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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글로리’ 송혜교,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더글로리’ 송혜교,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배우 송혜교가 19일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열리는 시상식이다. 송혜교는 북받치는 감정을 누른 채 담담하게 수상 소감을 이어가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없을 것 같다”면서 “그래서 처음으로 저한테 제가 칭찬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말했다.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는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인생을 걸고 복수하는 문동은 역할로 첫 장르물에 도전했다. ‘더 글로리’는 임지연을 비롯해 재능있는 다수의 배우를 발굴했다. 이날 송혜교는 “(드라마 종영 후) 배우분들 인터뷰를 보면 저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며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좋은 자극이 돼 더 열심히 연기를 했던 것 같다”며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길호 감독과 김은숙 작가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김은숙 작가님. 저에게 힘이 되어 주셔서 정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더 글로리’의 악역 임지연은 이날 여자조연상을 받았다. ‘수리남’의 하정우와 ‘안나’의 수지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남자조연상은 ‘카지노’의 이동휘가 수상했다. 신인남녀상은 ‘약한영웅 Class 1’의 박지훈, ‘3인칭 복수’의 신예은이 차지했다. 남녀예능인상은 ‘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 유재석과 ‘SNL 코리아 시즌3’ 주현영이 차지했다. 남녀신인예능인상은 ‘피의 게임2’ 덱스, ‘SNL 코리아 시즌3’ 김아영이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은 ‘사이렌: 불의 섬’(예능 부문), ‘카지노’(드라마 부문)에게 돌아갔다.
  • 715억짜리 철기둥, 뮌헨을 떠받친다

    715억짜리 철기둥, 뮌헨을 떠받친다

    한국 축구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으로 솟았다. 뮌헨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와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달았던 3번을 유지했다. 뮌헨이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15억원)로 알려졌다. 연봉은 1200만 유로(172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손흥민(토트넘·3000만 유로) 등을 뛰어넘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새로 썼다.유소년 선수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기여금 규정에 따라 김민재가 만 12세부터 23세까지 뛰었던 팀들에게 이적료의 일부가 배분된다. 소속 기간이 가장 긴 수원공고의 경우 1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뮌헨에 몸담았던 한국 선수로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현주(베헨 비스바덴)가 있다. 정우영은 1부 2경기만 소화한 뒤 이적했고 이현주는 B팀에서만 뛰다가 임대돼 주전으로 뮌헨 유니폼을 입은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김민재는 최근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이강인의 동료가 된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체하며 네덜란드 국가대표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함께 중앙 수비를 담당할 전망이다. 김민재는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유럽 진출 2시즌 만에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리그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고 2년 뒤 베이징 궈안(중국)으로 이적하며 해외 도전을 시작했다. 2021년 8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에 입성해 곧바로 주전을 꿰찼고 1년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7월 세리에A 강호 나폴리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또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서는 데 철벽 수비로 힘을 보태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빅리그 첫 시즌에 정점을 찍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PSG, 뮌헨 등 빅클럽들이 쟁탈전을 벌였고 김민재의 선택은 뮌헨이었다.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나폴리 합류 당시 김민재의 시장 가치를 2500만 유로로 평가했다가 지난 3월 손흥민과 같은 5000만 유로, 6월 아시아 최고인 6000만 유로(860억원)로 거듭 상향하기도 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김민재의 퇴소일에 맞춰 한국에 의무진을 보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정도로 공을 들였던 뮌헨은 “키 190㎝에 오른발잡이로 강력한 태클과 제공권, 빠른 스피드와 패스 능력이 두루 좋은 완성형 센터백”이라며 “강한 정신력과 신체적 특성을 두고 한국 팬들은 ‘괴물’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김민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도전 정신이 강하고 지능적으로 빌드업할 줄 아는 다재다능한 센터백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장담했다. 입단식 뒤 곧바로 팀 훈련장을 찾은 김민재는 “새로운 시작에 기대가 크다”며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이고 가능한 한 많은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여봐라~’ 지하철 탄 ‘1억 톱배우’ 아무도 못 알아봐…굴욕

    ‘여봐라~’ 지하철 탄 ‘1억 톱배우’ 아무도 못 알아봐…굴욕

    누적 관객수 1억명을 돌파한 톱배우 하정우가 ‘지하철 인지도 굴욕 사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에는 하정우와 주지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MC 장도연이 “하정우 배우는 (출연작의) 누적 관객수가 1억이 넘었어요?”라고 묻자 하정우는 “‘신과 함께’ 이후 넘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1억 배우 타이틀을 가지고 계신 하정우씨께서 팬 미팅을 마치고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가시는데 아무도 못 알아봤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사진을 한 장 꺼내들었다. 이어 “‘여봐라, 나 하정우다’라는 식으로 마스크를 내리고 계신데도 그 누구도”라며 하정우를 놀렸다. 사진 속 하정우는 승객으로 붐비는 지하철에서 당당하게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을 드러낸 채 정면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하정우는 사진에 대해 “이게 사실은 팬미팅을 하고 집에 가는 길이 아니었다”며 사실을 바로잡았다. 그는 “당시 제가 이 티셔츠 브랜드의 모델이었다. 이날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브랜드 행사를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날 강남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퇴근시간과 겹쳐서 도저히 차를 타고 갈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전철을 선택했는데 이 브랜드에서 제가 이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내달라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아, 그냥 빨리 찍어서 보내줘야겠다’ 해서 이 자리에서 찍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정우는 당시 지하철 분위기에 대해 “(사진) 찍을 만하더라. 왜냐면 전철을 탔는데 다들 휴대전화만 보고 있더라. ‘아 요즘은 이런 분위기구나, 안전하다’ 생각해서 찍은 것”이라고 말하며 “(지하철에서 사진을 찍은) 다른 이유는 없었고 브랜드 측 요청 때문에 찍은 것뿐”이라고 거듭 밝혔다. 장도연이 “업체에서 되게 좋아하는 배우이실 것 같다”고 하자, 하정우는 “(제가) 협조를 잘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버디가 없으면 우승도 없다… 버디 열전 한장상인비테이셔널 대회 개막

    버디가 없으면 우승도 없다… 버디 열전 한장상인비테이셔널 대회 개막

    지키는 것의 의미가 없다. 버디를 잡아야 한다. 20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은 버디를 잡지 않으면 우승이 어려운 대회다. 홀별 성적에 따라 부가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기 때문이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씩이 주어지고,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다. 그 때문에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더라도 최종 라운드에서 지키는 플레이로 일관했다가는 역전을 당하기 쉽다.이런 이유로 한장상인비테이셔널은 항상 버디가 쏟아진다. 지난해 대회에선 나흘 동안 이글 29개, 버디 1713개가 쏟아졌다. 올해 열린 대회 중 버디가 가장 많이 나온 코리아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작성됐던 1583개보다 더 많다. 2021년 대회에서는 홀인원 1개에 이글 47개, 버디 1899개, 2020년 대회에서도 홀인원 1개에 이글 76개, 버디 1802개가 나왔을 정도로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배용준은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선 나흘 동안 이글 2개에 버디 23개를 뽑아냈고 보기는 3개만 적어내 +53으로 투어 첫 승을 차지했다. 배용준은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 방식과 잘 맞는 것 같다”며 “보기를 해도 다음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는 내게도 딱 맞는다”고 2연패를 자신했다.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이재경과 공격 능력은 누구 못지않은 정찬민도 우승 후보다. 이재경은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만큼 올해는 우승이 목표”라며 “컨디션도 완벽한 상태이니 대회 방식에 맞게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공략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만 6개의 이글을 뽑아내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최승빈과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최다 버디 1위(142개)에 올라 있는 함정우도 주목할 선수다. 이번 대회는 KPGA 창립회원이면서 프로 통산 22승을 거둔 한장상(83)고문이 호스트로 참여해 후배들을 지원한다.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 12일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한장상은 통산 22승(국내 19승, 일본투어 3승)을 거둔 한국 골프의 전설이다. 특히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1972년에는 일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우승했고, 이듬해인 197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 철기둥 김민재, 뮌헨에 솟다…2028년까지 5년 계약

    철기둥 김민재, 뮌헨에 솟다…2028년까지 5년 계약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27)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으로 솟았다. 뮌헨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와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달았던 3번을 유지했다. 뮌헨이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15억원)로 알려졌다.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2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손흥민(토트넘·3000만 유로) 등을 뛰어넘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새로 썼다. 유소년 선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기여금 규정에 따라 김민재가 만 12~23세까지 뛰었던 팀들에게 이적료의 일부가 배분된다. 소속 기간이 가장 긴 수원공고의 경우 1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뮌헨에 한국 선수로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현주(베헨 비스바덴)가 있었지만 정우영은 1부 2경기만 소화한 뒤 이적했고, 이현주는 B팀에서만 뛰다가 임대돼 주전으로 뮌헨 유니폼을 입은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김민재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이강인의 동료가 된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체하며 네덜란드 국가대표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함께 중앙 수비를 담당할 전망이다. 김민재는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유럽 진출 2시즌 만에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하자마자 리그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고 2년 뒤 베이징 궈안(중국)으로 이적하며 해외 도전을 시작했다. 2021년 8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에 입성해 곧바로 주전을 꿰찼고, 1년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7월 세리에A 강호 나폴리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또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서는 데 철벽 수비로 힘을 보태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빅리그 첫 시즌에 정점을 찍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PSG, 뮌헨 등 빅클럽들이 쟁탈전을 벌였고 김민재의 선택은 뮌헨이었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나폴리 합류 당시 김민재의 시장 가치를 2500만 유로로 평가했다가 지난 3월 손흥민과 같은 5000만 유로, 6월 아시아 최고인 6000만 유로(약 860억원)로 거듭 상향하기도 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김민재의 퇴소일에 맞춰 한국에 의무진을 보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정도로 공을 들였던 뮌헨은 “키 190㎝에 오른발잡이로 강력한 태클과 제공권, 빠른 스피드와 패스 능력이 두루 좋은 완성형 센터백”이라며 “강한 정신력과 신체적 특성을 두고 한국 팬들은 ‘괴물’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김민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도전 정신이 강하고 지능적으로 빌드업할 줄 아는 다재다능한 센터백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장담했다. 김민재는 “새로운 시작에 기대가 크다”며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이고, 가능한 많은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재는 입단식 뒤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곧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뮌헨은 일본 도쿄에서 26일 맨시티, 29일 가와사키(일본)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8월 2일 싱가포르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만난다.
  • 김민재, 뮌헨과 5년 계약… 이적료 710억원 ‘亞선수 역대 최고’

    김민재, 뮌헨과 5년 계약… 이적료 710억원 ‘亞선수 역대 최고’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민재(26)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 구단은 19일 “나폴리(이탈리아)와 김민재의 이적 협상을 끝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나폴리에서 달았던 3번 그대로다. 김민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C 바이에른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라며 “뮌헨에서의 새로운 시작에 기대가 크다. 여기에서 계속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뮌헨 등이 ‘김민재 쟁탈전’을 펼친 결과 김민재는 명문 구단 뮌헨에서 축구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뮌헨은 김민재와의 자세한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10억원),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이적료 부문에서 역대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고 금액이었던 손흥민(토트넘·3000만 유로)을 뛰어넘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2200만 유로)이 한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 3위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최근 PSG로 이적한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27)의 공백을 채우면서 지난 시즌 합류한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23)와 중앙 수비를 담당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뮌헨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선수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현주(베헨 비스바덴) 등이 있었지만 사실상 ‘주전 선수급’으로 뛰게 된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뒤 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고, 20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뽑혔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3월 김민재의 시장가치를 5000만 유로로 평가했다가 지난달 6000만 유로(약 852억원)로 상향했다. 1년 전 나폴리 합류 당시 2500만 유로에서 2.4배나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이는 손흥민(5000만 유로)을 뛰어넘어 유럽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 최고액’이기도 하다.
  • 불꽃 튀는 박명근·문동주의 신인왕 경쟁…변수는 부상과 AG

    불꽃 튀는 박명근·문동주의 신인왕 경쟁…변수는 부상과 AG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올스타로 뽑힌 LG 트윈스의 박명근과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후반기 본격적인 신인왕 경쟁을 펼친다. 먼저 LG에선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7순위로 합류한 박명근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반기 36경기에서 4승 무패 5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중간, 마무리를 오가는 불펜 마당쇠 역할을 했다. 박명근은 고우석이 허리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5월엔 마무리로 나서 1승 2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0.82 맹활약했다. 3위로 5월을 맞이했던 LG는 4연승, 5연승을 각각 한 차례씩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고우석 복귀 후엔 중간에서 필승조 에이스로 나섰다. 6월 한 달 동안 불펜 핵심 정우영이 평균자책점 5.73으로 흔들리자 그 자리를 대신해 12경기 3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2.9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만, 팀과 개인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신인왕 경쟁에서 앞선 박명근은 부상을 극복해야 한다. 지난 6일 등판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감독 추천 선수로 뽑힌 올스타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박명근은 고교 때 팔꿈치 인대에 부상 전력이 있다. 전반기에 너무 많이 던져 올스타전에서 뺄 수밖에 없었다”며 “후반기에 일주일 정도 여유를 주며 좀 늦게 출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화 문동주도 16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3.47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인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해서 28과 3분의2이닝을 소화했는데, 누적기록이 30이닝을 넘지 않아 이번 시즌 신인왕을 받을 수 있다. 5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22로 부진했던 문동주는 6월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14로 국내 1선발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고, 지난달 2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진 팀 8연승 기간엔 2경기에 나와 14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토종 선발 김민우와 장민재가 부상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문동주는 외국인 원투펀치와 강력한 3선발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4위 NC와 3경기 반 차, 8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하지만 문동주는 후반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때문에 8월 말까지만 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9월과 10월 기록에 공백이 생긴다면 신인왕 경쟁에 불리할 수 있다. 최원호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후반기에 7경기 정도 나갈 것”이라면서 “8월 마지막 주에 등판을 끝내면 (아시안게임까지) 3주 정도 남아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소재·수소 사업 등 121조 투자… 100년 기업 간다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소재·수소 사업 등 121조 투자… 100년 기업 간다

    올해는 국내 제조업의 근간인 철강의 현대식 생산이 시작된 지 50주년이다. 포항제철소는 1973년 6월 9일 첫 출선 이후 50년간 철을 생산해 왔다. 또 지난 3일은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을 맞은 날이다. 포스코는 철강을 통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 이런 포스코그룹이 철강을 넘어 또 한 번 우리 산업의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산업 전환의 변곡점에서 주도권을 쥐고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3일 기념행사에서 “포항 1기 종합준공은 한국 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모두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그룹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 소재와 그룹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42만 3000t(매출 13조 6000억원), 고순도 니켈 24만t(3조 8000억원), 리사이클 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t(2조 2000억원), 양극재 100만t(36조 2000억원), 음극재 37만t(5조 2000억원), 리튬 메탈 음극재와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소재 9400t 등 2030년까지 총매출 6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사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향후 3년간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집중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의 모태인 포스코에도 대규모 투자에 들어간다. 포스코 역시 7년 뒤인 2030년 글로벌 조강 능력 5200만t 확보에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조강 능력은 ‘글로벌 톱5’로 도약하고자 한다. 김학동 대표이사(부회장)는 “신(新)철기시대의 ‘퍼스트 무버’이자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또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수소환원제철소’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소 부지로 광양제철소와 동호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 230만평의 신규 용지를 확보했다. 또 포항제철소도 인접 해안을 매립해 41만평의 부지 마련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산업 구조가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변곡점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與 “평화 연대 큰 역할”… 野 “러 자극 안보 우려”… 외신 “나토 협력 확대”

    與 “평화 연대 큰 역할”… 野 “러 자극 안보 우려”… 외신 “나토 협력 확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에 대해 국제 사회에서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재건사업 참여로 경제적 실리도 확보했다며 ‘순방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외신도 우호적 평가를 내놨지만, 야당에서는 섣부른 방문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이룬 ‘세일즈 외교’의 성과”라며 “기술 강국, 자유 진영 최전선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이 제고됐다”고 썼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한국이) 국제 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의미”라며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경제적 가치가 2000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국익에도 도움이 되어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도 이번 방문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AP통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나라를 위한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한국의 협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고 한 발언에 무게를 실어 소개했다. 반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우리나라와의 15번째 교역 상대국으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이번 일로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있는 북한이 무장을 강화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폭우로 순방을 중단하고 귀국해도 모자랄 판에 반대로 일정을 늘리고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尹 우크라이나 방문에 與 “대한민국 달라진 위상”... 외신도 큰 관심

    尹 우크라이나 방문에 與 “대한민국 달라진 위상”... 외신도 큰 관심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재건 사업 참여로 경제적 실리도 확보했다며 ‘순방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외신도 우호적 평가를 내놨지만, 야당 일각에서는 섣부른 방문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이룬 ‘세일즈 외교’의 성과”라며 “기술 강국, 자유 진영 최전선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이 제고됐다”고 썼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는 의미”라며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경제적 가치가 2000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국익에도 도움이 되어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수석원내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는 경제적 기회이자, 전쟁의 상흔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전 세계에 선보일 기회”라고 했다. 주요 외신도 이번 방문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나라를 위한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한국의 협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고 한 발언에 무게를 실어 소개했다. 반면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씨를 한반도로 불러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라며 “폭우로 30여 명의 우리 국민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해 순방을 중단하고 귀국해도 모자랄 판에, 반대로 일정을 늘리고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배우 정우성, 혼인신고서 공개

    배우 정우성, 혼인신고서 공개

    배우 정우성이 영화 ‘보호자’ 홍보에 나섰다. 정우성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우성이 주연과 감독을 맡은 영화 보호자의 광고판이 담겼다. 해당 광고판에는 ‘정우성 감독님 저의 보호자가 되어주시겠어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게시글에는 “같이 혼인신고 하러 가시죠” “혼인신고는 저랑” “도장 들고 어디로 가면 되나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정우성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인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 이강인 아시안게임 축구 3연패 거든다, 황선홍호 승선

    이강인 아시안게임 축구 3연패 거든다, 황선홍호 승선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슛돌이’ 이강인이 ‘황선홍호’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에 힘을 보탠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황 감독은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로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를 선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보다 2명이 늘어난 최종 명단 선정을 놓고 황 감독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차출이 쉽지 않은 유럽파 공격수를 대신해 K리그2(2부리그) 공격 자원을 발탁했다. 포워드 자원인 박재용(안양)과 안재준(부천)이 그들이다. 지난해 안양에 입단한 박재용은 K리그2 통산 37경기에서 8골(1도움)을 넣었고, 2021년에 부천에서 프로에 데뷔한 안재준은 K리그2 통산 57경기에서 10골(5도움)을 작성했다. 박재용은 193㎝의 장신이고, 안재준도 185㎝의 큰 키를 가진 공격수여서 이강인을 2선 공격자원으로 배치해 이들을 타깃형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2선 공격자원은 화려하다. 이강인을 비롯해 송민규(전북), 조영욱(김천), 엄원상(울산), 고영준(포항),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정호연(광주) 등 국내파와 유럽파를 망라했다. 여기에 중앙 미드필 백승호가 와일드카드로 가세해 탄탄한 허리 진영을 구축했다.다만 이강인은 PSG로부터 아직 차출 허락을 완전하게 받아내지는 않은 상태다. 오는 9월 4일 모든 선수를 불러서 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이강인은 PSG로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구단과 차출에 따른 조율을 완벽하게 끝내지 않았다는 게 황 감독의 설명이다. 황 감독은 와일드카드 2장을 수비 라인에 배치할 정도로 ‘뒷문 단속’을 강조했다. 박진섭과 설영우가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최근 클린스만호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이재익(이랜드),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 등 K리그 주전급을 발탁했다. 골키퍼 역시 와일드카드가 예상됐지만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이광연(강원)을 포함해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을 뽑았다. 황선홍호는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달 말이나 8월 초 소집이 가능한 K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먼저 불러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조 추첨은 오는 27일 항저우에서 열린다. 황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 책임은 감독이 지고,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신명 나게 축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PSG 갓 이적 이강인, 황선홍호 합류 주목

    PSG 갓 이적 이강인, 황선홍호 합류 주목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의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합류가 주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는 9월 개막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엔트리 발표에 따른 황선홍 감독의 기자회견을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는 2021년 9월 출범한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4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담금질을 이어왔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어 출전 연령 상한도 24세(1999년생)로 1살 상향됐다. 최종 엔트리도 골키퍼 3명을 포함한 22명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보다 두 명 늘었다. 선수 교체도 기존 3명에서 도쿄올림픽 때처럼 최대 5명(연장전 1명 추가)까지 가능하다. 황 감독은 2년 가까이 팀을 지도하며 사실상 항저우 멤버의 윤곽을 잡은 상태다. 지난달 중국 항저우에서 중국 대표팀과 치른 평가전 멤버들이다.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 고재현(대구FC), 최준(부산 아이파크) 등을 비롯해 유럽파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그리고 K리그1에서 급성장한 송민규(전북 현대)까지 1999년생들이 주축이다. 홍현석(헨트)의 경우 애초 중국에 갈 예정이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6월 A매치로 월반하기도 했다. 중국과의 평가전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이미 성인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한 ‘골든 보이’ 이강인도 합류가 주목된다. 2019년 U20 월드컵 당시 대표팀 막내 형으로 활약하며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이후 김학범호에도 합류해 도쿄올림픽을 뛰었다. 지난해 3월에는 U23 아시안컵 때 황선홍호에 승선해 호흡을 맞춰보기도 했다. 아시안게임은 A매치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에서 선수들을 보내줘야 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해외파 중 이강인과 정우영, 홍현석 등은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 차출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병역 특례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팅엄),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프턴) 등도 2018년 대회 금메달로 병역 특례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강인의 경우 새 리그와 새 팀에 제대로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한 채 황선홍호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리그앙 2023~24시즌은 8월 12일 시작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 23일 개막한다. 오현규(셀틱)와 오세훈(시미즈)의 경우 김천 상무에서 뛰며 병역을 마친 상태라 소속팀에서 차출에 부정적일 가능성도 있다. 와일드카드(3명)로 누가 발탁될지도 관심이다. 황 감독은 골키퍼,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에서 3장을 모두 쓸 계획이다. 아직 병역을 마치지 못한 선수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다. 2018년 대회 때는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울산)가 와일드카드였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 추첨은 오는 27일 열린다.
  • ‘독일 내 이적’ 정우영, 클린스만 후배 됐다

    ‘독일 내 이적’ 정우영, 클린스만 후배 됐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선 공격수 정우영(24)이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 시절 몸담았던 팀 중 하나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정우영을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로 등번호는 10번”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빌트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2억원)로 추산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완전히 이적한 2021~22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활약했던 정우영은 2022~23시즌 들어 오히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입지가 좁아졌다. 정규 26경기를 소화했으나 선발은 4번에 그쳤고, 교체 투입돼 10분 미만으로 뛴 게 9번에 달했다. 이번 이적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투트가르트는 2022~23시즌 정규 16위로 2부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에 성공한 팀이다. 과거 뮌헨 2군에서 정우영을 지도한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정우영 영입을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영은 이번 이적으로 클린스만 감독 후배로서의 인연을 다시 이어 가게 됐다. 세계적 공격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슈투트가르트(1984~89), 인터밀란(1989~92), AS 모나코(1992~94), 토트넘(1994~95), 뮌헨(1995~97), 삼프도리아(1997~98) 등에서 활약했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나에게 적절한 이적”이라며 “이미 슈투트가르트와 몇 차례 경기한 적이 있어 홈경기장 분위기가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안 불게무트 슈투트가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정우영의 기술은 우리의 공격을 다채롭게 해 줄 것”이라며 “나이가 어린데도 분데스리가 경험이 상당하다”고 치켜세웠다.
  • 정우영, 클린스만 후배 인연 다시 이어가…프라이부르크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

    정우영, 클린스만 후배 인연 다시 이어가…프라이부르크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선 공격수 정우영(24)이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 시절 몸담았던 팀 중 하나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정우영을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로 등번호는 10번”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빌트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2억원)로 추산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완전히 이적한 2021~22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활약했던 정우영은 2022~23시즌 들어 오히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입지가 좁아졌다. 정규 26경기를 소화했으나 선발은 4번에 그쳤고, 교체 투입되어 10분 미만으로 뛴 게 9번에 달했다. 이번 이적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투트가르트는 2022~23시즌 정규 16위로 2부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에 성공한 팀이다. 과거 뮌헨 2군에서 정우영을 지도한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정우영 영입을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영은 이번 이적으로 클린스만 감독 후배로서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슈투트가르트(1984~89), 인터 밀란(1989~92), AS 모나코(1992~94), 토트넘(1994~95), 뮌헨(1995~97), 삼프도리아(1997~98) 등에서 활약했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나에게 적절한 이적”이라며 “이미 슈투트가르트와 몇 차례 경기한 적이 있어서 홈 경기장 분위기가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안 불게무트 슈투트가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정우영의 기술은 우리의 공격을 다채롭게 해줄 것”이라며 “나이가 어린데도 분데스리가 경험이 상당하다”고 치켜세웠다.
  • 전남 율촌산단에 포스코 HY클린메탈 공장 준공

    전남 율촌산단에 포스코 HY클린메탈 공장 준공

    포스코 HY클린메탈이 7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도와 2021년 5월 1200억 원 규모 투자협약 후 2년여 만이다.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천쉐화 중국 화유코발트 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HY클린메탈은 포스코그룹이 65%인 780억, 중국 화유코발트사가 35%인 420억 등 모두 12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리사이클링 회사로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한다. 최근 전기차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폐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이 2023년 7천억에서 2050년 600조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은 자원 고갈과 투자 지연 등으로 2025년 이후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리사이클링 사업은 이차전지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준공된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황산니켈 1만 2천 톤과 황산코발트 4천 톤, 탄산리튬 2천500톤을 생산하며, 연 1천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포스코그룹은 시대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 이차전지 원료부터 소재 분야까지 수직계열화에 나서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은 포스코의 이차전지 벨류체인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것은 물론, 전남의 미래첨단소재산업 중심지 도약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일 ‘친환경 미래소재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투자계획을 발표에서 이차전지, 친환경 철강, 수소 등에 2030년까지 121조 원을 투자하고 전체 투자금액의 60% 이상인 73조 원을 국내에, 이 가운데 30조 원은 광양만권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마약 누명 벗은 배우, 2년 만의 기쁜 소식

    마약 누명 벗은 배우, 2년 만의 기쁜 소식

    배우 이상보가 ‘우아한 제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소속사 로로엔터테인먼트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이상보가 중소 기획사 매니저 나승필 역으로 출연한다고 7일 밝혔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상보는 극 중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NA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본부장 나승필을 맡는다. 나승필은 신인 배우 정우혁(강율 분)을 위해 직접 밥을 해 줄 정도로 연기뿐만 아니라 일상까지 지극정성 돌봐 주는 열혈 매니저다. 지난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한 이상보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했다는 누명을 쓴 바 있다. 그는 병원에서의 추가적인 검사에서 마약류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강남경찰서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한편 ‘우아한 제국’은 ‘비밀의 여자’ 후속으로 오는 8월 처음 방송된다.
  • 포스코그룹, 121조 투자… “미래소재 기업 도약”

    포스코그룹, 121조 투자… “미래소재 기업 도약”

    포스코그룹이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은 3일 주력인 철강은 물론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등을 품은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2030년까지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73조원을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근간인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전체 투자의 60%인 73조원을 국내에 투자하면 연간 국내 생산 유발효과 121조원, 취업 유발효과 약 33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서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할 계획이다. 50년 전인 1973년 7월 3일 당시 포항종합제철은 포항제철 1기 종합 준공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일관제철 체제를 갖췄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조선, 자동차 등 중공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한편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모습 및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물품들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진행됐다. 타임캡슐은 포항 1기 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개봉될 예정이다.
  • 면허 취소된 음주운전자 ‘윤창호법 위헌’ 주장...법원 “윤창호법과 무관”

    면허 취소된 음주운전자 ‘윤창호법 위헌’ 주장...법원 “윤창호법과 무관”

    ‘윤창호법’ 위헌 판결은 형사처벌 관련면허취소 처분과는 무관 음주운전 반복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가 이른바 ‘윤창호법’ 위헌 결정을 근거로 면허취소 처분에 대한 불복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위헌 결정을 받은 윤창호법은 형사 처벌에 관한 법령이라 면허취소 처분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정우용 판사는 운전자 A씨가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기 부천시에서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38% 상태로 운전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A씨가 2003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전력에 비추어 도로교통법에 의해 A씨의 면허를 취소했다. 도로교통법 제93조 1항은 음주운전이 반복 적발된 운전자에 대해서 운전면허를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과거 음주운전이 적발된 건 오래 전의 일이고, 2021년 헌법재판소에서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제148조2 제1항에 대해 위헌 결정한 것을 들어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를 제기했다. 앞서 헌재는 상습 음주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을 위헌 판단한 바 있다. 헌재는 가중처벌의 필요성은 부인하지 않았지만 ‘음주운전의 재범을 산정하는 기한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 주장에 대해 “해당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형사처벌에 관한 것이라 면허취소 처분과 무관하다”면서 “헌재 결정 취지만으로는 면허취소 처분의 근거가 되는 법률이 위헌이라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20개월 만에 만난 포항시장과 포스코 회장… “시청으로 와달라”, “포항 투자 더 늘리겠다”

    20개월 만에 만난 포항시장과 포스코 회장… “시청으로 와달라”, “포항 투자 더 늘리겠다”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포항 이전을 두고 냉랭한 기류를 보여 온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0개월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3일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도 참석했다. 특히 이 도지사는 이날 같은 시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포스코 행사에 참석했다. 최 회장과 이 도시자, 이 시장, 이의장은 공식 행사에 앞서 본사 영접실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다른 대기업을 언급하며 “포항을 배제한 포스코는 생각할 수 없다”며 “탄소중립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액 121조원 중 73조원이 포항과 광양에 투자된다. 이는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도지사와 이 시장 등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다만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실질적 기능을 포항으로 옮겨달라는 것이 포항시민의 뜻이라는 점을 최 회장에게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시장은 최 회장에게 시와 포스코의 협력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위해 조만간 포항시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에 박수로 화답했다고 포스코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여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 이라며 “특히 전체 투자의 60%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계획에 따라 철강사업을 포함해 미래 신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그룹 ‘2050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사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의 투자에 따른 국내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번 포스코그룹의 국내 73조원 투자는 생산유발효과 연간 121조원, 취업유발효과는 연간 약 33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 회장은 ”포스코는 지난 50년간 포항에 있었고 앞으로 50년, 100년간 포항과 함께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121조원 중 73조원을 포항에 투자하는데 2050년까지 하면 더 많을 것이고 앞으로 포항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5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한 만큼 100주년에는 더 크게 행사를 해달라고 했다“며 ”회장을 시청에 초청했으니 오면 포항발전에 관한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11월 18일 포항 환호공원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 제막식에서 만난 뒤 이날 20개월 만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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