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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온도’ 조보아, 현장에서는 애교 만발 ‘김재욱과 훈훈 투샷’

    ‘사랑의 온도’ 조보아, 현장에서는 애교 만발 ‘김재욱과 훈훈 투샷’

    ‘사랑의 온도’ 조보아가 작가 성공 기원 투샷을 남겼다. 17일 조보아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조보아와 김재욱의 드라마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6일 방송분의 촬영장 모습. 조보아는 트렌치코트와 브라운 컬러의 헤어로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를 발산하는가 하면, 계약서를 꼼꼼하게 보며 사인하는 모습이 이제 정식 작가로 발돋움하며 서현진에 대한 자격지심을 버릴 수 있게 될지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또 김재욱과 미소를 지으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보는 이들의 눈을 호강시키는 동시에 쉬는 시간에도 마주 보고 앉아 진지하게 합을 맞추는 연기 열정이 훈훈함을 더하기도. 한편 지난 방송에서 홍아(조보아 분)는 정우(김재욱 분)를 만나 “대표님 현수언니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왜 제자리죠? 완벽한 남자 조건은 다 가졌으면서. 저는 당연히 저는 현수언니랑 애인이 되고 결혼할 줄 알았어요. 대체 5년이란 시간 동안 뭐 한 거예요? 대체 왜 밀려요? 밀리는 상대가 누군지 알아요?”라고 일부러 정우를 자극시키며 사각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도.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우택 “트럼프 방한 기간 중 청와대 국감 연기 요청”

    정우택 “트럼프 방한 기간 중 청와대 국감 연기 요청”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됨에 따라 국회운영위의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 연기를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한미 정상 간 충분한 회담을 위한 준비와 한미 FTA 등 양국 간 협력 문제에서 심도있고 충분한 협의를 위해 국감을 연기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운영위는 11월 6일과 7일 청와대를 대상으로 국감이 예정돼 있다. 정 원내대표는 “11월 8일에는 국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예정이 협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준비와 여러 가지 이유를 통해 국감을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16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장관의 발언은 사실상 검찰 등 수사기관에 전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적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라며 “유독 전임, 전전임 정권에서만 편향적이고 기획적으로 진행되는 정치보복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기획적인 정치보복으로 흐르지 않으려면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사건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강력한 수사가 병행돼야 한다”면서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지와 관련해서 “공론화 위원회는 법적 근거가 없는 구성이다”라면서 “문 대통령이 신고리 5·6호기 원전을 졸속적으로 중단하는 일이 현실화되면 향후 심각한 법적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 냉장고 키스 “참았던 거 폭발 중”

    ‘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 냉장고 키스 “참았던 거 폭발 중”

    ‘사랑의 온도’ 서현진과 양세종이 제대로 불붙었다. 5년 만에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의 뜨거운 키스로 안방극장의 역대급 온도 상승이 일어났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한 이현수(서현진)와 온정선(양세종). 정선의 레스토랑 ‘굿스프’ 테라스에서 주방을 거쳐 냉장고까지 이어진 키스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했다.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현수와 정선은 그동안 참아왔던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새로 들어갈 작품의 취재를 위해 보조작가 황보경(이초희)와 함께 굿스프를 찾은 현수. 눈빛을 주고받으며 간질거리는 현수와 정선을 보는 경에게 “이해해 줘. 그동안 참고 눌러왔던 거 폭발하고 있는 중이라 그래”라며 설레는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레스토랑을 마치고 현수가 있는 테라스로 향한 정선. 연애를 시작한 이후 매일 아침 정선에게 “뭐 해”라는 문자를 보냈던 현수는 “뭐 해를 다른 말로 하면 뭔지 알아?”라고 물었고, “보고 싶어”라고 말하는 현수를 정선이 안아 당겼다. 정선과 가까워진 현수는 팔뚝에 있는 흉터와 타투에 대해 물었고, 힘들었던 정선의 어린 시절을 들은 현수는 연민과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정선이 현수의 눈에 입을 맞추자 현수가 “키스하고 싶어”라고 말하며 “피해, 싫으면”이라며 5년 전 정선의 말을 따라 했다. 정선은 다가오는 현수를 피하고선 “선택해. 10대 버전, 20대 버전, 30대 버전”이라며 선택지를 주었고, 이에 현수는 “다 받고, 냉장고 키스!”라고 답했다. 현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굿스프’의 주방을 가로지르며 키스를 나눈 두 사람. “냉장고 문이 고장 나서 갇히는 일은 없냐”던 현수의 바람처럼 냉장고에서 함께 담요를 덮은 채 키스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속삭였다. 한편 박정우(김재욱)는 현수와 정선의 관계를 알게 됐지만, 현수를 향한 마음을 멈추지 않았고,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정선을 찾아가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어. 그럼 포기할 거야?”라고 물었고, 정선은 “포기할 때 포기하더라도 끝까지 가 봐야지”라고 답했다. 이에 “그 남자가 형이라고 해도 끝까지 갈래?”라고 정선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을 던졌고, 정선은 “당연한 거 아니야? 형은 안 그래?”라며 소신을 답했다. 이에 정우 역시 “나도 그래. 프러포즈 다음 주에 할 거야”라는 결심을 전했다. 아직까지 정우와 같은 여자, 현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정선은 여전히 좋아하는 형을 위해 “내가 멋지게 준비해줄게. 그 여자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더라도 그 날은 형이 주인공이 되게 해줄게”라고 큰소리쳤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고 뜨겁게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있는 현수와 정선. 그러나 정우 역시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전하며, 다음 회를 더욱 기대케 한 ‘사랑의 온도’, 오늘(10일) 오후 10시 SBS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홍준표-정우택

    [서울포토]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홍준표-정우택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나라장터 해킹시도 5000여건

    한해 78조원에 달하는 공공부문 계약이 이뤄지는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대한 해킹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문 관리 인력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조달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은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총 5148건의 해킹시도가 발생했다”면서 “해킹시도 국가는 국내가 38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688건), 미국(205건) 등이며 특히 2014년 이후 인터넷망 PC 악성코드 감염사고가 48건이나 된다”고 공개했다. 나라장터는 26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02년 공공조달을 위한 기간망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2016년 말 기준 5만 2000여개 수요기관과 35만여개 조달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거래 규모는 전체 공공조달 계약(116조 9000억원)의 66.8%인 78조원이다. 그러나 나라장터 시스템 보호·관리 인력은 정보자산 관리지침에도 못미치고 있다. 나라장터의 운영 및 유지보수는 외부 위탁, 정보유출 등 보안 우려가 있는 입찰과 적격심사는 조달청에서 직접 관리한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정보보안 2명, 개인정보호 1명에 불과하다. 조달청 사이버안전센터도 1명이 81대의 장비와 41종의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형편이다. 김 의원은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의 계약 관련 각종 정보가 해킹으로 노출된다면 시스템 자체의 붕괴를 의미한다”면서 “과거 수요기관 PC에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돼 입찰 예가(미리 정해놓은 가격)가 노출된 것처럼 시스템 보안에 각별히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홍준표 대표 “아내도 통신조회 여덟 차례 받아”

    홍준표 대표 “아내도 통신조회 여덟 차례 받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정부의 ‘통신 사찰’ 의혹을 다시 한 번 제기했다. 홍 대표는 이날 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선 기간 중 제 처에 대한 통신조회가 여덟 차례가 있었고, 정부 출범 이후에도 네 차례나 통신조회가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홍 대표는 “5월 16일에 창원지검에서 두 번, 5월 22일에 창원지검에서 한 번, 5월 25일 창원지검에서 한 번, 금년 4월 17일에는 중앙지검에서 처에 대한 통신조회를 두 번이나 했다”며 구체적인 날짜와 사찰의 주체까지 언급했다. 염동렬 당대표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통신 사찰 의혹이 제기됐다. 홍 대표는 “대전지검과 춘천지검에서 2016년 11월부터 금년 6월 20일까지 염 비서실장에 대한 통신조회가 여덟 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정부를 ‘빅 브라더’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 정부 들어 통신조회가 100만건이 넘었다고 한다”며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1984)에 나오는 ‘빅 브라더’를 연상시키는 잘못된 행태다”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통신 사찰 의혹에 맞서 전 국회의원들에게 통신조회 내역을 받아 볼 것을 권고했다. 홍 대표는 “오늘부터 전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자신의 통신조회내역을 받아보도록 할 것이다”라면서 “만약 문제가 있으면 당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할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법무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관련해 “대통령 직속의 새로운 검찰청 하나 더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며 “지금 있는 검찰청도 충견처럼 부리고 있는데 더 사납고 말 잘 듣는 맹견 한 마리를 새로 만들겠다는 법안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먼지털이식 정치보복이 가해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일본인 은닉 토지 중 실제 환수 가능한 땅 1만여 필지 중 2%뿐

    정부가 환수하겠다고 밝힌 일본인 은닉 토지 1만여 필지 중 실제로 환수할 수 있는 경우는 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유화 조사 대상 토지 1만 479필지 중 219필지(2.1%)만이 환수소송이 가능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절반 국유화됐거나 조선인 땅 조달청은 2015년 일본인 명의 토지 53만 필지의 토지대장 자료를 입수해 ‘일제강점기 재조선 일본인 명단’과 대조한 뒤 1만 479필지를 국유화 대상 토지로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환수소송이 가능한 경우는 219필지에 불과했다. 나머지 1만 210필지는 실제로 국유화 대상이 아니었다. 4554필지는 이미 국유화가 완료된 토지였고 2164필지는 일본인이 아닌 창씨개명한 조선인의 재산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본인 한자 이름이 일치하지 않아 국유화 대상인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난 토지도 624필지였다. 상당한 규모의 일본인 은닉 재산을 찾았다는 당시 조달청 조사가 사실상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얘기다. ●219필지 국유화 가능성도 의문 219필지를 대상으로 한 국유화 소송도 승소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올 6월 현재 승소하거나 토지소유자가 자진 반환한 토지는 2만 2428㎡ 규모로 금액으로는 2억 2600억원 수준이다. 김 의원은 “애초 사업이 성급하게 이뤄지며 일본인 명의 은닉재산 환수 노력까지 흐지부지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은닉재산을 제대로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감 보이콧… 설전… 文대통령 ‘김이수 두둔’ 일파만파

    국감 보이콧… 설전… 文대통령 ‘김이수 두둔’ 일파만파

    정우택 “권한대행은 비상식적 꼼수” 안철수 “文, 트럼프 따라 하는 듯” 추미애 “野보이콧 정치 수준 낮아”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둘러싼 청와대와 야 3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간 갈등이 국정감사 보이콧에 이어 설전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야 3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 권한대행을 두둔한 발언을 놓고 ‘비상식적인 꼼수다’, ‘마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하는 것 같다’는 등 일제히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5일 “삼권분립을 훼손한 것은 국회가 아니라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의 헌법적 결단을 내린 입법부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적반하장의 극치”라며 “‘김 권한대행 체제’는 비상식적인 꼼수다. 문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헌법적 사고, 정치적 중립성, 사회적 양심과 도덕성을 가진 분을 지명해서 국회 검증을 받는 절차를 밟아 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마치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하는 것 같다”며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삼권분립”이라면서 “입법부에서 부결된 사람을 다시 권한대행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행정부가 사법부와 입법부 위에 군림하겠다는 뜻이며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은 앞서 성명을 통해 “김 헌재소장 후보를 국회에서 반대하고 인준이 부결됐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권한대행을 계속 유지시키는 것은 위헌이고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법에 의해 선출된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두고 위헌이니 위법이니 하며 부정하고 업무보고도 받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국회 스스로 만든 국법 질서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헌재의 국감 파행 사태를 직접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모를 당한 김 헌재소장 권한대행께 대통령으로서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헌재 국감은 김 권한대행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야 3당의 보이콧으로 파행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이수 옹호’에 나섰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유가 안 되는 이유로 조자룡 헌 칼 쓰듯이 국감을 보이콧하니 결국 위헌·위법한 것은 그들이다. 정치 수준이 낮다”면서 “김이수 재판관은 가장 성실하게 촛불 민심을 반영하는 사고를 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日 은닉재산 찾는다더니 실제 환수 추진은 2%

    정부가 환수하겠다고 밝힌 일본인 은닉 토지 1만여 필지 중 실제로 환수할 수 있는 경우는 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유화 조사 대상 토지 1만 479필지 중 219필지(2.1%)만이 환수소송이 가능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조달청은 2015년 일본인 명의 토지 53만 필지의 토지대장 자료를 입수해 ‘일제강점기 재 조선 일본인 명단’과 대조한 뒤 1만 479필지를 국유화 대상 토지로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환수소송이 가능한 경우는 219필지에 불과했다. 나머지 1만 210필지는 실제로 국유화 대상이 아니었다. 4554필지는 이미 국유화가 완료된 토지였고 2164필지는 일본인이 아닌 창씨개명한 조선인의 재산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본인 한자 이름이 일치하지 않아 국유화 대상인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난 토지도 624필지였다. 상당한 규모의 일본인 은닉 재산을 찾았다는 당시 조달청 조사가 사실상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얘기다. 219필지를 대상으로 한 국유화 소송도 승소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올 6월 현재 승소하거나 토지소유자가 자진 반환한 토지는 2만 2428㎡ 규모로 금액으로는 2억 2600억원 수준이다. 김 의원은 “애초 사업이 성급하게 이뤄지며 일본인 명의 은닉재산 환수 노력까지 흐지부지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은닉재산을 제대로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민주당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 한국당 “국감 방해·물타기”

    민주당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 한국당 “국감 방해·물타기”

    추미애 “최고위급 개입 없인 불가능” 정우택 “靑 현장검증·국정조사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사고 최초 보고 시점을 조작했다는 청와대의 전날 발표와 관련해 ‘국민 기만’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 등의 표현을 동원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중요 시점마다 캐비닛 문건을 공개하는 것은 국정감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국정조사’ 카드를 꺼냈다.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밝혀진 진실의 한 조각은 우리 국민에게 또다시 큰 충격을 안겨 줬다”면서 “실로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훈령의 불법 조작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등 최고위급 인사의 개입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라며 “수사당국은 이와 같은 대통령 훈령 불법 조작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사건에 가담한 자들은 누구든지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문건으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김장수 전 안보실장, 김관진 전 안보실장 등 관계자에 대한 검찰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선 한국당은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세월호 문건 관련 생중계 브리핑을 한 것은 청와대의 정치 공작적 행태”라며 “확인·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생중계로 브리핑한 것은 청와대의 물타기 의도로, 국정감사를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문건 중에 자신의 정치적 의도나 입맛에 맞는 문건만 편집해 취사선택해 공개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청와대 현장검증과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이러한 작태는 전 국민 앞에 사법부에 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을 연장하라는 직접적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전날 발표를 사실상 사법부 압박용이라고 규정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부는 사실상 5개월 동안 캐비닛만 바라보는 것”이라며 “캐비닛이 없었으면 어떻게 정치를 했을지 의심스럽다”고 일갈했다. 여야 지도부 간 정쟁은 국감으로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세월호 특조위가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조사를 하려 하자 (당시) 여당 추천 특조위원들이 가로막은 전말을 해수부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비서실장이 본인 추측으로 브리핑했다. 비서실장은 입이 없다고 하는데 정치적 행동을 한 것을 보면 가볍고 경망스럽다는 생각이 안 드나”라고 말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이날 답변에서 “해수부가 세월호와 관련해 은폐한 일이 있는지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는 없지만 비공개적으로 (은폐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고

    ■배재욱(변호사·전 대통령 사정비서관) 재용(현지푸드 대표)씨 모친상 배승현(김앤장 변호사)씨 조모상 차준호(한성기업 과장)씨 외조모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72-2091 ■조현(인제대 보건학과 교수) 병모(LG전자 부장) 서영(서양화가) 윤희(작가) 태현(조닥터 원장)란(성악가)씨 부친상 박호성(전 성신여대 교수) 권범식(전 농협 지점장) 최우열(사업) 정우진(에너지경제 부사장)씨 장인상 13일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15일 (055)330-0400 ■한관식(전 원주시청 근무) 윤주(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무) 윤희(비한스 대표) 유나(메트라이프 부장)씨 모친상 심인선(동명상사 대표) 김종찬(전 불교신문 편집국장)씨 장모상 13일 강원 원주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033)760-4639
  • 안철수, 보좌진에 ‘갑질’ 미스터피자 돌렸다가 논란

    안철수, 보좌진에 ‘갑질’ 미스터피자 돌렸다가 논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보좌진들에게 돌린 피자로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하필이면 ‘갑질 논란’이 불거졌던 브랜드 미스터피자 제품을 돌려 “사회적 지각이 너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에서 나왔지만, 해당 비판이 과하다는 반발도 강하다.안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국민의당 소속 의원실을 찾아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보좌관들을 격려했다. 그는 110여판의 피자와 콜라를 격려의 의미로 건네며 “며칠 밤새셨을 텐데 맛있게 드시라”, “화이팅”, “고생 많다” 등의 덕담을 건넸다. 안 대표는 “지금은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을 보러 온 것이 아니라 보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왔다”며 “긴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밤샘한 분들이 너무나 많다. 피자라도 드시고 힘내시라는 의미”라고 피자 배달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해당 보도가 나가자 일부 누리꾼들은 안 대표가 돌린 피자 브랜드에 집중했다.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은 10년 넘게 친인척 등 측근을 직원으로 허위로 올려 30억원에 가까운 돈을 횡령하고, 치즈 유통단계에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어 이른바 ‘치즈 통행세’로 50여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다. 지난해에는 경비원을 폭행한 ‘갑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지난 7월 횡령과 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에 의해 구속 기소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지적이 과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정 회장의 ‘갑질’ 논란으로 인해 미스터피자 지점을 운영하는 개인 자영업자가 피해를 입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 측 또한 “해당 피자는 미스터피자 본점에서 가져온 피자가 아니다”라며 “자영업자 기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피자 배달을 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택, “청와대 대상으로 현장조사 실시할 것”

    정우택, “청와대 대상으로 현장조사 실시할 것”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를 대상으로 현장 검증 및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생중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세월호 상황보고 문건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결정한 반발성 조치다. 정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검증되지도 않은 서류를 가지고 그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이번 국감 대책회의에서 반드시 국정조사로서 해야된다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면서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상식적으로 인사 이동시 자리를 비우는 게 기본”이라면서 “수많은 서류더미를 케비넷에서 남기고 갔다는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많은 문건 중 정치적 의도나 입맛에 맞는 문건을 편집하고 취사선택 해 필요한 부분만 공개했다는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며 청와대의 문건 공개 의도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날 국감 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의 브리핑을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물타기 의도로 국감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결정 하루 전에 발표한 것은 사법부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연장시키라는 직접적 메시지를 보낸 강한 압박이다”라고 강조했다. 홍문표 사무총장도 청와대 문건 공개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홍 사무총장은 “청와대가 심심하면 케비넷을 뒤지고, 파헤친다”면서 “옛날 문서나 뒤져서 케비넷만 쳐다보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한계가 국감 첫날부터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군사용 레이더로 보안센서 개발… 에스원 연구원 마퀴스 후즈후 등재

    군사용 레이더로 보안센서 개발… 에스원 연구원 마퀴스 후즈후 등재

    “일상에서 흔히 보는 보안 감시장치의 센서에도 군사용 레이더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원의 김현국(왼쪽)·백정우(오른쪽) 연구원이 군사용 레이더 기술을 활용, 침입 감지용 보안센서를 개발한 공로로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퀴스 후즈후’ 2018년판에 등재됐다. 9일 에스원에 따르면 자사 융합보안연구소 소속으로 무선통신 기술 전문가인 김 연구원 등은 군사용 초광대역(UWB) 감지기를 송수신 일체의 저전력형으로 바꿔 가격을 50분의1로 낮추고 일반 보안용으로 개조했다. 김 연구원은 “UWB 감지기는 스스로 발사한 무선신호가 다른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특성을 이용해 침입자를 감지하는 장치”라며 “공장, 주류창고 등 고위험 업종은 물론 은행, 경찰서, 박물관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장소나 발전소 등 국가 중요시설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기술은 2014년 개발된 소형 UWB 센서에 고스란히 응용됐다. 현재 관련 특허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미국과 유럽 대부분 국가에 등록돼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4인의 엇갈린 온도차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4인의 엇갈린 온도차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가 각기 다른 캐릭터와 매력으로 사랑의 온도차를 만들어내고 있다.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자신의 매력을 그대로 닮은 사랑을 하고 있는 이현수(서현진), 온정선(양세종), 박정우(김재욱), 지홍아(조보아). 사랑이 전부일 수 없었고, 주변 상황이 가로막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했다. 이러한 온도차는 사랑을 하기 위해 서로의 노력이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 서현진 “꿈을 위해 내가 포기한 것들을 후회했어” 선배의 기분을 거스르더라도 바른말을 하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기분을 그대로 표현하는 솔직함이 매력인 현수지만, 사랑 앞에서는 솔직하지 못했고, 솔직할 수 없었다. 자꾸만 꿈에서 멀어지는 스물아홉의 이현수는 자신의 꿈도 버리겠다며 직진해오는 여섯 살 이나 어린 남자를 쉽게 잡을 수 없었다. 결국 부재중 전화 한 통으로 정선을 떠나보낸 현수는 후회했고, 아팠다. 그리고 자신의 곁을 지켜온 박정우를 옆에 두고도 5년 동안이나 정선을 잊지 못했다. 정선을 다시 만난 현수는 지난 5년에 대한 시간을 보상하는 듯 정선에 대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 양세종 “한 번 놓쳐봤어. 이번엔 쉽게 시작 안 해” 정선은 스스로 바로 서야 한다는 책임감에 늘 무겁고 진지하지만, 사랑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평생을 남자에 의존하며 살아온 엄마의 영향일까, 정선은 거절당한 여자한테 계속 들이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수에게 수차례 되물었지만 현수는 사랑보다 일을 택했고, 결국 정선은 예정된 유학길에 올랐다. 프랑스에서 꿈을 이루고 오너 셰프가 되어 돌아온 정선은 다시 만난 현수에게 선을 그었다. 굿스프의 존립 여부와 직원들의 생계가 걸린 상황에서 사랑은 사치라고 생각한 것. 굿스프의 문제가 해결되면 정선은 다시 현수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 김재욱 “내가 해결해 준다고 했잖아. 왜 기다리질 못하니?” 온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박정우는 사업가로서도, 남자로서도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자신의 옆에 두고 지켜보던 현수에 대한 확신이 서자 바로 프러포즈를 했던 정우. 그런 자신의 앞에서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며 우는 현수를 보고도 5년이나 작가 이현수의 회사 대표로 현수의 옆을 지키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밀고 나가는 사업가적인 기질 때문인지, 정우의 현수에 대한 배려가 가끔은 일방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 현수가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이 아끼는 정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정우는 어떻게 분노할까. ◆ 조보아 “나한테 막 대하는 남자 처음이야. 사귈래 우리?” 현수와 함께 드라마 공부를 하며 현수가 공모에 떨어졌을 때 위로해줬던 홍아지만, 기저엔 ‘현수언니보다 내가 낫다’는 생각이 깔려있었다. 현수만 드라마 공모에 당선되자 감춰왔던 열등감을 드러낸 홍아는 정선에 대한 마음 또한 진짜 사랑인지, 아니면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심인지 헷갈리게 했다. 또한 현수의 소식을 몰랐던 정선에게 현수에게 애인이 생겼다며 거짓말을 해 둘 사이를 갈라놓고, 현수의 보조작가 사실을 숨긴 홍아의 질투는 연속극 공모에 당선돼 현수보다 아쉬울 것도 없어진 현재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엇갈렸던 네 남녀. 이처럼 사랑은 혼자가 아니라 서로의 최적 온도를 찾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다. 과연 누가 최적 온도를 찾아 혼자가 아닌 두 사람의 사랑을 하게 될까. 오늘(9일) 밤 10시 방송.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흥민과 이청용, 러시아전에 오른쪽 라인 호흡 괜찮을까

    손흥민과 이청용, 러시아전에 오른쪽 라인 호흡 괜찮을까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러시아전에 각각 오른쪽 날개와 오른쪽 윙백을 맡는다. 7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유럽 원정 1차 평가전을 치르는 신태용(47) 대표팀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스리백(3-back) 전술을 채택하면서 원래 자기 위치가 아닌 곳에서 뛰는 선수가 적지 않게 됐다. 유일한 왼쪽 풀백 전문 요원이었던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햄스트링을 다쳐 빠져 신 감독은 3-4-3 전형을 짜게 됐다. 손흥민은 좌우 날개를 번갈아 섰던 터라 낯설지 않은 포지션이고 이청용도 오른쪽에서 주로 뛰어 적응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비가 문제로 지적된다. 신 감독은 이청용의 공격적인 성향을 고려해 ‘변형 포메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스리백 라인을 권경원(톈진 취안젠)-장현수(FC도쿄)-김주영(허베이 화샤)을 내세울 예정이다. 왼쪽 윙백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맡을 전망이다. 결국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오버래핑에 나서면 김영권이 수비라인으로 내려와서 순간적으로 김영권-권경원-장현수-김주영으로 이뤄지는 포백 라인을 형성해 이청용의 빈 자리를 커버하게 된다. 중원은 정우영(충칭 리판)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고 왼쪽 날개에는 왼발을 잘 쓰는 권창훈(디종)이 배치될 예정이다. 최전방 원톱은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먼저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변형 포메이션의 특징은 공격의 무게 중심이 오른쪽으로 쏠린다는 점이다. 이청용과 손흥민이 공격 활로를 뚫어야 한다. 하지만 김영권이 오버래핑에 나서기 어려운 만큼 왼쪽 공격 라인은 힘을 쓰기 어렵다. 결국 오른쪽 공격루트가 러시아의 수비벽에 막히면 다양한 공격 전개가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상하위 스플릿이 결정되는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8일)를 배려해 해외파로만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생긴 ‘포지션 불균형’을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슬기롭게 극복해낼지 지켜볼 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태용호 7일 러시아 대표팀과 첫 격돌...히딩크 복귀설 잠재우나

    신태용호 7일 러시아 대표팀과 첫 격돌...히딩크 복귀설 잠재우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고도 ‘경기력 논란’과 ‘히딩크 감독 복귀설’에 흔들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 대표팀과 첫 평가전에 나선다. 히딩크 감독 복귀설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11시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위 러시아와 평가전을 펼친다. 러시아전은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치르는 대표팀의 첫 평가전이다. 대표팀은 러시아전이 끝나면 8일 스위스로 이동해 10일 오후 10시 30분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아프리카의 ‘난적’ 모로코(FIFA 랭킹 56위)와 두번째 평가전을 치르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은 ‘단순한 평가전의 차원’을 넘어 경기력 논란 와중에 치러져 대표팀의 어깨가 무겁다. 신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지휘봉을 넘겨받아 2경기 연속 ‘무득점-무승부’를 따내며 힘겹게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팬들은 대표팀의 무기력한 경기력에 비난의 목소리를 냈고, 여기에 지난 6월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이 있다는 뜻을 대한축구협회에 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신태용호는 사면초가에 휩싸였다. 일부 팬들은 ‘신태용 감독 하차-히딩크 감독 재영입’을 주장하며 시위에 나서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첫 평가전을 치르는 만큼 이번 러시아와 모로코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 2연전은 평가전 차원을 넘어 신 감독에 대한 ‘중간평가’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더군다나 러시아 평가전 성사에 힘을 보탠 히딩크 감독이 직접 경기장에서 대표팀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어서 신 감독으로서는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대표팀은 K리그 클래식의 대표팀 조기소집 협조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배려해 국내파 선수들을 제외하고 23명 전원을 해외파 선수로만 꾸렸다. 이 때문에 왼쪽 풀백 등 일부 포지션에는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신태용 감독은 평가전 준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일단 신 감독은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면서 포지션 불균형은 ‘변칙 포메이션’으로 막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두 차례 평가전에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결심으로 결과와 내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 감독은 러시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첫 전술훈련에 나섰다. 왼쪽 풀백 전문요원인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신 감독이 꺼낸 카드는 스리백(3-back) 전술이다. 신 감독은 러시아전에 대비한 첫 전술훈련에서 ‘3-4-3 전술’과 ‘3-4-1-2 전술’을 연마했다. 신 감독은 골키퍼를 제외한 20명의 선수를 두 팀으로 나눠서 자체 연습 경기를 펼치면서 모두 스리백 전술을 적용했다. ‘3-4-3 전술조’에는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중심으로 좌우 날개에 권창훈(디종)과 손흥민(토트넘)이 배치됐고, 좌우 윙백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는 정우영(충칭 리판)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은 가운데 스리백은 권경원(톈진 취안젠)-장현수(FC도쿄)-김주영(허베이화샤)이 늘어섰다. 이에 맞선 ‘3-4-1-2 전술조’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황일수(옌볜) 투톱에 김보경(가시와 레이솔)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좌우 윙백에 오재석(감바 오사카)-임창우(알와흐다)가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는 박종우(알자지라)-남태희(알두하일)이 짝을 맞췄고, 스리백은 송주훈(니가타)-기성용(스완지시티)-김기희(상하이 선화)가 나섰다. ‘캡틴’으로 복귀한 기성용은 소속팀에서 스리백의 중앙 수비를 맡은 적이 있고,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서 스리백 가동 때 왼쪽 풀백을 소화한 적이 있는 터라 해외파 선수들에게도 스리백은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신 감독은 5~6일 훈련에서 베스트 11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날 훈련에서는 코너킥 연습을 집중적으로 반복하면서 ‘세트 피스 득점력’을 끌어올리는데도 신경을 많이 썼다. 한편,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의 첫 상대인 러시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1-1로 비긴 바 있다. 그에 앞서 2013년 11월 평가전에서는 1-2로 패하는 등 역대 전적에서 1무1패로 한국이 뒤지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가위 TV 가이드] 쓸쓸한 혼족씨, 하정우표 ‘터널’ 지나면 성룡 형님이 기다리십니다

    [한가위 TV 가이드] 쓸쓸한 혼족씨, 하정우표 ‘터널’ 지나면 성룡 형님이 기다리십니다

    추석 연휴엔 ‘방콕 극장’도 진수성찬이다. 최근 1~2년 사이 개봉했던 작품들이 총출동한다. 극장에서 놓쳤던 영화들을 입맛대로 골라 몰아보기할 기회다.영화전문채널 등장 이후 영화 편성이 드물었던 지상파도 연휴만큼은 영화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SBS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하정우 주연의 재난 영화 ‘터널’을 6일 오후 8시 35분에 준비했다. 앞서 2일 오후 2시 50분에는 희귀병으로 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와 근육병을 앓아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임재신씨의 동반 여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소’, 3일 오전 10시 40분에는 황혼 로맨스를 따뜻하게 그려낸 박근형·윤여정 주연의 ‘장수상회’, 4일 오후 5시 40분에는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한효주 주연의 로맨스물 ‘뷰티 인사이드’, 5일 오후 5시 50분에는 톱스타의 임신 스캔들을 경쾌하게 풀어낸 김혜수 주연의 코미디물 ‘굿바이 싱글’, 7일 오후 5시 40분에는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범죄물 ‘검사외전’이 혹시 찾아올지 모를 연휴의 무료함을 달래줄 예정이다. 좋은 영화 소개에 앞장서온 EBS는 8편의 대작 영화와 5편의 애니메이션을 마련했다. 미국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수상작에 빛나는 ‘타이타닉’(7일 오후 10시 55분)을 비롯해 영화 사상 최고의 판타지로 꼽히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7일 낮 12시 40분)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8일 오후 1시 10분), 혹성탈출 시리즈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린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5일 오후 11시 35분)이 방송된다. 35년 만에 속편 개봉을 앞둔 ‘블레이드 러너’(4일 오후 11시 35분)도 탁월한 선택이다. 따뜻한 감성을 전해주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6일 밤 12시 25분)도 강추. 종합편성채널 JTBC는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담하기도 했던 송강호 주연작 두 편을 준비했다. ‘변호인’(4일 오후 8시 50분)과 ‘밀정’(5일 오후 8시 50분)이다.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인권 변호사의 길로 이끈 1980년대 초 부림사건을 극화했고, ‘밀정’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경찰과 의열단의 암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전문채널들의 블록 편성도 눈길을 끄는 게 많다. OCN은 4일 자정부터 하루 종일 ‘마블’의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작품들을 연속해서 편성한다. ‘퍼스트어벤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까지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다. 수퍼액션은 2~8일 오전 8시 하루 한 편씩 성룡의 작품들을 편성했다. ‘러시아워’, 상하이눈’, ‘성룡의 C.I.A’, ‘러시아워2’, ‘상하이 나이츠’, ‘차이니즈 조디악’, ‘러시아워3’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추석 특선영화, 안방 영화관 ‘라라랜드부터 부산행까지..’ [추석에 뭐하지?①]

    추석 특선영화, 안방 영화관 ‘라라랜드부터 부산행까지..’ [추석에 뭐하지?①]

    추석 연휴가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 연휴에는 최근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부터 아깝게 놓쳤던 스크린 명작, 아카데미상을 휩쓴 외화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최장 10일까지 예정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2016년 12월 개봉 후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라라랜드’부터 2016년 여름 최고 흥행작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터널’, ‘밀정’ 등 화제작들이 기대를 모은다. ♦따끈따끈한 韓 대표작들 올해 추석특선영화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흥행작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 2TV는 첩보 부대의 실화를 그린 영화 ‘인천상륙작전’(5일 오후 8시)을 준비했다. 실제 KBS가 투자했기 때문에 그 인연이 남다른 작품이기도 하다. MBC는 지난해 유일한 천만 영화였던 공유 주연의 ‘부산행’(6일 오후 8시 30분)을 편성했다. 역대 박스오피스 10위를 차지한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부산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이뤄지는 생존 투쟁을 그린 액션 스릴러. 공유와 마동석, 김의성의 연기가 빛나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SBS에서는 하정우 주연의 재난 영화 ‘터널’(6일 오후 8시 35분)이 방송된다. ‘터널’은 평범한 가장이 무너진 터널에 갇히면서 시작되는 구조 작전을 그린 영화다. 허술한 구조 과정과 시스템을 고발하면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 JTBC는 황옥 경부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송강호와 공유 주연의 영화 ‘밀정’(5일 오후 8시 50분)을 방송한다.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아름다운 미장센과 긴장감 넘치는 독립운동 이야기로 750만 관객을 돌파했다.♦스크린 명작을 안방에서.. 아깝게 놓쳤던 스크린 명작, 아카데미상을 휩쓴 외화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한국 대표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해외 영화도 방영된다. MBC는 2017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에 빛나는 로맨틱한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7일 오후 10시)를, KBS 1TV는 2016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영화 ‘스포트라이트’(7일 오후 10시 20분)를 방송한다. 명작 ‘타이타닉’(7일 오후 10시 55분)은 EBS 1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타이타닉’은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고, 현재까지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대서양 한복판에서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젊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풋풋하면서도 열정적인 로맨스가 관전 포인트다. EBS 1TV는 7~8일에 걸쳐 ‘반지의 제왕’ 시리즈 두 편을 방송한다.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J.R.R. 톨킨의 명작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방대한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묘사해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지금 봐도 놀라운 특수효과로 찬사를 받았다. 마지막 시리즈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11개 부문 모두 수상한 작품이다. 한편 OCN은 3일엔 ‘암살’ ‘광해’ ‘베테랑’을 연속 방영하며, 4일엔 ‘관상’ ‘대결’ ‘검사외전’을 선보인다. 6일엔 ‘밀정’, 7일엔 ‘터널’, 8일엔 ‘마스터’를 방영한다.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킹스맨’ 개봉과 연계해 이달 30일엔 ‘스파이 특집’으로 ‘미션 임파서블5: 로그 네이션’과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도 연속 방송한다. CGV는 다음달 1일 ‘겨울왕국’, 6일 ‘봉이 김선달’, 7일엔 ‘덕혜옹주’ 등을 선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프로야구] 역전승 단비… KIA “3승만 더”

    [프로야구] 역전승 단비… KIA “3승만 더”

    헥터 ‘19승’ 다승 공동 선두 LG, kt 대파… PS 실낱 희망 KIA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KIA는 28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8회 안치홍의 행운의 적시타로 한화에 7-4로 역전승했다. 선두 KIA는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KIA는 두산이 남은 3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4경기에서 3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KIA는 상대 선발 비야누에바의 구위에 눌려 1-4로 끌려가던 7회 저력을 발휘했다. 2사 후 나지완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로 맞은 1, 2루에서 이범호의 2타점 2루타로 3-4으로 바짝 다가섰다. 기세가 오른 KIA는 8회 대타 이명기의 안타로 맞은 1사 2루에서 김주찬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일궜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2타점 안타를 만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김주찬은 5타수 3안타 2타점, 안치홍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한화는 2회 2루타 3개 등으로 4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으나 KIA의 뒷심에 밀렸다. KIA 선발 헥터는 8이닝을 8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막아 시즌 19승째를 챙겼다. 그러면서 ‘한솥밥’ 양현종과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시즌 마지막 등판한 한화 비야누에바는 6과 3분의2이닝 3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듯했으나 막판 승리를 날렸다. 비야누에바는 현역 은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수원에서 ‘고춧가루 부대’ kt를 15-6으로 대파했다. LG는 2연패를 끊고 5위 SK에 3.5경기 차로 다가섰다. LG는 남은 4경기에서 전승하고 SK가 3경기 전패해야만 ‘가을야구’에 나간다.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 6안타 1볼넷 4실점으로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2015년 8월 4일부터 이어진 kt전 연승 행진도 ‘8’로 늘렸다. LG는 0-1이던 2회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양석환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LG는 2안타, 1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선재의 희생플라이와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승부를 뒤집었다. 4-2로 쫓긴 LG는 4회 문선재의 2점포와 8회, 9회 각 4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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