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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앞두고 서울대 강의 접은 정운찬

    총선 앞두고 서울대 강의 접은 정운찬

    4월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영입 경쟁을 벌여 온 정운찬(69) 전 총리가 서울대에 폐강 의사를 밝힌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서울대 경제학부 관계자는 이날 “정 전 총리가 이번 1학기에 ‘산업경제 세미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오늘 폐강 절차를 물으며 수업을 접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폐강 이유를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계에 입문하려는 게 아니겠냐는 분석이 많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양측으로부터 정치 참여를 권유받았지만 가타부타 확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정 전 총리는 23일 국회에서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정성장, 동반성장 그리고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 1기 수료식, 박갑주 원장 외 150명 참석 성황리 개최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 1기 수료식, 박갑주 원장 외 150명 참석 성황리 개최

    정운찬 이사장, 박갑주 원장, 1기 원우와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 제1기 수료식이 라마다서울 호텔 2층 그랜드볼룸 신의정원에서 2016년 2월 3일(수)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료식 후 축하 행사로 배일호, 허수경, 이해리 등 초대 가수들의 공연과 1기 원우로 함께 수료한 코미디언 엄용수의 재치 있는 입담과 노래가 이어지면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석했던 원우들과 가족들은 수료식이 대형 행사로 진행된 것에 대하여 매우 즐거워하며 만족해 했다.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은 전 국무총리를 역임한 동반성장연구소 정운찬 이사장과 CEO교육 전문가 박갑주 미래창조연구원 원장이 협력하여 개설한 것이다. 대기업 임원과 중소기업체 CEO들이 새로운 10년을 대비하고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차별화된 새로운 CEO 교육과정을 시작한 것이다. 정운찬 전 총리는 40대 대한민국 국무총리와 23대 서울대 총장,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한국경제학회 회장,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이고 한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다 아는 저명인사이자 만나기를 희망하는 명사이다. 서울대 총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하여 국민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25년간 1만 여명의 CEO를 교육시킨 최고경영자과정 교육의 명인 박갑주 교수가 함께 진행하는 최고경영자과정이어서 교육과정이 개설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이 최고경영자과정은 2015년 10월 7일 제1기 입학식 때 교육생 모집 두 달 만에 모집인원 50명이 성황리에 마감되었고, 모집 정원 50명을 훌쩍 넘긴 60명이 입학하여 처음부터 서울, 경기지역 CEO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저명한 인사와 군 장성, 법조인, 대기업체 임원, 중견 및 중소기업체 CEO 등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와 성공한 중소기업체 CEO들이 대거 입학 한 것이다.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은 ‘CEO의 미래를 바꾼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미래(Future)를 대비하는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한 박갑주 교수는 25년간 1만 명 이상의 대기업체 임원과 중소기업체 CEO를 교육시킨 CEO 교육 전문가다. 박갑주 원장은 “미래를 대비하고 경영혁신과 블루오션을 창출하여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길을 찾게 하겠다”며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 이라고 말하며 CEO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 교수진은 기업체 CEO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비즈니스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차별된 내용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저명한 명사들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정운찬(前 국무총리), 문국현(前 창조한국당 대표), 김창준(前 미국 하원의원), 오 명(前 부총리, KAIST 이사장), 이희범(前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갑주(미래창조연구원 원장), 송 자(명지학원 이사장), 김홍신(건국대학교 석좌교수), 윤종록(前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민화(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KAIST 교수), 박현주(미래에셋 회장), 김명곤(前 문화관광부 장관), 이상용(뽀빠이, 방송인), 고승덕(변호사), 김병조(방송인), 이금룡(코글로닷컴 회장), 박영숙(UN미래포럼 대표) 등이다. 이번 수료식 때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 1기 여러분 수료를 축하드리며, 수료식 행사에 자리를 빛내주신 가족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지금까지 뜨거운 열정과 리더십으로 본 최고경영자과정의 교육을 진행하느라 많은 수고를 해주신 박갑주 원장님과 교육운영진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1기에 사회 지도층 인사와 성공한 기업체 CEO분들이 대거 입학하셔서 짧은 6개월 기간 이지만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그런데 벌써 수료식을 개최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과정은 동반성장연구소와 미래창조연구원이 합심해 시작한 CEO교육 프로그램이다. 본 교육과정의 개설 목적은 21세기 글로벌 환경에서 CEO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의 환경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지식과 전략을 습득하여 글로벌 리더로서 성공하도록 돕기 위하여 개설됐다. 수료식장에서 본 최고경영자과정 1기를 수료한 한 CEO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사분들의 강연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고 재미있는 커리큘럼과 각종 행사로 6개월 동안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을 정도이다”며 “지금까지 최고경영자과정을 10곳 이상 다녀봤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운찬 창조혁신 최고경영자과정에서는 제2기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 제2기는 2016년 3월 16일(수)부터 7월 13일(수)까지 진행되며 교육 문의는 전화(02-577-4440)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민의당, 인사영입 ‘꼬인다 꼬여’

    국민의당, 인사영입 ‘꼬인다 꼬여’

    국민의당이 외부인사 ‘영입작전’에 진척이 없는데다가 합류하기로 했던 인사들마저 참여를 주저하면서 갈수록 스텝이 꼬이고 있다. 우선 국민의당이 공 들이고 있는 정동영 전 의원, 최재천 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의 합류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주 덕진 출마를 준비 중인 김근식 통일위원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의원이 덕진에 출마해도 아름다운 경선을 치르겠다”며 입당을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정 전 의원의 합류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 정 전 의원 측은 “결정된 바 없다”며 부인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총선기획단장으로 거론되는 최재천 의원의 경우 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설득 작업이 한창이지만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정 전 총리는 정치 참여 여부 자체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앞서 합류 의사를 밝혔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좀처럼 입당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최근 국민의당이 정체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명예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진보 성향의) 정 전 의원까지 당에 들어오면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왼쪽으로 치우칠 것”이라며 “정체성 문제를 어물쩍 넘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상임 선대위원장도 열흘 넘게 당 공식회의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내부 갈등설이 흘러나왔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측과 선대위 출범 시기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날 시내 모처에서 만나 이번 주 중 선대위를 가동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앞으로도 갈등의 불씨는 곳곳에 남아있다. 한편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인천 12개 전체 선거구에서 국민의당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운찬 전 총리, “각 당 장단점 있어”… 정치참여는 결정안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동시에 영입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총리는 17일 “당을 보더라도 각 당이 장단점이 있어 잘 모르겠다”며 아직 거취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정기총회·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전 총리는 최근 국민의당의 공개 영입 노력과 관련, “(이전과 입장이) 똑같다. 정치를 할지 안할지 결정을 안했고 한다고 해도 어느 당으로 갈지…”라며 “제가 우유부단하고 겁이 많다”고 말했다.  정치 참여에 가장 고민되는 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정 전 총리는 “제 인생의 목표는 동반성장 사회 건설인데 정치에 나가서 하는 게 효율적일지, 아니면 사회 운동을 나서서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하는 부분이 잘 감이 안 온다”며 “장단점이 있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총선 전에는 결정을 하는가라는 질문에도 정 전 총리는 “모른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실패에서 배운다 아차차!] (3)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

    [실패에서 배운다 아차차!] (3)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

    정부부처 세종시 이전 비효율 초래… 원안 끝까지 못막은 게 두고두고 후회 론스타 투자회수 지연시킨 건 문제 “공무원이 그렇게 센지 밖에 나와서 체감했습니다. 기업들이 정부 말 안 들으면 엄청나게 손해 본다는 것을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죠.” 노무현 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차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실장을 지낸 권태신(67) 한국경제연구원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간에서 일하다 보니 규제를 더 풀지 못하고 나온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순환출자 규제, 금산분리, 수도권 규제 등 우리나라에만 있는 규제가 기업들을 옥죄고 있다는 것이다. 권 원장은 “2009년 부처 간 업무 영역을 조정할 때 더 세게 밀어붙여 중복 규제 등은 없앴어야 했다”면서 “정부 규제로 대기업들이 해외로 나간 탓에 유출되는 일자리가 약 150만개”라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또 정부 부처가 세종시로 내려가면서 엄청난 비효율을 초래했다며 세종시 원안을 끝까지 막지 못한 게 후회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정부 부처 이전 대신 대기업 유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세종시 수정안’ 통과를 책임졌으며,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총리실장 직에서 물러났다. 2009년 정운찬 당시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을 들고나왔을 때 여당을 상대로 원안 폐기를 설득하지 못한 게 두고두고 후회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수도 이전은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만큼 헌법(72조)에 따라 국민투표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면서 “수도 이전을 국민투표에 부치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또 미국 헤지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정부가 취한 태도도 곱씹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원 감사에 검찰 고발까지 하면서 론스타의 투자 회수를 막는 게 현명했느냐는 것이다. 론스타는 당시 외환은행 매각 절차 지연 등으로 피해를 봤다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5조원대 투자자·국가간소송(ISD)을 제기했으며, 오는 6월 최종 심리를 앞두고 있다. 그는 재경부 차관 시절 감사원이 론스타를 감사하는 식으로 론스타의 투자 회수를 지연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론스타를 3~4년 더 한국에 붙잡아 두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한국은 국제 관례, 정상적인 규칙이 통하지 않는 나라’라는 인상을 심어 줬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스크린쿼터(국산 영화 연중 146일 이상 의무상영) 제도와 관련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2006년 한 라디오방송에서 영화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크린쿼터의 ‘점진적 축소’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당시 영화인들이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100일 동안 삭발 시위를 했다”고 회고했다. 스크린쿼터가 축소되면서 우리나라 영화산업이 부흥했지만 이와 별개로 직설적인 화법이 공직 생활에 결코 득이 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돌직구’를 날릴 필요가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집사람마저 왜 자꾸 말을 겁 없이 해서 적을 만드느냐고 꾸중을 하더라고요.(웃음)”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비대위’ 구축… 문재인 대표 27일 사퇴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비대위’ 구축… 문재인 대표 27일 사퇴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겸임하는 ‘비대위-선대위’ 체제를 구축,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오는 27일 사퇴하며,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에 지도부 전권을 넘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대위 인선에서)가장 중요한 것이 당의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지역도 그렇고 당의 갈등구조에 섞였던 사람들을 봉합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본인을 비롯해 16명으로 구성된 선대위 인선 과정에서 당내 화합을 우선 고려했다. 전날 잔류를 선언한 박영선 의원과 함께 주류·비주류 갈등 국면에서 ‘통합 행동’으로 활동한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과 정장선 전 의원이 포함됐다. 최근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은 정책총괄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 영입인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문 대표의 ‘복심’ 최재성 총무본부장과 우윤근·박범계·진선미·손혜원 등 범주류가 포진한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솔직히 누가 친노(친노무현)이고 아닌지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며 “염려 안 해도 된다”고 반박했다. 전두환 정권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전력 논란에 대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어떤 결정을 해 참여한 일에 대해 스스로 후회한 적 없다”면서 “국보위에서 부가가치세를 폐지하려고 하니 협조해 달라고 연락이 와서 정착 단계에 있는 부가가치세를 폐지하면 큰 혼란이 올 것이란 생각에 막으려고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운찬 전 총리를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만나야지. 만나서 본인 의사를 들어보고…”라고 밝혔다. 선대위 합류를 제안할 것이냐고 묻자 “총리를 지낸 사람인데 선대위에서 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며 다른 역할을 시사했다. 더민주는 ‘인재 영입 17호’로 보건 전문가인 양봉민 서울대 교수를 영입했다. 경남 함양 출신으로 2012년 박근혜 캠프에서 김 위원장이 이끌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영선의 선택은 더민주… 수도권 탈당열차 급제동

    박영선의 선택은 더민주… 수도권 탈당열차 급제동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박영선 의원이 21일 안철수 신당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당 잔류를 선언했다. 김종인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및 문재인 대표의 사퇴 표명에 이어 수도권 추가 탈당의 열쇠를 쥔 박 의원의 잔류로 더민주의 분당 국면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김종인 체제’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함께 거취를 논의해 온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장고를 거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날 “현재 자리에 남아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아온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며 “당의 혁신에도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탈당으로 기울었던 박 의원이 선회한 배경에는 김 위원장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아침에 최종 결심을 하고 ‘오늘 결정은 김 박사와 저의 30년 인연이 만들어준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문자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의 사퇴 역시 잔류 명분을 줬다. 박 의원은 “김 박사에게 ‘광주 호남 민심이 돌아오지 않으면 제가 선대위에 들어간들 크게 힘이 되지 않을 것이다. 호남을 어루만질 (문 대표의)결단,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도 합류하는가’라는 질문에 “정치를 하신다면 그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상의를 드렸고 ‘총장님의 마지막 과업이 동반성장이라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곳에서 힘을 발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적극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 전 총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결정 안 했다”면서 “어느 당으로 갈지, 정치를 할지, 동반성장사회 건설을 위해 정치권에서 노력할지, 밖에서 하는 게 도움이 될지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역할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연락이 왔기에 ‘신문에서 봤다. 축하드린다’고 한 게 전부”라고 밝혔다. 더민주의 호남 탈당 도미노도 최소화될 가능성이 짙어졌다. 박지원 의원은 22일 “제3지대에서 야권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로 했지만 김영록, 박혜자, 이개호 의원은 잔류를 염두에 두고 여론을 수렴 중이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내수동의 개인사무실에서 지난 20일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과 배석자 없이 만났다. 김 전 혁신위원장의 측근은 “인사차 들렀으며 인재영입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16 한국정치 70대가 쥐락펴락

    2016 한국정치 70대가 쥐락펴락

    2016년 한국 정치는 70대들이 쥐락펴락하고 있다. 우선 4·13총선을 앞두고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야당들이 영입한 대표적 인물들이 공교롭게도 모두 70대다.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모셔 온’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각각 77세, 71세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76세다. 이들은 과거 정치권에 영입된 원로들에게 부여됐던 ‘얼굴마담’ 역할을 거부하고 ‘주역’으로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한 위원장이 ‘이승만 국부(國父)론’을 피력해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김 위원장이 “민주주의 원칙을 파괴한 대통령”이라며 ‘이승만 국부론’을 정면 비판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다시 “(김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에 참여한 분”이라고 맞받았다. 현실 정치인 뺨치는 공방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나는 단독 선대위원장”이라고 위상을 강조하면서 자신을 영입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아 더민주의 주류를 긴장시키고 있다. 건강 문제로 입원 중인 윤 위원장은 영입 후 열흘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온갖 추측이 나돌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문 대표와 안 의원이 서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올해 한국 나이로 70세다.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구가해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반기문(72) 유엔 사무총장 역시 70대다. 해방 전후에 태어난 이들이 선거철에 구애(求愛)를 받는 이유는 표심에 영향을 줄 만한 ‘상품성’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장보다는 분배’, ‘극단적 이념보다는 중도적 합리성’이라는 브랜드가 표의 확장성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 전도사’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한 위원장은 합리적 진보학자, 윤 위원장은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이미지가 있다. 정 전 총리는 서울대 총장 시절 ‘지역균형선발제’를 추진하면서 진보적 브랜드를 갖췄다. 반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브랜드 가치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참신한 인물=젊은이’라는 공식이 퇴색한 점도 70대 영입 경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선거에서 각 당이 ‘젊은층 깜짝 영입’ 카드를 너무 많이 써먹어 더이상 신선함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만한 70대의 경륜이 유권자에게 더 ‘어필’할 것이라는 계산이 작용했을 수 있다. ‘100세 인생’이라는 시대 변화상이 정치권 문화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호선 숭실 사이버대 교수는 20일 방송 특강에서 “우리나라에서 재혼율이 가장 높은 세대가 70대”라며 “70대는 사랑하고 과감해질 나이”라고 말했다. 70대는 더이상 노인이 아니라는 얘기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김종인 “대표 권한 이양 전제로 수락”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당 대표 권한이 선대위원장한테 전체적으로 이양된다는 것을 전제로 시작된 것이다.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호남 출신 공동 선대위원장을 물색할 것이라는 문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도 “단독 선대위원장으로 한다는 전제하에서 수락했다”고 잘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이 싫다고 박차고 나간 사람들한테 정력을 쏟아부으면 다른 일을 할 수 없다”면서 “지금은 더민주의 그간의 행태를 새롭게 단장해서 국민에게 제시하는 게 가장 큰 책무”라고 강조했다. 호남 출신 공동선대위원장 추가 영입 논란과 관련, “호남을 볼모로 ‘내가 호남을 대표할 수 있다’는 사람이 누가 있나. 정치인들이 마치 호남을 대변할 수 있는 것처럼 처신하는 것이지, 그 자체가 호남을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문 대표도 “일단 선대위 원톱으로 모신 것”이라면서 “공동 (선대위원장) 부분은 외부 영입, 통합 경우를 가정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물러섰다. 탈당 예상 의원들을 만류할 것인지를 묻자 “최대한 대화를 해 보는 수밖에 없지 않으냐”며 “박영선 의원이 정말 탈당 의사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분당 국면의 캐스팅보트를 쥔 박영선 의원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이날 배석자 없이 만났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세 사람은 경제민주화 철학을 공유하는 막역한 관계로 알려졌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쪽에서 ‘구애’를 받는 두 사람은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공동 행보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경제정의를 실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방법에 대해 더 의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한 SBS ‘뉴스브리핑’에서 “내주 초라도 (선대위) 인선을 해서 곧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의 정대철 상임고문은 “한국 야당사와 저의 가족사는 맥을 같이해 왔다는 점에서 착잡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통합의 병풍 역할을 자임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반면 김성주(전주·덕진) 의원은 트위터에 “(탈당 의원을 제외한) 전북 의원 9명은 더민주를 지키기로 하고 18일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은 영입 11호로 입당했다. 유 전 사장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 등을 지냈으며 고향인 부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일주일째 감감무소식… 인물 영입 스텝 엉킨 국민의당

    일주일째 감감무소식… 인물 영입 스텝 엉킨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새 인물’을 영입하는 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루에 한 명꼴로 외부 전문가 입당 소식을 전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다르게 국민의당에는 더민주 탈당파들만 몰리는 형국이다. 국민의당의 인재 영입은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지난 8일 발표한 영입 명단에 비리 연루자들이 포함되자 3시간 만에 취소했다. 특히 김종인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더민주와 ‘중도 선점’ 경쟁이 예고된 상황에서 영입 ‘0순위’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총리, 장하성 고려대 교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의 설득도 지지부진하다. 안 의원의 핵심 측근들이 창당준비위원회를 장악한 탓에 거물급들이 참여를 꺼린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국민의당 관계자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차근차근 추진 중”이라며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창당 작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안 의원은 15일 “30대 벤처 창업가인 이준서 에코준컴퍼니 대표, 허지원 지원인스티튜트 대표가 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마포 당사를 찾아왔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영입난을 돌파하기 위해 거취를 고민 중인 더민주 박영선 의원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신당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부터 계속 (인재영입을) 발표할 것이다. 이르면 17~18일에도 가능하면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호남(더민주 32% vs 국민의당 30%)에서 더민주에 뒤진 데 대해서는 “엄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로 전주인 지난 5~7일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41%로, 더민주(19%)를 압도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구차하게 탈당에 대한 변명을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고 조언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1500여명 참석 성황… “담대한 변화 시작” 스카프 둘러

    1500여명 참석 성황… “담대한 변화 시작” 스카프 둘러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대회가 10일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지며 신당 출범의 신호탄을 울렸다. 이날 행사가 개최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은 1500여명(경찰 추산)의 발기인과 지지자 등으로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안 의원은 신당이 ‘안철수 개인당’으로 비칠 것이라는 우려를 의식한 듯 행사의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안 의원은 별도의 인사말 없이 창당준비위원장 후보 추대 순서에서만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추천하며 마이크를 잡았다. 대신 청년 발기인들이 사회, 개회 선언, ‘국민과의 약속’ 낭독을 하며 청년 위주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서 안 의원의 오른쪽에는 공동 창준위원장인 한 교수가, 왼쪽에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힌 무소속 김영환 의원이 자리했다. 공동 창준위원장으로 선출된 윤 전 장관은 병원에 입원해 참석하지 못했다. 안 의원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모두 ‘국민의당, 담대한 변화가 시작됩니다’라고 새겨진 연두색 스카프를 목에 둘렀다. 일부 발기인들은 행사 내내 ‘정권 교체’, ‘국민을 위한 안철수, 국민에 의한 국민의당’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행사장 밖에는 “국민의당, 창당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힌 더민주 문재인 대표의 화환이 놓여 있었다. 새누리당이나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회의 측에서는 화환을 보내지 않았다. 창당 발기인 가운데 공직자 출신 중에서는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시민사회에서는 여창호 전 부산 YMCA 이사장 등이, 문화계에서는 윤만식 광주전남 민예총 대표, 체육계에서는 이성룡 태권도 국제심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일반 시민 중에서는 중장비 개인사업자인 정한영씨, 송민철 대한항공 기장,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사인 이진경씨, 전 해태타이거즈 프로야구 선수 최해식씨 등이 참여했다. 발기인 면면을 놓고 명망가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에 초점을 맞춘다는 취지는 살렸지만, 동시에 깜짝 놀랄 만한 인사는 없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더민주를 탈당한 뒤 진로를 밝히지 않고 있는 최재천 의원 등은 발기인에서 빠졌다. ‘안철수 원년 멤버’로 신당 참여 여부가 주목되는 김성식·박선숙 전 의원과 장하성 고려대 교수,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벼랑 끝 몰린 더민주… 수도권 ‘비주류 엑소더스’가 관건

    벼랑 끝 몰린 더민주… 수도권 ‘비주류 엑소더스’가 관건

    새해 벽두부터 더불어민주당(더민주)에 분당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3일 비주류 좌장 격인 김한길 의원이 탈당한 데 이어 박지원(전남 목포)·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 등 호남 중진은 물론 당의 오랜 뿌리인 동교동계와 구 민주계의 탈당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의 새판 짜기는 현실이 됐다. 야권의 대표적 ‘설계자’인 김 의원은 이날 탈당 회견에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지도를 그려 내야 한다”며 안철수 신당을 중심으로 무소속 천정배·박주선 의원 등 각자도생하던 신당 추진 세력의 통합 산파(産婆)를 자임했다. 김 의원의 구상대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주류 엑소더스’가 일어난다면 야권 무게중심은 급격하게 신당으로 쏠리게 된다. 하지만 4월 총선을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야 하는 수도권 비주류들은 여전히 관망 중이다. 각 언론사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안풍’(安風)의 기세는 확인됐지만 여전히 ‘컨벤션 효과’에 따른 거품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초박빙 승부가 벌어지는 수도권에서 기호 2번을 포기하고 친노(친노무현) 성향 유권자와 등을 돌리기는 쉽지 않다. 수도권의 김한길계 가운데 최재천(서울 성동갑) 의원이 탈당을 했을 뿐, 최원식(인천 계양을)·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김한길 의원 등 23명이 일사불란하게 열린우리당을 집단 탈당했던 것과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김 의원이 이날 “당적에 관한 부분은 각 국회의원들의 고독한 결단이 따르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로선 더민주의 전면적 붕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달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더민주를 이탈한 현역은 9명이다. 앞서 탈당한 천정배·박주선 의원을 합치면 11명이다.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윤석(전남 무안·신안)·장병완(광주 남구)·박혜자(광주 서구갑) 의원 등이 가세해도 안철수 신당이 원내교섭단체(20명)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 변수는 김한길계를 제외한 비주류 중진들의 행보다. 이종걸(경기 안양 만안) 원내대표는 탈당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는 2007년에도 김 의원과 함께 탈당했다. 3선 중진으로 인지도가 높은 박영선(서울 구로을) 의원도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안철수 신당의 영입 대상과 두루 가깝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박 의원은 거취와 관련해선 “생각을 가다듬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安 인사’ 받는 당신

    ‘文安 인사’ 받는 당신

    내년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간의 외부 인재 영입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중량감과 인지도를 겸비한 호남 출신 명망가 또는 ‘일여다야’(一與多野)의 얽힌 실타래를 풀 전략가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독자 신당 창당의 연착륙을 위해 호남에 교두보를 구축해야 하는 안 의원은 물론 광주 지역구 의원들의 대거 탈당으로 물갈이 기회를 얻은 문 대표도 인재 확보가 최우선이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25일 “야권 재편과 호남 민심의 향배는 철저하게 힘의 논리에 좌우될 텐데, 결국 인재 영입 싸움에서 갈릴 것”이라며 “국민들, 특히 호남에서 감동까지는 못 준다고 해도 깜짝 놀랄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하성… 安 브레인서 文으로? 새정치연합의 영입 대상으로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거론된다. 진보적 경제학자인 장 교수는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의 핵심 브레인이었으며 안 의원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초대 소장을 맡는 등 멘토 역할을 했다. 여전히 안 의원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데다 광주 출신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다. 장 교수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현실 정치를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철희… 文 총선기획단장 발탁설 ‘비주류 엑소더스’의 열쇠를 쥔 김한길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며 방송 진행자로 인지도도 높은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의 총선기획단장 발탁설도 나온다. 총선기획단장으로 낙점됐던 ‘문재인의 복심’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음에도 비주류의 퇴진 요구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학 대중화를 이끈 진보적 경제학자인 이준구 서울대 명예교수, 범죄심리학자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문 대표가 직접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인 신자유주의 비판론자인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영입도 시도됐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지난 24일 부산으로 이동해 성탄절 연휴 동안 경남 양산 자택에서 머물며 당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한편 인재 영입 구상을 가다듬었다. ●정운찬… 安 외연확장에 최적 카드 안 의원 측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도 개혁 이미지로 안 의원과 지향점이 다르지 않은 데다 충남 공주 출신이어서 신당의 외연 확장에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안 의원으로선 원내교섭단체 구축이 시급한 터라 새정치연합 탈당 의원들에게 진입장벽을 쌓을 수는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중량감 있는 새 인물의 수혈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도로 새정치연합 비주류’일 뿐 총선 전망이 어둡다는 점에서 더욱 절실하다. 안 의원의 멘토였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일 없다”고 잘라 말한 것과 달리 정 전 총리는 “아직 생각을 안 해 봤다”며 여지를 남겼다. 안 의원은 27일 새 정치 기조 관련 기자회견 및 새 정치 실현을 위한 집중토론회를 열어 신당의 정체성과 지향점, 인재 영입 방향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한길… 의원간담회 설득 나서 한편, 새정치연합의 중진과 수도권 의원들은 김한길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의 탈당을 막고자 조기전당대회 중재안을 공론화하기 위해 27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소집했다. 하지만 탈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김 의원 측은 “문 대표의 사퇴 외에는 답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분당 위기가 극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安 “스티브 잡스도 애플 쫓겨나다음은 잡스 몫”

    安 “스티브 잡스도 애플 쫓겨나다음은 잡스 몫”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자신을 애플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에 비유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14일 탈당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티브 잡스가 애플 창업주였는데 존 스컬리 대표에게 쫓겨났다. 그 다음은 스티브 잡스 몫인 거죠. 그 다음 결과들은”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을 창업해 회사를 성공 가도에 올렸으나 1985년 자신이 영입한 CEO 존 스컬리에 의해 축출됐고, 이후 경영난을 겪던 애플에 복귀해 아이팟·아이폰을 대성공시키며 애플을 세계 최대 IT업체로 성공시켰다. 안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출마 여부에 대해 “어제 (탈당을) 발표하고 나서 처음 방문하는 곳이 저희 지역 어르신”이라며 “변경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탈당 당시 언급한 정치 세력화 계획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치를 바꾸기 위한 모든 일을 할 생각”이라며 “어떤 방법으로 그 일을 할지에 대해서는 우선 국민 말씀부터 듣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하며 약속했던 새로운 정치, 즉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정치, 국민 삶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하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우선 여러분들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면서 “내일(15일)은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부산을 가서 (사람들을) 만나뵙고, 목요일(17일) 정도에는 광주에 가서 말씀을 듣고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내 의원들의 탈당 선언에 대해서는 “그 의원들과 이야기가 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우선은 일반 국민 말씀을 들으러 여러 지역으로 다니겠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큰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부산 방문 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남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제가 약속한 일정을 중심으로 만나뵙고 말씀을 들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미를 가진 모임은 아니었다”며 “공정 성장론과 동반 성장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나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정 전 총리 등에 도와달라는 제안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국민 말씀을 듣는 게 우선순위”라고 재차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혁신전당대회 제안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는 진성준 의원의 라디오 발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삼 前대통령 서거] “클린턴 꽉 눌러줬다고 자랑” “난방 잘 안 되는 좁은 방에서 생활”

    [김영삼 前대통령 서거] “클린턴 꽉 눌러줬다고 자랑” “난방 잘 안 되는 좁은 방에서 생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23일 오전 유가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기독교식으로 진행됐다. 황금색 수의를 입은 김 전 대통령은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띤 평온한 모습으로 관 속에 누웠다. 부인 손명순 여사가 김 전 대통령을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다른 가족들도 끝내 오열했다. 시린 가을비가 그치고 한층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김 전 대통령을 향한 애도의 물결은 끊이지 않았다. 정치권 거물들은 물론 대기업 총수들까지 대거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상도동계 인사들은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빈소를 줄곧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았다. 조문객 수는 오후 10시 기준 9300여명이었으며 누적 1만 2500명에 달했다. 빈소를 찾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김 대표와 만나 ”호(號)가 거산(巨山)이다, 거대한 산. 일생을 풍미한 양반”이라면서 “(김 전 대통령은) 외국 원수들, 특히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오면 ‘내가 꽉 눌러 줬다’며 기싸움한 얘기를 아주 자랑스럽게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재는 김 전 대통령에 의해 감사원장으로 전격 발탁됐지만 국무총리 시절 대통령과 갈등을 빚으며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됐다. 이 전 총재는 자신이 방명록에 남긴 사자성어 ‘음수사원’(飮水思源)을 언급하며 “물을 마시면 물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뜻인데, 지금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생활화돼 있다. 마치 공기처럼. 그래서 민주주의가 어디서 왔는지 잘 모르고, 세상이 하도 좋아져서 잘 못 느낀다”면서 “민주주의의 주역이었던 김 전 대통령이 이렇게 서거하시니까 어떻게 민주주의를 이뤄 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김 전 대통령이 만들었다”고 화답했다. 정운찬·김황식·정홍원 전 국무총리 등도 잇달아 조문을 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총리를 할 때 세종시 개선안을 가지고 몇 번 뵀는데, 꼭 (개선안을) 관철시켜야 한다며 많이 격려해 주셨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상도동 자택으로 찾아뵀을 때 난방도 제대로 안 되는 좁은 방에서 생활을 하시더라”고 소개하며 “원칙에 충실하고 바른길이라면 좌우 살피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후학들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의 경남중학교 후배인 정홍원 전 총리는 “대한민국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한 어르신”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씨도 이날 저녁 빈소를 방문했다. 노씨는 “민주화의 투사로서 아버지께서도 항상 존경해 오신 분”이라고 짧게 말했다. 노씨는 김 대표, 이완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과 함께 자리해 대화를 나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각각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명의로 조화를 보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직접 빈소를 찾을지도 관심사다. 93세의 고령인 신 총괄회장은 거동이 어렵지만 김 전 대통령과 생전에 각별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특히 노신사가 유독 많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野비주류 “文대표, 총선 비전 밝혀라” 성명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이 9일 “문재인 당 대표는 총선 승리의 비전을 밝히라”며 문 대표를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문 대표의 구상을 먼저 들어보고 거취 표명이나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순차적으로 요구하겠다는 것인 동시에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국으로 잠복했던 당내 갈등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집모는 성명에서 “문 대표는 10·28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책임을 지기는커녕 아무런 성찰도 없는 태도로 일관함으로써 지지층을 실망시키고 지지 기반의 붕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면서 “문 대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퇴 요구는 유보했지만, 문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민집모 소속 문병호 의원은 “결과에 따라 재차 의견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종걸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민집모의 성명은 사실상 당내 갈등 재점화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정치 혁신과 당내 통합을 기치로 내건 가칭 ‘정치 혁신을 위한 2020모임’이 11일 공식 출범하고 다음주에는 비주류 의원들의 혁신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원외 인사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은 이날 “문재인 대표,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런 새로운 공동 지도부가 빨리 출범해 현 체제에 대한 불만이나 여러 요소를 해소하고 당을 통합해야 한다”며 “문 대표 체제가 변화되지 않겠느냐. 공동 지도 체제가 곧 출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이날 추미애 최고위원의 싱크탱크인 꿈보따리정책연구원 창립 2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정치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야당이 고쳐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야당이 튼튼해야 정치가 튼튼하고 나라가 튼튼해질 수 있다고 본다. 새정치연합이 많이 개선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게시판] 서울시교육청, 근로복지공단, 야마하뮤직코리아, 서울 서초구, 연세대, 충남 천안시, 한양대,국립중앙박물관

    [게시판] 서울시교육청, 근로복지공단, 야마하뮤직코리아, 서울 서초구, 연세대, 충남 천안시, 한양대,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은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보령시 대천임해교육원에서 재한몽골학교 학생 180명이 참가하는 해양체험캠프를 진행한다. 첫날에는 화재대비 비상대피훈련, 해상안전교육, 레크리에이션 및 장기자랑을 하고, 둘째 날에는 고무보트를 이용한 바다 래프팅, 해상 조난자 구조활동 체험, 바다수영 등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이번 해양체험캠프는 바다 경험이 적은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해양활동을 통해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기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근로복지공단은 근골격계 무릎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스트레칭, 하체운동, 상체운동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동영상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전국 10개 소속병원 홈페이지,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공단 대표 블로그·페이스북·트위터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악기음향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2015 야마하 전국 색소폰 경연대회’ 서울지역 예선을 개최한다. 참가분야는 솔로·듀엣·앙상블이다. 자세한 내용을 알려면 02-444-34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최고의 명필을 찾아라’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한국어를 배우는 서래마을 거주 외국인 40명이 훈민정음 언해본을 적어보며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본다. 언해본을 가장 잘 적은 사람에게는 상장을 준다. 이밖에 한국어 O·X 퀴즈 문제, 세종대왕 그림 맞추기, 한국어 난센스 퀴즈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충남 천안시의 천안흥타령춤축제 2015 동영상 콘텐츠가 유튜브(You Tube)를 통해 확산, 전 세계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안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유튜브 내 케이팝 뮤직비디오, 드라마, 예능 등 인기 있는 동영상에 축제 홍보 영상을 연계하여 볼 수 있도록 해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현재 광고를 통한 노출 수가 173만회, 홍보영상 조회 수만 14만회를 기록해 지난해 수준을 크게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후 공식 개막될 천안흥타령춤축제 홍보 영상은 유튜브(YouTube) 사이트에서 ‘흥타령춤축제2015’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양대는 7일 오후 교내 HIT빌딩 대회의실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초청해 특강을 연다고 밝혔다. 특강의 주제는 ‘동반성장과 한국경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야간 전시해설 프로그램 ‘가을밤을 걷다’를 확대 운영한다. 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만 실시할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을 10월21일과 11월18일에도 진행한다. 오후 7시에 시작되는 ‘가을밤을 걷다’에 참가하면 1시간 동안 박물관 열린마당과 다양한 석조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다. 추가 신청은 이달 12일부터 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에서 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 언더우드기념사업회는 8일 오후 3시 연세대 루스채플 예배실에서 제15회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필리핀에서 24년간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권영수(사진, 63) 선교사가 선정됐다. 제6회 선교비 지원 프로젝트 선정 대상으로는 파라과이에서 사역하는 박상하 선교사의 CIMA Pre-school 운영과 중동선교회의 북수단 움두르만 유치원 설립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언더우드선교상은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 제정한 상으로, 세계 곳곳의 오지에서 헌신적으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복 70년 아로새긴 ‘서울의 주말’… 보신각 타종 등 다양한 행사

    광복 70년 아로새긴 ‘서울의 주말’… 보신각 타종 등 다양한 행사

    광복절 연휴에도 서울에 머무는 시민이라면 16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무료 행사에 관심을 둬볼 만하다.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5~16일 이틀간 용산가족공원에서 무료 교향악단 공연 ‘푸른 광복, 풀밭 위의 콘서트’를 연다.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공연한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16일에 같은 장소에서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서울시민여성합창단이 공연한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시민들이 2개월 동안 서울대 음대 김덕기 교수의 지도로 준비했다. 정년퇴직 후 첼로를 통해 자아를 찾은 아버지가 주축이 된 음악 가족, 취업 공포를 떨치려고 지원한 청년, 바이올린 연주의 꿈을 한국에서 펼치는 캐나다인 등이 참여했다.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4악장 ‘신세계 교향곡’,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악장’, 요한 슈트라우스의 폴카 ‘천둥과 번개’ 등을 연주한다. 박원순 시장은 16일 공연에 참석한다. 15일 올림픽주경기장에서 3·1 독립운동의 34번째 민족대표이자 유일한 외국인인 스코필드 박사를 기념하는 ‘2015 함께 서울 스코필드 어린이 연식 대구대회’가 열린다. 스코필드 박사와 경기고 시절에 인연을 맺은 제자이자 야구광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스코필드 박사는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잠든 유일한 외국인이다. 이날 정오에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가 열린다.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이 무료다. 15일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광복 70주년 기념 퍼레이드’가 열린다. 동대문 DDP에서 열리는 ‘간송문화전 4부 매, 난, 국, 죽 선비의 향기’전도 15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에서 광복절 뜻깊게 보내는 꿀팁

    서울시에서 광복절 뜻깊게 보내는 꿀팁

    14일 임시공휴일을 맞아 통행료가 면제된 고속도로 정체차선에 발도 못 디딘 서울시민이라면, 14~16일 서울시 곳곳에서 열리는 뜻깊은 행사에 관심을 둬볼 만하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광복절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여러 무료 행사들을 알아보자.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5~16일 이틀간 용산가족공원에서 무료 교향악단 공연 ‘푸른 광복, 풀밭 위의 콘서트’를 연다.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90분간 용산가족공원에서는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 줄 예정이다. 해금연주가 이병욱,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진성원, 바리톤 공병우 등도 공연에 참여한다. 16일에는 시민 오디션을 열어서 창단한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서울시민여성합창단의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민오케스트라에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시민들이 대부분 지원해 2개월 동안 서울대 음대 김덕기 교수의 지휘 아래 광복절 기념공연을 준비했다. 정년퇴직 후 꿈을 잃어버렸다가 첼로를 통해 나를 찾은 아버지를 포함한 음악가족, 취업준비 중의 불안감을 떨치고자 오케스트라에 지원한 청년, 모국인 캐나다에서 접었던 바이올린 연주의 꿈을 한국에서 펼치게 된 외국인 등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시민들이 오케스트라에 참여했다.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4악장 ‘신세계 교향곡’,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악장’, 요한 스트라우스의 폴카 ‘천둥과 번개’ 등을 연주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16일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풀밭 위에 돗자리를 펴고 한여름 밤의 꿈같은 음악여행을 박 시장과 함께 떠날 수 있다. 광복절을 맞아 3·1 독립운동의 34번째 민족대표이자 유일한 외국인인 스코필드 박사를 기념하는 ‘2015 함께서울 스코필드 어린이 연식 대구대회’가 15일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가벼운 야구공을 쓰는 이번 어린이 연식 야구대회에는 스코필드 박사의 제자이자 야구광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참석한다. 스코필드 박사는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잠든 유일한 외국인으로 서울대 수의대에서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 정 전 총리는 경기고 재학 시절 스코필드 박사의 제자였으며, 스코필드 기념사업회 명예회장이기도 하다. 야구대회에는 강원도, 경기 고양시, 서울을 대표하는 남자 초등학교와 여자 중학교 야구단 4팀이 참여한다. 15일 정오에는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가 열린다. 70년 전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는 타종 행사에는 박 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여해 모두 33번 종을 친다. 타종에는 독립유공자와 순국선열의 후손뿐 아니라 서울 토박이 시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이인덕 서울의료원 간호부장, 김선희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펜싱 금메달리스트 등도 참여한다. 타종 행사 직전인 11시 20분부터 종로구립합창단 공연과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으로 분장한 배우들의 인간조각 퍼포먼스 및 뮤지컬도 펼쳐진다. 현장의 시민들은 자그마한 손종을 받아 타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문화재청은 연휴 3일간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15일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광복 70주년 기념 퍼레이드’가 열린다. 15일 오전 9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자전거길을 따라 한강의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 대행진에 2015명이 참여한다. 한강 위에 태극기 물결을 만드는 카약 행렬이 15일 오전 9~12시 망원과 이촌 사이 약 10㎞에 걸쳐 펼쳐진다. 15일 오후에는 카약 강습도 열린다. 동대문 DDP에서 열리는 ‘간송문화전 4부 매, 난, 국, 죽_선비의 향기’전도 14~15일 이틀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2년 만에 보건 전문가… ‘포스트 메르스’ 적임자

    4일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정진엽(60)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에 대해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한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어서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소아 뇌성마비 권위자인 정 교수는 서울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8년 6월부터 2014년 5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장을 3번 연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한 사람이 병원장을 세번 연임한 것은 처음이다. 정 교수는 이명박 전 대통령 때 노사협력증진 포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로부터 노사상생협력대상, 정운찬 전 국무총리로부터 노사문화대상을 받았다. 현 정권 및 이명박 정부와의 밀접한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내 평가는 좋은 편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차갑고 딱딱한 의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특유의 친화력을 활용해 조직 내 화합을 유도하고 직원들을 세세히 챙기는 최고경영자(CEO)로서 병원 내 신임이 두텁다”고 평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동조합 관계자도 “병원장 재직 시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이 이뤄지도록 했고, 직원들의 생각과 마음을 잘 읽고 이를 경영에 접목시켜 자부심을 느끼게 했으며, 다른 건 몰라도 직원들과는 친화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정 교수를 복지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메르스사태 이후 보건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보건 전문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복지부 장관에 보건 전문가가 내정된 것은 2003년 간호사 출신 김화중 장관 이후 처음이다. ▲서울 ▲서울고 ▲서울대 의대 ▲서울대병원 교수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분과장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과장 ▲분당서울대병원 원장 ▲국무총리 노사상생협력대상 ▲대통령 노사협력증진 포장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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