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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 미국 송환 절차 시작

    ‘최대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 미국 송환 절차 시작

    법원이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손정우(24)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위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송환 여부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17일 서울고검이 청구한 손씨에 대한 인도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의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를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배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세계 최대 아동음란물 사이트 운영하고 징역 1년 6개월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충남에 있는 자신의 집에 서버를 두고 다크웹에 사이트를 개설해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 동영상 22만여건을 유통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415비트코인(약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 사이트의 유료회원만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회원을 포함하면 전 세계적으로 128만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손씨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해당 사이트 수사는 수사는 한국 경찰청뿐만 아니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국세청(IRS)·연방검찰청, 영국 국가범죄청(NCA) 등 총 32개국의 공조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이 사이트 이용자 337명을 검거했고, 그 중 한국인이 223명이었다. 그런데 주범인 손씨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달리 외국에서 검거된 이들의 처벌 수위는 확연히 달랐다. 물론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 외에 다른 혐의가 더해지긴 했지만 미국의 한 남성은 아동 음란물 소지와 아동에 대한 성적 착취 시도 혐의로 징역 10년을, 영국의 한 남성은 아동 음란물 사진과 마약 소지 혐의로 징역 40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미국에서는 아동 음란물을 소지만 해도 최대 징역 10~20년의 형을 받으며, 아동 음란물 범죄자 5명 가운데 3명은 최소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는다. 미국 송환까지 최대 3개월 걸려 지난해 5월 형이 확정된 손씨는 오는 27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그동안 손씨의 출소를 앞두고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손씨의 강제 송환을 요구해왔고, 법무부도 이를 검토해왔다. 미국 검찰은 지난해 10월 손씨에게 아동 음란물 배포 등 9개 혐의를 적용해 미국 법원에 기소했다.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조약 및 범죄인 인도법에 따라 미국이 인도 요청한 대상 범죄 중 국내 법률로 처벌 가능하고, 국내 법원의 유죄 판결과 중복되지 않는 ‘국제자금 세탁’ 부분에 대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고검에 손씨에 대한 인도심사 청구 명령을 내렸고, 서울고검도 인도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본격적인 송환 절차에 나섰다. 관련 절차에 따라 검찰이 3일 안에 범죄인 인도 심사를 청구하면 영장을 발부한 재판부가 심리에 들어가 2개월 안에 인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인도심사는 단심제라 불복 절차가 없다. 재판에서 인도 결정이 내려지고 법무부 장관이 이를 승인하면 미국의 집행기관이 한 달 안에 국내에 들어와 신병을 인도하게 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서울고검은 이달 말쯤 인도구속영장 집행 절차를 거쳐 서울고법에 범죄인 인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며 “이후 서울고법에서 범죄인 인도 여부에 대한 심사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손씨의 미국 강제송환을 실행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도독뼈처럼 살고 있다” 하정우, 해킹범 검거에 일조

    “오도독뼈처럼 살고 있다” 하정우, 해킹범 검거에 일조

    “15억? 너 잡는데 쓸거야” 해킹범 검거에 일조하정우, 휴대폰 해킹 사건의 전말 공개 배우 하정우가 해킹범 검거에 일조했던 정황이 공개됐다. 하정우는 지난해 12월 휴대전화가 해킹돼 신원 미상의 해커로부터 약 한 달간 협박을 받았다. 20일 디스패치는 ‘하정우, 휴대전화 해킹 사건의 실마리’라는 기사에서 하정우와 해킹범이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은 해킹범이 처음 연락을 해 온 지난해 12월 2일부터 보름 넘게 주고받은 대화다. 메신저 내용에 따르면 해킹범은 하씨에게 해킹한 내역을 전송하며 금전을 요구해왔다. 해킹범은 하정우에게 “하정우씨 휴대전화,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 모두 직접 해킹한 거다. 제가 금전이 급히 필요한 상황이고 합의 보면 모든 자료는 깨끗이 폐기하겠다”며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분으로 알고 있다. 서로에게 유리한 쪽으로 협상하자”고 제안했다. 하정우는 겁내지 않고 액수를 협상하는가 하면 해킹범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미끼’도 던졌다. 해킹범은 처음 15억 원을 제시했다. 그러자 하정우는 “만나서 휴대전화의 가치에 대해 논의하자. 왜 저는 15억 원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해킹범은 “휴대전화의 가치는 15억 원이 안 될 거다. 하정우씨 신분의 가치를 생각한 거다”라고 답했다. 이때부터 하정우는 촬영과 휴식 등을 이유로 한참 답장을 안 하는 등 시간 끌기에 나섰다. 이 시기는 하정우가 영화 ‘백두산’ 개봉을 앞두고 한창 바쁠 시기였다. 해킹범은 15억 원에서 시작해 13억 원, 또 1억 원을 더 낮춰 12억 원을 제시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해킹범에게서 연락이 온 지 6일 만에 하정우는 말을 놓으며 “네가 잘 생각해봐. 지금 매일 촬영에 홍보에 이러고 있는데 내가 지금 너랑 가격 흥정이나 하고 있을 때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 “13억 원이 무슨 개 이름이냐. 나 그럼 배 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한다. 아님 내가 너한테 배 밭을 줄 테니까 팔아보든가”라고도 했다. 그는 해킹범을 몰아붙이다가도 이내 “순간 이성을 잃어서 미안하다. 천천히 얘기하자. 큰돈이 한 번에 갈 수 없는 거 알고 있지 않냐”고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오히려 해킹범이 “몸 챙기면서 일하시라. 저도 너무 안 통하는 사람 아니다”라고 걱정할 정도였다. 하정우는 해킹범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에 경찰에 신고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하정우가 제공한 정보 덕에 경찰은 해커의 윤곽을 알 수 있는 유의미한 IP를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는 해킹범과 입금 방법을 두고 이야기를 주고받는가 하면 화제를 전환해 메신저 프로필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하정우는 경찰이 해커 일당을 특정한 뒤로는 해킹범 연락에 더 이상 대꾸하지 않았다. 경찰은 하정우의 신고 덕에 지난달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범인 두 명을 붙잡을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명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이 중 5명에게 약 6억1,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다만 하정우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도주한 상태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예쁜 옆집 인테리어 궁금증 지도 보면 풀린다

    예쁜 옆집 인테리어 궁금증 지도 보면 풀린다

    지역별·건축물별 시공사례 등 한눈에 검색 인테리어 O2O 서비스 ‘질적 경쟁’ 신호탄 광고비 대신 월정액 20만원 이용비만 수수 업체수 400곳·시공 사례 1만건 정보 제공 셀프 인테리어 판매도 중개… 원스톱 해결 외관 노출 없이 익명성 지키며 궁금증 해소바야흐로 온·오프라인 융합(O2O) 서비스 전성시대다. 배달·숙박 산업을 벗어난 법률·성형·차량정비와 같은 전문가 서비스, 부동산 같은 고액 거래까지 O2O 플랫폼을 거치는 거래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이 O2O 플랫폼에 익숙해지면서, 특정 분야를 O2O 서비스로 디지털화하는 단계를 넘어 O2O 기업끼리 질적 경쟁을 벌이는 단계에 진입했다. 집닥, 아파트멘터리, 인스테리어, 오늘의집과 같은 서비스 플랫폼이 있는 인테리어 O2O 시장에 도전하는 인지도의 탄생은 이 ‘질적 경쟁’의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인테리어 지도란 뜻의 ‘인지도’는 지난 1월 등록한 특허에 기반해 국내 유일 지도 기반으로 인테리어 O2O 플랫폼을 만들었다. 리스트로 서열이 매겨져 상위 노출되는 업체들에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테리어 업체들을 지도 위에 평면적으로, 공평하게 제시해 소비자 입지에 가장 적합한 업체를 찾을 수 있게 했다. 현재 웹페이지로 구현된 인지도는 6월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지도를 만든 메이크썸노이즈의 정우성 대표를 만났다. -인테리어 플랫폼뿐 아니라 배달 앱까지 소비자들은 리스트에 익숙하다. 지도 위 업체 표시가 필요한 이유는. “고객의 발품을 줄이고 싶어서다. 인테리어가 필요한 고객이라면 크게 두 가지가 궁금할 것 같았다. 첫째, 근처 다른 집은 어떻게 꾸미고 살까. 두 번째, 집 근처에 괜찮은 인테리어 업체가 있을까. 두 개의 궁금증을 한 번에 풀어줄 가장 직관적인 방식이 지도를 활용하는 것이다. 인지도는 지역별·건축물별 인테리어 시공사례와 업체 위치별 시공사례를 제시한다. 리스트로 업체를 볼 경우 상위 몇 개 업체에만 주목이 집중된다는 문제도 지도로 해결했다.” -리스트로 나열할 때 상위 노출되는 업체들이 광고비를 내는 등 플랫폼 기업에 추가 수익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데. “인테리어와 배달은 다르다. 전국에 있는 인테리어 업체수는 식당수보다 적고, 소비자가 한 번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부담하는 금액이 몇 천만원대 고가이다. 예를 들어 3000만원짜리 공사 계약이 있을 때 일정 비율로 소개한 플랫폼 업체가 수수료를 받는다면, 이 비용은 시공업체의 이윤을 줄이거나 소비 자의 부담을 늘려 마련해야 할 것이다. 플랫폼 기업으로 인해 서비스 가격이 오르는 구조여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인지도는 그래서 20만원의 월정액 이용료만 받기로 했다. 업체가 정액제 광고 채널을 이용한다고 볼 수 있다.” -지도로 표시되면 사생활 노출 문제는 없을까. “웹 서비스 중인 현재 인지도가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수는 400곳, 시공사례는 1만건 이상이다. 제공 업체 대부분은 서울·경기권에 있다. 연내 전국 1000곳의 인테리어 업체 시공사례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아파트 단지의 경우 동·호수 표기 없이 단지만 표시하는 방식으로, 단독주택 역시 행정구역의 ‘동’까지만 정보를 제공하고 건물 외관을 노출하지 않는 식으로 인테리어 익명성을 유지했다. 사용자들도 인지도를 통해 같은 단지 다른 아파트는 어떻게 인테리어를 했는지 궁금증을 풀었다는 식의 반응을 주었다. 같은 아파트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시대임에도, 다른 집은 어떻게 꾸미고 공간을 활용하며 사는지 여전히 궁금한데 그 궁금증을 인지도로 풀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O2O 기업뿐 아니라 ‘랜선 인테리어’ 커뮤니티까지 포함하면 온라인에 이미 인테리어 정보가 넘치는 상황 아닌가. “인테리어라고 통칭해도 그 안에 상이한 많은 시장이 있기 때문에 레드오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테리어 앱이라고 해도 셀프인테리어 소품 판매를 중개하는 앱, 시공업체를 중개하는 플랫폼 등으로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지도는 인테리어 정보검색 플랫폼이라고 보면 좋겠다. TV나 잡지 속 예쁘지만 따라하기 어려운 인테리어 대신 생활 속에서 유용한 인테리어 여러 개를 보면서 스스로의 인테리어 취향을 만들어갈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인지도 사업을 구상할 때 몇 달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웹에 있는 인테리어 정보를 수집하고, 그곳에 전화해 보며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인테리어 안목도 키울 수 있었다. 연령층에 따라 다른 취향이 있기보다 그 시절의 분명한 인테리어 트렌드가 있었다. 그래서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스타들 “권리이자 의무” 앞다퉈 투표… 첫 투표권 행사 인증사진도

    스타들 “권리이자 의무” 앞다퉈 투표… 첫 투표권 행사 인증사진도

    홍석천, SNS에 “더 나은 세상 되기를” 가수 이문세, 반려견과 함께 근황 전해 모델 한현민·배우 이수민 등 생애 첫 투표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스타들도 앞다퉈 투표에 참여하고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독려에 힘을 보탰다. 가수 송가인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투표 전 취재진 앞에서 “여러분 꼭 투표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작곡가 김형석도 아내와 함께 강남구 청담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다.방송인 홍석천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내 권리이자 의무를 행사한 기분”이라며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희망하며 새 아침을 맞는다”라고 올렸다. 배우 임시완은 투표소 앞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찍은 사진과 함께 “투표 완료. 함께 이겨냅시다.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배우 김소은은 “작지만 큰 권리, 투표하러 가요”라며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가수 노라조 조빈도 “‘세상 참 별로다 내 맘처럼 안 된다!’라는 기운 없는 생각보다는 ‘내가 변해서 권리를 행사하니 세상도 나를 중심으로 변해갈 거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여러분을 기대한다”고 썼다. 가수 노지훈은 아내와 투표 확인증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투표하고 왔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SNS에 올렸다.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어 올려 소식을 전한 스타도 있었다. 가수 이문세는 반려견과의 근황을 담은 사진과 함께 “자진 자가격리 끝. 투표 끝”이라는 글을 올리고, 하리수도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배우 최명길은 ‘소중한 한 표’, ‘이른 아침’이라는 단어에 해시태그를 걸어 팬들과 공유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연예인들의 기념사진도 쏟아졌다. 모델 한현민은 해시태그 ‘#생애첫투표’와 함께 “친구들아 투표하자!!”, 배우 이수민은 “첫 투표! 마스크 꼭 끼고 소중한 한 표 행사하기, 무엇보다 건강도 꼭 챙기세요!”라는 글을 각각 남겼다. 보이그룹 NCT 드림 지성은 “첫 투표라 하기 전에는 조금 긴장도 됐지만 하고 나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면서 “제가 행사한 한 표가 우리나라를 위한 소중한 한 표라고 생각하니 더욱 의미가 남다른 것 같고, 뿌듯하다”며 첫 투표 소감을 밝혔다.이 밖에 오승아, 윤은혜, 고준희, 기안84, 젝스키스 김재덕, 원더걸스 혜림, 비, 산다라 박,걸스데이 민아 등이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지난 10∼11일 사전 투표일에 이미 한 표를 행사한 연예인들은 선거 당일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는 이날 SNS에 “아미들(방탄소년단 팬) 오늘 투표하셨나요? 저는 멤버들과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얼른 투표 마치고 아미 여러분도 뒹굴뒹굴해보세요. 행복해진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정우성은 선거 전날 바닷가 백사장에 기표 도장 모양을 그려놓고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민심 바로미터’ 충청 28곳서 민주 20곳 승리…강원도 약진

    ‘민심 바로미터’ 충청 28곳서 민주 20곳 승리…강원도 약진

    강원도 민주 3석 vs 통합 4석제주 3개 지역구서 민주 승리‘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충청 민심은 견제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 16일 집계결과 대전 7석, 세종 2석, 충북 8석, 충남 11석 등 총 28석이 걸린 충청권에서 민주당은 20석을 확보했고, 미래통합당은 8석을 얻는 데 그쳤다.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양당이 유지해온 균형이 깨진 것이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충청권 25석 가운데 새누리당(통합당의 전신)이 12석, 자유선진당이 3석, 민주통합당(민주당의 전신)이 10석을 차지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전체 27곳 중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이 14석, 민주당이 13석을 얻었다. 여야 어느 쪽에도 일방적으로 힘을 싣지 않았던 ‘중원 민심’이 이번에는 민주당의 손을 든 셈이다. 대전서 민주 7개 지역 전체 석권 우선 대전에서는 민주당이 7개 지역을 전체 석권했다. 박병석(대전 서구갑) 민주당 의원은 이번 당선으로 6선에 오르며 21대 국회 출범과 함께 국회의장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검찰 저격수’로 불리는 황운하(대전 중구) 후보도 당선됐다. 대전을 지역구로 둔 통합당 현역 의원 이장우·정용기·이은권 의원은 수성에 실패했다. 지역구가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난 세종에서는 민주당 홍성국(세종갑)·강준현(세종을) 후보가 당선됐다. 세종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충남 11곳의 승부는 민주당 6곳, 통합당 5곳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충남에서는 재선에 나선 현역 의원들이 일제히 지역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민주당 박완주(천안을)·강훈식(아산을)·김종민(논산·계룡·금산)·어기구(당진) 후보, 통합당 정진석(공주·부여·청양)·김태흠(보령·서천)·이명수(아산)·홍문표(홍성·예산) 후보가 승리했다. 8석의 의석이 걸린 충북에서도 민주당이 5석을 확보하는 데 성공해 3곳에서 승리한 통합당을 앞섰다. 청주 흥덕에서는 시인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신인 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해양수산부 장관과 충북지사 등을 지낸 4선의 통합당 정우택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로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민주당 곽상언 후보는 이 지역 현역인 통합당 박덕흠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광재 전 지사 등 강원서 민주 3곳 승리그동안 통합당 강세 지역으로 꼽혀온 강원도에서도 민주당이 약진했다. 전체 8곳 가운데 민주당은 3곳에서, 통합당은 4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통합당 공천 탈락한 권성동(강릉) 후보는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노무현의 남자’이자 강원지사를 지낸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원주갑에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통합당 박정하 후보를 눌렀다. 또 그동안 ‘여당 저격수’ 역할을 해온 통합당 김진태(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는 민주당 허영 후보에 지역을 내줬다. 제주도에서는 송재호(제주갑)·오영훈(제주을)·위성곤(서귀포) 등 3명의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주 흥덕서 도종환 3선 달성

    청주 흥덕서 도종환 3선 달성

    더불어민주당 도종환(64) 후보가 청주 흥덕 선거구에서 당선되며 3선고지에 올랐다. 청주 흥덕은 청주 상당구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정우택(67) 후보가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며 충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았던 선거구다. 장관 출신간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정 후보가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흥덕의 벽을 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도 당선자가 1만7000여표 많았다. 도 당선자는 “제가 청주를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선택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에게 진심 하나로 다가갔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모든 국민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은 만큼 여야합의대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를 종식시키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중등 국어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충북지부장을 지낸 도 당선자는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시집 ‘접시꽃 당신’을 1986년 발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문한 그는 20대 총선에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청주 흥덕을 물려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맡아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부권 거점 문화도시 청주 건설, 도시형산업단지 조성, 제3국가산업단지 선정, 융합바이오 세라믹 소재센터 건립 등이 대표공약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i.co.kr
  • 총선 뒤 종부세 개정 논의… 與 공약대로 1주택자는 완화?

    총선 뒤 종부세 개정 논의… 與 공약대로 1주택자는 완화?

    총선서 언급한 실수요 1주택자 뺄지 촉각 정부 “이미 세제 혜택… 협의된 바 없어”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12·16 부동산 종합대책’에 포함된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4·15 총선 이후 국회에서 논의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과정에서 강남권 표심을 잡기 위해 ‘1주택자 종부세 완화’ 공약을 내놓음에 따라 법안이 일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지난해 12·16 대책의 핵심인 종부세법 일부 개정안을 여당 기재위 간사인 김정우 의원을 통해 대표 발의한다. 개정안은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의 주택에 부과되는 종부세를 1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 외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율은 기존보다 0.1~0.3% 포인트 인상하고, 3주택 이상 다주택자나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율은 0.2~0.8% 포인트 높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종부세 세부담 상한도 200%에서 300%로 올리도록 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총선 일정 등으로 한 번도 심의되지 않았다. 20대 국회 임기 만료일인 5월 29일까지 종부세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올해 강화된 세율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종부세 과세 기준일이 6월 1일이기 때문이다. 강화된 종부세율 통과와 함께 민주당이 총선 과정에서 공약한 1주택자에 대한 세율 완화 적용도 관심이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근 강남 3구 유세를 하면서 앞서 정부, 여당이 마련한 12·16 대책 내용과는 달리 “1가구 1주택 장기보유 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지난 2일 토론회에서 “1가구 1주택 실수요자, 그리고 그분들이 뾰족한 소득이 없는 경우 현실을 감안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한 데 이어 5일 “당 지도부에서 협의했다”며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장기보유 실수요 1주택자의 경우 이미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 여부를 놓고 여당과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류현진 선배와 맞대결, 동문들 되게 좋아할 것”

    “류현진 선배와 맞대결, 동문들 되게 좋아할 것”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피해 유일하게 귀국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1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4일 귀국한 최지만은 훈련 장소인 인천 서구 위드베이스볼아카데미에 이날 나타나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서 훈련하는 건 처음”이라며 웃은 뒤 취재진이 보는 가운데 SK 불펜투수 출신인 자신의 형 최정우씨와 캐치볼을 하고 가볍게 토스배팅을 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성인이 되고 미국에서 11년 동안 생활하면서 4월에 한국에 온 건 처음”이라며 “한국에서는 집에만 있어도 편하다. 어머니 밥도 많이 먹었고 강아지와 많이 놀았다”고 했다. 이어 “내가 있던 도시 상황이 일주일 만에 급격히 악화하면서 메이저리그 시설이 폐쇄됐고 훈련할 수 있는 곳이 마땅히 없었다”며 “훈련 시설을 찾기 위해 플로리다주를 벗어나면 무조건 격리해야 했기 때문에 한국 가는 거나 미국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귀국을 결정했다”고 했다. 동산고 선배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의 맞대결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다. 같은 선수로 생각할 뿐이다. 학교 동문들이 되게 좋아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림픽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국가대표는 운동선수의 목표가 아닌가”라며 “나는 올림픽 출전만을 얘기하지 않았다. 프리미어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올림픽 출전은 팀이 아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풀어야 할 문제”라면서도 “일단 팀(탬파베이)에서는 흔쾌히 허락했다. 나는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옮길 때마다 계약할 때 ‘국가대표 출전 허락’ 등을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에서 5시즌(2015∼2019년)을 뛴 ‘메이저리거’ 조시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은 미국 밀워키저널 센티널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은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인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걸 막고자 마스크를 쓴다. 이렇게 한국인들은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면서 “우리(미국인)는 사건이 일어난 뒤에 반응한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미래통합·더불어민주, 도종환 후보 채팅방 놓고 설전

    미래통합·더불어민주, 도종환 후보 채팅방 놓고 설전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청주 흥덕구에 출마한 민주당 도종환 후보측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통합당은 도 후보 선거사무원과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이 채팅방에서 포털사이트 여론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침소봉대라고 맞섰다. 양당의 말을 종합하면 도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 A씨가 이날 오전 10시44분쯤 오픈채팅방에 기사검색 방법을 설명하며 도 후보 기사만 클릭하자는 글을 올렸다. 이어 A씨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된 도 후보 기사 사진을 찍어 채팅방에 올리며 클릭을 주문했다. 그러자 7분 뒤 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B씨가 “이런 방법은 좋지 않다. 여론조작 누명을 쓸수 있다”며 반대했다. 채팅방에 논란의 우려가 있는 글들이 올라온 사실을 알게된 도 후보 보좌관 C씨는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해당 글을 모두 가렸다. C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글이 게시돼있던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하다”며 “오픈채팅방은 글이 게시되고 5분이 지나면 삭제가 안돼 가린 것”이라고 전했다. 오전 11시8분쯤 도 후보 관련 기사를 소개하며 선플을 달아달라는 A씨 글도 가려졌다. 이런 사실이 전해지자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도 후보는 여론조작 의혹을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여론조작으로 재판에 넘겨진 마당에 또다시 여론조작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시도는 공명선거를 해치는 작태”라며 “관계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채팅방에 올라온 수많은 의견 중 하나를 마치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을 한 것처럼 몰아가는 미래통합당 작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민주당은 “곧바로 삭제해 메시지가 실행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채팅방 당원들의 반응만 봐도 실무자 돌발행동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침소봉대로는 민심을 얻지 못한다”고 충고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운동이 가능한 사람은 기사 읽기나 댓글을 부탁할 수 있다“며 ”선거법위반에 해당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주 흥덕 선거구에는 도 후보,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서동신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최지만 “4월에 한국에 온 건 미국에 간지 11년만에 처음”

    최지만 “4월에 한국에 온 건 미국에 간지 11년만에 처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피해 유일하게 귀국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1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4일 귀국한 최지만은 훈련 장소인 인천 서구 위드베이스볼아카데미에 이날 나타나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서 훈련하는 건 처음”이라며 웃은 뒤 취재진이 보는 가운데 SK 불펜투수 출신인 자신의 형 최정우씨와 캐치볼을 하고 가볍게 토스배팅을 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성인이 되고 미국에서 11년 동안 생활하면서 4월에 한국에 온 건 처음”이라며 “한국에서는 집에만 있어도 편하다. 어머니 밥도 많이 먹었고 강아지와 많이 놀았다”고 했다. 이어 “내가 있던 도시 상황이 일주일 만에 급격히 악화하면서 메이저리그 시설이 폐쇄됐고 훈련할 수 있는 곳이 마땅히 없었다”며 “훈련 시설을 찾기 위해 플로리다주를 벗어나면 무조건 격리해야 했기 때문에 한국 가는 거나 미국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귀국을 결정했다”고 했다. 동산고 선배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의 맞대결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다. 같은 선수로 생각할 뿐이다. 학교 동문들이 되게 좋아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림픽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국가대표는 운동선수의 목표가 아닌가”라며 “나는 올림픽 출전만을 얘기하지 않았다. 프리미어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올림픽 출전은 팀이 아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풀어야 할 문제”라면서도 “일단 팀(탬파베이)에서는 흔쾌히 허락했다. 나는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옮길 때마다 계약할 때 ‘국가대표 출전 허락’ 등을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에서 5시즌(2015∼2019년)을 뛴 ‘메이저리거’ 조시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은 미국 밀워키저널 센티널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은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인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걸 막고자 마스크를 쓴다. 이렇게 한국인들은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면서 “우리(미국인)는 사건이 일어난 뒤에 반응한다. 마스크도 내가 감염되지 않으려고 쓴다”고 했다. 인천 =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형님 자료 있어요” 하정우, 해킹 피해 후 첫 고백

    “형님 자료 있어요” 하정우, 해킹 피해 후 첫 고백

    하정우, “해킹으로 인한 금전 피해 없다” 배우 하정우가 13일 휴대전화 해킹 피해에 시달렸던 한 달여 간의 시간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쉴 새 없이 계속되는 협박에 극심한 분노를 느꼈다며 “지옥 같은 한 달이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해킹 피해를 인지한 순간부터 경찰에 신고하고, 마침내 협박에서 벗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협박범은 하정우가 예전 여자친구와 해외여행 간 사진과 메시지 등을 보냈다. 하정우가 “겨우 이런 거로 협박하냐”고 대응하자, “유명인이시니까”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후에도 협박은 이어졌다. 하정우는 몇몇 지인과 상의한 뒤 지난해 12월 5일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하정우에게 “형님” 운운하며 문자를 보내오던 협박범은 “형님 말고도 다른 연예인 해킹 자료도 많다”면서 다른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자료도 보내왔다. 그제서야 하정우는 해킹범들이 한국 연예인들과 유명인들 상당수를 협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수사관은 하정우를 대리해 신고한 지인에게 “지금은 피해자이지만, 휴대전화 내역을 검토한 뒤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에 성범죄 정황 등이 있을 경우의 상황에 대해 경고한 것이다. 하정우 측은 전혀 상관이 없다며 자료를 전부 제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협박범은 협박을 멈추지 않았고, 하정우가 전화번호를 바꾸면 바뀐 번호로 연락이 왔다. 영화 ‘백두산’ 홍보차 ‘네이버V라이브’를 하고 있던 하정우에게 “방송 잘 보고 있다”고 문자를 보냈고, 하정우가 기자들과 인터뷰 중일 때도 ‘문자 협박’을 계속했다. 하정우는 그때마다 잠시 자리를 벗어난 뒤 분노를 가라앉혔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네이버V라이브 도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었다. 협박범은 하정우에게 다른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자료를 보내오기도 했다. 하정우는 인터뷰에서 “숨을 못 쉬겠더라” “걷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다” 등의 발언을 통해 당시 느꼈던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너희에게 줄 돈이 있으면 너희를 잡는 데 쓰겠다”면서 억대의 돈을 달라는 협박범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협박범은 지난해 12월 30일 ‘이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더는 연락하지 않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하정우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범인 두 명은 최근 구속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명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이 중 5명에게 약 6억 1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피해자 3명은 돈을 보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종인, 도종환 겨냥 “우리가 미사일 더 쏜다고 망발”

    김종인, 도종환 겨냥 “우리가 미사일 더 쏜다고 망발”

    “비례·지역 할것 없이 ‘미래’ 찍어달라”“조국 바이러스 밀착된 사람 있다” 비판도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3일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충북 청주흥덕)를 겨냥해 “우리가 북한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발사한다는 망발을 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청주시 상당구에서 가진 충청권 지원유세에서 “북한은 시도 때도 없이 미사일을 발사해댄다. 이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국 안보에 어떤 영향이라는 걸 몰랐는지, 일부러 그랬는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관을 지내고 의원을 지낸 사람이 북한이 미사일 발사해 한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니까 뚱딴지같이 대한민국이 미사일을 더 많이 발사한다는 망발을 한다”며 “이런 사람을 용납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 후보는 재선 의원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 그는 지난 6일 지역의 총선후보 토론회에서 정우택 통합당 후보를 향해 “(문재인 정부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38발 쐈다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가 더 많이 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미래’란 말이 들어있는 곳에 찍으면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비례, 지역 할 것 없이 두번째 칸을 찍어서 통합당이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해 이 정부의 잘못을 말끔히 시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입만 열면 ‘사람이 먼저’라고 이야기한다”며 “문 대통령에게 먼저인 사람은 조국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정의와 공정이란 게 그 한 사람 때문에 다 무너졌다”며 “우리가 이 선거에서, 이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조국을 살려야 하느냐, 경제를 살려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김 위원장은 또 “조국이란 바이러스에 아주 밀착된 사람들이 있다”며 “이런 사람들도 이번 총선에서 ‘사회적 격리’를 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래야만 법을 지키는 사람을 지키고,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엄정하게 처벌받는 사회를 만든다. 그래야만 공정과 정의가 살아나고, 그동안 우리가 어렵게 가꿔놓은 민주 질서를 유지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벌써 이번 4월(4월 1~10일)에 우리나라 수출이 20% 가까이 줄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렇게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나간 다음에 ‘경제 코로나’가 밀어닥칠텐데, 지금까지 이 무능한 경제정책으로 과연 이 것을 극복할 수 있겠나”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가 아주 이상한 나라로 변했다. 그야말로 문 대통령 이야기대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람들은 코로나19가 도래해서 지난 3년 동안 이 정부의 잘못을 어떻게 다 가려주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를 3개월째 겪으면서도 현 정부는 뭘 했나. 이 정부는 그렇게 감각이 없는 것 같다”며 “‘못 참겠다, 갈아보자’는 이야기가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거녀에게 땅 사줬다가 헤어지자…“가로챘다” 60대 벌금형

    동거녀에게 땅 사줬다가 헤어지자…“가로챘다” 60대 벌금형

    동거하던 여성에게 땅을 사줬다가 그 여성과 헤어지자 자신의 명의를 훔쳤다고 허위 고소한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울산지법 제2형사단독(판사 유정우)은 무고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09년 10월 애인이던 B씨를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5000만 원을 대출을 받아 경북 포항시의 땅을 사 B씨 명의로 했다. 이후 A씨는 2013년 B씨와 헤어졌고, 대출금 이자를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B씨에게 이자를 대신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B씨는 땅을 팔아 그 수익금으로 이자를 내주겠다며 이자를 주지 않았고, 앙심을 품은 A씨는 마치 B씨가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땅을 빼앗아 간 것처럼 허위 고소장을 작성했다. 경찰 조사에서 매매계약서의 존재 여부와 작성 경위 등에 대해 진술을 번복하는 등 일관성이 없자 담당 검사가 고소내용의 사실 여부를 추궁했고, 결국 무고 사실을 시인하면서 A씨는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재판에서 다시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B씨를 상대로 형사고소 외에 민사소송까지 제기하며 괴롭혀 죄질이 좋지 않다. 다만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검찰 구형인 100만 원보다 많은 3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우성 “4월 15일, 투표로 국민의 힘 보여주세요”

    정우성 “4월 15일, 투표로 국민의 힘 보여주세요”

    배우 정우성이 415 국회의원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투표 프로젝트] 2020 국회의원선거 잘 뽑고 잘 찍자! 정우성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주최 측이 전달한 ‘투표선물세트’ 박스 안에 든 티셔츠를 받은 정우성이 ‘NO VOTE NO ( )’에서 빈칸을 국민의 힘이라고 적는 모습이 담겼다. 정우성은 “국민의 힘은 민주주의를 지켜가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여러분들의 투표에 국민의 힘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여러분은 어떤 대한민국을 원하시나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아이들과 노인들이 행복한 모두에게 기회가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으세요? 4월 15일, 투표하세요. 나는 내가 원하는 대표자를 뽑으러 갑니다. 꼭 투표하세요!”라고 이야기했다.‘잘 뽑고 잘 찍자’는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와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등 두 차례 진행된 캠페인에 이어진 세 번째 시리즈다. 앞서 두 차례 캠페인은 배우 고소영, 이병헌, 정우성을 비롯한 배우들과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박경림 등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진모·하정우 해킹 협박범 잡혔다…연예인 피해자만 8명

    주진모·하정우 해킹 협박범 잡혔다…연예인 피해자만 8명

    연예인 5명, 협박 못 이겨 6억 1천만원 송금경찰, 中 공안과 중국 거주 총책 뒤 좇는 중텔레그램 ‘박사’ 조주빈은 해킹사건과 무관배우 주진모씨와 하정우씨 등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문자메시지 등을 빌미로 돈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갈 등의 혐의로 김모(30·여)씨와 박모(40·남)씨 등 2명을 지난달 20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중국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A씨가 범행을 지휘한 것으로 보고 중국 수사당국과 공조를 통해 행방을 좇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3개월 동안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다음 이들을 협박해 총 6억 1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 8명 가운데 돈을 보낸 사람은 5명이며, 나머지 3명은 협박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 일당은 보이스피싱 범죄와 유사하게 각자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 거주하는 A씨가 총책을 맡았고 나머지 조직원이 각각 해킹, 협박, 인출 등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범인 A씨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을 특정하고 검거할 수 있는 자료를 중국 측에 제공했다”면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 일당이 해킹 협박 외에도 몸캠피싱, 보이스피싱 등의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의 지시를 받고 몸캠피싱(신체 사진 등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 피해자로부터 갈취한 돈을 세탁해 외국에 송금한 김모(34·여)씨와 문모(39·남)씨도 지난달 20일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0명 미만의 몸캠피싱 피해자를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연예인 피해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로 구속된 ‘박사’ 조주빈(25)은 연예인 해킹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박사방 회원들에게 자신이 주진모 휴대전화를 해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조씨와 범행 수법이 완전히 다른 범죄”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주진모·하정우 협박범 검거…조주빈 자백은 허풍

    주진모·하정우 협박범 검거…조주빈 자백은 허풍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연예인 5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자백은 허풍으로 드러났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12일 박모씨(40)와 김모씨(30)를 공갈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같은달(3월) 20일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 A씨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 중이다. 아울러 A씨의 지시를 받고 몸캠피싱 피해자로부터 갈취한 자금을 세탁해 외국으로 송금한 김모씨(34)와 문모씨(39)에 대해서도 같은 날(2월12일) 검거해 지난달 20일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조주빈(25)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배우 주진모의 카톡 유출을 자신이 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조씨가 하지 않았다”며 허풍의 일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도종환 텃밭 수성이냐, ‘자객’ 정우택 반전이냐… “뚜껑 열어봐야”

    도종환 텃밭 수성이냐, ‘자객’ 정우택 반전이냐… “뚜껑 열어봐야”

    충북 청주흥덕에서는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65·재선) 후보와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지사를 지낸 미래통합당 정우택(67·4선) 후보 간 현역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3선을 했던 지역구를 이어받아 수성에 나선 도 후보와 달리 정 후보는 지난 2월 당의 ‘자객 공천’ 전략에 따라 지역구를 옮겨 온 만큼 선거 막판 반전을 꾀하고 있다. 지난 7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도 후보 42.8%, 정 후보 39.2%로 3.6%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여론조사는 국민일보·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청주 흥덕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송 토박이인 김정순(68·여)씨는 9일 “설문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사람도 많으니 결과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며 “정우택도 만만치 않은 후보”라고 말했다. 두 후보 간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는 그간 오차범위 밖인 10% 포인트 이상이었지만, 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했던 김양희 후보가 지난 5일 사퇴하면서 보수층 결집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봉명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60)씨도 “정 후보를 뽑을 생각”이라며 “무엇보다 정치 경력이 많기 때문에 경력이 짧은 후보보다는 지역구를 더 잘 챙겨 줄 수 있다”고 했다.반면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비롯해 청년 유입 인구가 많은 지역에선 도 후보를 뽑아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의견이 컸다. 청주 소재 대학에 근무하는 박모(30)씨는 “사전투표일에 도 후보를 찍고 정당은 정의당에 투표할 생각”이라며 “도 후보가 문체부 장관 시절의 이미지가 워낙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송호수공원에서 만난 김모(41·여)씨도 “젊은 사람들은 민주당을 뽑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정부 여당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국회의원이 4번 연속 당선된 지역인 만큼 이에 반발해 정 후보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오송 질병관리본부 인근 상가에서 만난 박선화(68·여)씨는 “도 후보가 흥덕을 위해 한 게 없고, 선거 때 말고는 얼굴 한번 비춘 적도 없었다”며 “코로나19 대응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잘한 것 같지만, 경제를 기준으로 투표할 거다”라고 강조했다. 복대가경시장에서 12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 김모(67)씨는 “정 후보를 찍기로 했다”며 “도 후보가 토론회에서 한 북한 미사일 발언 때문에 깜짝 놀랐다. 안보관이 나와 안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청주를 대표하는 중량감 있는 현역 의원 간 대결에 고민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흥덕구 봉명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모(56·여)씨는 “이번에 누구를 뽑을지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고민 중”이라며 “두 후보가 막상막하”라고 했다. 청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청주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인사] 주택금융공사, 충북 충주시

    ■ 주택금융공사 ◇ 신임 상임이사 △ 조점호 △ 설인배 ■ 충북 충주시 ◇ 5급 승진 내정 △ 서강은 △ 이재명 △ 김인숙 △ 어갑용 △ 김승우 △ 윤인태 △ 이길한 △ 이재식 △ 송재은 △ 박문애 △ 김승일 △ 이정우 △ 조호연
  • 6일 만에 고개숙인 배민… “4월 수수료 절반 돌려주겠다”

    6일 만에 고개숙인 배민… “4월 수수료 절반 돌려주겠다”

    ‘꼼수 인상’ 논란 사과·개선 약속했지만 여전히 “5.8% 수수료 체계는 합리적” 소상공인 “月매출 155만원 이하만 해당” 배달전문업체 타격 커 “수수료 2배 뛰어” 소비자들도 “결국 음식값 오를 것” 걱정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 1일부터 입점업체들에 대한 수수료 부과 방식을 변경한 것을 두고 “수수료 인상을 위한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말 요기요, 배달통을 소유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되면서 국내 배달 앱 시장을 장악한 배민이 수수료를 인상하는 횡포를 부린 것이라는 여론이 힘을 얻자 김범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6일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 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공식 사과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 개선책을 만들고 (업주들의) 당장의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4월 오픈서비스 비용은 상한을 두지 않고 내신 금액의 절반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자기 배만 불리는 민족이 되면 안 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일단 고개를 숙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독과점 기업의 갑질이라는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배민 측은 여전히 이번 제도 개편이 합리적 배달 수수료 체계의 확립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배민은 이달부터 월 8만 8000원을 내면 음식점 목록 상단에 가게 이름이 노출되는 ‘울트라콜’ 정액 광고를 없애고 배민 서비스를 통한 배달 매출의 5.8%를 수수료로 받는 ‘오픈서비스’ 제도를 시작했다. 자금 동원력이 있는 한 매장이 수십 개의 울트라콜 광고를 중복해서 노출하는 기존의 ‘깃발꽂기’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새 제도하에서는 52.8%의 업체가 수수료 감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등 자영업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바뀐 가격 정책으로 기존보다 적은 수수료를 내는 구간은 월 매출 155만원 이하의 영세업체일 뿐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수수료율 인상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배민의 새 수수료 체계하에서 가장 큰 타격을 보는 쪽은 배달전문업체다. 배민에 등록돼 있는 업체들은 배달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와 일반 홀 서비스에 집중하는 식당으로 나뉜다. 홀 서비스 위주의 식당은 배달을 통한 매출의 비율이 적은 편이어서 월 8만 8000원의 광고료가 총배달 매출의 수수료(5.8%)보다 비쌀 수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A씨는 “배달주문이 한 달에 20건 내외여서 새 수수료 제도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배달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문업체들은 새 제도가 큰 부담이 된다. 서울 강북구에서 닭꼬치집을 운영하는 B씨는 “전체 매출 1000만원 가운데 배민을 통한 배달 매출이 약 400만원인데, 기존에는 월 8만 8000원만 냈지만 바뀐 제도로 수수료가 20만원 이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장마다 이해관계가 다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한 시점에 하필 새 수수료 제도를 도입한 것이 갑질로 여겨졌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배달 음식 가격이 오를 것을 걱정하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치킨업체 가맹점주는 “치킨, 중국집 등 배달 전문 업체들의 타격이 큰 만큼 수수료를 반영해 세트 메뉴의 구성을 바꾸는 등 변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논란이 배민의 독과점 여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는 “‘배달앱’ 자체를 산업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배달 중계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볼 것인지가 핵심”이라면서 “전자에 해당할 경우 독과점에 해당하는데, 민감한 시기에 수수료 논란이 불거져 공정위로선 매우 쉽지 않은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부고] 김지우씨 형님상, 채종범씨 장인상, 장용수씨 모친상

    ●김정우씨 별세, 김은정씨 남편상, 김보혜씨 동생상, 김지우(제주일보 사회부 기자)씨 형님상, 4일 오전 5시23분, 서귀포시 한빛장례식장 국화실, 발인 7일 오전 8시. 064-733-1253 ●고회근 씨 별세, 채종범(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코치) 씨 장인상, 4일, 광주광역시 북구 서양로 144 구호전장례식장 2층 201호실, 발인 7일. 062-960-4444 ●권순심씨 별세, 장용수(매일경제TV 대표)·장희정(현대모비스 직원)·장혜경·장숙정(김천신애병원 간호사)·장성수(주식회사 예담 대표) 씨 모친상, 김용섭(삼성화재 김천지점 RC)·김시철(동호산업 이사)·이장일씨 장모상, 5일 오후, 서울성모장례식장 11호, 발인 7일 오전 10시.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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