기생에게 관례대로 학점을 주고 보니 그게 정씨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특검팀 수사 기간 등을 고려해 다음달 8일을 2회 공판준비기일로 지정했다. 류 교수는 이날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었지만 사복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공판 도중 변호인과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영장심사는 심문에만 3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될 만큼치열한 법리 공방이 펼쳐졌다. 박충근 특검보는 심문을 마친 뒤 “추가로 확보한 증거 등을 오늘 더 제시했다”고 말했다. 최 전 총장이 정씨에 대한 입학·학사 특혜와 비리를 승인 내지 지시한 혐의가 있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반면 최 전 총장 측은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부탁으로 김경숙(62·구속 기소) 전 학장이 주도했다고 주장하면서 혐의를 부인한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李, 30억 ‘블라디미르’에 발목 잡히나… 특검 “입증 충분하다”

    작년 10월 이후 崔 지원 포착 블라디미르 매매 회의록 제시하자 ‘메신저’ 박상진 부인 못 해 “삼성 측 언급, 李 발목 잡을 것” 경영공백 우려 최지성 등 불구속 1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재청구는 이 부회장이 특검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불과 16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를 두고 보완수사를 통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 입증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과 삼성의 적극적인 반박에 따른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영장 재청구에 대해) 수사팀 내 이견은 전혀 없었다. 고심할 것도 없어 소환 통보 당시에 (재청구) 방침이 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신의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해 자기 돈도 아닌 회삿돈으로 몇 백억원씩 쓰는 뇌물공여 피의자라는 점이 (보완수사를 통해) 더욱 분명해졌다. 입증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소명 부족 등을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특검팀은 3주간 대대적인 보강조사를 벌였다. 청와대가 보건복지부·국민연금공단을 동원해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무리하게 지원한 것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에게 삼성이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대가인지를 보다 정밀하게 규명하는 것이 보강수사의 핵심이었다. 이 과정에서 특검팀은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10월 삼성이 최씨 측에 30억원대 명마(名馬)를 우회적으로 지원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비타나V 등 최씨 딸 정유라(21)씨의 기존 연습용 말 두 필을 덴마크 중개상에게 넘기고 최씨 측이 약간의 돈을 더 내면 블라디미르 등 명마 두 필의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특검 조사에서 블라디미르 매매에 대한 회의록이 제시되자 이를 부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삼성 측이 끊임없이 ‘블라디미르를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하는 건 영장 심문이나 향후 재판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필요한 논란 차단 필요성도 특검의 신속한 영장 재청구의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12일 1차 소환 때 특검은 귀가 후 사흘 만인 16일에야 영장을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특검팀이 장고(長考)에 들어갔다’, ‘팀 내 이견이 분분하다’는 등의 추측이 난무했다. 이 부회장과 함께 박 사장에 대해 영장을 청구한 것은 박 사장이 이 부회장과 최씨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그러나 이 부회장 구속이 삼성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다른 전문경영인들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방침을 세웠다. 이 부회장이 구속된다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상당한 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최씨 측에 건넨 뇌물의 최종 종착지가 박 대통령이라는 것이 특검팀 판단이다. 이 부회장과 박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심사에는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가 배정됐다. 한 판사는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이를 발부했지만 최경희(55)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특검팀의 구속영장은 기각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수사 기간을 50일 연장하는 내용으로 야당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적인 찬성 의견을 밝히는 한편 박 대통령 측에겐 물밑 접촉을 통해 ‘공개’ 대면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수사 기한을 2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 모양새다. 특검팀은 조사 일정이 미리 외부에 알려질 경우 박 대통령 측에 조사를 거부할 빌미를 제공하거나 논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율이 완료된 후 조사 일정·방식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침울한 삼성… “李 구속 막아라” 총력전

    침울한 삼성… “李 구속 막아라” 총력전

    “崔측에 블라디미르 사준 일 없고 중간금융지주회사 로비 사실무근” 특검 수사 내용에 조목조목 반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14일 삼성은 당혹감 속에서 빠르게 대비 태세를 갖췄다. 전날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이 특검에 소환된 순간부터 영장 재청구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이 부회장 귀가 16시간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청와대 수사 과정에서 한계에 부닥친 특검이 수사 기간 연장, 여론몰이를 위해 이 부회장을 제물 삼은 보여 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재계 일각에서 불거졌다. 이 부회장은 또다시 삼성 총수 중 처음으로 구속 위기에 처하게 됐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심리할 동안 이 부회장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수의를 입고 대기해야 한다. 따로 유치 장소를 두지 않은 탓에 특검에서 조사받는 피의자들은 구속영장 심리 동안 구치소에서 대기해 왔다. 이 부회장은 이미 지난달 19일 서울구치소에서 12시간 동안 머물다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풀려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정말 긴 밤이었다”고 주변에 말했었다. 지난달엔 이 부회장 홀로 영장실질심사 법정에 섰지만, 16일엔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과 이 부회장이 함께 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 입증을 위해 특검이 제시할 증거자료는 한 달 동안 대거 보강됐다. 삼성 역시 공개적인 반박을 자제하던 한 달 전 입장에서 선회해 특검이 의율한 혐의별로 조목조목 반박하는 중이다. 따라서 실질심사에서 격한 공방이 예상된다. 삼성 측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후에 이 부회장이 그룹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삼성이 중간금융지주회사법 입법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뒤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 측 주식 처분 부담을 줄여 주도록 로비했다는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장시키기 위해 금융 당국에 상장 요건 완화 로비를 감행했다는 의혹 등 특검이 뇌물공여의 대가로 본 의심 전부를 부인했다. 박근혜 정부 중 삼성의 경영 행위 전반을 이 부회장 승계 절차의 일환으로 의율하는 식으로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재계의 불만 기류가 반영된 반박 행보로 읽힌다. 특검과 삼성 측이 서로 엇갈리는 증거를 내세우며 다투는 정황도 포착됐다. 삼성이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다음인 지난해 10월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명마 블라디미르를 사 줬다는 의혹에 관한 것이다. 특검은 ‘정씨에게 새 말을 사 줘야 한다’는 박 사장의 메모, 삼성 측이 쓴 비밀계약서, 블라디미르 이전에 정씨에게 삼성이 사 준 말인 비타나V를 매각한 뒤 삼성 측이 매각 대금을 받지 않은 정황 등의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은 “블라디미르 구입에 관여한 바 없으며, 비타나V 매각 대금은 분할 납입 계약에 따라 회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만일 특검이 제시한 증거를 삼성 측이 반박하지 못할 경우 이 지점이 이 부회장 등 구속영장 발부의 ‘결정적 한 방’(스모킹건)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새로운 혐의 발견했다”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새로운 혐의 발견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14일 재청구했다. 특검팀은 또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 부회장과 박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기자단에게 밝혔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승계권이 걸려 있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도와주는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약 43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이 부회장에게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그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다음날인 지난달 19일 새벽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후 특검팀은 보강 수사를 통해 이 부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단서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전후 시기에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 간에 부정한 청탁 관계를 입증할 새로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부회장에게 지난번 혐의 외에 추가 혐의가 있다”면서 다음 날(15일)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의 새 혐의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승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 사장은 이 부회장의 지시를 받고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21)씨를 지원한 혐의(뇌물공여 공범)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정유라씨 청담고 졸업 취소 환영”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정유라씨 청담고 졸업 취소 환영”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정씨의 졸업취소를 확정짓기 위한 청담고 청문회에서 고교졸업 취소 및 강제퇴학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오 의원은 “작년 11월 14일부터 시작했던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유라 학생의 출결관리 부실 등 학사관리 전반에 대한 위법사항을 근거로 졸업을 취소를 강력히 주장해 왔다. 정씨의 학사관리 부정으로 인한 이번 청문회의 고교졸업 취소 및 강제퇴학 결정은 사필규정이다. 또한 성적조작, 출석조작 등 잘못된 기록들도 반드시 바로 잡아야하며 이 사건과 관련된 청담고 전·현직 교사들에 대한 징계와 처벌도 조속히 실행해야한다. 성실하게 공부를 하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교육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5일 발표된 서울시교육청의「최순실의 딸 정씨의 중·고등학교 특혜의혹」관련 감사결과 보고서는 정씨의 출결상황, 성적처리, 대회 참가 승인, 보충학습 등 학사관리 전반에 있어 부당처리, 특혜 제공 사실과 금품수수 사실 등이 확인되었고 감사 이후 2014.3.24. ~ 2014.9.24. 기간 승마 국가대표 합동훈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승마협회 관계자의 진술이 확보되어 대한승마협회 훈련일지 자체가 허위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4일 열린 정씨의 졸업취소를 확정짓기 위한 청문회에서 정씨가 고의로 출석일수를 속였다는 점이 학교 규정에 위배된다는 근거로 정씨의 입학취소와 퇴학이 결정됐다. 완성된 청문조서를 토대로 청담고는 졸업사정위원회를 통해 정씨의 졸업취소와 퇴학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청문회에 불참한 처분 당사자인 정씨는 행정절차법상 청문조서에 대한 열람기회가 있다. 열람기회는 청문조서 작성 후 최소 14일의 여유 기간을 주도록 되어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늦어도 3월10일까지 졸업취소 및 퇴학처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속영장 물망에 이재용 외 임원 4명도…삼성 “감당 안돼”

    구속영장 물망에 이재용 외 임원 4명도…삼성 “감당 안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승계권이 걸려 있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도와주는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약 43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을 받고 있다. 하지만 특검팀의 구속영장 청구 대상이 이 부회장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삼성그룹 내에 퍼져 있는 분위기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 등 4명도 ‘피의자’ 자격으로 모두 특검팀의 조사를 받은 인물들이다. 연합뉴스는 14일 “삼성그룹은 (지난달) 이 부회장의 1차 구속영장 청구 때보다 긴장된 모습이 역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특검팀은 지난달 17일 삼성의 경영 공백 우려를 고려해 이 부회장을 제외한 인물들은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삼성 수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달라진 기류를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은 삼성그룹의 핵심 수뇌부로 통한다. 이건희 회장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삼성 오너 일가를 보좌해왔고, 미래전략실 안에 있으면서 그룹의 사업·지배구조 개편 등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해왔다. 1977년 삼성에 입사한 최 부회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2006년 삼성전자 보르도 TV가 세계 1위에 오르도록 하는 데 힘입어 2010년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2년 미래전략실장에 올라 6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4년 이 회장이 쓰러진 후에도 수시로 병실을 찾을 정도로 가까운 인물이다. ‘이재용의 가정교사’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 부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를 받고 최씨의 딸 정유라(21)씨를 지원한 뇌물 공여 공범으로 입건된 상태다. 미래전략실 2인자인 장 사장은 최 실장과 호흡을 맞추며 그룹 안팎의 업무를 챙기고 있다.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 회장 비서실 기획담당 이사보,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기획팀 상무·전무·부사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2009년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브랜드관리위원장을 맡다가 2010년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옮겼다. 이듬해 ‘미전실 차장’ 이라는 직책을 새로 만들며 부임했다. 그 역시 최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뇌물 공여 공범으로 지목된 상태다.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이 이 부회장의 뇌물 공여에 있어서 ‘큰 그림’을 그렸다면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는 실무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박 사장과 황 전무는 각각 대한승마협회 회장과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과 승마협회 간 다리 역할을 하며 최씨와 그의 딸 정씨를 지원하는 데 주도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청담고 졸업취소·퇴학 조치, 다음달 10일 확정

    정유라 청담고 졸업취소·퇴학 조치, 다음달 10일 확정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늦어도 다음달 10일쯤 청담고로부터 졸업취소 및 퇴학 처분을 받게 된다. 청담고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정씨의 ‘졸업 인정 취소 및 퇴학 등 처분’을 위한 청문회를 열었다. 하지만 정씨가 이날 참석하지 않아 10분 만에 청문회는 종료됐다. 이날 청문은 학교 측이 정씨에게 졸업 취소와 퇴학 처분을 내리기 전 당사자인 정씨 측으로부터 소명이나 의견을 듣는 절차였다. 전창신 서울시교육청 사무관은 “청문회 일시를 외교부를 통해 정씨가 구금된 덴마크 구치소에도 전달했지만 정씨 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행정절차법에 필요한 과정을 준수했기 때문에 정씨의 퇴학 처분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씨가 청문회에 불참함에 따라 정씨 측 소명 없이 청문조서가 작성된다. 청담고는 교육청 감사 결과와 청문조서를 토대로 늦어도 다음달 10일 전에는 정씨에 대한 퇴학 처분을 최종 결정한다. 시교육청은 정씨에게 출결과 성적 등에서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교사 7명에 대해 이달 말까지 방침을 정한 뒤 징계 등 신분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안종범에 ‘합병 성사’ 감사 표시

    삼성, 안종범에 ‘합병 성사’ 감사 표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된 직후 삼성 장충기(63·사장) 미래전략실 차장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연락해 감사의 뜻을 표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특검 조사에서 “2015년 1월 무렵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부터 ‘삼성이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기로 됐으니 연락해보라’는 전화와 함께 장 사장의 전화번호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번호는 김종 전 차관이 2015년 1월 9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59·구속 기소)과 함께 청와대 별관에서 박 대통령을 만난 직후 전달됐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유라같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미래의 메달 유망주는 정책적으로 잘 키워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 전 차관은 이후 서울 프라자호텔 일식당에서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과 함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처음 만났으며, 박상진 사장은 그해 3월 대한승마협회장에 부임한 이후 정유라씨의 독일 승마훈련 지원을 총괄했다. 장충기 사장은 2015년 7월 1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성사 직후에는 안 전 수석에게 감사 연락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박 대통령과 삼성과의 관계가 다음과 같다고 파악했다. 먼저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큰 틀’에서 교감하고, 그 밑에서 ▲안종범 전 수석과 장충기 사장이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담당하고, ▲김종 전 차관과 박상진 사장이 최순실 모녀 지원을 담당하는 식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한 달여 만에 재소환된 이재용 부회장은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은 뒤 14일 새벽 귀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조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대기 중이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李, 굳은 표정 ‘진실’ 강조… 특검 “조사 단단히 이뤄졌다”

    李, 굳은 표정 ‘진실’ 강조… 특검 “조사 단단히 이뤄졌다”

    삼성 법무팀 총동원 이틀간 대비 檢특수부장 출신 변호사 등 대동460억원대 뇌물공여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한껏 긴장한 표정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들어섰다. 지난달 12일 소환 때 가끔 얼굴에 미소를 띠었던 것과 사뭇 달랐다. 오른쪽 볼에는 작은 뾰루지도 나 있었다. 이 부회장이 차에서 내리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재용 구속하라”, “삼성 파이팅” 등 상반된 구호를 외쳤다. 한 남성은 이 부회장을 향해 삶은 달걀을 던지려고 하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소환 통보를 받은 뒤 삼성 법무팀 등을 총동원해 이틀간 면밀하게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부회장은 언론사 출신 임원 등 삼성 미래전략실 임직원들과 검찰 특수부장 출신 이정호(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를 대동한 채 출석, 이 변호사와 함께 19층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팀 관계자는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단단하게 이뤄졌다. (구속영장 재청구 때) 법원이 혐의 입증을 이유로 기각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 조사는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한동훈(27기) 부장검사와 김영철(33기) 검사가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이 주목하는 것은 먼저 이 부회장과 삼성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지원할 당시 최씨의 영향력, 즉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를 알았는지 여부다. 삼성 측은 “박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대한승마협회를 지원했을 뿐”이라고 했고, 지난달 19일 법원도 ‘뇌물 범죄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 및 부정한 청탁에 대한 소명 부족’을 영장 기각의 첫 사유로 제시했다.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청와대발 특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더라도, 이것이 최씨 측에 대한 460억원대 지원의 대가인지가 확실하지 않다는 논리다. 이런 이유로 특검팀은 첫 영장이 기각된 뒤 3주 동안 삼성 측이 최씨 사태가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10월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30억원가량의 명마(名馬) 블라디미르를 사 준 사실을 입증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검팀은 삼성이 지원 사실을 감추고자 직접 구매하는 대신 현지 말 중개상을 통하는 ‘말(馬)세탁’ 방식으로 최씨 측을 지원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이 이 부회장 혐의에 추가되면 뇌물공여 액수 및 횡령 액수는 기존 각각 430억원대, 110억원에서 훌쩍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삼성이 최씨 측에 블라디미르를 포함한 말 두 필을 사 준 정황이 드러난 ‘비밀 계약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25일 박 대통령과의 독대 전후 박상진(64) 사장 등을 불러 수차례 회의를 열어 승마 지원을 지시하는 등 이 부회장 관여 단서도 다수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 정부를 상대로 로비(부정한 청탁)를 했는지 입증하는 것 역시 특검이 보완수사 기간 핵심적으로 파고들었던 부분이다. 이 부회장에 대한 1차 소환 당시에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연금공단 관련 의혹이 초점이었다면, 이번 소환에선 합병 이후 특혜를 준 의혹을 받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관련 의혹이 보태졌다. 합병 뒤 공정위가 삼성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가 청와대 압력으로 그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이 부회장을 향한 특검의 압박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 “이번 수사는 기업을 겨냥한 수사가 아닌 만큼 이 부회장 한 명만 책임을 지면 된다”던 기존 입장 대신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 등 관계자들의 신병처리도 검토 중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검, 32일 만에 이재용 재소환

    특검, 32일 만에 이재용 재소환

    15시간 조사 받고 새벽 귀가이르면 오늘 영장 재청구 유력‘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일가에게 460억원대의 금전을 지원한 혐의(뇌물공여)로 지난달 12일 이후 32일 만에 다시 특검팀에 출석했다가 15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14일 오전 1시를 넘겨 귀가했다. 이 부회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대기 중이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특검팀은 이르면 14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하겠다”고 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2015년 7월 25일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뒤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등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협조를 얻는 대가로 최씨 일가를 지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최씨 측에 명마 블라디미르를 지원하는 과정에 직접 개입하고, 삼성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에 원활한 경영 승계를 위해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이 부회장을 상대로 ▲블라디미르 등 최씨의 딸 정유라(21)씨 우회 지원 의혹 ▲순환출자 해소 특혜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과정 특혜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삼성 관계자 중 피의자 신분의 입건자는 이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박상진 사장, 황성수 전무 등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는 조사 이후에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이어 박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서는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접촉해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최경희·최순실 통화 입학 특혜 정황 확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영장 재청구는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이대 입시·학사 비리 수사가 조만간 종결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1일 오후 최 전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영장 발부가 기각됐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이 최씨와 개인적으로 수십 차례 통화한 증거를 확보하고, 최씨가 정씨의 입학을 대가로 이대 측에 특혜를 준 정황 등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재청구된 영장 발부 여부는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결정된다. 특검팀은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이인성(54)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을 기소하면서 관련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들의 공소사실에는 최 전 총장이 2014년 10월 이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전형을 앞두고 남궁 전 처장에게 정씨를 뽑으라고 지시하고, 지난해 초 이 교수에게 정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은 특검팀의 첫 재청구 사례인 만큼 발부 여부에 따라 특검팀의 수사 동력도 좌우될 수 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정씨의 이대 입시 및 학사 비리에 박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연관됐는지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 특검 “최씨 지원 문자 확보” 삼성 “관여 안 했다”

    [단독] 특검 “최씨 지원 문자 확보” 삼성 “관여 안 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소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검팀은 지난 3주간의 보강 수사를 통해 승마 지원 등의 물증을 추가 확보하고 이 부회장이 자신의 승계 작업을 위해 회삿돈을 유용,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직접 지원했다는 결론을 내렸다.특검팀이 이번 보강조사에서 수사력을 집중한 대목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지난해 10월 구입한 30억원대 명마(名馬) 블라디미르를 삼성이 직접 지원했는지 여부였다. 특검팀은 블라디미르의 경우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9월 27일 박상진(64) 삼성전자 사장이 독일로 넘어가 최씨 측과 약속해 지원한 말이라는 단서들을 새롭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농단 사건이 터진 이후에도 말을 사줬다는 건 대가가 있는 뇌물임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라는 것이 특검팀의 인식이다. 대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및 그 후속조치를 통한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권 강화라고 특검은 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사 결과 최씨가 박 대통령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아는 기업은 삼성밖에 없고, 박 대통령이 직접 만나 최씨 지원을 부탁한 사람은 이 부회장이 유일하다”면서 “이 부회장이 직접 회의를 열어 박 사장 등에게 직접 지시를 하고 관련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주고받은 증거들을 추가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25일 박 대통령과 독대하기 전후인 23일, 26일, 27일 세 차례에 걸쳐 정씨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 직후 박상진 사장은 박원오(67) 대한승마협회 회장에게 ‘정씨를 만나러 가려 하니 자금 지원을 위한 컨설팅 회사 설립을 알아 보라’는 취지로 지시하기도 했다고 특검팀 관계자는 전했다. 특검팀은 최근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39권을 새롭게 확보해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 관련 메모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이 이 부회장에 대한 재소환 조사를 벌이는 배경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가 불투명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특검 수사가 종료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신병 처리를 더 늦추 수 없다는 실무적 판단이 고려됐다. 삼성그룹은 이 같은 특검팀의 의혹 등에 대해 모두 부정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명마 블라디미르는 정씨가 사들였고, 그 과정에서 삼성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부회장에 대한 첫 영장 청구 때도 충분히 해명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삼성 측은 또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의 독대에서 승마 지원을 당부한 바는 있으나 최씨나 정씨 이름은 나오지 않았고, 이 부회장이 내부회의에서 정씨를 지원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한편 특검팀의 비선 진료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12일 김상만(55) 전 대통령 자문의, 이임순(64) 순천향대 교수 등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 핵심 인물들을 줄줄이 소환 조사했다. 김 전 자문의는 차병원그룹의 건강관리 전문병원 차움의원에서 근무하던 2011∼2014년 최씨 자매 이름으로 박 대통령에게 주사제 처방 등을 한 정황이 보건당국에 포착됐다. 이 교수는 정씨의 출산을 돕기 위해 제주도까지 갈 정도로 최씨와 가까운 인물로, 김영재(57) 원장 부부를 서창석(56) 서울대병원장에게 소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특검 ‘정유라 특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구속영장 재청구

    특검 ‘정유라 특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구속영장 재청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관리 방면에서 각 교수들로 하여금 특혜를 제공할 것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는 특검팀이 법원에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로 다시 청구하는 첫 사례에 해당한다. 앞서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은 지난달 25일 “입학 전형과 학사 관리에서 피의자의 위법한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 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기각된 적이 있다. 특검팀은 이날 낮 3시쯤 특검보 회의를 열고 최 전 총장에게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정씨가 이화여대에서 갖가지 특혜를 누린 배경에 최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지난달 최 전 총장의 영장이 기각된 이후 특검팀은 주변인 보강 수사를 거쳐 이화여대의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류철균(54·필명 이인화) 의류산업학과 교수를 기소하며 최 전 총장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최 전 총장은 2015년 10월 이화여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을 앞두고 남궁 전 처장에게 정씨를 뽑으라고 지시했고, 정씨가 입학한 이후인 지난해 초 최순실씨의 부탁에 따라 류 교수에게 정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이러한 의혹을 부인해 위증 혐의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유라 특혜’ 최경희 오늘 신병처리 결정…특검, 구속영장 재청구 가닥

    ‘정유라 특혜’ 최경희 오늘 신병처리 결정…특검, 구속영장 재청구 가닥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관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1일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은 지난달 25일 “입학 전형과 학사 관리에서 피의자의 위법한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 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기각된 적이 있다. 특검팀은 이날 낮 3시쯤 특검보 회의를 전후로 최 전 총장에게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재청구 쪽으로 결정이 되면 이날 중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하게 된다. 특검팀이 지난 9일 최 전 총장을 재소환해 새벽까지 조사한 것은 구속영장 재청구를 염두에 둔 조처라는 관측이다. 정씨가 이화여대에서 갖가지 비정상적 특혜를 누린 배경에 최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지난달 최 전 총장의 영장이 기각된 이후 특검팀은 주변인 보강 수사를 거쳐 이화여대의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류철균(54·필명 이인화) 의류산업학과 교수를 기소하며 최 전 총장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기소된 이들의 공소사실에는 최 전 총장이 2015년 10월 이화여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을 앞두고 남궁 전 처장에게 정씨를 뽑으라고 지시했고, 정씨가 입학한 이후인 지난해 초 최순실씨의 부탁에 따라 류 교수에게 정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러한 의혹을 부인해 위증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전 총장 측은 정씨가 특혜를 누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김 전 학장이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부탁을 받아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총장 오늘 영장 재청구

    ‘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총장 오늘 영장 재청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21)씨 이화여대 입시 특혜와 관련,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증 등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법원이 최 전 총장 구속영장을 기각한 뒤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들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지난 9일 최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12시간 동안 보완조사를 벌인 뒤 돌려보냈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청탁을 받고 입학 및 학사 전반에 걸쳐 정씨에 대한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국회 청문회에서 최씨를 학부모로서 두 번 만났다고 진술했으나, 특검팀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수십 차례 전화를 주고받고 최소한 세 차례 이상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남궁곤(56·구속 기소) 전 입학처장, 이인성(54·구속기소) 전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이대 교수들의 공소장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10월 이대 체육 특기자 수시 모집을 앞두고 남궁 전 처장에게 정씨를 선발할 것을 지시했다. 이 교수에게는 수업에 출석하지도 않은 정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특검팀은 10일 오전 비선 진료 및 뇌물공여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57) 원장과 부인 박채윤(48·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앞서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에 수천만원의 현금과 고가 브랜드 가방 등을 뇌물로 준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팀은 김 원장 역시 조사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단독]특검 현황 체크한 정유라 “귀국 않기로 결심”

    [단독]특검 현황 체크한 정유라 “귀국 않기로 결심”

    정씨 아들은 덴마크 국가보육원서 보호 특검 기간 내 수사 사실상 어려울 듯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21)씨가 귀국하지 않을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의 아들이 덴마크 정부가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이 변호사는 “이달 초 정씨의 덴마크 현지 변호사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연락하면서 변론 자료 등을 전달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정씨 자신은 귀국 생각이 없다”며 “정씨의 자녀는 덴마크 국가에서 부모 없는 어린이를 보호하는 보육원에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최씨에게도 말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덴마크 변호사 측은 한국에서 특검을 선임한 주체가 야당뿐인지, 특검이 정씨를 소환한 적이 있는지,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발부됐는지 등 수사상황을 물었다고 이 변호사는 설명했다. 국정 농단 의혹이 제기된 직후 독일과 덴마크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해온 정씨는 지난 1월 1일 경찰에 체포돼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구금 시한은 당초 지난달 30일에서 한 차례 연장된 오는 22일까지다. 정씨는 덴마크 유명 변호사를 선임했다. 정씨의 현지 변호사는 정씨를 ‘정치적 희생양’이라면서 송환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씨와 아이는 현지 체류 중인 말 관리사 이모씨 등 지인과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있다. 덴마크 현지 변호사 선임에 이어 한국 변호사로부터 협력을 받으면서 정씨의 송환이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도 기간 내에 정씨에 대한 수사는 어렵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재용 영장 다음주 재청구… 최순실 오늘 재소환

    박근혜·李 독대 내용 메모 安수첩서 발견 崔 질문만 적고 침묵… “정보수집용 출석”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다음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전망이다. 당초 이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를 포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특검팀은 다른 기업 수사를 미뤄 놓더라도 삼성 수사만큼은 공식 수사기간 내에 확실히 매듭짓겠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사의 시작과 끝이 삼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받고 있는 여러 의혹을 종합해 볼 때 가장 덩치도 크고 핵심적인 혐의와 닿아 있어서 수사기간 내 삼성만큼은 확실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단 출연금 이외의 부정청탁 의혹이 있는 기업들도 살펴봐야 하지만 일단 본격적인 수사는 삼성 다음으로 미뤄 놓고 있다”면서 “삼성이 빨리 정리되고 특검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 (다른 기업도) 충분히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 직후 보강 수사를 계속해 왔다. 삼성의 정유라(21)씨 승마 지원과 관련해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 등 승마계 관계자들을 조사한 데 이어 최근에는 그룹 계열사의 재무 담당 임직원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압수수색 후 각 기관 부위원장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 보좌관으로부터 새로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수첩 39권에선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 내용이 담긴 메모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 주중반쯤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 1일 문형표(61·구속 기소)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첫 재판에서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2주 정도 수사해 기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를 위해 주말에도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재소환해 뇌물수수 혐의 등을 중점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의 주말 소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사할 것들이 남아 있어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전날 자발적으로 특검 조사에 응해 13시간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그러나 변호인 입회하에 묵비권을 행사하며 특검팀에서 물어보는 질문 내용만 적어간 것으로 알려져,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둔 ‘정보 수집’ 차원의 출석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유라, 구치소에 있는 최순실에 ‘SOS’…“한국 송환 막아줘”

    정유라, 구치소에 있는 최순실에 ‘SOS’…“한국 송환 막아줘”

    두달 째 덴마크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21)씨가 구치소에 있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에게 “한국 송환을 막아달라”며 법률적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채널A에 따르면 각각 덴마크와 한국에 있는 구치소에 있는 두 모녀는 양측 변호사를 메신저로 법률적 의견을 주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정씨 측은 최씨 측의 이경재 변호사에게 질의서를 보냈다. 적색수배 여부 등 수사 상황을 비롯해, 야당이 특검을 추천한다는 게 사실인지 등을 알려달라는 것. 오는 22일이면 정씨 구금이 끝나는데, 풀려나자마자 한국에 가면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호소를 덴마크 검찰에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일단 답변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보낸 답변서에는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은 문제가 있다”며 “국제적 관점에서 인권을 고려해야 한다”는 걸 덴마크 사법당국에 주장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가 덴마크 사법당국 결정에 불복하며 소송을 낼 경우 한국 송환 시점은 더욱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도 돌변 최순실, 특검 자진 출석…속내는?

    태도 돌변 최순실, 특검 자진 출석…속내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에 비협조로 일관했던 최순실씨가 9일 오전 특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최씨는 이날 특검에 나와 삼성그룹으로부터 대가성 자금을 수수했다는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씨를 상대로 한 특검 차원의 뇌물죄 조사는 처음이다. 특검은 소환 요구에 불응해 온 최씨에 대해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각각 체포영장을 집행해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의혹과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관련한 금품 수수 의혹 등을 조사한 바 있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최씨가 박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돕고 그 대가로 거액을 지원받았다는 의혹 전반을 확인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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