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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그룹,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위해 2030년까지 121조원 투자한다

    포스코그룹,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위해 2030년까지 121조원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이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은 3일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고자 2030년까지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이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핵심 사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전체 투자의 60% 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발표한 투자계획에 따라 그룹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그룹 ‘2050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사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파급효과와 관련,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번의 국내 73조원 투자는 생산유발효과 연간 121조원, 취업유발효과는 연간 약 33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관련 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으로서 국내 산업의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할 계획이다. 50년 전인 1973년 7월 3일은 당시 포항종합제철이 건국 이래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제선-제강-압연)인 일관제철체제를 갖춘 날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조선, 자동차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중공업도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했던 한국 경제사의 역사점 전환점이었다. 포항 1기 사업에는 1970년 4월 1일부터 준공까지 39개월간 총 투자비 1204억원, 연인원 325만 4802명이 참여해 제선·제강·압연·지원설비 등 일관제철 생산체제의 총 22개의 공장과 설비가 갖춰졌다. 이후 포항 및 광양제철소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면서 철강자립을 이뤘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모습 및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물품들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진행됐다. 타임캡슐에는 포스코 임직원의 상징인 ‘제철소 근무복’, 태풍 힌남노 대재난의 위기를 135일만에 극복한 스토리를 담은 ‘냉천범람 수해복구 백서’, 지난 50년간 포스코가 개발한 철강기술 자료인 ‘Past 50년 대표 기술자료’, 친환경 수소환원제철의 시작을 의미하는 ‘수소환원 DRI(직접환원철) 샘플’ 및 포스코그룹 경영이념을 새긴 ‘기업시민헌장’ 등 100점이 포함됐다. 타임캡슐은 포항 Park1538 명예의 전당 인근에 매립하고, 포항 1기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개봉 예정이다.
  • 영아살해 피의자 10명 중 8명이 10·20대

    영아살해 피의자 10명 중 8명이 10·20대

    최근 9년간 영유아를 살해한 피의자 10명 가운데 8명이 10∼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9년간 영아살해·유기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2021년 영아살해 피의자 86명 가운데 10대와 20대가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20대가 38명(44%), 20세 이하(14∼20세)가 29명(34%)으로 집계됐다. 이어 30대가 16명(19%), 41∼50세 3명(3%)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78명, 남성이 8명이었다. 같은 기간 영아유기 피의자 361명 중에서도 20세 이하가 73명(20%), 20대가 140명(39%)으로 집계됐다. 30대는 118명(33%), 40대가 16명(4%)이었다. 50대 이상은 12명(3%)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291명, 남성이 70명이었다. 2013부터 발생한 영아살해 범죄 83건 중 지역별로는 경기가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2건), 경남·경북(각 7건), 대전(6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발생한 영아유기 범죄도 전체 286건 중 서울(130건)과 경기(38건)가 가장 많았다.
  • 4점 뒤지고 있는데 ‘필승조’ 올려서 이겨버린 ‘신바람’ LG

    4점 뒤지고 있는데 ‘필승조’ 올려서 이겨버린 ‘신바람’ LG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선두 LG 트윈스의 기세가 무섭다. 4점 차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기백 있게 ‘필승조’를 올리고, 끝내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1, 2위 맞대결에서 8-6 역전승을 거뒀다. 염경엽 LG 감독은 4점 차로 밀리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함덕주, 정우영, 박명근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하더니 결국 경기를 뒤집고, 고우석으로 4연승을 마무리했다. 이날 LG는 대체 선발 이지강이 등판했다. 비가 예고된 터라 염 감독은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이지강이 3과 3분의 1이닝 4실점 하고 내려갔고, 4회 등판한 송은범도 추가 실점하며 1-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5회로 접어들었다. 5회말 LG 마운드에는 이례적으로 필승조의 첫 단추인 함덕주가 세 번째 투수로 등장했다. 1~2점 차 추격 상황이 아닌데도 필승조를 올린 것은 ‘경기를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또 추가 실점을 막으면 타선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함덕주는 5회 SSG 박성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LG의 역전 시나리오는 차질 없이 실현됐다. SSG 선발 박종훈의 공략에 애를 먹었던 LG 타선은 불펜을 두들겼다. 6회초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은 LG는 함덕주에 이어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리고 8회초 노경은-고효준으로 이어지는 SSG의 필승조를 기어이 무너뜨리고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 5점 차 승부를 뒤집어 버리면서 정우영에 이어 등판한 박명근이 승리 투수가 됐고, 고우석이 완벽투로 마무리 임무를 완수했다. 감독의 도박에 가까운 마운드 운용에 타선이 화답하는 리그 선두를 달리는 강팀의 힘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 준 경기였다.
  • 박해일, 美 아카데미 신입 회원됐다…‘韓 배우 유일’

    박해일, 美 아카데미 신입 회원됐다…‘韓 배우 유일’

    배우 박해일이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AMPAS는 2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 398명 명단을 발표했다. 박해일은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박찬욱 감독의 ‘영혼의 단짝’ 정서경 작가도 각본가 자격으로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정 작가는 박해일이 주연한 ‘헤어질 결심’(2022)을 비롯해 ‘친절한 금자씨’(2005), ‘박쥐’(2009), ‘아가씨’(2016) 등 박 감독의 여러 작품 각본 집필에 참여했다. 박해일과 정 작가가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하면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올해 신입 회원으로 초청된 이는 지난해 오스카상 7관왕 위업을 달성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대니얼 콴·대니얼 샤이너트 감독과 배우 키 호이 콴, 스테파니 수 등이 있다. 이들이 모두 제안을 수락할 경우 아카데미 회원은 총 1만 817명으로 늘어난다. 한국 영화인들은 2015년부터 꾸준히 아카데미 회원으로 가입했다. 배우 송강호·최민식, 봉준호·임권택 감독을 시작으로 박찬욱·이창동·홍상수·임순례 감독, 배우 이병헌·배두나·하정우·김민희·조진웅 등이 회원 자격을 얻었다. 특히 ‘기생충’이 오스카상 4관왕 위업을 달성한 2020년에는 최우식·장혜진·조여정·이정은·박소담이 한꺼번에 초청됐다. ‘미나리’로 2021년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도 그해 아카데미 정식 회원이 됐다.
  • 술 먹고 운전대 잡는 전북경찰…기강 해이 우려

    술 먹고 운전대 잡는 전북경찰…기강 해이 우려

    전북지역에서 현직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으로 잇따라 적발되며 기강 해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해 전북에서 3명의 경찰관이 음주 운전으로 감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24일 오후 9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서는 전북경찰청 소속 A(50대) 경위가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운전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A 경위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96%로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현직 싸이카 경찰관 B씨가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B씨는 음주 단속 업무를 맡은 교통경찰이었다. B씨는 음주운전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보험사 직원에게 동승자가 운전한 것으로 책임을 떠넘겼다는 의혹도 받는다. 지난 1월에는 C 경감이 음주 단속 경찰관들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하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직 경찰관 음주 운전에 대해선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찰관은 23명으로 파악됐다.
  • LG 문성주의 불방망이, 엘롯라시코 ‘12경기 퐁당’ 징크스까지 깨트리다

    LG 문성주의 불방망이, 엘롯라시코 ‘12경기 퐁당’ 징크스까지 깨트리다

    문성주의 맹활약으로 LG 트윈스가 엘롯라시코 ‘퐁당퐁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4일부터 LG와 롯데가 12경기에서 번갈아 가며 승패를 주고받았던 기록이 깨졌다. LG는 9개월 만에 롯데전 연승을 거두며 선두 SSG 랜더스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의 해결사는 문성주였다. 1-3으로 뒤진 7회 말 김상수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선상에 떨어뜨렸다.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3루타였다. 이어 문성주는 후속 타자 김현수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역전도 문성주가 이끌었다. 롯데 키스톤 콤비 박승욱과 안치홍의 실책으로 4-3 역전한 8회 말. 문성주는 김원중의 직구를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고, 점수를 6-3으로 벌렸다. 마무리까지 올린 롯데를 무너뜨린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24일 경기에서도 문성주는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LG의 9-1 승리를 이끌었다.문성주는 홍창기와 함께 리그 최강의 테이블 세터를 구성하고 있다. 26일 기준 타율 0.315(10위), 출루율 0.406(3위), 안타 75개(10위) 득점 39개(9위), 도루 12개(5위), 볼넷 36개(7위) 등 출루 관련 전 지표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1번 타자 홍창기 역시 타율 0.317(9위), 출루율 0.444(1위), 안타 82개(5위) 득점 50개(3위), 볼넷 47개(1위)로 맹활약 중이다. LG의 공격 지표도 대부분 리그 최상위권이다. 팀 타율 0.282, 출루율 0.372, 290득점, 685안타, 355타점, 323볼넷 모두 전체 1위다. 시즌 초반 중심 타자 김현수가 부진하고 케이시 켈리, 고우석, 정우영 등 핵심 투수들도 지난해와 같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문성주와 홍창기의 활약이 LG의 선전을 이끌었다. 문성주는 25일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상대 투수에 끌려다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호준 타격 코치가 자신감을 심어줘서 점점 좋은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득점권에서 많이 놓친 것이 사실이다. 4타점으로 기회에 약하다는 평가를 날려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포토] 운정 김종필 기록물 전시 개막

    [포토] 운정 김종필 기록물 전시 개막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기록물로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는 ‘운정(雲庭) 김종필 기증 기록물 전시’가 23일 개최됐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운정 김종필 기증 기록물 전시 개막식에서 “유가족과 재단은 2019년과 올해 두차례에 걸쳐 한국현대사 정치사를 담은 김종필 기록물을 기증했다”며 “김 전 총리가 강창희 전 국회의장에게 직접 휘호를 준 것도 기증의 선순환이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관장은 그러면서 “이런 기록물을 적극 수집·보존해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순방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김 전 총리는 ‘정치는 허업’이라는 말을 남겼다”며 “정치인은 국민이 따먹을 수 있도록 열매를 맺는 일 해야지 스스로 과실을 탐해선 안 된다고 했다. 정치의 본질 꿰뚫는, 정곡을 찌르는 말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김 전 총재의 남다른 정치 철학을 함께 생각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종필 하면 아마 무엇보다도 협상과 타협의 정치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분”이라며 “요즘 정치 현실에서 보면 운정 선생님의 뜻이 더 그리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뛰는 저희가 더 많이 고민하며 뜻을 계승하고 노력하겠다”며 “많은 선배들이 남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정치 자산을 더 키워나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이날 김 의장을 대신해 김 전 총리 장녀 김예리 여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족을 대신해 답사에 나선 이태섭 김종필기념사업재단 이사장은 “총재님은 헌정사에 9선이라는 명예와 함께 두 번의 총리 재임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탁월하게 남달리 헌신하고 봉사하셨다”며 “긍정적 사고, 건강하고 발전적인 행동, 이타적인 배려, 공을 숭상하는 마음이 민족 성장을 촉진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시간 동안 이렇게 훌륭한 전시를 위해 애를 많이 써주신 국회도서관 관계 실무자 여러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 외국인 마약사범 중 불법체류자가 절반…가장 많은 나라는?

    외국인 마약사범 중 불법체류자가 절반…가장 많은 나라는?

    올해 경찰에 검거된 외국인 마약사범 중 불법체류자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경찰이 검거한 외국인 마약사범은 715명 가운데 59.0%인 422명이 불법체류자였다.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사범은 2018년 172명, 2019년 353명, 2020년 697명, 2021년 811명, 지난해 945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외국인 마약사범 가운데 불법체류자 비중은 2018년 28.9%, 2019년 32.3%, 2020년 47.5%, 2021년 48.5%에서 지난해 53.8%로 절반을 넘었다. 국적별로는 태국인이 4명 중 3명꼴이었다.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검거된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사범 3400명 가운데 74.8%인 2543명이 태국 국적이다. 베트남 440명, 중국 160명, 러시아 50명, 우즈베키스탄 48명, 카자흐스탄 39명, 캄보디아 34명, 필리핀 6명, 미국 5명 순이었다.
  • 확실한 공격축구는 안 보였다…또 미룬 첫 승, 콘셉트 찾아라

    확실한 공격축구는 안 보였다…또 미룬 첫 승, 콘셉트 찾아라

    역대 외국인 감독 최장기간 무승빨라야 9월 A매치 때 승전고 가능“어떤 축구 하려는지 제대로 안 보여” 클린스만호의 첫 승리가 또 미뤄졌다. 이르면 오는 9월 A매치 2연전에서야 첫 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웨일스전이 포함된 유럽 원정이라 9월도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역대 9명의 외국인 사령탑 중 가장 늦게 첫 승을 올린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앞서 가장 늦은 경우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지휘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첫 3경기에서 2무1패를 기록하다 아랍에미리트를 4-1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후임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1무1패 뒤 일본을 1-0으로 꺾고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 등 나머지 6명은 모두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국내 감독(2000년 이후 기준)까지 포함하면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경우가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격한 홍명보 감독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선 신태용 감독이 각각 3무1패, 2무2패 뒤 승리했다. 2무2패의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데뷔 최다 연속 무승의 위기에 놓인 셈이다. 지난 3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데뷔한 그는 콜롬비아전에서 2-2로 비기고 우루과이전에서는 1-2로 졌다. 6월에는 페루에 0-1로 패한 뒤 엘살바도르전에서는 후반 42분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1-1로 비겼다. 4경기에서 모두 슈팅 45개(유효 14개)를 날려 4골을 넣었고, 슈팅 23개(유효 10개)를 허용해 6골을 잃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결과물이 너무 아쉽다. 경기 통계에서 보듯 공격 전개는 활발했으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수비는 4경기 연속 실점을 할 정도로 계속 흔들렸다. 물론 녹록지 않은 조건에서 6월 A매치를 해야 했다.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수술로 인한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엘살바도르전 후반 20여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수비 변화는 더 컸다. 김민재가 군사훈련 입소로 빠지고, 김영권과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이 이탈한 것을 비롯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그렇다고 해도 최근 A매치 4경기를 한국과 연계해 치른 일본이 2승1무1패를 거두며 12골을 넣고 4골을 내준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숙제를 가득 안고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클린스만호는 올 하반기에는 9월과 10월, 11월 3차례 A매치 기간에 2경기씩 평가전을 치르며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은 “이번 6월 A매치 선수가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선택한 사실상 첫 번째 멤버들”이라며 “이강인, 손흥민, 박지수 등 선수 개개인은 눈에 보이는데 팀으로서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콘셉트가 보이지 않았다. 이게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 클린스만호 언제 첫 승? 역대 외국인 사령탑 중 가장 늦어

    클린스만호 언제 첫 승? 역대 외국인 사령탑 중 가장 늦어

    클린스만호의 첫 승리가 또 미뤄졌다. 이르면 9월 A매치 2연전에서야 첫 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웨일스전이 포함된 유럽 원정이라 9월도 쉽지 않은 여정이 될 전망이다. 21일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역대 9명의 외국인 사령탑 중 가장 늦게 첫 승을 올린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앞서 가장 늦었던 경우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지휘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첫 세 경기에서 2무1패를 기록하다 아랍에미리트를 4-1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2번째 경기였던 파라과이와의 칼스버그컵 3·4위전에서 1-1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이기긴 했지만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다. 후임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1무1패 뒤 일본을 1-0으로 꺾고 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 등 나머지 6명은 모두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국내 감독(2000년 이후 기준)까지 포함하면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경우가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격한 홍명보 감독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선 신태용 감독이 각각 3무1패, 2무2패 뒤 승리했다. 2무2패의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는 데뷔 최다 연속 무승의 위기에 놓인 셈이다. 3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데뷔한 그는 콜롬비아전에서 2-2로 비기고 우루과이전에서는 1-2로 졌다. 6월에는 페루에 0-1로 패한 뒤 엘살바도르전에서는 후반 42분 동점 골을 얻어맞으며 1-1로 비겨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4경기에서 모두 슈팅 45개(유효 14개)를 날려 4골을 넣었고, 슈팅 23개(유효 10개)를 허용해 6골을 잃었다. 경기당 평균 1득점에 1.5실점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현역 시절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였다는 점을 김안할 때 결과물이 너무 아쉽다. 경기 통계에서 보듯 공격 전개는 활발했으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수비는 4경기 연속 실점을 할 정도로 계속 흔들렸다. 물론 녹록지 않은 조건에서 6월 A매치를 해야 했다.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수술로 인한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엘살바도르전 후반 20여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수비 변화는 더 컸다. 수비의 핵 김민재가 군사훈렵 입소로, 김영권과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을 비롯해 부상 이슈가 거듭됐다. 그렇다고 해도 최근 A매치 4경기를 한국과 연계해 치른 일본이 엘살바도르를 6-0, 페루를 4-1로 대파하는 등 2승1무1패를 거둔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숙제를 가득 안고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클린스만호는 올 하반기에는 9월과 10월, 11월 3차례 A매치 기간에 2경기씩 평가전을 치르며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은 “이번 6월 A매치가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선택한 사실상 첫 번째 멤버들”이라며 “이강인, 손흥민, 박지수 등 선수 개개인은 눈에 보이는데 팀으로서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콘셉트가 보이지 않았다. 이게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게 보면 공격 숫자를 많이 놓는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것은 알겠는데 구체적인 전술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 [단독] “난민, 다른 것은 외모뿐… 사회에 기여하고 싶어”

    [단독] “난민, 다른 것은 외모뿐… 사회에 기여하고 싶어”

    “난민도 다를 게 없어요, 사회에 기여하고 싶죠.” 이란 출신 난민인 김민혁(20)씨는 20일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연 ‘청년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 “우리가 다른 것은 외모밖에 없다. 똑같은 사람으로서 같은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의 사업차 한국에 왔다가 종교적인 이유로 2016년 난민을 신청해 2018년 인정받았다. 한 차례 난민 신청이 거부됐을 때 출국 명령서를 받기도 했던 김씨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겨우 소송 끝에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다. 토크콘서트의 패널로 나선 정우성 UNHCR 친선대사도 “요즘엔 난민이라는 단어를 어려움이 있으니 도와줘야 한다는 인식이 아닌, 문제가 있는 집단이라는 관점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전 예멘 난민이 제주도에 왔을 때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차분한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혜경 UNHCR 한국대표부 대표는 “여러 현장에서 만난 실향민이나 난민들에겐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꿈과 공부하고 싶은 마음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패널로 참석한 대학생 황승현(22)씨도 “자유를 찾아 난민 신청을 한 과정을 들으면서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당연한 게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UNHCR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강제로 집을 잃은 난민 청년들에게 한국 사회가 어떤 곳인지 청년들이 함께 모여 고민을 나눴다”면서 “모든 이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사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난민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난민인정자 175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91명이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었다.
  • 중국의 거친 태클에 11년만에 무너진 U23…2연전 부상만 3명

    중국의 거친 태클에 11년만에 무너진 U23…2연전 부상만 3명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황선홍호가 대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환경 적응에 나섰으나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선수들이 줄부상당하고 11년 만에 중국에 패하는 결과까지 남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차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15일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한국은 이로써 중국과의 2연전을 1승1패로 마무리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출전 연령대인 U23 대표팀 맞대결에서 중국에 진 것은 2012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친선경기(1-2) 이후 처음으로 역대 두 번째다.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12승3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열리기 때문에 U24 선수들이 출전한다. 1차전 때 측면 공격수 엄원상(울산 현대)이 중국 선수와 충돌로 오른쪽 발목이 꺾여 조기 귀국해야 했던 황선홍호는 이날도 상대의 거친 플레이 때문에 부상 위험에 노출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조영욱(김천 상무)이 전반 19분 경합 상황에서 어깨를 다쳐 박재용(FC안양)으로 교체됐다. 후반 10분에는 고영준(포항 스틸러스)도 부상으로 교체됐다. 페널티 지역을 돌파하다가 밀려 넘어진 뒤 상대 선수에게 깔린 고영준은 고통을 호소했고, 쩔뚝거리며 경기장을 벗어났다. 그 사이 전반 45분 황선홍호는 순친한에게 선제 결승 골을 내줬다. 타오창룽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에서 내준 공을 바둔이 컷백으로 연결했고, 순친한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황선홍호는 후반 들어 송민규(전북 현대)와 이태석(FC서울), 이재익(서울 이랜드)과 황재원(대구FC), 양현준(강원FC)을 차례차례 투입하며 중국을 몰아치기는 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에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고재현(대구) 등이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쓰러지는 아찔한 장면이 거듭됐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으로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이번 평가전에 나섰다. 실전에서 호흡을 맞출 얼마 안 되는 기회였고, 또 중국 현지 환경에 미리 적응하는 의미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3명이 다치는 등 평가전의 의미가 크게 퇴색됐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뒤 “현지 기후나 날씨, 아시안게임 본선에서의 경기나 상황에 대해 적응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축구에서 시간 지연이나 거친 플레이, 수비적인 상황 등은 나올 수 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나올 수 있기에 그런 것에 적응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자가 많이 생겨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LG의 ‘아픈 손가락’ 정우영, 더 큰 위기는 AG·PO에서 찾아온다

    LG의 ‘아픈 손가락’ 정우영, 더 큰 위기는 AG·PO에서 찾아온다

    LG 트윈스 불펜의 핵심이자 국가대표인 정우영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우승을 노리는 LG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단기전 승부에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19일 기준 34경기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97. 정우영의 올 시즌 기록이 낯설다. 지난 시즌 67경기 2승 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4에 한참 못 미친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부터 6경기 연속 무자책으로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다시 무너졌다. 16일 두산과의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이민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6회 출전한 정우영은 상대 중심 타자 양의지와 김재환, 양석환에 안타 2개, 볼넷 1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투구 수 9개에 불과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신인 박명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7-4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문제는 정우영의 부진이 불펜의 과부하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다음날(17일) 박명근은 다시 두산을 상대로 켈리, 함덕주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연투에 나선 박명근은 2루타 1개, 사사구 3개로 4실점을 내주며 4-7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정우영은 시리즈 마지막 날 13-1로 사실상 LG의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1이닝 동안 5피안타, 2자책점으로 고전했다. 이동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우영의 투구 메커니즘을 보면 공을 던지는 팔꿈치 높이가 달라졌고, 커브 같은 구종을 추가하며 릴리스 포인트도 변했다”면서 “(2019년) 신인 때부터 올 시즌까지 100홀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1점, 2점 차 박빙 상황에 나와 온 힘을 다해 공을 던지다 보니 피로 누적이 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정우영의 부진은 우승을 노리는 LG의 포스트시즌과 대표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단기전에선 정우영과 같이 승부처에서 강력한 구위로 위기를 막아내는 불펜 자원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정우영은 4경기에 모두 나온 LG의 유일한 투수였다. 지금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한순간에 팀이 무너져 경기를 내주거나 불펜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위원은 “단기전에는 피로 누적의 영향이 더 크다. 아시안게임도 있어서 피로가 계속 쌓이면 성적도 안 나오고 선수 멘탈도 흔들릴 수 있다”면서 “LG에는 필승조 자원이 충분하니까 선수 스스로 열흘 정도 휴식을 요청하거나 코칭 스태프가 관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관계자는 “스프링 캠프 때부터 코치진이 정우영에게 새 구종을 개발하면 좋겠다고 했고 아직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라며 “최근 들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엄원상 멀티골·정우영 쐐기골… 만리장성 와르르

    엄원상 멀티골·정우영 쐐기골… 만리장성 와르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가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두 골 차 완승을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24세 이하)은 15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엄원상(울산 현대)의 멀티 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한국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평가전을 한 번 더 치른다. 진화스타디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원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1년 밀려 개최되기 때문에 나이 제한이 24세로 변경됐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 감독은 이날 최전방 공격에 천성훈(인천 유나이티드)을 배치하고 2선에는 송민규(전북 현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양현준(강원FC)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소득이 없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교체 투입된 엄원상이 혼자 두 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후반 6분 김봉수(제주 유나이티드)가 앞으로 길게 찔러준 패스를 엄원상이 중국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에서 오른발로 상대 머리를 넘겨 골을 만들었다. 3분 뒤 엄원상은 정호연(광주FC)의 스루패스를 받아 다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한국은 후반 16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오른발 중거리포로 승리를 예약했다. 중국은 후반 18분 쉬하오양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 포항공대 신임 총장에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포항공대 신임 총장에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제9대 포항공대(포스텍) 총장에 김성근(66)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이사장 최정우)는 15일 2023학년도 제2회 이사회를 열어 현 김무환 총장 후임으로 김 이사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4년으로 김 신임총장은 2027년 8월 31일까지 포항공대를 이끌게 된다. 포항공대는 “이사회에서 김성근 신임 총장이 세계 최정상급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전환기를 맞은 포스텍이 필요한 통솔력을 지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화학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일했다. 그는 물리화학분야 연구 실적으로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1회 국가 석학에 선정됐고, 2013년 영국 왕립화학회 회원으로 선정됐으며, 비유럽국가 출신 최초로 세계 3대 물리화학 학술지인 ‘PCCP’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2019년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을 맡아 신진연구자 발굴에 매진했다.
  • 어수선한 클린스만호, ‘첫 승, 우리가 책임진다’

    어수선한 클린스만호, ‘첫 승, 우리가 책임진다’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치르는 A매치 2연전에서 마수걸이 승리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어수선하다. 주전 센터백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민재(나폴리)는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15일 군 부대에 입소하고 김영권(울산 현대)은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체 자원으로 선발한 권경원(감바 오사카)도 부상으로 합류가 끝내 불발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은 올렸지만 현재 중국 당국의 구금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주장 손흥민(토트넘)마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종료 직후인 지난달 30일 영국 현지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에 합류해 큰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1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자체 청백전과 세트피스 훈련 때 제외돼 피지컬 코치와 함께 따로 회복 훈련을 했다. A매치 2연전 중 적어도 첫 경기 페루전은 결장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선수 본인은 출전 의지가 강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컨디션을 끝까지 살펴보고 출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15일 열리는 페루전 공식 기자회견에도 손흥민이 아닌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를 대동한다. 클린스만호가 이러한 악조건 속에 6월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지난 3월 출범한 클린스만호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지만 콜롬비아와는 2-2로 비기고, 우루과이에게는 1-2로 져 첫 승 신고를 미뤘다. 상황은 어수선하지만 이번에는 승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특히 페루전이 만만치 않다. 남미 월드컵인 코파아메리카 2021에서 4강에 올랐던 팀이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1무1패로 뒤진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이고, 페루는 21위, 엘살바도르는 75위다. 수비 공백을 메우는 게 급선무이지만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는 경기다. 공격을 책임지는 자원 중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희망도 크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 현대), 오현규(셀틱), 측면과 2선 자원인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마요르카), 나상호(서울) 등이 그렇다. 특히 시즌이 진행 중인 K리그1에서 최근 부활을 노래한 조규성과 커리어 하이 시즌을 쓸 기세인 나상호가 주목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은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부상에서 돌아온 뒤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 조규성은 1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진행된 훈련 전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너무 좋다”면서 “출전 기회를 주면 골까지 넣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의조, 오현규와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의조 형이 지난 주말 골을 넣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현규도 셀틱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같은 국가대표로서 뿌듯하고 멋있었다”며 “대표팀에서 잘하면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계속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나상호의 경우 올 시즌 K리그1 18경기에서 8골(2도움)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는 한편,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일찌감치 달성하는 등 발끝이 매섭다. 나상호는 “항상 준비돼 있다. 대표팀에서도 도전적인 생각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게 목표”라며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며 생긴 자신감이 K리그1까지 따라와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리그1에서 의조 형이랑 함께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적이 있는 만큼 대표팀에서도 6개월 동안 맞춰온 호흡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정찬민 장타로 일본 평정 나선다

    정찬민 장타로 일본 평정 나선다

    한국과 일본 프로골프 장타 1위 선수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1·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14일 발표된 이번 대회 1·2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보면 KPGA 코리안투어 장타 1위 정찬민과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비거리 1위 가와모토 리키(일본)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게 됐다.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15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린다. 정찬민은 KPGA 코리안투어 평균 드라이브 거리 324.6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가와모토는 일본 투어에서 317.9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함정우와 함께 이번 대회 1·2라운드를 같이 치른다. 정찬민과 함정우, 가와모토는 15일 낮 12시 10분 1번 홀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최장 코스에서 열려 한국과 일본의 장타자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디펜딩 챔피언’ 이준석은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승빈,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히가 가즈키(일본)와 함께 1·2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 일본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 지난해 이 대회 상위 입상자 5명, 추천 선수 14명 등 총 144명이 출전했다.
  • 정의선 “2년 뒤 ‘넥쏘’ 후속 출시”…수소 지속 투자 의지 보였다

    정의선 “2년 뒤 ‘넥쏘’ 후속 출시”…수소 지속 투자 의지 보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5년 이후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 부진한 상황에서도 투자를 이어가 수소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에서 “현대차그룹은 수소 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 달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베코 등 유럽 중 상용차 회사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비차량 부문인 현대로템에서도 선박, 항공에서는 롤스로이스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준공한 중국 광저우 수소연료전지 공장에서도 6500기 정도를 생산해서 공급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긴 주행거리는 물론 달리는 과정에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차는 전기차보다도 친환경적이라고 평가되지만,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인프라 부족, 여러 규제로 시장이 크지 못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에서 팔린 수소차는 4699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보다 11.5% 감소했다. 그럼에도 정 회장은 수소 투자 의지를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근시일 내의 결과보다는 후세대를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수소 트럭을 계속 출시하고 올해 북미에 수소 트랙터를 공개하며 넥쏘 후속도 2025년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코리아 H2 서밋은 국내 주요 기업 총수 등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 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행사로 2021년 공식 출범했다. 2년 만에 열리는 행사에서 정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포스코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국내 생산 눈앞

    포스코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국내 생산 눈앞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초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공장을 짓는다. 앞서 회사가 인수했던 아르헨티나 염호(소금호수)에서 채취·가공한 탄산리튬을 이 공장에서 고밀도의 수산화리튬으로 재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전남 율촌1산업단지에서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권 관계자와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현장에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 공장을 2025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생산능력은 연간 2만 5000t으로 전기차 60만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5750억원을 투자했으며,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2021년 설립된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자금 조달과 공장 건설, 운영 등을 도맡는다.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을 뜻하는 ‘살데오로’ 프로젝트로도 잘 알려진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호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찍이 ‘하얀 석유’ 리튬의 가치를 알아본 포스코는 2018년 아르헨티나 서북부 살타주에 있는 옴브레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했다. 염호 인근에는 2만 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 공정을 건설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바로 확보한 염수로 탄산리튬을 만들고, 이를 국내로 들여와 수산화리튬으로 2차 가공한다는 게 포스코의 계획이다.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 높아 고성능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탄산리튬 자체도 리튬인산철(LFP)과 같은 저가형 배터리에 활용될 수 있다. 착공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리튬을 비롯한 글로벌 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 이차전지 분야를 비롯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최정우 퇴출” “소모적 논쟁”… 포스코 두고 둘로 나뉜 포항

    “최정우 퇴출” “소모적 논쟁”… 포스코 두고 둘로 나뉜 포항

    ‘최정우 퇴출!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15일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퇴진촉구 집회를 예고한 것을 놓고 경북 포항지역 여론이 찬반으로 대립하고 있다. 지역 경제단체 등은 소모적인 집회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맞서고 있다. 범대위는 지난주부터 보도자료 등을 통해 “포스코그룹 황제를 자처하는 최 회장을 쫓아내는 게 포스코, 포항, 국민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집회를 강행할 뜻을 전했다. 범대위는 15일 오후 3시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 앞에서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범대위는 “포스코홀딩스가 이전에 합의했지만 주소만 이전해 포항에는 본사 껍데기만 2개 있고 서울에 실질적인 본사가 2개 있다”며 “지역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해 놓고 최 회장은 경기 성남 위례지구에 1만 7000평을 매입해 분원을 설치, 사실상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스코가 국민기업이 아니라면서 자신의 탐욕을 추구해 온 최 회장에게 남은 것은 즉시 사퇴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포항지역 경제·청년단체들은 범대위 집회를 우려한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입장문에서 “지금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때”라며 “이런 시기에 갈등을 야기하는 집회가 예정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 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이상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보다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포스코도 이차전지와 수소 등 미래 신사업분야에 포항 투자를 더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JC(청년회의소) 등 청년단체도 최근 성명을 내고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민단체가 ‘200명도 채 안 되는 포스코홀딩스 서울직원 모두 포항으로 와야 한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부추긴다”고 비난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역시 “지금 범대위가 하는 최 회장 퇴진운동이 과연 시민을 위한 일인지 궁금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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