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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사과, 윤지오 “처음으로 답장받은 배우님” 무슨 일?

    정우성 사과, 윤지오 “처음으로 답장받은 배우님” 무슨 일?

    배우 정우성이 윤지오에 메시지를 보냈다. 윤지오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우성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지오는 정우성에 “처음으로 답장을 받게 된 배우님”이라며 “아무래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조차 불편하시고 많은 위험이 따르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성은 “전 위험은 없다. 지오 씨가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뚫고 지나간 사람“이라며 ”배우로서 배우라는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걸 모르고 지나고 있었다는 것에 깊은 사과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영화도 너무나 귀하게 잘 보았다”며 “제가 무지하고 나약하고 어렸기에 배우분들도 현재 곤욕을 치르고 계실테고 저 한사람으로 인해 연예계에 혼란을 드린 것에 저야말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답장했다. 이 같은 대화내용을 공개하며 윤지오는 “해킹문제로 번호를 남겨드렸고 문자와 장시간의 통화로 저는 너무나 큰 감동과 울림, 큰 용기를 얻게 되었다”며 “모두가 외면하고 배척할 때 심지어 저의 가족, 친구, 동료들도 절 떠나고 모함하던 때 악플에 시달리는 저에게 따듯한 손을 내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의 고 장자연 관련 거짓증언 논란과 관련해 박훈 변호사를 선임해 윤지오를 고소한다고 밝혔다.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윤지오, 정우성 응원메시지 공개 “죽어서도 잊지 못해”

    윤지오, 정우성 응원메시지 공개 “죽어서도 잊지 못해”

    ‘장자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공개 증언에 나선 배우 윤지오가 정우성에게 받은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지오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우성과의 대화를 공개했다. 윤지오는 정우성에게 “처음으로 답장을 받게 된 배우님”이라며 “아무래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조차 불편하시고 많은 위험이 따르실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정우성은 “전 위험은 없다”며 “배우로서 배우라는 꿈을 꾸고 있던 사람들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걸 모르고 지나고 있었다는 것에 깊은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제가 무지하고 나약하고 어렸기에 배우분들도 현재 곤욕을 치르고 계실 테고 저 한 사람으로 인하며 연예계에 혼란을 드린 것에 저야말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또 “가족 친구 동료가 다 절 떠나고 모함하던 때에 악플에 시달리는 저에게 따뜻한 손을 내어주신 배우 정우성님. 이 분을 저는 평생 아니 죽어서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의 올곧고 강직했던 배우님으로 기억해왔는데 저의 이러한 믿음을 신뢰로 변화해주셨다”, “장시간의 통화로 저는 너무나 큰 감동과 큰 울림 큰 용기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살면서 가장 많이 못 먹고 못 자고 하루하루가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데, 저는 그래도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여기며 더욱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우 윤지오의 책 출판을 도와준 것으로 알려진 작가 김수민씨는 “윤지오는 장자연과 별다른 친분이 없다”며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봤다는 윤씨의 주장이 거짓이며, ‘13번째 증언’을 유가족 동의 없이 출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자연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관련 증거를 제출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윤지오는 이 기사가 나온 직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플러스 특별기고]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평가와 전망/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서울플러스 특별기고]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평가와 전망/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 들어가며 지난 4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공급사슬의 강화에 방점을 둔 것이라 일단 업계의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재생에너지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는 등 보급확대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재생에너지 지원정책들을 내놓았었다. 정부의 보급확대 정책은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확산 트렌드, 기술력의 향상, 제품가격 하락과 맞물려 특히 태양광 보급확대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작년 한 해에 국내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발전의 용량은 처음으로 2GW를 넘어섰고, 현재 RPS(Renewables Portfolio Standard, 발전의무할당제) 등을 통해 설치되고 있는 물량의 추세를 볼 때 금년에도 작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보급정책의 효과는 지표로서 확인되고 있다 하겠다. 하지만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산업의 핵심인 태양광 제조업 현장은 작년 한해 그 어느 때보다 길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야 했다.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중국과의 제살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의 격화, 미국의 세이프가등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저가 중국산의 국내 시장 잠식, 컨트롤타워의 부재, 부처 간 이견, 지자체의 각종 규제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의 정책은 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대한 관점이 미약하고, 보급확대에 집중했기에 재생에너지 제조업 현장에서는 정책의 온기를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이제, 조금은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정부가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발표했으니, 이에 대해 꼼꼼히 분석하고 그 정책효과에 대해 전망해보고자 한다. ● 경쟁력 강화 방안 주요 내용 이번 강화방안에는 시장경쟁구도의 고도화, 산업생태계 경쟁력 보강, 해외진출 촉진이라는 3개의 틀에 각 분야별 정책수단들이 담겨져 있다. 시장경쟁구도의 고도화는 제품과 산업의 친환경화, 제품의 고품질화, 융복합화 신시장 육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기된 방안들을 보면 친환경화와 관련되어서는 탄소인증제 도입,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경쟁입찰 확대, 폐모듈 재활용 등이 제시되었다. 산업생태계 경쟁력 보강에서 우선되는 것은 태양광 내수시장의 안정적인 확대이다. 도시와 농촌에서의 태양광발전 확대, 공공기관 의무설치기준 확대, 계통연계망 확대, 주민수용성 강화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3020을 가속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여기에 원스톱 통합지원시스템 구축과 각종 규제해소, 리파워링(repowering) 시장창출, RE100 이행기반 마련 등을 통해 태양광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경쟁력 강화에서 빠질 수 없는 기술고도화와 관련해서는 고효율과 단가 저감을 병행하는 세계최고의 상용화기술 확보가 우선적 목표이다. 해외진출촉진은 진출대상지역의 시장특성에 맞는 진출전략을 구사하고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수출대상지역을 성숙시장·전력특성화시장·동반진출시장·독립계통시장·신흥시장의 5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맞춤형 해외진출지원에 더해 무역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발전공기업과 제조기업 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동반진출 활성화도 추진된다.●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평가 및 전망 이상 살펴본 것처럼 이번에 나온 경쟁력 강화방안에서는 국내 태양광 제조기업들이 위상을 넓힐 수 있도록 정책당국이 다양하게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방안은 아직 원론수준이다.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업계의 현상을 잘 파악하면서, 구체적인 제도설계와 이를 위한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 국내 다수의 모듈기업들이 중국산 셀을 사용하고 있다. 셀의 소재인 웨이퍼도 중국이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최소효율제와 탄소인증제의 효과도 기업에 따라 체감도가 다를 수 있다. 이번 강화방안에서 보완을 요청하는 싶은 부분은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이다. 위기상황에 몰린 국내 중소 태양광 제조기업들에 대한 배려가 더 많이 제도화 되어야 한다.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대기업 및 발전공기업과의 해외동반진출 지원과 공동구매지원을 제시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중소 태양광기업들을 위한 좀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제도적 지원방안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10MW 이상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중소기업 컨소시엄 구성 의무화 및 중소기업 (일정량) 쿼터제가 실시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정책의 수혜를 주로 소수의 기업들만 누리게 될 우려도 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 신용도가 낮은 중소 제조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내수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지자체의 규제문제도 국토부와 각 지자체와의 시스템적인 협업을 통해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 현재 중국에 비해 시장점유율은 초라하지만, 그나마 중국과 맞설 수 있는 기술력과 밸류체인을 갖고 있는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글로벌 태양광시장이 다변화되고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면 세계 태양광시장은 우리나라의 고용과 수출확대에 엄청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태양광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되고, 업계와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금번 경쟁력 강화방안이 구체적으로 제도화되기를 기대한다.
  • 협력사 감동시킨 ‘포스코 ♥하우스’

    협력사 감동시킨 ‘포스코 ♥하우스’

    휴게공간·탈의실 등 필요시설은 신설 협력사 직원 감사 동영상·편지 릴레이 포스코 ‘가족같은 기업’ 상생 협력 조성 휴양시설 이용 개방… 사내문화도 개선“2012년 7월 입사한 뒤 포스코 최일선에서 조명 고장 신고를 접수하고 있는 포스코 조명정비 협력사 ‘피엘엠’ 직원입니다. 그간 협력사 직원이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적도 있었지만, 7년이 지난 지금 현장 직원들이 협력사 직원을 대하는 태도와 회사 처우가 많이 달라져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무 환경이 참 좋아졌습니다. 화장실과 라커룸이 리모델링되고, 사무실도 밝고 쾌적하게 바뀌어 직원들 얼굴도 밝아졌습니다. 체감되는 상생을 실천해 줘 고맙습니다.” 최근 포스코에 협력사 직원들이 달라진 업무 현장을 찍은 동영상과 감사 편지를 보내오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협력사 직원들에게 ‘러브 하우스’를 선물하고 있어서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1차 1298곳, 올해 2차 810곳 등 포항·광양제철소 안에 있는 협력사 90여개사의 노후 시설물 2108곳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포스코그룹 등에 따르면 그룹은 협력사 작업실과 대기실, 화장실, 목욕시설 등 기존 노후화된 공간을 손질하는 것은 물론 건물 안 휴게공간이나 탈의실 등 필요시설도 새로 마련하는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시설물 개선 작업으로 1만 6000여명의 협력사 직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업은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포스코가 발표한 100대 개혁 과제 중 하나가 바로 ‘협력사와의 수평적 협력문화 조성’이었기 때문이다. 최정우 회장은 당시 “취임 후 각계각층에서 받은 의견수렴 통로 ‘러브레터’에서도 가족 같은 기업이 될 수 있게 협력사와의 상생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포스코는 협력사와 함께 가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 문화도 뜯어고치는 중이다. 우선 용어부터 바꿨다. 상하관계, 하청관계 느낌을 주는 ‘외주사’ 대신 ‘협력사’로 부르도록 용어를 개정했다. 기술, 안전, 품질, 어학 등 자기 개발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본사처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는 포스코가 보유한 휴양시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기자단 숙소를 사들여 휴양시설로 만든 뒤 그룹사 및 협력사 직원 3만명에게 문을 연 것이다. 이 밖에도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포스코·협력사 간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업무 수행 전반에 발생하는 차별이나 불합리한 사항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별정우체국 폐지하고 국가가 직접 고용하라”

    별정우체국 집배원들이 별정우체국법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일터의 존립 근거임에도 정규직 집배원과 비교해 고용·임금 차별 등이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21일 전국집배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별정집배원 등 2000여명은 별정우체국법 폐지 서명을 지난 19일 청와대에 전달했다. 별정우체국은 민간인이 사유재산을 활용해 만든 민간 우체국으로, 운영비·인건비 등 경비만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729곳이 운영되고 있다. 전국집배노조는 별정우체국 폐지 후 국가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가장 큰 불만은 일반 우정 공무원과의 차별이다. 한 노조 관계자는 “동일한 국가 업무를 하는데 별정국 집배원은 6급, 사무원은 7급까지만 승진할 수 있다”면서 “정규직 집배원과 연봉 차이가 1000만원을 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별정우체국 세습 문제도 거론한다. 6급 공무원 대우를 받는 별정우체국장 직위를 자녀나 배우자 등에게 승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시대착오적 특혜라는 것이다. 또 다른 노조 관계자는 “외부 시선 등을 의식해 국장이 가족이 아닌 제3자를 추천하기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잡음도 끊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2016년 6월 별정우체국 승계 및 국장 추천 폐지 등을 담은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3년 가까이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정 사업에 밝은 한 인사는 “별정우체국의 영향력이 만만찮아 여야 의원들이 개정안 처리에 눈치를 본다”면서 “우정사업본부 역시 별정우체국을 없애면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고민이 크다”고 꼬집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황교안 다음 달 광주서 열리는 5·18 기념식 참석 검토

    황교안 다음 달 광주서 열리는 5·18 기념식 참석 검토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가 다음 달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CBS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실무선에서 황 대표의 기념식 참석을 긍정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BS, 연합뉴스가 차례로 19일 전했다. 만일 황 대표가 5·18 기념식에 참석한다면 자유한국당 대표로서는 2015년 새누리당(옛 자유한국당) 김무성 대표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황 대표는 2016년 국무총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기념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첫해인 2013년에만 참석했을 뿐 2014~2016년까지는 총리 또는 총리대행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앞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기념식에 불참했다. 2016년에는 정진석 당시 원내대표가, 2017년에는 정우택 당시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 자격으로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미세먼지 배출량 조작해 국민 속인 LG화학·한화케미칼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SNCC·대한시멘트를 포함한 전남 여수산업단지 사업장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 수치를 조작한 충격적인 실태가 그제 밝혀졌다. 특히 LG화학은 1군 발암물질인 염화비닐의 기준치를 무려 173배 초과했다. 국민이 미세먼지 공포로 떨고 있을 때 이들 기업은 정부와 국민을 감쪽같이 속여 온 것이다. 지구환경공사, 정우엔텍연구소, 동부그린환경, 에어릭스 등 4곳의 측정대행업체는 측정을 의뢰한 235곳에 대해 2015년부터 4년간 총 1만 3096건의 대기오염도 측정 기록부를 조작하거나 허위로 발급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6곳의 배출업체 등을 기소 의견으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미세먼지의 측정값 조작이나 허위기재는 국민의 관심사인 미세먼지 정책의 근본을 뒤흔드는 행위다. 특히 사회적 책무를 강조해 온 대기업들까지 연루된 것은 국민에게 배신감을 안겼다. 그렇지 않아도 재벌의 일감 몰아주기와 사익편취, 협력업체 단가 후려치기, 기술탈취 등 폐해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팽배하다. 이번 사건으로 반재벌 정서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정부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기후환경회의를 만들고 중국과 국제협력을 도모하려는 시점에 이번 사건이 드러나 허탈하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 정부는 우리나라가 서해상으로 날아든 미세먼지로 고통받은 최근에도 ‘한국 정부가 남 탓만 한다’는 적반하장 격 발언을 일삼았는데, 이번 조작사건이 드러나 중국의 책임을 묻기에 난감한 지경이 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회사와 책임자들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가장 무거운 처벌을 해야 한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기질 관리제도에 허점이 없는지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측정·분석과 관련해 부당한 지시를 하면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 측정 결과를 거짓으로 기록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처벌 수위가 너무 낮은 점도 문제다. 환경부는 과태료나 벌칙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기 바란다.
  • 최정우 회장 세계철강협 집행위원 선출

    최정우 회장 세계철강협 집행위원 선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 이사회에서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집행위원회는 철강홍보, 환경보호, 철강기술 및 제품개발, 수요확대 등 세계철강협회의 주요사업 방향을 정하는 최고의사결정 기구다. 집행위원으로는 1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임기는 3년이다. 집행위원을 1년 지내면 세계철강협회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2013년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장에 선출된 사례가 있다. 1967년에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160여개 철강회사와 철강 관련 협회·단체 회원으로 구성되며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한편 이사회와 함께 열린 세계 제강 공정 경진대회(스틸챌린지)에서 포항제철소 제강부 소속 김용태 과장이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철강협회가 주최하는 스틸챌린지는 철강 엔지니어와 대학생들이 철강 제조 시뮬레이션을 제작해 경쟁하는 대회로, 주어진 시간 내에 최저의 비용으로 철강을 제조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LG화학·한화케미칼 등 사업장 235곳 무더기 적발

    LG화학·한화케미칼 등 사업장 235곳 무더기 적발

    LG화학과 한화케미칼을 포함한 전남 여수산업단지 사업장들이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 수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셀프 측정’이라는 제도적 맹점을 악용한 것이어서 이런 조작이 여수산단에만 국한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단체들은 정부의 허술한 규제와 대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빚은 결과로 보고 전국 단위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먼지와 황산화물을 포함해 원인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측정대행업체 4곳과 측정을 의뢰한 사업장 235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측정대행업체 4곳은 지구환경공사, 정우엔텍연구소, 동부그린환경, 에어릭스다. 이들과 공모한 사업장은 LG화학 여수화치공장, 한화케미칼 여수 1·2·3공장, 에스엔엔씨, 대한시멘트 광양태인공장, 남해환경, 쌍우아스콘 등 235곳이다. 측정대행업체들은 사업장 235곳으로부터 측정을 의뢰받아 2015년부터 4년간 총 1만 3096건의 대기오염도 측정 기록부를 조작하거나 허위로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측정대행업체의 대기 측정 기록부를 조사한 결과 직원 1명이 같은 시간대에 여러 장소에서 측정한 것으로 기록한 8843건은 실제 측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4253건은 실제 측정값을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4253건의 측정값은 실제 대기오염 물질 배출 농도의 33.6% 수준으로 조작됐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심지어 LG화학은 염화비닐 배출 기준치를 173배 이상 초과했는데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작했다. 먼지와 황산화물 측정값도 법적 기준의 30% 미만으로 조작해 대기기본배출 부과금도 면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학철 LG화학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며 관련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이메일 내용은 충격적이다. 측정대행업체 직원은 카카오톡으로 “메일로 보내주신 날짜와 농도로 만들어 보내드리면 되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배출업체 직원은 “탄화수소 성적서 발행은 50언더로 다 맞춰 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죄송하다”며 특정 기간의 수치도 조작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달 온 국민이 7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로 고통에 시달릴 때도 수치 조작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관리·감독 업무는 2002년 환경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갔다. 지자체마다 담당 공무원이 몇 명 되지 않아 실시간 감시망을 구축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 스스로 또는 전문업체에 맡겨 대기오염물질 배출 수준을 측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결과가 나오면 자체 개선하는 방안으로 제도를 마련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적발 사례는 대기오염 저감 정책의 기본을 뒤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전남 지역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전국 일제 점검 등을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종합개선 방안을 다음달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부고] 박만우(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씨 모친상

    △임인순씨 별세, 박동서(재미 목사)·박동숙(이화여대 교수)·박동천(박만우·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정우(성균관대 교수)씨 장모상, 노재희씨 시모상 = 17일 오전 3시45분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9일 오전 8시. 02-2227-7580
  • #416 #기억 #진상규명 연예·문학계 추모 물결

    #416 #기억 #진상규명 연예·문학계 추모 물결

    “잊지 않을게요.”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연예계 스타들도 온라인으로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들이 올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에 누리꾼들도 “우리도 기억하겠다”며 동참했다. 배우 정우성은 인스타그램에 숫자 ‘416’을 가운데에 담은 노란색 배 사진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흘러간 세월이 너무나 안타깝다”, “우리도 잊지 않겠다”, “진정성 있는 배우의 꽃길을 응원한다”고 화답했다. 손태영 역시 노란 리본으로 참사 5주기를 의미하는 숫자 ‘5’를 만든 사진을 게재하고 “잊지 않을게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문정희도 “벌써 5주기네요.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요. 세월호 침몰 희생자 분들을 추모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윤세아는 “‘#마을에서 기억하는 0416’이라는 글귀가 적힌 사진과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가수 이승환은 추모 의도를 비하해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세월호가 지겹다니요. 저는 당신들이 징글징글합니다”라며 “백번 양보해 지겹다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학계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김탁환 작가는 페이스북에 “진상을 규명하라!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말과 함께 세월호를 소재로 자신이 쓴 소설 ‘거짓말이다’에 실린 ‘작가의 글’을 인용했다. “삶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지만 한 사람이 중요하다. 세월호 유가족이 내내 강조하듯이 한 사람만 선내로 들어가서, 가만있지 말고 빨리 다 나오라고 했다면 304명이나 목숨을 잃진 않았을 것이다. (중략) 2014년 4월 16일 아침엔 그 한 사람이 없었다.” 문학평론가 김명인 인하대 교수는 SNS에 “1826일. 애도는 아직 끝날 수 없고 기념은 시작도 할 수 없다”고 적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종합] 정우성·윤세아·유병재...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뜻 전한 스타들

    [종합] 정우성·윤세아·유병재...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뜻 전한 스타들

    오늘(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가운데 스타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정우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란색 종이배로 ‘416’ 글자를 만든 사진을 올렸다. 이에 팬들 또한 댓글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윤세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을에서 기억하는 0416’이라는 글귀가 적힌 카드 사진과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방송인 조우종도 노란 리본 사진과 함께 “이날을 기억합니다. 세월호 5주기”라고 글을 남겼고, 가수 쿨 유리도 노란 리본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유병재는 ‘REMEMBER 20140416’이라고 적힌 세월호 추모 팔찌 사진을 올렸고, 가수 린 또한 “길가에 버려지다. remember0416”고 마음을 전했다. 가수 이승환은 추모 의도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전날 이승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월호가 지겹다니요. 저는 당신들이 징글징글합니다. 창피한 줄 아십시요. 백번양보해서 지겹다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서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응분의 대가를 받아서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 “힘 없으면 평화는 없다”… 軍에 ‘절치부심’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진급한 군 장성들에게 “종전 후 70년 가까운 이 시점까지 아직 한미동맹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독자적인 전시작전권까지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힘이 없으면 평화를 이룰 수 없는 만큼 절치부심하는 정신자세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강한 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보직 신고식에서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해야 하고, 북한 핵도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강한 힘이 있어야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면 ‘절치부심’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임진왜란 이후 불과 30년 만에 정묘호란, 또 9년 만에 병자호란을 겪고, 인조 임금이 9번 이마로 땅을 찍는 항복 의식을 했다. 그런데도 결국 35년간 나라를 잃고 식민지 생활을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연합뉴스

    ■ 선임 전보 △ 제작시스템부 정태성 △ 〃 한상익 △ 경기북부취재본부 김병만 △ 사진부 이희열 △ 영문북한뉴스부 황석주 ■ 부국장 전보 △ 편집국 외국어에디터 조채희 △ 인프라운영부장 서형준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이성섭 △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성기홍 △ 안산주재 김광호 △ 대전·충남취재본부 조성민 △ 서산주재 이은파 ■ 부장 전보 △ 제작시스템부장 안철수 △ 서비스개발부장 윤수 △ 전국부장 최이락 △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강의영 △ 경기취재본부 취재부본부장 김경태 △ 대전·충남취재본부 취재부본부장 정윤덕 △ 소비자경제부 정열 △ 전국부 이동경 △ 〃 박병기 △ 광주·전남취재본부 전승현 △ 제천주재 박재천 △ 융합뉴스부 김영만 △ 영문뉴스부 유청모 △ 총무부 김용웅 △ 제작시스템부 남경현 △ 전북취재본부 최영수 ■ 차장 전보 △ 영상미디어부 영상운영팀장 윤민영 △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김대기 △ 〃 윤선희 △ 제작시스템부 류청만 △ 영상미디어부 최춘환 △ 〃 전승엽 △ 경제부 윤종석 △ 산업부 최윤정 △ 콘텐츠편집부 이상학 △ 융합뉴스부 이봉석 △ 국제뉴스1부 류지복 △ 국제뉴스2부 김호준 △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김중배 △ 디지털뉴스부 왕지웅 △ 대구·경북취재본부 김현태 △ 익산·군산주재 백도인 △ 영문경제뉴스부 변덕근 △ 제주취재본부 취재국장 박지호 △ 한반도부 이준삼 △ 문화부 양정우 △ 사회부 권수현 △ 국제뉴스1부 고미혜 △ 국제뉴스2부 이세원 △ ■ 차장 승진 △ 마케팅부 공공부문팀장 최순철 △ 〃 산업팀장 고상국 △ 경기북부취재본부 취재국장 우영식 △ 인사교육부 강승원 △ 영상마케팅부 마케팅3팀 정은호 △ 공공사업부 노재현 △ 정보사업부 박정재 △ 출판부 김민기 △ 미디어개발부 조미나 △ 〃 서비스개발팀 백중현 △ 〃 최동우 △ 미디어기술국 기획지원팀 이창현 △ 영상미디어부 전현우 △ 디지털융합본부 디자인팀 박이란 △ 편집국장석(해외연수. 출장/ 유럽단기연수특파원 겸임) 박성민 △ 정치부 김경희 △ 문화부 강종훈 △ 경제부 박용주 △ 사회부 안희 △ 스포츠부 김동찬 △ 부산취재본부 오수희 △ 안동주재 한무선 △ 광주·전남취재본부 손상원 △ 여수주재 형민우 △ 강원취재본부 이재현 △ 사진부 최재구 △ 융합뉴스부 이승환 △ 편집국 그래픽뉴스팀 김토일 △ 국제뉴스1부 강건택 △ 국제뉴스1부 장재은 △ 국제뉴스2부(자카르타특파원 내정) 성혜미 △ 로마특파원 현윤경 △ 이스탄불특파원 하채림 △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김중배 △ 디지털뉴스부 왕지웅 △ 대구·경북취재본부 김현태 △ 익산·군산주재 백도인 △ 영문경제뉴스부 변덕근
  • 3대 맞춤화 전략이 ‘스세권’ 만든다

    3대 맞춤화 전략이 ‘스세권’ 만든다

    스타벅스 점포 개발·상권 분석 비법배우 하정우씨가 최근 서울 화곡동의 한 건물을 약 73억 3000만원에 매입했다. 2016년 9월 준공된 이 건물을 그가 사들인 것은 같은 해 11월 입점한 스타벅스 영향이 컸다. 스타벅스가 15년간 스타벅스DT(드라이브 스루) 운영 조건으로 건물 전체를 임대해서다. 그만큼 스타벅스는 요즘 건물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스타벅스가 들어서면 주변 상권이 살아나 점포 매출과 건물 시세까지 동반 상승하는 효과 때문에 ‘스세권’(스타벅스+역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나왔을 정도다. 어떤 땅을 어떻게 고르고 꾸미기에 이런 효과가 나는 것인지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점포 개발과 상권 분석을 맡는 팀이 14일 들려준 세 가지 핵심 비법을 전한다. ①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되살려라 스타벅스는 입점이 결정되면 가장 먼저 해당 주민센터를 찾는다. 지역만의 역사화 문화를 찾고, 인근 고객 성향을 파악해 매장 콘셉트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중 하나가 문경새재점이다. 전통 한옥의 아름다운 외관을 갖추고 전통 좌식 공간으로 지역 특성을 살렸다.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분위기로 내부를 꾸며 놨다. 그 덕에 스타벅스 점장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매장으로 뽑히기도 했다. 인사동점의 경우 전 세계 최초로 자국어 간판을 세워 매장을 열 때 많은 화제를 모았다. ②불모지를 변신시켜라 스타벅스는 유동 인구 확보 같은 통상적인 커피 전문점 입지 관점에서 벗어나 공간의 가치를 바꾸는 방식으로 입지를 낙점한다. 2012년 9월 문을 연 경주보문로DT점은 스타벅스가 한국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연 곳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에 있는 2000개의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출근길에 들르기 좋게 집과 회사 동선 중간에 위치한다. 경주보문로DT 주변은 이런 조건에 걸맞지 않았다. 유동 인구가 적었고, 사무실 밀집 지역이 아니라 너른 들판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벅스코리아는 경주가 연간 관광객 8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라는 점을 기회로 봤다. 유동 인구는 거의 없는 상권이지만, 장거리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건물 구조물만 남았던 공장 폐허를 활용한 을숙도강변DT점이나 기존 모델하우스 자리를 스타벅스로 개발한 전북정읍DT점도 모두 활용 가치가 없던 나대지, 효용성이 떨어지는 시설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다. ③스토리를 입혀라 스타벅스는 매장에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파미에파크점도 그중 하나다. 슬럼화돼 있던 공간에 ‘도심의 커피숲’이라는 문화 테마를 입혔다. 돔 형태의 매장에 울창한 숲이 물결치듯 유기적인 곡선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 넣었고, 다양한 커피 관련 소품을 풍성하게 전시한 뒤 커피나무 화분을 곳곳에 배치해 숲 같은 느낌을 줬다. 덕분에 파미에파크점 매장은 반포동 센트럴시티지역의 랜드마크 명소로 부상했다. 국내 1000번째 매장인 청담스타점은 강남 노른자 땅이란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급 매장으로 꾸몄다. 청담스타점만의 전용 음료와 음식 등이 30여종에 달할 정도다. 거기에 프리미엄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넓은 오픈 바를 갖춰 놓고 3층 공간을 도심 속의 테라스정원으로 만들어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매장마다 지역 특색과 고객 성향에 맞는 메뉴, 인테리어를 갖추고 매장 종류를 달리한 게 현지 맞춤화 성공 전략”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쿨까당’ 강유미, 열애 고백 “저 연애해요” 수줍 미소

    ‘쿨까당’ 강유미, 열애 고백 “저 연애해요” 수줍 미소

    개그우먼 강유미가 열애를 고백했다. 10일 방송되는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서는 봄을 맞아 과거와 달라진 요즘 연애 트렌드를 다룬다. 이날 패널 강유미는 핑크빛 연애 중인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장, 정우열 정신과 전문의, 윤성은 문화평론가가 출연해 예전과 달라진 요즘 연애의 모든 것을 진단해본다. 출연진은 썸과 연애의 기준, 데이트 비용, 스킨십 속도 등 연애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봤을 문제를 꼽아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이날 ‘곽승준의 쿨까당’ 패널 개그맨 강유미는 현재 핑크빛 연애 중이라며 연애 사실을 방송에서 최초로 당당히 고백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자아낸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살펴보면 연애 중이라는 사실 고백과 함께 수줍은 미소를 짓는 강유미의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는 것. 강유미의 최초 공개 연애 스토리는 이 날 방송하는 ‘곽승준의 쿨까당’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인기 작곡가 유재환과 가창력을 인정받아 온 신보라, 그리고 작사와 랩을 담당한 베일에 싸인 닥터K가 참여한 곡 ‘요즘 연애’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9일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노래 ‘요즘 연애’는 연애에 지친 2030 청춘 남녀를 위로하는 진정성 있는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 곡으로, 지난 6년 동안 사랑을 받아온 ‘곽승준의 쿨까당’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제작했다. 음원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힘든 청춘들에게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곽승준의 쿨까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스코·에이스침대 등 고성 산불 성금

    포스코·에이스침대 등 고성 산불 성금

    강원 고성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2억원은 피해가 가장 심한 강릉시 옥계면 주민의 주거대책용으로 지정해 기탁했다. 최정우(왼쪽) 회장은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신속한 생활 복귀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랑의 열매에 2억원을 냈다. 안유수(오른쪽) 에이스침대 회장도 사랑의 열매에 3억원을 전달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의 성금을 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속보] 靑 “경호처장 직원동원 의혹…조사 결과 사실무근”

    [속보] 靑 “경호처장 직원동원 의혹…조사 결과 사실무근”

    청와대는 주영훈 경호처장이 직원을 가사에 동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민정수석실에서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조사결과 경호처 소속 공무직 직원이 공관 1층 청소 등 관리업무를 한 사실은 있지만 경호처장 가족의 빨래,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 가사를 한 사실은 일절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들이) 경호처장 가족에게서 ‘밥을 해달라’라고 요청을 받거나 이를 거절한 사실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영훈, 경호처 女직원에 관사 가사도우미 일 시켰다” 주장에 靑 “민정수석실서 조사”

    “2017년 하반기부터 가족 빨래·청소 해 밥 해달라는 요청은 거절” 언론 보도에 주 “공적공간 청소… 가사 일 사실무근” 주영훈(63) 대통령 경호처장이 청와대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무기계약직 여성 직원 A씨에게 관사 가사도우미 일을 시켰다는 주장이 8일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경호처장 관사는 국유재산법에 따른 국가관리시설이며 경호처 직원들의 체력단련 시설인 ‘연무관’ 환경 미화와 경호처장 관사 1층의 공적 공간(회의시설) 청소를 한 것은 기획재정부의 공무원주거용 재산관리 규정에 따른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로 민정수석실에서 관련 의혹을 조사·확인하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A씨는 경호처 일반직(종전 기능직)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뒤 2017년 상반기 무기계약직으로 경호처 시설관리팀에 재취업한 공무직 근로자다. 시설관리팀은 경호처 사무실과 건물을 점검·관리하거나 환경미화 등을 맡는다. A씨는 지난달 말 지방으로 이사 가면서 경호처 일을 그만뒀다. 앞서 한 언론은 A씨가 2017년 하반기부터 서울 종로구 궁정동의 주 처장 관사로 출근해 주 처장 가족의 빨래와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했고, 주 처장 가족이 밥을 해 달라는 요청도 했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주 처장의 입장을 전달했다. 주 처장은 “가족이 밥을 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고, 해당 직원이 빨래를 한 일도 없다”며 “경호처장 관사 1층은 회의실 등으로 사용되는 공적공간으로 규정에 따라 담당직원이 청소해 왔다”고 덧붙였다. 주 처장은 “이런 보도가 나온 것 상황 자체가 내 불찰”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4년 청와대 경호실 공채를 통해 임용된 주 처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경호실 ‘가족부장’을 맡아 대통령 관저 경호를 담당했다.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내려가 경호팀장을 맡았다. 2017년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광화문대통령 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발탁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청와대 “주영훈 경호처장 가사도우미 보도, 사실무근”

    청와대 “주영훈 경호처장 가사도우미 보도, 사실무근”

    주영훈(63) 대통령 경호처장이 청와대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무기계약직 여성 직원 A씨에게 관사 가사도우미 일을 시켰다는 주장이 8일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A씨는 경호처 소속 직원으로 경호처 직원들의 체력단련 시설인 ‘연무관’ 환경 미화와 함께 경호처장 관사 1층의 공적 공간인 회의시설 청소를 담당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청와대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로 민정수석실에서 관련 의혹을 조사, 확인하기로 했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상반기 무기계약직으로 경호처 시설관리팀에 들어간 공무직 근로자다. 시설관리팀은 경호처 사무실과 건물을 점검·관리하고, 환경미화 등을 맡는다. A씨는 지난달 말 지방으로 이사 가면서 경호처 일을 그만뒀다. 한 언론은 A씨가 2017년 하반기부터 서울 종로구 궁정동의 주 처장 관사로 출근해 주 처장 가족의 빨래와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했고, 주 처장 가족이 밥을 해달라는 요청도 했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경호처 공무원 직원이 경호처장 관사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해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경호처장 가족이 밥을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고, 해당 직원이 빨래를 한 일도 없다”며 “경호처장 관사 1층은 회의실 등으로 사용되는 공적공간으로 규정에 따라 담당직원이 청소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 부대변인은 또한 주 처장에게 직접 확인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도 “A씨는 공무직 직원으로 청와대 인근 경호시설물 환경 미화를 담당하는데 연무관과 긴급출동시설, 경호처장 관사 1층의 회의시설 환경미화도 담당한 것”이라고 했다. 1984년 청와대 경호실 공채를 통해 임용된 주 처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경호실 ‘가족부장’을 맡아 대통령 관저 경호를 담당했다.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내려가 경호팀장을 맡았다. 2017년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광화문대통령 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발탁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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